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계엄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각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랑방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지도부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8,419
  • 순천시의회 첫 여성 의장 나오나?

    순천시의회 첫 여성 의장 나오나?

    인구 28만명으로 전남 지역 최다 도시인 순천시에서 첫 여성 의장이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다음 달 1일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제10대 순천시의회 의원은 총 25명이다. 60%가 교체되면서 15명이 새 얼굴이다. 이 중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17석과 비례대표 2석 등 총 19석을 확보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또 진보당 2명, 조국혁신당 2명, 무소속 2명이 의회에 입성하면서 다당제 구도를 형성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는 지난 12일 여수 디오션에서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등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자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의장 선출 기준으로 재선 이상과 소수 정당 의원에 대한 상임위원장 배분 방안도 논의됐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는 순천시의회 역사상 처음 5선에 오른 이복남 조국혁신당 순천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소속으로 3선인 이영란 의원, 재선인 이향기·서선란·유영철 의원 등 5명이다. 그동안 무소속 신분으로 시의장 선거에 나섰지만 번번이 낙선한 이복남 의원은 다음 달 개원할 전반기 시의장 선거에 다시 도전한다. 순천시의회 개원 이래 5선이라는 상징성을 보인 이 의원은 “시의원 다수가 민주당이어서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지만 소수 정당과 연대해 출마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당은 소수 정당 배려 차원에서 이 의원을 부의장 또는 상임위원장 한 자리로 안배하는 대신 다수당에서 시의장이 선출되는 관례에 따른다는 방안이다. 이 중 서선란 의원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4년 국립순천대학교 의대 신설을 촉구하며 여성으로는 드물게 삭발까지 강행했던 서 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집행부 견제와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시 행정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뛰어난 의정 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3선의 이영란 의원은 김문수 의원 앙숙인 노관규 시장 저격수로 불릴 만큼 집행부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정을 했다. 민주당 후보 중 최다선이어서 유리한 입장이지만 민선 9기 순천시정 인수위원회에 들어가 거부감을 갖고 있는 일부 의원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 여부가 변수로 꼽힌다. 덕연·조곡동에서 민주당 1-다를 받아 불리한 위치에서도 재선에 성공한 이향기 도시건설위원장은 김문수 순천지역위원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의정 활동을 해 온 소신파로 분류된다. 그는 노관규 시장과 김문수 국회의원 간 이견이 있을 때 부당하다고 판단되는 지시 사안은 홀로 결정하는 강단을 보였지만 동료 의원들과는 화합을 중시하는 원만한 성격이 장점이다. 제7대에 이어 8년 만에 의회에 복귀한 유영철 당선인은 그동안의 오랜 공백을 지울 수 있는 믿음을 동료 의원들에게 각인시킬지가 숙제로 보인다.
  • “콘돔도 못 막았다?”…증상 없어 더 위험한 뜻밖의 감염병 [라이프+]

    “콘돔도 못 막았다?”…증상 없어 더 위험한 뜻밖의 감염병 [라이프+]

    전체 성매개감염 진단은 줄었지만 특정 감염은 오히려 늘었다. 콘돔을 사용해도 감염 위험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는 보건당국 설명이 나오면서 생식기 헤르페스에 대한 주의가 커지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지난 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년 잉글랜드 성매개감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성매개감염 진단은 33만 4151건으로 전년 36만 4261건보다 8.3% 감소했다. 그러나 첫 생식기 헤르페스 진단은 2만 8779건으로 전체 신규 진단의 8.6%를 차지했다. UKHSA는 여러 성매개감염 진단이 줄어든 가운데 생식기 헤르페스만 전년보다 3.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생식기 헤르페스는 단순포진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HSV-1은 주로 입술이나 입 주변 물집과 관련이 깊지만 생식기 감염도 일으킬 수 있다. HSV-2는 생식기 감염과 더 밀접한 바이러스로 꼽힌다. 감염 뒤에는 작은 물집이나 상처, 따끔거림, 가려움, 배뇨 시 통증, 평소와 다른 분비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점이다. UKHSA는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 중 상당수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아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 콘돔 써도 완전 차단은 어려워 콘돔은 성매개감염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예방 수단이다. 그러나 생식기 헤르페스는 체액뿐 아니라 피부와 점막 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어 콘돔만으로 위험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질·항문·구강 접촉 때마다 콘돔을 사용하면 생식기 헤르페스 전파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다만 감염 부위가 콘돔으로 덮이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여전히 옮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물집이나 상처가 있거나, 발병 전 따끔거림과 가려움이 느껴질 때는 친밀한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입 주변 접촉도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다. 흔히 입술포진으로 알려진 HSV-1이 구강 접촉을 통해 생식기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NHS도 구강 접촉을 포함한 성적 접촉 과정에서 성매개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생식기 헤르페스는 현재 바이러스를 몸에서 완전히 없애는 치료법은 없다. 그러나 증상은 대개 시간이 지나며 가라앉는다. 항바이러스제는 발병 기간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사람도 치료와 상담을 통해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증상 없다고 안심해선 안 돼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핵심은 ‘증상이 없으면 안전하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헤르페스는 눈에 보이는 물집이 없을 때도 전파될 수 있다. 일부 감염자는 평생 뚜렷한 증상을 경험하지 않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 사용과 함께 파트너와의 대화, 증상 발생 시 접촉 중단, 성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생식기 주변의 물집이나 상처, 통증, 가려움, 이상 분비물이 나타나면 혼자 판단하지 말고 의료기관이나 성 건강 클리닉에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이번 통계는 성매개감염 관리에서 단순한 보호 여부보다 감염 경로와 증상 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콘돔은 위험을 낮추지만 모든 피부 접촉을 막지는 못한다. 증상이 없을 때도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감염 확산을 줄일 수 있다.
  • 책읽기 좋은 도시 의왕, 구독형 전자책 대출 권수 월(月)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

    책읽기 좋은 도시 의왕, 구독형 전자책 대출 권수 월(月)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

    경기 의왕시가 시민들의 전자책 이용 활성화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구독형 전자책 대출권수 확대 이벤트’를 운영한다.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는 약 12만 종 이상의 전자책을 이용자 수 제한 없이 제공하는 디지털 독서 서비스로, 의왕시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기존 월 5권이었던 구독형 전자책 대출 가능 권수가 월 10권으로 확대된다. 구독형 전자책은 의왕시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교보도서관, 리브로피아)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방문 없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독서가 가능하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대출권수 확대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시민이 더욱 풍성하게 전자책 서비스를 이용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독서 환경 개선과 디지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밀양 집단성폭행’ 가해자들 신상 조회한 법원 직원 불구속 송치

    ‘밀양 집단성폭행’ 가해자들 신상 조회한 법원 직원 불구속 송치

    이른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의 신상을 사적으로 조회한 혐의를 받는 법원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서울서부지법 소속 공무원 A씨를 지난 12일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서부지법에서 주사로 근무하던 시기 법원 내부 전산망을 사용해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피의자 10여명의 주민등록정보를 사적으로 조회한 혐의를 받는다. 밀양 집단 성폭행은 2004년 12월 경남 밀양 지역 고교생 44명이 울산 여중생 1명을 1년간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가해자들은 미성년자이거나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이유 등으로 상당수가 형사처벌을 받지 않아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후 2024년쯤 온라인상에서 가해자들의 신상 공개가 이어지며 사건이 다시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사적 제재를 둘러싼 논란이 일었고,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등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 양의지·홍창기 왜 걱정했지? ‘미친 타격감’ 올라올 선수는 올라온다

    양의지·홍창기 왜 걱정했지? ‘미친 타격감’ 올라올 선수는 올라온다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계속 부진하면 어쩌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홍창기(LG 트윈스)는 살아날 수 있을까? 역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야구를 잘하는 선수가 잘한다. 양의지와 홍창기가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이름값을 회복하고 있다. 두 선수가 살아나자 팀도 덩달아 선전하고 있다. 양의지는 6월 들어 6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포수 골든글러브를 9번이나 수상했던 그는 지난 5월 중순까지 타율이 1할대에 그치며 에이징 커브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완벽하게 살아났다. 지난달 1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드디어 1할 타율을 벗어난 그는 이후 서서히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시즌 타율을 0.252까지 만들었다. 특히 6월 들어 완전히 부활했다. 16일 경기 전까지 6월에 치른 12경기에서 0.317의 타율에 홈런이 무려 6개다. 홈런 선두 오스틴 딘(LG)이 6월에 6개를 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양의지가 얼마나 대단한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즌 11호 홈런으로 양의지는 1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체력 부담이 큰 포수 수비는 후배 윤준호와 나눠서 하는 경기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주전 포수로서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또한 양의지는 최근 걸그룹 I.O.I의 신곡 ‘갑자기’에 양의지의 이름을 넣은 가사가 화제가 되면서 직접 챌린지 영상을 찍는 등 경기 외적으로도 화제가 됐다. 원래의 활약에 더해 챌린지로 젊은 팬들까지 사로잡으면서 양의지는 현재 진행 중인 올스타 팬 투표에서 1, 2차 모두 1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폭발했다. 양의지가 이번에 1위에 오른다면 2018년 이후 8년 만에 1위를 차지하게 된다. 두산에 양의지가 있었다면 LG에는 홍창기가 있다. 지난주 5경기에서 5할 타율 맹타를 휘둘렀다. 18타수 9안타로 11일 SSG 랜더스전부터는 매일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출루 머신’이라는 명성에 맞지 않게 홍창기는 이번 시즌 깊은 부진에 빠졌었다. 지난달 21일까지도 타율은 1할대에 그쳤고 LG의 톱타자 고민도 깊어져 갔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도 선구안은 지켰지만 선구안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선발로 기용하면서 기회를 줬다. 홍창기는 그리고 5월 하반기부터 서서히 살아나더니 최근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달 마지막 경기에서 4안타를 치며 뜨거운 6월을 예고했던 그는 6월 들어 타율 0.349를 기록하며 기대했던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시즌 출루율 0.391로 리그 정상급 성적을 유지하면서 타격감까지 살아나자 LG의 성적도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그는 부진을 씻어내면서 마음의 짐도 덜어내고 있다. 개막 전 LG와 비FA 다년 계약이 무산됐던 상황이지만 현재의 실력을 유지한다면 자연스레 몸값도 따라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홍창기는 “시즌 초반 힘든 시기에도 감독님께서 계속 믿어주시고 휴식도 챙겨주셨다”면서 “그 기대에 꼭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말 컸다. 앞으로도 팬들과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남은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 방첩사 해체 ‘감축 1000명’ 어디로…“인사 불이익 불안” 장교들 속앓이 [외안대전]

    방첩사 해체 ‘감축 1000명’ 어디로…“인사 불이익 불안” 장교들 속앓이 [외안대전]

    외교·안보는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 합니다. 겉으로 나타난 결과 뒤에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협상과 복잡한 선택들이 국가의 생존을 결정합니다.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는 매주 생생한 외교·안보 현장을 쫒아 뒷이야기를 전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이슈를 알기 쉽게 풀어 전하겠습니다. “인사 불이익 걱정으로 원대복귀를 하겠다는 사람들이 좀처럼 보이질 않습니다.” 국방부가 최근 국군방첩사령부를 49년 만에 전격 해체하면서 조직 내부에서는 큰 동요가 일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0일 방첩사를 해체하고, 기존 방첩·보안·안보수사 기능은 국방부 산하에 신설되는 ‘국방방첩본부’와 ‘국방보안지원단’ 등으로 분산하는 내용의 방첩사 해체 및 기능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에 주도적 역할을 했던 권력 기관의 해체는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 묵묵히 자신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직원들은 당장의 진로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16일 군에 따르면 현재 방첩사 인원들은 소위 ‘소원수리’로 불리는 인사 희망원을 작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첩사 해체에 따라 약 3000명의 기존 인원 가운데 1000여명이 각 군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는 상급자의 인사 평정, 조직 내 평판 등을 고려해 인사를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방첩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온 인원들의 불안감은 큽니다. 상당수 인력이 새 보직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음 달 영관급 진급 심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에서는 소령까지는 ‘비정규직’, 중령부터 ‘정규직’이란 말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을 맞는 이들의 상황을 고려하면 입장이 이해가 되는 면도 있습니다. 당장 원복 이후 진급 심사에 들어가게 되면 불이익을 당할 우려가 큽니다. 군 관계자는 “인사권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함께 근무하며 업무 능력을 파악한 인원을 우선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묵묵히 임무수행한 인원들에 대한 배려는 없고 너무 가혹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원복을 한 인원들의 상당수가 군을 떠나기도 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8년 전 국군기무사령부 해편 당시 원대 복귀한 영관급 장교 181명 가운데 61.9%인 112명이 3년 안에 군을 떠났습니다. 소령 계급에 한정할 경우 전체 82명 중 59.8%인 49명이 3년 안에 전역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런 우려에 “보직 배치 등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방첩사 인원들은 과연 현실적인 방안이 있는지에 의문을 표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원복 인원들을 배려한다고 해도 내부에서 역차별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열심히 일 한 사람들끼리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며 “국방부가 확실한 대안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첩사 해체가 남길 과제는 적지 않습니다. 단순히 조직 하나를 개혁하는 문제가 아니라 오랜 기간 방첩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장교들의 진로와 군 인사 체계를 흔드는 변화이기 때문입니다. 국방부가 어떤 방식으로 이들을 활용할지에 따라 방첩사 개편의 성패도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 “학교 문 닫아라”…멕시코전 홍명보호, ‘5만 일방 응원’과 싸운다

    “학교 문 닫아라”…멕시코전 홍명보호, ‘5만 일방 응원’과 싸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개최국인 멕시코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홍명보호가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는 5만 관중의 일방 응원과 싸워야 한다. 경기가 치러지는 지역에서는 경기 당일 휴교령까지 내려진다. 15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주 정부는 한국 대 멕시코전이 열리는 18일(한국시간 19일) 주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멕시코전은 앞서 지난 12일 체코전이 열린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진행되는데, 경기장이 있는 지역은 행정구역상 할리스코주에 속해 있다. 파블로 레무스 할리스코주 주지사는 “멕시코 대표팀이 우리 지역에서 월드컵 본선을 치르는 건 처음”이라며 “어린이들과 교사, 가족들이 다 함께 위대한 축제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나란히 1승을 거둬 승점 3점을 획득한 양팀의 경기는 A조 1위를 결정짓는 ‘승점 6점짜리’ 경기다. 홍명보호로서는 체코전에서 대표팀을 응원했던 멕시코 시민들이 완전히 돌아선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압박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에 여장을 푼 홍명보호는 현지의 열렬한 환영을 받아왔다. 언론은 손흥민(LA FC)이 방문한 타코 식당을 취재하는 등 홍명보호의 일거수 일투족에 주목했으며, 시민들은 한국 대 체코전에서 한국을 응원하고 체코 선수가 공을 잡으면 야유를 보내기까지 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한국이 독일을 잡은 덕에 멕시코가 16강에 진출했던 점, 현지의 뜨거운 한류 열풍 등이 멕시코 시민들의 ‘한국 사랑’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멕시코 시민들을 향해 “이곳을 서울월드컵경기장처럼 만들어줬다”며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멕시코전은 4만 8000여명이 수용되는 경기장 대부분을 차지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야유 속에 치러지게 됐다. 다만 선수들은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대표팀 의무팀에 ‘멘털 코치’로 합류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한덕현 중앙대 의대 교수는 “선수들은 위축되기는 커녕 오히려 나를 위로하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면서 “유럽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 많아 대규모 관중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 대 멕시코전은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킥오프한다.
  •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당선인, ‘전문성·현장 중심’ 인수위원회 구성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당선인, ‘전문성·현장 중심’ 인수위원회 구성

    서울 동대문구는 민선 9기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동대문구청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5일 구립 50플러스센터에서 현판식과 위촉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1일 민선 9기 동대문구정의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구정 주요 현안과 계속 사업, 당선인 공약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구정 운영의 밑그림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 당선인은 이날 “동대문구의 주요 현안과 사업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구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정책 과제를 발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원장에는 김도경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김명곤 전 동대문구의회 의장이 맡는다. 위원회는 교통, 행정, 지방의회, 복지, 장애인 정책, 문화예술, 보육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들로 구성됐다. 위원회 측은 “교통공학 전문가가 위원장을 맡아 전농·청량리 일대 고밀도 업무지구 조성, 청량리역 중심 광역교통망 확충 등 동대문구 미래 성장동력과 직결된 핵심 과제를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검토 과제는 ▲전농·청량리 고밀도 업무지구 조성 및 광역교통망 확충 ▲‘동대문형 10분 생활권’ 구축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모바일 소통 플랫폼 도입 ▲보건복지 정책 강화 ▲생활밀착형 민원행정 체계 마련 등이다. 최 당선인은 “공정하고 투명한 인수 활동을 통해 민선 9기 동대문구정이 성공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에 웬 배설물…CCTV에 찍힌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에 웬 배설물…CCTV에 찍힌 중국인 남성

    중국 국적의 한 남성 관광객이 인천국제공항 내 출입국심사관 전용 휴게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배변을 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 내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 세면실에서 배설물이 발견됐다. 해당 사실은 다음 날인 5일 확인됐다. 문제가 발생한 휴게실은 일반인은 물론 입국객도 출입할 수 없는 출입국심사관 전용 공간이다. 출입국 당국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남성 관광객이 해당 공간에 출입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실제 배변 행위를 한 인물은 아직 특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출입국 직원들은 사건 당시 여성 휴게실 출입문 도어락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당국의 후속 조치도 미흡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입국장은 불특정 다수가 오가는 공간”이라며 “배변이 급한 입국객이 길을 잘못 찾아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수사 의뢰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당국은 휴게실 앞에 출입 금지 안내판과 안전 펜스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시설 훼손을 넘어 공항 보안 관리 문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공항 내 출입국심사구역과 직원 전용 시설은 사실상 보안 구역으로 분류되는 만큼 일반인의 무단 출입 자체가 관리 체계의 허점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인 관광객의 배변 관련 논란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해 서울 경복궁과 제주 한라산 등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방문객들의 부적절한 배변 행위가 잇따라 논란이 된 바 있다.
  • “결혼 늦어진 이유 있다”…배우 고준희, 의외의 결정사 점수

    “결혼 늦어진 이유 있다”…배우 고준희, 의외의 결정사 점수

    배우 고준희의 결혼정보회사 점수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16일 방송되는 MBN 새 가족 관찰 리얼리티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는 결혼정보회사를 둘러싼 생각 차이부터 결혼관까지, 고준희와 그의 부모님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준희의 결혼 상대를 찾기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몰래 방문한 부모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부모님은 상담 과정에서 고준희의 이상형을 밝혔다. 키와 외모는 물론 배우 손석구 같은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이야기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수근은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가 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준희의 결혼정보회사 매칭 점수와 등급도 공개된다. 고준희의 큰 키와 화려한 외모가 오히려 감점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고준희는 예상 밖 결과에 특유의 솔직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고준희 가족의 이야기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N ‘남의 집 귀한 가족’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강석주 서울시의원 “자활기금, 단순 점포 지원 넘어 실질적 자립 성과 중심으로 운영돼야”

    강석주 서울시의원 “자활기금, 단순 점포 지원 넘어 실질적 자립 성과 중심으로 운영돼야”

    서울시의회 강석주 의원(국민의힘·강서2)은 지난 15일 ‘2026년도 서울시 사회복지기금(자활계정) 운용계획 변경안’ 심의에서 자활기업 및 자활근로사업단 대상 임대자금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집중 점검했다. 강 의원은 단순한 점포 유지 차원의 한계를 벗어나,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자립 성과를 견인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새로운 관리체계 구축을 서울시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강 의원은 “현재의 전세점포 임대자금 지원은 외형적인 유지와 규모 확대에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 대상 선정 과정에서 해당 업종의 시장 경쟁력과 매출 성장성은 물론, 탈수급을 위한 취·창업 연계 및 사업 지속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송곳 심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현재 자활기업과 자활근로사업단의 상당수가 음식점, 카페, 세탁, 포장·배송, 단순 제조·판매 등 진입장벽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 집중돼 있다”며 “이러한 구조에서는 장기적인 수익성과 자립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보다 전략적인 업종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의 2025년 자활사업 참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자립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9.1%에 달하는 등 자활사업이 실제 자립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제기되고 있다”며 “전세점포 임대자금 융자 지원사업이 단순히 기존 사업장의 유지 수단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지원 중인 사업장에 대해 매출액, 고용유지율, 탈수급 실적, 취·창업 연계 성과, 융자금 상환 현황 등 구체적인 성과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자활기금은 한정된 재원인 만큼 신청 수요만을 근거로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방식은 신중해야 한다”며 “점포 임대자금 지원은 단순 운영비 지원이 아니라 사업 기반을 조성하는 투자성 지원인 만큼 엄격한 성과관리와 사후평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과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단순히 지원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 전환, 경영 컨설팅, 판로 지원, 통폐합, 지원 종료 기준 등을 포함한 촘촘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예산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사업의 실효성”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서울복지재단을 향해 “자활사업의 성과와 자립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집행부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서울시 자활정책이 단순한 생계지원에 머무르지 않고 참여자의 실질적인 자립과 사회복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KLPGA 신흥 대세 김민솔, 세계랭킹 24위로 껑충

    KLPGA 신흥 대세 김민솔, 세계랭킹 24위로 껑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른 김민솔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20위권에 진입했다. 김민솔은 16일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38위에서 14계단 상승했다. 김민솔은 지난 14일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2승 고지에 맨 먼저 올랐고 상금과 대상 부문 1위를 꿰찼다. 올해 72위로 시작했던 김민솔은 한국 선수 가운데 김효주(3위), 김세영(10위), 유해란(12위), 최혜진(17위)에 이어 5번째로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됐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이 1, 2위를 지킨 가운데 상위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15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에서 우승한 버드 컬리(미국)는 68위에서 40위로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른 장유빈은 563위에서 377위로 상승했다. 김시우는 18위로 아시아 선수 최고 순위를 지켰고 임성재는 74위로 소폭 하락했으며, 김주형은 141위로 11계단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캐머런 영(미국)은 1~3위를 유지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대 급등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기술주 강세에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3%대 급등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95.10포인트(3.07%) 오른 2만6683.94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100 지수도 907.97포인트(3.06%) 상승한 3만543.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2.83포인트(1.65%) 오른 7554.29,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468.77포인트(0.92%) 상승한 5만1671.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28.15포인트(5.45%) 급등한 1만4099.62를 기록해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 민감 업종 흐름을 일부 반영하는 다우운송지수는 245.38포인트(1.09%) 내린 2만2351.31로 마감해 업종별 차별화 양상도 나타났다. 투자심리도 개선된 모습이었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지수는 1.48포인트(8.37%) 내린 16.20을 기록했다. 변동성 지수 하락은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됐음을 시사한다. 나스닥 대형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3.54% 오른 212.45달러로 마감했고, 애플은 1.82% 상승한 296.42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2.31% 오른 399.7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3.13% 상승한 246.02달러, 알파벳 클래스A와 클래스C는 각각 2.69%, 2.50% 올랐다. 메타는 4.77% 급등한 593.48달러로 장을 마쳤고, 테슬라도 1.16% 상승한 411.15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 종목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AMD는 6.98% 오른 547.26달러, 브로드컴은 3.11% 상승한 393.94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84% 급등한 1087.99달러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고, ARM 홀딩스 ADR도 8.33% 오른 412.55달러에 마감했다. 램리서치는 6.0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3.27%, 인텔은 2.64%, ASML 홀딩 ADR은 1.56% 상승했다. 거래대금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스페이스X가 19.60% 급등한 192.50달러로 가장 강한 탄력을 보였다. 엔비디아의 거래대금은 314억달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74억달러, 스페이스X는 439억달러를 기록해 투자자 자금이 성장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되는 흐름을 보였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에서는 TSMC ADR이 4.12% 오른 441.40달러, 오라클이 4.62% 상승한 192.64달러를 기록했다. 캐터필러는 2.57%,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08%, 모간스탠리는 1.84%,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1.28% 상승했다. 반면 엑슨모빌은 4.14%, 셰브론은 3.64% 하락했고, 존슨앤드존슨은 2.16%, 애브비는 2.70%, 코카콜라는 1.44% 내렸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국 증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중심의 강한 위험선호 흐름이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에너지와 일부 방어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스닥과 반도체 지수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면서 시장의 중심축이 다시 성장주로 이동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정연호 기자
  • “홈 팬 열광적 응원? 오히려 선수들이 저를 위로”…스포츠심리 최고 권위자가 전한 태극전사 강철 멘털

    “홈 팬 열광적 응원? 오히려 선수들이 저를 위로”…스포츠심리 최고 권위자가 전한 태극전사 강철 멘털

    “멕시코 홈 팬들의 열광적 응원요? 오히려 선수들이 저를 위로하더군요. 지금 선수단의 심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스테이블’, 안정적입니다.” 국내 스포츠 심리학의 최고 권위자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가 전한 대표팀은 신체는 물론 마음까지 단단하게 단련된 상태였다. 한 교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 나선 홍명보호에 멘털코치로 합류해 매일 선수들의 정신과 마음을 보듬고 있다. 한 교수는 16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취재진과 만나 홈 팀 멕시코와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의 분위기를 일부 소개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리는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는 축구에 열광적이기로 손꼽히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펼쳐진 예정이다. 이들이 뿜어낼 함성은 26인의 태극전사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한 교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그런 걱정을 ‘코치님 그럴 땐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면서 오히려 저를 위로할 정도”라면서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의 큰 무대 경험이 많아 (심리적으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전했다.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에 오른 젊은 선수들의 심리적 중압감에 관해서는 “신세대라 그런지 그런 게(중압감) 없더라”면서 “(이기혁은) 잘 뛸 줄 알았고, 실제로도 체코전에서 잘 뛰어줬다”고 돌아봤다. 그는 2차전 장소가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둔 1차전과 같은 곳이라는 점은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교수는 “스포츠 심리 교과서에도 ‘선수의 포퍼먼스(경기력)가 잘 나왔던 공간에 다시 가면, 잘 했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는 게 좋다’는 문구가 있다”라면서 “선수에게 익숙한 곳을 많들어 놓으면 포퍼먼스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홍명보호에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내가 스포츠 정신의학에 몸 담은 지 25년이 넘었다. 지금까지 야구대표팀, 올림픽 축구대표팀 등 많은 팀에서 일해 봤는데 지금 대표팀은 특별하다”라면서 “외부에서 홍명보호를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준비해온 것들을 지켜보면서 확신이 들었다. 이 팀은 되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 강해진 日… 점유율도 슈팅도 ‘최강’ 네덜란드에 안 밀렸다

    강해진 日… 점유율도 슈팅도 ‘최강’ 네덜란드에 안 밀렸다

    점유율 43%… 네덜란드와 엇비슷탄탄한 수비 바탕 빠른 공격 전환역습 집중하던 4년 전 전술서 진화이영표 “이렇게 만든 게 일본의 힘” 일본이 네덜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지옥의 조’에서 생존을 예고했다. 4년 전 카타르월드컵에서 점유율을 버리는 극단적인 ‘실리 축구’로 독일, 스페인을 거푸 격파했던 일본은 이제 월드컵 우승 후보를 상대로도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로 한층 진화했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F조 1차전에서 후반 43분 가마다 다이치의 동점 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부터 내용에서 밀릴지언정 결과는 밀리지 않았던 일본 축구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다. FIFA 랭킹 8위 네덜란드는 18위 일본을 상대로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일본의 스리백은 촘촘하고 단단한 수비라인을 형성하며 개인 기량과 빠른 속도로 압박하는 네덜란드를 막아냈다. 특히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연이은 선방이 빛났다. 네덜란드가 후반 6분 버질 판데이크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6분 뒤 나카무라 게이토가 동점을 만들었다. 일본은 7분 뒤 크리센시오 서머빌에게 점수를 내줬지만 마지막 코너킥에서 장신 선수가 밀집한 중앙 대신 높이가 낮은 쪽을 공략하는 작전으로 극적인 득점에 성공했다. 일본은 4년 전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을 꺾고 16강에서 크로아티아와 1-1 무승부(승부차기 1-3 패)를 기록했을 때보다 경기 내용 면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일본은 유럽 강호를 상대로 평소 지향하던 점유율과 패스 플레이를 포기하고 역습에 집중했다. 1차전 독일전은 점유율 22%, 3차전 스페인전은 14%, 16강 크로아티아전은 35%에 그쳤다. 네덜란드전에서 일본의 점유율은 43%(경합 9%)로 상대와 엇비슷했다. 빠른 공격으로 왕성하게 패스를 주고받는 상대를 따라갈 수는 없었지만 3-4-2-1 전형을 바탕으로 탄탄한 수비 조직과 빠른 공격 전환을 보여줬다. 특히 공격할 때 윙백 나카무라와 도안 리쓰가 적극적으로 전진해 네덜란드 수비를 흔드는 모습이었다.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슈팅 수도 똑같이 10개를 기록하는 등 무승부가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도 “이렇게 만들어놓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일본의 힘”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대회 출정식에서 “우승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세계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 후 그는 “우승 후보를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은 선수들의 투혼은 칭찬하고 싶다”면서도 “우리의 목표는 승리였다. 이기지 못해 분하고 억울하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일본이 4년 전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 경기가 끝난 뒤 깨끗하게 정돈하는 일본의 청소 문화도 여전했다. 선수들은 라커룸을 치우고 떠났고 팬들은 경기 후 관중석에서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꺼내 쓰레기를 한데 모아 정리했다. 미국 ESPN은 “일본만의 아름다운 전통”이라고 표현했다.
  • 증권가는 ‘만피’ 간다는데… ‘19%’ 청년 적금 흥행할까

    증권가는 ‘만피’ 간다는데… ‘19%’ 청년 적금 흥행할까

    첫 주엔 출생연도 기준 5부제 신청수익률·만기 3년 등 가입 두고 고민 인천에 있는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모(27)씨는 달마다 50~60만원씩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 수익률은 36%가량.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1만까지 간다는데 주식을 안 하고 적금에 들면 돈을 썩히는 것 아니겠나”라고 그는 말했다. 최대 연 19.4%의 금리 효과를 내는 청년미래적금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증시 호황에 이런 고민을 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주간 청년미래적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가입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에 따라 신청해야 하고, 이후에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전부 신청이 가능하다. 주요 시중은행, 인터넷전문은행과 우정사업본부 애플리케이션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은행 금리(최대 연 7~8%)에 정부 기여금까지 더하면 일반형은 최대 연 14.4%, 우대형은 최대 19.4% 단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투자 상품 외에도 원금 보장이 가능한 상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금융당국 입장이다. 정부는 320만명의 청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둔 상태다. 선착순 접수가 아니지만 기여금 한도가 소진되면 소득이 낮은 순으로 가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한도 소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금융권의 관측이다. 문제는 청년층의 투자 성향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주식 투자에 익숙한 20~30대 사이에서는 연 10% 안팎의 수익도 더 이상 높은 수익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만기 3년이라는 점도 부담으로 꼽힌다. 취업과 결혼, 내 집 마련 등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자금을 장기간 묶어 둬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3월엔 석 달 연속 감소해 이 기간 2294억원 줄었다. 1월 코스피가 5000선을 넘은 것을 시작으로 역대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증시로의 머니무브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도 버틴 상용직, 26년 만에 줄었다… 저출산·AI 공습에 2030 직격탄

    코로나도 버틴 상용직, 26년 만에 줄었다… 저출산·AI 공습에 2030 직격탄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직 근로자 수가 1999년 외환위기 이후 26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부진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저출산에 따른 청년 인구 감소와 인공지능(AI)의 일자리 대체 추세까지 겹치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과 경제활동인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상용근로자는 1674만명으로 1년 전보다 7000명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기간을 정하지 않은 임금근로자로 가장 안정적인 형태의 일자리로 분류된다. 상용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1999년 12월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5만 6000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상용근로자 수는 2000년 1월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지난 4월까지 316개월 연속 ‘플러스’였다. 코로나19 확산기에도 ‘마이너스’는 기록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증가 폭이 20만~30만명대로 둔화했고, 올해 초부터 10만명대로 축소됐다. 상용근로자 감소는 청년층에 집중됐다. 지난달 20대 16만 4000명, 30대 3만 3000명씩 총 19만 7000명 줄었다. 코로나19 충격이 한창이던 2020년 12월 21만 7000명 줄어든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부진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전체 제조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4만명 감소하며 23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20·30대 제조업 상용근로자도 각각 3만 6000명, 5만 6000명씩 총 9만 2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 제조업 상용근로자는 1만 8000명 늘었다. 제조업 내 양질의 일자리가 청년층에서 줄고 고령층 중심으로 채워지는 모습이다. AI발 고용 충격도 본격화하고 있다. 정보통신업에서 20대 상용근로자는 5만 7000명 줄었다. 이는 제조업 감소 폭(3만 6000명)을 웃도는 규모다. 30대에서는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에서 7만 6000명 줄며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정보기술(IT) 업계 채용이 신입에서 경력직 중심으로 이동하고, 법률·회계 등 전문직 분야에서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사회초년생의 일자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열린세상] 멀어지는 남북의 통일 식탁

    [열린세상] 멀어지는 남북의 통일 식탁

    지난달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우승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북측’이라 부르자, 리유일 감독은 국호를 제대로 불러 달라고 항의한 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경기장의 열기는 회견장에서 순식간에 냉각됐다. 그 장면을 보며 나는 2016년의 한 끼를 떠올렸다. 나는 하나원 교육생 함경도 출신 여성 두 사람을 우리 집에 숙박하게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날, 나는 그들과 함께 오래된 평양냉면집에 갔다. 평양냉면은 남한 사람들이 ‘북한 음식의 대표’로 여기는 바로 그 음식이다. 그런데 두 사람은 좀처럼 젓가락을 들지 않았다. 밤새 고민한 끝에 이튿날 칡냉면을 내놓자, 비로소 “고향에서 먹던 냉면과 비슷하다”며 그릇을 비웠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2000년대 이후 남녘에 들어온 북한이탈주민의 절대다수는 중국과 국경을 맞댄 함경북도와 양강도 출신이다. 그들의 입맛에 새겨진 것은 메밀로 심심하게 뽑은 평양냉면이 아니라, 감자와 옥수수 녹말로 질기게 뽑은 농마국수였다. 칡냉면의 쫄깃함이 고향의 맛을 깨운 셈이다. 그럼에도 남한 사회는 오랫동안 ‘북한음식=평양냉면’이라는 등식을 의심하지 않았다. 2000년 6월 15일 남북공동선언 이후 평양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2018년 판문점 정상회담의 만찬에 옥류관 냉면이 오르자, 그 등식은 굳어졌다. 이후 남한의 유명 평양냉면집마다 수백 명이 줄을 서고, 언론은 ‘냉면 외교’를 앞다퉈 보도했다. 옥류관은 평양의 한 음식점일 뿐인데, 우리는 그 한 그릇을 북녘 전체의 식탁으로 확대해석했다. 사실 어느 나라에서나 ‘국민 음식’은 그 나라 전체를 대표하지 않는다. 일본의 초밥도, 프랑스의 크루아상도 모든 지역과 계층의 식탁이 아니다. 분단 80여년 동안 남과 북 역시 서로 다른 국민 음식을 길러 왔다. 평양냉면과 옥류관은 북녘이 세계에 내민 얼굴이었을 뿐, 함경도와 양강도의 주방과는 다른 이야기다. 정작 탈북해 남녘에 정착한 ‘신월남민’은 자신의 식탁을 남한 사람들 앞에 드러내지 않았다. 화려한 남한의 외식 문화 앞에서 두부밥과 인조고기밥, 강냉이밥은 감추어졌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전후해 내려온 ‘구월남민’의 음식은 반세기를 거쳐 남한 식탁의 일부가 되었다. 피란 시절 부산에서 밀가루 냉면으로 태어난 밀면, 속초 아바이마을에서 살아남은 가자미식해와 아바이순대, 그리고 평양냉면이 그렇다. 이 음식들이 정착하기까지 적어도 한 세대 이상이 걸렸다. 반면 ‘신월남민’이 가져온 음식들은 아직 남녘 식탁의 언어가 되지 못했다. 독일을 떠올린다. 1990년 통일 이후 옛 동독 사람들은 ‘2등 시민’으로 주변화되었고, 그들의 음식과 상표는 서독 자본에 밀려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자 ‘오스탈기’(Ostalgie)라는 동독에 대한 향수가 일어났다. 영화 ‘굿바이 레닌’(2003)에서 주인공이 사라진 동독의 오이피클을 찾아 헤매던 장면은 그 정서의 압축판이다. 물론 동독이 서독 체제로 흡수된 독일과 분단이 지속되는 한반도를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사례가 보여 주는 것은 분명하다. 식탁의 통합은 제도의 통일보다 훨씬 더디고, 또 그만큼 끈질기다. 음식의 통일은 가능할까. 5월 23일 회견장에서 등을 돌린 것은 감독 한 사람이 아니었다. 80여년 동안 각자의 언어로 각자의 식탁을 꾸려 온 두 사회가 서로를 마주한 순간의 냉랭함이었다. 평양냉면 한 그릇을 북녘 전체로 착각하는 한, 우리는 상대의 식탁을 모른 채 통일을 말하게 될 것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어쩌면 ‘하나의 식탁’이라는 꿈이 아니라, 서로 다른 국민 음식을 소비하는 두 국가의 식탁을 솔직하게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른다. 멀어지는 두 식탁 사이의 거리를 외면하지 않는 것, 곧 통일의 식탁은 거기서부터 비로소 차려진다.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음식인문학자
  • 장위동 ‘초품아’ 대단지… 로열층 당첨 확률↑

    장위동 ‘초품아’ 대단지… 로열층 당첨 확률↑

    서울 강북권 최대 재정비사업지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올해 상반기 서울 분양시장 최대 규모의 대단지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37번지 일원에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을 분양한다고 15일 밝혔다. 장위뉴타운 10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5층의 23개동, 총 193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면적 39~114㎡의 103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가장 큰 장점은 넉넉한 일반분양 물량과 층수 배정이다. 통상 정비사업 단지는 조합원이 로열층을 선점해 일반분양은 저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 단지는 일반분양 상당수가 5층 이상에 분포돼 조망과 채광이 우수한 가구를 잡을 기회가 많다는 설명이다. 입지 여건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역세권으로, 시청·신사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동부간선도로 접근이 수월하며 향후 동북선 경전철과 GTX-C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장위초가 붙어 있는 ‘초품아’ 단지로, 자녀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인근 광운대역세권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 북서울꿈의숲과 대형마트 등의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 [공직자의 창] 디지털 성범죄, 삭제를 넘어 근절로

    [공직자의 창] 디지털 성범죄, 삭제를 넘어 근절로

    최근 가족·연인·지인 등 주변인의 일상을 불법 촬영해 유통한 ‘AVMOV’ 사이트 운영진 8명과 이용자 204명이 검거됐다. 회원 수가 54만명에 달했던 이 플랫폼의 실체는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거운 경종을 울린다. 디지털 성범죄는 단순한 일탈이나 개인 범죄의 영역이 아니다. 해외 서버와 기술의 익명성을 악용해 불법 촬영물과 성 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유포하고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산업화된 범죄’이자, 누군가의 존엄과 일상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중대한 ‘사회 범죄’다. 그간 성평등가족부는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과 함께 웹하드 카르텔·N번방 사건에 공동 대응해 왔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담당하는 성평등부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해 그간 5만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168만건이 넘는 영상물 삭제 지원, 상담, 수사·법률·의료 지원 등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아동·청소년 성 착취 유인 정보와 성 착취물을 24시간 자동 탐지·신고하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삭제 요청과 조치 여부 모니터링 업무도 자동화로 전환했다. 또한 전국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기관의 상담 전화를 ‘1366’으로 일원화해 피해자가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그러나 피해 발생 이후 불법 촬영물을 삭제하는 사후적 대응은 한 번의 클릭과 소비로 빠르게 확산하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하는 데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특히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불법 사이트의 경우 삭제 요청에 지속적으로 불응하거나 삭제 이후에도 같은 영상물을 다시 게시하는 악질적인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피해자들이 “언제 다시 유포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이는 이유다. 이제 디지털 성범죄의 유통 및 수익 구조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할 때다. 이재명 대통령이 불법 성 착취물 제작, 유통, 소비에 가담하는 모든 이들에게 엄중히 경고한 만큼 행정력을 총동원해 디지털 성범죄에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담아 지난 4월 30일 공식 출범한 조직이 바로 범부처 ‘디지털 성범죄 피해 통합지원단’이다. 지원단은 성평등부 중심으로 경찰청과 방미통위가 함께 참여하는 범부처 협력 조직이다. 불법 촬영물 삭제에 불응하고 반복 게재하는 사이트의 유통 경로와 수익 구조를 심층 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사이트 폐쇄·차단 조치, 시정명령,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행정제재는 물론 운영자 검거를 위한 수사 의뢰까지 원스톱으로 대응한다. 특히 국내 법망을 피해 해외 서버 기반으로 운영되는 사이트에 대해선 각국의 법령과 해외 기관과의 국제공조를 통해 보다 실효성 있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디지털 성범죄는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 9일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성평등부·방미통위·경찰청·방미심위 등 4개 기관의 기관장이 직접 참여하는 ‘범정부 디지털 성범죄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범정부 협의체는 관계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넘어 공동의 책임 아래 대응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로 국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만드는 데 역할을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정부는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불법 성 착취물의 제작, 유통, 소비에 가담한 자들이라면 해외에 숨어 있더라도 반드시 찾아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리고 피해자들이 조속히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곁에서 함께하겠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