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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차별화

    [서울데이터랩]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기술주 약세 속 반도체주는 차별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5만 1492.55로 전장보다 507.12포인트(-0.98%) 내렸고, S&P 500 지수는 7420.10으로 91.25포인트(-1.21%)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6021.66으로 354.69포인트(-1.35%) 밀렸으며, 나스닥100도 2만 9670.95로 297.18포인트(-0.99%) 떨어졌다. 투자 심리는 전반적으로 위축됐다.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VIX 지수는 18.44로 12.37% 급등했고, 다우운송지수는 2만 1534.53으로 2.97% 하락해 주요 지수 가운데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만 3477.07로 1.38% 오르며 전체 시장 약세 속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엔비디아는 1.33% 내린 204.65달러, 애플은 1.10% 하락한 295.95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3.79% 급락한 378.91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은 3.46%, 알파벳 클래스A는 2.53%, 알파벳 클래스C는 2.43%, 테슬라는 2.05% 각각 내렸다. 메타는 5.44% 급락해 주요 기술주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 종목 일부는 강세를 나타냈다. 브로드컴은 4.30% 상승한 392.90달러를 기록했고, AMD는 1.02%, 마이크론은 2.20% 올랐다. ASML 홀딩 ADR은 3.54%, 인텔은 3.46%,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4.35%, 램리서치는 1.38%, ARM 홀딩스 ADR은 5.69%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는 이런 종목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들에서는 업종별 혼조세가 나타났다. TSMC ADR은 1.48% 상승했고 제이피모간체이스는 0.70%, 캐터필러는 1.11%, GE 에어로스페이스는 1.51%, 모간스탠리는 1.87% 올랐다. 반면 일라이 릴리는 0.94%, 버크셔 해서웨이 B주는 0.74%, 비자는 0.82%, 엑슨모빌은 0.79%, 존슨앤드존슨은 0.42%, 오라클은 2.55%, 마스터카드는 1.66%, 유나이티드헬스는 1.99%, 셰브론은 1.40%, 홈디포는 2.85% 각각 하락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 관련 종목에 자금이 집중됐다. 엔비디아의 거래대금은 260억 달러, 브로드컴은 153억 달러, AMD는 139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476억 달러, 스페이스X는 392억 달러의 높은 거래대금을 나타내며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었다. 장 마감 뒤 시간외 거래에서는 일부 대형주가 반등을 시도했다. 엔비디아는 205.18달러로 0.26% 올랐고, 애플은 0.67%, 마이크로소프트는 0.38%, 아마존은 0.24%, 메타는 0.55%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 속에 기술주 약세가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반도체 업종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8일

    쥐 36년생 : 새로운 분위기에 잘 적응하라. 48년생 :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면 큰 성과 있다. 60년생 : 옛것을 지켜라 그러면 득이 된다. 72년생 : 맡은바 충실하면 구설수 막는다. 84년생 : 남의 의견에 신경 쓰면 길운이 있다. 96년생 : 차근차근 준비하면 좋은 기회 온다. 소 37년생 : 대인 관계를 다지면 운이 서서히 호전된다. 49년생 : 자기주장을 자제하라. 61년생 : 매사 갈등 해소된다. 73년생 : 새로운 친구 소개받는다. 85년생 : 기쁨이 넘쳐나며 재수가 좋다. 97년생 : 사람 속에서 답을 찾게 된다. 호랑이 38년생 : 바쁜 만큼 실익 얻겠다. 50년생 : 금전운이 좋다. 62년생 : 기쁜 소식 들으니 행복한 하루. 74년생 : 모든 일에 가족의 도움 받는다. 86년생 : 행운이 있는 날이다. 98년생 : 서두르지 않으면 이득이 크다. 토끼 39년생 : 투자에도 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51년생 :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는다. 63년생 : 하는 일이 쉽게 풀린다. 75년생 : 계획된 일 해결되겠다. 87년생 : 공명을 떨치게 될 운세다. 99년생 : 성실하게 가면 기대 이상의 결과 있다. 용 40년생 : 주변 사람들과 갈등 해소. 52년생 : 주위의 감언이설에만 주의하면 즐거운 하루. 64년생 :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면 행운. 76년생 : 매사 순조롭게 흐르는구나. 88년생 : 신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라. 00년생 : 흔들림 없이 가면 기쁨이 따른다. 뱀 41년생 : 근심이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53년생 : 금전 문제를 확실히 해야 한다. 65년생 : 주머니 사정이 두둑해진다. 77년생 : 경사스러운 일 생기겠다. 89년생 : 맡은바 충실이 최선이다. 01년생 : 기본을 지키면 인정받는다. 말 42년생 : 너무 분위기에 편승되지만 않으면 좋다. 54년생 : 자녀로부터 기쁜 소식 있다. 66년생 : 조금만 참으면 큰 이익이 온다. 78년생 : 오해가 있다면 풀리겠다. 90년생 : 주변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다. 02년생 : 반가운 변화가 곧 찾아온다. 양 43년생 : 우연히 기쁜 일 생긴다. 55년생 : 베푼 만큼 이득 있다. 67년생 : 일이 쉽게 해결된다. 79년생 : 계획된 일 잘 풀리겠다. 91년생 : 한걸음 먼저 움직이면 길하다. 03년생 : 기다리던 일이 좋은 쪽으로 풀린다. 원숭이 44년생 : 금전운이 가득하다. 56년생 : 신수가 유리한 날이다. 68년생 : 열심히 뛴 만큼 소득이 있다. 80년생 : 귀인이 다가온다. 92년생 : 사람 사이에서 기회를 얻게 된다. 04년생 : 애쓴 만큼 보람 있는 결과 있다. 닭 45년생 : 자신감 있게 처리하면 즐거운 하루. 57년생 : 성실하게 노력하라. 인정받는다. 69년생 : 수입이 좋으니 만사 형통. 81년생 : 새로운 일 벌여도 순조롭다. 93년생 : 지금은 밀고 가도 괜찮은 날이다. 05년생 : 주저하지 않으면 길이 보인다. 개 46년생 : 사업운이 좋은 날이다. 58년생 : 한가지로 성취하라. 70년생 : 행운은 천천히 찾아드는구나. 82년생 : 뜻밖의 일에 횡재 있다. 94년생 : 마음먹은 일에 실속이 따른다. 06년생 : 신중하게 밀어붙이면 성과 있다. 돼지 47년생 :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라. 59년생 : 운기가 서서히 호전되어 풀린다. 71년생 : 맡은바 충실하면 구설수 막는다. 83년생 : 계획에 밝은 미래 보인다. 95년생 : 차분하게 가면 기대한 바 이룬다. 07년생 : 새로운 흐름이 들어오니 놓치지 마라.
  • 1사 만루 “한번 던져보자”…최저연봉 투수가 롯데 구했다

    1사 만루 “한번 던져보자”…최저연봉 투수가 롯데 구했다

    현도훈(롯데 자이언츠)이 1사 만루의 위기를 극적으로 탈출하며 롯데의 구세주로 등극했다. 최근의 부진을 씻어내는 완벽한 승부였다. 현도훈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롯데가 2-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투구를 선보였다. 승부처에서 강심장을 자랑한 현도훈의 활약 속에 롯데는 그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전날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한화 이글스전 이후 8번째 시리즈 만에 확보한 위닝 시리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고 6회초 전민재가 역전 투런포로 2-1을 만들었다. 불안한 1점의 리드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김강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강현은 최지훈에게 2루타, 박성한에게 볼넷, 정준재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하며 1사 2,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다음 타자인 최정은 고의4구로 내보냈다. 중심 타선에 걸린 절체절명의 위기에 현도훈이 나섰다. 시즌 성적은 28과3분의1이닝 평균자책점 4.13으로 아주 빼어나지는 않지만 최근 롯데의 필승조 역할을 하고 있다. 현도훈은 첫 타자로 SSG 4번 타자 김재환과 상대했다. 커터와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9구째 커터로 결국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가운데에서 살짝 낮게 던진 공이 베테랑 선수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한숨 돌린 현도훈은 기예르모 에레디아까지 무사히 잡아냈다. 2볼로 몰린 상황에서 3구째 커터로 파울을 유도했고 4구째 같은 구종으로 포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지난 1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분의1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12일 LG 트윈스전에서 3분의1이닝 2실점하며 불안감이 남은 투수였지만 김태형 감독은 과감하게 현도훈을 밀어붙였고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실점으로 믿음에 보답했다. 경기 뒤 현도훈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겨서 기분이 좋다“ 면서 ”쉬운 상황은 아니었는데 감독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포수 손성빈의 리드를 따라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중간에 실투가 있었는데 ‘한번 던져보자’는 생각으로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는 “더 정교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해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내가 필요로 하는 순간에 최선을 다하여 타자와 승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일본에서 졸업하고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던 현도훈은 프로 데뷔 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18년 입단 첫해에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7.27을 남기고 방출됐고 2021년 재입단해 5경기 평균자책점 12.46을 기록했다. 2023년 롯데 유니폼을 입었고 이듬해 1군 마운드에 다시 올랐지만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올해 팀에 힘을 보태며 지난 4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이날 팀의 연승을 이끄는 값진 투구로 마운드에 오르는 이유를 증명했다. 연봉은 3300만원으로 프로야구 최저연봉(3000만원)보다 조금 더 받고 있지만 갑자기 찾아온 전성기에 야구 인생을 제대로 꽃피우며 연봉 이상의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 환율·금리 부담 큰 요즘, 가계 지킬 체크리스트 [김은강 PB의 생활 속 재테크]

    환율·금리 부담 큰 요즘, 가계 지킬 체크리스트 [김은강 PB의 생활 속 재테크]

    달러가 오르고 금리도 오른다. 해외 직구 비용이 늘고, 변동금리 대출 이자는 매월 조금씩 더 올라간다. 장을 볼 때도, 청구서를 받을 때도, 숫자들이 예전과 달라졌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는 시대다. 이 두 가지 변수가 동시에 움직이는 국면은 가계 재무에 이중 압박으로 작용한다.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기 전에,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 행동을 점검해 보자. 첫째, 변동금리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정금리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남아 있는 구간에서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높아 보이더라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이자 부담을 줄이는 선택이 될 수 있다. 주거래 은행 창구나 대출 비교 플랫폼을 통해 현재 조건과 전환 시 조건을 반드시 수치로 비교해 보길 권한다. 둘째, 달러 자산을 소액이라도 편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환율이 이미 많이 올랐다는 심리적 부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구조적 변동성을 유지해 왔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달러 표시 ETF나 은행 외화 예금을 활용하면 환전 수수료를 최소화하면서 소액으로도 달러 노출을 가져갈 수 있다. 전체 금융자산의 10~20% 수준에서 외화 자산을 편입하는 것이 일반적인 출발점이다. 셋째, 금리 상승기일수록 비상예비자금의 ‘수익성’을 재점검해야 한다. 많은 가계가 비상예비자금을 수시입출금 통장에 그대로 방치해 두는데, 지금처럼 금리가 높은 시기에는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 파킹통장이나 단기 머니마켓펀드(MMF)를 활용하면 언제든 출금이 가능한 유동성을 유지하면서도 연 3% 안팎의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 6개월 치 생활비 규모의 예비자금을 별도 계좌에 분리해 두고, 그 안에서 수익률을 최적화하는 습관이 고금리 시대의 기본기다. 환율과 금리는 당분간 쉽게 꺾이기 어려운 흐름이다. 미국의 재정 부담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국내외 물가 압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한 이 기조는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다리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보다, 지금의 환경을 새로운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가계 재무를 재정비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응이다. 김은강 신한 프리미어 PWM일산센터 PB팀장
  • 날개 단 반도체 기판… LG이노텍 “2031년 영업익 1조”

    날개 단 반도체 기판… LG이노텍 “2031년 영업익 1조”

    인공지능(AI) 확산에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는 반도체 기판 업계가 슈퍼사이클을 맞은 가운데, LG이노텍이 2031년까지 반도체 기판을 담당하는 패키지솔루션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을 1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패키지솔루션 주요 제품 및 핵심 기술을 주제로 미디어 테크 데이를 열고 2031년까지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 3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패키지솔루션사업 매출은 지난해 1조 7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289억원으로 82% 급등했다. 특히 LG이노텍은 AI 데이터센터와 자율주행 차량, 로봇 등 피지컬 AI에 적용되는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기판에 주력할 계획이다. FC-BGA는 기존 데이터센터,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에 들어가던 모바일 앱프로세서(AP)용 기판과 달리 추론형·초대형 기기에 특화해 크기와 성능을 고도화한 반도체 기판이다. PC와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되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AI 가속기에 적용된다. 기판 면적이 커지고 쌓아 올려야 하는 층수가 많아질수록 공정 난이도가 높아지는데, LG이노텍은 가로·세로 85㎜ 크기의 대형 FC-BGA 기판 양산 기술을 확보해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황정호 패키지솔루션 마케팅담당은 “CPU 시장 성장과 함께 고객 요청이 예상보다 훨씬 많다”며 “어떤 고객과 생산능력을 배분할지 고민할 정도”라고 말했다. 고객 수요가 늘면서 LG이노텍은 구미·베트남 등 국내외 생산 거점을 대상으로 추가 증설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빅테크에서 장기공급계약(LTA) 요청도 쇄도하고 있어, 신규 투자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시장조사기관 인텔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FC-BGA 기판 시장은 연평균 10.6%씩 성장해 2032년 95억 4800만 달러(약 14조 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BTS·블랙핑크 ‘그래미’ 품나… 아시안 팝 퍼포먼스 신설

    BTS·블랙핑크 ‘그래미’ 품나… 아시안 팝 퍼포먼스 신설

    미국 대중음악상인 그래미 어워드가 내년도 시상식에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 아시아 음악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상을 신설하면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이 그래미를 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최하는 전미 레코딩 예술 과학 아카데미(레코딩 아카데미)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내년 2월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베스트 라틴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포크 앨범’ 등 5개 부문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이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부연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그래미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면서 K팝 장르로는 처음 그래미를 안았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기존 수상 규정도 손질했다. 창작자 예우를 확대해 대부분 장르의 앨범 부문 수상작에서 신곡을 쓴 작사·작곡가도 프로듀서·엔지니어처럼 트로피와 공로 인증서를 받는다. 신인상 후보로 오를 수 있는 최대 횟수가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어났으며, 앨범 신규 녹음 비율은 기존 75%에서 66%로 낮아졌다.
  • 美, 이란 원유 제재 풀고 454조원 보장… 트럼프 “최종안 아냐”

    美, 이란 원유 제재 풀고 454조원 보장… 트럼프 “최종안 아냐”

    전쟁 영구 종식·내정간섭 금지 담겨30일 내 호르무즈 등 해상 교통 복원제네바 아닌 알프스서 MOU 서명식트럼프 “마음에 안 들면 폭탄 투하”이란 매체 “1조·해협 조항 부정확” 미국이 이란에 종전 합의 대가로 원유 판매 제재를 풀어주고, 수백조원 규모의 재건기금 조성도 양해각서(MOU) 초안에 명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이 체결한 MOU 내용이 점차 베일을 벗으면서 미국이 이란에 상당한 경제적 혜택을 약속한 정황이 감지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4개항으로 구성된 MOU 초안을 입수했다며 양국 전쟁의 영구적 종식과 이란 핵 폐기 협상, 내정 간섭 금지, 대이란 제재 해제 등이 초안에 포함됐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초안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MOU 서명과 동시에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즉각적·영구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하고, 최대 60일 이내 협상을 통해 최종 합의를 체결한다. 제재 해제와 관련, MOU 서명식 직후 이란의 원유 및 석유 제품에 대한 제재를 풀어 수출을 허용하도록 했다. 미국이 풀어주는 제재에는 원유 판매와 관련된 금융 결제, 해상 운송, 보험 등이 포함된다. 협상 진전을 고려해 이란 동결 자산을 해제하고, 이 자금은 이란 중앙은행이 지정하는 용도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MOU 체결 즉시 대이란 해상 봉쇄는 해제되고 30일 이내에 전쟁 이전 수준으로 해상 교통을 복원한다. 아울러 미국은 ‘역내 파트너국’과 함께 이란의 재건 및 경제 개발을 위한 포괄적 계획을 양측 합의하에 수립하고 최소 3000억 달러(약 454조원)의 자금 조달을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양측은 MOU 체결과 함께 해상 봉쇄 해제(4조), 기뢰 제거 조치(5조), 이란산 석유 판매 제재 완화(10조), 이란 동결 자산 해제(11조)의 이행부터 개시한다. 공개된 초안으로 보면 전체 14개항 가운데 5개가 대이란 제재 해제 성격으로 해석될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핵 프로그램 포기를 전제로 이란에 상당한 수준의 제재 해제를 약속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 합의를 두고 ‘현금 퍼주기’라고 비난해 왔는데, 초안대로 합의가 타결된다면 오바마 때와 무엇이 다르냐는 비판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또 3000억 달러의 재건기금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전쟁은 미국이 벌여 놓고 재건 비용은 동맹국과 민간 기업에 떠넘긴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란으로선 그간 강하게 요구해 온 ‘레바논 철군’까지 관철했고, 핵 협상은 뒤로 미루며 여유를 갖게 됐다. 논란이 됐던 ‘호르무즈 통행료’는 MOU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 이상의 경제적 보상을 약속받은 셈이 된다. 통행료를 고집하며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을 자초하기보다 더 큰 실리를 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 같은 제재 해제로 이란 원유 수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은 2017년 전체 원유 수입량의 13%가량인 1억 5000만 배럴을 이란에서 조달했으나 미국의 제재가 시행된 2018년 6월 이후 구매를 전면 중단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이 실제 서명할 최종본에서는 초안 일부가 수정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종전 MOU가 최종안이 아니며 “만약 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들이 제멋대로 행동하면 곧바로 그들의 머리에 폭탄을 투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란 타스님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블룸버그 통신이 공개한 문건의 세부 내용이 미흡하며 “특히 1조와 호르무즈 해협 관련 조항이 부정확하다”고 전했다. 한편 19일 MOU 서명식은 당초 알려진 스위스 제네바가 아닌 휴양 도시 뷔르겐슈토크에서 열린다고 스위스 정부가 이날 밝혔다. 뷔르겐슈토크는 루체른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알프스 산악지대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워 보안·경호에 유리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신규 원전, 경북 영덕에… SMR 부지는 부산 기장

    신규 원전, 경북 영덕에… SMR 부지는 부산 기장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가 각각 2037년·2038년까지 경북 영덕군에 들어선다.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차세대 원전 모델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는 2035년까지 부산 기장군에 지어진다. 지난해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인공지능(AI)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원전 건설이 본격화한 것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신규원전건설 부지선정평가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신규 원전 2기 부지를 경북 영덕군 일원으로, SMR 1기 부지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일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부지 적정성(25점), 환경성(25점), 건설 적합성(25점), 주민 수용성(25점)을 종합 평가했다. 신규 원전에선 영덕군(91.01점)이 울산 울주군(82.63점)을, SMR에선 기장군(87.11점)이 경북 경주시(84.56점)를 각각 제쳤다. 원전 2기 후보지로 선정된 영덕군은 주민 여론조사, 부지 적정성·환경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보지는 영덕읍 석리·노물리·매정리와 축산면 경정리 324만㎡다. ‘천지’ 원전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기조로 2018년 6월 백지화된 곳이어서 일찌감치 유력 후보지로 떠올랐다. SMR 1기 후보지로 선정된 기장군은 주민 여론조사와 부지 적정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기장군에는 고리 원전이 있어 기존 원전 설비와 연계성이 높다. 평가위원회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국가 경쟁력 확보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며 “산업생태계를 지탱할 기저 전원으로서 역할과 지역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최적의 입지를 찾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신규 원전은 한국형 원전인 ‘APR1400’ 모델로 지어진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37년과 2038년이다. 2기의 설비용량은 각각 1.4GW(기가와트)다. 합산 2.8GW는 700만 가구가 동시에 전기를 가동할 수 있는 규모다. 서울의 총 가구수가 430만 가구라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 전역의 전기를 충당하고도 남는 용량이다. 국내 첫 SMR 1기는 0.7GW 규모로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수원이 개발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표준설계 인가를 신청한 혁신형 SMR(i-SMR) 모델로, 대형 원전처럼 가압경수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한다. 대신 규모를 축소하고 설비를 일체화했다. 신규 원전과 SMR은 앞으로 구축될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요를 충당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원전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전망이다. 원전 업계는 신규 원전 2기를 유치하면 직·간접적인 경제적 이익이 3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영덕군과 기장군은 환호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단순히 국책사업 하나를 유치한 것을 넘어 영덕의 100년 미래를 새롭게 설계할 수 있는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밝혔다. 기장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의 원전 고리 1호기가 불꽃을 밝힌 곳에서 첫 SMR이 시작돼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첨단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수원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부지 확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예정구역 지정을 고시한다. 이후 정부의 실시계획 승인과 원안위의 건설 허가 절차가 진행된다.
  • 금융권 수장들도 주식에 ‘쫑긋’… “투자 못해서 죄송” 불쑥 고백에 웃음꽃도 [대한민국 ‘생산적 금융’ 설계도]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서울리더스금융포럼’ VIP 티타임장은 이른 아침부터 금융권 주요 인사들로 활기를 띠었다. 참석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주식시장으로 향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반도체 시장 호황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금희 아나운서의 재치있는 진행 행사 사회를 맡은 이금희 아나운서는 특유의 차분한 목소리로 개회를 알렸다. 인사를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는 참석자들의 박수가 이어지자 “이른 아침부터 금융권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인사를 오래 드렸다”고 말해 행사장에 웃음을 안겼다. 특별강연에 나선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이 강연 도중 마른기침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김은경 서민금융진흥원장이 곧바로 물병을 건넸다. 이 이사장은 “감사합니다. 이따가 칭찬 한번 해드릴게요”라고 미소를 지으며 강연을 이어갔다. ●본지 ‘생산적 금융’ 시리즈 스크랩도 패널토론에서는 생산적 금융 정책과 함께 서울신문이 화제에 올랐다. 전요섭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서울신문의 생산적 금융 기획 시리즈 스크랩을 들어 보이며 “관련 기사를 차곡차곡 모아 읽고 있다”며 “좋은 사례와 정책 제안을 많이 담고 있어 정책을 고민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토론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투자 뒷이야기도 공개됐다. 김동식 하나증권 종합금융본부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패널로 참석한 박준수 톤28 대표를 향해 “사실 저희도 톤28 투자를 검토했는데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해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 [사설] 이란전 뒷정리 기금 압박 트럼프, 국익 지킬 정교한 전략을

    [사설] 이란전 뒷정리 기금 압박 트럼프, 국익 지킬 정교한 전략을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에 이란 재건을 위한 3000억 달러 규모의 민간 기금 조성 계획이 포함됐으며, 한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미국 기업들이 이미 출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JD 밴스 미 부통령도 언론 인터뷰에서 재건 기금을 논의한 사실을 인정했다. 한국 외교부는 “현재까지 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요청이 온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나라는 중동 지역 재건 과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재건 민간 기금’은 이란이 미국에 요구하는 전쟁 배상금을 비켜 가려는 아이디어로 보인다. 전쟁 배상금은 미국이 패전을 자인하는 꼴이기에 민간 기업의 투자 형식으로 이란의 요구를 충족시키려는 계산인 셈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동맹국의 팔을 비틀어 이란 전쟁을 마무리하려는 ‘비용 청구서’가 아닌지 의심을 품어 볼 만하다. 만약 투자가 아닌 지원금 성격이라면 받아들일 수 없다. 반면 투자금 회수가 보장된다면 이란 인프라 시장과 전후 복구사업 진출의 기회로 삼을 만하다. 이란은 장기간 제재로 항만, 철도, 도로, 에너지 시설, 제조 설비 등이 낙후된 데다 전쟁에 따른 파괴로 재건 수요는 더욱 커졌다. 한국 기업은 건설, 플랜트, 정유, 석유화학, 도로, 항만, 철도, 선박, 자동차, 가전 사업 등에서 경쟁력이 있고 과거 이란 내 사업에 참여한 경험도 있다. 그러나 이란에 대한 투자는 리스크가 상존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일 있을 MOU 서명식 이후 60일간의 세부 협상이 틀어지면 전쟁이 다시 발발할 수 있는 데다 언제든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 정부는 미국 측에 확실한 기업 활동 보장과 분명한 제재 면제 범위에 대한 확정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재건 기금 집행 과정에서 한국 기업의 이익이 최대한 관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단단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종전 후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 파병 움직임도 주시해야 한다. 일본은 해상자위대를 보내 기뢰 제거 작전을 수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도 대세에서 이탈하지 않는 선에서 호르무즈 해협 안정에 개입하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MOU 체결은 어디까지나 정식 종전이 아닌 만큼 모든 것이 가변적인 상황이다. 국익 극대화를 위해 신중하면서도 뒤처지지 않는 고도의 외교·사업 전략이 정부와 기업에 요구된다.
  • 프로 잡은 아마, 우승 상금·부상 없다… 홀인원 상품은 받아 [권훈의 골프 확대경]

    프로 잡은 아마, 우승 상금·부상 없다… 홀인원 상품은 받아 [권훈의 골프 확대경]

    한국여자오픈 깜짝 준우승 양윤서우승했어도 4억원은 2위 프로 몫KLPGA도 아마추어 순수성 보호박세리 등 아마 우승자 21명 빈손실력 아닌 행운의 홀인원은 예외2012년 최고급 車 못 받은 서연정13년차에도 여전히 ‘벤틀리 소녀’ 지난 14일 막을 내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인 아마추어 선수 양윤서가 난코스에서 아마추어답지 않은 침착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김민솔과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했다. 23년 만의 한국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이라는 대기록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골프 팬들의 뇌리에 이름을 각인시키기엔 충분한 활약이었다. 양윤서의 추격을 따돌린 김민솔은 4억원의 우승 상금, 1억 2700만원짜리 메르세데스-벤츠 GLE 고급 자동차를 받았다. 만약 양윤서가 김민솔을 따돌리고 우승했다면 모든 상금과 자동차가 양윤서 차지가 됐을까.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명예는 당연히 그의 몫이겠지만, 우승 상금은 물론 자동차까지 모두 가져갈 수 없었을 것이다. 이유는 ‘아마추어에게는 일정 금액 이상 돈과 상품을 줘서는 안 된다’는 규정 때문이다. 세계 골프 규칙을 관장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아마추어 골퍼가 1000달러가 넘는 상금이나 상품을 받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만약 양윤서가 우승하고 김민솔이 준우승했다면 우승 상금 4억원은 김민솔에게 돌아갔다는 뜻이다. 자동차 부상은 없던 일이 된다. 주최 측이 우승자 부상은 차순위자에게 승계하지 않기로 이미 정해놨기 때문이다. 당연히 양윤서는 2위 상금 1억 5000만원도 받지 못했고, 2위 상금은 공동 3위 두 명에게 돌아갔다. 물론 양윤서가 아예 빈손으로 돌아간 건 아니다. 대한골프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아마추어 1~3위에게 격려금으로 130만원, 100만원, 70만원을 책정해놨다. 양윤서에게는 130만원을 줬다. ‘1000달러 상한’을 의식한 금액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골프협회 주관이었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도 예외는 아니다. KLPGA투어는 대회 운영 규정에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순위에 따른 상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부상도 주지 않는다’고 못 박아놨다. KLPGA투어에서 지금까지 아마추어 우승자는 21명이었다. 이들 모두 상금은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박세리는 아마추어 시절에 5번이나 KL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해 ‘프로 잡는 아마’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박세리가 5번 우승할 때마다 우승 상금은 차순위 프로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처럼 아마추어에게 성적에 따른 금품을 일절 지급하지 않는 이유가 뭘까. 골프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로 꼽히는 보비 존스가 평생 ‘영원한 아마추어’로 남았던 데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쟁쟁한 프로 선수들과 겨뤄 메이저 대회를 싹쓸이할 만큼 당대 최고의 경기력을 뽐낸 존스는 “돈을 위해 골프를 치면 골프의 순수성을 잃는다”고 역설했고 죽을 때까지 프로로 전향하지 않았다. 그는 상금보다는 골프라는 스포츠 자체를 사랑했고, 한 타 한 타에 집중하는 순수한 열정이야말로 골퍼가 지켜야 할 최고의 가치라고 믿었다. 상금을 버는 순간 도전 자체를 즐기는 아마추어의 본질은 훼손된다는 철학을 그는 고수했다. 아마추어에게 철저히 상금을 제한하는 것은 이런 ‘아마추어리즘의 순수성’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다만 아마추어도 홀인원 상품은 가격 제한 없이 가져갈 수 있다. R&A와 USGA는 지난 2012년 1월 아마추어 선수가 정규 라운드 중 기록한 홀인원에 대해서는 금액 제한 없이 현금이나 고가의 부상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홀인원은 18홀 내내 발휘되는 종합적인 골프 실력과 상관없이 행운의 결과라서 아마추어리즘을 훼손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규정 개정 덕분에 2024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16세 아마추어 오수민이 생애 첫 홀인원으로 6000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받을 수 있었다. 당시 오수민의 홀인원은 KLPGA투어에서 뜨거운 논란을 낳았던 ‘벤틀리 소녀’ 서연정의 홀인원을 소환하기도 했다. 2012년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17세 고등학생 아마추어였던 서연정은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했다. 홀인원 상품은 2억 7700만원짜리 ‘벤틀리 컨티넨탈 플라잉스퍼’라는 최고급 자동차였다. R&A와 USGA가 아마추어에게도 홀인원 상품을 줘도 된다고 규정을 개정한 다음이었기에 서연정이 벤틀리를 받아도 무방했다. 그러나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요강에 ‘아마추어에게는 특별상을 주지 않는다’는 로컬 룰을 이유로 서연정에게 자동차를 주지 않았다. 며칠 동안 골프계가 시끄러웠지만 서연정이 “아마추어 정신을 택하겠다”며 자동차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상황은 정리됐다. 14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13년 차 31세 고참 프로 선수가 된 서연정은 지금도 ‘벤틀리 소녀’로 불린다.
  • 트럼프 팔순날 테러 음모 있었다

    트럼프 팔순날 테러 음모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80번째 생일과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UFC) 경기 당시 테러 모의가 있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16일 밝혔다. 이날 캐시 파텔 FBI 국장은 엑스(X)를 통해 “워싱턴DC에서 열리는 UFC 행사와 관련한 잠재적 위협을 10일 파악했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다수의 인물을 구금하고 테러 행위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경호하는 비밀경호국(SS)도 “FBI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공격을 저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 주 법원에 구체적인 용의자와 혐의 사실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테러 용의자들은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으로 행사장 인근 건물을 공격해 공황 상태를 유발한 뒤 고위층들을 미리 배치한 저격수가 있는 쪽으로 유인할 계획이었다. 이후 백악관 정문을 습격하는 ‘2차 공격’도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총 23명이 채팅방에서 공모했으며 현재 10~30대 5명을 구금 중이라고 폭스뉴스에 전했다. CNN이 확보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극단적인 종교적 견해와 반정부적 정서를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살인 및 미국에 대한 범죄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JD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23명이 상당한 자금과 조직 없이 워싱턴DC에서 대규모 테러 사건을 저지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계획된 테러 음모”라고 규정했다. 한편 파텔 국장이 SS와의 협의 없이 수사 관련 사항을 엑스에 공개해 잡음이 일기도 했다.
  • “우울증 진단 받았는데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증상 겹쳐” [라이프]

    “우울증 진단 받았는데 알고보니 ‘이 암’이었다…증상 겹쳐” [라이프]

    피로감, 수면장애, 식욕 저하 등 우울증으로 보이는 증상이 사실은 난소암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를 인용해 난소암 환자의 진단 방식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미국 아이오와대 연구진은 난소암 환자 428명을 대상으로 수술 또는 항암 치료 전후 정신건강 평가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난소암 환자들은 건강한 여성들보다 우울증 설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상당수는 실제 우울감보다 암 자체가 유발한 신체 증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감, 수면 문제,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 등은 우울증의 대표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난소암 환자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연구진은 이러한 증상이 우울증 척도 점수를 인위적으로 높여 실제보다 우울증이 심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아이오와대 연구팀의 레이철 텔리스 박사는 “암과 관련된 신체 증상과 실제 우울증 증상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며 “보다 맞춤형 평가가 이뤄져야 환자 치료 결과도 개선될 수 있다”고 밝혔다. 난소암은 초기 증상이 모호해 ‘침묵의 암’으로 불린다. 복부 팽만감, 소화불량, 복통, 잦은 배뇨 등이 대표 증상인데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소화기 질환, 스트레스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환자 상당수가 암이 진행된 뒤에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유 없이 지속되는 복부 팽만감이나 골반 통증, 식욕 저하, 만성 피로 등이 수주 이상 이어질 경우 단순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문제로 넘기지 말고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라고 조언했다.
  • 전세 사기 이제 걱정 마세요…은평구, 청년 ‘전·월세 안심 아카데미’ 운영

    전세 사기 이제 걱정 마세요…은평구, 청년 ‘전·월세 안심 아카데미’ 운영

    서울 은평구는 오는 24일 청년층의 안전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슬기로운 주거생활! 전·월세 안심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1인가구와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교육은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주거복지 프로그램이다. 강연은 정삼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임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전·월세 계약 유의사항 ▲보증금 보호 방법 ▲부동산 권리관계 분석 등 전·월세 계약과 관련한 실무 중심 내용을 다룬다. 교육은 오는 6월 24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은평구가족센터에서 진행된다. 1인가구, 사회초년생, 자립준비청년 등 청년 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39세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구청 부동산정보과에 전화 또는 홍보물 QR코드를에서 할 수 있다. 마감은 선착순이다. 구 관계자는 “교육이 청년들이 전·월세 계약 과정의 위험을 예방하고 스스로 권리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병숙 경기도의원 “6조 원 넘어선 경기도 채무… 재정건전성 회복 나서야”

    이병숙 경기도의원 “6조 원 넘어선 경기도 채무… 재정건전성 회복 나서야”

    경기도의 채무 규모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불어나 6조 원을 돌파하면서 도의 중장기 재정 여건에 경고등이 켜졌다. 산하기관의 방만한 출연금 집행 실태를 개선하고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병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2)은 17일 열린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 무대에서 급격히 늘어난 경기도 채무와 산하 공공기관 재정 운영의 허점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의원은 “경기도 채무는 2021년 2조 9112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5년 말 기준 6조 1356억 원에 달한다”라며 명확한 수치를 제시한 뒤, “2030년까지 상환 부담 역시 6조 원을 넘어서는 만큼 보다 철저한 중장기 채무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도 재정 체계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대한 대안도 제시됐다. 그는 “경기도는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지 못하는 불교부단체이나, 현재 도 재정 여건을 고려할 때 교부단체로의 전환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일부 시·군의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세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 전체의 재정 여건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이어 세출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은 축소하는 등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도 산하 공공기관의 부실한 재정 집행 관리 실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경기연구원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일부 공공기관의 출연금 집행률이 현저히 저조한 점을 정조준하며 집행 부진 원인에 대한 송곳 분석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기연구원, 경기문화재단 등 주요 출연기관의 순세계잉여금 정산과 출연금 상계처리가 관련 규정에 맞춰 투명하고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명확히 점검해야 한다고 짚으며, 도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 강화를 주문했다.
  •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 파격 캐스팅...변화하는 콘텐츠 소비방식에 적극 대응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 파격 캐스팅...변화하는 콘텐츠 소비방식에 적극 대응

    경기도의회가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젊은 세대와 유쾌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이색 의정 웹드라마를 선보인다.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026년도 신규 웹드라마인 ‘의원님은 라이브 중’의 주요 출연진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하고, 지난 17일 첫 대본 리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전통적인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숏폼과 디지털 영상 문화에 익숙한 MZ세대 및 알파세대와의 접점을 전방위로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에서 독특한 콘셉트와 유쾌한 소통 방식으로 큰 인기를 끌어온 크리에이터 겸 배우 ‘닛몰캐쉬’가 주연으로 합류하며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도의회는 ‘닛몰캐쉬’의 영입을 통해 기존의 딱딱한 의정 콘텐츠 프레임을 깨고, 온라인에서 검증된 특유의 감각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극 중에 녹여내어 젊은 도민들이 흥미진진하게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웹드라마 본편 송출에 그치지 않고, 주요 하이라이트 장면과 캐릭터를 재해석한 다채로운 숏폼 콘텐츠를 연계 제작하여 도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홍보로 스펙트럼을 확장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인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대중적인 ‘라이브 방송’이라는 소통 매개체를 소재로 활용했다. 무대 위에서 화려하게 활동하던 트로트 가수가 뜻밖의 계기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진정성 있게 대변하는 도의원으로 성장해 나가는 일대기를 그린다. 민생 현장의 생생한 소리들을 담아내며, 의정활동이 도민들의 삶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곁에 맞닿아 있는 밀착형 영역임을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위트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지난 17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는 주연을 맡은 ‘닛몰캐쉬’(정의열 역)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베테랑 배우 김명국(나대로 역), 신예 정채원(이세진 역)을 비롯해 공개 오디션을 뚫고 당당히 선발된 실력파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호흡을 맞췄다. 뉴미디어에서 다져진 ‘닛몰캐쉬’만의 신선한 에너지와 무대 장악력, 오랜 세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선보인 김명국 배우의 묵직한 안정감, 그리고 신인 배우 정채원의 풋풋한 매력이 완벽한 시너지를 이뤄내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황금 라인업을 증명했다. 배우들은 첫 대면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고유 캐릭터 분석을 마치고 배역에 완벽히 몰입해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 대본 리딩을 마친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오는 26일 첫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 대장정에 돌입한다. 본편은 오는 9월 경기도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격 송출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ggd_assembly_webdrama)에서는 촬영 과정과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안명규 경기도의원 “미뤄진 예산 집행, 미뤄진 도민 안전” 속도감 있는 집행 당부

    안명규 경기도의원 “미뤄진 예산 집행, 미뤄진 도민 안전” 속도감 있는 집행 당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건설사업과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상습적인 예산 집행 부진 및 이월 문제가 경기도의회의 결산 심사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매년 관행처럼 되풀이되는 행정절차 지연을 끊어내고 실제 집행 능력을 고려한 책임 재정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안명규 의원(국민의힘, 파주5)은 지난 16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건설국의 국지도 건설사업 집행 부진과 파주 지역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공정 관리를 집중 점검하고, 건설본부의 미수납액 관리 실태를 강력히 비판했다. 안 의원은 국지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도로 건설 사업이 토지 보상, 인허가,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해마다 같은 사유로 집행 부진과 이월이 반복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집행 시기 미도래’를 사유로 집행률이 저조한 7개 국지도 건설사업의 최근 3년간 집행률은 2023년 71.1%에서 2024년 54.4%, 2025년 50.7%로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2025년도 이월액이 약 690억 원에 달한다”며 “이제는 예산을 많이 확보하는 것보다 실제 집행 가능한 수준으로 편성하고, 사업별 병목 원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최근 3년간 집행률 50% 미만 사업에 대해서는 건설국 차원의 별도 개선 대책과 사업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대해 건설국장은 토지 보상 지연과 행정절차 차질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현장 소통 및 유관기관 협의를 강화하는 한편 사업별 여건에 따라 예산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지역구인 파주 지역의 동문천·문산천·금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추진 현황도 면밀히 짚었다. 2025회계연도 기준 동문천은 21.7%, 문산천은 61.1%의 집행률에 머물고 있으며, 두 사업 모두 오는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조치 중이다. 그는 “동문천과 문산천은 파주시민의 생활 안전과 직결된 하천 정비사업”이라며 “수용재결 등 후속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더 이상의 지연 없이 공기 내 준공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건설본부 세입 결산 과정에서 드러난 기형적인 채권 관리 실태도 심사대에 올랐다. 현재 건설본부의 미수납액은 약 44억 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에코팜랜드 조성사업 위약금이 약 30억 원으로 전체 미수납액의 68.18%를 차지하고 있다. 안 의원은 “건설본부 미수납 관리의 핵심은 에코팜랜드 위약금 회수”라며 “근저당권 설정은 의미 있는 조치지만, 실제 회수를 담보하기 위해서는 향후 판결 결과에 따른 강제집행, 추가 담보 확보, 분할 회수 등 구체적인 회수 계획이 필요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하천과 도로는 도민 안전과 이동권의 기반이고, 미수납액은 결산서상 숫자가 아니라 경기도가 반드시 회수해야 할 공공 재정”이라며 “예산은 집행으로, 채권은 회수로 완성된다. 건설국과 건설본부는 사업 지연과 재정 누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 박찬대 인수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3~4년 늦어질 듯”

    박찬대 인수위 “7호선 청라연장선 개통 3~4년 늦어질 듯”

    인천 석남역과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이 계획보다 3~4년 지연될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7호선 청라 연장선이 1단계 구간(석남역∼청라국제업무단지)은 2030년, 2단계 구간(청라국제업무단지∼청라국제도시역)은 2033년에나 개통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민선 8기 인천시는 앞서 1단계 2027년, 2단계 2029년 개통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인수위 측 설명이 맞다면 1단계는 3년, 2단계는 4년 각각 늦어지는 셈이다. 실제로 연장선 본선과 정거장 구조물의 공사 진도율은 53.80%로 계획 공정률 76.9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수위는 1단계는 지장물 이설 지연과 암질 변경 대처 실패 등으로 지연됐고, 2단계는 청라국제도시역 인근에서 지하수가 과다 유출되면서 지반이 침하돼 공사 기간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사업을 맡은 인천도시철도본부의 부실도 도마 위에 올랐다. 도철본부가 실제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짓 공정 서류만 보고 약 220억 원의 기성금을 건설사에 과지급해서다. 이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동차 납품업체가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남영희 인수위 대변인은 “중대한 사태 속에서 유정복 시장은 도대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유 시장은 이런 상황을 보고받고도 ‘쉬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보고받지 못해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 ‘가장 미국적인’ 그래미의 변화…아시안 팝 신설, 창작자 예우 강화

    ‘가장 미국적인’ 그래미의 변화…아시안 팝 신설, 창작자 예우 강화

    ‘가장 미국적인’ 대중음악 상인 그래미 어워드가 내년도 시상식에 적용할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아시아 음악계를 아우르는 새로운 상을 신설하고 창작자에 대한 예우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팝 가수들이 그래미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래미 어워드를 주최하는 전미 레코딩 예술 과학 아카데미(레코딩 아카데미)는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내년 2월 시상식에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베스트 라틴 송’,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R&B 컬래버레이션 또는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트래디셔널 포크 앨범’ 등 5개 부문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그래미닷컴과 인터뷰에서 “우리 음악 커뮤니티가 다양하고 새로운 장르를 기념할 기회가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음악이 존중받고 들리며 평가받을 수 있도록 변화를 주고 범위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신설된 부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다. 한국, 일본, 중국의 음악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아시아 언어를 유의미하게 사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그래미 측은 아시안 팝이 세계 음악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해 신설했다고 부연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기존 수상 규정도 손질했다. 창작자 예우를 확대해 대부분 장르의 앨범 부문 수상작에서 신곡을 쓴 작곡가(songwriter·composer)도 프로듀서·엔지니어처럼 트로피와 공로 인증서를 받는다.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상은 후보로 오를 수 있는 최대 횟수가 기존 3회에서 4회로 늘어났다. 앨범의 신규 녹음 비율은 기존 75%에서 66%로 낮아졌다. 메이슨 주니어 CEO는 작곡가에게도 상과 인증서를 주는 데 대해 “모든 일은 작곡가에게서 시작되고 모든 상은 작곡가 없이 생길 수 없다”면서 “그들이 음악 전체 과정, 음악 산업, 전 생태계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큰 성취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그래미의 변화에 대해 미국 매체들은 “부문 확대는 방탄소년단과 엘라 랭글리(컨트리송 가수)에게 좋은 소식”(골드더비), “그래미가 아시아어권 팝을 인정한 가장 의미 있는 사례 중 하나”(포브스)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2021)와 ‘버터’(2022), 로제의 ‘아파트’(2025) 등은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이르지 못했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이 최우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부문에서 상을 받으면서 K팝 장르로는 그래미를 안았다. 한편으로는 아시안 팝이 별도 부문이 되면서 주류 부문 장벽이 오히려 높아질 수도 있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가 2022년부터 K팝 아티스트 부문을 신설하면서 일종의 게토(집단거주지역)화 우려도 있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K팝을 위시한 아시아 음악의 영향력이 북미에서 계속 커지고, J팝과 C팝도 챙기려니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묘수를 둔 것 같다”며 “다만 별 공통점이 없는 아시아 국가의 음악을 하나로 뭉뚱그린 점은 비판의 소지가 있다. 예를 들어 국제 영화제에서 서구를 아울러 ‘앵글로 색슨 영화상’이라고 이름 붙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느냐. 우선 내년도 결과를 봐야 할 것 같다”고 해석했다.
  • 정년 퇴임 백석대 교수, 제자 사랑 장학금 1000만원 기탁

    정년 퇴임 백석대 교수, 제자 사랑 장학금 1000만원 기탁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는 첨단IT학부 AR·VR전공 백순화 교수가 정년 퇴임을 맞아 제자 사랑 장학금 1000만월 기탁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2009년 백석대학교에 부임한 이후 16년간 교단을 지켰다. 이번 나눔은 첨단IT학부 AR·VR전공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미래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송기신 백석대 총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이끌 창의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오랜 시간 교단에 서면서 학생들에게 받은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느꼈다. 백석대와 학생들의 발전을 늘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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