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가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준공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재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누어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명박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8,687
  • [속보] “사고기 블랙박스 손상된 채 발견…해독 최소 한 달”

    [속보] “사고기 블랙박스 손상된 채 발견…해독 최소 한 달”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 규명의 핵심인 블랙박스(FDR·CVR) 해독 작업이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29일 사고 현장에서 비행자료기록장치(FDR)와 조종실음성기록장치(CVR)를 수거했으나, FDR이 일부 손상된 상태로 발견돼 해독 작업이 지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항철위 관계자는 “FDR은 외형이 일부 분리된 상태로 발견돼 국내에서 해독이 어려울 경우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 맡겨야 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NTSB의 대기 건수가 많아 해독 작업에만 6개월 이상 걸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블랙박스 해독은 항공사고 조사 초기 단계에서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으로, 전체적인 조사 방향을 결정짓는 역할을 한다. FDR은 항공기의 비행 경로와 장비 작동 상태를 기록하며, CVR은 조종실 내 대화와 경고음을 포함한 음성을 저장한다. 항철위는 FDR과 CVR이 완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면 해독 작업이 일주일 안에 끝날 수도 있었지만, 이번 사고에서 FDR이 손상돼 작업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FDR은 항공기의 고도, 속도, 자세, 엔진 상태, 랜딩 기어 작동 여부 등을 기록하는 장치다. CVR은 조종실 내 대화, 관제와의 교신, 경고음 등을 녹음하며, FDR은 마지막 25시간의 데이터를, CVR은 마지막 2시간의 음성을 저장한다. 이번 사고에서는 여객기 기체 대부분이 불에 탄 상태였지만, 블랙박스가 설치된 꼬리 부분은 비교적 온전하게 발견돼 두 장치를 수거할 수 있었다. 두 장치는 최대 1100℃의 고온에서 1시간 이상, 3400G의 충격을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 항공사고 조사는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며, 블랙박스 해독 작업이 초반 단계에서 지연될 경우 전체 조사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항철위 관계자는 “조사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사고 원인 규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며 발생했다. 블랙박스 해독 결과가 나오면 사고 당시 상황과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나는 평생 혼자 살 운명?”…미리 알 수 있는 3가지 특성

    “나는 평생 혼자 살 운명?”…미리 알 수 있는 3가지 특성

    평생 독신으로 지내는 사람들이 결혼이나 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들보다 사교성과 성실성, 개방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독일·캐나다·스위스 연구진이 심리과학저널에 발표한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전 세계적으로 파트너가 없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주목하고, 평생 독신자들의 성격 패턴을 분석했다. 독일 브레멘 대학의 수석 연구원 율리아 스턴은 “평생 독신으로 지내는 사람과 파트너 관계를 맺는 사람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7만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현재 연인이 있는 그룹, 동거 경험이 없는 그룹, 미혼 그룹, 장기적인 이성 관계 경험이 없는 그룹 등 5개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참가자들은 삶의 만족도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과 신경증적 성격 등 5대 특성에 관한 설문에 응답했다. 분석 결과 장기 연애 관계 경험이 전혀 없는 참가자들은 현재 독신이지만 과거 결혼이나 연애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보다 외향성과 개방성, 성실성 점수가 낮았으며 삶의 만족도 역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성격 차이가 특정 성격을 가진 사람이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인지, 아니면 장기 관계 경험이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지 확실히 결론 내리지 못했다. 다만 일각에선 성격적인 특성이 연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또한 연구 결과 미혼 여성이 미혼 남성보다 더 행복하고, 노년층이 중년층보다 독신 생활에서 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결혼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독신자들의 행복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스턴 연구원은 “이러한 성격적 차이를 고려해 나이 든 독신자들을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74명…오후 5시 26분 기준”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74명…오후 5시 26분 기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74명으로 집계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습된 시신의 수가 늘어나며 사망자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67명…오후 5시 11분 기준”

    [속보] 소방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 167명…오후 5시 11분 기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67명으로 집계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수습된 시신의 수가 늘어나며 사망자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소방청은 이날 오후 5시 11분 기준 167명이 사망하고 2명이 구조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남성 79명, 여성 77명이다. 사망자 중 11명은 아직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확인 불가’로 집계됐다. 생존자는 22세 남성 승무원 1명, 25세 여성 승무원 1명이다. 이들은 비교적 파손이 덜한 여객기 꼬리 부분에서 구조됐으며 목포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상 정도는 ‘중경상’(중상과 경상 사이)이다. 생존자 1명은 현재 가족의 요청으로 서울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청은 현재 소방 490명, 경찰 455명, 해경 27명, 시군청 50명, 의용소방대 50명, 군 340명, 유관기관에서 150명 등 총 1562명을 투입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이 현재까지 발표한 공식 사망자는 167명이지만, 구조된 2명의 승무원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12명도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체의 훼손 정도가 심해 현장 수습과 신원 확인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무안공항 활주로로 동체착륙을 시도하던 중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끝 외벽과 충돌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사의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 [재테크+] “2025년 ‘이것’ 어쩌나”…연말 휩쓴 월가의 걱정거리

    [재테크+] “2025년 ‘이것’ 어쩌나”…연말 휩쓴 월가의 걱정거리

    올해 미국 경제의 최대 관심사였던 인플레이션 문제가 2025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월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의 탄탄한 기반과 연준의 정책 대응 능력을 저울질하면서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포털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매튜 루제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에서 점진적으로는 둔화하겠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여전히 불편해할 정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연준의 2%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죠. 지난달 기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각각 1년 전에 비해 2.8%, 3.3% 올랐습니다.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은 주로 서비스 부문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며 의료, 보험, 항공료 등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주거비의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높은데, 내년 들어서는 하락하겠지만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연준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2.5%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 2.2%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58명의 이코노미스트 중 다수는 2025년 개인소비지출 지수가 2.5%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2026년에는 연준의 전망보다 높은 2.4%를 예상했죠. BNP파리바는 관세 정책 시행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내년 말 2.9%에서 2026년 말 3.9%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후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확실히 상승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많은 리스크가 트럼프 2기 행정부 하에서 시행될 예정인 관세와 이민 정책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수입품 고관세, 법인세 감면, 이민 제한 등의 정책이 안정세를 찾아가던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할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관세는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공약 중 가장 화제가 된 공약 중 하나인데요.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60% 관세를 포함해 모든 무역 상대국에 최소 10%의 일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는 지난달 미국 경제가 물가를 안정시키고 실업률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연착륙’에 성공했다면서 이 연착륙이 끝나는 시점으로 다음달 20일을 지목한 바 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高)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이에 따른 임금 인상 요구와 다른 국가들의 보복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함께 경기 침체 또는 저성장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죠. 투자자들도 이러한 리스크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글로벌 펀드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는 계속 성장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노 랜딩’ 시나리오에 대한 전망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루제티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언급하며 “내년에도 꽤 견고한 성장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소매 판매가 11월 예상을 상회했고, 경제성장률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실업률 역시 4%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입니다.
  • 정부와 전남도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총력 지원

    정부와 전남도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총력 지원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와 전남도 등 기관단체들이 사고 수습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는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구조·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대책은 국토부, 유가족 지원은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 등이 각각 역할을 맡기로 했다. 전남도와 광주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 여객기 사고가 난 무안공항은 주로 광주 전남 지역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이용객 대다수가 광주 전남지역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먼저 현장에 임시 안치소를 설치하는 한편 탑승자들이 이송된 목포병원 등에 직원을 파견해 지원에 나섰다. 이어 13개 실무반을 구성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서 재난 상황과 탑승자 명단 파악하고 현장 수습 활동 지원과 무안공항 3층에 유가족 대기실을 마련해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특히 유가족지원을 위해 가족 단위로 유가족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상황 장기화를 대비해 유가족 임시 숙소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유가족 지원을 위한 봉사단도 긴급 편성해 대기하도록 했다. 이밖에 보건복지부가 인근 보건소 신속대응반과 재난의료지원팀이 총출동해 의료대응을 개시했고 국방부도 의료·구조 인력 등 군 지원 소요를 파악 병력 180여명과 소방차, 앰뷸런스 등 지원 인력과 장비를 현장에 투입했다 또 한국철도공사는 29일 유가족 지원을 위해 이날 오후 3시 서울역에서 출발해 광명·오송·익산·나주·목포역을 차례로 정차하는 특별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현재 무안공항에는 임시 안치실이 운영 중이며, 장례절차 진행, 유가족 의료 지원 등에 대비해 광주전남을 포함한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 확보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소방, 국토부, 지자체, 공항공사 등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통해 피해 수습과 사고 원인 조사 유가족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 최상목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

    최상목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최 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행은 “이번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행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속보] 최 권한대행 ‘여객기 참사’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예정

    [속보] 최 권한대행 ‘여객기 참사’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예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번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이 활주로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사망자는 85명이며,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상당수가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정부와 전남도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지원 총력

    정부와 전남도 등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지원 총력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정부와 전남도 등 기관단체들이 사고 수습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는 먼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구조·구급은 소방청,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대책은 국토부, 유가족 지원은 한국공항공사와 지자체 등이 각각 역할을 맡기로 했다. 전남도와 광주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 운영에 들어갔다. 여객기 사고가 난 무안공항은 주로 광주 전남 지역민들이 이용하고 있어 이용객 대다수가 광주 전남지역에 집중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먼저 현장에 임시 안치소를 설치하는 한편 탑승자들이 이송된 목포병원 등에 직원을 파견해 지원에 나섰다. 이어 13개 실무반을 구성하고 사고 수습과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사고 현장에서 재난 상황과 탑승자 명단 파악하고 현장 수습 활동 지원과 무안공항 3층에 유가족 대기실을 마련해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특히 유가족지원을 위해 가족 단위로 유가족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상황 장기화를 대비해 유가족 임시 숙소 마련할 방침이다. 또 유가족 지원을 위한 봉사단도 긴급 편성해 대기하도록 했다. 현재 무안공항에는 임시 안치실이 운영 중이며, 장례절차 진행, 유가족 의료 지원 등에 대비해 광주전남을 포함한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 확보에도 온힘을 쏟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소방, 국토부, 지자체, 공항공사 등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통해 피해 수습과 사고 원인 조사 유가족 지원등에 나설 예정이다.
  • [속보] 최상목 대행, ‘여객기 참사’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예정

    [속보] 최상목 대행, ‘여객기 참사’ 무안 특별재난지역 선포 예정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예정이다. 최 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모두발언에서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행은 “이번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설치된 통합지원본부를 통해 피해 수습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했다. 또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유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7C 2216편 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났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재테크+] 日 증시, 버블 이후 ‘최고의 해’ 눈앞…“내년 ‘바이 재팬’ 기대감”

    [재테크+] 日 증시, 버블 이후 ‘최고의 해’ 눈앞…“내년 ‘바이 재팬’ 기대감”

    일본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지수가 1980년대 경제 버블 시기 이후 35년 만에 연말 사상 최고치 마감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7일 1.8% 상승한 4만 281로 마감했습니다. 도요타, 소니,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까지 현 추세가 유지된다면 닛케이지수는 버블 경기의 마지막 해인 1989년 이후 폐장일 기준으로 35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주주 행동주의가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약한 엔화가 수출 매력도를 높였으며 6~9월 기업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1989년 3만 8915로 끝마친 닛케이지수는 버블 경기가 무너지면서 장기 내림세에 접어들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는 7162까지 추락했죠. 그러나 2024년에 들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 20.3% 상승, 마침내 버블 시대 수준을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지난 7월 11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4만 2224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과거와 달리 외국인 투자자가 아닌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주식과 선물을 합쳐 약 320억달러어치를 순매도했는데요.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 투자 열풍이 불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개인들은 장기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일본개인저축계좌(NISA)에 더 많은 저축을 예치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예상보다 더 많은 자금을 일본의 주식시장으로 끌어들였죠. 시장에서는 올 연말 4만 선 이상에서 닛케이지수가 마감할 경우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LSA증권의 다케오 카마이 서비스집행 책임자는 “최근 혼다와 닛산의 합병 추진 소식과 시가총액 1위 도요타의 주주환원율 제고 발표로 내년에 ‘바이 재팬’ 열풍이 재점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가정의 날 운영·스톡옵션 지급 등 ‘청년’이 찾는 기업은 달랐다

    가정의 날 운영·스톡옵션 지급 등 ‘청년’이 찾는 기업은 달랐다

    브릴스는 매주 가족의 날(금요일) 오후 5시 퇴근, 직원 대학·대학원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가온칩스는 유연근무제(시차출퇴근제)를 도입하고 장기근속 직원에 대해 재충전 휴가를 제공하며 각종 포상제도를 운영한다. 고용노동부는 29일 이들 기업을 포함해 총 280개 기업을 ‘2025년 청년 일자리 강소기업’(청일강소)으로 선정·발표했다. 청일강소는 중소기업에 대한 청년의 인식개선을 위해 청년 일자리의 양과 질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임금 체불(명단공개)과 부당해고(확정), 국세·지방세 체납, 취업규칙 미신고, 채용절차법 위반(과태료) 등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특히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청년고용뿐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평가에 반영했다. 청일강소는 청년고용과 평균 임금, 매출액 증가율 등에서 일반기업보다 우수했다. 1년 미만 근무 청년 근로자(만 15~34세)의 월평균 보수가 301만 8699원으로 일반 기업 평균보다 51만 6237원 많았다. 고용 증가율(6.7%)과 신규 채용(청년 근로자) 25명(18명)을 비롯해 청년 근로자의 비율(54.1%)·고용유지율(66.5%)·고용 증가율(12.5%)에서도 격차가 컸다. 이들 기업은 매출액 증가율(64.1%)과 영업이익률(8.1%), 자기자본비율(55.5%)도 일반 기업과 비교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청일강소에 대해서는 3년간 고용안정장려금과 중소기업 기술 혁신개발 등 정부 지원사업 선정·선발에 우대 혜택이 제공되고 채용박람회·청년 서포터즈 활동 등을 통해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홍경의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을 통해 기업·청년이 윈윈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강소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친화 기업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정부 부처가 협력해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 파병 효과 있었나…우크라, 쿠르스크 전황 급격히 불리해져 [핫이슈]

    북한군이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점령 지역의 절반가량을 상실했고, 몇 달 안에 나머지 영토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이르면 내달 초부터 쿠르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내년 봄까지 퇴각하지 않는다면 포위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가 지난 8월 기습적으로 점령한 쿠르스크는 앞으로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에서도 유리한 카드가 되리라는 평가를 받는 지역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병력 5만 명 이상을 이 지역에 배치하는 등 필사적인 탈환 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1만 1000명도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다. 한국과 미국 당국은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지난주에만 사상자 1000명 이상을 냈다고 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을 기준으로 북한군이 3000명 이상 사상했다고 집계했다. 우크라 애써 수세 부인 러시아의 탈환 작전이 시작되면서 러시아군과 북한군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군에서도 사상자 수천명이 발생했다고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기가 저하되면서 쿠르스크 점령의 필요성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쿠르스크 사수라는 도박을 할 경우 나머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면적의 1.5 배가 넘는 984㎢인 쿠르스크를 사수하고, 우크라이나 내부로 진격한 러시아군을 내쫓는 2개의 전쟁을 벌이기에는 우크라이나의 병력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우크라이나 제95공중강습여단의 스테판 루치우 소령은 AP통신에 “문자 그대로 벌집을 건드렸다. 또 다른 분쟁지역을 만들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자국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다는 평가를 공식적으로는 거론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AP통신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우크라이나 전투부대들이 러시아 병력과 군사장비에 매일 손실을 가하고 있다며 작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황 인식과 작전 정보에 따라 임무가 수행되는 지역의 작전 상황을 고려해 병력을 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의 진군을 늦췄고 북한군은 전투 경험이 없고 개활지에서 종종 대규모로 이동하는 까닭에 드론과 포격으로 쉽게 공격하고 있다는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기본적 설명이다. 美당국자 “러 대규모 반격시 북한 8000명 추가파병 가능성” 북한군의 추가 파병은 우크라이나군의 수세가 관측되는 현상황에서 중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 미국 당국자는 러시아가 대규모 반격을 개시한다면 북한이 내년 봄까지 추가로 병력 8000명을 파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북한의 추가 파병 정보에 대한 신뢰도는 낮다고 선을 그었다. 북한군이 없더라도 러시아는 하루에 병력 평균 1200명을 전선에 보충할 능력이 있지만, 러시아 국민을 상대로 추가 동원을 하지 않는다면 이런 병력 보충을 무한정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당국자의 분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예비군 동원 등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하는 상황이다. 푸틴 대통령은 개전 6개월 만에 예비군 30만 명을 소집한 것과 같이 자국 통치에 변수가 되는 상황을 극도로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북한군,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려 현재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총알받이’와 ‘인간 미끼’로 내몰리고 있는 정황도 점점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지난 27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북한군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인해전술’을 감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군 지도자들이 병사들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북한군은 매우 세뇌된 상태로 공격이 무모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전에 투입된 북한군이 사실상 ‘총알받이’로 이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파병 초기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현대전 경험이 없는 데다 러시아어에도 능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 병사들은 대체로 단단히 세뇌를 당한 까닭에 죽을 줄 알면서도 진격에 기꺼이 나선다는 게 커비 보좌관이 전한 전장의 정보였다. 이런 정황은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북한군 병사의 일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전날 공개한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전사자 정경홍 일병의 일기에는 “이번 작전에서 나는 대오의 맨 앞에 달려갈 것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무조건 철저히 따를 것입니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정 일병의 다른 수첩 메모에는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 동료를 ‘인간 미끼’로 활용하는 방법도 담겨있어 충격을 더했다. 메모에는 3인 1조로 1명은 드론을 유인하고 나머지 2명이 드론을 사격한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북한, 죄수부대 파병 관측도 북한이 죄수부대를 파병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사살된 정 일병의 일기에 “제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조국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줬습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기 때문이다. 러시아에 파병한 병사 중 일부는 귀국 시 사면이나 감형 등을 약속받은 범죄자 출신일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사면과 2000달러(약 295만원)에 달하는 월급을 미끼로 많은 죄수들을 용병으로 활용해왔다.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의 죄수 출신 용병들이 대표적이다. 앞서 바그너그룹 수장으로 지난해 8월 사망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022년 중반부터 러시아 전역의 교도소를 돌며 전쟁에서 반년간 싸운 뒤 살아온다면 사면과 자유를 약속한다며 용병을 모집한 바 있다. 이런 관행은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에도 러시아 국방부가 전과자들로 구성된 형벌부대 ‘스톰-Z’를 운영하며 이어갔다. 이 부대의 전투병 규모는 지난해 6월 기준 17만 명에 달한다고 우크라이나 동부작전사령부 대변인이 당시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밝힌 바 있다.
  • ‘인간 미끼’ 북한군의 참상…“‘北 신원’ 감추려 얼굴도 태워”

    ‘인간 미끼’ 북한군의 참상…“‘北 신원’ 감추려 얼굴도 태워”

    우크라이나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이 ‘인간 미끼’로 활용되며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북한군 지도자들이 병사들을 소모품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은 인해전술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 경험이 부족하고 러시아어에도 능통하지 않은 북한군이 사실상 ‘총알받이’로 활용될 거란 전망은 파병 초기부터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주에만 1000명 이상의 북한군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체 사상자가 3000명을 넘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특수전사령부가 공개한 북한군 병사의 일기는 이들의 참상을 여실히 보여준다. 러시아 쿠르스크 전선에서 사살된 ‘정경홍’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사의 일기에는 “대오의 맨 앞에 달려가 목숨을 바쳐 최고사령관 동지의 명령을 따르겠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특히 드론 격추를 위해 동료를 ‘인간 미끼’로 활용하는 전술이 기록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북한군의 처지는 더욱 비참하다. 커비 보좌관에 따르면, 북한군은 포로가 되면 고국의 가족이 보복당할 것을 우려해 자살을 선택하고 있다. 투항을 막기 위해 부상당한 동료를 처형하는 사례도 있으며, 러시아군은 사망한 북한군의 신원을 감추고자 얼굴을 불태우고 있다는 게 젤렌스키 대통령의 설명이다. 사살된 정씨의 일기에서 발견된 “제가 저지른 죄는 용서받을 수 없지만 조국은 나에게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줬습니다”라는 구절은 북한이 죄수들을 파병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의 안드리 유소프는 “북한군이 전장과 병원에서 러시아군의 감시를 받고 있다”며 “그들은 노예”라고 표현했다. 미국 당국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쿠르스크 탈환전을 위해 추가 파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자국민 징병을 꺼리는 러시아와 대외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북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특히나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은 향후 평화협상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전투 격화와 함께 북한군의 희생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 ‘가족’ 그 징글징글한 굴레를 치유하는, 빵 굽는 시간 [세책길]

    ‘가족’ 그 징글징글한 굴레를 치유하는, 빵 굽는 시간 [세책길]

    연말만 되면 똑같은 고민을 한다. 소설을 읽을까 역사책을 읽을까. 사실 고민은 많이 하지만 결정은 꽤 싱겁다. 대체로 역사책을 집어드는 편이다. 연말에는 쉽고 술술 넘어가는 책을 읽고 싶기 때문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많은 분들이 취향 참 독특하구나 할 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해서 소설보다 역사책이 더 빨리 읽히고, 대체로 더 쉽고 재미있다. 물론 소설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최근에 읽은 <본 아이덴티티>(로버트 러들럼 지음, 최필원 옮김, 문학동네)는 영화와는 또 다른 엄청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다. 다만 소설에는 두 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하나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끊을 수가 없다.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콜린 매컬로가 쓴 <마스터스 오브 로마>는 무려 21권짜리 9502쪽에 이르는 대하소설인데 2020년 연말부터 다음해 연초까지 이 책을 읽는 몇 달 동안 머릿속에 온통 로마 생각 뿐이었다. 중독증세가 따로 없다. 다른 하나는, 좋은 작품이라고 하는 소설 잘못 골랐다가 심각한 좌절감을 느끼는 문제다. 지난해 연말에 우연히 읽은 <채식주의자>가 딱 그랬다. <채식주의자>는 전세계가 찬송하는 책이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자면, 적어도 나는 읽는 내내 괴로웠고 읽고 나서도 불편했다. 한편으론 ‘나는 문학 감수성이란 게 아예 없구나’ 하는 걸 아프게 깨닫게 하고, 다른 한편으론 ‘지은이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머리를 쥐어뜯게 만든다. 노벨문학상 소식이 전해지고 쏟아진 수많은 분석기사 덕분에 아주 어렴풋이 이해를 하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의문이 해소가 안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작가는 왜 이토록 주인공을 학대하는 걸까, 그 형부란 인간은 도대체 어떻게 생겨먹은 놈인가, 채식을 하면 그만이지 곡기를 끊을 건 또 무어란 말인가. 나무 심으면 될 것을 직접 나무가 되려하는 건 그냥 정신줄 놓은 거 아닌가. 지인이 내게 해준 말대로 <소년이 온다>부터 시작했어야 하는데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 면에서 보면 조경란이 쓴 <식빵 굽는 시간·가족의 기원>은, 고백하자면 한강보다는 좌절감을 조금 덜 느끼게 했다. 1996년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인 ‘식빵 굽는 시간’ 그리고 1999년 발표한 ‘가족의 기원’을 2024년에 문학동네 출판사가 한국문학전집 제33권으로 엮었다. <식빵 굽는 시간>과 <가족의 기원> 모두 결핍, 불신, 무관심, 소통부재를 아프고 또 아프게 드러낸다. 읽는 내내 마음이 아프게 만드는 이 소설은 공교롭게도 소설이 나올 즈음 한국 사회를 통째로 뒤흔들었던 외환위기와 그로 인한 가족 해체라는 충격파를 떠올리게 했다. 일단 이 글은 <식빵 굽는 시간>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로 한다. 먼저 이쯤에서 솔직히 고백해야겠다. 책장을 넘기며 한동안 이 소설 역시 <채식주의자>처럼 내 얕은 문학감수성으론 소화할 수 없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다. 가령 이런 대목이다. 주인공이 한 여자와 대화를 나눈 뒤 헤어지며 이렇게 독백한다. “그래, 그랬겠군. 당신은 발바닥에 굳은살이 많은 여자와 한쪽 젖가슴이 함몰 유두인 여자와 번갈아가며 밤을 보내곤 했을 테지(29쪽).”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심지어 함몰유두 이야기는 소설 뒷부분에 다시 등장한다. 뭔가 의미가 있을텐데 전혀 감을 잡지 못하겠다. 읽는 내내 머리를 쥐어뜯으면서도 끝까지, 그것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은 건 이 책이 끊임없이 되새기는 상실. 헤어짐. 소통부재가 마음에 와닿았고, 매혹됐기 때문일 것이다. 고민은 많은데 출구는 찾질 못하며 방황하던 내 20대와 겹쳐 보였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주인공은 부모가 있는 고아다. 부모는 주인공을 멀리하고 말없이 떠나버린다. 상실과 배척이 이어진다. 흔한 가족드라마처럼 삼대가 모여 사는 가족까진 아니더라도 아웅다웅하며 그럭저럭 정붙이고 살아가는 가족 따위는 없다. 가족, 그 징글징글한 이름. 주인공은 무남독녀 외동딸이지만 그 흔한 사랑조차 받지 못한다. 엄마는 죽어가는 순간에도 딸을 한사코 외면한다. 아빠는 아예 말도 없이 유서 한 장 없이 딸을 영영 떠나버린다. 부모를 빼고는 유일한 혈육인 이모는 주인공이 거부했다. 결국 이모도 주인공을 떠난다. 외로운 마음에 의지했던 남자친구조차 말 한마디 없이 사라져 버렸다. 사랑받은 적 없으므로 사랑을 표현할 줄 모른다. 그저 빵을 굽는다. 하지만 그 빵조차, 빵에 담긴 마음조차 제대로 전달이 되질 않는다. 아무도 그 빵을 맛있게 먹을 생각을 않는다. 주인공이 만든 빵은 눈길조차 받지 못한 채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 모두가 딸이 만든 빵을 매몰차게 외면할 뿐이다. 그럼에도 주인공은 빵을 굽는다. 그 모든 아픔 속에서, 사람들이 떠나는 상실 속에서도 주인공은 슬퍼하는 대신 빵을 굽는다. 식빵이라도 없었으면 주인공은 자살해버리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까지 든다. 주인공은 빵을 굽는 그 모든 시간과 과정을 통해 자신을 추스린다. 빵굽는 걸 습관으로 삼아 조금씩 살아 나간다. 그렇게 곧 서른이 되고, 좀 더 외로움에 익숙해진다. “이제, 혼자가 되어서. 사람들은 모두 걸어가야 한다. 지도라곤 없는 자신만의 삶으로(160쪽).” 주인공은 그렇게 오늘도 빵을 구우며 자신을 치유한다. 이제 주인공은 덜 아픈 마음으로 덤덤하게 이모를 기다릴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식빵 굽는 시간>은 열심히 하루 세 끼 밥을 챙겨먹으며 엄마를 기다리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영화 ‘리틀 포레스트’와 묘하게 닮아있다는 생각도 든다. 절망 뒤에 남은, 소소한 일상에서 만들어가는 희망. 많은 손님들이 주인공이 구운 식빵을 많은 손님들이 찾게 되기를, 그리고 주인공이 맛있는 크루아상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저 나무들의 수많은 이파리 사이로 차츰 푸르게 번저들고 있는 세상의 빛이 보였다. 나는 천천히 창가에서 등을 돌렸다. 그러고는 잊고 있었다는 듯 주방을 향해 걸어갔다. 지금은 다시 식빵을 만들어야 할 시간이었으므로(160쪽).”
  • (영상)“추락 여객기, 바다에 착륙하려 했지만”…29명 살리고 희생된 기장[포착]

    (영상)“추락 여객기, 바다에 착륙하려 했지만”…29명 살리고 희생된 기장[포착]

    38명이 사망한 아제르바이잔 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기장의 빠른 순발력으로 29명이 생존하는 기적이 일어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연방인 체첸공화국의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J2 8343편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해 최소 38명이 사망했다. 사고 여객기에 탑승해 있던 생존자이자 여객기 승무원인 줄푸가르 아사도프는 27일 로이터 통신에 “비행기가 추락하기 시작하면서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면서도 “팔을 다친 나를 동료가 도와줬고, 우리는 비행을 계속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기장은 당시 바다에 착륙할 것을 (관제센터로부터) 권유받았지만, 승객의 안전을 우려해 카자흐스탄 방향으로 계속 비행했다”면서 “공항 인근에 접근했을 때 짙은 안개가 덮여있었다. 기장이 계속해서 착륙을 시도했지만 시야가 좋지 않아 여러 차례 착륙을 중단하고 방향을 틀어야 했다. 이 시도가 2~3번 연속됐다”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승객들에게 모든 것이 괜찮을테니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맬 것을 당부하며 안심시켰다. 그러나 비행기 밖에서 충격이 발생했고 승객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면서 “비행기가 마치 취한 사람처럼 흔들렸다. 연이어 ‘쿵’하는 소리를 나와 승객 여러 명이 동시에 들었다”고 전했다. 아사도프 승무원에 따르면 당시 기장은 바다에 착륙시키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항로를 변경해 지상에 착륙하기로 결정한 것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아사도프는 “만약 여객기가 바다 위에 착륙했다면 재앙이었을 것이다. 비행기는 산산조각 났을 것”이라면서 “내가 아는 한 그 속도에서 (비행기가 바다와 충돌한다면) 바다가 콘크리트보다 단단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순간의 선택은 승객 수십 명의 운명을 뒤바꿨다. 여객기는 결국 지상에 착륙했고, 거대한 폭발과 화재가 잇따랐지만 탑승객 절반에 가까운 29명이 생존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아사도프는 그 기적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됐지만, 승객들을 살린 기장과 부기장은 착륙시 발생한 폭발과 화재로 사망했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승객 대다수가 기장과 부기장처럼 여객기 앞부분 좌석에 앉은 이들이었다. 아제르바이잔·미국 “여객기 추락, 러시아 미사일 때문”아제르바이잔은 사상자 수십명을 낸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러시아 미사일 때문이라는 예비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앞서 2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사고 원인 조사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해당 여객기를 자국 영공으로부터 우회시키고 GPS를 교란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사고 여객기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향하던 중 갑자기 항로를 변경했고, 카스피해 동쪽으로 건너간 뒤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여객기가 지나던 러시아 북캅카스 상공은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던 지역이었다. 이에 미국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사고 여객기를 우크라이나 드론으로 오인하고 방공망을 가동시켰을 가능성을 제기했고, 아제르바이잔 역시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다. 사고 여객기의 꼬리 쪽에 지대공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맞아 생긴 듯한 충돌 자국과 작은 구멍들이 가득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러시아 오인 격추설’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실수로’ 지대공 미사일로 여객기를 맞춘 뒤, 여객기가 자국 영토에 착륙하는 것을 막기 위해 카스피해에서 침몰하도록 유도했다는 추측도 내놓았다. ‘새 떼 충돌’ 주장하는 러시아, 격추설에 발끈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독립국가연합(CIS) 비공식 정상회의에서 “오늘 카자흐스탄 악타우에서 비극이 일어났다”며 “여러분을 대신해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비행 중 여객기가 새 떼와 충돌하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고, 여객기가 비상 착륙을 시도하다 추락했다는 초기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미 당국이 사고 여객기의 추락 원인이 러시아군 방공망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자 러시아는 발끈하고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어떤 가설도 세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고맙습니다”…사퇴 후 첫 등장

    한동훈 “고맙습니다”…사퇴 후 첫 등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6일 대표직 사퇴 후 처음으로 온라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28일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게시글에 등장했다. 송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달 25일부로 당 대변인직에서 면(免) 됐다”며 “오늘 오후에 통지받았기에 처음 임명됐을 때와 마찬가지로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와 함께 호흡을 맞춰왔던 그는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많이 도와주신 언론인 여러분, 공보국 당직자 여러분, 그리고 당의 주인으로서 응원을 보내주신 당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수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해 있어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이어 “이럴 때일수록 정치적 변방에 갇히게 되는 보수가 아니라 민심의 중앙값에 대한 응답성을 높여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고 국민으로부터 거듭 위임을 받을 수 있는 보수가 되도록, 보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할 일을 찾아 함께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송 전 대변인의 글에 한 전 대표는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한 전 대표의 댓글에는 수백 개의 ‘좋아요’와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사퇴 당일 지지자들 앞에서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정계 복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됐는데, 칩거 후 약 2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그가 곧 정치 일선에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30년 안에 인류 멸종”…노벨상 수상자의 섬뜩한 경고, 이유는?[핵잼 사이언스]

    “30년 안에 인류 멸종”…노벨상 수상자의 섬뜩한 경고, 이유는?[핵잼 사이언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에 출연한 힌턴 박사는 “기술 변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의 존망을 가를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기술 변화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이로 인해 향후 30년 내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10~20%에 이른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도 기술 발전이 인류에게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10%라고 주장했었는데, 이번 인터뷰를 통해 인류 멸종의 암울한 가능성을 더 높인 셈이다. 힌턴 박사는 AI 머신러닝 기초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그는 AI분야의 ‘개척자’로 불리며 구글 부사장직을 수행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4월 구글에서 나온 후부터는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다. 힌턴 박사는 “처음 AI 연구를 시작했을 때에는 이 정도로 빠르게 발전이 이뤄질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전문가 대부분은 사람보다 똑똑한 AI가 20년 이내에 개발될 것이라고 보는데, 이는 매우 무서운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술 개발 속도가 이렇게 빠른 상황에서, 기술의 안전성을 기업에게만 맡겨두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대기업이 안전을 위한 연구에 더 많이 투자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 규제 뿐”이라면서 정부가 기술 안전을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인류는 우리 자신보더 다 똑똑한 것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 더 지능적인 것이 덜 똑똑한 것에 의해 통제되는 사례는 거의 없다”면서 이어 “매우 강력한 AI 시스템에 비하면 인간은 유아에 불과하다. 우리는 마치 세 살짜리 아이처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힌턴 박사는 지난해 4월 “AI가 인류에 미칠 나쁜 영향을 자유롭게 경고하기 위한 것이 구글과 결별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올해에는AI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이유로 노벨물리학상은 학자가 AI의 위험성을 경고하는데 앞장서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되면서 더욱 관심을 사로잡았다.
  • “해안 근처에 안테나 세워 KBS 시청” 탈북한 20대女가 전한 北실태

    “해안 근처에 안테나 세워 KBS 시청” 탈북한 20대女가 전한 北실태

    20대 탈북민 여성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총살당한 친구를 본 뒤 탈북을 결심했다”며 김정은 정권의 ‘한류 문화 단속 실태’에 대해 증언했다. 지난해 10월 가족과 함께 목선을 타고 탈북한 강규리씨는 28일 일본 산케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엄격한 통제를 피해 자유를 얻고 싶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씨는 여러 어선을 관리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지만, 김정은 정권에 들어서면서 한류 문화에 대한 통제가 강화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탈북을 결심했다. 그는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 비교적 최근 작품까지 북한에서 몰래 볼 정도로 한국 드라마를 좋아했다. 강씨는 북한에서 길을 걷다가도 “한국식 복장이다”라며 의심한 군인에게 불려 가 조사를 받았으며, 휴대전화도 빼앗겨 한국식 말투를 쓰지 않았는지 검열당하기도 했다. 강씨는 다행히 적발되지 않았으나, 그의 친구는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경찰서에 끌려간 뒤 총살당했다고 한다. 친구의 소식에 충격받은 그는 “한국 드라마를 보는 것이 총살당할 만한 일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언젠가 자신도 총살당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이 커졌다. 또한 북한에서 강씨 가족은 해안 근처에 안테나를 세워 한국 라디오와 공영방송 KBS 등을 자주 시청했는데, 이 역시도 탈북을 결심한 큰 계기가 됐다. 강씨는 “한국 방송을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한국에 사는 탈북민들이 북한에 대해 증언하는 모습”이라며 “한국에서 지원받으며 성공을 거뒀다고 울먹이는 모습을 볼 때의 충격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보면서) ‘꼭 한국에 가야 한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실제 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가 발간한 ‘2024 북한인권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사상문화 통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정권 등 선대뿐만 아니라 김 위원장 집권 초·중반 때보다도 더 강화됐다. 북한 당국은 최근 반동사상문화배격법(2020년), 청년교양보장법(2021년), 평양문화어보호법(2023년) 등을 잇달아 제정했다.
  • “AI 때문에 30년 안에 인류 멸종할 수도”…‘AI 대부’의 섬뜩한 경고

    “AI 때문에 30년 안에 인류 멸종할 수도”…‘AI 대부’의 섬뜩한 경고

    구글에서 부사장까지 맡았던 ‘인공지능(AI)의 대부’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AI로 인해 향후 30년 이내에 인류 멸종할 수 있다”며 AI의 위험성에 대해 또다시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BBC 라디오에 출연해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인류에 존망을 가를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힌턴 교수는 “기술변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며 “AI로 인해 향후 30년 이내에 인류가 멸종할 가능성이 10~20%에 이른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도 기술 발전이 인류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확률이 10%라고 주장한 바 있는데 암울한 확률 수치를 더 높인 것이다. 그는 “인류는 우리 자신보다 더 똑똑한 것을 상대해본 적이 없다”며 “더 지능적인 것이 덜 똑똑한 것에 의해 통제되는 사례가 얼마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사례는 거의 없다. 진화의 힘으로 아기가 엄마를 통제하는 것이 내가 아는 유일한 예”라면서 “강력한 AI 시스템에 비하면 인간은 유아에 불과하다. 우리는 세살짜리 아이처럼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처음 AI 연구를 시작했을 때는 이 정도로 빠르게 발전이 이뤄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대부분의 전문가는 20년 이내에 사람보다 똑똑한 AI가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매우 무서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 개발 속도가 자신의 예상보다 매우, 훨씬 빠르다며 정부의 규제 필요성을 촉구했다. 그는 “이윤을 추구하는 대기업에만 맡겨두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대기업이 안전을 위한 연구를 더 많이 하게 강제하는 유일한 방법은 정부 규제뿐”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힌턴 교수는 AI 머신러닝 기초를 확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AI분야의 ‘개척자’로 불리며 구글에서 부사장까지 지냈지만 지난해 4월 구글과 결별한 이후로는 AI의 위험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 ‘내부고발자’(Whistleblower)로도 불리고 있다. 그는 AI가 인류에 미칠 나쁜 영향을 자유롭게 경고하기 위해 구글을 떠났다고 밝혔으며 AI가 곧 인간을 추월하고 통제 불능이 될 수 있는 위험에 대해서도 우려해야 한다고 경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