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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임산부 대상 백일해 무료접종(3장)

    서울 송파구는 지난달부터 산달을 앞둔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백일해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환자 수가 폭증했으며, 올해까지도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심한 기침을 동반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 비말로 쉽게 전파된다. 송파구는 관내 임산부와 신생아 면역 형성을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임산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접종일 현재 송파구에 주민 등록된 임신 27~36주 임신부와 분만 후 2개월 이내 산모다. 임신기간 미처 예방접종을 하지 못한 산모의 경우 분만 후 2개월 이내까지 접종을 지원해 영아의 백일해 첫 접종 전까지 모자간 감염 가능성을 차단한다 접종은 매 임신 시 1회 무료로 지원한다. 접종을 원하는 임산부는 주민등록등본과 임신확인서, 출생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관내 52개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면역력 떨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영아에게 치명적인 백일해를 막기 위해 관내 임산부 여러분들의 많은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국회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李대통령 공약 ‘대법관 증원법’ 국회 법사소위 통과…16명 늘려 30명

    대법관 수를 두배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4일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법안심사1소위를 열고 김용민·장경태 민주당 의원의 법안을 병합·심사한 ‘법원조직법 개정안 대안’을 여당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2년에 걸쳐서 30명까지 증원하겠단 걸 4년으로 늘린 것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소위를 통과한 법안에는 대법관 수를 1년에 4명씩 4년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법관 정원이 현재 14명인 점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30명’까지 늘어나는 것이다. 김 의원과 장 의원의 법안은 대법관 수를 각각 30명·100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이다. 민주당 소속 박범계 법안심사1소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대법관 수가 14명이어서 총 30명이 되려면 16명을 더 증원해야 한다”며 “공포 후 1년 지난 날부터 매년 4명씩 충원하는 것으로 부칙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1대 대선 과정에서 대법관 증원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다만 박범계 의원 주도의 ‘대법관 100명 증원’ 법안을 두고 당 안팎에서 여러 비판이 나오자 철회를 지시하기도 했다.
  • 李대통령 취임 첫날 아침…김문수 ‘관악산 턱걸이’ 근황 공개

    李대통령 취임 첫날 아침…김문수 ‘관악산 턱걸이’ 근황 공개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이양받을 무렵 경쟁자였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일상으로 복귀했다. 21대 대선 당시 김문수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 열혈 청년 김문수가 오늘 아침 집 근처 관악산에 올라 운동 중이다”라는 글과 함께 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에는 턱걸이를 하고 대형 훌라후프를 돌리는 김 전 후보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 전 후보가 턱걸이를 하던 무렵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7분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김 합참의장으로부터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김 합참의장에게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1951년생으로 올해 74세인 김 전 후보는 매일 관악산에 올라 턱걸이 등으로 건강을 다져왔다. 김 전 후보는 평소 턱걸이 10개 정도는 무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턱걸이 많이 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자”고 할 만큼 턱걸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김 전 후보는 4일 오전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립니다”며 대선패배 승복 입장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21대 대선을 마무리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전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중앙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여해 선대위 관계자, 당직자들을 위로하고 대선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 “李 정부, 30조원대 추경…성장률 0.3%P 오를 것”

    “李 정부, 30조원대 추경…성장률 0.3%P 오를 것”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0%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현실화하면 성장률이 0.3% 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이라 내다봤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4일 ‘대선 이후 금융시장 방향성 점검’ 보고서에서 “이재명 정부는 35조원 이상의 2차 추경 편성을 예고하고 있는데, 지출 목적에 따라 재정승수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국내총생산(GDP)의 1%를 넘는 규모의 추경 현실화 시 성장률은 약 0.3% 포인트 제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김호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차 추경(34조원 상정)과 통화당국의 금리 인하 효과 등을 고려하면 0.3% 포인트 수준의 성장률 제고 효과를 전망한다”며 “한국 수출 경기는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는 경로를 예상한다.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 추진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내수 항목 중 소비와 투자의 회복은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추경은 지역화폐와 취약계층 소득 지원 등 내수진작에 초점을 맞춰 발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7월 하순쯤 국회에서 의결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차 추경(13조 8000억원) 재원 마련에 세계잉여금 및 기금 여유자금을 이미 활용한 부분을 고려할 때 하반기 추경은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으로 조달될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는 3000선 돌파 기대감이 감지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저평가 영역에서 벗어나 밸류에이션 정상화만으로도 3000시대 돌입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 정부 정책 수혜주와 글로벌 트렌드가 맞물리는 업종에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공지능(AI), 데이터 기반 산업은 공공데이터 개방 및 국가 기반 확대의 핵심적 산업으로, 헬스케어·문화콘텐츠,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산업 등은 국가경쟁력을 위한 핵심 산업으로 육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2차전지, 반도체 등 기존의 첨단 산업도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성장 지원 확대가 예상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테마성으로 자율주행, 드론, 수소경제, 북극항로, 방송광고,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이 잠재적 이슈가 부각할 수 있다”고 했다. 대규모 재정 부양책으로 성장률이 개선되면 외환시장에서도 원화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원달러 환율에 대해 “완만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다만, 환율의 움직임은 한국 경제보다 무역분쟁과 미 달러 향방에 연동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호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연말 기준 1330원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 아기 정서 건강이 고민이라면…밤마다 ‘이것’ 많이 해주세요

    아기 정서 건강이 고민이라면…밤마다 ‘이것’ 많이 해주세요

    자장가를 부르는 등 음악을 들려주는 행위만으로 영아의 전반적인 정서 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각) 예일대 아동연구센터 소속 조은 박사 연구팀은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연구 논문을 싣고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생후 10주가 넘은 어린아이를 둔 110가구를 추적 관찰했다. 이들 가구는 실험집단(54가구)과 통제집단(56가구)으로 나뉘어 생태순간평가(EMA)를 받았다. 연구팀은 실험집단 가구에 영아기 노래 부르기의 중요성을 담은 소식지 등을 매주 보내 부모가 아이에게 노래를 자주 불러주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실험집단 부모 중 최근 2~3시간 내 아이에게 노래를 불러줬다고 응답한 이들의 비율은 65%에서 89%로 늘었다. 통제집단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EMA는 매일 최대 3번씩 진행됐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설문조사로 최근 2~3시간 동안 아이와 보호자의 기분 및 행동에 관한 자료를 수집했다. 부모는 아이의 기분을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 꾸준히 제출했다. 부모가 노래를 불러준 것에 대한 아이의 반응은 명확했다. 부모가 꾸준히 노래를 불러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기분에 관한 점수가 유의미하게 높았다. 영아기에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부모의 노래를 듣고 자란 아이가 감소 폭이 이보다 더 크게 나타난 것이다. 한편 부모의 기분은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양육 과정에서 음악이 영아의 정서를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음악이 영아에게 미치는 단기적 효과가 쌓여 결국 장기적으로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영아의 기분은 스트레스, 부모와의 애착 형성, 그에 따른 사회·정서적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어릴 때 가정에서 음악 환경을 잘 조성해 아이의 기분을 개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팀은 다만 이번 연구 표본(110가구)이 작았고, 참여자의 73%가 백인 고학력자였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일반화를 위해선 더 다양한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조 박사는 “노래 부르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 간단한 행동이 아이들에게 건강상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영상) 허들 경기 마지막에 발 걸린 美 여고생…앞 구르기로 1등 차지 [포착]

    (영상) 허들 경기 마지막에 발 걸린 美 여고생…앞 구르기로 1등 차지 [포착]

    미국의 한 고등학교 육상 선수가 장애물 달리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냈다고 피플지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오리건 유진에서 열린 오리건 고교스포츠연맹(OSAA) 미드웨스턴 리그(7개 고교)의 여자 100m 허들 결승전에서 서스턴 고교 소속 브루클린 앤더슨(3학년생)이 극적인 우승을 차지해 관중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미 여러 소셜미디어에서 조회 수 수백만 회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영상에는 앤더슨이 이 경기 내내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허들에 오른쪽 다리가 걸려 앞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는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두 차례 굴러 결승선을 통과했다. 공식 기록은 14.40초로 1위였다. 이 선수는 이후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앞 구르기를 한 것에 대해 몸이 기억하던 것이 그대로 나타났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내가 기억하는 건 체조 선수 생활 당시로 돌아간 것뿐”이라면서 “다른 선수들이 뒤에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기에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그 모습을 보고 나니 정말 자랑스러웠고 정말 정말 행복했다”면서 “그렇게 큰 소리로 응원해준 사람들은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앤더슨은 100m 달리기와 멀리뛰기 종목에도 출전해 각각 1등(12.22초)과 2등(5.57m)을 차지했다.
  • 관중 흥행은 서울, 팬서비스는 대전…K리그1 분야별 최고 클럽은

    관중 흥행은 서울, 팬서비스는 대전…K리그1 분야별 최고 클럽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유료 관중을 끌어모은 클럽으로 뽑혔다. 대전하나시트즌은 팬서비스를 가장 잘 한 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1 2025시즌 1라운드부터 13라운드까지 관중 유치, 마케팅, 잔디 관리 등 각 분야별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클럽을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상 ▲그린 스타디움상 등 분야별로 선정해 4일 발표했다. 가장 많은 관중을 유치한 서울은 ‘풀 스타디움상’을 받았다. 서울은 1~13라운드 동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6번에 평균 유료 관중 2만 9848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대비 관중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단에 수여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FC안양이 받았다. 안양은 지난 시즌 평균 유료 관중 5250명에서 올 시즌 8379명으로 3129명이 늘어났다. 마케팅, 팬 서비스 등을 평가해 가장 팬 친화적인 활동을 펼친 구단에 수여하는 ‘팬 프렌들리상’은 MD숍 및 F&B 시설 개선과 마스코트 활용 마케팅 강화에 나선 대전이 받았다. 대전은 1차 심사위원회 평가(40%), 2차 그룹별 투표(기자단 40%, 팬 20%)에서 94.6점을 받아 울산 HD(91.6점), 서울(84.8점)을 따돌렸다. 최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한 ‘그린 스타디움상’은 광주FC가 받았다.
  • US여자오픈서 선전한 고진영, 윤이나 이번엔 첫 승 노린다…LPGA 숍라이트 클래식 7일 개막

    US여자오픈서 선전한 고진영, 윤이나 이번엔 첫 승 노린다…LPGA 숍라이트 클래식 7일 개막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선전한 고진영과 윤이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들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한다. LPGA 시즌 14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는 1999년 박세리가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6년 이선화, 2017년 김인경이 정상에 올랐던 대회다. 이번 대회서 한국 선수가 우승할 경우 8년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과 윤이나, 김세영, 임진희, 이소미, 박성현, 지은희, 주수빈, 강혜지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김아림과, 김효주, 유해란은 휴식을 위해 불참한다.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고진영은 이번 시즌 아직 우승에 없지만 지난 4월 JM 이글 LA 챔피언십 공동 7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6위, US여자오픈 공동 14위로 정상권 주변을 맴돌고 있어 언제든 우승컵을 들어 올릴 준비는 돼 있다. 특히 고진영은 2021년 이 대회에서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출전하지 않다가 이번에 3년 만에 다시 우승컵에 도전한다. 윤이나의 반전 여부도 주목된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처음 진출한 윤이나는 US여자 오픈에서 고진영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다. 지난 4월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6위에 이어 미국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궈내며 가능성을 보였다. 그렇지만 고진영이나 윤이나가 첫 승을 거두려면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한 쟁쟁한 선수를 넘어야 한다. 특히 이번 시즌 US여자오픈 우승자인 마야 스타르크(스웨덴)은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82점)를 달리는 세계랭킹 10위 사이고 마오(일본), ‘디펜딩 챔피언’ 린네아 스트룀(스웨덴) 등도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신부님, 성당 컴퓨터로 음란물 봤죠?”…NFL 선수 질문에 ‘발칵’ 왜

    “신부님, 성당 컴퓨터로 음란물 봤죠?”…NFL 선수 질문에 ‘발칵’ 왜

    미국의 한 성당에서 “가톨릭 사제가 음란물을 시청했다”는 주장이 터져나와 소동이 빚어지고 경찰이 출동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소동의 중심에는 미국프로풋볼(NFL)의 한 베테랑 선수가 있었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하이오 그린 타운십에 있는 한 성당에서는 주말 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대교구 측은 소문으로 번진 음란물 시청 의혹에 대해 해명하려 했으나, 예기치 못한 논쟁이 일면서 현장은 일시적으로 소란스러워졌다. 앞서 교회 회원 토드 주릭은 바흐만 신부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노트북에서 음란물 섬네일과 성폭행 등 민감한 주제를 포함한 사이트 링크가 담긴 이미지를 봤다고 주장했다. 주릭은 이러한 내용을 올해 초 대교구에 정식으로 제보했다. 이날 미사에서 대교구 재무장관 제이슨 윌리엄스는 로버트 케이시 대주교의 서한을 낭독하며 “해당 사안은 조사됐으며 형사적·교회법적으로 위법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험담과 다를 바 없으며 죄악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성당의 신자인 14년 차 NFL 베테랑 롱스내퍼이자 신시내티 출신인 제이크 맥퀘이드(37)가 바흐만 신부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맥퀘이드는 “지금 이 자리에서 분명히 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소문들을 잠재우고 싶습니다. 사실인지 허구인지 답해 주십시오”라며 윌리엄스에게 재차 질의했고 “신부님이 본당 컴퓨터로 음란물을 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현장에 배치돼 있던 경찰은 논란이 격화하자 맥퀘이드를 성당 밖으로 안내했다. 그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며, 체포나 기소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맥퀘이드는 범죄 혐의가 없으며 구금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바흐만 신부는 오는 7월부터 휴직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대교구 측은 “이번 논란과는 무관한 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과 교회 측도 현재까지 성직자 중 위법 행위가 발견된 바 없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교구 일대에서는 700명 이상이 ‘투명성 확보’를 촉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맥퀘이드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마이애미 돌핀스의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오하이오주립대 출신인 그는 램스를 포함한 5개 NFL 팀에서 활약했으며, 램스 소속으로만 160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 이재명 대통령, 역대 최다 득표 당선···정치적 고향 ‘경기도가 승리 이끌었다’

    이재명 대통령, 역대 최다 득표 당선···정치적 고향 ‘경기도가 승리 이끌었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은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가 이끌었다. 이 대통령은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도에서 득표율 52.20%(482만1148표)를 기록해 김 후보 37.95%(350만4602표)를 14.25%p(131만6528표)의 차로 크게 따돌렸다. 두 후보의 전국 득표율 차이인 8.27%p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 대통령은 전국 득표수에서 김 후보보다 289만1874표 앞섰다. 경기도는 유권자 수가 1171만5343명(929만8035명 투표, 투표율 79.4%)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이재명 대통령과 김 후보 둘 다 경기도지사 출신이어서 경기도 표심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중 과천시·여주시·연천군·양평군·가평군 등 5곳을 제외한 26곳에서 김 후보에 앞섰다. 가장 많은 표를 준 곳은 이른바 ‘’거북선 논란’으로 시흥으로 57.14%를 득표했다. 김 후보와의 격차는 23.91% 포인트다.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졌던 용인, 포천, 이천 3곳에서 승리했다. 재선 시장을 지낸 성남시에서 49.91%(31만9769표)를 득표해 40.09%(25만6824표)를 얻은 김 후보를 9.8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김 후보가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부천 소사에서도 54.62%(8만6560표)의 득표율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 ‘난임→쌍둥이 임신’ 임라라, 안타까운 근황 “기절할 정도…”

    ‘난임→쌍둥이 임신’ 임라라, 안타까운 근황 “기절할 정도…”

    코미디언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신혼 일상이 공개된다. 4일 방송하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결혼 3년 차인 임라라, 손민수가 신혼의 달콤함과 현실 부부로서의 리얼한 일상까지 가감 없이 보여준다. 국내 커플 유튜버 1위, 유튜브 구독자 수 255만명을 자랑하는 ‘엔조이 커플’ 임라라, 손민수가 ‘1호가 될 순 없어2’에 합류한다. 특히 스튜디오에서는 찰떡 케미를 자랑하며 꿀 떨어지는 신혼의 모습만을 보여줬던 엔조이 커플이었지만 VCR에선 고성과 눈물이 오가는 모습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난임을 고백한 뒤 최근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번 방송을 통해 비하인드와 감동적인 순간도 함께 나눈다. 특히 입덧으로 기절까지 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임라라는 최근 아들을 출산하며 화제를 모은 개그우먼 이은형에게 조언을 구했으며 그 과정에서 아들 현조까지 깜짝 등장한다. 제작진은 “입덧 지옥에 빠진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일상은 방송에서 공개된다”고 귀띔했다. 한편 손민수와 임라라는 10년 열애 끝에 2023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 “임영웅 제치고 우승” 김응수·영탁…상금도 ‘의외의 방식’으로 썼다

    “임영웅 제치고 우승” 김응수·영탁…상금도 ‘의외의 방식’으로 썼다

    배우 김응수가 과거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사랑의 콜센타)에서 트로트 가수 영탁과 함께 우승했던 일의 비화를 전했다. 김응수와 영탁은 지난 2일 공개된 방송인 신동엽의 유튜브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김응수는 영탁과의 관계에 대해 “영탁의 노래 ‘신사답게’(2022) 뮤직비디오도 같이 찍은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영탁은 영화 ‘타짜’(2006) 속 김응수(곽철용 역)의 대사 ‘젊은 친구, 신사답게 행동해’를 언급하며 “김응수 형님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라고 화답했다. 보조 진행자 정호철이 “두 분은 듀엣도 하시지 않았냐”며 ‘사랑의 콜센타’ 출연의 비화를 물었다. 김응수와 영탁은 당시 노래 대결에서 짝을 이뤄 우승을 차지했다. 임영웅(2위), 이찬원, 정동원(이상 3위) 등을 제친 결과였다. 김응수는 “영탁이가 나와달라고 해서 나갔는데, 거기서 임영웅 등을 제치고 우승했다”며 “우승 상금으로 200만원 금일봉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상금을 영탁과 반씩 나눠 가지려고 했는데, 영탁이 내게 전액을 줬다”면서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아내 몰래 침대 밑에 봉투를 넣어 놓았다”고 했다. 김응수는 돈을 숨겨 두었던 사실을 한동안 잊고 지내다가 어느 날 문득 발견했다고 전했다. 김응수는 “아내에게 말하지 않고 돈을 어떻게 쓸지 고민했다”면서 “도올 김용옥 선생과 친해서 그의 노자 관련 책 200만원어치를 샀다”고 밝혔다. 김응수는 이들 책을 지인들에게 하나씩 건넸다면서 “영탁에게도 우편으로 보냈다”고 했다. 그는 영탁에게 보낸 책 첫 페이지에 “영탁아, ‘노자’ 읽고 노래 잘해라”라고 썼다고 전했다. 영탁은 김응수의 말을 듣고 당시를 회상하더니 “정말 멋있었다. 생각이 남다르신 분”이라며 그를 치켜세웠다. 신동엽은 김응수가 도올 선생과 친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어쩐지 응수 형이 흥분할 때 (도올 선생과) 말투가 비슷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3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는 214.16포인트(0.51%) 올라 42,519.64에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은 156.34포인트(0.81%) 상승해 19,398.96을 기록했다. S&P 500도 34.43포인트(0.58%) 오른 5,970.37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504,410천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2,304.50으로 시작해 42,568.38의 최고가를 기록한 후 42,186.44의 최저가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은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315,633천주의 거래량을 보이며 19,288.66의 시작가로 시작해 19,459.28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2,959,610천주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시작가는 5,938.56이었다. 다른 지수들 가운데 다우운송 지수는 145.43포인트(0.99%) 상승해 14,762.20에 이르렀다. 나스닥 100 지수는 170.83포인트(0.80%) 올라 21,662.58을 기록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1.62포인트(2.72%) 상승하여 4,964.41로 마감했다. 한편, VIX 지수는 17.69로 0.67포인트(-3.65%)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VIX 지수가 20 미만일 경우 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 [김민정의 일러두기] 말이라 하면 정확하여 아름답기를

    [김민정의 일러두기] 말이라 하면 정확하여 아름답기를

    아빠의 유품을 정리하며 앨범을 보다가 1983년 8월이라 찍혀 있는 사진을 보다가 제주 여행지에서의 새파랗게 젊은 삼십 대의 엄마 아빠를 보다가 번갈아 말 위에 앉거나 말 옆에 서는 일로 말과 함께 제주 바람 맞아 산발한 둘을 보다가 모형 말 말고 말, 그 살아 있는 말을 탔을 때의 느낌이 어땠는지를 사십 년이 훌쩍 지나서야 불쑥 묻는 내게 엄마는 단 일 초의 망설임도 없이 이렇게 답을 했지. “말도 마. 엄청나게 무서웠어. 말은 가만히 있는데 말 위에서 떨어질까 내 불안감이 내 몸을 흔드는 거야. 내 호들갑이 내 중심을 못 잡게 하는 거야. 문제는 말이 아니라 결국 나더라고.” 말과 내가 온전히 한 몸이어야 한다는 것. 생각, 행동, 의지가 완전히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혼연일체라는 말에 어렴풋이나마 호기심을 갖게 된 것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으로 처음 보게 된 마장마술 경기를 통해서였지. (그때 우리나라 서정균 선수가 금메달을 땄고,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역대 승마 개인전 최고 순위인 10위를 기록한 바 있지. 이후 네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금메달을 따 한국 승마의 전설로 불리던 그는 애석하게도 지난 3월 12일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지. 왜 이렇게 시시콜콜 한 사람을 두고 말을 하냐면 영웅은 이런 사람이 아닐까 해서 말이지. 계엄 이후 대선에 이르기까지 지난 6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온 이름들이여, 부르다가 저들마저 헷갈려버린 이름들이여, 그의 이름을 불러줌으로 우리에게 와서 꽃이 되어 줄 우리 세상의 숨은 인물을 절대 잊지 마라!) 다시 돌아가 가만, 어떻게 그걸 기억하냐고 묻는다면 그 시절 우리집 식구는 여섯이었고 우리집 텔레비전은 단 한 대뿐이었으며 우리집 텔레비전은 너무 작았기에 우리 모두 직진이었고 우리 모두 정면이었으며 우리 모두 집중이었고 우리 모두 몰아일 수밖에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거지. 마장에서의 마술이라는 얘긴가, 어린 마음에 해석한 건 그러했는데 마장에서의 예술이라는 얘기구나, 훗날 사전을 찾았을 때야 비로소 분명히 알았지. 가로 60m 세로 20m의 마장에서 일정하게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하는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라는 데서 나는 두 단어에 형광펜을 긋고 따로 메모해 두었던 거지. 그러니까 ‘정확함’과 ‘아름다움’. 그전까지 왜 난 두 단어 사이의 거리가 끝없이 멀다고만 느꼈을까. 오늘에야 왜 난 두 단어가 조화를 넘어 초월임을 아는 걸까. 사람과 말 사이로 보건대 서로가 서로에게 귀를 기울이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할 때 발휘될 수 있는 총기는 우리를 예술적인 ‘살이’로 이끌겠지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서로가 서로를 무시하려 할 때 뿜어져 나오는 독기는 우리를 참혹한 ‘낙마’로 다치게 하겠지. 어쨌거나 선거는 끝났고 새 시대는 열렸기에 날이 날인 만큼 21대 대통령에게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맥락에서라면 뭐 이거지. 혹시 말 타 보신 적 있으실까요? 김민정 시인·난다출판사 대표
  • 통제 벗어난 AI 막을 ‘과학자 AI’ 만든다

    통제 벗어난 AI 막을 ‘과학자 AI’ 만든다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AI에 대한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과학자 AI’ 모델 개발에 나선다고 3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벤지오 교수는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불붙고 있는 AI 안전을 연구하기 위한 비영리단체 ‘로제로’(LawZero)를 설립했다. 로제로는 해당 연구를 위해 초기 투자금 3000만 달러(약 413억원)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각국 정부와 AI 연구 기관들을 설득해 추가 지원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벤지오 교수의 연구는 현재 개발되는 일부 AI가 인간의 행동을 모방하다가 남을 속이거나 해쳐서라도 살아남고자 하는 ‘생존 본능’까지 닮을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출시한 서비스 ‘클로드 오푸스 4’가 “AI 모델 교체가 이뤄지면 불륜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개발자를 협박하는가 하면 오픈AI의 ‘o3’는 ‘그만’이라는 명시적 지시를 받은 뒤에도 코드 교란을 통해 수학 문제를 계속 푸는 오류를 일으켰다. 벤지오 교수는 “AI가 인간보다 더 나은 사고를 하게 되는 점점 더 위험한 영역을 향해 가고 있다”며 “과학자 AI 모델을 다른 AI와 함께 배치해 AI의 위험성을 예측하고 이를 사전에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지오 교수는 노벨상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등과 더불어 ‘AI의 대부’로 꼽히는 세계적인 AI 권위자다. 그는 관련 연구로 2018년 힌턴 교수와 함께 컴퓨터 과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튜링상을 받기도 했다.
  • ‘1세대 언론학자’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별세

    ‘1세대 언론학자’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 별세

    1970년대부터 신문에 ‘방송 비평’을 기고하는 등 ‘미디어 비평’과 ‘미디어 교육’을 국내에 도입한 승운(昇雲)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지난 2일 별세했다. 83세. 경기 송탄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강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주립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호주 라트로브대에서 미디어 교육학 박사학위를 추가했다. 1973년부터 서강대 신문방송학과에서 강의했다. 한국방송비평회장, 한국언론학회장, 한국미디어교육학회 초대 회장, 한국문화콘텐츠학회장, 서강대 교학부총장 겸 총장 대행 등을 역임했다. 언론을 학문으로써 이론적으로 연구한 1세대 학자인 고인은 1970년대에 신문에 ‘방송 비평’을 싣는 것으로 미디어 비평을 시작했고, 1985년에는 저서 ‘방송 비평론’을 펴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5일. (070)7816-0235
  • “눈 대신 손끝 감각으로 업어친다… 두 번 진 라이벌 반드시 설욕” [스포츠 라운지]

    “눈 대신 손끝 감각으로 업어친다… 두 번 진 라이벌 반드시 설욕” [스포츠 라운지]

    다섯 살 때 ‘열병’으로 시력 잃어고교 시절 시각장애인 유도 입문지난달 세계선수권 ‘극적 동메달’“무너지지 않으려 저밖에 안 믿어장애인 유도에 관심 가져주세요” “현빈아, 감아치기! 감아치기! 와아~” 지난달 13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의 작실리크 우시켐피로프 체육관은 현지 출신 유도 선수 누르다울레토프 아실란의 이름을 외치는 관중들의 소리로 가득 찼다. 이곳에서 ‘김현빈’이라는 이름을 외치는 사람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적진 한가운데에 선 원유신(54) 감독뿐이었다. 파란색 도복을 입고 매트에 오른 김현빈(24)은 상대 아실란의 상체를 흔들며 과감하게 안뒤축 감아치기를 시도, 경기 종료와 동시에 천금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동메달, 김현빈이 한국 남자 대표팀에 8년 만에 안긴 국제대회 메달이다. 유도 국가대표 김현빈을 소개할 때는 특별한 수식어가 하나 붙는다. 그는 장애인 유도 국가대표다. 카자흐스탄에서 열렸던 ‘세계 시각장애인 유도 선수권 대회’는 직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최근 소속팀이 있는 경기도 평택에서 만난 김현빈은 “언론 인터뷰는 처음”이라며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체력과 정신력을 모두 쏟아낸 김현빈은 평택의 한 사설 체육관에서 근육 피로 회복을 돕는 가벼운 훈련을 하고 있었다. 손목에 탈의실 열쇠를 찬 그의 팔을 원 감독이 붙잡고 조심스레 인터뷰 장소에 마련된 의자로 안내했다. 그는 전맹(J1)과 저시력(J2) 두 개 등급으로 나뉘는 시각장애인 유도 대회에서 전맹급에 속한 선수다. 사물을 인지할 수 없는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장 높은 중증 시각장애 등급이다. 경기 방식은 비장애인 유도와 같지만, 샅바를 맞잡는 씨름처럼 서로의 도복을 붙잡고 경기를 시작하는 게 유일한 차이점이다.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소속팀 평택시청에서 시각장애 선수는 물론 비장애 선수들과도 셀 수 없이 많은 훈련을 했다는 김현빈은 “눈으로 보지 못해도 손끝으로 전해오는 감각을 통해 상대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다”면서 “상대 도복의 깃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 내 몸이 자동으로 반응한다. 그만큼 매일 치열하게 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김현빈은 5살 되던 해 시력을 잃었다. “어린 아기들 흔히 열병이라고 하죠. 저도 그랬어요. 열이 엄청 오르고 아팠는데 그 뒤로 시력을 잃었죠. 그래도 잔존 시력이 남아서 훈련이 없는 날엔 넷플릭스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합니다. 거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드가 따로 있거든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질문에 김현빈은 웃음으로 대답을 끝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폭싹 빠져 보면서 눈물이 차올랐지만 ‘유도 선수가 눈물을 흘릴 순 없어’ 꾹 눌렀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김현빈은 빛의 유무를 구분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키워 눈앞에 바짝 붙여서 보면 한 글자씩 희미하게 형태는 구분할 수 있다고 했다. 그에게 ‘평소 가장 의지 되고 힘이 되는 사람’을 묻자 의외의 답이 돌았다. 바로 옆에 동고동락하는 지도자 원 감독이 앉아있음에도 그는 “이기적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일부러 그런 사람을 곁에 두지 않으려 한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제가 장애가 있다고 그런 분을 뒀는데, 만약 그분이 제 주변에서 없어지면 제 인생의 한 축이 무너지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저밖에 안 믿습니다.” 제자의 솔직한 대답에 원 감독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분위기를 바꿔 다시 운동 이야기로 돌아갔다. 도복은 ‘먹고 살길’을 찾기 위해 선택한 특성화고교 2학년 때 처음 입었다. 보이지 않는 눈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엔 한계가 있었고, 평소 자신 있고 좋아하는 운동 방면으로 알아보다 시각장애인 유도를 택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장애인 유도팀과 역도팀을 운영하는 평택시청에 입단했다. 그는 다음 대회 목표로 메달의 색깔이 아닌 라이벌의 이름을 꺼냈다. “인도에 카필 파르마르라고 제 체급(-60㎏급) 최강자가 있어요. 세계 챔피언이랑 올림픽(패럴림픽)에서 3등을 한 친구인데 제가 두 번 붙어서 다 졌지요. 언제가 됐든 그를 한번 꺾어보고 싶어요. 두 번 졌더라도 마지막에 이긴 사람이 더 센 사람 아니겠습니까. 하하하” 인터뷰 내내 질문을 받기만 했던 그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하라’고 판을 깔았다. “인터뷰를 앞두고 저에 대한 공부를 하고 오려고 해도 자료가 없었다고 했잖아요. 그게 저희의 현실입니다. 지금 저희 코치님도 장애인 유도판에서 소위 말하는 ‘월드 클래스’시거든요. 그런데 그런 분조차도 기사 한 줄 없어요. 장애인 유도에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 김현빈이 ‘우리 코치님’이라고 그토록 자랑하고팠던 코치이자 팀의 든든한 형님은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 이어 2023 항저우 대회까지 남자 유도 90㎏ 이하급 2연패를 달성하고 은퇴한 이정민(35)이다.
  • ‘땀냄새’ 구박받던 세계 361위 브아송, 3위 페굴라 꺾었다

    ‘땀냄새’ 구박받던 세계 361위 브아송, 3위 페굴라 꺾었다

    세계 361위 로이스 브아송(프랑스)이 시즌 두 번째 테니스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여자 단식 8강에 오르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브아송은 2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세계 3위 제시카 페굴라(미국)에 2-1(3-6 6-4 6-4)로 역전승했다.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나선 브아송은 1985년 이후 가장 낮은 세계 랭킹으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에 오른 선수가 됐다. 4대 메이저를 모두 포함하면 2017년 US오픈에서 당시 세계 418위로 8강에 오른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 이후 약 8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다만 카네피의 경우 2012년 세계 15위까지 올랐던 톱 랭커 출신이고, 2003년생인 브아송은 지난해 개인 최고 152위를 기록한 무명이다. 게다가 브아송은 이번에 처음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나섰다. 브아송은 올해 4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 있었던 민망한 일로 미리 이름을 알렸다. 루앙오픈 1회전에서 브아송과 대결한 해리엇 다트(영국)가 주심에게 ‘저 선수에게 데오도란트(체취 제거제) 좀 바르라고 전해달라. 냄새가 정말 심하다’고 말한 것이 방송에 생중계된 것. 경기 뒤 다트가 사과하기는 했다. 브아송은 다트의 ‘악담’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도브 데오도란트’ 사진을 올렸다. 브아송은 이번 대회 기간 인터뷰에서 “저에겐 별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며 “다트가 실수했을 수도 있고, 저도 농담으로 응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브아송은 4일 세계 6위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를 상대로 4강 진출을 타진한다.
  • 홍명보호, 이라크 입성… 기온 45도 ‘더위와의 싸움’

    홍명보호, 이라크 입성… 기온 45도 ‘더위와의 싸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눈앞에 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3일(한국시간) 전세기편으로 이라크 바스라 공항에 도착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9차전에서 이라크와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현지 낮 기온이 최고 45도에 달하는 등 극한의 무더위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새 먹거리 찾는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새 먹거리 찾는 은행권 “새 정부에 가상자산업 진출 허용 요청”

    국내 시중은행들이 새 정부에 가상자산(암호화폐)업 진출 허용을 요청하기로 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말 각 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급 간담회에서 새 정부에 전달할 ‘은행권 주요 건의 사항’ 초안을 마련했다. 초안에서 은행들은 “현재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하는 등 건전한 가상자산 시장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금융업법상 은행 업무 범위에 가상자산업이 없다”며 “공신력과 접근성, 소비자 보호 수준이 우수한 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행들은 진출하고자 하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 분야를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았지만 당장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유통, 가상자산거래소 및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허용해 달라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화 등 법정화폐와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국내에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제도적 준비조차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미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선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이 지난 1분기 57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수협·기업은행 등은 금융결제원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하고 은행권 공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 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커스터디(디지털자산 관리·보관)와 같은 수탁업을 중심으로 자산관리서비스로 진출하기를 원하지만 현행법상 은행이 가상자산업을 직접 영위할 수가 없다”며 “거래소 매매 중심의 가상자산 생태계가 수탁이나 지갑 형태의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도 은행 참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현행 제도상 커스터디 사업 직접 진출이 제한돼 대부분 합작법인을 통해 제한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다.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대한 은행의 지분 투자는 가상자산 시장 위험이 금융업 전반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금융당국의 우려에 막혀 있다. 은행업계는 거래소 등에 대한 은행의 지분 투자 등이 가능해지면 신생 거래소 출범 등을 통해 시장 규모 확대 및 건전한 경쟁 체제 마련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업계는 또 가상자산업 진출과 함께 비금융 사업 진출에 대한 요청도 새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일부 비금융 사업을 운영하고는 있지만 보다 폭넓은 시장 진출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플랫폼 경쟁력 강화와 관련된 유통·운수·여행·정보통신기술(ICT) 등 비금융 사업을 은행 부수 업무로 폭넓게 허용하고, 산업 융복합 흐름에 맞게 부수 업무·자회사 소유 규제 방식을 ‘원칙 중심 규제’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본연의 금융업 측면에서도 선진 금융서비스를 자유롭게 개발·제공할 수 있도록 다른 업권과의 차별이나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질 높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위해 미국·캐나다처럼 은행 투자일임업을 허용해 주거나 전면 허용이 어렵다면 공모펀드만이라도 은행 투자일임업 대상으로 정해 달라”며 “신탁제도 인구 고령화에 따른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탁 가능 재산 범위 확대와 신탁 관련 제한 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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