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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계일 경기도의원, 자치경찰 아카데미 참석...청소년 범죄예방은 지역안전의 출발점

    안계일 경기도의원, 자치경찰 아카데미 참석...청소년 범죄예방은 지역안전의 출발점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8일 성남시 분당구 구미중학교에서 열린 「2025년 찾아가는 자치경찰 아카데미」에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하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남부자치경찰위원회가 주관하고 분당경찰서 및 교육청이 협력한 프로그램으로, 구미중학교 전교생 약 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자치경찰제는 주민 밀착형 치안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제도인 만큼, 청소년과 같은 지역 구성원들에게 제도를 알리고 함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교육 현장에서의 범죄예방 활동이 지역 안전망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교육에서는 경찰대학 서준배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자치경찰제의 필요성과 사회적 파급효과, 청소년 대상 범죄예방의 실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행사 후 안계일 의원은 자치경찰 관계자들과 간담을 갖고, 분당 지역 청소년 치안 정책의 현장 적용 방안과 자치경찰제의 정착 과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한편, 「찾아가는 자치경찰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치경찰제의 개념과 운영 체계를 소개하고, 학교폭력·마약·사이버 범죄 등 청소년 주요 범죄에 대한 예방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법의식과 안전의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경쟁률 男 605:1, 女 331:1… “국민이 면접 진행”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경쟁률 男 605:1, 女 331:1… “국민이 면접 진행”

    대통령실에서 청년 정책을 담당할 청년담당관에 936명이 지원했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는 청년담당관은 일반 국민이 발표 면접에 참여해 남녀 각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청년담당관 접수가 어제 마감됐다”며 “경쟁률은 남성 605:1, 여성 331:1에 달한다”고 밝혔다. 청년담당관 채용은 학력, 경력, 가족관계 등은 고려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이뤄진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서류전형에서는 ‘청년에게 기회와 희망을 주는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심사한다. 면접시험에서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정책제안서 프레젠테이션(PPT) 발표와 역량면접을 실시한다. 강 대변인은 “지원자들이 제출한 청년정책 제안서는 전문가와 청년활동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단이 공정한 심사를 거쳐 오는 24일 목요일에 서류합격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 7월 31일 평가위원단과 국민참여단 50명이 함께하는 발표 면접이 진행된다”며 “지원자를 상대로 질의를 하고 평가를 진행할 국민참여단은 7월 22일부터 이틀간 청년인재데이터베이스 홈페이지(2030db.go.kr)를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이번에 접수된 모든 정책 제안서를 국무조정실과 관계 부처가 면밀히 검토한 후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년담당관은 별정직 5급 상당으로 대통령실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근무한다. 청년정책 수립, 제도 개선, 청년 참여 플랫폼 운영 등 청년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업무들을 맡을 예정이다.
  • “세계 최초 촬영”…몸에서 ‘형광빛 뿜어내는’ 신기한 포유류 정체는?

    “세계 최초 촬영”…몸에서 ‘형광빛 뿜어내는’ 신기한 포유류 정체는?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 아래에서 ‘생물형광’ 능력을 자랑하는 포유류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벤 올드리지는 태즈메이니아(태즈매니아)에서 빛을 뿜어내는 ‘동부 쿼울’을 최초로 포착했다. 동부주머니고양이로도 불리는 동부 쿼울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서식하는 고양이 크기의 육식성 유대류(주머니 동물)로 주머니고양잇과에 속하는 포유류다. 현재 서식지 감소와 여우 등 외래 포식자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줄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동부 쿼울은 연한 황갈색이나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는데, 특정 파장의 빛을 비추면 생물형광(biofluorescence) 현상이 나타난다. 생물형광은 생물체가 외부에서 받은 빛(특히 자외선 등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한 뒤 이를 가시광선 등 다른 파장의 빛으로 다시 방출하는 현상이다. 스스로 빛을 만들어내는 ‘생물발광’과는 구별된다. 이 현상은 주변에 빛이 있어야만 가능하며, 빛이 없는 완전한 어둠에서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동무 쿼울에게 생물형광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드리지가 공개한 사진 속 동부 쿼울은 컴컴한 어둠 속에서 일정한 무늬의 푸른빛을 뿜어내고 있다. 해양 생물학자 출신의 사진작가인 올드리지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부 쿼울의 자연 서식지에서 이런 현상이 기록된 것은 최초”라면서 “동부 쿼울의 털이 자외선을 흡수하고 가시광선으로 다시 방출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부 쿼울에게 생물형광 현상이 나타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문처럼 각각의 식별하기 위한 시스템이거나 의사소통 혹은 짝짓기를 위한 능력일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추측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유명 학술 및 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 협회가 발간하는 월간 잡지 스미소니언 매거진은 “북극곰, 두더지, 얼룩말, 웜뱃, 아르마딜로 등을 비롯하여 야행성 동물을 포함한 여러 포유류가 생물형광 현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산호, 곤충, 거미,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등 비포유류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면서 “다만 생물형광의 정확한 생물학적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기반한 과학 및 예술 융합 커뮤니티인 ‘비커스트리트’(beakerstreet)는 “올드리지 작가의 사진은 야생에서 빛을 내는 쿼울 종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라면서 “그의 작품은 이 동물에 대한 광공해(빛 공해) 영향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진은 비커스트리트가 매년 개최하는 과학 사진상의 최종 후보작 중 하나다. 이 상은 모든 태즈메이니아 주민에게 과학 및 과학자들로 가득한 태즈메이니아의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드리지 작가는 “현재 광공해와 서식지 파괴가 쿼울과 같은 일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야행성 동물의 세계와 적응 과정을 잘 이해하게 된다면 가능한 야생성 동물에게 빛의 영향을 최소화한 건축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포착] 몸에서 ‘형광빛 뿜어내는’ 신기한 포유류 정체는?…“세계 최초 촬영”

    [포착] 몸에서 ‘형광빛 뿜어내는’ 신기한 포유류 정체는?…“세계 최초 촬영”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자외선 아래에서 ‘생물형광’ 능력을 자랑하는 포유류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호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벤 올드리지는 태즈메이니아(태즈매니아)에서 빛을 뿜어내는 ‘동부 쿼울’을 최초로 포착했다. 동부주머니고양이로도 불리는 동부 쿼울은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서식하는 고양이 크기의 육식성 유대류(주머니 동물)로 주머니고양잇과에 속하는 포유류다. 현재 서식지 감소와 여우 등 외래 포식자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줄어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동부 쿼울은 연한 황갈색이나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는데, 특정 파장의 빛을 비추면 생물형광(biofluorescence) 현상이 나타난다. 생물형광은 생물체가 외부에서 받은 빛(특히 자외선 등 특정 파장의 빛)을 흡수한 뒤 이를 가시광선 등 다른 파장의 빛으로 다시 방출하는 현상이다. 스스로 빛을 만들어내는 ‘생물발광’과는 구별된다. 이 현상은 주변에 빛이 있어야만 가능하며, 빛이 없는 완전한 어둠에서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이 때문에 동무 쿼울에게 생물형광 능력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올드리지가 공개한 사진 속 동부 쿼울은 컴컴한 어둠 속에서 일정한 무늬의 푸른빛을 뿜어내고 있다. 해양 생물학자 출신의 사진작가인 올드리지는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멸종 위기에 처한 동부 쿼울의 자연 서식지에서 이런 현상이 기록된 것은 최초”라면서 “동부 쿼울의 털이 자외선을 흡수하고 가시광선으로 다시 방출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부 쿼울에게 생물형광 현상이 나타나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지문처럼 각각의 식별하기 위한 시스템이거나 의사소통 혹은 짝짓기를 위한 능력일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추측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유명 학술 및 문화기관인 스미소니언 협회가 발간하는 월간 잡지 스미소니언 매거진은 “북극곰, 두더지, 얼룩말, 웜뱃, 아르마딜로 등을 비롯하여 야행성 동물을 포함한 여러 포유류가 생물형광 현상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산호, 곤충, 거미, 물고기, 양서류, 파충류 등 비포유류에서도 이런 현상은 나타난다”면서 “다만 생물형광의 정확한 생물학적 목적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호주 태즈메이니아에 기반한 과학 및 예술 융합 커뮤니티인 ‘비커스트리트’(beakerstreet)는 “올드리지 작가의 사진은 야생에서 빛을 내는 쿼울 종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라면서 “그의 작품은 이 동물에 대한 광공해(빛 공해) 영향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사진은 비커스트리트가 매년 개최하는 과학 사진상의 최종 후보작 중 하나다. 이 상은 모든 태즈메이니아 주민에게 과학 및 과학자들로 가득한 태즈메이니아의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올드리지 작가는 “현재 광공해와 서식지 파괴가 쿼울과 같은 일부 동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야행성 동물의 세계와 적응 과정을 잘 이해하게 된다면 가능한 야생성 동물에게 빛의 영향을 최소화한 건축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바다·계곡이 부른다…동해시로 ‘더위 사냥’

    바다·계곡이 부른다…동해시로 ‘더위 사냥’

    강원 동해시가 여름 피서객 맞이에 한창이다. 동해시는 피서객의 만족도를 높이 위해 전년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강원도와 강원관광재단은 동해시를 ‘7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했다. 어린이·MZ 해수욕장 특화동해지역 6개 해수욕장은 지난 9일 일제히 개장했다. 운영시간은 망상·망상리조트·추암해수욕장 오전 6시부터 자정, 노봉·대진·어달해수욕장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수영은 오전 9시~오후 6시 가능하다. 극성수기인 2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망상·추암해수욕장은 오후 7시까지 수영할 수 있다. 동해시 대표 해수욕장인 망상해수욕장은 ‘키즈 해수욕장’을 테마로 한다. 어린이 물놀이장, 키즈 트리 포토존, 수박 조형물 등으로 꾸몄다. MZ 성지가 된 어달과 대진해수욕장은 카페와 서핑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추암해수욕장은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노봉해수욕장은 조용한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30~31일 추암해수욕장, 다음 달 1~4일 망상해수욕장에서는 화려한 공연이 펼쳐지는 비치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진화 동해시 관광과장은 “피서객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하고, 바가지요금을 근절해 안전하고 가성비 좋은 해수욕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야시장·페스타·선녀탕 ‘쿨한 여름’동해시에는 해수욕장 외에도 더위를 식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동쪽바다중앙시장은 이달 초 주말 야시장을 개장했다. 11월 초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9시 열린다. 야시장에서는 거리공연을 보며 지역 특색을 살린 30여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25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는 금요일에도 야시장을 연다. 10일 문을 연 삼화동 무릉오선녀탕에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평균 수심이 60~90㎝여서 어린이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계곡물과 지하수를 활용한 자연친화적 물놀이시설인 무릉오선녀탕은 구불구불 이어지는 물길을 따라 연결되는 5개 풀장과 파라솔, 그늘막과 탈의실, 화장실, 포토존, 매점 등으로 이뤄졌다. 자연석과 조경수가 곳곳에 놓여 숲속 계곡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고, 주 2회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18일에는 묵호에서 도째비 페스타가 개막했다. 손태진, 윤태화, 범키 등의 가수가 무대에 오르는 공연과 도깨비분장·타투·먹태 두드리기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동해시는 음식점 위생관리를 위해 이달 중순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벌였다. 음식 보관, 조리 상태를 확인하고, 위생모와 마스크를 배부했다. 앞선 지난달에는 불법 숙박업소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 200년 만의 ‘폭우’에 충남 피해 속출…주민 1200여명 귀가 못해

    200년 만의 ‘폭우’에 충남 피해 속출…주민 1200여명 귀가 못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최대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충남에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19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폭우로 충남에서 3명이 사망한 가운데 18일 대전과 세종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15개 시군에서 1679세대, 2403명이 대피했다. 현재 귀가하지 못한 주민은 839세대, 1239명에 달한다. 이들은 지자체가 마련한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주민 상당수가 집중 호우로 주택이 침수되거나 붕괴 위험에 처해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게 됐다. 충남에서는 이틀간 ‘200년 만의 폭우’가 내리며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까지 서산에서 2명, 당진에서 1명 등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산사태로 매몰됐던 주민 6명은 모두 구조됐다. 도로 31곳이 침수됐고, 비닐하우스와 농경지 1만 2500㏊ 이상이 물에 잠겼고, 농경지 45㏊가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본격적인 복구가 시작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추가 피해 확인과 복구 작업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기록적 폭우에 충남지역 일부 학교가 임시 휴업을 하거나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1개)과 초등학교 6개, 중학교 1개 등 총 8개 학교가 이날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또 초등학교 2개, 중학교 9개, 고등학교 5개 등 16개 학교는 학생 안전을 고려해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전날 당진·서산·아산·예산·홍성 등 5개 시군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 천안·공주 일부 학교 등 367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시 40분쯤 세종시 나성동 다정교 인근에서 40대 남성이 하천물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인도를 걷던 A씨가 산책로로 가려고 언덕을 내려가다 물에 휩쓸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세종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하천으로 통하는 진입로가 차단된 상태였다. 이어 오전 3시 5분쯤 대전 동구 인동 대전천에서 사람이 빠져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에 나서 3시간여만에 대덕의 한 세월교 밑에서 숨진 B씨(50대)를 발견했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혈세 낭비 용인경전철 추진한 전 시장 배상 책임 판결, 경기국제공항은 다를까

    유호준 경기도의원, 혈세 낭비 용인경전철 추진한 전 시장 배상 책임 판결, 경기국제공항은 다를까

    지난 7월 16일 대법원이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낸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단을 확정한 것과 관련하여 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남양주 다산·양정)이 “용인경전철에서 문제가 제기되었던 화물·여객 수요 과대 예측 문제가 경기국제공항 수요 예측에서도 반복되고 있다.”라며 지적한 뒤,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경기국제공항의 책임을 국민들이 누구에게 따져 물어야 할지 분명히 해야 한다.”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의 책임을 강조했다.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이 화물·여객 부문에서 분명한 수요가 있어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양양·무안 공항 등 지방의 적자공항과는 다르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여러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장은 지난 4월 국회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항공화물 수요는 고부가가치 산업과 연결돼 있다고들 말하지만, 실제 수출액과 항공화물 물동량 간에는 큰 괴리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하며 2020년 대비 수출액은 59%나 증가했지만, 항공화물의 실제 물동량은 오히려 13% 감소했다는 구체적인 통계를 제시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 수출품이 항공 운송을 통해 나간다고는 하나, 그 비중은 전체 항공화물의 0.05%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유호준 의원은 여객 운송 측면에서도 “현재의 수요예측은 예견되는 탄소세와 SAF(지속가능항공유) 도입에 따른 운임 인상으로 인한 수요 감소를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연구진이 항공권 탄소세가 유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운항편수가 12% 감소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서 유호준 의원은 경기국제공항의 수요는 경기국제공항의 수요가 인천국제공항처럼 충분히 다양한 항공편이 운행될 것처럼 계산된 것을 지적하며, “실제 항공사들이 세계적 수준의 인천국제공항이 아닌 경기국제공항을 선택할지 의문이 든다”라며 지적한 뒤, 경기도가 강조하는 경기국제공항의 여객수요에 대해서도 “그 수요는 백번 양보해도 결국 인천·김포·청주 공항의 여객수요를 수용하는 제살깎아먹기 수요일뿐”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을 공약한 이재명 정부의 출범 속에 현재 경기 남부권의 일부 항공 수요를 청주국제공항이 충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청주국제공항 확대가 고려되지 않은 경기국제공항 수요 예측은 정책적으로 신뢰성이 상당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공항 건설 사무는 국가 사무인데, 실용주의 정부를 표방한 이재명 정부가 인천국제공항과 청주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에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유호준 의원의 결론이다. 마지막으로 유호준 의원은 “용인경전철의 대규모 적자에 대한 책임이 용인시장뿐만 아니라, 용인시의 행정을 제대로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의회의 책임도 있었을 것”이라며 경기도의 일방통행 경주마 식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에 제동을 걸지 못한 경기도의회도 책임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뒤, 이번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에서도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안’이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심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해당 조례와 경기국제공항의 의미를 고려하면 도민들 앞에서 떳떳하게 논쟁하고 매듭을 짓는 것이 정치에 대해 도민들이 기대하는 모습”이라면서 시간 끌기는 경기도의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으로 인한 행정·재정적 낭비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방치했다는 비판만 초래할 것이라 강조했다.
  • 호우 대처 회의 주재 김동연,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 대응 원칙 강조

    호우 대처 회의 주재 김동연,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 대응 원칙 강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현장 중심, 신속한 판단, 과감한 실행의 경기도 대응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지사는 18일 경기도청 재난안전1회의실에서 열린 <호우 대처 도-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있어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총력 다해서 재난 대응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3년, 24년 다행히 인명피해 사고가 없었는데 안타깝게도 그제 옹벽 붕괴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며 “사고원인은 조사를 해봐야겠지만 재난 대응에 있어서 선제적 과잉 대응의 원칙을 다시 한번 명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기상 예측이 종잡을 수가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상황에서 복합재는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더 이상 재난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대응에 총력을 기해달라. 도와 시군 간의 연락과 협업체계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집중호우가 본격 시작되기 전인 지난 16일 오후 1시부터 재대본 비상 2단계를 가동해 현재 경기도 29명, 시군 4,420명이 근무 중이다. 또 16일 밤 발생한 오산 옹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신속한 피해조사와 조속한 응급 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며, 도 전역 고가도로 성토부 옹벽에 대한 긴급 전수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김 지사는 <도-시군 재대본회의> 직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집중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에서 도내 지하차도, 하천 공사장, 산사태취약지역 등 3대 유형 점검 상황과 지난 5월 마련한 ‘경기도 재난대응 가이드라인’ 상의 지하공간, 산사태취약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의 강우량 기반 통제 및 대피기준 등을 보고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내린 비로 경기도에서는 오산 고가도로 옹벽 붕괴(사망 1명)를 비롯해 18일 06시 기준 주택 침수 32건, 도로 침수 113건, 토사 유실 9건 등 26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 다시 시작된 K리그, 폭염보다 뜨거운 잔류경쟁이 다가온다 [K리그 미리보기]

    다시 시작된 K리그, 폭염보다 뜨거운 잔류경쟁이 다가온다 [K리그 미리보기]

    이 경기를 주목하라: 수원FC-광주 대구-김천, 꼴찌 탈출 경쟁 불붙어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동안 잠시 쉬며 숨을 골랐던 프로축구 K리그1이 18일부터 22라운드로 돌아온다. 공교롭게도 첫 테이프는 강등권으로 떨어져 있는 11위 수원FC(승점 16)와 12위 대구FC(승점 14)가 끊는다. 수원FC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5위 광주FC(승점 31)와 맞붙고, 대구는 같은 시간 경기장대구iM뱅크PARK에서 3위 김천 상무(승점 32)와 만난다. 수원FC와 대구 모두 하반기 반등이 절실하다. 절치부심하며 휴식기를 준비했다. 특히 수원FC는 6명이나 새로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을 실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5골 6도움으로 핵심 공격자원으로 활약했던 안데르손이 FC서울로 이적한 건 타격이다. 하지만 안데르손을 내보내는 대신 윌리안과 이시영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며 빈틈을 메웠다. 거기다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안현범과 안드리고를 영입한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짧은 전지훈련도 실시했다. 수원FC는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동안 2무4패로 승리가 없다. 대구FC 추격을 따돌리려면 최근 세 경기 2승1무(5득점)로 흐름이 좋은 광주를 넘어서야 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아사니가 경계대상 1호다. 이승준 TSG 위원은 “수원FC는 빈곤한 득점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전술과 조직적인 수비 전술을 동시에 선보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측면 공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는 비록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있긴 하지만 세징야가 복귀한 게 천군만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징야는 지난 21라운드 복귀전에서 울산HD를 상대로 두 골을 혼자서 책임지며 자신이 왜 ‘대구의 왕’인지 스스로 입증했다. 올 시즌 세징야는 부상으로 10경기만 출장했는데도 4골 3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세징야의 원맨쇼 덕분에 울산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해 수원FC와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줄였다. 그동안 21경기에서 22득점에 불과할 정도로 빈 공에 시달려온 대구는 세징야 복귀와 함께 득점력 고민을 덜었다. 거기에 더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김주공, 카를로스가 세징야와 함께 날카로운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든 것도 하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다만 대구로선 맞상대가 김천이라는 게 껄끄럽다. 대구에게 김천은 껄끄러운 상대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김천이 2-0 완승을 거뒀다. 현재 3위(승점 32)에 올라가 있는 김천은 대구를 이긴다면 대전의 경기결과에 따라 2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대구가 최근 5경기에서 3무2패로 승리가 없는 반면 김천은 2승 2무 1패로 흐름도 나쁘지 않다. 김천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경남 남해군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10기 신병 선수들의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 축구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이동경과 이승원이 복귀하는 것도 좋은 소식이다. 명승부가 기대된다: 기성용 합류한 포항, 무패행진 전북 넘어설까22라운드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는 단연 19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 맞대결이다. 최근 FC서울에서 포항으로 이적한 기성용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은데,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스승이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이제는 전북 사령탑으로 만난다. 전북은 현재 리그 17경기(12승5무),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20경기 무패(15승5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기성용은 자타공인 K리그 최고의 패스 마스터다. 후방에서 전방으로 단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이번 시즌엔 4월 12일 열렸던 8라운드 대전 하나시티즌과 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이후 한동안 출전을 못했지만 포항에서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핵심 미드필더인 오베르단이 지난 21라운드에서 퇴장을 당해 전북전에서 뛸 수가 없기 때문에 기성용의 어깨가 더 무겁다. 포항 팬들의 기대를 반영하듯 경기가 열리는 포항 스틸야드는 휠체어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다. 포항은 현재 4위(9승5무7패, 승점 32), 전북은 1위(13승6무2패, 승점 45)다. 포항으로선 전북만 이기면 대전과 김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선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리그 17경기 무패인 전북을 이기면 승점 확보 뿐 아니라 선수단 사기를 높이는 효과도 만점이다. 반면 전북은 현재 승점 10점 차이로 뒤쫓고 있는 2위 대전(승점 35)을 뿌리치고 독주 체제를 더 굳건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 팀을 주목: 후반기 반전 노리는 강원FC지난 시즌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던 강원은 이번 시즌엔 현재 8위(승점 28)에 그쳐 있다. 리그 초반 어려움도 겪었지만 지난 21라운드 수원FC전에서 김대원의 그림 같은 중거리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연승을 달성했고, 이제 19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리는 22라운드에서 대전을 잡는다면 상위권 도약도 가능하다. 강원은 현재 리그 득점 11위(20득점)다. 최근 연승을 거둔 두 경기에서 5골이 터졌다. 모재현, 김건희, 이상헌, 가브리엘, 김대원 등 여러 선수들이 골맛을 본 것도 하반기 반등을 위한 좋은 소식이다. 수비에서는 양 측면을 책임지는 이유현과 송준석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투지를 보여주고 있고, 강투지와 신민하 센터백 조합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강원은 대전(2위, 승점 35)과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선 0-1로 패배했다. 백영철 TSG 위원은 “강원은 미들 서드에서의 빌드업 과정이 잘 정립되어 있다. 선수들도 빌드업을 할 때 본인의 역할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면서 “다만 파이널 서드 진입 과정과 진입 후 마무리가 숙제였는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모재현, 김대원, 김건희가 합류하며 이 고민을 말끔하게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상헌과 가브리엘, 김건희 등 공격진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김대원의 공백을 메워준다면 이번 라운드에서도 날카로운 공격력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K리그1 2025 22라운드 경기 일정수원FC : 광주 [ 7월 18일(금) 19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 / JTBC G&S, 쿠팡플레이 ] 대구 : 김천 [ 7월 18일(금) 19시 30분 대구iM뱅크PARK / IB SPORTS, 쿠팡플레이 ] 강원 : 대전 [ 7월 19일(토) 19시 강릉하이원아레나 / JTBC G&S, 쿠팡플레이 ] 포항 : 전북 [ 7월 19일(토) 19시 포항스틸야드 / skySports, 쿠팡플레이 ] 제주 : 안양 [ 7월 19일(토) 19시 제주월드컵경기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서울 : 울산 [ 7월 20일(일) 19시 서울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
  • 정부 “北우라늄공장 폐수 분석… 방사능·중금속 이상無”

    정부 “北우라늄공장 폐수 분석… 방사능·중금속 이상無”

    정부가 최근 제기된 북한 우라늄 정련공장 폐수 방류 주장과 관련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등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해양수산부, 환경부는 우리 해역과 하천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오염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특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북한 지역에서 유입되는 예성강 하구와 가장 가까운 강화도와 한강하구 등 총 10개 정점에서 시료를 채취해 우라늄을 포함한 방사성핵종 2종과 중금속 5종을 분석했지만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우라늄은 예성강 하류에 인접한 강화·김포 지역 6개 정점의 해수를 채취해 분석했다. 2019년 검사를 진행했던 곳으로 당시와 비교해 우라늄 농도는 오히려 상대적으로 낮거나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강·임진강 하구 2곳과 인천 연안 2곳에 대한 분석 결과에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방사성 세슘의 경우 조사를 실시한 모든 정점에서 최소검출가능농도(MDA) 미만이거나 최근 5년간 서해에서 측정한 수준 미만으로 확인됐다. 중금속 항목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른 환경 기준과 ‘해양환경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해양환경 기준과 비교해 카드뮴·비소·수은·납·6가크롬 등 모두가 기준 미만이거나 불검출로 분석됐다. 정부는 당분간 이번 실태조사 주요 7개 정점에 대한 월례 정기 감시 시스템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논란이 된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확인하기 위해 특별점검 형식으로 진행됐다.
  • 정부 “경기 하방압력 여전…소비심리 개선은 긍정 신호”

    정부 “경기 하방압력 여전…소비심리 개선은 긍정 신호”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하지만, 소비 심리 개선 등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취약 부문 중심 고용 애로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 둔화 우려 등 경기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나 소비심리 개선 등 긍정적 신호도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경기 하방 압력 증가’에서 ‘증가’를 뺀 데 이어 이달에는 ‘긍정적 신호’ 등 표현으로 보다 낙관적인 진단을 담았다. 일부 소비심리 지수가 개선되고 있는 데다가 앞으로 지급될 전 국민 지원금의 내수 활성화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월 소매판매는 내구재(1.2%), 준내구재(0.7%)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비내구재(-0.7%)에서 줄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정부는 6월 소매판매에는 소비자심리지수 개선과 방한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5월(101.8)보다 6.9 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28.8% 증가했고, 카드 국내 승인액은 4.5% 늘었다. 다만 백화점과 할인점 카드 승인액은 각각 1.1%, 1.6% 감소했다. 관세 협상 기한인 8월 1일이 다가오면서 수출·생산 부문에서 통상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이다. 6월 수출은 반도체 업황 개선, 상호관세 유예 종료 앞둔 선수요 등으로 4.3%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8억 5000만달러로 6.8% 늘었다. 5월 전(全)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1% 감소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자동차 등 제조업 생산은 3.0% 줄었다. 정부는 추경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민생회복소비쿠폰이 소비·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우리 기업 피해지원 등 통상리스크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집중호우 뒤따라오는 감염병… “오염된 물, 음식 섭취 안 돼”

    집중호우 뒤따라오는 감염병… “오염된 물, 음식 섭취 안 돼”

    질병관리청은 호우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지방자치단체에 풍수해 감염병 유행 대응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염된 물을 마시면 A형 간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의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장티푸스는 지난해 34건이 발생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 21건(잠정)이 나왔다. 세균성 이질은 지난해 41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4건이 발생했다.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난 경우 식재료 세척 등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오염된 물에 닿거나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폐기해야 한다. 비가 내린 뒤 생긴 물웅덩이 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우므로 말라리아나 일본 뇌염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도 주의해야 한다.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렙토스피라증, 안과 감염병이나 접촉성 피부병 감염 위험도 커진다. 렙토스피라증은 균에 감염된 설치류, 가축 등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 등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집중호우나 홍수 이후 오염된 물에 접촉할 경우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을 동반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지난해 70건, 올해는 지난달까지 13건이 나왔다. 주로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는 유행성 각결막염 등 안과 감염병은 23주 차(6월 1~7일) 이후 매주 줄고 있으나 호우나 장마로 습도가 높아지면 원인 바이러스인 아데노 바이러스 등의 생존 가능성이 커진다. 피부나 눈·코의 점막이 설치류, 가축 등 배설물로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렙토스피라증이나 접촉성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침수 지역에서 수해 복구 등 작업을 할 때는 피부가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수해에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안전한 물·음식물 섭취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집단으로 발생해 발열, 설사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년도 안 된 임차인 내쫓는 정책, 즉시 재검토해야”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년도 안 된 임차인 내쫓는 정책, 즉시 재검토해야”

    서울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오늘 전국지하도상가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에서 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임차인들은 2024년 4월 5일부터 2025년 11월 30일까지로만 계약이 되어있는 현 상황을 지적하며, 그 이후의 계약 갱신 계획이 서울시로부터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현재 영등포역 지하도상가에는 74개 점포가 운영 중이며, 상당수 임차인은 계약 체결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갱신 거부를 당할 수 있다는 불안에 놓여 있다. 상가연합회 관계자는 “상가임대차보호법상 임차인은 최대 10년까지 계약갱신요구권이 보장돼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직영 전환과 함께 2년도 안 된 점포조차 내보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이런 상황이면 우리는 생계를 걸고 있는 영업권을 지킬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다른 임차인은 “계약이 보장된 줄 알고 투자하고 영업을 시작했는데,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아 나가야 할지 모른다는 통보를 받는 건 너무 가혹하다. 서울시는 책임 있는 계획을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상가임대차보호법이 보장한 10년 갱신권을 무시하고, 불과 2년도 안 된 임차인을 내쫓으려는 것은 명백한 위법 소지가 있다. 서울시는 즉시 재검토하고 임차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도로시설과 관계자는 “현재 계약은 2025년 11월 30일까지 유효하다. 이후 운영 방안과 계약 갱신 계획은 경제적·행정적 필요를 종합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경 위원장의 지적과 제안을 적극 검토해 임차권 보장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영등포역 지하도상가는 수십 년간 지역 상권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서울시는 상생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갱신 계획을 서둘러 발표해야 한다. 임차인의 영업권은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경 위원장은 “서울시는 영등포역 지하도상가 임차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임차인의 생존권을 지키는 일은 서울시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책무”라고 촉구했다.
  • “트럼프, 시진핑과 대화 위해 대중 압박 완화”…美 기업들 中 투자 기피 현상 뚜렷

    “트럼프, 시진핑과 대화 위해 대중 압박 완화”…美 기업들 中 투자 기피 현상 뚜렷

    中 항공모함, 일본 주변에서 미군 요격 훈련 실시[일본 요미우리신문] 지난 6월 중국 해군 항공모함 2척이 일본 주변 태평양에서 미국 항공모함 타격군의 요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중국군이 미군의 공격에 대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중국군은 미군의 항행 방식을 모방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군이 대만 사태를 염두에 두고 미군의 접근을 저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무역협정 성사 위해 대중 압박 완화[미국 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및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역 불균형의 근본 원인 해결보다는 베이징과의 구매 계약 체결 등을 통한 빠른 성과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유화적인 접근은 트럼프 내각 참모들 사이에서 의견 불일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美, 관세 부과로 대만 위협[대만 디지타임즈]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미국은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가전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됐으며 8월 1일부터는 구리 제품에도 50% 관세가 부과됩니다. 대만은 미 상무부에 “대만산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대만 반도체 산업 협력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자국 산업 정책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가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中 철강기업, 빌릿 수출로 관세 회피[영국 로이터통신] 중국 철강업체들이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국가의 관세를 회피하고자 철강 빌릿(billet)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빌릿은 철강의 전 단계 반제품을 말합니다. 올해 1~5월 중국의 철강 빌릿 수출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472만t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철강 수출량의 약 10%에 달합니다. 주요 수출국에서는 완제품 철강에는 관세가 부과되지만, 빌릿에는 관세가 없어 이러한 전략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글로벌 광물자원 독점 심화[프랑스 RFI] 중국의 해외광산 부문 투자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하며 글로벌 광산업 지배력이 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2023년 대비 10% 증가한 21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중국은 니켈과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원자재 및 금속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지난 5년간 해외 리튬, 니켈, 코발트 광산 보유량을 크게 늘렸으며 전 세계 흑연 자원의 80% 이상과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가공의 5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결정뿐 아니라 국가 안보적 결정으로도 해석됩니다. 중국 진출 美 기업, 과잉생산 우려 및 투자 기피[영국 파이낸셜타임스·홍콩 명보]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의 거의 절반이 중국의 과잉 생산 능력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비율은 지난해 25%에서 42%로 크게 올랐습니다. 미중 비즈니스 위원회(USC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6년 조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과잉생산이 기업이 직면한 10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올해 중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절반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이미 27%는 사업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中, 초호화 차량 소비세 부과 확대[중국 제일재경]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초호화 자동차에 대한 10% 소비세 부과 대상에 신에너지 차량(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을 포함하고 판매 가격 기준을 130만 위안에서 90만 위안으로 인하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정책은 이달 20일부터 시행됩니다. 러시아, 중국·인도와 RIC 추진 재개 협의[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러시아는 인도 및 중국과 ‘러시아-인도-중국’(RIC) 형식의 다자간 모임 활성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세 나라가 중요한 파트너이자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의 설립 멤버이기에 이 형식의 재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 중국에 액화천연가스(LPG) 공급 확대[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올해 러시아에서 중국으로의 액화석유가스(LPG) 공급량이 지난해 45만t에서 올해 75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5개월 동안 이미 23만t이 철도로 공급됐으며, 연말까지 철도 운송량이 총 75만t 중 최소 55만~6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수자원부, 강·호수·저수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중국 신화통신] 중국 수자원부는 위성 원격 탐사와 영상 감시, 드론, 베이더우(중국판 GPS)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강과 호수, 저수지 수변 공간 관리를 강화하는 ‘강·호수·저수지 통합 모니터링 및 인식 시스템 구축 3개년 행동(2025~2027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전반적인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고 강, 호수, 저수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정밀한 동적 모니터링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마트차이나 매출 급등…비결은 샘스클럽[대만 연합보] 월마트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호 관세의 그늘 속에서도 중국 내 매출과 이커머스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마트차이나의 매출 호조는 주로 월마트의 대형 창고형 멤버십 매장인 ‘샘스클럽’ 덕분입니다. 월마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중국 본토의 샘스클럽 회원비 수익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 차이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주샤오징도 올해 8개 샘스클럽의 매출이 5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뉴질랜드 유제품 그룹인 폰테라그레이터차이나 사장 출신인 주샤오징이 월마트차이나 CEO로 취임하면서 중국 본토 출신의 첫 번째 임원이자 최초의 여성 CEO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차별화된 머천다이징과 엔드투엔드 효율성, 옴니채널 경험이라는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춰 월마트차이나의 핵심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 “트럼프, 시진핑과 대화 위해 대중 압박 완화”…美 기업들 中 투자 기피 현상 뚜렷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시진핑과 대화 위해 대중 압박 완화”…美 기업들 中 투자 기피 현상 뚜렷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항공모함, 일본 주변에서 미군 요격 훈련 실시[일본 요미우리신문] 지난 6월 중국 해군 항공모함 2척이 일본 주변 태평양에서 미국 항공모함 타격군의 요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는 중국군이 미군의 공격에 대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중국군은 미군의 항행 방식을 모방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군이 대만 사태를 염두에 두고 미군의 접근을 저지하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트럼프, 시진핑과 정상회담·무역협정 성사 위해 대중 압박 완화[미국 블룸버그통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 및 무역협정 체결을 위해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역 불균형의 근본 원인 해결보다는 베이징과의 구매 계약 체결 등을 통한 빠른 성과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유화적인 접근은 트럼프 내각 참모들 사이에서 의견 불일치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美, 관세 부과로 대만 위협[대만 디지타임즈] 1962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미국은 특정 품목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이미 철강과 알루미늄, 가전제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됐으며 8월 1일부터는 구리 제품에도 50% 관세가 부과됩니다. 대만은 미 상무부에 “대만산 반도체에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대만 반도체 산업 협력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이 자국 산업 정책과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가치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수 있습니다. 中 철강기업, 빌릿 수출로 관세 회피[영국 로이터통신] 중국 철강업체들이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국가의 관세를 회피하고자 철강 빌릿(billet)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빌릿은 철강의 전 단계 반제품을 말합니다. 올해 1~5월 중국의 철강 빌릿 수출량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472만t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철강 수출량의 약 10%에 달합니다. 주요 수출국에서는 완제품 철강에는 관세가 부과되지만, 빌릿에는 관세가 없어 이러한 전략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글로벌 광물자원 독점 심화[프랑스 RFI] 중국의 해외광산 부문 투자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하며 글로벌 광산업 지배력이 더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2023년 대비 10% 증가한 214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중국은 니켈과 코발트, 구리, 리튬 등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원자재 및 금속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지난 5년간 해외 리튬, 니켈, 코발트 광산 보유량을 크게 늘렸으며 전 세계 흑연 자원의 80% 이상과 리튬, 니켈, 코발트, 흑연 가공의 50%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적 결정뿐 아니라 국가 안보적 결정으로도 해석됩니다. 중국 진출 美 기업, 과잉생산 우려 및 투자 기피[영국 파이낸셜타임스·홍콩 명보] 중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의 거의 절반이 중국의 과잉 생산 능력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비율은 지난해 25%에서 42%로 크게 올랐습니다. 미중 비즈니스 위원회(USCBC)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2016년 조사 개시 이후 처음으로 과잉생산이 기업이 직면한 10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혔습니다. 올해 중국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은 절반 이하로 내려갔습니다. 이미 27%는 사업장을 중국 밖으로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으로 나타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中, 초호화 차량 소비세 부과 확대[중국 제일재경] 중국 재정부와 국가세무총국은 초호화 자동차에 대한 10% 소비세 부과 대상에 신에너지 차량(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을 포함하고 판매 가격 기준을 130만 위안에서 90만 위안으로 인하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 정책은 이달 20일부터 시행됩니다. 러시아, 중국·인도와 RIC 추진 재개 협의[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러시아는 인도 및 중국과 ‘러시아-인도-중국’(RIC) 형식의 다자간 모임 활성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세 나라가 중요한 파트너이자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공)의 설립 멤버이기에 이 형식의 재개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 중국에 액화천연가스(LPG) 공급 확대[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올해 러시아에서 중국으로의 액화석유가스(LPG) 공급량이 지난해 45만t에서 올해 75만t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5개월 동안 이미 23만t이 철도로 공급됐으며, 연말까지 철도 운송량이 총 75만t 중 최소 55만~60만t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수자원부, 강·호수·저수지 통합모니터링시스템 구축[중국 신화통신] 중국 수자원부는 위성 원격 탐사와 영상 감시, 드론, 베이더우(중국판 GPS)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강과 호수, 저수지 수변 공간 관리를 강화하는 ‘강·호수·저수지 통합 모니터링 및 인식 시스템 구축 3개년 행동(2025~2027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전반적인 모니터링 역량을 강화하고 강, 호수, 저수지에 대한 포괄적이고 정밀한 동적 모니터링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마트차이나 매출 급등…비결은 샘스클럽[대만 연합보] 월마트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상호 관세의 그늘 속에서도 중국 내 매출과 이커머스 순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마트차이나의 매출 호조는 주로 월마트의 대형 창고형 멤버십 매장인 ‘샘스클럽’ 덕분입니다. 월마트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회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중국 본토의 샘스클럽 회원비 수익이 4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 차이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주샤오징도 올해 8개 샘스클럽의 매출이 5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뉴질랜드 유제품 그룹인 폰테라그레이터차이나 사장 출신인 주샤오징이 월마트차이나 CEO로 취임하면서 중국 본토 출신의 첫 번째 임원이자 최초의 여성 CEO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차별화된 머천다이징과 엔드투엔드 효율성, 옴니채널 경험이라는 세 가지 방향에 초점을 맞춰 월마트차이나의 핵심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가 모두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229.71포인트(0.52%) 오른 44,484.49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은 155.16포인트(0.75%) 상승하여 20,885.65로 마감했다. S&P 500도 33.66포인트(0.54%) 상승한 6,297.36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55,315천 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44,229.88로 시작해, 장중 최고 44,558.05, 최저 44,200.04를 기록한 후 44,484.49로 마감하였다. 나스닥 종합은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1,734,095천 주가 거래되었으며, 20,760.32로 시작해 최고 20,911.83, 최저 20,735.55를 기록한 후 20,885.65로 마무리되었다. S&P 500은 뉴욕 거래소에서 3,032,166천 주가 거래되었고, 6,263.40으로 시작해 최고 6,304.69, 최저 6,262.27을 기록하며 6,297.36으로 장을 끝냈다. 반면, 다우운송 지수는 152.25포인트(0.96%) 상승하여 15,972.59로 마감했고, 나스닥 100은 173.08포인트(0.76%) 올라 23,081.0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1.43포인트(0.73%) 상승하여 5,737.64로 마감했다. 한편, VIX 지수는 16.52로 0.64포인트 하락하며 등락률 -3.73%를 기록했다. VIX 지수는 일반적으로 20 미만일 때 시장이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다.
  • 서울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 은평구의회가 나갈 길 모색 위한 전문가 초청 강의

    서울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 은평구의회가 나갈 길 모색 위한 전문가 초청 강의

    지방의회 역할 재정립 위한 전문가 강의 개최실질적 정책 역량 강화 전략 논의 서울 은평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자치분권 2.0시대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은 지난 15일 은평구의회 3층 정책세미나실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의회 : 변화에 맞서는 정책역량 만들기’를 주제로 1차 전문가 초청 강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강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2년 시행) 이후 강화된 지방의회의 권한과 역할에 대한 선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의원과 의회사무국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강의는 김용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가 맡아, 지방의회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 역량 강화 및 의회사무국 조직 재편 방향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강의에서는 의장단 선거 방식 개선, 교섭단체의 개념과 원내대표의 역할 정립, 예산심사 과정에서의 감시 및 견제 원칙 정립, 초선 의원 비율이 높은 기초의회의 현실을 반영한 ‘의원 당선인 교육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의회사무국과 의원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기반으로, 예산안 제출 시한 조정,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 집행 실적의 정기 점검, 정책지원‧입법조사‧예산분석 팀 신설 등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은평구의회는 의원 19명 대비 사무국 정원이 약 2명에 불과해 서울 중구(3.4명), 서울시의회(3.8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상임위원회 구성 역시 4개가 가능함에도 현재 3개에 그쳐 조직 확대 필요성도 언급됐다. 권인경 자치분권 2.0시대 은평구의회 발전 연구모임 대표의원은 “이번 강의는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은 은평구의회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의원과 사무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은평구의회는 앞으로도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지방의회의 제도 개선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논의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5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30일마다 전해진 진심에 화답 “날이 덥소, 부디 건강하게 나소”[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5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30일마다 전해진 진심에 화답 “날이 덥소, 부디 건강하게 나소”[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1490년 군관 나신걸의 한글 편지가족을 떠나는 섭섭함·당부 담겨문중 묘 이장 때 발견… ‘보물’ 지정가장 오래된 박희수의 유화 초상 中 사신으로 갔다 그려 받은 그림한쪽은 책방 다른 쪽은 카페 운영친구 집 놀러온 듯 편안한 분위기사색하며 편지 쓰는 공간도 마련월·화요일 예약 방문한 손님 위해주인장이 쓴 손편지 보는 재미도옛사람의 편지를 읽는 건 경이로운 시간 여행입니다. 저는 500년 전 편지글을 읽으며 발신인과 수신인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신산한 하루에 꼭꼭 눌러쓴 마음과 쓰임이 먼 거리를 이었겠습니다. 그래서 대전시립박물관에 꼭 한번 가 보고 싶었습니다. 나신걸(羅臣傑·1461~1524)의 편지를 두 눈으로 보고 싶었습니다. 한글로 쓴 가장 오래된 마음, 대전의 따뜻한 책방 ‘한쪽가게’에서 오늘 제가 본 것들을 당신에게 써 나가려 합니다. 지난해 이맘때 김나경씨가 쓴 ‘나경의 편지’를 읽습니다. 책방 한쪽가게는 재단장을 하고 있었나 봅니다. 익숙한 공간을 다시 정리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겠죠. 하물며 여름이잖아요. 나경씨는 뒤늦게 욕심이었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요. 그래서 어떻게 견뎠냐고요? 틈틈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고 제철 과일을 부지런히 챙겨 먹었어요. 초당 옥수수, 복숭아, 수박이 함께한 여름은 나경씨에게 힘이 되었나 봅니다. 연일 땡볕 더위가 이어집니다. 당신은 이 여름을 어떻게 지나고 계신가요? 나경씨처럼 여름 과일을 위안 삼고 계신가요? 대전역에 내려서자 성심당의 빵 냄새가 코끝을 간질였습니다. 그 이름 뒤에는 오랫동안 가락국수가 따라다녔었지요. 기관차를 교체하는 10여분, 낯선 이들이 어깨를 맞대고 서둘러 후루룩대는 모습은 대전역의 상징과도 같았고요. 멸치국물만큼이나 따뜻했던 풍경은 이제 성심당 튀김소보로가 잇는가 봅니다. 저는 이런 짧은 쉼을 좋아합니다. 바쁘다며 허둥거리다 신호등 빨간불 앞에서 올려본 파란 하늘처럼, 당신에게 편지를 쓰는 이 시간처럼 말입니다. 예전 가락국수 생각이 나 성심당의 대기 행렬 끝에 붙었습니다. 갓 나온 튀김소보로를 사서는 한입 베어 뭅니다. 달콤한 그것은 입안에서 바스락 소리를 내며 부서집니다.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 대전에 온 이유는 성심당 때문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를 아시나요? 지금은 누구나 한글 편지나 메일을 쓰지만 ‘훈민정음’이 반포된 1446년 이전에는 한자가 대신했겠지요. 한자를 모르는 이는 편지조차 쓸 수 없었겠고요. 1490년 함경도로 발령이 난 군관 나신걸은 대전 유성구에 있던 아내 신창 맹(孟)씨에게 한글 편지를 씁니다. “안부를 그지없이 수없이 하네.” 그는 요즘의 우리처럼 안부를 묻는 것으로 편지를 시작합니다. 한글로만 쓰인 편지는 몇 날 며칠에 걸쳐 아내에게 가 닿았겠습니다. 저는 이 편지가 1490년에 쓰였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훈민정음이 반포되고 채 반세기가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한글은 조선시대 여성들이 주로 사용했다고 배웠습니다. 실은 그렇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보물)는 2012년 유성구 금고동 안정 나(羅)씨 문중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됐습니다. 미라 4기, 한글 편지 2점 그리고 장삼과 의례용 치마,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배냇저고리 등 150여점이 나왔지요. 이를 후손들이 대전시립박물관에 기증했고요. 500여년 전의 부부는 한글 편지를 빌려 어떤 마음들을 주고받았을까요. 저는 전시실의 시간을 듬성듬성 건너뛰며 조선시대 나신걸의 편지를 향해 종종걸음칩니다. 먼저 눈앞에 펼쳐진 건 벽 한 면을 가득 채운 장저고리와 치마, 장삼, 습신 등입니다. 나신걸의 조카 나부(羅溥)의 아내 용인 이(李)씨의 무덤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그녀의 의복을 빌려 같은 시대를 산 수신인, 나신걸의 아내 신창 맹씨의 삶을 어렴풋하게나마 그려 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는 두 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는 함경도로 떠나며 “장수 혼자 가시며 날 못 가게 하시니”라며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 것을 특히 속상해하지요. 또 낡은 칼과 무명 겹철릭(겹으로 된 무관의 제복) 등을 부탁하며 추운 함경도 생활을 대비합니다. 두 번이나 거듭해 농사는 직접 짓지 말고 소작을 주라며 집안의 대소사를 챙깁니다. 당시 함경도는 지금의 해외지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한반도 최북단에 가까운 도시로 떠나며 가족과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그 심경이 어땠을까요. 그래서인지 편지의 끝에 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 더 눌러씁니다. “또 분하고 바늘 여섯을 사서 보내네. 집에 가 못 다녀가니 이런 민망한 일이 어디에 있을고, 울고 가네. 어머니와 아기를 모시고 다 잘 계시소. 내년 가을에 나오고자 하네.” ●가장 오래된 유화 초상화 편지의 글씨는 종이가 귀하던 시절이라 빈틈없이 빼곡합니다. 조선시대 쓴 많은 한글 편지가 그러하지요. 저는 한자 편지에 비해 형식 없는 그 자유분방함이 좋습니다. 또 꽉 채운 마음처럼 다가오고요. 그러다 보니 일부 글은 본문의 흐름과 달리 위아래와 좌우를 바꿔 가며 써 나가 읽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다행히 요즘 식으로 풀어 쓴 해석이 있어 내용을 알기 어렵지 않습니다. ‘어마님미라 아기라’(어머님이랑 아기랑) 같은 맞춤법을 비교하거나 꼬박꼬박 ‘~하소’ 하는 글투를 읽는 것도 옛편지를 보는 즐거움입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는 맹씨의 머리맡에 여러 번 접은 상태로 놓여 있었다고 합니다. 뒷장에는 ‘회덕오냥댁’(회덕 온양댁)이라고 맹씨를 가리키는 수신인이 적혀 있었고요. 편지를 주고받은 이는 세상을 떠나고 편지만 고스란히 남았습니다. 그것이 마치 옛사람이 오늘의 우리에게 건네는 안부의 ‘시그널’ 같아서, 2장의 편지를 또 한 번 물끄러미 바라보게 됩니다. 나신걸 한글 편지를 보러 갔습니다만 박물관의 다른 ‘최초’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희수 유화 초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화 초상화입니다. 1833~1840년 사이, 중국에 사신으로 갔다가 그려 받은 그림으로 ‘승정원일기’에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족자가 아니라 액자에 담은 게 특이합니다. 곁에는 조선시대 이시방의 초상화 두 점이 걸려 있습니다. 하나는 젊은 시절의 초상이고 또 하나는 노년의 초상입니다. 그의 한 생이 사이에 놓인 듯합니다. 그 시간을 켜켜이 쌓아 올린 것이 주름일까요. 노년의 초상은 두 점의 밑그림을 같이 전시 중입니다. 한 점은 엄하고 한 점은 부드러워 어느 쪽을 닮았나 하고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근대 시대 전시는 엽서 몇 장에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유성온천 관광 엽서는 유성호텔 본관, 객실, 별관, 정원 등의 사진을 담은 엽서입니다. 봉투 표지에는 철도노선이 그려져 있고, 유성호텔이 ‘대전에서 20분’이라는 홍보 글이 적혀 있습니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요. 유성온천은 지난해 109년 역사의 유성호텔이 문을 닫으며 다시 관심을 모았지요. 옛 충남도청이기도 했던 대전근현대전시관에서는 ‘유성온천 전성시대’ 전시가 한창입니다. 복고풍의 전시는 전개 방식 또한 아기자기합니다. ‘목욕합니다’라는 입간판을 지나면 파란색 타일의 욕실 바닥과 낮은 목욕 의자, 손 글씨 안내문, 그리고 대통령 등 귀빈(VIP)이 묵어 가던 유성호텔 313호가 차례로 나타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옛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 듯합니다. ●서로에게 내어준 한쪽 시간 여행을 끝내고는 갈마동으로 옮겨 한쪽가게의 문을 엽니다. 한쪽가게는 나신걸의 한글 편지만큼이나 궁금했던 책방입니다. 대로에서 비켜난 도로 안쪽은 ‘일부러 여기까지?’라고 말할 위치겠습니다. 제게는 일부러 찾아갈 만큼 따뜻한 공간이었습니다. 책방이 내어준 마음 한쪽이, 책방에서 읽은 책 속 문장이 제 마음 안에서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한쪽가게를 지키는 김나경, 김브루씨는 경기 부천에서 카페를 하다 2020년 대전으로 내려왔습니다. 정확한 이름은 ‘즐거운커피×한쪽가게’가 맞겠네요. 책방은 나경씨가, 카페는 브루씨가 담당합니다. 그러고 보니 문을 열기 전 간판 자리에 깃발처럼 나부끼던 ‘즐거운커피’라는 표지를 본 듯합니다. 두 공간은 경계가 없습니다. 책장 곁에서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즐길 수 있지요. 서로가 서로에게 내어 준 한쪽이 아닐까 합니다. 한쪽가게라는 이름 역시 그런 의미이고 또 책의 한쪽이기도 하겠습니다. 저는 그 못지않게 ‘가게’라는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나경씨에게 ‘가게’는 ‘동네 점방’ 같은 말입니다. 누구나 편하게 들르는 곳이지요. 대화보다는 독서와 사색으로, 대화는 작은 목소리로, 사진 촬영은 간단하게 같은 당부를 문턱처럼 느끼는 분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나경씨가 말하는 가게는 혼자 와서도 어색하지 않은, 책을 읽고 편지를 쓰고 사색하며 안락하게 쉴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겠습니다. ●소소한 일상 전한 편지 저는 한쪽가게에 첫발을 디디는 순간부터 친구 집에 온 듯 편안했습니다. 배영경의 노래 ‘바람’이 시원한 여름바람처럼 불어 들었고, 책장에는 나경씨가 읽고 좋았던 책들이 줄지어 반겼습니다. 자연과 가까운 삶의 풍경, 한국 여성 작가의 문학, 일상을 단단하게 꾸려 가는 이들과 우리 자신의 돌봄에 관한 책들이었습니다. 그 곁으로는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겨울 풍경이 흐르고, 또 깊숙한 가게 안쪽에는 작은 괘종시계 아래 반달곰처럼 푸근한 일인용 소파가 놓여 있었습니다. 어느 하나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러워 좋았습니다. 온도는 바깥의 더운 날씨보다 3도쯤 내려가고 시간은 2배쯤 느리게 흐르는 듯했지요. 예약제로 운영하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책상 위에 나경의 편지가 기다립니다. 한 달에 한 번, 나경씨는 그달을 시작하며 책방을 찾을 이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7월의 편지는 느림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사와 도서전 등으로 유독 분주했던 6월을 보내며 ‘그 속에서도 천천히 흐르는 시간들이 고맙게 느껴’졌다고 해요. 예를 들면 책방에서 사는 집까지 거리는 멀어졌지만 차 안에서 귀 기울여 듣게 되는 라디오 같은 것들이겠지요. 긴 시간 편지를 써 온 이가 전하는 소소한 일상은 기어이 저에게도 펜을 들게 합니다. 가게 안에는 여러 개의 1~2인용 의자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적당한 그러나 너무 멀지도 않은 거리를 두고 우리는 책을 읽거나 옮겨 적고 또 어느 날은 그리운 이를 향해 편지를 쓸 수 있겠습니다. 저는 나경씨가 고른 책 속 문장이 담긴 유리병 앞 책상에 앉습니다. 오늘의 문장 하나를 꺼내 읽고는 편지의 첫 문장으로 옮겨 적습니다. 나신걸처럼 먼 길을 떠나며 건네는 편지는 아닐지라도, 이 무더운 여름을 잘 지나자고 서로에게 응원하는 말들을 적어 나갑니다. 옛사람처럼 ‘~하소’ 하는 말투를 빌려서 말이지요. “날이 덥소. 무더위의 한가운데 부디 건강하게 나소.” ●대전시립박물관 -오전 10시~오후 7시(3~10월), 오전 10시~오후 6시(11~2월), 관람 종료 30분 전 입장, 월요일 휴관 https://daejeon.go.kr/his ●한쪽가게 -낮 12시~오후 6시(금~일요일), 예약제(월·화요일), 수·목요일 휴관 instagram.com/hi_nicetoreadyou101112
  • [사설] 윤희숙 혁신위까지 흔들리면 국힘은 정말 미래 없다

    [사설] 윤희숙 혁신위까지 흔들리면 국힘은 정말 미래 없다

    국민의힘 윤희숙 혁신위원장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하며 거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물론 비대위도 반발하고 나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비대위에서 최종 혁신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혀 자칫 ‘윤희숙 혁신위’도 좌초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혁신위가 실명을 공개 거론하며 인적 쇄신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혁신을 말로만 외치며 성과없이 뭉갰다가는 당의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는 위기 의식이 컸을 것이다. 실제로 국힘은 지금 야당으로서의 반듯한 기능을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지경이다. 거대 여당은 국힘을 견제 기능을 하는 정당으로 보기는커녕 아예 없는 당 취급을 한다. 자업자득인 측면이 크다. 대선이 끝난 지가 언제인데 쇄신의 움직임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다.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였다. 혁신위원장을 꼭두각시처럼 세워만 놓고 정작 그 요구를 귓등으로도 들을 마음이 없어 보인다. 윤 위원장이 인적 쇄신 강수를 둔 것은 벼랑끝 극약처방으로 해석된다. 실명 언급된 이들은 혁신 요구에 반발했거나 지난 14일 이른바 ‘윤석열 어게인’ 행사에 참석했던 지도부다. 혁신위를 만들어 놓고는 딴사람도 아닌 송 원내대표가 그 행사에 찾아갔다. 민심과 크게 동떨어진 현실인식 때문에 국힘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아직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고 싶지도 않다는 식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윤 위원장은 친윤 의원 4명의 거취 표명을 요구하면서 “인적 쇄신 1차분”이라고 밝혔다. 20일 의원총회에서는 107명 의원 전원이 계파 활동을 근절하고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라고 했다. 이런 상식적인 요구에도 “오발탄”이라는 내부 반발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이번 혁신위가 좌초하는 것도 시간문제다.
  • 낡은 청소년센터 ‘그린리모델링’… 1차 에너지 소요량 80% 줄인다

    낡은 청소년센터 ‘그린리모델링’… 1차 에너지 소요량 80% 줄인다

    내년 대상지 13곳 선정… 117억 투입태양광 발전설비 등 ‘친환경’ 건물로 기존보다 에너지자립률 68% 확보 전국 지자체들이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해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역 대표 청소년센터를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하기 위한 거점 사업에 나선다. 서울시는 2026년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경로당과 도서관 등 13곳을 선정하고 총 117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동작구 신대방동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큰나무동과 슬기동은 사업비 73억 4000억원 규모의 ‘시그니처 사업’으로 추진한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 사업비다. 국토교통부 국비 보조사업인 그린리모델링은 단순한 노후 건축물 보수가 아닌 탄소중립·기후동행을 위한 전략으로, 사용승인일이 1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시그니처 사업은 그린리모델링의 지역 거점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서울시는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까지 총 8곳을 선정한 바 있다. 1950년대 공군사관학교 기숙사로 활용됐던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는 1986년 보라매청소년회관으로 개관해 현재까지 청소년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준공된 지 60년이 넘은 낡은 건물로 청소년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노후화로 인해 시설 만족도는 크게 낮았다. 반면 보라매공원이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반경 1㎞ 안에 초중고교가 13개나 있어 매월 이용객이 3만여명에 이르는 등 센터가 가진 장점도 컸다. 이에 서울시는 많은 유동인구와 좋은 접근성을 가진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특성을 활용한 친환경적 리모델링 추진에 나섰다. 미래 세대가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하고 기존 그린리모델링 일반 사업과 차별화해 지역의 친환경 랜드마크로서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다.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에는 ▲외피 단열 성능 개선 ▲태양열을 반사하고 흡수된 열을 빠르게 방출하는 기능성 지붕인 ‘쿨루프’ 시공 ▲환경성선언제품(EPD) 마감재 적용 ▲순간온수기 설치 등이 이뤄진다. 냉난방 환기 시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다시 회수해 실내에 공급하는 폐열회수형 환기장치를 통해 냉난방 부하를 낮추고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기존에 쓰임이 적었던 옥상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직원 휴게공간을 조성해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이 적용된다. 아울러 큰나무동은 최근 각광받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으로 외관을 바꾸고 태양광 나무로 불리는 ‘솔라트리’ 조형물을 설치해 인근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친환경 건물로 탈바꿈한 센터의 모습을 실감할 수 있게 한다. 솔라트리는 주간에는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제공해 가로등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의 1차 에너지 소요량이 80% 가까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그린리모델링 사업들과 비교해 3배 이상 절감되는 효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에너지자립률은 약 68% 확보될 전망이다. 아울러 실내는 열환경과 공기질, 빛환경, 음환경 등이 모두 개선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68%가 건물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3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 65%를 차지해 건물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이 절실한 상황” 이라면서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같은 에너지효율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저탄소 건물 전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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