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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에 외교무대 오른 김주애… 北, 유례없는 ‘4대 세습’ 공식화

    12세에 외교무대 오른 김주애… 北, 유례없는 ‘4대 세습’ 공식화

    리설주 대신 방중 동행한 김주애北 후계자 내정 때마다 방중 동행김정일·김정은도 中지도자에 인사톈안먼 망루엔 오르지 않은 김주애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 추정“핵심 엘리트, 실질 의전 경험 쌓는 중”내년 당대회서 후계자 확정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일정에 딸 주애가 동행하면서 북한이 사실상 ‘4대 세습’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애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김 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 대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며 신고식을 치르고 유력한 후계자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북한 노동신문은 3일 김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주애가 김 위원장 바로 뒤에 서 있는 사진을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도 볼 수 있는 매체를 통해 주애의 대외 활동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다만 그동안 북한 매체들은 주애를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칭하며 김 위원장과의 동행 행보를 보도하곤 했는데 이날 기사에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주애는 이날 김 위원장이 열병식 공사 행사에 참석할 때는 함께하지 않았다. 레드 카펫 입장부터 각국 정상들의 기념촬영, 톈안먼 망루 등 공식 석상에서는 모두 김 위원장 혼자였는데 시선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국가 정상들이 배우자와 함께 일정을 소화한 것과 달리 김 위원장의 배우자 리설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번 일정에서 주애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른 국가 정상들을 ‘알현’하며 눈도장을 찍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장녀인 주애는 2013년생으로 추정된다. 2022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 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활동 반경이 넓어지면서 북한 내부에서는 ‘사랑하는 자제분’ 외에 혁명 투쟁의 앞길을 밝히는 지도자라는 뜻의 ‘향도’라는 수식어도 쓰였다. 주애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리설주의 등장 빈도는 줄어들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리설주가 함께 등장하면 주애는 그냥 ‘어린 딸’이 되기 때문에 주애를 후계자로 대동할 때는 리설주가 등장하지 않는다”면서 “북한에서는 주애가 사실상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날 중국의 열병식 행사에서까지 퍼스트레이디 자리에 주애가 참석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가야 할 시선이 주애로 쏠리게 될 수 있어 망루까지는 가지 않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김정일·김정은 부자가 후계자로 내정될 때도 부친과 함께 중국 지도자에게 인사했다. 1974년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1980년 6차 당대회에서 차기 지도자로 공인됐고, 이후 1983년 김일성 주석과 함께 중국을 찾아 덩샤오핑을 만났다. 김 위원장도 2009년 후계자로 내정되고 이듬해 아버지의 중국 동북 지역 방문에 동행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비공식 면담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위원장이 이번 방중에 주애와 동행한 것을 두고 아직 열두 살에 불과한 주애를 외교 무대에 본격적으로 등장시켜 충분한 후계자 수업을 하려는 것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톈안먼 망루에는 오르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주애가 어디선가 열병식과 방중 일정의 모든 장면을 꼼꼼히 지켜보고 배우도록 했을 것”이라고 했다. 주애가 내년 1월쯤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제9차 당대회에서 공식 후계자로 확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아직 나이가 어린 데다 당의 공식 직함을 받기까지는 7~8년이 소요되는 등 변수가 많다는 지적도 있다. 김 위원장에게 첫째 아들이 있다는 설도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정보 당국은 앞서 김 위원장에게 첫째 아들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후 존재 여부가 불분명하다며 입장을 바꿨다. 일각에선 첫째 아들의 건강 상태 등에 문제가 있어 주애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주애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영국 BBC방송은 2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으로 언론이 떠들썩하지만, 한국인의 이목을 사로잡은 건 김 위원장 뒤에 서 있던 단정한 옷차림의 소녀”라고 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자신의 딸을 잠재적 후계자로 소개하는 것이 김정은 방중의 또 다른 목표”라고 추측했다. 미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북한 전문가 마이클 매든 연구위원은 로이터통신에 “김주애는 북한 차기 지도자의 선두 주자”라며 “이번 방중으로 핵심 엘리트로서의 실질적 의전 경험을 쌓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임시현·안산·김우진, 올림픽 3관왕만 3명…‘세계 최강’ 한국 양궁, 금빛 과녁 싹쓸이 조준

    임시현·안산·김우진, 올림픽 3관왕만 3명…‘세계 최강’ 한국 양궁, 금빛 과녁 싹쓸이 조준

    한국 양궁이 1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은행), 김우진(청주시청) 등 올림픽 3관왕 신궁들을 앞세워 금빛 과녁을 정조준한다. 한국 양궁은 5일부터 8일 동안 광주 국제양궁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앞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2년 주기의 세계선수권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처음이다. 70여 개국, 500명의 선수가 리커브, 컴파운드 등 10개 종목에서 10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국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5개 전 종목을 석권했던 리커브에 기대를 건다. 4년 전 미국 양크턴 세계선수권에서도 대표팀은 리커브에 걸린 5개 메달을 휩쓴 바 있다. 송승현 감독이 이끄는 남자부는 김우진, 호진수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부는 임시현이 선봉에 선다. 지난해 파리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낸 김우진은 한국인 중 가장 많은 올림픽 금메달(5개)을 보유한 전설이다. 그는 리커브 남자부 세계 1위이자 올림픽 결승서 슛오프 접전을 펼쳤던 브레이디 엘리슨(미국) 등을 넘어야 한다. 이번에도 파리올림픽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던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동행하기 때문에 시너지가 나타날 전망이다. 임시현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파리올림픽에 이어 3년 연속 주요 국제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단체전 동료는 2020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이다. 지난해 대표팀에서 탈락했던 충격을 이겨낸 안산은 고향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한국은 지난 7월 스페인에서 열린 올해 마지막 월드컵에서 종합 1위(금 3, 은 2, 동 4)를 차지했는데 강채영(현대모비스)이 여자 단체, 개인전을 휩쓸며 이번 대회 돌풍을 예고하기도 했다. 안산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특히 고향 광주에서 펼쳐지는 메이저 대회라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대회를 많이 치렀던 곳이라 기온, 바람 등 환경적인 부분도 우리가 더 유리하다”며 “미국의 성장세가 뚜렷해서 경계하고 있다. 단체전 우승을 1차 목표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것” 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 “9살 때부터 주걱턱” 놀림당하던 26세女 수술 후 ‘놀라운 변신’

    “9살 때부터 주걱턱” 놀림당하던 26세女 수술 후 ‘놀라운 변신’

    영국에서 주걱턱으로 고통받던 20대 여성이 장기간의 교정과 수술 끝에 외모와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루이사 맥더모트(26)는 9살 무렵부터 아래턱이 위턱보다 3㎝나 돌출되는 심한 부정교합을 겪었다. 그는 십대 시절 외모 때문에 놀림을 당했고 사진 찍는 것도 꺼렸지만, 언젠가 수술받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버텼다. 18세에 처음으로 턱뼈를 4㎜ 줄이는 수술을 받았으나, 치아와 턱뼈가 완전히 교정될 때까지 추가 수술을 기다려야 했다. 이후 무려 8년간 교정기를 착용하며 정기 검진을 거듭한 끝에 올해 초 양악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수술에서는 위턱을 1㎝ 앞으로, 아래턱을 0.8㎜ 뒤로 이동시켰다. 수술 직후 그는 얼굴 전체가 심하게 부어 2개월간 딱딱한 음식을 먹을 수 없었고, 수 주 동안 빨대로 죽 등을 섭취해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더모트는 “삼키기도 힘들었고, 치아 감각이 없었으며 하루 종일 간호가 필요했다”며 “눈이 부어 반쪽만 보일 정도였지만 모든 고통을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도 고형 음식 섭취와 턱 움직임에는 어려움이 남아 있지만 그는 “이제는 거울을 볼 때마다 기분이 좋다. 다시 하라고 해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년 1월 교정기를 제거할 예정이라며 “그 순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잘라서 분리한 후 정상교합에 맞도록 뼈를 이동시키고 고정하는 방법이다. 전신마취 후 턱을 고정하기 위해 수술용 판과 나사, 선, 고무밴드 등을 사용해 수술이 진행된다.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구강 안쪽을 절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구강 바깥쪽을 절제하기도 한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양악수술의 경우 통상적으로 수술 전 약 6개월~1년 동안 수술 후 턱을 움직였을 때 이가 잘 맞도록 움직이는 수술 전 교정 과정을 거친다. 최근에는 수술 후 교정을 통해 이를 맞추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악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턱과 위턱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다. 이런 사람들은 아래위 치아가 물리지 않아 씹는 기능이 원활하지 않고, 입도 잘 다물어지지 않는 등 생활하는 데 많은 불편을 겪으며 차이가 심할 경우 일반적인 교정 치료로는 맞출 수가 없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약 2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며 이 기간 일상생활에 제약이 생긴다. 수술 후 부드러운 음식에서 점차 딱딱한 음식으로 진행하는 교정 식사를 약 2주 동안 진행한다. 양악수술의 장기적인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변형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후 교정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위·아래턱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단순히 얼굴을 작게 하거나 갸름해지고 싶은 목적으로 양악수술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는 교합과 위·아래턱의 조화 등을 고려하지 않는 단순 미용을 위한 무분별한 양악수술이므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최악 가뭄’ 동해안으로 번지나…강릉 이어 삼척 산간도 식수난

    ‘최악 가뭄’ 동해안으로 번지나…강릉 이어 삼척 산간도 식수난

    강원 강릉에 이어 삼척 산간지역도 가뭄으로 인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 3일 삼척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말부터 도계·원덕읍, 근덕·미로·노곡·가곡·신기·하장면 등 8개 읍·면 내 22개 마을 400여세대가 비상급수를 받았다. 비상급수는 소방차나 읍·면 급수차가 물을 싣고 가 마을상수도를 채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재까지 공급한 양은 470t이다. 비상급수를 실시하는 것은 오랜 가뭄으로 마을상수도 용수로 쓰는 계곡물, 하천수가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삼척에 내린 비는 283㎜로 평년(834.8㎜)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특히 최근 2개월간 강수량은 평년(472.1㎜)의 21%에도 못 미치는 97.5㎜에 그쳤다. 삼척에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비상급수를 받는 마을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척시 관계자는 “시민 6만1000여명 중 5만6700여명이 이용하는 지방상수도는 수량에 여유가 있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마을상수도나 지하수를 쓰고 있는 곳 중 마을에서 요청이 있으면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가뭄이 덮친 강릉은 하루가 다르게 메말라 가고 있다. 강릉시와 소방, 군, 산림청 등의 차량을 동원해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으나 저수량은 연일 내려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13.8%로 전날보다 0.4%p 떨어지면서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강릉시는 오는 4일부터 전 시민에게 1인당 12ℓ씩 생수를 배부한다. 식수로 6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배부 장소는 스피드스케이트장, 강릉여고, 시청, 강남축구공원, 남대천체육공원 등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당초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10% 미만으로 떨어지면 생수를 배부할 계획이었는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배부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 박세리, LPGA 주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앰배서더 위촉

    박세리, LPGA 주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공식 앰배서더 위촉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인 박세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주관으로 열리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3일 “박세리가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대회를 홍보하고 개막 세리머니 등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항전 성격의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014년 시작해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한국, 미국, 일본, 태국, 스웨덴, 호주, 중국, 월드팀 총 8개 팀 32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한국 대표팀은 김효주, 유해란, 고진영, 최혜진이 나선다. 나흘간 열리는 대회는 1~3라운드 포볼 매치 플레이,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 플레이와 포섬 매치 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다. 박세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경쟁하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 김정영 경기도의원, 녹양사거리 일원 상습침수도로 개선사업 업무보고

    김정영 경기도의원, 녹양사거리 일원 상습침수도로 개선사업 업무보고

    경기도의회 제11대 제4기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김정영(국힘·의정부1) 도의원은 지난 1일 도의회 상담소에서 의정부시 도로관리과로부터 「녹양사거리 일원 상습침수도로 개선사업」 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의정부시 녹양동 105-2 일원은 지반고가 낮은 저지대에 위치해 매년 집중호우 시 도로 침수가 반복되는 대표적인 상습침수지역이다. 실제로 지난 2024년 7월 호우경보 당시 차량 6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있었으며, 2025년에도 호우경보가 잇따라 발령되는 등 침수 발생 시 대규모 교통혼잡과 재산피해 우려가 큰 곳이다. 또한 녹양역사 앞 의정부우정지구 주택 건설이 2027년 6월 준공될 예정으로 향후 피해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긴급한 개선사업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의정부시는 개선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2026년 3월 착공해 7월 준공 예정으로, 우수관로를 확충해 배수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영 도의원은 “녹양사거리 앞 평화로는 양주와 동두천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도로이자, 의정부·양주 생활권을 아우르는 교통 요충지”라며 “침수 문제는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안인 만큼, 경기도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의해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녹양사거리 일대의 상습침수 피해가 근본적으로 해소되고,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대문구, 소규모 의류제조업체 대상 찾아가는 안전점검 실시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7~8월 관내 소규모 의류제조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점검·컨설팅’을 실시해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관내에는 약 1600여개의 의류제조업체가 있으며, 다수가 반지하나 협소한 작업장에서 운영되고 있어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이에 구는 전기·소방 분야 전문업체와 협력해 1일 평균 3~4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신청업체와 일정을 조율하고 맞춤형 안전점검과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기설비 절연저항(누전) 및 누전차단기 ▲인입구 배선, 개폐기, 접지 ▲분전함 및 전열장치 ▲소화기 설치·상태 ▲자동화재탐지설비, 가스누설경보기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점검 과정에서 분전함 노후화, 감지기 미설치, 접지 불량, 소화기 유효기간 만료 등 다양한 안전 취약 사례가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노후 콘센트·분전함 교체, 단독형 감지기 설치 등은 구에서 직접 지원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점검은 단순한 안전점검을 넘어 컨설팅과 즉시 지원을 병행해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 울산 태화강 찾은 중백로, 산란부터 이소까지 첫 ‘포착’

    울산 태화강 찾은 중백로, 산란부터 이소까지 첫 ‘포착’

    울산 태화강에 둥지를 튼 중백로가 두 달여 동안 번식과 성장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담겼다. 울산시는 지난 6월 2일부터 8월 11일까지 삼호철새공원에 설치된 관찰카메라(CCTV)를 통해 중백로의 번식 과정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중백로는 여름 철새로 동남아시아에서 겨울을 보내고 4월 번식을 위해 태화강을 찾아와 9월 하순에 떠난다. 태화강 대숲에 둥지를 튼 백로류의 기록 영상은 2020년 왜가리, 2021년 중대백로, 2022년 황로에 이어 네 번째다. 백로들은 많은 수가 찾아와 관찰이 쉬웠던 반면, 소수 개체가 드물게 찾아오는 중백로는 그렇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2일 관찰카메라에 중백로가 알 2개를 품은 모습이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튿날에는 세 번째 알을 산란하는 모습, 4일에는 암수가 교미하는 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후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다가 10일에는 네 번째 알을 낳았다. 이후 26일에는 첫째 새끼가 알을 깨고 나왔으며 어미가 먹이를 주는 모습도 관찰됐다. 27일에는 어미 새가 둘째 새끼의 알껍데기를 밖으로 버리고 나서 갓 태어난 새끼에게 반쯤 소화된 먹이를 줬다. 이어 30일에는 셋째 새끼가, 7월 1일에는 넷째 새끼가 각각 부화했다. 중백로는 알을 낳은 뒤 24~27일(평균 26일) 정도 품어 부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관찰된 중백로는 지난 5월 31일 첫 번째 알을 낳은 것으로 추정된다. 6월 3일 세 번째, 6월 10일 네 번째 알을 산란한 점을 고려하면 평균 26일 동안 알을 품었다. 부화 후 14일째인 지난 7월 14일 어미 새는 둥지 곁에서 새끼들을 돌보다 이내 둥지를 벗어나 8시간에서 10시간 간격으로 먹이를 줄 때만 찾아왔다. 같은 달 25일부터는 새끼들이 둥지 옆 가지를 뛰어다니는 등 이소를 연습하는 행동들이 관찰됐다. 부화 후 35일째인 지난 7월 31일 첫째 새끼가 둥지 밖으로 날아갔다. 이어 8월 8일에 둘째가 이소했고, 이틀 뒤인 지난 8월 10일 셋째와 넷째가 날개를 치고 날아 둥지를 벗어났다. 시 관계자는 “관찰기록 영상자료를 울산철새여행버스와 조류사파리 누리집 등을 통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12세 연하♥’ 윤정수, 결혼 발표 후 악플 시달려…“그녀가 괴로워해”

    ‘12세 연하♥’ 윤정수, 결혼 발표 후 악플 시달려…“그녀가 괴로워해”

    코미디언 윤정수(53)가 결혼 발표 이후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고 토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서 개그맨 남창희는 윤정수의 결혼 소식을 언급하며 “윤정수가 현재 엔터 랭킹 1위다. 관련 기사가 계속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정수는 “좋은 댓글 부탁드린다”며 “얼마 전에 유튜브로 혼인 신고하는 장면을 공개했는데 안 좋은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렸다”라고 밝혔다. 남창희가 “결혼 소식에 악플이 왜 달리냐”고 묻자 윤정수는 “혼인신고 장면에 제 뒷모습만 나왔는데 ‘왜 혼자 신고했냐’며 뭐라고 하더라”라고 답했다. 그는 “아내가 전날 밤 작성해 준 서류로 대신 신고한 것뿐”이라며 “연예인의 삶이 그렇다. 같이 가면 얘기가 나올 테니 혼자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윤정수의 아내가 ‘광저우 여신’으로 이름을 알렸던 리포터 출신 방송인 원자현(41)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윤정수는 아내인 원자현에 대해 “정말 많은 기사가 났다”며 “혼자 썩어 문드러지겠다 싶을 때 반쪽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나의 그녀가 괴로워하고 있다”며 “관심은 적당할 때는 좋지만 너무 많이 받으면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무관심일 경우에도 섭섭하더라. 과도한 축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1984년생인 원자현은 윤정수보다 12살 연하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약했다.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았으며 피트니스 모델을 거쳐 2017년부터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혼인신고를 마친 윤정수와 원자현은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빨간불?…윤호중 장관 “주민 동의가 전제”

    완주-전주 통합 주민투표 빨간불?…윤호중 장관 “주민 동의가 전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3일 전북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는 주민 동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완주군의회를 중심으로 주민투표를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다음달 통합 주민투표 성사가 쉽지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윤 장관은 이날 완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통합은 주민 동의와 추진 의지가 우선이고, 행안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주민투표 가능성에 대해 “찬반을 묻는 투표는 찬성도, 반대도 있을 수 있다”며 “김관영 전북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를 비롯해 이 지역 지도자들의 말을 듣겠다”고 설명했다. 행안부가 참여하는 ‘6자 간담회’에 대해서는 “합의 가능성이 있다면 가능하다”고 했다. 6자 간담회는 통합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행안부 장관, 민주당 이성윤·안호영 의원,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가 참석하는 자리를 말한다. 윤 장관은 “주민투표 문제는 지방시대위원회에 의해 행안부로 사안이 넘어와 있는 상태로 주민들의 의견을 잘 들어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장관 방문에 맞춰 통합 찬성·반대 측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주변에서 집회를 열었지만 우려했던 충돌은 없었다.
  • 김영철, 영어 원어민급인데 이 ‘언어 시험’은 불합격…“독해 못하겠더라”

    김영철, 영어 원어민급인데 이 ‘언어 시험’은 불합격…“독해 못하겠더라”

    개그맨 김영철이 일본어능력시험(JLPT)에 불합격한 소식을 전했다. 김영철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7월에 본 JLPT N3 시험에서 점수가 모자라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호승 시인의 시집 ‘편의점에서 잠깐’에 수록된 ‘패배에 대하여’라는 시를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김영철이 언급한 JLPT는 일본 외무성 산하 기관이 주최하는 공인 일본어 능력시험으로, 일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이들을 응시 대상으로 한다. 전 세계 60여개 국가에서 시행되며, 시험 자격증은 일본 대학 입학이나 취업, 재류자격 취득 등의 요건으로 활용된다. 시험 등급은 N1, N2, N3, N4, N5로 구분된다. 난이도는 N1이 가장 어렵고, N5까지 순서대로 쉬워진다. 이 중 N3 등급 시험은 ▲언어지식(문자·어휘) ▲언어지식(문법)·독해 ▲청해 세 과목으로 이뤄져 있다. 180점 만점에 95점을 넘어야 합격한다. 합격 시 일상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일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받는다. 2024년 7월 시험을 기준으로, 전 세계 응시자는 총 68만명이었다. 이 중 N3 등급 시험은 20만명 이상이 응시했고, 합격률은 40.5%였다. N1과 N2는 각각 33.3%, 38.3%였다. N1, N2 등급 자격증을 갖춰야 일본 대학 입학, 취업 등이 용이해진다. N3 등급은 일본어 공부 시작 단계로 여겨지는 게 일반적이다. 김영철은 “며칠 동안 억울하기도 했고,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득점 방식도 있었다. 무엇보다 독해를 너무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라디오에서 울적하기도 했고, 청취자들에게 위로를 받으면서 또 누군가를 위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영철은 “핑계지만 바빴고 쓸데없이 하는 것도 많았다”며 “DJ로서 청취자들이 면접, 시험 등을 이야기하면 요즘 울컥한다. 이해도 되고, 그 마음도 알 것 같아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패배는 인정하게 되고 돌아보게 된다. 대충하면 이렇게 된다는 걸 깨우쳤고, 더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할까 말까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김영철은 수준급 영어 실력을 갖춘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영어권 유학 없이 국내에서 영어를 독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주목받은 바 있다. 김영철은 과거 ‘스타특강 쇼’에 출연해 영어 공부법을 공개하는 등 각종 미디어와 강단에서 강의를 선보였고, ‘김영철·타일러의 진짜 미국식 영어’, ‘뻔뻔한 영철영어’ 등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또 2016년에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로 불리는 호주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참가해 영어로 스탠딩 코미디를 소화하는 등 유창한 회화 실력을 증명했다. MBC ‘무한도전’에선 멤버들이 싸이와 함께 뉴욕 공연을 준비할 때 단기속성 영어 선생님으로 출연해 영어 실력을 뽐낸 바 있다.
  • 수원시, 상반기 고용률 64% 역대 최고…전년 대비 2.6%P↑

    수원시, 상반기 고용률 64% 역대 최고…전년 대비 2.6%P↑

    2025년 상반기 수원특례시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주관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4.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P 상승했다. 반면, 실업률은 3.1%로 1.7%P 하락했다. 이전까지 수원시의 역대 최고 고용률은 2024년 하반기 62.9%였는데, 반기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수원시 고용률은 2023년 상반기(60.5%)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수원시 고용률은 전국 시 단위 평균보다 1.5%P, 경기도 시 단위 평균보다 2.1%P 높다. 연령·성별로는 장년층(50~64세)의 고용률 상승 폭(4.3%P)이 가장 컸고, 여성 3.3%P, 중년층(30~49세) 2.6P %, 어르신(65세 이상) 2.6%P, 청년층(15~29세) 1.9%P 올랐다. 수원시의 상용 근로자는 46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0명 늘었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12만 4000명으로 2만 4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36만 3000명으로 1만 7000명 줄었다. 수원시는 ‘2025년 지역 일자리 3만 6000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신중년, 여성 등 경제활동 참여도가 늘어나는 계층의 취업 지원 강화와 함께 제조업 등 취업자 수가 줄고 있는 산업 분야의 고용 안정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으로 산업기반 거점을 육성하고 ▲기업·투자 유치 ▲금융 지원 확대 ▲창업 지원 등으로 금융·투자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 김영철 서울시의원, 횡단보도 그늘막 광고 허용 조례 발의 및 디자인정책관 간담회 개최

    김영철 서울시의원, 횡단보도 그늘막 광고 허용 조례 발의 및 디자인정책관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8월 11일 ‘서울시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이어 18일에는 서울시 디자인정책관과 간담회를 열어 제도의 실효성과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여름철 폭염일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보행자 안전과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설치와 유지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어, 자치구 단독 재정으로는 확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의원은 횡단보도 그늘막을 ‘공공시설물’로 조례에 명시하고,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 광고물 표시를 허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신규 설치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광고수익으로 충당하여 지속 가능한 폭염 대응 인프라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개정의 핵심이다. 김 의원은 간담회에서 “폭염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횡단보도 그늘막은 시민에게 가장 절실한 생활 안전시설”이라며 “서울시는 광고수익을 통해 설치·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보완하고,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디자인정책관은 조례의 취지를 공감하며 “도시 경관과 시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한 뒤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조례안이 실효성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보완적 제안으로, 특히 ▲시민 시야를 가리지 않는 광고 디자인 ▲신호등·안전 표지와 혼동되지 않는 색상 및 형태 ▲공익적 문구 삽입 등을 포함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향후 시와 의회가 협력해 기준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광고수익의 활용 방향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단순한 시 재정 수입이 아닌, 그늘막 유지관리와 시민 편의 증진에 직접 환원될 수 있도록 운영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김 의원은 “버스 쉘터 광고처럼 광고업자가 시설 유지비를 부담하는 방식도 검토할 수 있다”며 “시민 안전과 편익에 기여한다는 원칙 아래 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횡단보도 그늘막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가장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폭염 대책”이라며 “서울시와 협력해 안전과 미관을 지키면서도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하반기 개막전 우승한 박상현 2주 연속 우승 도전…영암사나이 김찬우의 3번째 우승 도전도 관심

    하반기 개막전 우승한 박상현 2주 연속 우승 도전…영암사나이 김찬우의 3번째 우승 도전도 관심

    지난달 31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우승하며 통산 13승을 거둔 박상현이 이번에는 2주 연속 우승에 나선다. 박상현은 4일부터 전남 영암군 골프존카운티 영암45 카일필립스 코스(파72)에서 열리는 K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7억원)에 출전해 올 시즌 옥태훈에 이어 두 번째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파운더스컵은 지난 1968년 KPGA를 출범한 창립 회원에 대한 예우와 업적을 기리고자 창설된 대회다. 올해 제2회 대회에는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챔피언에게는 우승 상금 1억4000만원,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 투어 시드 2년이 지급된다. 무엇보다 박상현은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은 박상현인 2023년 10월 제네시스 오픈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짜릿한 청량감이다. 박상현은 우승의 기쁨도 잠시 내려놨다. 그는 “우승의 기쁨을 오래 간직하고 싶지만 다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를 우승으로 시작한 만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초대 챔피언인 고군택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박상현의 야심을 저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대회 당시 고군택은 이승택과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끝에 우승, KPGA 투어 통산 4승을 이뤘다. 고군택은 올해 KPGA 투어와 일본 투어를 병행하고 있으며 국내 대회 최고 성적은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당시 공동 10위다. 고군택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 영광”이라며 “지난 시즌 3개 대회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렀는데 모두 성공하지 못했던 만큼 이번 KPGA 파운더스컵에서는 꼭 2연패에 성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승세가 잠시 주춤한 옥태훈은 시즌 3승을 벼르고 있다. 옥태훈은 제네시스 포인트(4945.90점), 상금(8억2368만8374원), 최저 타수(69.1110)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옥태훈은 “다른 것은 신경 쓰지 않고 차분히 내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경기력을 차근차근 끌어올려 남은 하반기 대회서 꾸준하게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통산 2승을 모두 이 골프장에서 만들어 내 ‘영암의 사나이’로 불리는 김찬우도 다크호스로 꼽힌다. 김찬우는 2022년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1승씩 거둔 김백준과 이태훈, 문도엽, 엄재웅 그리고 한국오픈을 제패한 사돔 깨우깐자나(태국)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2승을 노린다.
  •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31세에 교수, 채용 과정 공정한가” 유승민 딸 첫 강의 날 대자보에 ‘술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딸 유담(31) 씨가 대학 교수로 임용돼 강단에 선 가운데, “유씨의 채용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달라”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대자보가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더팩트’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유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 과정을 통해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채용돼 이번 학기부터 국제경영 관련 전공 선택 과목을 맡는다. 유씨는 전날 처음 인천대 강단에 서 학생들을 만났다. 유씨는 1994년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각각 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러나 유씨가 첫 강의를 하기도 전에 대학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씨의 채용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대학 커뮤니티 앱 ‘에브리타임’의 인천대 게시판에는 이 대학 글로벌정경대학 25번이라며 자신의 이름까지 밝힌 A씨가 쓴 ‘공정, 교수 임용부터 시작돼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가 올라왔다. A씨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정치인 유승민씨의 딸 유담 씨가 31세의 젊은 나이에 우리 대학 무역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젊은 인재 영입이라는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이례적으로 짧은 경력과 배경을 두고 깊은 의문을 품는 학우들이 많다. 저 역시 그중 한 명”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학계에서 교수가 되는 길을 길고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박사 학위를 딴 후에도 보통 2년에서 7년간 박사후연구원이나 강사로 일하며 연구 실적을 쌓아가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런데 유 교수는 전기 학위수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채 1년도 되지 않아 2학기부터 전임 교원의 자리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런 비정상적인 속도의 임용이 과연 능력만으로 가능했던 것인지, 그 과정을 투명하게 알고 싶다”며 “수많은 경쟁자를 제칠 만큼 탁월했다는 연구 논문이나 실적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 특히 학술 데이터베이스상 논문 인용 횟수가 매우 적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무작정 의심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유명 정치인의 딸’이라는 배경이 혹시라도 임용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에 답해달라”는 A씨는 “대학은 특정인의 배경이 아닌, 실력과 노력만이 통하는 공정한 장이 돼야 한다. 인천대학교 당국은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인천대 측은 “전임교수 채용 공고에 나온 절차대로 공정하게 임용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씨가 31세 나이로 전임교수가 된 것은 맞지만 인천대에서는 28세 나이로 전임 교수가 된 분도 있다”고 부연했다. 1994년생인 유씨는 2018년 2월 동국대를 졸업하고 2020년 2월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올해 2월 고려대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려대 박사과정 중 고려대에 강사로 임용돼 경영학과 강의를 맡기도 했다. 유씨는 유 전 의원이 새누리당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갈등을 빚고 탈당하는 등 부침을 겪을 때 총선과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을 적극 도우며 세간에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지 정당을 막론하고 유 전 의원을 ‘국민 장인’ 등으로 부르기도 했다.
  •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윤석민ㆍ배진아 교수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윤석민ㆍ배진아 교수

    관훈클럽정신영기금은 ‘제2회 정신영 저널리즘 학술상’ 수상작으로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배진아 공주대 영상학과 교수가 공저한 ‘저널리즘 연구1-뉴스의 생산’과 ‘저널리즘 연구2-뉴스 생산자’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정신영기금회관에서 기금 설립 48주년 기념식을 겸해 열린다.
  •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황수정 칼럼] 내가 끈 떨어진 한동훈이라면

    한국의 보수 세력은 진보 세력보다 몇 수 아래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더불어민주당이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경제내란법”이라고 공격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바보야, 문제는 내란 척결이야”라고 맞받았다. 다른 말은 몰라도 그의 이 말은 맞다. 내란 집단으로 몰린 국힘이 스스로 “내란”을 입에 올리는 것은 자살골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하면 코끼리가 더 생각나는 원리다. 프레임을 짜서 상대를 가두는 전술은 현실정치에서 필요악이다. 국힘 지도부는 프레이밍 이론의 ABC조차 모른다. 한국의 보수는 정말 공부와 담쌓고 사는 게 틀림없다. 역대급 약골 야당은 국힘의 문제가 아니다. 절실히 국민의 문제가 되고 있다. 제구실을 못 하니 정당정치의 균형과 질서는 완전히 깨졌다. 여당 독주에 제동이 걸린 사례는 강선우 낙마뿐이다. 이마저 여론이 불편해서였다. 국힘은 숟가락만 걸쳤다.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이 야당 역할을 대신해야 하나. 답답하고 어깨가 결린다. 국힘의 장동혁 대표는 극우 논란을 의식해 “날마다 1도씩 달라지겠다”고 했다. 1도씩 달라지는 야당 대표를 인내하며 지켜볼 사람이 많을까.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국힘 당대표 선거에서 치명상을 입은 이는 김문수가 아니다. 김문수는 애초에 잃을 것이 없었다. 내상이 가장 큰 쪽은 한동훈이다. 극우라 비판했던 김문수를 막판에 지원했다. 전한길보다 먼저 공천하겠다는 김문수의 화답을 얻었다. 속을 빼놓고 덤볐는데 빈손. 한동훈은 지금 끈 떨어진 갓이다. 당장은 탈당도 분당도 하기 어렵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장동혁호가 좌초하기만 기다려야 한다. 국힘이 참패한들 장동혁호가 주저앉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영남권만 건져도 강성 지지층이 지탱해 줄지 모른다. 장동혁은 극우 프레임 안으로 제 발로 들어갔다. 정청래와 B급 육탄전을 계속 벌일 것이다. 그러니 두고 보는 수밖에. 국힘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 힘의 균형이 필요하다. 보수의 황폐를 막겠다면 지금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 한다. 원외 낭인으로 시간만 때우면 뭐하나. 한때는 당대표였고 보수의 간판 주자였던 한동훈이 한번 해보라. 회생의 기미가 없던 보수가 재건된 정당사는 얼마든 찾을 수 있다. 세계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한 우파 정당인 영국 보수당. 지난 100년 중 무려 64년을 집권했다. 바닥으로 떨어질 때마다 반전의 기제를 스스로 만든 덕분이다. 영국 보수 회생의 열쇠는 중앙당과 하부 조직의 체질까지 전략적으로 바꿔 나간 정당 개혁. 코가 석 자나 빠진 국힘에는 구름 잡는 얘기겠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는 않다. 독주 레일 위의 민주당이 두서 없이 던지는 정책들에 대안 정책으로 반격하면 된다. 민생에 직결된 검찰개혁이 당정 합의점도 못 찾은 채 가속페달부터 밟고 있다. 마음에 맞는 판사를 앉힐 수 있는 특별재판부도 추진한다. 경제 입법들도 모순인 것들이 여럿이다.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일방 정책은 후과가 심각할 수 있다. 연구그룹을 만들어 개발한 정책으로 영국 보수당은 고비때마다 외연을 넓혔다. 디즈레일리, 처칠, 대처 모두 그렇게 보수당의 위기를 뚫었다. 보수 재건 범례가 더 필요한가. 미국의 보수가 무너졌을 때 보수주의자들은 언론, 재단, 연구소의 네트워크를 짰다. 싱크탱크에서 정책 연구와 경제 프로그램을 쏟아냈다. 지적·정치적 파장이 계속 출렁거렸다. 보수에 신물 냈던 여론이 돌아볼 수밖에 없었다. 서점에만 가도 보수 재건담은 얼마든 있다. 그러나 지금 국힘 주류에는 기대할 수 없는 일. 당장 뭘 해볼 수가 없이 손발 묶인 비주류들이 움직이면 된다. 내가 한동훈이라면 밑져야 본전으로 이미지 반전을 도모해 볼 것이다. 언제까지 셀카 찍는 정치 아이돌만 할 건가. 언제까지 페북에 찔끔찔끔 훈수나 놓는 여고생 정치만 할 건가. 윤희숙, 김용태, 김재섭 등 중도가 돌아볼 얼굴들과 함께라면 금상첨화다. 집권당을 긴장시킬 대안 정책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내 보라. 탈당이든 분당이든 각오하고 질기게 덤벼 보라. 돌아앉은 돌부처도 돌려앉힐 수 있다. 황수정 논설실장
  • 메이저 퀸 vs 장타 퀸

    메이저 퀸 vs 장타 퀸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메이저 타이틀만 8차례 획득한 ‘메이저 퀸’ 전인지가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노리는 방신실과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4일부터 경기 블랙스톤 이천(파72·6722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전인지는 이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2017년 말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은 그는 부상에 시름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해 왔다. 다만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 이후 시즌을 중단했다가 올해 복귀한 뒤 15개 대회에서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아직 제 실력을 되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전인지가 국내 무대에서 부활의 샷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역시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트로피를 수확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급 스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함께 첫 메이저 타이틀을 벼른다. 메이저 대회인데다가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3억원이나 늘어나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해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3위 2회를 포함해 톱10을 12차례나 기록한 유현조는 타이틀 방어를 통한 마수걸이 우승을 꿈꾼다. 유현조는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좋아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에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 등 9번의 톱10으로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리는 홍정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상금 1위 홍정민이 357만 3333원을 남겨두고 있어 가능성이 가장 크다.
  • ‘나쁜 남자’ 프롤로, 사랑 원하는 ‘한 남자’

    ‘나쁜 남자’ 프롤로, 사랑 원하는 ‘한 남자’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 무대 올라27년 원조 프롤로 볼 마지막일지도佛 뮤지컬 관심 시들할 때 시작해폭발적 인기는 모든 것 얽힌 ‘기적’방구석 아닌 무대서 생 끝내고파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 ‘파리의 노트르담’(NotreDame de Paris·1831)은 15세기 아름다운 성당을 배경으로 한 낭만주의 작품이다.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와 종지기 콰지모도, 주교 프롤로, 근위대장 페뷔스의 관계에 사랑과 욕망, 편견, 사회 부조리를 묵직하면서도 아름답게 담아내면서 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탄생했다. 이 작품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역동적인 앙상블의 몸짓과 무대 활용, ‘대성당의 시대’와 ‘아름답다’, ‘춤을 춰요 에스메랄다’ 등 수많은 명곡이 어우러져 초연 후 27년간 전 세계에서 15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2005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한국 초연은 30회 공연에 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오리지널 팀과 한국 라이선스 팀 공연이 꾸준히 이어지며 누적 관객 수가 160만명에 달한다. 3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 초연 20주년 기념 무대에 오르는 배우 다니엘 라부아(76)에게 이번 공연은 더욱 특별하다. 그는 1998년 초연 배우로서 유일하게 다시 무대에 오르는 ‘원조 프롤로’로 이번이 마지막 해외 공연이 될 수도 있다. 2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라부아는 프롤로에 대해 “나쁜 남자”라고 단정 짓더니 “사랑과 욕망에 대한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는 미숙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또 “버려진 콰지모도를 거둬 기른 인간적인 면이 있고 한편으론 여성을 육체적으로 갈망하는 것 이상의 사랑을 느끼는 한 사람으로 표현하고 있다”면서 “사랑과 삶 사이에서 길을 잃고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면에서 누군가는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물론 실제의 나는 프롤로와 달리 감정을 조절하고 삶의 균형을 제대로 잡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라부아는 ‘노트르담 드 파리’ 초연 당시 작곡가이자 가수, 시인, 프로듀서로서 캐나다 프랑스어권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이미 대스타였다. 그러나 그런 그조차 초연 때 불안감이 있었다고 떠올렸다. “직전에 조르주 상드(프랑스 작가)에 대한 멋진 뮤지컬이 나왔는데 금방 공연이 끝났어요. 당시 ‘프랑스에선 뮤지컬 장르에 관한 관심이 식었다’는 분위기가 강했고 불안감이 컸죠. 그런데 공연이 진행될수록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비결을 묻자 그는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프랑스의 역사, 이야기, 음악, 무대, 연출, 연기 모든 게 얽히고설켜서 이런 ‘행복한 기적’을 만들어 낸 게 아닐까 싶다”면서도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음악적 부분으로 작품의 강점을 풀어냈다. “공연 전반을 관통하는 음악의 통일성이 있습니다. 관객들이 음악적 풍경 안에서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따라가게 하는 힘이 있죠. 그런 음악의 장치가 관객들을 계속 머물도록 하는 강점 아닐까요.” ‘노트르담 드 파리’의 모든 배역이 더 젊은 배우들로 바뀌면서 그에게도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그는 “절대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진 않는다”고 했다. “어느 방구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서 생을 끝내고 싶거든요. 어느 날 역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그만하겠죠. 그전까지는 무대에 오르는 게 애정을 보여 주는 관객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중기 지원부터 어린이 안전까지 챙겨… ‘핵인싸’ BNK경남은행

    중기 지원부터 어린이 안전까지 챙겨… ‘핵인싸’ BNK경남은행

    창원시와 300억원 ‘동반성장대출’지난해에만 17개 혁신기업 발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안전우산’ 경남 180개 초교 7000명에 보급산불 피해 땐 자원봉사·금융지원본점 ‘공감글판’ 통해 시민 소통지역 예술가엔 갤러리 무료 대관 지역은행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 예금을 받고 대출을 내주는 금융 창구를 넘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본의 역외 유출을 막아 주민·기업의 성장 동력을 만드는 일부터 교육·문화 발전까지 맡고 있다. 지역민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선순환’에 앞장서는 셈인데 BNK경남은행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다. ● 지역 기업 동반 성장 전략 확대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지난 3월 취임사에서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성장한다’는 가치를 실천하고자 다양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BNK경남은행은 지역기반산업들에 대한 협력의 폭을 넓혔다. 경남도·지역 관계기관과 함께 4월 ‘경남 주력산업 재도약 동반 성장 지원 협약’을 체결한 게 그 예다. 경남은행은 지역 기업 성장을 돕고자 금융 지원 기반을 한층 넓히며 산업 전반의 회복과 성장을 도모한다. 상반기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지역 중소기업 육성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한 것도 같은 이유다. 은행은 국외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 운영, 유망 기업 육성, 기술혁신 지원, 우수 기업 포상 등의 방식으로 자금 공급을 넘어 관련 생태계 발전을 돕는다. 경남 창원시와 협력해 준비 중인 ‘창원시 동반성장대출’도 BNK경남은행의 방향성을 잘 보여 준다. 총 30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이 대출은 미국의 고율 관세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제조기업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 지역 제조업체의 경영 안정을 도울 계획이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도 공을 들인다. 은행이 주도하는 ‘체인지’(Chain-G) 프로그램은 지난해 1기를 통해 17개 혁신기업을 발굴, 362억원의 매출과 71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올해는 2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멘토링, 기업설명회(IR) 컨설팅, 투자 연계까지 폭을 넓혔다. 5월 창원에서 열린 ‘체인지 투게더’ 행사에는 수도권 투자자와 지역 스타트업이 다수 참여해 활발한 네트워킹을 했다. 창업 초기 기업에 자금 지원만큼 중요한 게 투자자와의 연결이라는 점에서 BNK경남은행의 시도는 의미가 크다. ●‘사회공헌·문화·예술 동반자’ 역할 강화 BNK경남은행은 사회공헌활동을 또 하나의 중심축으로 삼는다. 여름철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전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운영,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경남 18개 시군 저소득층 5300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해 소외된 이웃이 더위 속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목표로 안전우산 7000개를 경남도에 기탁했다. 안전우산은 출생아 수가 300명 이하인 거창·고성·남해·밀양·산청·의령·창녕·하동·함안·함양·합천 등 경남도 11개 시군 180개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어린이 약 7000명에게 무료로 지원된다. 투명 소재로 제작된 이 우산은 아이들 시야 확보에 도움을 줘 사고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학부모와 교사들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지원”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남도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는 446건(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건수 156건)에 달했다. 이 중에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저학년도 많았다. 안전우산 전달식에서 BNK경남은행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날 또는 어두운 밤에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와 치사율이 높아진다는 통계는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매우 염려되는 문제”라며 “BNK 어린이 안전우산이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 주는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전우산 전달은 큰 틀에서 ‘우리 경남 살리기 프로젝트’로 묶인다. BNK경남은행이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는 저출산과 지역 인구 소멸이 현실화한 경남도의 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인구 소멸 지역 청소년에게 과학교육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국립부산과학관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역사회 헌혈문화 증진·헌혈증 기부를 목표로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 등과 손을 맞잡기도 했다. 지역 임산부와 아동, 소아암 환아 지원에도 힘썼다. 지역에 재난이 닥치면 가장 앞장서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곳 역시 BNK경남은행이다. 지난 3월 산청 일대에 대규모 산불이 발생했을 때 봉사단을 파견, 피해 지역 복구를 도왔다. 생활안정자금 대출 등 긴급 금융 지원도 병행했다. 피해 지역과 주민의 일상 회복을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도 있었다. 피해 발생 구역은 ‘BNK 희망뜰’로 재조성해 주민 쉼터로 바꿨고, 인근 방호벽은 산청군 군조를 상징하는 꾀꼬리길로 새로 단장했다. 지난달에는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3000만원 상당 봉사활동복을 후원했다. BNK경남은행은 봉사활동복 후원에 앞서 경남산불피해성금 기부, 특별회비 납부 등을 통해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지역과의 소통은 새로운 방식으로도 확장한다. BNK경남은행은 소셜미디어(SNS)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상생 콘텐츠인 ‘위대한 초대’, 인공지능(AI) 기반 어린이 금융교육 콘텐츠 ‘니니언니’ 등이다. 최근에는 지역 대표 스포츠 구단인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프로축구 울산 HD와 함께 공동 콘텐츠를 제작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BNK경남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소셜아이어워드’에서 은행 분야 유튜브 대상과 인스타그램 최우수상을 동시에 받았다. 매 계절 본점 외벽에 게시하는 ‘공감글판’도 BNK경남은행의 지역 소통 행보를 보여 주는 사례다.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짧지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전하는 공감글판은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라는 지역은행의 역할을 투영한다. 문화예술 지원도 빼놓을 수 없다. 경남오페라단 후원은 26년째다. 올해는 창작 오페라 ‘논개’ 재공연을 지원해 지역 역사·문화를 예술로 되살리는 작업에 힘을 보탰다. 5월 창립기념일에는 지역민 1300여명을 초청해 오페라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BNK경남은행 본점 갤러리는 지역 예술가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덕분에 한국화·서양화·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가 이어지며 지역민과 은행 고객에게 문화적 쉼을 제공한다. 지역기반산업·스타트업 지원, 사회공헌활동, 문화·예술 지원 등 BNK경남은행의 이러한 활동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라는 큰 줄기에서 이어진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지역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로서 그 소임을 수행한다. 김 행장은 2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은행의 경쟁력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에 달렸다”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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