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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농복합지역 농촌’ 차별 해소 위한 제도 개선 시급

    ‘도농복합지역 농촌’ 차별 해소 위한 제도 개선 시급

    도농복합지역에 있는 농촌 마을이 ‘시’ 단위 행정구역에 있다는 이유로 농업 지원 예산 차별을 받으면서 해당 주민들이 정부에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도농도시인 순천시에 따르면 도농복합지역의 농촌은 인구 감소, 급격한 고령화, 심화되는 재정 격차 등 타 인구감소지역과 다르지 않은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실질적으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도농복합지역의 읍·면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해당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각종 재정·세제 특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군 지역에만 적용되고, 도농복합지역의 읍·면은 인구감소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단지 ‘시’라는 이유로 제도의 테두리 밖에 놓여있어서다. 도농복합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동일한 행정구역 내에 공존하는 형태다. 전남에서는 순천, 여수, 나주, 광양 등 4개 시가 이에 해당한다. 특히 순천시는 1995년 승주군과 행정통합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11개 읍·면 지역 주민들은 통합의 실질적 혜택을 느끼지 못해 오히려 분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 2024년 전남도내 시·군 농업경영체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예산 현황을 보면 순천시는 2만 257개의 농업경영체수가 있지만 지원예산은 29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고흥군이 1만 8126개 농업경영체수에 78억원, 신안군은 1만 1019개에 60억원, 보성군은 1만 1002개업체에 70억원을 지급받고 있는 모습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농촌인데도 순천지역 농민들은 정부의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서 2만원을 덜 받았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농어촌(84개 시군)에는 수도권에 비해 5만원을 더 받았지만 행정구역이 ‘시’라는 이유로 인구감소지역에서 제외돼 3만원만 더 받았다. 이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들은 “행정구역상 ‘시’라는 이유만으로 읍·면 단위 농촌지역들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며 “동일한 농촌임에도 ‘군’과 ‘시’의 구분만으로 정책 혜택에서 배제되는 것은 명백한 제도적 차별이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농복합지역 농촌이 겪고 있는 제도적 불균형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순천대학교에서 ‘도농복합지역의 농촌과 도시상생 방안 모색 토론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는 옛 승주군 11개 읍·면 주민들이 대거 참석할 정도로 제도적 역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은 도농복합지역을 외면한 차별법이라며 줄곧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있는 정영균(더불어민주당·순천1) 전남도의원은 “실제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도농복합지역의 읍·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도농복합지역 읍·면을 인구감소지역에 포함할 수 있도록 조속히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남도의회는 정영균 의원이 대표발의한 ‘도농복합지역 농촌(읍·면)의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관련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전날 열린 제3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 [재테크+] 숨죽인 월가…이번 주 물가지표가 美금리인하 운명 가른다

    [재테크+] 숨죽인 월가…이번 주 물가지표가 美금리인하 운명 가른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8월 물가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결정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노동통계국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이튿날인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이 지표들은 연준이 오는 17~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 결정하는 데 핵심 지표다. 최근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로 인해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대폭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거래자들은 9월 연준 회의에서 ‘빅컷’(0.5% 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7%로 평가하고 있다. 일반적인 0.25% 포인트 인하 전망이 93%로 압도적이지만, 여전히 일부에서는 파격적인 금리 인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주 공개될 물가 지표가 이런 시장 기대를 꺾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CNBC는 다우존스 조사를 인용해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전체 물가지수와 변동성 큰 식품·에너지를 뺀 핵심 지표 모두 월간 0.3%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이 전망이 현실화하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9%까지 치솟아 올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치 2%에서 한층 벗어나는 수준으로, 7월보다 0.2%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으로 대폭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할 수 있다”며 “견고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시장에서 예상하던 0.5% 포인트 금리 인하 전망이 후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상승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나 가구, 의류 등 관세 대상 품목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물가 지표 상승이 부진한 고용시장의 영향을 완전히 압도해 금리 인하를 전면 중단하는 상황까지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로렌 굿윈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시장 충격을 상쇄할 정도의 소비자물가지수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연준 위원 중 1명인 오스틴 굴스비 이사는 최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9월 금리 인하 지지 여부를 아직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동향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다만 연준은 현재 관세에 따른 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어,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악화되고 있는 고용시장에 더 집중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지만, 연준은 전체적인 그림을 볼 것”이라며 서비스업 중심인 미국 경제 특성상 고용시장 동향이 금리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국제정원박람회·한강버스 선착장·자원순환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국제정원박람회·한강버스 선착장·자원순환센터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제332회 임시회 현장 점검 일정으로 지난 8일과 9일 보라매공원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여의도한강공원 ‘한강버스’,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 및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하고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보라매공원 부지에 역대 최대인 12만 평 규모로 조성해 지난 5월 22일 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이어지는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를 비롯해 학생, 시민,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한 111개의 정원과 다양한 정원 문화·산업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강버스’는 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등 7개 선착장을 오가는 수상 대중교통으로 오는 9월 18일(목)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은 9월 준공 예정이고, 운항 노선은 한강에서 아라뱃길을 거쳐 아라인천여객터미널까지 연결된다. ‘강동구 자원순환센터’는 강동구 고덕․강일 보금자리지구 조성에 따라 기존 음식물 처리시설과 동일 용량으로 이전·지하화하는 것으로, 음식물 자원화시설(음식물사료화 360톤t/일, 음폐수바이오가스화 300t/일)과 재활용선별시설(70t/일) 등이 포함된 복합 폐기물 처리시설이다. 현재 마감공사 및 시범 운전 중으로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8일 오전에는 보라매공원에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초청정원, 일반·학생 공모정원, 시민·기업 참여정원 등을 둘러보며 정원박람회의 성과 및 현장관리(식물) 등에 관한 정원도시국의 업무보고를 받았고, 현안에 대해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위원들은 과거 공군 부지로 사용되었던 보라매공원의 흙이 답압에 의해 단단해지는 등 토양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이로 인한 배수 문제는 없는지, 식물생육을 위한 유효토심을 충분히 확보했는지를 확인하며 “정원 조성 자체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정원관리’ 문화의 보급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업·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행정원’의 개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민관이 협력해서 정원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좋은 사례라며 격려했고, “박람회를 통해 공원을 재조성함으로써 시민의 휴식·여가공간을 확보하고, 지역 활성화까지 이루는 ‘정원도시’ 정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8일 오후에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한강버스와 여의도 유람선 터미널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설 안전성, 운항 준비 상태, 시민 편의성 등을 점검하였는데, 특히, 위원들은 9월 18일부터 운항 예정인 한강버스의 전반적인 안전성과 편리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위원들은 한강버스 탑승 안전과 관련하여 “한강버스의 난간 폭은 어린이가 쉽게 통과될 수 있을 정도로 넓고, 선착장 일부에는 지금까지 난간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추락 사고의 위험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으며, 선착장 도교와 접안 시설의 경사로 부분은 휠체어 이용자, 노인, 어린이 등 교통약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이고, 한강버스 실내 바닥이 고르지 않아 낙상의 위험이 있음을 지적, ‘본격적인 운항 시행 전 안전관리 사항을 반드시 보완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9일 오전에는 강동구 자원순환센터 건립 공사 관련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시범 운전 상황과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질의하고, 공사를 총괄하는 코오롱글로벌(주) 현장소장의 현장 안내로 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위원들은 악취와 관련해 “시설 내부 처리뿐만 아니라 폐기물 차량의 진입 경로 관리와 생활권 유입 차단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고 “준공 이후 강동구청으로의 시설물 이관 과정과 의무 운전 3년 동안 사후 관리와 관계기관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하에 있는 음식물자원화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고용 형태 및 근무 여건과 관련해 “시설의 특수성을 고려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임만균 위원장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방문한 현장에서 “‘국제정원박람회’, ‘한강버스’, ‘자원순환센터’ 사업은 모두 우리 위원회의 중점 사안으로써 사업추진 및 안전관리에 대해 철저한 점검과 지속적인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소관 기관의 핵심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살피고, 그동안 제기된 문제점들도 꼼꼼히 점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장 시찰을 꼼꼼히 준비해 준 정원도시국, 미래한강본부, 기후환경본부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사업추진의 노고를 격려했고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소관 기관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환경수자원위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 레드팬츠재단, 실물 연계형 패션 코인 ‘드레스’ 글로벌 거래소 상장

    레드팬츠재단, 실물 연계형 패션 코인 ‘드레스’ 글로벌 거래소 상장

    Web 3.0 패션 플랫폼의 시작 알리는 ‘드레스디오’ 론칭AI·블록체인 기술이 패션과 만나 토큰 이코노미 서막 열어크리에이터 창작 콘텐츠에 대한 지식재산권 접목 아바타메이드㈜의 협력사 레드팬츠재단이 발행한 가상화폐 ‘드레스’(DRESS) 토큰이 지난 9일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에 상장됐다. 드레스 토큰이 거래소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10일 게이트는 드레스·테더(USDT) 페어 거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게이트는 글로벌 거래소 순위 2~8위권에 자리한 중대형 플랫폼으로, 최근 유망 알트코인 상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드레스 토큰은 아바타메이드가 추진하는 ‘드레스디오’(DRESSdio) 프로젝트의 핵심 코인이다. 드레스디오는 ‘DRESS’와 ‘stuDIO’를 합성한 이름으로, 누구나 참여해 원하는 의상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기존 패션 브랜드 중심의 중앙집중형 구조에서 벗어나, 개인 크리에이터가 주도하는 Web 3.0 패션 협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레스 토큰은 이더리움 계열의 폴리곤(Polygon) 체인을 기반으로 발행된 유틸리티 코인이다. 패션 크리에이터들이 자율적으로 협업하는 Web 3.0 플랫폼 드레스디오에서 전용 화폐로 사용되며, 실물 연계 거래는 물론 가상착용 영상과 스타일 추천 기능을 갖춘 AI 기반 패션 커머스 서비스 ‘나르시스’(NARCIS)에서도 활용된다. 이번 상장은 지난 1월 발행 직후 진행된 프라이빗 세일 이후 첫 공식 유통 단계다. 전체 발행량 20억개 가운데 8%인 1억 6000만개가 이미 프라이빗 세일로 판매됐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시장 기반의 시세 형성과 유동성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바타메이드는 박창규 건국대 교수가 대표로 있는 업체로, 2023년 10월 Web 3.0 기반 패션 크리에이터 협업 플랫폼 두드레스를 선보였다. 이어 올해 레드팬츠재단과 협력해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드레스디오 플랫폼과 전용 토큰 발행으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공연 및 교육활동 병행 ‘레지던시 오케스트라’ 방식의 중앙아 방문 공연 확대 요청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공연 및 교육활동 병행 ‘레지던시 오케스트라’ 방식의 중앙아 방문 공연 확대 요청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8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시립교향악단 소관 업무보고에서 재단 20주년 기념 미국 중동부에서 추진하는 공연의 사업 방식인 ‘레지던시 오케스트라’ 방식을 적용해, 중앙아시아에도 공연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재난 출범 20주년 기념, 2012년 미국 서부 공연 이후 13년 만에 미국 중동부 공연을 추진하는 시립교향악단의 사업 방식과 관련해, 올 3월 완료한 중앙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위치한 고려극장 내 고려인 재외동포 특별공연(1억 3000만원)에 있어, 올 10월 예정인 미국 중동부(10억 3400만원) 공연의 사업방식과 유사하게, 공연 및 교육활동을 병행해 진행하는 ‘레지던지 오케스트라’ 방식의 공연 추진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해외 순회공연의 사업비로 약 10배가량 차이나는 미국(10억 3400만원)과 중앙아시아(1억 3000만원) 간 공연 추진의 실태를 언급하며, 고려인 재외동포를 위한 공연 추진의 예산 확대는 물론,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외 인근 타 국가로의 공연 확대를 주문했다 시립교향악단 대표이사는 “다소 시간은 소요될 수 있으나, 공연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면서 “공연을 추진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는 사업이나, 각종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엮어볼 생각에 있다”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 곧바로 아이수루 의원은 세종문화회관 소관 업무보고에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 조성 사업인 ‘대극장 옥상 전망공간 조성’에 대해 질의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케데헌’의 열풍으로 역대 최다 국내 관광객을 언급하며 “광화문 광장 일대 세종문화회관에 위치한 대극장 옥상을 서울 유일의 서울 도심, 광화문 광장, 경복궁 조망권을 갖춘 서울 유일한 옥상뷰 문화 공간으로서 가치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기존에는 없던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케데헌’ 영화를 통해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인지” 질의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에 동의하며 “내년에 시행 예정인 사업으로 내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컨설팅을 진행하고자 예비비로 예산을 편성할 예정에 있다”면서 “옥상 공간이 만들어지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특히 그 이유로 “현재 광화문 방문 관광객수가 1500여명으로, 내부에 있는 식음료 시설과 지하 식당 등을 통해 연간 방문객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으로, 상업시설 방문객이 100만명을 넘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하루 방문객 2만 명으로서 이들의 요구가 맞춰, 자체 수입사업 측면에서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향후 잘 준비해서 옥상 전망대를 서울에서 명소화시키고, 서울의 수익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겠다”고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내년 본격적 추진하는 대극장 옥상 전망공간 조성을 통해, 서울 유일의 옥상뷰 문화 공간을 계획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서울의 문화경험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서울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본 질의를 마쳤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32회 임시회 중 중랑물재생센터 운영·관리 실태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32회 임시회 중 중랑물재생센터 운영·관리 실태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2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9일 성동구에 소재한 중랑물재생센터를 방문해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시설 운영 현황 및 수질 관리 체계, 분뇨처리와 에너지 활용 실적, 하수도과학관 운영 현황 등을 보고받고, 주요 하수처리공정인 중앙제어실과 3처리장 유입동, 그리고 하수도과학관 전시시설을 점검했다. 중랑물재생센터는 서울 동북권 10개 자치구와 의정부시 일부 지역을 포함해 하루 평균 126만t의 하수와 5218㎘의 분뇨를 처리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으로, 최근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법정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위치한 하수도과학관은 2017년 9월 개관한 이래 2025년 7월까지 약 2만 6193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과 처리수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VR, 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함으로써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동길 위원장은 “중랑물재생센터는 서울시민의 생활환경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악취 관리, 시설 노후화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선제적인 투자와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착공 중인 시설현대화 사업(2-1단계) 역시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의회도 중랑물재생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동욱(강남5),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봉양순(노원3),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석탄 폐광부지 ‘한국판 루르’ 기적 쏘아올리나…

    정부가 대표적 폐광지역인 전남 화순과 강원 태백·삼척에 총 1조722억 원을 투입해 대체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수십 년간 석탄 산업에 매달려온 이들 도시가 농업·에너지·의료 등 신산업으로 체질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폐광지역 경제진흥 개발사업’을 확정했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 지역별로 화순 3579억 원, 태백 3540억 원, 삼척 3603억 원이 각각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년 내 연탄 보조금을 전면 폐지하고 석탄 생산보조금도 단계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정부가 석탄 보조금 정책에 종지부를 찍는 것은 더 이상 국가 재정으로 사양산업을 붙들 수 없다는 현실 인식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조금 의존 구조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역별 특화 신산업 포트폴리오로 지속 가능한 경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 화순은 기존 농공단지에 스마트팜 단지와 기능성 식품·바이오 생산기지를 결합한 ‘바이오·식품 클러스터’ 조성에 나선다. 고령화와 인구 공동화로 위기에 몰린 농촌에 고부가 식품·바이오 산업을 접목해 농가 소득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원 태백은 국내 최초의 청정 메탄올 제조시설과 핵심광물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미래자원 클러스터’를 추진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규제 강화로 선박 연료 시장이 급격히 재편되는 상황에서 청정 메탄올은 해운업계 탈탄소화를 이끌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한국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태백 생산시설이 가동되면 국내 해운·조선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강원 삼척은 국가 중입자 가속기를 활용한 첨단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정밀도가 높은 중입자 치료는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로 평가된다. 삼척은 단순 연구 거점을 넘어 환자 치료와 의료기기 산업까지 아우르는 앵커 산업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선박용 청정 메탄올 연료 시장 확대 △차세대 암 치료 인프라 구축 △농업·바이오 융합형 식품 산업 육성 등 국가 전략산업 수요와도 맞닿아 있다. 그러나 과제도 적지 않다. 청정 메탄올은 국제 해운사들의 연료 전환 속도와 수요 확보가 관건이며, 중입자 가속기는 환자 유치와 보험 수가 반영 여부가 사업 성패를 가른다. 스마트팜 역시 농가 참여 확대와 데이터 표준화, 전문 인력 확보가 병행되지 않으면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전력·부지 인프라 확충과 주민 수용성 확보도 넘어야 할 산이다. 화순·태백·삼척은 모두 석탄 광산을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산업 쇠퇴와 함께 지역경제가 급격히 위축돼 인구 유출, 일자리 감소, 재정 악화라는 삼중고를 겪어왔다. 이번 대체산업 프로젝트는 단순 산업 지원이 아닌 ‘지역 생존 전략’이라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석탄을 닫고 신산업을 연다”는 이번 비전이 실제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앞으로 5년간이 폐광지역의 미래를 가를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 폴더인사 받는 전한길…국힘 초선들 “부정선거무새” 직격탄

    폴더인사 받는 전한길…국힘 초선들 “부정선거무새” 직격탄

    국민의힘 내부에서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을 둘러싼 우려가 거세지고 있다. 당 중진들이 그에게 ‘90도 인사’를 한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기괴하다”는 비판이 터져 나왔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한국일보 유튜브 ‘이슈전파사’에서 “탄핵 전 여러 집회에서 전한길이 오면 우리 중진 국회의원들이 가서 90도 ‘폴더 인사’를 하는 것을 봤다”며 “굉장히 기괴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김용태 의원은 “지금도 그런 분들에게 휘둘리려는 정치인들이 있어 자괴감이 많이 들고 있다”며 “보수 정당이 건강해지려면 그런 분들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극우 유튜버나 정치인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계속 선동하고 있다”며 “‘윤 어게인’이라고 하는 분들 상당수는 선동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부정선거무새에 먹이 주면 안돼” 같은 날 김재섭 의원도 채널A 라디오에서 전한길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재섭 의원은 “그냥 부정선거, 계엄령 앵무새 아닌가”라며 “그것만 반복적으로 ‘부정선거무새’처럼 돼버린 사람한테는 먹이(관심)를 주면 안 된다. 먹이 금지”라고 했다. 김 의원은 “바깥에서 아무 실권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허언을 이야기하는 것은 돈벌이기 때문에 애초에 관심을 줄 필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대로 본인 역할 하시면서 돈 잘 많이 버셨으면 좋겠다”는 냉소적 반응도 덧붙였다. 하지만 두 초선 의원들의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당 내에서 전한길의 존재감은 오히려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한길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생방송 시청자가 2만명을 넘어서자 “시청자가 2만명이면 다시보기까지 20만~30만명이고, 쇼츠까지 다하면 100만명이 보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더 나아가 “지금 구독자가 53만명인데, 모두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면 당원 75만명인 국민의힘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다”며 당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SNS에는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는 전한길 팬클럽까지 등장했고, 여기서는 부정선거 주장 등을 담은 게시물들이 활발히 올라오고 있다. 전한길은 12·3 비상계엄 이후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의 선봉에 섰다. 이후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표 선거 토론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중 누구를 공천하겠냐’는 질문에 전한길이라고 답해 화제가 됐다. 이후 장 대표는 전한길을 의병에 비유하며 “당 외곽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한길은 그동안 “정치는 나와 맞지 않는다”며 직접 정치 참여보다는 보수 진영의 스피커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내년 6월 대구시장 공천설이 나돌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나는 무조건 양보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는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가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196.39포인트(0.43%) 상승한 45,711.34에, 나스닥 종합은 80.79포인트(0.37%) 오른 21,879.4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7.46포인트(0.27%) 상승하며 6,512.6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거래되었으며, 하루거래량은 449,655천주를 기록했다. 시작가는 45,547.62, 최고가는 45,764.20, 최저가는 45,433.51로 집계되었다. 나스닥 종합은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하루거래량 1,378,358천주를 기록하고, 시작가는 21,858.17, 최고가는 21,891.42, 최저가는 21,731.48로 마감되었다. S&P 500 역시 뉴욕 거래소에서 거래되었고, 하루거래량은 2,652,338천주였다. 시작가는 6,503.33, 최고가는 6,518.23, 최저가는 6,483.08로 나타났다. 한편, 다우운송과 나스닥 10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각각의 등락률에 따라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운송은 124.44포인트(-0.79%) 하락한 15,599.51로 마감되었고, 나스닥 100은 77.50포인트(0.33%) 상승한 23,839.80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0.21포인트(0.18%) 오른 5,819.83에 마감했다. VIX 지수는 15.04로 0.07포인트(-0.46%)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는 VIX 지수가 20 미만으로 떨어지며 시장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간주된다.
  • 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전처 윰댕이 상주 맡은 이유는

    대도서관 사인은 ‘뇌출혈’…전처 윰댕이 상주 맡은 이유는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발인이 9일 엄수된 가운데, 전처이자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대도서관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걱정한 지인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소방 당국이 이미 사망한 상태의 그를 발견했다. 고인은 사망 이틀 전인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데 이어, 같은 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약 5시간 동안 소통했다. 개인 방송에서 “잘자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긴 대도서관은 방송 중 “잠 못 잤다”고 피로감을 호소했지만, 평소처럼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아무도 이것이 그의 마지막 방송이 될 줄은 몰랐다. 현장에선 유서나 타살 혐의점은 없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뇌출혈로 확인됐다. 빈소에는 여동생과 윰댕이 상주로 함께하며 마지막 길을 지켰다. 윰댕은 발인을 마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도서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공개했다. 그는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다”라며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를 찍지 않아 (뇌동맥) 꽈리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상에 퍼진 유전성 질환설에 대해서는 “대도서관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대도서관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돈 때문에 상주 했다는 말, 너무 아프다” 윰댕은 자신이 상주로 나선 것에 대한 악성 루머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상주로 이름이 올라간 건 대도서관 여동생의 부탁이었다”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함께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재산 분할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서도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은 없었고 각자 벌어온 것은 각자 가져갔다”며 “제 아들은 대도서관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명확히 했다. 윰댕은 장례식장을 찾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그는 “생전 방송에서 ‘장례식에 맛있는 육개장을 꼭 준비하겠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팬분들이 육개장을 준비해와 함께 울고 웃으며 고인을 배웅했다”며 “유골함도 반짝이는 것으로 준비했다. 아마 지금도 ‘잉끼(인기) BJ였다’고 자랑하며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이별이라 아직 믿기지 않지만, 대도님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다 떠났다. 너무 염려 말고 좋은 기억만 오래 간직해 달라”고 남겼다. 한편 대도서관은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2002년 ‘세이클럽’에서 방송을 시작해 아프리카TV, 트위치, 유튜브 등에서 활동했다. 유튜브 구독자는 144만 명에 달하며 ‘랜선라이프’ ‘더 인플루언서’ 등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그는 2015년 윰댕과 결혼했으나 2023년 합의 이혼했다.
  • [길섶에서] 만원의 행복

    [길섶에서] 만원의 행복

    어머니와 자주 가는 동네 식당이 있다. 고등어구이를 주로 먹는데 최근 1만 5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3000원이나 올랐다. ‘국민 생선’이라는 고등어뿐 아니라 먹거리 중 오르지 않은 게 없다. 뛰는 물가에 너도나도 ‘짠물’ 소비에 나섰나 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 먹거리 실질 소비지출은 9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에 가공식품 출고가 인상까지 겹치면서 먹거리 고물가 현상이 지속된 탓이다. 고등어집을 뒤로하고 찾은 곳은 동네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바지락칼국수집. 고등어집보다 멀다는 이유로 자주 가지 못했는데 붐비는 이유가 있었다. 싱싱한 바지락이 듬뿍 들어 있고 양도 많은 칼국수가 만원이라는 것. 직접 담근 김치도 계속 먹을 수 있고 브레이크 타임도 없어 아무 때나 가도 된다. 늦은 오후 둘이 2만원에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을 수 있어 행복했다. 내친김에 가성비 좋은 빵집도 들렀다. 최근 논란을 일으킨 ‘990원짜리 빵’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1800원짜리 팥빵을 나눠 먹으니 행복은 두 배가 됐다.
  • 차경, 건축에 자연을 담다[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차경, 건축에 자연을 담다[노은주·임형남의 K건축 이야기]

    청소년들은 감수성이 가장 예민한 10대의 대부분을 입시에 대한 중압감 속에서 보낸다. 나 또한 중압감을 느끼면서 열심히 공부하지도 잘 놀지도 못하며 어중간하게 그저 책상에 앉아만 있었다. 그냥 놀기는 눈치 보이고 교재를 들여다보기는 지겨울 때 국어 교과서를 아늑한 피난처 삼았다. 따지고 보면 국어 교과서는 우리말로 지어진 좋은 글들을 총망라한 한국말의 보고였다고 생각한다. 김영랑의 시, 안톤 슈나크의 수필, 정철의 가사 등 모두 문자 그대로 구슬 같고 옥과 같은 좋은 글들이다. 특히 조선 황진이의 시조는 내용도 훌륭하지만 글이 입으로 들어와 혀끝에 닿을 때의 느낌이 너무나 좋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허리 버혀내어// 춘풍 니블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한겨울 긴 밤을 한허리 베어 내 서리서리 넣어 놨다가 보고 싶은 이 오면 굽이굽이 펴겠다는 이 짧은 시조는 화려하면서 애절하게 피어 있는 꽃 같기도, 맛있게 조리된 음식 같기도 하다 결국 너무나 아름다운 그림이 된다. 지금도 가끔 시렁 위에 올려놓은 곶감처럼 입에 넣고 오물오물 이 글을 외운다. 한국어는 다양한 양념으로 만든 깊고 풍부한 우리 음식처럼 무척 다양한 어휘가 있다. 또한 입에 닿는 느낌이 형상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처럼 생생하다. 세상 모든 언어에는 독특한 구조와 역사, 정서가 깃들어 있고 그 언어가 가진 속성을 잘 살려 독특한 미감과 정서를 듬뿍 담은 글이 있다. 한글도 아름다운 글들로 생명을 얻고 한국만의 독특한 정서로 살아남아 있다. 몇백 년 전 어떤 이가 지은 글이 시간을 뛰어넘어 정서를 전달하는 것이 여전히 신기할 따름이다. 건축도 그렇다. 절대적으로 좋은 건축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지역 혹은 그 나라의 특별한 환경에 적합하고 독특한 정서와 미감을 잘 담는 건축이 좋은 건축이라고 생각한다. 건축은 한 편의 시가 되기도 하고 멋진 그림이 되기도 한다. 물론 잘 지었을 때만 그렇긴 하지만. 멋진 비례 혹은 훌륭한 재료만큼 중요한 것이 공간 간의 관계이고 또한 자연과의 관계이다. 자연을 건축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인간과 건축의 관계만큼 중요한 건축의 요소이다. 자연에 살고 싶어 하면서도 자연을 두려워하는, 이런 복합적이고 양립하는 감정들이 인간의 숙명이기도 하다. 건축은 자연을 바라보는 창이다. 땅 위에 건물을 짓고 그 안에 창을 달아 풍경을 담는다. 문으로는 사람이 드나들고 창을 내어 자연이 드나들게 만든다. 그리고 각 영역의 성격에 맞도록 경치를 담는다. 말하자면 그림을 액자에 담아 거는 것처럼 건축은 풍경을 방으로 끌어들이는 행위가 된다. 자연을 보는 시각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다. 경치를 빌린다는 의미인 ‘차경’(借景)은 동양의 공통적인 조경법이다. 한중일에서 특히 많이 사용하는데 한국은 그중에서도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존경심이 각별하다. 중국 정원은 매우 화려하고 이야기가 명확하며 그 장소에서 일어나는 행위가 뚜렷하다. 정교하게 꾸민 일본 정원은 아름다움에 거리를 두고 정중하게 줄을 지어 감상한다. 우리는 인공 구조물을 만들되 자연스럽고 은근하게 자연에 끼어든다. 마치 솜씨 좋은 바느질로 감침질하듯 경계가 보이지 않는 자연스러움을 추구한다. 충남 아산에 염치(鹽峙)라는 동네가 있다. 소금고개라는 뜻일 것이다. 그 한가운데 1950년에 물길을 막아 만든 호수가 있다. 아주 넓은 호수는 아니지만 주변에 낮은 산들이 멀찍이 둘러치고 남쪽 한 귀퉁이는 너른 논으로 툭 터져 있어 제법 호방하고 넉넉한 느낌이다. 이곳에 호수와 바로 붙어 있고 동서로 길어 남쪽을 넓게 마주본 땅에 집을 지었다. 한 부부의 의뢰로 부모님과 손님을 고려해 세 채로 구성된 집을 설계했다. 예전에 3대 혹은 그 이상의 대가족이 한집에 살던 때에는 다양한 세대 간의 갈등을 완충하기 위한 공간적 장치가 필요했다. 각 채를 분리하고 그 사이 마당이 완충 공간이 돼 세대 간, 성별 간 거리를 벌려 놨다. 이 집도 서로 가까이 있으면서도 조금 거리를 둘 수 있는 마당의 적절한 배치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집을 지을 때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땅의 형상과 주변과의 관계다. 동서로 길고 전면이 트인 형상을 고려해 세 단위의 집이 나란히 붙은, 즉 병렬로 세 개의 사각형을 놓은 듯한 구성을 택했다. 강을 향해 나란한 세 사각형 중 왼쪽은 부부가 쓰는 안채, 가운데는 부모님채, 오른쪽에는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부엌과 거실이 있는 공용채를 놓고 중간중간 마당으로 사이를 벌렸다. 그리고 각 채의 창에서 보이는 호수는 조금씩 다른 풍경이 되도록 만들었다. 호수를 한허리 베어 내 각 창문에 담았고 각자의 마당에 담았다. 안채의 마당은 관리가 쉬운 정적이고 담담한 마당이고, 부모님 채의 마당은 간단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쪽마루까지 달린 푸른 마당이다. 집은 호수와 평행하며 이어진다. 길에서도 호수가 보이도록 중간에 열리는 부분을 만들었다. 1층에서는 각 채가 분리되지만 2층의 복도를 통해서는 모두 연결된다. 그렇게 자연을 끌어들이고, 호수를 담은 집이 완성됐다. 노은주·임형남 부부 건축가
  • 한국계 에스더 유, 英 왕립음대 교수 임용

    한국계 에스더 유, 英 왕립음대 교수 임용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31)가 영국 왕립음악대학 현악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소속사이자 공연기획사인 마스트미디어가 9일 밝혔다. 한국계 음악가가 영국 왕립음악대학 교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학은 1883년 설립돼 왕실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 연주자를 배출한 명문 음악대학이다. 에스더 유는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2010)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2012) 등에서 최연소 입상하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2018년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다. 에스더 유는 소속사를 통해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국제 솔로 활동도 이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에스더 유는 오는 12월 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함께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 당하고서야 알았다… 부메랑이 된 ‘법 기술’[공연 리뷰]

    당하고서야 알았다… 부메랑이 된 ‘법 기술’[공연 리뷰]

    의사에 반해 성적 행위가 이뤄졌으니 성폭력이 맞다. 그런데 이전에도 성관계한 사이라면 ‘거부 의사’를 인정받을 수 있나.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던가. 성폭력 피해자의 행동은 적절했나. 연극 ‘프리마 파시’는 중반부터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공연장 밖을 나오면서도 질문은 이어진다. 배우는 어떻게 저 많은 대사와 감정을 토해 내면서 연기할 수 있는 것인가. ●성폭력 가해자 변호사에서 피해자로… 비수가 된 법의 모순을 꼬집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상연 중인 1인극이 던지는 메시지는 묵직하고 명확하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법률 용어인 프리마 파시(prima facie), ‘그럴듯해 보이는 표면의 증거’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작동하는 방식을 드러내면서 사법 시스템의 모순을 꼬집는다. 자신만만한 형사 전문 변호사 테사에게 재판은 게임이다. 법률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승리를 거머쥔다. 성폭력 사건 재판도 마찬가지. 가해자의 변호인으로서 ‘상대가 성관계를 허락한 것으로 생각하게 한 증거’를 찾고 ‘피해자가 거짓말쟁이로 보이도록 하는 전략’으로 승소를 이끌었다. 승승장구하며 왕립 변호사가 될 길이 열린 테사는 동료 변호사와의 술자리 후 성폭행을 당하면서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된다. ●뒤바뀔 수 있는 가해·피해 논리… ‘여성=피해자’ 씁쓸한 현실의 클리셰 가해자와의 관계, 만취 상태의 기억, 거부 의사의 적극성과 가해자의 인지, 사건 이후 피해자의 행동 등 벌어진 모든 정황에는 자신이 파고들었던 허점이 있다. ‘가해자를 변호했던 자신’이 던진 질문이 ‘피해자가 된 자신’을 위협하고, 갖고 놀았던 법은 자신을 상처 내는 무기가 됐다. 승소가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어디선가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 반드시 바뀌어야” 하므로 782일에 걸친 법정 싸움을 이어 간다. ‘사건 전의 나’와 ‘사건 후의 나’가 만드는 대칭 구도는 재판에서 성폭행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사회의 시선, 뒤바뀔 수 있는 가해와 피해의 논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여성이 피해자’라는 단순한 등식이 아쉽다가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아직은 이게 현실에 가깝다 싶다. ●1인 다역 무대 꽉 채운 김신록·이자람·차지연 ‘연기 차력쇼’ ‘프리마 파시’는 호주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의 경험에서 태어났다. 오랜 기간 마주친 성폭력, 젠더 불평등, 계급 격차의 현실은 밀러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소재로 그 정점에 ‘프리마 파시’가 있다. 2019년 호주 시드니 그리핀 시어터에서 초연한 뒤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고 있다. 오는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한국 공연에서 테사 역은 김신록, 이자람, 차지연이 맡았다. 김신록과 이자람은 테사인 동시에 엄마, 증인, 동료 변호사, 경찰 등 1인 다역을 하면서 2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대사를 뱉어 내고 무대 중앙에 놓인 육중한 책상을 직접 돌려 무대 전환까지 해 낸다. 명확한 발음과 에너지를 유지하며 연기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발가락을 다쳤던 차지연은 9일 복귀했다.
  • 송파, 아파트 허위 매물 급감… 행정지도 성과

    서울 송파구는 부동산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5개월간 행정지도를 펼친 결과 허위·과장 매물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잠실동 일부 등으로 제한됐던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송파구 전역 아파트로 확대 재지정되며 가격 상승 기대 심리가 확산된 바 있다. 이어 일부 중개사무소가 허위 매물을 게시하거나 시세를 부풀려 혼란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같은 시기 가락동 헬리오시티 주민들은 서강석 송파구청장과의 ‘찾아가는 톡톡 한마당’ 면담에서 허위 매물 광고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서 구청장은 행정 차원에서 해결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했고, 구는 개업공인중개사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계획을 수립해 온라인 모니터링과 현장점검에 돌입했다. 특히 구는 민원이 잦은 대단지 아파트 매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3월 헬리오시티를 시작으로 4월 잠실동 주요 아파트 단지를, 7월에는 또다시 헬리오시티에 대한 점검을 펼쳤다. 아울러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는 시정을 요구해 중개사무소 스스로 허위·과장 매물을 바로잡도록 유도했다. 이 과정에서 구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던 부동산 매물 건수는 3월 1817건에서 8월 688건으로 62%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그동안 있었던 허위 매물 표시 건수가 집중적인 행정지도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서 구청장은 “허위 매물은 건전한 거래시장 질서를 해치고, 정당한 소비자에게 손해를 입히는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투명하고 안정적인 부동산 시장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국내 유일 홍삼 특구… 해발 300m 고원서 건강 챙기고 추억도 담고”

    “국내 유일 홍삼 특구… 해발 300m 고원서 건강 챙기고 추억도 담고”

    뛰어난 홍삼 품질 군수가 직접 보증전 세대에 즐거운 축제 선사 자신감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진안홍삼축제’에서 건강을 챙기고 추억도 담아 가시기 바랍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유일 홍삼 특구 고장인 진안군에서 펼쳐지는 홍삼축제는 모든 연령층에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올해 진안홍삼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펼쳐진다. 300m 이상 산간고랭지의 고원 지역에서 자라는 진안홍삼은 다른 인삼보다 생육 기간이 60일 정도 길어 향이 진하고 조직이 단단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대한민국 최초로 진안에서 홍삼 제조·가공 분야 식품명인이 탄생하고, 홍삼연구소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군수가 품질을 보증해 줌으로써 진안홍삼에 대한 신뢰와 위상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홍삼축제에서 진안고원의 특산품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일부를 지역상품권으로 보상 환급해 주는 행사와 홍삼을 활용해 만든 홍삼 단팥묵, 홍삼정 등의 상품 시식은 관광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전 군수는 “진안군은 해발 평균 300m 이상인 남한 유일의 고원 지역으로 청정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국 유일의 홍삼 특구 고장”이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홍삼을 주제로 하는 진안홍삼축제는 아이, 친구, 연인, 부모님 등 누구와 오더라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진안홍삼축제의 또 다른 중요한 의미는 건강과 웰빙에 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며 “세계 유일의 부부봉인 마이산과 조선 태조 이성계의 기운이 있는 진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 군수는 “진안의 매력을 전국에 적극 알리고, 축제 현장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바쁜 일상에서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진안만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광주, 국비 216억 지원받아 노후 상수도 개선

    광주시가 국비 등 총사업비 719억원을 투입, 낡은 상수도 기반시설을 개선한다. 노후 상수도 개선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한 건 특·광역시 중 최초다. 광주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환경부로부터 국비 216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03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상수도관 노후에 따른 누수와 이로 인한 싱크홀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수돗물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그동안 예산 제약을 이유로 ‘광역도 단위 기초지자체’ 중심으로 상수도 정비사업을 지원해왔다. 광주시는 지난 2022~2023년 최악의 가뭄 위기를 겪으며 누수가 심각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하지만 열악한 지방재정으로는 사업비를 감당할 수 없어 중앙정부에 정책을 건의하고 설득에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3년 “환경부 등에 광주의 상수도관 절반 이상이 20년 이상 지난 노후관으로 특·광역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한 바 있다. 정비 대상은 노후 상수도관(배수관) 216㎞ 중 우선 104㎞ 구간이다. 광주시는 내년 사업비 171억원(국비 51억원·시비 120억원)을 투입, 28㎞ 구간을 시작으로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 부산 해수욕장 7곳 올여름 2156만명 방문

    올해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2156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시는 지난 7일까지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방문객 수가 2156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9.31% 늘어났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코로나19 이후 최다 방문객이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방문객 수는 2023년 1794만 5000명, 지난해 1972만 4000명이었다. 부산지역 6개 해수욕장은 지난달 31일 폐장했다. 기후변화로 9월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추세를 고려해 해운대해수욕장만 지난해보다 2주 긴 오는 14일까지 개장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8일까지 962만 5000여명이 방문해 폐장 때까지 방문객 1000만명을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 연장 개장 기간인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43만 9700명이 방문했다. 시는 올해 짧은 장마와 긴 불볕더위, 기후변화를 반영한 운영 기간 연장, 해수욕장을 단순한 물놀이 공간이 아닌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운영한 점 등에 따라 방문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이 미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여성인 이리나 자루츠카(23)는 지난달 22일 전철에서 흉기 피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데카를로스 브라운(32)으로, 과거 흉기 소지 강도 등 혐의로 주 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하철에 앉아있던 피해자 뒤로 다가선 범인이 곧장 칼을 휘두른다. 초반에는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범인은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가 곧장 체포됐다. 이 사건은 발생 2주여가 흐른 뒤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녀는 그냥 앉아 있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미치광이(lunatic)에게 잔인하게 찔렸다”며 “녹화된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사악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는 나라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의미한다. 백악관과 일부 현지 언론은 민주당이 사건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타락한 전과자들이 거리로 나가 강간, 약탈, 살인을 저지르고 국가를 파괴할 자유를 누리는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정치인, 검사, 판사들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깨어 있는’(woke) 의제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친 괴물’은 10년 넘게 폭력 범죄로 계속해서 체포됐는데 오랜 전과와 정신건강 문제, 세 차례의 보석금 몰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판사는 1월 그를 다시 풀어줬다”면서 “불과 몇 달 후 그는 무고한 여성을 학살할 자유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 끄집어낸 이유백악관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내년 11월에 치러지는 중간 선거를 고려한 민주당 견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백악관은 이날 민주당 소속 전‧현직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과 민주당 주도 샬럿 시의회가 추진해온 각종 인권 정책을 열거하며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에서는 이것이 표준이 됐다”고 비판했다. 일부 언론은 민주당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는 것도 모자라, 언론이 해당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8일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이 사건의 범인에 대한 연민을 호소하는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면서 “라일스 시장은 당시 성명에서 ‘이것은 정신 건강 관리와 관련된 사회 안전망과 그에 필요한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낸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일스 시장이 “(범인의) 정신 건강은 암이나 심장병과 마찬가지로 연민과 헌신으로 치료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고 갈 곳이 없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해 달라”라고 밝힌 성명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 사건 초반 범인의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언론사들을 ‘칭찬’한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이 발생한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지만 함께 열린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대표적인 경합 주다. 내년 중간 선거에서도 격전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탄력받을까백악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강한 비판의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범죄와의 전쟁’의 정당성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워싱턴DC와 LA 등을 ‘범죄 도시’로 낙인찍으며 주방위군을 투입해 비난을 샀지만, 노스캐롤라이나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와 LA뿐 아니라 시카고 등 또 다른 대도시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데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범죄에 관대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언급하는 주요 이슈”라며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논란이 된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경찰들이 범죄자를 체포 후 빨리 풀어주곤 하는데 이는 법원과 지방 판사의 오판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 소속 조쉬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역시 엑스에 “폭력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숙련된 경찰관 채용을 위해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 더 많은 경찰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제주 청년포럼 25일 열린다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제주 청년포럼 25일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제주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제주 청년포럼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가 2025 제주청년주간(20~26일)인 오는 25일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개최된다. 8일 서울신문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주제로 열리는 제주 청년포럼은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청년의 성장과 도전에 대한 공감과 응원을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다. 제주지역의 올해 6월 기준 19~39세 청년층 인구는 2021년전보다 1만 8027명(11.9%)이 감소한 15만 699명으로 나타났다. 과거 제주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2022년부터 청년인구(20~39세)가 순유출로 전환했다. 2022년 순유출이 -18명에서 2023년 -1767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158명이, 올해 6월엔 1650명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도는 청년이 돌아오고, 도민이 머무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올해 6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옛 탐라대 부지에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의 축이 될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5~6일 열린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올해 10월 한화우주센터가 완공되고, 연관 기업과 국가 우주 인프라가 추가로 유치되면 우주산업 거점으로 제주가 도약하는 더 큰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청년포럼에서는 ‘우주 등 최첨단 산업의 청년 유입 효과와 과제’(조남운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런케이션(배움휴식)로 학령인구 축소 막는다’(박경린 제주RISE센터장), ‘귀농·귀촌 청년의 현실과 지원방안’(김형아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청년포럼은 20일부터 26일까지 ‘제주청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앞서 도는 오는 20일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공연장에서 2025 제주청년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히 기념식에는 제주 청년 뮤지션들의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후 3시 40분부터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글로벌을 향한 제주청년의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제주 청년들에게 글로벌 시대의 성장 전략을 전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선 혁신역량·도전정신·사회기여·특별공로 등 4개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원재, 곽현주, 고시연,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씨가 첫 2025 제주청년대상을 수상한다. 행사장내에는 청년이어드림, 주거지원,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청년주간 동안 도내 곳곳에서도 청년마을 미식프로그램, 숏폼 콘텐츠 제작 특강, 명사 강연, 청년소통과 힐링타임을 위한 일일체험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울 전망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의날 행사는 청년들이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주체가 돼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는 깊은 무대”라며 “청년보장제 실현을 위해 청년맞춤형 정책과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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