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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성숙한 시민을 위한 ‘건국 설화’를

    [열린세상] 성숙한 시민을 위한 ‘건국 설화’를

    지금 청년들은 외모부터 앞 세대와 많이 달라져 ‘인종이 바뀌었다’고 흔히 말한다. 신세대의 지적인 활동을 가끔 곁눈질하다 보면 역시 인류 문명을 선도하는 일류 민주공화국의 성숙한 시민이 탄생하고 있음을 느낀다. 우리 세대는 후진국에서 태어났다는 열등감을 갖고 있었다. 선진국을 부러워하는 마음으로 프랑스의 문학과 예술, 독일의 철학과 과학기술, 영국과 미국의 세계 패권과 풍요로움을 동경했다. 마르크스주의에 매력을 느낀 이유조차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자본주의 선진국을 추월할 ‘사회주의혁명’이라는 신기루, 환상의 지름길에 현혹됐기 때문 아닐까 싶다. 나보다 십년쯤 선배들, 4·19세대라 불리는 이들은 전쟁통에 헐벗고 굶주린 기억, 미군들이 던져 주는 초콜릿을 주워 먹은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갖고 있기도 하다. 친척 누나가 ‘양공주’가 돼 가족을 먹여 살린 아픈 상처를 가진 분들도 있었다. 그 세대에게 열등감을 감추고 자존심을 북돋울 이야기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신채호가 만들고 박은식이 다듬은 신화가 재발견됐다. 나라가 망한 시대, 남의 지배를 받는 처지에 있더라도 민족 자존심과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 언젠가 독립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단군신화를 만들고 대종교를 만든 우리 조상들의 정신적 유산이 호출된 것이다. 우선 자존심을 세워야 했기에 지성이 마비되는 부작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민족주의라는 독약을 마셔야 했다. 안재홍, 정인보 등이 그려 놓은 ‘실학’이라는 그림이나 오지영이 소설 ‘동학사’에서 창작한 ‘동학’이 ‘우리 민족 스스로 근대화할 수 있었다’는 증거로 제시됐다. 전석담, 백남운 등이 만든 ‘자본주의 맹아론’도 빠질 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거기다 엄항섭이 써 놓은 프로파간다용 원고를 곧 반민특위에 불려갈 처지의 이광수가 윤문하고 가필한 ‘백범일지’가 필독서가 되고, 김학철이 이야기한 바 300배 이상 과장된 청산리 전투나 봉오동 전투 신화도 널리 보급됐다. 영화로도 만들어 천만 국민이 함께 관람했다. 마침내 한 사람의 독립투사가 종로 한복판에 권총을 들고 나타나 일본 경찰 수백 명을 쓰러뜨리는 활극을 영화로 만들어 즐겼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나라 근현대사는 ‘아동용 만화’가 돼 갔다. 착한 주인공과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당은 벌써 얼굴만 봐도 알 수 있다. 착한 사람은 처음부터 착하고 악한 사람은 끝까지 악하다. 대표적인 아동용 만화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백년전쟁’이다. 이를 불편해하는 사람은 뉴라이트, 극우, 친일파의 후예, 군부독재의 잔당으로 낙인찍었다. 브레이크 없는 질주, 하지만 그 사이에 자존심은 강하지만 지성이 부족한, 아니 어린아이가 돼 버린 국민이 탄생했다. 원래 목적은 그것이 아니었다. 감당할 수 없는 고생 끝에 너무 일찍 어른이 돼 버린 국민들의 용기를 북돋우고자 했던 근현대사 교육이 막냇동생들, 86세대와 97세대에게는 독약이 됐다. 그들은 이를 자식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민주시민교육’을 강행해 반발을 사고 있다. 이 순간 멈추고 돌아봐야 한다. 지금 유통되는 한국 근현대사 교육은 시대착오적이다. 동서양 문명이 만나 융합하는 세계 일류의 민주공화국, 선진국이 된 대한민국에 전혀 맞지 않다. 이제는 아동용 만화가 아닌 성인용 소설 같은 건국 설화가 필요하다. 최소한 근현대사 교육이 ‘케데헌’ 수준까지는 가야 한다. 선과 악이 공존하고 반전이 거듭되는 스토리로서 건국 설화가 청년들에게 제공돼야만 한다. 고대 아테네에서 비극 공연을 권장한 이유는 인간의 한계를 아는 성숙한 자유시민만이 민주정의 주인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열등감이 없는 청년들에게 우리 조상들이 견뎌 내야만 했던 냉혹하고 모순된 현실을 있었던 그대로 전하자. 민족주의 독약으로 그들의 지성을 마비시키려 들지 말자. 주대환 민주화운동동지회 의장
  • 서울 수돗물 ‘아리수의 가치’ 주제 심포지엄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는 28일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의 수돗물, 시민이 만드는 아리수의 가치’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1부에서는 신재돈 대한상하수도학회 교수가 해외 수돗물 신종 오염물질 관리 제도를 소개하고, 백명수 소비자시민모임 연구위원이 공공음수대의 시민관리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한다. 이어 2부에서는 최용주 서울대 교수가 PFAS의 위험성과 대응 방안을, 홍은성 한국물기술인증원 팀장이 수도용 자재의 위생 안전 인증 필요성과 관련한 발표를 맡는다. 발표 후에는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 토론이 열린다.
  • BTS RM, 경주 APEC서 ‘K컬처 소프트 파워’ 알린다

    BTS RM, 경주 APEC서 ‘K컬처 소프트 파워’ 알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31·본명 김남준)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인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27일 가요계에 따르면 RM은 경주예술의전당에서 APEC CEO 서밋 2일 차인 29일 문화 세션의 연설자로 나와 ‘APEC 지역의 문화창조 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 파워’를 주제로 약 10분 동안 연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설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K팝 가수가 이 행사의 연사로 나서는 것은 처음으로,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과 K컬처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외국어가 유창한 RM은 글로벌 재계 리더 앞에서 영어 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소양강부터 금강산수까지 품은 맛 ‘으뜸’

    소양강부터 금강산수까지 품은 맛 ‘으뜸’

    강원지역에서는 청정 자연과 농민의 정성이 담긴 브랜드 쌀이 20개 가까이 생산되고 있다. ‘춘천 소양강쌀’은 청정한 소양강 물과 큰 일교차 등 최적의 환경에서 재배돼 윤기가 흐르고 식감이 부드럽다. 생산량은 많지 않지만 품질 경쟁력이 뛰어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척동자 맑은쌀’은 동해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맞고 자라 풍미가 진하고 보관기관도 길다. 3년 전인 2022년 미국 시장을 뚫어 지난해까지 140t 넘게 수출했고,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홍천강수라쌀’은 홍천의 5대 명품 중 하나로 밥맛이 우수해 청와대에 납품되기도 했다.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최신 공법으로 엄격하게 품질관리를 한다. ‘철원 오대쌀’은 현무암, 무기질, 황토로 이뤄진 기름진 옥토에 자라 영양이 높다. 맛이 구수하면서 찰기와 끈기도 좋아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매년 가을 열리는 철원 오대쌀 축제장을 찾으면 시중보다 저렴한 값에 고품질 쌀을 구매할 수 있다. ‘자연중심 양구 오대쌀’은 금강산에서 발원해 비무장지대(DMZ)를 흘러 내려온 맑은 물로 생산해 윤기가 흐르고 찰기가 뛰어나다. 브랜드명인 자연중심은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양구와 친환경 농업 중심지를 의미한다. 양구군농협이 수매부터 가공, 유통까지 총괄한다. ‘인제 하늘내린 오대쌀’은 소양강 상류인 인북천, 북천, 내린천의 청정수로 재배해 밥을 지으면 찰지고 식감이 고슬고슬하다.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주문받은 뒤 당일 도정, 산지 직송을 원칙으로 한다. ‘고성 금강산수 해풍미’은 밥이 식은 뒤에도 쉽게 딱딱해지지 않으며 쫀득한 찰기를 잃지 않아 오랜 기간 구수한 맛을 유지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금강산 계곡수가 흐르고 해풍이 부는 독특한 환경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쌀이다. 쌀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흐르는 특징도 있다.
  • 백범 김구 정신 잇는 ‘학구파’ 김호연… 3세 경영은 아직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백범 김구 정신 잇는 ‘학구파’ 김호연… 3세 경영은 아직 시험대[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친동생막대한 부채 털고 경영 능력 입증국회의원 당시 보훈법 개정 발의사재 112억 출연, 김구재단 설립광복절 캠페인으로 이미지 제고장남 김동환, 케어푸드 시장 공략차남 김동만, M&A 성공적 안착 김호연(70) 빙그레 회장은 고 김종희 한화그룹 창업주의 차남이자 김승연(73) 한화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 재계에서 손꼽히는 학구파 경영인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서강대 무역학과, 일본 히도쓰바시대학원 경제학 석사, 연세대 행정대학원 외교안보 석사를 취득했다. 서강대에선 경영학 박사 과정을 밟았다. ●형제간 재산권 분할 소송 갈등 겪어 1992년 빙그레가 한화그룹에서 분리 독립했을 당시 형제간에 재산권 분할 소송이라는 쓰라린 갈등이 발생했다. 그룹을 이끌던 김승연 회장이 한양유통 사장이었던 김호연 회장을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명예 퇴진시킨 것이 직접적인 도화선이 됐다. 김 회장은 이 처사에 대해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면서 사건 이후 6개월가량 ‘경영능력이 부족하다’는 낙인 때문에 고개를 들고 다니기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결국 형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년 6개월의 법정 공방은 1995년 모친인 고 강태영 여사의 칠순 잔치를 계기로 두 형제가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끝을 맺었다. 모친은 당시 “칠순 잔치보다 가족 화합이 더 중요하다”며 잔치 비용을 무의탁 노인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을 밝혀 형제간의 화합을 끌어냈다. 이 사건은 김 회장이 파산 직전의 빙그레를 맡아 4183%의 부채를 해소하며 자신의 경영 능력을 입증하는 기폭제가 됐다. 김 회장은 경영을 잠시 떠나 2008년 정계 진출을 공식 선언했으며, 이와 함께 빙그레의 경영 시스템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에서 과학벨트 천안 유치 활동을 펼치는 한편 보훈 가족과 유족을 위한 국가보훈법 개정 발의 등 다양한 의정활동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제19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정계를 떠났으며, 2014년 빙그레 등기 이사로 복귀하면서 경영 일선으로 돌아왔다. 김 회장은 민족 지도자인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로도 유명하다. 김 회장의 부인 김미(68)씨는 김구 선생의 둘째 아들인 고 김신 전 교통부 장관의 딸이며, 두 사람은 5년간의 열애 끝에 1983년 결혼했다. 김 회장이 공군 장교로 훈련받을 당시 김씨가 ‘러브 레터’와 ‘종이학’을 보냈다는 일화가 널리 알려졌는데, 당시까지만 해도 두 사람의 결혼은 한화가(家)의 유일한 연애결혼이었다. 김 회장은 백범김구기념관장인 아내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민족정신 계승에 헌신했다. 그는 1993년 사재 112억원을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했으며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김 회장 부부는 김구 선생 서거 60주년이던 2009년 미국 브라운대에 ‘김구도서관’을 설립하고, 미국 하버드대와 중국 베이징대에 ‘김구 포럼’을 개설해 백범 정신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 힘썼다. ●안미생 지사 건국포장 후손에 전달 김 회장 부부는 김구 선생의 맏며느리이자 안중근 의사의 조카인 안미생 지사의 건국포장을 안 지사의 후손에게 전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 지사는 2022년 건국포장을 추서받았으나 1947년 미국 이주 후 한국과 연락이 끊겼고, 2008년 별세하면서 안 지사의 포장이 전달되지 못했다. 이에 김 회장 부부는 국내외 인맥을 동원해 안 지사의 딸인 김효자 여사를 찾아냈고, 2023년에 포장을 전달했다. 김 여사는 이듬해 해당 건국포장을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했다. 빙그레 역시 독립운동 관련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 영상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매년 제작하고 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전개한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듣는 광복’을 진행했다. 광복 당시 만세 함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해 선보이는 이 캠페인은 잊혀가던 광복의 의미를 일깨우고 독립운동가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는 백범김구기념관에 기증돼 역사 교육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빙그레와 오너가의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사회공헌 활동을 넘어 ‘국민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매년 제작되는 캠페인 영상은 온라인에서 높은 조회수와 긍정적인 댓글 반응을 얻으며 젊은 세대에게도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이는 기업의 역사적 배경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브랜드 로열티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김 회장 부부는 장남 김동환(42) 사장과 장녀 김정화(41)씨, 차남 김동만(38) 해태아이스크림 전무 등 2남 1녀를 뒀다. 김 회장 부부는 자녀들에게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균형 잡힌 시각’을 강조하며 봉사 활동을 장려했다. 김 사장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때까지 6년간 매년 여름방학을 맹인 교회에서 봉사했으며, 외환위기 당시 삼 남매가 함께 노숙자 돕기 자원봉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EY 한영 회계법인 인수합병(M&A) 자문팀에서 경력을 쌓은 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그는 회사에서 구매부 과장, 부장 등을 거쳤으며, 그사이 사내에서 만난 네 살 연하의 가혜수(38)씨와 2017년 결혼했다. 2021년 1월 임원(마케팅 전략 담당 상무)으로 승진했고, 2022년 경영기획·마케팅 총괄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3세 경영 승계 구도의 선두에 섰다. 경영 전면에 나선 김 사장에게는 주력 사업의 성장 정체 외에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주어졌다. 앞서 빙그레는 가정간편식(HMR)과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으나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 진출한 HMR 시장에서는 2년여 만에 사업을 접었으며, 2018년에 뛰어들었던 펫사업 역시 1년 6개월 만에 철수했다. 그럼에도 새로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엔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를 론칭하며 3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케어푸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헬시 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 관리) 트렌드를 겨냥해 저당, 제로 슈거 제품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첫 제로 아이스크림과 디카페인 커피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유산균 음료 ‘쥬시쿨 제로’, ‘바나나맛우유 무가당’, 그리고 커피 제품인 ‘딥앤로우’ 등 제로 슈거·저당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김 사장과 함께 3세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는 차남 김 전무의 성과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 전무는 미국 터프츠대를 졸업하고 2011년 공군 장교로 복무했으며, 이베이코리아 G마켓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등 외부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23년 1월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임원으로 합류해 경영기획과 생산혁신 총괄 업무를 담당했는데,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해 매출 1991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5% 급증한 것이다. 이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M&A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김 전무의 경영 성과로 평가된다. ●3세들 지분 0%, 1000억대 증여세 부담 빙그레는 김 회장(지분율 36.75%)이 보유한 지분과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총 40.89%나 되는 회사다. 그러나 오너 3세들은 빙그레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아 승계는 여전히 복잡한 난기류에 놓여 있다. 김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으려면 현재 주가 기준 10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증여세를 부담해야 하는 게 가장 큰 난제로 꼽힌다. 이러한 상황에서 3세 경영 승계의 핵심 지렛대로 물류 자회사 ‘제때’가 지목된다. 물류대행 회사로 출발한 제때는 김 사장(33.34%)을 비롯한 삼 남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오너 가족회사이며, 빙그레의 물류를 전담하며 내부거래로 성장해 왔다. 제때는 2023년 2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3세들의 증여세 재원 마련 창구 역할을 수행했다. 제때는 빙그레 지분 2.05%를 보유하며 향후 승계 과정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제때는 빙그레와의 거래가 정상적 시장 가격에 비해 유리한 조건으로 이뤄졌다는 의혹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의 동시 조사 대상이 되면서 공정성 논란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다.
  • 긴축 경영에… ‘임원’ 숫자 줄고 젊어졌다

    국내 100대 기업의 임원 숫자가 경영 불확실성 여파로 1년 새 100명가량 줄어든 가운데 임원진 내 ‘세대교체’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7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올해 파악된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는 7306명으로 지난해(7404명)보다 98명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들이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해 임원 자리를 줄이는 ‘긴축 경영’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임원 수가 줄어든 대신 임원진의 연령대는 더욱 젊어졌다. 100대 기업 임원 중 1960년대생은 최근 1년간 약 600명 줄어든 반면, 1970년 이후 출생자는 500명가량 늘었다. 1960년대생의 퇴장은 빨라지는 추세다. 1960년대 초반생(1960~1964년) 임원 비중은 올해 3.4%까지 하락했으며, 주력 세대였던 1960년대 후반생(1965~1969년) 임원 비율도 2020년 46.2%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 25.5%로 크게 낮아졌다. 그 자리를 1970년대생이 채우고 있다. 1970년대 초반생(1970년~1974년) 임원 수는 3343명(45.8%)으로 가장 많았으며, 1970년대생 전체 비중은 66.8%로 기업의 주력 리더 세대가 됐다. 단일 출생 연도 중에서는 1971년생(808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 리더 후보군으로 꼽히는 1980년 이후 출생 임원의 약진도 주목된다. 1980년대생 임원은 올해 처음으로 200명(256명)을 돌파하며 전체 비중이 3.5%로 확대됐다. 2022년 1.5%에서 꾸준히 증가하며 젊은 리더십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세대교체 흐름이 연말 대기업 인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 인재를 임원으로 전진 배치하려는 경향이 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단독] 소비쿠폰 덕 봤다… 카드사 석 달 수수료 수익 392억

    [단독] 소비쿠폰 덕 봤다… 카드사 석 달 수수료 수익 392억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집행되는 동안 국내 전업카드사들이 올린 수수료 수익이 총 39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12조원의 세금을 투입해 시행한 소비쿠폰 사업의 최대 수혜자가 카드사란 지적이 나온다. 27일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카드사 수수료 수익 현황’에 따르면 신한카드가 119억 3000만원으로 수익 규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KB국민카드(85억원), 현대카드(49억 9000만원), 삼성카드(49억 3000만원), 하나카드(31억 6000만원), 우리카드(31억원), 롯데카드(26억 2000만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쿠폰 시행 전 행정안전부는 카드사에 수수료 추가 인하를 요청했지만, 카드업계는 “이미 우대 수수료율만으로도 역마진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표한 바 있지만 실제로는 이득을 본 것이다. 소비쿠폰은 카드사 결제망을 활용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평균 수수료율은 대부분 0.9% 안팎이었다. 삼성카드가 1.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카드 1.01%, 하나카드 0.945%, 신한·KB국민카드 0.91%, 우리카드 0.88% 순이었다. 롯데카드는 1차 1.07%, 2차 1.03%로 수수료율을 다르게 적용했다. 앞서 정부는 “우대 수수료율(0.4~1.45%)을 적용했다”고 설명했고, 7개 카드사의 실제 결제 금액이 4조 3558억원에 달하면서 억 단위 수익이 누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쿠폰 수익은 집행 초기였던 7~8월에 집중됐다. 신한·KB국민·삼성·현대카드 모두 이 시기에 수익이 가장 많았고, KB국민카드의 경우 지난 7월 40억원에서 8월 37억원을 기록한 뒤 9월에는 9억원으로 감소했다. 특히 주요 카드사 수익 상당수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로 집행된 사업임에도 실질 수익이 대도시 상권에 집중된 셈이다. 다만 카드업계는 이번 수수료 수익이 곧바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가맹점 결제 대금을 먼저 선지급한 뒤 정부로부터 사후 정산받는 구조라 단기 유동성 조달 과정에서 이자 비용이 발생했고, 결제망 인프라 유지비·인건비·안내 문자 발송 등 부대비용도 모두 카드사가 부담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실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업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2900억원 넘게 줄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결제 인프라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간신히 충당하는 정도일 뿐, 순이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 분리 당시 부채 비율 4183%김호연 회장 ‘일방통행 경영’ 강조과감한 가지치기 덕 부채 20%로가공유로는 처음 연매출 1000억원자재값 올라 영업익 39% 급감재고자산 회전율 낮아 리스크로지주사 전환 불발, 승계 난항 예상 1967년 주식회사 대일양행으로 출발한 빙그레는 지난 58년여간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의 주축을 담당해 왔다. ‘K푸드’ 돌풍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지금의 빙그레가 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1992년 한화그룹에서 분리 독립할 당시에는 부채 비율이 4183%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는 당시 산업계 평균 부채 비율이나 기업 평균의 10배를 웃도는 수치였다. ●“한번 들어서면 돌아갈 수 없다” 당시 파산 직전의 회사를 이끈 건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호연(70)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강력한 ‘일방통행론’ 경영관을 펼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라는 확고한 판단 아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가지치기’를 시행했는데, 여기에는 ‘썬메리’ 베이커리 사업 매각과 냉동식품, 초코 케이크 등 비주력 사업 철수가 포함됐다. 김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사옥과 종로구 삼청동 사옥 등 회사의 상징적 자산까지 과감히 매각하고, 확보한 현금을 부채 상환에 집중 투입했다. 이러한 처절한 구조조정 끝에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1997년 360%, 2004년 53.7%, 2018년 말에는 20%까지 감소하며 우량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처럼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라면 사업도 결국 2003년 3월 철수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던 라면 사업은 매년 30억~40억원씩 적자를 기록하며 빙그레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비록 사업은 철수했지만, ‘매운콩라면’ 등으로 알려진 빙그레 라면은 대중에게 오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레트로 열풍을 타고 2021년 상표권이 다시 출원됐고 재출시 논의가 있었으나, 파트너사 논의 끝에 지난해 결국 재출시 계획이 무산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재무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빙그레는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특히 1974년 12월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최고 인기 가공유로 손꼽힌다. 소비자들에게 ‘단지 우유’로 불리는 달 항아리 모양의 이 바나나맛우유는 출시되자마자 가공유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가공유 제품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수출을 포함해 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가공 우유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는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 관광 때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제품으로 통한다. ●투게더·메로나 등 효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는 빙과류가 득세하던 시절 높은 우유 함유량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걸었던 ‘투게더’와 산뜻한 멜론 향을 가미한 ‘메로나’가 국민적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빙과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인수를 통해 ‘부라보콘’, ‘마루’ 시리즈 등 해태의 스테디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의 생산·물류 시설을 통합 운영하면서 생산 효율성과 유통망 장악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계절적 변동성을 흡수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저출산에 따른 국내 빙과 시장 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를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1993년 미주 지역과 러시아 수출에서 시작해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빙그레의 수출액은 15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9%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의 수출 비중도 12%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과가 두드러지는데,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특히 ‘메로나’는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대형 마트에 입점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미국 내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럽 시장에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식물성 메로나’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 냈다. ●대내외 삼중고에 수익성 악화 위기 그러나 올해 들어 빙그레의 경영 상황은 심각한 수익성 악화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9%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181억원으로 소폭(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였다. 수익성 악화는 코코아, 커피, 혼합탈지분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 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재무 리스크도 가중됐다.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빙그레의 재고 자산은 153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자산 회전율은 2021년 13.0회에서 2023년 7.5회, 지난해 연환산 6.46회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 상반기에는 7.6회를 기록했다. 재고 자산 회전율이란 기업이 보유한 재고(원재료·재공품·완제품)가 1년 동안 몇 번이나 판매돼 현금으로 회수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횟수가 낮을수록 재고가 창고에 오래 쌓여 있거나 생산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 회전율 하락은 재고 유지 비용(운송·보관료 등) 증가와 직결돼 판매·관리비 부담을 키운다. 이는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가정간편식(HMR) 및 펫푸드 등 신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실패하면서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빙그레가 당면한 과제다. 대외적으로는 다음달부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복합적인 난관에 빠졌다. 빙그레는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계획은 존속법인 ‘빙그레홀딩스’가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맡고, 신설법인 ‘빙그레’가 기존 유가공 제품 생산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이원화 구조를 목표로 했다. 특히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만주(발행 주식의 약 10.3%)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발표 두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전격 철회됐다. 회사 측은 “더 명확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사유를 밝혔으나, 재계에서는 김 회장 자녀들이 빙그레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적 분할을 추진할 경우 지배주주 이익만 커지고 일반주주 권익은 훼손될 수 있다는 개정 상법의 규제 리스크가 작용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주사 전환은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와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였기에, 지주사 전환 계획이 좌초되면서 승계 로드맵은 난항을 겪게 됐다. ●40년 ‘정통 빙그레맨’ 김광수 대표 체제 빙그레는 이러한 내우외환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6월 물류 자회사 ‘제때’의 김광수(68)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40년간 근무한 ‘정통 빙그레맨’이자 ‘물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5년부터 10년간 물류 자회사 제때를 이끌며 연매출을 860억원에서 올해 추정치 5704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시키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김 대표는 불발됐던 지주사 전환 작업의 재개와 해외시장 중심의 전략 확대 등 핵심 숙원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당장의 수익성 악화와 같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 및 지배구조 재편 임무를 김 대표가 맡는 동안 3세 경영진은 장기적인 신사업 발굴과 핵심 브랜드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예고된 인재’ 서해선 일산∼대곡 간 전동열차 하루 20회 운행 축소

    ‘예고된 인재’ 서해선 일산∼대곡 간 전동열차 하루 20회 운행 축소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서해선 원시~대곡~일산 간 열차 운행이 조정된다. 대곡~일산 간은 일부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8일부터 서해선 전동열차 일부를 대곡역까지 단축 운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하루 62회 중 20회가 일산역이 아닌 대곡역까지만 운행한다. 운행 조정은 서해선 전동열차 중 일부 차량의 부품 결함이 의심돼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이 하자 처리와 장기 수선을 위해 내린 안전 조치다. 지난 22일 서해선 전동열차가 시흥 차량기지에서 4호선 안산역으로 운행하던 중 연결기 결함으로 출근길 열차 운행이 10∼40분 지연됐다. 전동차에 승객이 없어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앞서 철도노조는 “아차 사고는 사고의 전조 증상으로, 불편하더라도 시스템의 가동을 멈춰야 한다”며 “고장 난 서해선 차량과 동종 차량의 연결기를 모두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 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서해선은 국가 보유 17개 편성이 투입된 가운데 이중 10개 편성은 철도공단이 구매했다. 현재 일부 차량에서 부품 결함이 의심돼 철도공단이 하자 처리 중이다. 코레일은 긴급 안전 조치로 24일부터 원시~대곡 구간에서 열차를 시속 40㎞ 이하로 서행 운행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갈 선로 구간에서 차량 부품에 전해지는 흔들림이 가중된다는 분석에 따라 보수가 필요한 차량의 대곡~일산역 간 운행을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철도산업계에서는 ‘예고된 인재’로 평가한다. 서해선은 2018년 원사~소사, 2023년 소사~대곡 구간이 민간투자 사업으로 각각 개통했다. 사업자는 달랐다. 더욱이 개통이 임박한 시점에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위해 사업자를 코레일로 변경·지정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안전 점검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차량 사용 적격성 여부를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부품 결함이 의심되는 차량의 운행 중지로 배차 간격 늘게 됐다”며 “열차 운행 감축 안내와 현장 인력 배치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1홈런 5타점 문보경 독수리 사냥…LG, KS 우승확률 90.5% 성큼

    잠실 안방마님은 대전 독수리들에게 그라운드 안착을 허락하지 않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포수 박동원의 1홈런 4타점 활약과 문보경의 4안타 1홈런 5타점 화끈한 화력 지원으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연승을 내달렸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두산을 이끌었던 2005년 KS 3차전 패배부터 시작된 KS 잠실 연패의 악몽을 12경기로 늘린 채 대전으로 향하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 KS 2차전에서 왼손 베테랑 류현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 한화를 13-5로 제압, KS 우승 확률 90.5%를 거머쥐었다. 역대 KS에선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21번 중 1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와 KS에서 1, 2차전을 거푸 쓸어 담은 뒤 첫 패배를 당했으나 최종 4승 1패로 가을야구의 주인공이 됐다. 초반에는 한화 방망이가 먼저 타올랐다. 1회 선두타자 황영묵이 LG 선발 임찬규의 초구를 공략해 1루를 밟았고, 문현빈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 홈런을 퍼 올려 전날 2-8 패배의 설욕을 예고하는 듯했다. 이어 4번 타자 노시환이 비거리 136.8m 대형 백투백 아치를 그려 3루 측 응원단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을 열광케 했다. LG는 2회 곧바로 반격에 나서며 정규리그 1위 팀의 막강 화력을 뽐냈다. 김현수와 문보경의 연속 안타에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만루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이 류현진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행운도 따랐다. 후속타자 구본혁의 투수 앞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2루수 옆으로 빠지면서 박동원과 오지환도 홈을 밝았고, 홍창기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5-4로 뒤집었다. 박동원은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의 균형을 LG 쪽으로 더 기울였다. 문보경은 4회 3타점 2루타에 이어 8회 2점짜리 아치를 그리며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구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김진성은 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KS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종전 기록은 2008년 KS 4차전에 구원 등판했던 가득염(당시 SK 와이번스)의 39세 29일이다. 서울 원정 2연전을 모두 내준 한화는 대전으로 무대를 옮겨 29~31일 KS 3~5차전 반격을 준비한다. 외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3, 4차전에 각각 등판할 전망이다. 염경엽 LG 감독은 옆구리 담 증세로 쉬고 있는 요니 치리노스의 3차전 등판이 어려우면 손주영을 먼저 마운드에 올린다.
  • 김동연, “코스피 4000 돌파 ‘쾌거’···미국 출장서 좋은 경제 성과 내겠다”

    김동연, “코스피 4000 돌파 ‘쾌거’···미국 출장서 좋은 경제 성과 내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코스피 4000 돌파에 대해 “‘(한국 주식 역사의) 쾌거’”라며 “미국 출장에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성과를 갖고 귀국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미국 출장 중 코스피 4천P 돌파 소식을 접했다”며 “노무현 대통령 시절 2천P 돌파, 문재인 대통령 시절 3천P 돌파에 이은 쾌거”라고 적었다. 이어 “‘주주 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며 “3차 상법 개정으로 그 길을 열어야 한다. 그럴 때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본격적으로 일어나 5천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 코스닥도 2천(P)은 물론 3천(P)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더욱 힘을 내 이번 미국 출장에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만한 좋은 성과를 갖고 가겠다. “대한민국 경제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첫 4000을 넘으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대감과 반도체주 중심의 랠리에 힘입어 4042.83을 기록했다. 지수가 집계된 기준인 1980년 이후 약 45년 만이고, 1956년 3월 주식시장이 개장된 이후 약 69년 만이다.
  • ♥슈 도박 빚 2억5천 대신 갚았는데…임효성 속내 고백 “이렇게 살긴 싫다”

    ♥슈 도박 빚 2억5천 대신 갚았는데…임효성 속내 고백 “이렇게 살긴 싫다”

    전 농구선수 임효성(44)이 아내인 그룹 S.E.S 출신 슈(44)와의 별거 생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슈의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슈와 임효성은 부부 상담을 받았다. 임효성은 개인 상담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이 크다”며 “어렸을 때부터 운동만 하고 다른 일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제 능력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3년간 일만 하면서 달렸고 이후 모든 걸 해결하고 나니 공허함이 엄청 많이 밀려오더라. 만족감이 없다”고 슈의 도박 빚 2억5000만원을 대리상환한 뒤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경제적인 안정감이 생겼을 수 있어도 일반적인 가정이 주는 안정감이 없어진 것”이라며 “‘내가 왜 여기까지 왔지?’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임효성은 “아내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 미안함이 크다”며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서든지 끌어올려야겠다 싶었다”고 별거 중에도 슈를 도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내와 멀어졌지만 내가 노력하면 마음이 돌아올 줄 알았다”며 “많은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이게 이 친구의 본모습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놓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거리감이 좋고 이런 관계가 편하다고 하지만 저는 이렇게 살고 싶지는 않다. 공허하고 화병이 날 정도”라고 별거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010년 결혼한 슈와 임효성은 슬하에 아들 임유 군과 쌍둥이 딸 임라희, 임라율 양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4년째 별거 중이며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슈는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슈는 도박 자금으로 지인들에게 빌린 3억원대 채무를 모두 갚은 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임효성은 2013년 은퇴 후 시행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성은 지난 10일 슈의 유튜브 채널에서 “빚 때문에 2억50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해서 제가 가진 돈과 지인들에게 빌린 돈을 합쳐 2억8000만원을 마련해 아내에게 건넸다”고 밝혔다. 슈는 “지금 남편이 시행사 사업을 하고 있다”며 “사실 대박이 났다. 요즘 진짜 바쁘다”고 전하기도 했다.
  • 르브론 11월 중순 복귀·돈치치 일주일 후 재검…리브스 개인 최다 51점에도 레이커스 비상

    르브론 11월 중순 복귀·돈치치 일주일 후 재검…리브스 개인 최다 51점에도 레이커스 비상

    미국 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오스틴 리브스의 개인 최다 51점 활약에도 웃지 못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달 중순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루카 돈치치까지 손가락과 다리를 다쳐 레이커스에 비상등이 켜졌다. 레이커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골든원 센터에서 열린 2025~26 NBA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7-120으로 이겼다. 지난 2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일격을 당한 레이커스는 이틀 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128-110)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제임스, 돈치치가 빠진 가운데 주인공은 51점 11리바운드 9도움의 리브스였다. 리브스는 3점 10개 중 6개를 성공하는 등 54.5%의 슛 성공률(22개 중 12개)을 기록했다. 지난 40년 동안 한 경기에서 50점 11리바운드 9도움을 기록한 건 돈치치, 러셀 웨스트브룩(2회·새크라멘토), 제임스 하든(2회·LA 클리퍼스)뿐이었다. 레이커스 선수가 이 기록을 달성한 건 1963년 2월 보스턴 셀틱스전의 엘진 베일러(50점 15리바운드 11도움)가 마지막이었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22점 15리바운드, 루이 하치무라가 18점으로 뒤를 받쳤다. 하치무라는 전반 시작 9분 만에 10점, 에이튼과 마커스 스마트(11점 5도움)는 각 7점을 올리며 기선 제압했다. 2쿼터에 웨스트브룩(18점 6리바운드 6도움)이 3점 3개를 꽂는 등 새크라멘토가 3점 7개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4쿼터 리브스가 3점 3개 포함 15점을 몰아치면서 승기를 가져왔다. 새크라멘토는 잭 라빈이 32점, 더마 드로잔이 21점으로 분전했고 도만타스 사보니스(10점 14리바운드)와 데니스 슈뢰더(18점 12도움)도 힘을 보탰으나 리브스를 막지 못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돈치치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 2경기에서 92점을 몰아친 돈치치는 왼 손가락 염좌와 왼다리 타박상으로 결장했다. 레이커스 구단에 따르면 일주일 후 재검을 할 예정이다. 제임스가 왼 하체 신경통으로 빠져 당분간 원투 펀치 없이 리브스의 공격력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 김성수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1시군 1교통안전 체험시설 조성’ 추진한다

    김성수 경기도의원, 경기도에 ‘1시군 1교통안전 체험시설 조성’ 추진한다

    경기도 내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보행약자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교통안전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1시군 1교통안전 체험시설’ 설치 추진을 본격화하는 조례가 발의된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27일(월) 건설교통위원회 김성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1)이 대표로 발의할 예정인 「경기도 교통안전 체험시설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교통안전법」 제23조에 따라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체험 인원을 확대하여 교통안전 인식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5년 9월 말 기준 경기도 내 교통안전 체험시설은 경기도가 설치한 1개소를 포함해 시군별 교육장, 교통공원, 안전체험관 등 총 16개소가 운영 중이다. 도내 31개 시군 중 절반가량만 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례안을 제정하면 모든 시군으로 교통안전 체험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교통안전 체험시설을 시군별로 1개 이상 조성하도록 도지사의 책무를 규정하고 ▲법정 시설기준 외에 개인형 이동장치(PM) 및 전동휠체어·전동스쿠터 등 교통약자 이동 수단에 대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설치 기준을 확충하며 ▲시장·군수가 시설을 설치·운영할 경우 도지사가 예산의 범위에서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점 등이 포함됐다. 김성수 의원은 “도내 교통사고 통계를 보면 어린이와 노인의 보행 중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교통안전 교육의 체계적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조례안 발의를 계기로 법정 교육 기준에 포함되지 않은 개인형 이동장치(PM), 전동휠체어 등 다양한 교통수단에 대한 안전 체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의 31개 모든 시군에 1개소 이상의 교통안전 체험시설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교통안전 체험시설 설치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은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의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법예고를 거쳐, 11월 4일부터 열리는 제387회 정례회에서 상임위 및 본회의 심의를 거칠 예정이다.
  • 잠잘 때 숨 멈추면, 뇌 노폐물 쌓인다… 치매 위험 높여

    잠잘 때 숨 멈추면, 뇌 노폐물 쌓인다… 치매 위험 높여

    잠자는 동안 숨을 반복적으로 멈추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뇌의 노폐물 배출 기능을 떨어뜨려 인지기능 저하와 치매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확인됐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졌던 수면무호흡이 사실상 ‘뇌의 노화’를 앞당기는 질환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신경과 교수, 고려대 의대 신철 교수, 하버드의대 로버트 토마스 교수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27일 “수면무호흡과 인지기능 저하 사이의 인과적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KoGES)에 참여한 성인 1110명을 평균 4.2년 동안 추적 관찰해, 수면무호흡이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간 분석했다. 수면무호흡→뇌 청소 시스템 저하→치매그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서 뇌 속 노폐물 배출 체계인 ‘아교림프계(glymphatic system)’ 기능이 저하되며 인지기능이 손상되는 경로가 확인됐다. 아교림프계는 깊은 수면 중 뇌에 쌓인 노폐물, 특히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를 배출하는 체계다. 이 기능이 떨어지면 독성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세포 손상으로 이어진다. 자기공명영상(MRI) 분석 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군은 아교림프계 활성도 지표가 정상인보다 유의하게 낮았으며, 인물이나 장면을 기억하는 능력을 평가한 ‘시각 기억력 점수’ 역시 뚜렷하게 감소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으로 인해 아교림프계 기능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간접 경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면무호흡이 심할수록 아교림프계 기능 저하와 기억력 감소가 두드러졌고, 반대로 양압기 치료 등으로 수면무호흡이 개선된 환자에서는 뇌의 노폐물 배출 기능과 기억력이 회복되는 경향을 보였다. 윤창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면무호흡증이 어떤 생리적 과정을 거쳐 뇌 기능을 손상시키는지를 규명한 첫 장기 관찰 연구”라며 “잘 자는 것이 곧 뇌 건강을 지키는 길임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호흡기중환자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 “보수 꼴통”vs“대구시민 폄하 말라” 박정희 동상 등 도마 오른 대구시 국감

    “보수 꼴통”vs“대구시민 폄하 말라” 박정희 동상 등 도마 오른 대구시 국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 국정감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을 두고 여야가 맞섰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이 발생하기도 했다. 27일 오전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대구시 국감에서는 동대구역 광장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기념사업을 두고 여야 의원의 공방이 이어졌다.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상 건립에 대한 법적 분쟁도 있고 훼손 우려도 있는데 초소를 세우면서까지 동상 건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느냐”며 “역사적 평가가 아직 끝나지 않은 인물의 동상을 세우는 것이 대구시 발전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권칠승 민주당 의원도 “박정희 기념사업 관련 조례를 만들고 동상을 설치했는데 목적이 무엇인가. 공론화 과정도 사실상 없지 않았나”라며 “사회적 논란이 있고 반대가 많은 사안을 너무 졸속으로 강행했고 결국 관련 조례 폐지안이 제출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동상을 만들기 전부터 훼손을 걱정할 만큼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결정할 때 의견 수렴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후유증이 생긴 것”이라며 “대구는 전태일과 조영래의 고향이기도 하고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는데, 요즘 대구는 보수 꼴통, 극우의 심장으로 불리고 있다. 행정에서는 정치적으로 중심을 잘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달희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정권 초기 민생을 챙겨야 할 여당 의원들이 시장도 없는 대구에 무안한 질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 동상 설치를 두고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한 건 좋지만 시민 다수가 갖는 역사적 존경심을 정치적 잣대로 평가해 ‘꼴통 보수’라고 하는 건 대구시민을 폄하하는 것이니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 등이 강하게 반발해 잠시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도 “박 전 대통령 동상 건립과 관련해서는 여당 의원들과 생각이 다르다”며 “외국에는 과가 있더라도 공이 크면 동상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업적을 기리는 일에 상당히 인색하다. 기릴 일이 있다면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2월 8일 대구에서 열린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대규모 집회 당시 동대구역 광장 사용 허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동대구역 광장 사용 신청은 관련 조례상 7일 전까지 하게 돼 있는데, 이들 단체는 2월 3일에 사용 신청을 했으니 조례를 어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이 “집회의 자유 등을 고려했고 이전에도 예외적으로 허용한 사례가 있다”고 답변하자 윤 의원은 “조례를 어겼으면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냥 허용해주면 조례는 왜 만들었나”라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선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대구 취수원 이전 등 현안 사업 추진 과정에 대한 질의도 잇따랐다. 주 의원은 TK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본질은 도심지 전투비행단 이전이고 군 공항도 민간 공항도 국가 시설인 만큼 기부대 양여 방식으로 하기 어렵다면 국가가 맡아서 해야한다”며 “국가 시설 이전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건 일종의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 임태희,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통과 환영···후속 절차 준비하겠다”

    임태희,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통과 환영···후속 절차 준비하겠다”

    ‘1시·군, 1교육지원청 설립’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근거 마련 경기도교육청이 교육지원청의 설치와 폐지, 통합과 분리 권한을 조례에 위임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법률안)의 26일 국회 통과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임태희 교육감이 그동안 관련 법령을 주관하는 국회 교육위,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조속한 법안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개정법률안 주요 내용은 교육지원청의 관할구역 및 위치는 조례로, 명칭 및 조직과 운영에 필요한 사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에서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또한 교육의 효과적 지원과 교육지원청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시·도교육감이 지방의회, 주민, 학부모 등의 의견을 들어 교육지원청을 설치·폐지 또는 통합·분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도내에서 2개 시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통합교육지원청은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군포·의왕 ▲동두천·양주 ▲안양·과천 ▲화성·오산 등 6곳이다. 6곳의 통합교육지원청은 대부분 신도시 개발로 인구와 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민들의 교육지원청 분리 요구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1시군 1교육지원청 설치를 위한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 SNS에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경기교육가족의 숙원이었던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이 가능해졌다”며 “법률안 개정에 힘써주신 의원님들과 관계 당국 등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썼다. 이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공정한 교육행정 서비스를 모든 학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저의 주요 공약 사업”이라면서 “경기도교육청은 법률 개정에 이어 필요한 조례 제정 등 빠른 후속 절차를 준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중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은 푸젠함은 50년 된 미 항공모함의 약 60% 수준으로 공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언론의 이 같은 평가는 전직 미 항공모함 장교들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비교 대상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1970년대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니미츠급은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미 해군은 총 10척을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이 푸젠함의 결정적 약점으로 지적한 것은 비행갑판 배치가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하는데 상당한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퇴역 미 해군 대령인 칼 슈스터는 “갑판을 가로지르는 착륙 지점의 각도가 니미츠급의 경우 9도인데 비해 푸젠함은 6도에 불과해 착륙장과 앞쪽 두 개의 사출기 사이의 공간에 제한된다”면서 “푸젠함의 착륙 구역도 니미츠보다 길어서 항공기가 사출기로 발사할 수 있는 활주로 구역에 너무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착륙 구역이 길어지고 갑판 각도가 좁아지면서 회수된 항공기를 재배치할 공간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곧 푸젠함의 갑판 설계에 문제가 있어 함재기의 동시 이착륙이 힘들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출격 횟수가 줄어들어 전투력 약화로 이어진다.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여t의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푸젠함은 중국 최초의 캐터펄트 장착 항공모함이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로 미국 항모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이에 반해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두 척의 항모(랴오닝함·산둥함)는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앞서 지난 9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푸젠함에서 J-35 스텔스 전투기와 주력 함재기 J-15T, 공중조기경보통제기(KJ-600 AWACS)가 전자기 캐터펄트를 이용한 이착륙 훈련에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갑판에서 3종의 함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이 확인돼 중국의 세 번째 항모인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푸젠함이 공식 취역하면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제2 도련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밀리터리+]

    中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 알고 보니 50년 된 美 항모 60% 수준? [밀리터리+]

    중국의 최신예 항공모함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에 대한 미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은 푸젠함은 50년 된 미 항공모함의 약 60% 수준으로 공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언론의 이 같은 평가는 전직 미 항공모함 장교들의 분석에 따른 것으로 비교 대상은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1970년대부터 건조되기 시작한 니미츠급은 핵 추진 항공모함으로 미 해군은 총 10척을 운용 중이다. 전문가들이 푸젠함의 결정적 약점으로 지적한 것은 비행갑판 배치가 이륙과 착륙을 동시에 하는데 상당한 제한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퇴역 미 해군 대령인 칼 슈스터는 “갑판을 가로지르는 착륙 지점의 각도가 니미츠급의 경우 9도인데 비해 푸젠함은 6도에 불과해 착륙장과 앞쪽 두 개의 사출기 사이의 공간에 제한된다”면서 “푸젠함의 착륙 구역도 니미츠보다 길어서 항공기가 사출기로 발사할 수 있는 활주로 구역에 너무 가깝다”고 지적했다. 이어 “착륙 구역이 길어지고 갑판 각도가 좁아지면서 회수된 항공기를 재배치할 공간이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곧 푸젠함의 갑판 설계에 문제가 있어 함재기의 동시 이착륙이 힘들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출격 횟수가 줄어들어 전투력 약화로 이어진다. 2022년 6월 진수된 배수량 8만여t의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건조한 사출형 항공모함으로 7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푸젠함은 중국 최초의 캐터펄트 장착 항공모함이다. 사출기라고도 불리는 캐터펄트는 항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설비로 미국 항모는 대부분 이 방식이다. 이에 반해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두 척의 항모(랴오닝함·산둥함)는 스키점프대 발진 방식이다. 앞서 지난 9월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푸젠함에서 J-35 스텔스 전투기와 주력 함재기 J-15T, 공중조기경보통제기(KJ-600 AWACS)가 전자기 캐터펄트를 이용한 이착륙 훈련에 성공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실제 이날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갑판에서 3종의 함재기가 이착륙하는 모습이 확인돼 중국의 세 번째 항모인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푸젠함이 공식 취역하면 중국 해군의 전투 반경이 제2 도련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도련선은 중국의 해상 안보 라인으로, 제1도련선은 일본 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잇는 가상의 선을 말한다. 그 바깥에 있는 제2 도련선은 일본 이즈반도-괌-사이판-인도네시아를 잇는 선이며, 제3 도련선은 가장 바깥인 알류샨 열도와 하와이, 뉴질랜드를 연결한 선이다.
  • 담양군,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유치 응원 동참

    담양군, 인공태양 연구시설 전남 유치 응원 동참

    전남 담양군은 정철원 군수가 미래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전남 유치를 기원하며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핵융합(인공태양)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를 나주시에 유치하기 위한 지역 공감대 확산이 목적이다. 인공태양은 태양의 에너지 생성 원리를 모방해 수소를 이용해 청정전력을 생산하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 전력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나주에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유치돼 전남이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담양군도 청정에너지 기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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