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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관광 올해 화두는… “얼마나 더 오래 깊이 머무는가”

    제주 관광 올해 화두는… “얼마나 더 오래 깊이 머무는가”

    제주도 글로벌 여행지로 다시한번 거듭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 관광객 최종 집계(잠정) 결과, 전년 대비 0.6%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침체 우려가 컸던 내국인 관광은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이를 압도적으로 떠받쳤다.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7.7% 급증하며 2016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90만명 수준이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한 해 만에 200만명대로 회복되며 제주 관광의 ‘구원투수’ 역할을 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2.2% 줄었으나, 연초 급락 이후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며 당초 비관적 전망을 뒤집었다. 제주도의 올해 관광 전략의 화두는 올해 화두는 ‘얼마나 더 오래 머무는가’이다. ‘더 많이 오게 하는 관광’에서 ‘더 오래 머무는 관광’으로의 전환이다. 도는 올해를 ‘더-제주 포시즌 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을 전면에 내세운다. 핵심은 관광객 수 경쟁에서 벗어나 체류 기간과 소비의 깊이를 키우는 것이다. 제주 고유의 자연·문화·로컬 콘텐츠가 관광 소비로 이어지고, 비수기 없는 사계절 관광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해 관광교류국 예산 1478억원을 투입해 체류형 관광, 지속가능 여행문화 확산, 디지털 관광 고도화, 고부가 MICE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사계절 체류형 관광축제 ‘더-제주 포시즌’을 비롯해 국제관광마라톤, 주민주도 농어촌 관광, 최우수 관광마을 육성, 제주형 웰니스 인증 제도 등 계절·테마형 장기체류 콘텐츠도 확대한다. 자전거·러닝·스토리·로컬미식을 결합한 ‘더-제주 베스트’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앞세워 관광의 체질을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관광과 환경의 공존도 전면에 내세운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을 정책의 중심에 두고, 유엔 관광기구와 손잡아 지속가능 관광 모델을 국제 기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MZ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앰버서더 운영과 참여형 캠페인으로 ‘책임 있는 여행’을 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는 외국인까지 발급 대상을 확대하고, 탐나는전과 연계해 관광 소비가 지역경제로 직접 연결되도록 한다. 2월 개관하는 컨벤션 제2센터를 계기로 제주 마이스(MICE) 산업도 회의 중심에서 공연·스포츠·K컬처가 결합된 대형 행사 유치로 외연을 넓힌다. 제주도는 새해 첫 관광 정책으로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사업을 재가동했다. 요건을 충족한 단체 관광객에게는 제주 도착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지난해 이 사업으로만 11만2000여 명의 단체 관광객을 끌어모았다. 김양보 도 관광교류국장은 “국내 관광의 안정 없이는 지속 성장이 어렵고, 글로벌 확장 없이는 미래 경쟁력이 없다”며 “2026년에는 안정과 확장을 동시에 잡아 제주 관광의 질적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징계 부당하다’ 전남 단체장 출마예정자·지지자들 반발 확산…민주당 방문 항의 시위

    ‘징계 부당하다’ 전남 단체장 출마예정자·지지자들 반발 확산…민주당 방문 항의 시위

    이른바 ‘불법 당원 모집’이라는 사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의 ‘당원 정지’ 등의 처분을 받은 전남지역 현직 단체장과 출마 예정자, 지지자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김태성 전남 신안군수 출마 예정자와 지지자 등 200여 명은 6일 민주당 중앙당사와 국회, 검찰청 등에서 집회를 열고 민주당의 공정한 판단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민주당 중앙당 윤리심판원이 김태성 예비후보자에 대한 징계 사안을 재심을 통해 다시 검토했고, 그 결과 ‘혐의 없음’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 후, 민주당 최고위원회가 김 예정자에 대한 재심 판단을 다시 문제 삼으며 또다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었고, 그 결과 ‘혐의 없음’ 판단이 ‘당원 정지 2년’으로 번복됐다며, 뒤집힌 결정을 바로잡으라고 요구했다. 김 예정자 측은 “윤리심판원의 당초 ‘혐의 없음’ 판단을 적용해 당원 정지 처분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당원 정지 처분을 확정할 경우, 군민과 함께 끝까지 이 문제를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김 예정자는 당원 자격 정지 2년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지난달 8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2,200여 명의 탄원서와 함께 재심을 정식으로 청구했다. 이후 23일에는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리당원 모집이나 불법 전입과 관련해 어떠한 지시나 관여도 없었으며 관련 보고를 받은 사실도 없다”며 “고의나 지시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책임이 개인에게 귀속돼 중징계로 이어진 점은 공정성과 비례성의 원칙에 부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현직 단체장인 강진원 강진군수와 구복규 화순군수도 최근 내려진 ‘당원 정지’ 처분으로 사실상 민주당 공천권을 박탈당하면서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강 군수 측은 “현직 지방단체장이 지역 내 모든 개인·지지자들의 당원 가입 행위를 사전에 인지하고 통제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의 본질은 개인이 아닌 정당 당원 관리 시스템의 제도적 취약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당원 등록 시스템이 주민등록 전산망과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리 신청 접수가 가능했던 구조와 실명·본인 확인 절차가 미비했던 제도 자체가 근본 원인”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원 자격 정지 2년의 처분을 받은 구복규 화순군수는 징계에 불복해 재심 청구를 했으나 최근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군수 측은 재심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지지자들과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민주당 예비후보자와 지지자들은 민주당 중앙당이 윤리심판원의 결정 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과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된 정황이 있다면 즉각 바로잡고 일부 입지자를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고 촉구했다.
  • 후원금 받으려고 집단 음란행위까지… ‘마약 먹방’ 도중 스트리머 사망에 스페인 ‘충격’

    후원금 받으려고 집단 음란행위까지… ‘마약 먹방’ 도중 스트리머 사망에 스페인 ‘충격’

    ‘막장 방송’ 위험 수위… 프랑스서도 유사 사건 스페인에서 극단적인 형태의 인터넷 방송을 하던 스트리머가 후원금을 낸 시청자만을 위한 한 마약 복용 챌린지를 했다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5일(현지시간) 유로뉴스, 카탈루냐 지역 매체 엘페리오디코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카탈루냐 경찰은 온라인상에서 ‘산초’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던 스트리머 세르히오 히메네스 라모스(37)가 새해 전날 밤인 지난달 31일 사망한 사건과 관련,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라모스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사건 당일 세르히오는 시청자들이 후원금을 내면서 제안한 과제에 도전하는 형태의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돈을 낸 시청자만 볼 수 있는 비공개 방송에서 3시간 동안 최대 6g의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마약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히오는 이와 함께 위스키 한 병을 거의 비웠고, 에너지 드링크 두 캔도 마셨다. 새해 첫날인 사건 다음날 오전 2시쯤 모친이 아들의 침실에 들어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세르히오를 발견했다. 처음엔 방 안에서 무언가가 문을 막고 있어 열리지 않았으나, 모친의 연락을 받고 인근에 사는 형이 달려와 방문을 여는 것을 도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확인했다. 다만 ‘사망을 둘러싼 의문스러운 정황’을 고려해 사건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혀내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세르히오가 시청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마약을 복용하는 방송을 진행해왔다고 했다. 세르히오는 동료 스트리머와 함께 이런 종류의 챌린지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페리오디코는 경찰 조사에서 세리히오가 문제의 챌린지 방송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는 스페인에서 챌린지 방송으로 사망한 첫 공식 사례가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는 이웃 나라 프랑스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평균 시청자 수가 1만명에 달하는 인기 스트리머인 라파엘 그라방(46)은 후원금을 받는 대가로 다른 스트리머들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잠이 들었다 깨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생중계돼 충격을 안겼다.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는 스페인 내에서 이같은 극단적인 형태의 방송을 유행시킨 인물로 시몬 페레스를 지목했다. 그는 수년간 시청자 후원금으로 마약 관련 챌린지를 진행해왔고 여러 스트리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주요 인터넷 방송 플랫폼들에서 극단적인 방송에 제재를 가하자 소수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비공개 방송이 유행했으며 이 방송에서는 마약, 도박 외에도 속옷 차림으로 외출하기, 집단 음란행위, 인분을 얼굴에 바르기 등 챌린지가 성행하기도 한다고 엘파이스는 꼬집었다.
  • 류은희가 돌아왔다…10일 개막하는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 SK슈가글라이더즈 3년 연속 통합우승 저지할까

    류은희가 돌아왔다…10일 개막하는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 SK슈가글라이더즈 3년 연속 통합우승 저지할까

    지난해 11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27회 여자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에 대표팀 선수가 출전하면서 2개월가량 늦어진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이 10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오는 4월 19일까지 8개 팀이 3라운드에 걸쳐 모두 84경기를 치르고 4위 팀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여자부 경기는 광주와 청주, 서울, 부산, 삼척 등 6개 지역을 돌며 치러진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자부 개막전의 관심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6월 부산시설공단에 합류한 류은희가 어떤 활약을 펼치며 핸드볼 부흥에 나설지 여부다. 부산시설공단에서 뛰다가 2019년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류은희는 2021년부터 헝가리 명문 팀 교리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5년 동안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한 류은희의 마음을 신창호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움직였다. 류은희는 “신 감독님이 부산에서 전국체육대회도 열리기도 하고 팀을 재건하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류은희가 5년간 유럽 무대에서 뛴 것은 그는 물론 한국 여자 핸드볼의 큰 자산이다. 유럽 최고의 선수와 뛰면서 팀워크를 맞추며 그들이 잘하는 이유, 최고의 선수들이 되는 비결을 함께 익혔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면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류은희의 복귀 이후 부산시설공단은 놀랍게 변신했고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류은희도 복귀 첫해에 우승이라는 선물을 팀에 안기고 싶어한다. 류은희는 “부상 선수가 안 나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전국체전에서는 (지난 시즌 H리그 우승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가장 까다로웠다”고 시즌 판도를 전망했다. 그렇지만 류은희가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에는 전통의 강호 SK슈가글라이더즈가 있다. 지난 시즌 20승 1패라는 압도적인 정규시즌 성적으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강경민과 강은혜, 송지은 등 이른바 ‘96라인’으로 불리는 베테랑 선수들이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데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박조은이 버티는 수비라인도 만만치 않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력이 매우 탄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선수 외에 후보 선수들도 수준 높은 기량을 갖춰 올 시즌은 부산시설공단과 함께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개막전에 이어 11일에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대결했던 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이후 두 시즌 연속 2위에 머무른 삼척시청과 대구광역시청도 맞붙는다.
  • ‘꿈에는 어떤 제약도 없어요’…꿈더하기학교 수료생 눈부신 성과

    ‘꿈에는 어떤 제약도 없어요’…꿈더하기학교 수료생 눈부신 성과

    서울 영등포구가 지난해 12월 27일 YDP미래평생학습관에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꿈더하기학교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17명의 학생이 수료장을 받았다. 꿈더하기학교는 발달장애 청소년을 위한 구립 대안 교육기관으로, 구가 장애 청소년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위탁 운영 중이다. 행사장에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과 학습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인별 전시 부스가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는 개인 작품과 학습 과정이 담긴 문제집, 학교 교사들이 학생 눈높이에 맞춰 자체 제작한 교재 자료가 전시돼 주목받았다. 이날 고등부를 졸업한 조형진군은 영등포구청장상을 받은 우수학생이다. 3년간 영등포구가 지원한 바리스타 특화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지난해 장애인기능경기대회 바리스타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중등부 함서정 학생도 치료와 학업을 함께 이어가는 등 성실한 학교생활로 2024년 대비 출석 일수가 늘어나며 학업 전반에서 성과를 냈다. 구춘회 사단법인 꿈더하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누구보다 자녀의 가능성을 믿고 자녀를 위해 모든 힘을 쏟고 계신 부모님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축하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교육과 돌봄이 필요한 현장에 행정이 먼저 찾아가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왔다”며 “발달장애 청소년이 자기 능력을 발휘하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외 없는 미래교육도시 영등포 실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오래전 지구는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 대륙은 지금보다 작았고 전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었으며 공기 역시 지금과 구성이 달랐다. 예를 들어 14억 년 이전의 지구는 지금과 비교해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았다. 덕분에 태양이 지금보다 어두운데도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된 반면 본격적인 다세포 동물의 진화는 한참 후에나 일어났다. 복잡한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산소가 필요한데, 5억 년 전에 이르러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가 이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고대 지구의 대기 구성은 과학자들도 쉽게 밝히기 어려운 주제다. 공룡처럼 화석이 남는 것도 아니고 암석처럼 오래 보존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간접적인 방법으로 고대 지구의 대기를 재구성해 왔는데, 방법론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6일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 모간 샬러 교수와 대학원생 저스틴 파크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발굴한 14억년 된 고대 암석에서 당시 대기의 구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얻어냈다. 이 암석이 생성된 시기는 중기원생대(Mesoproterozoic)로 약 16억 년 전부터 10억 년 전 시기다. 중기원생대에는 광합성 진핵생물(조류 등)이 등장하고 유성생식을 시작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대륙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다만 본격적인 현생 동물의 진화는 9억 년 후인 5억 년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산소 농도는 여전히 낮았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연구팀은 발굴한 암석이 당시 대기 환경에 대한 해답을 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왜냐하면, 이 암석은 그냥 고대 광물이 아니라 소금 호수가 증발하면서 소금이 암석화돼 만들어진 암염(halite)이기 때문이다. 암염 속에는 당시 대기를 일부 간직한 공기 방울이 남아 있어 고대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물론 암염 속 공기 방울은 주변 액체에 일부 녹아들기 때문에 실제 대기 구성과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산소는 잘 안 녹는데, 이산화탄소는 쉽게 물에 녹는다는 점이 문제다. 연구팀은 최신 장비와 방법론을 이용해 여기서 생기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수치를 확보했다. 연구 결과 14억 년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금보다 10배 정도 높았고 산소 농도는 현재의 20%보다 낮은 3.7%에 불과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 예측과 부합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산소 농도는 과학자들이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다. 인간이 숨쉬기에는 너무 낮은 농도이지만, 복잡한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을 정도로 낮지는 않은 수준이다. 이 수치가 맞다고 생각하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당시 대기가 불안정해 산소 농도가 변동이 컸고 이로 인해 복잡한 생물이 진화하는데 필요한 높은 산소 농도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해석은 당시 산소 농도 이외에 다른 요소가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았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생물 진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후에 중요한 요소다. 과학자들은 오래전 지구 대기의 변화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 지금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있는 건 과거 이런 조건에서 살았고 진화한 먼 조상들 덕분이기 때문이다.
  •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지구를 보다]

    14억년 전 암석 속 ‘사각 공기 방울’ 봤더니…풀린 산소의 비밀 [지구를 보다]

    오래전 지구는 지금과는 매우 달랐다. 대륙은 지금보다 작았고 전혀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었으며 공기 역시 지금과 구성이 달랐다. 예를 들어 14억 년 이전의 지구는 지금과 비교해 산소 농도가 매우 낮았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높았다. 덕분에 태양이 지금보다 어두운데도 온도가 따뜻하게 유지된 반면 본격적인 다세포 동물의 진화는 한참 후에나 일어났다. 복잡한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산소가 필요한데, 5억 년 전에 이르러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가 이 수준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실 고대 지구의 대기 구성은 과학자들도 쉽게 밝히기 어려운 주제다. 공룡처럼 화석이 남는 것도 아니고 암석처럼 오래 보존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간접적인 방법으로 고대 지구의 대기를 재구성해 왔는데, 방법론에 따라 결과가 조금씩 달라 항상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6일 미국 렌셀러 폴리테크닉대 모간 샬러 교수와 대학원생 저스틴 파크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발굴한 14억년 된 고대 암석에서 당시 대기의 구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얻어냈다. 이 암석이 생성된 시기는 중기원생대(Mesoproterozoic)로 약 16억 년 전부터 10억 년 전 시기다. 중기원생대에는 광합성 진핵생물(조류 등)이 등장하고 유성생식을 시작하여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대륙이 형성되고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였다. 다만 본격적인 현생 동물의 진화는 9억 년 후인 5억 년 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산소 농도는 여전히 낮았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연구팀은 발굴한 암석이 당시 대기 환경에 대한 해답을 줄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했다. 왜냐하면, 이 암석은 그냥 고대 광물이 아니라 소금 호수가 증발하면서 소금이 암석화돼 만들어진 암염(halite)이기 때문이다. 암염 속에는 당시 대기를 일부 간직한 공기 방울이 남아 있어 고대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해왔다. 물론 암염 속 공기 방울은 주변 액체에 일부 녹아들기 때문에 실제 대기 구성과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산소는 잘 안 녹는데, 이산화탄소는 쉽게 물에 녹는다는 점이 문제다. 연구팀은 최신 장비와 방법론을 이용해 여기서 생기는 오류를 최소화하고 가장 믿을 수 있는 수치를 확보했다. 연구 결과 14억 년 지구 대기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지금보다 10배 정도 높았고 산소 농도는 현재의 20%보다 낮은 3.7%에 불과했다. 이산화탄소의 경우 예측과 부합되는 수준이다. 하지만 산소 농도는 과학자들이 과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았다. 인간이 숨쉬기에는 너무 낮은 농도이지만, 복잡한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을 정도로 낮지는 않은 수준이다. 이 수치가 맞다고 생각하면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우선 당시 대기가 불안정해 산소 농도가 변동이 컸고 이로 인해 복잡한 생물이 진화하는데 필요한 높은 산소 농도가 오래 유지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해석은 당시 산소 농도 이외에 다른 요소가 다세포 동물의 진화를 막았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지구 대기 중 산소 농도는 생물 진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이산화탄소 농도는 기후에 중요한 요소다. 과학자들은 오래전 지구 대기의 변화를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의 우리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 같지만, 사실 지금 우리가 여기 있을 수 있는 건 과거 이런 조건에서 살았고 진화한 먼 조상들 덕분이기 때문이다.
  • 신민아♥김우빈, 결혼 한 달 만에…‘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신민아♥김우빈, 결혼 한 달 만에…‘기다리던 소식’ 전했다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가 결혼 한 달 만에 신혼여행을 떠났다. 6일 다수의 연예매체 보도에 따르면 신민아·김우빈 부부는 신혼여행지로 스페인을 선택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결혼식 사회는 김우빈의 절친한 친구인 배우 이광수가 맡았고, 법륜스님이 주례를 섰다. 축가는 가수 카더가든이 불렀다. 당초 축가가 예정됐던 도경수는 ‘MMA 2025’ 일정으로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신민아와 김우빈은 2015년 7월 열애를 인정한 뒤 약 10년간 공개 연애를 이어왔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을 겪는 동안에도 신민아가 곁을 지킨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결혼 발표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오랜 만남으로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우빈 역시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연인과 가정을 이루게 됐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결혼 발표 후 혼전 임신설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를 부인했다. 신민아는 현재 차기작인 드라마 재혼황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재혼황후’는 황제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황후가 새로운 사랑과 선택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공개될 예정이다.
  • 선수용 실탄 4만 9000발 불법유출… 실업팀 사격 감독 등 7명 구속

    선수용 실탄 4만 9000발 불법유출… 실업팀 사격 감독 등 7명 구속

    경찰이 선수용 실탄 불법 유통 사건을 수사해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6일 총포·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지자체 체육회 소속 실업팀 사격 감독인 40대 남성 A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실탄을 사들인 B씨 등 3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선수용 실탄 4만 9000발과 총기류 57정(사제 총기 15정) 등을 압수했다. 검거된 40명 중 주범인 A씨를 비롯해 유통에 적극적으로 관여했거나, 소지한 실탄과 총기 수가 많은 피의자 7명을 구속했다. 불구속 입건된 33명은 대부분 A씨 등으로부터 실탄을 산 소비자들로 파악됐다. 실탄 소비자들은 주로 유해 야생동물을 쫓거나 사냥하기 위해 실탄을 구입했으며, 단순히 취미용으로 사들인 피의자들도 있었다. 실탄은 1발당 1000원 정도에 지인, 동호회 등을 통해 알음알음 거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 과정에서 전 국가대표 감독 C씨가 A씨에게 실탄을 구입해 불법 유출하는 등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나, C씨는 지난해 지병으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입건 계획은 없으며 사건을 마무리 짓고 다음 주 무렵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 민주당 ‘4개월 소방수’ 주인공은…진성준·백혜련 ‘비리 제로’, 박정·한병도 ‘내란 청산’

    민주당 ‘4개월 소방수’ 주인공은…진성준·백혜련 ‘비리 제로’, 박정·한병도 ‘내란 청산’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사퇴로 펼쳐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가 4파전으로 확정됐다. 약 4개월에 불과한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채우는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이상 3선·출마 선언순) 민주당 의원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면서 예상과는 다르게 치열한 구도로 흐르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의 ‘공천 헌금’ 의혹이 불거지면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당내 혼란을 빠르게 정비하고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지속된 당·정·청의 ‘엇박자’ 논란과 ‘전 당원 1인 1표제’ 논란 등을 돌파할 수 있는 추진력도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여당팀은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11일)를 닷새 앞둔 6일 네 명의 후보(기호순)를 인터뷰했다. 다음은 공통 질문에 대한 후보들의 일문일답.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 전략은. 한 후보 : “22대 총선 대승 당시 전략기획위원장이었다. 당시의 승리 공식을 이번에도 접목하겠다. ‘지방 주도 성장’을 핵심 의제로 삼아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 험지인 영남을 포함한 전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진 후보: “최근 당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따른 국민적 회의가 발생하고 있어 국민의 신임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당의 윤리의식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재정립하는 것이 첫 번째다. 두 번째로는 당의 토론 문화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세 번째는 내란청산입법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전면적인 민생 대책에 주력해야 한다.” 박 후보 : “두 가지를 해야 한다. 하나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이고, 둘은 경제 안정이다. 이를 위해 2차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고 정책수석을 중심으로 원내 경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 당·정·청 간에는 상설경제협의체를 만들겠다.” 백 후보 : “여당다운 여당,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는 정치를 해야 한다. 당·정·청이 원팀이 돼 국정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되 원칙과 기준이 분명해야 한다. 화려한 수사가 아니라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을 펴야 한다. 스스로 만든 혼란에 대해 책임지고 그 책임 위에서 성과를 내야만 한다.” -야당과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가. 한 후보: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지만 반대를 위한 반대나 무책임한 정쟁에는 단 1초도 기다리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겠다. 임기 시작 즉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요건을 강화하는 국회법을 개정해 민생법안 발목잡기를 차단하겠다. 끊임없는 대화로 민생 법안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조를 이끌겠다.” 진 후보: “당은 야당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정국을 운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민의힘의 자세 변화가 선행돼야 한다. 내란 청산과 관련된 정치 쟁점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민생 경제 대책을 중심으로 협의를 해 나가면 얼마든지 야당과 협력할 수 있다.” 박 후보: “야당과는 인내를 가지고 대화하고 기다려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처럼 계속 말이 안 되는 주장으로 일관하면 강하게 대응하겠다. 내란 문제가 정리되면 국민의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 문제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백 후보: “원칙은 분명하지만 방식은 유연하게 하겠다. 협치는 선택이나 의지가 아니라 책무다. 민생경제협의체는 정쟁과 무관하게 반드시 재가동돼야 한다. 정쟁을 위한 정쟁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사안별로 실용적인 판단으로 협상하고 결과를 만들어내겠다.” -원내대표가 된다면 가장 먼저 착수할 과제는. 한 후보 : “헌정질서를 바로세우겠다. 2차 종합 특검법과 내란 사범 사면 금지법으로 내란 세력을 끝까지 단죄하겠다. 동시에 원내지도부 공백을 빠르게 수습하고, 소속 의원들과 당·정·청이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24시간 핫라인’을 즉시 마련하겠다. 진 후보: “윤리의식 제고가 최우선 과제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아직도 구성되지 못하고 있는데 즉각 구성하겠다. 당 차원에서 공직윤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 교육만으로 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공직윤리 신고센터도 설치하겠다.” 박 후보: “원내 시스템을 정비해서 유능한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 2차 종합 특검법과 통일교·신천지 특검법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겠다. 앞서 말한 경제 안정 TF와 당·정·청 상설경제협의체도 신속하게 도입하겠다.” 백 후보 : “출발부터 분명히 하겠다. 당내 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예외없이 적용하고 즉각적인 책임을 묻겠다. 다음으로는 사법개혁위원장으로서 만든 개혁법안을 결과로 마무리하겠다. 설 이후에는 무게중심을 옮겨 민생, 경제, 지역에 집중하겠다.” -‘당정 엇박자 논란’, ‘전 당원 1인 1표제 논란’ 어떻게 돌파할 생각인가. 한 후보 : “이재명 대통령과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손발을 맞춘 유일한 후보다. 상임위별 당·정 회의 월례화와 당·정·청 회의체를 통해 혼선을 미연에 방지하겠다. 당원권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을 수용하되, 대의원의 명예와 역할도 존중받는 지혜로운 합의점도 찾아내겠다.” 진 후보 : “결국 소통과 토론이 부족한 것에서 비롯된 것이다. 큰 원칙과 방향에서 합의했어도 세부 사항에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다. 당내 토론 문화를 활성화하겠다. 쟁점에 따라서는 정책위의장 시절 실시한 ‘정책 디베이트’를 실시해서 토론의 심도를 높이겠다.” 박 후보 : “이슈는 돌파하는 것이 아니라 해결하는 것이다. 조용하지만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 조용한 정당은 논란이 아니라 논의가 있는 정당이다.” 백 후보 : “원팀을 만들겠다. 당·정·청 간에는 의견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실무 당정청 협의와 국정과제 상시 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당의 제도 문제는 의원총회 활성화와 당원입법제안 시스템을 통해 다수가 납득할 수 있는 방향을 찾아가겠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본인만의 강점은. 한 후보 : “이재명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대선과 총선 승리를 직접 만들었다. 국정철학 이해도 면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자부한다. 당·정·청의 핵심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지금과 같은 비상 상황에서 공백이 필요 없는 ‘준비한 원내대표’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진 후보 : “이미 잔여 임기만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심 없이 당의 위기를 수습하고 당의 중심을 잡는 데에만 주력하겠다는 점을 누구보다 선명하고 확고하게 밝혔다고 생각한다.” 박 후보 : “소통과 경청하면 박정이다. 그래서 출마 선언에서도 소통과 경청은 따로 공약하지도 않았다. 세 번의 간사와 두 번의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파행 없이 상임위를 원만하게 운영한 것도 여야 모두와의 소통과 경청 덕분이었다. 소통과 경청을 전제로 가장 잘 싸울 수 있다.” 백 후보 : “정책 기획과 메시지, 당내 조율과 원내 협상, 제도 설계와 입법 진행까지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역할을 실제 맡아 왔다. 지금은 흔들린 기준을 다시 세우고 복잡한 국면을 다음 단계로 넘길 수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흔적과 깊은 손맛이 살아있는 노포 (老鋪)맛집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 세월의 흔적과 깊은 손맛이 살아있는 노포 (老鋪)맛집 6곳 추천

    유행은 바뀌어도 노포 맛집은 변하지 않는다. 반짝하고 생겼다가 사라지는 식당과는 달리 노포는 오랜 세월 한자리를 지키며 꾸준한 사랑을 받는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하고 속절없이 사라지는 시대에도 수십 년을 묵묵히 버텨온 곳이 대를 이어가며 가업을 지켜온 노포들이다. 경기관광공사가 따뜻한 한 그릇의 음식으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 세월만큼 깊어진 경기도의 노포 6곳을 추천했다. [고소한 빵 냄새로 하루를 여는 곳 ‘김포 쉐프부랑제’] ‘쉐프부랑제’는 아침 8시면 어김없이 문을 연다. 오븐에서는 잘 익은 빵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하고 한쪽에서는 부지런히 반죽을 치대기도 한다. 고소한 빵 냄새가 하루를 깨우는 시간이다. 쉐프부랑제의 대표는 이병재 씨다. 전북 고창이 고향인 이 대표는 일찍부터 제빵 기술을 배웠다. 그는 군산의 이성당과 마산의 코아양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빵집들을 거치며 기술과 경험을 쌓아왔다. 1989년, 서울 양재동에 처음으로 개인 빵집을 열었고, 2002년에는 지금의 자리인 김포 사우동으로 자리를 이전해 쉐프부랑제를 열었다. 현재 이곳에서 만드는 빵은 100여 종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유독 사랑받는 빵들이 있다. 수제 단팥소로 만든 ‘쌀단팥빵’, 얇게 저민 피칸이 가득한 ‘엘리게이터’, 당근 파운드 사이에 크림치즈가 듬뿍 들어간 ‘당근크림치즈파운드’다. 이 빵들은 진열대에 오르기 무섭게 팔려나가는 인기메뉴다. 이 대표가 제과‧제빵 명인인만큼 맛은 말할 것도 없다. 이제는 두 아들이 가업을 이어받아 그와 함께 반죽을 만진다. 지나온 시간에 더해, 앞으로 차곡차곡 쌓일 쉐프부랑제의 시간까지. 이곳의 빵에는 시간의 맛이 담겨 있다. [지동 순대‧곱창타운의 대표주자 ‘수원 호남순대’] 수원의 역사가 흐르는 팔달문 근처, 지동시장 안에는 지동 순대‧곱창타운이 자리하고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넓은 시장 전체가 순대와 곱창을 판매하는 개방형 가게들로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호남순대‘는 시장의 터줏대감이나 다름없다. 1980년대 중반부터 이곳에서 영업을 시작했으니 40년이 넘는 시간이다. 처음에는 순대만 팔다가 순댓국까지 만들어 팔았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세월이 흐르며 메뉴도 자연스럽게 늘어 지금은 순대곱창볶음이 가장 많이 찾는 대세 메뉴다. 호남순대는 새벽 4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수원의 아침을 여는 가게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24시간 우려낸 사골 육수로 끓인 순대국밥은 잡내도 없고 국물이 진하다. 다른 잡뼈는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돼지뼈만으로 우려냈기 때문이다. 소박한 서민 음식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오랫동안 변함없이 사랑받아 온 이유가 분명한 한 그릇이다. 호남순대의 영원한 대표메뉴다. 순대곱창볶음 역시 빠질 수 없다. 순대와 곱창을 기본으로 부추, 깻잎, 대파, 양배추 등 다양한 채소와 쫄깃한 당면이 듬뿍 들어간다. 식사는 물론이고 술안주로도 최고다. 지동시장의 풍경과 소리 속에서 호남순대는 오늘도 변하지 않는 방식으로 음식을 내놓는다. 세월이 흘러도 다시 찾게 되는 이유가 이곳에는 분명히 있다. [7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파주 덕성원’] 경의중앙선 금촌역에서 300여 미터 떨어진 곳, 파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금촌통일시장이 있다. 1906년 경의선 금촌역이 생기면서 형성되기 시작했으니 시장 자체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시장의 북쪽에는 이 역사 못지않은 세월을 버텨온 중화요리 집이 있다. ‘정성을 담아내는 곳’이라는 의미의 ‘덕성원’이다. 1954년 처음 문을 열었으니 70여 년 전이다. 세월의 흔적은 가게 안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벽면에는 몇 장의 흑백사진이 걸려 있는데, 1960년대에 촬영한 옛 덕성원의 모습이다. 수십 년 단골들도 사진을 보며 옛날을 추억한다. 낡은 사진 중에는 덕성원 앞에 세워진 짐자전거 안장 위에 앉거나 엄마의 손을 잡고 서 있는 아이가 보인다. 모두 현재 덕성원 대표 이덕강 씨의 어린 시절 모습이다. 이덕강 대표는 덕성원의 3대 대표이고 현재는 아들이 주방을 맡고 있다. 덕성원은 이렇게 4대째 가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처럼 오래도록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간단하다. 가게의 이름처럼 묵묵히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담아낸 덕분이다. 해산물은 냉동을 사용하지 않고 채소는 늘 싱싱한 것만 고집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쌓아온 시간이 녹아 있는 음식들이다. 시간이 지나도 맛을 대하는 태도만은 변하지 않았다. [모양도 예쁘고 소화도 잘되는 삼색면 ‘안산 이조칼국수’] 이조칼국수는 안산의 맛집을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다. 35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동네 사람들의 식탁을 채워왔다. 이곳의 칼국수는 면부터 눈길을 끈다. 칼국수 면은 세 가지 색이다. 흑미 찰현미, 콩가루, 부추를 각각 섞어 반죽한 삼색면은 모양도 예쁘고 소화도 잘된다. 여기에 해산물로 우려낸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살아 있다. 특히 핵심 재료인 조개류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주 3회 이상 공수해 신선함을 유지한다. 칼국수를 주문하면 가장 먼저 보리밥 한 그릇이 테이블에 놓인다. 약간의 고추장과 무생채를 더해 비비면 식욕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이 한 그릇 덕분에 칼국수가 나오기 전부터 식탁이 분주해진다. 이조칼국수에는 또 다른 인기 메뉴도 있다. 팥칼국수와 팥죽이다. 좋은 팥을 고르는 것부터 알맞은 농도를 맞추는 과정까지, 손이 많이 가지만 그만큼 맛이 확실하다. 이 메뉴는 칼국수 못지않게 많이 팔린다. 또 하나 이 집의 음식을 이야기할 때 김치를 빼놓을 수 없다. 칼국수와 찰떡궁합인 김치는 별도로 판매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3대째 이어오는 모녀의 전통 김치, 정직한 재료와 손맛으로 쌓아온 시간이 이조칼국수에는 가득하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맛보는 스키야끼 ‘양평 사각하늘’] 북한강을 끼고 하류 방향으로 달리다가 문호리에서 푯대봉 방향으로 좌회전하면 좁은 마을길이 이어진다. 언덕길을 500여 미터 오르면 한옥 건물 하나를 만나는데, 마치 영화 세트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고즈넉하다. 일식 스키야끼를 전문으로 하는 ‘사각하늘’이다. 간판이 없어 사전 정보가 없다면 지나치기 쉽지만 그만큼 일부러 숨겨둔 듯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놀랍게도 이 한옥을 지은 사람은 일본인 건축가다. 주인 내외 중 일본인 남편은 한옥의 매력에 빠져서 이곳을 지었고 한국인 아내는 다도와 일본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를 오래도록 공부해왔다. 두 사람의 취향을 녹여 사각하늘이라는 공간이 1998년 만들어졌다. 실내에 들어서면 단정하고 절제된 분위기가 먼저 느껴진다. 과하게 꾸미지 않은 모습에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진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요리는 스키야끼 한 가지다. 철판에 배추, 버섯, 파, 쑥갓 등의 채소를 볶다가 육수를 붓고 끓인 후 얇게 썬 소고기를 넣는다. 이렇게 익힌 재료들을 날달걀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남은 육수에는 우동을 끓여 먹으며 마무리한다. 별채에서는 다실 말차 체험도 가능하다. 다다미가 깔린 방에는 조명이 없으며 오로지 창호지 너머의 자연광과 촛불에만 의지한다. 차를 마시며 사유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이다. 식사와 말차 체험 모두 100% 예약제로만 운영한다. 그래서 이곳에서의 시간은 더욱 조용하고, 더 천천히 흐른다. [한 가족의 삶이 녹아 있는 ‘이천 장흥회관’] 이천에서 ‘장흥회관’은 1982년부터 같은 자리에서 영업하고 있는 식당이다. 간혹 ‘장흥’이라는 이름 때문에 창업주의 고향이 전라남도 장흥일 거라는 오해도 받지만, 실제로는 전남 무안이다. 8남매의 장남이었던 창업주는 사업에 실패한 후 이천의 장흥회관 앞에서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다 식당이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고민 끝에 식당을 인수하게 된다. 넉넉지 않은 형편에 남의 돈을 빌려 인수한 터라 간판을 새로 달 여유조차 없었다. 그렇게 이전 식당의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 이름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장흥회관이다. 장흥회관은 전골요리 전문식당이다. 대표메뉴는 낙곱전골로 낙지와 곱창이 어우러진 국물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해물과 육류의 깊은 맛이 일품이다. 또 다른 대표메뉴는 차낙곱전골이다. 이 메뉴는 2대 운영자인 창업주의 아들이 우연히 개발했다. 그는 영업을 마친 뒤 친구들과 낙곱전골을 끓이다가 재료가 모자라 차돌박이를 대신 넣은 것이 시작이었다. 예상보다 좋은 맛에 정식메뉴로 개발하게 됐다. 기존 재료인 낙지와 곱창에 고소한 차돌박이가 더해져 더욱 풍성한 맛이 난다. 지금은 차낙곱전골을 찾는 손님이 더 많을 정도다. 어쩔 수 없는 선택에서 시작된 가게 이름부터 우연한 재료 선택으로 완성된 메뉴까지. 장흥회관의 전골 속에는 한 가족의 지난 선택이 함께 끓고 있다.
  • 마른 당뇨, 비만보다 사망 위험 5배…‘당뇨=체중 감량’ 통념 흔들

    마른 당뇨, 비만보다 사망 위험 5배…‘당뇨=체중 감량’ 통념 흔들

    ‘마른 당뇨’로 불리는 저체중 2형 당뇨병 환자의 사망 위험이 비만 당뇨병 환자보다 최대 5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관리의 핵심으로 여겨져 온 ‘체중 감량’ 중심 접근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15∼2016년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2형 당뇨병 환자 178만 8996명을 2022년까지 추적 조사한 대규모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가 부족하거나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전체 당뇨병의 약 90%를 차지한다. 인슐린 저항성과 비만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면서 그동안 치료와 관리의 초점도 체중 감량에 맞춰져 왔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중증 저체중(BMI 16.0㎏/㎡ 미만), 중등도 저체중(16.0~16.9㎏/㎡), 경도 저체중(17.0~18.4㎏/㎡), 정상, 과체중, 경도·중등도·고도 비만 등 8개 군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저체중 그룹의 사망 위험은 정상부터 고도 비만 그룹에 비해 최대 3.8배 높았다. 사망 원인별로도 저체중 당뇨 환자는 당뇨병,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9배에서 최대 5.1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나이별로 보면 저체중에 따른 사망 위험은 65세 미만에서 6.2로, 65세 이상(3.4)보다 1.8배 이상 높았다. 젊은 당뇨병 환자일수록 저체중이 생존에 더 큰 악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나이, 성별, 소득 수준, 생활 습관, 공복 혈당, 당뇨병 유병 기간 등을 보정한 이후에도 결과는 같았다. 경도 비만 환자의 사망 위험을 1.0으로 했을 때 중증 저체중 환자는 5.2배, 중등도 저체중은 3.6배, 경도 저체중은 2.7배로 모든 저체중 군이 비만군보다 위험했다. 연구팀은 저체중 당뇨병 환자가 상대적으로 영양 상태가 취약하고 근육량이 감소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런 상태가 만성질환자의 생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의 체중 관리에 대한 새로운 임상기준이 필요하다”며 “혈당 관리를 위해 무리한 체중 감량보다는 전반적인 영양상태를 조화롭게 유지하고, 균형 잡힌 체성분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 홍은경·최훈지 교수,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문선준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가 참여했다.
  • 삼성 이재용 회장, 中 쇼핑몰서 ‘이것’ 구매설에 중국인들 환호…사실 알고 보니

    삼성 이재용 회장, 中 쇼핑몰서 ‘이것’ 구매설에 중국인들 환호…사실 알고 보니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 쇼핑몰에서 목격돼 중국 현지가 들썩였다. 극목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6일(현지시간) “이 회장이 전날 베이징에 있는 징둥 쇼핑몰에 통역사를 포함한 수행원들과 방문했다”고 전했다. 징둥몰 가구관에 있는 한 매장의 점원은 매체에 “이 회장 일행이 오후 2시쯤 쇼핑몰에 도착했다. 인원은 모두 6∼7명 정도였고, 통역사 1명도 동행했다”면서 “이 회장은 소파 등의 상품에 관해 물어보고, 다른 매장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설이 돌았다. 라부부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브랜드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이다.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내용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 회장의 이름과 라부부 등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징둥몰을 둘러본 것은 사실이나 라부부 인형 등 쇼핑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와 SNS에는 쇼핑몰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이 회장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은 붉은색 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며, 정장 위에 패딩 조끼를 입은 모습도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의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 회장이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아, 여기 계시는구나”라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기업인들은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 [포착] “회장님이 왜?”…삼성 이재용, 중국 쇼핑몰 방문에 현지인들 들썩

    [포착] “회장님이 왜?”…삼성 이재용, 중국 쇼핑몰 방문에 현지인들 들썩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베이징 쇼핑몰에서 목격돼 중국 현지가 들썩였다. 극목신문 등 중국 현지 매체는 6일(현지시간) “이 회장이 전날 베이징에 있는 징둥 쇼핑몰에 통역사를 포함한 수행원들과 방문했다”고 전했다. 징둥몰 가구관에 있는 한 매장의 점원은 매체에 “이 회장 일행이 오후 2시쯤 쇼핑몰에 도착했다. 인원은 모두 6∼7명 정도였고, 통역사 1명도 동행했다”면서 “이 회장은 소파 등의 상품에 관해 물어보고, 다른 매장도 둘러봤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인 사이에서는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설이 돌았다. 라부부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브랜드 팝마트의 캐릭터 인형이다. 이 회장이 라부부 인형을 구매했다는 내용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바이두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 회장의 이름과 라부부 등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의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징둥몰을 둘러본 것은 사실이나 라부부 인형 등 쇼핑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와 SNS에는 쇼핑몰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이 회장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사진을 보면 이 회장은 붉은색 타이를 맨 정장 차림이며, 정장 위에 패딩 조끼를 입은 모습도 보인다. 한편 지난 5일 개최된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의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이 회장이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아, 여기 계시는구나”라고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기업인들은 이 대통령의 방중 기간 한중 비즈니스 포럼과 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 “마두로 체포·압송 사진, 가짜일 수도”…NYT “트럼프도 못 믿어”

    “마두로 체포·압송 사진, 가짜일 수도”…NYT “트럼프도 못 믿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현재 SNS에는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압송되는 모습을 담은 출처 불명의 사진들이 떠도는 가운데, 상당수가 생성형 AI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확산하는 사진 대부분은 ‘신뢰할 수 없는 사진’”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가 직접 공개한 사진도 진위를 확신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진 중 하나는 화질이 나쁘고 오른쪽 아래에 날짜(2026년 1월 3일)가 적혀 있다. 무장한 미군 2명이 마두로의 양 팔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직접 공유하면서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했지만, 뉴욕타임스는 “사진이 매우 저화질인 데다 기울어져 있으며 운동복 차림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양복 차림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사진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 뒤 구금시설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파란색 상의를 입고 모자를 쓴 채 두 손이 결박된 상태에서도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마두로가 체포 상황과 맞지 않게 지나치게 여유로운 태도, 체포 당시와 달라진 복장 등으로 보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사진도 조작 가능성 있어”뉴욕타임스는 미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백악관의 공식 SNS인 ‘백악관 긴급 행동’ 엑스 계정(@RapidResponse47)에는 뉴욕 경찰들이 마약 단속국 건물로 마두로 대통령을 인계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잘 자라(Good night), 새해 복 많이 받아라(Happy New Year)”라 등의 말을 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 영상은 백악관 공식 SNS에 게시된 만큼 CNN, 로이터와 AP 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이 보도에 사용했다. 뉴욕타임스는 “영상 끝에 담긴 마두로의 음성으로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온라인에 게시된 관련 이미지들을 AI 분석 도구와 사진 편집자들을 통해 검증하려 했으나, 현실적으로 AI 조작 여부를 완벽히 판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메간 루람 뉴욕타임스 사진부장은 “사진 자체의 진위를 단정할 수 없지만 대통령이 특정 사진을 게시했다는 사실을 해당 맥락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선택”이라면서 “심지어 AI 생성형 영상을 직접 공유한 전력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직접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이오지마호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 사진은 SNS 화면 그대로 캡처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며, 유죄 아니다”마두로 대통령은 체포·압송된 지 이틀 만인 5일 뉴욕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정오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나는 결백하다. 나는 유죄가 아니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다”라고 통역을 통해 말하며 마약밀매 공모 등 자신에게 적용된 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며 “모국에서 납치돼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기소인부절차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유무죄 여부를 묻는 미국의 형사재판 절차다. 미 남부연방지검은 앞서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적인 살상 무기의 소지 및 소지 공모 등 4개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 공모해 수천 톤(t)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 트럼프를 믿습니까?…NYT “마두로 체포·압송 모습, 가짜일 수도” [포착]

    트럼프를 믿습니까?…NYT “마두로 체포·압송 모습, 가짜일 수도” [포착]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체포돼 미국으로 압송되면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졌다. 현재 SNS에는 마두로 대통령이 체포·압송되는 모습을 담은 출처 불명의 사진들이 떠도는 가운데, 상당수가 생성형 AI로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4일(현지시간) “확산하는 사진 대부분은 ‘신뢰할 수 없는 사진’”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 정부가 직접 공개한 사진도 진위를 확신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된 사진 중 하나는 화질이 나쁘고 오른쪽 아래에 날짜(2026년 1월 3일)가 적혀 있다. 무장한 미군 2명이 마두로의 양 팔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직접 공유하면서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했지만, 뉴욕타임스는 “사진이 매우 저화질인 데다 기울어져 있으며 운동복 차림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양복 차림이라는 점에서 신뢰가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사진들은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한 뒤 구금시설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파란색 상의를 입고 모자를 쓴 채 두 손이 결박된 상태에서도 엄지를 치켜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마두로가 체포 상황과 맞지 않게 지나치게 여유로운 태도, 체포 당시와 달라진 복장 등으로 보아 신뢰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사진도 조작 가능성 있어”뉴욕타임스는 미 백악관이 공개한 영상과 사진도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백악관의 공식 SNS인 ‘백악관 긴급 행동’ 엑스 계정(@RapidResponse47)에는 뉴욕 경찰들이 마약 단속국 건물로 마두로 대통령을 인계하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마두로 대통령이 “잘 자라(Good night), 새해 복 많이 받아라(Happy New Year)”라 등의 말을 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 영상은 백악관 공식 SNS에 게시된 만큼 CNN, 로이터와 AP 통신 등 세계 주요 언론이 보도에 사용했다. 뉴욕타임스는 “영상 끝에 담긴 마두로의 음성으로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온라인에 게시된 관련 이미지들을 AI 분석 도구와 사진 편집자들을 통해 검증하려 했으나, 현실적으로 AI 조작 여부를 완벽히 판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메간 루람 뉴욕타임스 사진부장은 “사진 자체의 진위를 단정할 수 없지만 대통령이 특정 사진을 게시했다는 사실을 해당 맥락 그대로 보여주겠다는 선택”이라면서 “심지어 AI 생성형 영상을 직접 공유한 전력이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그가 직접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이오지마호에 탑승한 마두로 대통령’ 사진은 SNS 화면 그대로 캡처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마두로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며, 유죄 아니다”마두로 대통령은 체포·압송된 지 이틀 만인 5일 뉴욕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정오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나는 결백하다. 나는 유죄가 아니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다”라고 통역을 통해 말하며 마약밀매 공모 등 자신에게 적용된 4개 범죄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이어 ”나는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라며 “모국에서 납치돼 이 자리에 왔다”고 덧붙였다. 기소인부절차는 판사가 피고인에게 유무죄 여부를 묻는 미국의 형사재판 절차다. 미 남부연방지검은 앞서 마두로 대통령을 마약 테러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적인 살상 무기의 소지 및 소지 공모 등 4개 혐의로 마두로 대통령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카르텔과 공모해 수천 톤(t)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종신형에 처할 수 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5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지수가 다소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다우존스는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보다 594.79포인트(1.23%) 올랐고, S&P 500은 43.58포인트(0.64%) 오른 반면, 나스닥 종합은 160.19포인트(0.69%) 하락하며 보합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8,977.18에 마감했다. 하루 거래량은 575,718천주로 집계되었으며, 시가는 48,475.81, 최고가는 49,209.95, 최저가는 48,449.62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23,395.82로 마감했다. 시가는 23,449.67, 최고가는 23,476.51, 최저가는 23,332.23으로 집계됐다. 거래량은 1,570,372천주였다. 한편,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에서 6,902.05에 마감하며 시가는 6,892.19, 최고가는 6,920.38, 최저가는 6,891.56을 기록했다. 다우운송 지수는 202.39포인트(1.15%) 상승한 17,737.81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8.98포인트(1.07%) 상승하며 7,446.4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100 지수는 195.15포인트(0.77%) 오른 25,401.32를 기록했다. 한편, VIX 지수는 14.94로 0.43포인트(2.96%) 상승했다. VIX 지수의 값이 20 미만인 상황은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 “남욱 재산 처분 시도 잇따라”…추징보전 허점 드러나

    “남욱 재산 처분 시도 잇따라”…추징보전 허점 드러나

    대장동 민간업자 남욱 씨 측이 추징보전 해제를 시도하며 부동산과 자산을 매각·현금화하려는 정황이 잇따르고 있지만, 검찰이 경기 성남시의 추징보전에 비협조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시는 6일 “남 씨가 실소유한 천화동인 4호, 현재의 엔에스제이홀딩스를 상대로 300억 원 규모의 채권 가압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이 법원에 제출한 채권·채무 진술서를 확인하던 중 검찰이 해당 계좌에 1010억 원 상당의 추징보전 조치를 해둔 사실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남 씨 소유의 서울 강동구 소재 부동산에 대해서도 검찰이 약 1000억 원 규모로 평가해 추징보전 조치를 해둔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엔에스제이홀딩스 계좌에 대해 가압류 가액을 1000억 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강동구 소재 부동산 역시 권리관계를 확인한 뒤 가액을 산정해 가압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검찰이 성남시에 제공한 자료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실제로 보전된 ‘실질적인 추징보전 재산 내역’이 아니라, 단순히 초기 단계의 ‘법원 추징보전 결정문’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때문에 해당 계좌와 강동구 부동산 정보를 알 수 없었고, 지난해 12월 1일 진행된 14건의 가압류 신청에도 이 재산들이 포함되지 못했다”며 “결국 26만 쪽에 달하는 형사기록을 등사·열람하며 검찰이 알려주지 않은 은닉 재산을 직접 찾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추징보전으로 묶어둔 강동구 건물 일부가 경매 절차를 통해 소유주가 바뀌면서, 추징보전 효력이 상실되는 등 재산 누수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법원의 결정 지연도 틈 타 역삼동 땅 매물로 나와”성남시는 또 법원의 결정 지연도 문제로 꼽았다. 남욱 관련 법인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부지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지만, 서울남부지방법원은 검찰이 이미 추징보전을 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16일 이를 기각했다는 것이다. 성남시는 같은 날 즉각 항고했지만, 2주가 넘도록 법원의 추가 결정은 나오지 않고 있다. 성남시는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틈을 타 남 씨 측이 해당 부지를 최근 500억 원에 다시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 관계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민사소송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검찰은 실질적인 추징보전 재산 목록을 제공하지 않는 등 협조적이지 않다”며 “결국 성남시가 직접 탐정처럼 범죄자들의 숨겨진 재산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대장동 1심 형사재판에서 수천억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 가운데 불과 473억 원만 추징 명령이 내려졌고, 검찰마저 항소를 포기하면서 환수 전망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성남시는 시민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은닉 재산 추적과 전방위 가압류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해 12월 1일 대장동 일당 4명을 상대로 신청한 14건의 가압류·가처분 가운데 현재까지 12건, 5173억 원 규모가 인용됐다. 항고 1건(400억 원)과 미결정 1건(5억 원)이 남아 있다.
  • “일본 안 가” 중국인, 서울행 3배 늘었다…“올해 700만명 올수도”

    “일본 안 가” 중국인, 서울행 3배 늘었다…“올해 700만명 올수도”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으로 일본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에서 일본 관광이 급감한 반면 한국 관광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일 갈등 심화와 한중 관계 개선으로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최대 700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 4일 재일재경 등 중국 언론은 여행 플랫폼 ‘취나얼(어디가)’의 항공편 예약 데이터를 인용해 새해 첫 연휴인 1월 1일~3일 사흘간 한국행 항공권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보도했다. 자국민의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서울로, 중국발 서울행 항공권 예약은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대학생들이 새해 첫 연휴에서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혔다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행 항공권 예약도 각각 3.2배, 2.4배 증가해 뒤를 이었다. 일본과의 갈등이 고조되기 전에는 연휴 기간에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으나,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 발언 이후 서울과 태국 방콕, 중국 홍콩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꼽힌 반면 일본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 내 항공편 수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새해 첫 연휴 기간 해외를 오가는 항공편 가운데 한국행 항공편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배 증가해 1위에 올랐다. 반면 일본행 항공편은 40.5% 급감했다. “中 대학생, 서울 여행 특히 선호”한중 갈등으로 악화했던 중국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의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 인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1월 중국 18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 2.61로 집계됐다. 중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2023년 첫 조사에서 2.60으로 나타났으나 한중 갈등이 심화한 2024년 2.10까지 하락했다. 이후 양국 간 외교적 긴장이 완화되고 양국 간 무비자 관광 허용 등 교류가 재개되는 흐름 속에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만난 데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4일부터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가운데, 양국 간 교류 확대가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여행·관광산업 전문 연구기관인 야놀자리서치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8.7% 증가한 2036만명에 달하며 중국(615만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일 관계가 악화하면서 이탈한 일본 여행 수요가 한국으로 유입된다는 관측이다.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은 최대 700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야놀자리서치는 예상했다.
  • 쿠팡 이용 5.8% 줄고 네이버 10% 증가…‘정보 유출 포비아’ 시장 판도 흔들었다

    쿠팡 이용 5.8% 줄고 네이버 10% 증가…‘정보 유출 포비아’ 시장 판도 흔들었다

    유통과 통신, 금융 등 산업계 전반을 휩쓴 개인정보 유출 포비아(공포증)가 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5일 데이터 분석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22~28일) 쿠팡의 주간 활성 이용자 수(WAU)는 2771만 6655명으로 집계됐다. 종합몰 앱 순위로 여전히 1위지만 이용자 수는 한 달 전인 11월 24~30일과 비교해 5.8% 감소했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도 쿠팡의 WAU는 약 4.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크리스마스와 연말 이벤트가 몰린 12월은 이커머스 업계의 최대 성수기다. 그럼에도 이용자 수가 하락세인 데는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실망감과 불안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유출 정보가 중국으로 흘러들어 갔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며 중국계 이커머스(C커머스)도 타격을 입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WAU는 한 달 전보다 16.8% 급감했고, 테무도 3.0% 줄어들며 하락세를 보였다.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도 알리익스프레스는 17.4%, 테무는 5.4% 감소했다. 반면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중 일부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같은 기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는 10% 이상 증가했고, 11번가도 모바일인덱스 조사에서 이용자가 6.3% 늘었다. 통신업계에서도 최근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위약금 면제를 실시한 KT의 누적 이탈 고객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나흘 만에 5만 2661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1만명이 넘게 통신사를 옮긴 셈이다. 금융권에서도 롯데카드에서 정보 유출 사태 이후인 지난해 9월 한 달간 신용카드 해지 회원이 16만명 수준으로 급증한 바 있다. 3분기(7~9월)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도 9.14%로 전년 동기 대비 0.56% 포인트 하락해 9개 신용카드사 중 가장 큰 내림세를 기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에 대한 소비자의 경각심이 상당히 커졌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곧 기업 손실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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