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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7년에서 온 초대장…블랙홀 들러 남미 탐험 갈래?

    2047년에서 온 초대장…블랙홀 들러 남미 탐험 갈래?

    “2047년 미래도시 하이랜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우주와 해저를 연결하는 30년 뒤 미래도시로 모험을 떠나 보자. 을지로에 있는 SK텔레콤 T타워 1층 ‘티움’(T.um). 대형 디스플레이 2대가 달린 로봇팔 게이트로 들어서면 미래로의 여행이 시작된다. 서울~부산을 15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는 미래교통수단 ‘하이퍼루프’에 올랐다. 초고속 미래 무선전력 기술을 통해 도시의 모든 사물이 하나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도시 하이랜드를 출발해 우주로 향한다. 우주공간에 진입하자 대형 스크린 속에 은하계가 펼쳐진다. 우주여행을 마친 뒤 마치 순간이동을 하듯 지구 반대편 남미 탐험에 나선다. 가상현실(VR) 기기를 쓰자 남미 화산 지대가 펼쳐진다. 벌겋게 끓는 용암 위를 날아다니며 산불에 갇힌 야생동물을 구하고 동굴 탐험도 해 본다. 초고속 네트워크를 통해 달기지 로봇에 접속할 수도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로봇을 조종하며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미션이다.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놀러 갔던 과학관이 최첨단 체험형으로 새 단장해 우리 곁에 찾아왔다. 민간 기업 과학관이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의 신세계를 보여 준다면 서울과 과천, 광주 등 국립과학관은 어린이들의 교과과정과 연계한 체험형 공간에 방점을 찍었다. SK텔레콤, LG가 각각 운영 중인 ‘티움’, ‘사이언스홀’은 스토리텔링으로 어린아이, 학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은 LG사이언스홀은 민간 기업이 세운 1호 과학관이다. ‘생활 속 과학 놀이터’를 표방하는 이곳을 관람한 인원만 572만명에 달한다. 과학체험시설이 현저히 부족했던 시절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층 전부(약 1520㎡)를 할애할 만큼 당시 구자경 회장의 의지가 컸다고 한다. 초등학교 3~4학년 눈높이에 맞춘 사이언스홀은 2011년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8개 테마관으로 탈바꿈했다. ▲몸 ▲집안 ▲도시 ▲지구 등 8개 공간으로 나눠 각 공간에 숨어 있는 생활 속 과학 원리를 직접 몸으로 느껴 볼 수 있다. 로봇청소기로 골을 넣는 축구, 태양에너지로 달리는 ‘부릉부릉 전기자동차’, 로봇팔이 초상화를 그려 주는 그림로봇은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 1순위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지구 온도 1도 상승’이 표시된 대형 온도계를 지구에 꽂으면 북극 빙하가 침몰하고 북극곰이 표류하는 화면이 뜬다. 두루마리 휴지, 주방 세제 등을 클릭하면 각각 늘어나는 이산화탄소와 필요한 나무의 그루 수를 표시해 준다. 성기영 LG사이언스홀 차장은 “전문 교육을 받은 과학안내사 10명이 배치돼 방문자 모두가 설명을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고, 주기적으로 전문 교사들의 조언을 얻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지역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1998년 부산 부산진구 연지동 옛 LG화학 공장 부지에 전시면적 3180㎡(962평) 규모의 부산 LG사이언스홀도 개관했다.지난 9월 29일 새로 개관한 SK텔레콤 티움은 1696㎡(514평) 규모의 1, 2층 전시관에 미래도시(미래관)부터 스마트홈, 커넥티드카, 가상현실 쇼핑을 할 수 있는 공간(현재관)을 갖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전에 미래관이었던 공간이 현재관으로 바뀔 만큼 미래기술이 생활 밀착형 현실로 다가와 있다”고 소개했다. 국립과학관은 과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에 총 15곳이 있다. 교과서 속 딱딱한 과학 이론이 아닌 일상 속에 숨은 과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국립과천과학관의 약 3m 높이 테슬라 코일 앞에 서면 400만 볼트 전기가 방전되면서 손에 든 형광등에 불이 들어온다. 과학 교과서의 전기장 원리를 눈으로 보면서 “공기를 통해 어떻게 전기가 흐를 수 있을까?”, “저런 강력한 힘에도 왜 아무것도 폭발하지 않을까?”, “정말 번갯불에 콩을 구워 먹을 수 있을까?” 같은 호기심이 생겨나고 이해할 수 있다. 과학 교사 박정은(37)씨는 “스스로 학습하면서 교과서 속 딱딱한 지식이 아니라 호기심을 키우는 과학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고 평했다. 올해 개관 4년째를 맞는 국립광주과학관은 지난 9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360도 영상관 ‘스페이스 360’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이전까지 360도 영상관은 전 세계에서 일본국립과학기술박물관이 유일했다. 지름이 12m나 되는 거대한 공 안에 들어가 사방으로 뿌려지는 15분짜리 영상물을 감상할 수 있다. 12대 프로젝터가 연동하며 천장부터 발밑까지 사방에 영상을 비추도록 설계됐는데 관람객들은 마치 가상현실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빅뱅으로 시작된 우주 탄생부터 신재생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탐구하는 인류의 노력을 영상에 담았다. 조숙경 국립광주과학관 관장대행은 “특수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3D 몰입형 가상현실”이라며 “대형 고래가 팔을 스치고 지나가는 듯 실감나는 영상이 남다르다”고 소개했다. 국립과학관은 유치원부터 초·중·고 교육과정에 맞춰 주중, 주말, 방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도 특화된 점이 눈에 띈다.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은 실물 크기 잠수정 안으로 들어가 심해 가상현실 탐사를 할 수 있다. 짱뚱어, 꽃게 같은 실제로 움직이는 갯벌 생물들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갯벌도 인기다. 침몰 여객선 타이태닉호를 찾아낸 유인 잠수정 앨빈호 전시, 열수공(뜨거운 물이 나오는 구멍)과 수심 1000m 아래 절대 암흑 체험, 모스 통신 체험 등이 자랑거리다. 국립부산과학관은 1박 2일짜리 가족·학교 과학캠프도 운영 중이다. 관계자는 “초등생들은 3D 프린터를 통한 창작 실습, 중학생들은 세포, 핵분열 등 생물 교과와 연계한 팀 프로젝트를 해 보는 식”이라고 전했다. 주로 학교 단위 견학이라 방문객은 기업 과학관보다 많은 편이다. 전시면적 2만 8823㎡로 규모가 가장 큰 국립과천과학관은 지난해 관람객 190만명을 돌파했다. 상설전시관 7곳, 야외전시장 5곳, 천문시설 3곳 중 특히 천문관 시설을 돌아볼 만하다. 1m 반사망원경으로 직접 천체를 관측하는 천체관측소, 20m 원구형 극장 등이 있다. 국립과학관은 유료 회원이거나 회원증을 갖고 있으면 유료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 전화로 미리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세계 최대 쇼핑데이 ‘광군제’… 대륙 ‘광클릭’

    외국인 회원 1억명… 해외배송 주력 올 매출 규모 1500억 위안 달할 듯 미국의 쇼핑 이벤트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의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이벤트 ‘광군제’(光棍節) 할인 행사가 10일 자정부터 시작해 24시간 동안 진행된다. 광군제를 기획한 중국 최대 쇼핑사이트 알리바바는 14만개의 세계적 브랜드를 참여시켜 세계 최대의 쇼핑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광군제 매출은 1200억 위안(약 178억 달러)이었는데 올해 매출 규모는 그보다 많은 1500억 위안(약 2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씨티은행 등 각종 경제 전문기관들은 이날 전망했다. 아마존이 여는 프라임데이나 블랙 프라이데이가 할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알리바바의 광군제는 중국 소비자들을 인터넷 쇼핑에 끌어들이고자 오락적 요소를 강화했다. 11월 11일이란 날짜가 외로운 막대 4개처럼 보이는 데 착안해 중국 난징대학생들이 1993년부터 기념한 독신자의 날을 인터넷 쇼핑과 연결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광군제 홍보를 위해 11일 개봉하는 쿵후 단편영화 ‘공수도’에 이연걸, 홍금보와 함께 출연했다. 알리바바 CEO 다니엘 장은 “광군제에 더 많은 외국인이 참여하도록 해 세계적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보도했다. 알리바바를 이용하는 외국인 숫자는 2012년 95만명에서 올해 1억여명으로 증가했다. 알리바바는 10일 밤 상하이 푸둥(浦東) 엑스포단지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갈라쇼’를 열어 광군제의 시작을 알렸다. 9년째인 올해 광군제의 특징은 세계화와 스마트화로 특히 ‘글로벌 무료배송 0.5보(步)’를 통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10개국에 배송비 무료혜택을 제공한다. 한국의 광군제 이용 소비자 숫자도 늘어 지난해 11월 11일 중국 배송 대행 증가율이 평소의 170%에 이르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후원금 횡령’ 혐의 전병헌 前보좌진 등 3명 구속

    임종석 “직접 관련성 여부 확인 안 돼” 롯데홈쇼핑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을 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 등 관련자 3명이 10일 구속되면서 수사가 윗선의 지시·묵인이 있었는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이날 19대 국회에서 전 수석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을 차례로 불러 구속 후 첫 조사를 벌였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3명 모두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만원을 자금세탁해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윤씨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된 이유는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인 전 수석의 보좌진이었기 때문이다. 2015년 4월 롯데홈쇼핑이 방송 재승인 심사를 통과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전 수석이 협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서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을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전 수석이 아직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롯데홈쇼핑이 비서관이 아닌 전 수석의 영향력을 기대하며 거액을 출연했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서다. 검찰은 윤씨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가는 한편 조만간 뇌물공여자인 롯데홈쇼핑, 나아가 모회사인 롯데쇼핑 측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 수석에 대한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질의에 “언론에도 간단히 표명한 대로 자신과 현재 관계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계속되자 “현재는 예단하지는 않고 있다”면서 “정무수석은 본인의 관련성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직무와 관련해서 벌어진 일은 아니다”라며 “본인의 직접 관련성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결론 내리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대형마트의 주말 50% ‘폭탄 세일’… 소비자 속 터진다

    [특파원 생생 리포트] 美대형마트의 주말 50% ‘폭탄 세일’… 소비자 속 터진다

    평일 배로 올렸다가 세일해 배 불려 진열대와 실제 계산 달라 주의해야“제가 낸 금액과 제품 진열대에 적힌 가격이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사과 바구니가 4달러(약 4500원)라고 적혀 있는데, 낸 돈은 13달러네요.” 지난 주말인 5일(현지시간) 올리비아 스미스(54)는 지역 인근 쇼핑몰 고객센터에 항의했다. 그러자 직원은 “계산원이 계산을 잘못했다”면서 “차액을 환불해 주겠다”고 말했다. 올리비아가 그날따라 물건값이 너무 많이 나왔다는 생각에 영수증을 꼼꼼히 살펴본 것이다. 올리비아는 “이제까지 기계가 자동으로 계산하는 방식이라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는데, 그동안 얼마나 많은 내 돈이 이런 방식으로 대형 마트의 배를 불려줬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제품 진열대의 가격과 실제 계산한 가격이 다른 경험을 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미주리주 법무부는 대형 할인점의 가격 속임수가 어느 정도인지 자체 조사에 나섰다.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약국·편의점 체인 월그린을 암행 조사한 결과, 구매한 물품 205개 중 43개 품목의 가격이 달랐다. 월그린은 무려 21%에 달하는 품목에서 소비자에게 은근슬쩍 바가지를 씌운 것이다. 이런 속임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소비자 가격이 제품에 표시돼 있지 않은 것을 악용하는 것이다. 일부 쇼핑객은 한 번 쇼핑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15달러 이상을 더 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진열대 가격과 계산대 가격이 다른 것은 애교”라면서 “유통업체의 50% 할인 등 세일광고도 대부분 소비자 가격을 올리고 그 부분을 할인판매하는 방식, 즉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버지니아, 워싱턴DC 등 당국은 유통업체의 세일 단속에도 나서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법적 소송을 피하기 위해 일종의 꼼수를 동원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을 조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소비자가격은 업체마다, 날짜마다 들쑥날쑥하다. 판매 제품의 소비자가격을 제조업체에서 포장지 등에 인쇄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유통업체에서 소비자가격을 정한다. 예를 들면 평소 10달러에 팔던 과자를 고객이 뜸한 평일 20달러로 올린다. 그리고 주말에 50% 할인광고를 한다. 즉 20달러짜리 과자를 10달러로 50% 할인 또는 1+1 세일에 나선다고 광고를 하며 고객들을 끌어모은다. 이런 광고를 보고 대형 마트를 찾는 고객들은 싸게 샀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제값을 다 주고 산 것이다. FTC 관계자는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를 기만할 수 없도록 더욱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면서 “소비자들도 제품 진열대의 가격표를 사진 찍어 놓는 등 꼼꼼히 챙겨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람보르기니 쇼·최고급 카페… 캠퍼스야 쇼핑몰이야?

    [특파원 생생 리포트] 람보르기니 쇼·최고급 카페… 캠퍼스야 쇼핑몰이야?

    강의동까지 의상실·베이커리 들어서 패스트푸드에 부동산 회사까지 입주 “캠퍼스의 낭만 사라져 아쉽다” 토로지난 9월 베이징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과정을 시작한 유학생 문모(26·여)씨는 요즘 캠퍼스의 변화에 적응하느라 바쁘다. 이 대학에서 학부를 졸업한 뒤 2년 동안 한국에 있다가 다시 찾은 캠퍼스가 낯설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화는 강의동 건물마다 카페와 베이커리는 물론 고급 의상실까지 생겼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학생회관에 주로 모여 있던 식당과 상점이 강의동에까지 들어온 것이다. 최고급 인테리어로 치장한 카페와 식당의 음식값은 2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싸졌다. 예전에는 학생증카드 하나만 있으면 모든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했지만, 새로 입주한 상업시설 중에는 학생증카드를 쓸 수 없는 곳이 많다. 문씨는 “학교가 쇼핑몰로 변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강의동 한쪽에 자리잡았던 책방도 모두 사라졌다. 도서관 옆에서 수십년 동안 자전거 수리를 해 주던 아저씨도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빌딩이 리모델링된 이후 임대료가 10배 이상 올라 영세한 책방이나 자전거 수리점이 더는 버틸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문씨는 “예전에는 10위안(약 1700원)이면 점심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가격이 30위안이나 된다”면서 “명품점도 많이 입주해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홈페이지 학생 게시판에도 학교의 상업화에 대한 토론이 끊이지 않는다. 한 학생은 “중앙도서관의 자전거 아저씨가 쫓겨났고, ‘민주과학관’의 상징이었던 은행나무 숲도 사라졌으며, 여자 기숙사를 지켜주던 고양이들도 자취를 감췄다”면서 “이게 과연 ‘고품격 캠퍼스’인가”라고 비판했다. “지저분한 건물을 새로 단장하고 편의시설이 많아져 좋다”는 학생도 있지만, 고학년생들은 대부분 사라져 가는 캠퍼스의 낭만을 아쉬워하고 있다. 대학의 상업화는 비단 베이징대만의 현상이 아니다. 베이징대 옆에 있는 칭화대는 최근 신축한 건물 이름을 호주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진스웨스트’로 결정했다. 학생들은 “진스웨스트가 도대체 학교에 얼마를 줬기에 건물 이름까지 팔아 먹었느냐”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지난 9월 지린대 운동장에서는 모터쇼가 열려 사회적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전시 업체는 여학생들을 모터쇼 모델로 고용했다. 중국 언론들은 “학문을 추구해야 할 대학이 허영심만 부추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안대 안에 입주한 부동산 회사는 대학 캠퍼스를 부동산 광고로 도배하기도 했다. 화중과기대에는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음식점들이 입주한 거대한 상가 건물이 세워졌다. 베이징 유력지 신경보는 “대학 교재에는 이미 다양한 광고가 붙기 시작했고,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이 캠퍼스에서 번창하고 있다”면서 “상업화의 기세 속에 ‘지성의 전당’이란 구호는 옛말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중국 광군제 10개국 무료배송, 한국은 빠져

    중국 광군제 10개국 무료배송, 한국은 빠져

    미국의 쇼핑 이벤트 블랙 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규모가 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이벤트 ‘광군제’(光棍節) 할인 행사가 10일 자정부터 시작해 24시간 열린다. 광군제를 기획한 중국 최대 쇼핑사이트 알리바바는 14만개의 세계적 브랜드를 참여시켜 세계 최대의 쇼핑 행사를 열 계획이다.지난해 광군제 매출은 1200억 위안(178억 달러)였는데 올해 매출 규모는 그보다 많은 1500억 위안(2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씨티은행 등 각종 경제 전문기관들은 전망했다. 아마존이 여는 프라임데이나 블랙 프라이데이가 할인에 초점을 맞춘다면 알리바바의 광군제는 중국 소비자들을 인터넷 쇼핑에 끌어들이고자 오락 요소를 강화했다. 11월 11일이란 날짜가 외로운 막대 4개처럼 보이는 데 착안해 중국 난징대학생들이 1993년부터 기념한 독신자의 날을 인터넷 쇼핑과 연결했다. 독신자의 날에는 쇼핑이나 하고 즐기자는 뜻에서 광군제가 시작된 것이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광군제 홍보를 위해 11일 개봉하는 쿵후 단편영화 ‘공수도’에 이연결, 홍금보와 함께 출연해 태극권을 알린다. 알리바바 CEO 다니엘 장은 “광군제에 더 많은 외국인이 참여하도록 해 세계적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보도했다. 알리바바를 이용하는 외국인 숫자는 2012년 95만명에서 올해 1억여명으로 증가했다.알리바바는 10일 밤 상하이 푸둥(浦東) 엑스포단지의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갈라쇼’를 열어 광군제의 시작을 알린다. 9년째인 올해 광군제의 특징은 세계화와 스마트화로 특히 ‘글로벌 무료배송 0.5보(步)’를 통해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대만, 홍콩, 마카오 등 10개국에 배송비 무료혜택을 제공한다. 과부하를 막는 로봇 젠빙(尖兵)은 1000명의 엔지니어 역할을 담당하고, 인공지능(AI) 다링(通靈)은 모든 상황을 감독하며, 배송로봇 샤오G얼다이(二代)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행인을 피해 택배를 나른다. 한국의 광군제 이용 소비자 숫자도 늘어 지난해 11월 11일 중국 배송 대행 증가율이 평소의 170%에 이르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수원지법,괌서 차량에 자녀 방치 판사에 구두경고

    미국령 괌에서 자녀를 마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 방치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판사에 대해 소속 법원장이 구두경고 했다. 수원지법(이종석 법원장)은 설모(35·여) 판사에게 물의를 일으킨 책임을 물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설 판사는 변호사 남편(38) 등 가족과 함께 괌으로 휴가를 갔다가 지난달 3일 오후 K마트 주차장에 주차한 미쓰비시 랜서 차량 뒷좌석에 6살 아들과 1살 딸을 남겨두고 쇼핑을 해 현지 경찰에 아동학대 등 혐의로 체포됐다. 미국에서는 아동을 성인의 감독 없이 차량에 방치할 경우 현행범으로 체포될 수 있다. 설 판사 부부는 경범죄인 차량 내 아동방치 혐의로 각각 500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벌금을 내고 풀려났다. 괌 검찰은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 공소를 취하했다. 현지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설 판사 부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고 법원은 설 판사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검토하는 등 징계 여부를 고심해왔다. 법관징계법에 따르면 법원은 법관이 직무상 의무를 위반하거나 직무를 게을리한 경우, 품위를 손상하거나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린 경우 1개월∼1년간 정직·보수지급 정지, 1개월∼1년간 보수 3분의 1 이하 감봉, 견책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보통 소속 법원장이 대법원에 징계를 요청하면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에서 징계를 최종 결정한다. 수원지법은 한 달여간 자체조사 끝에 이러한 공식적인 징계 대신 구두경고를 선택했다. 법원 관계자는 “설 판사의 행위가 국내법상 처벌 대상이 아니고 아동학대 혐의는 공소가 취하됐으며 CCTV 영상을 통해 아이들이 남겨진 시간도 당초 현지보도를 통해 알려진 45분이 아닌 20분 안쪽인 것으로 확인된 점 등을 두루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친 것은 사실이어서 엄중히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 전병헌 전 보좌진 오후에 조사…전 수석 수사로 이어질 듯

    검찰, 전병헌 전 보좌진 오후에 조사…전 수석 수사로 이어질 듯

    검찰이 10일 오후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을 차례로 불러 구속 후 첫 조사를 벌인다.이들은 롯데홈쇼핑에서 뇌물을 수수하고 협회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 등 관련자 3명이 이날 모두 구속되면서, 이를 지시·묵인하거나 보고받은 윗선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이날 새벽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3명의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앞서 검찰은 이들에게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등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돼 이 사건이 정치권과 기업이 얽힌 뇌물 수사임을 분명히 했다. 윤씨 등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소속 위원인 전 수석의 보좌진이라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홈쇼핑이 같은 해 7월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한 것으로 본다. 검찰은 후원금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횡령하는 과정에 배씨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 두 곳을 동원해 e스포츠협회와 거래한 것처럼 꾸미고 가짜 세금계산서 등을 발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윤씨 등의 구속으로 검찰의 뇌물 혐의 수사는 윤씨를 넘어 전 수석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검찰 안팎의 관측이다. 검찰은 일단 롯데 측이 윤씨를 보고 3억원의 후원금을 냈다고 영장 범죄사실에 적시했지만, 롯데 측이 의원 비서관인 윤씨만 보고 거액을 출연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게 법조계의 다수 시각이다. 전 수석은 후원금 출연 당시 방송 재승인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를 담당하는 국회 미방위원이었고, e스포츠협회의 명예회장이었다. 향후 검찰 수사는 윤씨 등의 횡령액 1억1천만원이 어디로 귀착됐는지, 롯데 측의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은 윤씨 등의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까지 “현 단계에서 수사 대상은 3명이고, 다른 대상자는 언급할 내용이 없다”며 수사 확대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껴왔다. 롯데 측도 ‘뇌물 공여자’로서 뇌물 혐의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검찰은 앞서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15년 4월 재승인을 앞두고 윤 전 비서관 외에 전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경과에 따라 강 전 사장을 넘어 롯데그룹 정책본부 고위 관계자나 나아가 신동빈 회장 등을 상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유력 의원실과 교감한 뒤 수억원대 후원금을 출연한 과정을 계열사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했다고 볼 여지가 적기 때문이다. 그룹 ‘윗선’에서 계열사인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출연 등을 알고 승인했는지, 대가성을 인식했는지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다. 한편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건과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고 밝혀 본인이 연루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가을 분양 대전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규제 프리 지역의 신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등 규제 대상 지역에 비해 대출 규제가 낮은데다 대형 개발호재와 신규 교통망 개통, 학세권 등 내집 마련을 위한 핵심 요소까지 두루 갖춘 지역 아파트들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청약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거주 기간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제를 통해 공급된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망과 명품학군, 생활인프라와 대형 개발호재까지 갖춘 아산 배방 우림필유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지하 2층~최고 24층 높이의 총 19동 1750세대로 구성되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소형 876세대를 1차로 공급한다. 특히 3.3㎡ 당 500만원대로 공급하고 발코니확장을 무료로 진행해 실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SRT 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 아산시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전철 1호선 배방역과 인접해 있다. 또 21번 국도, 45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천안아산고속도로(예정), 배방-탕정간도로, 배방-음봉간도로 등 각 지역 어디로든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명품 학군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배방 초·중·고교, 아산북수초, 모산초, 모산중(예정)이 있고 단지 내에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을 높여줄 오감 어린이놀이터와 테마광장이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어지는 대규모 월천체육관(수영장)과 아산터미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배방복합행정시설, 이마트, GS마트, 시립도서관, 대형 병원, 우체국, 농협, 기업은행 등 편리한 원스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방산과 화룡천, 창터 도랑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아산 배방 우림필유는 아산 지역 최초로 SK텔레콤의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구축됐다. 주민은 단지 내를 걸으면서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보안등과 CCTV가 합쳐진 스마트 보안등으로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또 밖에서도 가스, 보일러, 조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집 안에선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아파트 단지다. 단지 주출입구에는 고품격 문주를 설치해 배방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하며 일조량과 채광을 고려한 4-Bay와 공간 효율성을 위해 다용도실 등 혁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통풍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위주 및 판상형 구조로 단지가 배치되며 각 동별 거리가 넉넉하고 규모가 다른 공원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골프연습장과 헬스센터, 맘스카페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아산신도시와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삼성 나노시티 등의 개발호재와 세계 최대 규모 삼성디스플레이 OLED 공장 건설 중으로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공급 가격은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것이 장점이다. 홍보관 오픈 시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홍보관 방문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택홍보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롯데홈쇼핑 뇌물’ 전병헌 전 보좌진 모두 구속

    ‘롯데홈쇼핑 뇌물’ 전병헌 전 보좌진 모두 구속

    기업에 협회 후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 등 관련자 3명이 10일 모두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등 혐의를 적용해 8일 밤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7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께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세 사람 중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검찰은 특히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소속 위원의 보좌진이라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홈쇼핑에 요구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의심한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신헌 당시 대표 등 임직원이 구속돼 2015년 3월 재승인을 앞두고 다급한 처지에 놓였다. 이 과정에서 형사처벌 대상 임직원을 축소한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이 드러나 강현구 전 사장 등이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검찰은 윤씨가 이와 같은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약점으로 잡아 후원금을 내도록 요구했을 것으로 본다. 윤씨 등이 구속됨에 따라 이런 과정에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로 검찰 수사가 뻗어 나갈지 주목된다. 검찰은 아직 전 수석은 수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에서는 윤씨 등의 진술 태도에 따라 향후 수사가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앞서 강현구 전 사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비슷한 시기 윤 전 비서관 외에 전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향저격’…나보다 날 더 잘 안다

    ‘취향저격’…나보다 날 더 잘 안다

    AI 기술로 사용자 행동 패턴 분석 취향·감상 이력 토대로 자동 추천 성향 따라 개인별 다른 뉴스 화면 보기 싫은 VOD도 알아서 걸러줘 “아침 출근길에 듣기 좋은 노래 한 곡 추천해 줄래?” 서울 노원구에 사는 직장인 김공학씨는 요새 온라인 큐레이션 서비스에 푹 빠져 있다. 출퇴근길마다 음악 스트리밍 애플리케이션 ‘멜론’에서 음성명령으로 음악을 추천받고, 인터넷포털 ‘네이버’나 ‘다음’ 홈페이지에서 맞춤형으로 제공되는 뉴스를 검색한다.뉴스나 음악, 동영상, 웹툰까지 콘텐츠를 사용자에 맞게 추천해 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용자 이용행태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선별해주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서비스다. 포털업체들은 물론 분야별 콘텐츠 업체들도 발 빠르게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하고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과 음악, 책, 영화 앱은 물론이고 온라인 쇼핑몰까지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큐레이션의 사전적 의미는 ‘보살피다’는 뜻이다. 그림을 설명하고 골라주는 역할을 하는 미술관의 큐레이터를 떠올리면 된다. 디지털 시대 이용자들로서는 콘텐츠를 자신이 직접 검색할 수고를 AI 기술이 덜어줄 수 있다.온라인 뉴스 추천 서비스는 네이버와 다음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카카오는 2015년 6월 포털 다음의 첫 화면에 AI 추천 시스템 ‘루빅스’를 적용했다. 사람이 기사를 선정해 일률적으로 배치하던 관행을 처음으로 깨고, 독자 성향에 따라 각자 다른 뉴스 화면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의 윤승재 매니저는 “만인이 기호가 다 다른데 천편일률적인 뉴스를 제공받는 방식은 아날로그적”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현재 카카오톡의 콘텐츠 서비스인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TV, 카카오페이지(웹소설·만화 서비스) 등에는 ‘토로스’(TOROS) 알고리즘으로 큐레이션이 제공된다. 토로스는 협력필터(CF), 콘텐츠 기반 필터링(CB)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 즉, 콘텐츠 사용 패턴이 비슷한 사람들이 서로 유사한 선호도를 갖고 있다고 가정하고 추천하는 방식이다.이에 맞서 네이버는 지난 9월부터 모바일 뉴스판에 딥러닝 기반 인공신경망(RNN) 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앞서 올 2월 뉴스 자동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를 시범적으로 시작한 뒤 한발 더 나아갔다. 인공신경망 기술은 사용자 개인의 뉴스 소비패턴을 학습하고 예측해 ‘맥락에 따른 뉴스’를 추천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A씨가 B지역 연쇄 살인사건 관련 뉴스를 계속 검색해 왔다면, 미래의 용의자 재판 및 판결 뉴스까지 추천해 주는 식이다. 이용자는 자신이 읽었던 뉴스와 관련이 있으면서 한 단계 더 깊이 있는 뉴스를 접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5월 개인 관심사에 맞는 블로그·카페 글과 기사를 수집해 보여주는 앱 ‘디스코’를 선보였다. 디스코는 네이버의 AI 플랫폼인 ‘클로바’ 엔진을 탑재했다. 음원 서비스에서도 자동 추천은 필수가 되어 가고 있다. 업계 ‘빅3’인 ‘멜론’, ‘지니뮤직’, ‘벅스’ 모두 사용자 취향, 감상 이력을 토대로 들을 만한 곡을 알아서 골라 준다. 지니뮤직은 지난해 8월 자동 추천 서비스 ‘지니 4.0 감성 큐레이션’을 선보였다. 멜론과 벅스는 이보다 앞서 2014년 하반기부터 개인형 맞춤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료 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는 기존엔 같은 작품을 본 독자들이 많이 보는 작품을 추천하는 정도였지만, 이제는 더 나아가 사용자 선호 장르를 분석해 이에 걸맞은 히트작을 알려준다. 애플리케이션들도 ‘시요일’(시), ‘쇼닥’(쇼핑), ‘캐시슬라이드’(종합 콘텐츠) 등 분야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큐레이션을 한발 앞서 시작한 글로벌 업체들의 서비스도 눈여겨볼 게 많다. 미국의 드라마, 영화 서비스업체 ‘넷플릭스’는 영화 장르를 지역, 장르, 배경, 제작자, 내용 등 무려 8만여개로 세분화했다. 이용자의 70% 이상이 추천된 작품을 본다고 한다. 보기 싫은 영상을 걸러주는 서비스도 있다. 사용자가 직접 하는 검색과 AI가 찾아주는 검색 중 과연 어느 쪽이 더 뛰어날까. 네이버 정지훈 매니저는 “내 관심 분야에 국한한다면 AI 추천의 정확도가 더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 뉴스의 경우 내가 속해 있는 사용자 그룹이 평균적으로 선호하는 분야까지 확장해 추천하기 때문에 당초에 관심을 두지 않았을 법한 콘텐츠가 뜰 수도 있다”며 “이렇게 AI 큐레이션은 사용자의 관심을 따라가기도 하지만, 반대로 콘텐츠의 폭을 넓혀 사용자의 관심의 지평을 더 확장해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윤 매니저는 “플랫폼 회사 입장에서 큐레이션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매출을 높여주는 고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정보의 홍수 시대가 닥칠수록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한층 더 정확하고 적절하게 제공하는 기술이 앞으로 업체들의 경쟁력을 나눌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檢, 전병헌까지 찌르나…前보좌진 3명 영장청구

    檢, 전병헌까지 찌르나…前보좌진 3명 영장청구

    롯데홈쇼핑의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중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전 보좌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전 수석으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15년 3억 중 1억 빼돌린 혐의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은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전날 전 수석의 비서관을 지낸 윤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윤씨는 롯데홈쇼핑에 대한 재승인이 발표되자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을 불러 승인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문제를 제기하다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대한 후원을 약속한 뒤 이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수석 제3자 뇌물수수죄 적용 가능성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가 윤씨를 넘어 전 수석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이 윤씨에게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한 것은 전 수석이 국회의원 시절 롯데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이다. 전 수석은 2013~2014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과 관련된 민원 사항과 연계해 이야기를 하지 않더라도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 관련 역할을 했다면 제3자 뇌물죄가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02년 7월 이남기 당시 공정거래위원장은 KT 주식 취득 관련 기업결합심사를 받던 SKT 임원을 불러 자신이 다니는 사찰에 10억원을 내도록 요구했다가 제3자 뇌물수수죄로 처벌됐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의 행위가 위법이 아닌 재량권에 속한 것이었지만 법원은 좀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서관 말만 듣고 3억 주진 않았을 것” 후원금의 규모가 적지 않다는 점도 수사가 윗선을 향할 것으로 보는 이유다. 한 재계 관계자는 “e스포츠와 특별히 관련 없는 롯데홈쇼핑이 3억원이라는 돈을 비서관 말만 듣고 내놓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도네시아 대통령, 문 대통령에게 전통의상 ‘깜짝 선물’

    인도네시아 대통령, 문 대통령에게 전통의상 ‘깜짝 선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9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60㎞ 떨어진 보고르 지역에 있는 대통령궁(Istana Bogor)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애초 환영식은 양국 국가 연주 및 예포 21발 발사, 의장대 사열, 어린이 환영단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가 와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위도도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집권 시절인 지난해 5월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우리 정부의 공식 환영식에 감명을 받아 자국의 공식 환영식도 한국의 의전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설명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또 국빈 만찬을 위해 인도네시아 최고의 요리사들을 따로 부른 것으로도 알려졌다. 위도도 대통령은 특히 문 대통령과 함께 예정에 없던 ‘깜짝 쇼핑’을 했다. 두 정상은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기념식수 후 확대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비가 오는 바람에 기념식수를 취소했다가 다시 진행하는 우여곡절이 벌어졌고, 그 바람에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사이에 틈이 생겼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 틈을 타 대통령궁에서 약 1㎞ 떨어져 있는 쇼핑몰 ‘비티엠 보고르 몰’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용했다. 두 정상이 전동카트를 타고 쇼핑몰에 도착하자 현지 주민들은 깜짝 놀라며 반겼다.문 대통령과 위도도 대통령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인 ‘바틱’으로 만든 전통의상을 파는 가게였다. 위도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옷을 골라보라고 권하자 문 대통령은 빨간색 바틱 셔츠를 골랐고, 위도도 대통령은 파란색 셔츠를 골라 입었다. 두 정상은 또 ‘떼’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아이스 홍차 가게에 들러 갈증을 달랬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확대정상회담에서 쇼핑몰을 갔던 일을 거론하며 “인도네시아 국민이 위도도 대통령을 보고 열렬하게 환호하는 것을 봤는데, 덕분에 저도 열렬히 환영받았다”면서 “정치가 국민과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위도도 대통령 장녀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류 팬이기도 한 위도도 대통령의 딸에게 샤이니와 엑소 등 한류 스타들의 동영상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수수’ 혐의 전병헌 전 보좌진, 횡령 혐의 인정…구속 여부 이르면 9일 결정

    ‘뇌물 수수’ 혐의 전병헌 전 보좌진, 횡령 혐의 인정…구속 여부 이르면 9일 결정

    기업에 협회 후원금 출연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전 보좌진이 횡령 등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9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9일 오후 3시 319호 법정에서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19대 국회에서 전병헌 의원실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와 김모씨, 자금세탁 브로커 배모씨 등 총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각각 열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업무상 횡령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자금세탁) 혐의를 적용해 전날 밤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7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특히 세 사람 중 윤씨에게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됐다. 검찰은 윤씨가 당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미방위) 소속 위원의 보좌진이라는 직무상 지위를 이용해 2015년 4월 방송 재승인 심사를 앞둔 롯데홈쇼핑에 요구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도록 한 것으로 의심한다. 현 단계에서 전 수석의 관여 부분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윤씨 등의 진술 태도에 따라 향후 수사가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장심사에서 이들 중 일부는 빼돌린 1억 1000만원을 서로 나눠 가졌다며 횡령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씨는 자신이 2600만원을 가져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돈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는 횡령 혐의는 인정하되 이 돈이 뇌물인지는 몰랐으므로 제3자 뇌물수수나 범죄수익 은닉의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씨 등의 구속 여부는 9일 밤늦게 또는 10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대책에 금융혜택 아파트 반사이익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주목

    부동산대책에 금융혜택 아파트 반사이익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주목

    정부의 규제 대상이 될 신규 분양 아파트 대신 이미 분양한 아파트가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정부 대책뿐만 아니라 청약경쟁에서도 자유롭고 분양 당시보다 완화된 조건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정부는 최근 가점제 비율을 높이고 1순위 청약자격을 제한하는 데다, DTI,LTV강화, 주택담보대출 건수 제한 등 강력 규제가 포함된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특히 민간택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지방 민간택지에 전매제한이 생기는 등 강력한 규제 발표로 이에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이미 분양을 시작한 단지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으로 규제대상에 포함된 곳들을 피해 인근 지역 분양시장으로 수요가 몰릴 수 있다”며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를 고루 갖춘 최적의 입지를 확보하면서도 다양한 금융혜택으로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인 이미 분양 중인 단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효성이 평택의 신흥주거벨트 소사지구에서 분양하는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문의와 견본주택 방문이 이어지며 인기를 누리고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40개 동 규모로 총 3240가구가 전용면적 59㎡, 72㎡, 84㎡, 103㎡,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제공된다. 이미 전용면적 59㎡, 72㎡는 분양이 마감되었으며, 전용면적 84㎡도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각종 부동산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 단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입지여건도 뛰어나다. 지난 해 12월 9일 개통한, 수서발 KTX인 SRT 평택지제역을 이용하면 20분대에 수서역 이동이 가능하며 지제역과 단지를 오가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도 운행 중이다. 또한 2020년 완공되는 동부고속화도로를 이용시 강남권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소사지구는 평택의 신흥주거벨트로 불리우며, 인근에 2019년 개점 예정인 신세계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안성’(가칭)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리기에 손색이 없다. 여기에 뉴코아 아울렛, 롯데마트, 평택시청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쉬우며 단지 안팎으로 녹지공간도 많다. 대규모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문화공원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삼성전자가 15조 6,000억 원을 들여 고덕국제화지구 일반산업단지에 건설한 반도체공장도 지난 7월 가동에 들어갔으며 LG전자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위2산업단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한 미군 기지도 이전을 시작했으며, 그 밖에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평택의 미래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단지 내에는 스파와 사우나, 가족 캠핑장,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보육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의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 예정되어 있고 축구장의 8.5배 규모의 태마 조경이 적용된다. 특히 초대형 스파는 평택 최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또 벚꽃길과 연계한 단지 내 벚꽃 산책로, 중앙광장, 어린이 테마 놀이터(키드 플레이스), 맘스 스테이션, 야외 캠핑장 등도 조성 될 예정이다. 실내는 타입별로 4베이 설계를 비롯해 펜트리, 드레스룸, 3면발코니 등 혁신설계가 적용돼 넓은 서비스 면적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평택시 소사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아마존 CEO의 육아법/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아마존 CEO의 육아법/최광숙 논설위원

    “아이디어는 흥미롭지만 당신처럼 성공한 사람이 굳이 도전할 필요가 있을까. 그건 더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의 몫으로 남겨 놓는 게 어떻겠나.” 제프 베저스가 1994년 근무하던 회사의 사장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팔아 보자는 그의 제안을 단박에 거절했다. 베저스는 미련 없이 연봉 10억원을 주는 회사를 그만두고 1년 뒤 아마존을 창업했다.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을 창업한 베저스를 ‘궁극의 시장 파괴자’라고 부른다. 그의 전자상거래라는 아이디어는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이동하는 ‘아마존 효과’로 미국의 유통소매업 10개사를 도산시켰다. 우주사업 등으로 사업도 날로 확장하고 있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자 1위에 올랐다. 그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남다른 선택을 했다. 명문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뒤 벤처기업에 들어갔다. 사업을 배우기에는 작은 회사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 연애할 때도 사귀는 여성의 조건을 마치 월가 은행들의 투자처 차트처럼 정리했다.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과 함께 보내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렇게 고른 배우자가 같은 회사에 근무하던 대학 동문인 매킨지다. 네 자녀를 둔 베저스 부부의 육아법이 최근 공개돼 화제다. 이 부부는 날카로운 칼을 만지지 말라고 가르치는 보통 부모들과 달리 4세 때부터 날카로운 칼을 쓰도록 허락했다고 한다. 전동공구도 만질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이 칼을 만지다 다치더라도 거기서 무언가 배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의 육아철학에는 외할아버지의 영향이 크다. 할아버지는 농장 일을 하다가 엄지손가락을 다쳐 살집이 덜렁거리자 뜯어 버리고 의사에게 자신의 엉덩이 살을 이식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베저스는 “손가락에서 엉덩이 털이 자랐지만 할아버지는 불평 없이 면도할 때 같이 털을 깎았다”며 “문제가 생길 때면 여러분의 기지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핵에너지위원회 고위공직자 출신인 할아버지는 풍부한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어린 베저스에게 발명에 재미를 붙이도록 자극한 멘토이기도 했다. 할아버지로부터 그는 문제가 생기면 누군가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끝까지 철저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아이들의 성적(성공)이 아버지의 무관심, 엄마의 정보력, 할아버지의 경제력, 할머니의 기동력에 달렸다는 한국의 교육적 풍토를 부끄럽게 하는 교육관이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G마켓 드림 적금’ 출시 신한은행은 G마켓 쇼핑몰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신한 G마켓 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1년 정기적금으로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3개월 안에 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은 1.0% 포인트, G마켓 이용 고객은 0.5% 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G마켓을 통해 간편하게 365일 24시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 전원에게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 캐시’ 5000원권을 준다.●동양생명, 온라인보험 3종 가입 이벤트 동양생명이 이번 달 말까지 온라인보험 전용 인기상품 3종 가입고객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수호천사온라인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무)수호천사온라인더좋은저축보험’, ‘(무)수호천사온라인꽉채운암보험’, ‘(무)수호천사온라인꽉채운어린이보험’에 가입하면 각각 최대 3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보험 상품 가입후기를 작성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도 증정한다.●KB증권, 해외선물·옵션 거래 수수료 할인 KB증권은 해외선물이나 옵션을 거래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패밀리 세일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은 해외선물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투자자에게 2달 동안 계약당 수수료를 5.9달러에서 3달러로 할인해준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상품을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2만원 상당 영화관람권이나 커피 상품권을 제공한다.●삼성증권, 연금상품 가입 고객에 상품권 삼성증권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연금밥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모두 가입하면 최대 115만 5000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연금저축 또는 IRP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월 10만원 이상 3년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 최대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되고, 오는 30일까지 상품에 가입하면 1만원 기프티콘을 추가 지급한다.
  • 전병헌 수석 前보좌진, 롯데 후원금 1억 착복

    홈쇼핑 재승인 읍소에 거액 요청 e스포츠協 후원금 절충 진술 확보 롯데홈쇼핑 “후원 논의 없었다”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지낸 윤모씨 등이 2015년 홈쇼핑 재승인 심사 직후 롯데홈쇼핑 측과 한국e스포츠협회에 낼 후원금 규모를 협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신봉수)는 전날 체포한 윤씨 등에 대한 조사를 이어 갔다. e스포츠협회는 전 수석이 한때 협회장을 맡았던 단체이고,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 심사 소관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 소관 상임위 소속이었다. 검찰은 전날 윤씨와 함께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또 다른 보좌진인 김모씨, 이들의 부탁을 받고 자금 세탁을 해 준 혐의를 받는 브로커 배모씨 등을 체포했다. 윤씨 등은 허위용역 계약을 꾸며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 대회에 후원한 3억원 중 1억 1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 등을 상대로 빼돌린 현금을 어디에 썼는지를 캐물었다. 전날 전 수석이 “어떤 불법에도 관여하지 않았다. 어처구니없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지만, 전 수석 개입 여부가 향후 검찰 수사 와중에 포착될 수 있다는 관측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돌연 게임 대회에 후원을 한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2014년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대표이사가 구속된 여파로 롯데홈쇼핑은 2015년 3월 홈쇼핑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전 수석은 홈쇼핑 업체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할 때 영업정지까지 명령할 수 있는 이른바 ‘전병헌법’을 주도하고 있었다. 검찰은 당시 롯데홈쇼핑 측이 봐 달라는 취지로 윤씨 등을 찾아갔다가 e스포츠협회에 거액을 후원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 후원금 액수를 절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금을 받아 착복한 혐의 자체는 윤씨를 겨냥하고 있지만,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건넨 경위나 이 회사의 숙원 과제를 들춰내다 보면 전 수석 역할론이 거론되는 모습이다. 한편 강현구 당시 롯데홈쇼핑 사장이 지난해 정 수석을 만난 뒤 e스포츠협회를 후원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롯데홈쇼핑 측은 “둘은 국회 미방위 관련 업무 때문에 자주 만나는 사이였지만 e스포츠협회 후원 관련 논의를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롯데후원금 횡령’ 전병헌 수석 전 보좌진들 구속영장 청구

    ‘롯데후원금 횡령’ 전병헌 수석 전 보좌진들 구속영장 청구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의 전직 보좌진들에게 8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전날 체포한 전 수석의 비서관 출신인 윤모씨 등 3명을 이틀째 조사했다. 이들의 체포 시한은 9일 오전 7시쯤이어서 검찰은 이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씨 등은 롯데홈쇼핑이 2015년 7월쯤 e스포츠협회에 후원한 3억원 가운데 1억 1000만원을 용역회사와의 가장 거래를 꾸미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 세탁’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7시쯤 윤씨 등을 체포해 횡령 자금의 용처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주력 사업과 거리가 먼 게임협회에 거액의 자금을 내놓은 배경을 밝히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자금 지원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윤씨가 당시 롯데홈쇼핑의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전 수석의 비서관 신분이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4년 납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신헌 당시 대표가 구속되면서 2015년 3월 재승인을 앞두고 다급한 처지에 놓였다. 당시 전 수석은 홈쇼핑 업체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취하면 최대 영업정지까지 명령할 수 있는 이른바 ‘전병헌법’을 주도하는 등 ‘갑질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검찰은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 등 회사 관계자들로부터 ‘봐 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윤 비서관을 찾아갔다가 전 수석이 당시 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에 10억원가량의 자금이 드는 프로 게임단 창단을 요청받았다. 그러나 액수가 너무 많아 3억원으로 절충됐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사장은 비슷한 시기 윤 전 비서관과 만난 것 외에 전 수석도 만난 적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e스포츠협회가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과정과 협회 자금 횡령 부분 등과 관련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수사의 초점은 자금 횡령에서 롯데홈쇼핑의 출연 경위 쪽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아니지만,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횡령이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롯데홈쇼핑에서 e스포츠협회로 넘어간 자금 자체를 뇌물수수 등과 관련한 범죄수익으로 볼 여지도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윤 전 비서관 등을 상대로 롯데홈쇼핑으로부터 거액의 후원금을 받고 이를 임의로 빼내 쓰는 과정을 당시 상관이자 과거 e스포츠협회 회장이던 전 수석에게 보고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수석은 전날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떠한 불법에도 관여한 바 없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심정”이라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롭게 각광받는 수퍼푸드 ‘노니’, 차로 즐긴다

    새롭게 각광받는 수퍼푸드 ‘노니’, 차로 즐긴다

    최근 열대과일 노니(Noni)가 새로운 수퍼푸드로 떠오르고 있다. ‘신이 준 선물’이라 불리는 노니는 인도와 하와이 등지에서는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진통 및 소염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니는 열대아시아 해안지대의 맹그로브(mangrove,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의 집단)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동남아 패키지 여행의 ‘쇼핑옵션’을 통해 노니를 처음 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니 열매는 감자모양으로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지녔다. 초록색에서 점차 하얀색으로 변하며 역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보다는 노니주스, 노니차 또는 분말로 가공하여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노니가 수퍼푸드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의 피부관리 비결로 소개되면서부터다. 그는 건강과 피부를 위해 13세 때부터 100개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노니주스를 즐겨 마셔왔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유기농은 첨가물을 넣지 않은 ‘노니차’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유기농의 노니차는 질 좋은 100% 베트남산 노니만을 선별하여 특유의 로스팅을 거친 뒤 삼각 티백 형태로 제조된다.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빠르게 우러나오며 은은한 향과 진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유기농은 수십 년간 차를 연구하고 개발중인 악양녹차영농조합과 손을 잡고 신선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다양한 전통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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