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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관광객 바가지 최대 30만원 보상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바가지 피해를 입으면 최대 30만원을 보상받는다. 관광사업자 단체인 서울시관광협회는 명동, 남대문, 북창동, 다동·무교동, 종로·청계, 동대문, 이태원 등 7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피해구제제도 시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특구 내 숙박·음식·쇼핑업체(노점 제외)에서 부당 요금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 금액에 상응하는 현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관광협회는 지난 1일부터 명동관광정보센터에 현장불편처리센터(070-4923-9136, 7)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안내소와 다산콜센터(120), 관광안내서비스(1330)를 통해서도 피해를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관광경찰과 지역 상인 가운데 위촉된 관광명예보안관이 현장 조사를 벌여 피해 관광객이 업체로부터 환불·교환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하거나 피해 구제를 직접 적용해 보상금을 준다. 피해 금액이 5만원을 넘을 경우 시관광협회 심의위원회가 지급을 결정한다. 보상을 받으려면 영수증 등 피해를 입증할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보상금은 시관광협회와 관광특구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목표 기금액은 1억원이다. 지금까지 8000만원이 쌓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를 직접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 예산으로 바가지 피해를 보상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 민간 주도의 보상 방식을 추진해 관광협회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외국인 관광객 바가지 최대 30만원 보상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바가지 피해를 입으면 최대 30만원을 보상받는다. 관광사업자 단체인 서울시관광협회는 명동, 남대문, 북창동, 다동·무교동, 종로·청계, 동대문, 이태원 등 7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피해구제제도 시행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이 특구 내 숙박·음식·쇼핑업체(노점 제외)에서 부당 요금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 금액에 상응하는 현금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시관광협회는 지난 1일부터 명동관광정보센터에 현장불편처리센터(070-4923-9136, 7)를 운영하고 있다. 관광안내소와 다산콜센터(120), 관광안내서비스(1330)를 통해서도 피해를 신고할 수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관광경찰과 지역 상인 가운데 위촉된 관광명예보안관이 현장 조사를 벌여 피해 관광객이 업체로부터 환불·교환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하거나 피해 구제를 직접 적용해 보상금을 준다. 피해 금액이 5만원을 넘을 경우 시관광협회 심의위원회가 지급을 결정한다. 보상을 받으려면 영수증 등 피해를 입증할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보상금은 시관광협회와 관광특구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조성한 기금으로 충당한다. 목표 기금액은 1억원이다. 지금까지 8000만원이 쌓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피해를 직접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 예산으로 바가지 피해를 보상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 민간 주도의 보상 방식을 추진해 관광협회의 협조를 이끌어 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드론으로 시험볼 때 커닝 막는 학교 등장

    드론으로 시험볼 때 커닝 막는 학교 등장

    학생들의 커닝을 막기 위해 드론 기술까지 도입한 학교가 등장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 북부 메헬렌에 있는 ‘토마스모어 스쿨’이 첨단 장비로 무장한 미군과 세계 최대 쇼핑업체 아마존에 이어 세 번째로 ‘드론’이라는 최신 기술을 이용했다. 9일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학생들이 시험보는 동안 한 감독관이 드론을 조종해 학생들의 부정행위를 감시하는 모습으로, 드론 도입을 위한 테스트 장면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 드론은 고프로(GoPro) 카메라를 장착한 DJI의 초소형 팬텀 멀티콥터로, 감독관의 조종에 따라 교실 위를 날아다니며 학생들의 시험보는 모습을 주시한다. 하지만 이 기술을 실제 시험에 적용하기란 쉽지 않을 듯하다. 우선 드론 운용 시 발생하는 소음은 학생들의 집중력을 흐려 시험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 역시 개선할 필요가 있다. 영상에 사용된 드론의 운행 시간은 고작 15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로봇 타는 시대 오나?…3.8m 거대 로봇, 아마존 등장

    로봇 타는 시대 오나?…3.8m 거대 로봇, 아마존 등장

    1년여 전, 해외 언론에 소개될 정도로 주목 받았던 거대 로봇이 ‘아마존’에 등장했다. 세계최대 인터넷쇼핑업체 아마존의 일본판 웹사이트에는 9일(현지시간) 일본 로봇 마니아집단인 ‘스이도바시 중공업’이 제작한 탑승형 로봇 ‘쿠라타스’가 판매를 시작해 6일 만에 전량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라타스는 지난해 일본 피규어 축제인 ‘원더 페스티벌’을 통해 대중에 공개됐으며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그 구동 모습이 공개돼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중량 4톤, 전장 3.8m의 인간형 거대 로봇인 쿠라타스는 1명의 조종사가 직접 탑승해 조종하거나 엑스박스의 키넥트 동작 감지 장치를 사용해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제어할 수도 있다. 아마존에 공개된 쿠라타스의 가격은 135만 35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 2307만원(현재 기준) 정도 된다. 이는 무기가 장착되지 않은 입문자(스타터) 키트로 알려졌다. 제조사 홈페이지에는 아이언 크로우(8만달러)나 로하스 런처(10만달러), 쿠라타스 핸드건(7만달러), 파일벙커(5만달러)라는 무기가 별매품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실탄이 아닌 BB탄을 발사하기 위한 일종의 장난감이라라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마존, 세계 100대 기업 중 고객만족도 가장 높아…

    아마존, 세계 100대 기업 중 고객만족도 가장 높아…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이 세계 100대 기업 중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포어시’(ForeSee)는 5일(현지시간) 세계 100대 기업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로 발표했다. 이 순위는 ‘포어시 체험 지수’(Foresee eXperience Index·이하 FXI)로 불리며, 7개의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플랜을 갖추고 있는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FXI는 100대 기업의 고객 7만5000명이 2013년 1분기(1~3월)부터 3분기(7~9월)까지 기간의 서비스에 대해 ‘파지’(Retention·인상에 남는 정도)·‘상향판매’(Upsell·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설득)·‘구전 광고’(WoMI·입소문 광고기법)라는 세 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만족을 얻은 결과를 포어시 만의 분석을 통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미래 사업의 성공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는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한다. 이른바 FXI는 세계적 기업에 성적표와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은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대 기업을 나열한 것으로, 점수는 종합 만족도를 나타낸다. 1위. 아마존: 87점 2위. 에이본: 86점 3위. 노드스트롬: 86점 4위. 코치: 85점 5위. 하인즈: 85점 6위. 혼다: 85점 7위. 메르세데스 벤츠: 85점 8위. 모엣&샹동: 85점 9위. 쓰리엠: 84점 10위. 코스트코: 84점 ☞☞포어시 체험 지수 순위 더 보기 반면 고객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진 기업은 페이스북(69점)으로 98위에 랭크됐다. 포어시는 페이스북에 대해 “소셜 커뮤니티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고객 만족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종합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자동차·생활소비재(CPG)로 평균 82점이었고, 소매·의류 산업(81점)이 그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산업은 금융 서비스로, 골드만삭스(86위)와 JP모건(89위) 등 투자은행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못했다. 포어시는 금융 업계에 대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크다”고 평가했다. IT업계에서는 역시 아마존(87점)이 독보적이다. 그 뒤를 이어 애플(83점·14위), 삼성(82점), 구글(81점), 마이크로소프트(78점)의 순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마존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은 해마다 그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의 서비스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사람의 75%는 그 브랜드를 선호한다. 또한 83%의 고객은 그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63%는 다음에 같은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때 그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77%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추천할 경향이 있다고 한다. FXI는 고객 만족에 관한 승패를 부각하지만, 포어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오랜 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고 말했다. 사진=윌리엄 크리스찬센/플리커/비즈니스 인사이더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세계 100대 기업 ‘고객만족도’ 공개…삼성은?

    세계 100대 기업 ‘고객만족도’ 공개…삼성은?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이 세계 100대 기업 중에서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계에서는 애플(종합 14위), 삼성(종합 40위)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포어시’(ForeSee)는 5일(현지시간) 세계 100대 기업의 고객 만족도를 조사해 순위로 발표했다. 이 순위는 ‘포어시 체험 지수’(Foresee eXperience Index·이하 FXI)로 불리며, 7개의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플랜을 갖추고 있는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FXI는 100대 기업의 고객 7만5000명이 2013년 1분기(1~3월)부터 3분기(7~9월)까지 기간의 서비스에 대해 ‘파지’(Retention·인상에 남는 정도)·‘상향판매’(Upsell·더 비싼 제품을 구매하도록 설득)·‘구전 광고’(WoMI·입소문 광고기법)라는 세 가지 지표를 중심으로 만족을 얻은 결과를 포어시 만의 분석을 통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것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미래 사업의 성공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이는 기업은 물론 투자자들도 주목한다. 이른바 FXI는 세계적 기업에 성적표와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은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위 10대 기업을 나열한 것으로, 점수는 종합 만족도를 나타낸다. 1위. 아마존: 87점 2위. 에이본: 86점 3위. 노드스트롬: 86점 4위. 코치: 85점 5위. 하인즈: 85점 6위. 혼다: 85점 7위. 메르세데스 벤츠: 85점 8위. 모엣&샹동: 85점 9위. 쓰리엠: 84점 10위. 코스트코: 84점 ☞☞포어시 체험 지수 순위 더 보기 반면 고객 만족도가 급격히 떨어진 기업은 페이스북(69점)으로 98위에 랭크됐다. 포어시는 페이스북에 대해 “소셜 커뮤니티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고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지를 인식하고 고객 만족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종합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기업은 자동차·생활소비재(CPG)로 평균 82점이었고, 소매·의류 산업(81점)이 그 뒤를 이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산업은 금융 서비스로, 골드만삭스(86위)와 JP모건(89위) 등 투자은행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못했다. 포어시는 금융 업계에 대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필요가 크다”고 평가했다. IT업계에서는 역시 아마존(87점)이 독보적이다. 그 뒤를 이어 애플(83점·14위), 삼성(82점), 구글(81점), 마이크로소프트(78점)의 순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마존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애플은 해마다 그 순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조사에 따르면 브랜드의 서비스에 80점 이상의 점수를 준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는 사람의 75%는 그 브랜드를 선호한다. 또한 83%의 고객은 그 서비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63%는 다음에 같은 종류의 상품을 구매할 때 그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77%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추천할 경향이 있다고 한다. FXI는 고객 만족에 관한 승패를 부각하지만, 포어시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오랜 기간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는 데 성공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법원 “온라인 쇼핑 판매세 부과 정당” 뉴욕주, 연간 24조원대 세수 확보할 듯

    미국 뉴욕주가 인터넷 쇼핑업체 아마존에 판매세를 부과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판매세는 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유사한 개념으로 상품 종류나 지역에 따라 상품 가격의 5~10% 수준이다. 사실상 미국에서 ‘온라인 면세시대’가 끝나게 된 셈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고문에서 아마존과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닷컴이 뉴욕주를 상대로 제기한 상고심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뉴욕 고등법원은 아마존과 오버스톡닷컴이 지방법원의 온라인 판매세 부과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항소를 기각했다. 미국 온라인 쇼핑업체들은 1992년 구매자가 거주하는 주에 온라인 쇼핑업체의 사업장이 없으면 판매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본사가 위치한 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세금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아마존 등 인터넷 쇼핑업체는 뉴욕주에 사무실이나 물류 창고 등 물리적인 근거지를 두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고객들에게 물건을 판매할 때 상품 가격에 판매세를 포함시켜야 한다. 아마존은 일부 주에서 물류센터 등을 해당 주에 설립하는 조건으로 판매세 부과를 면제받았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쇼핑에 대한 판매세 부과 여부를 주 정부가 결정하도록 하고 있어 앞으로 부족한 세수 확보를 위해서라도 판매세를 부과하는 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인터넷 쇼핑 업체들이 해당 주에 내지 않는 세금이 연간 230억 달러(약 24조 4000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인터넷 쇼핑 업체에 판매세가 부과되는 만큼 제품 가격에 세금이 반영돼 소비자의 부담 역시 늘어날 전망이다. 뉴욕주의 현재 판매세율은 4%인데 뉴욕시와 같은 일부 지역의 경우 추가 징수분까지 더하면 최대 8.875%에 이른다.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던 월마트와 같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이번 대법원 판결로 인해 그간 온라인 업체에 빼앗긴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패션 우리가 키우자”

    “한국패션 우리가 키우자”

    장기 불황과 저렴한 ‘제조·유통 일괄형 의류’(SPA) 브랜드의 공세로 침체 수렁에 빠진 국내 패션업계를 살리기 위해 홈쇼핑이 나섰다. 국내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판로를 열어주고 해외에서 패션쇼를 여는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영세한 의류제조업체와 상생하는 방안도 내놨다. GS샵은 29일 ‘K-패션’의 부흥을 지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디자이너 육성이다. 그동안 국내 디자이너는 자체 매장과 백화점을 통해 옷을 파는 게 전부였다. GS샵은 TV, 인터넷, 모바일 등 모든 채널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의 신규 판로를 제공하고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디자이너 손정완과 손잡고 ‘에스제이 와니’를 선보인 데 이어 앤디앤뎁의 김석원, 윤원정, 김서룡 등 15명과 잇따라 협업 브랜드를 출시했다. 올해 이런 브랜드로만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게 목표다. GS샵은 디자이너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매출의 일정부분을 기금으로 조성하고, 우수한 디자이너의 해외 컬렉션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상생차원에서 중소 의류제조사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 패션 협력사 지원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10여개 기업과 신규 거래를 텄다. 우수한 역량을 가진 중소 의류제조업체와 디자이너 브랜드를 연결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지난 7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와 협업을 약속하고 앞으로 5년간 디자이너 50명의 브랜드를 공동 개발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K-패션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 이런 협업 브랜드를 통해 5년간 5000억원의 매출을 내는 것이 목표다. CJ오쇼핑은 지난 24일 열린 국내 최대 스타일 시상식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를 후원하면서 100인의 디자이너가 뽑은 올해의 ‘베스트 K-스타일상’을 제정했다. 한류 문화와 함께 국내 패션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자는 취지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업계가 국내 디자이너, 중소업체와 손잡는 이유는 침체된 패션산업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우수한 디자인의 고품질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홈쇼핑과 패션의 협업은 당분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심부름센터? 불륜 뒷조사센터!

    경찰청은 지난 1월 8일부터 심부름센터 불법 행위를 단속해 총 24건에 137명을 붙잡아 이 중 6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적발 사례 중 특정인의 소재나 연락처 등 개인의 사생활을 조사하는 행위가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차량 등에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불법으로 위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 4건, 개인 정보를 불법으로 취득 또는 누설하는 행위 3건이었다. 경찰이 서울을 대상으로 심부름센터 의뢰인 52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의뢰인 중 42명(80.7%)이 여성이었다. 대부분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해 사생활 조사를 의뢰한 주부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별거 중인 남편의 주소를 알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홈쇼핑업체 ARS 전화와 택배회사 운송장 조회 등을 통해 개인정보를 알아내거나 배우자의 위치를 뒷조사한 일당 등이 붙잡혔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100여개 우수 中企제품 수수료 없이 홈쇼핑 판매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홈쇼핑업계와 시중은행 등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동반성장위원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롯데·현대·CJ·GS 홈쇼핑과 공동으로 ‘중소기업제품 홈쇼핑 판매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홈쇼핑업체는 다음 달부터 100여개의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수수료 없이 무료 판매 방송을 하기로 했다. 또 이들 업체의 인터넷 쇼핑몰과 카탈로그를 통해 추가 지원에도 나선다. 중기청도 공모를 통해 우수 중기제품의 디자인과 상품성 개선 등을 지원키로 했다. KTX 역사에도 중소기업 제품 전용 전시 판매장이 설치된다. 코레일과 IBK기업은행·중소기업유통센터는 이날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개인 난방용품 ‘불티’ 무릎담요·핫팩 등 매출 급증

    매서운 한파와 정부의 난방온도 제한 정책으로 개인 난방용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3~9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릎담요, 털실내화, 핫팩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릎담요는 912.8%, 핫팩은 267.4% 매출이 뛰었고 털실내화(83.3%)와 쿠션(64.2%)도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무릎담요의 경우 삼성전자가 최근 임직원 9만명에게 근무 중 사용하도록 지급하기로 하는 등 수요가 부쩍 늘었다. 방한의류도 인기여서 기모 타이즈와 발열내의는 지난해보다 각각 153.2%, 103.5% 신장했다. 사무실 책상 주변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히터와 온풍기도 매출이 81.8% 증가했다. 홈쇼핑업체는 황금시간대(오후 8~11시)에 겨울용품을 집중 편성해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현대홈쇼핑에서 동내의 매출은 전년 대비 5배나 늘었다. 주말인 지난 8일 ‘미쉘클랑 동내의(6만 9000원)’는 70분간 방송에서 7억 6000만원(1만 3000세트)어치가 팔렸다. 6만 9000원짜리 오리털 침구세트는 편성 첫날(6일) 목표 대비 162% 늘어난 11억원어치가 팔리기도 했다. 임현태 현대홈쇼핑 마케팅팀 팀장은 “홈쇼핑 프라임 시간대를 ‘오리털 침구’와 ‘동내의’가 꿰찼을 정도로 겨울상품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백화점에서도 난방용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송년 세일(11월 23일~12월 9일) 매출이 12.1% 늘어난 신세계백화점에서 다운재킷 등 아웃도어(39.3%), 부츠(17.7%), 장갑·목도리(16.6%)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폭염에 신음하는 한반도] 불황 속 폭염 특수… 한쪽은 웃는다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 폭염이 굳게 닫혔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7일 유통·전자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불황으로 판매가 저조했던 에어컨이 순식간에 동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에어컨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열대야가 시작된 지난달 하순부터다. 이마트의 지난달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늘었을 뿐이지만 20~31일 매출은 240%나 급증했다. 제조업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비축량이 부족해 주문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설치 인력까지 모자라서 소비자들은 제품을 사더라도 1주일 이상 기다려야 에어컨 바람을 쐴 수 있는 지경이다.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여름 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단연 에어컨(225.8%)이 1위를 기록했다. 선풍기(102.8%), 대나무자리(166.6%) 등도 많이 나갔다. 열대야 때문에 심야 고객도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같은 기간 오후 9시 이후 구매 고객과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 늘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등 냉방이 잘되는 커피 전문점들은 사람들로 연일 북적인다. 스타벅스는 최근 열흘 새 매장 방문객이 평균 10%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7~8월은 TV 홈쇼핑업체에게는 비수기. 그러나 올해는 달랐다. 열대야에다 올림픽 경기로 잠을 설친 고객들로 홈쇼핑채널은 때아닌 짭짤한 ‘새벽 특수’를 맛보고 있다. GS샵(www.gsshop.com)은 지난달 27일 이후 열흘간 전체 매출이 전주 열흘 대비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의 주요 경기 방송 시간대에 맞춰 전략상품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지난해 잦은 비로 고전했던 빙과·음료 업계도 폭염이 반가운 곳 중 하나.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7월의 인기 품목을 조사한 결과 스포츠기능성 음료(41.8%), 맥주(33.1%), 생수(29.1%), 아이스크림(17.2%) 등이 꼽혔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무늬만 수수료 인하 의혹 대형마트 현장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판매수수료 인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된 이마트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대형 유통업체 압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난해 판매수수료 인하를 약속했음에도 거래 금액이 적은 납품업체만 골라 수수료를 깎아주는 등 ‘숫자 맞추기’식 행태를 보이자 제재에 착수한 것이다. 3일 공정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2일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사에 조사인력 16명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마트는 판매수수료를 형식적으로 내리거나, 판촉행사 비용을 납품업체에 지나치게 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5월에도 홈플러스가 협력업체에 매장 판촉사원 인건비를 떠넘긴 정황을 포착하고, 역삼동 본사를 현장조사했다. 공정위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매출 감소를 피하기 위해 거래 금액이 적은 소규모 납품업체 위주로 ‘숫자 맞추기식’ 수수료 인하를 했다고 지적했다. 백화점의 판매수수료는 평균 29.4%에서 25.3%로, 대형마트는8.7%에서 5.2%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와 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는 지난해 1054개 납품업체의 수수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혔는데, 거래금액 연간 10억원 미만이 86%(907개)에 달했다. 연 1억원 미만도 16%(17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백화점은 또 정상가 판매 상품에 한해 수수료율을 인하하고, 할인 행사 시에는 인하하지 않거나 인하 폭을 축소하는 등 ‘꼼수’를 부렸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납품업체당 혜택을 받은 금액은 연 1760만원 수준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도 총 900개 납품업체의 수수료를 내리겠다고 했지만, 94%(850개사)는 거래금액이 연 10억원 미만 업체였다. 연 1억원 미만도 20%(182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납품 업체당 수혜금액은 연 1440만원이다. TV홈쇼핑도 거래금액 연 10억원 이하(97.2%)에 대한 수수료 인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체당 6개월간 수혜금액은 연 1360만원으로 추정됐다. 공정위는 5개 홈쇼핑업체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실질적 판매수수료 인하가 이뤄지도록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체크카드 쓰면 연말정산 때 최고 두배 혜택

    체크카드 쓰면 연말정산 때 최고 두배 혜택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하면서 신용카드를 체크카드로 바꾸는 이들이 늘고 있지만 소비 습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용카드 대비 체크카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13.1%로 2007년(5.7%)의 2배 이상 늘었다. 체크카드 이용액도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50조 2000억원. 2010년 말 51조 5000만원을 뛰어넘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데다가 2007년(18조 8000억원)의 3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초년생에게 체크카드는 ‘빚 대신 현금’을 쓰는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기른다는 장점 외에 연말정산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유리하다. 내년 연말정산부터 소득수준과 카드 사용액이 같은 사람이라도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체크카드를 썼는지에 따라 돌려받는 세금이 최고 2배까지 차이가 날 전망이다. 정부와 새누리당이 체크카드를 장려하기 위해 관련 세법을 개정키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체크카드의 종류가 많고 혜택도 천차만별이어서 사회초년생이 선택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카드 업계는 정부의 체크카드 사용 유도 정책에 따라 앞으로도 여러 종류의 체크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 S20 체크카드’는 대중교통비를 최고 10%(월 최대 7000원)까지 캐시백해 주고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에서 20%(최대 월 3회, 3000원)를 캐시백해 준다. NH농협의 ‘NH채움카드’는 농협판매장 이용액의 5%를 할인해 주는 것과 주유 할인이 특징이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울랄라 nori 체크카드’는 대중교통 요금 10% 할인(월 최대 2000원)은 물론, 이동통신요금 월 2500원 정액 할인(5만원 이상 자동이체 조건) 혜택이 제공된다. ‘우리V체크그린카드’는 그린마케팅이 장점이다. 전기나 수도, 가스 사용량을 절감할 경우 연간 최대 10만점 에코머니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포인트는 전국 150여개 지자체 문화센터, 레저시설 을 이용할 때 최대 50%까지 현장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의 ‘MEGA 캐쉬백’은 하나금융그룹과 SK그룹의 서비스가 통합된 형태로 캐쉬백 서비스와 적립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 모든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2만원 결제 시 200원이 통장에 입금된다. 삼성카드의 캐시백 체크카드는 쇼핑업종, 외식업종, 주유업종 중에 소비 패턴에 따라 한 가지를 선택하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최대 8%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공정위, CJ의 대한통운 인수 허용

    공정거래위원회가 CJ제일제당과 CJ GLS의 대한통운 주식 인수를 조건 없이 허용했다. 공정위는 7일 결합 당사자들의 이해 관계자인 한진, 현대로지엠, 로젠택배 등의 의견을 제출받아 ▲택배업 ▲도로화물운송업 ▲항공포워딩 ▲해운포워딩 ▲항만하역업 ▲홈쇼핑업 등 6개 관련 시장에서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번 기업 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 인수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국내 택배업 시장 1, 2위 사업자 간 기업 결합으로 관련 시장의 집중도는 높아졌으나 제품 간 수요대체 가능성, 구매전환 가능성, 경쟁 사업자와의 생산능력 격차, 시장진입 가능성 등을 고려, 경쟁 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인수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CJ제일제당 등은 지난 7월 15일 대한통운 주식 37.6%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달 29일 공정위에 기업결합 사전신고서를 제출했다. 박상숙·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아이에겐 아낌없이”… 고급품 수요 ‘쑥쑥’

    “아이에겐 아낌없이”… 고급품 수요 ‘쑥쑥’

    홈쇼핑업체 GS샵 관계자들은 올 상반기 히트상품의 집계를 끝낸 뒤 적잖이 놀랐다. 어린이용 자석교구 ‘짐보리 맥포머스’라는 제품이 판매순위 1위에 올랐기 때문이다. 한 세트에 34만 9000원짜리 제품의 1~6월 매출이 160억원으로 전년보다 33%나 급증했다. 이 제품은 판매수량뿐 아니라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매길 때 단가가 높아 늘 1위에 오르는 가전제품도 가뿐히 누르는 기염을 토해 관계자들을 한번 더 놀라게 했다. ●롯데百 수입 아동옷 매출 17%↑인터넷 오픈마켓 G마켓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쇼핑 트렌드에 따르면 일반 제품보다 비싼 수입산 기저귀, 유아 전용 생수·과자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대거 히트상품 반열에 들었다. G마켓의 김소영 마케팅실장은 “고물가가 전반적으로 소비 성향에 영향을 줬지만 유아동 시장에서는 오히려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물가 상승으로 체감경기가 불황인 가운데 아동시장은 변치 않는 ‘블루오션’임이 확인되고 있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하나뿐인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가 크게 늘면서 특히 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수입 아동의류 매출은 올 상반기 17.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아동의류 신장률보다 높은 수치다. 롯데백화점 김상열 유아CMD(선임상품기획자)는 “고가 아동의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객단가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점과 부산점에 최근 구찌칠드런을 입점시킨 롯데백화점은 하반기 폴스미스 아동복도 들여올 예정이다. 150만~200만원대 노르웨이산 고급 유모차 ‘스토케’는 6년 전 한국에 상륙한 이래 연평균 20~30%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 가격이 비싸다고 질타하는 TV뉴스 보도가 나온 뒤 대중적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 뉴스가 오히려 ‘명품’이라고 선전을 해준 꼴이 돼버려 아이를 위해 마다 않고 지갑을 여는 부모들의 소비심리를 자극시킨 것이다. ●미혼 이모·고모 ‘8포켓1마우스’ 아동 시장의 고급화 바람은 저출산과 더불어 미혼율 증가도 한몫한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이영도 본부장은 “얼마 전까지 아이 한명당 부모 외에 양가 조부모의 금전 지원을 뜻하는 ‘식스포켓원마우스’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엔 미혼의 이모·고모까지 포함한 ‘에잇포켓원마우스’로 진화했다.”면서 “손자나 조카를 위해 소소한 선물 열개보다 값비싼 것 하나를 해줘야 체면이 선다는 문화적 풍토도 고급화를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변화에 따라 어린이가 가구의 소비에 끼치는 영향력이 증가하면서 아이들은 이제 여행지, 외식장소, 메뉴까지 결정하는 무시 못할 핵심 소비층으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특화 매장·시설을 확보하는 것이 ‘특명’이 됐다. 아이 한명이 동원하는 성인 고객 수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는 지난 5월부터 ‘뽀로로 파크’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데, 지난해보다 가족 단위 고객이 두배 이상 늘어 흡족해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사양길에 접어들어 매출이 신통찮은 40여개 점포의 음반·서적 매장을 유아동 교육전문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올들어 유아용품 전체 매출이 전년보다 20% 증가한 점에 주목, 아동교육 특화로 방향을 잡은 것이다. 서울 성수, 가양, 월계점의 경우 매장 전환 이후 평균 매출이 68.4%나 올랐다. ●아동용품매장 전환후 매출 68%↑롯데마트는 지난 4월 부산점에 대형마트 최초로 어린이 관련 시설·매장을 집약시켜 놓은 ‘키즈마트’를 개설했다. 웬만한 소형 대형마트 규모와 맞먹는 6400㎡(1940평)나 할애해 장난감매장·키즈카페·어린이극장 등을 조성, 입소문이 퍼져 마산·창원 등의 소비자들까지 끌어당기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개점 후 70여일간 부산점 매출을 살펴 보면 전국 92개 점포 가운데 유아동 브랜드 의류 매출 1위, 완구 매출 4위로 관련 상품의 매출도 크게 늘었다. 8월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 문을 여는 복합쇼핑몰 ‘디큐브시티’도 4층 키즈 스트리트에 국내 최대 규모의 ‘뽀로로 파크’를 선보이며, 송파구 문정동의 쇼핑몰 가든파이브도 최근 아이 동반 가족을 염두에 두고 키즈북카페를 새로 열기도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여소야대 美 정국] 돈만 ‘펑펑’

    천문학적인 선거 자금을 퍼붓고도 낙선의 고배를 든 미국 11·2 중간선거의 후보자들이 눈길을 끈다. 우선 재계를 주름잡던 여성 최고경영자(CEO)들의 낙선이 눈에 띈다. 미국 선거역사상 가장 많은 사재를 쏟아부은 멕 휘트먼 공화당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가 대표적이다. 인터넷 쇼핑업체 이베이의 CEO 출신인 휘트먼은 이번 선거에서 전 재산의 10분의 1가량인 1억 4300만 달러(약 1581억원)를 쏟아부었다. 덕분에 캘리포니아 전 지역에는 휘트먼을 알리는 광고가 넘쳐났으나 결국 제리 브라운 민주당 후보에게 12.3%포인트 차로 져 낙선했다. 그가 쓴 선거비용을 득표수로 나눠보면 한표를 얻는 데 47달러(약 5만 2000원)가 들어갔다는 계산이 나온다. 휼렛패커드(HP) CEO를 지낸 칼리 피오리나 공화당 캘리포니아 상원 후보도 사재 550만 달러 등 모두 1788만 달러(약 198억원)를 들이고도 국회의원 명함을 얻는 데 실패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경제를 살리려면 경영자 출신이 필요하다.”며 CEO 리더십을 강조했으나 3선의 바버라 박서 민주당 후보의 경륜을 뛰어넘지 못했다. 미 프로레슬링단체(WWE)의 실질적 소유주인 여성 린다 맥마흔도 사재 4660만 달러(약 509억원)를 들여가며 코네티컷주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노렸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맥마흔을 누른 리처드 블루멘털 민주당 후보는 고작(?) 227만 달러(약 25억원)의 개인 재산을 들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태광 연루’ 홈쇼핑업체들 속앓이

    홈쇼핑업체들이 태광그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연일 여론에 언급되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홈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당시 우리홈쇼핑) 등은 2008년 동림관광개발로부터 아직 완성도 되지 않은 동림골프장(CC)의 회원권을 1~2계좌씩 구매했다. 회원권 가격은 1계좌당 22억여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동림CC는 태광그룹 계열사인 동림관광개발이 강원 춘천시에 건설 중인 골프장으로 회원권을 그룹의 다른 계열사들이 대량 구매해 부당 내부거래 의혹이 일고 있다. 앞서 2001~2004년 태광산업이 대기업의 종합유선방송(SO) 독점을 막는 규제 때문에 옛 천안방송(티브로드 중부방송) 지분을 팔았다가 재인수하는 과정에서도 홈쇼핑업체들이 동원된 바 있다. 홈쇼핑업체들이 태광그룹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은 계열사인 티브로드 때문이다. 티브로드는 국내 최대 복수종합유선방송(MSO) 사업자로서 홈쇼핑업체들의 채널 선정권을 쥐고 있다. 전국 77개 방송 권역 중 현재 티브로드가 가진 21개 권역에서 홈쇼핑업체들의 방송을 몇번 채널에 내보낼지를 결정할 수 있다. 한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점포가 없는 홈쇼핑의 유통망을 SO가 대신 해준다고 볼 수 있으므로 SO와 홈쇼핑업체 간의 사이를 ‘갑을 관계’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조차 SO의 눈치를 본다.”면서 “SO들은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은행에도 크게 아쉬울 것 없는 입장”이라고 귀띔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새의혹 1] 중부방송 재인수도 편법 지분거래했나

    [새의혹 1] 중부방송 재인수도 편법 지분거래했나

    태광그룹이 옛 천안방송(티브로드 중부방송)을 재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분을 편법으로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18일 “태광이 천안방송 지분을 홈쇼핑 3사에 일정동안 보관해두는 이른바 ‘지분 파킹(parking)’ 방식을 통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제3자’를 이용하는 방법을 티브로드가 큐릭스홀딩스를 인수했던 방식과 거의 같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에 따르면 2001년 태광산업은 회사가 100% 보유하고 있던 중부방송 지분 중 67%를 당시 GS홈쇼핑, CJ홈쇼핑, 우리홈쇼핑 등에 매각했다. 당시 방송법이 대기업의 종합유선방송(SO) 독점을 막고 있었기 때문. 2004년 규제가 완화되면서 태광그룹 계열사인 전주방송은 매각했던 지분 67%를 다시 사들였다. 주식 가격도 주당 2만원, 총 66억원으로 동일했다. 김 소장은 “채널편성권을 갖고 있는 SO는 홈쇼핑업체에 ‘갑’의 존재다. 태광의 지분파킹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지분을 판 회사는 태광산업이지만 되사온 것은 전주방송이라는 점이다. 전주방송은 중부방송과 달리 상장되지 않은 이호진(48) 회장 일가의 개인 회사다. 이 회장과 아들 현준(16)군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 소장은 “상법상 회사 이사가 동종 업종을 따로 경영하는 것은 불법”이라면서 “당시 소액 주주들이 문제제기를 했지만 티브로드가 지역 SO를 합병해 지주회사 구조를 갖춰가면서 무마됐다.”고 말했다. 중부방송을 되사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흥국생명 해직 노조원 해직자 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는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방송은 원래 이 회장이 100%를 가지고 있었는데 인수 과정에서 아들이 25% 가량 보유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홈쇼핑업체 아시아 진출 잰걸음

    홈쇼핑업체 아시아 진출 잰걸음

    홈쇼핑 업체들이 앞다퉈 태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에 진출하고 있다. 가깝게는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홈쇼핑 시장을 벗어나 활로를 찾고, 멀게는 글로벌 중심시장으로 부상하는 아시아 지역을 선점하겠다는 포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최근 태국 굴지의 미디어그룹 ‘트루비전’, 대형 유통기업 ‘더몰’ 등과 함께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합작사인 ‘트루GS쇼핑’(가칭)은 하반기에 본계약을 하고 이르면 연말쯤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한다. 트루GS쇼핑이 론칭하면 GS샵은 국내 홈쇼핑 업체 가운데 태국 시장에 진출하는 첫 기업이 된다. 2005년 중국 ‘충칭GS쇼핑’, 지난해 11월 인도 ‘홈숍18’에 이어 GS샵의 세 번째 해외 도전이다. CJ오쇼핑도 지난달부터 인도에서 24시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하며 현지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오쇼핑은 지난해 3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홈쇼핑채널인 ‘스타 CJ 얼라이브’(스타CJ)를 설립해 최근까지 하루 6시간씩 시험방송을 해 왔다. 스타CJ는 인도·중국산 저가제품을 주로 파는 다른 홈쇼핑 채널과 달리 글로벌 브랜드 제품에 주력해 2011년 매출 1300억원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CJ오쇼핑은 이미 중국에 ‘동방CJ’(상하이), ‘천천CJ’(톈진) 등 2개의 홈쇼핑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방CJ는 올해 예상 매출액이 7000억원에 이를만큼 성장했다. 지난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현대홈쇼핑은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에 신사업팀을 파견하는 등 ‘만리장성 재등정’에 나섰다. 2003년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가 완전히 철수한 지 2년 만이다. 현대홈쇼핑은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 공모자금 등 연말까지 6000억원 이상의 순현금을 확보한 뒤 상하이에 합작법인을 세워 중국시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국내 첫 베트남 진출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베트남 시장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신동빈 그룹 부회장의 후원이 가장 큰 지원군이다. 위험 부담이 큰 직접 설립 대신 현지 방송사와 합작 형태로 법인을 만드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홈쇼핑 업계가 아시아 지역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홈쇼핑 채널의 기반이 되는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현재 케이블TV와 위성방송, IP(인터넷)TV 등의 가입자가 전체 TV 시청자의 90%에 달해 홈쇼핑 산업은 조만간 ‘레드오션’(저성장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2015년 중국 등 신흥경제국의 소득 2만달러 이상 중산층 수(8억 5000만명)가 선진국(8억명)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지역을 선점하겠다는 장기적 계산도 깔려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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