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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R분야별 내용과 파장

    ◎섬유 다자협정 철폐… 수출 늘듯/편의점 완전개방… 영세업 타격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로 세계 경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경제에 있어서 국경의 개념은 퇴색 된다.국경을 가로막는 모든 인위적 장벽이 무너지고 관세라는 종전의 울타리도 낮아진다.때로는 논두렁도 세계와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세계를 관류한다.향후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할 UR시대는 처절한 경쟁시대의 돌입을 의미한다.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15일 GATT 1백16개국이 참가,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 의정서는 94년4월 회원국의 조인을 거쳐 95년부터 정식 발효된다.전후 세계무역질서를 지배해온 GATT 체제 자체도 그러하지만 UR역시 미국이나 EC등 경제강대국의 논리가 깊게 배어있다.국경을 허문 만큼 세계무역은 증대되고 소득효과가 일어나 세계경제 전체로는 발전적 틀이 구축될 것이나 그 손익계산서는 각국마다 다를수 밖에 없다.세계무역에 대변혁을 가져올 UR의 타결내용을 점검해 본다. ◎농산물/쇠고기 뺀 13개품목 95∼97년 전면개방 모든 농산물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적용한다.대신 국내 가격과 수입 가격의 차이만큼 관세상당치(TE)를 물린다.그러나 해마다 관세율을 낮춰야 하며 국내 소비량의 3∼5%는 현행 관세율로 수입해야 한다. 최소 시장접근 선진국의 경우 관세율을 6년동안 매년 평균 6%씩 총 36%를 내려야 하며 품목 별로는 최소한 15% 이상 낮춰야 한다.개도국은 특별 예우를 받아 관세율을 10년간 모두 24%,개별 품목은 최소 10% 이상 내리면 된다. 수입국이 쿼터 등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대신 수출국은 농업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둔켈 초안에는 당초 수출보조금을 6년간 36%,보조금 지원을 받는 물량은 24%로 줄이도록 돼 있었으나 EC와의 협상과정에서 수출물량 감축 폭만 21%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원칙을 10년간 유예받았다.일본의 6년과는 달리 개도국 대우를 받았다.최소시장 접근도 예외적으로 1∼4%로 낮췄고 10년 뒤 관세화 여부도 다시 협상한다.쇠고기는 2001년부터 관세율 40%로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13개 농산물은 95년이나 97년부터 전면 개방한다. ◎공산품/2천년엔 평균관세율 10.6% 이하로 UR 타결 뒤 5년간에 걸쳐 관세율을 3분의1 이상 낮춘다.기준연도는 UR협상이 시작된 86년이며 미국은 37%,일본은 60%,EC는 33%의 관세 인하 계획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0년의 각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 2.9%,일본 1%,EC 4% 이하로 떨어진다.우리나라는 86년 17%이던 평균 관세율을 10.6% 이하로 낮추면 된다. 관세인하 협상의 또 다른 핵심은 지난 7월 이른바 「Quad 4개국」(미국·일본·EC·캐나다)이 합의한 무관세화와 화학제품의 일률적 관세인하(관세조화)이다.무관세 분야는 철강·건설장비·의약품·의료기기·가구·농업장비·맥주·증류주 등 8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93년 10월 말의 평균 관세율이 10.6%보다 낮아 추가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지난 달 19일에는 무세화 대상 8개분야 75개 품목 중 맥주·증류주를 뺀 6개 분야 75개 품목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화학제품 관세조화는 1백96개 품목 중 1백92개 품목에참여할 계획이다. ◎서비스/95부터 적용… 운송 등 8개부문 양허 기본 원칙은 각국이 모든 나라에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최혜국대우(MFN)를 인정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인력이동 등 대부분을 자유화 협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쟁력 차이를 감안,95년부터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화 협정 대상은 사업서비스(전문직및 컴퓨터 관련,연구개발,임대부동산,광고 및 컨설팅),통신(시청각 서비스 포함)·건설·유통·교육·환경·금융·보건사회·관광·문화체육·운송 등 11개분야 1백55개 업종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 등 3개 분야를 뺀 나머지 8개 분야 78개 업종을 양허했다.미국(1백7개),일본(1백5개),EC(1백1개),캐나다(95개)보다 적고 중국(46개)및 태국(55개)보다 많다. ◎지재권/보호기간 50년… 무단제조땐 단속·압수 타국민에게 자국민과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 최혜국대우(MFN)가 기본 원칙이다.그동안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조약에서 보호되던 저작권·특허·의장·상표등 말고도 컴퓨터 프로그램,데이터 베이스,반도체 칩 등 집적회로의 배치설치권과 영업비밀이 보호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보호기간은 권리자의 승낙을 얻은 공식적인 발표 이후 50년이다.권리자의 허가 없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물품은 수출입 단계에서 단속,압수하도록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미국·EC·일본 등과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음반의 저작권,정부제출 임상실험 자료 등의 보호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 ◎섬유 현재 GATT 체제 밖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의해 규제되는 섬유 품목을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GATT 체제에 복귀시킨다.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차별적인 수입규제를 발동할 수 없다.GATT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복귀과정에서 현재 인정된 증가율에 더해 1단계 16%,2단계 25%,3단계 27%씩 쿼터량을 더 늘려나간다.우리나라는 쿼터로 규재받는 품목이 여타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MFA 철폐로 인한 자유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전망이다. ◎기타/반덤핑/발동요건 강화… 철강 등 주력업종 유리/보조금/개도국 8년이내에 수출보조금 철폐 ▷반덤핑◁ 덤핑 판정시 비교가격이 되는 국내 판매가격 등 정상가격이 원가 이하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한다.덤핑 판정기준은 수출가격과 수출국의 국내 판매가격으로 하되,국내 판매가 없는 경우에는 수출가격과 생산비·관리비·이윤 등을 합산한 가격(구성가격)과 비교한다. 덤핑조사를 시작하려면 명확한 기준에 의거한 수입국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 한다.덤핑조사 후 특정 품목의 덤핑마진율이 2%,수입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 이하인 경우에는 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단순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 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에서의 기존 설비로 수출을 증대하는 경우 등 3가지의 우회덤핑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다.반덤핑 발동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철강·전자 등 우리 주력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입제한◁ 특정 물품의 수입급증으로 수입국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나 국내 경쟁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발동해온 긴급 수입제한 조치(SAFE GUARD)의 선별적 적용을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수출자율규제(VER),시장질서 유지협정(OMA) 등 이른바 「회색조치(GREY AREA)」를 철폐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치의 최초 발동 후 3년 동안은 보복을 가하지 못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선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회색조치가 철폐됨으로써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보조금·상계관세◁ 수출입에 직접적인 왜곡효과를 지닌 보조금은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협정 발효후 3년 이내에 철폐한다.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다른 회원국의 이익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허용한다.보조금이 부과된 수출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은 경우 수입국은 1년 이내의 조사를 거쳐 보조금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국민소득 1천달러 이상인 개도국은 8년 이내에 수출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연불수출금융·수출산업 설비금융·산업합리화 자금·자동화설비 자금 등 금지 보조금이나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원제도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자간 무역기구◁ 단순한 협정형태인 GATT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감안,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별도의 국제기구인 다자간 무역기구(MTO)를 창설한다.MTO는 다수결 원칙을 채택하며 법적 구속력이 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분쟁해결 절차가 MTO로 일원화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상법 301조 발동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식투자 확대·「은행지점」 조건 양보 금융시장개방안은 당초보다 미국측에 2개사항을 추가로 양보하고 하나를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미국이 자국에 외국의 금융기관이 신규로 진출하거나 영업확대,신종업무를 취급할때 상대국의 개방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이중대우접근방식에 집착,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도 미국이 최혜국대우원칙을 일탈하면 마찬가지로 이 조항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경우 금융개방은 쌍무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개방안은 블루프린트에서 밝힌 일정가운데 94∼95년에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와 만기확대 ▲현물환매각초과 포지션한도확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 ▲신탁의 통화채인수비율인하 ▲외국인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94년) ▲투신사·투자자문사의 지분참여범위확대(95년)와 ▲신규로 은행의 신상품개발여건완화이다. 외국의 은행·투신사·투자자문사의 사무소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 설립시 세계 5백대 기업이고 사무소설립기간이 1년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폐지했다.올 연말이전에 시행된 모든 금융조치(금리자유화)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후퇴하지 못한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교육/외국어기관 본격 상륙땐 큰손실 예상 UR협상과는 별도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개방일정이 확정됐다. 기술계학원등 전문강습소의 일부가 95년부터,입시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의 일부가 96년부터 개방된다.고등교육부문(대학이상)은 96년이후 개방을 검토한다. 학원분야가 개방되면 국내의 영세한 학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불어·독어·일어 등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의 경우 자본과 시설,노하우 등을 앞세운 해당언어 사용국의 우수교육기관들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옮겨져 국내학원들은 찬 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전문학원의 경우도 독일의 첨단기술과 산업디자인,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패션·미용·디자인·요리,스위스의 호텔서비스관련 분야,미국이나 일본의 컴퓨터분야학원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원시장이 개방되면 영세성을 면치못한 각종 교재,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 등 교육관련 산업에도 타격이 따른다. 관련업계에서는 외국교육기관들이 진출,자리를 잡게 되면 국내학원들은 연간 2조원규모의 유·무형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우수한 외국의 교육기관이 국내 교육기관과 경쟁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크다. ◎의료/중소병원 경영난… 서비스 향상 기대 UR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분야의 개방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난 6월 확정,발표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의하면 병·의원분야도 95년 7월부터 개방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종합병원은 물론 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 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상호 인정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외국인의사가 국내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설립이 허용되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선진의료기술 및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재활·요양시설 확충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긍정적효과도 상당히 크다. ◎통신/새해부터 「부가통신」 투자 100% 허용 UR서비스협상에서는 우리가 지난 7월 제출한 양허안대로 전자사서함,EDI(전자데이터교환),온라인정보처리 및 검색 등 부가통신서비스(VAN)분야만 개방된다.시내·시외·국제전화 및 전신서비스 등 기본통신분야는 개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95년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해 데이터의 단순전송서비스가 허용된다. 기본통신분야의 개방문제는 지난 92년 2월부터 미국의 요구로 협상을 벌여온 한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12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등 19개국이 모여 이번에 창설한 「기본통신협상그룹」에서 논의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확정된 다자간협상 방안에 따르면 UR협정에 대한 각국 각료의 최종서명(내년 4월예정)후 1개월이내에 협상을 개시,96년 4월까지 협상을 종결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7년부터 미국의 AT&T와 같은 외국전화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과 경쟁자로 뛰게 된다. UR와는 별도로 한·미통신협상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부가통신분야에 외국인투자가 1백% 허용된다.그러나 미국의 IBM이나 AT&T 등은 이미 지난 89년을 전후해 외국인투자가 50% 허용될때부터 삼성데이터시스템·금성정보통신 등 국내기업들과 합작형식으로 우리나라 VAN시장에 진출,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한 상태이다. ◎문화/외화 직배·TV방영비율 확대 불가피 UR서비스협상에서 영화 및 비디오와 음반의 제작·배급분야의 개방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미국영화의 직배허용과 저작권협약가입 등으로 단계적인 개방이 진행돼 왔으나 이번 UR협상타결로 개방의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연간 1백46일간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한 스크린쿼터제에 시비를 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국민감정을 고려해 수입을 금지해 온 일본영화의 경우 문화·교육영화,비디오만화영화,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일본영화는 두나라의 양해사항으로 당분간은 일본이 개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비디오대여업체들은 비디오대여권(비디오대여업자들로부터 받는 일종의 로열티)의 보호 및 비디오복제업의 개방요구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분야는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있으나 TV프로의 경우 현행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외화방영비율이 20%를 넘지 못하게 돼있다.이 규정을 문제삼아 방영비율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선방송(CATV)역시 외국프로그램방영비율을 높이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프로그램공급업에 외국인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중이어서 국내프로제작사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인쇄·출판업의 경우 제판업·조판업·식자업·제책업 등 인쇄업의 일부가 개방돼 영세한 인쇄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신문·서적·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출판저작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국제저작권협약에 가입,외국출판물의 번역간행시 로열티를 물고 있다.그러나 UR타결로 저자 사후 50년까지를 저작권 보호기간으로 정해 놓은 베른조약 가입이 불가피해졌다. ◎유통/외국사 점포·면적제한 96년에 페지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외국유통업체에 대한 점포수 및 매장면적의 제한(1개업체당 매장면적 3천㎡미만,점포 20개이내)은 95년말까지 유지된다. 96년 1월이후 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제한없이 완전개방된다. 다양한 형태의 외국유통업체들이 선진기법으로 무장하고 국내로 몰려들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영세한 소매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유통분야의 현대화·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관광 크게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과 해운항공관광 등 4개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 이미 외국기업의 진출이 허용된 상태여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의 경우 중고자동차매매업이 개방되고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업은 지금까지 부산·경남·경북지역에 한해 개방됐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항공부문중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외자지분이 5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지분제한이 없어졌다.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에는 세계 각국의 항공요금을 비롯해 관광지의 호텔예약상황과 요금등 복합적인 정보를 완비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커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항공운송은 협상이 타결됐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국가별 쌍무협정내용에 따르게 돼있어 모든 국가의 항공사가 자유롭게 취항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취항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공 및 판매서비스가 개방된다. ◎법률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아 당분간은 부담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자회사 또는 합작투자회사의 법률자문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선진국들은 최소한 모국법이나 국제법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법률시장개방 요구가 매우 강경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등 관계기관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지난 91년이후 여덟차례 열렸던 UR서비스부문 협상에서 미국은 법률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었다. 미국은 변호사수가 우리보다 2백∼3백배에 달하고 분야도 매우 전문화돼 있어 국내법률시장이 쉽게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화·개방화로 야기될 국제법상의 분쟁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축적한 외국법률가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비스와 회계서비스는 개방키로 했다.단 외국세무사나 회계사가 국내에서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뒤 일정기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 “미국의 주인되라” 격려에 17차례 박수(김 대통령 방미여로)

    ◎“양식 9개월만에 처음 먹었다”에 박장대소/예정없던 한인촌 방문… 시간놓쳐 기내 식사/미,소형위성 띄워 블레이크섬 철통감시 방미중인 김영삼대통령은 18일 하오(이하 현지시간) 첫 기착지인 LA에서의 이틀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에 도착해 한·중,한·호,한·캐나다 양국정상회담을 잇따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대통령은 이날 시애틀에서 교민리셉션,APEC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미CNN­TV와 회견을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시애틀 교민리셉션◁ ○…김대통령이 18일 저녁 시애틀 시내중심가 컨벤션센터에서 교민들을 위해 베푼 리셉션에서는 6백여명의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와 웃음이 연달아 터져 화기애애한 분위기. ○교민들 자긍심 고취 김대통령이 이날 연설하는 동안 모두 17차례에 걸쳐 중간박수가 나왔으며 『서울을 떠나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9개월만에 처음으로 양식을 먹었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박장대소. 김대통령은 『미국에 이민온 이상 먼저 미국화가 돼야 한다』고 당부하고 『미국의 주인이 될 수 있다는 자존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호소. 김대통령은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한중정상회담,클린턴미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면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 언론들이 쓰고 있는 내용은 틀린 것이고 클린턴대통령과 함께 두사람이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 김대통령은 또 교민들에게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고 『교민들을 위해 관련법과 제도를 고치겠다』면서 『청와대에 교민담당 비서관을 신설하는등 신교민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이 리셉션장에 들어올때와 연설을 마치고 나갈 때 교민들은 『반갑습니다』 『건강하십시오』라고 인사를 했고 김대통령 내외는 일일이 손을 잡으면서 『고맙습니다』라고 답례. 김대통령이 교민들과 악수를 하는 동안 3∼4명의 교민 부인들은 『아이들에게 주겠다』면서 김대통령에게 사인을 요청해 사인을 받자 함박 웃음. 김대통령은 이어 숙소인 쉐라톤호텔에서 만찬을 겸해 1시간30분동안 APEC 대책회의를 주재. ○교민담당 비서 약속 대책회의에는 한승주외무 김철수상공장관 한승수주미대사와 박관용청와대비서실장 박재윤경제 정종욱외교안보 이경재공보수석등 14명이 참석. ▷시애틀 도착◁ ○…LA를 출발한 김대통령은 18일 하오 2시간20분간 비행을 마치고 APEC정상회담이 열리는 시애틀의 시택 국제공항에 도착,10여분간 이해순총영사와 레이저 미국무부 의전장의 기내영접을 받은 뒤 트랩에서 내려 로리 워싱턴주지사,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등 미측 환영인사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교환. 이날 환영행사는 경호문제등을 고려,도열병 및 군악대연주등도 생략한채 실내에서 간략하게 진행됐는데 환영나온 1백50여명의 교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김대통령 내외를 열렬히 환영. ▷LA한인타운 방문◁ ○…김대통령은 18일 하오 LA시청환영행사후 숙소인 센추리 플라자호텔로 돌아오는 도중 코리아타운을 예고없이 방문,한인상인들을 격려.김대통령은 올림픽가에서 약간 벗어난 서8가의 「옥스퍼드 쇼핑센터」에 들러 「슈퍼안경」등 한인 가게 3곳을 방문,「슈퍼안경」주인 인영희씨(55·여)에게 『작년 흑인폭동때 피해는 없었습니까』하고 물으며 관심을 표시한뒤 기념으로 선글라스 1개를 50달러를 주고 구입. ○해장국 들며 환담도 김대통령은 예정에 없이 한인촌을 방문하는 바람에 점심시간을 놓쳐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 식사. 이에앞서 김대통령은 18일 아침 LA 올림픽가의 코리아타운을 방문,교민이 경영하는 양지설렁탕집에서 교민대표 20여명과 해장국을 함께 들며 환담.
  • 개점 1년 그레이스/「지역백화점」 자리매김 성공

    ◎식생활용품매장 강화 등 차별화 전략 주효 서울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이 20일 개점 1주년을 맞는다.그레이스백화점은 92년 11월20일 개장한 이래 하루 평균 4억2천5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역백화점으로 안정된 기반을 구축했다. 당초 고전하리라던 백화점 업계의 예상을 깨고 그레이스가 이처럼 신규 점포로서는 빠른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역 주민을 겨냥한 적극적인 영업전략이 맞아 떨어진 때문.그레이스측은 개장초부터 도심의 대형 백화점들과 달리 식품과 생활용품 매장을 강화하는 차별화 정책을 펴왔다. 또 주변에 대학가를 끼고있는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소비 계층의 핵인 이들 신세대에 맞는 패션 상품과 매장구성을 한 것도 성공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입지조건 역시 뛰어나 서울 5대 부도심중 하나로 지하철 2호선과 52개 버스노선이 접속되는 교통요지 신촌로터리에 자리했다. 그레이스측은 『국내 유통업계의 구조적인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56년 신촌시장의 개설로 시작해 현대슈퍼마켓,현대쇼핑센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순수한 유통 전문회사로 건실히 성장해온 한국형 독립 백화점임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 공공기관이 대기오염 “앞장”/육군경리단 등 수도권 6곳

    ◎청정연료 사용의무 안지켜/환경처 국감자료 육군경리단·국립지리원·중앙공무원교육원등 서울 및 수도권일대의 공공기관들이 청정연료 사용의무화 조치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대기오염악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28일 환경처가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일대 공공기관·학교·병원등 청정연료인 LNG(액화천연가스)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하는 기관이나 단체·업소에 대해 법규 위반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달 현재 13개 적발업소중 공공기관이 6개소나 됐다. 이들 적발된 공공기관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경우 육군중앙경리단과 서울기관차사무소등 2개소이며 경기도는 국립지리원·국립공업기술원·중앙공무원교육원·국사편찬위원회등 4개소이다. 이중 서울기관차사무소의 경우 지난해 9월7일이 청정연료 사용의무일시로 돼있으나 이후 3차례의 지도단속에도 불구,지금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 또 지난 91년 9월1일로 사용의무일시가 못박혀 있는 경기도 소재 5개 공공기관 역시 이후 5∼6차례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예산미확보등을 이유로 청정연료사용을 미루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학교 및 민간업소를 보면 덕성여고·정진학교·한양대기숙사·우이성원아파트·서울대교수아파트등 서울지역이 6개소이고 경기도는 새서울쇼핑센터 1개소 였다.
  • 용기속 내용물만 재공급/리필제품 판촉전 치열

    ◎세제·화장품류 5% 생산 의무화/“값싸고 환경보호 효과” 판매 급증 합성수지로 만든 용기에 내용물만 다시 채워쓸수 있는 리필(Refill)제품의 판촉전이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환경처가 지난 8월14일 총리령으로 공포한 「상품의 포장및 재질등에 관한 규정」이 9월1일부터 일제히 시행에 들어간 때문.이 규정에 따르면 색조화장품과 합성수지로 된 세제류 생산시 리필제품을 총생산량의 5%이상 의무적으로 생산해야 한다.또 백화점이나 도매센터·쇼핑센터 등에서도 반드시 리필제품을 진열해 판매토록 하고있다. 이에 대다수 세제업체들은 리필제품의 판매 주도권을 잡기위해 발빠른 판촉전을 전개,다양한 종류의 리필제품을 내놓고있다.리필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무궁화유지0 비롯,럭키·제일제당·피죤·애경·태평양 등 각 사는 이미 2∼6개월전부터 리필제품을 소량씩 판매해왔는데 초창기에 비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업계에 따르면 일부제품의 경우 용기에 담긴 완제품보다 리필제품의 판매량이 10배이상 되고 총 판매액에서차지하는 비중도 30%선을 상회하고 있다. 이같이 리필제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느는 것은 가격이 같은 양의 완제품에 비해 10∼20%정도 저렴한데다 소비자들의 환경보호 의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있다. 이에따라 화장품업계도 태평양화학이 지난해부터 콤팩트·파운데이션 등에 부분적으로 적용하던 리필제품의 범위를 확대키로 한데 이어,한국 폴라도 기초화장품에까지 전품목 리필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있다. 리필제품은 용기의 낭비를 줄이므로 ▲자원 절약 ▲가격 인하 ▲환경 보호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수 있다.
  • 편의점외형 급신장/상의조사/백화점등은 부진

    백화점·쇼핑센터 등 기존유통업체의 성장세는 점차 줄어드는 데 비해 편의점의 외형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또 백화점은 대형화,편의점은 소형화되는 등 유통업의 양극화현상이 뚜렷하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의 백화점·쇼핑센터·편의점·슈퍼마켓 등 1천2백90개 업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92년 소매업경영동태」에 따르면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점포당 매출액은 9백8억9천2백만원으로 91년 7백73억5천여만원보다 17.5%가 증가했다.91년의 증가율 24.3%에 비해 6.8%포인트가 줄어 매년 20∼30%씩 성장하던 대형유통업체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추세로 반전됐다.매출이익률도 18.9%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가 감소했다. 그러나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점포당 매장면적은 91년 3천7백32평에서 92년 3천9백86평으로 대형화되는 추세다.점포수는 총78개로 14개가 늘었다. 편의점은 지난 89년 처음 영업을 시작한이래 해마다 매출액이 1백%이상씩 급신장했다.
  • 역사개방의 전제조건들/김원홍 사회부차장(오늘의 눈)

    증기기관차가 다니던 60년대까지만해도 역전광장은 기차여행의 낭만적인 분위기가 있었다.역전광장은 그 마을에서 가장 큰 광장이었다.구슬픈 기적소리,떠나는 사람의 슬픔과함께 남는 사람의 아쉬움이 어우러지는 곳,또 시민의광장이며 뉴스의 중심이기도했다. 고속버스가 등장하고 고층건물과 지하철이 뚫리기 시작하면서 역전광장은 도심개발에 밀려 줄어들기 시작했다.서울역만해도 광장의 절반은 도로로 수용되고 반쪽이된 광장의 절반은 다시 주차장으로 바뀌었다.부족한 광장의 역할은 민자역사라는 쇼핑센터로 바뀌게 되었다.광장의 공간은 도시개발과 함께 사라져버리고 승객이 열차에 접근하는 편의성도 없어져 버렸다.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이 계단을 통해 좁은광장으로 나와 기차표를 사기위해 다시2층 대합실로 올라가 표를 산뒤 개찰을 하고 또 계단을 통해 플랫폼까지 내려가 열차에 타야하니 노약자와 어린이들까지 3∼4층 높이의 건물을 오르내려야한다. 도시 개발이 우리보다 훨씬 어려운 유럽 여러나라의 열차역은 모두 열차가 역구내에 들어오면 승객들이 지하도나 고가도로를 오르내리지 않고도 열차에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빅토리아·워터루·차링 코로스·킹스 크로스등 런던 중심부의 4개역과 파리의 북·동역과 로마의 테르미날역등에는 비록 광장은 넓지않으나 택시가 플랫폼까지 들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다.정부에서는 전국의 모든 열차역의 구내를 완전 개방하기로 하고 기차표가 없는 사람도 역 구내를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역광장과 구내를 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역구내를 개방하기위해서는 몇가지 전제 조건이 충족되어야한다.첫째 민주시민의식이 성숙되어서 검표원이 없이도 몰래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없어야한다.둘째 차표가 없이 열차를 탄 승객이 집표원에게 어디서부터 기차를 탔다는 사실을 정직하게 말해야 하고 셋째 집표원이 이를 믿고 돈을 받아 정직하게 국고에 넣는 이른바 명예제도가 수립되어야한다.추석명절이나 설연휴,여름철 휴가때 수십만명이 역에 몰려들어 열차표를 사기위해 밤을 새우는 현실에서역 구내 개방은 많은 부담을 안고있다.열차표 있는 사람만 역구내로 나오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먼저 선행되어야한다.추석 명절과 설연휴,여름휴가철이면 수십만명이 역으로 몰리는 현실에서 그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이 앞선다.역광장의 주차장을 철거하고 플랫폼까지 시민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이 무질서한 승차전쟁으로 퇴색해가지 않기를 기대해본다.
  • 품질향상뒤지고…/가격경쟁안되고…/섬유수출 설땅 잃어간다(심층취재)

    ◎대구·경북 「중추산업」 활로는 어디에/업체 97% 영세… 하청 임가공 의존/신소재·기술개발보다 모방 급급/국제정보센터 운영… 시장다변화에 적극 대응/물량위주 탈피,다품종·소량생산체제 전환을/노후시설 개체 등 금융지원 강화 절실 섬유산업은 이미 사양길에 접어 들었는가.지난 90년까지만해도 순수교역 흑자가 전자제품의 두배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수출산업을 주도했던 섬유산업이 최근 큰위기를 맞고 있다.우리제품이 미국·동남아 등 주요 수출시장에서 중국·태국·인도네시아 등 후발국의 값싼 제품에 밀려나고 일본·이탈리아 등 섬유선진국에 비해 기술 경쟁력도 떨어져 설땅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몇년사이 극심한 수출부진으로 관련업계가 잇따라 도산하는가 하면 조업률도 계속 떨어지자 일부 전문가들은 국내 섬유산업이 치유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다.국내 섬유산업의 메카인 대구지역 섬유업계의 실태를 중심으로 섬유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점검해 본다. ▷섬유산업실태◁ 대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굴지의 합섬직물산지로서 이 지역 산업구조 자체가 거대한 섬유제조업군으로 형성돼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전국 섬유업체의 18%인 2천5백60개의 업체가 있으며 섬유산업의 중간업종인 제직 및 염색가공시설은 각각 전국의 78.2%와 35.2%가 밀집돼 있다. 특히 최근 세계적인 유행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폴리에스테르직물의 가공시설은 85%가 지역내에 몰려 있다. 그러나 전체 업체의 97.5%인 2천4백96개업체가 종업원 3백명 이하의 영세규모이며 기업형태도 85.4%가 가족중심의 개인업체로 전체업체의 75% 정도가 대기업이나 수출상사에 의존하는 하청임가공 생산형태를 취하고 있어 기술축적과 기능숙련 등에는 구조적으로 취약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70년대 국내 전체수출액의 30%이상을 차지했던 섬유산업의 비중이 80년대 들어 25% 수준으로 낮아진데 이어 최근에는 23%선으로 떨어진 것도 이같은 섬유산업의 취약구조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지역수출 물량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지역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시작된 대구·경북지역의 섬유경기 위축은 최근까지 전혀 회생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채 지역업체의 잇단 휴·폐업 및 도산 등으로 이어지고 있어 섬유관계자 및 시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섬유기술진흥원(원장 유재선)의 조사결과 지난 2월 대구·경북지역의 섬유산업 정상조업률은 66.2%로 지난해 7월이후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의 경우 정상조업률이 35.1%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2%보다 무려 26.1%포인트가 떨어졌으며 직물은 51.5%로 지난해 69.5%보다 8.0%포인트,메리야스가 65.7%로 5.7%포인트,견직물이 73.9%로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원인◁ 이같은 조업률 하락과 업계의 휴·폐업 도산 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출부진이 43.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내수부진과 자금난이 각각 22.1%,21.2%로 조사됐다. 폴리에스테르·나일론 등 화섬직물의 경우는 83.8%가 수출부진에 의한 조업하락으로 나타나 국제경쟁력 회복이 가장 큰 과제로 꼽히고 있다.국내·외적인 여러가지 변화요인에 국내업계와 관계기관이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의 우회수출 기지인 홍콩시장의 경우 1달러당 12원 수준이었던 인민화폐가 지난해 7월 9원으로 절상되면서 현지 수입상사들이 우리 상품의 수입을 꺼리고 있는데다 국내 염색가공물량 가운데 상당량이 클레임에 걸려 수입선을 변경하고 있는데도 전혀 대책을 세우지 못한채 국내업체끼리 덤핑경쟁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이탈리아 등 선진국과 중국·태국·말레이시아 등 후발국과 해외시장에서 기술·가격·품질 등 각 부문에서도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있는 것도 우리 섬유산업의 어려움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술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화섬은 85% 염색가공은 50∼60% 수준으로 끌어 올렸으나 경쟁국과 후발국도 이미 가각 60∼80%,45∼55% 수준에 이르러 경쟁력을 잃고 있다. 지난해 수출클레임이 직물 1백3건,의류 65건으로 지난 90년 각각 65건과 46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도 이같은 섬유업종 근로기피 현상을 반영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당 인건비는 우리나라가 3.6달러로 중국·태국등의 0.34∼0.87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고 노동생산성 역시 우리나라를 1백으로 잡았을때 대만 1백22,홍콩 1백30,일본 5백50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역섬유업계가 안고 있는 구조상의 문제점으로 ▲소품종 대량생산 ▲중간소재에의 특화 ▲의료소재의 특화 등을 지적하고 있다.그동안 소품종 다량생산체제에 안주해 왔고 미가공상태에서 염색까지의 중간소재 생산에 치중,최종소비자의 기호변화에 따른 패션시장에 반영하지 못해 왔다.또 합섬직물 분야의 지나친 특화로 인테리어나 산업용 자재등과 같은 비의류분야의 비율이 극히 낮고 탄소섬유·광섬유·플라스틱 등 통신·의학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한 첨단 섬유부문의 개발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책◁ 대구시와 섬유기술진흥원은 올해를 「섬유산업 육성의 해」로 정하고 섬유관련 신기술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등 섬유산업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또 내년부터 오는 98년까지를 섬유발전 5개년계획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에대한 체계적인 발전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해말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용역의뢰 했다. 국내섬유산업의 여건은 갈수록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이같은 극심한 불황도 원사·직물·염색가공업계 등 섬유관련업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기술 및 소재개발의 공동노력으로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난달 29일 지역화섬직물업계들이 화섬직물수출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호)를 결성,해외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을 막고 신기술의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은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자구노력과 함께 생산체제의 변혁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대량생산체제는 코스트 절감효과는 있으나 가격경쟁이 이미 상당부분 약화된 만큼 품질향상과 제품차별화를 위해서는 다품종소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물량위주의 저가수출품은 생산설비를 과감히 해외시장으로 이전하고 지역업계에서는 고급품 개발과 함께 고부가상품인 첨단섬유부문으로의 투자가 시급하다는 설명이다. 또생산구조 개선과 노후시설 개체작업 및 운영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당분간 과감한 금융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지역업계는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 진단/“「종합패션센터」 건립 국제화 기반조성”/섬유대학 설립… 전문인력 양성/해외시장 개척­기술개발 지원/신석규 대구시 섬유담당관 『섬유산업은 인구가 늘어날수록 수요가 증가하고 문화가 발전할수록 고급화하는 산업적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사양산업이라기보다 첨단산업화로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입니다』 신석규대구시섬유담당관(59)은 영국과 미국의 섬유산업 사양화과정을 예로 들어 섬유산업이 필연적으로 사양화 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을 반박했다.신소재 개발 등 기술고도화와 함께 고부가가치산업인 패션산업과 병행 육성할 경우 무한한 개발 가능성을 가진 산업이라는 분석이다. 신담당관은 『그동안 수출과 내수부진 등으로 침체의 늪에 빠져 있으나 중국특수가 점차 살아나면서 섬유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섬유산업 지원에 대구시의 전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소재의 개발,제직공정에서의 엄격한 품질관리,염색가공공정의 합리화와 과학화,텍스타일과 패션디자인의 개발 등을 업계와 관련기관단체 및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부문으로 꼽았다. 신담당관은 또 『대구가 섬유도시로 유명하나 이곳에선 제작만할뿐 봉제와 수출은 서울에서 이뤄져 경쟁력 약화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서울 의존적 유통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상설전시장·정보센터·무역지원기능·쇼핑센터 등의 지원기능을 갖춘 종합패션센터를 건립,생산지 중심의 국제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섬유업계의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섬유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섬유전문대학을 지역업계와 학계의 협조를 얻어 설립하고 관련섬유단체와 지역대학이 공동으로 기술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금융의 우선 지원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갖가지 지원책을 마련,섬유업계의 해외경쟁력 육성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같은 지역섬유업계의 극심한 불황타개를 위해서 섬유업계에 대한 현황분석과 체계적인 지원대책 등 전반적인 정밀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지난해 12월에는 1억2천만원을 들여 대구·경북개발연구원에 「섬유산업발전 5개년(94∼98년)종합개발계획」을 용역 의뢰했으며 오는 9월쯤 종합계획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러시아/벤처기업 투자기금사 번창

    ◎시장경제정책 타고 국영기업 인수 붐/호텔서 방산업체까지 운영 “예비재벌” 혼란을 동반한 경제불황 속에서도 성장산업은 있게 마련이다. 러시아의 「투자기금」회사들이 그것이다.일종의 모험사업이라 할 수 있는 이 사업분야는 러시아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의 흐름을 타고 날로 번창하고 있다. 러시아정부가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민간에 매각하는 국영기업을 경쟁적으로 인수하고 있는 이 회사들은 장차 시장경제가 정착된 뒤의 러시아 경제를 좌우할 예비 재벌들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서방경영기법 도입 이 회사들은 물론 사기업들이다.호텔·쇼핑센터·건축자재공장·정유업체에서 방위산업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기업이 이들의 구입대상이다.모험투자가들은 세련된 자본주의 경영기법으로 인수한 기업들을 운영하며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들은 노후화되고 방만하게 운영돼온 국영기업도 자본주의식으로 잘만 운영하면 막대한 이윤을 보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이미 자본주의자가 돼버린 것이다. 70여년의 공산주의 체제를 거친 러시아에 민영화 과정의 배제대상인 보수특권층 말고 기업을 인수할만한 재력을 가진 자본가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하지만 이들은 대체로 시장경제가 도입된 뒤 몇년 사이에 소규모 상점을 자본주의식으로 경영,돈을 모은 사람들이다.그리고 개혁속도에 비례해 이들의 자금규모도 커져왔다. 투자회사들은 보수주의자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러시아정부의 개혁정책을 최일선에서 실천해 가고 있는 셈이다.이들은 개혁파 정부에 고마운 존재이기도 하다.재원부족으로 정부가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국영기업을 매입,정부로부터 개혁과정의 짐을 덜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민영화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가 민영화 계획이 목표대로 완료되면 러시아는 과거의 통제경제로 되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데서도 이같은 경향을 엿볼 수 있다. 개혁이 가속화할수록 이들의 사업 영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러시아정부는 지난해초 국가의 관여 제한을 목적으로 한 「독점기업체 타파를 위한 지도계획」을 발표한이래 지난해 말까지 경매 등의 방법으로 17개의 대기업을 포함,1만4천개의 소규모기업을 사유화했다.또한 러시아는 오는 95년까지 국영기업의 50%를 매각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1만여기업 사유화 러시아정부는 국영기업 사유화를 권장하기 위해 지난해 10월1일 국민들에게 액면가 1만루블(당시 미화 40달러)짜리 주식상환권을 지급했었다.이로써 러시아국민들에게는 언제든지 원하는 기업의 주식을 매입,주주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들 투자기금회사들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장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접어두고라도 투자가들은 우선 정보의 부족으로 구입대상을 선정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이들은 민영화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국가재산관리위원회가 경매에 부쳐질 국영기업에 대한 정보를 상세히 발표해주지 않는다고 불평한다.일부 투자회사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자체적인 정보망을 가동하며 관리들에게 뇌물을 바치고 있는 형편이다. 게다가 러시아의 심각한 인플레로 말미암아 화폐가치는 시시각각 변한다.이때문에 매각 대상 기업의 자산가치를 평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또한 이곳에서 민영화 업무를 돕고 있는 세계은행관계자들은 가치평가 기준이 서방과 달라 지원사업에 애를 먹고 있다. ○정보부족이 큰 문제 따라서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투자가들에게 해당기업 노동자들의 기업에 대한 만족도,생산품의 질등을 평가기준으로 삼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에서의 투자사업은 현재까지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뿐만 아니라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 부동산/값안정세는 불변 “소폭상승”전망도/올 종류별 가격동향 점검

    ◎수도권주택은 장기적으론 오를듯/전원주택지도 “싼값 매력” 구입늘어/상가·사무실·콘도는 지역­규모별 차 있을듯 한동안 치솟던 부동산 값이 지난 91년 5월부터 내리기 시작,올 들어서도 상승세로 돌아설 기미가 없다. 정부는 이같은 분위기를 몰아 차제에 부동산 값을 완전히 잡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각종 부동산 관련 규제조치를 풀고 있어 상승세로 돌아설 여지가 없는 것도 아니다. 최근의 공금리 인하 및 실세금리 하락으로 그동안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고 있던 사람들 중 일부는 부동산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앞으로의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종류 별로 앞으로의 가격을 전망해 본다. ▷주택◁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정부가 오는 2천년대 초까지 주택보급률을 1백%로 끌어 올리기 위해 해마다 50만∼60만호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인데다 토지개발공사가 전국에서 계속 택지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신도시의 아파트 공급이 올해 말에 끝나면 더 이상 대규모 주택을 지을 땅이 이 지역에 없는데다 물가가 오르는데 따라 해마다 표준건축비도 상승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청약관련 저축에 가입한 대기 수요자들이 일부 미분양 아파트로 눈을 돌리게 되고 그 여파로 기존 아파트 값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많다.93년 1월말 현재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 관련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1백80만여명이다. ▷토지◁ 땅값은 해마다 10% 이상씩 올랐으나 92년 말에는 오히려 연초보다 1.27%가 내렸다.따라서 땅을 사려는 사람들은 정확한 정보와 물건분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대지의 경우 비교적 싼 값에 구입할 수 있는 대도시 변두리의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최근 신설되는 전철 및 도로의 주변지역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최근 부동산 전문지가 무주택자 3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앞으로 땅값이 오를 곳이 어디냐는 질문에 90%가 시외곽의 전원주택지를 꼽았다. 상가지역이나 공장용지는 하향안정세가 예상된다.지난 해부터 토지초과이득세(토초세)를 피하기 위해 무리를 해가며 서둘러 건물을 지어놓은 건물주들이 건축비를 뽑기 위해 내놓은 상가가 한꺼번에 쏟아져 수요를 훨씬 넘어서기 때문에 상가지역의 인기는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불황을 겪고 있어 공장용지의 수요도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그러나 농지소유 자격이 완화돼 외지인도 농지를 취득할 수 있게 됨으로써 농지의 가격은 상당히 활성화될 전망이다. ▷상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상당한 과열속에 분양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백화점과 대형 전문 쇼핑센터로 기울어지고 있다.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일부 상권이 좋은 곳이나 대형 업체에서 분양하는 상가는 그런대로 수요의 맥이 이어지고 있어 상권에 따른 지역별·업체별·규모별 편차현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사무실 및 콘도◁ 한국부동산신탁이 조사한 「서울지역 사무실 수급전망」에 따르면 93년까지 사무실의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다가 94년부터 완화돼 96년에는 전체 공급량이 수요량을 약간 상회할 것으로 나타났다.사무실과 상가등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공급과잉도 문제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가 더 큰 문제인 만큼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한 그리 값이 오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콘도는 올 연초와 비교해서 1%%이상 떨어졌다.최근의 부동산 경기침체의 영향도 있지만 지난 87년 이후 주택건설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많이 지어 물량이 넘쳐나기 때문이다.업계는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1∼2년 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우리나라 국민들의 인식이 부동산의 이용보다 소유를 중시하는 경향이라 10명이 공동으로 소유하며 이용하는 콘도보다는 소유와 이용을 겸하는 전원주택지에 대한 수요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영서 폭탄테러/20여명 사상

    【런던 로이터 연합】 영국 북서부 워링턴시의 한 쇼핑센터에서 20일 상오 영국으로부터의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폭발물이 터져 최소한 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크게 다쳤다고 소식통들이 밝혔다. 현지 긴급구호대측과 미확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점심시간쯤 2차례에 걸쳐서 발생,최소한 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 BBC방송은 한 목격자의 말을 빌려 쓰레기통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 식품 불법유통 58곳 적발/12개사 정업·12곳은 제조정지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제조연월일 및 유통기한 미표시등 표시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시중에 팔아온 식품가공 및 수입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돼 영업정지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19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서울·부산·대구등 대도시의 백화점·쇼핑센터·슈퍼마켓등에서 유통중 가공식품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유통기한과 관련한 규정을 어긴 58개 업소를 적발했다. 보사부는 이중 수입식품에 한글표시 또는 제조연월일은 표시하지 않은 (주)로사코푸레이션·아남상사·럭키금성상사등 12개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처분을 내리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또 유통기한등을 표시하지 않은 신송식품·곰소식품등 12개 업소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 처분을,유통기한등을 알아보기 어렵게 표시한 유진상사등 19개 업소는 시정지시를,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한 제일제당·오양수산등 15개 업소는 행정지도토록 지시했다.
  • 시민이 되살린 클리블랜드발레단/재정난소식에 1만명 헌금

    ◎창단 18년째… 「백조의 호수」 보은의 공연 3월을 맞는 미국 중북부 클리블랜드 시민들의 가슴은 감격과 설렘으로 가득 차있다. 『꺼져가는 예술을 살려 클리블랜드의 자부심을 지키자』는 기치아래 온시민이 똘똘뭉쳐 심혈을 기울이기 2년 남짓만에 해체위기에 몰렸던 클리블랜드­샌호제이발레단을 소생시켰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샌호제이발레단은 1일부터 클리블랜드와 서부의 샌호제이,남동부의 애틀랜타 등 3개도시에서 2주간씩 「백조의 호수」를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독자공연이 아닌 애틀랜타발레단과의 합동공연일 뿐아니라 레퍼터리나 안무기법,배역 등을 보더라도 크게 특별한 것은 없다.그럼에도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이 발레단이 클리블랜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인 것은 지난 76년 가을.뉴욕의 아메리칸 발레시어터소속 안무가 이안 호르바트(작고)와 데니스 나하트가 뉴욕을 뛰쳐나와 설립한 「클리블랜드 댄스센터」가 4년남짓 준비끝에 한나극장에서 데뷔공연을 가지면서 16년의 역사를 열었다. 발레단은 처음 두 안무가의 헌신적 노력에 힘입어 데뷔 3년만인 79년 제작비 42만5천달러의 대작 「호두까기인형」을 무대에 올렸고 5년만에 레퍼토리를 30개로 확대하는등 급속히 성장했다. 84년엔 무대를 1천5백석 규모의 한나극장에서 3천98석인 스테이트극장으로 이전,부흥의 발판을 마련했다.이같은 성장기세를 몰아 이듬해에는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샌호제이에 또하나의 본부를 발족시키고 발레단 이름도 지금과 같이 고쳤다. 86∼87년 시즌은 이 발레단의 절정기로 45만달러를 들여 제작한 「백조의 호수」가 15차례의 공연에서 관객 4만2천명을 동원,미국 발레역사상 최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88년 봄 대형 레퍼토리 2편을 가지고 전체단원이 호기롭게 나섰던 2주간의 시카고 원정공연이 1백만달러 결손이라는 참담한 결과로 나타난 것을 계기로 적자시대가 시작됐다.3천5백석 규모의 시카고 리릭 오페라극장이 3백50석만 채워질 정도로 시카고의 한파는 매서웠다. 그뒤 적자는 계속 늘어나 90년 시즌이 끝났을때는 감당이 불가능한 2백78만달러에 이르렀다.마침내 발레단은 단원수를 줄이는등 군살빼기에 들어갔지만 때마침 몰아닥친 불경기로 별무효과,파산신청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이때 발레단 전체 운영위원회는 『파산신청에 앞서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직접 호소를 해보자』는데 뜻을 모으고 캠페인에 나섰다.단원모두가 모금함을 들고 방송국과 쇼핑센터,길거리는 물론 주택가까지 누볐다. 이 캠페인은 전통적으로 예술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강한 클리블랜드 사람들의 정서와 맞아떨어져 「시민의 자존심 지키기운동」차원으로 승화됐다.식당과 상점들마다에 「발레를 살리자」는 구호가 적힌 모금함이 설치되고 나이트클럽에서는 모금파티가,가정들에서는 모금만찬모임이 열렸다.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오하이오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이 발레단을 위한 모금공연을 갖는등 도시 전체가 뜨거운 정성을 모았다. 발레단에는 수만통의 격려편지가 답지하고 기업이나 단체를 제외한 개인기부자만도 9천6백명이나 됐다. 이같은 클리블랜드시민들의 「발레 살리기운동」은 마침내 성공을 거두게 됐고 발레단은 시의 상징이며 일부분이 되었다. 미국언론들은 지금 『미국인들은 인간과 예술의 위대한 만남을 클리블랜드에서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 고교생이 절도교사

    서울경찰청 지하철범죄수사대는 27일 유모군(17·경기 B공고·경기도 부천시 남구 송내2동)을 절도교사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군은 91년 12월초 이웃에 사는 김모군(13·B중1년)등 3명에게 소매치기 수법을 가르친뒤 그동안 부천시 남구 심곡동 R쇼핑센터등에서 주부들을 상대로 10여차례에 걸쳐 소매치기를 시켜 훔친돈 93만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상가분양” 미끼 1백47억원 사기/유령회사 차려 광고

    ◎주부 등 1백47명 피해/1명 구속·8명 수배 서울서초경찰서는 14일 부동산 매매및 분양회사인 효림유통 이사 최양일씨(36·서울 관악구 신림4동 157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대표이사이자 최씨의 형인 양우씨(37·전과1범)·이사 정수홍씨(42·부산 동래구 연산9동 2220)등 일당 8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최씨등은 90년 9월17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1313에 「효림유통」이라는 회사를 차려놓고 이곳에 상가및 스포츠센터인 「반포플라자」를 짓는다고 중앙일간지에 광고를 내고 분양안내 팸플릿을 대량 배포해 이를 보고 찾아온 이모씨(51·여)에게 상가분양금 가운데 계약금 명목으로 2억4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91년 7월까지 10개월동안 모두 1백47명으로부터 1백47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최양우씨등은 사채등을 마구 끌어들여 이곳 9백82평의 부지를 매입,말뚝만 박아 공사하는 시늉을 내면서 지하6층 지상6층 규모의 대형쇼핑센터를 짓는다고 속여 분양신청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S은행의 경우에는 3백15평을 분양받기로 하고 분양금 41억여원중 11억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 “차 세워둘곳 있어야 고객 온다”/접객업소 「주차장 확보」전쟁

    ◎「좀 멀더라도 편리한 곳」 선호/터 넓은 변두리식당 등 성업/시설 협소한 도심의 유명예식장 등 사양길 「영업의 성공열쇠는 주차장확보」.서울시내 음식점·예식장·쇼핑센터등 고객상대업소들이 손님유치를 위해 주차장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주차장확보를 영업홍보의 최대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는 현재 서울의 자동차대수가 1백56만대로 두가구당 한대 꼴로 자동차를 보유하는 셈이어서 넉넉한 주차장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손님들의 관심밖에 나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한때 명성을 날렸던 종로·명동등 도심의 유명 음식점·예식장등은 비좁은 주차장시설로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있으나 강남이나 서울 근교의 넓은 부지에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한 신흥업소들은 주가를 올리고 있다. 기존의 업소들이 주차장면적을 내는데 인색한데 비해 이들 신생업소들은 현행 주차장설치기준보다 오히려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면서까지 손님들의 주차편의를 제공해 주고 있다. 70년대부터 80년대 중반까지 많은 선남선녀들이 혼례를 치른 서울 종로구 S예식장은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는데다 주차장 규모가 겨우 50대에 불과해 80년대 후반부터 경쟁에 뒤지면서 결국 91년 10월에 문을 닫고 말았다.그러나 강남구 M·P예식장등은 5백대 남짓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빌딩을 소유,예식장소로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쇼핑센터로서 빠른 시일내에 상권을 이룩한 M백화점 상계점은 넓은 주차장을 확보해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이 백화점은 자체 주차수용능력 5백대에다 인근 지하철역 환승주차장의 5백대분까지를 고객들이 이용하게 함으로써 서울 북부지역의 고객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연습장·수영장·헬스클럽같은 체육시설에서도 회원들을 보다 많이 모으기 위해서 대규모 주차장을 갖추느라 안간 힘을 쏟고 있다. 자가운전자인 하용성씨(35·회사원·서울 성동구 금호동)는 『주말에 가족들과 외식을 하거나 친구등을 만날 때면 으레 주차장시설을 먼저 물어 보게 된다』면서 『차를 세울 장소가 마땅찮은 곳보다는 거리가 다소 멀더라도 마음놓고 주차할 수 있는 곳을 믿게 된다』고 말했다.
  • 김용신 정주시장(만나고 싶었습니다)

    ◎“전북서남권 중핵도시 발돋움 총력”/첨단공단조성 등 중·장기계획 수립/향토특색살려 「시상정립운동」 추진 「정읍사」의 고장.정주시는 요즘 시가지가 온통 단풍빛으로 가득하다.시내 주요 도로변 담장이 모두 단풍이고 건물벽과 아파트 벽면도 오색 단풍으로 물들어 있다.각종 플래카드와 전화카드·우편엽서는 말할 것도 없고 요식업소의 컵받침,간판,실내장식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단풍 일색이어서 마치 내장산 단풍이 겨울추위를 피해 내려와 있는 느낌이다.이처럼 정주시가 화사한 단풍으로,눈덮인 내장산의 설경을 더욱 비경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은 「시상정립운동의 열매」라고 시민들은 입을 모은다.정주시는 특히 시상정립운동을 시민들의 자긍심과 진취적 기상을 드높이는 시민정신운동에 접목시켜 시와 시민들간의 거리감을 좁히고 공무원들도 공복의 자세를 더욱 가다듬는 계기로 삼고 있다.이 시상정립운동을 총지휘하고 있는 김용신정주시장(59)은 정주시를 전북서남권의 중핵도시로 발전시키기위해 오늘도 새벽마다 자전거를 타고 골목을 누비고 있다.예총정주시지부장 신태근씨(64·정주시 수성동 675)가 새로운 정주시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김시장을 만나 정주시 개발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 보았다. ▲신태근씨=시장부임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상정립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를 시작하게된 동기는 무엇인지요? ▲김용신시장=정주시는 아름답기로 유명한 내장산과 현존하는 최고의 백제가요 정읍사의 고장으로 9만시민 모두가 망부의 여인상에 담겨있는 정과 의를 기리는 순박한 성품을 자랑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문명의 발달로 향토문화가 소외 당하고 도시마다 지니고 있는 독특한 개성이 퇴색되어 고향에 대한 애착심이 상실돼가고 있는 실정이지요. 이에 정주시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내장산의 단풍과 정읍사가요 등 시의 상징물을 널리 알리고 도시의 면모를 보다 특색있게 가꾸기 위해 정주시상정립 기본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신씨=시상정립을 위한 사업내용을 좀 소개해주실수 있습니까? ▲김시장=정주시는 시상정립운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독일의 한스자이델재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환경대학원 연구진에 의뢰해 시상정립기본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서울대 연구진들은 시상이 될만한 자료를 찾기 위해 시전역과 문헌을 면밀히 조사분석하고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국 단풍과 정읍사 망부상 등을 시상의 주제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신씨=이같은 시상정립운동이 한때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보다 치밀한 계획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김시장=정주시를 단풍과 망부상으로 뒤덮인 국내 최대의 상징물도시로 키워나가기 위해 9천만원을 들여 과교동에 정읍사여인의 생가를 복원하고 1억3천5백만원으로 정읍사 공원안에 정읍사사우를 건립,정읍사의 문학적 가치를 드높일 계획입니다. ▲신씨=정주시는 전북 서남권의 중심이기도 합니다.이러한 시상정립운동과 함께 정주시를 전북 서남권의 거점도시로 육성시킬 계획은 없는지요. ▲김시장=다가오는 21세기에 대비,정주시가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생활환경이 편리하며 문화적으로도 앞서가도록 장기종합개발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 내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오는 94년까지 제2공단을 조성하고 산업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며 공공직업훈련원을 세워 공업화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2001년까지는 첨단산업공단을 조성하고 관광문화센터를 건립하며 도시내 순환도로와 공원·문화·체육시설·신시가지 등을 만들어 인구 15만명이 살기에 적합한 중핵도시로 가꾸어 나갈 방침입니다. 2011년에는 인구20만의 쾌적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하수도시설·도시가스공급시설·문화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4년제 산업대학,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을 대폭 늘리며 쇼핑센터·교통·체신망확충·택지조성 등 폭 넓은 도시개발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신씨=향토문화진흥과 문화공간확충을 위해서는 어떠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습니까? ▲김시장=정읍사공원에 36억원을 들여 도내 최대·최고시설을 갖춘 연건평 1천19평 규모의 예술회관을 건립한 것은 시민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정읍사공원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20억원을 들여 연건평 1천5백평 규모의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할 계획을 확정했으며 민속박물관·야외조각공원건립을 구상중입니다. 이로써 정읍사공원은 도서관·국악원·예술회관·청소년수련관을 갖춘 문화의 전당으로 지역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씨=시민봉사행정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시민편익증진을 위한 계획은 어떠한가요. ▲김시장=시민들의 어려움을 스스로 체험해 보기 위해 지난 9월부터 매일아침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누고 도출된 문제점들은 가급적 현장해결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고 해서 「올빼미시장」 「자전거시장」이란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소방도로개설·천변로인도개설·시내버스연장운행·교통난해소대책등 각종 사안들을 청취하면서 시의 발전계획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시산하 전공무원들에게는 민원현장을 직접 찾아가 해결해주는 발로 뛰는 행정을 실현함으로써 공직자와 시민들간에 신뢰감을 두텁게 하고 있지요. 또 지역동향과 주민불편 불만접수창구를 일원화하고 시민한가족사업을 추진하며 「1공무원 1통담당제」를 실시,주민과 공무원간에 유대를 강화토록 하는 등 공복으로서의 자세를 새롭게 가다듬고 있습니다.
  • 노래방·자동차부품상 등 13업종/부가세 특례대상서 제외

    국세청은 25일 내년부터 자동차 부품판매업등 13개 종목 사업자와 서울 삼풍백화점등 14개 대형 유통건물및 호텔에 입주한 개인사업자들을 부가가치세 과세특례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연 매출액 3천6백만원 미만의 개인사업자들을 부가세 과세특례자로 분류,일반과세자(3천6백만원 이상)에 비해 세제상 혜택을 주었으나 최근들어 새로운 호황업종이 생기고 수입금액이 오르는 추세에 있어 과세특례 대상을 이같이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과세특례 적용 대상에서 일반과세 대상으로 바뀌는 종목은 ▲자동차 내장품 판매 ▲자동차 신부품 판매 ▲자동차 매매알선 ▲자동차 전문수선 ▲이륜 자동차 판매업등 5개 자동차 관련 업종과 ▲외과용 의료기기판매 ▲요업제품판매 ▲고급조명기구 판매 ▲고급 카펫 판매 ▲고급 위생도기 판매업등 5개 고가품 판매업 ▲뷔페식당▲영상 비디오를 설치한 주점업 ▲반주기기 10대 이상인 노래방등 3개 신종 호황업종 등이다.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와 경기도 전지역에서 이같은 업종을 영위하면 무조건 과세특례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삼풍백화점과 서울 프라자 쇼핑센터등 12개 유통업체 입주업소와 경주 힐튼호텔·호텔현대등의 입주업소가 과세특례대상에서 빠진다.이에따라 과세특례에서 제외되는 종목은 63개에서 76개로 늘었고 적용을 받지 않는 지역도 89곳에서 1백2곳으로 늘어났다.
  • 쇼핑센터 변전실서 40대 여인 감전사

    13일 0시50분쯤 서울 영동포구 당산동 16 그린쇼핑 지하2층 변전실에서 김은희씨(40·주부·경기도 의왕시 부곡동)가 2만5천v의 고압선에 감전돼 숨져있는 것을 이 빌딩 전기기사 김상학씨(46)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사고당시 변전실내 숙직실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던 이 빌딩 관리부장 최모씨(47)가 숨진 이씨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최씨를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1백달러 위폐 2장/공항환전소서 발견

    지난 30일 하오5시쯤 서울 김포공항 1청사2층 한국외환은행 환전소에 이우필씨(67·여·숙박업·서울용산구 이촌동 300의304)가 위조지폐라면서 미화 1백달러짜리 지폐2장을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지난 10월말 필리핀여행을 하기에 앞서 이 은행 환전소에서 1천1백달러를 바꿔 출국,지난달 3일 필리핀 공항내 쇼핑센터에서 물건값으로 1백달러짜리 지폐를 지불하자 종업원이 위조된 것이라며 받기를 거부해 다른 지폐들도 살펴보니 색깔이 바랜 위조지폐가 한장 더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위조지폐의 인쇄상태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조잡한데도 은행창구를 통해 환전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이씨가 필리핀 등지에서 위조지폐를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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