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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 안전지대는 없다…심해생물조차 미세플라스틱 섭취

    지구, 안전지대는 없다…심해생물조차 미세플라스틱 섭취

    이제 지구상에서 플라스틱에 오염되지 않은 곳은 없다고 봐야겠다. 몇천 미터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조차도 독성이 있는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있다는 사실이 과학자들의 조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뉴스 등에 따르면, 스코틀랜드해양과학협회 연구진이 스코틀랜드 북서쪽 ‘로콜’(Rockall) 분지의 심해 2000m 이상 깊은 곳에 사는 불가사리 등 해양 생물을 채집해 분석한 결과, 표본 48%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섭취한 흔적이 확인됐다. 환경분야 세계 3대 학술지에 속하는 ‘환경오염 저널’(journal Environmental Pollution) 최신호에 발표된 이 연구논문에서 연구진은 이 결과는 더 얕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이 섭취한 플라스틱 수준과 비슷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지금까지도 여러 과학자와 환경보호론자들은 전 세계 바다에 플라스틱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돼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또한 기존 연구에서도 심해에 플라스틱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지만, 이번 연구진은 심해 무척추동물들에게서 미세 플라스틱의 섭취가 수량화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주로 플라스틱 쇼핑백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폴리에틸렌 등의 다양한 플라스틱 조각이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확인된 플라스틱 조각은 폴리에스터로, 이는 주로 섬유 쪽에서 사용되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런 플라스틱 조각이 어느 곳에서 흘러들어왔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보통 의류에서 널리 쓰여 세탁기 폐수 등을 통해 바다에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에 주저자로 참여한 위니 코텐-존스 박사과정 연구원은 “미세 플라스틱은 심해 환경에 널리 퍼져 생물들의 번식률을 줄이고 소화기관을 막으며 오염된 유기물질을 먹는 유기체로 옮겨가는 등 생태학적인 위협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해양 생물 660종 이상이 이런 플라스틱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면서 “연안 부근을 흐르는 해수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증거는 지금까지 많이 나왔지만, 더 깊은 바다에서 플라스틱의 오염 정도는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부분이지만 가장 덜 탐사된 곳이기도 하며 플라스틱의 최종 종착지일지도 모른다”면서 “장기적으로 해양에 플라스틱이 미치는 결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넓은 해양 환경에서 더 많은 조사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스코틀랜드해양과학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햄버거 위생 조사 발표 예정대로… 법원, 맥도날드 가처분신청 기각

    ‘햄버거병’ 논란에 휘말린 맥도날드가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공개를 막으려고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서울신문 8월 9일자 16면 참조> 10일 청주지법 충주지원 민사 2부(정찬우 부장판사)는 이러한 내용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표현 행위의 사전 금지가 허용되지만, 맥도날드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공표를 미리 금지할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덜 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주장과 고소가 이어지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와 편의점 5개 업체의 햄버거 38개를 대상으로 위생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어떤 제품에서도 HUS를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맥도날드 제품 1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원이 관련 보도자료를 내려 하자 맥도날드 측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맥도날드 측은 소비자원 관계자가 매장에서 산 햄버거를 별도의 밀폐·멸균 용기에 보관하지 않고, 쇼핑백에 넣은 채로 장거리 이동하는 과정에서 오염됐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만약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통상적인 포장 상태의 맥도날드 햄버거가 황색포도상구균에 용이하게 노출될 수 있다면 그런 사실을 보도할 가치가 맥도날드의 명예보다 우월하다”고 기각 결정했다. 맥도날드는 법원 결정에 대해 “가처분 심리 중 조사 내용에 대한 사전 유포 행위, 식품위생법에서 규정한 절차를 준수하지 않고 진행한 햄버거 실태조사의 문제점에 대해 본안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비자원은 “맥도날드의 주장대로 포장과 운반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외부 오염이 됐다면 맥도날드는 즉시 소비자에게 포장·배달·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맥도날드 햄버거, 식중독균 3배 이상 초과 검출

    맥도날드 햄버거, 식중독균 3배 이상 초과 검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되는 햄버거 38종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소비자원은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의 24개 제품과 편의점 5개 업체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어느 제품에서도 검출되지 않았지만,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100/g 이하)의 3배 이상(340/g) 초과 검출됐다. 식품 원재료나 물, 조리 종사자의 손이나 옷 등을 통해 식품으로 오염되는 황색포도상구균은 섭취하게 되면 구토, 설사,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며 포도상구균이 분비하는 ‘장독소’를 없애기 위해서는 100℃에서 60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맥도날드 측은 이 조사 결과에 대해 “햄버거를 수거·운반할 때 황색포도상구균이 오염, 증식할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지만 매장의 폐쇄회로TV 확인 결과, 소비자원 관계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사들인 이후 저온상태의 밀폐·멸균 용기에 보관·처리하지 않고 쇼핑백에 넣은 채로 장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햄버거 관련 위해사례는 총 771건(2014년 156건, 2015년 208건, 2016년 194건)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 153건이 접수되어 전년 동기(106건) 대비 4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햄버거는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취약한 어린이가 즐겨먹는 대표적인 어린이 기호식품이므로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햄버거의 위생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햄버거 위생실태 발표 막아달라”는 맥도날드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햄버거 위생실태 발표 막아달라”는 맥도날드 가처분 신청 ‘기각’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을 계기로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말아달라는 맥도날드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다. 지난달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먹은 어린이가 용혈성요독증후군(출혈성 장염·HUS)에 걸린 사건이 논란이 되면서 소비자원의 실태 조사가 진행됐다.청주지법 충주지원 민사부(부장 정찬우)는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을 상대로 낸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10일 기각했다. 이는 소비자원이 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데 법적으로 아무런 결격 사유가 없다는 뜻이다. 앞서 소비자원은 덜 익은 패티가 든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실제 피해자의 고소가 이어지자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와 편의점 5개 업체의 햄버거 38개를 대상으로 위생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어떤 제품에서도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다만 맥도날드 제품 1개에서 유일하게 기준치를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맥도날드는 “소비자원의 검사가 식품위생 관련 법령의 기본 절차를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 문제점을 지적했는데도 소비자원은 공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맥도날드는 또 “햄버거를 수거·운반할 때 황색포도상구균이 오염, 증식할 가능성을 배제해야 하지만 매장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소비자원 관계자가 매장에서 제품을 사들인 이후 저온상태의 밀폐·멸균 용기에 보관·처리하지 않고 쇼핑백에 넣은 채로 장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이 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소비자원은 추가 검토가 끝나는 대로 조만간 보도자료 형태로 실태조사 결과를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 ‘햄버거병’ 논란은 지난달 덜 익은 패티가 들어간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촉발됐다. 이후 추가 고소가 이어지면서 현재 피해 아동은 5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단독] ‘햄버거병’ 제 발 저렸나…소비자원 입막은 맥도날드

    [단독] ‘햄버거병’ 제 발 저렸나…소비자원 입막은 맥도날드

    식중독균 기준치 초과 검출에 맥도날드 “무분별한 검체 수거 탓” 이른바 ‘햄버거병’으로 송사에 휘말린 맥도날드가 정부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결과 공개를 막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비자의 알권리를 침해한 비도덕적인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8일 패스트푸드 업계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공개할 예정이었던 ‘시중 유통 햄버거의 위생실태 조사 결과’ 발표를 급작스럽게 취소했다. 맥도날드가 소비자원의 공표를 막아 달라며 지난 7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자료를 보완할 필요가 있어 공개를 유보했다”고 밝혔다. 법원 판결은 10일 나온다. 소비자원은 지난달 덜 익은 고기 패티를 먹은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출혈성 장염·HUS)에 걸린 사건이 논란이 되자 5년여 만에 햄버거 안전성 검사에 나섰다.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곳과 편의점 5곳에서 판매되는 햄버거 38개를 수거해 미생물 검출 여부를 시험했다. 그 결과 HUS를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38종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균 등 5종의 세균은 모든 제품에서 나오지 않았다. 다만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이 세균은 식중독 원인균이다. 검사 결과를 놓고 보면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누명을 벗을 순 있지만 식중독균 검출이라는 또 다른 오명을 쓰게 된다. 이에 따라 맥도날드는 여론의 포화를 피하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는 서울신문 보도 이후 “소비자원의 검사가 미생물 검사의 최소 기준인 식품위생법령상 기본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문제 제기를 했음에도 소비자원이 공표를 강행하려 해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수거 및 운반 과정에서의 황색포도상구균 오염·증식 가능성을 배제해야 함에도 그냥 쇼핑백에 넣어 장거리를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1일 사업자 간담회를 열어 시료 확보 절차와 검사 결과 등을 공개하고 업체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사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원의 정보 공개에 대해 이해 당사자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일었던 2015년 4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 등 6개 업체 제품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조사 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가 취하했다. 전문가들은 맥도날드가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향기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식품안전위원장은 “정부기관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있고 소비자는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최근 많은 소비자가 의구심을 품은 햄버거 안전성 관련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못하도록 막은 것은 기업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야노 시호, 쇼핑 중인 추사랑 공개 ‘엄마 유전자 물려받은 다리길이’

    야노 시호, 쇼핑 중인 추사랑 공개 ‘엄마 유전자 물려받은 다리길이’

    추성훈의 아내이자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가 딸 추사랑의 사진을 공개했다. 야노 시호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쇼핑 @봉마르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양팔에 쇼핑백을 걸고 유쾌한 미소를 지으며 걷고 있는 추사랑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모델인 엄마를 닮아 길고 가는 다리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야노시호와 추사랑은 5일(현지시각)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아동복 브랜드 봉쁘앙(Bonpoint)의 2018 서머 컬렉션에 참석했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경남 야산 수색 중에… ‘주부 살해 남녀’ 서울서 검거

    경남 야산 수색 중에… ‘주부 살해 남녀’ 서울서 검거

    경남 창원 골프연습장에서 40대 주부를 납치, 살해한 용의자 심천우(31)·강정임(36·여)씨가 도주 9일 만에 서울에서 검거됐다.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고 닷새 전 서울에 잠입한 이들은 시민의 신고로 도피 행각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먼저 붙잡힌 심씨의 6촌 동생(29·구속) 등 가담자 3명이 모두 붙잡혔다.3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중랑구 면목동의 한 모텔에서 심씨 등을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2일 밤 “모텔에 투숙한 남녀가 의심스럽다”는 신고를 접수, 모텔에 잠복한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두 사람은 닷새 전인 지난달 28일 “장기투숙을 하겠다”며 해당 모텔에 투숙했다. 숙박료는 일주일치를 모두 냈다. 이때는 경찰이 현상금 500만원과 함께 두 사람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수배하고 1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경남 마산·진주·함안 일대를 수색하던 시점이었다.두 사람이 이미 경남을 벗어나 서울로 도주한 까닭에 경찰은 소재 파악에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붙잡힌 이날 오전에도 경남 지역의 야산 일대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용의자의 ‘서울행’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오후 8시 40분 퇴실했다. 이후 오후 9시 59분 “모텔에 장기 투숙한 남녀가 있는데 의심스럽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두 사람은 같은 날 밤 12시를 전후해 다시 모텔로 돌아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밤새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모텔 인근에서 탐문·잠복 수사를 벌였다. 이어 창원 골프연습장 주부 납치·살해 사건의 용의자임을 파악하고 신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경찰이 모텔 객실로 들이닥치려 하자 두 사람은 문을 걸어 잠근 채 10분간 버텼다. 경찰이 계속 설득한 끝에 두 사람은 스스로 문을 열고 나와 범인임을 자백했다. 객실에서는 옷이 들어 있는 쇼핑백 1개가 발견됐다. 두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경찰이 새로 제작한 전단 사진의 모습과 매우 흡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곧바로 중랑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으며 ‘혐의를 인정하는가’, ‘범행 동기는 무엇인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닫았다. 중랑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행적 등을 조사한 뒤 두 사람의 신병을 사건 담당인 창원서부경찰서로 인계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 시내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A(47)씨를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의 시신을 경남 진주에 있는 진양호 진수대교 아래에 유기했다. 한편 A씨가 납치당할 당시 골프연습장의 직원이 납치 현장을 목격했지만 이 직원이 “부부 싸움인 줄 알고 지나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클립 20만원·쇼핑백 125만원…황당 명품 가격

    클립 20만원·쇼핑백 125만원…황당 명품 가격

    문방구에서 흔히 살 수 있는 클립 하나도 명품 로고를 달면 가격이 치솟는 모양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해외언론은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명품백화점 바니에서 판매 중인 클립을 소개했다. 서류 대신 돈을 끼어넣은 용도의 이 클립 가격은 무려 185달러(약 21만원). 일반 클립과의 차이점은 끝 부분에 프라다(Prada)라는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는 것 뿐이다. 그러나 일반 클립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 가격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황당하는 것. 트위터 등 SNS 이용자들은 "일반 클립 수천 개를 사고도 남을 가격"이라면서 "문제는 명품 로고가 박혀 있으면 그래도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라고 비아냥됐다. 특히나 언론들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내놓은 쇼핑백도 함께 조명하고 나섰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발렌시아가의 고가 쇼핑백이 출시 후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흰색의 이 쇼핑백은 물건을 구매하면 넣어주는 종이 가방과 겉으로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다. 그러나 가격은 무려 1100달러(약 125만원). 기존 종이가방과 가장 큰 차이는 소재가 종이가 아닌 송아지 가죽이라는 것 뿐. 물론 이 가방에도 발렌시아가라는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 이에 앞서 발렌시아가는 올 봄-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출시한 숄더백을 출시해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뿌렸다. 송아지와 양가죽으로 만들고 여기에 파란색을 입힌 이 숄더백의 가격은 무려 2145달러(약 243만원). 이에 가구 브랜드 이케아는 디자인과 색상이 매우 흡사하지만 소재만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쇼핑백을 단돈 0.99달러(약 1100원)에 판매해 화제가 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살인교사죄 적용 검토 공범, 범인과 죄의식 찾기 힘든 행보

    검찰이 8살 여자 초등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의 공범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 지 검토 중이다.인천지검 형사3부(부장 최창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김모(17)양의 공범 박모(18)양에게 살인교사죄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김양은 23일 박양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양이 수차례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다. 기존 정신병으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검찰은 김양의 새로운 진술에 따라 다시 사건 기록과 증거자료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검찰이 공개한 두 사람의 트위터 다이렉트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있었다. 김양은 경찰서에서 조사받으며 “앞으로 당분간 나 못 봐”라고 보냈고 박양은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내가 엮일 일은 없나요”라고 물었다. 김양은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라고 답했고 “몇번이나 토했는지 모르겠다. 이기적이라 미안하다”는 박양에게 김양은 “신경쓰지마. (이기적이어도) 상관없다”고 답했다. 김양은 “기다릴게 나 당신 많이 좋아해. 믿어줄래요?”라는 박양의 말에 역시 “믿어줄게요”라고 말했다. 김양은 17살이라는 나이에 시체를 토막내어 해부한뒤 장기는 따로 처리하는 등의 계획적인 살인을 저질렀다. 토막난 시체들을 쇼핑백에 담아 시내를 활보하며 죄의식은 찾아보기 힘든 행적을 보였다. 실제로 김양과 박양은 홍대 지하철 역에서 만나 닭강정을 사먹고 바에 가서 칵테일을 마신 후 룸카페까지 함께 움직였다. 박양은 김양이 신체일부를 담아 건넨 쇼핑백에 대해 “모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가 거짓임이 탄로나자 “화장실에서 내용물을 확인하고 무서워 벌벌 떨었고 그냥 가면 김양이 위해를 가할까봐 함께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사결과 40도 도수의 칵테일을 마신 김양이 룸카페에서 자는 동안 컵라면까지 끓여먹으며 김양의 곁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2000년생이며 박양은 1998년생으로 모두 법적 미성년자다. ‘그것이 알고싶다’의 취재결과 김양은 아이를 유괴하면서 어머니의 옷을 빌려입는 등 계획적 범행을 한 정황이 여럿 포착됐다. 박양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김양에게 “시신 일부좀 가져다줘”, “손가락 예뻐?”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양은 평소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연골 자를 땐 톱이 가장 편함”, “머리채 잡고 벽에 내려찍는게 가장 덜 아프다”, “목을 자르는 과정에서 고통스럽지 않을까” 등 잔혹한 글을 올려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연세대 사제폭발물’ 피의자, 처음엔 “잠 깨려고 학교갔다” 모르쇠

    ‘연세대 사제폭발물’ 피의자, 처음엔 “잠 깨려고 학교갔다” 모르쇠

    지난 13일 아침 연세대에서 특정 교수를 겨냥한 폭발물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저녁 피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해당 교수가 속한 학과의 대학원생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피의자가 범행 전에 알리바이까지 만든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김모(25)씨가 교내 폐쇄회로(CC)TV에 처음 모습이 찍힌 시간은 전날 새벽 3시쯤이다. 김씨는 전날 새벽 2시 37분쯤 서대문구 연세대 인근 하숙집에서 나와 연세대 제1공학관 연구실로 향했다. 이 연구실은 폭발 사건의 피해자인 김모(47) 기계공학과 교수(이하 김 교수)의 연구실이었다. 이후 김씨는 전날 오전 7시 41~44분 사이 김 교수 연구실이 있는 연세대 제1공학관 건물 4층 CCTV에 또 한 번 포착됐다. 모자나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후드티 등의 복장을 전혀 갖추지 않은 모습이었다. 경찰은 이 시간에 김씨가 김 교수 연구실 문 앞에 폭발물이 든 상자를 놓고 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수사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0분쯤 김 교수가 연구실 출입문 앞에 있던 쇼핑백을 들고 들어간 뒤, 백 안에 있던 종이 상자를 여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 사건 발생 후 연구실 주변 CCTV부터 확인한 경찰은 결국 학교 인근 주거지에서 김씨를 폭발물 사용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전날 이른 아침 학교를 돌아다닌 이유를 물었다. 김씨는 처음에는 “3D 프린터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학교에 갔다”면서 “(7시 41∼44분 사이 돌아다닌 것은) 잠을 깨기 위해 돌아다닌 것”이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김씨가 집 주변에 버린 수술용 장갑에서 폭발물에 들어간 화약 성분이 검출되면서 김씨의 알리바이는 소용이 없게 됐다. 경찰은 “김씨는 범행을 혼자 저질렀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의 교우 관계나 김 교수와의 관계 등에 대해선 “아직 안 좋았다든지 하는 내용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김씨가 취업해 시험에서 빼달라고 했지만 김 교수가 받아들이지 않아 시험을 치러야 해 불만을 품었다’는 식의 추측성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은 “김씨는 취업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김 교수의 일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미리 계획한 시간대에 폭발물을 두고 갔는지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IS 못 폭탄’처럼… 나사 수십개 담긴 살상용 텀블러

    ‘IS 못 폭탄’처럼… 나사 수십개 담긴 살상용 텀블러

    연구실 문앞에 쇼핑백 놔 둬…종이상자 열자 갑자기 폭발13일 아침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특정 교수를 겨냥한 사제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이날 저녁 용의자로 이 학교 대학원생을 긴급체포했다. 해당 교수 소속 학과의 대학원생으로 알려졌으며, 평소 교수에게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대문경찰서는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모(47) 교수의 연구실 앞에 자신이 만든 사제폭발물을 둔 혐의(폭발물 사용죄)로 연세대 대학원생 A(25)씨를 학교 인근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김 교수가 사제폭발물로 2주의 치료가 필요한 화상(양손 2도, 목 1도)을 입었기 때문에 추후 조사를 통해 A씨에게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김 교수가 연구실 출입문 앞에 있던 쇼핑백을 들고 들어간 뒤, 백 안에 있던 종이 상자를 여는 순간 갑자기 폭발했다. 폭발물은 가로 7㎝, 세로 16.5㎝ 크기의 텀블러, AA사이즈 건전지 4개, 전선 등으로 만들어졌다. 텀블러 안에는 길이가 1㎝ 정도인 작은 나사(볼트) 수십 개가 들어 있었다. 폭발 시 나사가 튀어나와 살상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국제 테러단체인 이슬람국가(IS)가 사용하는 ‘못 폭탄’과 유사한 구조다. 하지만 현장감식 결과 폭발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제작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조악한 수준이지만 뇌관, 기폭장치, 화약 등 폭발물의 기본 요소는 갖춰져 있다”며 “텀블러 내부의 화약만 연소됐으며 폭발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화약의 일부만 타는 바람에 종이박스는 한쪽 면만 터졌고 텀블러 안의 나사도 튀지 않았다. 경찰은 김 교수가 퇴근한 지난 12일 오후 6시부터 신고가 들어온 13일 오전 8시 40분까지 14시간 40분간 해당 건물에 드나든 사람 중 의심 인물이 있는지 교수실 복도에 있는 2개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용의자를 특정했다. 또 A씨의 주거지 주변에서 사제폭발물을 만든 뒤 버린 장갑을 수거해 화학성분을 검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추궁해 범행 사실을 시인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큰 백팩을 메고 이날 오전 7시 25분부터 두 번 정도 교수실 앞을 오갔는데 이 안에 폭발물을 넣어 옮긴 것으로 추정한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 경위, 방법 등을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게 정신적인 문제는 없다고 전했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교수가 학점을 잘 안 주었거나 취직이 잘 안됐기 때문은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교수에 대한 원한이나 앙심을 품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교수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타인의 원한을 살 만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의 지도를 받는 한 학생도 “평소 학생 사이에서 평판이 좋고 대외적으로도 연구 성과가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기계공학수학 강의를 맡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연세대 폭발물은 ‘텀블러에 담긴 못 폭탄’…원한? 테러?

    연세대 폭발물은 ‘텀블러에 담긴 못 폭탄’…원한? 테러?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폭발 현장은 사고 2시간이 지나도록 혼란스러운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연세대 제1공학관 4층에 있는 기계공학과 김모 연구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로 김 교수는 목, 가슴, 손, 오른팔 등에 화상을 입었다.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사고 이후 제1공학관 근처에는 모두 대피하라는 조처가 내려지면서 건물 주변은 급히 뛰쳐나온 학생, 수사 중인 경찰, 지원 나온 군인 등으로 가득 찼다. 제1공학관 주변으로는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둘러쳐져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나온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EHCT), 경찰 폭발물처리반(EOD), 과학수사팀 등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안강현 연세대 대외협력처장은 “김 교수는 1도 내지 2도 화상으로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며 “당국이 출동해 감식견을 데리고 (제1공학관) 교수실마다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처장은 사고 현장에 들어가서 경찰이 찍어둔 증거물 사진을 봤다고 한다. 안 처장은 “직육면체의 보통 (택배) 포장지 박스였다. 한쪽이 터져 있었다”고 전했다. 김 교수의 원한 관계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학점이나 시험 등에 불만을 품은 학생의 소행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 교수는 기계공학수학 강의를 맡고 있으며, 시험은 오는 20일 오전으로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테러가 의심되는 사고인 만큼 국정원과 군 등이 출동해서 대공용의점이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이번 폭탄은 텀블러처럼 생긴 용기에 작은 나사못 수십개가 뇌관과 함께 담기고 건전지 4개로 연결된 구조여서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 단체가 테러에 사용하는 ‘못 폭탄’이나 보스턴 마라톤 테러때의 ‘압력솥 폭탄’과 유사한 구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까지는 “조사 중”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서 ‘테러의심’ 폭발 사고…경찰특공대 긴급 투입

    연세대서 ‘테러의심’ 폭발 사고…경찰특공대 긴급 투입

    13일 오전 8시 41분쯤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 교수가 목과 가슴, 손 등에 가벼운 화상을 입어 인근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목격자들은 “택배를 열었는데 갑자기 폭파됐다. 작은 나사들이 튀어나왔다. 테러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무장한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사고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경계에 나섰다. 현재 특공대와 폭발물분석팀,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팀 등 7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정확한 사고 경위와 폭발물 재질, 구조 등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파악한 바로는 상자를 여는데 측면이 터진 것으로 보이고, 조악한 폭발물로 추정된다”며 “테러인지, 단순한 불만이나 원한에 따른 범행인지 등은 폭발물 분석이 끝나고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연세대 공학관서 테러 의심 폭발사고…교수 1명 부상

    연세대 공학관서 테러 의심 폭발사고…교수 1명 부상

    13일 오전 8시 41분쯤 서울 신촌의 연세대 1공학관 건축학과 김모 교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김 교수가 팔에 화상을 입어 인근 세브란스병원으로 후송됐다.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든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목격자들은 “택배를 열었는데 갑자기 폭파됐다. 작은 나사들이 튀어나왔다. 테러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가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무장한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사고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치는 등 경계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품백 닮은 이케아 쇼핑백…‘진품 이케아 구별법’ 내놔

    명품백 닮은 이케아 쇼핑백…‘진품 이케아 구별법’ 내놔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발렌시아가가 출시한 남성 가방이 스웨덴의 가구업체 이케아의 값싼 쇼핑백과 유사하다는 ‘굴욕’을 당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케아가 재치있는 반응을 내놓았다. 문제가 된 가방은 발렌시아가가 올 봄‧여름 시즌 신제품으로 출시한 숄더백이다. 송아지와 양가죽으로 만들고 여기에 파란색을 입힌 이 숄더백의 가격은 2145달러, 한화로 약 244만원이다. 발렌시아가의 신상 가방과 비교가 된 이케아의 쇼핑백(상품명 FRAKTA)은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든 것으로, 가격은 이케아 쇼핑몰에서 0.99달러(약 1000원)면 살 수 있다. 두 가방은 소재만 다를 뿐, 색상 톤과 디자인, 크기가 매우 흡사하지만 가격은 무려 2000배 이상 차이가 난다. 미국의 한 언론이 두 가방의 유사성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낸 뒤 네티즌들은 이케아 쇼핑백과 비교사진을 올리기 시작했고, 외국의 일부 네티즌은 “발렌시아가가 이케아의 값싼 쇼핑백을 2000달러에 팔고 있다”며 비웃기도 했다. 이케아는 값싼 자사 쇼핑백이 화제가 되자 스웨덴 현지시간으로 27일, 홍보업체를 통해 재치있는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이케아가 공개한 이미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진품’ 이케아 FRAKTA(original IKEA FRAKTA) 가방을 구별하는 방법 ▲흙으로 덮어본다-진짜 FRAKTA라면 아무리 더러워도 물로 간단하게 씻어낼 수 있다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FRAKTA는 하키 스틱이나 벽돌, 물도 담을 수 있다 ▲흔들어 본다-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면 오리지널(진품)이다 ▲가격을 본다-겨우 0.99달러다 이케아 홈페이지에는 해당 쇼핑백이 분리수거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도 첨부돼 있으며, 이케아코리아 온라인몰에서는 이케아 회원에게 1000원에, 비회원에게는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이케아는 이번 일과 관련해 “명품 가방과 비교돼 기쁘다”라는 뜻을 밝혔지만, 발렌시아가 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 연루

    안철수 동생, 대학시절 ‘성적 조작 사건’ 연루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동생 안상욱씨가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경제는 13일 “안상욱씨가 1984년 불거진 대구한의과대학(현 대구한의대학교) 성적 조작 사건에 연루된 당사자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대구한의대 재단 측이 당시 한의예과 2학년이었던 안씨가 유급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안씨의 성적을 올려줄 것으로 교수들에게 요구했다가 불응하자 대학 당국이 임의로 성적을 올려줬다. 보도에 따르면 1982년 대구한의대 한의예과에 입학한 안씨는 2학년 2학기에 수강한 한 과목의 기말고사에서 60점을 받았다. 당시 재단 관계자가 이 과목 강사 A씨에게 “이 학생은 꼭 본과로 진급시켜야 한다”며 “성적을 올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가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매체에 “학생 부모가 의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왜 성적을 올리라고 했는지는 모르지만 학생 부모와 재단 관계자가 연관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며 “당시 학생 부모가 현금이 든 쇼핑백을 들고 찾아와 성적을 올려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했다”고 말했다. 당시 동아일보는 ‘성적조작 본과진급 대구한의대서 말썽’이라는 제목으로 이 사건을 보도했다. 이 사건 이후 안씨는 대학을 자퇴하고, 대입 학력고사를 치른 후 다른 대학 한의예과에 입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현재 서울에서 한의원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예기자 마당] 혼밥, 그 자유를 먹는다

    [명예기자 마당] 혼밥, 그 자유를 먹는다

    요즘 정부서울청사 구내 식당은 점심 시간 후반에도 꽤 붐빈다. 대부분은 체력단련실이나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운동을 마친 후 홀로 식사를 하기 때문이다. 혼자서 식사를 하는 공무원의 옆자리에는 동료 대신 운동복이 담긴 쇼핑백이 자리를 차지한다. 몸은 피곤할지 몰라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을 마친 얼굴에는 활력이 돈다. 예전에는 혼자 밥을 먹는 사람을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사회성이 결여된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혼밥’ 열풍의 이면에는 경제 불황, 실업 등으로 인한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가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을 줄이고, 오롯이 나 자신만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점차 긍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리고 혼밥을 즐기는 구성원들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를 선택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의 변화 자체도 의미 있지 않을까.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다. 나의 점심시간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 홍이정 명예기자(행정자치부 지방세입정보과)
  • 롯데마트 “일회용 OUT… 장바구니 빌려 드려요”

    롯데마트 “일회용 OUT… 장바구니 빌려 드려요”

    롯데마트가 27일 서울 중구 서울역점에서 종이 쇼핑백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에게 장바구니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6살 부터 옷팔아 ‘꼬마 재벌’된 10살 소녀 화제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창 초등학교에 다닐 10살 소녀가 사업가로 성공해 백만장자가 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더 선 등 해외언론은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지 4년 만에 ‘꼬마 백만장자’된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이미 6살 때 부터 각종 어린이 미인대회와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으로 인기스타가 된 화제의 소녀는 이사벨라 바렛.     긴 금발과 파란색의 눈동자, 귀여운 외모로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렛은 6살이었던 2013년 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의류와 쥬얼리, 화장품 라인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런칭한 것. 이후 사업은 날개를 달아 지금은 3개의 회사를 운영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바렛은 과거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날 바라본다는 것에 매우 놀라며, 이것은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런웨이를 걸으며 모든 조명이 나를 비추는 상황이 매우 즐거웠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성공 덕에 바렛은 자신의 명의로 된 빌딩과 하루에도 수 십 켤레의 신발과 옷을 사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기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호의적이지만은 않다. 현지 언론은 “높은 하이힐과 짙은 메이크업, 각종 쇼핑백을 든 바렛은 여전히 초등학생”이라고 비판의 날을 거두지 않는 것. 그러나 바렛은 이같은 비판에 크게 개의치 않는 표정이다. 특히 어린나이에 큰 돈을 벌었지만 소녀의 꿈은 의외로 소박하다. 바렛은 "6살 나이에 100만 달러를 벌었지만 내꿈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면서 "학교도 열심히 다니고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포토] 쇼핑백 들고 들어가는 박 전 대통령 자택 관리인

    [서울포토] 쇼핑백 들고 들어가는 박 전 대통령 자택 관리인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으로 관리인이 쇼핑백을 들고 들어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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