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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설선물 과대포장 땐 과태료 최고 300만원

    경기 김포시가 설 명절을 맞아 1일부터 14일까지 대형유통점들이 선물세트를 과대하게 포장하거나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을 품을 공짜로 줄 경우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김포시는 설을 앞두고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제과류와 주류·화장품·완구·인형·잡화류·종합식품 등 선물세트류의 포장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로 포장 공간비율과 포장횟수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또 대형 유통점에서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무상 제공하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과대포장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제조업체에 검사명령을 통보한다. 검사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거나 포장기준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설선물 과대포장 땐 과태료 최고 300만원

    경기 김포시가 설 명절을 맞아 1일부터 14일까지 대형유통점들이 선물세트를 과대하게 포장하거나 1회용 봉투나 쇼핑백을 품을 공짜로 줄 경우 최고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김포시는 설을 앞두고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제과류와 주류·화장품·완구·인형·잡화류·종합식품 등 선물세트류의 포장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로 포장 공간비율과 포장횟수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또 대형 유통점에서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무상 제공하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과대포장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제조업체에 검사명령을 통보한다. 검사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거나 포장기준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설 명절 과대포장·1회용품 무상제공시 최고 300만원 과태료

    김포시, 설 명절 과대포장·1회용품 무상제공시 최고 300만원 과태료

    경기 김포시가 대형유통점을 대상으로 과대포장 선물세트와 1회용품 무상 지급 적발시 최고 300만원 과태료를 물린다. 김포시는 설명절을 맞이해 오는 2월 1일부터 14일까지 제조·유통업체 위반 사항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형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제과류와 주류·화장품·완구·인형·잡화류·종합식품 등 선물세트류가 점검 대상이다. 주로 포장 공간비율과 포장횟수 준수 여부를 단속한다. 또 대형 유통점에서 1회용 봉투와 쇼핑백을 무상 제공하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다.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한다. 과대포장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제조업체에 검사명령을 통보한다. 검사명령을 받고도 이행하지 않거나 포장기준을 위반하고 1회용품 무상제공 행위가 드러날 땐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세미 “민우혁, 프로포즈하며 가죽재킷 줬다..이런 남자는 처음”

    이세미 “민우혁, 프로포즈하며 가죽재킷 줬다..이런 남자는 처음”

    민우혁이 과거 아내 이세미에게 프로포즈를 하며 가죽재킷을 건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지난 2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이 아내 이세미와 오랜만에 데이트를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세미는 민우혁과의 데이트를 위해 가죽재킷을 입었다. 이세미는 “프로포즈할 때 가죽자켓 받은 여자가 몇이나 될까? 다들 목걸이나 반지 받잖아. 프로포즈할 때 오빠가 쇼핑백에서 가죽재킷을 꺼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민우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세미가)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던 가죽재킷이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비싸서 결국 못 샀다. 나중에 제가 몰래 가서 그 가죽재킷을 사서 프로포즈할 때 줬다”고 설명했다. 민우혁과 이세미는 과거 이야기를 하며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KBS2 ‘살림남2’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정원 돈 수수‘ 김백준·김진모 구속…MB 턱밑 겨누는 검찰

    ‘국정원 돈 수수‘ 김백준·김진모 구속…MB 턱밑 겨누는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국가정보원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17일 새벽 구속됐다.‘MB 집사’로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이 전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김백준 전 기획관이 구속되면서 검찰의 칼날이 곧바로 이 전 대통령의 턱 밑을 겨눌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국고손실 혐의로 김 전 기획관을 구속했다. 오민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영장을 발부했다. 오민석 판사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 사유를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청와대의 안살림을 총괄하는 총무기획관으로 일한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08년 5월쯤 청와대 근처 주차장에서 국정원 예산 담당관에게서 현금 2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는 등 국정원에서 총 4억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검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금품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성호·원세훈 두 전직 국정원장들로부터 김백준 전 기획관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전용해 조성한 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받았다는 진술을 나란히 확보했다. 또 국정원 예산을 담당하는 김주성·목영만 전 국정원 기조실장 역시 검찰에서 같은 취지로 진술을 했으며, 국정원 예산 담당관도 전달 시기와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백준 전 기획관이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음에도, 국정원 측 인사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됨에 따라 법원은 검찰이 제시한 혐의 내용이 사실일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범죄 사실이 소명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앞으로 최장 20일간 김백준 전 기획관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국정원 자금 수수 경위와 사용처 등에 관해 보강 조사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김백준 전 기획관을 상대로 국정원 돈을 받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의 인지 정도와 관여 여부를 강도 높게 추궁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김백준 전 기획관의 진술 태도에 따라 이 전 대통령을 향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있다. 앞서 16일 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으로 재직하며 국정원으로부터 5000만원 이상의 불법 자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업무상 횡령)로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도 구속했다. 권순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부분에 관하여 혐의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2009~2011년 청와대 파견 근무를 한 김진모 전 비서관은 당시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입막음’하기 위한 돈 5000만원을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진모 전 비서관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국정원에서 돈을 받은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돈의 성격은 민간인 사찰 관련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썼기 때문에 뇌물 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진수 전 주무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했다. 당시 그는 류충렬 전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 5000만원의 ‘관봉’을 받았으며, 류충렬 전 관리관으로부터 이 돈이 장석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한 자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추가로 2억 받고 흡족해 해…돈 든 쇼핑백 침실 앞에 둬”

    “박근혜, 추가로 2억 받고 흡족해 해…돈 든 쇼핑백 침실 앞에 둬”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추석 때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2억원을 추가로 받은 뒤 흡족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돈은 쇼핑백에 담겨 박 전 대통령 침실 문 앞에 놓였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9일 열린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은 과정이 상세히 묘사됐다. ‘국가정보원 지폐 계수기에서 100장씩 띠지로 싼 5만원권을 열 뭉치씩 납작한 고무줄로 묶는다. 5000만원 한두 다발을 쇼핑백에 넣어 전달한다. 문고리 3인방은 박근혜 전 대통령 침실 문 앞에 현금 뭉치를 놓아 둔다.’ 법정에서 일부 공개된 검찰 조서에 따르면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매달 특활비를 청와대 근처로 옮겨 안봉근 전 비서관에게 건넸다고 인정했다. ‘접선 지점’은 주로 감사원 근처, 헌법재판소 근처, 청와대 연무관 근처였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 재직 시엔 5000만원씩, 이병기 전 국정원장 시절부터는 1억원씩, 때로는 2억원씩이었다. 청와대 안으로 반입한 현금 중 총 35억원을 이재만 전 비서관이 보관했다. 35억원 중 20억원은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통령 침실 문 앞에 두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나머지 15억원은 문고리 3인방 비서관들에게 건네진 활동비와 명절 격려비, 기 치료나 주사 등 박 전 대통령 비선 의료 비용, 최순실씨가 운영한 대통령 의상실 비용 일부에 쓰였다고 검찰은 확인했다. 박 전 대통령 침실 문 앞에 둔 20억원의 사용처를 밝히려면 박 전 대통령의 진술이 필요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돈을 받고 흡족해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이병호 전 국정원장은 검찰에서 “국정농단 사태(2016년 7월) 이후 안봉근 전 비서관이 더는 필요 없다고 해서 (돈 상납) 중단을 지시했다”면서 “그런데 9월 추석을 앞두고 안봉근 전 비서관이 ‘대통령이 돈이 필요하다’고 말해 2억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와 관련해 안봉근 전 비서관은 “이헌수 전 국정원장 기조실장이 ‘명절에 VIP에게 필요한 걸 해주고 싶은데 어떡하면 좋겠냐’고 물어서 ‘VIP도 명절이면 금일봉이라든지 (현금을) 많이 쓸 것 같다’고 답했다”고 말한 것으로 조서에 적혔다. 이헌수 전 기조실장은 “안봉근 전 비서관이 전화해 ‘VIP께서 흡족해하셨다’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5000만원 두 다발 든 쇼핑백 문고리 3인이 朴 침실앞에 둬”

    “5000만원 두 다발 든 쇼핑백 문고리 3인이 朴 침실앞에 둬”

    ‘국가정보원 지폐 계수기에서 100장씩 띠지로 싼 5만원권을 열 뭉치씩 납작한 고무줄로 묶는다. 5000만원 한두 다발을 쇼핑백에 넣어 전달한다. 문고리 3인방은 박근혜 전 대통령 침실 문 앞에 현금 뭉치를 놓아 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영훈) 심리로 9일 열린 이재만·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재판에서 이와 같이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수뢰 과정이 상세하게 묘사됐다. 법정에서 일부 공개된 검찰 조서에 따르면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남재준 전 국정원장 시절엔 5000만원씩, 이병기 전 원장 시절부터 1억원씩, 가끔 2억원씩 매달 특활비를 청와대 근처로 은밀하게 옮겨 안 전 비서관에게 건넸다고 인정했다. 감사원 근처, 헌법재판소 근처, 청와대 연무관 근처가 주요 ‘접선 지점’이다. 국정원 특활비 중 청와대 안으로 반입한 현금 총 35억원을 이 전 비서관이 보관했고, 박 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통령 침실 문 앞에 두는 방식으로 20억원을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나머지 15억원은 문고리 3인방 비서관들의 활동비와 명절 격려비, 기 치료나 주사 등 박 전 대통령의 비선의료 비용, 최순실씨가 지휘한 대통령 의상실 비용 일부를 정산하는 데 쓰였다고 검찰은 확인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된 20억원의 용처를 확인하려면 (검찰 조사를 거부한) 박 전 대통령 진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인방 비서관이 관리한 15억원을 구체적으로 어디에 썼는지 정리해 줄 것을 검찰 측에 요구했다. 재판부는 또 이 전 실장이 안 전 비서관에게 200만원씩 6차례 현금을 준 혐의를 뇌물 혐의로 기소하면서도 두 사람의 친분이 깊었다는 이유로 국고손실죄를 적용하지 않은 검찰의 법리 판단에 의구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검찰 “박근혜, 국정원서 36억 5000만원 뇌물…의상실·기 치료 등에 사용”

    검찰 “박근혜, 국정원서 36억 5000만원 뇌물…의상실·기 치료 등에 사용”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30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4일 추가 기소됐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이 돈을 의상실 관리비, ‘기 치료’ 등에 쓴 것으로 파악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및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 미르·K스포츠재단 대기업 출연 강요, 최순실 이권 관련 직권남용 등 18개 혐의에 이번 혐의들이 추가돼 모두 20개 혐의 사실로 재판을 받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매달 5000만~2억원씩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병호 국정원장에게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원해주도록 요구한 혐의도 있다. 수사 결과 국정원 상납 자금 중 상당액이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의 사무실 금고에 보관돼 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정 운영과 거리가 먼 사적 용도에 쓰인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35억원 중 15억원은 이재만 전 비서관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자금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및 핵심 측근들이 사용한 차명 휴대전화 구입 및 통신비, 삼성동 사저 관리 및 수리비, 기 치료 및 주사 비용(이상 3억 6500만원),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관과 이영선 경호관 등 최측근 격려금(9억 7000만원) 등에 국정원 특활비가 사용됐다. 검찰은 최순실씨가 최측근 인사들에게 주는 명절 및 휴가 격려금 내역을 자필로 정리한 메모도 확보, 국정원 상납금 관리 및 사용 과정에 최순실씨가 일부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메모에는 BH라는 문구 옆에 J(정호성), Lee(이재만), An(안봉근)을 뜻하는 알파벳 문자와 함께 지급 액수 내역이 적혀 있었다. 35억원 중 나머지 약 20억원은 이재만·정호성 전 비서관이 직접 관저 내실에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가운데 일부가 윤전추 전 행정관을 통해 최순실씨가 운영하던 의상실에 건네진 것으로 파악했다.아울러 검찰은 이재만 전 비서관과 이영선 전 경호관 등으로부터 테이프로 밀봉한, 돈이 담긴 쇼핑백을 박 전 대통령에게 건넬 때 최순실씨가 곁에 있었던 적이 있었고,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이영선 전 경호관이 최순실씨 운전사에게 쇼핑백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검찰 조사를 거부하면서 최순실씨에게 국정원 자금이 얼마나 건너간 것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정무수석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 정무수석실 주도로 이뤄진 ‘진박 감정’ 불법 여론조사 자금을 받는 과정에 관여한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검찰은 최순실씨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 서초구 ‘헌인마을’ 개발 의혹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을 별도로 수사 중이다. 또 대기업을 동원한 보수단체 불법 지원 의혹(화이트리스트 의혹), 세월호 참사 첫 보고 시간 조작 의혹, 롯데면세점 탈락 의혹 등의 수사에 따라서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기소 가능성이 아직도 여럿 남아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액운 없앤다” 6개월 아기 향불로 지져 죽인 엄마 징역형

    “액운 없앤다” 6개월 아기 향불로 지져 죽인 엄마 징역형

    “액운을 없앤다”며 자신이 낳은 6개월 아기의 온 몸에 향불을 놓아 고통 속에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한 여성에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이 여성은 샤머니즘을 맹신해 무녀가 시키는대로 하다 자신의 자식마저 죽인 살인자가 돼버렸다.부산지법 형사17단독 김현석 판사는 24일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아동 유기·방임) 위반과 사체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하고 A씨를 법정구속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3년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친언니를 통해 사이비 무녀인 B씨를 알게 됐다. A씨는 “기도를 하지 않으면 가족이 더 큰 액운으로 고통받는다”는 B씨 말을 맹목적으로 믿고 6년간 전국 사찰을 돌면서 방생기도 자금을 대느라 많은 빚을 졌다. 결국 대출 받은 돈을 갚지 못해 빚 독촉에 시달리던 A씨는 2009년 B씨 소개로 B씨 사촌 동생이자 승려인 C씨가 있는 절에 몸을 숨겼다가 이듬해 2월 C씨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았다. A씨는 B씨의 지시에 따라 미숙아로 태어나 집중 치료를 받던 아기를 생후 17일 만에 퇴원시킨 것은 물론 필요한 치료나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도 거의 하지 않았다. B씨는 “집안의 모든 액운이 너와 아기로 인해 발생해 몸을 태워 업장을 없애야 한다”며 두 달 동안 A씨의 온몸에 불을 붙인 향을 놓는 종교의식인 ‘연비’를 행했다. A씨는 이 때문에 어깨에 큰 화상을 입어 절에서 일하지 못하게 됐고 B씨 집에서 함께 살게 됐다. B씨는 “절에 기도하러 보냈는데 왜 애를 만들었느냐”고 화를 내면서 “액운이 사라지지 않아 아기에게도 ‘연비’ 의식을 하겠다”며 6개월 밖에 안 된 아기 몸 곳곳에 향불을 놓는 학대 행위를 했다. A씨는 친자식인데도 살이 타는 듯한 고통에 우는 아기를 외면한 채 방치했다. 화상을 입은 아기는 별다른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하루 만에 숨졌다. A, B 씨는 아기 시신을 쇼핑백에 넣어 경북의 한 야산으로 옮긴 뒤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훼손했다. 김 판사는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에게 필요한 의료 조치를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를 하거나, B씨와 공모해 어른조차 견디기 어려운 종교 행위를 한 뒤 보호조치를 전혀 하지 않아 아기를 숨지게 하고 시신까지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결했다. 김 판사는 “초범인 A씨가 반성하고 공범인 B씨에게 정신적으로 지배당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거나 가담한 점, 아기에 대한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아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는 2011년 사망해 기소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무죄 확정

    대법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무죄 확정

    대법원이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에게 각각 무죄를 최종 확정했다. 금품 전달자의 진술을 믿을 수 없고,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대표의 생전 인터뷰 내용을 재판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앞서 홍 대표는 1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법원은 2심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는 2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 전 회장의 측근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지난해 9월 ‘뇌물을 전달했다’는 윤씨의 진술을 토대로 유죄를 인정,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다만 홍 대표가 당시 현직 도지사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2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는 “홍 대표가 평소 친분이 없던 성 전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을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금품 전달자인 윤씨가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윤씨의 진술내용에 추상적인 내용이 많고 일관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진술과 모순되는 부분이 있어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돈을 전달했다는 시기에 국회 의원회관이 공사 중이었던 점 등에서 진술에 모순이 있는 점도 지적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이날 무죄를 확정지었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홍 대표와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완구 전 총리에게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2015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금품전달이 사실이라 보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성 전 회장이 사망해 법정에서 직접 진술하지 못했지만, 그가 남긴 전화 인터뷰 내용을 형사소송법에 따라 증거로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인터뷰 내용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총리에게 금품을 줬다는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 가운데 이 전 총리에 관한 진술 부분이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려워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당사자가 사망한 사유 등으로 법정에서 진술할 수 없을 경우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 하에서 진술 또는 작성된 것이 증명돼야 증거로 삼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한 기자와 전화 인터뷰하며 홍 대표와 이 총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수사 당시 숨진 성 전 회장의 윗옷 주머니에서 메모지가 발견됐는데, 메모지에는 ‘김기춘 10만 달러, 허태열 7억, 유정복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이병기, 이완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법, ‘성완종 리스트 의혹’ 이완구 전 국무총리 무죄 확정(종합)

    대법, ‘성완종 리스트 의혹’ 이완구 전 국무총리 무죄 확정(종합)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완구(67) 전 국무총리가 대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는 22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총리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2015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금품전달이 사실이라 보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성 전 회장이 사망해 법정에서 직접 진술하지 못했지만, 그가 남긴 전화 인터뷰 내용을 형사소송법에 따라 증거로 인정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2심은 인터뷰 내용을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전 총리에게 금품을 줬다는 성 전 회장의 사망 전 인터뷰 가운데 이 전 총리에 관한 진술 부분이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려워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당사자가 사망한 사유 등으로 법정에서 진술할 수 없을 경우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 하에서 진술 또는 작성된 것이 증명돼야 증거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대법, ‘성완종 리스트 의혹’ 홍준표·이완구 무죄 확정

    [속보] 대법, ‘성완종 리스트 의혹’ 홍준표·이완구 무죄 확정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2일 오후 2시 10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는다. 두 재판 모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줬다는 성 전 회장과 윤모씨의 진술을 유죄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지가 쟁점이 됐다. 1심은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며 홍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두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에 한 기자와 전화 인터뷰하며 홍 대표와 이 총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이후 검찰은 수사 끝에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성 전 회장의 자필 메모에 ‘홍준표 1억’이라는 문구가 있을 뿐 아니라 생전에 남긴 육성 녹음에서도 윤씨를 통해 1억원을 줬다는 주장이 여러 정황 증거를 통해 확인됐다며 홍 대표를 기소했다. 이 전 총리도 ‘돈을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의 숨지기 직전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오늘 대법원 최종판결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오늘 대법원 최종판결

    일명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는 징역형을, 반면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법원 판결이 22일 오후 선고된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판결도 동시에 내려진다.대법원 3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 홍 대표는 김창석 대법관이, 이 전 총리는 김재형 대법관이 각각 주심을 맡았다.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인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 대표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추징금 1억원 납부를 명령받았다. 다만 1심 재판부는 홍 대표가 당시 현직 도지사(경남지사)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 대표가 “평소 친분 관계가 없던 성 전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을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금품 전달자인 윤모씨가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당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유품에서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이 메모에는 ‘허태열 7억, 홍문종 2억, 유정복 3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이병기·이완구 10만불’이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은 메모에 등장한 인물들 가운데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혐의만을 인정해 재판에 넘겼다. 두 사건 모두 현 문무일 검찰총장이 당시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끌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대법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22일 선고

    대법원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이완구 22일 선고

    2015년 일명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는 징역형을, 반면 항소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대법원 판결이 22일 선고된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상고심 판결도 같은 날 이뤄진다.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는 오는 22일 오후 2시 10분 대법원 2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측근인 윤모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홍 대표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추징금 1억원 납부를 명령받았다. 다만 1심 재판부는 홍 대표가 당시 현직 도지사(경남지사)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의 핵심 증거인 금품 전달자 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홍 대표가 “평소 친분 관계가 없던 성 전 회장에게서 1억원을 받을 동기가 뚜렷하지 않고, 오히려 금품 전달자인 윤모씨가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 납부 명령을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오는 22일 대법원이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에 대한 2심 무죄 판단을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유죄 취지로 판단해 2심 재판을 다시 하라고 결정할지가 관건이다.‘성완종 리스트’ 사건은 자원개발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성 전 회장이 2015년 4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기 직전 경향신문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하며 홍 지사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에게 돈을 건넸다고 폭로해 불거졌다. 당시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유품에서 유력 정치인 8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가 발견되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이 메모에는 ‘허태열 7억, 홍문종 2억, 유정복 3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김기춘·이병기·이완구 10만불’이라고 적혀 있었다. 검찰은 메모에 등장한 인물들 가운데 홍 대표와 이 전 총리의 혐의만을 인정해 재판에 넘겼다. 두 사건 모두 현 문무일 검찰총장이 당시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수사를 이끌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드라이클리닝 맡긴다고? 패딩은 물세탁해야 해요

    드라이클리닝 맡긴다고? 패딩은 물세탁해야 해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매서운 한파에 롱패딩을 비롯해 다양한 패딩 제품이 올겨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제대로 된 관리법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패딩은 소재 특성상 관리가 소홀할 경우 모양이 변할 뿐 아니라 보온 기능도 잃을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잦은 세탁은 보온 성능 떨어뜨려 최소화해야 잦은 세탁은 패딩의 보온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는 오염된 부분만 닦아 내면서 세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또 세탁을 할 때는 드라이클리닝이 아닌 중성세제를 사용한 가벼운 물세탁이 효과적이다. 패딩의 충전재인 오리털이나 거위털은 유지분이라는 천연 기름으로 코팅돼 있다. 이 유지분이 열을 빠져나가지 않게 잡아 줘 보온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패딩을 드라이클리닝하면 이 유지분을 분해해 보온력과 형태 복원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물세탁을 할 때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가볍게 손세탁한다. 세탁기를 이용할 때는 손목이나 목둘레 등 오염이 심한 부분을 손으로 애벌빨래한 뒤 옷의 변형을 막기 위해 단추나 지퍼를 끝까지 채워 뒤집은 후 세탁망에 넣어 되도록 짧은 시간 동안 울코스로 세탁한다. 너무 뜨거운 물로 세탁하거나 물에 오랜 시간 담가 놓는 것은 의류 복원력을 떨어뜨리니 주의한다. ●목 부분 화장품 얼룩은 클렌징 티슈로 ‘톡톡’ 여성의 경우 패딩을 입으면 목둘레에 파운데이션 등 화장품이 묻는 경우가 많다. 이런 얼룩을 오래 두면 찌든 때가 돼 세탁을 해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화장품이 묻었을 때는 패딩을 눕혀 놓고 화장을 지우는 클렌징 오일이나 티슈로 오염된 부분만 두드리듯이 닦아 내면 깨끗이 지워진다. 오일을 사용할 경우에는 패딩이 젖지 않도록 유의한다. ●세탁 후에는 두드려서 모양 잡아주세요 탈수는 30초~1분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 약하게 한다. 건조 시에는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눕혀 말린다. 이때 패딩의 충전재를 손으로 풀어 주면서 말려 충전재의 뭉침을 방지한다. 건조 후에는 빈 페트병이나 막대기를 수건으로 말아 패딩을 톡톡 두드려 충전재 사이사이의 공기층을 되살려 준다. 내년 겨울에도 패딩을 따뜻하게 입으려면 보관이 중요하다. 옷걸이에 걸어서 옷장에 보관하면 충전재가 아래로 쏠려 형태의 변형이 오기 쉽다. 또 압축팩에 넣거나 지나치게 눌러 놓는 것도 역시 패딩의 복원력을 떨어뜨린다. 살짝만 접어 큰 쇼핑백이나 수납박스 안에 넣어 눕혀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패딩 사이에 신문지나 종이를 끼워 놓으면 습기를 예방할 수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지하철서 분실한 돈 85% 주인에게

    서울지하철서 분실한 돈 85% 주인에게

    지난달 19일 밤 9시 45분쯤 승객이 모두 내린 서울지하철 4호선 열차 안. 회차를 준비하던 이승현 승무원은 선반 위에서 현금 400여만원과 여권이 들어 있는 쇼핑백을 발견해 역무실에 전달했다. 역무실 직원은 유실물 포털 ‘lost112’(www.lost112.go.kr)를 통해 쇼핑백의 주인을 수소문했고, 한 중국인 여성이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쇼핑백을 애타게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중국인 여성은 2시간 30분 만에 잃어버렸던 돈과 여권을 무사히 찾을 수 있었다.최근 3년간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현금의 85%가 주인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잃어버린 현금 2만 4260건 중 85%(2만 600여건)가 주인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유실물 건수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지만, 3년간 승객이 지하철에 두고 내린 현금은 13억 8800만원에 이른다. 현금 유실물 발생 건수는 2014년 6516건에서 2015년 7317건, 2016년 1만 42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액도 2014년 3억 4000만원에서 지난해 5억 8000만원으로 1.7배 늘었다. 끝내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돈도 1억 3000만원에 이른다. 주인을 찾지 못한 유실물은 습득일로부터 7일 이내 경찰서로 넘어가고 이후 9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가에 귀속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습득된 유실물은 ‘lost112’에서 누구나 조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하철에 흘린 돈 액수보니...3년간 무려 14억원

    지하철에 흘린 돈 액수보니...3년간 무려 14억원

    최근 3년 동안 승객들이 지하철에 흘리거나 놓고 간 돈이 현금으로 1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교통공사는 2014~2016년 지하철 1~8호선에 접수된 유실물 중 현금이 총 2만 4260건, 금액으로는 13억 8000만원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지하철 전체 유실물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 수준이다. 현금 유실물은 2014년 6516건, 3억 4000만원에서 2015년 7317건, 4억 6000만원, 지난해 1만 427건, 5억 9000만원으로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1~9월까지 7595건, 5억 5000만원이 접수됐다. 특히 최근에는 짐과 현금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지하철에서 물건을 두고 내리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공사는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도 4호선 열차에에서 400만원 상당의 위완화와 여권이 든 쇼핑백을 두고 내린 중국인 관광객이 승무원과 역 직원의 도움으로 두 시간 반 만에 물건을 찾은 일도 있었다. 한편 접수된 현금 유실물은 건수를 기준으로 85%가 주인에게 되돌아갔으며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로 넘어간 돈은 1억 3000만원 가량이다. 지하철 유실물센터에 접수된 물건은 7일이 지나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경찰서로 넘어가고 이후 9개월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국가에 귀속된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열차를 타거나 내린 시간, 승강장 바닥에 적힌 탑승칸 번호만 정확히 알아도 직원이 물건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적장애인 15년간 일 시키며 임금 등 수억원 착취 공장 사장 구속

    지적장애인 15년간 일 시키며 임금 등 수억원 착취 공장 사장 구속

    지적장애인을 15년간 자신의 공장에서 일을 시키며 임금 등 1억 500여만원을 착복한 공장업주가 경찰에 구속됐다.부산 사상경찰서는 횡령, 최저임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송모(57)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송씨는 지적장애 3급인 B(51)씨를 1999년 7월부터 15년 동안 자신이 운영하는 경남 김해시의 한 비닐쇼핑백 제조공장에서 물품 하역, 청소 등 잡일을 시키고 임금 1억 1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또 B씨의 교통사고 보험금 2600만원과 장애연금 2100만원, 휴업급여 1700만원 등 6700만원 중 치료비 2700여만원을 뺀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송씨가 B씨에게 매달 10만원과 과잣값 1만원 등 11만원을 줬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가 “최소 하루 8시간 이상 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B씨가 받지 못한 임금(최저임금으로계산)이 최소 1억 1000만원인 것으로 추정했다. 공장 1층 조립식 단칸방에서 혼자 생활한 B씨는 아픈 치아를 제때 치료받지 못해 이는 거의 다 빠졌다. 또 화물차 기사와 함께 배송 일을 나갔다가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한쪽팔은 당뇨 합병증으로 절단한 상태였다.경찰은 B씨가 2014년 3월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친 뒤부터 해당 공장에서 일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B씨를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와 장애인 보호기관에 인계했다. 경찰은 최근 B씨가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 다니는 병원에서 다른 환자들에게 돈을 구걸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를 폈다. 지능이 유치원생 수준인 B씨는 송씨를 만나기 전 대구의 한 사회복지 법인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가 어떻게 이 사회복지 법인을 나왔고 송씨를 알게 됐는지 불분명한 상태다. 송씨는 1999년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 B씨를 돌보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복지 법인에 있던 다른 장애인 1명도 송씨의 공장에서 일했다는 정황도 있어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추석 황금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역·터미널 등 귀성행렬 줄이어(종합)

    추석 황금연휴 첫날 귀성길 정체 시작…서울역·터미널 등 귀성행렬 줄이어(종합)

    최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가 30일 시작됐다. 일찍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도 많아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정체가 시작됐고, 서울역과 터미널 등에는 귀성행렬이 줄을 이었다. 이날 서울역은 열차를 기다리는 귀성객과 여행객으로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연휴 전날인 29일에는 예년보다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트렁크형 가방을 끌거나 배낭을 메고 쇼핑백을 든 승객이 역사 안을 가득 메웠다. 열차 출발까지 여유가 있는 이들은 대합실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TV나 스마트폰을 보거나 가족·친구와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급하게 나오느라 식사를 못 한 사람들은 구내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로 ‘아점’을 해결했다. 서울역 관계자는 “확실히 어제보다도, 평소 주말보다도 인파가 많고 좌석도 거의 매진됐다”며 “아직 입석은 남아있는 만큼 다른 연휴 때보다는 그래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인파가 몰리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현장응급의료소도 설치됐다. 현장 근무를 하는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설치돼 9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며 “3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연휴 첫날 ‘귀향 대란’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오전에는 아직 여유로운 상황이다. 오전 9시쯤 터미널 대합실과 버스 승차장 앞 의자, 터미널 내 카페에는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였다. 매표소에서는 줄을 설 필요 없이 바로 표를 구할 수 있었다. 터미널 내 식당과 패스트푸드점에도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다. 이른 아침부터 귀향길에 오른 시민들은 여행용 가방을 끌거나 양손에 선물 가방을 들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짐은 무거웠지만, 표정은 가벼워 보였다. 터미널 관계자는 “평소 주말은 물론 어제보다도 승객들이 적은 것 같다”며 “2일부터 귀향길에 오르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부터 북새통을 이룬 인천국제공항은 이날에도 여행 가방을 끌고 나와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해외여행객들로 오전부터 붐비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날 출발 여행객이 연휴 기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에 따르면 국내선과 국제선을 더해 이날 10만 4000여명이 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투약’ 남경필 장남 구속…“마음 아프지만 아들, 죗값 받아야”

    ‘마약 투약’ 남경필 장남 구속…“마음 아프지만 아들, 죗값 받아야”

    필로폰 밀반입·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9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남 지사의 첫째 아들(26)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경찰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오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7시쯤 장남이 수감된 성북경찰서 유치장을 방문해 약 30분간 면회했다. 양손에 옷가지로 가득한 쇼핑백을 들고 온 남 지사는 “오전에 둘째 아들이 면회했는데 (장남이) 옷이랑 노트가 필요하다고 했다길래 가져왔다”며 “본인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실을 모르길래 말해주고, 지은 죄를 받은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안아주고 싶었는데 (칸막이로) 가로막혀 있어서 못 안아줬다”면서 “아들은 미안하다고 얘기하더라. 아들로서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그렇지만 사회인으로서 저지른 죄(값)에 대해서는 있는 대로 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아들이 마약에 손댄 사실은) 몰랐다”면서 구속된 아들의 모친인 전 부인도 현재 힘들어하고 있어 이날 만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의 장남은 최근 중국으로 휴가를 다녀오면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해 16일 강남구 자택에서 수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오후 11시쯤 남씨를 긴급체포해 18일 오전부터 8시간가량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경찰 조사와 법원 영장심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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