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쇼핑백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자제령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콜센터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시실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청년 실업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
  • [현장 행정] 어르신 경륜 빛본다…성북 일자리 넘친다

    [현장 행정] 어르신 경륜 빛본다…성북 일자리 넘친다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이끌어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 관계망을 형성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일자리가 노인 복지의 핵심이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1일 오후 2시 30분, 구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어르신 일자리 참여자 교통안전교육’에서다. 이날 교육엔 지역 노인 250여명이 참석했다. 한 70대 노인은 “성북에 이전보다 노인 일자리도 늘고 다양해졌다는 걸 체감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일자리에 목말라 하는 노인들의 간절한 염원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올해 성북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 규모는 2848명”이라며 “지난해 대비, 인원은 370명, 예산은 19억원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께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은 젊은 세대에게 귀감이 된다”며 “재정 지원 일자리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류의 양질의 일자리를 꾸준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성북구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공익 활동,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등 다양하다. 공익 활동은 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노노(老老)케어, 공원 환경 지킴이, 스쿨존 교통지원,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경로당 중식 도우미 등이, 사회서비스형은 보육시설·지역아동센터 도우미 등이, 시장형은 친환경 먹거리 사업단, 위드시니어, 어르신공동작업장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공동작업장, 친환경먹거리사업단, 초등학교 연계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성북에서 최초로 시작하거나 전국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어르신 일자리 사업”이라고 했다. 어르신공동작업장은 어르신쉼터나 지역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 사례로, 5개 작업장에서 노인 192명이 종이가방, 쇼핑백 등을 만들고 있다. 2013년 어르신쉼터 유휴 공간에서 시작된 위드시니어가 원조다. 친환경먹거리사업단은 길음뉴타운에 두 곳이 마련돼 있다. 길음소리마을센터 카페에선 쿠키와 샌드위치를, 옛 대동경로당에선 도시락과 반찬을 판매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먹거리사업단은 어르신들에게 최적화된 사업”이라며 “상반기 중 길음뉴타운 유휴 공간을 활용, 먹거리 포장사업 한 곳을 추가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초등학교 연계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급식도우미, 스쿨존 교통지원 등으로 노인 95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경륜을 발휘, 사회활동을 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자아성취감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22㎏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쏟아져나온 플라스틱 쓰레기 22㎏

    지난주 이탈리아 해변에서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이 고래 배 속에서 22㎏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왔다고 밝혔다.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 사르디니아섬 포르토 세르보 해안에 8m 크기의 고래 사체 한 구가 떠밀려왔다. 해양환경보호단체 ‘시미’(SeaMe)의 루카 비타우 대표는 “고래는 임신한 상태였으며 출산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유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새끼의 형태도 비교적 갖춰져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고래 배 속에는 쓰레기봉투와 어망, 전선, 튜브, 쇼핑백 그리고 아직 바코드 식별마저 가능한 세탁 세제 등 온갖 플라스틱 쓰레기가 뒤엉켜 있었다”고 설명했다.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세르지오 코스타 이탈리아 환경부 장관은 “아직도 바다 쓰레기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느냐”면서 “이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며 가장 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몇 년간 가벼운 마음으로 일회용 플라스틱의 편안함을 누렸다. 그러나 우리가 누린 편안함의 대가를 동물들이 치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탈리아 환경부는 ‘일회용 플라스틱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환경 규제 시행을 예고했다.한편 임신한 향유고래 사체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무더기로 발견됨에 따라 세계자연기금(WWF)은 지중해에 플라스틱 쓰레기 경보를 발령했다. WWF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고래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여러 마리의 고래가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었다고 밝혔다. 사진=SeaMe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4월부터 장바구니 꼭 챙겨야, 마트·백화점 등 1회용 봉투 사용금지

    4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백화점, 복합상점가(쇼핑몰)를 비롯해 매장 면적 165㎡ 이상 슈퍼마켓에서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된다. 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27일 비닐봉투 사용 억제를 위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서 4월 1일부터 현장 점검한다고 밝혔다. 비닐봉투 사용금지 규제가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1~3월까지 현장 계도를 진행하고 있다. 1회용 봉투 및 쇼핑백 사용이 금지되는 대규모 점포는 대형마트 등 2000여곳과 슈퍼마켓 1만 1000여곳 등이다. 시행규칙에 따라 종이재질의 쇼핑백 사용은 가능하지만 제품 파손 등 업계 고충을 반영해 재활용 기술을 반영한 일부 쇼핑백 사용을 허용키로 했다.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생분해성수지제품이나 재활용이 어려운 자외선(UV) 코팅 이외 코팅, 첩합(라미네이션) 처리된 쇼핑백 등은 사용 가능하다. 다만 쇼핑백 외부 바닥면에 원지 종류와 표면처리방식, 제조사 등을 표시해 재활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예외적으로 두부·어패류·고기 등 포장시 수분을 포함하거나 액체가 샐 수 있는 제품과 아이스크림 등 내용물이 녹을 우려가 있는 제품 등은 속 비닐 포장을 허용한다. 이채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사회 각 구성원이 작은 실천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쇼핑백 안내지침과 궁금증 등을 환경부 홈페이지 등에 게재해 국민들이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포토] ‘쌀 포대, 쇼핑백…’ 고래 뱃속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40㎏

    [포토] ‘쌀 포대, 쇼핑백…’ 고래 뱃속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40㎏

    필리핀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40㎏이나 나왔다. 19일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필리핀 남부 콤포스텔라밸리주 마비니시 해안에서 길이 4.6m, 무게 500㎏가량인 민부리고래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고래를 해부한 해양생물학자 대럴 블래츌리 박사는 “고래 뱃속에서 쌀 포대 16개와 바나나 농장에서 쓰는 마대 4개, 쇼핑백 등 갖가지 플라스틱 쓰레기 40㎏가량이 나왔다”며 소셜미디어(SNS)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 [길섶에서] 중고책방의 값어치/임창용 논설위원

    책 읽기가 주는 만족감이 커서인지 신간을 살 때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무언가가 굳어버린 내 사고의 틀을 흔들어 주는 값어치를 돈으로 환산하고 싶지 않았던 듯싶다. 한데 우연히 집 근처 중고책방에 들른 뒤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말이 책방이지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대형 서점이다. 읽고 싶은 책 제목을 서점 곳곳에 설치된 단말기에 쳐 넣으면 거의 빠짐없이 검색된다. 중고책방이 오죽할까 하고 가졌던 선입견이 무색하다. 값은 대부분 정가의 절반 이하다. 지난 주말에도 서점은 북적였다. 온 가족이 나란히 마루계단에 앉아 책을 읽는 모습이 정겹다. 책을 사는 사람 못지않게 팔러 온 이들도 많다. 아이와 함께 온 한 여성이 쇼핑백에 담아온 책 10여권을 꺼내 판매 데스크에 올려놓는다. 2000원, 3000원, 5000원…. 서점 직원이 책 상태를 검사해 값을 매긴다. 아이와 엄마의 지적 욕구를 채웠던 책들이다. 이 책들은 다시 다른 누군가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그 두 배 정도의 값으로 팔려나갈 것이다. 그러고 보니 중고책방에선 책 순환을 통해 지식과 책값 총량이 계속 쌓여 간다. 책이 해어져 폐기될 때까지. 신간을 사 읽으며 느낀 어쭙잖은 지적 만족의 값어치에 비할 바가 아니다. sdragon@seoul.co.kr
  • “기다려!” 크루즈선 놓친 커플 관광객 포착…대처 방법은?

    “기다려!” 크루즈선 놓친 커플 관광객 포착…대처 방법은?

    한쌍의 커플 여행객이 크루즈선을 놓쳐 망연자실하는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7일(현지시간) 최근 중앙아메리카 바하마 수도 나소 항구에서 한쌍의 커플 여행객이 세계 최대급 크루즈선 심포니호를 놓치는 모습을 담은 화제의 유튜브 영상을 소개했다.이들 매체에 따르면, 영상 속 남녀는 7일간의 크루즈 여행 중 여섯 번째 날 들린 기항지에서 관광을 마치고 도착지인 미국 마이애미 항구로 향할 예정이었다. 당시 근처에 정박해 있던 또다른 크루즈선 노르웨이지안 블라스호의 갑판에서 이들 커플을 촬영한 한 목격자는 심포니호는 이날 오후 3시30분쯤 전원 승선해달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고 설명했다.이후 오후 4시15분부터 부두 작업자들이 현문(갱웨이)을 제거하고 승선구(해치)를 닫기 시작했고, 그로부터 약 5분이 더 지나서야 문제의 커플이 부두에 쇼핑백을 든 채 나타났다. 영상 속 커플은 처음에 크루즈선을 향해 미친 듯이 손을 흔들었다. 그런데 이내 크루즈선에서 프로펠러가 가동돼 물살을 가르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허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포니호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도 부두에 있던 이들 커플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커플은 배가 출항할 때 부두에 있던 몇몇 작업자와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부두를 벗어나며 그저 먼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크루즈선을 바라볼 뿐이었다.이후 커플이 어떻게 귀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만일 이들이 크루즈선을 통해 예약한 기항지 관광 중에 지각했다면 심포니호를 운항하는 세계 최대 크루즈 회사 로열케리비안 측으로부터 배편을 지원받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들 커플이 독자적으로 예약한 관광이나 자유여행을 즐기다가 지각했다면, 알아서 마이애미로 돌아가야 했을 것이다. 나소발 마이애미행 편도 비행기표는 장당 180달러(약 20만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사진=릴 포커스/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생활비로 ‘수억’ 명절 땐 ‘수천’… 법원공무원, 뇌물은 일상이었다

    4급 과장 2000만원·6급 주사 500만원 설·추석 땐 쇼핑백에 5만원권 돈다발 골프채·냉장고 모델명까지 지정해 챙겨 檢 “판사들 관련 정황 없어… 조사 못 해” 지난달 전자법정 입찰비리로 구속기소된 법원 공무원들이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거액의 뇌물을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년간 법원이 발주한 36개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입수한 법원 정보화사업 입찰비리 공소장을 보면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손모 과장, 강모 과장, 유모 주사, 이모 주사는 전직 행정처 직원 출신 남모씨에게 명절 때마다 50만~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전직 행정처 직원 남씨는 뇌물 공여, 입찰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7급 주사보 출신인 남씨는 퇴직 후 전자장비 납품업체를 차려 현직 직원들로부터 입찰 정보를 미리 제공받아 법원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따냈다. 검찰은 발주 제안과 평가 절차를 모두 수행한 행정처에 문제가 있다고 봤지만, 구속된 직원들의 상관인 고위직 판사들은 관련 정황이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조사하지 못했다. 남씨는 4급 과장인 손모, 강모씨에게는 명절 때마다 현금으로 2000만원, 1000만원을 뇌물로 건넸다. 강씨는 2014년 1월 음식점에서 만난 남씨에게 ‘명절을 지내는 데 필요한 현금을 달라’고 뇌물을 요구했다. 남씨는 설이나 추석 직전에 손씨와 강씨를 따로 만나 5만원권 100장씩 묶은 돈다발을 쇼핑백에 넣어 명절 비용으로 상납했다. 6급 주사인 유씨에게는 명절 때는 상품권 50만원어치를, 명절과 관계없이 1년에 한두 차례 만나서는 현금 500만원씩 건넸다. 남씨는 생활비 용도로 법인 신용카드도 두 과장에게 건넸다. 강씨는 4년 6개월간 2억 1611만원을, 손씨는 3년 3개월간 7573만원을 긁었다. 이들은 대형 텔레비전 등 고급 가전제품과 골프채를 모델명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해 받아내기도 했다. 강씨는 1000만원 상당의 고급 냉장고를, 손씨는 185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받았다. 유씨는 휴대전화 5대와 세탁기, 김치냉장고를 받아 챙겼다. 이씨는 남씨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서 그 대가로 500만원 상당의 텔레비전과 백화점 상품권 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남씨가 이들 법원공무원 4명에게 건넨 뇌물액은 총 6억 4661만원에 달한다. 남씨는 뇌물 덕분에 입찰 정보를 미리 빼내 전자법정 관련 발주 사업을 도맡다시피 했다. 사법부 인력기반시스템, 등기정보시스템 전산장비, 온라인 확정일자, 가족관계등록 전산장비, 사법부 데이터센터 전산장비, 인천가정법원 신청사 전산망, 원격 영상증언 장비, 장애인 음성출력, 법정 녹음저장, 공탁정보 장비, 사이버안전센터 등 계약금액만 해도 497억원에 달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단독] 명절때마다 4급 2000만원, 6급 500만원 챙긴 법원 공무원들

    [단독] 명절때마다 4급 2000만원, 6급 500만원 챙긴 법원 공무원들

    전자법정 입찰비리 4명 3년간 6억 수수 설·추석 5만원권 돈다발·상품권 등 받고36건·497억원 계약 특정업체 낙찰 도와 업체 법인카드로 생활비 명목 ‘흥청망청’ 고급 냉장고·골프채 지정해 받아내기도지난달 전자법정 입찰비리로 구속기소된 법원 공무원들이 설과 추석 등 명절 때마다 거액의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3년간 법원이 발주한 36개 사업에서 특정 업체가 낙찰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17일 서울신문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금태섭 의원을 통해 입수한 법원 정보화사업 입찰비리 공소장을 보면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 손모 과장, 강모 과장, 유모 주사, 이모 주사는 전직 행정처 직원 출신 남모씨에게 명절 때마다 50~2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구상엽)는 지난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공무상 비밀누설, 입찰방해 등 혐의로 이들을 구속기소했다. 전직 행정처 직원 남씨는 뇌물 공여, 입찰방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발주 제안과 평가 절차를 모두 수행한 행정처에 문제가 있다고 봤지만, 구속된 직원들의 상관인 고위직 판사들은 관련 정황이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조사하지 못했다. 남씨는 4급 과장인 손모, 강모씨에게는 명절 때마다 현금으로 2000만원, 1000만원을 뇌물로 건넸다. 시작은 강씨였다. 강씨는 2014년 1월 음식점에서 만난 남씨에게 ‘명절을 지내는 데 필요한 현금을 달라’고 뇌물을 요구했다. 그러자 남씨는 설이나 추석 직전에 손씨와 강씨를 따로따로 만나 5만원권 100장씩 묶은 돈다발을 쇼핑백에 넣어 명절 비용으로 상납했다. 6급 주사인 유씨에게는 명절 때는 상품권 50만원어치를, 명절과 관계없이 1년에 한두 차례 만나서는 현금 500만원씩 건넸다. 남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생활비’ 용도로 법인 신용카드를 두 과장에게 건넸다. 강씨는 4년 6개월간 2억 1611만원을, 손씨는 3년 3개월간 7573만원을 긁었다. 이들은 대형 텔레비전 등 고급 가전제품과 골프채를 모델명까지 구체적으로 지정해 받아내기도 했다. 강씨는 1000만원 상당의 고급 냉장고를, 손씨는 185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받았다. 유씨는 휴대전화 5대와 세탁기, 김치냉장고를 받아 챙겼다. 이씨는 남씨가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서 그 대가로 500만원 상당의 텔레비전과 백화점 상품권 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남씨가 이들 법원공무원 4명에게 건넨 뇌물액은 총 6억 4661만원에 달한다. 남씨는 뇌물 덕분에 입찰 정보를 미리 빼내 전자법정 관련 발주 사업을 도맡다시피 했다. 사법부 인력기반시스템, 등기정보시스템 전산장비, 온라인 확정일자, 가족관계등록 전산장비, 사법부 데이터센터 전산장비, 인천가정법원 신청사 전산망, 원격 영상증언 장비, 장애인 음성출력, 법정 녹음저장, 공탁정보 장비, 사이버안전센터 등 계약금액만 해도 497억원에 달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이완구 “비타 500 보도 허위” 언론사 상대 소송 패소

    이완구 “비타 500 보도 허위” 언론사 상대 소송 패소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금품로비 의혹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졌다가 무죄를 확정받은 이완구(69) 전 국무총리가 해당 의혹을 처음 보도했던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이상윤 부장판사)는 15일 이 전 총리가 경향신문과 당시 편집국장, 소속 기자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 전 총리는 성 전 회장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 돈이 든 ‘비타500’ 상자를 놓고 왔다는 2015년 경향신문 보도는 허구라며 지난해 4월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전 총리는 “피고들은 금품의 전달 매체가 비타500 박스라는 점에 관해 충분한 취재를 하지 않고서 악의적으로 이를 부각해 허위 사실을 보도해 명예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경향신문 측은 “비타500은 전달 매체의 상표에 불과해 세부적인 사항이 진실과 약간 차이가 나더라도 해당 기사가 허위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상표를 특정한 경우 기사의 전체적인 신빙성이 확연히 올라가게 되고 독자들도 보도내용이 진실이란 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며 비타500 부분이 기사의 허위성 판단 기준이 되는 중요 부분에 해당한다고 봤다. 그러면서 “해당 표현은 원고가 금품을 수수했단 사실을 구체화하고 강한 인상으로 뒷받침해 원고의 사회적 평가를 더욱 저하시키고, 보도 이후 원고를 조롱하는 패러디물 등 비판적 게시물이 인터넷에 속출했다”며 이 전 총리의 명예를 훼손하는 구체적 사실 적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어 ‘비타500 박스’ 부분이 허위 보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은 기사를 작성하기 전 금품 전달 매체가 비타500 박스가 확실한지에 관한 취재는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이 경향신문 기자와 통화하면서 현금 전달 매체가 무엇인지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성 전 회장 측근들이 관련 형사 사건에서 비타500 박스를 봤다고 진술하거나 경향신문 기자에게 언급했다고 진술하는 사람이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법원은 이 같은 보도가 공직자의 도덕성 등에 대한 의혹 제기로서 악의적이거나 현저히 상당성을 잃은 공격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위법성이 없어진다는 경향신문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기사에서 금품 전달 매체를 비타500 박스로 특정하게 된 것은 경남기업의 임원 박모씨의 의견이 결정적이었는데, 박씨의 지위나 역할 등에 비춰 볼 때 피고들로서는 기사에서 금품의 전달 매체를 귤박스 대신 비타500 박스로 수정해 보도하는 게 낫다는 박씨의 주장이 틀렸다고 확신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봤다. 또 “기자는 성 전 회장 측근들을 상대로 전달 매체에 대해 이미 취재를 마친 뒤 기사 초판에서 ‘조그만 노란색 귤박스 같은 그런 것’으로 특정했는데, 박씨가 사실이 아니라며 차라리 비타500 박스가 사실에 가깝다는 의견을 제시해 피고들은 이를 반영해 비타500 박스라고 보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피고들이 비타500 박스가 진실이라는 확신은 가질 수 없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사실이 아님을 알면서도 악의적이거나 심히 경솔하게 보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의혹 제기가 공직자의 청렴성·도덕성에 관한 언론의 감시와 비판기능의 중요성에 비춰 허용될 수 있는 범위 내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7년 12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위안부 후원 브랜드 가방 들지 말라”… 국내항공 日협력사 ‘오만한 금지령’

    [단독] “위안부 후원 브랜드 가방 들지 말라”… 국내항공 日협력사 ‘오만한 금지령’

    “유니폼 착용 때 정치·종교적 물건 불허” 한국인 직원 “가방, 쇼핑백에 넣어다녀” 항공사 “협력사 자체 규정… 개입 못 해”한 국내 항공사의 일본 협력업체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브랜드 ‘마리몬드’ 에코백을 들고 다니는 한국인 지상직 직원에게 유니폼을 입고 해당 가방을 들지 말라는 금지령을 내려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 항공사는 아웃소싱업체 FMG를 통해 일본 지바현 나리타공항에서 근무하는 지상직 직원들을 간접 고용하고 있다. FMG는 일본 공항 핸들링 업체로 국내 항공사 외에 베트남 항공사, 러시아 항공사 등과도 업무 계약을 맺고 있다. FMG에서 뽑는 외국인 노동자 중 한국인들은 주로 이 항공사로 배정된다. FMG를 통해 이 항공사 지상직 업무를 담당하는 인원 가운데 절반은 한국인, 나머지는 일본인이다. 지상직은 발권과 티켓 확인 등의 업무 등을 담당한다. 지난해 11월 FMG에 입사해 이 항공사 지상직을 배정받은 한국인 A씨는 한국에서부터 들고 다녔던 마리몬드 가방을 일본에서도 출퇴근용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 담당 매니저로부터 가방을 들고 다니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후 매니저는 FMG 소속 지상직 32명이 모여 있는 단체 카톡방에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을 때는 마리몬드 브랜드 가방을 소지하지 말아 달라. 회사는 정치적, 종교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물건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공지를 내렸다. FMG 소속 직원들은 해당 항공사 유니폼과는 다른 유니폼을 입는다.A씨는 “정치 구호가 적힌 것도 아닌데 단지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는 회사의 가방이라고 못 들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느꼈지만, 입사 1년 내 퇴사하면 한 달치 월급보다 많은 위약금을 물게 한 고용 계약 때문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면서 “일본인 상사들이 지속적으로 ‘아직도 가방을 바꾸지 않았느냐’고 지적해 결국 가방을 쇼핑백에 넣어서 갖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입사 전 사측이 외국인 노동자 비자를 받아줬으니 위약금 조항을 감수하라고 강요했고, 일자리를 구해야 했기 때문에 사측이 제시한 근로 계약서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FMG 소속 한국인 직원들은 해당 항공사 본사가 FMG 측의 마리몬드 가방 금지령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문의가 수차례 들어와 나리타공항 지점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고, FMG가 정치적 종교적 메시지가 담긴 장신구를 금지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협력업체이지만 다른 회사이므로 그 회사의 규정에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아빠! 지금 포옹이 중요한 게 아니야’…아빠 외면하는 배고픈 아이

    ‘아빠! 지금 포옹이 중요한 게 아니야’…아빠 외면하는 배고픈 아이

    외출하고 돌아온 아빠를 외면하는 아이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비디오뉴스 에이전시 케이터스 클립스는 최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아빠로 보이는 남성이 현관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아이를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다. 그런 아빠를 향해 아장아장 걸어오는 아이의 모습에 남성의 얼굴은 금세 함박웃음을 띈다. 하지만, 아이는 배가 고팠는지 아빠가 사온 쇼핑백 속 음식에만 관심을 보인다. 아빠의 품을 외면한 아이는 곧 그의 왼팔 아래로 빠져나간 뒤 쇼핑백 앞에 도달한다. 아빠는 아쉬움에 결국 고개를 푹 숙이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된다.배고픈 아이의 선택으로 상처를 받은 아빠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누리꾼들의 호응 속에 28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영상=Caters Clips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여기가 어디냥?”…택배 상자에 있다 1200㎞ 여행한 고양이

    [반려독 반려캣] “여기가 어디냥?”…택배 상자에 있다 1200㎞ 여행한 고양이

    박스를 좋아하는 본능에 충실했던 고양이가 뜻하지않게 무려 1200㎞를 여행하는 흥미로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캐나다 CTV방송은 남동쪽 끝에 위치한 노바스코샤 주에서 몬트리올까지 '택배'가 된 고양이의 사연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발루라는 이름의 고양이. 지난 6일 노바스코샤 주의 가정집에 살던 발루가 뜻하지않은 대모험에 나선 것은 묘주인 재클린 레이크가 집안에 둔 상자 탓이다. 본능에 이끌려 상자 안에 들어가있다가 졸지에 함께 택배가 된 것. 레이크는 "당연히 상자 안에 발루가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다"면서 "뒤늦게 사라진 것을 알고 집안 곳곳을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렇게 택배 상자에 실리게 된 발루는 17시간의 장거리 여행 끝에 무려 1200㎞ 떨어진 몬트리올에 도착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택배기사가 트럭에서 소변 흔적을 발견하고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발루를 발견한 것이다. 이후 택배기사는 현지 동물보호협회(SPCA)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발루의 대모험도 끝났다.SPCA 측은 "신고를 받은 직후 발루를 동물병원으로 보내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면서 "택배 발송지를 역추적해 주인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졸지에 발루를 잃을 뻔 했던 레이크 가족은 지난 15일 다시 발루를 돌려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학계에 따르면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박스처럼 주위가 폐쇄된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껴 그 안에 머무르는 것을 좋아한다. 하루 18시간~20시간을 자는 고양이 입장에서는 자신을 숨기는 박스같은 장소가 필수적이라는 설명. 이 때문에 고양이는 자신의 몸을 적절히 숨길 수만 있다면 박스는 물론 쇼핑백, 서랍, 심지어 주전자 안에도 들어간다. 다만 일부 동물학자들은 고양이의 박스 사랑이 몸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이론을 내놓고 있으나 물론 정답은 고양이만 알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드루킹 “고 노회찬에 돈 아닌 느릅차 건넸다”

    드루킹 “고 노회찬에 돈 아닌 느릅차 건넸다”

    고 노회찬 의원에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동원씨가 노 의원에게 전달한 것은 돈이 아니라 느릅차였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씨는 20대 총선 직전이던 2016년 3월 노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은 김씨가 이끄는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아지트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2000만원,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 역할을 한 경공모 회원을 통해 3000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드루킹 김씨는 돈을 전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 의원에게) 2000만원 정도 지원해주겠다고 했지만 노 의원이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경공모 회원 채팅방에서 노 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알린 것은 회원들이 실망할 것을 우려해 거짓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씨는 그로부터 열흘 뒤 창원에서 3000만원을 건넨 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노 전 의원이 2000만원을 거절해 관계가 안 좋아진 상태고 법적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어 (쇼핑백 안에) 돈이 아닌 느릅차를 넣어서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직접 돈을 전달한 측근과, 돈을 건네받은 노 전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 모두 실제로는 쇼핑백에 차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돈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도 항변했다. 두루킹 김씨는 특검 측이 제시한 진술조서에 대해 “허익범 특검의 요구로 허위 진술한 것”이라며 “허 특검이 밀담을 나누면서 ‘노회찬 부분만 진술해주면 일찍 선고를 받게 해 줄 테니 희생해달라’고 해서 원하는 대로 이야기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쇼핑백 들어도 좋아”…주 1시간 근력운동, 심장병 위험 70% ↓(연구)

    “쇼핑백 들어도 좋아”…주 1시간 근력운동, 심장병 위험 70% ↓(연구)

    매주 1시간이라도 바벨이나 덤벨을 들어올리는 근력운동을 하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위험을 70%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신체운동학과 이덕철 부교수(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성인남녀 약 1만3000명을 대상으로 근력운동과 심혈관계 질환 사이의 관계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국제학술지 ‘스포츠·운동에 관한 의학·과학’(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덕철 박사는 “사람들은 근력운동 시간을 늘려야만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벤치프레스를 두 세트만 할 수 있다면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근육은 열량(칼로리)을 태우는 일종의 발전소로 근육을 만들면 뼈와 관절의 움직임을 돕기도 하지만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이점도 있다. 또한 그는 “근육을 만들 때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더 많은 근육이 생기면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다”면서 “그러면 비만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 효과에 장기적인 혜택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연구는 체육관에서 근력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이 박사는 심혈관계 건강에 혜택을 주려면 체육관에 갈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그는 “어떤 근력운동을 하더라도 근육에 걸리는 저항력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면서 “덤벨 대신 무거운 쇼핑백을 들거나 마당에서 땅을 파더라도 근육은 그 차이를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근력운동과 대사증후군의 관계도 조사했다. 그 결과, 1주일에 1시간 미만 근력운동을 하면 대사증후군 위험을 2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이 같은 운동은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위험도 32%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연구팀은 근력운동을 일상에서 제대로 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한다. 즉 근육에 부하를 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체육관에 다녀야하기 때문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최연소 하원의원 당선되자마자 “첫 봉급 받아 월세 갚아야죠”

    최연소 하원의원 당선되자마자 “첫 봉급 받아 월세 갚아야죠”

    “내년 1월 첫 월급 받으면 밀린 월세부터 갚아야지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연소 하원의원에 당선돼 밀레니엄 세대 정치인의 기수로 떠오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29)가 내년 1월 첫 봉급을 받으면 워싱턴 DC의 원룸 아파트 월세부터 갚아야 하는 처지라고 털어놓았다. 9일 보수 성향 폭스TV의 진행자 에드 헨리가 잡지 본 아페티(Bon Appetit)에 그녀가 수천달러 짜리 옷을 입은 사진이 실렸다며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대신 전달하겠다는 그녀가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코르테스는 일간 뉴욕 타임스 인터뷰를 통해 첫 월급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또 트위터에 “그 값나가는 옷들은 사진 촬영 때문에 빌려 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코르테스는 공화당 엘리제 스테파니크(34), 초선의 민주당 일한 오마르(36)과 함께 하원의 밀레니엄 세대를 대변하게 됐다. 뉴욕주에서도 가장 가난한 동네로 알려진 하원 14번 지역구에 출마해 가난과 부의 불평등, 이민 문제 등을 쟁점화해 당선됐다. 브롱크스에서 푸에르토리코 출신 부모 밑에서 태어났으며 노동계급을 대변하겠다고 표방했다. 지역활동가로 일해 받는 연봉 2만 6500달러로는 생계가 어려워 올해 초까지 레스토랑에서 일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본 아페티 인터뷰를 통해 “선거운동 경비의 80%는 종이 쇼핑백을 몰래 가져나와 충당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녀는 지난 8일 트위터에 자신이 숙식 문제로 골치를 앓는 현실이 얼마나 선거 시스템이 노동 계급에 어울리지 않게 설계됐는지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하원의원에게는 17만 4000달러의 연봉이 지급되는데 영국 BBC는 이 돈으로는 미국에서도 부동산과 임대료가 비싼 곳으로 악명 높은 워싱턴 DC에서 원룸 아파트 하나 임대하기도 힘들다고 짚었다. 크리스티 노엠이란 하원의원은 3년 전 공영 NR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회기에는 의사당 안에 접이식 침대를 들여놓고 생활한다고 털어놓은 일이 있다. 심지어 이번에 하원 의장에서 물러나는 폴 라이언 의원마저 비싼 임대료 때문에 사무실에서 잠을 청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잡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워싱턴 DC에서 원룸 아파트를 한달 임대하는 데 평균 2160달러 정도 들어간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사는 어린이 5명 가운데 한 명은 최저임금 이하에다 누군가의 집에 얹혀 살아야 하는 신세라고 한다. 하바드 대학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 집을 제대로 못 구해 어려움을 겪는 가구는 3800만 가구로 추정된다. 상원의원들조차 룸메이트를 구해 함께 살 방안을 찾는다. 리처드 더빈과 찰스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이 동거한 얘기를 모티프로 삼아 2013년 가상의 공화당 정치인 넷이 함께 지내는 TV 미니 시리즈 ‘알파 하우스’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코르테스는 많은 트위터리언이 자신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 “걱정 마시라. 우리는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3의 매력’ 어긋나버린 관계 속 변하지 않은 것, 서강준-이솜 인연의 끈은?

    ‘제3의 매력’ 어긋나버린 관계 속 변하지 않은 것, 서강준-이솜 인연의 끈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을 지나 서른둘의 가을이 시작된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박은영, 연출 표민수, 제작 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 지난 5년간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이 있었고, 이는 남은 4회가 더욱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유다. #. 서강준의 변화 언제나 자신의 계획에 삶을 맞췄던 준영은 영재와의 이별 후, 포루투갈로 무계획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되게 외롭고 힘들 때” 먹었던 스프 한 그릇에 위로를 받았고, 귀국 대신 요리학교에 입학해 자신만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 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이 위로받았던 스프 한 그릇처럼, “배만 채우는 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작은 테이블’이란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열었다. 모든 것이 괜찮아지고, 평범한 일상을 보내기까지, “많은 시간들과 계절들과 노력들”이 있었다. 그렇게 서른두 살의 준영은 이전과 다르게 차분하면서도 여유로워졌고, 보다 단단해져 있었다. #. 이솜의 변화 감정적이었던 만큼 표정도 다양했고, 솔직해서 더 매력적이었던 스물일곱의 영재는“일하는 내가 좋아”라고 말할 정도로 일에 대한 욕심도 강했다. 하지만 서른둘의 영재에게는 감정도, 삶에 대한 의욕도 없어 보였다. “내 얘길 잘 못 하겠더라”라던 영재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자신의 이야기는 숨긴 채 사람들 앞에서 애써 미소 지었다. 5년 만에 마주 앉게 된 준영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지냈냐는 준영의 물음에 “똑같지 뭐. 좀 더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일 했어”라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영재가 떠올린 과거엔 창백한 얼굴로 술을 마시고 있던 자신과 술병을 빼앗던 호철(민우혁)이 있었다. 지난 5년 영재는 어떤 시간을 보냈던 걸까. #. 어긋나버린 관계 속 변하지 않은 것 서른둘의 가을, 준영은 세은(김윤혜)에게 청혼했고, 영재는 호철과 이혼했다. 준영과 영재는 이미 5년 전 어긋나버린 관계였다. 그런데 그런 두 사람이 결국 또 마주쳤다. 준영은 곤란한 상황을 겪고 있던 영재를 도왔고, 영재의 쇼핑백 안 가득한 인스턴트 식품에 일부러 “결혼한 주부가 이게 뭐냐? 네 남편이 뭐라고 안 해?”라며 농을 던졌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나 이혼했어.” 준영은 어떤 질문도 없이 “가서 밥이나 먹자”고 했다. 영재에게 따뜻한 음식을 해준 준영,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영재에게도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을 터. 여전히 준영은 영재를 잘 알고 있었고, 여전히 따뜻했다. 그렇게 마주 앉은 준영과 영재는 어색함도 잠시,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준영이 세은에게서 걸려온 전화를 받지 못할 정도로. 계속되는 대화 끝에 영재는 “넌 결혼 안 해?”라고 물었고 준영은 솔직하게 “곧 해. 결혼”이라고 답했다. “잘됐다. 축하해”라던 영재의 마음도, “고마워”라던 준영의 미소도 진심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작은 테이블’의 문을 열고 들어온 세은과 당황한 표정을 짓던 준영. 남은 4회, 준영과 영재의 이야기는 어떻게 전개될까. ‘제3의 매력’ 금,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성남 영아시신 유기 용의자인 30대 엄마 체포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영아 시신 유기 사건의 용의자인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2일 살인 혐의로 A(3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초등학교 옆 주택가 골목길에서 쇼핑백 안에 1살짜리 여아 시신이 들어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친모인 A씨인 것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경기 광주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아이 시신의 머리 부위에 외상이 있는 점에 미뤄 A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아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 영아시신 유기 용의자 30대 엄마 체포

    경기 성남에서 발생한 영아 시신 유기 사건의 용의자인 30대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성남 중원경찰서는 2일 살인 혐의로 A(3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6시쯤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초등학교 옆 주택가 골목길에서 쇼핑백 안에 1살짜리 여아 시신이 들어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통해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친모인 A씨인 것을 확인하고 추적한 끝에 경기 광주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아이 시신의 머리 부위에 외상이 있는 점에 미뤄 A씨가 딸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여서 아직 조사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해 아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성남 주택가서 영아 시신 발견

    경기 성남시의 한 초등학교 옆 도로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성남 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쯤 성남 중원구의 한 초등학교 옆 주택가 골목길에서 쇼핑백 안에 영아 시신이 들어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시신은 1살 영아 정도로 보이며 내복을 입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누군가 시신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또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망 추정시간 확인을 위해 시신을 부검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정우성 동참, NO 플라스틱 챌린지 “저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정우성 동참, NO 플라스틱 챌린지 “저는 텀블러에 담아주세요”

    배우 정우성이 SBS 비디오머그 ‘NO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20일 SBS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는 ‘NO 플라스틱 챌린지 정우성 편’을 공개했다. 배우 김혜수의 지명을 수락해 네 번째 주자로 나선 정우성은 영상에서 ‘NO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에 대한 소감과 평소 플라스틱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노하우를 전했다. 정우성은 “일회용 쇼핑백 같은 건 될 수 있으면 안 받으려고 한다. 또 일회용 물병(페트병)은 상표 비닐을 떼서 분리수거하면 재활용하는 업체들이 훨씬 많은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실천하고 있다” 말했다. 또 “위생적인 텀블러 사용을 위해 귀가하면 무조건 세척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인터뷰 도중 제작진이 선물한 텀블러가 담긴 종이상자를 능숙하게 펼쳐 분리수거하기 좋게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 평소 생활 습관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후문이다. 정우성은 “쑥스러워하거나 귀찮아하지 말고 텀블러에 담아달라고 말하자”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NO 플라스틱 챌린지’에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한 ‘NO 플라스틱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주자로 배우 김의성과 배우 이솜을 지명하기도 했다. SBS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는 지난 8월부터 플라스틱 쓰레기 실태를 돌아보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NO 플라스틱’ 시리즈 영상을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배우 김혜수 편을 시작으로 한지민에 이어 정우성까지 ‘NO 플라스틱 챌린지’ 캠페인이 점차 확산 추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