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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우체국쇼핑몰 추석선물 할인

    우정사업본부는 인터넷 우체국쇼핑몰(www.ePOST.go.kr)에서 추석 선물을 할인 판매한다.25일부터 9월11일까지 18일 동안 농ㆍ수산물과 민속주, 공산품 등 5000여 상품을 10∼20% 할인한다. 해외 배송서비스 이용료도 20% 할인해 준다.
  • 미원家 임씨형제 ‘엇갈린 행보’

    ‘스타일 바꾼 옛 미원가(家)의 형제.’ 재계의 대표적 ‘은둔 경영자’로 알려진 임창욱·성욱 형제의 경영 행보가 묘한 대조를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형인 임창욱(56) 대상그룹 명예회장은 서서히 ‘세상 밖으로’ 나오는 반면 동생인 임성욱(38) 세원그룹 회장은 더욱더 ‘세상 안으로’ 영역을 굳히고 있다. 임창욱 명예회장은 최근 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1997년 전문경영인에게 그룹을 맡긴 이후 8년 만에 경영 현장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수감 중이어서 그의 경영 복귀는 시일이 좀더 걸릴 전망이다. 대상측은 “지주회사 출범에 대한 책임경영 강화로 보면 된다.”면서 임 회장 복귀에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임 회장은 2001년 지분의 대부분을 장녀인 세령(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부인)씨와 차녀 상민씨에게 증여한 만큼 이번 경영 복귀는 의외라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임 회장에 대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연관지어 해석을 한다. 회장 부재에 따른 내부 임직원의 동요를 막고 오너 회장의 대표이사 상징성을 외부에 드러내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즉 안팎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한다. 대상그룹은 현재 지주사격인 대상홀딩스와 대상·대상식품·대상정보기술 등 총 8개 계열사가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원 수준이다. 반면 임성욱 세원그룹 회장은 한층 ‘세상과의 단절’을 꾀하고 있다. 올들어 그룹 계열사 가운데 상장사인 세원화성을 지난 2월 상장 폐지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인 메사F&D가 보유중인 세원E&T 지분(32.33%)을 모두 바이오업체인 셀론텍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세원그룹은 사실상 비상장사로 재편했다. 일각에서는 상장유지 비용과 공시 부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한 부담 등이 어우러져 임 회장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임 회장은 1997년 그룹 부회장으로 일하다 2000년 세원중공업(현 세원E&T)과 세원화성, 쇼핑몰 메사(현 메사F&D) 등으로 이뤄진 세원그룹을 이끌고 분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충·동 구·매? 그·게 뭔·데?

    충·동 구·매? 그·게 뭔·데?

    직장인 김정은(31·여)씨는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을 가지 않는다. 식품은 가까운 마트에서 구입하고, 필요한 상품이 생기면 계획을 세워 전문점을 찾는다.“전문점이 다양하게 상품을 갖춘데다 대형 할인점처럼 각종 상품을 함께 판매하지 않아 충동구매할 염려가 적다.”고 말했다. 운동화를 사러 갔다가 티셔츠에 바지까지 사는 일이 덜 생긴다는 얘기다. 흔히 ‘카테고리 킬러’(Category Killer)라 불리는 전문 할인점이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가 1989년 한국형 카테고리 킬러로 첫선을 보인 뒤 신발·문구·수입식품이 대열에 합류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한꺼번에 모여 있어 쇼핑이 편리한데다 가격도 싸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서울인이 방문한 대표 카테고리 킬러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와인나라 아웃렛 = 와인전문점 서울 양평동 와인나라 아웃렛(www.winenara.com)은 어둠침침하다. 와인이 온도에 민감한 터라 뜨거운 조명을 비추지 않은 것이다. 품질을 중시한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진다.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5개국 와인 500여종이 매장을 가득 채웠다. 가격은 8400원에서 100만원까지 천차만별. 와인이 나무 상자에 들어 있어 고급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가격은 평균 10∼20% 저렴한 편. 게다가 ‘이달의 와인’을 정해 1+1행사(한 병을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것)를 진행한다. 이달에는 3만 6000원짜리 750㎖ 샹송(Chanson)을 2만 7000원에 팔면서,375㎖(2만원)를 덤으로 주고 있다. 와인전문가가 상주해 있는 것도 장점이다. 양평점 직원 김보희씨는 소믈리에(와인전문가)로 4년간 활동하다 이곳으로 옮겼다. 매일 바꾸는 시음 와인을 권하고, 와인 고르기를 돕는다. 제품명과 생산지, 특징을 꼼꼼히 적은 이름표가 와인마다 달려 있어 혼자 쇼핑하기도 편하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와인은 ‘매니저 추천 상품’이라 표시돼 있다. 4월과 10월에 열리는 ‘와인장터’도 인기만점. 라벨에 흠집이 난 고급 와인을 60∼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사흘 동안 진행되는 행사에 맞춰 지방에서도 찾아 온단다. 김보희씨는 “1년간 마실 와인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알뜰 애호가도 있다.”고 귀띔했다. 링코 = 문구·소형 가전제품 서울 코엑스몰에 자리 잡은 문구·사무용품 전문점 링코(www.linko.com)는 800평 규모에 1만 8000여가지 상품을 갖췄다. 볼펜, 노트 등 일반 문구류에서부터 유화 물감 등 전문 미술용품까지 상품군별로 진열돼 있다. 할인점답게 매달 2주일씩 100여개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다. 대량 구매하는 법인을 위해 계산대도 따로 만들고 묶음 포장제품도 비치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지난 6월 새로 단장한 ‘디지털 카페’가 눈에 들어온다. 사무용품에서 컴퓨터, 디지털카메라,MP3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한 것. 이창우 점장은 “사무용품이나 소형 전자제품을 각각 판매하는 매장은 있지만, 둘을 합쳐놓은 곳은 없어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폰,USB포트, 플래시 메모리, 공유기 등 소품들이 무척 다양하다. 문구용품은 브랜드와 가격별로 분류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커피, 녹차, 음료 등도 보인다. 이 점장은 “회사들이 사무용품 뿐 아니라 커피 등 소모품도 한꺼번에 구입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ABC마트 = 신발 멀티숍 2003년 6월 오픈한 후 하루 5000여명이 방문하는 ABC마트(www.abcmartkorea.com) 서울 명동 1호점.1990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시작된 ABC마트는 2002년 12월 한국에 상륙했다. 올 매출목표는 500억원. 나이키, 아디다스, 퓨마 등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와 함께 자체 브랜드 반스(Vans), 호킨스(Hawkins) 등 40여개를 한자리에 모았다. 명동 1호점은 쩌렁쩌렁 울리는 음악 소리로 소비자를 유혹한다. 남성 직원들은 손뼉을 치며 할인 상품을 소개, 흥을 돋운다. 이민수 지역장은 “고객들이 부담 없이 매장 안으로 들어 오도록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말했다. 진열된 신발만 2000여가지. 러닝화, 스니커즈, 등산화, 농구화, 보드화 등 상품군 별로 분류돼 신상품을 찾기가 쉽다. 운동화 끈, 신발 왁스 등 관련 제품도 갖췄다. 스니커즈 관리법 등도 꼼꼼히 소개한다. 대부분 5∼10% 할인하지만,‘게릴라 타임세일’ 등 다양한 행사도 펼친다. 오후 4∼5시쯤 많이 진행하는 타임세일에선 전 제품을 5∼10% 추가 할인해 준다. 소비자 반응이 좋지 않거나 몇 족만 남은 경우에도 바로 50∼80% 기획행사에 돌입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카테고리 킬러란 특정 상품계열을 특화한 전문점. 다양한 상품을 대량으로 판매해 가격 경쟁력도 높다.1980년대 등장한 미국의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 전자제품 전문점 ‘베스트 바이’가 대표적. 한국형은 인터넷쇼핑몰과 함께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 온라인 ‘woori’에 접속하면 ‘미국 네스퀵(Nesquik), 델몬트 프룬 주스(Prune Juice), 이탈리아 스틸라(Stilla) 올리비 오일, 프랑스 테세르 농축 복숭아, 일본 소바(메밀국수) 세트가 한자리에.’ 우리홈쇼핑의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에 국내 최대 수입식품 전문몰이 탄생했다. 식자재 전문 수입업체인 영남코퍼레이션, 메가마켓, 유원커머스과 제휴,5000여종의 수입 식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대부분의 수입 상품을 망라했다. 매달 이벤트를 열어 푸짐한 경품도 나눠준다. 8월에는 오픈 기념으로 1만원 이상 구입하면 헬로키티 미니 수첩을,2만원 이상이면 영국 맥케이 잼 미니어처를,3만원 이상이면 스위스 라이볼리 통조림을 준다. 우리닷컴은 전문몰을 수입업체별로 구성했고, 몇 백원짜리 식품을 구입할 경우엔 매장별로 함께 배송받도록 배려했다. 구매상품이 3만원 미만이면 배송비 3000원을 내야 한다. 검색기능을 강화,900여개 상품을 동시에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상품기획팀 정재필 대리는 “수입상품을 구매하려 고객들이 발품을 팔지 않도록 모든 수입식품을 6개월 간에 걸쳐 한자리에 모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소비자 세상] ‘수능 선물’ 진화는 거듭된다 쭈~욱

    2006년 대입 수능일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면서 백화점을 비롯해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점들이 앞다퉈 ‘수능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수능 D-100일인 지난 15일을 전후해 선을 보인 수능 마케팅의 핵심 포인트는 ‘수험생의 건강’과 ‘효과적인 학습지원’에 맞춰지고 있다. 그랜드백화점 홍종태 과장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지만 지혜롭게 이용하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로마 향에서 숙면용품까지 다양 수험생 상품으로는 졸음을 쫓아내는 아로마 향기에서부터 대추차 등 각종 건강차, 삼계탕, 총명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전 점포에서는 수험생의 머리를 맑게 하고 집중력을 키워주는 향초를 비롯해 아로마향기 요법을 적용해 졸음을 방지해 주는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장미꽃 향초는 4만 5000원, 아로마 비누세트는 1만 2000∼2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Fruits&Passion 매장에서는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고 3학생들을 위해 편안한 수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썸니아 진주 왁스 펄로 가격은 2만 6000원(100g), 썸니아 필로우 미스트&미니쿠션 4만 6000원(필로우미스트30㎖, 미니쿠션 세트), 썸니아 선물세트 6만원, 썸니아 마사지 로션 3만 5000원(200㎖)등이다. 수험생에게 찰떡이나 엿을 주며 합격을 기원하고 잘 풀고 잘 찍으라는 의미로 휴지와 포크를 선물하던 풍조는 사라진 대신 족탕기 등 새로운 용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영등포점은 효과적인 학습 스케줄 관리로 수학능력시험을 잘 치르라는 취지에서 자체 제작한 ‘수능 100일 합격기원 달력’을 구매와 상관없이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가졌다. ●논술문제집 등 10~20% 할인 그랜드 백화점과 그랜드마트 서적코너에서는 수능생들이 영역별 핵심내용을 짧은 시간에 총정리 할 수 있도록 수능 총정리 문제집과 마무리 교재를 정상가보다 10∼20% 싼값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대입 논술에 대비한 서적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자유출판에서 나온 ‘대입논술 심층면접 대비 현대사회의 이슈’ 1만 2000원,‘대입논술 기출문제를 접하다’는 1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스트레스로 긴장성 두통을 자주 호소한다. 오전보다 오후로 갈수록 심해진다. 때문에 장시간 학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수험생들은 뜨거운 물수건으로 찜질을 하거나 따뜻한 물로 족욕 및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에 도움이 돼 피로를 빨리 풀 수 있다. GS이숍에서는 ‘황제 분리형 족탕기(15만 8000원)’‘반신욕 욕조덮개(2만 7000원)’ 등을 선보이고 있다. ●비타민·영양죽세트는 기본 아침식사는 뇌의 활동을 도와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또한 아침식사를 거르면 혈중 혈당치가 떨어지고 뇌세포 활동이 위축돼 학습능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GS이숍에서는 수험생들의 아침식사 대용품으로 동지새알팥죽, 청둥호박죽, 참깨죽으로 구성된 ‘맛좋고 영양 많은 죽세트(9개,1만 4000원)’를 판매한다. 전자레인지에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차게 먹을 수 있어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에게 편리하다. 뜨거운 물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컵수프’도 인기상품. 양송이, 야채 등 2가지 종류가 있다.30개에 2만 4000원. 롯데백화점 본점과 부평점에서는 지난 15일부터 각각 ‘비타민 드시고 힘내세요.’‘수능 건강 선식으로’ 등의 행사를 진행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본점 비타민 매장(썬민, 비타민 뱅크)에서는 고 3 학생증 지참고객에게 청소년 비타민 세트를 20% 할인해주기도 했다. 부평점에서는 선식 시음행사와 함께 하루 50명의 고객에게 선식세트를 선착순 증정하며 수능 마케팅을 펼쳤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나의 단골 인터넷 패션몰

    나의 단골 인터넷 패션몰

    인터넷 패션몰이 이렇게 진화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옷은 자고로 입어보고 사야 하는 법”이라거나 혹은 “바느질이나 디자인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어떻게 옷을 사느냐.”며 인터넷 패션몰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던 당신. 어느새 패션몰에서 다양한 스타일을 뒤져보고 있지 않은가? 어쩌면 지금 “바로 내가 원하는 스터일이야.”라고 환호하며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중 아닌가? 인터넷 패션몰의 세계는 넓다. 싸고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에서부터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브랜드까지, 인터넷에서 만날 수 있는 패션의 세계는 날로 방대해지고 있다. 진화에 진화를 거쳐 이제는 스타의 스타일까지 그대로 구입할 수 있게 됐고, 많은 사람들은 주거래 단골 매장을 두고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즐기는 패션의 모든 것.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단독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패션사이트와 인터넷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의류매장 등의 패션 아이템은 수천, 수만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 어떤 사이트를, 또 어떤 아이템을 골라야 할까. 너무 싼 것은 쉽게 믿음이 가지 않고, 너무 비싼 것은 또 망설여진다. 이럴 때는 ‘커닝’이 최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인터넷 패션몰을 이용할까. 옷 잘 입는 직장인 3명이 뽑아준 ‘내가 즐겨찾는 인터넷 패션몰 Best 3’을 소개한다. ■ 별을 알면 유별나게 입을 수 있다 ‘그의 모든 것을 닮고 싶다.’ 새로운 옷을 만들어내고 트렌드를 제시하는 사람은 디자이너다. 하지만 유행을 확산시키는 역할은 스타에게 주어졌다. 인터넷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스타일 좋은’ 스타의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스타들이 즐겨입는 옷이나 액세서리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뒤지는 네티즌도 많다. 멋진 옷차림을 뽐내는 스타에게 열광하고, 마치 옷차림 하나로 내가 스타가 된 듯 그들과 같아지고 싶어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들을 위해 인터넷 쇼핑몰은 아예 스타의 모든 패션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아놓기도 한다. ●스타 스타일을 훔쳐봐 CJ몰(CJmall.com)이 지난 6월 오픈한 ‘연예인 파파라치숍’은 평소 옷 잘 입기로 유명한 연예인을 한자리에 모았다. 끝 모르게 치솟는 인기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탤런트 정려원을 비롯해, 아나운서 정지영, 슈퍼모델 이기용이 입고, 쓰고, 착용한 소품을 판매한다. 상품을 기획한 심여린 대리는 “평소 스타의 소장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여성 고객들의 호응이 크다.”며 “패션 아이템을 꾸준히 업데이트하는데 워낙 인기가 많아 2∼3일이 멀다 하고 품절”이라고 말했다. 하루 최고 17만명이 다녀가기도 했고, 일부 인기 상품은 예약 판매를 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중에서도 활동적이고 귀여운 정려원 스타일(E)이 최고 인기다. 길게 내려오는 민소매에 청바지를 코디하고, 여기에 모자, 보잉 선글라스 등의 아이템을 패션 포인트로 이용한다. 액세서리는 큼지막한 링귀걸이나 기즈모 고스트 이어링, 구슬 목걸이 등 독특한 디자인이 대부분. 이중 기즈모 고스트 이어링은 동대문에서 본뜬 제품을 만들어 정려원의 사진을 붙여 팔 정도로 핫아이템이다. 지적인 이미지를 대표하는 아나운서 정지영의 스타일(C)은 로맨틱하다. 색감이 화려하고 디테일이 많아 눈길을 끄는 패션 아이템이 많다. 하지만 지나치게 튀지는 않아 발랄하게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 많은 편. ‘빨간모자 아가씨’로 불리는 슈퍼모델 이기용(B)의 스타일은 ‘섹시’ 그 자체다.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를 드러내면서 자유로운 섹시함을 발산하는 스타일이 주류. 큼직한 귀고리와 칭칭 감은 목걸이, 장식이 많이 붙은 비녀를 이용해 화려하게 연출한다. 이들의 사진은 예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아닌, 마치 파파라치가 잡아낸 스틸샷처럼 생동감있게 연출해놓은 것은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스타 스타일을 부담없이 즐긴다 CJ몰이 10만∼20만원대를 중심으로 한 고가의 아이템을 선보였다면, 가수 이효리를 메인모델로 쓴 G마켓(www.gmarket.co.kr)은 부담없는 가격으로 스타의 스타일을 입을 수 있는 ‘스타숍’을 만들었다. 지난 7월 톱스타 이효리를 내세워 스타 코디네이션 10선을 제시, 그녀의 스타일을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훑어 선보였다. 걸어다니는 스타일 제조기를 앞세운 스타숍은 거의 모든 아이템이 품절 표시를 붙여야 할 정도로 인기였다. 특히 밝고 상큼한 컬러가 세련되게 배합된 무늬와 높은 허리선 처리로 몸매를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는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더운 여름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끈 상품.G마켓은 이 여세를 몰아 최근 이민혁, 오윤아, 이윤지와 계약을 맺고 그들의 스타일을 만든 아이템도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 이효리가 섹시한 히피 스타일이라면, 시트콤에서 당찬 커리어우먼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는 오윤아(A)는 볼륨있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섹시 캐주얼 아이템으로 스타일을 연출할 예정이다. 이윤지(F)는 10∼20대를 공략해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럭셔리하지 않으면서 귀엽고 발랄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면티셔츠와 청바지를 벗어나 멋진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을 위한 코디네이션 제안은 이민혁(D)이 맡았다. ■ ”나만의 ☆일 보여줄께” (1) 쉬즈굿닷컴(www.shezgood.com)은 명품 스타일의 의류전문 사이트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졌다. 소재와 바느질이 좋다. 가격이 센 편이지만 질적인 면에서 만족할 수 있다. 나는 주로 캐주얼을 구입하는데 기본 디자인의 정장도 구입할 만 하다. 액세서리 종류도 많아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점도 강점이다. 모델이 입고 찍은 사진보다 구매자가 직접 입고 찍은 사진을 보는 게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난 모델 체형이 아니니까. (2) 업타운걸(www.uptowngirl.tv)에서는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스타일의 캐주얼을 만날 수 있다. 간단한 비주얼로 아이템을 찾기 편하고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 무엇보다 나같은 30대도 살짝 오버하면서 소화할 수 있을 만한 예쁜 캐주얼 아이템이 많다는 게 장점! 특히 티셔츠, 블라우스 등의 상의류 중에 예쁘고 특이한 것이 많다. (3) 드레스폼(www.dressform.co.kr)은 남들과 똑같은 스타일에 싫증이 났거나, 기성복 사이즈가 맞지 않을 때 찾으면 된다. 기성제품도 만들지만, 아예 내 몸에 맞도록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기도 한다. 일반 맞춤정장과 동일한 질로 저렴하게 만들어준다. 오래오래 입고 싶을 때 과감하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단 옷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에 제작에 들어가야 뒤늦은 후회가 없다. (4) 젠느(zenne.net)는 명품 분위기의 옷이 많다. 가격이 비싼 편(내 기준으로는)이지만 소재와 바느질이 매우 좋다.‘○○ 스타일’은 각 쇼핑몰마다 내세우는 품목이지만 그 중에서도 질이 높은 편이니 아이템에 따라 이용하는 것이 포인트. 예를 들어 한철 입고 말 크롭트 팬츠라면 비슷한 스타일을 판매하는 좀더 저렴한 곳에서 골라도 괜찮지만, 정장이나 원피스라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하다. 원피스는 그야말로 스타일을 잘 내야 하는 아이템 중 하나니까. (5) 슈가몰(www.sugarmall.co.kr)은 최근 유통되지 않는 브랜드나 그와 비슷한 느낌의 옷을 저렴하게 발견할 수 있는 곳. 실물 컷과 런웨이 컷, 모델 컷 등 제품을 다양하게 볼 수 있도록 해둔 것이 장점이다. 물량이 적어 제품이 쉽게 품절되므로 이 패션몰 스타일이 자신과 맞다고 생각되면 꾸준히 스타일을 체크하는 게 좋겠다. 가끔 세일때는 정말 싼 가격에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배송과 Q&A가 빠르고 상담도 친절한 편. (6) 블루리본(www.blueribon.com)은 해외 연예인이나 패셔니스타 스타일을 가장 빠르게 받아들이는 패션몰이다. 자체 제작 아이템도 상당량 되며 원하는 디자인을 신청하면 만들어 주기도 한다. 올슨 자매나 키얼스틴 등의 스타일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배송도 빠른 편이고 가격은 합리적인 편. 단 사이즈가 들쭉날쭉한 편이니 자신의 사이즈를 제대로 알고 골라야 실패가 없다. (7) 빌리윌리(www.billywilly.co.kr)에는 딱딱하지 않은 귀여운 원피스와 재킷이 주종을 이룬다. 가격은 다른 패션몰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바느질과 옷감, 그리고 피팅감이 예술이다. 디테일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센스가 돋보이는 곳. 한달에 2∼3회정도 ‘럭셔리공동구매’ 이벤트를 여는데, 이때 3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니 이 시기를 이용하는 것도 지혜. 품절이 잘되는 편이나 인기있는 디자인은 3차,4차까지 재주문을 할 수 있다. 작은 44사이즈에서 77사이즈까지 맞춤도 가능하다. (8) 제이드(www.e-jade.co.kr)는 고급여성의류 인터넷 쇼핑몰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사이트다. 옷도 옷이지만 이곳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가방! 패션리더의 필수 아이템이었던 모터백을 비롯해 멀버리, 실버라도, 루엘라 등 다양한 가방을 구비하고 있다. 가방 하나 가격이 원피스 한벌 가격을 훌쩍 뛰어 넘으니 각오는 해야 할 듯하지만 가방이 패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들러봐도 좋다. (9) 이스타일리스트(www.e-stylist.co.kr)에는 셔링과 리본이 한껏 달린 블라우스, 스커트 등 여성스러운 옷이 많다. 핑크색 시폰 블라우스와 하늘하늘한 화이트 스커트, 소개팅과 상견례 때 입으면 100% 먹힐 만한 그런 스타일을 맛볼 수 있다. 코디돼 있는 슈트를 구매하면 10% 할인해 주기도 한다. 다양한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이 곳의 장점이다.
  • 유명산에서 가족캠핑

    유명산에서 가족캠핑

    여행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것. 여행의 참다운 재미는 캠핑이다. 아파트나 다름없는 콘도, 펜션에서는 여행의 맛을 느끼기란 쉽지 않다. 밤하늘에 떠있는 수많은 별들을 친구삼아 지저귀는 새들과 풀벌레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캠핑은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어떤 것이고 진정한 휴식이 무엇인가를 가르쳐준다. 하늘을 지붕 삼아 지내는 여행, 그것이 바로 캠핑의 맛이다. 텐트 하나 짊어지고 대자연을 찾아 가자. 가족과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여행 문화가 다양해지고 있다. 콘도나 펜션을 이용하는 여행에서 텐트를 이용한 캠핑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캠핑의 장점은 예약이 필요 없고 자연과 한껏 함께 할 수 있으며 가족간의 정을 돈독하게 해준다는 것. 무엇보다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이규원(37·경기디지털아트센터 팀장)씨도 큰마음을 먹고 캠핑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불편해서 싫어요? 가족 여행을 콘도를 이용하지 않고 캠핑을 하자고 제안했더니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아내인 민영옥(37·주부)씨. 화장실, 샤워, 주방 등 모든 것이 불편하다는 것이다.“콘도나 펜션을 이용하면 편할 텐데 하필 여행가서 고생 하느냐?”는 아내를 이틀동안 설득했단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 창준이에게 때묻지 않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줄 수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겨우 동의를 받았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캠핑정보를 찾던 이씨는 깜짝 놀랐다. 전국에 캠핑장이 수백개나 되고 캠핑인구도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장비는 이렇게 일단 필요한 장비를 생각해 보았다. 사야 할 것이 무척 많았다. 하지만 차로 이동하니까 최소한의 것만을 준비하기로 했다. 제일 중요한 텐트.100만원을 호가하는 것부터 몇만원짜리까지 다양했다. 어차피 텐트는 한번 사면 평생을 쓴다는 생각에 제대로 된 것을 사기로 했다. 코오롱에서 나온 스카이 뷰 텐트로 결정했다. 텐트 전면부터 천장까지 메시(모기장)가 있어 텐트안에서 별이나 밤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에 일단 끌렸다.3∼4인용으로 세식구가 사용하기에도 적당했다. 원래 80만원인데 할인을 받아 30만원에 구입했다. 어차피 펜션에서 이틀을 자도 30만원은 넘게 들어야 한다는 셈을 하고 보니 저렴하다고 생각했다. 조리도구(코펠)는 빌려갈까 하다가 크고 작은 냄비와 밥그릇 등이 포함된 3∼4인용짜리를 9만 8000원에 샀다. 캠핑을 가면 그릇이 많이 필요하다는 고수들의 말에 여유있는 사이즈를 구입했다. 버너는 집에 있는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대신했다. 날씨가 춥지 않으니 침낭은 다음 기회에 사기로 하고 집에 있는 담요를 쓰기로 했다. 캠핑전문 쇼핑몰인 호상사(www.hocorp.co.kr)에서 스노피크 레저용 테이블(25만원)과 1인용 의자 콜맨 제품을 4만원에 2개 샀다. 아내와 구입한 물품에 대해 이야기하다 테이블때문에 다퉜다. 한번 살 때 좋은 것을 사야한다는 명품족인 규원씨, 또 버는 돈은 생각 안하고 카드를 쓴다며 당장 환불을 받으라는 영옥씨. 결국에는 호상사에 부탁해서 한번 써보고 결정을 하겠다며 중고 테이블을 빌려갔다. 동네 대형 할인점에서 텐트에 깔 매트리스 2만원, 건전지 넣는 램프를 5500원에 마련하니 모든 준비가 끝났다. ●어디로 갈까 전국에 휴양림만 112개. 그중에서 야영이 가능한 곳이 60 여개. 국립공원과 각 지방마다 마련된 캠핑장까지 합치면 정확한 숫자는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여러가지를 종합한 결과 캠핑시설이 갖추어진 자연휴양림내에 캠핑장이 초보 캠퍼에게 나을 것 같았다. 그래서 목적지를 서울에서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유명산 자연휴양림내 캠핑장으로 정했다. ●떠나자, 자연 속으로 유명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아이 600원. 차를 주차장에 세워놓고 캠핑장만 사용하면 하루에 4000원을 내야 한다. 차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오토캠핑장은 하루에 8000원.1만원에 휴양림도 구경하고 캠핑시설까지 이용하다니 정말 싸다.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곳에 보금자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 쳐보는 텐트. 도대체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난감했다. 그래서 옆에 쳐놓은 텐트를 참고로 삼았다.‘뚝딱뚝딱’ 아내와 아들까지 힘을 합해 30분만에 하루 묵을 보금자리를 완성했다.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거 봐. 그러니까 콘도로 가자고 했잖아.”불평을 시작하는 아내와 달리 “아빠 텐트로 들어와 보세요. 너무나 근사해요. 우리 오늘 여기서 자고 갈 거죠.”라는 아들은 들떴다. 텐트로 들어가 보니 쭉쭉 뻗은 나무, 신선한 공기, 풀벌레 소리가 바로 곁에서 들린다.“그래도 밖에서 볼 때보다 들어오니 분위기 있네.”아내까지 좋아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계곡으로 물놀이를 갔다. 역시 산이 깊으니 물이 좋다. 휴양림 산책로를 걷고 저녁을 일찍 먹고는 의자에 앉아 책을 보았다.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래간만에 오붓한 가족끼리의 시간을 즐겼다.‘탁탁탁’ 나뭇가지가 소리를 내며 타올랐다. 풀벌레가 합창을 하는 산속의 밤은 깊어만 갔다. 텐트의 문을 걷고 모기장을 쳤다. 밤하늘에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별들이 반짝인다.
  • 중고차 살때 ‘사고이력’ 클릭 하세요

    최근 중고자동차 매매를 둘러싼 분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분쟁을 막기 위해 차량의 사고이력을 미리 조회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16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 6,7월의 중고차 매매분쟁 건수는 각각 37건,40건으로 1년 전쯤의 월평균(2004년 9월∼2005년 5월) 27.5건보다 10건 이상 늘었다. 분쟁은 주로 차를 파는 사람(중고차 매매업체 포함)이 사는 사람에게 차량의 사고이력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거나 허위로 전달해 많이 발생했다. 이럴 때 보험개발원의 ‘중고차 사고이력정보 서비스(www.carhistory.or.kr)’를 이용하자. 보험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하면 해당 차량의 과거 수리내역, 차량번호 변경횟수, 소유주 변경내역, 영업용 등록여부 등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안내에 따라 차량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등만 입력하면 24시간 조회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1996년 이후 손해보험사가 차량사고로 보험수리 보상을 해 준 1700만건의 상세한 이력 정보를 담았다. 따라서 웬만한 중고차는 출시일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나에게 이르렀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건당 5000원,5건 조회에 1만원이다.2003년 9월(태풍 매미)의 침수사고로 보험사가 전액손실로 처리한 기록과 간단한 이력은 무료 조회가 가능하다. 그러나 서비스만 믿고 차량을 덜컥 구입해선 안 된다. 서비스는 보험사의 보상처리 내용을 근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차주가 자신의 돈을 들여 사고경비를 처리했거나, 보험에 들지 않은 차량의 사고 유무는 확인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택시·화물·버스 등 운수공제를 통한 보상처리도 확인이 불가능하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중고차 쇼핑몰의 매물차량 4만 3010대를 표본 조사한 결과,62.4%가 한 차례 이상 사고가 난 차량으로 집계됐다. 홈페이지에 서비스 이용 후기를 올린 정모씨는 “중고차가 어떻게 나에게 넘어왔는지 자세하게 설명돼 있어 5000원이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우리은행 광복60 복합예금 우리은행은 광복 60돌을 맞아 이달 25일까지 정기예금과 주가지수연동예금이 복합된 ‘광복60 복합예금’을 판매한다. 연 4.5%의 금리가 적용되는 정기예금에 예치금의 70%를 투입하고, 나머지는 최저 연 3.15%의 수익률이 적용되는 주가지수 연동예금에 예치되도록 설계됐다. 만기는 6개월·12개월 가운데 선택할 수 있고 예치금액에 제한은 없다. 가입고객 가운데 60번째와 815번째 고객에게는 광복 60주년 기념주화를 사은품으로 주기로 했다.●삼성카드 보너스포인트 쇼핑몰 새단장 삼성카드는 지난 5월 ‘포인트 페이백서비스’에 이어 보너스포인트 전용 쇼핑사이트인 ‘보너스포인트 쇼핑몰’을 새단장했다. 삼성카드 홈페이지(www.samsungcard.co.kr)에 접속해 적립된 보너스포인트로 여행·엔터테인먼트, 외식, 뷰티·웰빙, 리빙·전자 등 4개 항목의 120여개 상품을 시중가보다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5월부터 ‘보너스포인트 연구소’를 출범하는 등 포인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신한·조흥은행,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상품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일본 부동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탑스 일본 리츠지수연계 파생상품 투자신탁’을 26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원금의 대부분을 국내 채권에, 원금의 3%내외를 도쿄증권거래소 상장 지수인 TSE리츠와 연계된 옵션에 투자한다. 최고 수익률은 연 13.0%로 예상되며 만기는 1년, 최소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개인, 법인에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모집한도는 300억원이며 중도 해지할 경우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도 있다.●대한투자증권 히말라야 회의실 서울 여의도 본점의 9개 회의실의 이름을 에베레스트,K2, 안나푸르나 등 히말라야의 유명한 봉우리 이름으로 모두 바꾸었다. 부서별로 산만하게 배치된 회의실은 각 층별 공동 회의실로 통합했다. 회의실 이름을 바꾼 까닭은 직원들이 회의실에 들어서며 히말라야 등정에 나설 때처럼 비장한 각오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회의가 딱딱하지 않고 재치 발랄하게 진행되도록 분위기를 꾸민 것이다. 회의실 내부에는 명산의 대형 컬러사진이 곳곳에 붙어 있다.
  • 여자들도 ‘벗은 남자’ 즐겨본다

    여자들도 ‘벗은 남자’ 즐겨본다

    “설마 여자들이 성인사이트에 들어가겠어.” 남성들은 동영상 등 인터넷 성인물에 탐닉하면서도 여자들은 자기들 같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남성 중심으로 굳어진 성 문화와 인식에서 오는 오류다. 여성의 66%인 1500여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세상이다. 현재 성인사이트 접속자의 3분의1은 여성이다. ●성인사이트 접속자의 30%는 여성이다 인터넷 순위사이트인 랭키닷컴(www.rankey.com)에 따르면 성인사이트 이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적으로 3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자 수도 뚜렷한 증가세에 있다. 랭키닷컴이 국내 성인사이트 중 상위 5개의 일일 이용자 비율을 분석한 데 따르면 지난해 7월 24.5%였던 여성 접속자 비율은 올 7월에는 29.8%로 무려 5.3%포인트나 상승했다. 증가세는 성인사이트에서 상위권을 달리는 곳일수록 두드러진다. 방문자 수 1,2위 사이트 모두 여성의 비율이 33%를 넘었다. 특히 하루 방문자 수 2위(랭키닷컴 기준) Y사이트는 여성 접속자의 비율이 지난해 7월 16.3%에서 올 7월 33.1%로 치솟았다.1년새 여성 이용자 비율이 두 배로 뛴 셈이다.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V사이트도 지난해 7월까지는 남녀 방문자 비율이 각각 71.2%,28.8%였지만 올 7월에는 남성 66.4%, 여성 33.6%로 변했다. 성인용품 쇼핑몰에서도 여성이용자 비율은 두드러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1,2위 업체의 여성 방문자 비율은 각각 31.2%와 37.5%에 달했다. ●“남녀가 다를 게 있나요. 하지만 드러내긴 좀….” 여성들은 인터넷에서 성인물을 보는 이유가 남자나 여자나 비슷하다고 말한다. 회사원 이모(29·여)씨는 “재미 있으니까 볼 뿐이지 남성이 성욕을 위해서 성인사이트를 보는 것과 여성이 보는 것이 다를 게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는 “단지 차이가 있다면 아는 사람과 서로 동영상 등을 돌려보는 남자들에 비해 여성들은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남모(25·여)씨는 “외국 TV시리즈물에서 여주인공이 한달동안 남자친구가 없자 내내 포르노 비디오를 빌려보는 내용이 나왔다.”면서 “성문화가 개방된 곳에서는 여자들이 성인물을 소비하는 이유를 당당하게 말하지만 우리는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그런 의도를 숨기려는 것 같다.”고 했다. 유모(29·여)씨는 “특별히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볼 필요는 못 느끼지만 여성커뮤니티 등에서 여자들끼리 야한 얘기를 하거나 야한 동영상을 돌려보는 일이 종종 있다.”면서 “인터넷은 개인 사생활의 비밀을 유지하면서도 성인물 등에 접근하기가 쉽다는 점에서 애용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남성은 ‘자극적 동영상’, 여성은 ‘성인채팅과 커뮤니티’ 선호 재미를 찾아 성인사이트에 들어오기는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라지만 각각 선호하는 콘텐츠는 확연히 구분된다. 딴지일보에서 운영 중인 성인사이트 ‘엑스딴지’의 김용석(33) 편집장은 “남성들은 주로 성인 동영상이나 사진 등 자극적이고 시각적인 콘텐츠를 즐겨 찾는 반면 여성들은 성인커뮤니티나 채팅 등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그는 “여성은 노골적인 성적 표현보다는 유머러스하면서도 정보를 담은 성인콘텐츠를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성인용품을 고르는 기준도 남녀간에 확연한 차이가 난다. 인터넷 성인용품 사이트 관계자는 “남성들은 실제 여성의 성기를 모방한 자위기구를 선호하는 반면 여성들은 오히려 남성성기와 모양이 비슷한 제품일수록 인기가 없다.”면서 “여성은 기구를 사는 데도 세련된 디자인을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필요성 여부와는 달리 남성의 성기에 대한 여성의 혐오감이 성인용품 구입 성향에 반영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성을 위한 성인콘텐츠는 부족 여성고객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인터넷 성인 시장에서는 여성용 콘텐츠 보강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V사이트 관계자는 “초기에 호기심에서 접속하는 여성들이 사이트 내에서 점차 적극적인 활동을 보임에 따라 오는 10월 여성만을 위한 사이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성인쇼핑몰 관계자는 “국내 인터넷 성인용품 시장이 형성된 2001년 초만 해도 구매자의 비율이 9대1 정도로 남성이 압도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여성 구매자가 40%대를 넘을 때도 있다.”면서 “이미 성인쇼핑몰 등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이 한창”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남성적이고 다소 폭력적인 성인 콘텐츠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랭키닷컴 심우혁 팀장은 “최근 성인 인터넷 시장에서 여성이용자는 늘고 있는 반면 여성의 시각에 맞는 콘텐츠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성인인터넷 시장에서 여성을 새로운 마케팅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는 남성 위주의 성인 콘텐츠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전자상거래 사기 이대로 둘 건가

    전자상거래에서 사기·기만 행위가 빈발해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일부 여행사는 해외여행 상품을 인터넷으로 계약받은 뒤 돈만 챙겨 달아나는가 하면, 턱없이 싼 값으로 상품을 파는 척하다가 대금이 들어오면 사이트를 폐쇄하는 사례가 최근 잇따라 일어났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렇게 속절없이 당해도 법적·제도적 장치 미비로 사이버상의 사기 업체나 행위자를 제재할 방도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정보화 시대의 가속화로 국내에서는 32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인터넷 쇼핑을 경험하는 등 전자상거래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한해동안 전자상거래 규모는 8조원에 이른다. 그런데 계약해지나 부당행위, 불량상품 판매, 계약 불이행 등으로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피해상담만 한해에 1만 6000건이 넘는다고 한다. 사기·기만 행위자들은 인터넷상 쇼핑몰의 등록이 자유로운 점과 ‘선지불 후배송’ 시스템 등을 악용해 물품대금으로 현금만 받아 달아나는 수법을 주로 동원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물품대금을 제3자가 받아두었다가 배송 확인 후 판매업체에 지급하는 규정이 지난 4월 관련법에 반영됐다. 그러나 시행이 1년 유예돼 법은 있으나마나다. 정부가 인터넷 신뢰마크제(e트러스트)를 80여개 업체에 시행 중이나, 난립하는 무명 사이트의 상거래까지 제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 외에는 뾰족한 방책이 없다는 얘기다. 그렇더라도 정부가 법과 제도의 공백을 구실로 전자상거래 사기를 방관한다면 무책임한 태도다.
  • [톱셀러] 웰빙족 입맛 잡기 샐러드 변신 열풍

    [톱셀러] 웰빙족 입맛 잡기 샐러드 변신 열풍

    다이어트, 웰빙 열풍과 함께 샐러드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아침은 물론 가벼운 저녁식사로 샐러드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까닭이다. 샐러드용 야채를 담은 ‘야채팩’이 나오고 녹차, 마늘, 흑임자 등 드레싱도 다양해졌다. 아침마다 샐러드를 배달해주는 업체가 생겼다. 샐러드(Salad)는 여러 가지 차가운 계절 채소에 허브나 과일 등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음식. 야채에 소금을 뿌려 먹던 그리스, 로마인의 습관에서 유래됐다. 우리나라에선 양상추, 양배추, 옥수수콘을 케첩이나 마요네즈에 섞어 먹는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최근 샐러드가 화려하게 변신했다. 먹기 간편하게 각종 채소를 넣어 포장한 ‘즉석 샐러드’가 나왔다. 유기농 발아 채소 브랜드 ‘싹틴’이 대표다. 브로콜리, 알팔파, 레드 캐비지, 모듬싹, 어린잎 등이 2300∼3800원. 다 자란 채소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쓴 맛이 적어 인기다. 야채가 부드러워 어린이나 노인들도 좋아한다. 가격은 2000∼3000원. ‘프레시안 샐러드’는 국내산 친환경 농수산물을 비타민C로 세척해 싱싱함이 오래 유지되도록 했다. 일반 샐러드는 냉장상태(0∼10도)에서 2∼3일 보관하면 군데군데 갈색 빛이 돌지만, 프레시안은 비타민C 덕에 1주일은 끄떡없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또 밀봉포장 방식으로 독성 생성과 매장 세균 감염을 예방했단다.2150원. 직장인 김승미(29·여)씨는 “샐러드를 만들면 채소가 항상 남아 문제였는데 즉석 샐러드 덕분에 고민을 해결했다.”면서 “버리는 채소를 생각하면 비싼 편이 아니다.”고 말했다. 케첩과 마요네스로 대표되던 샐러드 드레싱도 풍부해졌다. 마요네즈나 사우전드 아일랜드(마요네즈+토마토 케첩)에서 벗어나 레몬, 마늘, 참깨, 녹차 등 색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추세다. 드레싱(dressing)은 샐러드나 냉요리에 사용되는 차가운 소스로, 야채의 맛을 돋우는 감초 같은 역할을 한다. 드레스를 입히듯 음식을 감싸고 치장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국내 시장 규모는 250억원선. 최대 점유율을 자랑하는 오뚜기는 녹차와 올리브유&마늘(2060원)을 내놓았다. 녹차는 산뜻한 녹차가 달콤한 파인애플과 어우러진 맛. 분말녹차가 들어 있어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올리브유&마늘은 깔끔한 맛이라 빵·과자 소스로도 일품. 또 드레싱이 필요 없는 이미 버무린 ‘오뜨 참치샐러드’도 출시했다. 풀무원은 참깨&흑임자, 레몬&마늘, 녹차&요거트, 오렌지&망고 등 ‘생가득 샐러드 드레싱 4종’(2500원)을 선보였다.CJ 프레시안 드레싱(2150원)은 냉장 유통, 보관 제품. 파인애플과 오이 피클이 씹히는 파인애플 머스타드 드레싱 키위 향이 살아 있는 후르츠키위 드레싱 깨와 마늘이 고소한 오리엔탈 드레싱 등 3종류다. 호주산 파우틴 드레싱과 독일산 키네, 미국산 위시 본, 일본산 가와바리 등도 백화점에서 팔린다.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나 싱글족들은 샐러드 전문업체에서 채소를 배달시켜 먹는 것도 괜찮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침 6∼8시에 가정이나 사무실에 갖다 준다. 모닝샐러드(www.morningsalad.com)는 샐러드와 롤빵을 넣은 2인용 미니팩을 5500원에 판다. 채소는 8∼12가지. 주문은 1개월 이상만 가능하고, 주 2∼3회만 신청할 수도 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샐러드미인(stores.auction.co.kr/salad)은 각종 샐러드를 500g,1㎏씩 판매한다. 집에서 샐러드를 먹기 귀찮다면 패스트 푸드점을 찾아가 보자. 수요가 줄어든 햄버거 자리를 각종 샐러드가 대신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달콤하고 담백한 감자·고구마·단호박 샐러드(1200원)를 내놓아 호응을 얻고 있다. 단호박은 달콤하면서도 담백하고, 비타민·철분·칼슘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어 다른 패스트 푸드점도 선보였다.KFC는 기존 치킨 샐러드를 ‘징거 샐러드’와 ‘시즌 샐러드’로 강화했다. 파파이스는 해산물을 넣은 치킨·새우 샐러드를 출시했고, 버거킹의 치킨 샐러드는 각종 야채 위에 토핑으로 올린 닭가슴살이 입맛을 돋운다. 맥도널드도 ‘가든 샐러드’를 내놓아 신선한 야채에 드레싱을 뿌려 먹도록 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야채의 신선도가 가장 중요 샐러드는 다른 조리 없이 그대로 먹는 음식이라 야채의 신선도가 중요하다. 싱싱한 야채를 잘 씻은 뒤 먹기 전에 차게 해두는 것이 포인트. 얼음 물에 담가뒀다 사용하면 씹히는 맛이 감칠난다. 물기를 잘 빼야 드레싱과 잘 섞인다. 샐러드용 야채를 잘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양상추는 샐러드용 야채의 대표선수. 손으로 만져 ‘아삭아삭’ 소리나는 것이 좋다. 여름에 무르기 쉬워 노란 자국이 군데군데 있는 부위는 피해야 한다. ●브로콜리는 양배추의 변종으로 녹색 꽃봉오리가 이색적이다. 비타민, 무기질은 물론 항암 작용을 하는 설포라펜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봉오리가 서로 단단하게 붙어야 최상품. 노란색을 띠면 신선함이 떨어진다. ●셀러리는 상큼한 맛과 독특한 향 때문에 많은 요리에 쓰인다. 체내의 신진대사를 돕고 신경계 활동을 활발하게 해 혈압을 내리고 피를 맑게 한다. 반으로 잘랐을 때 속에 푸른 부분이 많고 두꺼우면 맛이 없다. ●양배추는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단백질, 당질, 무기질을 비롯한 필수 아미노산, 리신이 풍부하다. 절반으로 쪼갰을 때 뿌리부터 올라오는 심이 두꺼운 것은 피해야 한다. ●파프리카는 피망과 같은 고추 종류지만, 주황·노랑·자주·흰색 등 다양한 색을 지녔다. 단맛이 많고,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싱그럽다. 비타민C가 토마토의 5배, 레몬의 2배이고,100g당 성인 하루 비타민C 필요량의 6.8배를 함유하고 있다. 꼭지 부위가 신선한지, 표면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탄탄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새싹채소는 본잎이 5∼6장 가량 자란 어린 채소. 새싹이 돋아나는 시기라 성장과 생명유지에 필요한 영양소가 모여 있다. 완전히 자란 것에 비해 비타민·미네랄 등이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가 풍부하고 혈액내 지방 산화도 방지한다. 냄새가 나면 곰팡이가 핀 것이니 주의하도록. ■ 도움말 풀무원 메뉴개발실 우제진 실장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中 작년 2885만명이 ‘세계로 세계로’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中 작년 2885만명이 ‘세계로 세계로’

    중국에 해외여행 바람이 거세다. 중국 정부의 엄격한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고 고도성장에 힘입은 신흥 중산층이 광범위하게 형성되면서 세계 관광업계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올 상반기 중국인들의 1인당 해외쇼핑 금액은 987달러(약 100만원)로 세계 1위를 차지, 세계 관광업계의 VIP(귀빈)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 인근의 충원먼(崇文門) 둥자오민강(東郊民港) 거리에는 중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인 중국여행사(中國旅行社) 5층짜리 본관이 자리잡고 있다. 1층 로비의 비자신청 창구에는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다. 왼쪽 모퉁이를 돌아서면 홍콩·마카오·동남아·유럽 등 지역별 사무실마다 문의자들이 적지 않다. 유럽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회사원 정안(鄭安·27)은 “지난해 홍콩 여행이 너무 좋아 1년간 저축한 돈을 모두 털어 유럽여행을 계획 중”이라며 “TV나 책으로 접한 고풍스러운 유럽의 저택들을 직접 본다는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떨린다.”고 밝게 웃는다. ●중산층 확대로 해외여행 붐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 역시 마찬가지다.35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우두 공항의 출국 대합실에는 짧은 반바지 차림의 여대생부터 6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눈에 띄었다. 일본계 무역회사에 근무하는 마오판(毛范·25)은 “해외여행을 하지 못하면 친구들 사이에서 대화에 끼지 못할 정도”라며 “복잡한 일상을 떠나 이국적인 분위기를 맘껏 즐기는 해외여행은 젊은이들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은 1980년대 초 해외 친척 방문이 허용되면서 기지개를 켰다. 이후 중국의 개혁·개방 폭이 넓어지면서 그동안 눌려왔던 해외로의 꿈을 폭발시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중국의 해외 여행자는 1억 1000만명이다. 특히 해외여행 규제가 대폭 완화된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43%가 늘어난 2885만명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중국은 지난해 아시아 관광객 수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70여개국으로 여행 대상국도 다양해지고 있다. 세계 여행업계는 2015년 전후로 중국의 해외 관광객 수가 연간 1억명을 돌파, 세계 최대의 관광대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독신자 유혹하는 해외여행 “애인과 함께 카리브해 백사장을 거니는 낭만적인 여행에 독신자들을 초대합니다.” 최근 급증하는 독신자들을 대상으로 관광과 ‘배우자 찾기’를 겸하는 이색 여행상품들도 속출하고 있다.26∼30세의 남녀 화이트 칼라들이 주요 대상이며 비용은 5000∼1만위안(약 130만원)선이다. 디스코장과 노래방, 수상배구 등 여행 프로그램도 ‘짝짓기’에 적합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동남아 독신자 여행 상품을 고른 옌팅(嚴·29·여)은 “대학교 졸업 이후 바쁜 회사 생활로 데이트할 시간이 없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근사한 남자를 만나 동화속의 공주가 되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독신자 여행상품은 춘제(春節·설)와 노동절, 국경절 등 중국의 대표적 연휴 기간에도 성행하고 있다. ‘효도 관광’도 강세다. 북경신보(北京晨報)는 지난해 전체 해외관광객 가운에 56세 이상이 2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평생 자식들 때문에 희생한 부모들을 위해 자식들이 돈을 모아 해외여행을 보내드리는 것이다.3000∼5000위안 안팎의 비교적 저렴한 동남아 여행 상품이 인기다. ●쇼핑가 싹쓸이하는 중국 여행객 세계 2위의 외환 보유국인 중국은 넘쳐나는 달러를 바탕으로 해외 여행업계에서 큰손으로 통한다.AC닐슨과 세계면세협회(TFWA)가 올 상반기 해외여행을 다녀온 베이징, 상하이(上海), 광저우(廣州)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여행시 쇼핑규모가 1인당 평균 987달러(약 98만 7000원)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상하이 시민의 경우 유럽여행 시 1인당 1781달러어치를 쇼핑했다. 중국인의 1인당 해외여행 경비는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이지만, 여행 총경비의 3분의 1가량을 물건 구입에 소비하는 ‘쇼핑광’으로 조사됐다. 루이뷔통 가방을 비롯한 명품 제품들이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중국의 수입관세 등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명품 가격은 중국 국내에 비해 30%가량 저렴하다. 홍콩·유럽을 여행하는 중국인 대부분이 쇼핑에 혈안이 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을 간파한 유럽의 유통업체는 여행 패키지에 쇼핑몰을 포함시키는 등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특수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럽 관광업계 ‘중국 특수 잡기´ 칭녠(靑年)여행사 가오즈젠(高志堅)이사는 “과거 유럽은 중국 여행객들을 시끄럽고 예의 없다는 이유로 경원시하던 콧대높은 지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인 유치를 위해 관련업체 종사자들 사이에서 중국어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며 변화된 분위기를 전했다. 이탈리아 여행업체인 아르피(RP)투어는 지난해 가을부터 베이징 사무소를 열고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10여개의 중국 여행업체와 제휴한 RP투어의 마우로 피치니 사장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이탈리아의 패션과 음식·문화 등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공략법을 소개했다. 2003년 전체 중국인 관광객의 6.7%를 차지했던 유럽의 경우 비자 수속이 미국에 비해 간편해지자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유럽지역의 대형 여행업체들은 중국에 직원을 파견해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oilman@seoul.co.kr ■ 신흥 중산층이 해외여행붐 주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중국의 해외 관광붐을 주도하는 계층은 중국경제의 급속한 성장으로 형성된 신흥 중산층들이다. 중산층의 수는 대략 13억 인구의 10% 안팎으로 월 소득은 5000위안(75만원)∼2만위안(26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중산층 가운데 여행업체들이 군침을 흘리는 집단은 화이트 칼라로 불리는 ‘샤오쯔(小資·소자본 계층)’ 집단이다.20∼30대의 청장년층인 이들은 외자기업과 정보기술(IT)산업, 국영·민간기업 임직원, 은행·보험 등 금융업 종사자는 물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주류를 이룬다. 중국 인구의 5%선인 7000만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커피와 팝송을 즐기는 샤오쯔들은 명품을 선호하고 영어 회화는 이들의 ‘신분증’에 해당한다. 미국과 유럽 문화를 동경하는 서구 지향적 취향을 갖고 있다.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톈진(天津), 충칭(重慶), 난징(南京), 시안(西安) 등 중국 대도시 인구의 15∼20%에 해당된다. 중국 푸단(復旦)대 궈딩핑(郭定平·정치학) 교수는 “직접적인 정치 참여 기회가 없는 이들은 정치보다 돈과 여가를 즐기면서 해외 여행 등에서 분출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oilman@seoul.co.kr ■ “여행사 2배 급증 고가 상품도 불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은 이제 단체 관광에서 보다 자유로운 개인·소규모 여행으로 추세가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중국여행사 둔지둥(頓繼東) 총경리는 “소득 수준이 높아진 젊은층들이 해외 여행을 주도하면서 아프리카 오지 탐험 등의 테마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럽여행의 경비는 1인당 9500위안(약 120만원)∼1만 8000위안(230만원)으로 고가이지만 부유층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했다. 지금은 영국과 프랑스에 집중돼 있지만 점차 이탈리아와 스페인, 북유럽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 중에는 부유층 자녀들의 영어권 어학 연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둔 총경리는 “비자가 까다로운 미국 대신 유럽과 호주, 캐나다 등의 어학 연수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고급 호텔에 묵으면서 승마나 사교춤까지 배우는 ‘귀족 어학연수’ 상품도 적지 않다.”고 귀띔했다. 그는 한국 관광과 관련,“지난해 전체 고객의 8% 정도를 차지했지만 매년 줄어드는 추세”라며 “보다 다양한 관광 상품개발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둔 총경리는 “중국인들은 특히 상대적으로 위락시설이 많고 이색적인 제주도를 선호하고 있는데 동남아나 유럽과 비교해볼 때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해외관광 영업 허가를 받은 여행사는 700여개로 1∼2년 사이에 두배 이상 급증했다. 둔 총경리는 “해외여행 전체 매출 규모는 3년전인 2002년보다 무려 10배가 성장했지만 과당 경쟁으로 인한 경영 압박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oilman@seoul.co.kr
  • “피서철 집 떠나면 고생” 방콕족 증가 추세

    꽉 막힌 고속도로, 발 디딜 틈 없는 바닷가를 피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콕족’이 늘고 있다. 알뜰 휴가파를 위해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이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집에서 먹고, 노는 비법을 공개한다. 일에 쫓겨 놓친 영화를 몰아쳐 보는 것도 행복한 피서법이다. 그러나 더운날 비디오 가게까지 걸어가고, 다음날 곧바로 반납하는 게 귀찮아 망설이기 마련. 온라인 쇼핑몰이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 ●택배 공포영화로 여름을 식힌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국내에서 나온 5500종류의 DVD를 전국 어디나 택배로 대여한다. 서울 지하철역 해피숍에서도 대여, 반납할 수 있다. 배송료는 무료. 한달에 4편을 빌리면 1만 300원이다. 아이세이브존(www.isavezone)은 사람이 직접 DVD를 갖다준다. 대여 기간과 회수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DVD를 고르면 1∼2일만에 배달해주고, 사이트에 반납신청을 하면 직원이 방문한다. 디앤숍(www.dnshop.com)은 ‘DVD 1+1 이벤트’를 시작했다.‘착신아리’(2만 1500원)‘분신사바’(2만 2500원) 등 공포영화 DVD를 구입하면 원하는 다른 공포영화를 공짜로 주는 것. ‘반지의 제왕’ 3편을 한꺼번에 구입하면 ‘스팩트럼 액션’과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덤으로 얻는다. ●게임 삼매경에 빠져보면 어떨까 게임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방콕 휴가의 매력.H몰(www.hmall.com)은 오는 31일까지 퍼즐게임을 빨리 맞추는 사람에게 100만원의 적립금을 주는 ‘방콕족을 위한 게임왕 선발대회’를 연다. KT몰(www.ktmall.co.kr)은 같은 기간에 ‘즐겁게 게임하고 신나게 선물받자’란 행사를 진행한다. 다트게임에 여행상품권, 노트북, 롯데상품권, 전자사전 등 경품을 걸어 놓은 것이다.‘꽝’없는 100% 당첨 이벤트라 도전해볼 만하다. 보드게임쇼핑몰 루비콘(www.lubicon.com)도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특가전을 열어 최대 40%까지 낮춰 판매한다. 벌칙용 ‘뿅망치’도 준다. ●시원한 야참으로 열대야 잊자 길고 긴 여름밤을 함께 보낼 간식엔 뭐가 좋을까. 팥빙수는 여름과 떼어놓을 수 없는 간식. 옥션(www.auction.co.kr)에선 하루 200여개씩 팥빙수 관련제품이 팔린다. 최고 인기상품은 팥과 딸기맛 시럽, 프루츠 칵테일, 연유, 빙수떡 등으로 구성된 팥빙수 세트. 기호에 따라 시럽과 빙수떡을 선택, 추가하는 ‘캔디나라 스토어’9 종류(1만 2800원)가 대표적이다. 얼음을 갈아주는 아이스 슬라이서는 수동형이 7500원, 전동형이 2만 3900원이다. 아이스크림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살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kr)는 ‘해태 아이스크림 온라인 매장’을 오픈, 부라보콘 등 30여종을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은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배송된다. 평일에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다. 오는 21일까지 소비자 100명을 추첨,‘토마토마’ 40개가 들어있는 박스를 경품으로 준다. KT몰(www.ktmall.com)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내놓았다. 미니컵(2600원)과 파르페(3000원), 크리스피 샌드위치(3000원)는 물론 케이크(2만 8000원)도 판다. 케이크는 주문제작 형식이라 신선하다. 오는 31일까지 사은품을 준다. ●만화책·냉면도 배달합니다 이밖에 출출한 배도 달래고 몸에도 좋은 영양식이 인기다.CJ몰(www.cjmall.com)은 청도반시로 만든 아이스홍시(3만 2900원)와 해초록 영양찰떡(1만 3900원) 등을 선보였다. 떡보의 하루(www.dcake.co.kr)에선 아이스 찰떡을 영양간식으로 내놓았다. 국내산 찹쌀과 밤, 호두, 잣 등 견과류로 만들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 커피&차 쇼핑몰 코코비아(www.cocobia.co.kr)는 여름차 기획전을 연다.15일까지 숙면을 돕는 플로라팜 캐모마일(6000원)과 녹차맛에 과일향을 더한 스가하라엔 향녹차(9000원), 감잎차(6000원), 마테차(9500원)를 구입하면 허브차, 전통차를 공짜로 준다. 옥션(www.auction.co.kr)은 빙수냉면, 만화책, 프라모델, 보드게임 등 휴가 때 집에서 먹고 즐길 20가지 품목을 모아 10일까지 테마 기획전을 연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복잡한 재무·인사 시스템 “빌려쓰니 대기업 부럽잖아”

    복잡한 재무·인사 시스템 “빌려쓰니 대기업 부럽잖아”

    ‘고급 인테리어 비결요? 렌트IT 덕분이죠.’ ‘고객 발길은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해 사로잡습니다.’ ‘직영점들 매출 결산을 하는 데 5분밖에 안 걸렸죠.’ ‘인터넷으로 공유하니 방문·팩스에 비해 비용이 50% 이상 싸졌고, 매출은 20% 늘어났습니다.’ 최근 소호 등 사업 시스템 정보화의 사각지대였던 중소규모 기업에서 “빌려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빌려 써본 상당수는 ‘점포와 브랜드 파워’를 중소기업 정보화, 즉 ‘렌트IT’로 높였다는 반응이다.‘렌트IT’는 대기업과는 달리 자금 규모가 영세한 중소기업의 고객·매장 관리나 쇼핑몰 운영, 음식점 고객관리 등을 대신하는 솔루션 대여 시스템이다. ●서비스 4년만에 43만 중소기업이 이용 중 유선사업자인 KT, 데이콤, 하나로텔레콤 등이 서비스하고 있다. 무선사업자인 SK텔레콤도 사업을 준비 중이다.KT ‘비즈메카’, 데이콤 ‘이비즈마트’, 하나로텔레콤 ‘비즈포스’가 대표적인 사업 브랜드다. 무선쪽은 휴대전화,PDA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렌트IT’ 시스템을 접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렌트IT는 지난해부터 정보통신부와 한국전산원에서 ‘중소기업 정보화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고, 중소기업의 수요도 높아가고 있어 관심은 폭발적으로 늘 전망이다. 정부는 2008년까지 10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렌트IT는 관리 시스템을 임대해 초기 사업비용을 줄이면서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장점이 있다. 이용료가 무척 싸 투자여력이 빠듯한 중소업체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는 서비스다. 빌려쓰는 만큼의 사용료만 내면 된다. ●외주관리 때문에 임대시스템 도입 경기도 김포에 있는 호신섬유㈜는 인조모피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한동안 자체 시스템으로 생산 공정을 관리해왔다.30여년간 해온 것이라 그리 불편함을 못느꼈다. 그러나 사업 외형이 커지면서 외주 관리가 문제로 부각됐고, 언젠가 얼핏 들었던 데이콤 ‘이비즈마트’의 ‘섬유 ERP(전사적 자원관리)’를 빌려쓰기로 했다. 영업·구매·생산·외주관리까지 하면서 대외적 신뢰가 쌓여 매출은 20% 상승했다. 관계자는 “무역 관련 서류를 수작업하면서 오류가 많이 발생했는데 ERP 도입으로 시간 단축과 오류 발생률이 제로에 가까웠다.”고 말했다. ●세금계산서도 온라인으로 한번에 인천 가좌동의 문구·사무용품업체인 화신공업㈜은 데이콤의 ‘이비즈마트(eSCM21)’를 이용해 장기불황 속에서도 수년간 20%의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힘입어 올해는 50%를 목표로 시스템 향상을 꾀하고 있다. 렌트IT는 재래문구시장에 판매하다가 까르푸 등 대형 할인점과 거래하면서 시작했다. 안태랑 사장은 “팩스와 현장 주문이 없어지면서 온라인 매출이 20% 수준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은 거래처들은 필요한 만큼 그때그때 주문하고 있어 솔루션 임대의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사∼화성∼광주 원스톱 정보화 자동차부품 생산·조립업체인 ㈜아산은 동종 회사를 인수하면서 유지비용이 만만찮아 기존 회계·인사·급여 관리프로그램을 버리고 KT 비즈메카의 ‘NEOplus’를 도입했다. 기존 프로그램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3명의 관리자가 월 8만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하고 있다.‘NEOplus’가 경영관리 토털 솔루션이어서 사내 핵심사항이 노출되지 않을까 보안이 걱정됐지만 그것도 기우였다. 입력했던 데이터는 사용자 컴퓨터에 저장돼 데이터 저장장소를 별도로 두었던 때보다 보안성이 크게 좋아졌다. 관리팀 홍영표 대리는 “예전 엑셀 파일 등을 사용하면서 일일이 수작업했던 때와 비교하면 프로그램 호환이 편리하고 데이터 전송이 쉬워 업무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다.”고 만족해했다. ●월 3만원,19개 사업장 관리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흥원에셋도 업종 특성상 외근이 빈번해 급한 일에는 담당자와 통화를 해야만 회계내용을 인지했다.2001년 KT 비즈메카 ‘NEOplus’와 인연을 맺은 뒤 회사 근무 환경에 변화가 시작됐다. 직원들의 불만이 나오면서 눈을 뜬 것이다. 네오플러스를 사용한 뒤 달라진 것은 도표와 그래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금융기관 제출용 재무제표 및 현금 수지분석표 등이 자동작성돼 복잡한 회계관리를 간단하게 처리하게 했다. ●수요가 서비스를 만든다 서비스 콘텐츠는 많으나 업체, 업종에 맞는 서비스 양식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터넷 환경에 따라 속도가 달라진다는 점도 불편함이다. 메신저 기능이 있지만 메신저에 파일 전달이 잘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서비스의 편리성 이면에 네트워크상 정보의 노출이 우려되는 만큼 보안시스템도 보다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 더불어 렌트IT 사용자가 바로 주인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할 때다. 이미 만들어진 플랫폼의 수요가 증가할수록 좀 더 나은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서비스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www.rentit.or.kr에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경기도 서정 5일장

    경기도 서정 5일장

    “평택 수박은 충남 논산과 전북 고창 등 수박 주요 산지의 제품만큼 품질이 뛰어나 서울 지역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큼지막한 평택 수박을 쪼개 빨간 속살을 한입 척 베어 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과 사르르 녹아드는 맛이 한데 어우러져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맛이 뛰어나죠.”(이철형·52·평택시 갈평동) ●논산·고창産 맞먹는 품질 지난 22일 오후 3시쯤 평택시 서정리역 앞 일대에 자리잡고 있는 ‘서정 5일장’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릴 정도로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평소만큼 그리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하지만 저녁 찬거리를 준비하려는 주부들, 어린 손자·손녀에게 사줄 예쁜 옷을 살펴보며 고르는 할머니, 일상의 바쁜 삶을 잠시 뒤로하고 막걸리 한 잔을 걸쳐 불콰해진 얼굴로 마냥 즐거운 늙수그레한 아저씨들이 서로 즐겁게 얘기 꽃을 피우는 바람에 여전히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이곳 ‘서정 5일장’에서 인기를 끄는 상품은 뭐니뭐니해도 수박. 서정장의 크고 작은 수박 노점들 앞에는 수박을 두드려 보거나, 꼭지를 살피는 등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가격은 한 통에 6000∼7000원대가 주류이다. 이곳에서 만난 서명숙(43·평택시 지산동)씨는 “평택 수박은 당도가 높고 육질이 아삭아삭 씹혀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온·일조량·토양 등 적합 수박이 ‘서정장’의 최고 브랜드로 각광받는 것은 평택에서 생산한 수박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 공급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 평택 지역은 ▲생육기의 기온이 섭씨 20∼30도로 수박 생장에 알맞고 ▲주위에 높은 산이 없어 일조량이 풍부하며 ▲황토층으로 구성돼 있어 작토심(식물이 뿌리를 내려 자랄 수 있는 토양)이 깊고 부드러워 수박의 뿌리가 깊고 넓게 자랄 수 있고 ▲뿌리가 깊고 넓으면 비료의 효과가 오래 지속돼 병충해로부터 견디는 힘이 강한 점 등 수박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수박의 크기가 크고 당도가 높은 것도 이 덕분이다. 강권식 농협 하나로클럽 수박 바이어는 “평택 수박은 겉면의 색깔이 선명하고 두드렸을 때 경쾌하고 맑은 소리가 나며,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며 “평택 수박은 일조량이 많아 광합성 작용이 활발하게 이뤄져 수박의 색깔이 선명한 것은 물론 브릭스(녹은 설탕의 비중) 11도 이상으로 당도가 높은 등 인기 요인이 많다.”고 설명한다. ●50년대 개설… 리모델링 한창 ‘서정 5일장’은 2일과 7일에 경기도 평택시 서정리역 앞 일대에 들어서는 전통 민속장터. 지난 1950년대 초 개설돼 야채·청과물·시게전·잡살전 등이 주류를 이루는 농산물 전문시장으로 출발했다. 이후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의류·수산물·생활용품 가게 등이 늘어나며 종합시장의 면모를 갖췄다. 면적 2000여평에 200여명의 도붓장수들과 재래 상인들이 오순도순 사이좋게 고락을 함께한다. 이영일 서정리시장 번영회장은 “요즘 들어 경기가 나빠진 탓인지, 서정 5일장도 예전에 비해 많이 썰렁해졌다.”며 “그래서 시·도로부터 14억원을 지원받아 재래시장 서정시장과 서정 5일장 부지를 리모델링해 오는 8월26일 새로 문을 여는 등 전통 장터를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만큼 앞으로는 많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토종 암소고기도 자랑거리 한우고기는 ‘서정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이다. 맛좋은 암소고기를 값싸게 생산·판매하고 있다. 암소고기만을 전문적으로 길러 내놓는 ‘시장정육점’은 농장에서 암소 40여마리를 직접 길러 적절한 시기가 되면 생산·판매하는데, 가격은 등심·안심이 한 근에 2만 5000원, 양지머리(국거리용)는 2만원대이다. 암소고기는 국을 끓였을 때 단맛이 더 많이 나는 등 황소고기보다 품질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백화점·할인점 등에서 판매하는 한우는 거세한 황소가 대부분이다. 암소고기 공급이 달리는 까닭이다. 시장정육점 주인 전용우(57)씨는 “할인점이나 마트가 땀을 식혀줄 만큼 시원한데도 이곳이 더 붐비고 있는 이유는 우리 가게의 고기 맛을 제대로 알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기 때문”이라며 “이들 단골 손님들을 위해 고기 맛이 가장 좋은 암소 3∼4년생의 고기를 집중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한다. ●떡가게 빼놓으면 ‘섭섭´ ‘서정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떡’이다. 모듬떡·인절미·절편 등 30여종이 선보이고 있다. 이중 찹쌀·콩·대추·해바라기·호박씨, 서리태(검은콩)·앵두콩 등을 넣은 모듬떡을 가장 많이 찾는다. 찰지고 씹히는 맛이 쫄깃쫄깃해 장터를 구경하다 배가 출출할 때 얼요기 거리로는 그만이다. 값은 한 팩에 2000원. 모듬떡을 고르던 이정심(62·여·평택시 지산동)씨는 “‘서정 5일장’ 떡은 질 좋은 평택 쌀로 만든 데다 양은 물론 정성도 푸짐해 자주 찾는다.”며 “이곳에 오면 인근 송탄·안중 지역에서 떡을 맞추려고 오는 사람들도 상당수 만난다.”고 말했다. 글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스파티필름·팔손이나무등 노점 공기정화식물 인기 짱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바람이 전통 5일장인 ‘서정장’에서도 거세게 불고 있다. 새집증후군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공기정화식물 노점이 ‘인기짱’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오후 ‘서정장’에 자리잡은 공기정화식물 노점 앞에는 주부 3∼4명이 모여 공기정화 식물을 고르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곳에서 만난 신혜숙(41·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씨는 “고향에 내려 온 김에 옛날 5일장의 추억이 떠올라 한번 둘러보고 있다.”며 “모두들 아파트에 공기정화식물 화분이 있으면 좋다고 하기에, 나도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해 갈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 공기정화식물 코너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팔손이나무·관음죽·스파티필름·벤자민·행운목·선인장·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대형 할인점·쇼핑몰 못지 않게 많은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가격은 화분당 2000∼4000원대이다. 공기정화식물 노점을 운영하고 있는 조정자(51)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웰빙 열풍이 거세게 불면서 공기정화식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며 “물론 지금은 그때 비하면 열기가 한풀 꺾였지만, 그래도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평택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찾아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1호선 천안행을 타고 서정리역에 내리면 된다.15분 정도 간격.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송탄IC를 거쳐 서정리역 쪽으로 들어오면 된다. 시외버스를 이용하려면 남부터미널에서 서정리행이나 평택행을 타고 서정리에서 내리면 된다.
  • 춘천 미군기지를 미래산업 기지로

    올 연말까지 반환되는 강원도 춘천의 미군 기지인 캠프 페이지 부지를 첨단산업과 청정자연이 조화된 미래 산업 중심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국토연구원은 28일 춘천시에 제출한 ‘춘천미군기지 이전부지 및 그 주변지역 활용방안 조사연구’ 최종 용역 보고서에서 캠프 페이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으로 미래산업중심, 공원녹지중심, 행정기능중심 등 3가지 안을 제시했다. 제1대안인 미래 산업 중심 구상과 관련, 핵심기능으로 ▲고령 친화사업 및 첨단산업시설 ▲컨벤션센터 및 관련 서비스 산업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연구소, 지원특화대학 등을 들고 부가기능으로 전시·생태·체육·문화 공원 조성과 함께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서는 워터프런트 건설 등을 제안했다. 또 공원녹지 중심에 대해서는 문화 전시 전통 휴식 등 휴게기능을 충족시키는 주제공원을 조성하고 봉의산에서 부지내부를 통해 공지천까지 이어지는 ‘그린 네트워크(Green Network)’ 조성을, 행정기능 중심으로는 공공시설 유치와 도서관, 문화시설, 사회복지시설 건설, 행정기능과 연계된 시민편의시설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개발단계에 따라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며 용지매입은 재정융자나 일시적인 지자체 차입을, 부지 조성 때는 택지분양 수입과 사업예산의 일부전용, 재산매각을 통한 시 회계예산을 사용토록 하고 택지분양수입과 지방채 발행으로 관련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지개발 사업 등 공공사업 시행시 주한미군 감축 및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LPP)에 따라 해고된 한국인 근로자들을 우선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춘천시는 국토연구원의 최종용역보고서가 제출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부지활용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신세계·롯데 경쟁 명동 상권 ‘어깨춤’

    신세계·롯데 경쟁 명동 상권 ‘어깨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새로 문을 열면 명동이 어떻게 변할까. 롯데·신세계백화점 경쟁으로 명동 상권이 부활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공사 중인 명동입구의 ‘토투앤’과 명동역의 ‘하이 해리엇’이 완성되면 명동 중심지가 다변화할 전망이다. ●구매력 높은 소비자가 몰려든다. 명동의 하루 유동인구는 150만명에 달하지만,13∼24세 젊은이가 대부분이어서 구매력은 강남권에 뒤진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롯데가 명품관 에비뉴엘을 건설하고 신세계가 본점을 오픈하면서 구매력 높은 소비자의 발길이 잦아질 것으로 상인들은 예상하고 있다. 의류매장의 한 운영자는 “다양한 소비자가 명동을 찾으면서 ‘황금 쇼핑지구’란 명동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명동점 김행석 점주도 “롯데타운이 생겨 외식업체의 매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면서 “백화점 영업이 끝난 8시 이후 고객이 점차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명동 상권이 다방면으로 뻗어나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전통적으로 명동의 중심은 ‘명동길’이었다.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건너편 ‘아바타’쇼핑몰에서 우리은행 명동지점, 명동성당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아바타는 명동입구라 불렸다. 명동 2가 우리은행 명동지점은 2003년까지 14년간 제일 비싼 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달라졌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밀리오레∼명동빌딩∼유투존 구간인 ‘명동 중앙길’에 사람이 더 몰리기 시작한 것. 밀리오레와 맞붙은 충무로 1가 카페 파스꾸찌(CAFFE PASCUCCI·옛 스타벅스)는 가장 비싼 땅으로 평당 1억 3900만원에 달한다. 이 거리엔 ‘로이드’‘푸마’‘게스’ 등 의류매장만 30개가 넘는다. 하이 해리엇도 건설 중이어서 전망도 밝다. 명동 밀리오레측은 “강남과 강북을 잇는 명동역이 명동 상권의 새로운 입구로 자리잡았다.”면서 “중앙길이 명동 중심지로 확고히 뿌리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명동상권이 다방면으로 이동 쇼핑몰 아바타와 스타벅스는 생각이 다르다. 신세계·롯데 전투가 명동 상권의 다각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바타측은 “백화점 경쟁으로 소비자들이 2호선 을지로입구쪽으로 발길을 돌리면 명동길이 다시 부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 4월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코즈니´를 1층에 입점시켰고,3층 의류매장도 싹 바꿔 마케팅을 강화했다. 특히 아바타 맞은편에 토투앤이 들어서면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랜드 패션브랜드 ‘후아유’도 중앙길에서 명동길로 자리를 옮긴다. 스타벅스는 신세계가 활성화되면서 ‘명동의류 길’이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 예측했다. 마케팅팀 이민규씨는 “회현역을 통해 신세계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명동의류 길을 통해 명동으로 들어올 것”이라 말했다.2000년 현재의 파스꾸찌 자리에 둥지를 틀어 이곳을 최고의 상권으로 탈바꿈시킨 저력으로 새로운 중심지 개발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스타벅스가 당시 밀리오레 옆에 자리를 잡을 때 누구도 명동길에서 중앙길로 상권이 이동할 것이라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충분한 시장조사를 통해 명동의류 길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는 명동의류 옆에 명동점을 오픈하고, 파스꾸찌 대각선으로 15m 떨어진 4층짜리 건물(옛 MLB빌딩)에도 국내 최대 규모인 160평 300석 매장을 짓고 있다. 전통적인 패션거리 명동길과 신흥 중심지인 중앙길에 이어 명동의류 길도 새로운 상권으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변화의 날갯짓은 이미 시작됐다. 최근 2∼3년간 명동에선 보세매장이 절반 이상 줄었다. 비싼 임대료만큼 매출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 이 자리를 각 브랜드의 플래그십(Flagship)숍이 메웠다. 플래그십숍이란 ‘깃대를 꽂는다.’는 의미로 그 브랜드를 대표할 만한 매장을 뜻한다. 제일모직 ‘빈폴’,‘패션피아’(Fashionpia),F&F의 ‘AMH’, 이랜드 ‘티니위니’·후아유·‘푸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젊은 여성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화장품 브랜드숍도 즐비하다. 태평양은 지난 23일 ‘디 아모레 스타’를 열었고,‘휴영’‘스킨푸드’‘도도클럽’‘바디숍’‘뷰티크리딧’ 등도 자리잡았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 5개,‘코스메틱넷’ 1개를 명동에 입점시킨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김보동 이사는 “유행의 첨단인 명동에서, 까다롭기로 소문난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키면 세계 어디서든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명동은? 서울을 상징하는 번화가이자 유행을 창조하는 패션의 거리다. 조선시대에는 주택지였지만, 일제시대 충무로가 상업지역으로 발전하면서 상가로 변했다.1955년 이후 종로, 광교 등에서 영업하던 양장점이 명동으로 옮기면서 패션1번지로 발돋움했다. 명동성당과 전국은행협회,YWCA, 유네스코 회관, 중국대사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은 상가지역이다. 롯데·신세계는 물론 금융기관, 의류·화장품매장, 음식점, 미용실 등 3600여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2000년 3월 관광특구 지역으로 지정, 일본 관광객이 찾는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 지하철 2,4호선이 지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명동상가 ‘몸단장’ 한창 젊은감각 살리기 경쟁 서울 중구 명동상권에 리모델링 바람이 몰아쳤다.1955년부터 ‘패션1번지’로 불리던 명동이 젊은 감각으로 변신하고 있다. 완성품은 2007년에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명동 옛 국립국장인 ‘명동예술극장’이 2007년말까지 600석 내외의 극예술국장으로 재탄생한다.1층에는 로비가,2∼4층에는 객석이 들어서고 5층엔 카페가 자리한다. 옛 건물의 뼈대만 남긴 채 전체를 새로 앉히는 격이다. 오는 10월에 착공한다. 국립극장은 1970년대 중반까지 한국 공연예술의 본산이자 명동의 상징이었다.1934년 일본 건축가 이시바시가 지은 바로크 양식으로 원형 그대로 보존됐다. 일제 때 영화관, 서울시 공관을 사용하다 1959년 국립극장으로 변모했다.1975년 대한종합금융(옛 대한투자금융)에 팔리면서 노랫소리가 멈췄다. 외환위기 이후 명동상권이 급속히 침체하자 문화·예술인은 물론 상인들도 ‘국립극장 되찾기’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실이 곧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것이다. 국립극장 맞은 편 우리은행 명동점도 몸단장 중이다. 명동성당도 리모델링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국립극장에서 명동길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옷을 갈아 입고 있는 하나은행 건물(옛 서울은행)이 나온다. 복합쇼핑리조트 ‘토투앤’으로 한창 리모델링하고 있다. 명동 토투앤은 건물연면적 1만 3000평으로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4∼5층에 이종격투기장 등 각종 이벤트홀이 자리잡고,10층 이상은 고급 호텔로 꾸며진다. 전문병원, 피트니스센터, 전문식당가, 보석 등을 지하 1층∼지상 3층,6∼8층에 입점한다. 내년에 문을 열면 맞은 편에 위치한 아바타와 함께 명동입구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4호선 명동역 입구에선 ‘하이 해리엇’이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 1억 3200만원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금싸라기’땅에 11층짜리 명품 쇼핑몰을 건설하는 것. 지하 2층에는 푸드코트, 지하 1층∼지상 2층 준보석 패션잡화 액세서리점,3층∼4층 캐릭터 상품 등이 들어선다.5∼7층에는 명품브랜드 매장,8∼9층 뷰티존, 맨 위 10층∼11층은 영화, 게임존으로 꾸며진다. 맞은 편에 위치한 명동 밀리오레와 더불어 명동중앙길 상권을 강화시킬 재목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톱 셀러] 작게…더 작게 나눔포장 인기

    [톱 셀러] 작게…더 작게 나눔포장 인기

    ‘바나나 10개 달린 한 송이를 300원에 사느니 1개를 500원에 구입하겠다.’ 싱글이나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비싼’ 소량·개별 포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낱개당 가격은 바나나 송이가 훨씬 저렴하지만, 버리는 게 많기에 소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까지 강화돼 ‘나눔 포장’ 바람이 거세다. ●한번에 먹을 만큼만 포장을 뜯으면 혼자서 다 먹기가 부담스러워 구매를 망설이는 상품이 있다. 두부가 대표적. 풀무원 소가(SOGA)는 180g짜리 두부 2개를 각각 용기에 담은 ‘투컵두부’(2150원)를 내놓았다.420g 두부가 2200원이라 가격은 비싼 편. 그러나 완전 밀폐포장한 터라 하나를 남겨도 장기 보전할 수 있다. 백설 햄스빌도 올해 초 150g씩 나눠 포장한 베이컨을 선보였다. 남은 제품을 밀폐용기 없이 포장 그대로 보관할 수 있어 매출도 올랐다. 베이컨 길이를 절반으로 줄인 70g짜리 미니 제품도 나왔다. 아침식사용. 삼양식품도 75g짜리 간식용 ‘야참 라면’을 출시했다.120g 라면 한 개를 다 먹기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위한 것. 맛살 제품인 ‘크래미’도 300g을 4등분한 나눔 포장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맛살 ‘크래시앙’도 3등분 소량포장을 내놨다. 한국 하인즈도 150g 참치 제품(1260원)과 더불어 100g(1080원)짜리를 출시했다. 인도카레·드레싱·허브·칠리·토마토 참치 등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밥과 먹으면 한끼 식사. 제과업계도 나누기에 바쁘다. 농심 ‘쌀새우깡’은 소포장 두개를 붙였고, 해태제과 ‘에이스’, 롯데제과 ‘제크’, 오리온제과 감자스낵 ‘예감’도 대용량 과자를 소포장으로 담은 후 다시 포장했다. 아침식사 대용인 선식도 1회용 컵 단위로 포장, 타먹는 수고까지 덜었다. 햇참(10개 1만원)은 발아현미, 흑미 등 잡곡 27가지를 섞은 영양식으로 분말이 고와 목넘김이 부드럽다. 쌀·보리·대두 등 20곡이 들어간 미숫가루도 한 포씩 나눠져 나왔다.20포 2200원. 음료·주류시장도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5ℓ 페트병이 주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350∼600㎖ 매출이 20%나 늘었다. 맥주도 마찬가지. 부부끼리 맥주를 마시면캔 하나는 부족하고,1.6ℓ 페트병은 너무 크기 마련. 하이트가 이달 초 1ℓ 페트병을, 오비 카스가 700㎖ 페트병을 출시했다. 풀무원 김성모 PM은 “과거엔 용량을 늘려 경제성을 높였지만 이젠 한번 먹고 보관하기 편리한 소량 제품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나눔 포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니 가전제품 불티 원룸에 어울릴 만한 소형 가전제품도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 가전제품은 대형화로 돌아섰기에 중국 에어컨, 세탁기가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우리홈쇼핑(www.woori.com)은 지난 22일 1시간 동안 중국 하이얼 에어컨을 1122대나 팔았다.4평형(29만 9000원) 151대는 8분만에 동이 났고,6평형(35만 8000원) 737대,10평형(49만 8000원) 234대도 완전히 소진했다. 매출만 3억 8098만원. 롯데마트도 하이얼 세탁기 2.6∼3.3㎏을 17만 8000∼19만 8000원에 판매, 호응을 얻었다. 미니 냉장고 ‘프로스타 냉온장고’(5만 8500원)는 냉·온기능을 두루 갖춘 터라 사시사철 사용할 수 있다. 높이도 50㎝를 넘지 않는다. 미니믹서(3만 6500원)도 일반믹서의 절반만한 크기지만 커팅, 분쇄 등 모든 기능을 갖춰 사랑받고 있다. 탁상용 미니 선풍기(1만 5800원)도 작은 방에서 에어컨 대용으로 손색이 없다.25㎝란 낮은 키 때문에 방에 누워도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1인용 커피메이커인 자동멈춤 여과기(2만원)도 그때그때 마실 만큼만 커피를 만들어 대용량보다 향과 맛이 풍부하다. 인터넷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 허지연씨는 “미니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부피도 적어 이사를 많이 다니는 싱글족, 맞벌이 부부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소비자 세상] 홈쇼핑·인터넷몰 ‘지름신 강림’ 어림없다

    [소비자 세상] 홈쇼핑·인터넷몰 ‘지름신 강림’ 어림없다

    김혜연(24·연세대 인문학부)씨는 ‘알뜰 소비자’다. 홈쇼핑 채널을 돌리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다 충동적으로 상품을 구입하는 법이 없다. 그는 구매할 상품을 정한 뒤 맘먹고 인터넷 쇼핑몰을 찾는다. 먼저 홈쇼핑 예고 편성표에 해당 상품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상품 사용후기와 가격을 점검한다. 다소 늦어지더라도 홈쇼핑 방송 때까지 기다렸다가 상품을 구매한다.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기 위해서다. 김씨는 “5년 동안 온라인 쇼핑을 하며 터득한 지혜”라면서 “눈품·손품을 들여 계획적으로 쇼핑하면 훨씬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무작정 지르면 반품하느라 시간 낭비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무작정 ‘지른’ 상품 때문에 반품하느라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잦다. 간편하게 상품을 살 수 있다는 온라인 쇼핑의 특성이 ‘충동 구매’를 불러일으킨 것.‘지름신(神)’에 대적할 만한 온라인 쇼핑 노하우를 공개한다. 지름신이란 충동적으로 구입한다는 의미의 ‘지르다’와 ‘신(神)’이 합성된 신조어다. 예쁘거나 갖고 싶은 물건을 보면 ‘확∼ 질러 버려?’하는 대책 없는 충동을 말한다. 먼저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솔직한 평가에 귀를 기울이자. 사용후기가 많다면 일반적으로 만족한 상품이란 뜻. 회사가 올린 가짜 평가는 읽다 보면 금세 드러난다. 게다가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글을 올릴 수 없는 쇼핑몰이 많아져 ‘조작’이 더 어려워졌다. 지난 6개월간 구매한 상품 가운데 몇 %나 현재 사용하고 있는지 되짚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사람일수록 반드시 따져 봐야 한다. 싼 물건을 구매했다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어느새 구석에 팽개쳐 버리진 않았는가.‘사 놓으면 다 쓸모가 있다.’는 생각은 버려라. 당장 필요없는 물건이라면 구매를 늦추자. ‘이번에 안 사면 영영 놓칠 것 같다.’는 생각이 충동 구매의 지름길이다. 상품의 대부분은 다음에도 살 수 있다. 홈쇼핑 방송에서 놓쳤다면 편성표를 통해 다음 방송을 확인하면 된다. 반응이 좋은 상품일수록 짧은 기간 내에 다시 방송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마찬가지. 인기 상품이 품절되면, 곧바로 추가되는 게 현실이다. 정확한 몸 치수를 알아두는 것도 필수. 맞지 않아 의류 등 패션상품을 반품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같은 55나 66이라도 허리 사이즈나 길이 등이 다양하다. 줄자를 옆에 놓고 옷을 고르다 보면 노하우가 생긴다. 특히 TV화면 속 모델이 입은 모습을 상상해 구입하면 실패하기 십상이다. 다른 옷과의 조화, 자신의 체형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반송비 부담… 업체들도 계획구매 권장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사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그러나 필요없는 상품을 할인 혜택 때문에 구입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여러 개를 묶어 싸게 판다고 덥석 사는 것보다 하나라도 제대로 구입하는 게 지혜로운 쇼핑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일일이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 다만 제휴 쇼핑몰이 많은 전문 사이트를 이용하도록. 매출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충동 구매를 반길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CJ홈쇼핑 정재훈 팀장은 “배송비를 업체가 부담하기에 반품이 늘어날수록 손해가 는다.”며 “꼼꼼히 따져 꼭 필요한 상품만 구입하는 ‘알뜰 소비자’가 더 좋다.”고 말했다. 업체들도 충동 구매를 줄이기 위한 처방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CJ홈쇼핑(www.CJmall.com)은 2003년 업계 최초로 ‘프로그램 예고제’를 도입했다.TV프로그램 예고처럼 3주 전에 상품 판매 정보를 알려준다.GS홈쇼핑(www.gseshop.com)도 홈페이지와 전화(080-969-4545)를 통해 1주일간 판매될 상품을 미리 알려준다. 상품을 등록하면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일정을 보내주기도 한다. 상품의 단점도 완전히 노출하기 시작했다.CJ홈쇼핑은 올해 초부터 ‘정직한 상품 확대경’ 코너를 신설, 상품의 제조원·원산지는 물론 구입시 유의사항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디앤숍(www.dnshop.com)도 블로그를 마련, 소비자끼리 상품에 대한 객관적·주관적 정보를 주고받도록 했다. 현대홈쇼핑(www.hmall.com)도 ‘이번이 마지막’‘몇 분 남았습니다.’ 등 충동 구매를 유발하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특색있는 수영장 베스트5

    특색있는 수영장 베스트5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됐다. 삼복 더위에 아이들과 집에 있다는 것 자체가 고문이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지만 생각나는 곳은 수영장뿐. 그렇다면 수영장도 컨셉트에 맞춰 골라가는 것이 센스다.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찜질방과 수영장이 결합된 곳,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곳 등 수영장도 각양각색이다.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집을 나서기 전, 나들이 컨셉트를 생각하며 수영장을 정해보자. 알찬 휴식이 될 것이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찜질방은 겨울에만 간다고? 그건 찜질방을 제대로 몰라서 하는 소리다. 요즘은 찜질방도 진화와 발전을 거듭해 마치 리조트를 연상케 할 정도다. 실내수영장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곳도 많아 가족단위 나들이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은 수영장에서 물장난하고 어른들은 땀 빼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이야말로 ‘도랑 치고 가재 잡는’격 아닌가. (1) 튜브 가지고 찜질방으로 자유로를 타고 임진각으로 가다 보면 파주출판단지에 있는 아스클 리조트(031-955-5055)를 만날 수 있다. 아스클을 보통 찜질방으로 생각하면 오산. 입구의 풍경부터 다르다.‘아니 찜질방에 웬 튜브를 갖고 오나?’는 생각으로 들어서면, 그 다음은 신발장 번호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신발장 번호가 2000번까지 이어진다! 수영장은 아스클의 중심에 있다. 유아들을 위한 풀, 물이 흐르는 유수풀, 성인풀 등 모두 3개. 몸을 데울 수 있는 조그만 탕도 별도로 있다. “준이가 오빠니까 동생하고 놀아. 그리고 아빠 찾으려면 이벤트 홀이나 불한증막으로 와. 잘 놀고 있어.”라며 아빠 엄마는 돌아선다.“오래간만에 둘만의 시간이네.”한증막에서 낮은 목소리로 아내와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는 부부들이 많이 눈에 띈다. 머리를 타고 가슴까지 흐르는 땀. 일주일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다.1시간이 지나도 녀석들이 오지 않는다. 첨벙첨벙 물속에서 노느라고 시간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자 이제 나가자.”라는 부모의 성화에 더 놀겠다고 버티는 아이, 아예 누워서 우는 아이도 있다. 부모와 아이들을 모두 만족시켜주는 흔치않은 곳이다. 또 주말마다 이벤트홀에서는 노래자랑과 가족대항 림보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피트니스센터, 게임방, 노래방, 생맥주를 마실 수 있는 카페,DVD에 홈시어터 시스템까지 설치된 모임방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는 복합 공간이다. 수영장과 찜질방을 이용하는데는 성인 1만원, 소인 8000원. 또 평일 오전 10시까지는 조조할인 요금을 적용해 50%까지 저렴해진다.www.ascle.co.kr (2) 월드컵 경기장의 스포랜드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쇼핑몰에는 4000여평 규모의 찜질방과 스포츠센터를 갖춘 스포랜드가 있다.2000평의 찜질방에는 4개의 남녀공용 찜질방과 PC방, 영화관, 헬스장 등이 있다. 또 스포츠센터에는 최신 설비의 정수기능을 갖춘 7레인 25m 규격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더와 버블배스 등 놀이시설을 갖춘 유아용 풀 등이 있다. 월드컵 쇼핑몰에 있어 주말에는 주차하기가 좀 힘들다. 때문에 서둘러 아침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토요일 12시부터 오후 2시,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어른 8000원, 아이 6000원.(02-302-7002) (3) 목동 청학스포츠랜드 원래는 오래된 실내수영장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해 수영장 가장자리에 찜질방을 마련해 놓았다. 찜질방에서 수영장을 가기 위해 올라가거나 내려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바로 물에 뛰어 들면 된다. 황토, 자수정, 소금 등 테마 찜질방과 눈이 내리는 얼음방이 있으며 대리석으로 만든 휴게실을 갖추고 있다. 수영장은 25m레인을 4개나 갖추고 있고 물도 첨단 오존 필터 시스템으로 관리한다. 아쉬운 것은 아이들 전용 수영장이 없다는 점. 연중무휴이며 24시간 운영한다. 어른 8000원.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 7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다.(02-2643-3581) 이밖에 김포 황토옥천탕(031-989-8925,www.hwangtook.com).시흥 귀빈사우나(031-491-0832)는 야외에 수영장을 갖추고 있어 가족끼리 하루를 보내기에 좋다. (4) 노릇노릇 삼겹살이 익어가는 아이들의 천국 80년대 부모님 손을 잡고 야외 수영장을 갈 때면 휴대용 버너와 삼겹살은 필수품이었다. 물 속에서 한참을 놀고 돌아와 막 지어낸 따끈따끈한 밥에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을 얹어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정말 꿀맛이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야외수영장에서 취사는 물론, 음식물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까지 금지되면서 이런 일은 추억으로 남게 됐다. 수영장에서 음식을 사먹으면 돈도 돈이지만 맛도 없고 불결하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주는 옛 추억을 고스란히 되살려주는 서울 근교의 가볼 만한 수영장들을 찾아보았다. 서울에서 가장 큰 야외수영장을 꼽으라면 태릉에 있는 워터캐슬(02-971-0743)을 들 수 있다. 워터캐슬은 1만 5000여 평의 규모로 소나무숲 속에 자리잡고 있다. 단순한 수영장이 아니라 물의나라, 숲의나라, 꽃의나라 등 세 가지 테마로 꾸며진 테마파크다. 수 십년된 소나무들이 즐비한 숲이 잘 가꾸어져 있어 굳이 물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나무 그늘에 돗자리만 펴면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숲의나라에서는 그늘막이나 텐트 등을 설치하고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아이들과 함께 놀러왔다는 주부 민성신(38·서울 종로)씨는 “일단 소나무 숲이 마음에 들고 이렇게 밥도 마음대로 먹을 수 있으니 너무 좋다.”며 “옛날 생각도 새록새록 난다.”고 감탄한다. 이렇듯 이곳은 수영도 하고 온가족이 함께 음식도 해먹으면서 여름나들이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어린이 놀이터, 미니 동물농장, 야생화체험장도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그만이다. 워터 슬라이더와 오픈형 하이 슬라이더에서 짜릿함을 느낄 수 있으며 200 여개의 무료 선탠베드, 냉·온수 샤워시설, 파우더 룸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1만원에 3∼4인용 텐트를 대여해준다. 어른 주중 7000원 주말 9000원. 태릉의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대를 지나서 있다.www.easterncastle.co.kr (5) 수영장에서 야영을 경기도 광주에 있는 금원농원(031-762-3702)은 좀 특별한 수영장이다.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수영장은 전국에 이곳밖에 없다. 수영장 바로 옆 2000여 평의 소나무 숲에서 돗자리를 펴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취사도 가능하다. 화장실, 음수대, 샤워실 등이 갖춰져 있다. 매점도 있지만 아이스박스에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는 더 좋다. 10만여평의 농원에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산책로, 사슴목장 등을 갖추고 있어 복잡한 피서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입장료는 어른 8000원.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자는 데는 1만원이 든다. 중부고속도로 경안IC에서 빠져 팔당댐 방향으로 20여분쯤 가거나, 미사리에서 팔당대교를 건너지 말고 새로 난 길로 계속 직진하면 된다. 이밖에 서울에서 가까운 고양시 풍동에 있는 YMCA 일산수영장(031-901-2796)은 지정된 취사지역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 위쪽에 골프연습장이 있어 연습장 그물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준다. 수영장 수심이 낮아 아이들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게 장점. 일산 백마역 부근 애니골에 위치하고 있다. 어른 8000원, 어린이 5000원. 경기도 여주군 장흥면 일대에 있는 야외수영장들은 모두 취사가 가능하다. 장흥유원지 안에 있는 로얄 수영장(031-826-5471)과 오뚜기 수영장(855-2022)의 경우 수영장 바로 옆에 쳐져 있는 천막에서 취사가 가능하다. 유아풀이나 간단한 미끄럼틀 등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나들이로 제격이다. 수원 팔달구 원천유원지내에 있는 파도수영장(031-214-8866)은 최신식 워터파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파도풀, 유수풀, 워터슬라이더 등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서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 경부선 신갈IC에서 나와 수원시내로 가는 길에 원천유원지 푯말이 보인다. ■ 여름날 하루라도 머물고 싶은 스파캐슬 친절한 스파캐슬씨에게 저멀리 서해안 파도가 헐떡이고 있었소. 수덕사 초입 기념품가게 아낙도 부채질에 그만 짜증나 정자에 누워 잠들었소. 예당저수지, 그 물결도 연신 혀를 내밀며 그늘로 잦아들고 있었소.45번 그 좁은 포도 위로 작열하는 태양… 에어컨 빵빵 틀어놓아도 아무 소용없는 차안, 그냥 앉아만 있어도 등줄기를 타고 흘러 내리는 땀… 아! 누가 피서 가자고 말하였소? 오후 3시. 서울서 쉬엄쉬엄 2시간거리에 있는 충남 예산 덕산 스파캐슬로 가는 길… 바깥풍경은 그야말로 불친절한 더위로 헉헉대고 있었소. 갓 개장을 한 탓에 해미IC에서부터 당신이 친절하게 붙여놓은 이정표에 사실 어느 한사람 대놓고 말하진 않았어도 ‘친절한 스파캐슬씨’에게 속으로 매우 고마워하고 있었소. 특히 우리 식구는 덕산온천은 처음이라 낯설었소. 땡볕에 말은 아꼈지만 그 임시표지판은 참으로 초행길을 부드럽게 안내해줬소. 서둘러 개장한 탓에 곳곳이 공사중인 어수선한 분위기가 미안했던 당신인지라 땀으로 범벅된 우리를 해맑은 미소로 맞이하며 짐을 풀도록 도와주었소. 너무 더워 짐을 풀자마자 우린 실내스파로 향했소. 천천향(天泉香)으로 명명된 테마별 스파시설은 여독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소. 평균 온도 49도를 유지하는 온천수는 약알칼리성 수소탄산나트륨형 단순천으로, 게르마늄이 함유된 온천공 2개를 보유하고 있다해서 그런지 부모님과 함께 못온 것이 못내 아쉬웠소. 특히 부인병, 피부병, 류머티즘, 세포재생 촉진, 피부미용 등에 좋다는 말에 더더욱 가슴을 쳤소. 천장에 수놓은 별자리들을 보며 수치료 전문 시스템을 갖춘 바데 풀을 중심으로 유러피언 스파를 비롯한 풋 스파와 키디 풀, 유스 풀 등 각종 이벤트탕에서 몸을 풀고 있노라니 정말 잘 왔다 싶었소. 중앙에 달린 대형스크린에서 방송되는 콘서트는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덤이었소. 막힌 공간을 싫어하는 탓에 다 이용해보진 않았으나 산소방, 황토숯방 등 테마찜질방 사랑채도 달려있어 피로와 스트레스 풀기엔 제격인 듯싶었소. 주변 편의시설로 카페테리아는 물론이고 릴랙스뮤직룸, 수치료 상담실,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든 등은 여느 곳과 비교할 만한 듯했소. 그리고 9월에 개장할 노천스파나 워터레이, 써니레이, 워터슬라이드, 토렌트 리버 등은 온가족이 사시사철 즐길수 있는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생각들었소. 더욱이 숙소에서 그 현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모습은 그야말로 환상적이고 유쾌한 일이었소. 600년 역사의 덕산 온천의 새 명소로 떠오를 덕산 스파캐슬씨. 인근에 추사고택, 수덕사, 예당 저수지는 식후 산책겸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볼거리라 생각했소. 참, 또 하나. 9월 노천스파 개장 이전에 방문하면 스파 이용권(일일 48,000원)을 일반인들에 30% 할인 해 준다니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한 이들에겐 더더욱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소. 여느때면 휴가를 바다로 갔다 해수욕하는 지, 더위를 먹는 건지 모를 정도로 짜증만 났었겠지만, 올 여름은 정말이지 살갗도 안태우고 제대로 피서를 즐긴 듯 하오. 여름엔 만사가 귀찮아지는 내 체질엔 덕산 스파캐슬씨가 찰떡궁합인 듯 싶었소. 몸도 가뿐하니 그동안 내 몸을 떠돌던 일상의 무게도 눈 씻은 듯 사라진 듯 싶소. 아이들도 돌아오는 길에 언제 다시 가냐며 보채기까지 했소. 허허... 1박만 하고 돌아오는 길이 못내 아쉬웠지만 당신이 희망했던, 생애 단 하루라도 머물고 싶은 곳이 되어 버렸소. 그렇소. 우린 어느새 스파캐슬(www.spacastle.com)씨에 푹 빠져 버린 것이오. 그 뽀송뽀송한 하루... 정말 잊지 못하게 쿨~했소. 다음에 갈땐 스파캐슬씨를 세놓고 놀 것이라오. 그럼 이만 총총.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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