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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무는 ‘냉동고 영아 시신’ 의혹

    지난 23일 서울 반포동 프랑스인 밀집 거주지역인 서래마을 한 집의 냉동고 속에서 영아 시신 2구가 발견된 사건은 보기 드문 미스터리 사건이다. 이들이 세상에 나자마자 생을 마감한 연유와 냉동고 유기 과정 등에 대한 의문점이 꼬리를 물고 있다. ●용의자는 누구인가 영아들이 출생 직후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미스터리 해결의 관건은 부모를 찾아내는 것이다. 경찰은 집주인 C(40·프랑스인)씨의 친구 P(47·프랑스인·회사원)씨의 행적에 주목하고 있다.P씨는 지난달 말 휴가를 떠나면서 집을 살펴달라고 한 C씨의 부탁으로 집 보안카드와 열쇠를 갖고 있었다. 방배경찰서 천현길 강력팀장은 “빌라 보안기록을 점검한 결과 P씨만 유일하게 네 차례에 걸쳐 C씨 집을 드나들었다.”고 말했다.P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37분부터 6분간,7일 오후 5시57분부터 6분간,13일 오후 6시57분부터 5분간,17일 오후 3시29분부터 5분간 C씨 집에 머물렀다. 각각의 시간이 짧기는 해도 횟수가 잦아 뭔가 ‘작업’을 하려고 맘 먹었다면 충분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동네 주민으로부터 ‘지난 13일 낮 12시쯤 키 160∼165㎝ 정도의 호리호리한 체격을 가진 처음 보는 백인 소녀가 C씨 집 문 앞에 서 있다가 나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14세 가량 되어 보였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근처 프랑스 학교와 산부인과 등을 탐문해 이 소녀를 찾고 있다. 이 소녀가 혼자서 또는 P씨와 함께 집에 드나든 것으로 나타날 경우 수사는 급물살을 탈 수 있다. ●영아, 어디에서 출산됐나 영아는 일단 C씨 집에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관 입구 왼쪽 화장실과 냉동고가 있는 발코니, 두 곳을 잇는 거실에서 희미한 혈흔을 찾아냈다. 이에 화장실에서 영아들을 출산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영아들을 감싼 비닐봉지가 C씨가 동대문 한 쇼핑몰과 팬시점에서 받아 보관하던 것이라는 점, 영아 한 명을 감싼 수건이 C씨 집에서 쓰던 것이라는 점 등을 볼 때 영아들을 밖에서 들여왔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경찰은 수건에서 몇 가닥의 모발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했다. ●순수 한국인은 아닌 듯 1차 부검 결과 영아들은 백인이거나 황인·백인간 혼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에 공기가 차 있고 탯줄이 잘려 있는 것으로 볼 때 정상 분만으로 태어나 일정 시간 호흡을 한 뒤 숨진 것으로 보인다. 외상이나 독극물 주입 흔적은 없었다. 영아들이 쌍둥이일 가능성도 있다. 영아들은 몸무게가 각각 3.24㎏과 3.63㎏으로 튼실한 상태였다. 천 팀장은 “쌍둥이로 보기에는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지만 이렇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다는 게 부검의의 소견”이라면서 “쌍둥이인지 여부는 DNA 검사결과가 나와야 확인되기 때문에 일러도 1주일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서울의 문화재(16)] 옛 신촌역사

    [서울의 문화재(16)] 옛 신촌역사

    서울에 남아 있는 기차역 가운데 가장 오래된 곳은 어디일까.1920년 12월 지어진 신촌역이다. 이 역은 서울역보다도 5년 먼저 지어졌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하지만 이 가운데 그동안 이곳이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이란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실제로 몇 년전까지 신촌역에서 기차를 타고 MT를 떠나던 대학생 새내기들도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했다. ●서울역보다 5년 먼저 지어져 신촌역사는 2004년 철거 논란에 휩싸였다. 그 자리에 새 민자역사를 짓기 위해 허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용선 신촌역장은 “당시 임대료에서 오는 수익 등을 위해 민자역사 건설을 추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근대문화유산보존회 등 시민단체들이 철거를 적극 반대했고 이 여론을 근대 문화재위원들이 받아들여 2004년 12월 31일 등록문화재 136호로 지정되면서 간신히 철거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이 기차역은 얼마전까지 대학생들의 MT 출발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의 장소로 남아 있어 철거 논란이 불거졌을 때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16일 신촌역을 방문했다. 이미 구 역사 뒤에 3층 높이의 최신식 건물이 들어섰고 옛날 역 건물 왼편에 9층 높이의 쇼핑몰이 완공돼 있었다. 쇼핑몰은 오는 9월에 개장할 예정이다. 또 옛날 건물 가운데 왼쪽 부분인 역무실은 허물어진 뒤 새 민자역 건물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만드는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구 역 건물 오른쪽 인근 상가들도 허물어져 빈터가 돼 시민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역장은 “손님들이 기다리던 옛날 역 건물의 대합실만 상징적으로 남겨놓고 왼쪽에 있던 역무실은 건물 오른쪽으로 옮길 예정”이라면서 “원래 역무실이 있던 자리엔 신 역사 건물로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공사판이어서 어지러운 분위기였다. ●지금은 최신식 기차역으로 탈바꿈 간이 출입구를 통해 새 민자역 건물로 들어갔다.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원했다. 실내는 새 건물답게 무척 쾌적해 손님들이 좋아할 것 같았다. 하지만 옛 기차역의 소박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어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었다. 박남숙 신촌역 운영과장은 “2004년 4월 교외선이 끊기기 전까지만 해도 여름철 이맘때면 송추와 장흥에 있는 유원지로 가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팀들이 매일 1∼2팀씩 있었다.”면서 “구 역 건물 앞 귀여운 아이들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3칸짜리 열차가 달리던 교외선은 적자가 쌓여 결국 멈추게 됐고 그때부터 신촌 기차역은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이 신촌 기차역은 의류 가게와 커피집이 즐비한 이화여대 정문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물론 주변의 화려함과 잘 어울리지 않지만 옛날 신촌역 건물은 무척 다정다감한 느낌을 주었다고 한다. 5년 동안 기차역 건물 앞에서 주차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조정화(54)씨는 “새 학기 초 설렘에 가득찬 대학생 새내기들이 MT를 떠나는 모습과 휴가를 마치고 자대에 복귀하는 군인 아저씨가 졸고 있는 모습은 새 민자역 건물보다 옛날 역 건물과 훨씬 더 잘 어울렸다.”고 말했다.30년 넘게 기차역 주변에 사는 김호곤(64)씨는 “80년대엔 이곳에서 새벽마다 보따리 장사들이 손님들이 더 많이 오가는 자리를 잡기 위해 서로 밀치고 당기는 진풍경이 벌어졌었다.”면서 “새 쇼핑몰 건물보다 보따리 장사들이 더 정겹게 보이는 걸 당시엔 몰랐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또 이화여대 졸업생인 조재인(35)씨는 “첫 MT때 ‘Y대 경영학과’라는 깃발을 흔들며 반을 통솔하던 사람과 인파속에서 어렵게 만나 사랑을 하고, 그 사람이 군대가는 것을 이곳에서 배웅했던 생각이 난다.”면서 “이대 정문 앞 굴다리도 없어져 ‘기차꼬리를 밟으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이야기는 정말 전설로 남아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서울시내 몇곳 안남은 1920년대 건물 한국예술종합학교 우동선 교수는 “구 신촌역 건물은 1906년 개통된 경의선에 부속된 철도역 건물로 서울시에 얼마 남지 않은 1920년대 건물이고 도시사적인 의미도 있다.”면서 “1970∼80년대 대학생들이 서울 서쪽 교외로 가는 중요한 역으로 기억하고 있는 만큼 문화재로 보존되게 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온가족 함께 ‘바비큐 잔치’

    온가족 함께 ‘바비큐 잔치’

    휴가지에서 구워먹는 고기 한 점의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집 앞마당이나 주택의 공터에서 벌이는 작은 ‘바비큐 잔치’는 근사한 파티 못지않게 흥이 난다. 장마가 끝물이다. 착 가라앉은 기분을 떨쳐내고 기력을 회복해야 할 시기다. 집중호우 때문에 휴가 계획을 망쳤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고기 파티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집중 호우로 힘 잃은 이웃을 초대해서 나눠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다. 집집마다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가스 버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바비큐 그릴로 새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다. 전문 음식점 못지않게 맛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바비큐 그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장터 G마켓에서 바비큐 그릴 상품의 판매는 지난달부터 일 평균 15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불을 다루는 제품인 만큼 겉모양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꼼꼼하게 살펴보고 판매원 등에게 조언을 구해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비큐 그릴, 두껍고 촘촘해야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문화스포츠팀 이정석 과장은 가능하면 스테인리스 제품이 안전하다고 추천한다. 그는 “스테인리스 재질이 좋은데 보통 10만원대를 호가하므로, 가격이 부담된다면 강판 자체가 두껍고 그릴 내부에 코팅 처리된 제품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석쇠판의 구멍은 큰 것보다 촘촘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기름기도 잘 빠지고 아랫부분으로 고기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숯을 이용하는 바베큐 그릴은 아랫 부분에 재 받침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보관과 휴대가 용이한지도 구매 전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너무 큰 제품은 가방에 넣을 수 없어 박스에 넣어 이동하거나 보관해야 한다. 사용할 때 요령도 숙지해 두는 게 좋다. 숯불 밑에 물을 적당히 부어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고기가 빨리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바비큐 그릴은 기름이 없는 스테이크류를 구워먹어야 하나, 간혹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을 구워먹는 경우도 있다. 기름기가 불에 떨어지면 화상 등 안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만∼5만원대 인기, 이동성 좋아야 실용적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은 보통 4만∼5만원대의 휴대성이 좋은 상품이다. 홈플러스 이 과장은 “4만∼5만원대의 저렴한 상품이 가격 부담이 없어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유수경 실장은 “최근에는 크고 거창한 상품보다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하면서도 통풍 및 세척이 용이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서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메이드그릴 M형’(5∼6인용·3만 4900원),‘메이드그릴 L형’(7∼8인용·4만 9000원)이 가장 잘 팔리고 있다. 품질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5만∼6만원선인 다른 일반브랜드 상품보다 저렴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서는 ‘캠프4호스버너’(4만원)가 베스트 상품 1위에 올랐다. 삼각형 다리 받침이 안전하게 고정되고 무거운 물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가볍고 2중으로 펼쳐지는 가변형 다리가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지기 때문에 휴대하기에 매우 간편하다. ‘반달 스탠드형 바비큐그릴’(3만 7000원)은 서서 고기를 굽기에 적당한 높이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크롬 도금한 석쇠와 해머론을 입힌 몸체가 견고하고 조립과 해체가 간편하여 인기가 높다. ●고기, 양념, 숯 세트 상품도 동반 인기 디앤샵에서는 9900원짜리 저렴한 ‘바비큐 파티 스탠딩·좌식 그릴’이 이 인기다. 취향에 따라 스탠딩 그릴과 좌식 그릴 중 선택 구매가 가능하며, 바비큐 꽂이를 추가로 준다. 꼬치 전용 제품도 있다.‘웨버 케밥 세트’(1만 9200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꼬치와 니켈 도금 처리된 받침으로 구성돼 꼬치 요리에 안성맞춤이다. 롯데마트에서 숯과 석쇠를 다양하게 판매한다.‘바로타 숯’(1570원),‘참나무 원형 숯’(1580원),‘꽃불 참나무 숯’(2580원),‘야외용 사각석쇠’(1780원),‘야외용 원형석쇠’(2980원)가 대표적. 이밖에 인터넷쇼핑몰에서는 고기 양념 세트 상품도 함께 판매된다. G마켓에서는 양념 바비큐 소스, 햄모듬세트, 꼬치 등을 세트로 구성한 ‘야심찬 바비큐 8종 세트’(4만 5000원)과 바비큐 전용 숯제품인 ‘아래로 숯’(4800원),‘폰타나 바비큐 고기양념’(3500원),‘참스원 바비큐 집게’(2800원)가 그릴과 함께 잘 팔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비에 젖었다고 버리지 말고 제조업체AS 활용하세요 집중 호우와 길어진 장마로 물에 젖거나 곰팡이가 낀 집안 살림살이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침구류나 아기용품은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심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새로 사기보다는 훼손 정도에 따라 업체에서 제공하는 애프터서비스(A/S)를 활용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 유아용품업체 아가방은 유모차와 카시트의 시트 및 이불에 대한 A/S를 시행하고 있다. 유모차, 카시트는 천으로 된 시트가 망가져 사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A/S 센터에서 탈·부착이 가능한 시트는 바꿀 수 있다. 회사측은 “보통 완제품의 20% 가격으로 교환해 준다.”면서 “이불도 겉 이불보를 제외한 내부 솜을 바꿔준다.”고 설명했다. 우선 고객상담실(02-527-1430∼2)에 전화해 제품 종류를 얘기한 뒤 교환이 가능한지 알아본다. 비용을 지불하면 우편을 통해 제품을 집으로 배달해줘 편리하다. 파코라반 베이비, 해피랜드, 프리미에주르, 압소바, 에이크리에이션을 운영하는 이에프이는 전국 700개 대리점에서 수리 신청을 받는다. 유모차는 기본적인 틀이 파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양, 시트, 바퀴를 갈 때 최대 7만원이면 수리를 할 수 있다. 이불은 제품에 따라 무상으로 솜을 갈아주기도 하고, 최대 50%정도면 내용물을 바꿀 수 있다. 문의 전화(의류·이불류 02-3282-5862∼6, 유모차·카시트 02-3282-5867,5896)를 통해 훼손 정도를 상담한 뒤 대리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인디아 리포트] (12) 살아나는 소비산업

    [인디아 리포트] (12) 살아나는 소비산업

    |뉴델리 이기철특파원|뉴델리의 다국적 정보통신(IT)기업 테이타윈드 상무이사인 안슈만 싱(29)씨 부부는 외아들 쿠샤그라(7)와 함께 뉴델리 외곽 신도시 구르가온의 수샨트 로크에 산다. 이들이 사는 방 4개짜리 아파트는 회사에서 빌려준 것이다. 거실 벽에는 이들 가족의 꿈인 5500만루피(1억 3750만원 상당·1루피는 25원 기준)짜리 초호화 자동차 마이바흐 사진을 붙여두고 있다. 마이바흐를 빼고도 그들에겐 꿈이 있다.“유럽풍의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다.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수영장을 만들고…” 월 6만루피(150만원 상당)를 받는 IT 회사 렘코 중역인 부인 지티카(27)의 희망사항이다. TV채널 ‘디스커버리’를 보던 쿠샤그라는 광고에 소개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를 꿈꾼다.“엄마, 우리 언제 저기 가죠?”라고 아들이 묻자 “내년 초 미국 여행 계획이 있단다. 그때 가자.”라고 엄마가 답한다. 내 집 마련과 자동차 구입 등 이들 가족이 꿈을 이루려면 적어도 2000만루피(5억원 상당)가 든다. 이렇듯 인도에는 소비 심리가 꿈틀거린다. 최근 2∼3년 사이 세계 명품 브랜드가 속속 들어오고 있다. 루이뷔통, 샤넬, 불가리, 크리스티앙 디오르….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명품은 해외여행을 다녀온 인도인을 중심으로 급격히 번지고 있다. 해외여행객은 2002년 490만명에서 2004년 620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이 공항 면세점 등을 통해 명품의 매력을 먼저 만끽하고 있다. 라나 고시 타타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인도는 부의 과시 수단으로 전통적인 금에서 명품 브랜드로 넘어가고 있다.”며 “5년 내에 세계에서 2∼3번째 큰 명품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인도인의 구매력이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인도응용경제연구소는 연간 21만 5000루피(537만 5000원) 이상 수입을 올리는 가구가 1996년 120만에서 올해 520만 가구로 4배나 증가했다. 또 연간 1000만명이 절대 빈곤선에서 탈출, 예비 소비계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순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사는 “인도인의 소비 성향은 66%대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갑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사람들은 사야 될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미국의 AT커니는 인도를 2005년 이후 2년 연속 소매개발지수 1위 국가로 꼽았다. 소매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세계 최고로 평가했다.2004년 소매유통 시장은 1800억달러에서 24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같은 해 한국의 유통분문은 고작 407억달러. 인도의 소매 유통에서 현대적인 판매망을 갖춘 공식부문이 2%에 불과하다. 나머지 98%가 비기업형, 재래형이어서 특별한 신고나 허가절차가 없는 자생적 상점이다. 재래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공식부문의 유통은 늦지만 황소걸음으로 전진 중이다. 단일 브랜드의 경우 올 2월에서야 비로소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51%까지 허용했다. 반면 소매 유통에 대해서는 외국인 직접 투자를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 프라카시 사이 인도공과대(IIT) 경영학부 교수는 “98%에 이르는 전국의 영세 소매업자의 반발이 가져올 정치적 부담 때문에 소매유통을 쉽게 개방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델리와 뭄바이를 중심으로 쇼핑몰 건설이 붐이다. 쇼핑몰 면적은 연 117% 가량 증가하고 있다.2001년 3만 3302평에서 지난해 74만 2011평으로 늘어났다. 매장 수도 2003년 25개에서 올해는 220개로,2010년 600여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소매유통 개방에 대한 청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집권당인 국민회의당과 야당인 BJP당은 모두 개방을 지지하고 있다. 관료들도 개방에 적극적이다. 미국과 유럽 등의 개방 압력도 거세다. 만모한 싱 총리와 카마 나드 상공장관은 “올해 안으로 유통시장 개방 여부에 대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유통시장을 전면적인 것이 아니라 제한적·단계적 개방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집권당에 연합정당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산당은 실업증대를 이유로 개방을 반대하는 것이 걸림돌이다. chuli@seoul.co.kr ■ 인도 백화점 가보니 |뉴델리·하이데라바드 이기철특파원|인구 1300만여명의 인도 수도 뉴델리에는 백화점이 없다. 쇼핑은 주로 재래시장에서 하거나 뉴델리 유일의 종합쇼핑센터인 ‘안살플라자’를 찾는다. 안살플라자는 반원 형태의 3층짜리 건물 두 동이 마주보면서 큰 원을 이루고 있다. 의류를 중심으로 식당가 등이 형성돼 있다. 지난 11일 금융중심지 뭄바이 연쇄테러에서 보듯 불안요소가 많다. 건물마다 경비가 무척 삼엄하다. 입구에는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있다. 옆에는 회갈색 군복 차림의 보안요원이 감시의 눈을 번득인다. 안에 들어서면 가게마다 다시 보안요원들이 있다.2층 ‘뮤직월드’의 보안요원 비나이는 “테러 방지를 위해서 가방은 갖고 들어갈 수 없다.”며 제지했다. 번호표를 받고 가방을 넘겼다.70평 남짓한 크기의 뮤직월드에는 음악과 영화 CD·DVD, 게임기 등을 진열, 판매하고 있다. 음악 CD는 1장에 160루피(4000원). 관리직원 쿠마라네는 “젊은이들이 하루 600∼1000명 정도 오며 뉴델리에서 몇 안되는 엔터테인먼트 매장”이라고 자랑했다. 그 옆에는 청바지 ‘게스’ 매장.30평의 매장에는 청바지가 걸려 있다. 여직원 아초모노는 “20∼30대 여성고객이 대부분으로 하루 80∼100명 정도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붙어 있는 가격대가 만만찮다. 하나를 집어 들어보니 8995루피(22만여원)였다. 옆의 것은 6999루피(17만여원)였다. 아초모노는 “청바지는 전부 수입산이고 관세가 많이 붙어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더 비싸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6번째 도시인 하이데라바드의 5층 건물 ‘센트럴백화점’. 실내 음악은 시끌벅적했고, 젊은 남성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지하 1층 주차장엔 쇼핑객들의 오토바이가 빼곡하게 주차돼 있다. 이런 인도 소매 유통시장에 세계의 기업들이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인도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유통회사는 세계 1위 월마트이다. 월마트는 2005년 인도에서 섬유와 액세서리 제품을 12억달러어치나 수입했던 것을 강조하며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테스코도 ‘홈케어마트’와 제휴,2010년까지 50개의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인도가 세계 유통 춘추전국의 중심지로 예고되고 있다. chuli@seoul.co.kr ■ 황인도 롯데제과 인도 법인장 |첸나이 이기철특파원|“인도의 유통시장은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다. 대중들에게 아주 싼 가격으로, 부유층에겐 최고급 명품으로 치고 들어가야 한다.” 황인도 롯데인도 법인장은 “인도가 개방경제로 전환한 지 16년째이지만 유통은 여전히 문을 닫고 ‘쇄국’을 유지하고 있고 재래시장이 중심축”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2004년 5월 인도로 진출했다. 황 법인장은 남부 첸나이에 본사를 둔 ‘패리스제과’를 진단하기 위해 재무팀장으로 인도에 발을 내디뎠다. 진단결과 인수가 매력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1900만달러(240억원 상당)로 주식공개상장(IPO)을 통해 80.39%의 지분을 매입, 인수했다. 사탕과 껌을 생산하는 이 회사를 인수함으로써 롯데는 외국기업에 빗장을 걸어 잠근 소매유통 시장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었다.“인도에는 600만개의 소매점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과자를 파는 곳이 350만개다. 롯데 제품을 취급할 소매점포 60만개를 확보했다.” 하지만 물류비용과 시간도 만만찮다고 하소연한다.“첸나이에서 수도 뉴델리까지 제품을 싣고 오가는 데 한 달이 걸린다. 주마다 주세(州稅)가 다 달라 판매할 때 곤혹스럽다. 또 아삼 등 서뱅골지역에 들어가려면 다시 ‘보호지역입국허가(PAP) 비자’를 받아야 한다.” 롯데인도는 폰디체리의 제과공장(3000여평), 첸나이 시내 공장터(1만여평), 첸나이 포드자동차 옆에 연구개발센터(1500여평) 부지가 있다.“첸나이 시내의 공장터는 공해문제 등으로 2001년 폐쇄됐다. 살 때 20억원 가량 들었는데 지금은 5배 정도 올라 100억원을 웃돌지요.” 그는 첸나이 시내 땅을 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호텔은 허가가 가능하다는데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같은 위락시설의 허가를 안 내줍니다.” 그러나 그는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다. chuli@seoul.co.kr
  • ‘왕의 남자’ 유리시계 한정판매

    ●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에코숍(www.ecoshop.or.kr)이 ‘왕의 남자’에 출연한 영화배우 이준기의 캐릭터 상품을 내놓았다.‘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으로 나온 이준기의 영화속 주요 장면을 넣은 유리시계를 8종 제작해 각각 100∼150개씩 한정판매한다.에코숍은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저소득층 어린이의 공부방을 새로 꾸미는 비용으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02)730-7333.
  • “매실 먹인 건강한 닭” 초복맞이 삼계탕 판촉 한창

    “매실 먹인 건강한 닭” 초복맞이 삼계탕 판촉 한창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 행사’가 한창이다. 풀무원의 ㈜올가홀푸드는 6개 직영점과 인터넷쇼핑몰(www.orga.co.kr)에서 ‘초복맞이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 유기축산 인증 닭, 매실 발효 사료를 먹인 닭과 삼계탕용 부가 재료 등 깨끗하고 안전한 삼계탕 재료를 판매한다고 올가는 소개했다. ‘올가 유기축산 인증 닭’(통닭 950g,9200원, 토막닭 1.1㎏,9800원),‘올가 매실 먹고 건강한 닭’(삼계탕용 550g,5000원, 통닭 950g,6200원). 부가 재료는 ‘삼계탕용 부재료 모음’(국내산 4종,3700원,2인분), 국내산 황기와 황률, 대추, 무농약 재배 찹쌀 등이다. 올가 무농약 백미찹쌀 500g도 4200원에 선보이고 있다. 복날 당일에는 올가 홈밀(방배점·대치점·분당 이매점)에서 삼계탕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 가격은 1인분에 1만 2000원.‘매실 먹고 건강한 닭’과 유기농 백미찹쌀, 무농약 흑미, 무농약 마늘, 밤, 대추 등의 친환경 인증 원료를 사용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영혼을 울리는 오묘한 음색 오카리나

    영혼을 울리는 오묘한 음색 오카리나

    누가 ‘오카리나’를 “영혼을 울리는 바람의 소리”와 같다고 했던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맑고 깊은 소리는 영혼을 자극할 만큼 신비롭게 느껴진다. 외국의 한 음악가는 “날아다니는 풀벌레들을 모여들게 하는 불가사의한 소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 이런 오카리나의 매력에 푹 빠진 마니아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국내에 알려진 지 10여 년밖에 되지 않지만 크고 작은 음악회나 행사장에서 오카리나를 연주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된다. 오카리나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전국 또는 지역 단위 동호회가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협회나 문화센터에서는 강좌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웬만한 가정에서 악기 한두 개쯤은 갖고 있을 정도로 오카리나 저변이 든든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악기 값이 싸고 배우기 쉬우면서도 심금을 울리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란다. 글 사진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장맛비가 오락가락 내리던 지난 9일 오후 3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 어린이교통공원. 오카리나마을(www.ocarinamaul.com) 수원모임 회원들이 공원 한 곳에 모여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전문지식 없어도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회원 김동현(25·회사원)씨는 도착하자마자 가방에서 오카리나와 악보를 꺼내놓고, 연주곡인 ‘갈로체’를 실수 없이 능숙하게 연주했다. 옆에 있던 다른 회원들이 박수 갈채를 보냈다. 김씨는 “군대시절 오카리나가 ‘영혼을 울리는 바람소리’와 같다는 말을 듣고 배우게 됐다.”면서 “오카리나는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권중길(31·회사원)씨는 얼마 전 동호회에 가입한 구혜린(14·중1년)양을 지도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운지법을 가르쳐 주고 음정이 틀리면 튜닝기를 꺼내 교정해 주기도 했다. 권씨는 “구양이 모임에 두 번째 나왔는데 복잡하지 않은 곡들은 혼자 연주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됐다.”면서 “오카리나의 최대 장점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간간이 지나가는 행인들도 악기 소리가 신기한 듯 잠시 발길을 멈추고 연주를 감상하기도 했다. 이날 정기모임에는 학생회원들이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데다 날씨마저 심술을 부려 평소의 절반인 10명밖에 참석하지 않았다. ●동호회 등에 가입하면 기량 쑥쑥 수원 모임의 총무를 맡고 있는 추길환(37·회사원)씨는 “수원은 물론 인근 용인·시흥·안양 등지에 거주하는 회원들이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참석하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에 이곳 수원 어린이교통공원에서 정기모임을 갖는다. 오후 3시에 도착해 5시까지 개인 연습 시간이 주어진다. 이때 초보자들은 실력이 뛰어난 선배들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는다. 이어 5시부터 6시까지는 참석자 모두 발표형식의 연주시간을 갖는다. 모임이 끝난 후에는 저녁을 함께하거나 헤어짐이 아쉬운 회원들끼리 뒤풀이를 이어간다. 정기모임 외에도 번개를 통해 수시로 만남의 기회를 갖는다. 지난 5일에는 어린이 공원에서 멀지 않은 한 음식점에서 번개 미팅을 가졌다. 송희정(31·여·회사원)씨는 “처음에는 악기 때문에 만났지만 이제는 사람이 좋아 만난다.”면서 “한 사람이라도 모임에 빠지면 걱정이 될 정도로 친숙해졌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오카리나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모든 악기가 그렇듯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워진다.”고 털어놨다. 안양에 사는 이기백(32·회사원)씨는 “배우기가 쉽다고 해 시작했는데 평소 좋아하는 곡을 연주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다 보니 곧 한계에 이르게 됐다.”며 “동호회에 가입하게 된 것도 좀더 향상된 기술을 터득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동호회원들은 홈페이지에 마련된 오카리나 사용기, 질문과 답변, 악보·연주 자료실의 각종 정보를 유용하게 쓰고 있다. 자신의 MP3에 오카리나 반주곡을 다운받아 실제 연습 때 활용하기도 한다. ●연주자들끼리 호흡 안 맞으면 ‘소음´ 전락 특히 정기모임은 평소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개인교습 기회가 되고 있어 참석률이 높다. 음악을 통해 만난 관계여서 그런지 경쟁자이기 전에 동반자란 의식이 내면에 깔려 있다. 자신만의 연주 노하우가 있어도 선뜻 공개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서다. 그러나 회원들은 마땅한 연습장소가 없어 애를 먹기도 한다. 2년 전 가을이었다. 수원 영통의 반달공원에서 연습하고 있는데 경찰이 찾아왔다. 인근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못살겠다며 신고를 한 것이다. 결국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교통공원으로 옮길 수밖에 없었다. 주부 안수경(28)씨는 “아무리 좋은 악기라도 연주자들의 마음이 맞지 않거나 소리가 제각각일 경우 남들에게는 소음으로 들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연주는 물론 모임 때도 회원 간의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목표는 독자적으로 정기연주회를 갖는 것이다. 몇몇 단체로부터 초청받거나 수원역사 등에서 소규모 연주회를 개최한 적은 있지만 전국의 동호회원들을 초청해 자리를 마련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신용대(32·교사) 회장은 “목표가 없으면 흩어지고 동호회에 참여하는 재미도 반감된다.”며 “연주회를 준비하기까지 힘도 들겠지만 이를 통해 실력이 향상되고 회원간 돈독한 정도 쌓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오카리나 Memo 오카리나(ocarina)는 흙을 빚어 구워 만든 도자기 악기이다. 그 역사는 신석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의 모양은 1853년 이탈리아 부드리오 출신의 주세페 도나티(Giuseppe Donati)에 의해 만들어졌다. ●오카리나 = 거위…150여년 전 이탈리아서 만들어 당시 그 모양이 어린 거위와 같다고 하여 이탈리아어로 오카리나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후 유럽인과 유럽을 찾은 여행객들이 휴대가 간편한 오카리나를 갖고 세계 곳곳을 다니며 악기를 전하게 되었다. 오카리나의 모양과 기능은 많은 제작자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오카리나의 종류는 다양한데 흙을 구워 만든 것뿐 아니라 금속, 나무, 종이,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도 있다. 국내에는 1986년 일본 NHK를 통해 방영된 다큐멘터리 ‘대황하’의 삽입곡으로, 오카리나 연주가 처음 알려졌다. 당시 대황화를 본 국내 시청자들은 피리 소리와 비슷한 낯선 악기에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 그해 대황하 배경 음악을 담당했고 오카리나를 직접 제작, 연주하는 일본인 노무라 소지로가 방문해 국내 최초의 오카리나 연주회를 가졌다. 이후에도 노무라씨는 국내에서 서너차례 연주회를 열어 오카리나 열기에 불을 지폈다. 영화나 드라마의 OST,CF·공익광고 등의 배경음악으로 오카리나 연주가 자주 쓰이고 있다. ●3개월 정도 배우면 웬만한 대중가요 연주 오카리나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니다 인적인 드믄 공원이나 출퇴근길 승용차 안에서 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다른 악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배우기 쉽기 때문에 입문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다. 최근 쇼핑몰 인기검색어 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리코더(피리)가 비싼 것은 200여만원을 호가하지만 오카리나는 ‘연주용’이라해도 18만원 정도다. 일반형은 6만∼8만원, 보급형은 3만∼4만원, 플라스틱은 1만 5000∼2만원이다. 초창기에는 일본 제품을 수입했지만 4∼5년 전부터 국내에도 제작업체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현재 40여곳의 업체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카리나 동호회원 가운데 실력이 뛰어난 마니아들은 악기를 직접 제작하고, 그 노하우를 인터넷에 소개하기도 한다. 오카리나는 3개월 정도 배우면 웬만한 대중가요는 연주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상의 실력을 쌓기 위해선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오카리나마을은… 국내 최대의 회원수를 갖고 있는 동호회로 오카리나 붐을 일으킨 일등 공신이다. 2001년 대전에서 태동한 ‘오카리나 마을’은 현재 가입회원만 2만여명에 달하며 서울과 부산·제주·수원 등 19개 지역 모임을 두고 있다. ●회원 2만여명…상업주의 철저 배척 전체 모임의 운영진 대표는 ‘촌장’, 지역별 대표는 ‘이장’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에게는 거스를 수 없는 원칙이 있다. 아마추어로서의 순수성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유치하고 신년연주회 등 행사 때 협찬을 끌어들일 수 있지만 상업주의를 철저히 배격하고 있다. 한번 상업적으로 빠지게 되면 초심을 잃어 동호회 자체가 와해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아무리 어려워도 서버 운영비는 각 지역의 마을에서 보내준 지원금으로만 충당한다. 그야말로 자기 주머니를 털어 운영하는 셈이다. 어울림을 강조하는 것도 이 같은 배경이 깔려 있다. 회원들은 자신의 개성만을 강조하는 불협화음이 아닌 서로의 소리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음악임을 만남을 통해 깨닫고 있다. ●여름엔 캠프·겨울엔 신년 연주회 열어 동호회원들은 1년에 두 차례 큰 행사를 치른다. 여름 캠프와 겨울의 신년연주회이다. 올해는 오는 15∼17일 2박3일 동안 충북 괴산군의 한 학교에서 여름 캠프를 갖는다. 회원들의 연주회를 비롯 오카리나 연주와 이론·제작 등 ‘배움의 시간’과 ‘개인 초청 연주회’‘체육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국단위 행사인 만큼 지역 동호회원들이 한 장소에 모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낸다. 이와는 별도로 지역 정기 연주회가 열릴 때면 주변 지역의 동호회원들도 찾아와 주최측의 힘을 보태 주며 결속을 다지고 있다. 지역 동호회마다 한 달에 두 차례 정기모임을 갖고 통하는 사람들끼리 번개만남도 자주 마련한다.3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수원마을의 경우 회비는 한달에 성인 5000원, 어린이 2000원이다. 동호회 운영을 위한 최소한의 경비로 회원들의 소속감을 불어 넣기 위해 회비만큼은 꼭 받는다고 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또 뚫린 ‘전자결제’

    또 뚫린 ‘전자결제’

    30만원 이하의 인터넷 전자결제에 사용되는 보안 시스템인 ‘안전결제’와 ‘안심클릭’에 구멍이 뚫렸다. 비씨·KB카드는 안전결제를,LG·삼성·현대카드는 안심클릭을 채택하는 등 국내 대부분의 카드사는 두 보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안전결제와 안심클릭은 인터넷상에서 결제를 할 때 별도의 팝업창을 띄우고 패스워드를 입력토록 하는 전자결제 보안 시스템이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13일 다른 사람의 카드번호와 인터넷 결제용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알아낸 후 1억 8000만원을 챙긴 추모(22)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3ㆍ여)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중국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범인 20대 여성 이모씨에 대한 공조수사를 중국 공안에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 등 3명은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양모(46)씨 등 53명이 소유한 신용카드 55장의 카드번호와 인터넷 결제용 패스워드를 알아낸 뒤 1억 8000만원을 부정 사용해, 게임 아이템을 사들인 후 이를 되팔아 현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추씨와 김씨는 인터넷 아이템 구매사이트에서 만난 조선족 이씨로부터 아이디, 패스워드, 신용카드 거래내역정보 등 개인정보 7만건을 입수한 뒤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의 카드번호와 패스워드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의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포털부터 게임, 인터넷뱅킹까지 두루 이용한다는 점을 노려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에서 빼낸 정보를 범죄에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추씨 등은 해킹 등으로 알아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이용, 카드사와 결제대행사, 쇼핑몰 등에 번갈아 접속하는 방법으로 16자리 개인신용 카드번호를 손쉽게 알아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쇼핑몰 등 인터넷 상에서 결제할 수 있는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은 보안을 위해 고객의 신용카드번호 중 일부만을 보여준다. 하지만 서로 공통된 규칙이 없어 결국 무용지물이란 것. 예를 들어 A 쇼핑몰에선 회원의 카드번호를 ‘1234-2345-56★★-★★★★’라는 식으로 마지막 자리를 감춰 표기한다 해도,B 쇼핑몰에선 ‘★★★★-★★45-5678-8845’란 식으로 앞자리를 감추기 때문에 두 군데 사이트만 들어가더라도 신용카드번호가 다드러난다는 것이 경찰의 지적이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은 모든 카드사에 30만원 이상 인터넷 거래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공인인증서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렸다. 하지만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는 소액 결제에서 생긴 허점은 막지 못한 셈이다.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정석화 경감은 “안심클릭과 안전결제 방식 모두 카드번호와 패스워드, 두 가지만 알면 인터넷이 연결된 어느 곳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는 허점이 있다.”면서 “금융권과 카드사 등에서도 소액결제부분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금융서비스는 되도록 독자적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문자메시지(SMS)서비스를 이용해 카드결제 정보를 바로바로 점검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조달상품 골라쓴다

    ‘주는 대로’ 받아 써야 했던 정부 조달품목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1품목 1공급자’ 조달 방식이 ‘1품목 다수공급자’로 바뀐 것이다. 공공기관을 수요자로 하는 조달청의 온라인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이 호응을 얻고 있다. 예전 같으면 에어컨을 필요로 하는 수요기관은 조달청에서 계약한 A업체의 제품 가운데 골라야 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종합쇼핑몰이 문을 연 뒤에는 다양한 업체의 제품 가운데 가격과 품질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조달품목에 들어 있지 않던 기종이나 상품의 공급을 조달청에 요구할 수 ‘권한’도 수요기관에 주어졌다. 현재 종합쇼핑몰에서 고를 수 있는 계약상품은 4만개 남짓으로 지난해 말 2만 7000개보다 1.5배가량 늘었다. 연말까지는 10만개로 늘리고, 번역과 보험 등 용역서비스를 확대한다. 조달업체도 보유한 상품의 계약신청을 할 수 있게 됐고, 상품정보를 업체 스스로 관리할 수 있으며 할인상품 기획코너도 운영할 수 있다. 조달청은 올해 쇼핑몰에서 거래되는 액수가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달수수료도 1.1%에서 0.8%로 낮추면서 공공기관의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민 조달청장은 “쇼핑몰은 공공조달의 기능을 유지하고, 시장질서가 교란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공공기관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수요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상품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조달시장의 벽을 낮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경제플러스] ‘플라자 인도네시아’ 확장공사 수주

    쌍용건설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1억 3000만달러 규모의 복합건물 ‘플라자 인도네시아’확장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고급 호텔과 쇼핑몰이 밀집된 탐린 스트리트에 지상 41층 규모의 오피스와 47층짜리 아파트,6층짜리 쇼핑센터를 짓는 공사다. 일본 최대 건설사인 시미즈와 경쟁해 일감을 따냈다.
  • 제주 관광상품권 출시

    제주도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주문화관광상품권’이 나왔다. ㈜제주사랑미래가 최근 출시한 문화관광상품권은 5000원권과 1만원,5만원,10만원,30만원권 등 모두 5가지로 제주지역 관광시설 및 음식, 숙박, 생활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상품권 가맹점 200개소에서 최고 30%까지 우대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상품권을 선물 받고도 제주도를 방문하지 못할 경우,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제주 특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구입은 웹사이트(www.jejudogift.com) 또는 콜센터 (1544-7266)에서 가능하다.제주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모기퇴치제품 자연과 건강을 배려한다

    모기퇴치제품 자연과 건강을 배려한다

    모기 차단 제품들이 올해는 자연에 더 가까워졌다. 자연 성분의 모기 차단제는 인공합성의 화학 성분보다는 인체에 더 안전하다. 자극도 훨씬 적다. 때문에 자연 성분이 든 제품을 많이 찾는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이들에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름 불청객’ 파리보다도 모기를 더 싫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사이트 다음이 지난달 8일 ‘파리와 모기 중에 하나가 없어진다면?’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모기’라고 답한 네티즌이 90%를 차지했다. 참가자 500여명 가운데 450여명이 ‘모기는 사람을 물기 때문에 파리보다 더 싫어한다.’고 답했다. 모기를 쫓는 제품에 자연 성분을 넣은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한국존슨의 에프킬라는 소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성분을 강화한 ‘에프킬라 내츄럴후레쉬 리퀴드’(타이머+교체용 48일간 지속,1만 3000원선)를 대표적으로 내놓았다. 단순히 몇 가지의 식물을 조합해 냄새만 좋은 향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상태의 소나무에서 직접 추출한 성분을 함유해 인체에는 안전하면서도 모기 차단 효과가 확실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제품은 유럽 공동체(EU)의 엄격한 품질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유럽안전조건준수인증(CE)’마크를 획득해 소비자의 안전과 건강, 위생, 환경보호에 관한 유럽의 규격 조건을 준수한 제품으로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 또 바르는 모기 차단제 로션인 한국존슨의 ‘오프!’(100㎖ 7000원선)는 유칼리 나무의 성분이 들어있다. 호주의 대표 식물인 유칼리 나무에서 추출한 ‘헬스가드’ 성분은 진드기를 막고 모기 등 벌레의 방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호주 원주민들은 모기를 쫓기 위해 유칼리나뭇잎을 다발로 묶어 집 입구에 두고 있다. 모기 퇴치 비누도 있다. 옥션이 판매 중인 모기 퇴치 비누 ‘칼렌듈라 메리골드’(1만 2000원선)는 금잔화의 천연 성분을 이용한 수제 비누로, 민감한 피부에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고 곤충을 쫓아내는 효과가 있어 여름에 효과적이다.‘아로마일 트러블케어젤’(9000원)은 순도 99.7%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젤 타입으로 모기에 물렸을 때 발라주면 금방 진정되고 흉이 남지 않는다. 옥션은 또 항알레르기 기능과 소염 작용을 하는 자소(들깨)의 추출물이 들어 있는 ‘모기물림 베이비 가이드’(6900원)도 판매하고 있다. 인체에 해가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도 ‘아로마 스킨비누’(7000원선)를 판매하고 있다.100% 아로마 오일로 인공색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한방 생약 성분을 함유했다. 모기퇴치 비누는 천연 아로마에서 나오는 향으로 세정 효과와 모기 퇴치 두 가지 기능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유아를 위한 용품에서도 자연 성분을 이용한 모기 차단제가 나왔다. 수입 유아용품 전문 쇼핑몰인 룰루랄라가 판매중인 ‘모기퇴치 티슈´는 복숭아잎 추출액을 섞어 만들었다. 향긋한 복숭아향이 밴 티슈로 아기를 부드럽게 닦아주면 6∼7시간의 모기 퇴치 효과가 지속된다. 모기 퇴치 티슈는 30장에 1만원선이다. 또 유아용품 전문회사인 일본 아카짱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아카짱 쇼핑몰 역시 복숭아잎 추출 성분이 들어있는 모기퇴치 물파스(80㎖ 1만 2000원선)를 판매한다. 순하고 자극이 덜해 어린 아이에게 알맞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모기는 땀냄새를 좋아해 유독 모기에 잘 물리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 사람은 멀쩡한데 혼자만 모기 공습을 당한다. 모기가 좋아하는 혈액형이나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일까? 모기 살충제 에프킬라를 생산, 판매하는 한국존슨의 김대훈 연구원은 “모기가 선호하는 피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모기가 좋아하는 요건이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모기가 좋아하는 요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모기의 공격에 노출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모기는 땀과 열이 많이 나는 사람 쪽으로 몰린다. 몸집이 크고 뚱뚱한 사람은 신진대사가 활발해 땀과 열이 많이 나게 되고, 그 결과 모기에게 자주 물리게 된다. 김 연구원은 “아이와 임산부가 모기에 쉽게 물리게 되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말했다. 또 색상이 짙은 옷이나 냄새가 강한 향수, 발 냄새도 모기가 좋아하는 요인이다. 명암 구별이 가능한 모기는 어두운 곳으로 돌진하는 특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두꺼운 청바지나 군복을 입어도 모기에 물리는 것은 어두운 색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모기는 후각이 예민해 20m 밖에서도 동물이나 사람이 내뿜는 냄새와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경제플러스] 신세계 국내 최대 ‘아쿠아몰’ 착공

    쇼핑센터와 온천이 합쳐진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몰’이 7일 부산에서 착공된다. 신세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14만평에 1조원을 들여 국내에서 가장 큰 복합쇼핑센터인 ‘센텀시티 신세계 UEC(상업시·조감도)’ 프로젝트를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1단계로 7일 9만평 규모의 복합쇼핑센터가 착공되며 2008년 말 개장한다. 백화점과 면세점 등의 쇼핑몰이 들어서게 된다. 쇼핑몰 부지에서 발견된 온천을 이용, 쇼핑몰과 결합된 아쿠아몰로 개발된다.
  • [업계소식-분양] 부산 정관택지개발지구 ‘효성 백년가약’

    [업계소식-분양] 부산 정관택지개발지구 ‘효성 백년가약’

    효성은 부산시 정관택지개발지구에 ‘효성 백년가약´ 26·34평형 1152가구를 분양한다. 대지면적 2만 7000여 평에 지하 1~지상 15층 규모. 2008년 10월 완공예정인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와 가까워 부산 도심까지 20분, 서면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고 분양사 측은 설명. ▲쇼핑몰·영화관·식당가 등의 중심 상업지역과 ▲중앙공원, 근린공원, 생태하천, 자전거전용도로 등의 녹지 공간이 인접했다. 계약금의 5%, 중도금의 50%를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051) 702-0678.
  • e쇼핑몰 ‘묻지마 송금’ 주의

    최저가격을 내세워 가전제품을 판다고 광고한 인터넷쇼핑몰 운영자가 10억여원을 챙겨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5일 인터넷 쇼핑몰 on4989(www.on4989.co.kr) 운영자 김모(39)씨가 물품대금을 가로채 잠적함에 따라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직원 이모(32)씨를 대표이사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쇼핑몰을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부터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는 34건이며 카드로 결제된 대금만 13억원 정도다. 이 쇼핑몰은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해 전자제품을 싸게 판다고 광고했다. 피해자 대부분이 TV, 냉장고, 에어컨 등 고가의 가전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Leisure+α] 월드키친,여름 정기 세일

    세계적인 주방용품 제조사 월드키친은 17일까지 전국 유명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shop.worldkitchen.co.kr)에서 코렐, 코닝웨어, 비전, 파이렉스 등 4대 브랜드를 20% 할인판매한다.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코닝웨어의 2ℓ전골 냄비를 준다.080-796-9200.
  • [업계소식-분양] 신림역 복합쇼핑몰 ‘씨앤스퀘어’

    ㈜우방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사거리에 지하 7~지상 12층, 연면적 1만2500여평의 대형 복합쇼핑몰 `씨앤스퀘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이 지하철 역과 연결된다.멀티플렉스 영화관, 브랜드아웃렛, 파워셀러숍, 뷰티메스티지 등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복합 패션몰로 건물 외관 전체를 레드(LED)조명으로 설계했다. 차별화된 운영관리 및 업종구성, 독특한 실내장식 등이 특징. 신림역 일대는 서울 서남부를 대표하는 패션 쇼핑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분양사 측은 설명. (02) 882-1001.
  • 여름보양식 닭 판매 날개달았다

    여름보양식 닭 판매 날개달았다

    늘어지는 여름… ‘물’ 만난 삼계탕 올 여름도 더위를 어떻게 넘길까 걱정된다. 한 달여간 폭염속에 지내면 몸도 마음도 지쳐 축 늘어진다. 이럴 땐 보양식을 찾아 보자. 최고의 인기 여름 보양식은 삼계탕과 장어구이. 예로부터 내려오는 여염집의 여름나기 음식이기도 한다. 장어 특유의 비릿함을 싫어하는 이들은 삼계탕을 많이 찾는다. 야들야들한 닭고기에 인삼·황기·마늘·대추 등의 한약재를 넣고 푹 곤 삼계탕은 음식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약’에 가깝다. 엄나무를 넣으면 닭 고유의 냄새가 사라진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삼계탕 한 그릇 뚝딱 해치우면 금방이라도 기운이 날 것 같다. 삼계탕은 전문 음식점을 찾아 먹어도 좋다. 한 그릇에 1만원 남짓한다. 또 재래시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닭을 비롯해 여러 재료를 모아 판다. 재료를 일일이 사서 끓이는 것이 귀찮다면 완성된 삼계탕을 사면 된다. 할인점과 백화점, 인터넷 등에는 완성품도 많이 나와 있다. 집에서 데워 먹으면 된다. 삼계탕 한 그릇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축축 늘어진 여름 식탁, 지친 심신과 입맛을 삼계탕으로 되찾아 보자.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삼계탕·죽 ·찜구이·붉닭 입맛대로 닭이 제철을 만났다.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축구경기때는 튀긴 닭이 불티나게 팔리더니, 여름이 다가올수록 삼계탕, 백숙용 닭의 판매량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초복이 다가올수록 유통업체들의 닭 마케팅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간편하게 닭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상품들과 싱싱한 닭 고르는 법, 대표적인 조리법을 살펴봤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도움말 농협,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여름 보양식 하면 뭐니뭐니해도 삼계탕이 먼저 떠오른다. 영계 한 마리에 수삼 또는 인삼, 황기, 대추, 마늘, 찹쌀을 넣어 만드는데, 맛이 대중적이면서 영양소가 풍부해 인기다. 닭고기는 동물성 단백질이 높은 반면 콜레스테롤, 지방, 칼로리가 낮아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육류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인삼은 체내효소의 활성화를 통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피로회복을 돕고, 찹쌀은 심장의 열을 억제시켜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날씨가 더워질수록 닭 등 삼계탕 재료 판매량이 수직 상승한다.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삼계탕 관련 상품 6월 매출은 전월 대비 3배 신장했으며,7월 초복에는 6월 대비 200% 더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날씨 더워지면 닭 판매량 쑥 그러나 삼계탕은 요리 과정이 까다로워 신세대들에게는 쉽게 만들어 먹기 어려운 음식으로 꼽힌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취향에 맞춰 유통업체들은 삼계탕 재료를 일일이 고를 필요없이 한꺼번에 살 수 있도록 묶어 판매하거나, 반 조리 형태로 내놓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이 판매하는 마니커 웰빙 삼계탕 3팩 세트(2만 8500원)는 6월 한달 동안 300개 이상이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닭고기 전문업체 마니커가 만든 상품으로, 완전 조리 후 포장해 데워 먹기만 하면 된다. 이마트는 6월 중순부터 조리식품코너에서 엄나무, 당귀, 황귀, 오가피를 넣고 삶은 육수와 함께 포장한 영계 백숙을 4580원, 찹쌀, 수삼, 마늘, 대추가 들어간 삼계탕을 5980원에 판매하고 있다. 삼계탕 외에 닭을 이용한 완전조리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초록마을이 최근 출시한 ‘황기찹쌀닭죽’은 토종 닭 반 마리에 주먹밥으로 만든 찰밥을 넣어 가공했다. 냄비에 담아 끓이기만 하면 된다. ●재료 엄선해 요리하면 정성 가득 그러나 아무리 훌륭한 완전조리 상품도 재료를 하나하나 골라 요리할 때의 손맛을 따라갈 수는 없다. 이번 여름 손수 삼계탕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 다른 재료는 몰라도 주 재료인 닭 고르는 법, 맛깔난 요리법 몇 가지 정도는 알아두는 게 좋다. 농협 김광일 계육가공사업본부 마게팅팀장은 “닭을 고를 때는 외관상 청결하고 껍질은 크림색으로 윤기가 돌고, 털구멍이 올통볼통하게 튀어 나온 것이 신선하다.”고 소개한다. 그는 “촉촉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물기가 적당히 배어있고 살이 두툼해 푹신한 느낌을 주는 고기가 신선하고 맛있다.”면서 “반드시 냉장 보관되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안승춘 회장은 “닭으로 삼계탕을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닭찜 구이 등 간편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면서 “영양소는 살아 있으면서 맛이 색다르기 때문에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그가 추천하는 세 가지 닭 요리법. # 삼계탕 ▶재료 영계 1마리, 대추 3개, 찹쌀 4분의1컵, 마늘 3쪽, 수삼 1뿌리, 금, 파 ▶만드는 법 1. 영계는 배를 가르지 말고 내장을 아래쪽으로 끌어낸 다음 깨끗이 손질하여 놓는다. 2. 찹쌀은 깨끗이 씻어 불리고 수삼은 흙을 털고 껍질을 살살 긁어 벗겨낸 다음 씻어 둔다. 3. 손질해 둔 영계 뱃속에 마늘과 불린 찹쌀을 넣고 배를 갈라 옆부분에 칼집을 넣어 다리를 엇갈리게 한다. 4. 냄비에 영계를 담아 푹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대추와 인삼을 넣어서 센불에 얹어 한소끔 끓으면 불을 줄여 2시간가량 푹 곤다. 먹을 때 소금과 송송 썬 파를 함께 담는다. # 닭찜구이 ▶재료 닭(800g) 1마리, 찹쌀(불린 것) 4큰술, 닭고기양념(소금, 후춧가루, 마늘즙), 찐밥(불린 찰흑미쌀) 4큰술, 검은콩(불린 것) 3큰술, 은행(볶은것) 5개, 잣 2분의1큰술, 대추 3개 밤 2개, 인삼(썬것) 1뿌리 마늘 3쪽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닭은 깨끗이 손질해 물기를 없애고 소금, 마늘즙, 후추를 안팎으로 발라 간을 한다. 2. 찜통에 물로 축인 보자기를 펴고 찹쌀, 찰흑미, 검은콩은 섞어 담아 찐 다음 은행, 잣, 대추, 밤, 인삼, 마늘, 소금 약간을 넣고 함께 섞어 놓는다. 3.(1)의 닭 뱃속에 (2)의 섞어놓은 밥재료를 꼭꼭 채워넣고 양다리를 꼬아 내용물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실로 묶는다. 4.250도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시간가량 굽거나(오븐에 구울 때는 식용유를 발라 노릇하게 색을 낸다) 김오른 찜통에 40분간 찐다. 영양밥과 닭구이를 함께 먹으면 좋다. # 매운고추불닭 ▶재료 닭다리(장각) 1㎏, 겨자잎, 양념(청양고춧가루 3큰술 고추씨물 2큰술 다진마늘 2큰술, 청양고추장 3큰술, 다진생강 2분의1큰술, 양파즙 2큰술 다진파 2큰술, 깨소금 11/2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2큰술, 물엿 3큰술, 청주 2큰술, 후춧가루 고추씨물※고추씨, 대파, 양파, 무를 끓인 물) ▶만드는 법 1. 닭다리는 뼈를 발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놓는다. 2. 청양고추장, 청양고춧가루, 고추씨물, 간장(소금), 다진마늘, 다진파, 다진생강, 양파즙, 설탕, 청주, 물엿, 깨소금, 참기름, 후추를 섞어 양념을 만든다. 3.(1)의 닭고기에 (2)의 양념을 넣고 버무려 재운다. 4.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굽거나 숯불에 굽는다. 닭고기를 살짝 쪄서 양념해 구우면 굽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 “제주 가느니 동남아 가겠다”

    “제주 가느니 동남아 가겠다”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를 찾은 일부 관광객들이 ‘불친절 바가지’를 경험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며 7월부터 특별자치도로 전환하는 제주가 구태의연한 관광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27일 제주도 관광문화정보 사이버게시판(cyber.jeju.go.kr)에 따르면 불친절 관광사례와 그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부모를 모시고 효도여행을 다녀 왔다는 정모씨는 “가는 곳마다 쇼핑을 강요하는 관광가이드와 바가지 음식값에 여행을 망쳤다.”고 말했다. 정씨는 “음식점마다 맛도 형편 없었다.”면서 주변에서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나서서 말릴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객 엄모씨는 “성읍 민속마을에선 안내원이 버젓이 쇼핑을 강요하더라.”면서 “상황버섯을 제주도에서만 판매하는 특산품이라고 소개해 40만원어치를 샀는데 알고 보니 인터넷 쇼핑몰에서 더 싸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며 분개했다. 최근 수학여행을 다녀온 박모군은 “성읍 민속마을에서 오미자차를 2만원에 주고 샀는데 공항에서는 똑같은 제품을 1만원에 팔고 있었다.”면서 “학생 돈까지 등쳐 먹는 상술에 놀랐다.”고 말했다. 차량 흠집을 문제삼아 변상을 요구하는 렌터카사의 횡포에 대한 고발도 잇따랐다. 한 관광객은 ”렌터카를 반납하는데 앞범퍼에 살짝 상처가 났다며 50만원을 요구해 실랑이 끝에 결국 20만원을 주고 비행기에 올랐다.”면서 “두번 다시 오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른 관광객은 “제주로 가느니 동남아로 가는 것이 경비도 저렴하고 대접도 받는다는 이야기가 맞는 것 같다.”면서 “제주를 다녀 왔다는 여행의 기쁨보다 바가지를 썼다는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조모씨는 “7월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려고 준비 중인데 동남아 관광으로 돌아서야 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제주도, 여행사, 가이드, 토착민 모두가 한 통속으로 보인다.”면서 각성을 촉구했다. 최경달 신라항공여행사 사장은 “관광 비수기에 일부 여행사들이 항공기 요금에도 못미치는 10만원 안팎의 초저가 부실상품을 판매, 바가지 쇼핑강요와 불친절 등으로 제주관광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월드컵응원 붉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

    월드컵응원 붉은 립스틱 짙게 바르고

    ‘붉은 악마는 입술도 붉다!’ 독일 월드컵에서 12번째 선수인 붉은악마의 응원전이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붉은 입술 화장품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붉은 악마 응원복과 어울리는 붉은 입술용 화장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0%가량의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앵두처럼 붉은 입술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같은 현상은 통상 여름을 겨냥해 피부를 진정시켜 주거나 시원하게 해 주는 기초 화장품류가 인기를 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특히 지난해의 입술 화장품이 분홍이나 주황색 계열이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달라졌다. 독일월드컵 특수를 입술 화장품이 톡톡히 누리고 있다. 성유진 LG생활건강 과장은 “통상 화장품 업계의 6월은 여름 메이크 업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판촉전이 치열한 시기지만 올해는 월드컵 시즌과 겹치다 보니 화장품 업체들의 여름 판촉전도 ‘레드 컬러 전용제품’으로 가세하고 있다.”고 말했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 티셔츠에는 ‘붉은색 입술’이 제격이다. 의류업체가 붉은 티셔츠를 적극 공략하는 것과 비교하면 화장품 업체의 ‘붉은 입술’ 공략은 그동안 다소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LG생활건강은 월드컵을 겨냥한 붉은색 입술 색조 화장품인 립글로스 ‘오휘 립파라치 빅토리 레드’(2만 3000원)를 내놓으며 공략에 나섰다.LG생활건강은 오휘 빅토리 레드 출시와 함께 백화점 판매 직원들에게 모두 붉은색 셔츠를 입히기로 했다. 또 붉은색 응원 티셔츠 150여장을 경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또 색조전문 브랜드 ‘에뛰드’는 월드컵 기획상품 ‘레드 서포터스 시리즈’를 선보였다. 대표팀 선수의 등번호와 선수 이름의 이니셜 알파벳을 색상 이름으로 붙여 우리 선수들을 표현하고 있다. 구성은 레드 립스 3종, 펜슬 4종, 네일 제품 5종이다. 특히 립스틱과 펜슬 제품은 얼굴이나 팔 등 몸에 태극기 등을 그릴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레드 서포터스 립스 3종은 빨강 계열의 립스틱으로 선명한 색상, 광택으로 번들거리는 글로시 색상, 진주 입자가 들어가 반짝이는 펄 3종류로 구성돼 있다. 대표팀의 공격수 3명의 상징한다고 에뛰드 측은 밝혔다. 가격대는 각 1개에 2000∼5000원. 애경은 선명한 색상에 촉촉한 보습력이 오래 가며 입술끼리 닿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는 립스틱 ‘마리끌레르 스테이 온 립스’(RD-64호·1만 5000원)를 내놓았다. 립스틱 본래의 색상이 선명하게 표현된다. 보습 활성 성분이 입술에 촉촉함을 더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샤는 도톰하고 섹시한 입술을 제안하는 ‘미샤 M 볼륨 립글로스’(6900원)도 모두 붉은 컬러를 내세우며 여심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외국계 화장품들의 열기도 붉게 타고 있다.‘붉은 입술’의 원조인 샤넬은 올해 신제품 ‘루주 알뤼르’(3만 5000원)를 내놓았다. 한국 시장의 상황을 염두에 둔 ‘붉은 입술’ 마케팅의 전략으로 붉은 립스틱을 선보인 것이다. 백화점에서 입술 화장품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화장품업계의 거센 공세에 못이겨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지상파 TV에 광고까지 내보내고 있다. 그만큼 ‘붉은 립스틱’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메이블린 뉴욕은 이달 말까지 립스틱 ‘모이스처 익스트림 섹시 레드’(1만 2000원)를 시장에 내놓으며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팀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행사 기간 화장품 전문점,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사면 붉은 악마 헤어밴드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랑콤은 월드컵 응원 전용 립스틱 ‘컬러피버’(3만 4000원)를 선보였다. 특히 눈부신 레드 컬러를 강조하는 ‘111호 레드 시리얼 키서’를 주력 상품으로 내놓으며,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붉은 입술에 어울리는 메이크 업 노하우 등을 제안하고, 퀴즈를 풀면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외국 유명 브랜드인 랑콤의 이례적인 ‘레드 립스틱’ 띄우기는 월드컵 분위기를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겔랑도 6가지 한정 색상으로 선보이는 ‘키스키스 립스틱’ 6종(각 3만 3000원)을 선보였다. 분홍에서 빨강까지 올 여름에 어울리는 강렬하고 부드러운 컬러로 독일 월드컵 시즌에 맞춰 판매할 계획이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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