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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울고 갈 똑똑한 화장도구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울고 갈 똑똑한 화장도구

    여성들에게 출근 전 눈화장은 하루를 점치는 ‘오늘의 운세’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이라인이 쉽고 예쁘게 한번에 쓱∼ 그려지는 날이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에는 단순한 ‘미신’이 아닌, 좀더 현실적인 사정이 들어 있다. 간단한 것 같지만 눈화장은 한번 망치면 수정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 그러다 보면 출근 준비 시간이 더 걸리고 이로 인해 버스나 지하철을 놓치면서 결국 지각으로 이어지곤 한다. 부산스러운 출근길이 일진을 사납게 만드는 것 아닐까. 예뻐지려는 열망은 가득한데 솜씨가 모자라 얼굴은 물론이요, 출근길을 번번이 망쳤던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줄 ‘도우미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눈썹 그리기에 영 재주가 없는 여성이라면 이 제품에 반색할 만하다. 라네즈의 ‘브로우 셰이핑 키트’는 아시아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3가지 모양의 눈썹 시트가 들어 있는 제품. 케이크 형태로 자연스럽게 눈썹을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색상이 담겨 있다. 눈썹 시트를 위치를 잘 잡아 대고 앞, 중간, 꼬리 부분으로 나누어 브러시로 옅은 색상부터 진한 색상까지 3단계로 눈썹을 그린다. 눈썹 전체의 균형을 보면서 족집게로 정리해주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이의 ‘마스카라 가드’는 마스카라 한번 바르고 나면 ‘너구리’가 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마스카라를 바를 때 눈에 대고 있으면 눈 주위에 마스카라가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빗까지 달려 있어 뭉침 없이 마스카라를 바를 수 있게 해준다. 역시 카이 제품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빗이 달려 있는 눈썹 전용 가위는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눈썹을 빗으면서 동시에 잘라주기 때문에 ‘삐뚤빼뚤한 눈썹은 안녕’이다. DHC의 ‘와이프 오프 펜슬’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연필 형태로 된 리무버다. 학창시절 자주 쓰던 볼펜 지우개와 같다고 보면 된다. 엇나간 아이라인이나 립라인 부위에 바르고 반대편에 있는 붓을 이용해 살살 펴주면 감쪽같다.G마켓에서 파는 스왑플러스의 리무버 면봉은 한 쪽 끝을 꺾으면 용액이 흘러나와 반대쪽 면봉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마스카라 전용, 아이섀도 전용 두 가지로 나와 있으며 비타민 E가 함유돼 눈에 자극이 없다. 이펑크하우저의 ‘컨실러 플러스 아이베이스’는 컨실러와 눈가 전용 베이스가 합쳐진 제품. 다양한 얼굴색에 맞춘 3가지 색상의 베이스와 거울이 담겨 있어 색조 화장 전 바르면 눈가 보호는 물론 발색에도 도움이 된다. 같은 브랜드의 마스카라에는 속눈썹 전용 빗이 들어 있다. 뭉치지 않고 풍성한 연출이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Local] 강원, 재래시장 애용 캠페인

    강원도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을 ‘재래시장 가는 날’로 정해 기관과 단체 등의 회식을 재래시장에서 하는 등 애용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우선 상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공무원에게 제공되는 복지카드 포인트의 사용 범위를 재래시장의 모든 상품과 상품권으로 확대한다. 또 지난해 발행한 재래시장 상품권의 유통 문제도 보완해 현금화 기간을 단축하는 한편 아직 유통되지 않은 상품권에 대해서는 2%의 할인율을 적용해 보전해 주기로 했다. 도가 운영 중인 인터넷 쇼핑몰 ‘G마켓’의 ‘재래시장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고객 중 연말까지 선착순으로 100명을 선정해 5000원권 재래시장 상품권도 준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타비투 쇼핑몰 뜬다

    타비투 쇼핑몰 뜬다

    명동의 쇼핑몰 ‘하이 해리엇’이 패션, 화장품, 푸드, 영화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원데이 쇼핑몰’ ‘타비투’ 로 변신한다. 오는 18일 서울 중구 충무로2가 65의9에 오픈하는 ‘타비투’(www.tabby2.co.kr)는 선진국형 패션전문 쇼핑몰이다.2006년 4월 문을 열었다가 내수경기 침체로 휴업했던 하이 해리엇이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변신하는 것이다. ‘타비’는 변신하는 얼룩고양이,‘2’는 패션과 뷰티를 상징하는 합성어이다. 이름뿐 아니라 매장 운영방식이나 배치도 확 바꿨다. 우선 지분형 분양에 따른 임대료 방식에서 벗어나 백화점식 임대방식으로 전환했다. 점포 크기도 6.6㎡(2평) 미만의 소평 점포에서 벗어나 13∼66㎡(4∼20평) 크기로 넓혔다. 통로도 직선과 곡선으로 적절한 동선을 확보했다. 백화점처럼 쾌적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타비투의 컨셉트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한 매력적인 공간 제공’이다. 이에 따라 업종도 10∼30대 여성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최신 패션 스타일과 뷰티 서비스를 받은 뒤 식사와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타비투의 신의균 대표는 14일 “판매사원들도 일본 도쿄의 ‘시부야 109’의 숍 스타일리스트를 벤치마킹했다.”면서 “상품과 품목 구성도 남성복, 여성복 등을 구분하던 것에서 벗어나 층별로 아웃웨어, 이너웨어, 액세서리, 화장품 등 고객중심으로 배치했다.”고 말했다.(02)2079-0088.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통신판매업자 정보 새달 실시간 공개

    다음달 1일부터 전국 22만여 통신판매업자의 신원정보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공개된다. 공정위는 15일 “인터넷 쇼핑몰과 TV 홈쇼핑 등의 사기 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공정위의 소비자 홈페이지(www.consumer.go.kr)에 통신판매업자 신원정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기성 통신판매업체들은 상호와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사이트 하단에 엉터리로 기재한 뒤 소비자들로부터 대금만 챙기고 잠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정위는 신상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면 소비자들이 해당 사이트의 신원정보를 공정위 홈페이지 내용과 비교해 사기성 거래인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통신업계 “異種과 뭉쳐라”

    통신업계 “異種과 뭉쳐라”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 마케팅의 중요한 화두다. 이를 위해 많이 쓰는 방법이 다른 업종 기업들과 손잡기다. 통신업계가 이런 ‘이종(異種)간 제휴’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회사 자체적으로는 유선전화, 이동전화, 인터넷접속, 인터넷(IP)TV 등 자사 서비스를 한데 묶는 ‘결합’을 가속화하면서 대외적으로는 금융·유통·주유소·극장 등 다른 업종과의 ‘연합’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가격·편의성 등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자기들을 경쟁상대로 생각하지 않는 다른 업종의 텃밭으로 마케팅 전선을 넓혀보자는 게 주 목적이다. 상대방(비 통신업) 사업자들은 가입자 규모가 큰 데다 온라인에서의 역량이 강한 통신회사들과 유통망을 공유하는 이점이 있다. ●외환업무 보며 해외 공짜전화 LG데이콤은 14일 우리은행과 손잡고 전국 202개 우리은행 유학이주센터에 ‘myLG070 무료체험존’을 설치했다. 우리은행 고객들은 이곳에서 유학상담이나 외환업무를 보면서 myLG070폰으로 공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다. 또 무료체험존을 통해 myLG070에 가입하면 7만∼9만원대 myLG070폰을 무료로 준다. KT는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제휴해 G마켓 사이트 안에 ‘메가G존’을 개설했다. 이곳을 통해 IPTV 메가TV의 새 콘텐츠를 소개하고 G마켓 이용 때 혜택을 준다. 메가TV 무료체험을 신청하면 2만원짜리 G마켓 상품권과 함께 3개월간 무료로 메가TV를 볼 수 있다. ●할인점·레스토랑도 할인 서비스 KTF는 ‘쇼(SHOW) 앤 파트너스’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제휴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국내 최대 할인점 이마트와 연계해 3세대 이동전화 쇼 가입자에 한해 통화 이용량에 따라 월 2만 5000원까지 이마트 물품구입 비용을 깎아주는 ‘쇼 이마트 요금’이 대표적이다. 월 3만원까지 교통비를 할인하는 ‘쇼 교통할인’,CGV와 제휴한 ‘쇼 CGV 영화요금’ 등 상품도 내놓았다. 현대오일뱅크·에쓰오일과 함께 하는 ‘주유할인 요금제’, 동부화재와 손잡고 건강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유비무환 요금제’ 등도 운용 중이다. LG텔레콤은 GS칼텍스와 제휴해 ℓ당 최대 600원을 통화료에서 할인해 주는 ‘주유할인’,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통화료 1000원당 최대 17마일을 적립하는 ‘항공마일리지’, 교보문고와 함께 휴대전화를 통해 책을 사면 책값을 깎아주는 ‘손안의 쇼핑’ 등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여행사 등과 제휴해 ‘여행&(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상품 구매, 여행잡지 제공까지 여행에 관한 모든 것을 휴대전화로 해결할 수 있다.‘맛있는 모바일’ 서비스에서는 월 3900원의 정보이용료만으로 ‘마르쉐’ ‘오므토토마토’ 등 레스토랑에서 최대 4만 5000원어치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애경그룹 유통부문과 제휴, 하나TV에 ‘애경백화점 삼성몰’ 을 입점시킨 카탈로그 방식의 쇼핑서비스를 상반기 중 선보인다.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서비스 융합과 상품 결합의 가속화로 통신업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다양한 마케팅 판로를 모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종간 제휴는 앞으로 전방위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에스티로더 등 명품화장품 온라인 전용제품시장 진출

    에스티로더 등 명품화장품 온라인 전용제품시장 진출

    인터넷 판매 전용 화장품 시장이 쑥쑥 자라고 있다. 최근엔 에스티로더그룹의 가세로 온라인 화장품 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된 화장품(향수 포함) 매출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7900억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스티로더그룹은 10일 온라인 전용 스킨케어 브랜드인 굿스킨을 내놓았다. 기존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바비브라운 등 에스티로더 계열 브랜드의 고가 이미지를 감안해 일반 온라인몰이 아닌 백화점 온라인몰에서만 판다.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 여성이 대상이다. 특히 트리-액티라인 주름 필러(30㎖ 5만 8000원)가 대표적인 인기 제품. 이 제품은 이미 연초부터 홈쇼핑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GS홈쇼핑에서 18회 방송에 6만 7000개가 팔리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온라인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인 플러트도 론칭했다. 전용 사이트와 주요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 개성 넘치고 유쾌한 메이크업을 표방하는 20대 초·중반 젊은 여성을 겨냥,250여가지의 색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사이트에서는 제품 관련 정보와 메이크업 방법이 제공된다. 립글로스인 스퀴즈 미가 9㎖ 1만 5000원, 아이섀도인 드리미 아이즈는 2g 1만 5000원이다. 국산 브랜드로는 코리아나 화장품의 제니스웰과 엔프라니 화장품의 메이프레쉬 등이 있다. 각각 최대 6개월을 넘기지 않는 유통기간을 내세워 신선 화장품임을 강조한다. 예컨대 제니스웰의 대표 제품인 퓨어 클렌징 오일은 카모마일, 올리브, 포도씨 등 식물성 오일로 만들었다. 화장은 물론 각질까지 제거해주는 제품이라고 업체측은 강조한다.150㎖가 2만 2000원. 업계 관계자는 “여성들의 사회적인 지위 상승과 웰빙 및 항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화장품 매출은 백화점의 고가 제품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온라인몰에서도 커지는 등 전방위적인 성장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중국산 김치통해 식품안전 실태 짚어보니

    중국산 김치통해 식품안전 실태 짚어보니

    ‘당신의 먹거리는 안녕하십니까.’최근 ‘생쥐머리 새우깡’과 ‘칼날 참치캔’ 등 이물질 식품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업계에 거센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물질 ‘노이로제’를 호소하고 있다. 식품안전 종합대책이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불량식품 제조업체가 소비자로부터 집단소송을 당할 것이라고는 하지만 먹거리에 대한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2년6개월 전 우리나라는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2005년 10월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이 발견되면서 빚어진 ‘식품파동’은 국산 김치로까지 불똥이 튀었다. 국민들은 경악했지만 어느새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졌다. 우리 사회의 식품안전망은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가. 식품안전의 ‘시금석’이라 할 김치를 통해 국내 식품안전실태를 짚어봤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김치를 배달받아 내놓느냐.”고 묻자 주인의 눈빛이 싸늘해진다.“우리집은 직접 담가먹는다.”는 냉랭한 대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식당 주방에는 오전에 배달돼온 김치가 비닐에 싸인 채 반쯤 고개를 내밀고 있다.A분식체인의 주인은 “김치를 포함해 일부 식재료를 본점에서 직접 가져다 쓴다. 산지나 유통경로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김치 안전검사 중국의 힘에 밀렸다? 국내에 수입되는 중국산 배추김치가 거쳐가는 제1관문은 평택수입식품검사소. 지난해 이곳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배추김치만 24건에 달한다. 이는 평택검사소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 3개 중 1개(36%)꼴이다. 단일 식품 가운데 부적합 건수가 가장 많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보건당국은 오히려 불량식품이 회생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뒀다. 김치 파동이 잠잠해지자 규제를 슬쩍 완화한 것이다. 지난해 7월까지만 해도 김치는 수입식품 가운데서도 가장 위험한 ‘전수검사 대상’이었다. 전수검사는 기생충을 비롯한 이물질, 허가되지 않은 식품첨가물, 대장균 등을 정밀하게 확인하는 작업이다. 그러나 현재는 ‘위생검사증’을 부착하지 않은 제품을 대상으로만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일단 ‘위생검사증’을 달면 10%에 한해 무작위 검사만 진행한다. 이 문서는 기생충 검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했다는 것을 뜻하는 표시로 중국 보건당국(출입경검험검역국)이 발행한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이 수입 기간이 길다고 불평한 데다 중국쪽에서도 수년간 항의를 계속해 결국 제도를 바꿨다.”고 귀띔했다. 사실상 중국의 힘에 밀려 위생 관리를 상당부분 위임한 셈이다. 그러나 불량제품이 적발된 중국업체는 아랑곳하지 않고 ‘밀어넣기’ 전략을 동원한다. 지난해 7월 평택검사소를 통해 ‘사카린’이 함유된 배추김치를 들여오다 적발된 ‘칭다오디셍푸드’는 올 2월에도 이물질이 들어 있는 배추김치를 들여오다가 다시 적발됐다. 많은 업체가 반복적으로 불량김치를 들여오지만 중국 현지에서 위생증을 붙여 들어오면 잡아내기란 쉽지 않다. 일부 업체는 적발된 뒤 업체 이름만 살짝 바꿔 다시 수입하기도 한다. 수입식품을 담당하는 지방청 관계자는 “무작위 검사로는 문제가 된 수입업체가 다시 수입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날개돋친 듯 팔리는 중국산 김치 통관검사를 마친 중국산 김치는 중간도매상을 거쳐 식당, 단체급식소, 인터넷쇼핑몰 등으로 넘어간다. 일반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소매점에서 이를 찾아볼 수 없는 이유다. 이 단계까지는 대부분 원산지가 포장지에 표시된다. 하지만 식당이나 단체급식소에서 제공될 때 김치는 원산지를 표시할 의무가 없다. 이런 가운데 일부 중국산 김치는 생산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덤핑’을 감행하고 있다. 생산과정을 의심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 송파구의 한 중국산김치 판매상은 “10kg에 1만 3500원이지만, 얘기만 잘하면 훨씬 싸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제품에 대해선 “중국에 있는 엄선된 관리팀에서 보내온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같은 덤핑 분위기는 허술한 국내 김치 유통망에서 찾을 수 있다. 일부 대형 식당이나 급식업체는 직접 중국 현지공장과 직거래하는 반면 중소규모 식당에선 지금도 지역별 중간 도매상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중국 현지에서 완제품을 수입해오는 것이 아니라 수입 배추에 국산 고추와 마늘을 더해 국내에서 생산하기도 한다. 통상 유통업체들은 주재료 가운데 2가지만 국산이면 국산김치로 소개한다.005년 11만 2000t이던 중국산 김치 수입량은 지난해 22만 4000t으로 급증했다.2000년 초까지만 해도 드물었던 중국산 김치 수입이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2006년 12월 발간한 ‘중국 김치의 생산·유통 현황’에 따르면 수입된 김치를 배추로 환산할 경우, 중국산의 비중이 국내 공급량의 9%에 달한다.7∼9월에는 전체 배추 소비량의 21%까지 치솟는다. 그러나 김치와 관련된 현장단속은 제자리 걸음이다. 올 8월 식약청이 식재료 처리과정에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도입할 예정이지만 완제품인 수입김치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정기적으로 식품을 모니터링할 시민단체도 부족하다. 한국소비자연맹 이향기 부회장은 “소비자단체는 일반 기업에 조사하러 갈 때도 절차상 여러 제약을 받는다.”면서 “나라밖 문제는 더 어렵다. 이전 김치의 경우 부재료 모니터링은 있었지만 전체적인 검사는 못했다.”고 밝혔다. 오상도 정현용기자 sdoh@seoul.co.kr ■식품안전 대안은 없나 위기 모면용 재탕삼탕대책 남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생쥐머리 새우깡’ 사태에 이어 냉동야채에서 생쥐가 발견되자 최근 뒤늦게 수입식품 대책을 내놓았다. 하지만 3년 전 발표한 내용과 전혀 다를 바 없어 위기 모면용 대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005년 11월 열린우리당은 중국산 기생충 김치 파동 직후 식품안전 관련 당정협의를 갖고 대책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수출국과 위생약정 체결 ▲등록된 공장의 제품만 수입하는 공장등록제 도입 ▲현지 식품검사원 파견 ▲김치 등 다소비 품목 집중검사 ▲위해업소 삼진아웃제 도입 등의 5가지다. 그러나 제도를 도입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실효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된다. 위생약정을 체결한 나라는 현재 중국 한 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올해 새우깡 사건이 불거지면서 신속하게 현지공장 조사가 가능토록 했던 위생약정도 ‘속빈 제도’임이 드러났다. 공장등록제도 마찬가지다. 등록된 공장의 제품만 수입하자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도입했지만 지금까지 실제 등록업체는 한 곳도 없다. 현지 식품검사원도 현지 당국과 협의가 끝나기 전까지는 공장을 조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식약청이 최근 내놓은 대책은 ▲반가공 식품의 가공국 표시 의무화 ▲우수수입업소제 및 사전확인등록제 도입 ▲해외 위생협약 확대 ▲통관검사 강화 등 4가지다.2005년 발표와 거의 차이가 없다. 우선 해외 현지 제조시설을 등록·관리하는 ‘사전확인등록제’는 2005년의 ‘공장등록제’와 이름만 다를 뿐이다. 수입식품에 대한 무작위 정밀 검사를 면제해 준다는 일종의 ‘인센티브’를 내걸었지만 거들떠 보는 업체가 없다. 식약청이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생협약’ 확대 전략도 2005년의 재탕, 삼탕 정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규제완화 일변도의 식품 대책을 짜임새 있게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업체 자율에 맡길 부분은 과감하게 맡기되, 수입식품 안전관리와 같이 ‘구멍’이 많은 부분은 오히려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문제를 일으킨 식품업체가 이름이나 대표만 바꿔 영업을 재개할 수 없도록 불량식품사범에 대한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잇단 먹거리사고, 그후 DIY 제과·제빵 ‘불티’ 日産과자 매출 10%↑ ‘생쥐깡’과 ‘칼날참치’ 등 가공식품과 관련된 안전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비패턴에도 변화의 조짐이 엿보이고 있다. 식품업체와 식품위생당국이 잇따라 대책을 내놨지만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주부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것이다. 이는 가공식품에 대한 불신을 불러 외제과자에 대한 맹신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실제로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가정에서 직접 간식거리를 만들 수 있는 기구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른바 ‘제과·제빵 DIY(Do It Yourself)용품’은 L쇼핑몰의 경우 최근 40% 가까이 판매가 늘었다. 샌드위치 메이커, 와플 제조기 등으로 주요 고객층은 30,40대 주부다. 다른 G·D쇼핑몰도 마찬가지로 직접 쿠키와 붕어빵 등 과자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구들이 많이 나가고 있다. 국산 과자에 대한 불안감은 곧바로 외제 과자의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깐깐하다.’고 소문난 일제 과자가 1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서울 서초동의 주부 최모(37)씨는 “식품 파동 이후 유기농 마크가 붙은 외제과자를 주로 찾게 됐다.”면서 “가격은 다소 비싸도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일제 분유와 일제 스낵류로 소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아예 산지 직거래를 하거나 주말농장 등을 통해 식자재를 자급자족하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경기도 분당의 주부 박유진(28)씨는 “솔직히 재래시장이나 대형 마트에서 파는 농산물의 경우 원산지를 완전히 믿을 수 없다.”면서 “감자, 채소 등의 농산물을 직접 주말농장에서 재배해 먹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일부 식음료 업체는 한몫 챙기려는 ‘식파라치’의 등살에 시달리고 있다.D사의 경우 이물질 사건 직후 소비자 불만건수가 하루 30여건에서 100여건으로 3배 이상 늘었다.“가공식품을 먹고 배탈이 났다.”는 으름장에서부터 “이물질이 나왔으니 수천만원을 배상하라.”는 협박까지 다양하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스피커 달린 ‘노래하는 티셔츠’ 나왔다

    스피커 달린 ‘노래하는 티셔츠’ 나왔다

    옷이 노래를 한다? 미국에서 스피커가 달려있는 ‘노래하는 티셔츠’가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디어상품 쇼핑몰 ‘씽크지크’(ThinkGeek.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티셔츠는 전면에 스피커가 달려있어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과거에 MP3 플레이어가 붙어있는 운동복이나 모자 등은 출시된 적이 있지만 얇은 티셔츠에 스피커까지 내장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셔츠의 음악기능은 무선 리모콘으로 작동되며 총 13가지 테마가 준비되어 있어 상황에 필요한 음악을 바로 찾기에 편하도록 만들어졌다. 또 음악 외에도 내장된 11가지 효과음도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원은 AA건전지 4개를 사용한다. 제작사측은 “상황에 맞는 배경음악으로 삶을 더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제품의 출시 의도를 밝혔다. 이 ‘노래하는 티셔츠’는 현재 쇼핑몰 사이트에서 39.99달러(약 3만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직 한가지 디자인으로 검은색만 판매되고 있지만 향후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제작사측은 밝혔다. 사진=ThinkGeek.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디자이너 작품 ‘착한’ 가격에 입는다

    디자이너 작품 ‘착한’ 가격에 입는다

    한참 동안 쇼윈도 앞을 서성인다.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온다. 긴장을 풀지 않고 둘러보다가 가격표를 재빠르게 확인한다.‘어머! 이 것밖에 안해?괜히 겁먹었잖아.’순간 낯색이 바뀌면서 이 옷 저 옷 끄집어내 자신있게 입어보기 시작한다. 디자이너 박병규가 지난달 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how and what(하우 앤 왓)’ 첫 매장을 연 뒤 심심찮게 마주하는 풍경이다. 화랑가 틈새에 다소 뜬금없이 자리하고 있어서도 그렇지만 한눈에도 ‘럭셔리’하게 보이는 외관은 쉽게 문턱을 넘지 못하게 만들 법하다. 올 8월 본격 런칭하는 ‘하우 앤 왓’은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중·저가 디자이너 브랜드다. 일반인들에게 박병규란 이름은 생소할 듯. 디자이너는 옷으로 말한다고 90년대 중반 돌풍을 일으킨 여성복 브랜드 ‘앗슘’을 만든 이가 바로 그다. 승승장구하던 그는 IMF를 거치며 사기까지 당했고 ‘앗슘’은 그의 손을 떠났다. # 잘 나가다 ‘앗슘´에 쓴맛…동대문서 재기 이름 난 디자이너로 드물게 동대문으로 들어가 ‘와신상담’했다.‘Room no.203’,‘2nd talk’ 등의 브랜드로 마니아를 양산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우 앤 왓’은 그의 컬렉션 브랜드로,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세 개의 브랜드가 하나로 통·폐합되는 것이다.“너무 어린 나이에 성공을 맛봐서 경솔함이 있었죠. 반성도 경영 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뭘 하든지 신중하게 하자는 다짐으로 육하원칙 가운데 ‘어떻게 무엇을’을 뜻하는 ‘하우 앤 왓’을 브랜드 이름으로 정한 것도 이 까닭이다. ‘하우 앤 왓’은 스스로에 대한 경구(句) 만이 아니다. 그는 옷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도 똑같은 요구를 할 계획이다. 백화점에서 40만원대 하는 재킷이 여기서는 15만원대다. 코트 외에 30만원대를 넘어가는 옷이 없을 만큼 ‘착하다’. 소재와 디자인의 고급화는 추구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그는 대신 서비스에 제약을 뒀다. 옷을 사는 고객들은 반품과 교환이 제한적이라는 설명을 듣고 이에 동의하는 사인을 한 뒤 송장과 함께 상품을 받게 된다.“대기업이 운영하는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이 쉽게 사고 쉽게 반품하는 나쁜 습성을 들여 놨어요. 자본이 넉넉하지 않은 디자이너들은 이렇게 해서는 살아 남을 수가 없습니다.” # 고급스런 소재·디자인, 가격은 합리적 유통 구조 또한 색다르다. 고비용을 부르는 백화점 유통은 가급적 자제하고 직영점과 특약점(그는 자신의 옷을 취급하는 길거리 소규모 매장을 이렇게 불렀다) 위주로 매장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도매 마진을 15% 줄여 특약점의 수익은 올려주는 대신 특약점에 공급한 옷에 대해서는 본사에서 일절 책임을 지지 않는다. 동대문 매장은 도매와 소매를 철저하게 구분한다. 소매 매장은 임대료 지출을 낮추기 위해 전시공간인 쇼룸 형태로 운영한다. 비치된 룩북(상품집)을 보고 옷을 고르면 직원이 창고에서 샘플을 가져다 주고, 입어 본 뒤 구입하면 택배로 물건을 부쳐준다. 생활 방식이 각양각색인 소비자에 맞춰 옷을 접할 수 있는 창구와 시간대를 다변화했지만 어느 곳에서 사든지 한가지는 동일하다. 바로 옷값이다. # “패션은 무조건 청담동 통념 깰 것” 국내 백화점이 온갖 명품의 각축장이 된 지 오래. 비싸야 잘 팔린다는 그릇된 통념이 널리 퍼지면서 전반적으로 옷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거꾸로 가보자는 발상”이라는 그는 “‘디자이너 브랜드는 비싸다. 패션하면 무조건 청담동이다. 환불·교환은 쉽다’라는 세가지 통념을 다 깨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점점 더 영리해지고 있어요. 해외 쇼핑을 통해서 백화점이 얼마나 남겨 먹는지 옷값이 얼마나 부풀려졌는지 이제는 다 알죠.” 똑똑한 소비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변화는 필연적이고 그 판단은 주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예쁘고 저렴해 여성들 사이에서 해외 쇼핑 1호 목록에 올라 있던 글로벌 의류 브랜드 ‘자라’의 국내 상륙이 이뤄진 것도 이를 방증한다고 열변을 토했다. # 상징적 의미로 백화점 입점도 추진 그에게 인사동 매장은 앞으로 브랜드 운영과 상품 기획의 방향을 가늠하는 일종의 ‘실험실’인 셈. 개장 한 달째. 입소문이 퍼지면서 주변 화랑의 20~30대 큐레이터들의 열띤 지지를 얻고 있다. 호기심에 들른 40, 50대 손님들로부터 왜 큰 사이즈는 만들지 않느냐는 아우성을 듣는다. 내년까지 서울 시청과 강남 삼성동 인근에 1∼2개 직영점을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1곳 정도는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백화점 뚫기가 쉽지 않을 텐데 했더니 “저 ‘앗슘’으로 그쪽에 레코드가 아주 좋습니다. 충분히 승산있어요.30평 이상 주지 않으면 제가 안 들어갈 겁니다.”하며 자신만만한 웃음을 터뜨렸다.02)730-9210.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Local] 국내 첫 연안 크루즈선 취항

    국내 첫 연안 크루즈인 ‘팬스타 허니호’가 2일 닻을 올린다. 부산에 본사를 둔 여객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은 2일 오후 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을 모항(母航)으로 남해안을 운항하는 크루즈선 ‘팬스타 허니호’의 취항식을 갖고 첫 운항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팬스타 허니’호는 300여명이 탈 수 있으며 수영장, 공연장, 쇼핑몰, 사우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1박2일부터 3박4일까지 자유롭게 여행일정과 승·하선지 선택이 가능하다. 팬스타라인닷컴은 거제도, 통영, 여수, 거문도, 제주도 등을 순회하는 남해안 코스 외에 계절별로 목포와 인천, 백령도를 잇는 서해안 코스, 포항, 울릉도를 오가는 동해안 코스, 일본의 주요 온천관광지를 둘러보는 코스, 금강산 코스 등을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총선 D-12] 각당 표밭갈이 스케치

    [총선 D-12] 각당 표밭갈이 스케치

    18대 국회의원을 뽑는 4·9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한나라당·통합민주당·자유선진당·민주노동당 등 주요 정당은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번 총선은 ‘돌풍의 주역’이 될 만한 스타급 정치인의 지원 유세가 뒷받침되지 않는 데다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정책 공약까지 뚜렷하게 제시된 게 없어 대다수 정당 후보들이 선거전 초반 표심 잡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여야 모두 공천 내홍을 겪으면서 무소속 출마가 잇따라 적과 동지를 구분할 수 없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통합민주당 개성 경협직원 철수 이슈화도 수도권에서 이번 4·9 총선의 사활을 걸고 있는 통합민주당 지도부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7일 새벽 0시 서울 동대문의 한 쇼핑몰 야외공연장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인 손학규 대표는 “이명박 정부의 독주를 막고 건강한 민주주의, 건강한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견제론을 내세웠다. 첫 지원 유세를 마친 손 대표는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서울 종로로 달려갔다. 이어 다시 당으로 돌아와 선거대책회의에 참석, 선거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견제론’과 함께 정책적으로는 ‘한반도 대운하’ 문제를 총선 핵심 쟁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나라당 김택기 전 의원의 금품살포 사건은 민주당에 예상치 못한 호재가 됐다. 손 대표는 “차떼기 망령이 사라지기도 전에 돈선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나라당에 일격을 가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한나라당 돈다발살포사건진상조사단’을 구성키로 했다. 개성공단 남측요원 철수 요구도 지지세력의 결집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의 섣부른 실용논리가 민족적 대사를 그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회의 뒤 손 대표는 다시 지역구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당시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나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국을 누볐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지도부의 모습이다. 손 대표의 자리는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이 채웠다. 강 위원장은 오전 서울 종로 동묘역 구민회관 앞에서 가진 손 대표의 ‘출근 인사’에 동참한 뒤 서울 성동을과 서대문갑 선거구를 찾아 각각 임종석, 우상호 의원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을 경제 살리라고 뽑았지 형님 모시고 정권을 주물러 공천전쟁 일으키고 나라를 농간하라고 뽑지 않았다.”면서 “행복한 삶을 위해 제1야당 통합민주당을 여러분의 힘으로 키워주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한나라당 지도부 대전서 ‘昌의 반칙’ 맹공 한나라당 지도부는 27일 첫 유세지로 총선 최대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충청권을 찾아 ‘중원(中原)’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날 대전시당 강당에서 열린 첫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한나라당 지도부는 선진당과 이회창 총재에게 맹공을 퍼부으며 ‘자유선진당 바람’ 차단에 주력했다. 안상수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선진당이 몇 석을 얻는다 하더라도 국회의원 몇 명 가지고 국회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며 군소정당의 한계를 부각시켰다. 정진석 충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이 총재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스토킹을 중단하라.”며 “박 전 대표는 누구처럼 법과 원칙을 무시하고 반칙을 일삼고 분열주의의 중심에 서는 정치지도자가 아니다.”라고 이 총재를 비꼬았다. 선대위회의를 마치고 충남 공주·연기를 찾은 강재섭 대표도 ‘선진당 힘빼기’에 동참했다. 강 대표는 “시시하고 힘없는 야당으로는 지역 현안 사업인 행복도시의 추진이 어렵다.”며 “선거 때만 반짝하고 나온 자유선진당은 거대한 국책사업을 추진할 힘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힘이 없어 작은 정부 실현도 이루지 못했다.”며 “여러분이 뽑아준 이명박 머슴이 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국에 새끼 머슴들을 절반 이상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충청 기세우기’ 발언도 잇따랐다. 공주 산성시장 유세에서 강 대표는 “충청도도 제대로 된 중심·주류 세력이 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남 공주·연기에 2명의 국회의원을 바친다.”고 역설했다. 당선 안정권인 비례대표 8번을 받은 정진석(공주·연기) 의원과 이 지역 출마자 오병주 후보자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이어 “강창희 최고위원이 이번에 당선되면 6선의원”이라며 “그러면 그분이 한나라당 최고 다선 의원이 되고 국회의장이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친박 연대 비례대표 공천 논란속 한나라에 화살 친박연대는 27일 비례대표 공천을 둘러싼 잡음 속에서 4·9총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서청원 대표는 함승희(서울 노원갑), 박성희(경기 부천 원미을)·박원용(안양 동안갑) 후보 지역을 돌며 맹렬하게 지원유세에 나섰다. 한나라당 지도부가 박 전 대표를 비난한 것과 관련, 서 대표는 “자기들이 잘못하고는 박 전 대표를 공격하는 것이 후안무치하다.”고 쏘아붙였다. 부산에서는 친박 무소속 연대인 김무성(남구을), 유기준(서구), 유재중(수영구), 이진복(동래구), 강동훈(진갑) 후보가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5명은 모두 기호 7번을 받았다. 친박연대 일부 당직자들은 이날 비례대표 1번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출신인 양정례(30·여)씨를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서 대표 측근들을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 배치한 것을 문제 삼았다.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선정자들은 활동을 오래 했던 분들로 엄격히 심사했다.”고 해명했다. 울산 남갑에서는 친박연대 이수만 후보가 등록 하루 만에 가족들이 만류한다며 사퇴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민노·진보신당 비정규직 해결 다짐… ‘돈다발’ 맹공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민생 야당·진보 야당’을 선포하며 선거운동 첫날을 맞았다. 천영세 대표는 27일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농성중인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명박 정부는 출범 2주 만에 코스콤 농성장을 강제 철거했다.”고 비판하면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서울 중앙대에서 “등록금 상한제와 국가책임후불제로 등록금을 150만원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하고, 동작을에 출마하는 김지희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오후에는 강세 지역인 울산 북구를 방문해 이영희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진보신당은 심상정·노회찬 공동상임대표 등 지도부와 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 공동상임대표의 출마지역인 서울 노원구 마들역에서 총선 승리 선포식을 가졌다. 심 공동상임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대선공약 뒷감당을 위해 희생당하는 것은 대한민국이며, 바로 이 대한민국의 총선 전략이 대운하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선포식에선 한나라당 김택기 후보의 ‘돈다발’ 살포 사건을 풍자한 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당 지도부는 29일엔 심 공동상임대표가 출마하는 경기 고양 덕양갑에서 집중 지원유세를 갖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자유선진당 “충청기반 미래세력 될 것” 바람몰이 자유선진당은 선거운동 첫날 정치적 텃밭인 충청권에서 바람몰이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간판인 이회창 총재와 심대평 대표, 이용희 공동선대위원장이 자신들의 지역구를 중심으로 선거운동과 지원유세에 나섰다. 비례대표 후보인 조순형 공동선대위원장은 서울에 머물며 신은경(중구)·강삼재(양천갑)후보를 지원했다. 자유선진당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충청권에 머물며 세 확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회창 총재는 자신의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충청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미래를 열어가는 주도세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권의 맹주가 되겠다는 자유선진당의 목표를 명확히 드러낸 것이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국회 들어가 1등 국회의원이 되겠다.”고도 했다. 이 총재는 심 대표와 함께 충남에 머물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상대로 확실한 수성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심 대표도 지역구인 충남 공주·연기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이 총재와 함께 충남 사수에 나섰다.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 민주당과 함께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충북에서 보은·옥천·영동에 출마한 이 공동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각 후보들이 거리유세에 나서며 표심잡기에 들어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섬기는 경영으로 8% 성장 이룰 것”

    “섬기는 경영으로 8% 성장 이룰 것”

    “올해 롯데백화점 본점 매출을 전년 대비 8% 성장시키겠습니다.” 강희태(49) 롯데백화점 본점장(상무)이 취임 한달보름만에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밝힌 ‘본점 성장론’이다. 지난달 롯데쇼핑의 ‘꽃’인 롯데백화점 본점장에 발탁된 그를 24일 본점장실에서 만났다. 그는 “견실한 성장을 이끌어내는 게 소명”이라고 말했다. 부드러운 인상에다 섬세한 화법을 구사했지만 ‘정체 아닌 성장’을 말할 때는 단호함이 묻어났다.“국내 대표 백화점인 롯데백화점 본점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성장 이유를 댈 때는 확신에 찬 모습이었다. ●에비뉴엘·영플라자관 매출 기대 롯데백화점 본점은 1979년 12월 개점 이후 줄곧 매출 1위 점포였다. 국내에서 연간 매출 1조원이 넘는 매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유일하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업계 평균(3.3%)보다 낮은 1.5%에 그쳤다. 그가 성장론 카드를 꺼내든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강 본점장이 성장을 낙관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명품관인 에비뉴엘관과 캐주얼 부문인 영플라자관의 잠재력을 믿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요소를 바탕으로 본점의 품격과 고객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명품 소비는 지갑 등 잡화로 시작해 의류 등 패션으로 넘어간다.”며 “강남은 패션으로 넘어간 성숙기인 반면 강북은 이제 막 성숙기로 진입하려는 단계여서 내년부터 명품판매는 연 20∼30%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비뉴엘 매출은 1200억원대(본관 1층 명품 매장 합치면 1600억원)로 평당 효율은 높지 않지만 루이뷔통, 구치 등 잡화 부문 명품 브랜드 매출은 롯데백화점 본점이 국내 백화점 점포 중 1위다. 그는 영플라자관의 성장도 기대했다.“5월 자라 등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등 영캐주얼도 진화할 예정”이라면서 “3∼4년 내에 영플라자관의 평당 월 매출이 현재(월 340만원)의 두 배가 넘는 700만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본점 경영과 관련,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지난해부터 해오고 있는 ‘섬기는 경영’”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종전과 같은 것은 진부하다.”며 “30년간 영업하면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들을 고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더 이상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대우하는 자세’로 협력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불만 투명공개 개선점 마련 강 본점장은 취임 후 고객 불만사항을 모두 공개하고 개선점을 찾고 있다. 숨기는 데 급급했던 기존 관행과 비교하면 파격적이다. 강 본점장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신경이 쓰인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상대를 언급하는 데는 무척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신세계 강남점 출점 당시 국내 매출 1위 점포가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성장률을 보면 1위점 교체 예언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화점 시장점유율 앞으로도 유지” 롯데백화점 본점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강 본점장은 “롯데 본점에 입점한다는 것 자체가 최고라는 점을 인정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업태별 판매액만 놓고 보면 백화점이 할인점에 이어 곧 인터넷쇼핑몰에도 밀릴 것으로 보이지만 수십년간 이어온 입점 업체들의 견실함과 백화점의 서비스 등 잠재력을 감안할 때 백화점은 현 수준의 시장점유율은 앞으로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강 본점장은 중앙고와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1987년 롯데쇼핑에 들어왔다. 임원 인사에서 두 차례나 특진을 했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상품본부 MD 전략팀장, 잠실점장 등을 지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내아이 내가 지킨다”

    인천에 사는 윤모(35·여)씨는 사흘 전 딸(7)의 어린이집을 집 근처에서 직장 근처인 파주로 옮겼다. 출근시간에 맞추다 보니 딸은 매일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야 한다. 어린이집까지 걸어서 5분 거리이지만, 윤씨는 ‘유괴범 가운데 상당수가 이웃에 살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마음에 걸려 딸을 아예 데리고 다니기로 작정했다. 윤씨는 “35초면 아이가 납치된다는데, 경찰도 정부도 못믿겠다.”면서 “아침에 여러 차례 주의를 주고 저녁에는 역할극도 한다.”고 말했다. 안양 초등학생 유괴·살해사건 이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노심초사다. 한 번 실종되면 경찰이 아무리 나서도 끔찍한 일을 막을 수 없다고 믿게 된 부모들은 아예 ‘내 아이 안전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돌아섰다. 서울 송파구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에는 유괴방지 및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받겠다는 문의전화가 하루에 수백통씩 걸려온다. 이곳은 개인이 신청할 때는 토요일에만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지만 부모들은 “평일의 단체수업에 우리 아이만이라도 끼워달라.”며 성화다. 교육관 관계자는 “단체반도 상반기 교육은 이미 마감됐는데 많은 어린이집에서 자체 전문교육이 불가능하다며 문의해온다.”면서 “개인이 신청할 때는 세 살 아기까지 교육해 달라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호신용품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는 호신용 스프레이의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7% 증가했고, 호신용 경보기는 전월 대비 500%나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유괴·실종시 위로금이 보장되는 보험상품에 가입하겠다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김애리 어린이안전교육관 교육담당팀장은 “아이들이 안전 관리를 잘못하고 있다는 식으로 지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학교에서는 어른을 공경하라고 배웠는데 현실에서는 무조건 어른을 피하라고 강요하면 가치관의 혼란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괴 사건이 날 때마다 부모만 우왕좌왕하지 않도록 정책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고 전파하는 시스템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총선 격전지를 가다] 은평을 이재오 vs 문국현

    [총선 격전지를 가다] 은평을 이재오 vs 문국현

    ‘여권 실세와 대선 후보 출신 야당 대표의 맞대결’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과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격전을 벌이는 서울 은평을 주민들은 적지 않은 관심을 보였다. 지역 개발을 위해 ‘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한반도 대운하에 ‘한눈을 파는’ 이재오 의원을 견제해야 한다는 견해가 맞섰다. 뉴타운 개발 중인 진관내·외동 일대의 한 부동산 사무실 직원은 “여권의 실세가 돼야 지역도 발전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옆 동네인 은평갑 지역만 해도 17대에서 여당인 열린우리당 이미경 의원이 지역구를 맡아 달라진 게 많다.”고 했다. 반면 은평구 대조동에서만 36년간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장영길(67)씨는 “이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측을 비방하고 큰소리치는 모습이 안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있는 것 같다.”면서 “환자들도 예전에는 이 의원이 겸손했는데 지금은 안하무인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문 대표에 대해서는 “대선후보 이미지가 강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이 총대를 멘 대운하에 대해선 “전국을 공사장으로 만드는 사업으로 청계천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불광동의 한 쇼핑몰에서 만난 유강섭(51)씨는 “문국현 대표가 이미지도 좋고 지역에서 일도 더 잘할 것 같다.”면서 “이 의원이 실세라는데 대운하 만드는 데만 실세 아니냐.”고 말했다. 대운하를 놓고 이 의원과 각을 세운 문 대표의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얘기다. 대조동의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일하는 이효석(가명·36)씨는 “여론조사에서 문 대표가 앞선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뚜껑을 열면 다를 것”이라면서 “이 의원이 수영장, 헬스클럽까지 안 다니는 곳이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측 핵심 관계자는 “17대 때도 탄핵 역풍 때문에 여론조사에서는 고전했지만 결국 이겼다.”며 바닥 정서에 자신감을 보였다. 문 대표 진영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김동규 대변인은 “이 의원이 서울시장과 구의원 모두 한나라당인 상황에서도 보여준 게 없다.”면서 “대운하 저지와 함께 지역 현안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후보의 접전에 통합민주당의 송미화 후보와 자유선진당의 장재완 후보가 가세하고 있다.17대 총선에서 불과 2.1%의 득표율 차이로 낙마한 송 후보는 문 대표의 표를 잠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장 후보는 이 의원과 지지층이 상당부분 겹치는 상황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애경백화점 e쇼핑몰 올인

    애경백화점이 온라인쇼핑몰에 집중한다. 백화점 매출을 늘리기 위해 G마켓과 손을 잡았고 독자 인터넷쇼핑몰도 강화할 계획이다. 애경백화점은 17일 G마켓에 ‘애경백화점ㆍ삼성플라자관’을 열고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애경백화점 구로본점, 수원점, 삼성플라자에 입점한 280여개 브랜드 2만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애경백화점은 G마켓을 통한 올해 매출 목표를 100억원으로 잡았다.G마켓은 지난해 3조 2500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한 국내 제1위의 오픈마켓이다. 인터넷쇼핑몰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플라자를 인수하면서 인터넷쇼핑몰인 삼성몰도 인수했는데 매출(1600억원)이 롯데쇼핑의 인터넷쇼핑몰인 롯데닷컴(1300억원)이나 신세계몰(240억원)보다 크다.”면서 “내년에는 삼성이란 이름을 내리고 다른 이름을 내세우는 등 운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백화점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경기 평택에 백화점 4호점을 낸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외식 경쟁이 뜨겁다. 식음료업체들이 고급 레스토랑이나 식당 체인 등 외식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엇보다 현금유동성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이를 자사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못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고급화 전략 식음료업체 외식사업의 공통점은 고급화다. 서울 강남이나 고급 백화점 일대를 주무대로 하고 있다. 식당도 식당이지만 회사 이미지 제고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농심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서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면전문점인 농심가락과는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코코이찌방야는 ‘여기가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란 뜻이다. 일본 카레업계 1위인 하우스식품이 만든 카레로 이찌방야 외식 체인을 통해 판매된다. 일본 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에도 체인이 있다.2015년까지 국내에 50호점 이상 낼 계획이다. 매일유업도 최근 인도 요리 레스토랑인 달 3호점을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냈다. 달(DAL)은 인도어로, 렌틸콩(중동, 북아프라카 토착작물)이라는 뜻. 매일유업이 만든 국산 브랜드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치즈·와인 등 매일유업에서 만드는 제품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달에서 잘 팔린 라씨를 일반 제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면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삼청동과 역삼동에도 점포가 있다. 이밖에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은 최근 청담동에 유기농 레스토랑인 퀸즈파크를 오픈했다. 샐러드, 해물 스테이크, 수프 등 메뉴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 차 등이 주요 메뉴다. 오리온그룹 계열의 브랜드인 베니건스도 일반 패밀리레스토랑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매장에 자체 주방장을 두는 셰프(chef) 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남양유업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고급 백화점 위주로 자사가 개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하는 외식업체 급식·외식사업의 대표기업인 아워홈은 최근 식품 브랜드인 손수를 출시하고 식품제조업 진출을 선언했다. 제품은 손수의 전문쇼핑몰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에버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다. 삼계탕·갈비탕·설렁탕·청국장·훈제연어·국수 등이다. 가격은 2000∼5000원선.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아워홈은 점유율 1위인 급식사업 외에도 서울 중구 서울신문 인근에서 돈가스전문점인 사보텐 등 18개 레스토랑 사업과 식자재사업을 하고 있다. CJ그룹의 급식 계열사인 CJ푸드시스템은 최근 CJ프레시로 사명을 바꾸고 기존 급식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상업용 오븐과 일반 주방기기의 국내 수입 유통권 독점 계약을 맺는 등 신규 사업도 벌인다. 또 지난해 홍콩 국제공항과 중국 칭다오공항에서 한식당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베이징 국제공항에서도 한식당을 내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패션업체들도 외식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은 오는 21일 서울 청담동에서 식사와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숍인 이탈리아식 편집매장 꼬르소꼬모를 낸다. 이에 앞서 LG패션은 지난해 말 역삼동에 있는 미국 해산물 레스토랑인 마키노차야 한국점을 인수했으며, 연내에 2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사업이 침체기라는 말도 있지만 경쟁력 있는 외식업체들은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웰빙과 고품격을 키워드로 하는 외식 시장은 계속 시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 박백범△감사관 이성희△인재정책기획관 이종원△인재정책분석관 홍남표△정보화정책관 김명훈△거대과학지원관 이문기△학술연구〃 박춘란△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 황홍규 행정안전부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남석△혁신조직〃 정하경△인사〃 최민호△정보화전략〃 임우진△지방행정연수원장 하동원△울산시 행정부시장 서필언△충남 행정부지사 김동완△정보화기획관 조명우 조달청 ◇국장급 △기획조정관 구자현△전자조달국장 류재보△국제물자〃 신희균△구매사업〃 민형종△시설사업〃 김명수△인천지방조달청장 천룡◇과장급△대변인 김희문△운영지원과장 최선용△기획재정담당관 송상규△창의혁신〃 강경훈△규제개혁법무〃 송인순△경영지원팀장 박동옥△정보기획과장 이한배△정보관리〃 곽영희△목록정보〃 오정석△물품관리〃 송시윤△고객지원팀장 장현기△원자재총괄과장 권재진△원자재비축〃 장경순△외자장비〃 고임세△국제협력〃 이상윤△외자기기팀장 양준호△구매총괄과장 김병안△자재구매〃 김영철△장비구매〃 박영춘△용역계약〃 한성부△종합쇼핑몰〃 강신면△정보기술팀장 홍성혁△신기술구매〃 이근후△시설총괄과장 임한선△토목환경〃 문명진△건축설비〃 박종덕△시설기획〃 이창욱△국책사업〃 황병호△기술심사팀장 최용철△공사관리〃 이성남△품질총괄과장 변희석△자재품질관리〃 정근성△장비품질관리〃 황종수△품질보증〃 백순현△서울지방청 경영관리〃 강태간△〃 자재구매〃 우영명△〃 장비구매〃 유근성△〃 정보기술용역〃 안상완△〃 시설〃 한건우△부산지방청 경영관리〃 나승일△〃 자재구매〃 차영길△인천지방청 경영관리〃 이건철△〃 자재구매〃 윤동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건축국장 장기창△기반시설〃 유영창△지역정책관 이인화△도시발전정책과장 전병국△주민지원〃 박상범△교통계획〃 최영운△대변인 김필중△운영지원과장 안병훈△기획재정담당관 손병석△도시디자인과장 남영우△주택건축〃 정태화△지역개발〃 정순교△교육복지〃 유은종△사업관리총괄〃 하도환△환경방재〃 김형섭△정보인프라〃 이연호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 영업국장 金英喆△〃 업무〃 權時赫△서울은평우체국장 朴漢弼 코레일 △철도인재개발원장(직대) 이채권△경남지사장(〃) 한문희△경북남부〃(〃) 이기송△경영혁신실장(〃) 윤희성△대전철도차량관리단장(〃) 유영식△부산철도차량관리단 부단장 이천호△수도권〃 〃 김상겸△자산팀장 박곤△미래전략〃 양운학△ERP추진〃 신현목△산업안전보건〃 김종철△관제〃 왕연대△종합관제실장 최영덕 김문기△차량계획팀장 박규한△엔지니어링〃 김완주△전 철〃 김성종△부동산개발〃 김병오△철도연구원 시험인증센터장 박완기△수도권철도차량관리단 고속차량운영팀장 유경종△부산〃 관리〃 정승남△시설장비사무소장 강양원△서울지사 경영관리팀장 한일복△〃 시설〃 최병표△〃 동력차량〃 이석구△용산역장 손영수△서울고속철도기관차승무사업소장 이정재△서울열차승무〃 김학로△수도권서부지사 시설팀장 임오진△광명역장 이병화△수도권남부지사 건축팀장 류연희△대전지사 일반차량〃 안세찬△충북지사 경영관리〃 손병태△〃 승무〃 김균성△제천역장 신영성△충남지사 영업팀장 안승언△강원지사 전기〃 장민주△〃 승무〃 이상헌△철암역장 김성특△강릉〃 박수영△안동〃 유정민△영동〃 최석인△구미〃 신춘근△전남지사 경영관리팀장 오치면△〃 일반차량〃 박종근△여수역장 우순종△대구지사 전기팀장 이재연△부산열차승무사업소장 노병운 인하대 △의과대학장 손병관 한겨레신문사 (논설위원실)△논설위원 권태선 정영무 박찬수(편집국)△편집담당 부국장 손준현△온라인담당 〃 이기준△인사교육담당 〃 문현숙△정치부문 편집장 박창식△경제부문 〃 박순빈△지역부문 〃 김학준△문화부문 〃 정재권△스포츠부문 〃 백기철△사회부문 부편집장 이창곤△사회부문 선임기자 배경록△경제부문 〃 김병수 허종식 정남기△사람팀 〃 이상기△편집팀 선임편집기자 윤강명 김형선△사람팀장 김경애△여론미디어〃 강성만△정보자료〃 김정화(미디어사업국)△한겨레21 편집장 박용현△미디어사업기획부장 김광호(독자서비스국)△지방영업부장 우현제△판매기획〃 유재형△국장석 프로젝트팀장 이동구(광고국)△부국장 이승진(사업국)△사업팀장 송제용(경영지원실)△기획예산부장 정태희(전략기획실)△뉴미디어전략팀장 겸 한겨레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함석진△전략기획부장 강창석 KBS미디어 △감사 吳泰洙 MBC △보도국 국제부 도쿄특파원 준비근무 박태경△앵커(‘뉴스와 경제’) 박광온 이데일리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南昌均 뉴스핌 △증권팀장 홍승훈 무역협회 ◇팀장 보임 △무역진흥팀장 윤경상△남북교역지원〃 배명렬△무역전략실장 남진우△동향분석〃 노성호△하주사무국장 백재선△e-서비스팀장 최원호△전자무역추진센터 사무국장 고영만△e-CRM Unit장 백영근△감사실장 이진호△경영기획팀장 이재출△사업전략Unit장 이창선△재무전략팀장 박주천△대전충남지부장 한기호△충북〃 권영대△광주전남〃 김병술△경남〃 이순중△뉴욕〃 김극수△국제물류지원단 사무국장 김길섭 한국감정평가협회 ◇위원장 △기획 박봉욱△상벌 이규식△감정평가심의 박종국△부동산가격공시 최몽성△윤리·조정 윤만홍△연수 김형순△국제 조병철△전산 오영찬△공제사업 임창희△법무 이재범△공적평가심사 이현직 ㈜만도 △수석 부사장 김광식△부사장 신사현 곽태영△기획실장 김경수△법무실장 한태영△인재개발실장 이석민△해외사업실장 성일모△중앙연구소장 황인용△평택본부장 김주신△익산 본부장 이상열 마이스터 △전무 박준열
  • [요동치는 경제환경] 1월 소매판매액 10% 늘었다

    지난 1월 소매 판매액이 1년 전보다 10% 늘었다.2월 초 설 연휴에 앞선 특수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대형마트와 사이버 쇼핑몰의 판매액이 각각 20% 가까이 증가한 반면 백화점과 재래시장 판매액은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액은 20조 2806억원으로 지난해 1월의 18조 4419억원보다 10% 증가했다. 소매 판매액 통계는 올해부터 처음 발표한다. 소매업태별로는 재래시장이나 지하상가 등의 전문상품소매점 판매액이 12조 374억원으로 가장 많다.▲대형마트 2조 6194억원 ▲사이버쇼핑몰 등 무점포판매 2조 329억원 ▲백화점 1조 6360억원 등이다. 증가율로는 대형마트가 19.7%로 가장 높고 무점포판매(19.4%), 백화점(9.7%), 전문상품소매점(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품군에 따른 판매액은 ▲가공식품이나 차량용 연료 등 비내구재가 11조 4312억원 ▲의복 등 준내구재가 4조 5116억원 ▲승용차 등 내구재가 4조 3377억원 등이다. 상품별 판매액은 차량용 연료가 3조 4609억원으로 가장 많고 가정용 직물·의복 3조 326억원, 가공식품 2조 4176억원, 승용차 1조 9770억원 등이다. 상품별 증가율은 설 수요에 힘입어 곡물·육류 등 비가공식품이 1년 전보다 35.1%나 늘었다. 화장품·비누(32.8%)와 서적·문구용품(25.3%) 판매도 급증했다. 반면 가공식품(-5.2%)과 컴퓨터·통신기기(-2.3%) 등은 감소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허울 뿐인 인터넷 쇼핑몰 마일리지 제도

    대형 인터넷쇼핑몰의 마일리지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마일리지 제도는 구매자에게 구매량에 따라 일정한 점수를 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이를 활용하는 데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것이다. 특히 시장 점유율이 높은 업체일수록 고객들의 불만이 크다. A사의 경우 1만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면 그것을 다시 ‘사이버캐시’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사이버캐시는 다시 한번 ‘캐시’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문제는 마일리지를 캐시로 바꾸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A사는 마일리지를 사이버캐시로 바꾸는데 1개월,사이버캐시를 캐시로 바꾸는데 10일이 걸린다.마일리지를 캐시로 바꾸는데 도합 40여일의 시일이 필요한 것이다. 게다가 사이버캐시를 캐시로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 10%가 공제된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점과 마일리지를 발급하는 방법도 문제가 되고 있다. A사는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을 3년으로 한정하고 있다. 또 마일리지가 5000점 미만인 이용자가 1년간 구매를 하지 않은 경우 그동안 적립된 마일리지를 회수하고 있다. 또 다른 쇼핑몰 B사는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 180일로 한정되어 있다. 마일리지를 발급하는 방법에도 문제점이 있다. A사는 상품을 산 후 구매확인을 할 때 100점을 주는 방법으로 마일리지를 발급한다. B사의 경우 모든 상품에 마일리지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적용되는 마일리지도 일관성이 없다. 물건을 1개 구매할때 마일리지 100점을 받는 A사는 유효기간이 3년이므로 마일리지를 포인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달 평균 2.8개의 물건을 구입해야 한다. 인터넷쇼핑몰 사용자들은 이런 마일리지제도가 “실제로는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와 다름없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한 A사 이용자는 “마일리지를 캐시로 전환하는데 40일이나 걸릴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며 “차라리 현금으로 살 수밖에 없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매자가 10%의 수수료 공제를 당해야 하는 근거를 모르겠다.”고도 했다. 다른 이용자는 “3년간 100개의 물건을 사야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상식적으로 그만큼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유효기간 안에 마일리지 1만점을 적립하여 캐시로 사용할 확률은 0%에 가깝다.”고 꼬집었다. B사 이용한다는 한 고객은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도 터무니 없이 짧을 뿐더러 마일리지 회수에 대한 통보도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인터넷쇼핑몰 업체에서는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마일리지 제도는 이용약관에 나와있는 내용”라며 “(구매자가) 약관에 동의했으니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른 인터넷쇼핑몰 관계자는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이 짧은 것은 이용자들로하여금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털어놓으며 “다른 업체들도 같은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지났다고 개인에게 연락하지는 않는다.”며 “본인이 직접 사이트에서 마일리지 사용가능 기간을 확인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인터넷TV·TV홈쇼핑 결합 ‘TV 카탈로그’ 서비스 시작

    텔레비전 리모컨으로 원하는 시간에 사고싶은 물건을 주문, 결제까지 끝내는 쇼핑이 나왔다. KT는 11일부터 GS홈쇼핑이 우편 발송하는 쇼핑 카탈로그를 디지털 북 형태로 바꾼 ‘GS TV 카탈로그’ 서비스를 메가TV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터넷TV(IPTV)와 TV홈쇼핑이 만난 양방향 서비스다. 기존 TV홈쇼핑은 정해진 방송프로그램에 따라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또 상품을 사려면 별도로 주문전화와 결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GS TV 카탈로그’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상품방송이 나올 때까지 텔레비전 앞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텔레비전 리모컨으로 원하는 상품을 직접 찾을 수 있다.상품검색은 물론 정보확인, 주문,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배송 상황도 텔레비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KT는 리모컨으로 주문, 결제할 경우 할인가격과 결제금액의 4%를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는 적립금을 제공한다. 정만호 KT 미디어본부장은 “이번 GS TV 카탈로그 서비스는 최초의 양방향 ‘T-커머스’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메가TV에서 제공하는 홈쇼핑몰을 계속 늘려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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