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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통화 투기 과열 대책] 거래소 계좌 막고, 환치기 등 엄단… ‘비트코인 광풍’ 잠재울까

    [가상통화 투기 과열 대책] 거래소 계좌 막고, 환치기 등 엄단… ‘비트코인 광풍’ 잠재울까

    정부가 13일 가상통화 관련 관계 부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규제에 나선 건 비트코인 광풍에 따른 사회적 부작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등 무려 12개 부처 및 기관이 사법과 금융, 세제 등에서 전방위적인 규제를 가했다.비트코인 시장이 이미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만큼 ‘뒷북’ 치기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규제 강도도 당초 예상보다 약해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정부 대책이 발표된 뒤에도 비트코인 가격과 주식시장 가상통화 관련주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또 가상통화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만큼 규제 일변도 정책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가 가상통화 거래 시 은행의 이용자 본인 확인 의무를 강화하고, 미성년자 및 외국인의 계좌 개설 및 거래를 금지한 것은 신규 투자자의 무분별한 진입에 따른 투기 과열을 막기 위한 조치다. 신규 진입자가 확산되면 비트코인 버블은 꺼지기 어렵다. 가격을 받아주는 탓이다. 비트코인을 사면 돈을 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부와 고등학생까지 대거 뛰어들었다. 현재 200만명 가까이가 가상통화를 거래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최근 “한국은 어린이까지도 비트코인을 한다”고 비꼬았다.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25%는 한국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수요가 많은 탓에 한국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보다 20% 이상 비싸다. ●英언론 “한국은 어린이도 비트코인” 비트코인 광풍에 직간접적으로 일조한 가상통화 거래소에 대해서도 규제를 가한다. ▲고객자산 별도 예치 ▲가상화폐는 화폐가 아니라는 등의 설명 의무 이행 ▲이용자 실명 확인 ▲자금세탁 방지 시스템 구축 ▲암호키 분산 보관 ▲매수·매도 주문 가격과 주문량 공개 제시 등의 조치를 취한 경우만 거래를 허용할 방침이다. 공정위는 주요 거래소 약관에 불공정한 문제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매출액 100억원 이상, 일평균 방문자 수 100만명 이상의 거래소는 내년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만 하면 설립이 가능한 가상통화 거래소는 올 들어 우후죽순 생겨나 100여곳에 육박한다. 일부 대형 거래소는 하루 수조원어치의 가상통화가 거래돼 수수료로 챙기는 수입만 수십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술한 보안과 전산 장비로 인해 거래중단은 물론 해킹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가상통화를 마약거래나 해킹 대금으로 주고받거나,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행위·다단계 사기 등도 속출한 만큼 검찰과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가상통화가 환치기 등 불법 외환거래 수단으로 쓰이는 것도 엄단한다. 기재부는 가상통화 거래로 돈을 벌면 세금을 매기는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경제부장 간담회에서 “비트코인은 금융상품도 화폐도 아닌데, 제도권 금융사가 가상화폐 거래소를 만들면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성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 당국은 철저하게 금지하고 경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정부 관계자들이 “이번 대책으로 블록체인 등 기술 발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정책을 펴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듯이 최 원장은 “데이터를 분산해 저장하는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은 별개로, 블록체인 기술은 굉장히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이상 매매 등 모니터링 강화 하지만 가상통화 시장은 이런 정부 정책을 비웃는 듯했다. 이날 오전 긴급회의가 소집됐다는 소식에 가파른 하락세를 그렸던 비트코인 가격은 대책 발표 후 반등했다. 국내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한때 1900만원대에서 1700만원대로 하락했다가 오후 들어 1800만원대로 올라섰다. 주식시장에서 가상통화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가상통화 거래소를 개설한 SCI평가정보는 코스닥 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88%)까지 오른 43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부 대책 발표 전에는 내림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본격적으로 반등해 상한가를 쳤다. 이 밖에 비덴트(16.30%)와 SBI인베스트먼트(14.02%), 옴니텔(9.30%) 등 다른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금융위는 금감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가상통화 관련주 거래 동향과 이상 매매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태를 점검한다고 예고했다. 특히 공시나 증권 게시판, 언론 보도 등을 이용해 가상통화 사업 관련 허위·과장 내용을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부가 발표한 긴급 대책은 총리실 출입기자들에게 오후 2시 36분쯤 이메일로 발송됐다. 하지만 가상화폐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터넷 등지에서 오전 11시 57분과 오후 12시 25분 두 차례나 ‘긴급회의 결과라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라는 제목 등으로 대책회의 자료 사진들이 올라와 정부 대책 사전 유출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21C 계속되는 노예제…사람 사고 파는 국가

    [송혜민의 월드why] 21C 계속되는 노예제…사람 사고 파는 국가

    노예.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권리나 자유를 빼앗긴 채 자신의 주체적 의사에 반해 남에게 부림 당하는 사람이다.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비롯됐고, 중세 봉건제 속 농노사회를 거쳐 자본주의가 도입된 근대 사회에 이르러 표면적으로 노예는 점점 줄어들었다. 실제 민주주의 이념과 가치가 점점 확산되고 인권신장 운동이 거세게 불면서 노예제도는 종지부를 찍은 듯 보였다. 하지만 여전히 근대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과 권력, 이념과 정치라는 ‘주인’에게 구속된 노예가 끊임없이 탄생한다.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인격마저도 빼앗긴, 즉 인권이 유린된 사람은 노예와 다를 바 없다. 인격 성장통 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 침해 범죄라는 다른 표현이 등장했을 뿐, ‘21세기판 노예’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세계를 가장 놀라게 한 인권 유린의 현장은 리비아다. 미국 CNN은 지난달 14일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외곽에서 노예 매매 현장을 포착해 보도했다. 리비아는 내전이나 가난, 박해를 피해 새 삶을 꿈꾸며 탈출하는 아프리카 난민들이 유럽으로 넘어가는 주요 관문이다. 하지만 유럽으로 넘어갈 도피 자금을 브로커에게 빼앗기거나 리비아 당국의 단속에 적발된 이들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인격을 팔아야 한다. 생명을 담보로 리비아까지 왔지만 ‘유러피안 드림’을 목전에 두고 주저앉아야 하는 이들은 고작 400달러(약 45만원) 안팎의 몸값에 팔려간다. 이 과정에서 끔찍한 학대와 중노동은 꼬리표처럼 따라 붙는다. 엄격한 신분제도인 카스트가 존재했던 인도에도 여전히 현대판 노예는 존재한다. 인도에서 카스트가 폐지된 지는 7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도인들의 생각과 일상을 지배한다. 여전히 일부 가정부는 고용주 및 고용주의 가족과 눈을 마주치거나 한 자리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한 인력회사가 버젓이 가정부를 ‘전시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쇼핑몰에 부스를 마련하고 동남아 지역 출신 여성 3명을 나란히 세워놓은 뒤 판촉활동까지 벌였다.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지역의 부국에서 이와 유사한 현대판 노예제도 논란이 인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리비아와 인도, 사우디 사례의 공통점은 현대판 노예의 출현이 출신과 경제력뿐만 아니라 이를 토대로 한 권력 및 정치적 의도가 혼합된 결과라는 사실이다. 예컨대 리비아 노예 시장의 탄생 배후에는 이스라엘의 ‘전략적 의도’가 숨어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수단이나 에리트레아 등 동아프리카에서 온 난민들의 수용소를 폐쇄하고, 이들에게 르완다나 우간다 등 제3국으로 갈 수 있는 종자돈으로 1인당 3500달러(약 38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난민을 받아들이는 외국 정부에게도 1인당 5000달러(약 546만원)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난민의 삶을 추적해 온 이스라엘 히브리대 리오르 비르거 연구원은 영국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난민들이 제3국행을 택하는 순간 고문과 인신매매, 죽음으로 이어지는 악몽이 시작된다”고 주장했다. 난민들을 받는 대가로 지원금을 받은 제3국이 난민이 도착하는 즉시 이스라엘로부터 받은 종자돈을 빼앗고 다시 내쫓으며, 결국 흘러들어간 곳이 리비아의 노예시장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사회발전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난민을 쫓아내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임을 얻는 동시에, 불법 이주민 척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셈법이었다. 유엔은 이를 두고 “사실상 (난민을 사이에 둔) 거래”라며 우려했다. 새 삶을 위해 먼 길을 떠난 난민들이 이스라엘 및 돈에 눈 먼 일부 제3국의 정치적 협상 테이블에서 인권을 잃고 노예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다. 인도와 사우디의 사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카스트 제도의 ‘여파’를 무시할 수 없지만 결국 인권을 짓밟아가며 노예처럼 사람을 사고 부리는 현상에는 소위 금수저·흙수저로 대변되는 출신과, 출신에 따른 막강한 경제력, 이를 빌미로 사람을 사고파는 이들의 ‘갑질’을 눈감아주는 국가와 정책이 그림자처럼 깔려있다. 학자들은 1888년 브라질의 노예해방을 근대국가 노예제 종식의 기준으로 삼지만, 이쯤 되면 과연 노예제도가 폐지된 것이 맞는가에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다. 이름과 형태만 변화할 뿐, 지금도 여전히 세계 곳곳에는 가난하고 힘없으며 사회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노예가 된 이들이 존재한다. 국제사회가 문제의식을 갖는데서 그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원진아♥이준호 ‘그냥 사랑하는 사이’ 초밀착 심쿵 백허그 포착

    원진아♥이준호 ‘그냥 사랑하는 사이’ 초밀착 심쿵 백허그 포착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되며 설렘 지수를 높인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하며 호평을 이끌어낸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하 ‘그사이’) 측은 12일 이준호와 원진아의 초밀착 백허그 사진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11일 첫 방송된 ‘그사이’는 기대에 부응하는 디테일 다른 감성 멜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믿고 보는’ 김진원 감독과 유보라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온기를 전했고, 설명이 필요 없는 연기 고수들의 내공이 곳곳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드라마에 안정감을 선사했다. 드라마의 감성을 살리는 영상과 음악은 시청자들의 감정선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캐릭터에 녹아든 이준호, 원진아의 안정적이고 섬세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매료시키며 앞으로 보여줄 두 사람의 연기에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그사이’ 첫 회에서는 쇼핑몰 붕괴 사고에서 살아남은 강두(이준호 분)와 문수(원진아 분)의 담담한 일상이 그려졌다. 강두는 붕괴 사고 후유증으로 진통제를 달고 살며 거친 뒷골목에서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가는 청춘이었고, 문수는 동생 연수를 잃은 충격으로 술에 빠져 살아가는 엄마 윤옥(윤유선 분)을 싹싹하게 챙기며 씩씩한 일상을 살아갔다. 접점이 없어 보이던 강두와 문수였지만, 빗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골목에 쓰러진 강두를 문수가 구하면서 운명적인 만남이 이뤄졌다.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은 한층 가까워진 강두와 문수의 모습으로 시선을 잡아끈다. 횡단보도 앞에서 문수의 어깨를 잡아 끈 강두는 작은 체구의 문수를 품안에 안고 백허그를 하고 있다. 날카로운 눈매로 앞을 응시하며 거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강두와 갑작스러운 강두의 스킨십에 놀람과 떨림을 담은 문수의 눈빛이 대비를 이루며 묘한 긴장감과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해당 장면은 문수를 위험에서 구하는 강두의 모습을 담았다. 강두는 빗속에서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누군지 알기 위해 문수 아버지가 운영하는 국수집을 찾고, 그 앞 횡단보도에서 문수와 재회를 한 것. 강두는 청유건설이 쇼핑몰 붕괴 부지에 바이오 타운을 건설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리(윤세아 분)에게 부탁해 일자리를 구했다. 문수는 건축 설계의 부실을 꼼꼼하게 지적한 덕분에 서주원(이기우 분)과 함께 일을 하게 된 상황. 서주원의 건축 사무소가 청유 건설의 바이오타운 설계를 맡게 되면서 마치 사고 현장이 두 사람을 끌어당기기라도 한 듯 강두와 문수의 인연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사이’ 제작진은 “첫 회에서 상처와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강두와 문수의 일상이 각각 그려졌다면, 오늘(12일) 방송되는 2회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강두와 문수의 운명적 이끌림이 시작되는 만큼 두 사람의 풋풋한 케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사이’는 첫 회부터 결이 다른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웰메이드 멜로의 탄생을 알렸다. 쇼핑몰 붕괴 사고에서 살아남은 강두와 문수가 운명처럼 그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될 예정. 추모비를 내리치는 강두와 건축 모형을 부수는 문수의 모습에서 1회가 엔딩을 맞은 만큼,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어떻게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보듬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2회는 오늘(1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X원진아, 운명적 빗속 만남 ‘탄탄 연기력+풋풋 케미’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X원진아, 운명적 빗속 만남 ‘탄탄 연기력+풋풋 케미’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와 원진아가 운명적인 빗속 만남으로 올겨울 시청자를 사로잡을 멜로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첫 회 시청률 역시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AGB 닐슨) 2.6%를 기록, 산뜻한 출발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연출 김진원, 극본 유보라,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 이하 ‘그사이’)의 이준호와 원진아가 짧지만 강렬한 만남으로 설렘을 자극, 시청자들을 짙은 감성 멜로에 빠져들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거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는 물류센터에서 밀린 임금을 받으려다 일자리까지 잃게 됐다. 술집을 지나다 물류센터 관리를 만난 강두는 분한 마음에 괜한 시비를 걸다 흠씬 두들겨 맞았다. 문수(원진아 분)는 붕괴 사고에서 사망한 동생 연수의 생일을 맞아 아버지 동철(안내상 분)의 국수 가게를 찾았다가 돌아가는 길 빗속에서 쓰러져 있는 강두를 발견했다. 그렇게 같은 붕괴 사고에서 살아남은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만나며 깊은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신선하고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준호와 원진아는 첫 회부터 섬세하면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제작진의 믿음이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붕괴 사고 이후 각자의 방식으로 일상을 살아가는 강두와 문수의 삶을 차분한 시선으로 조명했다. 세상과 부딪히며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는 강두와 상처와 아픔을 꾹꾹 눌러 담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문수의 일상은 지극히 평범했지만 이준호와 원진아의 연기에 힘입어 감정의 한구석을 예민하게 찔렀다. 얼굴 가득한 상처처럼 굴곡진 인생을 공허한 듯 단단한 눈빛으로 표현한 이준호와 중저음의 보이스처럼 무게감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연기로 문수에게 녹아든 원진아의 연기가 몰입감을 선사했다. 두 사람이 첫 주연작에서 인생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탄탄한 연기력 위로 더해진 아슬아슬하면서도 풋풋한 케미는 두 사람이 보여줄 멜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쓰러진 강두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문수와 그런 문수의 팔목을 낚아챈 강두의 눈빛이 서로 교차하는 순간, 뜨겁고도 강렬한 눈빛의 마주침은 긴장감과 동시에 설렘을 자극했다. 거칠 것 없이 살아가지만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문수를 바라보는 강두와 온 몸을 떨면서도 쓰러진 강두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문수의 말간 눈망울이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찰나의 눈 맞춤만으로 팽팽한 텐션을 만들어낼 정도로 흡인력을 가진 이준호와 원진아의 존재감이 앞으로 어떤 폭발력을 발휘하게 될지 벌써 기대가 뜨겁다.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간 이준호와 원진아를 향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첫 회 방송 이후 “이준호, 원진아는 그냥 강두, 문수 그 자체였다”, “120대1 경쟁률 뚫을 만했다. 원진아라는 배우를 발견하게 해준 드라마”, “이준호 눈빛에서도 거칠고 날 것 인생의 아우라가 느껴졌다”, “원진아의 유니크한 매력에 빠져들었네”, “이준호, 원진아의 케미가 본격적으로 그려지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그사이’는 첫 회부터 결이 다른 감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완성도 높은 멜로의 탄생을 알렸다. 쇼핑몰 붕괴 사고에서 살아남은 강두와 문수가 운명처럼 붕괴 부지에 세워지는 바이오타운을 중심으로 만나게 될 예정. 추모비를 내리치는 강두와 건축 모형을 부수는 문수의 모습에서 1회가 엔딩을 맞은 만큼,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어떻게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보듬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 2회는 오늘(12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다른 듯 닮은 신세계…잘나가는 ‘남매 경영’

    다른 듯 닮은 신세계…잘나가는 ‘남매 경영’

    ‘혁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실속’ 정유경 신세계百 총괄사장 최근 신세계그룹의 ‘남매경영‘이 재계의 화제다. 활발한 외부 활동과 함께 파격적인 경영 실험을 잇따라 선보이는 ‘오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성과를 내고 있는 ‘동생’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의 상반된 경영 스타일이 맞물려 더욱 얘깃거리를 낳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언론, 온라인 등 미디어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8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내년 1월부터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을 두고도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 스타일답다”는 평이 나온다. 근무조건 개선을 두고 재계와 정치권의 줄다리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혁신안을 선제적으로 발표하면서 여론몰이에 성공했다는 것이다.정 부회장은 직접 발로 뛰면서 작은 부분까지 진두지휘하는 스타일이다. 이 때문에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에 가깝다”는 평을 듣는다. 정 부회장의 대표적인 ‘히트상품’인 스타필드만 해도 입점 음식점까지 직접 골랐다는 후문이다. ‘쇼핑 테마파크’를 표방하고 나선 스타필드는 기존의 상품 판매 위주였던 쇼핑몰을 체험 및 여가 시설로 바꾼 ‘발상의 전환’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필드의 궁극적인 목표는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것”이라는 정 부회장의 말에 그의 스타일이 녹아 있다. 반면 정 총괄사장은 외부 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면서도 오빠처럼 실험적인 시도로 정체기에 돌입한 백화점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26억원, 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7.7% 늘었다. 대구점 매장에 아쿠아리움과 각종 놀이시설을 입점시켜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지난해 8월 리뉴얼 작업을 마친 서울 강남점을 업계에서는 파격적으로 브랜드별 매장 구성이 아닌 상품 품목에 따른 편집매장 형식으로 배치하기도 했다. 면세점 사업도 호조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신세계면세점 시장점유율은 12.2%다.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이 7.8%였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성장세다. 신세계의 남매경영 체제는 지난해 4월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이 각자 보유하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을 교환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지분 교환에 따라 정 부회장은 이마트 지분율을 7.32%에서 9.83%로,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 지분율을 2.51%에서 9.83%로 각각 높였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 남매가 스타일은 다르지만 젊은 경영인다운 파격 시도로 회제성과 실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다”면서 “다만 규제 강화 등 외부적 난관이 예고된 내년에도 이런 성과를 계속 낼 수 있을지는 더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이글거리는 눈빛 포착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 이글거리는 눈빛 포착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 이준호가 첫 회부터 강렬한 에너지와 반항미 가득한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한다.JTBC 새 월화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냥 사랑하는 사이’ 측은 1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준호의 강렬한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해 그가 선보일 선 굵은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한층 끌어 올린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강두(이준호 분)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모형제작자 문수(원진아 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걷잡을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강두와 문수의 치열한 사랑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감독과 ‘비밀’의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감정선 짙은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한다. 연기 변신을 선보일 이준호와 12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멜로 원석 원진아의 파격적이고 신선한 캐스팅은 ‘믿고 보는’ 제작진의 선구안을 입증할 탁월한 선택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이준호는 강렬한 이미지로 화면 가득 존재감을 발산한다. 사진 속 거칠지만 그 안에 상처와 분노로 일렁이는 깊은 눈빛이 그가 첫 주연작에서 보여줄 선 굵은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허허벌판인 공사장 한 가운데에 놓인 추모비를 내려치는 이준호의 온 몸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반항적이면서도 쓸쓸함과 슬픔이 묻어나오는 날 것 그대로의 거친 아우라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뒷골목 청춘 강두에 완벽 동화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당 장면은 과거 쇼핑몰 붕괴사고가 있었던 건설현장에서 일하게 된 강두의 모습을 담고 있다. 무슨 연유인지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를 발견한 강두가 이를 내리치며 분노를 터뜨리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강두와 문수, 주원(이기우 분) 등 주요 인물들이 인연을 맺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순간이자 세상을 향한 강두의 울분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다. 첫 회부터 뜨거운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극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다. 제작진은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이준호의 몰입감이 대단하다. 첫 회부터 그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이날 오후 11시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지역경제 공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지역경제 공헌’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우체국쇼핑이 지난 8일 ‘제22회 한국유통대상’ 에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공헌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체국쇼핑은 서류심사, 현지실사 및 소비자단체, 교수, 정부 유관기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우수한 우리 농·수·축산물을 발굴․입점시키고 있으며, 우체국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상품 촬영 및 상세정보 제작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농·수·축산물 거래 누적 매출액이 약 3조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체국쇼핑은 1986년 농수축산물 수입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공익적인 목적으로 시작되어 31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식품쇼핑몰이다. 현재 전국 3,600여개 우체국의 우편 물류망을 통해 9,800여개의 지역 특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우편사업진흥원 임정수 원장은 “우체국쇼핑은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심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등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생산자․중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수산물의 안심 1번지 쇼핑몰로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겠다”고 말했다. 우체국쇼핑은 연말을 맞아 이번 달 말까지 인기 특산물 200여 종을 40% 이상 할인하는 ‘통 큰 특가전’과 구매자를 위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장관상 수상을 기념하여 우체국쇼핑몰 방문자 대상으로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 농·수·축산물, 전통주, 수공예품 등 팔도특산물을 전국 3,600여 우체국, 우체국쇼핑몰, 모바일 우체국쇼핑과 우체국콜센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동탄역 롯데캐슬 ’ 주상복합 분양

    [부동산 플러스] ‘동탄역 롯데캐슬 ’ 주상복합 분양

    롯데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 주상복합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등이 함께 들어서는 건물이다. 아파트는 65~102㎡짜리 940가구이고 59㎡·84㎡로 설계한 오피스텔 757실이다. 동탄역과 가까운 상업지구에 건립된다. 수서고속철도(SRT)를 타면 수서역까지 15분에 오갈 수 있다. 2021년에는 수도권광역 급행철도(GTX)도 개통될 예정이다. 아파트의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알파룸 등 수납공간을 많이 만들었다. 오피스텔은 중도금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2021년 7월 입주 예정. 1522-3003.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눈 올 때 신었더니 쪼그라든 어그부츠 어쩌죠?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눈 올 때 신었더니 쪼그라든 어그부츠 어쩌죠?

    직장인 A(20대)씨는 최근 겨울을 맞아 20만원짜리 어그부츠를 한 켤레 샀습니다. 눈이 오길 기다리던 A씨는 올겨울 첫눈이 내린 날 어그부츠를 신고 외출했죠. 그런데 다음날 보니 부츠가 쪼그라들어서 못 쓰게 됐네요. A씨는 바로 판매업체에 전화해 “딱 한 번 신었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면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업체 직원은 “제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환불을 거부하네요.A씨는 못 신게 된 어그부츠에 대해 보상받을 수 있을까요?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매년 겨울철 어그부츠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종종 접수된다고 합니다. A씨 사례처럼 어그부츠의 가죽이 쪼그라들거나 딱딱해졌다는 피해가 대부분이죠. 어그부츠는 천연 양가죽으로 만들어서 물에 굉장히 약합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어그부츠는 눈 오는 날 신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 눈 오는 날에 신고 나갔다가 젖으면 가죽이 망가질 가능성이 크죠. 특히 겨울철에 눈을 제거하려고 도로와 인도에 염화칼슘을 많이 뿌리는데요. 염화칼슘이 천연가죽에 닿으면 가죽이 쪼그라들거나 딱딱해집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을 소비자들은 잘 모르고, 피해를 입어도 보상받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에서는 봉제·접착·염색불량 등 신발에 하자가 있다면 판매·제조업체가 소비자에게 무상수리→교환→환불 등의 순서로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어그부츠도 내구성이 약해서 가죽이 변형됐다면 가죽 특성상 수리가 어렵기 때문에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보관상 부주의’ 등 소비자 과실이라면 보상받기가 어렵습니다. 보관상 부주의라는 말이 애매한데요. 판매·제조업체가 미리 알려준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았을 때를 말합니다. 어그부츠를 사면 신발 박스 안에 제품 설명서가 들어 있는데요. 여기에 ‘눈이나 염화칼슘 등에 닿으면 가죽이 손상될 수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주의사항이 명확히 써 있다면 소비자 과실로 인정돼 보상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그부츠를 살 때는 제품 설명서에 있는 주의사항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만약 판매·제조업체에서 제품 설명서에 이런 내용을 적지 않았거나, 매장 직원이 소비자에게 미리 주의사항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소비자는 교환·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어그부츠를 샀는데 쇼핑몰 사이트에 이와 같은 사실이 안내되지 않은 경우에도 똑같이 보상을 요구할 수 있죠. 일반 신발은 품질보증기간이 6개월이지만 가죽 소재는 1년입니다. 어그부츠는 구입한 지 1년 안에 판매·제조업체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죠. 만약 업체에서 교환·환불을 거부하면 소비자는 ‘1372 소비자 상담 센터’에 전화해 상담을 받고, 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 권고·조정 과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원에는 ‘신발제품심의위원회’가 따로 있어서 전문가들이 판매·제조업체의 잘못인지, 소비자의 부주의인지를 판단합니다. 신발 심의는 부산지원에서 모두 처리하기 때문에 소비자는 피해 구제를 신청하고 어그부츠를 부산지원으로 보내면 됩니다. 어그부츠가 망가지는 피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눈 오는 날에 신지 않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겨울철에 신으려고 비싼 돈을 주고 산 어그부츠를 안 신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임창민 소비자원 부산지원 조정관은 “눈 오는 날 어그부츠를 신고 나갔다면 집으로 들어와 세정제로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야 한다”면서 “물에 젖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마른 수건으로 닦고, 햇빛이 안 드는 서늘한 그늘에 말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난로나 드라이기로 말리면 가죽이 딱딱해지므로 절대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죠. 어그부츠를 말릴 때는 가죽이 쪼그라들지 않도록 신발 안쪽에 보충재를 넣어야 합니다. 보충재라고 하면 왠지 특별한 물건일 거 같은데요. 집에 있는 신문지를 돌돌 말아서 어그부츠 안쪽에 넣어 신발 모양을 유지해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네요. esjang@seoul.co.kr
  • 중국 90호우(90년대 출생자)의 월평균 급여는 얼마?

    중국 90호우(90년대 출생자)의 월평균 급여는 얼마?

    중국의 신세대로 불리는 90호우(90년대 출생자)들이 월평균 3918위안(약 65만 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중국 정부가 펴낸 '90호우기층백령직업보고'(90后基层白领就业报告)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전역에 소재한 기업 재직 90년대 출생자의 평균 월급 수준은 3918위안(약 65만 원), 상하이 거주 90호우의 월평균 월급이 5980위안(약 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베이징의 90호우가 월 5570위안(약 92만 원)을 받으며 두 번째로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학 졸업을 앞둔 예비 직장인 90호우가 기대하는 평균 월급 수준 8000위안(약 135만 원)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실제로 같은 기간 집계된 '2017단신인군조사보고'(2017单身人群调查报告)는 90년대 출생한 예비 여성 직장인이 기대하는 월평균 수입은 최소 8000위안 이상일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이 같은 낮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출생자가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직업이 가진 미래 비전’을 꼽았다. 해당 보고서는 응답자의 49%가 직업과 회사의 미래 비전을 가장 중요한 직업 선택 기준으로 꼽았고, 이어 20%에 달하는 응답자가 ‘자기 만족’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회 초년생인 90년대 출생자의 소비 패턴도 공개됐다. 중국은행협회가 최근 발부한 자료에 따르면, 90년대 출생자들은 금액이 낮은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수 차례 반복해서 구매하는 현상을 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이어 고가의 제품보다는 저가의 제품을 여러차례 구매하는 비교적 합리적인 소비 방식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물건 구입처로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했으며, 퇴근 후 시간대에 모바일에 접속해 저가의 물건을 구매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면서 비록 월수입 수준은 기대 수준에 미달하지만 90년대 출생자의 소비 양상은 80, 70년대 출생자와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모바일픽!] 울면 안되는데…산타 때문에 울음 터진 아이들

    [모바일픽!] 울면 안되는데…산타 때문에 울음 터진 아이들

    영국이나 미국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쇼핑몰이나 백화점 등 사람들이 밀집하는 장소에 동굴처럼 장식한 산타의 집(Santa‘s grotto)이 생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사람을 만나서 사진을 찍고 작은 선물을 받을 수도 있다. 동심이 살아있는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분명 깜짝 선물을 가져다주는 반가운 존재다. 그러나 모든 아동들이 산타 할아버지와 얼굴을 맞대고 싶어 하는 건 아니다. 사실 난생처음 본 산타 할아버지 무릎 위에 앉는 것만큼 낯선 일도 없다.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산타 무릎 위에 앉아 눈물을 터뜨리는 아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엄마에게 손을 뻗어 산타의 무릎에서 벗어나려는 아이부터 비명을 지르느라 얼굴이 빨개진 아이까지. 아래의 사진들을 보면 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나 다름없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LG 세탁기 ‘트윈워시’ 글로벌 판매 30% 증가

    LG 세탁기 ‘트윈워시’ 글로벌 판매 30% 증가

    ‘드럼’과 ‘통돌이’의 기능을 한데 합친 LG전자 세탁기 ‘트윈워시’가 올 들어 10월까지 글로벌 시장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출시국이 지난해 40여개 나라에서 올해 80여개로 늘어난 가운데 최대 시장인 한국과 미국의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LG전자는 이날 “10월까지 매출액이 지난해 전체 실적을 훌쩍 넘어섰다”면서 “트윈워시가 한·미 양국에서 새로운 세탁기 형태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미국 유명 백화점인 ‘시어스’는 최근 온라인 쇼핑몰의 세탁기 카테고리에 ‘톱로더’(세탁물 투입구가 위쪽에 있는 형태), ‘프론트로더’(투입구가 앞쪽에 있는 형태)에 이어 ‘트윈워시’를 추가했다. 시어스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주장한 미국 월풀사의 가전제품을 퇴출시킨 바 있다. 트윈워시는 드럼세탁기 아랫부분에 통돌이 미니 세탁기를 결합한 업계 최초의 모델이다. 최근에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한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패션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

    패션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

    패션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가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6월 온라인 쇼핑몰인 ‘미니몰’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한데 이어, 이번에는 옴니 채널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12월 4일부터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을 실시했다. 회원 통합이 진행되면 고객들은 보다 간단하게 회원 정보를 관리하고 제품 정보를 살펴보게 됨은 물론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관계없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온·오프라인 회원 통합은 복잡한 절차 없이 가능하다. 다만 오프라인만 가입된 회원은 본인의 핸드폰 번호로 온라인 회원 가입이 필요하고, 온·오프라인 정보의 휴대폰 번호가 동일해야 한다. 미니골드 관계자는 “그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 회원이 구분되어 있어 많은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하여 온·오프라인 회원 통합을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도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브랜드가 되겠다”며 “회원 통합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당신, 미니골드의 동료가 되어라!’ 이벤트를 실시하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당신, 미니골드의 동료가 되어라!’는 미니골드 회원통합 메인 이미지를 캡쳐하여 개인 SNS에 올리거나 미니골드 공식 SNS에 게재된 관련 글을 공유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결과 URL과 ‘미니골드와 동료가 되어라!’라는 댓글을 남기면 된다. 1월 9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1등 1명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반지 세트를, 2등 3명에게 미니골드 회원 포인트 15만점을, 3등 15명에게 미니골드 회원 포인트 3만점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가상화폐 범죄 악용 근절책 마련해야

    가상화폐 가격이 롤러코스터 행보를 거듭하면서 손실을 보는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주식과 달리 가격 제한 폭이 없어 그냥 두면 하루 만에 반 토막이 나기도 한다. 대표 주자 격인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코인당 1375만원까지 치솟았다가 하루 뒤 1001만원대로 곤두박질쳤다. 그러다 지난 3일에는 1300만원대로 반등하는 등 가격 변동성이 극에 달하면서 ‘투자냐, 투기냐’의 논란이 거세다. 세계 가상화폐 시장 규모는 3000억 달러를 웃돈다. 지난 1년 만에 덩치가 15배 이상 불어나 삼성전자 시가총액(328조원)과 맞먹는다. 가격이 크게 오르자 “뭐든 사놓고 기다리면 돈 된다”는 얘기가 돌면서 투자자들이 넘쳐난다. 거래소가 24시간 열리기 때문에 한 번 목돈을 부으면 밤낮 가리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헤어날 도리가 없다. 더 딱한 것은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가상화폐가 새 범죄수단으로 떠올랐다는 점이다. 5~6년 전만 해도 마약거래나 랜섬웨어 등의 범죄에 쓰였던 것이 요즘엔 사기·횡령 수단으로 기승을 부린다. 익명 거래를 기반으로 범죄수익금 취득과 편법증여 등 탈세, 불법 해외 송금도 판을 친다. 자금 세탁과 추적 회피에 쓰던 대포통장을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얼마 전에는 비트코인을 이용한 신종 환치기 범죄자들이 붙잡혔고, 그중에는 현직 경찰까지 끼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비트코인 투자가 투기에 가깝다”는 견해를 내놨다. 중국 인민은행은 가상화폐 개발·판매를 통한 투자금 조달을 불법으로 규정해 버렸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가 마약 거래나 다단계식 범죄에 악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때마침 국회가 어제 가상통화 거래 공청회를 열고 법적 규제에 관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고 한다. 여야는 거래소들이 인터넷 쇼핑몰과 같은 통신판매업으로 분리돼 강도 높은 관리 감독을 받지 않는 현실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다. 비록 때늦긴 했지만 고객자산 별도 예치와 자금세탁 방지 원칙 준수 등 소비자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거래소에 한해 영업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가기 바란다. 처음부터 불법 ‘딱지’를 붙여 거래를 죄다 중단해 버리면 가상화폐 기반이 되는 혁신기술 발전을 사전에 차단하는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건전한 투자 분위기는 꺾지 않되 가상화폐가 범죄 온상이나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선별적으로, 그리고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 통관 기다리는 ‘블프’ 직구 상품

    통관 기다리는 ‘블프’ 직구 상품

    4일 인천 중구 인천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 미국의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국내 소비자들이 현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들이 통관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 ‘기적의 열매’ 엘더베리, ‘삼부커스’ 겨울철 필수품으로 급성장

    ‘기적의 열매’ 엘더베리, ‘삼부커스’ 겨울철 필수품으로 급성장

    기적의 열매로 불리는 엘더베리를 주 원료로 담은 ‘삼부커스’가 겨울철 대표 상비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삼부커스의 주원료인 ‘엘더베리’는 비타민,미네랄,안토시아닌,플라보노이드를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삼부커스만의 고유 기술인 Bio Acitives .특수공법으로 64배 고농축한 최고품종의 엘더베리 시럽이다. 영양소 파괴는 최소화 하고, 자연엘더베리열매 그대로 만들어진 삼부커스는 하루 2티스푼(10ml)을 물 100ml에 희석하여 섭취할 수 있으며, 하루 2티스푼의 삼부커스는 6,400mg의 블랙엘더베리를 섭취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또한 삼부커스는 공식 SNS채널을 통해 우유,요거트,탄산수,샐러드 등을 활용한 간편 레시피를 소개 하여. 특히 바쁜 일상 속 건강을 챙기는 주부에게 더더욱 사랑 받고 있는 제품이다. 삼부커스는 온라인 공식 쇼핑몰 네츄럴라이프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오프라인은 이마트트레이더스 전 지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7 연말 도심 자기랑 여보랑 내 마음에 저장할 트리의 추억…여기가 딱이네!

    2017 연말 도심 자기랑 여보랑 내 마음에 저장할 트리의 추억…여기가 딱이네!

    연말이면 도심 곳곳 에 현란한 불빛과 대형 트리가 등장해 장관을 빚어낸다. 따로 나들이를 떠나지 않아도, 퇴근길 시내를 걷는 것만으로 저절로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게 된다. 한 해 매출의 약 30%가 11~12월에 집중돼 있을 만큼 연말이 최대 성수기인 백화점과 호텔 등 업계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화려한 장식으로 손님몰이에 나섰다. 올해에는 예년보다 2주 정도 이른 11월 초?중순부터 연말 장식에 들어갔다. 올 들어 중국의 ‘사드 보복’과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주춤했던 내수 실적을 연말 대목에 만회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단순히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장식에 그쳤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 용도로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이런 움직임에 앞장서는 곳이 백화점 업계다. 서울 중구 회현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지난달 중순에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쳤다. 올해는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는 서양의 풍습을 바탕으로 상단 별모양을 강조한 20m 높이의 대형 트리로 웅장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눈꽃, 선물상자 등 무늬로 장식한 트리는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시시각각 조명색이 변한다.지난달 14일에는 중국의 ‘왕홍’(파워블로거를 지칭하는 말)을 초청해 본관 외관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로 생중계하는 행사도 가졌다.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명동 일대에 위치해 매년 겨울이면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기념사진 명소로 알려진 만큼, 사드 사태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면서 SNS를 통한 관광객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도 2006년 ‘테디베어 통나무집’을 시작으로 매년 독특한 주제로 화려한 외관 장식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해외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 까르띠에와 협업해 지난달 1일부터 일찌감치 ‘연말 옷’으로 갈아입었다.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빨간색 리본을 활용한 거대한 리본 조명으로 명품관 동관 건물 자체를 거대한 선물 상자로 꾸몄다. 동관 광장에도 빨간색과 흰색의 까르띠에 선물상자를 쌓아 올려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은하수 전구로 꾸며진 트리를 선보였다.까르띠에의 ‘쌍둥이’ 크리스마스트리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선물상자로 만들어진 가로 7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트리를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벨보이, 표범 조형물 등으로 꾸몄다.종합쇼핑몰들도 서울 시내 ‘겨울 랜드마크’ 자리에 도전장을 던지고 나섰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달 1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118일 동안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800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활용한 장식을 선보였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 설치된 2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15분마다 바뀌는 캐럴에 맞춰 조명이 바뀌는 음악쇼를 선보인다. 에비뉴엘 잠실점 정문에서는 가로 21m, 세로 36m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로 영상물을 상영한다. 매일 해가 진 후부터 오후 1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모션 그래픽 기법을 활용한 조명쇼도 선보인다.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별마당 도서관 중앙에 12m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 프랑스 라파예드 백화점 등의 유명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인 벨기에 왕실 인증기업 ‘글로벌 콘셉트’에서 장식을 담당했다.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은 하얀 눈이 쌓인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호텔을 새롭게 단장했다. 호텔 로비 기둥에는 흰 나뭇가지 모형을, 천장에는 밤하늘의 별을 표현한 크리스털 장식을 각각 설치했다. 호텔 관계자는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은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아이스링크 운영을 시작했다. 1996년 처음 문을 열어 올해로 21년째를 맞이한 그랜드하얏트서울 아이스링크는 해마다 주제에 따른 화려한 장식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992㎡(300평) 규모로 한꺼번에 1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올해에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을 재현한 스낵바를 아이스링크 옆에 함께 선보여 연말 분위기를 더했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SNS에 올리는 인증사진을 통한 홍보의 영향력이 무시 못할 수준이 되고 있다”면서 “크리스마스 장식이 단순한 연말 구색 맞추기용이 아니라 실제 모객 효과가 커지면서 업체마다 차별화된 외관을 선보이려는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교통 요충지·재개발… ‘강북 거점도시’ 속도 내는 청량리역세권

    교통 요충지·재개발… ‘강북 거점도시’ 속도 내는 청량리역세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핵심 철도망인 경강선 KTX 노선 개통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역세권이 주목받고 있다. 각종 교통과 재개발 호재가 속속 예정돼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권 부도심으로서의 과거 위상을 뛰어넘어 강북 최고의 거점 도시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청량리역세권의 부활은 국내 최대 전통시장 가운데 하나인 청량리종합시장의 발전과도 직결돼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동대문구의 도시 개발 모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청량리역 일대는 서울 동북부 지역의 관문이자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불린다. 청량리역에는 현재 지하철 1호선·경원선·경춘선·경의중앙선이 운행 중이며, 버스 노선 약 60개와 버스환승센터도 갖춰져 있다. 청량리종합시장이 경기, 강원, 충청 등 지방에서도 이용객이 찾아오며 일일 유동인구가 약 10만명에 달하는 전국 단위 상권으로 발전한 것도 이 같은 입지와 풍부한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청량리역은 이에 더해 오는 22일 강릉역까지 86분 만에 주파하는 경강선이 개통되는 데 이어 분당선 연장이 내년 8월 개통된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까지 확정되면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업무 지구로 이동 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인근 제기동에 서울 동북권의 왕십리와 상계동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2024년 완공되고, 수서발 고속열차(SRT)를 청량리역에서도 이용하는 안이 추진 중이어서 명실상부한 ‘슈퍼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시장 주변에 부동산 개발 호재가 쏟아지는 점도 일대 전망을 밝게 한다. 한때 ‘청량리 588’이라고 불렸던 집창촌 일대를 개발하는 청량리 4구역에 롯데건설이 2021년까지 200m 높이의 최고 65층 주상복합·호텔·쇼핑몰 등이 결합한 랜드마크 빌딩을 짓는다. 지난해 말 청량리 4구역 재개발을 위한 강제철거 명령이 떨어진 뒤 일대 모든 성매매 업소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연내 철거 작업이 모두 끝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량리 588 일대가 재개발되면 철도에 막혀 단절됐던 길이 생기고 이에 따라 동대문구의 중심인 청량리~제기~신설을 관통하는 왕산로 일대 상권 및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발전의 축이 형성된다”고 말했다.청량리 4구역 인근에서는 서울 내 가장 규모가 큰 시장 정비사업인 청량리 동부청과시장도 변신을 준비 중이다. 2021년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공동주택 약 1160가구를 포함한 지상 50~59층 주상복합 4개 동과 도로·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청량리 3구역, 7구역 등 정비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면서 역 주변에 3720가구가 증가하는 등 일대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이처럼 장기간 정체된 개발 계획이 구체화될 수 있었던 것은 유 구청장이 지속적으로 중재에 나섰기 때문이다. 구도심인 동대문구는 반듯한 격자형의 계획도시인 강남구와는 땅의 모양이 달라 재개발을 위한 지분 관계를 정리하는 게 쉽지 않다. 동대문구 민원의 절반 이상이 재건축·재개발과 관련된 것인 만큼 유 구청장은 이해 당사자들 사이에서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조정을 중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이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구청장실 바로 옆에 주민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한 직소민원실은 재개발 분쟁 해결의 장으로도 역할을 했다. 실제로 2011년 청량리역 인근 답십리 16구역 재개발 추진 과정에서 재개발 단지와 맞닿은 아파트 주민들이 일조권 침해를 이유로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 난관에 부닥친 사업도 직소민원실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다. 유 구청장은 주민들과 수차례 대화를 통해 보상금 및 옹벽 높이를 조정하는 등 합의점을 만들어 나갔다. 처음에는 의견을 굽히지 않던 주민들도 대화를 통해 중재안을 받아들였고 사업이 잘 마무리돼 지금은 동대문구 일대 최고의 주거 지역으로 거듭나면서 조정 성공 가능성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유 구청장은 “재개발 사업은 재산권 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관련 법령을 근간으로 주민 의견을 최대한 조정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청량리역세권의 발전은 동대문구의 보물인 청량리종합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청량리종합시장은 동대문구 제기·청량리 일대 47만㎡에 밀집한 전통시장으로 서울 동북권 최대 경제 거점이다. 1910년 역전시장으로 출발해 1948년 청량리전통시장이란 이름으로 개설된 뒤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됐다가 재건 과정을 거치면서 몸집을 불려 왔다. 서울약령시장, 종합도매시장, 경동광성상가, 종합상가, 경동시장, 농수산물시장, 동서시장, 홍릉시장, 전통시장, 수산시장, 청과물시장 등 총 11개 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전통시장의 부활은 지역 경제뿐 아니라 역사·문화 자원 보존 의미가 크다. 유 구청장은 청량리역세권에 교통 호재가 이어지고 재개발이 예정대로 진행돼 환경이 개선된다면 인접한 전통시장도 덩달아 부흥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고 관련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2년 대형마트 영업시간 규제 조례를 처음으로 도입해 소송을 거쳐 전국화시킨 주인공이기도 한 유 구청장은 “전통시장 부흥은 동대문 도시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쏟아 왔다. 유 구청장은 이를 위해 우선 시장의 역사성을 바탕으로 시장별 특화산업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0월 국내 최대 한약 유통 중심지인 서울약령시에 전통 한옥의 멋을 살린 연면적 9703㎡(약 3000평) 규모의 서울한방진흥센터를 개관한 게 대표적이다. 한의약 업체 800여곳이 성업 중인 서울약령시는 국내 유통 약재의 70%를 처리하는 한의약 1번지로 청량리종합시장 내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총 465억원을 투입해 지하 1~3층에는 주차장 199면을, 지상 1~3층에는 한의약박물관, 보제원, 한방의료체험시설, 약선음식체험관, 한방뷰티숍, 한방카페 등 시설을 채워 넣었다. 특화산업 개발은 손님을 끌어모으고 나아가 관광 경쟁력의 기반이 된다. 유 구청장은 올해 초 시장이 서울형 도시재생사업 2단계 사업지로 선정돼 서울시로부터 2021년까지 200억원을 투입받기로 하면서 일대 전통시장에 문화·관광 명소화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동시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5년 말부터 약 11개월에 걸쳐 시장 인근에 공중화장실, 휴식공간,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고객센터를 조성했고, 비·햇빛 가리개·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간판 정비 등 시설 현대화 사업에 약 150억원을 투입했다. 시장은 대형마트 등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한 대응 부족과 시설노후화 문제를 안은 만큼 상인연합회와 머리를 맞대고 관련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우리가 해외에 나가면 대형마트 대신 그 도시의 전통시장을 가보고 싶어 하듯 청량리역세권 일대 전통시장은 서울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는 보물”이라면서 “청량리역세권의 교통과 재개발 쌍끌이 호재를 바탕으로 지역발전과 전통시장 부활을 동시에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공항·서점… 서비스 로봇 일상 속으로

    서비스 로봇 시장 빠른 성장세 “날씨가 춥고 흐리네요. 페퍼는 점심 메뉴로 감자탕을 추천합니다.”지난 29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고객을 접대하는 로봇 ‘페퍼’에게 점심 메뉴를 묻자 가슴에 부착된 화면에 설렁탕과 탕수육 중 하나를 고르라는 질문이 표시됐다. 같은 유형의 질문을 총 4번 진행한 뒤 고개와 팔은 물론이고 손가락 관절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감자탕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알맞은 예금·카드·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포즈를 설정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나이 맞히기 게임’도 할 수 있는데, 대부분 실제 나이보다 젊게 나왔다. 페퍼를 국내에 도입한 LG유플러스의 송대원 AI서비스사업부 상무는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이 가능한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했다”며 “1년 정도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페퍼는 LG유플러스 플래그십 매장, 교보문고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국내에서 산업용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 속도가 더뎠던 서비스 로봇이 날갯짓을 하고 있다. 은행, 공항, 쇼핑몰, 서점 등에 AI를 장착한 미래형 서비스 로봇들이 배치되는 등 빠르게 생활 깊숙이 파고들면서 10년 안에 ‘1가정 1로봇’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세계 4위, 산업용 로봇 시장 규모는 세계 2위다. 하지만, 서비스 로봇은 2015년 매출 규모가 6277억원으로 전체 로봇 매출액(4조 2168억원)의 15%에 불과하다. 세계 로봇 시장 중 서비스 로봇의 비중(38%)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반도체 기술의 혁신으로 프로세서 성능이 급격히 향상되고 가격은 크게 하락하면서 국내외 서비스 로봇의 성장세는 빨라지고 있다. 실제 2001년 일본 ‘아시모’(ASIMO)의 가격은 약 2억원이었지만, 2012년 미국 ‘벡스터’(BAXTER)는 2000만원, 올해 나온 일본 ‘지보’(JIBO)는 100만원이 채 안 된다.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도 서비스 로봇의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적은 수의 청년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노년층을 부양하려면 서비스 로봇의 노동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봇은 공장에서 인간과 협업을 하는 산업용 로봇과 의료, 군사, 물류, 안내, 청소 등 다방면에서 쓰이는 서비스 로봇으로 나뉜다. 자율주행차, 드론, AI 스피커 등도 넓은 의미에서 로봇으로 분류된다. 이 중 최근 눈길을 끄는 건 생활에 밀접한 미래형 청소·안내·물류 로봇 등이다.네이버가 개발한 실내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어라운드’(AROUND)는 부산 수영구 예스24 오프라인 서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소비자가 읽은 책을 어라운드 상단부에 쌓으면, 일정 무게가 됐을 때 지정된 장소로 움직인다. 어라운드는 장애물 회피 등 기본적 기능만 간단한 센서를 통해 수행하고, 자율주행 지도는 ‘M1’이라 부르는 별도의 로봇이 360도 회전 카메라로 만든다. 즉,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도입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전동카트인 ‘에어카트’(AIRCART)도 같은 곳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근력증강 기술로 오르막에서는 출력을 내고, 내리막길에선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작동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운전자의 조작 의도를 카트 손잡이에 달린 힘 센서가 파악해 실시간으로 카트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게 기본 원리”라고 말했다.LG전자도 지난 7월 인천국제공항에서 청소로봇과 안내로봇 각각 5대를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음에도 사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장애물이나 돌발 상황 등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췄다.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가지 언어를 인식한다. 항공편 정보,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등 위치를 안내하고 고객을 목적지까지 직접 데려갈 수도 있다. 청소로봇은 넓은 공항을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움직이며 청소하도록 만들어졌다. 안내로봇은 지난 8일부터 경기 하남 스타필드 쇼핑몰에서도 현장 테스트를 시작했다. 그간 AI 서버 플랫폼이나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온 한컴MDS도 지난 28일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코어벨’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 로봇시장에 진출했다. 코어벨은 2002년 설립된 지능형 로봇 전문업체로 AI 물류 로봇, 전시 해설사 로봇, 공기 오염 지역을 찾아가는 공기 청정 로봇 등을 개발해왔다. 키가 55㎝인 전시 해설사 로봇은 서대문 자연사박물관, 국악박물관, 국립대구과학관, 경기박물관, 판교 현대어린이책박물관 등에서 해설을 진행했다. 로봇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15년에 비해 30%나 성장했으며, 적어도 10년 후에는 로봇이 보편화(1가정 1로봇)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로봇 부품과 AI 기술을 선점한 상태여서 조기에 기술 격차를 해소하지 못하면 껍데기만 만드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소방청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회의실에서 대한결핵협회와 크리스마스실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소방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액은 286만 2000원으로 어느 해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실이 ‘우리 시대의 영웅, 소방관’이라는 주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조종묵 소방청장은 전달식에서 “소방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소방청도 결핵 예방 및 퇴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향후 19개 소방본부에서도 대한결핵협회 산하 12개 시·도 지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실 성금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대한결핵협회가 제작·판매하는 크리스마스실은 국민 공모로 주제가 선정된다. 올해 공모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문화유산 등도 제안됐지만 크리스마스실 자문위원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디자인은 소방청과 협의를 거쳐 일러스트 작가 ‘밥장’이 했다. 우표로 쓸 수 있는 실뿐만 아니라 책갈피로 쓸 수 있는 그린실, 컬러링 엽서를 비롯해 올해 처음 크리스마스실 퍼즐도 제작됐다. 해당 상품은 크리스마스실 쇼핑몰(http://loveseal.knta.or.kr)과 우체국을 통해 살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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