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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리 람 행정장관, 사석에서 “그만두고 싶다”…녹취 공개

    캐리 람 행정장관, 사석에서 “그만두고 싶다”…녹취 공개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안)의 완전 철회를 촉구하는 홍콩 시민들의 집회·시위가 계속 이어지자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며 사석에서 “그만두고 싶다”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람 행정장관은 사퇴할 의사가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람 장관이 지난주 홍콩에서 사업가들과 비공개로 만난 자리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24분 분량의 녹취를 입수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람 장관은 비공개 회동에서 “내가 홍콩의 지도자로서 엄청난 혼란을 초래한 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사람들에게 깊이 사과하고 (행정장관직을) 그만두는 것”이라고 영어로 말했다. 람 장관은 또 회동에서 “경찰관들이 (집회·시위 현장에서) 받는 압박을 줄이지 못하고 정부에, 특히 제게 화가 난 다수의 평화로운 시위대를 진정시키기 위한 정치적인 해결책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자책했다. 아울러 “중국 본토에 대한 홍콩인의 두려움과 분노의 감정이 이렇게 큰지 알지 못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송환법안을 추진한 것은 결론적으로 매우 어리석었다”고 덧붙였다.홍콩 정부가 추진해 온 송환법안은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도 사안에 따라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정부는 지난해 2월 대만에서 임신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주한 홍콩 남성 범죄인을 대만으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이 법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많은 홍콩 시민들은 이 법안이 자칫 홍콩에 있는 반중국 인사나 인권운동가들을 중국으로 연행하는 데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여론의 반대에 직면한 람 장관은 지난 7월 9일 주례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송환법안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요구하는 송환법안의 완전한 철회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송환법안 반대 집회·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회동에서 람 장관은 시위가 격화하면서 쇼핑몰이나 미용실에도 가지 못하는 등 일상 생활에도 심각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요즘은 외출하기조차 극히 어렵다. 밖에 나가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 소재가 바로 퍼지게 될 것”이라고 한탄했다. 람 장관은 또 “불행히도 이런 상황에서 홍콩 행정 수반으로서 (혼란 수습을 위해) 발휘할 수 있는 정치적인 여지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이어 “중국은 홍콩 거리에 인민해방군을 투입할 계획은 전혀 없다”면서 “중국은 국제적인 체면을 중시한다. 홍콩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투입했을 때 치러야 할 대가가 크다는 점을 중국은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내용의 녹취가 공개되자 람 장관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람 장관은 “홍콩을 돕기 위해 나와 홍콩 행정부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지난 3개월 동안 끊임없이 되새겨 왔다”면서 “중국 정부와 사퇴에 대해 논의하는 방안조차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사퇴를 중국 정부가 만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퇴하고 싶지만 사퇴할 수 없는 상황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점심 식사를 겸한 지극히 사적인 자리에서 한 말이 외부로 새어 나간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포토] ‘브랜드K 론칭쇼’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박지성

    [포토] ‘브랜드K 론칭쇼’에서 만난 문 대통령과 박지성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트럴월드 쇼핑몰에서 열린 ‘브랜드K 론칭쇼’에서 박지성 브랜드K 홍보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서 백령·대청도 청정 수산물 직거래 장터 열린다

    ‘제1회 옹진 섬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오는 9~10일 이틀간 인천 옹진군청 앞 파도광장에서 열린다. 2일 인천시와 옹진군에 따르면 이번 직거래 장터는 백령·대청·북도·덕적·자월·영흥·연평 등 옹진군 관할 7개면 일대 섬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청정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장터에 나오는 75개 농어가는 해풍을 받고 자란 포도, 건고추, 채소류, 잡곡류, 농산물가공품과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꽃게, 건어물, 소금, 미역, 다시마 등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옹진군은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농어민 소득 확대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쇼핑몰 구축에도 나선다. 옹진군은 농수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농수산물 직매장 온라인 커뮤니티(쇼핑몰) 개설 계획’을 마련하고 연말 개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직거래 플랫폼은 행정구역 단위 ‘온라인 커뮤니티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을 활용한 ‘SNS 마켓’ 등으로 구성된다. 지역 소식과 생활정보, 특산품, 맛집 등도 소개한다. 한태호 인천시 농축산유통과장은 “도농 상생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직거래 장터를 확대 개설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등 다양한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올 추석 선물, 정직한 마음으로 제대로 만든 ‘CJ헬스케어 정직한삼’

    올 추석 선물, 정직한 마음으로 제대로 만든 ‘CJ헬스케어 정직한삼’

    CJ헬스케어가 추석을 맞이해 홍삼 브랜드 ‘정직한삼’을 출시했다. ‘정직한삼’은 브랜드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정직한 마음으로 만든 브랜드임을 강조한다. 정직한 삼의 첫 번째 정직함은 바로, 눈속임 없는 원재료다. 국내산 6년근 홍삼만을 원료로 취급한다. 6년근 홍삼이 선호 받는 이유는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등의 효과를 내는 홍삼의 핵심 유효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유량이 절정에 이르는 완숙기이기 때문이다. 가장 성숙한 품질의 6년근 인삼은 4~5년근 인삼과 비교해 1년 재배량이 약 20% 미만이다.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까다롭고 재배량도 적은 탓에 6년근 홍삼만으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직한 삼’은 6년의 정성과 기다림으로 얻어내는 원재료를 사용한다. 그뿐만 아니라 인삼 경작지 추적도 가능해 더욱 믿을 만하다.‘정직한삼’ 관계자는 “좋은 원재료에 설탕이나 합성 감미료로 가공한다면, 아무리 좋은 인삼이라 해도 그저 그런 홍삼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브랜드가 자신 있게 내세우는 원칙 중 하나가 홍삼 가공품에 흔히 들어가는 합성 착향료, 감미료, 설탕, 산도 조절제 등을 전혀 넣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홍삼이 좋은 것은 누구나 잘 알지만 잘 먹지 않는 사람들의 이유는 쓴맛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많은 제조사가 설탕을 넣어 인위적인 단맛을 내기도 하는데, 무분별한 당 첨가는 혈당 상승과 이상 대사를 촉진할 수 있어 당뇨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당 첨가 대신 홍삼의 효과를 극대화할 부원료와 벌꿀, 식물농축액 등을 사용해 쓴맛을 잡는 제조 기술은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CJ헬스케어 ‘정직한삼’만의 노하우다. 정직한삼 관계자는 “피로 해소와 꾸준히 건강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과 기존의 홍삼 제품이 너무 써서 쉽게 섭취하지 못했던 사람들,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진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정직한 추석 선물로 정직한삼이 제격일 것”이라고 추천했다. ‘CJ헬스케어 정직한삼’은 9월부터 공식 쇼핑몰 및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티쿤글로벌, 주문품 가격비교 기능 갖춘 ‘티쿤재팬’ 오픈

    티쿤글로벌, 주문품 가격비교 기능 갖춘 ‘티쿤재팬’ 오픈

    해외직판 전문기업 ㈜티쿤글로벌(이하 ‘티쿤’, 대표 김종박)이 주문품 가격 비교 기능이 가능한 전상점 포탈 ‘티쿤재팬’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티쿤글로벌이 운영하는 일본 인쇄사무용품 전문 전상점 아도프린트는 인쇄, 포장, 사무용품 포탈로서 최고의 주문품 수발주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이미 3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일본에서의 성공적인 쇼핑몰 운영을 바탕으로 이번 티쿤재팬을 오픈했다. 티쿤은 자체개발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해외판매를 지원하는 기업으로 다양한 기업들에 해외판매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티쿤은 전상점 포탈을 티쿤 이용사 포탈로 확장시키고자 티쿤재팬에 일본 판매자 입점을 예정하고 있다. 티쿤은 법인 중심의 3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직접 출점한 넷샵이 많아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명함, 스티커, 실사출력물 등 주문품 넷샵도 개설할 수 있다. 더불어 주문품 가격 비교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제품 출점 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티쿤의 목표는 각 나라에 티쿤 전상점 포탈을 만드는 것이다. 티쿤 관계자는 “티쿤의 전상점 포탈에 들어오면 주문품까지도 가격 비교해서 살 수 있으면서 다른 전상점이나 몰에서 살 수 없는 가성비 최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티쿤은 오는 19일 서울 충무로 본사에서 해외직판 설명회를 열고 일본 및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판매자들에게 해외직판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스바겐 티구안·투아렉·티록·테라몬트 출격… ‘SUV 대공세’

    폭스바겐 티구안·투아렉·티록·테라몬트 출격… ‘SUV 대공세’

    폭스바겐, 중장기 전략 및 브랜드 비전 공개신형 SUV 티구안·투아렉·티록·테라몬트 출격세단은 검증된 모델 중심 재출격 ‘파사트 GT’최대 성과는 ‘아테온의 성공’…디젤 세단 1위 폭스바겐이 ‘스포츠유틸리티차 대공세’(SUV Offensive)에 나선다. 올해 하반기 신형 ‘티구안’(Tiguan)과 ‘투아렉’(Touareg)을 필두로 ‘티록’(T-Roc), ‘테라몬트’(Teramont),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를 내년에 잇따라 출시한다. 5종의 차명이 모두 ‘T’로 시작한다고 해서 이를 ‘5T 전략’이라고 이름 붙였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개최한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에서 올해 3분기 이후 중장기 전략과 브랜드 비전을 공개했다. 먼저 준중형 SUV 2020년형 티구안과 준대형 SUV 3세대 투아렉이 출격한다. 신형 티구안은 오는 9월 18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해 10월부터 출고된다. 티구안은 국내에서 2014~2015년 2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다. 신형 티구안의 사전계약은 이색적으로 오픈마켓 ‘11번가’를 통해 진행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인터넷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사전계약에 나선 것은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신형 투아렉은 오는 11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투아렉은 지난해 3월 중국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노비전 콕핏’을 비롯해 디지털화된 미래형 실내 공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최첨단 자율주행 기능이 장착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폭스바겐 코리아 관계자는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 라인업의 정점에 있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가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은 모델”이라고 소개했다.내년에는 콤팩트 SUV ‘티록’과 대형 SUV ‘테라몬트’가 국내에 상륙한다. 7인승 중형 SUV인 ‘티구안 올스페이스’도 내년 중반쯤 다시 출시된다. 특히 디젤 엔진뿐만 아니라 가솔린 엔진 모델도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폭스바겐은 티록,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테라몬트로 이어지는 ‘5T 전략’을 통해 고객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 “최신 트렌드로 떠오른 SUV 시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세단 시장에는 검증된 주요 모델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다. 내년에는 중형 세단인 ‘파사트(Passat) GT’의 부분변경 모델과 준중형 세단인 신형 ‘제타’(Jetta)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폭스바겐을 대표하는 해치백 모델인 8세대 신형 ‘골프’(Golf)도 국내서 출시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7세대 골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려던 초기 계획을 전면 수정해 8세대 신형 골프를 바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확대되는 친환경차 시장에 대응하고자 전기차 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2~3년 내에 해치백, 세단, SUV 등 모든 차급에서 전기차 모델을 내 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중형 세단 아테온의 선전에 한층 고무돼 있다. 올해 상반기 가장 큰 성과로 ‘아테온의 성공’을 꼽을 정도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가 개시된 2019년형 아테온은 두 달 반 만에 2000대가 팔렸다. 이는 동급인 중형 디젤 세단 가운데 최고 판매량이다. 이전 모델인 ‘CC’의 월평균 판매량보다 3배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폭스바겐코리아는 또 사회공헌 활동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2017년부터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9월 1일에는 프로야구 SK와이번즈가 진행하는 자선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특별 기부 이벤트인 ‘쇼 미 더 스피드’를 진행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보다 멋진 곳은 없다…흥미로운 호주, 참 흥미롭다

    이보다 멋진 곳은 없다…흥미로운 호주, 참 흥미롭다

    20년째 여행작가로 여행하며 느낀 건 여행은 힘들다는 것이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그의 여행에세이 ‘먼 북소리’에서 “여행은 피곤한 일이고 피곤하지 않은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격하게 동의한다. 여행작가 빌 브라이슨 역시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흐르는 물을 보면서 변기에 앉아 여행이란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 생각했다. 집의 안락함을 기꺼이 버리고 낯선 땅으로 날아와 집을 떠나지 않았다면 애초에 잃지 않았을 안락함을 되찾고자 엄청난 시간과 돈을 쓰면서 덧없는 노력을 하는 게 여행이 아닌가.” 다시 한번 격하게 동의한다. 여행이란 집을 떠나 집과 같은 안락함을 누리기 위해 많은 돈을 쓰는 행위라는 사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는가. 여기에 대해 빌 브라이슨은 이렇게 말한다. “아주 맛있는 초콜릿 크림 파이나 기대하지 않은 거액의 수표를 받는 일을 제외하고, 상쾌한 봄날 저녁 서서히 저물어가는 저녁 해의 긴 그림자를 따라 외국 도시의 낯선 거리를 한가하게 산책하는 일만큼 즐거운 일이 있을까?” 듣고 보니 그렇다. 낯선 이국의 해 질 녘 거리를 걸을 때마다 나는 알 수 없는 행복감과 이 생에 대한 감사를 느꼈던 것 같다. 아무튼, 여행은 가도 문제, 안 가도 문제다. 빌 브라이슨은 전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여행작가다. 국내에도 팬이 많다. 박학다식하고 관찰력이 예리하다. 문체가 재기 발랄하고, 위트 있고 세련된 입담을 자랑한다. 현존하는 가장 재미있게 글을 쓰는 저널리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외모 역시 옆집 아저씨처럼 푸근하다. 몸집이 좀 있고 기다란 턱수염이 얼굴을 덮고 있다. 한마디로 여행작가가 갖춰야 할 모든 덕목을 갖춘 인물이다. 그 역시 호주를 여행했고 ‘빌 브라이슨의 대단한 호주 여행기’라는 책을 썼다. 그는 책에서 호주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대의 섬이다. 한 대륙을 이루는 유일 섬, 한 국가를 이루는 유일한 대륙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생물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가 있고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바위와 화석, 가장 오래된 생명체의 희미한 증거 중 대다수가 호주에서 발견됐다.” 와, 대단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호주에 존재하는 생물 가운데 80%는 다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호주의 인구는 세계의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전 세계 카지노 슬롯머신의 20%를 보유하고 있다. 간단히 말해, 세상 어디에도 이런 곳은 존재하지 않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 대단한 나라가 영국의 잡범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역사가 시작됐다는 점이다. 책에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해변에 상륙한 약 1000명 가운데 700명가량이 죄수였고 나머지는 선원과 장교, 장교의 가족 그리고 총독과 그의 참모들이었다.” 그렇다면 ‘죄수들의 후예’인 호주 사람들은 어떨까. 빌 브라이슨은 이렇게 말한다. “(선조들과) 정반대다. 대단히 호감이 가는 사람들이다. 쾌활하고, 외향적이고, 재치 있고, 한결같이 자상하다. 도시는 안전하고 깨끗하며 음식도 훌륭하다. 맥주가 시원하며 길모퉁이마다 커피가 있다. 이보다 더 멋진 삶은 찾아볼 수 없다.” 정말 대단한 칭찬이다. 멜버른은 빌 브라이슨의 이런 묘사와 상찬에 딱 어울리는 도시다.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전 세계 140개 도시를 비교해 매긴 순위에서 7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2위와 3위는 오스트리아 빈과 캐나다 밴쿠버였다.●金 찾아 온 이민자들의 도시 ‘멜버른’ 멜버른에 가보면 정말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멜버른은 1800년대 중반 골드 러시 시대에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함께 일군 도시여서 도심 곳곳에 여러 문화가 혼합된 모습이 많이 남아 있다. 거리에는 아직도 목재 전철인 트램이 덜컹거리며 달리고,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고풍스러운 마차를 볼 수도 있다. 멜버른에서 가장 이색적인 골목을 꼽으라면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다.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시작해 플린더스 레인을 거쳐 다시 콜린스 스트리트까지 약 200m 이어진다. 자그마한 테이블과 의자를 내놓은 노천카페가 이어지며 수제 문구용품점과 액세서리 숍, 컵 케이크와 와플 등을 파는 가게도 즐비하다.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로열 아케이드는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아케이드 중 하나다. 1869년 개통해 옛 건축 스타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타로카드 점을 치는 카페부터 러시아 인형을 파는 가게까지 이색적인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멜버른이 자랑하는 초콜릿 카페 ‘코코 블랙’과 맛있는 파블로바를 맛볼 수 있는 ‘초코래이트 카페’는 이곳의 필수 코스. 호시어 레인은 플린더스 스트리트에서 스완스톤과 러셀 스트리트 사이에 위치한 작은 골목으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촬영지로 한국인에게 잘 알려졌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위트 넘치는 그라피티로 가득한 이 거리에서는 누구나 아무렇게나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그림이 된다. 드라마 한 장면처럼 쪼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는 한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퀸 빅토리아 마켓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1878년 개장한 멜버른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이다. ‘멜버른의 부엌’으로 불리는 곳으로 130년이 넘게 멜버른의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8000m²(약 2500평) 규모에 700개가 넘는 상점들이 입점해 있는데 이 중 50% 정도가 산지에서 직접 배송된 과일, 채소, 육류, 해산물, 유기농 식품 등을 취급한다. 대부분 빅토리아주에서 직접 재배되거나 잡은 것으로, 장이 열리는 날이면 이른 새벽부터 장바구니를 들고 퀸 빅토리아 마켓을 찾는 멜버른 사람들로 붐빈다.●호주의 와인 역사를 뒤바꾼 펜폴즈 한 모금 자, 이제 호주의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자. 호주는 전 세계 와인의 4%를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와인 수출국 가운데 4위 규모를 자랑한다. 호주 전역에 60여 개의 와인 산지가 있고 2000여 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호주 와인의 대표 산지가 바로 남호주다. 호주 와인의 절반을 생산한다. 애들레이드에 호주 국립와인센터가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주를 대표하는 와인 품종은 쉬라와 카베르네 소비뇽, 멜롯, 피노누아와 샤르도네다. 와인애호가라면 애들레이드 시내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자리한 펜폴즈(Penfolds) 와이너리를 지나칠 수는 없는 일. 펜폴즈는 호주의 국보급 와인이다. 세계 100대 와인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펜폴즈의 역사는 184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에서 호주로 이주한 크리스토퍼 로손 펜폴즈는 그의 부인 메리 펜폴즈, 딸과 함께 애들레이드에 정착하면서 프랑스 남부 지방에서 수입한 포도 묘목을 심고 맥길 지역에 100㏊ 규모의 포도밭을 조성한다. 펜폴즈는 처음에는 환자 치료를 위한 ‘강화 와인’(fortified wine)을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환자들이 의료 상담보다는 와인 때문에 더 많이 온다는 것을 알고는 와이너리로 업종을 전화, 다양한 품종을 아우르는 와이너리로 성장한다. 지금도 남호주 와인의 3분의1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1999년에는 와인 전문지인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그랜지 1955년 빈티지가 ‘세기의 와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펜폴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와인이 1951년 첫 생산을 시작한 펜폴즈 그랜지다. 당시 매우 획기적인 와인으로 장기 보관성, 응집력, 밸런스 등에서 기존 호주 레드 와인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1955년 8월,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풍부하고 응집력이 뛰어난 드라이 테이블 와인”이라는 극찬을 받게 된다. 이후 그랜지는 호주 와인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호주 와인의 명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만든다. “호주는 흥미롭다. 참으로 흥미롭다. 내가 할 말은 그것뿐이다.”●육해공 액티비티 천국 ‘케언즈’ 마지막으로 한 곳을 추천하자면 케언즈다. 액티비티의 천국이다. 스쿠버다이빙, 정글탐험, 래프팅 등 놀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케언즈를 일주일 정도 여행했는데, 일주일 내내 수영복과 슬리퍼만 신고 있었다. 특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스쿠버 다이빙은 지금까지 경험해본 곳 중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황홀했다. 빌 브라이슨 역시 “감동 받지 않기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그가 추천한 곳은 데인트리 국립공원이다. “나무 사이로 미끄러지듯 날아다니는 익룡이나 바로 앞에 있는 도로를 전력 질주하는 벨로시랍토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랄지도 모르는 경관이 숨어 있다”고 극찬했다. 이 숲에는 화식조가 산다. 높이 뛰어올라 두 발을 모으고 내차면서 공격한다. 가장 최근의 치명적인 공격은 1926년 일어났는데, 당시 화식조 한 마리가 자신을 못살게 굴던 16세 소년을 향해 뛰어올라 경정맥을 베어버렸다고 이 책에 소개되고 있다. 빌 브라이슨은 상당히 솔직한 작가다. 이 책 역시 처음부터 호주의 안 좋은 면을 아무렇지도 않게 보여준다. 1950년대 이전에는 영국계가 아니면 이민도 받지 않았고, 독을 가진 생물들이 엄청 많다고 겁도 준다. 웃기는 게 총리가 바다에서 상어에 물려 죽었는데, 호주 사람들이 뭐 대단하게 생각 안 했다는 것. 관광지에서 몇 명 죽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의미기도 하다.●세련미와 고전미 느낄 수 있는 ‘애들레이드’ 남호주의 애들레이드도 빌 브라이슨이 추천하는 곳이다. “펍과 레스토랑, 카페는 모든 주인이 바라는 대로 북적이고 활기에 넘친다. 멋진 빅토리아풍의 건물, 수많은 공원과 아늑한 광장 그리고 이루 셀 수 없이 작은 장식물이 있다. 덕분에 애들레이드에서는 시드니나 멜버른과 달리 약간의 세련미와 품위 있는 고전미를 느낄 수 있다.” 남호주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여행지다. 제대로 된 여행상품조차 없다. 시드니와 멜버른, 울룰루, 퍼스 등 호주의 인기 여행지보다 훨씬 덜 알려졌다. 원래 애들레이드는 영국 정부가 자유 이민을 목적으로 만든 계획도시였다. 애들레이드 지도를 보면 도시가 직사각형으로 재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도시가 성장한 후에 정비를 다시 하지 않아도 되도록 처음부터 계획한 것이다. 이 때문인지 애들레이드 시내를 걷다 보면 왠지 모를 품위와 한가로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런들 스트리트는 애들레이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다. 레스토랑과 바, 선물가게, 쇼핑몰 등이 모여 있다. 런들 스트리트를 걷다 보면 커다란 초콜릿 가게인 ‘헤이그 초콜릿’을 발견할 수 있는데 꼭 한 번 들어가 보시길. 벨기에의 고디바처럼 호주를 대표하는 초콜릿이자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수제 초콜릿 가게다. 세계 10대 초콜릿에도 당당히 선정되었다고 한다. ■여행수첩 한국에서 멜버른, 케언즈, 애들레이드는 싱가포르 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등을 이용해 싱가포르와 홍콩 등을 경유해야 한다. 호주에 입국할 때는 관광비자(eta)가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신청해도 된다. 한 번 발급받으면 1년 동안 유효하고, 1회 체류는 90일까지 가능하다. 수수료는 20호주달러. 멜버른에서는 무료 교통수단인 ‘트램’과 ‘투어리스트 셔틀버스’만 잘 활용해도 주요 관광명소는 충분히 돌아볼 수 있다. 애들레이드 시내에 크라운 프라자 호텔을 비롯해 호텔이 많이 있다. 애들레이드 보타닉 가든 레스토랑은 보타닉 가든 내에 있다. 와인과 함께 다양한 호주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호주의 ‘국보급’ 와인을 맛보려면 펜폴즈 맥길 에스테이트에 예약하는 게 좋다.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연구산업진흥과장 박선호 ■조달청 ◇과장급(직위승진) △쇼핑몰기획과장 이주용△서비스계약과장 류융수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김응걸△기술서비스총괄과장 김지욱△시설총괄과장 박철웅 ■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김정원△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 이쌍철△미래교육연구본부장 박병영△경영지원본부 인사실장 이현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장 전동혁
  •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연구산업진흥과장 박선호 ■조달청 ◇과장급(직위승진) △쇼핑몰기획과장 이주용△서비스계약과장 류융수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김응걸△기술서비스총괄과장 김지욱△시설총괄과장 박철웅 ■한국교육개발원 △부원장 겸 기획조정본부장 김정원△초·중등교육연구본부장 이쌍철△미래교육연구본부장 박병영△경영지원본부 인사실장 이현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청정연료연구실장 전동혁
  • KT, 말레이시아 쇼핑몰에 VR 테마파크 오픈

    KT, 말레이시아 쇼핑몰에 VR 테마파크 오픈

    KT는 말레이시아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IISB와 공동 투자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레고랜드 쇼핑몰에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브리니티’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현지 고객들이 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 KT, 말레이시아 쇼핑몰에 VR 테마파크 오픈

    KT, 말레이시아 쇼핑몰에 VR 테마파크 오픈

    KT는 말레이시아 정보통신기술(ICT) 회사 IISB와 공동 투자해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레고랜드 쇼핑몰에 가상현실(VR) 테마파크 ‘브리니티’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현지 고객들이 VR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 [인사] 호서대, 조달청, 남부대학교, 동의대

    ■ 호서대 △ 행정부총장 정상희 ■ 조달청 ◇ 과장급(직위승진) △ 쇼핑몰기획과장 이주용 △ 서비스계약과장 류융수 ◇ 과장급 전보 △ 기획재정담당관 김응걸 △ 기술서비스총괄과장 김지욱 △ 시설총괄과장 박철웅 ■ 남부대학교 △ 학생입학처장 강맹진 △ 입학홍보부처장 여화연 △ 학생부처장 박주훈 △ 학생상담센터장 김정숙 △ 교양교육원장 김태강 △ 보건진료원장 박정숙 △ 국제협력단장 이남수 △ 산학협력부단장 윤봉식 △ 교육과정지원센터장 유성훈 △ 경찰행정학과장 정병곤 △ 간호학과 대학원 주임교수 최봉실 ■ 동의대 △ 전산정보원장 강창완 △ 부동산대학원부원장 김해중 △ 효민생활관부관장 황경규 △ 홍보팀장 김남수 △ 대외협력팀장 권현우 △ 인사평가팀장 김동준 △ 산학협력단 재무회계팀장 이현우 △ 상경대학 행정지원실장 손영재 △ IT융합부품소재공과대학 행정지원실장 심준학 △ 예술디자인체육대학 행정지원실장 구명섭 △ 국가안전정책대학원 행정지원실장 전서일 △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김동원 △ 전산정보원 정보인프라팀장 김종유 △ 교무팀 과장 조일환 △ 예산팀 과장 구성회 △ 인재개발팀 과장 이동육 △ 부속실 과장 김경수 △ 경리팀 과장 박형주 △ 안전관리팀 과장 박병준 △ 한의과대학 행정지원실 과장 이광택 △ 동의지천교양대학 행정지원실 과장 하경철 △ 전산정보원 정보화개발팀 과장 우창헌 △ 전산정보원 정보화개발팀 과장 조우성 △ 효민생활관관리팀 과장 정대억
  • 롯데홈쇼핑, 추석 특집 방송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진행

    롯데홈쇼핑, 추석 특집 방송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 진행

    롯데홈쇼핑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늘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산지 특산품, 프리미엄 먹거리, 가정간편식 등을 집중 선보이는 ‘추석 마음 한 상’ 특집전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작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사과, 배 등 과일 대신 다양한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프리미엄 먹거리 상품 편성을 확대했다. 오는 30일 오후 6시 40분에 ‘함평천지한우 정육세트’(1++)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 오전 8시 50분에는 ‘횡성축협한우 정육세트’(1++) 등 고급 정육세트를 선보인다.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 ‘최유라쇼’에서는 다음달 5일 오후 8시 40분에 프리미엄 시푸드 뷔페 ‘바이킹스 워프’의 ‘활 킹크랩’과 스페인 고급 수제햄 ‘몬테사노 하몽’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또한 제주도 ‘왕망고’를 비롯해 경북 김천 ‘샤인머스켓’, 부산 ‘맛의명태자 명란젓’ 등 전국 이색 특산품도 특집 기간에 연이어 소개한다. 간소화되고 있는 명절 풍속과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혼족들이 증가함에 따라 쉽고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도 확대한다. 다음달 3일에는 업계 처음으로 ‘홍진경 한상차림 세트’를 론칭한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잡채, 모듬전으로 구성해 손쉽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기획상품이다. ‘김나운의 요리조리’ 프로그램을 통해 오늘부터 식품 브랜드 ‘김나운 더 키친’의 ‘언양식불고기 와규한판’, ‘손질새우’, ‘떡갈비’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부모님을 위한 ‘이경제 녹용’, ‘힐링스토리 타히티 노니주스’, ‘비타민하우스 크릴 오일’ 등 건강선물세트와 ‘원팟 멀티 압력쿠커’, ‘젠스텐 밀폐용기’ 등 인기 주방기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다음달 9일까지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과 모바일앱을 통해 추석 마음 한 상 상품 구매 시 기간 내 합산 구매금액 5만원 이상부터 구간별(5만원, 10만원, 20만원 등)로 10%를 엘포인트(L.POINT)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이번 추석은 지난 2014년 이후로 가장 이른 데다 점차 간소화되는 명절 풍속을 반영해 다양한 프리미엄 산지 특산품과 전 세계 이색 먹거리, 쉽고 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품을 강화했다”며 “구매 금액의 10% 적립 등 혜택까지 더해 더욱 풍성하고 알뜰한 쇼핑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DGB대구은행 ? 센드버드, 모바일 채팅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

    DGB대구은행은 26일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세계1위 채팅 API제공업체 센드버드(SendBird)과 모바일 채팅 서비스 제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센드버드는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한국의 메시징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전세계 157개국에 채팅서비스를 제공하며, 페이스북에 투자했던 타이거글러벌사 외 여러 투자처로부터 최근 시리즈B(1400억원이상)의 투자유치를 이룬 세계 1위 채팅서비스 기업이다. 본 협약으로 오는 9월 ‘IM뱅크’ 앱과 함께 선보일 예정인 생활금융 플랫폼 ‘IM샵’ 앱에서 고객과 사업자간 채팅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IM샵은 가맹점과 연계한 지급 결제 서비스, 계열사 금융상품 제공 등의 금융 쇼핑몰 형태의 앱으로 , DGB대구은행은 IM샵 출시를 ‘은행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간편뱅킹 및 지급결제가 핵심기능으로 제공되는 바, 이를 더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앱상에서 가능한 모바일 채팅서비스를 도입을 위해 세계1위 채팅 API업체인 센드버드와 손을 잡았다. DGB대구은행 계좌가 있는 모든 소상공인은 IM샵에 사업장을 등록, 홍보할 수 있으며 채팅창을 통해 고객 대상 쿠폰 지급, 실시간 상담 등이 가능하다. 더불어 IM샵 내부 개설 예정인 대학생 커뮤니티에서도 채팅이 가능해 개인간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DGB대구은행은 생체나이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디에이지와 협약을 받은 바 있으며, 오는 9월 소상공인 고객 관리, 항공 마일리지 조회, 병원예약 기능 등 실제 생활에 특화된 서비스가 탑재된 IM샵 어플을 선보일 예정이다. DGB대구은행은 NIPA에서 진행하는 ‘대경권 의료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선도사업’에 경상북도-대구시와 함께 참여 중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황병욱 IMBANK본부장은 “’고객의 혜택을 반올림하다’는 의미를 담은 생활금융 플랫폼 ‘IM샵’은 간편결제 시스템과 생활 전반의 편리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 될 것”이라며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기술, 업종 제휴 등을 추진해 고객 금융 생활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괴산장터, 2019년산 ‘괴산청결건고추’ 판매 개시

    괴산장터, 2019년산 ‘괴산청결건고추’ 판매 개시

    괴산군청 공식쇼핑몰 ‘괴산장터’가 2019년 괴산청결건고추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괴산장터에서는 괴산군 내 모든 농산물과 가공품을 선별해 소비자가 농장 직거래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개하고 있는 군청 운영 쇼핑몰이다.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적인 상품 판로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괴산의 건고추는 암반수로 세척한 뒤 정성껏 건조시켜 매운맛과 단맛의 향기가 일품인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홍고추 수확 후 지하 암반수로 깨끗하게 세척해 80% 건조기에 건조시킨 후 4일 정도 햇볕에 말린 화건으로 속까지 깨끗하게 건조됐다. 안광진 생산자의 유기농 옛날 건고추(친환경 유기인증 제 1-1-293호)는 40여년간의 고추농사 노하우의 산물이다. 개량종이 아닌 옛날고추를 농약과 제초제 없이 자연과 함께 건강히 키워냈다. 밭에서 수확할 때 꼭지를 제거하고 수질검사 받은 청정 지하암반수로 자동세척을 거쳐 하우스에서 햇볕에 바짝 건조시켰다. 수확과 세척, 선별, 건조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탓에 9월부터 순차 배송된다. 안광진 생산자의 유기농 옛날 건고추는 보통맛과 매운맛 가운데 택일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를 위한 건강 간편식 ‘키즈몬쉐이크’ 출시

    어린이를 위한 건강 간편식 ‘키즈몬쉐이크’ 출시

    선식으로 간편하게 즐기는 쉐이크 제품은 음용이 간편한 데다 각종 영양소를 빠르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쁜 현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쉐이크 제품은 체중 조절을 목적으로 한 성인용 쉐이크만이 주로 출시돼, 보다 다양한 쉐이크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이어져 왔다. 이러한 가운데 스윗센세이션(대표이사 정준하)이 한국식품연구원과 함께 개발한 어린이용 ‘키즈몬쉐이크’를 정식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준하 스윗센세이션 대표는 “학원 일정에 식사 때를 놓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과 학교급식에 부족한 영양소인 칼슘 문제에 대해 고민하던 중, 간편식 쉐이크 제품을 어린이 입맛과 엄마의 영양기준에 맞게 개발했다”라며, “키즈몬쉐이크는 한 병에 칼슘과 각종 과채, 견과류의 영양소를 담아 바쁜 등하굣길, 학원 가는 길에 차 안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라고 제품 개발 스토리와 활용법을 전했다.해당 제품은 어린이 전용 제품인 만큼 영양뿐 아니라 맛에도 특히 신경을 썼는데, ▲‘딸기맛’(빌베리, 마키베리, 크랜베리, 레드비트, 딸기 등 함유) ▲‘초코바나나맛’(케일, 당근, 시금치, 바나나, 토마토 등 함유) ▲‘쿠키앤크림맛’(호두, 아몬드, 밀싹, 새싹보리 등 함유)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아이들의 입맛을 고려했다. 여기에 생딸기와 생바나나를 건조해서 만든 건과일칩과 쿠키분태, 현미플레이크 등으로 식감을 살려 씹는 즐거움까지 충족시킨다. 또한 어린이 성장에 꼭 필요한 칼슘은 학교 급식만으로는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다. 이에 많은 부모가 칼슘 많은 음식으로 알려진 멸치나 우유, 치즈, 미역 등을 상에 올리곤 하지만, 식사로 섭취할 수 있는 칼슘의 양은 한정적인 데다가, 아이의 입맛에 잘 맞지 않아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키즈몬쉐이크’는 영국산 해조칼슘 300mg과 현미, 백태, 보리, 옥수수, 흰 깨 등의 오곡뿐 아니라 다양한 과일, 채소, 견과류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우유 200ml를 부어서 섭취하면 1일 칼슘 권장 섭취량의 71.4%(만 9~11세 기준)인 500mg을 섭취할 수 있다.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키즈몬쉐이크’는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원중♥곽지영, 동상이몽 동묘 쇼핑기 ‘궁금증 UP’

    김원중♥곽지영, 동상이몽 동묘 쇼핑기 ‘궁금증 UP’

    모델 김원중, 곽지영 부부가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동묘 쇼핑기를 공개한다. 26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톱모델 부부 김원중, 곽지영의 일상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동상이몽2’ 촬영에서 김원중, 곽지영 부부는 괌 여행에서 입을 커플 바캉스 룩을 장만하기 위해 동묘 구제 시장에 가기로 했다. 외출 전 두 사람은 옷을 고르며 런웨이를 방불케 하는 ‘방구석 패션쇼’를 열었다. 무엇을 입어도 찰떡같이 소화해내는 두 사람의 모습에 스튜디오 MC들은 “내가 문제다”, “코디한테 뭐라 하지 말아야겠다”며 반성의 시간을 가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동묘 쇼핑 현장에서도 김원중, 곽지영 부부의 남다른 패션 센스가 드러났다. 특히 한때 빈티지 쇼핑몰을 운영하며 동묘 시장을 자주 드나들었다던 김원중은 전문가 포스로 동묘 시장을 접수했다고. 이제는 어엿한 패션 브랜드의 대표가 된 김원중은 “과거 동묘시장 옷들을 1분 만에 매진시켰다”며 ‘동묘 완판남’으로 등극한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집 인테리어와 달리 매장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두 사람의 신발장이 공개될 예정이다. 패션 피플들의 우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두 사람의 신발장에는 어떤 아이템들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SBS ‘동상이모2-너는 내 운명’은 26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도시는 어떻게 살아나는가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도시는 어떻게 살아나는가

    전국의 도시에 있는 건물 유리창에 써 붙인 단어 중 가장 많은 것은 무엇일까? 답은 ‘임대’다. 지난 22일 대전의 중앙로 양쪽에 면한 106동의 건물 중 1층이 비어 있는 건물을 헤아려 보니 15동으로 전체의 14.2%였다.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을 잇는 길이 1.1㎞, 폭 30m의 중앙로는 20세기 전반에 형성돼 둔산 신시가지가 개발된 1990년대 초까지 대전의 중심축이자 가장 번화한 가로였다. 은행, 백화점, 값비싼 옷가게들이 즐비해 늘 사람들로 붐볐다. 그러던 가로에 블록마다 1층이 어둑한 건물이 나타났으니 그곳에 과거 같은 활력이 있을 리 없다. 가로변 건물들이 비어 가는 것은 비단 오래된 도심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생 도시인 세종시의 큰 가로변은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공급 과잉이다. 필요보다 많은 공간이 이미 공급됐는데 도시 개발을 계속하니 빈 공간이 늘 수밖에 없다. 생산가능인구(15~64세)의 감소,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로 대표되는 인터넷 기반 산업의 증가로 앞으로 도시에서 공간 수요는 계속 줄 것으로 보인다. 죽어 가는 도시를 살리겠다고 새로운 공간을 공급하는 것은 수분 과잉으로 죽어 가는 나무에 또 물을 주는 일과 같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투어 도시재생, 청년공유공간 등의 이름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고 있는데 그 공간의 입지나 수준은 차치하고 공급 자체가 잘못이다. 필자는 최근 몇몇 도시에서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들을 관찰했는데 한결같이 매우 한산했다. 도시를 살리기 위해 공공이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공간의 공급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적·문화적으로 타당하고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절한 위치에 있는 빈 공간에 분산 배치하는 것이다. 활력을 잃은 도시를 살리려는 또 하나의 잘못된 처방은 ‘서울 따라 하기’다. 그것은 가로의 이름 붙이기에서 나타나는데, 과거에는 모방의 대상이 명동이었으나 최근 경리단길로 바뀌었다. 수원의 행리단길, 부평의 평리단길, 양양의 양리단길, 전주의 객리단길, 경주의 황리단길, 부산 해운대의 해리단길…. 이런 서울 따라 하기는 지방 도시들의 가로를 특색 없는 길거리로 만들고 결국 도시 자체를 개성과 매력이 없는 그렇고 그런 곳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름 덕에 SNS에 오르내려 한때 관광객이 좀 모인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다. 도시를 살리는 것은 결국 주민이지 관광객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그 원조인 경리단길이 어떻게 됐는지 보면 그 많은 ‘○리단길’의 앞날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경리단길은 뜬 지 3, 4년 만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대명사가 되더니 지금은 거의 버려진 상태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남들과 다른 나만의 조건에서 얻어지듯이 살기 좋은 도시, 가보고 싶은 도시도 다른 도시와 다를 때 만들어진다. 서울에서 청계천 위 고가도로를 걷어 내니 필자가 사는 대전에서도 대전천 위 대형 건물들을 폭파시켰다. 그리고 도시의 가장 오래되고 상징적인 다리인 목척교를 생뚱맞은 디자인으로 다시 놓았다. 그렇게 대전의 성격을 헷갈리게 만드는 일 대신에 청계천 못지않게 훌륭한 대전천을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쉽고 안전하게 그 쾌적한 자연공간에 다가가도록 발길과 눈길을 터줬어야 했다. 최근 옛 충남도청 자리에 서울의 시민청 같은 공간을 만들겠다는 소식을 들으며 서울 따라 하기를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도시마다 역사와 제반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이 서울이든 어디든 다른 도시를 따라 해서 좋은 결과를 얻기는 어렵다. 이 세상에 다른 도시를 따라 하지 않아서 죽은 도시도, 따라 해서 살아난 도시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 법원 “짝퉁 판매 관련 매출액 전부 추징은 가혹···투입 비용 등 감안해야”

    법원 “짝퉁 판매 관련 매출액 전부 추징은 가혹···투입 비용 등 감안해야”

    3억원대 짝퉁 옷 판매···檢 “매출액 전체 추징해야”법원 “몰수 등과 비교하면 매출 전체 추징은 가혹”‘짝퉁 의류’를 팔아 3억원대 매출을 올린 업자에게 매출액 전체를 추징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법원이 판단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는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추징금 9600만원을 부과했다.A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인터넷 쇼핑몰에서 유명 브랜드의 가짜 상표가 붙은 옷 5000여점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품 가격으로는 9억원 상당의 짝퉁을 판매한 A씨는 모두 3억 2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는 추징금 규모를 놓고 공방이 펼쳐졌다. A씨 측은 제작 원가와 쇼핑몰 운영 비용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매출액의 3%에 불과하다며 이를 기준으로 추징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매출액 전체를 추징해야 한다고 맞섰다. 안 판사는 “만약 판매 대상 물건을 몰수할 경우에는 판매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해당 물건만 몰취하게 된다”며 “반면 추징에 있어서 매출 금액 전부를 대상으로 한다면 제조 원가와 투입 비용을 포함하는 돈을 전부 징수하는 것으로 이는 피고인에게 다소 가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를 고려해 판매한 값의 약 30%인 9600만원을 추징 금액으로 정한다”고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중국] 선의로 유모차 들어준 청년…도리어 소송 당한 사연

    [여기는 중국] 선의로 유모차 들어준 청년…도리어 소송 당한 사연

    선의로 도움을 준 청년이 사고에 휘말려 오히려 고소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생후 3개월 아기의 유모차를 밀고 가던 여성을 위해 유모차를 함께 들어 주던 중 아이가 바닥에 낙마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 최근 중국 후베이성(湖北) 소재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마트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청년 진 군. 그는 지난 7월 5일, 평소와 같이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중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안전봉 위로 들어올리려는 여성 정 씨를 발견했다. 당시 정 씨는 쇼핑몰에 입점된 대형 마트에 들어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쪽으로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몰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안전봉을 통과하려고 했던 것. 해당 안전봉은 이 일대를 찾아오는 사람 이외에 자전거, 오토바이, 카트 등은 통과하지 못하도록 쇼핑몰 측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이 여성을 발견한 청년 진 군은 선의로 이들을 돕기 위해 문제의 유모차를 들어올리던 중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는 진 군이 유모차 왼쪽 편을, 유모차주인 여성 정 씨가 오른편을 들어올리던 중 갑작스럽게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진 군과 정 씨 두 사람이 유모차를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순간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며 ‘쿵’ 소리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당시 사고로 생후 3개월이었던 아기가 정신을 잃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사고 직후 인근에 있던 보행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곧장 피해 아기를 대형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고 직후부터 지금껏 더딘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번 사건에서 논란이 된 것은 당시 사고 현장에 있었던 아기의 엄마 정 씨와 그의 남편 후 씨 두 사람이 이번 사고에 대해 쇼핑몰 측에게 보상 책임을 물었기 때문이다. 사고를 당한 아이의 아버지 후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엄연히 쇼핑몰 안에서 발생한 사고 였기 때문에 해당 쇼핑몰 측의 배상 책임이 분명하다”면서 “더욱이 해당 쇼핑몰에 입점한 마트 소속 근로자 진 군이 이번 사고의 주범이라는 점에서 쇼핑몰은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해당 쇼핑몰 측에 대해 병원비와 정신적 피해 보상비용 외에도 향후 자녀가 회복기를 거쳐 성장하는 동안 소요될지 모를 각종 영양제 구입 비용 등을 추가로 요구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요구에 대해 쇼핑몰 측은 거부 의사를 표명하며 대립이 지속되는 상태다. 특히 쇼핑몰 측은 이들 부부의 주장 중 근로자 진 군의 선의에 대해 사고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에 대해 ‘선의를 보여 준 청년에게 사고 배상 책임을 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해당 쇼핑몰 관계자는 “근로자 진 군이 오직 어려움에 처한 아기 엄마를 돕겠다는 선의로 유모차를 함께 들어 올렸고, 이때 사고가 발생한 것은 오로지 실수에 의한 것으로 선의를 가진 진 군에게 사고 책임을 전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의 의견도 활발하게 게재되는 형편이다. 상당수 네티즌들은 정 씨와 후 씨 부부의 입장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게재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건을 보도한 기사 댓글을 통해 ‘선의를 가지고 도움을 준 청년 진 군을 걸고 넘어지는 이들 부부 때문에 앞으로 어떤 누구도 모르는 사람을 도우려 하지 않게 됐다’,‘선한 마음조차 감추고 억제해야 하는 사회에 살게 됐다. 이 사건을 알게 된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은 누구도 돕지 않으려 하는 정이 사라진 시대가 올 것’이라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불구,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법상 쇼핑몰 측이 배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견해다. 실제로 현지 법률 전문가 윈셩 변호사는 “중국 배상 책임법 제317조에 따르면 호텔, 상가, 은행, 역, 유흥업소 등 공공장소의 관리인은 해당 장소를 찾은 이들에 대한 안전보장 의무가 있다”면서 “이번 사건에서 쇼핑몰 앞 안전 턱을 넘던 유모차 속 영아가 상해를 입은 사건 역시 해당 소속 직원이 연관돼 있다는 점을 고려해 쇼핑몰 측은 그 책임의 일부를 배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도 윈 변호사는 “하지만 명백한 것은 상해를 입은 아기의 안전을 책임질 제1 후견인은 부모인 정 씨 부부에게 있다”면서 “가장 높은 수준의 책임은 사고 현장에 있었던 정 씨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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