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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 머리끈 가격 논란에 “까다로운 공정”(공식)

    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 머리끈 가격 논란에 “까다로운 공정”(공식)

    다빈치 멤버 강민경이 론칭한 브랜드 ‘아비에 무아(Avie muah)’ 측이 가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비에무아 측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비에 무아는 여러 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설명하며 “실크 100%로 만들어진 이 스크런치는 폭이 약 21㎝로 매우 많은 양의 원단을 사용하며 고급 실크 특성상 까다로운 공정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앞서 강민경이 28일 오픈을 알린 아비에무아는 일명 ‘곱창밴드’라 불리는 머리끈 가격이 5만9천원으로 “유명세를 이용해 너무 고가에 책정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아비에무아 측은 “제품 설명이 미흡하여 가격 책정에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다는 점을 인지했다”면서 “이에 책임을 통감하며 더욱 구체적이고 자세한 정보로 소통하는 아비에 무아가 되겠다. 기획, 제품 공정에 이르기까지 여러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신흥 작가, 디자이너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 머리끈이 5만9천원? “최고급 실크”

    ‘강민경 쇼핑몰’ 아비에무아, 머리끈이 5만9천원? “최고급 실크”

    다비치 멤버 강민경이 쇼핑몰 ‘아비에무아(Avie muah)’를 론칭해 화제다. 강민경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류, 악세사리, 홈&리빙 상품을 파는 자신의 브랜드 ‘아비에무아’를 오픈했다고 알렸다. ‘강민경 쇼핑몰’이 알려지자 홈페이지 접속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아비에무아’가 이틀째 올라와 있다. 강민경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비에무아’가 실검 순위에 있는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강민경은 앞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쇼핑몰 론칭 과정을 전하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아비에무아 상품들의 가격대가 비교적 높게 책정됐다는 일부 네티즌의 의견도 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일명 ‘곱창밴드’ 머리끈은 5만9천원이다. 최고급 실크로 만들었다는 설명이 있다. 셔츠는 13만6천원, 티셔츠는 5만~6만원대고, 팬츠는 26만8천원이다. 아비에무아는 “자연스러움에 가치를 두고 각자의 다양한 삶을 보다 편안하게 할 옷을 소개하며, 독립적인 신흥 디자이너들과 함께 당신의 집에 가장 오래도록 남아있을 양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위축을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돼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대거 전방위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각 유통채널들은 행사기간 동안 30~40% 안팎의 할인을 실시하고, 면마스크와 같은 일부 품목은 최대 87%까지 할인한다. ●쌍용차 다음달 모든 차종 할인 혜택 전국 63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경품 이벤트, 문화공연, 장보기 체험 등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열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20% 페이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농·축·수산업계에서도 달걀 관련 단체가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수협이 전복, 장어 등 주요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동행세일에서는 자동차도 할인판매한다. 쌍용자동차는 내달 1~31일 모든 차종을 일시불 혹은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은 3~10% 수준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6월 말 확정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 쇼핑몰을 통해 제휴사 임직원에게 타이어를 최대 35% 할인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룰렛 게임을 통해 타이어 추가 증정·할인 쿠폰과 음료 교환권, 모바일 주유권 등을 지급한다. 대형 가전 업체들도 동행세일을 겨냥해 각종 혜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사는 경우 기존의 10% 환급 외 추가 혜택을 증정하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을 열고, 특정 모델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쿠첸은 신제품 밥솥 최대 15% 할인·으뜸효율 밥솥 최대 30% 할인 등을 진행하고, 쿠쿠도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6인용 밥솥을 12%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내달 1일까지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내수 살리기 대열에 합류한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도 세일기간 동안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 상생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은 랑방, 멀버리, 로샤스, 무이 등 7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행사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350개사가 참여하는 여름세일을 시작한다. 이마트도 패션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고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제철 농산물, 수산물 특별기획과 의류 브랜드 최대 50% 세일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신선 대표 품목 초특가전과 함께 캠핑, 물놀이 용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추가 할인과 8K QLED TV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쿠첸도 으뜸효율 밥솥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대형 가전 업체의 행사도 이어진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농축산물 최대 30% 할인행사와 가공·생필 60여 품목 최대 50% 할인 등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한돈몰은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와 구이용 세트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온라인에서도 최대 30~40% 할인 온라인에서도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어 최대 30~40% 할인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큐빅 실반지 등 480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고, 티몬은 큰바다 해초김 다시팩 등 450개 상품을 최대 35%울 할인한다. G마켓은 어진국 어간장 등 375개 상품을 최대 37% 할인한다. 쿠팡도 닥터라이트 샴푸 등 360개 상품을 40% 안팎에서 할인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기삼활전복, 오가닉 면마스크 등 2176개 상품을 최대 87% 할인한다. 1일 1품목(100개 한도) 초특가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우체국전통시장은 젓갈, 청과, 한우 등 315개을 상품 5~10%, 온누리전통시장은 홍삼, 멸치, 다시마 등 100개 상품을 5~40%, 온누리팔도시장은 쌀, 청과, 견과류 등 30개 상품을 10~35% 할인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중소기업유통센터 내 전담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車·가전 이번에 바꿔? 오늘부터 ‘동행 세일’

    車·가전 이번에 바꿔? 오늘부터 ‘동행 세일’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7일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전국에서 열린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동행세일엔 전국의 전통시장 633곳, 동네슈퍼 5000여곳, 백화점·대형마트·가전·자동차 35개사 등이 참여해 대규모 할인·판촉행사가 진행된다. 우선 위메프, 티몬,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최대 30~40% 가격할인이 진행되고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통해서도 최대 99%의 선착순 ‘타임 세일’이 이뤄진다. 롯데와 신라 등 면세점도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오프라인 할인행사도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전국 전통시장에선 당일 구매 금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4만원까지 페이백 형태로 지급하고 동네슈퍼에서도 양파·감자·오이 등 농산물 9개 품목을 소비자 가격 대비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할인도 이어진다. 쌍용차는 다음달 1일부터 한 달간 전 차종 일시불 및 할부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은 3~10% 수준이며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이달 말 발표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뿐 아니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사업자 고객 특별행사를 실시하고 LG전자는 상반기 히트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지역의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와 서울 등에서 현장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할인 정보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www.ksa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일자리 넘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새로운 동구시대 연다”

    “일자리 넘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새로운 동구시대 연다”

    “창조적인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과 주민들이 돌아오는 ‘새로운 동구 시대’를 여는 데 힘쓰겠습니다.” 부산 동구는 1970년대만 하더라도 인구가 24만여명에 달했다. 그러나 해운대와 강서구 등에 신도시가 들어서는 등 도심이 확장되면서 인구가 계속 빠져나갔다. 하지만 최근 북항 재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에 힘입어 젊은층 위주의 인구 유입으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7월 8만 6000여명이었던 구민 수는 올 5월 현재 8만 9710명으로 3000명 넘게 늘었다. 동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지방자치 행정대상, 지방재정효율화 우수 지자체 선정과 부산참여연대의 좋은 정책 혁신상 등을 받았다. 또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우수 수행기관 선정, 제54회 전국여성대회 여성권익증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최형욱 동구청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항 통합개발,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동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절호의 기회”라며 “떠나는 동구에서 돌아오는 동구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구청장은 5, 6대 한나라당 소속 부산시의원을 지냈으며, 2018년 6월 13일 치러진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시 자유한국당 박삼석 후보를 이기고 당선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다음달 1일로 취임 2주년이 된다. 성과는. “공약 사업은 7개 분야 46개 세부 사업으로 연도별 실천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부산역광장 유라시아 플랫폼 구축 등 9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후 가장 먼저 설치한 민원현장기동팀은 민원 1041건 중 976건을 해결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미세먼지 배출원별 관리 강화와 주민 체감별 시범사업 확대, 주차장 공유사업 추진, 빈집 리모델링,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추진, 마을지기 사무소 조성, 폐쇄회로(CC)TV 관리 시스템 개선사업 등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제공하고 있다.”-‘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적극적이다. “젊은 인구 유입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공간 조성에 힘쓰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부산 최초의 3D 영어체험관을 갖춘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개관했다. 또 수성초등학교에 설치해 큰 호응을 얻은 창의적 놀이공간인 가상현실(VR) 스포츠실을 초등학교 4곳, 영유아 시설 1곳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복지관에도 놀이터와 가상현실 등을 활용한 생활전시관 등을 만들고 있다. 수정산에는 익스트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인접 공원을 조성하는 등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행은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가 만족하고 있어 확대할 방침이다.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센터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다. “촘촘한 복지 실현에 초점을 맞추고 복지 정책을 펴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을 이용할 수 있는 품위유지비를 월 1만원씩 지역화폐 ‘e바구페이’로 지급하고 있다.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어르신 등 28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우리 동네 살핌 리더’를 운영해 1인 가구에 대한 안부 확인과 일상생활 보조, 문화생활 지원 등 상시 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취약계층의 기초생활 보장을 위해 2만 6000가구에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맞춤형 복지급여를 지원했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과 노후공동주택 주거안전지원사업, 순환형 임대주택 건립 등의 사업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부산 최초로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소비 부진과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지역 영세 상공인들을 돕고자 지난해 8월 13일 부산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지역화폐 e바구페이를 발행했다.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호응에 힘입어 3개월여 만에 모두 소진돼 5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등 모두 30억원의 지역화폐를 유통했다. e바구페이는 예상을 뛰어넘는 발행 규모뿐만 아니라 실제로 활발히 사용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e바구페이 발행 규모를 지난해의 3배 이상인 10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지만 지난 14일 초과 달성해 70억원을 추가 발행했다. 충전금액의 최대 1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 지급 기간도 7월까지 연장했다. 긴급재난지원금 45억원과 한시적 생활지원금 41억원 등 89억원을 e바구페이로 지원했다. 앞으로 e바구페이가 지역의 보편 지급 수단으로 자리잡아 소비 활성화와 상권 부활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항 북항 통합개발 등 원도심 대개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북항 통합개발은 동구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엄청난 기회다. 2030 월드엑스포가 국가사업으로 확정돼 정부에서 본격적인 유치 운동에 나서는 것으로 안다. 월드엑스포가 유치되면 2030년 5~10월 북항 일대인 자성대 및 배후지(266만㎡)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과 도심철도시설 재배치, 미55보급창 공원화 복합개발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규모 국가사업이 지역 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정부와 부산시 등에 적극 제안하고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부산항 북항 재개발 지역에 생활형 숙박시설이 들어서는 등 난개발이 우려된다. “부산시가 최근 북항재개발지역 중 상업·업무용도지역인 D-3 블록에 생활형 숙박시설 허가를 내주는 등 난개발이 우려된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지하 4층, 지상 59층 규모로 건물 높이만 평균 200m에 달한다. 앞서 D-1에 건립 중인 협성 G7도 지하 4층, 지상 61층 규모로 건물 높이가 200여m다. D-2 구역에도 같은 건물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산복도로 평균 고도 90여m보다 2배 이상 높아 기존 원도심 지역은 조망권을 잃게 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가져가는 개발이익만 1조 2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문제는 이처럼 엄청난 개발이익이 발생하는 데도 환수할 근거가 없다. 재개발로 명확하게 피해를 보는 시민에게는 아무런 보상이 없다. 개발이익의 최소한 25% 이상은 손해를 입게 되는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는 게 타당하다.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북항을 소수 부자만을 위한 공간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다. 부산시는 생활숙박시설 허가를 철회하고 애초의 북항 재개발 취지에 맞게 시민들의 공간으로 북항 재개발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동구는 부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데다 부산항과 부산역을 낀 관문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방역 취약 지역으로 꼽혔다. 우려와 달리 코로나19 발생 직후부터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다행히 지역 주민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상활총괄반, 감염병관리와 방역지역반, 역학조사반, 자가격리관리반, 홍보관리반 등 5개 반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24시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탄자나이트 원석 캐내 36억원 돈벼락, 근데 자녀가 서른 명이나

    탄자나이트 원석 캐내 36억원 돈벼락, 근데 자녀가 서른 명이나

    아프리카 동부 탄자니아의 소규모 광산업자가 탄자나이트 원석 둘을 캐내 자고 일어나니 억만장자가 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탄자나이트는 탄자니아 북부에서만 채굴되는 조이사이트(zoisite, 유렴석)의 변종으로 짙은 감색을 띠며 4대 보석(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과 같은 급으로 여겨진다. 화제의 주인공은 사니니우 라이저(52)로 부인 넷에 자녀가 서른 명이 넘는단다. (BBC 기사 원문은 분명히 ‘서른 이상’이라고 돼 있다. 자녀 수를 정확히 알 수 없다는 뜻인 것 같다.) 그가 캐낸 원석의 무게는 각각 9.2㎏와 5.8㎏, 둘을 합치면 15㎏이나 된다. 이 나라에서 캐낸 원석 가운데 지금까지 가장 컸던 것은 3.3㎏ 밖에 되지 않았다. 지난주 캐낸 뒤 24일 북부 만야라 지방의 원석 거래 시장에서 탄자니아 광물부에 240만 파운드(약 36억원)를 받고 팔았다. 그는 소 한 마리를 잡아 “내일 큰 파티를 열 것”이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존 마구풀리 탄자니아 대통령도 직접 전화를 걸어와 축하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은 “소규모 광산업자의 쾌거이며 탄자니아가 부자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풍족한 경제를 자랑하고 사회도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광산업이야말로 이 나라의 최대 산업이며 정부 수입을 이것을 통해 늘리겠다고 공언해 2015년 집권했다. 탄자나이트는 장신구를 꾸밀 때 쓰이며 지상에서 가장 희귀한 보석류 가운데 하나다. 한 현지 지리학자는 앞으로 20년 안에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고 예상할 정도로 귀하다. 원석 안에 녹색, 붉은색, 자주색, 푸른색이 다채롭게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는다. 제련을 통해 색깔을 더 영롱하게 만들면 값어치가 그만큼 올라간다. 라이저는 만야라 지방의 시만지로 마을공동체 사업에 투자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쇼핑몰도 학교도 짓고 싶다. 우리 집 근처에 학교를 짓고 싶다. 집 주위에 가난한 사람 천지인데 돈이 없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도 못한다. 난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이런 일들을 프로 답게 해냈으면 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프로 답게 사업들을 벌여나갔으면 좋겠다.” 다만 횡재했다고 살아가는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00 마리의 소들을 계속 돌보고 싶다고 했다. 갑자기 재산이 늘었지만 특별히 주의를 기울일 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여기 보안은 충분하다. 어떤 문제도 없을 것이다. 한밤 중 나돌아다녀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 라이저와 같은 소규모 광산업자는 정부 면허를 취득해야 탄자나이트를 채굴할 수 있다. 하지만 대기업 광산 근처에서 몰래 채굴하는 이들은 널려 있다. 2017년 마구풀리 대통령은 군대에 명령해 만야라의 메렐라니 광산 주위에 24㎞의 장벽을 세우도록 했다. 일년 뒤 정부는 장벽 덕에 광산 부문의 수입이 늘어났다고 자랑했다고 BBC는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언택트 시대에 맞는 무인창업 성공사례

    ‘워시엔조이’ 셀프빨래방, 언택트 시대에 맞는 무인창업 성공사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오프라인 소비 트렌드인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과 MZ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는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트렌디하고 차별화 테넌트(숍인숍 형태의 소규모 상점)를 통해 체험과 맞춤형 매장으로 고객 체류시간을 극대화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복합쇼핑몰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워시엔조이는 업계 최초 카페형 셀프빨래방으로 프리미엄 셀프빨래방을 시도해 주목을 받고있다. 워시엔조이는 ‘오래 머물고 싶은 매장’이 되기 위해 키오스크, 안마의자와 같은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샵의 모습을 갖췄으며, 다양한 편의 시설과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세탁 서비스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문화 공간도 하나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카페, 영어학원, 셀프세차장, 커피숍, 네일숍, 플라워숍 등 다양한 사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복합매장 수익모델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자본 아이템에 걸맞은 커스터마이징 세탁 솔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워시엔조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오프라인 매장이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도 셀프빨래방 사업은 예외다”라며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류 및 이불을 깨끗하게 관리하고자 예년보다 더 많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워시엔조이는 ‘즐거운 빨래 문화를 만듭니다’라는 모토 아래 2012년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며 전국에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탁업계에서 유일하게 HACCP(해썹) 인증을 완료한 스웨덴 일렉트로룩스 세탁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셀프빨래방 업계 최초 마케팅 교육 및 본사 지원 서비스 등을 통해 점주와 상생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은 쉬지만 눈은 쉬지 못하는 ’볼 일 많은 시대’…눈 건강 지키려면?

    몸은 쉬지만 눈은 쉬지 못하는 ’볼 일 많은 시대’…눈 건강 지키려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온라인 강의나 회의, 넷플릭스·유튜브·틱톡 등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몸은 쉬고 있지만 실상 눈은 쉬지 못하는 현대인의 ‘웃픈’ 라이프스타일이 대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스크가 생활화되면서 여성들 사이에서 눈을 강조하는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눈의 피로도 역시 한층 더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눈 건강에 대한 관심은 노년층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변화된 현대인의 생활패턴으로 젊은 층에서도 ‘디지털 노안’ 발생이 늘어나면서 이제는 전 연령층이 눈 건강에 신경 쓰는 추세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눈건강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눈 건강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을까? 성인남녀 25세~59세를 대상으로 한 엠브레인 리서치에 따르면 눈 건강 영양제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효능·효과’가 1위를 차지, ‘성분의 종류ㆍ함유량’, ‘눈의 피로감 완화’ 등이 뒤를 이었다. 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인지도 선호 및 구매율이 높은 브랜드로는 ‘안국건강’이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안국건강은 ‘내 눈에 안녕하세요, 내 눈에 안국하세요’라는 눈 건강 캠페인을 통해 몸은 쉬어도 눈은 쉬지 못하는 현대인들의 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눈건강 영양제에 대한 정보 채널로는 온라인 쇼핑몰 검색, TV 광고, 인터넷 광고 순으로 조사됐다. 구매 채널로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약국 등으로 ‘2~3달에 1회’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최근 안국건강 공식 온라인 쇼핑몰(AGmall)에서 젊은 층의 매출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안국건강 관계자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는 셀프 메디케이션 시대가 되면서 젊은층에서도 눈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황반 색소의 밀도 관리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지아잔틴은 신체 내부에서 자연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국건강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AGmall에서 ‘눈건강 사다리타기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해당 이벤트는 현재 나의 눈 상태를 선택하면 사다리 타기를 통해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해준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 20명에게 눈건강 제품을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대낮 도심서 20대 여성 ‘묻지마 살인’…시민들은 촬영만

    [여기는 중국] 대낮 도심서 20대 여성 ‘묻지마 살인’…시민들은 촬영만

    대낮 도심에서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여성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지난 22일 낮 4시 청두시(成都) 청화구(成华区) 버스정류장에서 31세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지나가던 20대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쓰촨성 출신의 남성 덩 모씨(31, 무직)는 이날 흉기를 들고 도심에 나타난 뒤, 지나가던 여성 시 양(21)를 무참히 살해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인파가 밀집된 도심 버스정류장으로 사건 당시 인근에는 수 십여 명의 목격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중 다수는 휴대폰으로 영상을 촬영, 온라인 SNS 등을 통해 공유했다. 이날 사건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들에 따르면, 범인이 흉기를 휘두르자 피해 여성이 버스에 탑승을 시도하는 등 범인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범인은 달아나는 시 양의 머리채를 잡아 흉기로 위협한 뒤 잔인하게 살해했다. 사건 직후 목격자들의 신고로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피해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다만 덩 씨의 범행 동기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히 범인 덩 씨는 피해 여성이 사망한 이후에도 흉기로 수차례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이 일대는 공포의 도가니로 변했다고 사건 목격자들은 진술했다.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 쩡 양은 “이 남자는 도망가는 피해 여성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쳤다”면서 “범인은 많은 목격자가 있는 상황에서 살인을 저지르고도 도망가지 않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심지어 살인 행각 이후 주위 목격자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욕설을 퍼부었다. 광기 상태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재 관할 공안국은 덩 씨를 사건 현장에서 붙잡아 입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묻지마 살인’ 사건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18년 중국 북서부 산시성에서 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중학생 9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범인은 하교 중이던 중학생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여학생 7명과 남학생 2명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도 10명 발생,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공안에 체포된 범인은 학창 시설 집단 따돌림을 당한 것이 억울해 이 같은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건으로 학교 인근의 중심가는 한동안 공포에 휩싸였던 바 있다. 또, 같은 해 2월에는 베이징의 쇼핑몰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지나가던 여성 1명이 사망하고 12명의 행인이 부상을 입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포토] ‘섹시돌’ LPG 비비, 숨막히는 섹시 자태

    [포토] ‘섹시돌’ LPG 비비, 숨막히는 섹시 자태

    ‘섹시돌’ LPG의 멤버 비비가 숨 막히는 자태로 남성팬들을 설레게 했다. 비비는 최근 유명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 6월호의 커버모델로 나서 특유의 관능미를 폭발시켰다. 검은 색 시스루 란제리 컨셉으로 촬영에 임한 비비는 깊은 시선과 완벽한 굴곡을 매치시키며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비비는 171cm의 큰 키와 D컵의 볼륨감을 자랑하는 섹시돌. LPG 멤버로서 뛰어난 노래실력과 함께 여러 광고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한편 비비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을 론칭하며 모델 겸 스타일리스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7년에는 유명 피트니스 대회에도 출전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사진제공=크레이지 자이언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기억을 외주 주는 뇌

    [하지현의 사피엔스와 마음] 기억을 외주 주는 뇌

    미국 페어필드대학 심리학과 린다 헨켈 교수는 27명의 대학생을 모집해 박물관 견학을 갔다. 이들은 회화, 조각, 보석 등 30개의 작품 리스트를 받았다. 작품 앞에서 20초 동안 보고 15개는 바로 사진을 찍고 나머지 반은 10초 동안 더 지켜보고 외우도록 했다. 다음날 학생들은 관람한 작품의 이름을 써 보도록 요청받았다. 기억이 안 나면 어떤 종류인지, 기억나는 디테일이라도 쓰면 됐다. 결과는 직접 외우기로 한 작품이 사진을 찍기로 한 작품보다 잘 회상됐고 정확했다. 헨켈은 이를 ‘사진상실효과’라고 불렀다. 사진을 찍기로 한 순간 뇌는 ‘머리에 남겨 두지 않아도 되겠구나’라고 여기고 기억에 남기지 않은 것이다. 뇌는 어디에 저장하느냐에 따라 기억의 필요성을 분류해 온 것이다.넓은 쇼핑몰에서 주차를 하고 나중에 차의 위치를 찾는 게 매번 고역이다. 어떤 때는 지하 3층에 세워 놓고 지하 2층에서 몇 분을 헤맨 적도 있다. B-34의 구역이 써 있지만 그걸 기억하는 것도 부담이다. 그래서 주차하자마자 바로 휴대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저장해 놓으면 기억하고 있을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 외부 저장장치는 애초에 설계되지 않았을 텐데 어떻게 뇌는 외부에 저장하는 것은 덜 외우도록 시스템을 만들었을까. 신기한 일이다. 아마 기원전 1만 5000년 전 그린 알타미라 동굴 벽화도 기억을 외부에 저장하려는 노력의 시초인지도 모른다. 그 노력이 문자를 만들고, 책을 만들고, 지금의 PC와 인터넷으로 발전한 것일까. 인간 문명의 발달은 기억의 외주화 작업의 일환이었다. 문제는 현대에는 외부에서 흘러오는 정보가 과도해졌다는 것이다. 매일 쏟아지는 정보는 한 개인의 뇌로는 감당이 안 되는 양이다. 대략 250억 기가바이트에 달하고, 이는 해리포터 소설 전집 6500억권으로 환산된다. 그냥 밀고 들어오는 것을 선별분류하는 것만으로도 벅차게 생겼다. 40년 전만 해도 대학교수들은 한 번씩 해외에 나가서 신간 학술서적을 사오는 것이 자산이었다. 남들이 갖고 있지 못한 지식의 울타리를 세울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만 검색하면 하루 안에 책 한 권 분량의 최신 지식을 모으는 것은 일도 아니다. 머릿속에 모든 걸 다 외우고 다니는 사람은 천재가 아니라 미련한 사람이 돼 버렸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이 뇌를 스쳐 지나간다. 일부는 남겨야 하고, 어떤 것은 빨리 처리하고, 또 일시저장을 해 둬야 한다. 이런 분류를 잘하는 사람이, 마냥 모든 것을 다 외워서 가려는 사람에 비해 편하게 살고, 덜 지친다. 저장이 아니라 분류가 소중해졌다. 컬럼비아대학 심리학과의 베스트 스패로 등이 한 다른 연구가 있다. 40개의 애매한 문항을 주면서 다양한 조건에 타자를 치며 외우도록 했다. 이 경우에도 인터넷이나 PC에 저장된 문장보다, 타자를 치는 순간 사라지는 문장을 더 잘 기억했다. 거기에 더해서 외울 정보보다, 뭘 외워야 할 것인지 아닌지를 가리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문항을 제대로 못 외운 경우라 해도, 대충 어디에 저장된 것인지는 아주 잘 기억했다. 기억에 있어서 ‘무엇’보다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는 게 우선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을 때에는 저장위치는 기억할 필요가 없었지만 모를 때에는 저장한 위치를 훨씬 빨리 기억해 냈다. 이미 뇌는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 삶이 복잡해질 것을 예측하고 발전해 준 것이다. 인감도장을 찾아야 할 때 집안을 다 뒤집어 엎기보다 ‘나는 보통 이런 물건을 어디쯤 두지’라는 맥락을 바탕으로 어렵지 않게 찾는 건 바로 이 덕분이다. 정보의 양이 늘면 개별정보의 가치는 작아진다. 1400그램에 불과한 뇌는 이미 포화 상태이니 더 많이 알고 외워야 한다는 원시적 강박은 해가 된다. 학습과 저장의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 노웨어(know-where)의 지혜로 뇌의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다. 뇌의 처리 방식은 이미 그런 방향으로 세팅이 됐다. 그럼에도 조급함과 실수를 부끄러워하는 완벽주의는 기억의 외주를 꺼리고 불안해한다. 포화된 뇌는 새로운 정보를 튕겨내고, 집중력 저하와 피로를 호소한다. 이제 현대사회에 마음의 평온은 ‘구글신’에 나를 의탁하고, 인터넷 클라우드에 뇌를 연결해 얻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았다.
  • 상품 후기 악평 내리고 호평은 상단 노출… 소비자 속인 ‘임블리’ 등 쇼핑몰 7곳 적발

    상품 후기 악평 내리고 호평은 상단 노출… 소비자 속인 ‘임블리’ 등 쇼핑몰 7곳 적발

    대부분 인플루언서 중심 운영 사업체 상품에 대한 불만이 있는 후기는 게시판 밑으로 내리고 좋은 후기만 위로 올리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속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반 온라인 쇼핑몰 7곳이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SNS 기반 쇼핑몰 7곳에 대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과태료 33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부건에프엔씨·하늘하늘·86프로젝트·글랜더·온더플로우·룩앳민·린느데몽드로,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페이스북 같은 SNS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다. 공정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상품 후기 글이 최신순, 추천순, 평점순에 따라 정렬되는 것처럼 보이게 해 놓곤 평이 좋은 후기만 게시판 상단에 노출되도록 했다. 불만이 담긴 후기는 하단으로 내렸다. ‘베스트 아이템’이라는 메뉴에서 판매량을 비롯해 객관적 기준에 따라 상품이 노출되는 것처럼 꾸며 놓고 실제론 재고량 같은 쇼핑몰 사정에 따라 임의로 게시 순위를 바꾸기도 했다. 속옷 쇼핑몰을 운영하는 하늘하늘도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후기는 소비자들이 찾아보기 어렵게 게시판 밑으로 내렸다. 전자상거래법상 물건을 받은 지 1주일 이내 교환과 환불을 신청할 수 있지만 5일이 지난 상품은 교환·환불이 불가능하다고도 공지했다. 86프로젝트·글랜더·온더플로우·룩앳민·린느데몽드도 임의로 교환·환불 기간을 줄여 알리거나 교환 기준을 까다롭게 내걸었다. 상품 제조 일자 등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고, 미성년자가 물건을 구매했을 땐 법정대리인이 그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고지하지 않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내일 페라가모·지미추 등 ‘반값’…400억 재고면세품 풀린다

    내일 페라가모·지미추 등 ‘반값’…400억 재고면세품 풀린다

    신세계 22일 시작으로 롯데·신라 온라인 판매 개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쌓인 면세점 재고를 해소하기 위한 면세품 내수 판매가 허용된 가운데 업계 1~3위인 롯데와 신라, 신세계가 22일부터 재고 면세품 판매를 개시한다. 이번 주 풀리는 재고 면세품 규모는 약 400억원으로, 면세업체들은 프라다, 페라가모, 몽클레어 등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선다. 21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던 신세계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온라인 쇼핑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2차 판매에 나선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3일 가장 먼저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해 상품이 조기 매진된 바 있다. 이번 판매 제품은 페라가모·지미추·투미·마크제이콥스 등 4개 브랜드 280여개 제품으로, 백화점 정상가보다 20~60% 싸게 판다. 특히 지난 1차 때는 가방류가 대부분이었던 반면 이번엔 신발류가 53%를 차지한다.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23일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재고 면세품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명품을 포함한 해외 패션 브랜드 50여개의 제품을 롯데쇼핑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에서 판매한다. ‘마음방역명품세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재고 면세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6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판매는 사전 예약과 즉시 구매 방식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롯데백화점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시작되는 26일부터 닷새 동안 백화점·아웃렛 8곳에서 롯데면세점에서 직매입한 명품과 해외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다. 재고면세품이 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 점포는 롯데백화점 노원점·영등포점·대전점,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기흥점·김해점, 아울렛 광주수완점·대구 이시아폴리스점 등 8곳이다. 이 행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해 소비자가 결제 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하지만 상품의 교환과 반품은 행사 기간 중에만 가능하다. 신라면세점도 다음 주 중후반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에서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한다. 자체 유통채널이 없었던 신라면세점은 이번 판매를 위해 ‘신라트립’ 내 시스템을 구축했고, 온라인 판매에 따른 혼선은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프라다·발렌시아가·몽클레어 등 최상급 명품과 투미·토리버치 등의 대중형 명품 브랜드를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메종마르지엘라·마르니·오프화이트 등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준명품 브랜드도 포함됐다. 판매상품은 가방과 선글라스 등 잡화가 중심이 될 전망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물량은 롯데가 압도적이지만 브랜드 폭은 신라가 앞서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면서 “신세계는 지난 1차 때 경험을 내세워 2차 판매에 나선다”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좋은 후기는 올리고, 나쁜 후기는 내리고”...‘임블리’ 등 쇼핑몰 적발

    “좋은 후기는 올리고, 나쁜 후기는 내리고”...‘임블리’ 등 쇼핑몰 적발

    상품에 대한 불만을 적은 후기는 게시판 하단으로 내리고, 좋은 후기만 위로 올리는 등 소비자를 속인 SNS 기반 온라인 쇼핑몰 7곳이 적발됐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기반 쇼핑몰 7곳에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과태료 총 3300만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SNS 기반 쇼핑몰이란, 인스타그램에서 홍보하고 별도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을 팔거나 아예 SNS를 통해 거래하는 곳을 말한다. 공정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주)는 상품 후기글이 최신순, 추천순, 평점순에 따라 정렬되는 것처럼 보이게 해 놓고는 평이 좋은 후기만 게시판 상단에 노출되도록 했다. 불만이 담긴 후기는 하단으로 내렸다. 해당 회사는 ‘베스트 아이템’이라는 메뉴를 통해 판매량이 많은 등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상품이 노출되는 것처럼 꾸며 놓고 실제로는 재고량 등 쇼핑몰의 사정에 따라 임의로 게시 순위를 바꿨다. ‘베스트 아이템’ 메뉴에서 보이는 32개 상품 가운데 판매금액 순위가 50위 밖인 상품도 섞여 있었다. 속옷 쇼핑몰을 운영하는 ㈜하늘하늘도 상품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후기는 소비자들이 쉽게 찾아보기 어렵게 게시판 하단부로 내렸다. 또 전자상거래법상 물건을 받은 지 1주일 이내에 교환과 환불을 신청할 수 있지만 이 회사는 5일이 지난 상품은 교환·환불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86프로젝트, 글랜더, 온더플로우, 룩앳민, 린느데몽드도 법이 보장하는 교환·환불 기간이 있지만 임의로 그 기간을 줄여서 알리거나 교환 기준을 까다롭게 내걸었다. 상품 제조 일자 등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고, 미성년자가 물건을 샀을 경우 법정대리인이 그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는 사실도 고지하지 않았다. 이에 공정위는 부건에프엔씨(주)와 ㈜하늘하늘에 과태료 650만원씩을 부과하고 나쁜 상품평을 일부러 내리는 등의 행위를 고치라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나머지 5개 쇼핑몰에 대해서도 과태료를 물리고 시정명령을 내렸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유제약, 미오 이노시톨을 원료로 한 ‘뉴트리 이노시톨 엽산 PLUS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유유제약, 미오 이노시톨을 원료로 한 ‘뉴트리 이노시톨 엽산 PLUS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유유제약이 독일산 미오 이노시톨을 주원료로 비타민D, 엽산, 프로바이오틱스를 첨가한 ‘뉴트리 이노시톨 엽산 PLUS 프로바이오틱스’를 최근 출시했다. 뉴트리 이노시톨 엽산 PLUS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노시톨과 함께 비타민D, 엽산,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들이 주목해야 할 제품이다.이노시톨은 일상에서 흔히 섭취하는 현미, 옥수수 등 식품에 포함되어 있는 당알코올로, 서로 다른 9가지의 이노시톨 중 인체 내에서 합성되는 자연형인 미오 이노시톨이 영양제로 사용되고 있다. 담당자는 “뉴트리 이노시톨 엽산 PLUS 프로바이오틱스는 미오 이노시톨 2g과 함께 비타민D 500 IU, 엽산 400 ㎍을 함유하고 있어 이노시톨 뿐만 아니라 비타민D 및 엽산 보충제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유유제약에 따르면 뉴트리 이노시톨 엽산 PLUS 프로바이오틱스는 이노시톨을 가장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분말타입이며, 1회 복용량이 개별 스틱 포장되어 있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히 복용할 수 있다. 유유제약 뉴트리 이노시톨 엽산 PLUS 프로바이오틱스는 국내 오픈마켓 및 소셜커머스 뿐만 아니라 종합 쇼핑몰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봉쇄 풀자 하루 확진자수 최다 기록…1만2천명 넘어

    인도, 봉쇄 풀자 하루 확진자수 최다 기록…1만2천명 넘어

    인도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만2천명을 넘어섰다. 18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36만6946명으로 전날보다 1만2881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발병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14일 집계된 1만1929명이었다. 하루 사망자 수는 33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도 뉴델리의 하루 확진자 수가 2414명으로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초 하루 300∼400명 수준이던 뉴델리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천명 안팎으로 껑충 뛰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두 달 넘게 발동한 봉쇄 조치를 풀면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8일부터는 쇼핑몰, 식당, 호텔, 종교 시설 등도 대부분 운영을 재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한발 떨어져 찾는 ‘은밀한 일상’ 한발 앞서 찾아온 ‘따뜻한 위로’

    한발 떨어져 찾는 ‘은밀한 일상’ 한발 앞서 찾아온 ‘따뜻한 위로’

    빼앗긴 봄에도 꽃은 피듯이 코로나19 시대에도 여름은 왔다. 6월 초, 기온이 27도까지 올라가자 베를리너들은 성급히 옷을 벗고 공원에 드러누웠다. 꽁꽁 싸맸던 마음을 꺼내 햇빛에 널고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에 멍든 몸을 뜨거운 햇살에 지졌다. 남자들은 웃통을 벗고, 여자들은 비키니 차림이었다.7월의 수영장이나 해변이 아닌, 5월부터(!) 공원에서 저러고들 있으니 계절의 경계가 무색했다. 절로 눈길이 갔지만 동네이웃처럼 자주 보다 보니 어느새 익숙한 풍경이 됐다. 하루는 나도 비키니를 챙겨 입고 태닝족에 합류했다. 반듯이 누워 배와 등을 태웠다. 두 시간 남짓 누워 있었는데 벌겋게 살이 익었다. 베를린에선 이미 여름이 시작된 느낌이다.베를린에서 가장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역시 여름이다. 베를린뿐만 아니라 유럽 도시 전체가 여름에 활기를 띤다. 오전 5시가 되기도 전에 날이 밝고(서머타임 때문에), 해는 밤 9시가 넘어야 진다.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나오면 하늘은 그제서야 짙은 푸른 색으로 어두워지고 석양의 끝을 지운다. 유럽으로 출장을 올 때마다 놀라던 초여름의 늦은 일몰, 잊고 있던 유럽의 긴 해가 매일 떠오르는 요즘이다. 여름에만 할 수 있는 일도 하나둘 늘어난다. 늦은 밤에 보는 오픈에어 시네마도 며칠 전부터 시작했다. 베를린에 있는 35곳의 야외 영화관이 문을 연 것이다. 야외 영화관은 여름 한철 반짝 문을 열고 9월 초면 문을 닫는다. 오픈에어 시네마가 문을 닫는 건 베를린의 여름이 끝났다는 신호다.●‘한여름 밤의 꿈’ 같은 오픈에어 시네마 지난해 여름엔 거의 매주 야외 영화관에 갔다. 이 좋은 걸 베를린 다닌 지 12년 만에, 남자친구가 생겨서 처음 해봤다. 야외 영화관은 동네마다 몇 군데씩 있다. 큰 공원 안에 있기도 하고 슈프레 강변의 바 안에 있기도 하고 클럽 옆에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곳은 크로이츠베르크의 마리아난 플라츠에 있는 프라이루프트 키노다. 영화관 뒤로는 1800년대에 지어진 멋진 문화공간이 있고, 사방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처음 가는 사람이라면 시골 숲속이나 인적 드문 공원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자연적이고 평온한 바람이 분다. 오픈에어 시네마의 자리는 일찍 온 순서대로 앉는다. 맨 앞자리 몇 줄은 천으로 된 비치의자를 놓을 수 있다. 자리를 사수하려면 한 시간 정도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줄을 서 있다가 30분 전에 문이 열리면 사람들은 일사불란하게 비치의자를 들고 좋은 자리를 찾는다. 영화관 안에는 생맥주와 팝콘, 커리 부어스트(소시지) 등을 먹을 수 있는 야외 매점도 (당연히) 있다. 매점의 불빛이 서커스장 조명처럼 발랄하다. 야외 영화는 보통 밤 9시가 넘어야 시작한다. 싱그러운 나무의 냄새를 맡고 맥주를 마시며 영화를 보는 건 여름이라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다른 계절엔 아예 즐길 수 없으니까. 커다란 스크린이 야외에 있으니 코로나19의 일상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심이 된다. 앉는 사람들 간의 거리는 조정을 하겠지만, 춤도 출 수 없고 디제이도 없이 문을 여는 베를린의 클럽보다는 상황이 훨씬 낫다. 베를린에서 야외 영화관을 고를 때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 독일어로 더빙된 영화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일이다. 독일에선 극장뿐 아니라 TV에서 보여 주는 모든 해외 영화에 더빙이 돼 있다. 자막이 익숙한 우리에겐 구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오디오 북을 듣고 자는 독일인들에게 더빙은 친숙하고 일상적인 문화다. 더빙 문화의 역사도 길어서, 유명 할리우드 배우들의 목소리는 보통 정해져 있는 성우가 있다. 예를 들어 브루스 윌리스는 30년 넘게 한 목소리다. 야외 영화관을 고를 때는 원어에 영어 자막이 있는 영화를 선택해야 한다. 안 그러면 이해도 못 하는 독일어를 두 시간 내내 듣게 될 수도 있다. ●베를린의 편의점 ‘슈페티’ 앞에서 맥주 한 잔 베를린의 여름이 뜨거워지는 건 슈페티 앞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수로 알 수 있다. 슈페티는 베를린의 편의점 같은 곳. 동네마다 있고 대부분 24시간 문을 연다. 없는 것 없이 다 파는 우리나라의 편의점과는 달리 간단한 식료품과 과자, 음료, 담배류, 술을 주로 판다. 종류마다 다 있는 건 역시 맥주. 밤 10시면 슈퍼마켓까지 다 닫는 베를린에서 유일하게 술을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러니 사람들이 밤마다 슈페티 앞으로 모이는 건 당연하다. 술을 사서 가게 앞 인도나 벤치, 길가에 아무렇게나 앉아 마신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슈페티 앞에는 늘 사람들이 맥주병을 들고 서 있다. 하지만 여름엔 그 열기의 농도 자체가 달라진다. 가게 앞의 긴 테이블과 의자를 가득 메우고 앉아 있는 사람들의 바이브가 짜릿하게 전해진달까. “여긴 뭔데 이렇게 사람이 많아?” 하고 쳐다보면 힙한 바가 아니라 슈페티 앞일 때도 많다. 베를린의 슈페티는 술 취한 아저씨나 돈 없는 어린애들만 가는 곳이 아니다. 온 몸에 문신을 한 힙스터들, 소문 듣고 찾아온 관광객, 클럽 가기 전에 취하러 온 젊은 애들, 집 앞에 한 잔 하려고 나온 동네 주민까지 한데 어울려 같이 마시고 같이 취한다. 동네 사랑방이자 여름엔 펍보다 붐비는 ‘가맥집’이다.그 도시에서 꼭 가 봐야 하는 바 순위가 있는 것처럼 베를린에는 유명한 슈페티 명소가 있을 정도다. 미테의 로젠탈러플라츠 역 바로 앞 슈페티가 그렇다. 밤새도록 사람들이 앉아 술을 마시는 다국적 만남의 장소다. 이곳은 워낙 유명해서 슈페티답지 않게 안에 어엿한 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서울의 ‘편맥’처럼 베를린에는 ‘슈맥’이 있다. 슈페티 앞에 사람이 꽉 차 있는 밤을 만나면 베를린의 여름밤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것이다.●히피들의 은신처, 크룽커크라니히 옥상 바 날이 좋으면 더 각광받는 곳, 바로 루프톱 바다. 베를린에도 내로라하는 야외 옥상 바가 많다. 대부분은 호텔 꼭대기에 있다. 25아워스 호텔 꼭대기에 있는 몽키바는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하다. 베를린 동물원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때문에 유독 사랑받는다. 베를린을 놀러 오는 여행자들의 인기 리스트에 항상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미테의 아마노 호텔 꼭대기에도, 베를린에서 가장 핫한 부티크 호텔, 소호에도 루프톱 바가 있다. 모두 세련되고 힙한 분위기가 넘친다. 하지만 우리가 매번 호텔 바를 가지는 않듯이, 여기서도 그렇다. 호텔 바보다는 오래돼 보여도 자연적이고 자유가 넘치는 곳을 좋아한다. 그런 옥상 바가 한 군데 있다. 히피들의 아지트처럼 대접받는 크룽커크라니히 바다. 노이쾰른의 쇼핑몰 꼭대기에 숨어 있는 이곳에는 삐걱대는 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제멋대로 놓여 있다. 사람들은 바에서 맥주 한 잔을 사서 아무 데나 털썩 앉는다. 유일하게 이들이 신경을 쓰는 건 아름다운 노을. 그것만큼은 놓치지 않으려고 집요하게 쳐다본다. 이곳에서 내다보이는 베를린의 도시 풍경 또한 최고다. 시야를 막는 고층빌딩 하나 없이 고만고만하게 낮고 많은 지붕 너머로 베를린의 상징인 TV타워가 내다보인다. 이 낮은 지평선 도시와 석양을 즐기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 노이쾰른의 아카덴 쇼핑몰 꼭대기로, 한 번에 찾기는 힘든 길을 헤매면서 올라간다. 가는 길이 쉽지 않아 관광객의 레이더에서는 여전히 조금 벗어나 있다. ●야외 사우나서 꿈꾸는 ‘이열치열’ 베를린의 여름이 매일 뜨겁고 쨍쨍한 것만은 아니다. 30도까지 치솟다가도 갑자기 13도로 뚝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러면 7월 말이어도 조용히 가죽재킷을 꺼내 입어야 한다. 전기장판만큼은 켜지 않으리라 다짐하면서. 이렇게 으스스한 날엔 목욕가운을 챙겨 바발리로 향한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있는 스파 단지처럼 넓은 정원과 실내외 수영장, 마사지실, 레스토랑 그리고 사우나가 13개나 있는 곳이다. 카운터에서 밴드를 차고 들어가고, 나올 때 쓴 비용을 결제한다. 바발리 안에서는 모두 가운을 입고 돌아다닌다. 그러다 사우나에 들어갈 때는 고이 가운을 걸어두고 알몸으로 들어간다. 사우나 안에 남자 여자가 ‘깨벗고 같이’ 들어가는 것이다. 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독일의 사우나는 혼욕 문화다. 안에 들어가면 계단식 나무의자에 줄줄이 발가벗은 사람들이 앉아 있다. 매 시간마다 열리는 사우나 프로그램에 맞춰 온 사람들이다. 처음엔 어디에 눈을 둬야 할지 몰라 허공을 쳐다보고 일부러 자연스러운 척도 한다. 하지만 알몸이라는 부끄러움도 잠시, 모두가 똑같이 알몸인 그곳에서 뭔가 원초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누구 하나 똑같은 체형 없이, 늘어진 배와 제각각으로 생긴 허벅지, 어깨, 가슴, 성기까지 늘어뜨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그냥 인간적으로 다가온다. 바발리의 사우나에는 특별한 점이 또 있다. 필링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 팬티만 걸친 전문 마스터가 들어와 프로그램 소개를 하고 커다란 부채질을 한다. 사람들이 앉아 있는 뒤쪽 끝까지 골고루 뜨거운 바람을 보내 주는 것이다. 종교 의식을 치르듯 강하고 경건하게 부채질을 하는 마스터의 몸놀림 또한 이곳 사우나의 관전 포인트다. 야외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2층 벽난로 앞에서 와인을 마실 수도 있다. 바발리는 베를린에서 단연 최고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현재 사우나는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그래도 야외 수영장에서 나체로 수영하고 정원에 누워 마사지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는 건 여전히 가능하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바발리는 가장 먼저 가고 싶은 곳이다. 뜨거운 사우나에서 땀을 쫙 뺀 후 뻥 뚫린 샤워실에서 샤워하며 이열치열 여름을 나고 싶다. ●공원처럼 산책하는 베를린만의 ‘묘지피서 ’ 베를린에서 공원만큼 산책하기 좋은 곳이 묘지다. 동네마다 크고 작은 묘지가 있다. 제각각 다른 크기의 비석과 그 앞에 놓인 꽃들, 울창한 나무들이 많아 평화롭다. 대부분 숲처럼 나무가 많아서 공원인 줄 알고 들어갔다가 나중에 묘지인 걸 안 적도 많다. 아주 춥고 우중충한 날씨가 아니라면 음산한 기분도 들지 않는다. 햇볕 좋은 여름이라면? 18세기의 멋진 비석도 구경하고 책 읽고 빈둥거리기 좋다. 베를린 사람들은 묘지에서도 공원처럼 산책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풀어놓고 놀게 한다. 누군가의 묘지가 이토록 가깝고 친근하게 있다면 추모하는 일도 서글프지만은 않을 것 같다. 보다 가벼운 걸음으로 찾아와 마음을 나누다 갈 듯하다.베를린에 사는 친구의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묘지가 있었다. 그 묘지 안에는 장례식을 치르던 작은 교회가 있었는데, 나중에 카페로 오픈을 했다. 카페 스트라우스. 내부는 아치형의 천장이 그대로 있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장례식 홀로 쓰이던 공간이 나온다. 반투명 유리로 돼 있는 지붕과 빈티지한 카키색의 창문, 스테인드글라스 유리, 그 안으로 따사롭게 들어오던 햇살에 낮은 탄성이 나올 정도다. 누군가의 죽음이 거쳐 갔고 누군가의 눈물이 흘렀던 공간이라고 하기엔 더없이 평온하고 조용하다. 어느 해 8월, 이 묘지 교회의 작은 정원에서 한참을 앉아 있었다. 따뜻한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시며 오전 내내 책을 읽던 아침이 생각난다. 베를린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이라 더 그랬을 것이다. 작년 여름엔 남자친구와 함께 노트북을 싸 들고 자주 묘지로 갔다. 프란즐러베르크의 오래된 묘지 안에 있는 라이제파크에 가기 위해서다. 검은 비석과 잡풀, 큰 나무들이 울창한 묘지 안쪽으로 죽 걸어 들어가면 공원이 나온다. ‘볼륨을 줄인’, ‘거의 들릴 듯 말 듯한’, ‘나즈막한 목소리’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라이제파크는 이름처럼 뭔가 신비로운 분위기가 있다. 공원에는 짧은 풀들이 잔디처럼 자라 있고 그 뒤로 무릎까지 오는 잡풀이, 그 뒤로 중간 키의 나무들이, 그 뒤로 가장 큰 나무들이 겹겹이 둘러싸고 있다. 풀숲이 무성해 바로 앞까지 와서야 인기척이 느껴진다. 풀밭에 누워 있으면 도심 한가운데 있다는 사실을 잊게 된다. 푹푹 찌는 한여름, 살갗이 타 들어갈 것처럼 덥다가도 이 공원 나무 아래에만 누우면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에어컨 있는 집이 거의 없고 지하철에도 에어컨이 없는 베를린에서 호수로 피신을 못 갈 땐 이 공원이 제일 만만하면서도 은밀한 피서지다. 여행작가 dongmi01@gmail.com
  • “비말 마스크 핫딜요”… 간절한 ‘맘’ 노린 사기꾼들

    “비말 마스크 핫딜요”… 간절한 ‘맘’ 노린 사기꾼들

    대표 이름·사업장 소재 그대로 베껴 온라인·맘카페서 ‘핫딜’로 홍보 노려 무통장 입금 유도 시 가짜로 의심해야 무더위에 얇은 비말 차단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진 가운데 마스크 업체의 쇼핑몰 홈페이지를 그대로 베낀 ‘짝퉁’ 사이트가 등장해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7일 경찰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웰킵스 마스크 공식 사이트인 ‘웰킵스몰’의 이름을 ‘웰킵스마트’ 등으로 교묘히 바꾼 가짜 사이트 홍보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 게시됐다. 웰킵스는 건영크린텍·파인텍·케이엠 등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비말 차단 마스크 제조 관련 의약외품 허가를 받아 지난 5일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곳이다. 사기 글을 보면 ‘웰킵스 언택트 마스크’ 150장을 7만 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핫딜’이 떴다고 홍보했다. 가짜 홈페이지 주소는 기존 주소와 알파벳 일부만 다르고, 대표 이름과 사업장 소재지까지 그대로 베꼈다. 피해자들은 이런 수법에 속아 이들이 안내한 계좌로 돈을 입금했으나 마스크를 받지 못했다. 한 피해자는 “아이가 있어 급한 마음에 마스크를 구매했는데 사기였다”면서 “간절한 마음을 이런 식으로 이용한 게 너무 화난다”고 말했다. 마스크 품귀 현상을 노리고 가짜 쇼핑몰 사이트를 개설해 돈을 가로채는 사기 행각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전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5일 온라인 쇼핑몰을 그대로 베껴 소비자 83명으로부터 437만원을 가로챈 7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이들은 중고 사이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유명 마스크가 드디어 풀렸다’는 식으로 홍보 글을 올리고 가짜 사이트 주소를 덧붙였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15일) 기준 마스크 판매 사기는 전국에서 2985건 접수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423명을 검거했고, 이 중 161명을 구속했다. 그 외 내사 또는 수사 중인 사건이 1919건이다. 쇼핑몰을 베껴 벌이는 사기 행각과 함께 중고 사이트 등에 판매 글을 올렸다가 돈을 받고 물품을 보내지 않는 사례 등이 포함된다. 물품 거래 사기는 피해자가 신고해도 바로 통장 거래가 정지되지 않아 구제받기 힘들다. 현재 통신사기피해환급법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등 협박에 의해 송금한 경우 거래 정지가 가능하지만 물품 거래는 해당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물품 거래는 단순 계약 미이행, 구매자의 변심 등 변수가 많아 거래 정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맘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주소를 누르기보단 포털 사이트에서 업체명을 직접 검색해 들어가고, 신용카드가 아닌 무통장 입금으로만 거래하는 곳은 일단 의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한국예총, 코로나19로 지친 ‘예술가 응원 릴레이 챌린지’ 시작

    한국예총, 코로나19로 지친 ‘예술가 응원 릴레이 챌린지’ 시작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가들을 응원하고 예술문화에 대해 국민들이 더욱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예술가 응원 챌린지’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과 전시회 등이 취소·연기되면서 문화예술계가 극심한 타격을 입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예총이 지난 3월에 발표한 ‘코로나19 사태가 예술계 미치는 영향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며 올해 1~4월 사이 취소·연기된 현장 예술행사가 2500여 건이며, 피해액은 약 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 1~4월 사이 취소 또는 연기된 현장 예술행사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1614건), 경북(156건), 부산(150건) 순이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할 경우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피해지인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예상대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인들의 88.7%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인 10명 중 9명이 전년보다 수입이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은 “갑자기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예술을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하고, 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을 갖고 좋은 작품들이 판매되어 세상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면서 “예술가응원챌린지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큰 힘이 돼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종이·스마트폰 등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기입하여 함께 찍은 사진을 개인 SNS 계정에 올린 후 해시태그에 #예술가응원챌린지 #마음속예술한가득 #예술을포기하지말아요 등을 기재하고 챌린지를 이어갈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한편 한국예총에서는 작품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위해 예술작품·공연티켓 거래 전문 쇼핑몰 아트샵(#)을 구축해 아트샵을 통해 작품을 판매하는 예술인들에게 판매 수수료 없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예총의 아트샵(#)은 결제수수료를 제외한 판매금액 전액을 청년 및 신인예술가(비시장형)등이 작품을 판매해 스스로 자립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예술계 신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예술 작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더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핸드메이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예술작품 거래인증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들의 더욱 더 안전한 예술품 구매에 앞장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 브라렛 쇼핑몰 컴포트랩, 오프라인 매장 1호점 오픈

    여성 브라렛 쇼핑몰 컴포트랩, 오프라인 매장 1호점 오픈

    편안한 언더웨어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컴포트랩이 압구정에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19일 정식으로 오픈한다고 밝혔다. 컴포트랩은 20년차 경력의 디자이너가 국내 여성의 신체구조에 맞춘 언더웨어를 개발하고 실용신안특허를 취득한 디자이너 브랜드다. 다양한 사이즈와 제품 라인업,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온라인 쇼핑몰로 공식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컴포트랩 관계자는 “그동안 컴포트랩의 연관 검색어로 오프라인 매장이 함께 뜰 정도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 고객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자 이번에 누구나 쉽게 인생 속옷을 찾을 수 있는 체험형 매장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컴포트랩 1호 오프라인 매장은 총 2개 층으로, 기성 언더웨어 브랜드들의 오프라인 매장과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단순히 속옷을 입어보고 구입하는 공간을 넘어 컴포트랩의 5년간의 발자취와 기술력, 그리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석팀이 개발한 인생 속옷 쉽게 찾아주는 추천 솔루션 ‘온라인 피팅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복합 체험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피팅룸 서비스는 컴포트랩이 자사 홈페이지에 제공하고 있는 브라 추천 솔루션 ‘내 브라렛 찾기’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컴포트랩 제품을 구매한 여성고객들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새로워진 온라인 피팅룸 서비스는 베스트셀러 제품인 브라렛뿐만 아니라 스포츠브라, 팬티와 속바지, 노브라티셔츠 등을 함께 추천받을 수 있는 종합 언더웨어 추천 솔루션이다. 매장에 방문한 모든 고객들은 2층에 비치된 태블릿 PC를 통해 온라인 피팅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컴포트랩 오프라인 매장은 6월 정식 오픈을 준비중이며, 1호 매장 오픈을 기념해 만원 균일가 및 피팅이벤트 등 다양한 오픈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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