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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소년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불법판매 11곳 적발

    서울시, 청소년 건강기능식품 온라인 불법판매 11곳 적발

    서울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 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145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 및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불법판매 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신고 없이 건강기능 식품 판매한 10개소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고 안전성 검사 결과 기준치 초과한 1개소는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통신판매업만 영업신고 후 건강기능식품은 영업신고 없이 판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폐업신고 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거나,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해당 영업신고 없이 판매한 경우도 있었다. 또 쇼핑몰 내 안전성이 의심되는 리뷰를 확인한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하는 방식으로 1개 제품이 당류 기준치를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 해당 제품은 당 함유량이 표시량의 1.3배나 되는 성장기 어린이용 홍삼 제품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건강기능식품 구매 방식이 온라인 판매 비중이 69.8%(한국건강기능식품 협회, 2024년 기준)에 달하는 것을 고려해 실시됐다.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 피해를 예방하려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건강기능식품’ 마크를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는 온라인 불법판매 등 범죄행위를 발견한 경우 ‘서울 스마트불편신고’ 앱이나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제보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 직무대리는 “건강기능식품 구매 시에는 인증마크와 성분 등을 꼼꼼히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원아 모집 늘리려고”…中 유치원 납중독 이유 밝혀져

    “원아 모집 늘리려고”…中 유치원 납중독 이유 밝혀져

    최근 중국 간쑤성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납중독이 발생한 이유가 밝혀졌다. 해당 유치원 원장이 원아 모집 경쟁을 높이기 위해 음식에 공업용 색소(물감)를 넣으라고 지시한 것이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 20일 유치원 조리사 허모씨가 지난해 4월, 지난 2월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노란색(1200g), 빨간색(1000g), 녹색(900g) 물감을 구매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조리사 뉴모씨와 원모씨는 해당 물감 포장에 ‘섭취 불가’라고 명확히 표시돼 있지만 이를 밀가루에 섞어 옥수수롤 소시지빵과 삼색 대추 찐빵 등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사건이 발생하기까지 월평균 6회에 걸쳐 물감이 들어간 음식을 유치원생과 교직원에게 제공했다. 공안부의 분석 결과 물감에서는 납 성분이 검출됐고, 유치원 급식인 옥수수롤 소시지빵과 삼색 대추 찐빵에서는 각각 1340㎎/㎏, 1052㎎/㎏의 납이 나왔다. 이는 기준치를 심각하게 초과하는 수치다. 해당 원장은 원아 모집 경쟁을 높이기 위해 이런 행위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의 색감과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 원장이 이런 일을 계획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다. 원장은 투자자 리모씨 등의 동의를 얻어 음식에 물감를 넣게 지시했고, 조리사 등에게 음식 사진을 촬영해 위챗(중국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배포하도록 했다. 원장도 해당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혈액 검사 결과 혈중 납 수치가 169.3㎍/ℓ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이고,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납 중독은 뇌와 중추신경계에 비가역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어린이의 경우 인지력·주의력 저하, 성장지연 등을 겪을 수 있다.
  • ‘구준엽 아내’ 故서희원 자녀들, 친부와 목격됐다

    ‘구준엽 아내’ 故서희원 자녀들, 친부와 목격됐다

    클론 구준엽과 사별한 대만 배우 고 서희원(쉬시위안)의 두 자녀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시나연예 등 중국 언론은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두 자녀와 함께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왕소비와 재혼한 마소매(마샤오메이)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왕소비가 딸의 손을, 마소매가 아들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왕소비의 모친도 있었다고 한다. 서희원의 두 자녀가 관광 목적으로 베이징에 들어왔으며, 대만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방학 기간에만 베이징에 체류한다는 게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왕소비는 2010년 고 서희원과 결혼해 2021년 이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다. 서희원은 이혼 후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재회해 2022년 결혼했다. 서희원은 지난 2월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48세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구준엽은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5년 2월 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갔다”며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이라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 우리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추억을 담아내는 존재다. 그 추억의 한가운데에 타워레코드가 있었다. 196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시작된 이 작은 레코드 가게는 1990년대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하며 음악 애호가들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했다.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앨범을 찾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며 시간을 보냈던 그 시절, 타워레코드는 단순한 매장을 넘어선 문화의 요람이자 한 세대의 가슴 뛰는 추억 그 자체였다. 하지만 디지털 음원과 인터넷 쇼핑몰의 거센 파도 앞에서 타워레코드는 2006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광이 스러지는 순간, 수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과 함께 아련한 그리움이 자리했다. 기적처럼 다시 피어난, 日 타워레코드의 감동적 생존기 모두가 타워레코드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멀리 일본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1999년 독립법인으로 전환한 일본 타워레코드는 미국 본사의 파산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이들은 단순한 음반 판매를 넘어 음악과 삶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도쿄 시부야점은 그 중심에 서 있다. 9개 층에 걸쳐 80만장이 넘는 음반을 자랑하는 이곳은 글로벌 발매 이벤트와 팬 사인회, 전시회 등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연결의 장’이 되었다. 특히 5층에 자리한 K팝 전용 매장은 한류의 위상을 보여주며 음악이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 힘을 증명한다. 2010년대 후반 불어닥친 복고 열풍에 발 빠르게 LP와 카세트테이프까지 선보이며 모든 음악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워레코드는,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공간으로 우뚝 섰다. 그들의 생존은 단순한 비즈니스 성공이 아니라, 음악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이뤄낸 감동적인 승리다. 잊혀진 이름, 신나라레코드의 ‘불편한 진실’ 타워레코드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음반 시장을 이끈 신나라레코드 이야기도 할까 한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선도하며 아이돌 팬덤의 필수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던 이들의 성공은 정말로 눈부셨다. 김광석과 이소라, 강산에 등 당대 최고 아티스트 음반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러나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신나라레코드가 사이비 종교 ‘아가동산’의 주요 자금원이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나라레코드의 ‘신나라’는 ‘신이 난다’는 의미가 아닌, ‘신(神)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다큐멘터리는 설명했다. 막강한 영향력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가 소비하는 문화의 이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신나라레코드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진 윤리적 소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음악과 함께 자란 우리의 꿈, 그리고 변하지 않는 가치고등학생 시절 용돈을 모아 타워레코드에 가서 어떤 음반을 살지 몇 시간이고 고민하던 설렘이 기억이 생생하다. 돈 걱정 없이 음반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어른이 되리라 다짐했던 어린 날의 꿈. 그 시절 음악적 열정과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던 공간으로서 타워레코드의 가치는 지금도 변함없이 소중하다. 스트리밍이 음악 감상의 주류가 된 시대에도 물리적 음반이 주는 만족감과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타워레코드 이야기는 단순한 음반 판매장의 흥망성쇠를 넘어서 음악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스트리밍의 시대, 타워레코드의 생존과 음악의 가치 [한ZOOM]

    음악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 우리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고 추억을 담아내는 존재다. 그 추억의 한가운데에 타워레코드가 있었다. 196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시작된 이 작은 레코드 가게는 1990년대 전 세계 18개국에 진출하며 음악 애호가들의 성지(聖地)로 자리매김했다.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앨범을 찾고 새로운 음악을 발견하며 시간을 보냈던 그 시절, 타워레코드는 단순한 매장을 넘어선 문화의 요람이자 한 세대의 가슴 뛰는 추억 그 자체였다. 하지만 디지털 음원과 인터넷 쇼핑몰의 거센 파도 앞에서 타워레코드는 2006년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영광이 스러지는 순간, 수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는 아쉬움과 함께 아련한 그리움이 자리했다. 기적처럼 다시 피어난, 日 타워레코드의 감동적 생존기 모두가 타워레코드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멀리 일본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고 있었다. 1999년 독립법인으로 전환한 일본 타워레코드는 미국 본사의 파산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했다. 이들은 단순한 음반 판매를 넘어 음악과 삶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모했다. 도쿄 시부야점은 그 중심에 서 있다. 9개 층에 걸쳐 80만장이 넘는 음반을 자랑하는 이곳은 글로벌 발매 이벤트와 팬 사인회, 전시회 등 아티스트와 팬들이 직접 만나 소통하는 ‘연결의 장’이 되었다. 특히 5층에 자리한 K팝 전용 매장은 한류의 위상을 보여주며 음악이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잇는 힘을 증명한다. 2010년대 후반 불어닥친 복고 열풍에 발 빠르게 LP와 카세트테이프까지 선보이며 모든 음악 애호가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워레코드는,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춘 공간으로 우뚝 섰다. 그들의 생존은 단순한 비즈니스 성공이 아니라, 음악의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열정이 이뤄낸 감동적인 승리다. 잊혀진 이름, 신나라레코드의 ‘불편한 진실’ 타워레코드와 함께 1990년대 한국 음반 시장을 이끈 신나라레코드 이야기도 할까 한다.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선도하며 아이돌 팬덤의 필수 구매 채널로 자리매김했던 이들의 성공은 정말로 눈부셨다. 김광석과 이소라, 강산에 등 당대 최고 아티스트 음반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 음악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러나 2023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통해 밝혀진 진실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신나라레코드가 사이비 종교 ‘아가동산’의 주요 자금원이었다는 사실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신나라레코드의 ‘신나라’는 ‘신이 난다’는 의미가 아닌, ‘신(神)의 나라’라는 뜻이라고 다큐멘터리는 설명했다. 막강한 영향력 뒤에 감춰진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가 소비하는 문화의 이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다큐멘터리 공개 이후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신나라레코드 불매운동이 시작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진 윤리적 소비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음악과 함께 자란 우리의 꿈, 그리고 변하지 않는 가치고등학생 시절 용돈을 모아 타워레코드에 가서 어떤 음반을 살지 몇 시간이고 고민하던 설렘이 기억이 생생하다. 돈 걱정 없이 음반을 마음껏 살 수 있는 어른이 되리라 다짐했던 어린 날의 꿈. 그 시절 음악적 열정과 문화적 갈증을 채워주던 공간으로서 타워레코드의 가치는 지금도 변함없이 소중하다. 스트리밍이 음악 감상의 주류가 된 시대에도 물리적 음반이 주는 만족감과 오프라인 매장이 선사하는 특별한 경험은 여전히 우리에게 큰 의미로 다가온다. 타워레코드 이야기는 단순한 음반 판매장의 흥망성쇠를 넘어서 음악이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그리고 그 가치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 ‘마동석’ 총책 앞세운 MZ 주축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마동석’ 총책 앞세운 MZ 주축 ‘기업형 보이스피싱’ 조직 적발

    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조직이 정부 합동수사단에 적발됐다. ‘마동석’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한 외국인 총책이 만든 이 조직은 범죄 수법에 따라 여러 전문팀을 구성해 기업형 분업 구조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서울동부지검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활동 중인 보이스피싱 범죄단체 ‘한야’ 콜센터 조직원 18명을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중 16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20~30대로, 외국인 총책의 대규모 자본금을 토대로 기업형 조직을 운영했다. 합수단은 총책인 ‘마동석’과 한국인인 부총괄 등 나머지 조직원도 추적 중이다. 합수단에 따르면 한야 콜센터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책 ‘마동석’의 자본 아래 각종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을 직접 수행하는 7개 전문팀을 구성했다. ▲대검팀(수사기관·금융기관 사칭) ▲해킹팀(악성 프로그램 설치) ▲몸캠피싱팀(음란 영상 협박) ▲로맨스팀(성매매 조건만남 사기) ▲리딩팀(주식 투자정보 사기) ▲쇼핑몰팀(리뷰 포인트 사기) ▲코인팀(가상자산 투자 사기) 등이다. 이밖에 자금 관리·세탁을 담당하는 ‘이체팀’과 인력 공급 및 관리를 담당하는 ‘모집팀’도 별도 지원팀으로 뒀다. 홍완희 합수단장은 이날 동부지검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실상 현재까지 밝혀진 보이스피싱 수법을 망라한 형태로 전형적인 기업형의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조직은 국내에서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해외 고수익 일자리’로 위장해 조직원을 영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직적 조직 체계를 구축한 조직은 한국인 48명이 관리자 또는 상담원으로 가담한 대규모 범죄단체다. 다만 대다수 조직원이 캄보디아에 있기 때문에 향후 수사에 따라 범죄 규모가 두 배가량 늘어날 수 있다. 이들은 비대면 온라인 사기 범행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로맨스팀’의 경우 성매매 여성으로 속여 허위 사이트 가입을 유도하고 ‘코스 및 신원 인증 비용’을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피해자 11명에게 대포계좌로 입금받은 돈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총 5억 2700만원 상당에 이른다. 합수단은 “가담 기간과 상관없이 단 1명도 빠져나갈 수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2년 7월 29일 출범한 합수단은 현재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의 국내외 총책 등 총 829명을 입건하고 345명을 구속했다. 합수단의 활동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다. 활동 기한 연장 여부에 대해 합수단은 “대통령실이나 국무조정실에서 연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말만 들었다”고 답했다.
  • “지금 안 사면 손해”…명품 옷, 반값 할인하는 ‘이곳’

    “지금 안 사면 손해”…명품 옷, 반값 할인하는 ‘이곳’

    비싼 패딩과 코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려면 여름이 적기다. 무더위가 한창인 가운데 유통업계가 코트, 패딩, 점퍼 등 겨울 의류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겨울 의류를 최대 52% 할인 판매하는 ‘역대급 역시즌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패션 프로그램 ‘영스타일’에서는 ‘우바 밍크 재킷’을 최대 5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LBL’의 헝가리 구스다운 재킷과 ‘바이브리짓’의 롱코트도 최대 40% 할인가로 선보인다. 25일에는 ‘진도 엘페’의 밍크 재킷을 10만원 할인하고, ‘폴앤조’ 특가 방송을 통해 모피코트를 6만원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도 준비했다. 역시즌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5000원 적립금과 2만 5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셀린느,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도 증정한다. 앞서 지난달 ‘유로컬렉션 밍크 재킷’을 판매해 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다양한 역시즌 상품을 추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일부 고가 상품의 이월 재고를 판매하던 것에서 벗어나 겨울 재킷과 구스다운, 울 니트 등까지 올겨울 신상품을 미리 선보인다. 모바일 앱에서도 ‘역시즌 특가전’을 마련해 패딩 등 상품을 80% 이상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 말까지 전국 11개 점포에서 모피 프리오더(사전 주문) 행사를 진행한다. 겨울철 신상품과 한정판 모피를 선점하고, 정가 대비 10~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구호, 델라라나, 동우, 사바티에, 진도 등 19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마리오아울렛은 이달 역시즌 구스다운을 9만원대에 판매하며, 일부 겨울 상품은 기존 할인가에 10~20%를 추가로 할인한다. 아울러 온라인 쇼핑몰인 마리오몰에서는 네파, 팀버랜드, 몽클레어 등 여러 브랜드의 겨울 외투를 최대 82%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그랜드스타필드 광주’ 조성 순조

    광주 어등산관광단지 ‘그랜드스타필드 광주’ 조성 순조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등이 들어설 ‘어등산관광단지 개발사업’이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토지비 중도금 납부, 조성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추진 등 실무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광주시는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부지 개발사업’의 민간개발자인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에서 정한 토지비 3차 중도금 77억4000만원을 16일 광주도시공사에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신세계프라퍼티가 협약이행보증금 116억원과 토지계약금 86억원을 납부한데 이어 같은 해 3월 현지법인 ‘㈜스타필드광주’ 설립과 기본계획(MP) 용역 계약 체결, 올해 1월 토지비 2차 중도금 77억4000만원 납부에 이은 후속조치다. 앞서 광주도시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2023년 12월 22일 어등산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올해 상반기부터 유원지부지에 대한 세부 설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조성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착공에 들어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콘도’, ‘부대시설’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생활형 숙박시설인 ‘레지던스’는 2033년 준공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어등산관광단지는 호남권을 아우르는 서남권 관광거점을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방문하는 스테이케이션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관광·휴양·문화·레저와 쇼핑을 아우르는 체류형 명품 복합관광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다이소가 해냈다”…MZ세대 몰린 ‘이 아이템’, 벌써 품절 대란

    “다이소가 해냈다”…MZ세대 몰린 ‘이 아이템’, 벌써 품절 대란

    연예인들이 자신을 닮은 인형을 굿즈로 출시하면서 팬들 사이에서 인형 꾸미기가 유행하는 가운데 다이소 인형 옷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룹 플레이브의 한 팬은 지난 11일 엑스(X)에 “와, 다이소가 해냈어”라며 다이소 인형 옷 제품을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240만 회, 리트윗 3만6000회를 기록했으며 4만3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이제 1만5000원짜리 인형 옷 안 사도 되는 거냐”, “진짜 갖고 싶다”, “인형 옷 너무 비쌌는데 다이소는 신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다이소에서 출시한 망토, 우비, 일상복 세트 등 인형 옷은 2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인형 모자, 가방 등은 1000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인형 옷이 1만~2만원 사이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지난해 공식 굿즈로 출시된 가수 임영웅의 인형 옷은 티셔츠 1만5000원, 축구 유니폼 세트 2만5000원, 모자 1만5000원이었다. 가성비 ‘덕질(팬 활동)’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다이소 인형 옷은 현재 다이소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부 품절된 상태다. 이에 누리꾼들은 “영원히 재입고만을 기다린다”, “대량생산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이소가 저렴한 아이템으로 팬심을 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이소는 ‘포토카드 꾸미기’, ‘탑로더(보관용 플라스틱 상자) 꾸미기’ 등 아이돌 팬덤 유행에 발맞춰 ‘다이소가 아이돌 덕질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년 신제품을 출시해왔다. 탑로더, 포토카드 보호 필름, 포토카드 앨범, 스티커 등 다이소 꾸미기 용품은 1000~2000원에 판매되며 국내 팬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SNS에서는 ‘#Daiso Korea proxy(다이소 한국 구매대행)’, ‘#Daiso POCA sleeve(다이소 포카 커버)’ 등의 해시태그가 확산하기도 했다.
  • [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이케아·JYP 있는 거기… 고덕비즈밸리에 기업 오도록 세일즈”

    [민선8기3년- 서울 기초단체장에게 듣다] “이케아·JYP 있는 거기… 고덕비즈밸리에 기업 오도록 세일즈”

    상반기 성과고덕강일2·3지구 초교 2곳 설립올림픽파크포레온 내 중학교 등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 통과고덕비즈밸리 버스 노선 신설도고덕비즈밸리·원도심 과제9호선 4단계 차질 없게 개통 준비서울 유입 인구가 강동서 즐기게‘강동 그랜드디자인’ 도시계획 구상원도심의 한강 접근성 더 높여야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과의 인터뷰를 위해 지난 14일 찾은 고덕비즈밸리 내 공적공간은 고급 호텔에 온 듯한 세련된 인테리어와 한강, 고덕토평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통창이 인상적이었다. 서울 동부권 최대 산업복합단지인 고덕비즈밸리에는 이처럼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된 36곳의 주민공개공간 및 창업지원공간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케아가 들어서는 등 현재 22개 기업이 자리잡은 고덕비즈밸리에는 하반기에 2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한다. 아울러 유통시설 부지에 조성되는 JYP 신사옥은 고덕비즈밸리의 랜드마크로 또 한 번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구청장은 “강동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계속 세일즈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경유 확정 등이 민선 8기의 대표적인 성과였다. 상반기에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 “미래세대를 위해 발로 뛴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 고덕강일3지구에 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신설이 확정됐고,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내 중학교 설립안과 고덕강일2지구 강율초 설립안이 연이어 서울시교육청 자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도 큰 차질 없이 입주를 마쳤다. 고덕비즈밸리와 관련해 이 지역의 버스 노선을 신설한 것도 성과다. 노선 신설과 같은 교통 현안은 2~3년 노력해야 성과가 하나 나온다.” -고덕비즈밸리가 어느덧 모습을 갖춰 가고 있다. 남은 과제는 뭔가. “관심이 많았던 이케아 쇼핑몰이 개관했고, 그다음으로는 JYP 신사옥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JYP 신사옥을 통해 고덕비즈밸리가 업그레이드된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지명도가 좀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케아가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JYP 신사옥이 들어서게 되면 사람들이 고덕비즈밸리라고 하면 ‘JYP 건물이 있는 거기 있지 않으냐’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판교 하면 ‘네이버’를 떠올리듯이 말이다. 아울러 더 개발할 용지들이 있다. 강동구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기업들이 올 수 있도록 계속 세일즈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이 차질 없이 개통돼야 한다. 대중교통 편의성은 기업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 고덕비즈밸리에 근무하는 사원들이 살고 싶은 동네가 돼야 한다. 강동구에 터를 잡는 게 비전이 있다고 본다면 이사를 올 것이다. 실제 입주 기업 사원들이 강동구로 이사 오는 비율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고덕비즈밸리와 연관된 질문이기도 하다. 강동구가 베드타운, 관문도시가 아닌 동남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강동구의 강점, 잠재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고 그것이 강동구의 브랜드가 돼야 한다. 브랜드화로 강점을 찾아내 이를 극대화하고, 강동구라고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만들어야 한다. 서울로 들어오는 남양주, 하남, 구리의 많은 인구는 강동구를 반드시 지나갈 수밖에 없는데 그냥 통과하는 게 아니라 강동구에서 같이 저녁을 보내거나 주말을 즐기고 갈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상권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해야 한다. 강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러한 변화들이 단기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간 균형 잡힌 성과를 도모하며 인구 50만 강동구의 위상에 걸맞은 인프라가 구축되기 위해서는 장기적 관점의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강동구의 발전을 극대화하는 중장기도시계획안이 ‘강동 그랜드디자인’이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격차 해소 문제도 있다. “원도심은 생활환경, 주거환경이 상업지역과 맞닿아 있다 보니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주거환경 개선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로 한강변 문제가 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천호 쪽은 한강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야 하는데 아직은 그렇게 편리하지 못하다. 강동구는 신도심인 동쪽은 푸른데 원도심 쪽은 공원을 만들 곳도 없다. 신도심에서 자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근린공원이라면 원도심은 한강이어야 한다. 원도심을 위해서는 한강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높이고 천호, 암사 주변을 정비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한강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강동의 한강변 개발은 여전한 과제다. “지난 4월 서울시 최초로 올림픽대로 위에 설치된 덮개 보행로 ‘강동구 암사초록길’이 개통했다. 주민에게 개방돼 단절된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공원을 녹지로 연결하는 등 한강 접근성이 강화됐다. 올림픽대로 위에 조성된 상부 공원은 탁 트인 전망과 함께 황금빛으로 물드는 석양을 감상하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다. 한강은 강동구에 여전히 숙제이자 희망이다. 우리 구는 한강 상류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과 여러 규제로 인해 개발이 제한적이었다. 이를 개발의 저해 요인으로만 보지 않고 발상을 전환하면 한강변을 보다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한강변을 걸으면서 생태공원 등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게 강동구 한강변의 친환경적인 정비 개발이다.” -강동구에는 올해 두 개의 큰 도서관이 개관한다. “지난 5월 정식 개관한 강동숲속도서관은 주민 만족도가 높다. 넓은 통창 밖으로 공원의 사계절을 볼 수 있고,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귀한 장서를 기증해 줘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 무엇보다 가족이 세대를 아우르며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인 것 같다. 접근성이 조금 떨어지는데 인근 명일근린공원의 산책길과 숲 해설, 도서관을 연계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강동중앙도서관은 강연, 작가와의 대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열람실 이용에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실내악 연주회 등도 운영 프로그램에 넣으려고 한다. 층고가 낮은데 공간의 답답함이 없도록 인테리어로 보완하려 노력하고 있다.” -GTX D노선 경유를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5번 만났다고 들었다. 현안 해결을 위해 직접 기관을 찾는 경우가 많았는데. “기관 방문 등 구의 입장을 피력하기 위한 노력은 구를 대표하는 구청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단체장이 관심을 갖고 있고 절실함이 있다는 것을 보여 드렸다. 기관을 찾아가 우리 주민들이 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지, 왜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는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절실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 “잠잘 곳도 없어”…쇼핑에만 4억 쓴 여성, 아파트까지 빌린 사연

    “잠잘 곳도 없어”…쇼핑에만 4억 쓴 여성, 아파트까지 빌린 사연

    온라인 쇼핑에 중독된 중국의 한 60대 여성이 미개봉 택배 상자를 보관하기 위해 아파트까지 임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자딩구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여성 왕모(66)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데 200만 위안(약 3억 8000만원)을 썼다. 왕씨는 주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화장품, 건강 보조제, 금 장신구 등을 사들였다. 그는 집에 도착한 택배 상자를 뜯지 않은 채 쌓아두기 시작했고, 택배는 금세 집 천장에 닿을 정도로 늘어났다. 택배 상자가 너무 많은 탓에 집에서 돌아다니는 건 물론이고 누울 공간마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왕씨 이웃들의 불만도 이어졌다. 지난해 5월부터 이웃들은 왕씨 집에서 악취가 날 뿐만 아니라 복도에 파리와 바퀴벌레가 자주 출몰해 비위생적이라며 불만을 표출해왔다. 이에 지역 당국은 왕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차례 그의 가족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결국 지역 사회 복지사들이 왕씨와 여러 차례 소통하고, 그의 동의를 얻은 끝에 수많은 택배 상자를 치울 수 있었다. 하지만 1년 후 현지 취재진이 왕씨의 집을 다시 찾았을 때 방은 또다시 택배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한다. 지하 주차장마저 물건을 보관하는 왕씨의 개인 창고가 되고 말았다. 왕씨는 급기야 넘쳐나는 택배를 보관하기 위해 새 아파트까지 빌렸다. 이와 관련해 현지 전문가들은 가족 중 노인이 갑자기 물건을 모으거나 쌓아두는 행동을 반복하고, 기억력까지 감퇴한다면 알츠하이머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했다. 상하이 정신건강센터의 얀펑 박사는 “저장 장애 환자를 만났을 때 물건을 강제로 치우는 것은 환자의 감정적 반응을 자극할 수 있다”며 “저장 장애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회·심리적 개입이 필요하며 긴 치료 과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 “여자 혼자 탔다가 납치당할 뻔”… ‘한달살기 성지’서 또 툭툭 피해담 [넷만세]

    “여자 혼자 탔다가 납치당할 뻔”… ‘한달살기 성지’서 또 툭툭 피해담 [넷만세]

    A씨 익명글 통해 최근 피해 사례 전해져“그 기사 지금도 활동…피해자 나올 것”유명 여행 유튜버도 비슷한 경험 고백해해외선 안전 유의해야 한단 조언 잇따라“요금 조금 비싸도 호텔 통해 택시 예약”“어두워지면 숙소로” “CCTV 적어 위험” 한국인들에게 ‘한달살기 성지’로 통할 만큼 인기 높은 태국 치앙마이를 혼자 여행한 여성이 툭툭(삼륜택시) 운전기사에게 납치당할 뻔했다는 사연이 14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치안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나라를 여행할 땐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른다.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는 전날 ‘엊그제 태국에서 툭툭기사한테 납치될 뻔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태국 여행을 하고 귀국한 지 얼마 안 돼 글을 쓴다는 글쓴이 A씨는 “7년 전 치앙마이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다시 찾았다”며 “얼마 전 중국인 인신매매도 이곳에서 벌어졌지만, 중국인한테만 해당하는지 알았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오후 9시쯤 치앙마이의 한 쇼핑몰에서 A씨가 머물고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발생했다. A씨는 길가에 서 있던 툭툭을 보고 운전기사에게 호텔 주소를 보여준 뒤 가격 흥정을 했다. 그는 “(깎은 요금에 툭툭기사가) OK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탔다. 툭툭은 느리고 오픈돼 있는 운송수단이니 안심했다”고 당시의 생각을 전했다. 걸어갈 수도 있는 가까운 거리라 A씨는 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툭툭기사는 다른 길로 가더니 점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A씨는 처음에는 ‘자신만의 길이 있나 보다’, ‘돌아서 간다는 의미구나’라고 생각하며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사는 점점 더 엉뚱한 길로 들어서더니 차량 통행이 드문 곳으로 빠져버렸다. 그제서야 위험을 감지한 A씨는 툭툭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불행 중 다행히도 빠르게 달리던 툭툭이 신호에 걸려 멈춰선 순간이 있었다. A씨는 “신호가 걸렸을 때 본능적으로 소리를 엄청 크게 질렀다. 그리고 뛰어내린 뒤 죽기살기로 반대편으로 뛰었다”고 긴박했던 그때를 회상했다. 그는 작은 가게가 있는 사거리가 나올 때까지 몇백m를 뛰었다고 했다. 다리는 후들거렸다. A씨는 그곳에서 여자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30분 걸려 호텔로 돌아왔다. 쇼핑몰에서부터 5분이면 갔을 거리인데 툭툭기사가 멀리 떨어진 외진 곳으로 A씨를 데려갔던 것이다. A씨는 “그 기사는 아직 치앙마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는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이어 “인터넷에 있는 치앙마이 한달살기 (안전하다는 내용의) 글 다 믿지 말라고 하고 싶다. 다시는 안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82쿡 이용자들은 “이 글 읽고 다음달 치앙마이 혼자 여행 예약한 거 바로 취소했다”, “한국 치안이 정말 좋아서 저 포함 한국 사람들이 가끔 안일할 때가 있다”, “많이 놀래셨겠다. 그래도 큰일 안 나서 정말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익명으로 올라온 A씨의 사연 외에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경험담은 또 있다. 구독자 21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는 5년 전 올린 영상에서 2018년 치앙마이에서 툭툭을 탔다가 납치당할 뻔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신아로미는 사건 당일 늦은 밤 숙소 밖에 잠깐 나왔다가 카드키를 방안에 두고 온 것을 알아챘다. 새벽 시간이라 숙소 운영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는 툭툭을 타고 아는 한국인 언니 집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신아로미는 한밤중 한적한 길에 홀로 지나가던 툭툭을 불러세웠다고 한참의 흥정 끝에 툭툭을 탔다. 그런데 기사는 신아로미가 알고 있는 길과는 다른 길로 달리는가 하면 중간에 툭툭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며 무언가를 한참 고민하기도 했다. 신아로미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큰길에서 벗어나면 끝난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편의점에 보이자 기사에게 큰소리로 ‘세워’라고 거듭 요구했고, 툭툭에서 내린 뒤 “소리를 지르면서 미친 듯이 뛰었다”고 했다. 인근 호텔로 도망친 신아로미는 그곳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호텔 남자 직원에게 자신이 겪을 일을 설명했는데 직원은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여기 종종 그런 일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신아로미는 전했다. 이같은 일을 겪은 신아로미는 이후 구독자들이 ‘치앙마이 한달살기 해주세요’라는 얘기를 할 때마다 “트라우마처럼 그때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태국이지만 안전하다고 느껴진 적은 딱히 없다”면서 “정신 놓고 다니다가는 큰일 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A씨의 사연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하면서 동남아 등지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을 위한 당부의 반응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들은 “툭툭도 택시도 길에서 잡지 말고 호텔에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다. 그러면 호텔에서도 택시기사 이름과 번호를 보관해둔다. 요금은 좀 더 나가겠지만 그게 제일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외국 가서는 무조건 기록 남는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러서 타라”, “어두워지면 절대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해외는 우리나라처럼 폐쇄회로(CC)TV 많지 않아서 거기서 범죄 대상 되면 끝이다” 등 댓글을 남겼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물 뚝뚝 새더니 ‘와르르’…中 쇼핑몰 천장 붕괴 순간

    물 뚝뚝 새더니 ‘와르르’…中 쇼핑몰 천장 붕괴 순간

    7일(현지시간) 오후 6시쯤 중국 충칭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쇼핑몰 지하 1층 천장에서 누수가 시작되더니, 이내 천장이 붕괴되며 흙탕물이 쏟아져 내린 겁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영상에는 인근에 있던 소비자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 사고는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충칭시에 하루 28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현지 언론은 쇼핑몰의 배수관 고장으로 빗물이 역류하면서 천장이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쇼핑몰 측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길섶에서] 피서

    [길섶에서] 피서

    한낮 기온이 37도를 넘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흐른다. 기상청마저 “통계 이래 최고의 더위”라 했으니, 무더위가 사람들의 일상을 집어삼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예전 같으면 물가를 찾아 잠시 더위를 피했겠지만, 요즘은 그조차 고역이다. 계곡도 바다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고, 교통은 숨이 막힌다. 피서가 아니라 ‘폭염 속 순례’를 하는 기분이다. 시원함을 찾아 떠났다가 더위와 인파 속에서 다시 일상으로 도망치듯 돌아오게 된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어디로 떠났다는 이야기보다 어디로 피했다는 말이 더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냉방이 되는 쇼핑몰, 전기료 걱정 없는 도서관, 오래 앉아 있어도 눈치 주지 않는 카페까지. 이제 일상 속 작은 도피처로의 피서가 자리잡고 있다. 낯선 바다보다 익숙한 그늘이, 시원한 계곡보다 에어컨 바람이 먼저 떠오른다. 일터를, 뉴스를, 끝없는 할 일을 잠시 내려놓고 조용히 쉼을 건네는 곳. 올여름 진짜 피서는 바깥이 아니라, 그렇게 스스로 잠시 놓아주는 내 안의 자리에 있을지도 모른다.
  • 인천서 유통되는 고등어·갈치 ‘안전’…방사선 불검출

    인천서 유통되는 고등어·갈치 ‘안전’…방사선 불검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6월 인천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수산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기간 어시장, 대형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 전통시장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되는 고등어, 갈치, 명태, 오징어 등 수산물 714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중금속 등을 정밀 분석했다. 검사 결과 모든 수산물은 기준치 이내로 적합했고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방사선도 ‘불검출’됐다. 우리나라는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이외 지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도 반입시마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다.
  • 완도군, 복날 맞아 전복 판촉 행사 다채

    완도군, 복날 맞아 전복 판촉 행사 다채

    국내 최대 전복 생산지인 전남 완도군인 복날을 맞아 다양한 전복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완도군과 한국전복유통협회에서는 전복 수요가 가장 몰리는 초복 기간에 맞춰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세종시 싱싱 장터 포털 푸드에서 활 전복 1kg 8~9미를 3만 5000원, 1kg 17~18미를 2만 6000원에 판매하는 특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가전 행사에서는 전복 구매 고객들에게 전복 2마리씩을 증정하고 전복 홍보 캠페인도 펼친다. 또 중복에는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이랜드 킴스클럽에서 전복 판촉 행사를 개최한다. 완도 특산물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에서는 전복 1만 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배송해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복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은 바다의 산삼 전복을 저렴한 가격에 드시고, 전복 소비 증대로 어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2014년부터 매년 삼복 시즌에 소비자들에게 원기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전복 먹기를 권장하며, ‘복날엔 전복, 전복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청정 바다에서 나는 다시마와 미역을 먹고 자란 완도 전복은 각종 비타민과 철분, 칼슘, 칼륨, 단백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며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 ‘울산 굿즈 스토어’ 확대… 울산시, 고부가가치 관광 기념품 ‘육성’

    ‘울산 굿즈 스토어’ 확대… 울산시, 고부가가치 관광 기념품 ‘육성’

    울산 굿즈 스토어가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확대된다. 울산시는 고부가가치 관광 기념품 육성을 위해 관광 기념품 공모전 제도를 개편하고, 공식 판매점을 확대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올해부터 관광 기념품 공모전을 ‘일반’과 ‘프리미엄’ 2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시상작은 기존 20점에서 12점으로 축소하고, 심사 방식은 전문가(70%)와 시민(30%)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심사기준의 경우 일반 분야는 ‘상품성’, 프리미엄 분야는 ‘작품성’에 배점을 강화해 ‘구매 가능한 제품’과 ‘고급스럽고 특색있는 제품’을 모두 육성하기로 했다. 시는 또 관광 기념품 판매점을 기존 태화강 국가정원 안내센터 1곳에서 울산박물관·암각화박물관·태화강역 3곳을 추가해 총 4곳으로 늘렸다. 이는 관광객들이 기념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판매점 명칭은 ‘울산 굿즈 스토어’로 정했다. 판매점에서는 반구대 암각화 머그컵 등 지역성을 담은 기념품 22종과 올해 공모전 수상작 12종 등을 판매한다. 시는 온라인 쇼핑몰인 ‘울산몰’에도 ‘관광스토어’을 신설해 판매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이와 함께 오는 9~10월 중 온·오프라인으로 관광기념품 도록을 배포하고, 울산관광 누리집과 주요 행사 홍보 공간(부스)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구 발전 위해서라면 밤낮 가리지 않고 정부·국회 찾을 것”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 “구 발전 위해서라면 밤낮 가리지 않고 정부·국회 찾을 것”

    “원도심 중구는 세수 감소 속에서도 본예산 5000억원 시대를 여는 등 지속적인 발전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성과를 이렇게 밝혔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3년간 가장 큰 성과는.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 그래서 지난 3년간 중앙부처·국회·울산시와 긴밀하게 협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본예산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재정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 중구 발전에 도움이 되면 정부와 국회 어디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겠다.” -개발제한구역 해제 성과는. “중구 전체 면적의 약 47%가 그린벨트였지만 최근 규제 완화로 원도심 기능 회복과 도시 경쟁력 강화에 탄력이 붙었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새로운 ‘울산 종갓집 시대’를 열겠다. 입화산 자연휴양림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가족형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남은 1년 동안 추진할 핵심 사업은. “10년 넘게 지연됐던 우정혁신도시 복합개발 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신세계와 동원개발이 손잡고 우정혁신도시에 부울경 최대의 복합개발단지를 조성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사업이 공동 개발로 전환되면서 새로운 동력을 얻게 됐다. 문화공간과 복합쇼핑몰이 어우러진 주상복합이 들어서면 지역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이다.” -임기 내 반드시 이루고 싶은 사업은. “중구의 보물인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공간으로 만들겠다. 지난해 입화산 자연휴양림에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했다. 오는 9월에는 아이놀이뜰공원 그물모험 놀이시설이 개장한다. 여기에 내년에 산림문화 휴양관이 완공된다.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인근에서 편안하게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수요가 공급 초과해 물가 상승사용 빈도 높은 식품 오를 가능성코로나 땐 ‘사치 메뉴’ 한우 인기상가 매출 늘면 임대료 풍선효과“확장재정, 총수요 늘려 물가 압박”공급 제한 없어 인플레 효과 미미팬데믹 때 공급망 망가져 값 뛰어사용처도 제한돼 영향 크지 않아쿠폰 예산은 국채… 총통화량 동일“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적 현상” 전 국민에게 15만~55만원어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지급된다. 현금성 지원의 매출 증대 효과(20% 안팎)는 코로나19 때 이미 입증됐다. 길어진 불황 속 얼어붙은 소비 심리로 고통을 겪는 골목 상권을 심폐 소생시키려면 불가피한 정책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문제는 ‘쿠폰플레이션’(소비쿠폰+인플레이션) 가능성이다. ‘소비가 늘면 물가가 오른다’는 경제 이론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과 팬데믹 때에 비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12조 1709억원의 쿠폰이 풀렸을 때 물가에 미칠 영향을 짚어 봤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물가가 오르리라는 주장은 ‘수요·공급의 법칙’을 기반으로 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12조원가량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른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다. 음식점을 예로 들면 쿠폰 손님이 몰릴 경우 일시적이더라도 아르바이트생 추가 고용에 따른 지출이 늘고 식재료 수급에도 어려움이 생겨 단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은 쿠폰 사용 빈도가 높은 외식비를 비롯해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먹거리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처음 지급됐을 때 서민에게는 ‘사치 메뉴’ 중 하나인 한우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원금 지급 전 3%대였던 한우 물가는 2020년 5월 지원금 지급 이후 10%대 고공 행진을 했다. 다만 한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2020년 5월 -0.2%에서 2022년 5월 5.3%까지 올랐지만, 같은 해 8.0%를 기록한 미국과 9.2%까지 치솟은 유럽연합(EU)보다는 인상폭이 제한적이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확장 재정은 총수요를 늘리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박이 있다. 물건이 잘 팔리니까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한 대학 경제학과 교수도 “공급은 그대로인데 유동성이 풀려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소비쿠폰을 ‘공돈’(공짜 돈)으로 인식해 지출에 대한 저항이 덜하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허들을 낮추는 요인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을 통해 번 돈이 아니어서 쿠폰이 쉽게 쓰일 수 있고, 업자는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도덕적 회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대료 인상이라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우려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국 상가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21% 하락했다. 내수 침체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려받기가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쿠폰 효과로 매출이 반짝 늘면 임대인의 인상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 그러면 매장은 판매 가격을 올려 임대료 인상분을 메울 수밖에 없다. 반면 코로나19 때 재난지원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쿠폰플레이션을 얘기하는 이들이 ‘수요’에 초점을 맞춘다면 반대론자들은 ‘공급’에 주목해서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수요가 늘어도 공급에 문제가 없어 가격이 오르지 않으리라는 논리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때는 공급망이 망가져 가격이 뛰었는데, 지금은 공급을 제한하는 요소가 없어 인플레이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면서 “유일한 변수라면 농축수산물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라고 전망했다. 소비 침체가 심각한 수준인 데다 쿠폰 사용처가 제한된다는 점도 물가 영향 최소화를 예상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 기준)는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쿠폰은 백화점·대형 마트·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소비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전통시장·음식점·편의점·미용실 등에서만 쓸 수 있는 소비쿠폰으로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가 오르려면 쿠폰이 광범위하게 사용돼야 하는데 범위가 굉장히 좁다”면서 “현금성 지원은 돈을 주지 않았어도 어차피 샀을 생활필수품 구매에 쓰이기 때문에 소득을 보전하는 효과는 있지만 물가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을 지급해도 통화량(M2)이 늘어나지 않아 물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예산 12조 1709억원을 국채 발행으로 마련한다. 자금 출처는 국채를 매입하는 국내 금융기관과 연기금, 일반 투자자들이다. 국민들이 소비쿠폰이 충전된 카드로 결제하면 정부는 해당 대금을 카드사를 통해 정산해 준다. 시중 금융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정부를 거쳐 자영업자에게로 옮겨 가는 것일 뿐 총통화량에는 변함이 없다. 통화량과 물가가 비례한다는 이론을 경제학에서는 ‘화폐수량설’이라 부른다. 이를 계승·발전시킨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도 “소비쿠폰 12조원을 11월 말까지 4개월간 쓴다면 1개월 평균 3조원씩인데, 월별 통화량 4200조원의 0.07%에 불과하다”면서 “설사 물가가 오른다 해도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것이어서 좋은 효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다이소 품절 대란”…7개월 만에 170만개 팔린 뷰티템, 가격 듣고 ‘헉’

    “다이소 품절 대란”…7개월 만에 170만개 팔린 뷰티템, 가격 듣고 ‘헉’

    생활용품점 다이소가 초저가 화장품 시장을 주도하면서 다이소 전용 브랜드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일 애경산업은 메이크업 브랜드 투에딧 제품이 누적 130만개 팔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7개월 만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성과에 대해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1020세대의 소비 성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에딧은 출시 초기 다이소 온라인 쇼핑몰에 1차 입고된 28개의 제품 중 절반이 5일 만에 완판되며 ‘다이소 품절 아이템’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의 세컨드 브랜드인 투에딧은 5000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이소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은 자연스러운 컬러로 눈매를 확장해주는 ‘트임 아이라이너’로 7개월간 23만개 이상이 팔렸다. 해당 제품의 가격은 3000원으로 시중에 나와 있는 아이라이너가 5000~1만원 사이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다. 투에딧 관계자는 “얼굴 부위별로 메이크업 디테일을 살려주는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 것이 브랜드의 인기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더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종근당건강 역시 다이소 전용 피부 개선 화장품 브랜드 클리덤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7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5 다이소몰 상반기 결산’에서 가격대별 인기 제품 20위권에 선정된 클리덤 ‘탄력 마스크’는 2000원이며 ‘아이 마사지 앰플’과 ‘미스트 앰플’은 5000원이다. 다이소 화장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명실상부 ‘저렴한 가격’ 때문이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500여종의 가격은 전부 5000원을 넘지 않는다. 토너, 쿠션 파운데이션, 틴트 등 여러 제품은 소셜미디어(SNS)상에서 가성비 화장품으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3000원짜리 ‘VT 리들샷1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은 품절 사태가 발생했으며 올 상반기 다이소 온라인쇼핑몰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다이소의 뷰티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초저가 화장품이 인기를 끌자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다이소에서만 판매하는 ‘미모 바이 마몽드’를 선보였고, LG생활건강 역시 다이소 전용 브랜드 ‘바이 오디-티디’를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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