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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세령도 등기이사로…대상, 오너 3세 자매 나란히 경영 전면에

    임세령도 등기이사로…대상, 오너 3세 자매 나란히 경영 전면에

    임창욱(72)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44) 전무가 지주사 대상홀딩스 등기이사에 오른다. 지난해 대상 등기이사가 된 차녀 임상민(41) 전무에 이어 임 명예회장의 두 딸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홀딩스는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안건을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의결하기로 했다. 임세령 전무는 대상그룹 창업주인 고 임대홍 회장의 손녀로 3세 경영인이다. 연세대에서 경영학,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2년 상무급인 크레이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으며 대상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대상의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전략 담당도 겸임한다. 2014년 그룹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청정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작업을 진두지휘했고, 최근에는 대상의 온라인 쇼핑몰 ‘집으로온’ 론칭도 주도했다. 앞서 등기이사가 된 동생 임상민 전무는 이화여대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대상의 전략 담당 중역이다. 지난 1월 초 출산휴가를 마치고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총에서 임세령 전무 등기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대상그룹의 ‘자매경영’이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언니는 지주사에서 대상을 비롯한 초록마을 등 다른 계열사의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한편, 동생은 그룹 핵심 회사인 대상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식으로 역할이 나뉘어져 있다. 등기이사는 인수합병 등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는 이사회의 일원인데, 결과에 따라서 법적인 책임도 진다. 오너일가가 등기임원이 되는 것은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책임경영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현재 대상홀딩스 등기임원인 오너일가는 임창욱 명예회장과 아내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이다. 대상홀딩스 지분은 동생 임상민 전무가 36.71%, 언니 임세령 전무가 20.41%를 보유 중이다. 오너 3세 자매가 나란히 등기이사에 오르는 것에 대해 대상 관계자는 “두 분 모두 지분을 갖고 있는 만큼 책임경영을 하겠다는 차원”이라면서 “후계자 등 경영 승계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아하!] ‘컵라면 뚜껑’ 안 떼고 전자레인지 직행하면 생기는 일

    [아하!] ‘컵라면 뚜껑’ 안 떼고 전자레인지 직행하면 생기는 일

    코로나19 시대 생활상식 ‘아하!’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가정 간편식’이 전성시대를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간편식 시장은 2015년 1조 6800억원 규모에서 2022년 5조원 규모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컵라면 뚜껑’이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로 컵라면을 조리할 땐 ‘은박 뚜껑’을 완전히 떼어내 조리해야 한다. 은박 뚜껑을 그대로 둔 상태로 조리하면 뚜껑의 금속 성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금속을 통과하지 못해 간섭현상이 발생하면서 불꽃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금속 용기, 알루미늄 호일도 전자레인지에 넣어선 안 된다. ●전자레인지 ‘반복 사용’ 만류하는 이유 컵라면 용기를 무작정 전자레인지에 넣어 조리하는 사람이 많지만, 끓는 물로 조리하는 제품인지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용기도 가급적 정확한 시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700W 전자레인지는 2분, 1000W는 1분 30초 이내를 권장한다. 과하게 과열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반복해 노출하면 ‘플라스틱 첨가제’가 나올 수 있다.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등의 내분비계 교란물질이 나와 질병 위험을 높인다.조리된 음식을 필름이나 금속으로 겹쳐 만든 얇은 포장용기에 넣어 밀봉한 ‘레토르트’ 식품도 사용법을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중탕 조리용’과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구분돼 있기 때문이다. ●먹다 남은 통조림, 냉장고 직행하면? 먹고 남은 통조림은 반드시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한다. 뚜껑을 딴 채로 냉장고에 보관하면 미생물에 오염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이들이 안다. 그렇지만 산소 접촉에 의해 ‘주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주석은 과일의 갈변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과일 통조림 내부 코팅에 사용한다. 간편식만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은 좋지 않다. 식약처가 지난해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간편식 6391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유탕면, 도시락, 김밥 등에 들어있는 나트륨 함량은 1회 섭취만으로도 하루 기준치(2000㎎)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유탕면 제품은 절반 이상인 61.2%가 고열량·저영양 식품에 해당했다. 중·고등학생 절반 이상은 김밥과 라면, 탄산음료를 한꺼번에 섭취해 한 끼 섭취만으로 하루 나트륨 기준치를 초과하고, 당류는 하루 섭취 기준에 근접해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혹시 돈 벌게 해줄까 ‘트럼프 불상’ 사는 中

    혹시 돈 벌게 해줄까 ‘트럼프 불상’ 사는 中

    ‘트럼프 불상’이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에 등장한 사실을 10일 환구시보 영문판 등이 보도했다. 불상은 양손을 무릎에 올려놓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사색하는 모습이다. 기사들에 따르면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이 불상은, 푸젠성 샤먼에 본사를 둔 한 가구업체가 “당신의 회사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사이트에 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을 비꼰 것이다.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는 “이는 타오바오의 트럼프 관련 상품 목록 중 가장 최근 것으로, 이 쇼핑몰의 또 다른 베스트셀러로는 3개 묶음 2달러짜리 트럼프 화장실용 브러시가 있다”고도 소개했다. 제작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재미로 구입했다. 100개 만들었는데, 수십개 팔렸다”고 했다. 5피트(약 1.5미터) 높이의 999위안(약 153달러)에서 14피트 높이의 3999위안(613달러) 등 두 종류가 있다. 베이징 교외에 작은 건설회사를 운영하는 한 구입자는 삼국지의 관우를 재물신으로 숭배하는 중국인의 풍속을 떠올리게 했다. 그는 “누가 알겠어요, 그가 제 회사를 멋지게 만들어 줄지도 모르잖아요”라고 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상하이의 한 구매자는 “트럼프는 한 시대를 대표한 극단적인 이기주의자였다. 그의 시대는 지났지만 이 불상이 나에게 ‘너무 트럼프처럼 굴지 말라’고 깨우쳐 주길 원한다”고 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단독] “우리 애 코로나 걸릴라” 언택트 소비 주도한 ‘맘’

    [단독] “우리 애 코로나 걸릴라” 언택트 소비 주도한 ‘맘’

    온라인 결제액 34%가 신혼·영유아 가구초중고 자녀 가구 23%, 1인가구 17% 順코로나 불안해 ‘집콕’… 배달 음식이 40% 육아용품 안 살 수 없어 소비 절감 한계도“연휴 내내 애랑 집에만 있으니 매번 상 차리기가 힘들어 두 끼는 배달음식을 시켰어요.” “불안해서 마스크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니 집 밖에 나갈 일이 없네요.” 코로나19가 국내에 퍼진 지난해 1월 이후 온라인 맘카페에서 이런 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아직 학교도 다니지 않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혹시나 내 아이에게 바이러스가 감염될까 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나는 너무 불편할 정도로 조심하는데 남편은 회식까지 하고 와 원망스럽다”는 등의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맘카페에서 표출된 영유아 부모의 전염병 공포가 소비방식의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10일 BC카드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상권 가구별 소비패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의 가족들이 ‘집콕’ 생활을 하며 언택트(비대면)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019년 12월에 온라인 결제를 한 건도 하지 않은 고객 169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년간 홈쇼핑·오픈마켓·소셜커머스·배달앱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 소비를 얼마나 했는지 조사했다. 원래 온라인 거래를 활발히 하지 않던 사람들(비활성 소비자)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씀씀이를 얼마나 늘렸는지 보기 위해서다. ▲1인 가구(조사 대상 310만명) ▲신혼·영유아 가구(무자녀 또는 8세 미만 자녀 가구·360만명) ▲초중고 가구(8~19세 자녀·280만명) ▲성인 자녀 가구(20세 이상·400만명) ▲노인 가구(340만명)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9년 말 비활성 소비자 중 지난해 2월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시키는 등 돈을 쓴 사람은 688만명이었다. 원래 온라인 쇼핑과 친하지 않았던 사람 10명 중 4명꼴로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인 2월에 온라인 소비를 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신혼·영유아 가구의 가구원 비율이 28%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 중 신혼·영유아 가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1%인 점과 비교하면 이들이 다른 세대에 비해 지난해 온라인 소비를 좀더 빨리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신혼·영유아 가구는 서울·경기·인천을 중심으로 한 2·3차(8·12월) 대유행 때도 각각 전체 소비의 27%와 26%를 차지했다.결제액을 기준으로 따져봐도 신혼·영유아 가구의 활발한 비대면 소비가 눈에 띈다. 비활성 고객들이 지난해 온라인 상거래에서 결제한 전체 금액 가운데 34%를 신혼·영유아 가구가 썼다. 이어 초중고 자녀 가구(23%), 성인 자녀 가구(19%), 1인 가구(17%), 노인 가구(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신혼·영유아 가구가 많이 결제한 물품을 보면 총 193개 업종 중 배달음식이 40%로 가장 높았고 상품권·기프티카드(5%), 육아용품 서비스(2%), 게임(2%), 문구·사무용품(2%) 순으로 많았다. 어린아이가 있거나 아직 신혼인 가정에서 비대면 소비를 빠르게 늘린 건 이들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 데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유독 컸기 때문이다. 신혼부부 가운데 임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외출을 꺼리고 비대면 소비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탓에 경기가 침체되면서 각 가정이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있지만 영유아 가정에서는 꼭 필요한 육아용품을 안 살 수는 없기에 소비 절감에 한계가 있다”면서 “아이를 적게 낳는 대신 아낌없이 투자하는 고급화 움직임이 유통시장에서 보이는데, 소비 트렌드에 이런 점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경동시장 ‘대게맛난딱지장’, 2차 일본 수출길 올라

    경동시장 ‘대게맛난딱지장’, 2차 일본 수출길 올라

    경동시장㈜의 케이디마켓이 자체 개발한 ‘대게맛난딱지장’으로 1차에 이어 2차 일본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일본시장 첫 수출에 성공한 케이디마켓은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1차 수출에 이은 2차 수출까지 이뤄냈다. 수출길에 오른 품목은 국내 청정해역에서 신선한 붉은 대게를 어획해 만든 자숙장이 55% 함유돼있는 ‘대게맛난딱지장’이다. 해당 제품은 마요네즈를 더해 고소한 맛을 강조했으며, 식감이 매우 뛰어나 이자카야, 횟집, 요리주점에서도 인기가 높다. 관계자는 대게맛난딱지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수출 효자상품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업화는 최근 실질적이면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해당 제품은 일본 시장에 안착한 후 현지의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으로 야후재팬 쇼핑몰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성했으며, 일본 최대 여행사는 HIS와 파트너십을 맺고 라이브커머스 판매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한편 경동시장은 상인들로 구성된 ‘경동시장협동조합’을 출범해 상인들이 직접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오프라인 홍보관을 만들어 상품홍보와 판매를 돕고자 한다. 케이디마켓 관계자는 “상인들과의 ‘공생’을 제1원칙으로 삼고 더욱 저렴하고 신선한 제품을 개발해 매출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최근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 온라인 판매, 수출시장 등 새로운 판로 개척을 통해 새로운 고객들을 흡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케이디마켓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 홍보매장 등을 통해 ‘경동꼬막장’ 등 다양한 가정식 반찬, 건강식품 등 230여 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영·유아 부모들 “수입 줄어도 기저귀 안 살 순 없잖아요”

    [단독]영·유아 부모들 “수입 줄어도 기저귀 안 살 순 없잖아요”

    BC카드,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소비 패턴 조사작년말 온라인 결제 없던 10명 중 4명 ‘언택트 소비’배달음식·상품권·육아용품 순으로 활발히 거래“영유아 부모들, 전염병 감염 공포 유독 높아” “연휴 내내 애랑 집에만 있으니 매번 상차리기 힘들어 2끼는 배달 음식 시켰어요.”, “불안해서 마스크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사니 집 밖에 나갈 일이 없네요.”코로나19가 국내에 퍼진 지난해 1월 이후 온라인 맘카페에서 이런 글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아직 학교도 다니지 않는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혹시나 내 아이에 바이러스가 감염될까봐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나는 너무 불편할 정도로 조심하는데 남편은 회식까지 하고 와 원망스럽다”는 등의 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온다. 맘카페에서 표출된 영유아 부모의 전염병 공포가 소비 방식 변화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10일 BC카드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상권 가구별 소비 패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취학 아동의 가족들은 ‘집콕’ 생활을 하며 언택트(비대면) 소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2019년 12월에 온라인 결제를 한 건도 하지 않은 고객 169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년 간 홈쇼핑·오픈마켓·소셜커머스·배달앱 등 온라인 가맹점에서 소비를 얼마나 했는지 조사했다. 원래 온라인 거래를 활발히 하지 않던 사람들(비활성 소비자)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 씀씀이를 얼마나 늘렸는지 보기 위해서다. 또 세대는 ▲1인 가구(조사 대상 310만명) ▲신혼·영유아 가구(무자녀 또는 8세 미만 자녀 가구·360만명) ▲초중고 가구(8~19세 자녀·280만명) ▲성인 자녀 가구(20세 이상·400만명) ▲노인 가구(340만명)로 구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19년 말 비활성 소비자 중 지난해 2월 온라인에서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시키는 등 돈을 쓴 사람은 688만명이었다. 원래 온라인 쇼핑과 친하지 않았던 사람 10명 중 4명꼴로 코로나19 1차 대유행 때인 2월에는 온라인 소비를 했다는 얘기다. 이 가운데 신혼·영유아 가구의 가구원 비율이 28%로 가장 많았다. 조사 대상 중 신혼·영유아 가구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21%인 점과 비교하면 이들이 다른 세대에 비해 지난해 온라인 소비를 조금 더 빨리 늘린 것으로 해석된다. 신혼·영유아 가구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2·3차(8·12월) 대유행 때도 각각 전체 소비의 27%와 26%를 차지했다. 결제액을 기준으로 따져봐도 신혼·영유아 가구의 활발한 비대면 소비가 눈에 띈다. 비활성 고객들이 지난해 온라인 상거래에서 결제한 전체 금액 가운데 34%를 신혼·영유아 가구가 썼다. 이어 초중고자녀 가구(23%), 성인자녀(19%), 1인 가구(17%), 노인 가구(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신혼·영유아 가구가 많이 결제한 물품을 보면 총 193개 업종 중 배달음식이 40%로 가장 높았고 상품권·기프티카드(5%), 육아용품 서비스(2%), 게임(2%), 문구·사무용품(2%) 순으로 많았다. 어린 아이가 있거나 아직 신혼인 가정에서 비대면 소비를 빠르게 늘린 건 이들이 온라인 서비스 이용에 익숙한데다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이 유독 컸기 때문이다. 신혼 부부 가운데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이들이 외출을 꺼리고 비대면 소비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여준상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탓에 경기가 침체되면서 각 가정이 소비를 줄이려는 경향이 있지만 영유아 가정에서는 꼭 필요한 육아용품을 안 살 수는 없기에 소비 절감에 한계가 있다”면서 “아이를 적게 낳는 대신 아낌없이 투자하는 고급화 움직임이 유통 시장에서 보이는데 소비 트랜드에 이런 점도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설] 美증시 직행 쿠팡, 노동자 보호 글로벌 스탠더드 따라야

    미국 증시 직상장을 앞둔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서 일하던 두 사람이 한날 세상을 등지는 안타까운 일이 또 일어났다. 그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6일 송파 1캠프의 심야배송 근로자들을 관리하던 40대 직원과 같은 캠프에서 심야배송 업무를 하던 다른 40대 노동자 이모씨가 숨을 거뒀다. 대책위는 쿠팡이 사과하고 보상 및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10월 쿠팡 칠곡물류센터 노동자가 희생된 뒤 과로사 대책을 계속 주문했으나 실행되지 않았다며 “과로사이며 간접적 타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씨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장시간 근무에 시달리며 1시간인 무급 휴게시간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과로사를 불렀다고 했다. 나아가 쿠팡에서만 지난해 4건, 올해 두 건의 과로사가 발생했다며 정부가 중대재해다발사업장으로 지정해 특별근로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유가족의 아픔을 덜기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지난달 24일 마지막으로 일한 뒤 휴가 기간에 변을 당했으며 지난 12주 동안 주당 평균 4일에 40시간밖에 일하지 않아 지난해 대책위의 실태조사 결과(주 6일에 71시간 근무)에도 현저히 못 미쳐 과로사로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쿠팡은 뉴욕증시 직상장으로 기업 가치가 치솟고, 창업자들도 10조원대로 자산이 불어나는 만큼 노동자 보호에 관한 글로벌 스탠더드를 따라잡겠다는 각성이 있어야겠다. 쿠팡은 로켓배송의 효율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택배노동자들의 애꿎은 죽음의 행렬만은 막아야 한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을 내는 것이지만,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기업을 위해 일하는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 그들과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게 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 좁고 낡은 영등포 청과시장, 걷기 좋은 거리로

    좁고 낡은 영등포 청과시장, 걷기 좋은 거리로

    서울 영등포 청과시장 인근이 새봄을 맞아 깨끗하고 산뜻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영등포구는 영신로 일대의 좁고 낡은 거리를 보행친화거리로 정비하는 ‘영등포청과시장 보행친화거리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청과시장 거리는 지역 내 대형 쇼핑몰인 타임스퀘어로 향하는 왕복 4차선의 대로임에도 좁은 보도폭과 불법가판, 상품 적치로 보행권 침해가 심각했다. 이에 구는 지난해 2월 청과시장 보차도 일대의 불법 적치물 정비와 아케이드 설치, 노후 하수관로 개량,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정비 등 청과시장 일대를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친화거리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구는 시장 상인의 상권을 보호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청과시장 상인 및 대책위원회와 20여 차례 공청회, 설명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했다. 청과시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보도가 넓고 깨끗해져 아이와 함께 산책할 수 있게 돼 좋다”며 “시장 외관도 깔끔하게 정비돼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는 점포 앞 상품진열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고 현장단속반의 상시 순찰, 자진 정비 계도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중로부터 시작된 소통·상생의 가치 기반의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이 이번 청과시장 정비사업을 밑거름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여자만 쿠폰 지급”…무신사, 탈퇴 선언에 대표 직접 나서 사과

    “여자만 쿠폰 지급”…무신사, 탈퇴 선언에 대표 직접 나서 사과

    온라인 패션 편집 쇼핑몰 ‘무신사’가 남녀 쿠폰 지급 차별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신사 쿠폰 남녀차별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관심을 모았다. 글쓴이는 “남성들에게도 우신사(무신사에서 여성 상품을 별도로 분류해 판매하는 플랫폼) 쿠폰을 달라고 항의 댓글 달았다가 60일 정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성고객만 쿠폰 지급…불만 제기한 男회원, 계정정지그는 우신사에도 신발이나 가방류 등 남녀 공용 제품을 판매한다면서 자신이 ‘다이아’ 등급임에도 우신사 쿠폰을 쓰는 것이 훨씬 저렴해 어쩔 수 없이 여동생의 계정으로 사는 경우가 있다면서 “여성 회원만 매달 1일, 15일에 두 번씩 총 3장의 쿠폰(12%, 15%, 19%)을 지급해 준다. 이럴 거면 애초에 여동생 계정을 메인 계정으로 쓸걸 그랬다”고 적었다. 무신사의 여성 회원 한정 할인쿠폰 지급 마케팅은 1년 넘는 기간 진행됐는데, 한 남성 회원이 이를 시정해달라고 건의하자 별도 안내나 공지 없이 해당 계정을 60일 정지시켰다는 것이다. 무신사 “여성고객 확대 위한 마케팅…男회원에도 쿠폰 지급하겠다” 이에 무신사 측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우신사 쿠폰은 무신사 전체 회원 중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의 여성 고객을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분들이 지적해주신 부분을 살펴보니 당초 해당 쿠폰은 여성 고객에 한해 여성 상품 전용 쿠폰으로 기획했으나 실제 발급된 쿠폰은 일부 남녀 공용 상품 구입 시에도 사용 가능한 점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발행된 우신사 쿠폰의 혜택을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한 모든 고객분들이 동일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기존 우신사 쿠폰 발급 대상 외 분들께 추가 쿠폰을 발행했다”고 안내했다. 이어 “향후에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자체 검토 기준을 강화하고 회원 혜택 및 이벤트 기획 시 성별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더욱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며 “해당 문제를 최초 제기한 회원 분께는 별도로 연락을 취해 우신사 마케팅의 취지와 향후 개선 내용을 설명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 회원이 작성한 댓글의 경우 게시판 댓글 규칙 중 ‘본문과 관련 없는 댓글’에 해당됐기 때문에 블라인드 처리와 함께 이용 제한이 이뤄졌다며, 그 내용을 해당 회원에게 전달했고 그 역시 이해했다고 밝혔다. 무신사 해명에도 항의 계속…탈퇴 선언 이어져 그러나 이같은 해명과 조치에도 남성 고객들의 항의는 계속됐다. 그 동안 자신도 모르게 성별을 이유로 차별받아 온 사실을 알게 된 데다 그에 따른 보상책 역시 그 동안 차별받은 정도에 못 미친다는 이유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신사를 탈퇴하겠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대표이사 직접 나서 2차 사과문…“회사 실책이자 잘못”이에 조만호 무신사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조 대표는 8일 무신사 온라인몰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정 고객 대상 쿠폰 발행 논란으로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논란이 된 쿠폰은 여성 고객의 구매 확대를 목적으로 발행됐으며 최초에는 여상 상품에만 적용됐으나 지난해 8월 일부 남녀 공용 브랜드까지 포함됐다”며 “이는 쿠폰을 발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명백한 당사의 실책이고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신사 우수 이용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쿠폰 운영 방향을 개선하겠다”며 “성별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 및 프로모션은 이미 발행된 쿠폰을 마지막으로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정책에 대한 사과의 의미를 담아 향후 6개월간 모든 고객분들이 매월 말일까지 상품 단위로 사용 가능한 20% 할인 쿠폰을 한 장씩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며 “단기 목표에 따른 무리한 프로모션으로 역차별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회원 혜택 및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무신사 스토어 내 업데이트 뉴스와 커뮤니티 게시글 댓글 운영 정책 보완도 약속했다. 이는 쿠폰 지급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고객의 댓글을 제한해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그는 “해당 문제를 제기한 고객은 유사한 내용의 댓글을 연달아 게재하는 등 댓글 운영 정책 위반으로 커뮤니티 이용이 제한된 것”이라며 “당일 쪽지로 이를 안내했으며 이후 유선으로 연락을 취해 이번 쿠폰 마케팅의 취지를 설명드리고 향후 개선 방향, 댓글 블라인드 처리 및 커뮤니티 이용이 제한된 점에 대해 말씀드렸다”고 했다. 조 대표는 “향후 무신사는 댓글을 블라인드 처리할 경우, 댓글 작성자가 해당 사유를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 기능을 1개월 이내 개발해 보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노력하는 무신사가 되겠다”며 “다시 한번 무신사를 아껴주시는 모든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원·쇼핑센터 인파 북적…“방역 둑 허망히 무너져선 안 돼”

    공원·쇼핑센터 인파 북적…“방역 둑 허망히 무너져선 안 돼”

    포근한 봄날씨에 주말마다 서울 주요 공원과 쇼핑센터 등이 나들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과천 서울대공원의 지난 주말 방문객은 6일 1만282명, 7일 1만1425명으로 총 2만1707명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2월 첫 주 주말에는 6일 3512명, 7일 2477명으로 총 5989명에 그쳤다. 날씨가 10도 안팎으로 포근해지며 가족과 연인 등 서울대공원을 찾은 방문객이 한 달 사이 3배 넘게 늘어난 것. 서울대공원을 비롯해 이번 주말 한강공원이나 경복궁,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등 서울 주요 관광지 모두 나들이객의 발 길이 끊이지 않았다. 억눌린 소비 심리도 분출되며 쇼핑센터를 찾는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에 다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월1일까지 나흘간 연휴에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백화점 더현대서울에 100만명 이상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개점 이후 두 번째 주말인 6일과 7일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식당가를 비롯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SNS에는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사진을 올리는 ‘노마스크’ 인증샷도 눈에 띄게 늘었다.기온이 올라가면 바이러스 활동력이 줄어들지만, 긴장감이 풀려 방역 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확진자수가 대거 급증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수는 2주 전(2월21~27일) 전체 확진자의 22.9%에서 지난주(2월28일~3월6일) 25.5%로 증가했다. 무증상자 비율도 여전히 30%대를 유지하며 자신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는 채 가족이나 지인 등으로 전파되는 상황도 지속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혹독한 3차 유행의 겨울을 견디며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둑이 봄바람과 함께 허망하게 무너지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기나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제는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는 오는 14일 종료된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르면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네이버·쿠팡, 입점업체와 연대 책임진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네이버와 쿠팡, 11번가, 배달의민족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입점업체와 연대해 책임을 지는 방향으로 입법이 추진된다. 온라인 쇼핑몰이 소비자의 상품 검색 결과를 ‘조회수’ ‘판매량순’ 등이 아닌 ‘인기순’, ‘랭킹순’처럼 모호한 기준으로 표시하면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이런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다음달 1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결제·대금수령·환불 등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면서 고의·과실로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입점업체와 연대해 배상 책임을 지도록 했다. 예를 들어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산 소비자가 하자를 발견하고 환불을 신청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입점업체나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에 분쟁 조정을 신청하거나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 있다. 공정위는 또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품을 검색할 때 광고로 인한 노출인 경우엔 플랫폼이 이를 명확히 표기하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에선 ‘당근마켓’과 ‘중고나라’ 등 개인 간(C2C) 플랫폼 소비자 보호 조치도 마련했다. C2C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입했는데 판매자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환불을 해주지 않은 경우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하면 플랫폼은 판매자의 신원 정보를 알리도록 했다. 소비자 피해를 빠르게 구제하기 위해 ‘동의 의결제’(소비자 피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과 피해 보상을 제안하면 법적 제재 없이 사건을 종결시켜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한국소비자원에 전자상거래 분쟁조정위원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온라인 쇼핑 ‘엄지족’ 70% 돌파

    온라인 쇼핑 ‘엄지족’ 70% 돌파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로 주문하는 ‘엄지족’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돌파했다. 5일 통계청의 ‘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 6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4%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9.2% 늘어난 10조 61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은 70.5%를 기록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래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모바일쇼핑 비중은 최근 들어 점점 더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1월 비중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을 상품군별로 보면 피자, 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2조 242억원으로 1년 전보다 90.3% 증가했다.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은 65.3% 늘면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식료품(53.1%)도 큰 폭으로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데다 한파로 ‘집콕’이 늘면서 가정 내 생활가전과 음식료품 수요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79.6%), 여행 및 교통서비스(-68.2%)는 큰 폭으로 줄었다. 모바일쇼핑만 보면 음식서비스(96.1%), 가전·전자·통신기기(71.5%), 음·식료품(59.5%) 등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경우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이 96.6%에 달했다.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압도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운영 형태별로 보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11조 141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4.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병행 쇼핑몰의 거래액은 3조 9210억원으로 2.7% 감소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9.9%로 집계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그들의 시선] 보호자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인형 병원’을 아십니까?

    [그들의 시선] 보호자의 마음을 치료해주는 ‘인형 병원’을 아십니까?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이 배가 터진 인형을 가져왔더라고요. 그 인형을 수술해서 보냈는데, 그분께서 의사인 저보다 (수술 실력이) 훨씬 낫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국내 최초로 인형 병원을 개원한 김갑연(60) 원장이 기억에 남는 보호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인형 병원은 낡고 오래된 인형을 치료해주는 곳이다. 김 원장은 “보호자의 마음과 그들 영혼의 친구를 치료해 주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김 대표의 말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을 테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을 것 같다. 후자의 입장에서 궁금증을 안고 김 대표를 찾았다.김 원장은 22년 전 봉제완구를 수출하는 무역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인형 생산과 캐릭터 발굴에 힘쓰던 그가 2013년 ‘토이테일즈’라는 브랜드를 론칭, 봉제완구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 인형 병원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도한 시점이다. “저희 쇼핑몰에서 인형을 구매한 분들이 가끔 수선 의뢰를 하면, 처음에는 무상으로 해드렸어요. 그걸 해주다 보니 입소문이 났고, 다른 곳에서 구매한 분들이 수선해 줄 수 없냐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인형 수선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김 원장은 2016년 인형 수선 사업을 시작했고, 2018년 1월부터 인형 병원이라는 간판을 걸고 본격적으로 ‘치료’ 업무를 시작했다. ‘수선’이 아닌 ‘병원’으로 한 이유에 대해 김 원장은 “(고객의 인형을) 인간의 생명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렇게 국내 1호 인형 병원이 만들어졌다. “인형을 치료받으러 오시는 분들은 (인형을) 내 동생, 내 가족이라고 여깁니다. 솜을 갈려고 빼내면 울고, 바늘로 찌르면 아플 것 같아서 못 보는 분들도 있어요. 생명과 똑같이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형을) 좀 더 신중하게 대하기 위해서 회사 이름을 병원으로 바꾼 거예요.”치료 과정은 일반 병원과 같다. 환자가 병원을 찾으면 어디가 아픈지 살피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기 위해 인형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한다. 상태가 심각한 경우, 수술동의서도 써야 한다. 치료 과정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에 대해 김 원장은 “의사소통”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직원들에게 잘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 솜을 넣으면 보톡스 맞은 것처럼 인형이 빵빵해져요. 그런 걸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기에 정확하게 이해하고, 설명한 뒤,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합니다. 내부적으로도 치료 사항을 정확하게 공유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보호자가 요구한 결과물이 나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지금까지 인형 병원에 다녀간 환자는 3000여명. 요즘은 한 달 평균 50번의 수술이 진행된다. 수술비용은 상태에 따라 1만원부터 50~60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김 원장은 인형 병원 사업이 미래 가치가 있다고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형을 치료하는 건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온라인 시스템을 잘 구축해서 다른 나라 고객을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청년 고용 창출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기억하기 싫은 고객보다 기억에 남는 고객이 유난히 많다는 김 대표. 그는 지난해 이곳을 다녀간 60대 남성 보호자 사연을 떠올렸다. “60대 남성분 본인이 아버지에게 받은 인형을 딸에게 물려줬는데, 많이 삭은 상태였어요. 인형을 복원해서 보내드렸는데, 너무 똑같이 나와서 놀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후 그 인형을 들고 아버님 산소에 다녀왔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뭉클하더라고요.” 김 원장은 일에 보람을 느끼면서 최근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랜드마크가 될 만한 인형 병원을 지어서 전 세계 모든 인형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그 안에 인형 박물관도 있고, 인형에 관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을 운영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해 봐야죠!” 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영상 문성호, 김민지, 장민주 기자 ming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파산 위기에 몰린 중국 최고 부자 마을

    지난 2011년 10월 8일 오전 장쑤(江蘇)성 장인(江陰)시에 있는 중국 최고 부자 마을인 화시촌(華西村)이 건립 50주년을 맞아 5성급 룽시궈지호텔(龍希國際)호텔에서 성대한 기념 행사를 열었다. 국내외 인사 1만 5000여명이 참석해 축하하는 분위기가 뜨거운 가운데 세계 50여개국에서 몰려든 500여명의 기자들이 화시촌의 성공모델을 취재하기 위해 경쟁을 벌여 기념식은 절정으로 치달았다. 특히 이날 문을 연 지하 2층, 지상 72층짜리(높이 328m) 룽시궈지호텔 건립에는 마을 주민 5만여명이 30억 위안(약 5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건설한 것이다. 당시 세계 15번째로 높은 이 호텔은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궈마오(國貿) 빌딩(330m)과 비슷한 높이를 자랑했다. 호텔 60층에는 3억 위안을 들여 순금으로 만든 무게 1t짜리 황금소 동상이 늠름하게 서 있고, 61층에는 흐벅지게 핀 꽃들이 어우러지고 새들이 노니는 화려한 공원이 꾸며졌다. 2층에는 2000㎡(약 605평) 규모의 고급 쇼핑몰이 들어섰고 호화 스위트룸도 갖춘 까닭에 연간 25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북한이 외화벌이 차원에서 이 호텔에 여성 종업원들을 파견하기도 했다.‘천하제일촌’(天下第一村)이라고 불리며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부러움을 샀던 화시촌이 파산 위기를 맞고 있다. 화시촌 주민들이 공동 운영하는 화시그룹의 주력사업인 철강·방직·해운업 등이 사양길로 접어든 가운데 신성장 동력 개발에는 등한시하고 몸집을 불리기 위해 이웃 마을을 편입시켜 부동산 개발에 의존하다 보니 부채가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財經) 등에 따르면 화시촌은 2019년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화시그룹의 부채는 2016년에 이미 300억 위안을 넘은 뒤 현재 500억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중국 언론은 이번 사태를 전하면서 ‘천하제일촌’이 ‘부채제일촌’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지난달 25일 화시촌에는 새벽부터 마을 주민 수백 명이 투자한 주식의 배당금을 받기 위해 장사진를 치고 있었다. 화시촌이 유동성 위기를 맞으며 파산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마을 주민들이 쏟아지는 빗 속에도 아랑곳 없이 한 푼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풍경이 연출된 것이다. 배당금 30%를 약속받고 화시촌에 3년간 넣어둔 주식을 팔러왔다는 한 주민은 몇 시간 줄을 서서 기다린 끝에 겨우 원금 정도만 돌려받았다고 털어놨다. 다른 주민은 배당금이 약속된 30%가 아니라 0.5% 밖에 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화시촌 공산당위원회 측은 이 문제와 관련한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차이징은 전했다.화시촌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를 융합한 ‘중국식 공동체 마을’의 최고 성공 사례로 꼽혀 왔다. 마을 전체가 하나의 기업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큰 수익을 창출했다. 개혁·개방 전부터 각종 영리사업에 나서 마을 경제의 기반을 닦았고, 중국의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된 1978년 화시그룹을 세워 마을 전체를 기업집단으로 전환하면서 돈 벌기에 앞장섰다. 2004년 중국 농민 1인당 연평균 소득이 2936위안 일때 화시촌 주민들의 1인당 소득이 무려 13만 위안이나 됐다. 주민들은 자신들이 공동 경영하는 화시그룹의 배당금을 나눠 가진 덕에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된 것이다. 주민 대부분은 별장같은 주택에 살면서 통장 잔고가 600만 위안을 넘었고 화시그룹의 매출액은 2010년 5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이 덕분에 화시촌은 중국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의 전형으로 추앙받았다. 화시촌을 평범한 농촌에서 중국 최고 부자 마을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우런바오(吳仁寶) 화시촌 전 당서기다. ‘화시촌의 덩샤오핑’(鄧小平), ‘화시촌의 리콴유’(李光耀)로 불린 그가 2013년 사망했을 때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추모 기사를 크게 게재하기도 했다. 우런바오는 1957년 당서기로 부임해 낙후한 마을을 발전시키기로 마음먹고 1961년부터 주민들을 설득해 양어장 건설 등 사업을 시작했다. 1978년에는 화시그룹을 창업해 주민이 주주이자 직원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화시촌은 철강과 방직·해운업 등 사업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하면서 승승장구했다. 농업부가 1996년 화시그룹을 제1호 ‘향진(鄕鎭·농촌)기업’으로 선정했고, 화시그룹은 주변 마을들을 합병하면서 행정 규모를 키웠다. 2005년에는 시사주간 타임에 커버 인물로 소개됐다. 우런바오는 “혼자서 잘사는 것은 진정한 부유함이 아니다. 전체가 잘살아야 비로소 부유한 것”이란 지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에는 20개 마을이 ‘화시촌 대가정’(大家庭)에 편입됐고 2016년에는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6개 마을’ 중 하나로 선정됐다. 화시그룹은 20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며 총자산이 541억 위안(2016년 기준)으로 불어나는 등 급성장했다.그러나 화시그룹의 공동경영 방식이 결국 저(低)부가가치 상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지난 몇 년 새 실적이 급격히 악화됐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주력 산업을 과감하게 전환시킨 탓에 차입금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화시그룹은 주로 철강과 방직, 에너지, 화공 분야의 회사들을 운영해 엄청난 돈을 벌었지만 2010년을 전후해 경제 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하면서 금융과 신에너지, 의료, 교육 분야로 사업의 방향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돈을 쏟아부어야 했다. 반면 화시그룹의 주력 산업인 철강부문 총이익률은 2012년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래 해마다 손실이 확대됐다. 해운업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손해가 커졌고 방직업 역시 전형적인 낙후산업으로 체질 전환에 실패했다. 여행업은 화시그룹의 내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사업이었나 이 역시 그룹의 손실을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더욱이 중국식 농촌 성공 모델을 답사한다는 기존 여행 취지는 이미 빛이 바랜지 오래고, 유료 관광지를 무료로 전환했으나 여행객은 급감했기 때문이다. 30억 위안을 들여 쏟아부은 랜드마크 룽시궈지호텔도 몇 년째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돌파구 마련을 위해 금융·자원 분야로 투자를 확대했으나 성과를 거두기는커녕 코로나19 충격파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한 데다 유가 폭락까지 겹쳐 손실 규모는 더욱 커졌다.화시촌의 또 다른 실패 원인은 집체주의식 공동 경영이 꼽힌다. 특히 화시그룹이 우런바오 전 당서기의 족벌기업으로 전락했다. 아버지를 승계해 화시촌 당서기를 맡고 있는 넷째 아들 셰언(協恩)은 화시그룹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그의 부인 쑨후펀(孫惠芬)은 200개가 넘는 그룹 계열사의 모든 물품구매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맏아들로 화시촌 상무 부서기인 셰둥(協東)은 그룹 부회장과 함께 계열사 8개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사망한 둘째 아들 셰더(協德)은 화시촌 부서기겸 그룹 부회장을 지냈고 셋째 아들 셰핑(協平)은 화시촌 부서기, 장인시 화시여행사 사장 등 8개 계열사 대표를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딸 펑잉(鳳英)은 화시촌 부서기로 재직 중이고 그녀의 남편 머우훙다(繆洪達) 역시 화시촌 부서기겸 그룹 부회장, 화시모방 사장을 맡고 있다. 우런바오의 조카, 손녀 등 친인척들도 모두 그룹 계열사의 한 자리를 꿰차고 있다. 이런 판국에 모든 주민들이 화시그룹 주식을 공동 소유하다 보니 개인의 부채도 집체의 부채로 이전돼 경영이 방만해졌다. 실제로 화시촌 일부 자녀들은 해외 유학까지도 자신의 돈을 쓰지 않고 다녀오기도 했다. 수익의 20%는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부동산, 차량 등은 공동 소유하면서 제대로 된 재정·인사 관리는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달 여행 함께 가실 분?’ 일본 ‘괴짜 부호’ 마에자와

    [포토] ‘달 여행 함께 가실 분?’ 일본 ‘괴짜 부호’ 마에자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온라인 쇼핑몰 ‘조조’(ZOZO)의 창업자이자 ‘괴짜 부호’로 유명한 마에자와 유사쿠가 우주인 헬멧을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에자와는 이날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을 타고 오는 2023년 자신의 달 여행에 동참할 8명을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공모 기한은 14일까지이며 여행 비용 전액을 그가 부담한다. 지난해 9월 기준 그의 재산은 35억 달러(약 4조 원)로 알려졌다. 도쿄 로이터 연합뉴스
  • 부산, 백신 부작용 23명... 두통 등 가벼운 증상

    부산, 백신 부작용 23명... 두통 등 가벼운 증상

    부산에서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한 사람 가운데 23명이 두통 등 가벼운 증세를 보인것으로 확인됐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요양시설,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2일까지 7천270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6천223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이들 백신 접종자 중 근육통,발열,어지럼증,구토 등 가벼운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23명이었고 중증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백신 이상 반응은 요양병원에서는 의사가 직접 신고하고 요양시설은 관리자가 보건소를 통해 신고한다. 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아직 부산에서는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 접종 후 15∼30분 대기하면서 경과를 관찰하고 집에 돌아가서도 이틀 정도 지켜보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부산 코로나19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3일 권역별 백신접종센터인 경남 양산부산대병원에서 시작됐고,의료진이 120명 이상인 부산대학교병원,부산의료원,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일부터 자체 접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사하구의 한 쇼핑몰 식당가를 이용한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등 걸18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7일 종사자 1명(3217번)이 확진된 부산 사하구 뉴코아 아울렛 괴정점 지하 1층 이용자 3명이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뉴코아 아웃렛 지표환자인 3217번이 이용한 피시방 직원 1명도 감염됐다. 이로써 쇼핑몰 관련 확진자는 직원 3명,이용객 4명,접촉자 2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었다. 전날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나온 국내 연안 어선 관련 확진된 선원의 지인 1명과 경남 접촉자 2명이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14명이 됐다. 집단감염으로 부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영도구 해동병원에서도 확진된 직원의 가족 1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관련 확진자는 19명이다. 최근 1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57로 지난 1주 0.73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는 17명으로 전체 20.2%를 차지했다.감염원 확인원을 위한 추가 조사가 진행중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민간인 최초 달 관광 예약한 日 억만장자 “동행 8명 찾습니다”

    민간인 최초 달 관광 예약한 日 억만장자 “동행 8명 찾습니다”

    인류 최초의 민간인 달 관광객이 될 일본 억만장자가 동승자를 찾아 나섰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스페이스X로켓을 타고 민간인 최초로 달 여행을 떠날 일본인 마에자와 유사쿠(45)가 민간인 승객 8명을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자이자 유명 미술품 컬렉터인 유사쿠는 애초 예술가들로 동승자를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2일 그 계획이 일부 수정됐음을 알렸다. 유사쿠는 “창의적인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이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본인이 예술가라고 생각한다면 예술가”라면서 “더 많은 세계인에게 달 여행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모두가 달 여행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받기로 했다.유사쿠는 2018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우주여행 계약을 맺고, 2023년 달 궤도로 가는 ‘디어문’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유사쿠는 “어려서부터 달을 동경했다. 달나라 여행은 내 일평생의 꿈”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 세계 6~8명의 예술가를 초대해 달 여행이 지구 귀환 후 창작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그 계획이 수정되면서 모두에게 유사쿠의 달 로켓에 탈 기회가 돌아가게 됐다. 1975년생 고졸 출신의 록밴드 드러머로 활동한 유사쿠는 독특한 아이디어, 파격적 행보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 ‘작은 거인’이라 불린다. ‘세뱃돈 이벤트’ 등 기본소득 실험도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그는 미국으로 음악 유학을 떠났다가 귀국해 수입 레코드와 CD를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1998년에는 음악 앨범 온라인 판매회사 ‘스타트 투데이’를 세웠다. 이어 2004년에는 온라인 의류 쇼핑몰 ‘조조’타운 설립했는데, 스타트 투데이는 현재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업체이며 조조타운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로 성장했다. 2017년 3월 기준 미국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호 순위에서 개인자산 30억 달러(약 3조5000억 원)로 630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에서는 20위권 부호 중 유일한 40대다.2018년 스페이스X와 계약 후에는 달 여행 준비에 전념하기 위해 2019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계열 야후재팬에 조조타운 보유지분을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약 4000억 엔(약 4조3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유사쿠의 ‘디어문’ 프로젝트는 일단 스페이스X가 개발하고 있는 대형 로켓 스타십 개발이 완료돼야 가능하다. 2018년 계약 당시 큰 송골매라는 뜻의 ‘BFR’(빅 팰컨 로켓)로 불리던 로켓은 화성 이주용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 현재 스타십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스페이스X는 이달 초 스타십 시제품(SN9) 시험 발사를 진행했지만, 착륙과정에서 폭발하면서 또 한 번 고배를 마셨다. 일단 스타십 개발 완료와 함께 달 여행이 실행되면, 유사쿠는 8명의 민간인 동승객과 함께 왕복 5일간의 달 여행을 하게 될 전망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카드 사용처에 ‘이니시스’만 달랑?…실제 이용업체명 표시 개선

    카드 사용처에 ‘이니시스’만 달랑?…실제 이용업체명 표시 개선

    권익위·금융위, 카드 결제내역 표시방식 개선결제대행사뿐 아니라 실제 이용업체도 표시 앞으로 신용카드 이용 명세서에 결제대행사뿐만 아니라 실제 이용한 업체의 이름이 함께 표시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으로 오는 9월까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중소 쇼핑몰 등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명세서에 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다날 등 전자지급결제대행회사 정보만 표기돼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국민신문고에 ‘카드 이용 내역에서 결제대행사 이름만으로는 무엇을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불편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자 금융위에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리빙 단신]

    [리빙 단신]

    모나미·에스트라 컬래버레이션 키트 문구기업 모나미가 아모레퍼시픽의 메디뷰티 브랜드 ‘에스트라’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맞아 선보이는 제품 ‘에스트라X모나미 콜라보 키트’는 고급스러운 무광 메탈 소재의 모나미 153 ID 볼펜과 에스트라의 베스트셀러 아토베리 365 크림으로 이뤄졌다. 모나미를 상징하는 육각 모양의 몸체와 저중심 설계로 안정적인 필기감을 제공한다. 에스트라 브랜드 색깔인 파란색이 모나미 볼펜에도 입혀졌다. 모나미 공식 온라인 쇼핑몰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판다.초콜릿·견과 만난 ‘서울우유 너티초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진한 초콜릿에 각종 견과류의 고소함을 더한 가공유 신제품 ‘서울우유 너티초코 300’을 출시했다. 국산 원유에 진한 생초콜릿과 땅콩, 아몬드, 호두 등 고소한 견과를 더해 풍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초코 맛을 구현해 냈다는 설명이다. 입안 가득 퍼지는 중독성 강한 초코맛과 견과의 고소함이 일품이다. 제품 패키지에도 공을 들였다. 땅콩, 아몬드 등 초코바를 연상케 하는 귀여운 일러스트를 적용해 견과류의 고소함과 초콜릿의 달달함을 표현했다. 300㎖ 대용량 패키지를 채택했다.할라피뇨 성분 넣은 매운 찰떡아이스 롯데제과가 국내 최초 매운맛 아이스크림인 ‘찰떡아이스 매운 치즈떡볶이’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할라피뇨 성분이 들어간 주황색 떡 안에 크림체다치즈 아이스크림을 넣고 그 속에 매운맛의 칩과 쿠키를 넣어 매운 치즈 떡볶이 맛을 구현했다. 쫀득한 찰떡과 아이스크림의 달콤한 맛이 매운 맛과 의외로 잘 어울려 먹는 재미를 선사한다는 설명이다. 50만개 한정판으로 출시하며 아이스크림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의 시판 채널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출시 정보를 사전에 접한 누리꾼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방역의 두 얼굴… 9인 집회 철통 방어할 때 백화점은 ‘북새통’

    방역의 두 얼굴… 9인 집회 철통 방어할 때 백화점은 ‘북새통’

    3·1절인 1일 보수·우익단체들의 정부 규탄 시위가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번질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시위 장소에 철제 펜스를 설치하거나 경찰버스를 배치했지만 시위대와 경찰의 큰 충돌은 없었고 지난해 8·15 집회처럼 군중이 밀집하지도 않았다. 온종일 내린 봄비로 시위 참여 인원이 예상을 밑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근 개점한 서울의 대형 백화점에는 연일 수천명의 방문객이 몰리면서 방역 위험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지역에는 2500여명이 참여하는 1670건의 집회가 열리기로 신고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85건의 집회만 열렸다. 오전부터 내린 비와 당국의 집회 강경 대응 방침으로 예정된 집회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신고 인원보다 적은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되는 등 도심은 대체로 한산했다. 법원으로부터 20명 이하 집회 개최를 허가받은 ‘자유대한호국단’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누각 앞에서 11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압살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일민미술관 앞에서 30명 규모 집회 개최를 허가받은 황모씨는 ‘참가자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 결과서를 지참해야 한다’는 법원이 내건 허용 조건에 부담을 느껴 집회를 취소했다.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엄마부대’가 개최한 집회는 당초 9인 이하의 인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20여분 만에 시민 6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주변을 통제하던 경찰관들에게 “코로나 핑계 좀 그만 대”라며 항의했다.한산한 야외 도심과 달리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은 휴일을 맞은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이래 이날까지 4일 연속 인파가 몰렸다. 백화점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섰고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건물 중앙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는 인파가 끊임 없이 오르내렸고 5분 이상 줄을 서야 탑승이 가능한 구간도 있었다. 백화점 내 일부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명품 매장과 전자제품 매장 앞은 많게는 30명 이상이 줄을 서기도 했다. 200평(약 660㎡) 이상 공간을 모델하우스처럼 꾸며 화제가 된 LG전자 매장 직원은 “최소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50대 부부는 “비가 와서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야외 집회보다 실내 집합이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집회를 한다면 감염 위험이 크지 않다”면서 “반면 쇼핑몰은 밀폐된 공간이라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더라도 감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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