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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현의 자유 사라진 홍콩…‘백신 패스 보이콧’ SNS에 올리자 경찰 출동

    표현의 자유 사라진 홍콩…‘백신 패스 보이콧’ SNS에 올리자 경찰 출동

    ‘백신패스를 보이콧 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한 20대 여성 두 명이 홍콩 보안경찰에 체포됐다.  홍콩 매체 데일리홍콩은 지난 24일 버블티 전문점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두 명이 인스타그램 계정에 ‘보이콕 리브홈세이프’(Boycott LeaveHomeSafe)라는 문구를 게재했다는 혐의로 현장에 출동한 보안경찰에게 즉시 체포돼 관할 경찰서에 송치됐다고 25일 보도했다.  홍콩 특구 행정부는 지난 24일부터 코로나19 모바일 앱 리브홈세이프(LeaveHomeSafe)를 활용한 백신패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식당과 쇼핑몰 등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모든 홍콩 시민들은 리브홈세이프의 QR코드를 인식해 백신 접종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 및 이동 경로가 기록되도록 강제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날 보안경찰에 붙잡힌 21세, 24세 여성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개인 SNS와 버블티 전문점 SNS 등 총 3곳의 계정에 백신패스 제도가 홍콩 시민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하고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악용될 우려가 크다는 내용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과 관련해 “오미크론은 이미 독감과 같은 수준으로 변화했다”면서 “과거 백신패스제도를 도입했던 국가들도 이제는 위드코로나 정책으로 우회하는 등 세계 각국은 백신 패스 제도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가 뒤늦게 백신 패스 제도를 도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시민들의 개인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목적에서 고집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것을 통해 홍콩 시민들을 옥죄려는 목적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홍콩 누리꾼들의 SNS에 다수 공유된 백신 패스 제도를 거부한 채 식당과 쇼핑몰 등에 입장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추가 공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게재된 직후 홍콩 보안경찰은 두 여성에게 정부 방역 정책에 저항했다는 혐의로 근무지와 가택을 수색한 뒤 현장에서 즉시 체포했다. 홍콩 경찰국은 두 여성의 집과 버블티 전문점 내부에서 ‘디지털 감시에 저항하라’, ‘백신패스를 보이콧하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동 포스터를 발견,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 광주 상인·시민단체 복합쇼핑몰 유치 중단 촉구

    광주 상인·시민사회단체가 정치권에서 제기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단체는 25일 광주 양동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복합쇼핑몰 유치 공세 중단하고 제대로 된 지역발전 공약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대선 공약으로 적합하지도 않은 복합쇼핑몰 유치를 공언하는 와중에 일부 민주당 정치인까지 동참해 경쟁적으로 나선 일도 문제”라며 “광주의 민주당 정치인들도 현 정부의 개혁과제를 외면하고 대기업 편에 설 것인지 중소상공인 편에 설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는 상권 내몰림 방지 제도화를 통한 소상공인 생업 터전 보전과 대기업복합쇼핑몰 입점 제한이 포함됐다”며 “대선 후보들은 젊은 층의 소비 욕구도 충족하면서 지역 상권도 함께 살릴 수 있는 상생 공약을 제시하라”고 강조했다.
  • 운항 편수 가장 적은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 거점될까

    운항 편수 가장 적은 무안공항, 아시아나항공 거점될까

    이재명 “아시아나 거점공항, 무안에”이준석 “알고하는 얘기냐” 비판업계 ‘현실성 부족하다’는 의견 속“지방 공항 활성화 위해 필요” 의견도호남권의 유일한 국제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발표하면서 항공업계도 술렁이고 있다. 무안공항은 국내공항 중 운항편수가 가장 적은 공항 중 한곳인데 과연 대형항공사(FSC)의 거점 공항으로 알맞느냐는 회의적 목소리가 많다. 하지만, 지방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재명 후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맞대응 이 후보는 2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시아나 거점공항은 무안국제공항으로 / 포스코지주회사는 포항에’라는 단문 메시지를 올렸다. 국제선 이용객이 거의 없는 전남 무안의 공항을 아시아나 거점공항으로 지정해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을 조건부 승인함에 따라 국내 항공운송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됨에 따라 내놓은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대위를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인 항공운송업계의 기업 결합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방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 슬롯(시간당 가능한 비행기 이착륙 횟수)과 운수권(정부가 항공사에 배분한 운항 권리) 이전 없이 두 항공사 모두 성장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내세운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 공약과 각을 세우며 민주당이 호남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즉각 이 후보의 페이스북 글에 직접 댓글을 달고 “거점공항이 뭔지 알고 하시는 이야기냐”며 공격했다. 이 대표는 “무안공항이 포커스 시티가 되면 아시아나가 노선망을 어떻게 짜야 한다는 이야기냐”라고 비판했다. ●“무안공항, 인천에 비해 국제 경쟁력 떨어져” VS “장기적으로 좋은 방안” 아시아나항공과 이 항공사 인수를 앞둔 대한항공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항공업계에서는 경영난을 겪는 아시아나항공이 거점공항을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아시아나항공이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활용하더라도 미주·유럽 노선 운항 때문에 인천공항과 함께 2개의 거점공항 운영이 불가피하다. 이에 운영비 지출이 늘어 기업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무안공항은 수도권 2000만명 인구를 잠재 수요로 가진 인천공항과 비교하면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무안공항으로 오는 국제선 노선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 다른 항공사들이 무안공항에 취항하지 않는다면 아시아나항공은 환승 수요를 확보할 수 없게 된다. 사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에 정부가 개입하는 모양새가 나오는 점도 우려된다. 이러한 우려에도 정부가 무안공항 거점공항화 등의 지방 공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윤문길 한국항공대 경영학과 교수는 “무안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할 수만 있으면 정말 좋다”며 “장기적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윤 교수는 “거점공항을 무안공항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인천공항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독일 루프트한자도 뮌헨과 프랑크푸르트 2개 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항공편의 출발과 도착이 이뤄지는 거점공항과 환승 수요 확보를 목표로 하는 허브공항은 개념적으로 다르다”며 “정부의 의지에 따라 (무안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육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준석 “쇼핑몰 문제에 광주정신 끌어붙이는 정치카르텔 깨야”

    이준석 “쇼핑몰 문제에 광주정신 끌어붙이는 정치카르텔 깨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광주와 호남을 볼모잡고 광주 정신을 복합쇼핑몰 문제에 끌어 붙이는 지역 토호 정치인들의 카르텔을 깨지 못한다면 그 기회는 다시 몇 년 뒤에 올지 모르는 문제”라며 호남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광주 충장로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 유세를 열고 윤 후보의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을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한 데 대해 날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는 지난 16일 “상생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훼손해 표를 얻겠다는 알량한 계략”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호남의 2030세대와 계속 교류하다 보니 그들의 입에서는 광주 정신의 도덕적 우월감이 아닌, 지역에서 다뤄지지 않는 본인들의 담론과 지역의 토호들 및 하나의 당이 독점한 정치 카르텔에 대한 절망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광주의 젊은 세대가 다른 지역에 뒤쳐지지 않는 경험을 할 권리도 이제 광주에서 다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이 대표는 “복합쇼핑몰이 정치판을 흔들고 있다”며 “광주의 정치가 지금의 2030세대에게 가져다주는 혜택이 없고, 감동을 주지 못했다면 그것을 질타하고 바꿀 권리가 시민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복합쇼핑몰은 지역의 토호 정치인들의 논리와 이해에 의해 박탈됐던 아주 작으면서도 상징적인 권리의 표현”이라며 “예산 한 푼 들어가지 않고 사실 정치권에서 거론해야 하는지 정확하지도 않은 이 담론은 이미 광주의 카르텔화된 토착 정치와 싸우는 하나의 고지가 되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이 고지에 3월 9일 대통령 선거에서 깃발을 꽂는 순간 지역의 정치가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를 끝으로 호남의 표심을 독점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민주당에게 경종을 울려달라”며 “이번 선거를 끝으로 광주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통적인 보수층의 편견을 부러뜨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2022년 국민의힘이 광주와 호남을 위해 하는 노력이 무의미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복합쇼핑몰에 찬성한다는 이유로 우파 포퓰리스트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의 코를 납작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전남 순천을 지역구로 두었던 이정현 전 의원이 참석해 지원했다.
  • 오후 6시면 문 닫는 홍콩…고강도 ‘백신패스’ 전격 시행했지만

    오후 6시면 문 닫는 홍콩…고강도 ‘백신패스’ 전격 시행했지만

    인구 750만 명의 홍콩이 오후 6시 이후 식당 운영을 금지하는 고강도 백신 패스제도를 24일 전격 시행했다. 하지만 이날 홍콩에서 처음 시도된 백신 패스제도가 사실상 ‘중국식’ 방역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도심 곳곳에서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홍콩 매체 데일리 홍콩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만 공공기관, 쇼핑몰, 식당 등의 출입을 허용하는 백신 패스 시행 첫날인 이날 상당수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24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홍콩의 모든 식당에서는 한 테이블당 최대 2명의 손님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어길 시 벌금형에 처해진다. 공원 등 야외에서 조깅이나 하이킹을 할 때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된다. 캐리람 홍콩 장관은 이 같은 고강도 백신패스 제도를 오는 4월 20일까지 유지하고 헬스장, 영화관, 경기장, 사우나, 미용실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중단 명령도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2명 이상의 사적 모임은 금지됐다. 가장 큰 문제는 이날 홍콩 전역에서 시작된 백신패스에 대해 다수의 시민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는 점이다. 식당과 쇼핑몰 등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홍콩 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코로나19 모바일 앱 리브홈세이프(LeaveHomeSafe)의 QR코드 인식을 해야 하지만, 해당 앱에 본인 인증 과정이 탑재돼 있지 않은 탓에 타인 명의의 QR코드를 악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비판이 제기된 상태다. 또, 리브홈세이프 앱의 QR 인증 기능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로 확인될 경우에도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강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백신패스제도 도입의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같은 이유 탓에 상당수 시민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자체를 무력화 할 수 있는 치료약이 이미 상용화 된 상황에서 홍콩 정치계가 거대 제약사들의 로비 탓에 백신 만능주의에 빠졌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는 분위기다. 특히 지금껏 홍콩 정부가 백신 미접종자와 접종 완료자에 대한 별다른 구별을 두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수 시민들은 백신 접종 무효론을 제기하는 등 접종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자리잡은 양상이다. 더욱이 지난 몇 년동안 줄곧 중국 본토와 홍콩 사이의 정치적 불안이 계속되면서 상당수 시민들은 홍콩 정부의 정책에 대해 매우 낮은 신뢰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 중에는 백신 음모론을 제기하는 등 백신 접종의 최종 목적이 시민들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통제하는데 남용될 것이라는 비난을 제기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최근 실시된 백신 접종 필요성을 묻는 질문의 보고서에 응답자 상당수가 7점 만점에 4점을 평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홍콩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70~79세의 고령자 중 72%가 완료한 상태이며, 80대 이상의 초고령자 중에는 단 43%만 1차 접종을 완료해 낮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시행되기 시작한 백신패스 제도의 경우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벌써 거짓으로 백신 패스를 통과하는 방법이 공유되고 있는 등 사실상 허점이 다수 드러났다는 평가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게만 공공장소 입장을 허가하는 백신패스 제도에서 쇼핑몰이 입주한 주상 복합 건물 입장 시 QR코드 인증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서는 ‘건물 위층의 일반 주택으로 이동하기 위해 건물에 입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방식으로 백신 패스 설치대와 방역 요원의 요구를 교묘하게 피할 수 있는 상태다. 한편, 홍콩 대학교에 따르면,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3월 중순 혹은 말까지 일일 확진자수가 18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또, 오는 5월 중순까지 누적 사망자는 320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예상했다.이와 관련, 가브리엘 렁 홍콩대 의과대학 학장은 “홍콩이 거둔 높은 수준의 방역 성과로 인해 역설적이게도, 홍콩 시민들이 안일한 안전 의식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 중국이 또?…짝퉁 ‘갤S22 울트라’ 12만원 “카메라·액정 크기 모두 엉터리”

    중국이 또?…짝퉁 ‘갤S22 울트라’ 12만원 “카메라·액정 크기 모두 엉터리”

    삼성전자가 올해 최고 기대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 가운데, 벌써부터 중국에서는 ‘짝퉁’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3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는 갤럭시 S22 울트라 짝퉁폰을 약 12만원에 판매하는 글이 올라왔다. ‘갤럭시 S22 울트라’ 출고가격이 145만 2000원(256GB)·155만 1000원(512GB)인 것과 비교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이다. 쇼핑몰에는 갤럭시 S22울트라와 흡사한 스마트폰의 사진이 실려있다. 하지만 정품과는 전혀 다른 ‘짝퉁’이다. 디스플레이 크기, 전면‧후면 카메라의 성능, 배터리 용량 등 모든 것이 정품 사양과 일치하지 않았다. 쇼핑몰 알리바바 측도 ‘짝퉁’ 단속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위조품 적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짝퉁 갤럭시 스마트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산짜이’라는 일명 ‘짝퉁문화’가 뿌리내린 탓에 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을 발표할 때마다 모조 제품이 나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을 공략하는 데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전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전자의 중국시장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0.6%다. 하지만 중국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안투투(Antutu)가 발표한 ‘2021년 모조폰 보것’에 따르면 삼성전자 짝퉁폰 비중은 가짜 스마트폰 계열에서 34%로 1위다. 중국 짝퉁폰 소비자 10명 중 3명은 삼성전자 짝퉁폰을 선택한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갤럭시S22’에는 흥행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 개통 첫날인 지난 22일 갤럭시S22 개통량은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하반기 폴더블폰 대중화에 기여한 ‘갤럭시Z폴드3·플립3’ 시리즈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BTS·뽀로로 투자상품”…1300억원대 ‘코인 불법다단계’ 적발

    “BTS·뽀로로 투자상품”…1300억원대 ‘코인 불법다단계’ 적발

    최근 가상화폐 열풍을 틈타 노년층, 주부 등을 상대로 다단계 방식으로 1300억원대의 코인을 불법 판매한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해당 코인이 ‘방탄소년단 디스커버패스’, ‘뽀로로 콘텐츠’ 사업과 연계된 투자상품인 것처럼 허위 정보를 흘려 피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전국적으로 3만여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체 대표 등 8명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한 시민의 제보로 시작된 수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7개월동안 진행됐다. 이번에 적발된 조직은 서울 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63개 센터와 15개 지사를 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60대 이상 노년층, 퇴직자 및 주부 등 가상코인 투자에 어두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설명회 등을 여는 방식으로 회원을 모집했다. 또 가족과 지인 등을 참여하게 해 코인구매 명목의 투자금으로 1구좌당 120만원을 입금하면 판매수당과 코인을 지급하고,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코인으로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향후 코인 가치가 상승하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특히 투자자들을 현혹하기 위해 ‘BTS, 서울시와 함께 디스커버카드를 운영합니다.’, ‘중국방송국에 뽀로로 미디어를 송출합니다’라는 내용의 거짓 홍보 동영상 2편을 제작·홍보하는 수법으로 회원을 끌어들였다. 이들은 투자자 본인 및 산하 하위회원 가입실적에 따라 수당을 지급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며 3단계 이상, 많게는 29단계의 다단계 유사조직을 이용해 불법적으로 금전거래를 했다. 피해자들은 대출금과 전세자금, 카드빚 등으로 1인당 최소 120만원에서 최대 26억원까지 투자했으며, 수억원씩 투자한 사람도 139명이나 됐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들은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을 미루다가 결국 마케팅 전산시스템을 폐쇄해 회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수당 810억원을 주지 않았다”며 “회원들에게 교부된 코인은 국제코인거래소(필리핀)에 상장은 됐으나, 사실상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국 코인 가격이 0원이 되는 등 많은 피해자가 양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단계 방식으로 불법적인 금전거래를 할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강옥현 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유명 콘텐츠를 이용해 코인구매 명목의 투자금을 받고 다른 사람 소개 시 수당을 준다거나, 향후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현혹하면 일단 금융다단계 사기일 가능성이 크다”며 “지능화·광역화되고 있는 민생 경제범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 4대보험 등 필수경비 결제 시 월 30만원 할인해준다

    4대보험 등 필수경비 결제 시 월 30만원 할인해준다

    삼성카드는 최근 건강보험,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 납부 시 월 최대 30만원을 할인해주는 ‘삼성 BIZ iD BENEFIT(베네핏) 카드‘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부 할인 대상은 4대 사회보험(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이마트 등 할인점, 온라인쇼핑몰, 배민상회(식자재몰), 해외 결제 건이다. 전월 이용 조건은 없으며 통합으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제공한다. 주유, 통신비, 렌털, 보안 등 사업장 운영 및 관리비용 결제 시에도 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부 할인 대상으로는 주유, 전기차 충전, 이동 통신비, 인터넷 및 유선 통신비, 렌털, 보안, 방역이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통합으로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삼성 BIZ iD BENEFIT 카드는 전월 이용 금액 및 할인 한도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0.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부가세 환급 편의 지원 서비스와 전자세금계산서 월 250건 무료 등 ‘세무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마스터·유니온페이) 모두 3만원이다. 삼성카드는 사업자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먼저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 후 4대 사회보험, 전기요금, 통신비 등을 삼성카드로 정기결제 신청하고 4월 말까지 납부하면 최대 3만 5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삼성카드로 4대 사회보험 정기결제 신청 시 4대 사회보험 납부 금액의 0.8%에 해당하는 납부대행수수료를 월 최대 30만원까지 결제일 할인해준다.
  • 성폭행 피해자 ‘혼외정사’ 기소, 태형 100대·징역 7년 위기…카타르월드컵 또 잡음

    성폭행 피해자 ‘혼외정사’ 기소, 태형 100대·징역 7년 위기…카타르월드컵 또 잡음

    중동 최초로 월드컵을 유치, 오는 11월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성폭행을 당한 월드컵 관계자를 ‘혼외정사’ 혐의로 기소한 것이 문제가 됐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카타르 월드컵최고조직위원회(SCDL)에서 일하다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한 멕시코 여성이 도리어 태형 100대, 징역 7년형 위기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출신 행동경제학자 파올라 시에테카트(28)는 2020년 카타르 월드컵최고조직위원회에 합류했다. 하지만 꿈을 좇아간 카타르에서 그는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었다. 시에테카트는 “2021년 6월 6일 카타르 도하의 내 아파트에서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내가 잠든 사이 아파트에 침입한 그는 나를 때려눕히고 죽이겠다 위협했다. 거세게 저항했지만 소용없었고 팔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가해자가 다시 돌아올까 봐 겁이 났던 그는 현장 사진을 찍고 피해 사실을 상세히 기록한 후 호텔로 피신했다. 다음날에는 도하 주재 멕시코대사관 직원과 함께 진단서를 들고 경찰서를 찾았다. 카타르 경찰은 시에테카트에게 가해자 접근 금지 명령을 원하는지, 아니면 형사고발을 원하는지 물었다. 처벌을 원한 그는 가해자 이름과 신상 정보를 경찰에 제공하고 아랍어로 된 고소장에 서명했다.그날 밤, 카타르 경찰은 돌연 태도를 바꿔 시에테카트를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로 소환했다. ‘연인 사이’라는 가해자 진술 때문이었다. 대사관에 항의해봤지만, 돌아오는 건 “고소가 기각될 수도 있다”는 대답뿐이었다. 다시 경찰서로 간 시에테카트는 가해자 앞에서 3시간 동안 경찰의 아랍어 심문을 받아야 했다. 경찰은 가해자 진술을 부정하는 시에테카트에게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도덕적인 여자’로 보여야 한다는 통역가 조언에 따라 검은색 히잡을 두르고 앉은 그는 억울함을 증명하고자 울며 겨자 먹기로 경찰에게 휴대전화를 넘겨줬다. 하지만 경찰은 더 황당한 요구를 해왔다. 경찰은 시에테카트에게 ‘처녀성 검사’를 요구했다. 시에테카트가 검사를 거부하자 가해자와 함께 ‘혼외정사’ 혐의로 기소,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이후 사건은 각각 폭행 사건과 혼외정사 사건으로 나뉘어 현지 형사법원에 회부됐다. 얼마 전 법원은 가해자의 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현관문을 직접 비추는 감시카메라가 없어 폭행이 일어났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게 선고 이유였다. 시에테카트는 “재판을 지켜보며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고 분노를 드러냈다.이제 남은 건 혼외정사 건이다. 카타르에서 혼외정사는 태형 100대, 징역 7년에 처할 수 있는 중대 범죄다. 변호인이 가해자와 결혼하는 게 유죄 판결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조언했을 정도다. 시에테카트는 월드컵조직위원회 도움을 받아 일단 카타르에서 탈출한 상태다. 하지만 유죄가 확정되면 상황이 매우 복잡해진다. 시에테카트는 “형벌의 가혹함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카타르는 주권국가고, 우리가 카타르법에 대해 왈가왈부할 수 없다. 하지만 국제사회의 단호한 지적이 없다면 월드컵 개최국으로서 카타르는 시대에 역행하는 처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관련 재판은 다음달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은 상태에서 열릴 예정이다. 카타르는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부터 부정부패 등 숱한 논란을 일으켰다. 2014년에는 카타르가 월드컵 쇼핑몰을 지으면서 이주노동자에게 1년 넘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월드컵 공사 현장 노동자의 안전 문제도 불거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월드컵 준비 기간 45도 불볕더위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일하다 숨진 이주노동자는 6750명에 달한다.
  •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시장 게임 체인저 OLED

    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시장 게임 체인저 OLED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선정,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투명 OLED를 통해 고객이 쇼핑몰, 사무실, 가정 등 다양한 공간 속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대표적으로 ▲55인치 투명 OLED 4대를 상하좌우로 이어 붙여 매장 외부에 설치 가능한 ‘투명 쇼윈도’와 ▲투명 OLED에 진열대를 결합한 제품 프로모션용 ‘투명 쇼케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 투명 OLED로 진열된 상품과 함께 상품 정보, 그래픽 효과 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 대형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단독 공급하고 있다.
  • 먼지 한 톨도 ‘왕실 유산’… 문턱 낮추고 품격 높이는 유물지기의 자부심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먼지 한 톨도 ‘왕실 유산’… 문턱 낮추고 품격 높이는 유물지기의 자부심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 경내에 자리잡은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유산 전문 박물관이다.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은 2만 9665㎡다. 국보 82점, 보물 161점을 비롯해 7만 8237점이나 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연간 16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 총예산 규모는 194억원이다. 학예직 28명을 포함해 145명이 일하고 있다. 왕실 문화재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일을 맡고 있는 김충배 전시홍보과장을 인사혁신처 도움으로 지난 21일 만나 고궁박물관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왕실 문화재를 다룬다는 자부심과 부담감이 클 것 같다. “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재를 다루는 곳인데 그 무게감이 상당하다. 전시라는 건 국민들을 위한 서비스인데 무겁게만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품격을 낮출 수도 없다. 그래서 2020년 취임할 때 세운 목표가 ‘문턱은 낮추고 품격은 높이자’였다. 고궁박물관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바로 옆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좋다. 하지만 그에 비해 덜 알려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고궁박물관을 찾는 이들은 대부분 경복궁을 찾았다가 들른다고 할 수 있다. 고궁박물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SNS와 입소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가령 기획 전시를 할 때 관람객들이 사진을 멋있게 찍을 수 있는 주요 지점을 여러 곳에 두는 식이다.”-전시홍보과장은 어떤 자리인가. “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전시하고 알리는 자리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박물관 운영은 네 바퀴로 굴러 간다고 할 수 있다. 전시와 유물 관리가 앞바퀴라면 조사 연구와 교육은 뒷바퀴다. 특히 최근에는 교육을 강조하는 추세다. 수장고에 있는 수많은 유물을 단순히 보여 주기만 하는 건 전시가 아니라 진열이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맞게 소장품을 선별하고 배치해야 제대로 된 전시라고 할 수 있다.” -유물 전시는 어떻게 진행되나. “특별전을 한번 하려면 1년 전부터 준비에 착수해야 한다. 전시 자체는 보통 2개월 걸리는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4개월까지 늘렸다. 서화류는 2개월 이상 전시하면 유물에 무리가 갈 수 있어서 전시품을 미리 두 배로 준비해서 교대로 전시했다. 기간이 길어지다 보니 준비에 훨씬 더 품이 많이 든다. 주제를 선정하고 시나리오를 완성한 뒤 그에 맞는 유물을 선정하고 영상 기획과 촬영을 한다. 전시를 위한 디자인과 설치업체 용역 발주와 설계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전시를 위해 유물을 옮길 때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부담스럽진 않나. “수장고에서 꺼내서 유물을 배치하는 건 사나흘 안에 최대한 신속하게 마친다. 유물을 배치할 때는 박물관 전체가 야근하는 날이라고 보면 된다. 혹시라도 유물이 훼손되지나 않을까 긴장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전시하는 입장만 생각하면 때라도 닦아 내고 조명도 더 밝게 하고 싶을 수 있지만 조명이나 복원까지도 엄격한 지침을 따라야 한다. 혹시라도 훼손이나 파손이 발생하면 즉시 현황을 기록하고 문화재위원회에 보고한다. 복원 여부는 문화재위원회에서 결정한다. 문화재는 기본 원칙이 현상보존인데, 훼손된 것도 그 자체로 현상이고 복원이라는 게 자칫 또 다른 현상훼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시 기획을 잘하기 위한 비결이 있다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백화점을 찾는다. 상품을 어떻게 전시하고 배치하는지 관찰한다. 최근에는 코엑스몰에 갔다. 기둥을 활용해 전시하는 게 흥미로웠다. 다른 박물관 전시도 자주 찾는다. 고궁박물관 전시실도 둘러봐야 하니까 하루에 보통 1만 5000보는 걷는다. 너무 많이 걸어서 얼마 전 뒤꿈치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겼을 정도다. 학부 시절 전공한 문화인류학에서 중시하는 기본 연구방법론이 참여 관찰인데 그게 전시 기획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일하다 고궁박물관으로 옮긴 이유는. “학부 1학년 때 선배들을 따라 충남 안면도 고남리 패총 발굴에 참여했다. 자연스럽게 신석기 시대로 전공을 정하게 됐다. 그 뒤 남한산성 행궁이나 수원 화성, 경기 연천군 신답리 고구려 무덤 발굴 작업도 했다. 토지공사가 운영하던 토지박물관에서 조사 연구 업무를 담당했다. LH로 통합되면서 진주에 새로 만든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전반적인 전시와 기획을 맡게 됐다. 사실 2020년에 고궁박물관으로 간다고 하니까 LH에서 정규직으로 일하는데 굳이 왜 자리를 옮기느냐는 얘길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그래도 나로선 박물관 전시 기획을 제대로 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개방형 직위로 임기 동안 승진이 아니라 전문가로서 업적을 만드는 걸 목표로 삼고 있다.”-개방형 직위 채용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고 들었다. “역량 평가가 가장 힘들었다. 과장으로서 역량이 있는지 검증하는 건데, 특정한 상황을 제시한 뒤 브리핑을 하게 한다거나, 여러 정보를 준 뒤에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 부하 직원들과 면담을 하면서 고충을 듣고 처리하는 역할극 시험도 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축산 업무 담당 과장이라고 가정하고 가축 전염병이라는 돌발 상황에 얼마나 순발력 있게 대처하는지 보는 평가였다. 부서별 이해관계가 제각각인 상황에서 어떻게 인력을 차출할 것인가를 토론하는 과제에서도 진땀을 뺐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참 대단하다는 존경심이 들더라.” -앞으로의 전시 계획은. “오는 5월 목표로 궁중 현판전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왕실의 사람들’을 주제로 한 전시도 예정해 놓았다. 외국 고궁박물관과 교류전을 많이 하려고 한다. 내년엔 모로코 왕실 유물 전시를 추진 중이다. 마침 올해가 한국·모로코 수교 60주년이다. 임기를 마치기 전에는 대만 고궁박물관 교류전을 꼭 해 보고 싶다.” 
  •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李 1조 약탈, 盧라면 좌시했겠나”

    1박 2일 일정으로 ‘서해안 공략’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정조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계셨다면 도시개발사업에 3억 5000만원을 들고 가 1조원의 시민 재산을 약탈하는 부정부패를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맹공을 폈다. 특히 광주 복합쇼핑물 문제를 부각해 민주당의 ‘호남 홀대론’을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충남 당진·서산·홍성·보령 유세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거론하며 “이런 사람에게 나라를 맡기면 되겠냐. 고양이 앞에 생선 맡기는 것보다 더한 것 아니냐”고 맹폭했다. 이어 “상당한 조직력이 없으면 안 되는데 한 건만 있겠나”라며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코나아이 등 한둘이 아니다. 부정부패를 일상으로 저지르는 사람이 무슨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후보로 만들어 놓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옆집 비선 캠프’, ‘법인카드 횡령’ 의혹을 거론하면서 “공무원들은 마음이 다 떠났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 낸 주역들은 한국 정치에서 퇴출시키겠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DJ)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두 번째로 전북(군산·익산)을 찾았다. 그는 군산·익산 유세에서 ‘광주 복합쇼핑몰 논란’과 관련,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이었거나 활동 중이었다면 대기업이 호남에 들어가겠다고 하는 걸 막았겠나”라며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을 제기했다. 특히 익산 유세에서는 조배숙 전 민생당 의원이 등장해 지지 선언을 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혼선과 관련, “이 정부 들어 집값, 부동산이 더 치솟았는데 실책이 아니고 고의”라며 “국민 편가르기를 해 못 살게 만들고, 못사는 사람은 민주당 편이라는 생각으로 오로지 권력 유지에만 관심 두고 국가와 국민 생각은 하지 않은 결과”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특히 “20년, 50년 심지어는 100년 집권을 떠들며 우리 사회를 서서히 자유민주국가가 아닌 사회주의국가로 탈바꿈시키려는 공산당 좌파혁명 이론에 빠져 있는 이 소수에게 대한민국 정치와 미래를 맡겨서 되겠느냐”고 외쳤다. 또 “대공 미사일 방어망을 중층적으로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 개진을 했더니 저보고 전쟁광이라고 했다. 꼭 북한에서 하는 거랑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 생각이 평양과 똑같다”고도 했다. 이어 “저 사람들은 반공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할 수 있지만, 지난 5년간 국정을 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일 경남 거제 유세 중 말린 대형 대구를 들어 올린 퍼포먼스를 두고 일각에서 무속 의혹이 제기되자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청년 어부에게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며 “주민의 땀과 노력이 담긴 지역 특산물에 대해 무속 운운하는 건 국민에 대한 실례”라고 반박했다.
  •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흑산도 입도 ‘기호 2번 유세차’…이준석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하고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보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선거 유세차를 보냈다. ‘기호 2번 윤석열’을 내건 유세차는 이날 이 대표의 흑산도 도착에 하루 앞서 배에 실려 입도했다. 흑산도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지지 지역으로 과거 선거에서도 유세차를 만나기 어려웠던 곳이다. 오전 5시 10분 서울 용산역에서 목포행 KTX로 출발한 이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은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여객선을 타고 약 5시간에 걸쳐 흑산도에 도착했다. 이 대표는 하나로마트 도초농협흑산지점 앞 유세에서 “오늘 저희가 직접 이 흑산에 와서 여러분에게 말씀을 올리고자 하는 이유는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호남에서 몇십년 동안 다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의 지난 12일 “호남이 잘 돼야 영남이 잘 되는 것이고, 영남이 잘 돼야 호남이 잘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다”는 대구 유세 발언을 소개하고 “우리 국민의 힘은 지난 몇십 년 동안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호남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저희의 게으름이고 저희의 두려움이고 저희의 부족함”이라며 “이제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로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했다. 지역 최대 현안인 흑산공항과 관련해선 “이명박 정부 시절에 울릉공항과 같이 이야기됐지만,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다”며 “그러면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었으면 이 흑산공항은 최소한 첫 삽을 떴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흑산에서 흑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많은 분이 우리 국민의힘도 당당하게 흑산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흑산도 방문 후 광주로 향했다. 이 대표는 광주 북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복합쇼핑몰 유치 공동대응 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이 광주에서도 정책에 있어 훌륭한 대안을 낼 수 있는 정당임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이번에 우리 윤 후보에게 지금까지 여러 노력해 온 분들의 광주 쇼핑몰 관련 목소리가 닿아 광주의 주요 공약으로 만들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저희가 또 이번 과정에서 광주의 다른 숙원사업들을 알게 됐다. 지금 사실 인터넷상에는 광주에 없는 여러 시설물에 대한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결코 그것이 지역에 대한 비하나 조롱으로 가지 않고, 오히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저희가 우선순위를 가려서 추리고 있다”고 했다. 유 정책위의장도 “앞으로 진짜 광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직접적으로 훨씬 더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책위의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복합쇼핑몰 외에도 광주 지하철 2호선, KTX와 SRT 호남선 유치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준비 중이다. 손지은 기자
  • [서울광장] 우리 안의 트럼피즘/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안의 트럼피즘/임병선 논설위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0대 남자들, 특히 그들의 여론을 주도하는 30%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탁월한 21세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폐지’로 시작했다. 그러나 정치학자로서 대한민국에 대단히 위험한 트럼피즘이 상륙했다고 말씀드린다. 최근에 윤석열 후보는 반(反)이민까지 트럼피즘을 따라 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어마어마한 그늘을 드리우게 될 것이다. 불행하게도 그 전략이 먹히고 있다.” 안병진 경희대 교수가 지난 5일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서 내린 진단이다. 보수 성향 정치평론가가 뜨악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며 절감하고 우려하던 내용을 적확하게 지적했는데 악다구니로 치닫는 선거 와중에 누구도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는 것 같지 않다. 안타깝다. 하상응 서강대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트럼피즘을 달리 표현했다 할 수 있는 극우 포퓰리즘의 조건으로 “기성 정치에 불평불만을 가진 대중이 그 불만을 ‘국민의 의견’으로 착각해 이에 기반한 정체성을 구성하고 배타적 행동을 보이며, 자신들의 요구를 정책화할 신예 정치인을 찾았을 때”라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정확히 해당한다고 했다. 그런데 정체를 좀처럼 파악할 수 없는 윤 후보가 차츰 이 대표와 닮아 가고 있다는 진단이 곳곳에서 나온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우리 경제에) 숟가락을 얹는다고 공격한 것이 그렇다.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도 트럼프의 러스트벨트(낙후된 미국 북동부 공업지대) 불지르기와 닮아 보인다.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으로도 보여 불온하다. 더불어민주당이라고 다를까?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윤 후보가 당선되면 검찰공화국이 된다고 공포와 두려움을 부채질하려 한다. 윤 후보가 대권을 잡으면 정치보복이 횡행할 것이고, ‘뭘 잘 모르는’ 윤 후보를 이른바 ‘윤핵관’들이 좌지우지해 나라가 결딴날 것이라고 무섬증을 지나치게 퍼뜨리는 것이 옹색한 득표 전술로 비치기도 한다. 국민들이 역겨워하는 무속과 신천지 이미지를 덧씌우려는 태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게 트럼피즘이나 포퓰리즘에 현혹돼 영혼을 팔고, 민주주의의 원칙을 저버린 이들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의회 의사당에 우르르 몰려가 사람이 죽고 다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누가 단언할 수 있는가? 안 교수는 지난해 가을 제러미 수리 텍사스대학 교수의 ‘불가능한 대통령직’(impossible presidency)을 인용하며 다음 대통령이 불가능할 것 같은 정치의 기예를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초당적 토대가 견고해야 다음 대통령이 정치자본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선주자들의 고민이 적어 보인다. 지금의 이 이분법적 대결 및 내전이 끝나고 나면 누군가는 확장된 정치자본 토대 위에서 주변 열강들과 고도의 외교안보 게임을 전개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투표를 보름 앞둔 오늘까지 그 정치자본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은 물론이다. 계층은 다원화하고 이해관계는 얽히고설켜 있으며, 미중 패권 경쟁에다 우리가 한 번도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기후위기까지 덮치고 있다. 그 판국에 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상처를 헤집어 집권한 세력이 패배한 이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사회를 통합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간다는 것은 연목구어(緣木求魚)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드라마로 옮긴 ‘설국열차’를 보며 우리 사회가 자꾸 그 열차 1001칸 안을 닮아 간다는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해법은 유권자들이 찾아낼 수밖에 없다. 나치즘이나 파시즘을 떠받친 것은 착하고 순응하는 보통 사람들이었다. 갈라치기로 이득을 보려는 정치세력과 진영을 표로 심판하는 수밖에.
  • 3연임 야망 드러낸 ‘시진핑 올림픽’… 중국인 열광 얻고 세계인 지지 잃어

    3연임 야망 드러낸 ‘시진핑 올림픽’… 중국인 열광 얻고 세계인 지지 잃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화려한 불꽃과 함께 무사히 마무리된 가운데, 장기 집권을 시도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찬사와 비난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그가 이번 올림픽을 ‘3연임’ 정당화의 도구로 쓰면서 서구세계의 외교적 보이콧과 쇼트트랙 편파 판정, 선수 도핑 문제 등 논란이 적지 않았다. ‘중국인의 열광을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계인의 지지는 더욱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민일보는 21일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이 감염병에 시달리는 전 세계에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100년 만의 (국제질서) 변화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새로운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인용하며 “다자주의를 이행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를 유지하는 대가족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중앙(CC)TV도 “이번 올림픽은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인을 오륜기로 단결시켰다”며 “책임 있는 강대국(중국)이 인류 운명 공동체에 책임을 보여 줬다. 각국 국민이 어려움을 이겨 내도록 신념과 힘도 줬다”고 칭찬했다.중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총 15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4년 전 평창에서 16위(금1, 은6, 동2)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무엇보다 자국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미국(금8, 은10, 동7)을 제쳤다는 점에서 ‘작지만 위대한 승리’로 자축하는 분위기다.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은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100만건 이상 예약판매되는 등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중국 지도부 입장에서 이번 올림픽은 시 주석의 장기집권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행사’였다. 역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만큼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는 평가다.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는 “올해 중국 공산당의 최대 과제는 하반기에 열릴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는 이를 뒷받침할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구권에서는 “올림픽이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며 시 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이미지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혹평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지나친 정치색 및 경기를 둘러싼 판정 논란으로 올림픽의 의의가 흔들렸다. ‘평화 제전’의 존재 방식이 다시 질문받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19일(현지시간) “이번 올림픽의 최종 이미지는 프리 스케이팅 뒤 눈물을 흘리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될 것”이라며 “베이징올림픽이 ‘스캔들 올림픽’으로 굳어졌다”고 했다.  
  • 3연임 야망 드러낸 ‘시진핑 올림픽’… 중국인 열광 얻고 세계인 지지 잃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화려한 불꽃과 함께 무사히 마무리된 가운데, 장기 집권을 시도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찬사와 비난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그가 이번 올림픽을 ‘3연임’ 정당화의 도구로 쓰면서 서구세계의 외교적 보이콧과 쇼트트랙 편파 판정, 선수 도핑 문제 등 논란이 적지 않았다. ‘중국인의 열광을 끌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세계인의 지지는 더욱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민일보는 21일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이 감염병에 시달리는 전 세계에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100년 만의 (국제질서) 변화와 코로나19 사태가 겹쳐 새로운 변혁의 시기에 접어들었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인용하며 “다자주의를 이행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를 유지하는 대가족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중앙(CC)TV도 “이번 올림픽은 스포츠의 힘으로 세계인을 오륜기로 단결시켰다”며 “책임 있는 강대국(중국)이 인류 운명 공동체에 책임을 보여 줬다. 각국 국민이 어려움을 이겨 내도록 신념과 힘도 줬다”고 칭찬했다. 중국은 금메달 9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총 15개의 메달로 종합순위 3위에 올랐다. 4년 전 평창에서 16위(금1, 은6, 동2)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다. 무엇보다 자국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미국(금8, 은10, 동7)을 제쳤다는 점에서 ‘작지만 위대한 승리’로 자축하는 분위기다.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은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100만건 이상 예약판매되는 등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중국 지도부 입장에서 이번 올림픽은 시 주석의 장기집권 명분을 강화하기 위한 ‘정치적 행사’였다. 역대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만큼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는 평가다. 문일현 중국정법대 교수는 “올해 중국 공산당의 최대 과제는 하반기에 열릴 제20차 전국인민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는 것”이라며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는 이를 뒷받침할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반면 서구권에서는 “올림픽이 정치적으로 이용됐다”며 시 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이미지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혹평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지나친 정치색 및 경기를 둘러싼 판정 논란으로 올림픽의 의의가 흔들렸다. ‘평화 제전’의 존재 방식이 다시 질문받은 대회”였다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19일(현지시간) “이번 올림픽의 최종 이미지는 프리 스케이팅 뒤 눈물을 흘리던 카밀라 발리예바(16)가 될 것”이라며 “베이징올림픽이 ‘스캔들 올림픽’으로 굳어졌다”고 했다.  
  • 이용섭 시장 “尹 광주 GDP 전국 꼴찌” 발언에 “사실 아니다”

    이용섭 시장 “尹 광주 GDP 전국 꼴찌” 발언에 “사실 아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최근 ‘광주 쇼핑몰 유치와 GDP(국내 총생산) 꼴등’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갖고 윤석열 후보의 ‘광주 GDP 꼴등’ 발언에 대해 “허위 사실이자 광주 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17년 대비 2020년 기준 광주의 GRDP(지역내총생산), 1인당 GRDP, 1인당 지역총소득의 연평균 증가율이 7개 특·광역시 중 1위”라며 “지자체의 GRDP는 인구와 직결되기 때문에 총량으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며 1인당 또는 증가율로 비교하는 것이 옳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시도별 GRDP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광주의 GRDP는 41조6460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은 2020년 1인당 개인소득도 광주는 2128만6000원으로 전국 평균(2120만5000원)보다 높았고 17개 지자체 가운데는 서울(2406만1000원), 대전(2135만1000원), 울산(2355만9000원)에 이어 4번째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광주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를 계기삼아 민주당에 복합쇼핑몰을 주제로 한 토론을 제안했으며, 22일 광주 북구 한 카페에서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한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 “표만을 의식한 정치적 행위‘라며 “우리시가 시민 편의, 소상공인 보호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오고 싶은 기업은 오고, 유치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자체가 할 일을 들고 와서 제1 야당 대표가 한가하게 광주에서 토론한다고 한다니, 한다면 하라고 해야죠”라며 “오시겠다는 건 표가 된다고 생각해서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도 “복합쇼핑몰 유치는 광주시장이 잘 추진하고 있으니 더 시급한 민생 문제를 챙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호남 대선 표심 뒤흔든 복합쇼핑몰, 광주시장 선거까지 휩쓰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의해 촉발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대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시장 후보들의 광주지역 핵심 공약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광주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 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는가”라면서 이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후 “자영업자들, 소규모 점포주와 지역 주민 편의가 충돌하고 있다. 그럴 때는 합리적인 타협안을 만들면 된다. 한쪽 편을 들어 상대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같은 날 작심한 듯 윤 후보의 주장을 공개 비판했다. 이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광주시 입장문’을 통해 “복합쇼핑몰 유치는 시장이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잘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더 시급한 민생문제부터 챙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논평을 통해 “윤 후보의 공약을 분열과 갈등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복합쇼핑몰을 희망하는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맞받았다. 지역 민심도 엇갈리고 있다. 중소 상인들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는 “대기업 유통업체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는 복합쇼핑몰 옹호 발언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파산의 위협에 놓여있는 상공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냈다. 반면 또 다른 중소상인과 일부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시민회의’는 성명에서 “광주 시민은 전통시장과 복합쇼핑몰이 상생하고 대기업과 자영업이 공존하며 발전하는 상생의 도시를 희망한다”며 “상인들은 복합쇼핑몰도 들어오고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아야 장사가 잘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고 주장했다.
  • 대선 이슈된 광주 복합쇼핑몰… 민심도 유치 찬반 팽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의해 촉발된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가 대선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광주시장 후보들의 광주지역 핵심 공약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20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16일 광주 유세에서 “광주 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다 있는 복합 쇼핑몰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 민주당이 유치를 반대해왔다”며 “시민이 원하는데 정치인이 무슨 자격으로 쇼핑몰 하나 들어오는 것을 막을 권리가 있는가”라면서 이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를 마친 후 “자영업자들, 소규모 점포주와 지역 주민 편의가 충돌하고 있다. 그럴 때는 합리적인 타협안을 만들면 된다. 한쪽 편을 들어 상대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도 같은 날 작심한 듯 윤 후보의 주장을 공개 비판했다. 이 시장은 ‘복합쇼핑몰 유치 관련 광주시 입장문’을 통해 “복합쇼핑몰 유치는 시장이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잘 추진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은 지역 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더 시급한 민생문제부터 챙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질세라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논평을 통해 “윤 후보의 공약을 분열과 갈등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복합쇼핑몰을 희망하는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맞받았다. 지역 민심도 엇갈리고 있다. 중소 상인들로 구성된 ‘중소상인살리기광주네트워크’는 “대기업 유통업체에 막대한 이익이 돌아가는 복합쇼핑몰 옹호 발언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파산의 위협에 놓여있는 상공인들을 두 번 죽이는 행위”라며 반대 입장을 냈다. 반면 또 다른 중소상인과 일부 시민단체로 구성된 ‘광주시민회의’는 성명에서 “광주 시민은 전통시장과 복합쇼핑몰이 상생하고 대기업과 자영업이 공존하며 발전하는 상생의 도시를 희망한다”며 “상인들은 복합쇼핑몰도 들어오고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아야 장사가 잘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고 주장했다.
  • “자가검사키트, 약국·편의점에서만”…온라인 구매 금지

    “자가검사키트, 약국·편의점에서만”…온라인 구매 금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반드시 약국과 편의점에서만 구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모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온라인 판매를 금지하고,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제한했다. 현재 인터넷 쇼핑몰, 구매 대행 사이트 등에서 해외 직구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는 국내에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이다.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지 않는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카페·블로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 없이 자기검사키트를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약국과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거나 판매 예정인 국내 허가 자가검사키트는 총 9종이다. 허가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식약처 ‘의료기기 전자민원 창구’ 또는 ‘의료기기 정보포털’에서 제품명과 허가번호 등으로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사이트에서도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국내 허가 현황을 지속해서 공지하고 있다. 식약처는 다음 달 5일까지 온라인에서 자가검사키트가 판매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규정을 어길 시 행정지도와 고발에 나서는 등 공급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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