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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성모독” 삼성 광고판 불태운 파키스탄인들… 해킹 가능성(영상)

    “신성모독” 삼성 광고판 불태운 파키스탄인들… 해킹 가능성(영상)

    파키스탄 최대 도시 카라치에서 성난 군중이 삼성전자 광고판을 불태우는 일이 벌어졌다. 칼리프를 모욕하는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 이름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종교 간 갈등을 악용하려는 해킹 가능성도 제기된다. 3일(현지시간) 돈(DAW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카라치 시내의 스타시티몰에서 이슬람권 최고 종교지도자인 칼리프를 모욕하는 내용의 와이파이 네크워크가 발견되면서 일어났다. 지난 1일 이 쇼핑몰에서 7세기 후반 우마이야 왕조의 1대 칼리파 무아위야 1세를 ‘창녀의 자식’이라고 모욕하는 등 이름의 와이파이 2개가 발견됐다. 해당 와이파이가 쇼핑몰 내 삼성전자 휴대전화 대리점 사무실 사용 중인 것이 알려졌고, 이에 분노한 군중은 쇼핑몰 외부 삼성전자 광고판을 부수고 불태우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매장을 폐쇄하고 관련 장비들을 압수했다. 또한 진위 확인 및 성난 군중들로부터 대리점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27명을 연행했다. 이 직원들은 삼성전자 소속이 아닌 현지에서 계약한 판매회사 직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 조사를 위한 조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신성모독에 연루된 사람이 발견될 경우 엄정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직원 대부분은 경찰에서 풀려났고 책임자 1명은 계속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태가 커지자 삼성전자 파키스탄은 “종교적 감정에 대해 중립을 유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파키스탄은 성명에서 “삼성전자는 모든 종교적 감정와 신앙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슬람교를 최대한 존중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도 밝혔다. 누군가가 종교적인 공분을 악용하기 위해 해킹으로 와이파이 이름을 바꿨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의 약 97%가 무슬림이며 신성모독은 매우 민감한 문제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현지 경찰도 이 사건이 삼성전자와는 무관한 사안으로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에서는 신성모독에 연루된 사람들이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의 표적이 돼 공격당하는 일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지난해엔 이슬람교 예언자 무함마드의 이름의 적힌 포스터를 훼손했다며 폭도들이 한 스리랑카인을 불태워 살해한 바 있다.
  •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가짜총!”이라더니 둘러멘 소총 난사…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상황 [영상]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쇼핑몰 총격 사건 당시 상황이 공개됐다. 4일(이하 현지시간) 덴마크 방송사 TV2는 마치 사냥에 나선 듯 소총을 둘러메고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는 용의자의 모습을 공개했다. 3일 오후 5시 35분쯤, 코펜하겐 대형 쇼핑몰 ‘필즈’에 총성이 울려 퍼졌다. 주말을 맞아 쇼핑객 수백 명이 몰려든 상황이었다. 용의자의 사진과 동영상을 제공한 마흐디 알 와즈니는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사람들이 뛰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한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밝혔다. 함께 쇼핑에 나선 와즈니의 15명 대가족은 공황에 빠졌다. 그 사이 와즈니의 세 살 된 딸이 사라졌다.와즈니는 아수라장이 된 쇼핑몰에서 필사적으로 딸을 찾아 헤맸다. 그러다 쇼핑몰 중앙에서 총격범과 맞닥뜨렸다. 와즈니는 “저쪽에 총격범이 있더라.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범 눈을 피해 휴대전화를 꺼낸 뒤 침착하게 동영상을 촬영했다. “범행 증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는 게 와즈니 설명이다. 그가 촬영한 동영상 속 총격범은 반바지에 군용과 유사한 조끼 차림이었다. 와즈니는 “총격범은 쇼핑몰을 어슬렁거리며 ‘이건(총) 진짜가 아니다’라고 여러 번 외쳤다. 그런 다음 마치 액션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소총을 어깨에 둘러멨다”고 전했다. 이어 “내 쪽으로 향하던 총격범은 방향을 틀어 상점 유리창을 소총으로 부수고 비명을 지르며 다른 쪽으로 달려갔다”고 그는 말했다. 와즈니는 총격범이 매우 폭력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다른 목격자는 “6m 정도 앞에 총격범이 있었다. 꽤 분명하게 그를 볼 수 있었다”며 “총격범은 조용히 장전한 소총을 들고 걸어가다 총을 난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열 발 정도 쏜 것 같다. 사람들은 무작정 달렸다”고 했다. 와즈니는 다행히 쇼핑몰 한쪽에 다른 무리와 대피 중이던 딸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총격으로 3명이 죽고 4명이 다쳤다. 코펜하겐 경찰은 17세 덴마크인 남녀와 47세 러시아 국적 남성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19세, 40세 덴마크 여성 2명과 50세 스웨덴 남성, 10대 스웨덴 소녀가 다쳤다고 전했다. 부상자 4명 중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2세 덴마크 남성이다. 코펜하겐 경찰은 “사건 발생 13분 만인 오후 5시 48분 쇼핑몰 밖 도로에서 총격범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경찰청장은 4일 초동수사 결과 발표에서 “용의자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며, 오늘 법정 심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지만, 테러 행위거나 공범이 있는 것 같진 않다”며 단독 범행에 무게를 뒀다. 토마센 청장은 용의자가 정신질환자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떠도는 동영상은 용의자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사건 이후 현지 SNS에는 과거 용의자가 올린 동영상이 확산했다. 노아 에스벤센이라는 이름으로 올린 동영상에서 용의자는 “정신과 약물이 효과가 없다”며 자기 입과 머리에 권총과 소총 등을 들이댔다. 경찰은 용의자의 무기 불법 소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에 들어갔다.
  • 루한스크 최후 거점마저… 러 “리시찬스크 완전 통제”

    루한스크 최후 거점마저… 러 “리시찬스크 완전 통제”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거점 도시인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수주간 전투 끝에 결국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대부분은 러시아군의 통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성공적인 군사 작전을 통해 리시찬스크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리시찬스크는 지난달 25일 러시아군이 점령한 세베로도네츠크와 시베르스키 도네츠강을 사이에 둔 ‘쌍둥이 도시’로 우크라이나군이 최후의 항전을 벌이던 곳이다. 돈바스의 요충지인 리시찬스크마저 함락되면 우크라이나는 지난 2월 개전 이후 처음으로 루한스크주 전체의 통제권을 잃게 된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돈바스 전역과 우크라이나 남부 점령을 목표로 승인한 ‘특별군사작전 2단계’의 성공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보도가 나가고 우크라이나군은 완전 점령된 건 아니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유리 사크 대변인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매우 안 좋지만 “돈바스 지역이 러시아에 완전 점령된 것은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측은 최근까지 리시찬스크 주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도시가 포위됐다는 주장은 인정하지 않았다. 아울러 가디언은 공습과 포격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리시찬스크 남동쪽 외곽에서 러시아군과 격돌하고 있다고 영국 국방부의 분석을 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27일 중부 크레멘추크의 쇼핑몰 폭격 이후 전장과 동떨어진 민간인 시설을 잇달아 공습하고 있다. 지난 1일 한밤중에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의 한 아파트를 순항미사일로 폭격해 12세 소년 등 최소 21명이 숨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일 대국민 연설에서 “의도적이고 목적을 지닌 테러”라고 규탄했다. 그는 “오데사의 9층 아파트를 타격한 러시아의 미사일은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었다”며 “Kh22와 같은 미사일은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겨냥해 개발된 것”이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서방 전문가들은 AP통신에서 러시아의 잇단 민간시설 폭격은 ‘우연의 일치’가 아닌 유럽연합(EU)·주요 7개국(G7)·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등의 우크라이나 지원 의지를 꺾기 위한 ‘경고 메시지’라고 전했다.
  •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 3명 사망 3명 중태

    덴마크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 3명 사망 3명 중태

    덴마크 코펜하겐의 쇼핑몰에 3일(이하 현지시간) 괴한이 난입,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소렌 토마센 코펜하겐 경찰서장은 사망자 발생을 알리면서 22세 덴마크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동기를 밝혀내지 못했으며, 테러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부상자도 여럿 있는데 3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이 도시 남쪽에 있는 필즈 몰 안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쇼핑객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에밀 예페센은 현지 일간 질랜즈포스텐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 갑자기 모든 곳이 혼란에 빠졌다”고 말했다. 필즈 몰은 코펜하겐에서 가장 큰 쇼핑센터로 140개의 점포와 식당이 몰려 있는 곳이다. 다른 목격자 마흐디 알와즈니는 현지 방송 TV2에 난사범이 사냥총을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적여도 1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생존자는 카운터 너머로 몸을 던져 총격을 피했다고 했다. 또 점포 안으로 뛰어들어가 몸을 숨긴 이도 있었다. 영국 가수 해리 스타일스가 이날 오후 8시 이곳에서 1.6km도 떨어지지 않은 로열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했다. 주최측은 사건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경찰과 협력한 뒤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얼마 있다가 결국 취소했다. 스타일스는 스냅챗에 글을 올려 “우리 팀과 나는 코펜하겐 쇼핑몰 총기 난사에 관련된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하겠다.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덴마크 왕실은 프레데릭 왕세자 초청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만찬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만찬은 트루 드 프랑스 첫 사흘 경주를 덴마크에서 개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었다. 이웃한 나라의 지도자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트위터에 큰 슬픔을 느끼며 충격적인 폭력 행위라고 개탄하는 글을 짧게 올렸다. 요나스 가르 스토레 노르웨이 총리도 “희생자들과 친척,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현재 일하는 구조대원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클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숨지고 다친 이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코펜하겐에서는 지난 2015년에도 총기 난사 테러가 있었다. 유대인 회당인 시나고그와 문화센터에 괴한이 난입, 2명이 죽고 6명의 경관이 다쳤다. 범인은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 
  • 젤렌스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도시 마을 겨냥 테러 자행하고 있다”

    젤렌스키 “러시아, 우크라이나 도시 마을 겨냥 테러 자행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 국민을 겨냥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러시아를 비판했다. 미국 CNN방송,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는 러시아군이 한밤중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아파트와 리조트에 미사일 폭격을 가한 이날 수도 키이우에서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와 회담하며 이렇게 밝혔다. ● 젤렌스키 “사고 아냐…주거 건물 타격” 그는 “러시아 대중매체가 매일 말하듯이 이것은 한번의 타격도, 사고도 아니다”라며 “이것은 러시아가 조준한 미사일 공격이며, 우리 도시와 마을, 국민을 대상으로 한 테러”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 미사일은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이었다”며 “그런데 오데사 지역의 세르히우카 마을의 평범한 주거 건물을 타격했다. Kh-22와 같은 미사일은 항공모함과 같은 대형 군함을 겨냥해 개발됐는데 러시아군은 이것을 평범한 사람들이 있는 평범한 9층짜리 건물에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의 세르히우카 마을 공격으로 11세 소년과 그의 어머니, 축구 코치 등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 “비열하게 민간인 살해 의존”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어린이 6명과 임산부 1명 등 38명이 입원했다. 사상자 대부분은 새벽에 아파트 안에 있다 변을 당했다. 아파트에는 약 160명이 머물고 있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러시아 전투기는 아파트와 캠핑장을 향해 미사일을 세 발을 발사했다. 이반 바카노프 국가보안국 국장은 “점령자들이 전쟁터에서 이길 수 없을 때 그들은 비열하게 민간인 살해에 의존한다”며 “적은 즈미니섬(뱀섬)에서 쫓겨난 이후 민간인을 표적으로 하는 이기적인 폭격에 반응하기로 했다”고 비난했다. 세르히우카 마을 공격은 러시아군이 흑해 최대 요충지인 뱀섬에서 철수를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져 러시아가 서방의 위세에 위축되지 않으려고 분풀이 공격을 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 불특정 다수 민간인 피해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지상군 화력을 집중하면서 주요 전장과 멀리 떨어진 도시에는 전폭기와 군함을 동원해 마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군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 민간인이 피해를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1000여명이 모여 있던 중부 폴타바주의 크레멘추크 쇼핑몰을 미사일로 공격해 민간이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 미르, 명품매장 갔다가 분노한 이유

    미르, 명품매장 갔다가 분노한 이유

    엠블랙 출신 미르가 근황을 전했다. 미르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격 보고 화남”이라는 글과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미르는 쇼핑을 위해 한 쇼핑몰을 찾은 모습이다. 그는 한 매장 의자에 앉아 눕다시피한 포즈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의 뒤로는 수많은 신발, 가방 등이 전시돼 있다. 이러한 미르의 근황에 한 팬은 “왜 이래요 철용씨. 그 정도 능력 되잖아요?”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미르는 누나인 배우 고은아와 함께 가족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 중이다.
  •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 공격에 사용된 ‘러軍의 자랑’ X-22 순항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우크라 공격에 사용된 ‘러軍의 자랑’ X-22 순항미사일

    6월 25일 (현지 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의 수도 키이우, 체르니히후, 그리고 수미 지역에 순항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은 6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이 공격으로 최소한 5명이 다치고 민간 건물 2채가 피해를 입었다. 이어 27일에도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 암스토르 쇼핑몰에 대한 순항미사일 공격이 일어나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러시아가 자랑하는 전략폭격기 Tu-22M3에서 X-22 순항미사일을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25일 공격은 러시아 칼루츠카야주 사이콥카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Tu-22M3M 폭격기 6대가 벨라루스 영공에서 X-22 순항미사일 12발을 발사했고, 다시 발진한 기지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X-22 순항미사일은 1960년대 개발된 러시아의 공대지 순항미사일이며, Tu-22 계열과 Tu-95 계열 폭격기에서 운용하도록 만들어졌다. X-22는 Kh-22로도 불리며, 나토에서는 AS-4 키친이라는 분류명을 붙였다. X-22는 동체 길이 11.65m, 직경 92cm, 중량 5,820kg, 탄두 중량 1,000kg의 제원을 가진다. 사거리는 600km 정도이며, 지형을 파악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저고도로 비행하지 못하며 최소 10km 이상의 고도로 비행한다. 그러나, 최고 속도가 일반적인 전투기나 순항미사일보다 빠른 마하 4.6(5,600km/h)에 이르는 초음속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  비행은 목표까지 관성항법을 사용하다가, 종말 단계에서 탑재된 레이더를 가동한다. 산화제로 적연질산 등을 사용하는 액체 연료 로켓 엔진을 사용하며, 재래식 탄두 외에 열핵탄두도 탑재가 가능하다. 원래 미 해군 함대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지상 공격도 가능하다. Tu-22M 계열 폭격기에는 동체 하단과 양 날개 아래에 총 3발을 탑재할 수 있다.  러시아는 1990년대 전자전 공격에 취약한 X-22를 개량한 X-32 순항미사일을 개발하여 배치했다. X-32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기 위해 고도 4km 이내로 비행이 가능하고, 사거리도 최대 1000km로 늘어났다.  X-22와 X-32는 외형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정밀 분석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어떤 것이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 X-32 순항미사일은 2016년 말에 Tu-22M3 폭격기에서 운용이 시작되었고, Tu-22M3를 개량한 Tu-22M3M도 이 미사일을 운용하게 된다. X-22 또는 X-32는 2월 24일 전쟁이 벌어진 후 처음 사용됐다. 그동안 러시아는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흑해 일대의 해군 함정에서 3M-54 칼리브르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사용하여 장거리 공격을 시도해왔다. 새로운 미사일의 사용은 러시아가 미사일 부족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그러나, 더 우려스러운 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와 가까운 벨라루스 영공을 공격 지점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부터 러시아군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 이번 공격이 계속 이어질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공방어 미사일을 제공하려는 미국 등 서방의 노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도 있다.
  • 서울 ‘주택공급’, 경기 ‘청년 찬스’… 민선 8기 오늘 출범

    서울 ‘주택공급’, 경기 ‘청년 찬스’… 민선 8기 오늘 출범

    향후 4년간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천할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가 1일 출범한다. 전국 광역 지자체들은 고물가와 저성장 기조에 위협받고 있는 민생을 보호하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택공급 확대 등도 꾀한다. ●전국 민생보호·취약층 지원 속도 30일 전국 광역 지자체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기반을 다져 온 ‘오세훈표 서울시정’을 완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핵심은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다. 이를 위해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보궐선거에 당선돼 취임한 이후 민간 주도 개발을 공공이 지원해 정비사업 기간을 단축한 ‘신속통합기획’을 추진 중이다. 노후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한꺼번에 개발하는 ‘모아타운’ 역시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정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 사업으로 2026년까지 3만호 이상의 신규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안심소득·서울런 등 본격화 오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슬로건으로 내건 ‘약자와의 동행’ 관련 정책들도 가시화된다. 중위소득 50% 미달 가구를 대상으로 하후상박형으로 지원해 효과를 분석하는 소득보장제도 ‘안심소득’과 교육 플랫폼 ‘서울런’ 등이 본격 추진된다. 영유아를 돌봐주는 친인척에게 돌봄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서울신문 6월 27일자 10면> 약자와의 동행 컨트롤타워 조직을 신설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1일 취임식 뒤 첫 일정으로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하는 것도 비슷한 취지다. ●인천·부산 ‘글로벌 금융도시’ 구축 김동연 신임 경기지사는 ‘경기 찬스’ 사업들을 본격화한다. 김 지사는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갭이어(gap-year)’ 등 3개 사업을 ‘청년 경기 찬스’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모든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구입비를 지원하고 공공산후조리원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는 ‘여성건강 경기 찬스’도 추진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대구·전남도 반도체 육성 역량 집중 인천시는 인천 내항 중심의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인 ‘제물포 르네상스’와 글로벌 금융허브인 ‘뉴홍콩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는 2030세계박람회 유치와 글로벌 금융도시 구축에, 대구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국비 건설과 반도체 등 5대 미래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과 복합쇼핑몰 건립 등으로 지역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경북도는 100조원의 투자 유치, 전남도는 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충남도는 아산만 일대 베이밸리 메가시티 육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월드피플+] 모르는 청년에게 ‘꽃다발’ 받은 노인…작은 선행의 결과(영상)

    [월드피플+] 모르는 청년에게 ‘꽃다발’ 받은 노인…작은 선행의 결과(영상)

    호주의 한 젊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노인에게 꽃다발을 선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틱톡에서 52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호주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해리슨 펄럭(22)이라는 이름의 인플루언서는 꽃다발을 들고 멜버른의 유명 쇼핑몰을 찾았다. 그곳에서 홀로 앉아 커피를 마시는 노인에게 다가간 뒤 “꽃다발을 잠깐 들고 있어 주시겠어요?”라고 말했다. 노인이 흔쾌히 꽃다발을 들고 있는 사이, 해리슨은 가방에서 옷을 꺼내입고는 꽃다발을 챙기지 않은 채 노인에게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뒤늦게 청년이 자신에게 꽃다발을 선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노인은 감동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더니 결국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일에 올리기 된 해당 영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5200만 회, ‘좋아요’ 1000만 개 이상을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이벤트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더 나은 오늘’을 선물하고 싶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펄럭은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수많은 노숙인을 본 뒤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내 플랫폼(틱톡)을 통해 선행을 전하고, 이를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다는 확신을 받았다”고 말했다.실제로 그의 틱톡 페이지에는 나이와 성별, 장소를 불문하고,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꽃다발이라는 뜻밖의 선물을 전하는 그의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볼 수 있다. 물론 어떤 시민들은 난데없이 꽃을 주는 그의 모습을 의심하거나 의아해하며 거절하기도 하고,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현장을 피하기도 했다. 펄럭의 영상 제작과 촬영을 돕는 테일러 렐리는 “틱톡에서 인기있는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사람들의 반응을 얻고자 가짜로 영상을 만들기도 하지만, 펄럭은 다르다”면서 “그는 때때로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변화를 만든다고 진정으로 믿기 때문에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럭은 “나는 나와 함께 친절을 전파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기업의 후원을 기다린다”면서 “이러한 영상을 제작하면서 나 역시 다른 관점에서 인생을 경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 [포착] 러軍, 쇼핑몰 폭격 이틀만에 아파트에 미사일 쏴…또 민간인 사상 (영상)

    [포착] 러軍, 쇼핑몰 폭격 이틀만에 아파트에 미사일 쏴…또 민간인 사상 (영상)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쇼핑몰 ‘테러’ 이틀 만에 민간인 시설을 또 공격했다. “러시아군은 어떤 민간인 시설도 타격하지 않는다”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이 무색해졌다. 2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린폼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미콜라이우 일대에 미사일을 발사해 각종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민간인 주거지역에 떨어져 사상자도 발생했다고 우크린폼은 전했다.이날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러시아군이 미콜라이우와 그 외곽에 미사일 10발을 쐈다.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은 항구 및 생산 인프라, 물류 시설은 물론 미콜라이우 외곽 아파트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는 “5층짜리 주거용 건물에 러시아군 미사일이 떨어졌다. 아파트 3층에서 5층 사이가 무너지면서 5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우크라 비대본은 이어 잔해에 매몰된 생존자를 구출하다 구조대원 2명이 다쳤다고 덧붙였다.올렉산드르 센케비치 미콜라이우 시장은 러시아군이 주거용 건물에 X-55 미사일을 쐈다고 주장했다. 센케비치 시장이 공개한 아파트 근처 폐쇄회로(CC)TV에는 아파트 귀퉁이로 러시아군 미사일이 내리꽂히면서 폭발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Kh-55로도 불리는 X-55(나토명 AS-15)는 러시아의 공중발사용 순항미사일로, 투폴례프(Tu)-95 전략폭격기나 Tu-160 초음속 전략폭격기에서 발사된다. 사거리는 3000㎞다. 러시아군은 27일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 쇼핑몰에도 미사일을 쏜 바 있다. 러시아군 폭격으로 쇼핑몰은 폐허가 됐으며,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다쳤다. 30여 명은 실종 상태다.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민간 시설 조준 폭격 사실을 부인했다. 푸틴 대통령은 29일 카스피해 연안국 정상회의를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를 방문해 연 기자간담회에서 “러시아군은 어떤 민간인 시설도 타격하지 않는다. 그럴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쇼핑몰 폭격을 ‘테러’ 행위로 규정한 것에 대해 “테러 공격은 없다. 이것(공격)은 일반적으로 탐색된 목표 결과에 따라 수행된다. 크레멘추크도 마찬가지”라고 반박했다. 앞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도 쇼핑몰 폭격에 대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보관소를 미사일로 공격했을 뿐이다. 무기 보관소에 있던 탄약이 폭발하면서 쇼핑몰로 불이 번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 ‘온라인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더브이플래닛, 블루포인트 투자 유치

    ‘온라인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더브이플래닛, 블루포인트 투자 유치

    소규모 쇼핑몰을 위한 온라인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VPLATE’(브이플레이트)를 운영하는 더브이플래닛이 테크 엣지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더브이플래닛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7월 영상 소재 자동제작부터 광고 운영(V Ad), 쇼핑몰 분석(V Analytics)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0년 7월 출시한 기존 브이플레이트는 템플릿 기반으로 누구나 손쉽게 고품질의 영상 광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이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본격적인 마케팅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SK브로드밴드, 메가박스 등의 대기업과 영상 소재, 광고 솔루션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장을 확대해왔다. 이준호 더브이플래닛 대표는 “소규모 사업자들이 광고비용에서 가장 부담스럽게 느끼는 영역은 소재를 제작하는 일”이라며 “템플릿 기반의 광고영상 자동제작 솔루션 브이플레이트를 통해 이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더브이플래닛은 이번 투자금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와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다. 플랫폼 출시 후 연말까지 신규 고객사 2000개를 확보하고 고객 유지율 8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을 시작으로 북미까지 진출할 계획도 있다. 김준혁 블루포인트의 수석심사역은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현재 한 해 30만개에 달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들을 위한 마케팅툴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광고의 모든 과정에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더브이플래닛은 확실한 차별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쇼핑몰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러, 나토 정상회의 장소 좌표 공개…젤렌스키 “러, 테러국으로 처벌을”

    러, 나토 정상회의 장소 좌표 공개…젤렌스키 “러, 테러국으로 처벌을”

    러시아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장소와 미국 백악관 등의 좌표 및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위협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로고진(59)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사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오늘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를 최악의 적으로 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총리를 지냈던 그는 마드리드의 나토 정상회의 장소, 미 백악관과 국방부 청사, 영국 런던 정부청사, 독일 베를린 총리실과 의사당 등의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목표물의 좌표를 제공한다. 만약을 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위도와 경도로 표시된 이 좌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정보로 실질적 의미가 크진 않다고 지적했다. 이 도발은 서방의 민간 위성들이 러시아의 군사자산을 감시하는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쇼핑몰 참사에 대한 유엔 조사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원격 화상으로 참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러시아를 테러국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공개한 폭격 순간을 찍은 폐쇄회로(CC)TV에는 미사일이 쇼핑몰을 향해 날아가는 모습과 공격 직후 화염이 치솟고 파편이 사방으로 튀는 장면 등이 생생히 담겼다. 이와 관련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항복하면 즉시 공격 행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오늘이라도 모든 것을 멈출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 사항을 수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 1조원 궁원·초고층 타워… 전주 ‘불도저 개발’ 시동

    1조원 궁원·초고층 타워… 전주 ‘불도저 개발’ 시동

    민선 8기가 시작되면 전북 전주시의 개발 방향이 대대적으로 바뀌고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은 29일 “전주 시정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해 유지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을 분명히 구분해서 완전히 새로운 전주로 속도감 있게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를 전주시를 바꿀 마지막 기회로 보고 속도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우 당선인은 “전주도 큰 꿈을 꿔야 한다”면서 “올해 안으로 그동안 전주에서 볼 수 없었던 1조원 규모의 ‘조선 궁원 프로젝트’ 등을 추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기를 부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6~7기 지지부진했던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종합경기장 개발 등은 시장 취임 이후 즉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개발을 막던 규제도 대폭 완화될 전망이다. 우 당선인은 후보 시절부터 “민간이 개발하겠다는데 행정이 막을 이유가 없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지역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와 전주종합경기장을 연계해 초고층 타워 랜드마크를 개발하고 컨벤션센터, 5성급 이상 호텔, 대형 쇼핑몰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우 당선인은 대규모 주택개발사업이 가능하도록 재개발·재건축 규제, 고도 제한 등을 철폐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시장 직속으로 재개발·재건축 팀을 두고 시장이 직접 챙길 것”이라며 “인허가뿐만 아니라 민원 처리 기간이 가장 짧았던 공무원은 승진 시기와 상관없이 특별 승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우 당선인이 전주시가 다른 지역보다 인허가나 민원 처리가 늦다는 시민들의 원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우 당선인은 완주와의 통합도 다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우 당선인은 ‘천안아산~세종~전주’로 이어지는 천전선 KTX 직선 노선 신설 추진에도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그는 “KTX 전라선이 오송역을 우회하면서 호남은 접근성과 비용 등에서 계속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KTX 단거리 노선으로 천전선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전주~세종 간 30분 생활권이 실현된다. 여기에 서울과의 접근성도 획기적으로 높아져 관광객 유입, 기업 유치 등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우크라 쇼핑몰 “공습사이렌 울려도 영업 계속” 지시…전쟁 불감증?

    우크라 쇼핑몰 “공습사이렌 울려도 영업 계속” 지시…전쟁 불감증?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도 쇼핑몰 문은 닫지 않는다.” 2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크레멘추크 암스토르 쇼핑몰 경영진이 직원들에게 보낸 문자다. 그리고 나흘 뒤, 러시아의 미사일 테러로 쇼핑몰은 폐허가 됐고 직원과 손님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다. 우크라이나에 ‘전쟁 불감증’이 퍼진 건 아닌지 우려되는 지점이다. 28일 가디언에 따르면 암스토르 쇼핑몰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도 쇼핑몰은 영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영진은 “오늘부터,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도 쇼핑몰 문을 닫지 않을 것이다. 쇼핑몰은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쉬지 않고 영업한다”고 공지했다. 가디언은 최소 5명의 직원이 해당 문자를 받은 걸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상 공습경보 사이렌을 무시하라는 지시였다.이런 ‘전쟁 불감증’은 끝내 인명 손실로 이어지고 말았다. 27일 오후 3시 51분쯤 러시아군이 투폴례프(Tu)-22M에서 쏜 순항미사일 X-22 두 발이 쇼핑몰을 강타하면서 18명이 죽고 6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26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실종자도 최소 36명으로 집계됐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지만, 대부분 지하 벙커로 대피하지 않거나 대피하지 못하다가 화를 당했다. 직원들 입장에선 경영진 지시도 있고, 대피하지 않는 손님들도 많으니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에 대해 쇼핑몰 내 운동복 매장 직원 예브헤니아 세묘노바(38)는 “손님들이 나가기를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세묘노바는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렸을 때 우리 매장에는 손님이 없었고 나는 폭발 2분 전 건물을 나왔다. 운이 좋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슈퍼마켓 같은 다른 큰 매장에서 일하는 동료 직원들은 손님이 나가기를 기다려야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어 “개전 초기에는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리면 모든 매장이 영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전쟁에 익숙해졌고, 사이렌을 무시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행히도 이런 일은 어제도 일어났고, 내 동료와 친구들 몇몇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안타까워했다.비슷한 증언은 또 있었다. 로이터는 쇼핑몰에서 장을 보던 많은 손님이 실제 미사일이 떨어지리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으며, 공습경보 사이렌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로만(28)이라는 이름의 청년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이렌 소리가 나자 쇼핑몰 직원 일부가 지하로 대피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손님은 쇼핑을 계속했다”고 증언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의 전쟁 불감증을 거론하기 이전에, 민간 시설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의 군사 공격 자체가 지탄받아 마땅한 ‘테러’임에는 변함이 없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쇼핑몰을 공격한 러시아를 “세계에서 가장 큰 테러 조직”으로 규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 원격 화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여해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에서 ‘테러리스트 국가’의 법적 정의를 명기하고 그런 국가를 처벌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테러국가(러시아)의 권위를 박탈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특별대표나 아니면 사무총장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 독립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면 이것이 정말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쇼핑몰 조준 폭격 사실을 부인했다. 타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무기 보관소를 미사일로 공격했을 뿐이다. 무기 보관소에 있던 탄약이 폭발하면서 쇼핑몰로 불이 번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내 딸 어디에…” 우크라 쇼핑몰서 조각난 신체 다수 발견

    “내 딸 어디에…” 우크라 쇼핑몰서 조각난 신체 다수 발견

    러시아군의 ‘테러’로 폐허가 된 우크라이나 쇼핑몰에서 실종자들의 신체 일부가 나왔다. 28일(이하 현지시간)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 쇼핑몰 피격 현장에서 신체 조각 수십 개가 발견됐다고 현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크레멘추크시 암스토르 쇼핑몰에 테러를 가한 지 이틀째인 28일.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DSNS)와 크레멘추크시 당국자, 군 장병, 소방관, 경찰, 자원봉사자 등 600여 명은 쉼 없이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실종자 것으로 추정되는 신체 일부도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비대본은 “잔해 속에서 서로 다른 7명의 신체 일부를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크레멘추크지검 미콜라 루카시 검사 역시 “조각난 신체 수십 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루카시 검사는 “실종 신고가 접수된 21명을 주목하고 있다”며 “신원 확인을 위해 발견된 신체 일부와 실종자 가족 DNA를 대조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쇼핑몰 잔해 속에서 신체 일부가 잇따라 발견되자 실종자 가족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쇼핑몰 휴대전화 매장에서 일하다 실종된 타티아나의 어머니도 탄식했다. 어머니 류드밀라는 독일 빌트지와의 인터뷰에서 “폭격 후 딸과 연락이 두절됐다. 아무리 전화를 걸어도 받지를 않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딸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곧 결혼할 아이였다”며 실종된 타티아나의 사진을 내밀었다. 크레멘추크 시 당국은 러시아군의 미사일 테러 당시 쇼핑몰에 최소 200명에서 최대 1000명의 손님과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린 후 대부분 지하 벙커로 대피했으나, 수십 명은 죽거나 다쳤다. 우크라이나 비대본에 따르면 28일 17시 기준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5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25명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이번 공격을 테러로 규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8일 원격 화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여해 “유엔이 특별대표나 아니면 사무총장을 보낼 것을 제안한다. 독립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면 이것이 정말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에서 ‘테러리스트 국가’의 법적 정의를 명기하고 그런 국가를 처벌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테러국가(러시아)의 권위를 박탈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 [포착] 러軍 우크라 쇼핑몰 테러 순간…X-22 미사일 ‘쾅’ (영상)

    [포착] 러軍 우크라 쇼핑몰 테러 순간…X-22 미사일 ‘쾅’ (영상)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쇼핑몰 테러 순간이 공개됐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쇼핑몰 근처 폐쇄회로(CC)TV에 포착된 쇼핑몰 미사일 공격 장면을 공개하며 러시아를 맹비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 연설을 통해 유엔의 현장 방문 조사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이 특별대표나 아니면 사무총장을 (쇼핑몰 미사일 공격 현장으로) 보낼 것을 제안한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또 현장 방문 조사를 통해 유엔이 “독립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이것이 정말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에서 ‘테러리스트 국가’의 법적 정의를 명기하고 그런 국가를 처벌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러시아를 향한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이 쏜 미사일이 쇼핑몰에 내리꽂힌 순간을 담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러시아군이 초음속 전략폭격기 투폴례프(Tu)-22M에서 쏜 순항미사일 X-22 두 발이 폴타바주 크레멘추크시 암스토르 쇼핑몰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쇼핑몰은 순식간에 불바다가 됐다.같은 시각, 쇼핑몰 근처 공원 CCTV에도 미사일 공격 순간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굉음과 함께 지진과 같은 흔들림이 시작되고 공원 안으로 폭격 잔해가 떨어지자, 놀란 사람들은 황급히 대피했다. 러시아군은 27일 오후 3시 51분쯤 크레멘추크 암스토르 쇼핑몰을 폭격했다. 당시 쇼핑몰에는 최소 200명에서 최대 1000명의 손님과 직원이 있었다. 폭격 직후 우크라이나 국가비상대책본부(DSNS)와 크레멘추크시 당국은 폭발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고 인명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돌입했다. 우크라 비대본에 따르면 피격 사흘째인 28일 17시 기준 사망자는 18명, 부상자는 59명이다. 부상자 중 25명은 중환자병동에 입원 중이다.
  • [포착] 미사일 피하려 호수로…민간인 숨진 러軍 공습 현장 CCTV 공개

    [포착] 미사일 피하려 호수로…민간인 숨진 러軍 공습 현장 CCTV 공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4개월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가 미사일 폭격을 받았을 당시를 생생하게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4시경, 우크라이나 중부 폴타바주(州) 크레멘추크의 쇼핑몰에 러시아 미사일이 떨어졌다. 쇼핑몰 인근의 공원에 설치된 CCTV 영상은 쇼핑센터에 미사일이 떨어지자마자 지진과도 같은 흔들림과 폭발이 이어진 모습을 담고 있다. 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쇼핑몰에서 거대한 굉음과 함께 폭발 잔해가 쏟아져 내리자 급히 머리를 숙인 채 몸을 피했다. 폭발의 충격을 피하려 나무 뒤로 숨거나, 공원 호수로 몸을 던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미사일이 공원 옆 쇼핑몰을 강타한 뒤, 공원에는 파편이 비처럼 쏟아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미사일이 다시 쇼핑몰을 강타했고,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따르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몰에 머물던 민간인은 1000여 명에 달한다. 러시아의 미사일 포격으로 최소 19명이 숨졌고, 부상자는 약 6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의 Tu-22M3 장거리 폭격기 편대가 약 330㎞ 떨어진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상공에서 쇼핑몰 및 스포츠 경기장 등 민간인 시설을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7일 텔레그램을 통해 “미사일이 떨어질 당시 쇼핑몰에 1천 명이 넘게 있었다”며 “쇼핑센터가 화염에 휩싸여 있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 중”이라며 “희생자 수는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곳은 러시아군에 어떤 위협도 되지 않으며, 전략적 가치가 전무하다”며 “러시아군에 인간성을 바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러시아 공습의 목표물이 된 크레멘추크는 인구 약 21만 70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해당 공습은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합의한 날 벌어졌다는 점에서, 러시아가 G7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낸 공동성명에서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며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책임자들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7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필요할 때까지 재정·군사적 지원 및 안전보장을 약속하고, 국가 운영 예산 295억 달러(약 38조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 쇼핑몰에 미사일 날린 푸틴…“항복하면 멈출 수도”

    쇼핑몰에 미사일 날린 푸틴…“항복하면 멈출 수도”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시의 한 쇼핑몰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러시아 정부가 “항복한다면 공격을 멈추겠다”고 우크라이나 정부를 압박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무기를 내려놓는다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대 행위가 오늘 중에도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은 오늘이 지나기 전 민족주의자들에게 항복하라고 명령하라”면서 “다만 그 조건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요구사항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 특수 군사작전을 마칠 대략적인 시한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한편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중부 크레멘추크시의 쇼핑센터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당시 1000여명이 몰려있던 쇼핑몰은 삽시간에 생지옥으로 변했다. 우크라이나 재난당국은 쇼핑센터 공습으로 18명이 숨지고 3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원격 화상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참여해 “유엔이 특별대표나 아니면 사무총장을 (쇼핑몰 미사일 공격 현장으로) 보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는 쇼핑센터 공격과 관련해 “자국 미사일이 쇼핑몰 인근 무기고를 타격했고, 그 폭발로 당시 운영하지 않고 있던 쇼핑센터로 불이 번진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의 방문 조사를 통해 “독립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이것이 정말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라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에서 ‘테러리스트 국가’의 법적 정의를 명기하고 그런 국가를 처벌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강조했다.
  • 반도체·가전업종 하반기 업황 ‘총체적 위기’

    반도체·가전업종 하반기 업황 ‘총체적 위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고유가 충격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번지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일제히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정부에서는 하반기 ‘미증유의 퍼펙트스톰’(총체적 경제위기)까지 경고하고 있지만 위기 발원지가 기업 경영으로 통제할 수 없는 전쟁인 탓에 극복 방안을 마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반도체와 스마트폰, PC, TV 등 IT 기기·가전 시장의 경우 2분기까지는 기업의 ‘선방’이 예상되지만 3분기를 비롯한 하반기는 동반 하락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반도체는 통상 하반기로 갈수록 업황이 상승하는 구조적 사이클을 보이지만 올해는 실적 하락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반도체·전자 기업의 3대 시장인 유럽과 미국, 중국에서 소비심리가 바짝 얼어붙으면서 전자제품은 물론 반도체 수요까지 뚝 끊어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끝나면서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무렵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고, 유가와 곡물가 인상이 연쇄적으로 물가 폭등을 이끌며 유럽과 미국의 지갑이 닫혔다”라면서 “중국은 뒤늦게 코로나19로 주요 지역이 봉쇄되면서 경제활동 자체가 ‘올스톱’됐다”고 시장 상황을 진단했다. 반도체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던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양산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인텔의 새 CPU 출시는 차세대 서버와 노트북, PC 등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이어지고, 이는 각 제품에 반도체를 공급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 모두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했던 인텔의 차세대 CPU는 출시 일정이 계속 늦춰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2분기까지는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는 가늠조차 안 되는 상황”이라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가전 시장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지난 3월 전망치인 2억 1163만대에서 300만대 줄어든 2억 879만대로 하향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전 부문의 최대 판매처인 미국 쇼핑몰 베스트바이에는 재고가 쌓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 가전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20~45%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가전 기업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에서 자유로운 제조사는 없다”면서 “기업 간 거래(B2B)를 늘리고, 박리다매식 판매보다는 제품 구매 의사와 여력을 갖춘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전략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민간인 1000여명 노린 러… 전폭기 띄워 우크라 쇼핑몰 맞혔다

    민간인 1000여명 노린 러… 전폭기 띄워 우크라 쇼핑몰 맞혔다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레멘추크의 번화가. 이곳에서 330㎞ 떨어진 러시아 쿠르스크 상공에 떠 있던 Tu22M3 전략폭격기 편대가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오후 4시 쇼핑몰에 떨어졌다. 축구장 두 개 크기인 1만㎡(3025평) 넓이의 쇼핑몰은 화염에 휩싸여 검은 연기를 내뿜었다. 당시 쇼핑몰 안에는 장을 보던 여성과 어린이 등 1000명이 넘게 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28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최소 18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인구 약 21만 7000명의 크레멘추크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정유시설이 있는 공업 도시다. CNN과 BBC 등은 폭격 직후 찍힌 동영상을 올려 처참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치솟는 불길 속을 헤쳐 나온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 있는 사람들이 (또) 있냐”고 절규하는 소리가 영상에서 들렸다고 BBC가 전했다. 4시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한 소방관 올렉시(46)는 “잔해 밑에 깔린 희생자들이 아주 많다”며 “평소에도 붐비는 쇼핑몰이었다”고 말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역사상 가장 뻔뻔스러운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크레멘추크 당국은 “군사 시설이나 기반 시설이 아닌 쇼핑몰 공격은 민간인 학살”이라고 성토했다. 러시아는 쇼핑몰이 아닌 서방 무기 저장고를 공격한 것이라고 28일 주장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고정밀 공격 결과 돈바스 지역의 우크라이나군에 보내기 위해 창고에 보관돼 있던 서방제 무기와 탄약 등이 파괴됐다”면서 “탄약들이 폭발하면서 인근의 기능이 중단된 쇼핑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러시아군이 민간인 공격을 의도한 ‘기획된 군사작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간 시설 공격에 전략폭격기 편대를 동원했고, 오차범위 수미터 내로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로 폭격했다. 이 같은 정황은 쇼핑몰 공격이 고의라는 점을 뒷받침한다. 폭격 시점도 의도된 메시지의 성격이 짙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대러 추가 제재안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재정적(약 38조원 규모) 지원을 발표한 당일 공격이 감행됐다. 러시아군은 2015년 시리아 내전에서도 학교 등 민간인 밀집 지역을 무차별 폭격하는 잔혹한 전술로 ‘도살자’ 소리를 들었다. 이번 공격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러시아군에 계속 항전하는 한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는 공포심을 주입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폭격 직후 공동성명을 통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전쟁범죄”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책임을 추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리는 희생자 가족과 이런 잔혹 행위에 대한 분노를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은 그의 행동이 모든 G7 국가가 가능한 한 오래 우크라이나 편에 서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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