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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국적 건축설계社 몰려온다

    다국적 건축설계社 몰려온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국내에서 활약하는 해외 설계회사의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지사나 법인, 출장소 등을 두고 활동하는 다국적 설계사무소는 10여개에 이른다. 이들은 국내 랜드마크 빌딩인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빌딩, 현대산업개발 본사, 스타타워 등의 설계에 참여했다. 해외 설계회사들의 국내 진출은 꽤 오래됐다.1965년 한·일 협정 이후 조선호텔·신라호텔·롯데호텔 등 호텔 건립에 일본 설계사들이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대 미국계 회사들이 본격적으로 가세했다.80년 완공된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85년 완공된 여의도 63빌딩 등이 미국계 설계회사의 손길을 거친 건물들이다. 이후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체결과 함께 문호가 더욱 넓어졌다. 구헌상 건설교통부 국제협력팀장은 “이번 한·미 FTA에서 한·미 양국이 건축설계부문 자격증을 상호 인정키로 합의함에 따라 앞으로 미국계 설계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해외 설계업체들이 국내의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등의 프로젝트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도심 건축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계 설계회사인 ‘저디파트너십’은 내년 3월쯤 개장 예정인 국내 최초의 제3세대 복합단지인 경남 창원시 두대동의 ‘더 시티7’에 참여하고 있다. 저디파트너십은 일본이 자랑하는 도쿄 롯본기힐과 캐널시티, 터키의 캐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페스티벌시티, 멕시코의 시티 산타페 등의 설계사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오피스텔·트레이드센터·쇼핑몰·호텔 등으로 이뤄진 더 시티7은 ‘옥상정원’과 ‘물의 흐름’이란 컨셉트로 즐거움과 여유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게 저디의 구상이다. 여기에다 도시와 사람 측이 쇼핑몰 전체를 책을 컨셉트로 조성해 ‘문화를 파는 공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저디파트너십은 또 최근 서울 여의도 ‘더 숍 아일랜드파크’, 자양동 ‘스타시티’의 설계를 맡는 등 활발한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한국지사 건립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 해운대구에 건설되고 있는 센텀시티몰은 미국의 무역센터와 노드스트롬 백화점 설계로 유명한 ‘캘리슨’이 맡았다. 하창석 도시와 사람 회장은 “세계적인 설계회사들의 국내 진출로 국내 업체의 설계 능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업체도 설계 환경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미녀들 매만지는 남자 메이크업쇼 800회 참가 / 메이크업 아티스트 남성 1호 왕석구씨

    “앞서가려면 생각의 틀을 깨야 합니다.” 남성 최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미녀들을 매만지는 남자,히트상품 제조기 등 수많은 별칭을 가진 태평양 미용연구소 부장이자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왕석구(王錫九·47)씨의 삶의 철학이다. 우리나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이고 남성 1호라고 해서 왠지 화려하고,뭔가 색다른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왕부장을 처음 보는 순간 전혀 그게 아니었다.어찌보면 평범한 둥글둥글한 외모였다.실망한 기자의 표정을 읽었는지 그가 말을 건넸다. “그냥 보통 회사원 같죠? 외국 메이크업 쇼에서도 그래요.바로 옆에 서있는 데도 저를 찾습디다.그 사람들도 여러가지 모습으로 포장된 ‘어딘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의 왕석구’를 기대한 거였겠죠.하지만 그런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앞서가는 길 아닐까요.” 틀에서 벗어난 생각,그는 언제부터 가지게 됐을까. 단국대 응용미술학과에 다닌 4년 내내 그는 연극부 분장사로 활동했다.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단지 미술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역할이 맡겨졌다.재미는 느꼈지만 생업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솔직히 분장사라는 직업이 ‘돈벌이’로는 ‘아니올시다’였기 때문이었다.그래서 학창시절에 국내 광고제에서 최우수상을 탄 경력을 살려 광고 디자이너로 태평양에 입사했다. 그러던 1983년 어느날,선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당시 최고 모델이던 금보라씨 얼굴에 화장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왜 꼭 갈매기형 눈썹에 빨간 입술,진한 볼터치를 해야 하는거지?” 그는 광고 비주얼을 만들기 위한 패널에 자연스러운 색조 화장을 시도했고,신인모델 황신혜씨 얼굴을 통해 ‘메이크업을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선배의 노하우와 저의 개성을 살려 지금 유행하고 있는 누드 메이크업의 시초인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보였습니다.처음에는 다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충돌을 빚기도 했죠.광고 디자이너 주제에 그들의 전문 영역에 도전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눈썹 그리는 법,볼터치를 사용하는 법 등 고정된 메이크업에 식상한 많은 여성들은 그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메이크업을 선호하기 시작했다.그는 보다 전문적으로 메이크업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슈에무라 메이크업 대학을 졸업하고,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남성 1호로 태어났다. 그는 ‘걸어다니는 기록 경신자’이기도 하다.백화점,대형 쇼핑몰,호텔 등 국내에서 열리는 쇼부터 미국,중국,타이완 등 해외 행사까지 지금까지 참가한 메이크업쇼가 800여회에 이른다.회사 내에서는 가장 출장을 많이 간 직원이기도 하고,업계에서는 최초로 국악과 메이크업쇼를 접목시킨 ‘아이디어맨’이기도 하다.황신혜,이영애,이나영 등 그의 손을 거쳐간 톱모델은 수도 없이 많다. 93년에는 젊은 여성들이 하나쯤을 갖고 있는 립스틱 ‘밍크 브라운’을 만들어내 색조화장품의 브랜드화를 이뤄냈다.다른 립스틱이 2만∼3만개 팔릴 때 밍크 브라운은 무려 80만개가 팔렸고,이듬해 봄 ‘트로픽 오렌지’는 2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그의 삶이 이런 기쁨과 성공만 있었을까.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의 몸부림 속에 아픔이 없었을 리 없다. “70년대 중반 모 은행의 일본지사장을지낸 부친은 경영학이 아닌 미술을 선택한 것에 크게 반대하셨습니다.제가 부친처럼 경제계에 몸담길 원하셨던 거죠.2살 위 형은 부친의 뜻에 따라 외국대학 교수로,3살 아래 동생은 유엔본부에서 활동하는데 저만 엇나갔다고 생각하시면서 실망을 감추질 못하셨죠.” 그의 앞서가는 감각을 받아주질 못하는 사회에서 그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창조 작업인 메이크업에 손을 대면서 많은 도전을 했지만 결과는 ‘비웃음’이었다. 지난 84년 시도했던 보디페인팅이 대표적인 예.요즘은 ‘예술’로 인정받지만 당시에는 ‘이게 뭔 짓이냐.’ ‘별짓을 다한다.’라는 비아냥이 대부분이었다. 그에 굴하지 않고 틀을 깨는 도전을 한시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그를 업계 최고로 우뚝 서게 했다.프리랜서로 나섰다면 지금 연봉의 3∼4배는 더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역사가 있고,이야기가 있고,또 문화가 스며든 화장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의 기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것이 앞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여경기자 kid@
  • 말레이시아 여행 3題/ 콸라룸푸르서 ‘아시아’를 보고 랑카위서 ‘열대낙원’을 만난다

    [콸라룸푸르(말레이시아) 장상규특파원] 인천공항서 6시간, 그곳에 가면 ‘진정한 아시아(Truly Asia)’를 꿈꾸는 때묻지 않은 열대 낙원을 만날 수 있다.말레이계·중국계·인도계 등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어우러져 이방인에게도 금세 친근함으로 다가오는 나라,아시아 속의 ‘작은 아시아’말레이시아로 가족·연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를 찾아 떠나보자. ◆ ‘작은 아시아’콸라룸푸르 = ‘진흙강 어귀'라는 뜻을 지닌 인구 130만명의 말레이시아 수도.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의 식민지였음을 보여주는 오래된 건물과 집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어제와 오늘의 자연스러운 공존을 보여준다.시내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높이 452m에 88층짜리인 세계 최고층 쌍둥이건물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국영석유회사 본사 건물).밤에는 오색 조명으로 온몸을 치장해 마치 거대한 불기둥을 보는 듯 환상적이다.대규모 쇼핑센터와 음악당이 부대시설로 있으며 건물 중간에 설치된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를 하루 두차례씩 일반 관광객에게 개방한다.또 시내 중심가 호텔시설이 밀집한 부킷나이스 거리에는 서울타워와 닮은꼴을 한 콸라룸푸르타워(높이 421m·세계 4번째)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 전경을 시원스레 볼 수 있다. 그밖에 어린이 가족을 동반한 여행이라면 산 하나를 송두리째 그물로 씌워 5000여 마리의 새들이 뛰놀게 만든 새공원과 코란의 역사를 한자리에 집약한 이슬람박물관,그리고 특산품인 세계최대 퓨터(주석·안티몬·구리 합금)생산공장 로열 셀랑고르 등은 꼭 들러보라고 권할 만하다. ◆ 역사의 도시 말라카 = 말레이 반도 남서부 해안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콸라룸푸르에서 147㎞,자동차로 2시간정도 걸린다.고속도로를 벗어나 도시 어귀로 들어서면 크고 오래된 공동묘지가 눈에 들어온다.대부분의 비석이 머리까지 땅속에 묻혀 있어 보기만 해도 이 도시의 역사를 말해 주는 듯하다.말레이시아의 역사적 유물과 사적지가 그리 넓지 않은 말라카 시내에 몰려 있고 도로가 좁고 꾸불꾸불해 걸어서 구경하는 것이 요모조모 살필 수 있어 차라리 편하고 좋다. 이곳엔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챙 훈 탱사원(1646년 건립),1459년에 세워진 항 리 포의 우물,600년 된 트랑케라 모스크,그리고 항 카수투리의 무덤등을 찾아 볼 수 있다.우리나라로 말한다면 천년고도 경주와 흡사하다고 할 수 있다.특히 잊지 말고 거닐어 볼 만한 곳은 존커 스트리트.남대문시장과 인사동을 합친 듯 도로변 빽빽이 노점들이 진치고 있고 먹을거리는 물론 골동품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어린이 장난감까지 주로 작고 앙증스러운 것들이 대부분.중국계 가문의 후손들이 모여 이루어진 마을로 마치 중국의 한도시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역사적 유물외에도 말라카는 매력적인두곳의 섬 리조트지역과 플라우 베사르,탄중 비다라,탄중 클링 등 아름다운해변을 자랑한다. ◆ 연인들의 천국 랑카위 = 안다만 해와 말라카 해협 내의 태국과 말레이시아경계에 자리한 플라우 랑카위는 99개의 섬 가운데 가장 큰 섬이자 전설의 섬으로 유명하다.콸라룸푸르에서 비행기로 한시간 거리.고도를 낮추는 기내에서부터 한눈에 들어오는 에메랄드 빛 바다에 뿌려진 녹색 섬들의 손짓이 마음을 사로잡는다.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말레이시아 대표적 휴양지로 오붓함과 편안한 휴식을 찾는 가족과 연인들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이곳에선 투명한 바다에서의 수중스포츠,풍부한 열대수림의 정글트랙,코코아 나무가 그늘을 드리운 조용하고 평화로운 해변산책 등 발길 가는 곳,눈길 닿는 곳마다 이국의 아름다운 풍광이 찾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지르게 한다. 특히 쾌속 모터보트를 타고 섬 사이사이를 누비며 아름다운 정경을 가까이서 눈과 가슴에 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코스이며 임신한 처녀 전설을 간직한 담수호수인 타식 다양 분팅에서 수영과 물놀이도 꼭 해 볼 만하다.그리고 랑카위 대형수족관에 가면 사람보다 더 큰 황금물고기와 뿔 달린 개구리를 볼 수 있고 공항면세점보다 값이 싼 면세점에서 쇼핑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skjang@ ■여행 가이드/ 시내엔 면세점 없어, 연장자 예우 주의를 ◆ 문화·관습 = 연령과 지위는 사회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연장자에 대한 예우에 주의해야 한다.상대방을 한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손바닥을 위로 하고 손짓하는 것은 모욕을 주는 행위다.반드시 손바닥을 아래로 향하고 손가락을 손바닥 쪽으로 신호해야 한다.방향을 가리킬 때는 오른손 엄지를 사용한다. ◆ 언어·치안 = 공용어는 말레이어지만 쇼핑몰·호텔 등지에서는 대부분 영어가 통용되므로 간단한 생활영어를 할 수 있다면 의사소통에 불편은 없다.최근엔 방학을 이용해 영어연수차 말레이시아를 찾는 한국학생들이 늘고 있다.치안 상태는 안전한 편이다.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으므로 직접 운전할 때는 유의해야 한다.도로에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 많으므로 길을 건널때는 좌우를 꼭 살펴야 한다.특히 오토바이를 주의하자. ◆ 쇼핑·기후 = 공항내 면세점 외에는 시내 백화점에 면세코너가 없다.개점은 보통 오전 10시에 해 오후 9∼10시까지 문을 연다.말레이시아 특산물의 하나인 퓨터 제품은 백화점이나 전문 취급점에서 값이 거의 같다.음식값·택시요금 등엔 봉사료 5%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팁을 주지않는 것이 관행이다.환전은 은행·호텔·쇼핑센터 등지의 환전소를 이용하면 된다.환율은 미화 1달러에 3.8링기트(말레이시아 화폐 단위)다.시차는 서울보다 한시간 늦으며 기후는 우리 한여름과 비슷하나 습도가 높은 편이다. ◆ 음식·기타 = 현지 음식은 향료가 강해 우리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편이다.대부분의 호텔이 뷔페식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기를.숙박료를 포함해 물가가 우리나라에 비하면 싼 편이나,이슬람국가여서 맥주 등 술값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 유통업계 “크리스마스가 좋아”

    ‘크리스마스 대목을 잡아라’ 백화점·쇼핑몰·호텔 등이 크리스마스 및 연말연시를 맞아 풍성한 행사를 마련,고객유치 경쟁에 나섰다.산타와 함께 하는 각종 경품 이벤트와 할인 행사 등이 눈길을 끈다. ●성탄절 보따리를 풀어라= 롯데백화점은 25일까지 ‘해리포터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선물대축제’를 갖는다.의류·완구·액세서리 등 해리포터 관련 60여 품목 260가지 상품을 선보인다.해리포터 스크린쇼,해리포터 비디오 게임시연 등도 즐길 수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5만원 이상 어린이 선물을 구입한 고객에게 24∼25일 산타가 선물을 직접 주고 사진촬영 행사도 갖는다.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25일 0시∼24시까지 서울에 눈이 1㎝이상 쌓이면 26일추첨해 홈시어터 세트·캠코더·핸드백 등을 선물로 준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8∼20일 현대카드 회원 대상으로 1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23일 ‘내손으로 만드는 크리스마스 케이크교실’을 개최한다.그랜드마트 화곡점은 22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트리·꽃바구니를 배달해 준다. 패션몰 메사는 31일까지 ‘메사,산타가 있는 마을’ 행사를 갖고 5만원 이상 구매고객 4만명에게 가습기·프라이팬등을 준다.한국까르푸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인형을선물로 주고,4만원어치 이상 디즈니상품을 사면 보조가방·시계 등을 선물한다. ●선물 미리 준비하세요= 롯데마그넷은 ‘크리스마스 장식용품 모음전’을 마련,각종 트리장식 및 인테리어 소품,크리스마스 카드 등을 싸게 판다.e현대백화점(www.ehyundai. com)은 ‘크리스마스 이색선물전’을 마련,TV드라마 ‘여인천하’에 등장하는 대왕대비 쌍가락지와 중전·정경부인가락지 등을 판매한다.월드컵 팬티와 전신을 감싸주는 U자형 바디베개,애완견 코트 등도 선보인다. 그랜드백화점·그랜드마트는 31일까지 완구세트와 커플·효도상품 등을 10∼30% 싸게 판매한다.행복한세상백화점은26일까지 루돌프 모양의 트리·케이크·파티용품 등을 판매한다.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19일까지 크리스마스 꽃·케이크·인형 등 16종을 10∼15% 할인판매하고,원하는 날에 배달해 준다.코리아텐더(www.korea-tender.com)는 향수·콘서트 표 등을 20∼60% 싸게 판다. 홈플러스는 1만∼5만원대 선물을 선보이는 ‘홈플러스와함께하는 X마스’와 100대 상품 초특가전을 갖는다.두산타워는 21∼31일 ‘크리스마스·연말연시 시즌상품기획전’을 마련,20∼30% 할인판매한다. ●호텔업계도 분주= 스위스그랜드호텔은 다양한 크리스마스 요리를 집에서 맛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메뉴’를 선보인다.칠면조구이·훈제연어·바닷가재·크리스마스 푸딩·산타초콜릿 등을 알파인델리(02-22287-8274)로 48시간 전에 주문하면 된다. 호텔롯데는 양식당 쉔브룬·베이커리 델리카한스에서 크리스마스 특별메뉴·선물세트를 선보인다.하얏트호텔은 24일 아이스링크에서 피켜스케이팅 선수들의 공연을 마련했으며 게임도 진행,객실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인터뷰/ 朴長圭 용산구청장

    지난 6·8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장규(朴長圭·65) 용산구청장은“요즘이야말로 생애 가장 보람있는 일을 하고 있는 것같다”고 스스럼없이 밝힌다. 선거과정에서 무엇보다 행정의 효율화와 대민 서비스강화를 주창했던 만큼 요즘 그의 주된 관심사는 주민복지의 강화와 직원들의 업무처리방식 개선에 집중되고 있다. 지역특성을 십분 활용,관광산업을 통해 용산의 미래를 바꿔 보겠다는 원대한 구상도 품고 있다.이와 관련해서는 요즘 서울 최초의 관광특구인 이태원을 도약의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인근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문제를 서울시와 협의중에 있다.이 구상은또한 ‘아리랑택시’ 부지의 활용방안에서도 잘 드러난다. “아리랑택시 부지는 현재 주한미군측과 환수협상이 진행중입니다. 이곳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안내센터와 쇼핑몰,호텔 등을 고루갖춘 대단위 종합벤처센터를 설립하면 ‘관광 용산’의 꿈을 이룰 수있을 것입니다” 박구청장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솔직하고 가식이 없다’는 것이다.스스로를 드러내려 하지않는 그는 모든 일을 풀어내는 으뜸가는 원칙으로 ‘순리’를 든다. 하지만 불과 100여일 동안의 구정 수행 기간에 박구청장은 적지않은고충을 겪었다며 언론의 정확한 사실확인 보도를 강조했다. “의료계 폐업 직후 관내 보건소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구의회 의장 자격으로 소액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역시 의회 차원에서군부대에 TV 한대를 전달했는데 일부에서 엉뚱하게 금품 및 향응제공으로 왜곡,솔직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행정 경험은 없지만 구의회 의장 등 의정활동을 통해 행정의 실체와공무원의 생리를 어느정도 꿰고 있는 그는 ‘이제는 용산시대’라며신발끈을 조여맸다. 심재억기자 jes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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