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쇼트트랙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가계소득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국토부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임이자 기획재정위원장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 프로야구
    2025-12-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51
  • 봅슬레이 金… 사상 첫 쾌거

    봅슬레이 金… 사상 첫 쾌거

    ‘한국 봅슬레이의 미래’ 소재환(18)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따냈다. 소재환은 2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18)에 이은 한국의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다. 특히 소재환의 금메달은 4회째인 동계청소년올림픽 썰매 3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에서 한국이 처음으로 딴 메달이자 아시아 첫 금메달이다.●한국서 육성한 튀니지 루리미 ‘銀’ 육상 포환던지기로 운동을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꾼 소재환은 체구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췄고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포함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혀 왔던 기대주다. 지난해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번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휩쓸었다. 이날 1차 시기에서 53초80으로 2위 조나탕 루리미(튀니지·54초79)에 1초 가까이 앞서 선두로 나선 소재환은 2차 시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은메달을 딴 루리미(합계 1분49초96)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을 이어 가고자 2020년 시작한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를 접한 선수다. 그는 튀니지 최초 동계올림픽 출전 기록을 남긴 데 이어 메달까지 차지했다. ●男스켈레톤 신연수 동메달 ‘기염’ 이어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는 신연수(18)가 1분46초05의 기록으로 에밀스 인드리크손(라트비아·1분44초66), 야로슬라브 라브레니우크(우크라이나·1분45초67)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앞서 루지팀 계주(단체전)에서는 김소윤(17), 김보근(18), 배재성(17), 김하윤(16)이 2분32초910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첫 출전인 루지 대표팀은 남녀 싱글(1인승), 남자 더블(2인승)에선 10위 안팎에 그쳤지만 ‘원팀’으로 나선 마지막 계주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 ‘봅슬레이의 미래’ 소재환, 강원 2024 한국의 두 번째 금빛 질주

    ‘봅슬레이의 미래’ 소재환, 강원 2024 한국의 두 번째 금빛 질주

    한국 봅슬레이의 미래를 책임질 소재환(18)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사상 첫 썰매 종목 금메달을 차지했다.소재환은 23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1인승)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48초63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땄다. 지난 2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18)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다. 특히 소재환의 금메달은 4회째인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이 썰매 3종목(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에서 처음으로 딴 메달이다. 육상 포환던지기로 운동을 시작해 중학교 3학년 때 봅슬레이로 종목을 바꾼 소재환은 체구와 힘, 스피드를 두루 갖췄고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포함돼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혀왔던 기대주다. 또 이번 시즌에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유스 시리즈에 8번 출전해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를 휩쓸었다.이날 1차 시기에서 53초80으로 2위 조나탕 루리미(튀니지·54초79)에 1초 가까이 앞선 선두로 나선 소재환은 2차 시기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소재환은 지난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청소년올림픽 금메달을 발판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올림픽 출전을 위해 달릴 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은메달을 딴 루리미(합계 1분49초96)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202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강원특별자치도·평창군 주최, 평창기념재단 후원으로 진행되는 동계 스포츠 저개발국·개발도상국 선수 육성 사업에 참가한 선수다. 이 사업을 통해 봅슬레이를 접한 루리미는 여자 봅슬레이 선수 2명과 더불어 튀니지 최초의 동계올림픽 출전 기록을 남긴 데 이어 메달까지 차지했다. 이 사업 참가자 중 전날 여자 모노봅에서 은메달을 딴 태국의 캄페올 아그네스에 이어 봅슬레이에서만 두 번째 입상자가 나왔다.앞서 열린 루지팀 계주(단체전)에서는 김소윤(17), 김보근(18), 배재성(17), 김하윤(16)으로 짜인 한국 대표팀 4인방이 2분32초910의 기록으로 전체 4위를 차지했다. 이번이 동계청소년올림픽 첫 출전인 루지 대표팀은 남녀 싱글(1인승), 남자 더블(2인승)에선 10위 안팎에 그쳤지만, ‘원팀’으로 나선 마지막 계주 경기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금, 은, 동은 각각 이탈리아(2분29초470), 라트비아(2분30초299)와 오스트리아(2분30초421)가 가져갔다.
  • 빙속 정희단, 女500m ‘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 사흘째인 22일 한국의 차세대 빙상 에이스들이 값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확보했다. ‘빙속 여제’ 이상화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나란히 경기를 지켜보면서 경쟁과 우정이라는 올림픽 의미를 되새겼다. 빙속 여자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16·선사고)은 이날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9초64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의 앙엘 데일먼(39초2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5조 아웃코스에서 오스트리아의 예아니네 로스너와 출발한 정희단은 레이스 초반 돌발변수를 겪었다. 로스너가 100m 구간을 앞두고 넘어져 레이스를 포기하면서 정희단이 혼자 경기를 치른 것이다. 기록경기인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함께 달리는 경쟁 선수는 경기력의 중요한 요소다. 정희단은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어 갔다.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10초76에 끊었다. 나머지 400m를 28초88에 통과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열린 남자 500m에서는 신선웅(16·별내고)이 37초13의 기록으로 독일의 핀 조네칼프(36초61), 노르웨이의 요한 미이카 클레프슈텐(36초79)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신선웅은 동계청소년올림픽 남자 500m 역대 첫 한국인 메달리스트가 됐다. 쇼트트랙 유망주 강민지(15·인천동양중)는 이날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44초484의 기록으로 폴란드의 안나 팔코프스카(44초314)에 이어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희(15·한강중)는 45초018로 3위를 기록했다. 강민지와 정재희는 이번 대회 첫 메달 획득의 기쁨을 맛봤다. 한편 태국 봅슬레이 대표로 나선 캄페올 아그네스(17)는 평창의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모노봅(1인승)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태국이 동계올림픽 사상 첫 메달리스트로, 한국의 동계스포츠 저개발국 선수 육성 사업을 통해 기량을 키웠다.
  • 中 어이없는 반칙 작전… 날아간 18세 소년의 꿈

    中 어이없는 반칙 작전… 날아간 18세 소년의 꿈

    한국에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2024) 첫 금메달을 안겼던 쇼트트랙의 메달 레이스가 중국의 반칙 작전에 멈췄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기대주’ 주재희(18)는 21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넘어져 4위에 그쳤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주재희의 2관왕 도전은 하루 미뤄졌다. 이날 결승에서 주재희는 중국 선수 2명과 외로운 싸움을 펼쳐야 했다.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유성(16)이 준결승에서 4위에 그쳐 파이널 B(순위결정전)로 밀려난 것이 아쉬웠다. 결승전 시작과 함께 치고 나가며 전력 질주한 주재희는 중국 선수들과 선두다툼을 벌이다 넘어지고 말았다. 다행히 한 바퀴를 다 돌기 전에 미끄러져 넘어졌고, 규정에 따라 심판이 재경기를 선언했다. 재경기를 시작한 주재희는 선두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레이스 중반 중국 선수들의 심한 견제를 받았다. 주재희는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중국 장신저에게 1위 자리를 내줬고, 이어 중국 장보하오가 뒤에서 압박했다. 결승선 5바퀴를 남긴 두 번째 직선주로에서 장보하오는 아예 주재희를 미는 반칙을 저질렀다. 주재희는 장보하오의 왼손에 밀려 그대로 넘어졌다. 그리고 장보하오가 1위, 장신저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판진은 장보하오의 플레이를 반칙으로 판단해 페널티를 부과했고, 금메달은 2위로 들어온 장신저가 가져갔다. 그러나 주재희는 “노골적으로 손을 쓸 줄은 몰랐다. 좋은 경험 했다”며 “비슷한 상황이 또 나온다면 깔끔하게 실력으로 꺾을 것”이라고 씩씩하게 말했다. 여자 1000m에선 정재희(16)와 강민지(16)가 모두 준결승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으며 결국 이날 한국 쇼트트랙은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22일 열리는 남녀 500m에서 다시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루지 기대주 김보근(18)은 남자 싱글 1, 2차 합계 1분 35초 046으로 11위에 올랐다. 한국 루지는 전날 남자 더블에서 김하윤(16)-배재성(17)이 8위, 여자 싱글에서 김소윤(17)이 9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여자 스노보드 최가온(16)은 이날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3~24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연습 중 부상으로 시즌을 그대로 끝낼 위기에 놓였다. 최가온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그는 월드컵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해 엑스게임에 나간 뒤 강원2024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이후 대회 출전을 모두 포기했다.
  • 강릉 44㎝ 눈 폭탄… 동계청소년올림픽 차질

    강릉 44㎝ 눈 폭탄… 동계청소년올림픽 차질

    강추위와 폭설로 인해 지난 19일 개막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강원 2024 페스티벌 사이트 ‘플레이 윈터존’을 운영하는 올댓스포츠는 21일 “강릉하키센터 앞 외부 아이스링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쇼트트랙 이준서 선수의 아이스 원 포인트 레슨이 기상 및 현장 상황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준서의 원 포인트 레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가량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릉에 눈이 많이 오고 강한 바람도 이어지면서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쇼트트랙 최민정 선수도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서고자 했으나 취소됐다. 페스티벌 사이트는 청소년올림픽에만 있는 개념으로, 경기가 실시되는 장소 외에서 진행되는 스포츠·문화·교육 프로그램을 뜻한다.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날 액티비티와 무대 공연, DJ 스케이트 일정도 취소됐다.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경기 일정이 이날 정오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변경되는 등 야외에서 진행되는 설상 종목 경기 일정도 일부 변경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되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21일 구름대가 약화해 강원 영동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해제됐으나 눈발은 이날 오후까지 이어졌다. 지난 18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강릉 왕산 44㎝, 삽당령 40.5㎝, 삼척 도계 38.8㎝, 미시령 32.2㎝, 양양 영덕 25.8㎝ 등이다. 강원도는 올림픽 중점관리도로 195.1㎞에 대해 24시간 총력 대응에 나섰다.
  • 설레는 ‘코리아 골든데이’… 쇼트트랙 김유성·정재희, 하프파이프 최가온·이채운, 피겨 신지아

    설레는 ‘코리아 골든데이’… 쇼트트랙 김유성·정재희, 하프파이프 최가온·이채운, 피겨 신지아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 동시 개막식을 올리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미리 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새 빙속 여제’ 김민선과 쇼트트랙 ‘황제’ 황대헌, 미국 스노보드 스타 클로이 김, 중국 스키 국민 스타 구아이링 등도 청소년올림픽을 거친 뒤 성인올림픽 무대의 정상을 밟았다. 개막 바로 다음 날인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선 쇼트트랙 남자부 김유성, 주재희와 여자부 정재희, 강민지가 각각 남녀 1500m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같은 날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선 ‘루지 신동 남매’ 김소윤과 김하윤이 각각 여자 싱글과 남자 더블 종목에 출전한다. 김소윤은 중3이던 지난해 현역 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성인 국가대표로 뽑혔고, 남동생 김하윤도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김하윤은 배재성과 함께 달린다. 22일 강릉 오벌에선 남자부 허석, 신선웅과 여자부 정희단, 임리원이 각각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500m에 출전한다. 25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가 펼쳐진다. 혼성계주는 총 4개 팀이 남녀 선수 한 명씩 팀을 이뤄 경주를 펼친다. 또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선 스노보드 기대주 이채운이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한다. 이채운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 종목인 하프파이프에는 2월 1일 출전 예정이다. 28일에는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신지아가 나선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을 연기한 뒤 30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신지아는 일본 피겨의 ‘신성’ 시마다 마오와 정상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폐회식이 열리는 다음 달 1일에는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 격인 스노보드 남녀 하프파이프 경기가 열린다. 남자부 이채운과 함께 여자부에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한국 여자 스노보드의 간판 최가온이 출전한다.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X게임 슈퍼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로 정상에 올랐던 최가온은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클로이 김의 뒤를 이을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 “김동성, 양육비 지급 밀려” 고소장 접수

    “김동성, 양육비 지급 밀려” 고소장 접수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44)씨가 이혼후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김씨의 전부인 A씨로부터 “김씨를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김씨가 수천만원가량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김씨 측이 주장하는 미지급 양육비의 액수가 상이한 상황”이라며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즐기기 ‘A to Z’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즐기기 ‘A to Z’

    2024강원청소년올림픽이 오는 19일 개막한다.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내달 1일까지 14일간 평창, 강릉, 정선, 횡성 일원에서 열린다.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한국에서 열리는 3번째 올림픽이자 아시아에서 열리는 첫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우크라이나 청소년도 아프리카 대륙도 ‘우리 함께 빛나자’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79개국의 만 15~18세 1803명이 출전해 빙상, 설상 등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 한국은 출전국 가운데 가장 많은 102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다음은 미국(101명), 독일(90명), 캐나다(78명), 이탈리아(77명), 스위스(71명), 일본(69명), 프랑스(66명) 순이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청소년 44명도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낸다. 나이지리아, 튀니지, 케냐, 알제리,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아프리카 국가들도 참가한다. 각국 선수단은 13일부터 순차적으로 선수촌에 입촌한다. 스피드·피겨 스케이팅·쇼트트랙·아이스하키·컬링은 강릉, 스키점프·썰매·바이애슬론은 평창, 프리스타일 스키와 스노보드는 횡성, 알파인 스키와 듀얼 모굴은 정선에서 각각 치러진다. 모든 경기시설은 평창올림픽 시설을 활용한다. 대회 마스코트 ‘뭉초’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하며 놀던 눈 뭉치가 뭉초로 탄생했다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경기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우리 함께 빛나자(Let Us Shine)’를 주제로 한 개막식은 19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이원으로 열린다. 인기 종목인 컬링은 20일부터 폐막일까지 강릉 컬링센터에서 진행된다. 믹스팀 금메달 결정전은 25일 오후 6시, 믹스더블 금메달 결정전은 내달 1일 오후 4시로 예정됐다. 쇼트트랙은 20~22일 남녀 개인전, 24일 혼성 계주로 나눠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티켓이 매진된 피겨 스케이팅은 27일부터 폐막일까지 이어진다.“나도 올림픽 스타”…눈맛·손맛 사로잡는 메타버스 이번 대회 기간 문화 공연과 체험, 먹거리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부터 폐막일까지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올림픽기념관, 강릉하키센터, 정선 하이원 스키하우스, 횡성 웰리힐리파크에서는 문화와 스포츠를 체험하는 ‘페스티벌 사이트’가 운영된다. 강릉 경포해변에 차려진 바닷가 갤러리에서는 국내외 19개 팀과 작가가 제작한 미술작품이 전시되고, 평창 대관령 트레이닝센터에서는 강원 문화유산 전시회가 열려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디지털로 변환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7~28일 평창돔체육관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는 K-컬쳐 페스티벌이 열린다. 27일에는 김희재·박군·조명섭·양지은·홍지윤, 28일에는 제로베이스원·베베·비비지·다이나믹듀오 등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에서는 1500㎡ 규모의 메타버스 체험관에서 입체 인식, 거리·공간 인식, 가상 세계 시각화, 생성형 AI 등의 메타버스 기술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가상 세계로 안내하는 ‘로비’와 ‘메타버스 기술관’, ‘메타버스 스포츠관’으로 이뤄졌다. 19일 정식 오픈하고 오전은 사전 예약제, 오후는 자유 관람으로 운영된다.
  • 양육비 8000만원 밀린 김동성 “빚 많다…아빠가 살아야 애들도 키워”

    양육비 8000만원 밀린 김동성 “빚 많다…아빠가 살아야 애들도 키워”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44)씨가 이혼 뒤 전처에게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아 형사고소를 당했다. 11일 여성신문에 따르면 김씨의 전처 오모씨는 지난해 11월 29일 김동성에 대해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양육비이행법) 위반 혐의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오씨는 이혼한 2018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양육비 8010만원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혼 뒤 법원 조정에 따라 자녀들이 성년이 되는 날까지 월 300만원 양육비를 지급하게 됐다. 이후 2021년 법원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김씨의 양육비 감액 신청을 받아들여 그해 11월부터 1인당 80만원씩 월 160만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김씨와 새 가정을 꾸린 인민정씨는 경제적 형편이 나아지면 양육비를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씨는 “형사고소 건에 대해 김씨가 힘들어하고 있어 대신 입장을 전한다”며 “현재 빚이 수입보다 많아 양육비를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겨우 마음을 잡고 일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어떻게 양육비를 주냐”며 “애 아빠가 살아야 아이들도 키울 수 있는 것 아니겠냐. 일단 살아야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현재 건설현장 일용직, 쇼트트랙 교습 등으로 수입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을 만나지 않는 이유로는 “언론을 통해 김씨에 대한 여러 오해가 알려져 있고, 아이들에게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오씨가 김씨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난 뒤 만나면 좋겠다”고 답했다.
  • 러시아의 영웅, 자랑스런 고려인 ‘빅토르 최’ [한ZOOM]

    러시아의 영웅, 자랑스런 고려인 ‘빅토르 최’ [한ZOOM]

    정조(正祖, 1752~1800) 사망 이후 19세기의 조선은 혼란에 빠져들었다. 일부 세력이 권력을 독점한 세도정치(勢道政治)로 인해 백성들은 도탄 속에 살아야만 했다. 거주이전의 자유가 없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백성들은 만주(중국)로, 연해주(러시아)로 목숨을 건 이동을 시작했다. 1890년 연해주 조선인의 수는 연해주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독립운동가와 상인까지 넘어오면서 극동지역 조선인 수는 한때 러시아인 수를 넘어서기도 했다. 러시아인들은 이 곳에 살고 있는 조선인을 ‘한국의’, ‘한국적인’ 뜻을 담아 ‘카레이스키’(корéйский)라고 불렀다. 누명을 쓰고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조선인 1937년 소련의 스탈린은 극동지역 조선인에게 ‘일본의 첩자’라는 누명을 씌운 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 시켰다. 당시 소련은 일본과 치열하게 대립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일본인과 외모가 비슷한 조선인을 추방하는 것이었다. 두 나라의 싸움에 애꿎은 조선인이 피해를 본 것이었다. 소련의 강제이주 과정은 학살에 가까웠다. 스탈린은 공포분위기 조성을 위해 조선인 지도자들을 가두고 숙청했다. 공포가 극에 달했을 무렵 약 18만명의 강제이주가 시작되었다. 소련은 목적지조차 알려주지 않았다. 어두운 열차 화물칸에서는 추위와 배고픔으로 사람들이 죽어갔다. 열차가 잠시 멈출 때마다 시신은 어디인지도 모르는 땅에 묻혔고 곡소리는 사방에 울려 퍼졌다. 마침내 중앙아시아에 도착했지만 그곳에는 추위와 바람 그리고 황무지 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고려인의 후예 빅토르 최 스탈린의 강제이주로 중앙아시아에 정착한 사람들은 자신을 ‘고려인’이라고 부른다. ‘조선 출신 소련인’이지만 한민족이라는 후예임을 잊지 않고 있으며, 이념적으로는 ‘한국’과 ‘조선’(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적인 이름이 필요했기 때문에 ‘고려’(高麗)를 선택했다. 다시 19세기 조선으로 돌아가보자. 함경북도에 살고 있던 최승준은 부모님과 함께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로 건너갔다. 하지만 이들 역시 스탈린의 강제이주로 인해 카자흐스탄으로 옮겨졌다. 최승준은 4남 1녀를 두었는데 둘째 아들 로베르또가 러시아 여인과 결혼해 낳은 아들이 바로 ‘빅토르 최’(Victor Choi, 1962~1990)다. 어린 시절 빅토르 최는 과묵했고, 예술적 재능을 보이지도 않았던 평범한 아이였다. 교사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빅토르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다. 그의 독서습관은 훗날 시적인 가사를 쓸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빅토르는 미술학교 친구 ‘막심 빠쉬코프’를 통해 록음악과 기타를 접했다. 당시 소련에서 록음악은 환영받지 못했다. 록음악은 서방문화를 추종하는 행위이자, 사회주의에 대한 저항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록음악가들은 당국의 감시와 제지를 받고 있었다. 연주에 필요한 일렉트릭 기타와 같은 전자악기 구입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연주도 공연장이 아닌 개인 아파트와 같은 공간에서만 가능했다. 1982년 빅토르는 록밴드 ‘키노’(KINO)를 결성하고 첫 앨범 ‘45’를 발표했다. 45는 녹음된 시간이 45분인 것을 착안해 붙인 이름이다. 1983년 상트페테르부르크(舊 레닌그라드)에서 러시아 최초로 록 페스트벌이 열렸다. 빅토르가 이끈 키노는 1984년 두 번째 록 페스티벌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마치면서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소련 문화계의 변화를 상징한 인물 1985년 미하일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 1931~2022)가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취임한 후 페레스트로이카(Perestroika, 개혁)와 글라스노스트(Glasnost, 개방) 정책을 실시하면서 개혁과 개방을 내세운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로 인해 서구와의 교류가 활발해졌고, 록음악에 대한 당국의 감시와 제재가 줄어들었다. ‘고르바초프가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정치적 변화를 주도하는 상징적 인물이었다면, 소련 문화계에서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을 빅토르였다. 사실 빅토르는 한 번도 정치적 구호를 내세우지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덧 한 시대의 상징적 인물로 떠오르고 있었다. 빅토르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소련 국민들은 그의 노래에서 자유와 변화를 읽어 나갔다. 소련 국민들, 특히 출구를 찾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자유와 평화를 갈망하는 빅토르의 노래는 삶에 지친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이대우 작가의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2012년) 인용) 1988년 다섯 번째 공식앨범 ‘혈액형’(Blood Type)이 공개되었다. 수록곡 모두 큰 사랑을 받았고 빅토르와 키노의 위상은 절정에 달했다. 특히 전쟁터에서 누구도 죽이고 싶지 않은 한 병사의 목소리를 담은 타이틀 곡 ‘혈액형’은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대한 반전(反戰) 메시지를 담고 있어 세계적으로도 사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많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이후 빅토르는 미국, 프랑스, 덴마크와 같은 서방국가를 방문하여 공연을 했다. 1990년에는 일본 연예 기획사의 초청으로 도쿄를 방문했다. 이미 빅토르와 키노는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인이 되어 있었다. 1990년 모스크바 단독 콘서트를 마친 빅토르는 휴식을 위해 가족과 함께 라트비아(Latvia)의 수도 리가(Riga)로 떠났다. 그리고 그 곳에서 빅토르는 혼자 밤 낚시를 하기 위해 운전을 하다가 버스와 충돌하여 세상을 떠났다. 사망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8세였다. 남은 키노의 멤버들은 빅토르의 사고차량에서 발견한 녹음 테이프로 유작 ‘검은 앨범’을 발표했다. 빅토르 최를 기억하는 사람들 빅토르 최가 세상을 떠난 지 30년이 지난 2020년, 벨라루스(Belarus)의 수도 민스크(Minsk) 거리에서 빅토르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시민들이 길거리로 나와 빅토르 최의 노래 ‘변화’를 불렀다. ‘우리의 심장은 변화를 원한다. 우리의 두 눈은 변화를 원한다. 우리의 웃음에서, 우리의 눈물에서, 우리의 맥박에서, 변화를! 우리는 변화를 기다려!! ’(‘변화’ 가사 중에서) 2020년 벨라루스 대선에서 26년쨰 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득표율로 압승을 거두었다는 발표가 나왔다. 벨라루스 시민들은 독재자의 부정투표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를 일으켰다. 그들은 사람들은 빅토르 최의 노래 ‘변화’를 부르며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행진을 했다. 2014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제22회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러시아 쇼트트랙 역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안현수에게 ‘빅토르 최의 혼을 안고 달린 빅토르 안이 승리를 거두었다’는 내용으로 축전을 보냈다. 1999년 윤도현 밴드(YB)가 ‘한국록 다시 부르기’ 앨범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들국화, 송창식, 강산에 등 대한민국 록음악가들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앨범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빅토르 최의 대표곡 ‘혈액형’ 번안곡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 노래는 러시아 본국에서도 인기를 얻었으며 윤도현 밴드는 러시아 록페스티벌에 참가해 이 노래를 원곡 가사로 불러 빅토르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빅토르 사망 3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그는 러시아인들의 영웅이자 전세계 록음악가들의 영웅으로 남아 있다. 오늘도 모스크바 아르바트거리 ‘빅토르 최 벽’에는 그를 추모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글은 2012년 이대우 작가가 쓴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빅토르 최의 삶과 음악’(이대우, 뿌쉬낀하우스)를 참고했다. 한정구 칼럼니스트 deeppocket@naver.com
  • ‘천재 보더’ 최가온·‘제2 김연아’ 신지아… 한국 겨울 스포츠의 샛별들 ‘반짝’

    ‘천재 보더’ 최가온·‘제2 김연아’ 신지아… 한국 겨울 스포츠의 샛별들 ‘반짝’

    ‘천재 스노보더’ 최가온(세화여중)과 ‘리틀 김연아’ 신지아(영동중)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한국 겨울 스포츠의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를 2연패한 클로이 김(미국)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힌다. 2022년 3월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를 제패하고 지난해 1월 미국의 익스트림 대회 X게임 슈퍼파이프에서 역대 최연소로 정상을 밟으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지난달에는 자신의 스노보드 월드컵 데뷔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21년 12월 남자 알파인 평행 대회전 1위를 차지한 이상호(넥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남자 스노보드 이채운(수리고)도 기대주다. 지난해 3월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하며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낸 이채운은 빅에어와 하프파이프 2관왕을 노린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신지아는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가장 가까운 한국 선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깔끔한 기술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연기가 강점인 신지아는 2022년 4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한국 선수의 주니어 세계선수권 입상은 김연아 이후 16년 만이었다. 최근 두 시즌 동안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낸 신지아는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2위를 차지하며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한국 선수의 2년 연속 입상 역시 김연아 이후 18년 만이다. 연령 제한 규정으로 시니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엔 출전할 수 있어 벌써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니어 선수에겐 고난도인 트리플악셀을 뛰는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과 여자 싱글 김유성(평촌중)도 메달 후보다. 한국 피겨는 남녀 싱글에 더해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조가 함께하는 단체전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는 강민지(인천동양중), 정재희(한강중·이상 여자), 김유성(한광고), 주재희(한광고·이상 남자) 등을 앞세워 전체 7개 금메달 가운데 4개 이상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 정희단(선사고)과 임리원(의정부여고)은 각각 여자 단거리와 장거리에서, 봅슬레이 소재환(상지대관령고)은 모노봅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 ‘리틀 올림픽’으로 다시 한번 ‘감동 평창’

    ‘리틀 올림픽’으로 다시 한번 ‘감동 평창’

    2012년 첫 대회… 유럽이외 첫 개최79개국 15~18세 1900명 선수 참가7개 경기·15개 종목… 금메달 81개 6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과 환희로 물들었던 경기장에서 올림픽 꿈나무들이 새로운 드라마를 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잇는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오는 19일 막을 올린다.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강원도 곳곳에서 리틀 올림픽 겨울 축제가 2월 1일까지 펼쳐진다. 청소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미래 올림픽 스타를 발굴하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올림픽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시작한 대회로 기존 올림픽처럼 동·하계로 나뉘어 4년 주기로 개최한다. 4회를 맞은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유럽을 벗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2012년 첫 대회가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스위스 로잔이 바통을 이었다. 79개국 1900여명의 청소년 선수를 포함해 1만 5000여명이 강원도를 찾는다. 개최국 한국은 미국과 더불어 가장 많은 102명이 출전한다. 15~18세(2006~2009년생) 선수들은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청소년의 건강한 신체 및 도전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경쟁 못지않게 참여와 배려 의식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도 중요하게 여기는 대회다. 메달 주인공은 가리지만 공식 집계하지 않는 점이 성인 올림픽과 다르다. 대회 슬로건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에 ‘성장’과 ‘함께’의 의미를 담은 것도 그래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을 한 양정웅 감독이 준비 중인 이번 개회식에서도 청소년 모두가 대우주 속에 빛나는 소우주이며 가능성을 가진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가 눈싸움을 하며 놀던 눈 뭉치가 이번 대회 마스코트 ‘뭉초’로 재탄생했다. 이번 대회가 평창의 유산을 물려받아 열린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피겨스케이팅과 아이스하키, 컬링 등 빙상 경기는 강릉에서, 스키와 바이애슬론,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등 설상 경기는 평창을 중심으로 횡성과 정선에서 열린다. 개회식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가 무료입장이다. 다만 더 나은 관전을 위해서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선수와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 무대가 각 경기장 근처에 꾸려져 신명나는 한국 전통춤과 전통음악, 세계를 주름잡는 K팝,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공연 등 ‘K컬처’를 만끽할 수 있다. 최종구 대회 조직위원회 대표 위원장은 “경기 운영, 선수단 이동, 숙박, 식음 등 전 분야를 준비하고 있어 세계에서 온 청소년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며 “성인, 청소년동계올림픽을 모두 치르는 강원도는 겨울스포츠의 아시아 중심이자 겨울 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케이트 날에 코·입 잘린 선수, 오은영 박사 만났다

    스케이트 날에 코·입 잘린 선수, 오은영 박사 만났다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과거를 회상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곽윤기가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한국 쇼트트랙 간판스타’ 곽윤기는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운동을 7살에 시작했다. 비염이 엄청 심했는데, TV에서 비염에 빙상 운동이 좋다고 해 시작했다. 그래서 승리욕이 아예 없었다”며 “시합이 다가오면 아프다고 피하려고 했다. 운동선수 자질이 없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곽윤기는 수차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접을 뻔한 순간도 많았다. 그는 “트레이드 마크인 오른쪽 뺨 보조개도 부상으로 생긴 것”이라며 “초등학교 2학년 때 앞사람 발에 차여 볼이 뚫렸다. 운 좋게 위치가 보조개라 다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로 골절도 두 번 있었고, 앞사람 발에 코를 차여 함몰된 적도 있다. 그때 기억이 끊겨 없지만, 의사 말로는 코와 입술이 잘려 살가죽이 늘어져 병원에 왔다더라. 그때가 정말 그만뒀어야 할 시기였다”고 고백했다. 곽윤기는 이후 부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선 “부상 이후 앞사람을 보면 스케이트를 못 하겠더라. 그냥 ‘피하는 건 멋 없다’고 생각해 부딪히면서 깼다. 이 정도 위기는 살면서 또 올 거라고 생각했다. 이걸 못 이기면 또 피해야 했다. 그래서 피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쇼트트랙 남자 선수들의 평균 은퇴 나이를 넘기고 10년간이나 국가대표팀으로 활동했지만 은퇴 이후의 감정에 대해 “사형 선고를 받은 듯한 느낌,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 세상에 쓸모없는 사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28년간 선수 생활을 한 곽윤기는 어느 순간 스케이트화 끈을 묶을 때 설레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더는 예전 같지 않은 마음과 성과에 은퇴 고민으로 혼란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은퇴를 하신 분들이 대단해 보여, 정말 용기 있는 결정이었구나, 죽는 느낌이 들 수 있겠다. 하지만 베이징에서 은메달을 따고 마무리 됐다. 이미 몸과 마음이 지쳤다”며 2006 토리노 동계 올림픽 이후 되찾지 못한 남자 계주 금메달에 대한 죄책감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빙판 녹인 간판’ 무적의 2관왕 김길리

    ‘빙판 녹인 간판’ 무적의 2관왕 김길리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 여자 1500m에서 2관왕에 오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김길리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3초74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도 1위에 오른 김길리는 이번 대회 여자 1500m에 걸린 금메달 2개를 싹쓸이했다.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맨 뒤에서 틈을 봤다. 6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조금씩 끌어올려 다른 선수들을 착실히 추월했다. 마지막 바퀴를 남겨 둔 상황에서 아웃코스를 이용해 선두로 올라서 끝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김길리는 또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과 함께 나선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네덜란드(4분10초181)에 이어 4분10초607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로 종합랭킹 포인트 865점을 쌓아 2위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즈월드(미국·805점)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8초698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2분18초66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줄곧 3위를 달리다 마지막 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2위로 올라선 다음 호시탐탐 선두를 노렸으나 추월에 실패했다. 박지원은 단지누에게 간발의 차로 뒤져 2위가 됐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땄으나 이틀 연속 우승은 좌절됐다. 서이라(화성시청)는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205의 기록으로 중국 류사오앙(41초196)에 이어 ‘깜짝’ 2위를 차지했다. 3위를 달리다가 2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던 서이라는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류사오앙에게 추월당했다. 서이라가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 메달을 딴 것은 2016년 2월 열린 20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 이후 약 7년 10개월 만이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1000m 동메달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따낸 국제대회 개인 종목 메달이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종합 우승자이기도 한 서이라는 2019~20시즌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은퇴했다가 5년 만에 빙판에 복귀, 입상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5000m 계주, 여자 500m에서는 입상에 실패한 한국은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숙소 찾아와 테러하듯”…쇼트트랙 황대헌, 숙소 찾아온 中팬들

    “숙소 찾아와 테러하듯”…쇼트트랙 황대헌, 숙소 찾아온 中팬들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국가대표 황대헌(23)이 중국 팬들에게 위협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3차 대회는 지난 8~10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황대헌은 8일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3차대회 첫 날 경기를 마치고 돌아온 숙소에서 불안함을 느꼈다. 숙소 방까지 찾아온 중국 팬들이 황대헌이 실격당한 것에 대해 조롱했고, 린샤오쥔(중국·한국명 임효준)의 이름까지 거론했다. 이후 황대헌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도 결장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개최국인 중국 측에 항의를 했고, 이후 선수단 이동을 할 때 가드를 세우면서 일단락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ISU에 항의를 했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던 도중이라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안중현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024 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9일 경기를 마친 후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대표팀 숙소에 황대헌을 기다리고 있는 중국 팬들이 있었다”며 “황대헌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좋지 않은 느낌을 받았고, 대기 후 올라가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있었다. 경기장에서 야유를 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숙소까지 찾아와 선수를 테러하듯 쫓아다닌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올해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남자 1000m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석연찮은 실격을 당해 메달을 빼앗겼다. 이후 열린 1500m에선 줄곧 선두로 달린 끝에 마침내 금메달을 따냈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에 불참한다. 이로써 린샤오쥔과 황대헌의 국내 맞대결은 또 무산됐다. 안 감독은 “공식적으로 린샤오쥔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정 선수를 신경 쓰지 않고 경기에 집중,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화성에 첫 ‘경기 RE100 산업단지’ 조성

    화성에 첫 ‘경기 RE100 산업단지’ 조성

    산업단지 지붕과 유휴 부지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의무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첫 번째 ‘경기 RE100’ 산업단지가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도청에서 정명근 화성시장,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신동진 한화솔루션 인사이트 부문장(대표)과 ‘경기 RE100 산업단지(H-테크노밸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화성시는 입주기업의 RE100 이행 협력과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화성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조성과 설치·운영·임대를 추진한다. H-테크노밸리는 화성시 양감면 일원에 73만6000㎡ 규모로 조성되는 반도체·자동차 특화 산업단지로 내년 분양을 시작해 2027년 입주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이 화성도시공사와 지난 2021년부터 준비해 온 산단으로 물량을 이미 배정받은 신규 산단이지만, 경기 RE100 정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이 자체 투자해 에너지를 자립하는 신규 산업단지로 향후 민간이 주도하는 산단내 재생에너지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시설물 지붕과 유휴 부지에 태양광 패널(22MW)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20MW) 등 42MW를 설치하고 에너지수요관리를 통해 산업단지 에너지수요의 100% 이상을 확보한다. 42MW는 4인 가구 기준 약 6만 가구의 에너지 자립이 가능한 전기량이다. 김 지사는 “쇼트트랙 선수가 상대방을 추월하기 위해서는 코너를 돌 때가 기회라고 한다”며 “기후변화 문제가 전 세계의 흐름으로 봐서 크나큰 전환점이라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얘기하면 대한민국에 주어진 절호의 기회이고,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신재생 관련 산업이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거의 고사 지경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전 세계가 중요한 코너를 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제대로 자리 잡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 같이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신 한화솔루션 부문장은 “경기RE100을 시작으로 탄소 저감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산업단지에 본격 도입하겠다”며 “한화솔루션이 갖고 있는 노하우를 적용해 이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남자 박지원,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서 금메달…여자 박지원 은메달

    남자 박지원,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서 금메달…여자 박지원 은메달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국가대표 박지원(전북도청)이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입상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남자 대표팀 박지원은 5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33초158의 기록으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2분33초228)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대륙선수권대회는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선수들이 겨루는 대회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2분33초32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원은 레이스 중반까지 체력을 비축했다가 결승선을 일곱 바퀴 남긴 지점에서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선두로 올라섰다. 2022~23시즌 월드컵 시리즈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한국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은 대회 첫날부터 ‘금빛 질주’를 하며 다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박지원은 지난달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2차 대회에선 1500m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명이인 선수인 여자 대표팀 박지원은 여자 500m에서 44초192의 기록으로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42초760)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심석희(서울시청·45초873)는 동메달을 땄다. 강세 종목인 여자 1500m에선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박지원과 심석희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이소연(스포츠토토)은 4위로 들어왔다. 남자 500m에서도 한국 선수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다만 남녀 계주는 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박지원, 서이라(화성시청), 이정민(한국체대), 장성우(고려대)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다. 김아랑(고양시청), 이소연, 박지윤(의정부시청), 심석희는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1위를 했다. 남녀 계주와 혼성 3000m 계주, 남녀 1000m 결승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 4년 묵은 갈증 씻은듯이 싹…‘2관왕’ 김건우 화려한 재기

    4년 묵은 갈증 씻은듯이 싹…‘2관왕’ 김건우 화려한 재기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가운데·스포츠토토)가 월드컵 1차, 2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서휘민(고려대)은 개인전과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김건우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29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처졌던 김건우는 앞서 있던 박지원(왼쪽·서울시청)과 스티븐 뒤부아(오른쪽·캐나다)를 비집고 들어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박지원은 은메달을 땄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2위를 하며 4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건우는 지난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운 좋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인코스로 들어오던 황대헌(강원도청)에 의해 선두 박지원의 중심이 흔들리면서 김건우가 치고 나가 우승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건우는 남자부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 서휘민은 여자 1000m에서 1분31초288의 기록으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땄다. 선두를 지키던 서휘민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다나에 블레(캐나다)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버티면서 자리를 지켰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의정부시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휘민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서휘민,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또 다른 박지원(전북도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4분12초13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선 황대헌이 은메달, 이정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에 있던 황대헌은 결승선 네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사오앙 류(중국)와 펠릭스 피전(폴란드)이 충돌해 넘어졌다.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지만 충돌 여파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황대헌, 김건우, 박지원, 서이라(화성시청)가 함께 나선 남자 5000m 계주는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 쇼트트랙 김건우, 월드컵 1500m 우승…서휘민 개인전·계주 2관왕

    쇼트트랙 김건우, 월드컵 1500m 우승…서휘민 개인전·계주 2관왕

    4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월드컵 1차, 2차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재기에 성공했다. 서휘민(고려대)은 개인전과 계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김건우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0초29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처졌던 김건우는 앞서 있던 박지원(서울시청)과 스티븐 뒤부아(캐나다)를 비집고 들어가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박지원은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2위로 4년 2개월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김건우는 지난 1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운 좋게 금메달을 수확했다. 당시 황대헌(강원도청)이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오다 선두 박지원을 밀치면서 박지원이 중심을 잃고 흔들렸고 뒤에서 달리던 김건우가 우승했다.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건우는 남자부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랐다.서휘민은 여자 1000m에서 1분31초288의 기록으로 개인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두를 지키던 서휘민은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다나에 블레즈(캐나다)의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끝까지 버티면서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함께 출전한 박지윤(의정부시청)은 3위로 통과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휘민은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올랐다. 서휘민,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동명이인 박지원(전북도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계주 결승에서 4분12초13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남자 1000m 결승에선 황대헌이 은메달, 이정민(한국체대)이 동메달을 땄다. 황대헌은 뒤에 처져있다가 결승선 네 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 추월을 노렸고 이 과정에서 사오앙 류(중국)와 펠릭스 피전(폴란드)이 충돌해 넘어졌다.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지만 충돌의 여파로 체력이 떨어지면서 옌스 바우트 판트(네덜란드)에게 역전을 허용했다.황대헌, 김건우, 박지원, 서이라(화성시청)가 함께 나선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페널티를 받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우승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뛴 중국이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따냈다. 대표팀은 다음달 3~5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리는 ISU 4대륙선수권대회를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 김건우·김길리, 내달린 김에 金 골인

    김건우·김길리, 내달린 김에 金 골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스포츠토토)와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건우는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6초71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 4위로 메달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킨 지 하루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만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1000m 결승에는 황대헌(강원도청), 박지원(서울시청), 김건우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했다. 박지원이 결승선을 반 바퀴 앞두고 선두로 질주하며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무리하게 비집고 들어온 황대헌이 뒤에서 밀치면서 중심을 잃고 흔들렸다. 결국 박지원은 4위로 경기를 마쳤고 뒤에서 달리던 김건우가 우승을 차지했다. 황대헌은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 심한 반칙을 했다’는 심판진 판단에 따라 옐로카드(YC)를 받고 실격 처리됐다. 이 종목에서 쌓은 포인트도 몰수됐다. 황대헌,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고려대)가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6분55초895의 기록으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전날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길리는 여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마지막 곡선 주로까지 3위로 처졌던 김길리는 앞서 있던 하너 데스멋(벨기에)과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즈월드(미국)가 몸싸움을 펼치자 두 선수 사이를 빠져나오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심석희(서울시청)와 함께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도 출전했다. 대표팀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길 때까지 치열한 선두 싸움을 펼쳤으나 김길리가 넘어지면서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월드컵 1차 대회를 금메달 4개로 마무리한 한국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 2차 대회를 치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