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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함성 금지’라면서요…쇼트트랙 현장에 ‘짜요’ 울려 퍼져

    [올림픽+] ‘함성 금지’라면서요…쇼트트랙 현장에 ‘짜요’ 울려 퍼져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여자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레이스 내내 3, 4위권에서 기회를 노렸다. 레이스 막판 속도를 높이기 시작한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2위로 치고 올라가 은빛 질주로 마무리했다.이날 대한민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곽윤기 선수는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은메달 획득 과정을 지켜봤다. 관중석에 앉은 곽윤기는 경기 시작 전 선수들이 소개되는 순간부터 경기가 치러지는 순간까지를 담은 영상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박장혁 선수와 함께 현장을 찾은 곽윤기는 중국 관중들의 ‘짜요’ 함성에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관중만 입장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로지 중국팀을 위한 함성과 응원이 다른 국가 선수들에게는 비신사적으로 비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베이징동계올림픽은 중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적인 관중 입장만 가능하다. 입장 인원은 경기장 수용 규모의 30~50%이며, 중국 관중만 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다 할지라도, 외국인은 입장이 불허된다. 즉 경기 현장에는 경기 코치진 등 관계자를 제외하고, 오로지 중국인 관중만 존재하는 셈이다.중국 당국과 올림픽조직위는 중국인 관중 입장을 일부 허용하면서 함성 등 육성 응원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쇼트트랙뿐만 아니라 컬링 등 여러 경기에서 비슷한 장면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게다가 현장에 있는 장내 아나운서나 올림픽조직위 관계자들도 이를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있다. 어제 여자 3000m 계주 결승 전 관중석에서 어김없이 ‘짜요’가 터져 나왔지만, 장내 아나운서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이 모두 끝난 후에야 자제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박장혁 역시 “육성 응원 못 하게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다른 소리 날 때는 조용히 하라고 하더니, 중국인들이 하니까 조용히 하라는 말도 늦게 한다. 할 거 다 하도록 한 다음에서야 조용히 시킨다”라고 지적했다.
  • “짜요! 짜요!” 몰상식한 中 육성 응원… 곽윤기·박장혁 ‘황당’

    “짜요! 짜요!” 몰상식한 中 육성 응원… 곽윤기·박장혁 ‘황당’

    “짜요(힘내라)! 짜요!” 중국 선수들이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관중석에 있는 중국인들은 큰 소리로 응원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육성 응원이 금지됐지만 중국인들은 신경쓰지 않았고, 장내 방송 역시 이를 방관하는 분위기였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맏형 곽윤기(33·고양시청)와 박장혁(24·스포츠토토)은 경기장에서 이를 지켜보며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곽윤기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대표팀 김아랑(27·고양시청)-최민정(24·성남시청)-이유빈(21·연세대)-서휘민(20·고려대)이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전을 응원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막판 대역전극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어 국민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곽윤기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 소리를 듣고 “짜요가 웬말이냐. 이건 (원칙을 지켜주는 게) 매너지”라며 불쾌해했다. 박장혁 역시 “육성 응원 못하게 해야하는 거 아닌가”라며 “다른 소리 날 때는 조용하라고 하더니 중국인들이 하니까 조용히 하라는 말도 되게 늦게 한다. 할 거 다 하도록 한 다음에서야 조용히 시킨다”라고 지적했다. 박장혁의 말대로 장내 아나운서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이 실컷 이뤄지고 스타팅건이 쏘아지기 직전에서야 “쉿”이라고 말했다. 관중석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전체 좌석의 30~50%만 관중을 받고,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만 경기 관람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 경기 중국팀을 응원하는 관중들의 함성이 들려오고 있지만 편파 판정 논란과 함께 뚜렷한 제지는 하지 않는 상황이다. 
  •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죄송”…SNS에 쏟아진 어색한 번역투의 사과글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죄송”…SNS에 쏟아진 어색한 번역투의 사과글

    “한국인으로서 정말 죄송합니다…우리 동포를 용서해주세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진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미안하다”는 내용의 사과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글들의 공통점은 본인을 한국인이라고 밝히고 있다는 점인데, 하나같이 번역기를 사용한 듯 어색한 문장 구사력을 보인다. 14일 트위터에 ‘한국인으로서’라는 글귀를 검색하면 한국인이라고 밝힌 네티즌들이 쓴 사과글들이 무더기로 나온다. 이들은 “한국인으로서 정말 죄송하다. 며칠 전 쇼트트랙 경기는 확실히 한국 선수가 반칙한 것”, “중국팀은 정말 놀랍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나는 이 행동을 부끄러워 한다!”, “저는 한국인으로서 모두 중국인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한국인으로서, 그들은 확실히 반칙을 했고, 말할 것도 없고, 실격도 마땅했다” 등의 글을 올렸는데, 한눈에 봐도 어색한 번역투다.또한 해당 게시물 작성자들의 계정을 들어가보면,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꾸준히 올리고 있거나 해당 사과글을 적기 위해 만든 계정이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인으로서’ 글귀를 이용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와 국대님 응원한다”, “나는 한국인으로서 한복이 우리 것임이 자랑스럽다”, “한국인으로서 중국인들 트위터 못하는 걸로 아는데”, “한국인으로서 중국이 확실히 잘못됐다고 느낀다” 등의 게시글을 올리며 맞대응하고 있다.한편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황대헌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됐다. 이후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오히려 황대헌 선수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중국 국기와 구토 이모티콘, 손가락 욕으로 댓글을 도배했다. 이틀 후인 지난 9일 황대헌이 남자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자, 중국 네티즌들은 또 다시 황대헌 선수의 인스타그램에 “반칙으로 딴 메달” “가짜 금메달” 등의 악성 댓글을 남겼다.
  • ‘헝가리 쇼트트랙’ 전재수 감독, 부상 당한 박장혁 위해 장갑 선물해줬다

    ‘헝가리 쇼트트랙’ 전재수 감독, 부상 당한 박장혁 위해 장갑 선물해줬다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m 경기에서 마침내 첫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헝가리 쇼트트랙 대표팀 전재수 감독의 따뜻한 일화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헝가리 형제’의 동생 리우 사오앙은 40.34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콘스탄틴 이블리예프를 제치고 1위로 들어왔다. 이날 SBS 중계 화면에는 헝가리 전재수 감독이 리우 사오앙의 금메달 획득을 환호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를 보던 배성재 캐스터는 “전재수 감독이 박장혁 선수가 손을 다쳤을 때 장갑을(구해주셨다)”이라고 언급했고, 박승희 해설위원은 맞장구를 치며 “맞다, 장갑을 구해주셨던 분이다”고 전했다.앞서 박장혁은 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하면서 넘어지던 중, 중국 우다징과 충돌해 왼손이 스케이트에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들것에 실려나간 박장혁은 왼손을 11바늘 꿰맸다. 박장혁은 부상에도 출전 강행 의지를 보였는데, 왼손을 감쌀 큰 장갑이 필요했다. 이것을 전재수 감독이 구해다준 것이다. 배성재 캐스터는 “(박장혁 선수가) 손에 크게 처치를 했기 때문에 큰 장갑이 필요했는데 전재수 감독이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너무 감사하다”, “같은나라 사람이라고 걱정되셨나보다”, “어디랑 비교되네”, “헝가리 금메달 축하합니다”,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재수 감독은 지난 2005년 국내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2006년에서 2007년까지는 캐나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 활약했고, 2007년에는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이후 2014년부터 헝가리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 ‘러시아인 중국코치’ 안현수 부인 “내 국적은 대한민국”

    ‘러시아인 중국코치’ 안현수 부인 “내 국적은 대한민국”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기술코치 안현수(빅토르 안)는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로 귀화했다. 귀화 당시 한국 선수들의 훈련 방식, 기술을 전수하는 대가로 러시아로부터 한화 약 1억 8000만원의 연봉과 저택을 받았다. 고려인 출신 록 가수 빅토르 초이의 이름을 따 빅토르 안으로 이름을 짓고, 귀화 직전 올림픽 금메달 연금 4년치를 일시불로 받아갔다. 미니홈피에는  ‘러시아 국적을 획득하면 우리나라 국적은 자동 소멸된다고 들었다. 이중국적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신중하지 못했다’라고 적었다. 운동에 집중하고 싶어서 내린 귀화를 결정했다는 그는 “내 가슴에 어느 나라 국기가 달리든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 선택이기 때문에 각오도 하고 있다”라고 인터뷰했다. 이후 막말 해설로 악명이 높은 중국 의 왕멍에게 코치직 제의를 받고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를 보는 한국과 러시아의 여론은 확연히 달라졌다. 안현수 기술코치가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000m 혼성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카메라에는 안현수가 양팔을 벌리고 환호하며 중국 선수들과 포옹하는 장면이 담겼다. 안현수는 이후 인스타그램에 “판정이슈가 안타까운 마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자신의 글이 기사화 되자 소속팀인 중국을 의식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안현수는 “제 선택에 아쉬워하고 실망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런 잘못도 없는 가족들이 상처받고 고통을 받는다는 게 지금 저에게는 가장 고통스럽고 힘든 일. 저를 만나 고생하고 있는 가족들을 향한 무분별한 욕설이나 악플들은 삼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그의 부인 우나리는 한국에서 딸과 함께 지내며 공동구매로 돈을 벌고 있다. 우나리는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내가 귀화를 했다가 대한민국 국적으로 회복? 했다는 소리? 내가? 나도 모르게? 언제?”라며 “대한민국 입니다”라고 자신의 국적이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 남편 안현수는 러시아 국적, 자신은 한국 국적이라 그의 가정은 다문화 가정으로 분류된다. 안현수는 2014년 러시아 소속으로 금메달을 딴 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영원히 살겠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후 부인의 향수병과 딸의 교육을 이유로 한국에 체류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했다. 이 때문에 한국 네티즌들은 “러시아가 자랑스럽다며 갈 땐 언제고 이제는 중국에서 코치를 하면서 교육은 한국에서 하고 싶다는 게 무슨 심보인지” “돈은 한국에서 벌고 싶고 욕은 먹기 싫다는 건가” 등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꼴찌가 경기 마칠 때까지” 20분 기다린 금메달리스트 품격

    “꼴찌가 경기 마칠 때까지” 20분 기다린 금메달리스트 품격

    우리에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상업적 욕심, 개최국 텃세를 그냥 넘어가주는 편파 판정 논란으로 얼룩지고 있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지만 아름다운 스포츠맨십도 곳곳에서 발휘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장자커우 내셔널 크로스컨트리 스키센터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 스키 15㎞ 클래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보 니스카넨(핀란드, 30)은 한사코 우승을 축하하는 몸짓을 마다했다. 그는 결승선을 넘은 뒤 쓰러져 속된 표현으로 대(大) 자로 뻗을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해 37분 54초 80의 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 소치 팀 스프린트, 4년 뒤 평창 50㎞ 매스스타트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력을 회복한 뒤에도 뛸듯이 기뻐해야 할 그는 그러지 않고 93명의 다른 선수들이 경기를 모두 마칠 때까지 기다렸다. 은메달을 딴 알렉산더르 볼슈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23초 2 늦었고, 동메달을 목에 건 요하네스 호스플롯 클라에보(노르웨이)가 37초 5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으니 셋이 어울려 좋아라 사진 찍고 따듯한 곳으로 들어가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그는 참을성 있게 20분을 기다렸다. 안드레스 퀸타나(콜롬비아, 36)가 9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자 다가가 따듯한 위로를 건넸다. “잘했다.” 이 한마디를 건네기 위해 20분을 기다린 것이었다. 니스카넨은 모든 경기가 끝난 뒤 비로소 “선수로서 서로를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일간 USA투데이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했다. 결승선을 넘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했다. 올림픽 대회에서는 이런 류의 존중이 필요하다. 작은 나라들은 최고의 나라들만큼 충분한 뒷받침도 해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퀸타나는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콜롬비아 기수로 나섰다. 이 나라의 선수는 3명 밖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가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나선 것은 불과 3년 전이었다. 퀸타나는 인스타그램에 니스카넨에 대해 “대단한 사람됨됨이”를 보여줬다며 “그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고맙다 친구”라고 적었다. 니스카넨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이 핀란드를 국빈 방문했을 때 만찬사를 통해 평창 폐회식 때 그의 메달 수여식이 진행된 것을 언급할 정도로 우리와 인연이 있다. 그의 누나 케르투(34)가 전날 여자 10㎞ 클래식 은메달을 목에 건 ‘크로스컨트리 남매’이기도 하다.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의 간판 황대헌(강원도청)도 13일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막판 추월하는 과정에 페널티를 받아 실격한 뒤 자신의 날과 부딪히는 바람에 뒤로 밀려난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에게 다가가 사과하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실격 탈락한 선수가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은 선수에게 다가가 용서를 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뒤부아는 어드밴스 판정을 받아 결승에 올랐고, 끝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뒤부아는 황대헌이 지난 9일 금메달을 딴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황대헌을 뒤따라 앞서나갔고 좋은 성적으로 경기를 완주했다”고 황대헌에게 털어놓은 사실이 알려진, 바로 그 선수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평화 따위는 없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는 곳에서 참 평화는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있다.
  • [데스크 시각] 베이징 감동 넷/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베이징 감동 넷/김경두 체육부장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 어떤 평가가 내려질까. 도 넘은 편파 판정으로 이미 불공정 올림픽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기자의 리포팅을 가로막고,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들을 가혹한 환경 속에 방치한 반인권 올림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죽하면 ‘올림픽 2관왕’(싱글·팀 계주)을 3연패한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는 “할 말은 많지만 중국에선 하지 않겠다. 독일 가면 하겠다”고 했을까. 우리도 ‘한복 공정’으로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전 세계 손님들을 불러 놓고 대접은커녕 왕 노릇을 하려고 하니 반중 정서만 치솟고 있다. 그럼에도 각본 없는 스포츠엔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감동이 있다. 그 중심에 우리 선수들이 있어 국민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장면 하나 ‘동료애’.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김민석의 ‘경기 후’ 모습은 올림픽 정신을 새삼 일깨워 준다. 김민석은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닝중옌이 저조한 기록(7위)으로 고개를 숙이며 흐느끼고 있자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한참을 위로했다. 이어 벤치에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올림픽에서 메달이 전부가 아니란 걸 몸소 보여 줬다. 장면 둘 ‘대인배’. 지난 2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주행 훈련에서 유니폼이 다른 선수 한 명이 눈에 들어온다. 터키 유일의 쇼트트랙 대표인 푸르칸 아카르다. 단독으로 경기장을 빌릴 수 없어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한국 대표팀과 훈련하도록 짝지어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선수 좀 수상하다. 한국 대표팀 주행을 유심히 관찰하고 우리 코치진 대화에도 귀를 쫑긋한다. 그럼에도 대표팀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깍두기’로 보는 모습이 대인배다. 한국 선수들의 기를 강하게 받은 걸까. 그는 지난 7일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에서 꼴찌로 달리다가 앞선 선수들이 무더기로 넘어지고 실격되면서 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8위에서 올림픽 6위로 퀀텀점프했다. 우리 대표팀을 만난 게 행운의 시작이었다. 장면 셋 ‘품격’. 지난 9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1000m 실격 판정과 관련해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깨끗하게 했지만, (심판이 보기엔) 깨끗하지 못했으니 그런 판정을 받았을 거다”고 말했다. 특히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못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혀 원망이나 비난 대신 실력으로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선까지 한 번도 1위로 골인하지 못했음에도 1000m 금메달을 딴 중국 런쯔웨이의 한국 대표팀 조롱 발언과 대비되는 순간이었다. 금메달리스트의 품격이 이렇게 달랐다. 장면 넷 ‘투혼’. 지난 10일 루지 팀 계주에서 대한민국 첫 주자로 나선 에일린 프리쉐의 썰매가 커브 구간에서 트랙과 강하게 충돌해 뒤집혔다. 큰 부상 우려에도 팀 계주였기에,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기에 그는 썰매를 다시 부여잡고 완주했다. 왼손이 찢어져 열한 바늘을 꿰매고도 다음날 빙판을 내달렸던 박장혁, 몸살감기에도 딸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완주를 포기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 정강이뼈가 보이는 큰 부상에도 기적적으로 출전한 임남규의 투혼은 그 자체가 메달만큼이나 값졌다. 지난 4년의 갈고 닦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올림픽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의 순간을 즐겨 보면 어떨까. 그리고 가슴 뭉클한 장면이 쏟아질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자. 팀 코리아 파이팅.
  • ‘남의 잔치’신설 종목… 구경만 한 ‘팀코리아’

    ‘남의 잔치’신설 종목… 구경만 한 ‘팀코리아’

    베이징동계올림픽 신설 종목에서 ‘초대 챔피언’이 속속 가려지고 있다. 많은 나라가 이득을 봤지만 우리나라엔 남의 집 잔치였다. 베이징올림픽에선 평창올림픽보다 7개의 금메달이 늘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8년 스포츠의 성평등 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올림픽부터 혼성전과 여자부 경기를 크게 늘렸다. 13일 기준 가장 큰 혜택을 받은 나라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국은 5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신설 종목에서 가져갔다. 지난 12일 열린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에서 미국의 남성 선수 닉 범가트너(41)와 여성 선수 린지 재커벨리스(37)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스노보드 출전 선수 가운데 남녀 최고령인 이들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에어리얼 스키 혼성에서도 미국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가져갔다. 크리스토퍼 릴리스(24)와 애슐리 콜드웰(29) 팀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미국은 올림픽 초반까지 금메달 가뭄에 시달렸다. ‘스키 여제’ 미케일라 시프린(27)이 극도로 부진해 기대했던 메달이 나오지 않아 애가 탔다. 신설 종목이 구겨질 뻔한 ‘스포츠 강국’의 체면을 살려 준 셈이 됐다. 중국도 4개의 금메달 중 2개를 신설 종목에서 따내며 효과를 봤다. 중국은 지난 5일 쇼트트랙 혼성계주 2000m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터치 없이 레이스를 펼치고도 페널티를 받지 않아 ‘초대 챔피언 밀어주기’란 의혹에 휩싸였다. 중국의 ‘국민 영웅’ 구아이링(19·미국명 아일린 구)도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빅에어의 초대 챔피언이 됐다. 귀화 선수인 구아이링의 주 종목은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이지만, 빅에어에서도 훌륭한 기량으로 우승했다. 남자 빅에어에선 노르웨이의 비르크 루드(22)가, 스키점프 혼성 단체전에선 슬로베니아가 영광을 안았다.초대 챔피언의 자리가 하나 남았지만 한국과는 거리가 멀다. 봅슬레이 여자 모노봅 1인승에 도전하는 김유란(30·강원도청)은 이날 역사적인 첫 주행을 18위(1·2차 합계)로 마쳤다. 미국의 카일리 험프리스(37)가 2위보다 1초04나 빠른 압도적인 성적으로 미국의 세 번째 초대 챔피언을 예약했다. 3·4차 시기는 14일 열린다.
  • 최민정 또 막판 부스터… ‘다 함께 찰칵’ 올림픽 정신도 빛났다

    최민정 또 막판 부스터… ‘다 함께 찰칵’ 올림픽 정신도 빛났다

    3·4위 오가다 아웃코스 집중 공략김아랑·이유빈·서휘민·박지윤 등소치·평창 이어서 3회 연속 메달최 “팀원과 메달 따서 제일 기뻐”27바퀴 3000m를 4분03초627의 기록으로 들어오기까지 참 먼 길을 돌아왔다. 올림픽에 오는 과정에서 뜻하지 않은 여러 악재를 만나고도 쓰러지지 않은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감동의 완주를 마쳤다. 김아랑(27·고양시청),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박지윤(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활짝 웃었다. 한국은 13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초반부터 3, 4위를 오가며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지만 에이스 최민정의 막판 역주로 캐나다를 제치고 한국의 세 번째 은메달을 획득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치고 나가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에 승부를 걸었다. 김아랑이 인코스를 노려 3위로 올라선 후 마지막 주자인 최민정이 아웃코스를 집중 공략하며 빠르게 질주했다. 그러나 1위 네덜란드의 벽이 만만치 않았다. 1000m 우승자인 쉬자너 스휠팅(25)은 최민정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0.218초 차이였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한국은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3개 대회 연속 메달로 여전한 기량을 보여 줬다. 한국의 은메달은 여러 악재를 이겨내고 따냈다는 점에서 깊은 감동을 줬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심석희(25·서울시청)의 문자 논란과 김지유(23)의 부상 이슈로 지난달까지도 출전 멤버를 확정하지 못했다. 김아랑은 “선수가 겪어도 되지 않을 일들을 겪으면서 힘들었다”면서 “힘들어도 힘든 티 잘 안 내려고 했는데 걱정과 달리 애들이 너무 잘해 줬기 때문에 은메달이라는 성과가 값지고 감동적이다”고 웃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환하게 웃으며 즐기는 올림피언의 모습을 보여 줬다. 맏언니 김아랑을 중심으로 경기장을 찾은 한국 관계자들에게 돌아가면서 밝게 인사를 했다. 1000m 은메달을 따고 펑펑 울었던 최민정도 이날은 환하게 웃었다. 최민정은 “제가 많이 울어서 주변 사람들 마음을 아프게 한 것 같아서 앞으로는 많이 웃어야 할 것 같다”면서 “팀원들이랑 함께 메달을 딸 수 있어서 그 부분이 제일 기뻐서 오늘은 슬프기보다는 더 좋았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시상식에서도 다른 나라 선수들을 축하해 주며 함께 셀피를 찍는 등 축제의 무대에서 누구보다 즐기는 모습을 보여 줬다.
  • 은빛 질주, 금빛 미소

    은빛 질주, 금빛 미소

    최민정(24·성남시청), 김아랑(27·고양시청), 이유빈(21·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 박지윤(23·한국체대)으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은메달을 땄다. 한국의 베이징동계올림픽 다섯 번째 메달이다.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이 출전한 한국은 13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선에서 네덜란드에 이어 2위(4분03초62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종반 4위였던 대표팀은 막판 스퍼트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4위로 달리던 대표팀은 결승선 세 바퀴를 남기고 승부수를 띄웠다. 김아랑이 인코스를 노려 중국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결승선 두 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 질주로 캐나다까지 제쳤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014 소치올림픽과 2018 평창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황대헌(23·강원도청)은 1500m에 이어 500m에서도 금메달을 노렸지만 준결선 결승선 반 바퀴를 남기고 무리한 인코스 추월로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 혼신의 질주…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은메달 획득

    혼신의 질주…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은메달 획득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 3초 63의 기록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4분 3초 4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가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가운데 한국은 중국, 캐나다는 3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표팀은 레이스 중반까지 3위와 4위를 오르내리다가 결승선 3바퀴를 남기고 전력 질주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아랑이 인코스를 노려 중국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섰고, 마지막 주자로 나선 최민정이 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아웃 코스 질주로 캐나다까지 제쳤다. 최민정은 마지막 바퀴에서 네덜란드의 에이스 쉬자너 스휠팅을 따라잡으려 했으나 아쉽게도 우승을 내주었다. 여자 대표팀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5번째 메달(금메달 1개·은메달 3개·동메달 1개)을 확보했다.
  • 컨디션 좋았는데…다관왕 도전 황대헌, 아쉬운 탈락

    컨디션 좋았는데…다관왕 도전 황대헌, 아쉬운 탈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다관왕을 노렸던 황대헌(23·강원도청)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에서 무리한 진입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1500m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황대헌은 이날 다관왕을 노리고 트랙에 섰다. 베이징에 입성한 뒤 줄곧 좋은 컨디션은 유지했던 만큼 메달 가능성이 높았다. 준결승에 앞서 열린 준준결승에서는 황대헌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나기도 했다. 스케이트날이 문제가 되며 줄곧 5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마지막 반 바퀴를 남겨둔 상태에서 인코스로 단숨에 순위를 역전했다. 황대헌은 카자흐스탄 아브잘 아즈갈리예프와 거의 동시에 들어왔지만, 사진 판독 끝에 먼저 발을 결승선에 내민 것으로 확안되면서 기적의 추월에 성공했다. 하지만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다소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한 차례 부정출발을 한 황대헌은 5명 중 4등으로 달리다가 막판 추월에 나섰다. 황대헌은 결승선 반 바퀴를 남기고 무리하게 인코스 추월을 시도하다가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와 충돌했다. 황대헌은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결국 실격 판정을 받았다. 황대헌은 레이스를 마치고 뒤부아에게 사과를 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황대헌은 오는 16일 남자 5000m 계주에 나서 다시 다관왕을 노린다.
  • 쇼트트랙 황대헌, 남자 500m 준결승 극적 진출

    쇼트트랙 황대헌, 남자 500m 준결승 극적 진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노리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5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사진 판독 끝에 2위 자리를 차지해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다소 저조한 기록을 세운 황대헌은 이날 출발선 가장 바깥쪽 자리에 출발해 계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선 순간 미끄러져 격차가 더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다 마지막 바퀴 두 번째 곡선 주로에서 인코스로 파고들어 선수들을 하나씩 제쳐냈다. 황대헌은 결승선에서 스케이트 날을 밀어 넣어 40초 636을 기록해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40초643)을 간발의 차이로 따돌리고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남자 스케이트 500m 준준결승에서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중 기록이 가장 좋은 2명의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 [속보] 쇼트트랙 황대헌, 남자 500m 준결승 진출

    [속보] 쇼트트랙 황대헌, 남자 500m 준결승 진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두 번째 메달을 노리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강원도청)이 남자 500m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황대헌은 1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사진 판독 끝에 2위 자리를 차지해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 쇼트트랙 1000m 우승 런쯔웨이, 500m는 조기 광탈

    쇼트트랙 1000m 우승 런쯔웨이, 500m는 조기 광탈

    쇼트트랙 1000m 논란의 우승 당사자인 런쯔웨이가 500m에선 조기 탈락했다. 런쯔웨이는 13일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선 1조에서 3위(40초714)로 들어왔다. 준결선에는 상위 2명의 선수와 3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나간다. 이날 런쯔웨이는 카자흐스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그리고 자국의 쑨롱과 함께 뛰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데니스 니키샤(카자흐스탄)가 40초355로 1위, ROC의 파벨 시트니코프가 40초 643으로 2위로 들어왔다. 마지막 조가 모두 레이스를 마치고 가장 빠른 3위 진출 자격은 카자흐스탄 아브잘 아즈갈리예프(40초643), 라트비아의 로버츠 크루즈베르그스(40.694)이 얻었다. 3명이 출전했던 중국은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자 우다징이 2조 1위(40초528)로 홀로 살아남았다. 한국은 황대헌이 막판 스퍼트로 조 2위(40초636)로 통과하며 준결선에 진출했다. 런쯔웨이는 1000m 우승 당시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한국과 헝가리 선수들이 정당하게 달리고도 비디오 판독을 거쳐 실격 판정을 받았고 런쯔웨이가 끝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쯔웨이는 판정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런 게 쇼트트랙”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 [올림픽+] 한국선수 ‘비난’ 린샤오쥔 ‘찬사’…中누리꾼 엇갈린 반응

    [올림픽+] 한국선수 ‘비난’ 린샤오쥔 ‘찬사’…中누리꾼 엇갈린 반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누리꾼들의 한국을 겨냥한 조롱과 비난의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집중한 일부 중국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거짓 뉴스를 공유하며 한국 선수를 표적 삼는 행태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지난 12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차민규 선수를 겨냥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경기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 석상에서 차민규 선수의 좌석에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인형 빙둔둔(氷墩墩) 굿즈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한국 선수가 이를 고의로 방치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일부 누리꾼은 현장에 파견된 자원 봉사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선수가 경기장 쓰레기통 빙둔둔을 버렸다는 내용을 공유했고, 현지 언론은 이를 그대로 인용해 ‘한국 선수가 한정판 빙둔둔을 버린 것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다. 또 시상식에서 차민규 선수가 시상대를 오르기 전 시상대 단상을 손으로 닦은 퍼포먼스를 벌인 것을 겨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논란은 당시 현장 생중계 중이던 왕멍 전 중국 쇼트트랙 감독이 “한국(선수가) 시상대를 닦은 행동에 대해서 해석 좀 해줘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함께 중계 중이었던 쉬홍지 전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선수가 “컬링 경기인 줄 착각한 것 같다. 닦으면 더 빨라질 줄 알았나”라며 조롱하듯 응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대해 왕 전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비위를 건드린 적이 없는데, 시상대를 닦는 퍼포먼스를 할 이유는 대체 뭐냐”고 힐난하듯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왕 멍 전 감독은 이어 “어차피 누구도 경기 중 그를 건드릴 수 없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였다”며 거듭 비난했다. 이들의 경기 중계방송은 중국 전역으로 생중계됐고, 상당수 누리꾼은 두 사람의 중계 모습과 차민규 선수의 퍼포먼스를 캡처해 SNS에 공유했다. 또, 일부 현지 언론은 두 중계자의 발언을 가리켜 ‘날카로운 논평’, ‘누리꾼들의 찬사를 불러올 만한 해설’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중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에 대해서는 연일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이다.특히 린샤오쥔 선수가 앞서 한국의 차민규 선수와 동일한 경기에 참여해 금메달을 딴 중국 대표팀의 가오팅위 중국 선수 우승 장면을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12일 경기 종료 직후 웨이보에 인민일보에 보도된 가오팅위 선수의 경기 장면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고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는데, 사진이 공유된 직후 ‘공유’ 7만 2000건, ‘좋아요’ 39만 건, 댓글 2만 건 이상이 게재됐다. 특히 린샤오쥔의 연이은 중국팀 응원 메시지가 공개되자 그를 팔로워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 단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된 그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무려 85만 명을 확보했다.또, 그는 지난 7일 남자 1000m 쇼트트랙에서 중국의 런쯔웨이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자 국제스피드스케이팅 연맹 공식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당시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한동안 한국팀의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큰 논란이 있었던 시점이었다.
  • “죽은 동료 위해 금 딸 것” 이 악문 네덜란드, 女쇼트트랙 계주 올인 [이슈픽]

    “죽은 동료 위해 금 딸 것” 이 악문 네덜란드, 女쇼트트랙 계주 올인 [이슈픽]

    평창 동메달 라위번 네덜란드 전 국가대표,  2020년 훈련 중 돌연 사망…“자가면역질환”감독 “네덜란드 우승하면 정말 특별한 金”女 1000m ‘세계新’ 금메달 수잔 슐팅 출격 심석희 빠진 한국, 최대 경쟁 상대국 될 듯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과 금메달을 놓고 겨룰 쇼트트랙 강국 네덜란드 대표팀이 2년 전 돌연 세상을 떠난 팀원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이미 따낸 여자 1000m 쇼트트랙 세계신기록 보유자 수잔 슐팅은 다관왕과 팀 승리를 위해 다시 출격한다.  라위번, 타국서 현지 훈련 중 입원 하루 반나절 반만에 숨져 올림픽 정보 사이트인 마이인포는 13일 네덜란드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사연을 알리면서 선수들이 남다른 자세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라라 판 라위번은 2020년 7월 만 27세의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라위번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네덜란드 쇼트트랙 대표팀의 일원으로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핵심 선수였다.그는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간판으로 떠올랐다. 라위번은 2020년 7월 프랑스에서 훈련을 하다가 갑자기 사망했다. 예룬 오터르 네덜란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감독은 “라위번은 현지 병원에 입원한 뒤 주변에 네덜란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좋아했었다”라면서 “그런데 입원한 지 하루 반나절 만에 수술대에 오른 뒤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오터르 감독은 “모든 대표팀 감독들이 여자 계주 금메달을 원하겠지만, 만약 네덜란드가 우승하면 정말 특별한 금메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심석희 기록 깬 슐팅 계주 다관왕 노려네덜란드 언론도 심석희 사건 재조명 계주에는 여자 1000m 쇼트트랙 경기에서 최민정(성남시청)에 간발의 차(0.052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네덜란드 쇼트트랙 간판 선수 수잔 슐팅이 나선다. 슐팅은 지난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 경기에서 세계신기록(1분26초514)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심석희가 보유하고 있던 세계 기록(1분26초661)을 깬 기록이다.  앞서 네덜란드 언론은 쇼트트랙 심석희(25·서울시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무산 소식을 상세히 알리며 올림픽 메달 향방을 전망했다. 네덜란드 ‘디 겔더란더’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한국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인 심석희가 베이징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었다”면서 “심석희는 팀 동료를 비방하는 메시지가 공개된 뒤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에 불복하는 법적 다툼을 했지만, 법원은 기각 판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0월 심석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와 동료·코치 욕설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이 매체는 “심석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네덜란드 간판 수잔 슐팅의 경쟁자로 꼽혔다”면서 “2018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선 심석희가 최민정과 함께 넘어지면서 슐팅이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심석희는 지난달 법원 판결에 따라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가 확정돼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자격을 잃었다.‘폭풍오열’ 최민정 “준비 과정 힘들었다”“남은 경기 잘 준비할테니 응원 부탁해” 네덜란드가 출전하는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는 한국시간으로 13일 오후 8시 35분에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중국, 캐나다와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 1000m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을 필두로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 박지윤이 나선다.  앞서 0.052차로 슐팅에서 금메달을 내준 뒤 최민정(1분28초443)은 경기 직후 ‘폭풍 오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준비 과정이 되게 힘들었는데 그 힘든 시간이 은메달이라는 결과로 나와 북받친 것 같다”며 “기뻐서 운 것”이라고 밝힌 뒤 2018년 심석희와의 충돌 사건에 대해 “그때 힘들었지만, 저를 더 성장하게 해준 고마운 시간이고 그런 힘든 과정이 오늘 은메달이라는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 2관왕 최민정은 “금이든, 은이든 또 500m에서는 넘어진 것도 제게는 다 의미 있는 결과”라면서 “여자 계주 등 남은 경기 잘 준비할테니 계속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베이징 감동 넷…메달 만큼이나 값진 품격과 투혼

    베이징 감동 넷…메달 만큼이나 값진 품격과 투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반환점을 돌았다. 이른 시점이지만 앞으로 어떤 평가가 내려질까. 도 넘은 편파 판정으로 이미 불공정 올림픽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기자의 리포팅을 가로막고, 코로나19로 격리된 선수들을 가혹한 환경 속에 방치한 반인권 올림픽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오죽하면 ‘올림픽 2관왕’(싱글·팀 계주)을 3연패 한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는 “할 말은 많지만 중국에선 하지 않겠다. 독일 가면 하겠다”고 했을까. 우리도 ‘한복 공정’으로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전 세계 손님들을 불러놓고 대접은커녕 왕 노릇을 하려고 하니 반중 정서만 치솟고 있다. 그럼에도 각본 없는 스포츠엔 뜨거운 열정과 순수한 감동이 있다. 그 중심에 우리 선수들이 있어 국민도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장면 하나 ‘동료애’. 지난 8일 스피드스케이팅 1500m 동메달로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김민석의 ‘경기 후’ 모습은 올림픽 정신을 새삼 일깨워준다. 김민석은 라이벌이자 세계 랭킹 2위인 중국의 닝중옌이 저조한 기록(7위)으로 고개를 숙이고 흐느끼고 있자 다가가 어깨를 토닥이며 한참을 위로했다. 이어 벤치에 있던 쓰레기를 정리하고 경기장을 떠났다. 올림픽에서 메달이 전부가 아니란 걸 몸소 보여줬다.장면 둘 ‘대인배’. 지난 2일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주행 훈련에서 유니폼이 다른 선수 한 명이 눈에 들어온다. 터키 유일의 쇼트트랙 대표인 푸르칸 아카르다. 단독으로 경기장을 빌릴 수 없어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 대표팀과 훈련하도록 짝지어 준 것이다. 그런데 이 선수 좀 수상하다. 한국 대표팀 주행을 유심히 관찰하고 우리 코치진 대화에도 귀를 쫑긋한다. 그럼에도 대표팀 누구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깍두기’로 보는 모습이 대인배다. 한국 선수들의 기를 강하게 받은 걸까. 그는 지난 7일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에서 꼴찌로 달리다가 앞선 선수들이 무더기로 넘어지고 실격되면서 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38위에서 올림픽 6위로 퀀덤 점프했다. 우리 대표팀을 만난 게 행운의 시작이었다. 장면 셋 ‘품격’. 지난 9일 쇼트트랙 1500m 금메달을 딴 황대헌은 1000m 실격 판정과 관련해 “판정은 심판의 몫이다. 깨끗하게 했지만, (심판이 보기엔) 깨끗하지 못했으니 그런 판정을 받았을 거다”고 말했다. 특히 “(1500m에선) 아무도 내 몸에 손대지 못하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혀 원망이나 비난 대신 실력으로 극복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결선까지 한 번도 1위로 골인하지 못했음에도 1000m 금메달을 딴 중국 런쯔웨이의 한국 대표팀 조롱 발언과 대비되는 순간이었다. 금메달리스트의 품격이 이렇게 달랐다.장면 넷 ‘투혼’. 지난 10일 루지 팀 계주에서 대한민국 첫 주자로 나선 에일린 프리쉐의 썰매가 커브 구간에서 트랙과 강하게 충돌해 뒤집혔다. 큰 부상 우려에도 팀 계주였기에, 국가대표 마지막 경기였기에 그는 썰매를 다시 부여잡고 완주했다. 왼손이 찢어져 열한 바늘을 꿰매고도 다음날 빙판을 내달렸던 박장혁, 몸살감기에도 딸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다며 완주를 포기하지 않았던 크로스컨트리의 이채원, 정강이뼈가 보이는 큰 부상에도 기적적으로 출전한 임남규의 투혼은 그 자체가 메달만큼이나 값졌다.지난 4년의 갈고 닦음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올림픽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의 순간을 즐겨보면 어떨까. 그리고 가슴 뭉클한 장면이 쏟아질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자. 팀 코리아 파이팅.
  •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영상] “자기 묘비 성묘하네” 차민규 시상대 손으로 쓸었다고 중국 맹비난… 차 “존중 의미” (종합)

    은메달 차민규, 시상대 쓰는 행동에中네티즌 ‘편파 판정 항의’ 연상 맹폭차민규 세리머니 웨이보 핫이슈 1위평창서 캐나다 선수들 유사 제스처中 “심판 탓하지 말고 실력 탓하라”양국 감정골 깊어지며 유언비어 난무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따낸 단거리 간판 차민규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한 것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자신의 묘비를 닦는 행위라며 상식 밖의 비하와 욕설을 퍼붓고 비난했다. 앞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캐나다 선수들이 다른 종목의 자국 선수들에 대한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듯한 차원에서 같은 행동을 했는데 차민규의 행동이 최근 쇼트트랙 등에서 논란이 일있던 중국을 위한 편파 판정에 대한 항의를 연상시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차민규는 이번 논란에 대해 13일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中 “한국인은 왜 패배 인정 못하나” 차민규는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오벌)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수여식에서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듯한 행동을 한 뒤 시상대에 올랐다. 이어 오른손을 머리 위로 번쩍 들어 올려 관중에게 인사했다.차민규의 이 행동은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에서 동메달을 딴 캐나다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한 행동과 비슷했다. 당시 캐나다 선수들은 다른 종목에 출전한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그와 같은 행동을 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가 캐나다 선수들의 항의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했다며 반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하라”라거나 “왜 한국인들은 패배를 인정하지 못할까”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컬링인 줄 아나 보다. 빨리 닦으면 미끄러진다”고 조롱하기도 했다.한복·김치 논란에 “한국인은 뭐든 남의 것 훔치려 해” 일부 네티즌은 이번 올림픽 기간 있었던 한복 논란과 지난해 김치와 파오차이(泡菜) 논란을 거론하며 “한국인들은 뭐든지 남의 것을 훔치려 한다”고 비하했다. 특히 차민규가 바닥을 쓰는 듯한 동작을 중국 청명절에 성묘하는 것에 빗대어 “자신의 묘비를 성묘하는 것이다”라고 도를 넘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 차민규의 시상식 세리머니 장면은 전날 웨이보 핫이슈 1위에 오르면서 조회 수가 2억회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왕이망 등 중국 일부 인터넷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며 “차민규의 행동이 평창 올림픽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민규는 이날 “시상대가 나에게 소중하고 값진 자리기 때문에 더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가겠다는 취지였다”면서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중국 선수 가오팅위가 금메달을 땄지만, 차민규와 다른 조에서 뛰었고, 쇼트트랙에서와 같은 판정 시비는 불거지지는 않았다.쇼트트랙 1000m서 ‘텃세 판정 논란’ 1위 들어온 황대헌·이준서 잇단 실격中선수 반칙엔 관대… 헝가리도 항의 앞서 베이징 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m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황대헌, 이준서 등 한국 선수들이 잇따라 탈락하면서 ‘텃세 판정’에 손해를 봤다는 여론이 일었던 만큼 동료들의 판정에 대한 항의였을 개연성은 있지만, 본인 설명이 없어 현재로선 추측의 영역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종목 세계 신기록(1분20초875) 보유자이면서 지난 5일 올림픽 예선에서는 올림픽 신기록(1분23초042)을 갈아치웠다. 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의 혹독한 견제를 받았다. 8일 1000m 준결승 1조에서 황대헌은 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페널티로 결승에 오르지 못하고 실격됐다.  당시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원룽에 이어 3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4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를 과감히 공략, 단숨에 2명의 중국 선수를 제쳤다. 이후 황대헌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러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 2명을 추월하는 상황에서 뒤늦게 레인 변경을 했다며 반칙을 선언했다. 리원룽이 황대헌의 왼쪽 무릎을 손으로 친 부분은 문제 삼지 않았다. 이준서(한국체대)도 황대헌과 마찬가지로 1000m 준결승에서 2위로 들어오고도 레인 변경 반칙이라며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 이준서의 탈락으로 중국 리원룽과 우다징이 결승 진출권을 가져가면서 개최국 중국에 유리한 판정이었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못 오른 결승전에서는 헝가리의 사올린 샨도르 류가 실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됐다. 심판은 헝가리 선수가 팔을 벌려 중국 런쯔웨이가 1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 부분에 대해 페널티를 부여했지만 정작 런쯔웨이가 헝가리 선수를 결승선을 앞두고 노골적으로 두 손으로 잡아채는 모습이 생중계 됐음에도 전혀 페널티 부여를 하지 않았다. 한국과 헝가리는 이번 판정에 대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문을 보내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ISU는 판정과 관련된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개회식서 한복 여성 소수민족 등장 “한복은 명나라 의상” “김치는 파오차이” 한중 양국 여론은 개막식 한복 논란을 시작으로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 편파 판정 논란까지 올림픽 기간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지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양상이다. 지난 4일 개최된 올림픽 개회식에서는 한복을 입은 젊은 여성이 중국 오성홍기를 전달하는 중국 내 56개 소수민족을 대표하는 여러 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면서 ‘문화 공정’ 논란이 일었다. 분홍색 치마에 머리까지 한가닥으로 땋아 댕기까지 한 차림새는 한국 전통 의상인 한복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조선족을 대표하는 것이었다지만 이 장면이 공개된 이후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중국이 한복을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쏟아졌고 여야 정치권도 한목소리로 대중국 비판에 나섰다. 중국은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에서 한복과 상모돌리기를 넣어 논란을 빚었다. 중국 길림에 사는 조선족을 소개하면서 상모를 돌리고 장구를 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나왔고 한국의 전통 문화를 여러 차례 자국의 것인 것처럼 소개했다.특히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을 ‘한푸’(汉服)라고 부르며 한족의 전통 의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게임회사는 ‘한복이 명나라 의상’이라는 식의 자국 이용자들 주장에 동조했다. 앞서 중국은 김치를 겨냥해 2020년 파오차이(泡菜) 제조법을 국제 표준 단체인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했다. 이를 두고 당시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중국의 김치산업은 이번 인가로 국제 김치 시장에서 기준이 됐다”면서 “우리의 김치 국제 표준은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한국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중국 관영매체는 또 중국의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인증을 받은 것을 한국 김치와 연결시켜 ‘김치종주국의 치욕’이라 주장했다. 중국 유튜버 ‘리쯔치’는 김장 담그는 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ChineseFood)’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김치 원조’ 논쟁을 유발하기도 했다.차민규의 세리머니 역시 정확한 의도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국 네티즌들의 추측으로 비난 여론이 빠르게 확산했다. 한국에서도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중국 선수들의 과거 발언을 짜깁기하거나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딴 뒤 한국 코치진이 퇴출 위기에 빠졌다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여론을 자극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등 주요 매체들은 과열되는 양국 반중·반한 감정을 의식한 듯 중국 경기 결과 외에는 차민규의 시상식 논란에 관해 보도하지 않았다. 한국 언론도 중국에서 차민규의 시상식 장면이 화제가 되는 것과 달리 시상대를 쓰는 제스처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황희 “중국에 쇼트트랙 판정 항의는국가 관계로 얘기하는 건 좀 어색” 한편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주중 한국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난 7일 쇼트트랙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관전했다면서 선수단 철수를 고민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전했다. 다만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편파 판정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었다”면서도 “애매하다”고 답했다. 황 장관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체육회장과 나, 선수단장, 집행위원장이 모여서 대응 논의를 했다”면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공식 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 장관은 판정 문제와 관련해 중국 정부에 항의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좀 애매하다”면서 “이것을 국가 간의 관계로 이야기하는 것은 좀 어색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황 장관은 한복 여성 등장에 대해 ‘문화 공정’ 논란이 인 데 대해선 “일본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의 독도 일본 땅 표시 건과는 사안이 다르다”라고 선을 그었다. “中, 한복을 중국옷 주장한 적 없어” 황 장관은 중국 정부에 항의하지 않은 데 대한 국내 비판에 언급, “독도는 일본 정부가 독도를 일본 땅이라 주장하니까 강력 항의하고 대응할 문제였고, 한복은 중국 정부가 ‘중국옷’이라고 주장한 바 없다”면서 “정부 대표로서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외동포법상 조선족은 우리의 해외동포에 해당한다”면서 “(개회식 한복 등장은) 우리 동포가 우리 옷을 입은 것인데, 양국 네티즌들의 글 등이 상대를 자극하다 보니 그런 정서(반중·반한 정서)가 쌓이게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中 쇼트트랙 ‘자유 이용권’ 논란...판정 악몽을 대하는 韓·中 시각차

    中 쇼트트랙 ‘자유 이용권’ 논란...판정 악몽을 대하는 韓·中 시각차

    중국이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경기에서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캐나다, 이탈리아와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중국의 리원룽이 결승선 11바퀴를 앞두고 캐나다 파스칼 디옹과 스케이트 날이 부딪혀 넘어지면서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국내에서는 또 다른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석연찮은 판정으로 어드밴스를 얻어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과 네티즌은 자국 선수팀의 결승 진출을 두고 한국과는 엇갈린 반응을 보여 이목이 집중됐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 등 다수의 매체들은 지난 11일 밤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해당 경기가 종료된 직후 ‘단합된 중국 팀을 영원히 믿는다’는 제목의 논평과 기사를 쏟아내며 자국의 애국심 고취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또 중국팀의 결승 진출과 관련해서는 "중국 리원룽이 얼음판에서 넘어졌으나 경기 직후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했고, 그 결고 리원룽이 우연하게 넘어진 것을 확인해 중국이 최종적으로 파이널A(결승)에 진출하는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는 곧장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지난 11일 보도 직후 ‘중국팀의 단합은 영원히 믿을 수 있다’는 내용은 무려 470만 건 이상 검색됐다.네티즌들은 이날 경기에 참여했던 쇼트트랙 남자 계주 선수팀의 영상과 사진 등을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와 영상 공유 플랫폼 하오칸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리원룽 선수가 넘어지고 4위로 결승선에 도착한 것에 대해 ‘단합된 중국’, ‘넘어져도 일어서서 다시 달리는 선수들을 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너무 크게 목소리를 높여서 응원한 탓에 옆집의 이웃 주민들이 우리집 현관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이웃집 주민들도 우리 집에서 같이 한 목소리로 응원한 결과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했다. 반면 이 같은 중국 내 분위기와 달리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했던 한국 측 해설자들은 중국의 결승 진출을 겨냥해 ‘자유 이용권을 사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날 경기 주심이 남자 1000m 편파 판정 논란을 일으켰던 피터 워스 국제빙상경기연맹 심판위원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계속됐다. 특히 이 주심은 중국 선수와 날이 부딪힌 캐나다 선수에게 패널티도 부과하지 않았다.  결국 오는 16일 치러지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는 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이 매달 색을 놓고 겨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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