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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건강 많이 회복… 의미 있는 대회 응원” [하프마라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건강 많이 회복… 의미 있는 대회 응원” [하프마라톤]

    이봉주, 끝까지 남아 팬과 사진 촬영‘피지컬 100’ 출연진 강철 체력 자랑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 10㎞ ‘거뜬’배우 이재윤 “지난 기록 단축” 자신3월 결혼한 신혼부부 ‘핑크빛 질주’유아차 밀면서 5㎞ 완주 ‘아빠의 힘’ “이제 몸 상태가 많이 회복됐습니다. 마라톤에도 참가하고, 마라톤을 사랑하는 분들을 응원하러 이런 의미 있는 대회에도 나옵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는 마라토너들의 마라토너 이봉주(54)씨가 반가운 모습을 드러냈다. 난치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씨는 병세가 악화했을 땐 지팡이를 짚거나 휠체어를 타기도 했다. 매일 15㎞ 이상을 달렸던 이씨였지만, 병을 앓은 이후에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 ●이봉주 “건강의 소중함 잊지 마세요” 이씨는 이날 대회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올랐다. 이전보다 나아진 모습의 이씨는 “마라톤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렇게 많은 참가자가 함께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무엇보다도 건강의 소중함을 잊지 말고 마라톤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이씨 앞으로 마라톤을 마치고 돌아온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참가자들의 눈길을 끈 건 이씨뿐 만이 아니었다. 검푸른 스포츠 고글을 끼고 핑크색 민소매 옷을 입은 전 격투기 선수 김동현(43)씨는 이날 10㎞ 코스를 44분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김씨는 “다친 어깨가 낫지 않아 ‘쉴 바엔 달리기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다”며 “아직 현역인 선수들과 비교해도 이 정도 기록이면 괜찮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저 아직 안 죽었다”고 강조하며 웃기도 했다. 김씨는 “전성기인 현역 때보다 (달리기만큼은) 더 잘 뛰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철인3종 경기도 도전할 예정”이라고 했다.대회에는 김씨를 포함해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 출연진 다수가 참가했다. 전 카바디 선수 이장군,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 배우 이재윤, 특수부대 SSU 출신 황충원 등 18명이 화창한 날씨 아래 가양대교 위를 달렸다. 이재윤(40)씨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록을 단축해보고 싶어서 서울신문 하프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회에서는 파란 눈의 외국인 참가자, 유아차를 끌고 완주한 신혼부부, 공룡 복장과 커플티 등을 입은 참가자,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등 다양한 이색 참가자들이 완주의 기쁨을 같이 누렸다. 용산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캘리 션 라이언(34)은 휴대전화를 높이 들고 평화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다 같이 몸을 푸는 장면을 찍기 바빴다. 미국에서 만난 한국인 여자친구 덕분에 한국말을 할 줄 안다는 라이언은 하프 코스에 도전했다. 라이언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 때부터 마라톤이 취미였는데 한국에 온 지 6개월만에 여기서도 마라톤을 뛰게 됐다”며 “2시간 안에 완주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유학생인 호주인 샘 파킨슨(24)은 “하프 코스를 뛰는데 1시간 25분에 들어오는 게 목표”라며 “대회가 시작되기도 전인데 벌써부터 신나고 설렌다”고 했다. 핑크색 커플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온 신혼부부 이상훈(41)·박도연(41)씨도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지난 3월 결혼한 두 사람은 돼지띠 마라토너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회 시작 1시간 전인 오전 7시부터 대회장에서 몸을 푼 부부는 손을 잡고 대회장 곳곳에 마련된 행사 부스에서 현장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씨는 “아내와 취미를 공유하고 즐거움을 함께 느끼고 싶어 출전하게 됐다”며 “첫 대회 출전인 아내를 위해 페이스 메이커로 함께 달릴 생각이다. 무사 완주가 목표”라고 말했다.유아차를 끌고 5㎞ 코스를 완주한 부부도 있었다. 김관태(41)씨는 “마라톤은 처음인데 가족끼리 추억을 만들기 위해 직접 유아차를 끌기로 했다”고 말했다. 딸 규리가 앉아 있는 유아차 앞에서 몸을 푸는 김씨 옆에는 대만인 아내 구 훼이란(35)씨도 함께 있었다. 김씨는 “아내가 대만에서 고등학교 때까지 육상을 했다고 하고, 평소에 마라톤 대회에 나가고 싶어 해서 참가하게 됐다”며 “뛰고 나니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송병근(39)씨와 장혜수(32)씨 부부도 한 살, 두 살 아이를 유아차에 태우고 10㎞ 코스를 완주했다. 송씨는 “아내와 함께 마라톤을 뛰려는데 아이들을 맡길 곳을 생각하다 아내가 ‘애들과 같이 뛰자’고 해 도전했다”며 “완주까지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70세 할아버지, 종아리 부상 투혼 어린이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친구 4명과 함께 참가한 초등학교 1학년 최수현(7)군은 5㎞ 코스를 완주했다. 최군은 “내년에는 체력을 더 키워서 기록을 줄이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상으로 온전치 않은 몸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아쉽게 완주는 하지 못했지만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대회 3일 전 갑자기 종아리에 무리가 와 ‘부상투혼’을 발휘한 윤용규(70)씨는 “아쉽게 몸이 다 회복되지 않아 완주하지 못했지만,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달릴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는 꼭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 “모두의 가슴에 살아있는 뭉크… ‘절규’ 넘어 영감 얻는 전시 될 것”

    “모두의 가슴에 살아있는 뭉크… ‘절규’ 넘어 영감 얻는 전시 될 것”

    “에드바르 뭉크는 노르웨이 사람뿐 아니라 전 세계인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화가입니다. 누구나 그의 감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요.”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대사는 지난 2일 서울신문과 만나 “‘노르웨이의 자랑’ 뭉크의 수많은 작품을 서울에서 한국과 노르웨이 수교 6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에 만날 수 있어 정말 큰 기대가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뭉크의 작품 ‘다리 위의 소녀들’(1901)이 그려진 목걸이를 걸고 왼쪽 가슴에 태극기와 노르웨이 국기가 교차하는 배지를 달았다. 서울신문사가 창간 120주년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하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한 노르웨이대사관이 공동 후원한다. 오빈 대사는 “전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 개인 소장품까지 다양한 뭉크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보며 많은 사람이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뭉크는 단연 노르웨이의 자랑이다.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 극작가 헨리크 입센과 함께 노르웨이를 세계에 알린 대표적인 예술가로 꼽힌다. 오빈 대사도 “우리의 문화예술사에 없어선 안 될, 매우 상징적이고 자랑스러운 존재”라며 “어릴 때부터 뭉크를 배우고 그의 다양한 감정과 정서를 접하며 자라기 때문에 노르웨이의 문화 정체성을 설명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노르웨이의 자랑 ‘뭉크’인간의 내면 그리며 ‘인류애’ 서사국적 무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 물론 오빈 대사가 한껏 기대를 불어넣는 이유가 뭉크의 국적 때문만은 아니다. 그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비욘드 더 스크림’을 언급하며 “가장 대중적인 ‘절규’(1895)를 넘어 다양한 뭉크의 작품을 통해 그가 그려 낸 인간 내면과 감정을 마주하면 누구든 공감하고 감동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치밀하고도 강렬하게 표현한 인간의 다채로운 감정을 보다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자리라는 얘기다. 죽어 가는 누이와 그 옆에서 고개를 푹 떨군 이모의 모습을 기억한 ‘아픈 아이’(1886), 금단의 사랑이 빚어낸 ‘질투’ 시리즈 등 그의 척박하고 힘겨운 삶의 경험은 사랑과 아픔, 슬픔, 고독, 절망 등을 깊은 색채로 투영한다. 삶을 살아가는 누구나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기도 하다. 게다가 뭉크는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의 찬란한 빛이 캔버스를 가득 채우기도 하고(‘태양’·1910~1913), 삶의 기쁨을 자화상에 비추기도 하며 시간에 따른 변주도 훌륭하게 빚어낸다. 오빈 대사는 “뭉크는 결국 인간의 내면을 그리며 인류애를 이야기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국적과 국경에 관계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오빈 대사의 남편인 톰 오빈도 함께했다. 부부는 즐거운 소풍을 다녀온 아이처럼 지난여름 오슬로의 뭉크 박물관에서 찍은 사진과 뭉크의 작품을 해석한 서적 등을 보여 줬다. 톰 오빈은 “이번 전시가 한국 국민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많이 알려졌지만 정작 많은 사람이 ‘절규’를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거나, 영화 ‘나홀로 집에’나 ‘스크림’ 속 장면처럼 우스꽝스럽게 기억하기도 한다”며 “‘절규’ 안에도 여러 색깔이 서로 다른 감정들로 엉켜 있고, 많은 선과 색이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절규’의 다채로운 면모를 발견하듯 뭉크의 다소 어둡고 암울한 느낌의 작품뿐 아니라 밝고 섬세한 후기 작품들까지 한자리에서 제대로 느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숨결을 더한 뭉크의 작품을 서울에서 만난다는 게 오빈 대사에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서울시극단이 지난 3월 말 세종문화회관에서 입센의 작품 ‘욘’을 무대에 올렸다. 올여름에는 인천국제공항~오슬로 직항 항공편도 뚫린다. 양국 수교 65주년을 맞는 올해 많은 과제를 풀어내고 있다. 서울에서 만나는 ‘뭉크’밝고 섬세한 후기작까지 한자리에양국 수교 65주년 맞아 더 뜻깊어 2022년 9월 한국에 부임한 오빈 대사는 “이미 끈끈했지만 양국 간 교류가 모든 분야에서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로스컨트리 대회에 출전할 만큼 수준급인 그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겨울 스포츠에 대한 양국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정보기술(IT), 전자제품, 자동차, 화장품 등 한국의 많은 산업이 노르웨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오빈 대사는 “노르웨이 사람의 80%가 해안가에 살다 보니 언제나 더 넓은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저 넓은 세상 끝에 또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 늘 궁금했던 것처럼 한국도, 양국 관계도 늘 기대된다”고 밝혔다.
  • “우승 목표였는데…” 한강 멍때리기 3등’ 곽윤기, 직업병 때문에 심장 ‘콩닥’

    “우승 목표였는데…” 한강 멍때리기 3등’ 곽윤기, 직업병 때문에 심장 ‘콩닥’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35)가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2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는 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80여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한 시민의 연령대는 초등학생부터 60대까지였다. 직업은 학생, 정신과 의사, 소방관, 데이터 언어학자 등 다양했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곽윤기, 걸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22), 유튜버 ‘미미미누’(본명 김민우·29) 등 유명인도 대회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90분 동안 어떤 말도, 행동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휴대전화 확인하기, 졸거나 잠들기, 웃거나 잡담 등도 금지되며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음료 외의 음식물을 섭취하면 탈락한다. 관객 투표를 많이 받은 10인 중 가장 안정적인 심박 그래프를 보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이날 쇼트트랙 경기복을 입고 나온 곽윤기는 3위를 차지했다. 곽씨는 “올림픽 도전만 5번 하고 누군가와 경쟁하며 살면서 무엇보다도 쉬고 싶었다”며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해 오게 됐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우승을 목표로 나왔는데 직업 특성상 ‘종’이 울리면 출발하거나 마지막 바퀴”라면서 “그래서인지 (대회 종료 직전) 종이 치니까 심장이 두근구근하더라. 최대한 누르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1등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권소아씨에게 돌아갔다. 권씨는 “평소 뭔가를 목표로 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는데 그렇게 하면 심장이 빨리 뛸 것 같아 그냥 평소처럼 멍을 때렸다”며 “다리도 저리고 진행자의 멘트를 듣고 웃음도 나올 뻔했는데 잘 참은 것 같다”고 말했다.
  • ‘영혼의 쉼터’ 한강 멍때리기… 美정신과 의사도 반했다

    ‘영혼의 쉼터’ 한강 멍때리기… 美정신과 의사도 반했다

    “누구나 바쁜 현대사회에서 멍때리기 대회는 정신건강을 돌보는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했죠.” 미국인 정신과 의사 세실리 레만(40)은 12일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 뒤 지난해부터 경기 평택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개최 소식을 알게 돼 신청했다. 그는 “우리는 종종 미래의 일을 걱정하거나 과거의 일을 슬퍼하며 현재의 즐거움을 잊지만 멍때리기 대회는 지금, 현재를 즐기자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경쟁자들과 함께 ‘멍때리기 고수’가 되기 위한 명상에 잠겼다. 그는 대회 시작에 앞서 “최소한 45분은 멍때리는 게 목표”라며 “미리 충분히 연습하지는 못했지만 서울의 아름다운 봄날과 함께 지금을 즐기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파란색 진로 소주 로고가 박힌 모자로 한국 생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멍때리기 대회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무가치하다는 통념을 깨기 위해 2014년 시작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35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77팀, 117명이 경합을 벌였다. 한강이 보이는 잠수교 공원에 앉은 선수들은 멍때리기 체조를 시작으로 90분간 무념무상의 침묵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이 착용한 손목 밴드는 15분마다 심박을 측정했다. 시합을 지켜보는 시민들도 눈빛으로 응원했다.올해엔 정신과 의사, 데이터 언어학자, 항공정비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참여했다. 외국인도 4명 참가했다. 휴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다. 30대 참가자 심모씨는 “비움이 있어야 채움이 있기에 멍때리기란 또 다른 도약을 의미한다”고 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참가한 소방공무원 김모(43)씨는 “학교생활에 바쁜 아이와 휴식을 함께하고 싶었다”고 했다. “반에서 멍때리기를 가장 잘한다”는 중학생 이모(13)군은 상의에 ‘맹모삼멍지교’라는 문구를 쓴 어머니와 함께 대회에 임했다. 심박수 그래프와 시민투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우승은 프리랜서 아나운서 권소아씨에게 돌아갔다. 경북 포항의 한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김현지씨,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가 2등, 3등을 차지했다. 멍때리기 대회 기획자인 ‘웁쓰양’ 작가는 “10년이 지나도 많은 관심 속에 대회가 개최됐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바쁘고 여유가 없다는 의미”라며 “최근엔 아이와 함께 참여하는 부모들이 늘어 ‘멍때리는 게 과연 시간 낭비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쉴 수 있어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행사”라고 했다.
  • [포토] ‘멍때리기 대회’ 참가한 곽윤기

    [포토] ‘멍때리기 대회’ 참가한 곽윤기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12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열린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 10주년 ‘한강 멍때리기 대회’ 12일 잠수교서… 80팀 참가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4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대회 10주년인 올해 대회에서는 참가 선수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10팀 더 늘려 총 80팀이 ‘멍때리기’ 경합을 벌인다. 지난달 26~29일 나흘간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2787팀이 신청한 바 있다. 올해는 데이터 언어학자, 정신과 의사, 쇼트트랙·권투 선수, 소방 공무원, 항공 정비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참가한다. 대회 우승자는 ‘심박수 그래프’와 ‘현장 시민투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다.
  • “화해했습니다”…‘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화해했습니다”…‘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

    최근 국내외 쇼트트랙 대회에서 여러 차례 거친 플레이로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25·강원도청)이 반칙 피해를 입은 박지원(28·서울시청)을 직접 찾아 사과했다. 황대헌의 매니지먼트사 라이언앳은 23일 “전날 황대헌과 박지원 선수가 만나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이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라이언앳이 공개한 사진에서 황대헌과 박지원은 서로 가까이 붙어 서서 미소를 보였다. 앞서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이 걸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와 남자 1500m 결승에서 잇따라 황대헌에게 반칙을 당해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치는 심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된 전적이 있었다. 2024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남자 1500m와 남자 1000m 결승에서 연이어 박지원을 넘어뜨렸던 황대헌은 두 종목 모두 페널티를 받았다. 한 시즌에 박지원을 상대로 세번씩이나 반칙을 범해 박지원의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자 팬들 사이에선 ‘고의 충돌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ISU에서 벌어진 황대헌의 잇따른 반칙에 대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4월 6일 열린 2024-2025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은 박지원과 충돌했고, 박지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박지원은 이후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총점 92점을 따내 전체 1위로 대표팀에 안착했다. 빙상계에서는 황대헌의 플레이가 고의성이 없다 하더라도 거친 플레이는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나왔다. 황대헌 측은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지난달 19일 박지원에게 사과하기 위해 연락했으나 박지원이 바로 전지훈련을 떠났다”면서 “이후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 선발전에 집중했고, 대회 종료 후인 어제 만남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날 만남에서 박지원과 황대헌은 서로 합심해 한국 쇼트트랙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며 “아울러 쇼트트랙 팬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지원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역시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박지원과 황대헌이 만나 그동안 하지 못했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며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1위에 그쳐 탈락했다.
  • 또… 황대헌에겐 ‘충돌트랙’

    또… 황대헌에겐 ‘충돌트랙’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첫날 ‘충돌 논란’을 빚은 황대헌(25·강원도청)과 3번 맞붙었지만 충돌은 없었다. 황대헌은 남자 500m 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 처리됐다. 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759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직후 두 손을 번쩍 들며 승리를 자축할 때 5위로 들어온 황대헌은 부딪힘을 피하고자 몸을 숙인 채 지나갔다. 지난주 열린 1차 선발대회 1500m에선 2위를 차지한 박지원은 1차 선발대회 1000m에 이어 이날 두 번째 1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1500m 결승전 초반 황대헌이 중간에서 달리는 동안 후위 그룹으로 처졌다. 하지만 곧이어 스피드를 끌어올려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와 레이스 끝까지 1위를 지켰다. 이 종목 준결승에서도 박지원과 황대헌은 같은 2조에 편성됐지만 충돌 없이 박지원이 1위, 황대헌이 3위를 차지했다. 박지원은 오후에 열린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4위로 밀려나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출발과 동시에 뒤로 밀려난 박지원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황대헌은 3위로 들어왔다. 이 종목 결승에서 황대헌이 박장혁(스포츠토토)과 몸싸움을 벌이는 틈에 장성우(고려대)가 선두로 치고 나가 41초050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2위로 들어왔으나 실격 처리됐다. 심판진은 “직선 끝에서 안쪽 선수(황대헌)가 길을 내주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황대헌은 이 종목 준결승에서 4위로 들어왔으나 몸싸움을 벌인 이동현(단국대)이 실격되면서 어드밴티지를 적용받아 결승에 진출했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12일까지 진행된다. 1, 2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최종 8명이 뽑힌다. 최상위권 3명이 포상금과 병역 특례가 걸린 국제대회 개인전의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 ‘팀킬논란’ 황대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팀킬논란’ 황대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탈락

    올 시즌 동료 선수들과 자주 부딪히며 ‘팀킬 논란’을 일으킨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결국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황대헌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2024~2024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준준결승 2조에서 1분26초217의 기록으로 김태성(1분24초728·서울시청), 임용진(1분24초910·고양시청), 서이라(1분25초019·화성시청)에 이어 최하위인 4위(1분26초217)로 통과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위로 달리던 황대헌은 결승선을 한 바퀴 남겨두고 두 번째 곡선코스에서 추월하다 안쪽으로 들어오는 과저에서 서이라와 접촉해 미끄러지며 뒤로 처졌다. 그는 두 손을 들며 억울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황대헌은 레이스를 이어가 4위로 통과했고 주심은 별다른 반칙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다며 모든 선수의 기록을 인정했다. 랭킹포인트 13점으로 전체 9위에 머물렀던 황대헌은 마지막 남은 1000m에서도 입상에 실패하며 차기 시즌 국가대표 발탁이 최종 무산됐다. 황대헌은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할 수 없다.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선발전 1~8위 선수가 승선한다. 또 국제대회 개인전은 선발전 1~3위 안에 들어야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두산(잠실) kt-NC(창원) LG-KIA(광주) 삼성-롯데(부산) 키움-SSG(인천·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농구=6강 플레이오프 4차전 현대모비스-kt(오후 7시·울산동천체육관) ●골프=KPGA 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라비에벨CC)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클럽72) ●쇼트트랙=국가대표 2차 선발전(오전 10시·목동아이스링크)
  • “원망했고 미워했지만…” 김동성 아내 건설현장서 포착

    “원망했고 미워했지만…” 김동성 아내 건설현장서 포착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과 재혼한 아내 인민정이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황을 공개했다. 인민정은 최근 SNS를 통해 “처음에 많이 떨리고 두렵고 사실 창피했다. ‘내가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을까’ 하면서 원망도 했고 미워도 했다”고 고백했다. 인민정은 “어느 날 눈 떠보니 난 오빠에게 모피를 받고 여행을 다니며 골프를 치고 호화 생활을 하는 파렴치한 사람이 됐다”며 “속도 모르고 사정도 모르면서 그저 욕받이가 됐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 지인에게 돈을 빌리는 것도 참 많이 찌질했다. 생각해 보니 주머니에 돈이 있어야 당당하고 줄 돈을 주어야 당당하고 이 길이 안 되면 저 길로 가면 되니 크게 마음을 먹고 오빠와 같이 안전화를 신었다”고 했다. 인민정은 건설노동자 작업복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건설노동자로 생활 중인 김동성과 일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정은 “처음에는 창피해서 땅만 보게 되다가 생각해 보니 이런 내 모습이 더 찌질해 보여 당당하게 앞을 보기 시작했고 신호봉도 크게 움직여 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기가 필요했던 나에게 오빠는 많이 미안해하며 힘내자고 위로를 해준다. 그렇게 또 오늘도 용기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엄마이자 와이프이자 여자”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민정은 지난 1월 김동성의 양육비 미지급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당시 인민정은 “양육비를 주지 못해 죄송하다. 진심이다. 경제적 상황(빚, 통장 압류)이 나아질 수 있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드시 더 열심히 살아내서 어떤 일이든 하여 양육비 꼭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 황대헌 또야?… 박지원 이어 박노원 충돌

    황대헌 또야?… 박지원 이어 박노원 충돌

    男1000m 박노원과 부딪쳐 실격박지원은 같은 종목 결승서 1위황, 전날 박지원과 ‘네 번째 충돌’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28·서울시청)과 잇달아 ‘충돌 논란’을 빚은 황대헌(25·강원도청)이 이번엔 반칙 페널티를 받고 실격됐다. 박지원은 ‘황대헌 없는’ 남자 10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은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예선 7조에서 김건우(26·스포츠토토)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왔지만 실격 처리됐다. 3바퀴를 남긴 무렵엔 뒤에 있던 박노원(화성시청)이 인코스로 추월을 시도했다. 바깥쪽으로 돌던 황대헌이 안쪽으로 들어오면서 충돌했고 박노원은 뒤로 밀려났다. 경기 직후 주심은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선언했다. 황대헌은 페널티 코드 S9을 받았다. 이는 직선주로에서 바깥쪽 선수가 공간을 내주지 않아 페널티를 받았다는 의미다. 황대헌은 경기 직후 박노원의 손을 잡으며 미안함을 표했다. 이로써 황대헌은 1차 선발대회를 포인트 5점으로 마쳤다. 지난 5일 열린 1500m 결승 B조에선 기권했고 이튿날 500m 결승에선 5위에 올라 5점을 받았다. 1000m에서는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앞서 전날 박지원과 올 시즌 네 번째 충돌했다. 황대헌은 6일 남자 500m 준결승 2조 레이스 도중 첫 바퀴 세 번째 곡선주로에서 박지원과 충돌했다. 황대헌은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추월했고 이 과정에서 박지원이 휘청이며 뒤로 밀려나 펜스에 부딪혔다. 황대헌은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박지원은 그대로 탈락했다. 한편 박지원은 이날 열린 5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1위로 들어와 국가대표 자격 유지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오는 11~12일 계속된다. 국가대표로 선발되려면 상위 8명에 들어야 한다. 3위 이내에 들어야 국제대회 개인전에 출전할 수 있다. 차기 시즌에는 동계아시안게임 출전권이 달려 있다 보니 국가대표 선발전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면 포상금은 물론 병역특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 ‘팀킬 논란’ 황대헌, 또 반칙…추월당하자 곧바로 ‘거친 플레이’

    ‘팀킬 논란’ 황대헌, 또 반칙…추월당하자 곧바로 ‘거친 플레이’

    한국 선수에게 고의로 반칙을 저질렀다는 ‘팀 킬’(team kil) 논란이 불거졌던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또 반칙을 했다.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1000m 2차 예선이 열렸다. 이날 황대헌은 김건우(스포츠토토), 박노원(화성시청), 신다운(경기일반), 홍인규(한국체대)와 예선 7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황대헌은 경기 초반 선두에서 레이스를 이끌었다. 그러나 경기 중반 김건우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어 박노원에게도 인코스 추월을 허용했다. 이에 황대헌은 곡선주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들어 박노원과 충돌하는 등 거친 플레이를 했다. 충격을 받은 박노원은 뒤로 밀렸다. 황대헌은 김건우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끊었으나, 주심은 페널티를 내려 실격 처리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황대헌이 받은 반칙 코드는 S9으로 직선 주로에서 바깥쪽 선수가 공간을 내주지 않을 경우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황대헌은 올 시즌 내내 반칙 논란을 빚고 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올 시즌에만 네 번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미는 심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YC)를 부여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됐다. 지난달 17일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황대헌이 무리하게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내 페널티를 받았다. 이튿날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자 손을 이용해 밀치는 반칙을 했다. 지난 6일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은 박지원과 충돌했고, 박지원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아 결승에 진출해 랭킹 포인트 5점을 챙겼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황대헌의 반칙 행위에 대해 “고의성은 전혀 없었고, ‘팀 킬’을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황대헌도 “고의적이고 팀 킬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 박지원·황대헌 국대 선발전서 또 ‘충돌’…박지원 결국 떨어졌다

    박지원·황대헌 국대 선발전서 또 ‘충돌’…박지원 결국 떨어졌다

    쇼트트랙 선수 황대헌(강원도청)과 박지원(서울시청)이 또다시 충돌했다. 주심은 해당 장면을 두고 페널티를 부여하지 않았다. 황대헌과 박지원은 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500m 준결승 2조에서 대결을 펼쳤다. 1번 시드에서 출발한 박지원은 2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황대헌은 바로 뒤에서 추격했다. 그런데 첫 번째 바퀴 세 번째 곡선 주로를 도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황대헌은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추월했고 이 과정에서 박지원이 휘청이며 뒤로 밀려나 펜스에 부딪혔다. 박지원은 다시 레이스에 집중했지만 거리를 좁히기엔 무리였다. 황대헌은 2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박지원은 조 최하위를 기록, 그대로 탈락했다. 주심은 페널티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2위에 올라 랭킹포인트 21점을 획득했던 박지원은 남자 500m 랭킹포인트 획득에 실패해 종합 순위 3위로 내려앉았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개인 6개 종목 합산 랭킹포인트로 결정하며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선발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박지원이 황대헌과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한 건 올 시즌에만 네 번째다. 황대헌은 지난해 10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미는 심한 반칙을 범해 옐로카드(YC)를 부여받고 모든 포인트가 몰수됐다. 지난 3월 17일 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황대헌이 무리하게 인코스를 비집고 들어가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내 페널티를 받았다. 그리고 이튿날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자 손을 이용해 밀치는 반칙을 했다. 박지원은 세 경기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날렸다. 박지원은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면 병역 의무로 인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다. 박지원은 2023-2024 ISU 월드컵 시리즈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이번엔 국내서 맞붙는다…5일 ‘국대’ 선발전 개막

    ‘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이번엔 국내서 맞붙는다…5일 ‘국대’ 선발전 개막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충돌 논란’을 빚은 박지원(28·서울시청)과 황대헌(25·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또 맞붙는다. 이번의 국가대표는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에 중요성을 더한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5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한다. 남녀 상위 24명을 선발한 다음 11~12일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8명의 태극마크를 선발한다. 박지원은 동계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시즌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해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박지원은 내년이면 29세여서 입대를 미루기도 어렵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군입대 문제로 2026년 동계올림픽 출전도 보장할 수 없다. 내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반면 황대헌은 평창 올림픽과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해 병역 문제를 해결한 상태다. 그러나 ‘충돌 논란’을 벗어나고 자신의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보여줘야 무대다. 앞서 박지원은 지난달 16일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이튿날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도 황대헌의 반칙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이후 대한빙상연맹이 조사한 결과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했다. 박지원은 남자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국가대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한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고려대), 이정민(한국체대), 김태성(성남시청) 등도 경쟁자로 꼽힌다. 여자부에선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김길리(성남시청)가 자동으로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얻은 가운데 남은 두 장의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서휘민(고려대), 박지윤(서울시청), 이유빈(고양시청) 등이 태극마크를 놓고 경쟁한다.
  • 빙상연맹 “황대헌, 박지원과 고의 충돌 아니다”

    빙상연맹 “황대헌, 박지원과 고의 충돌 아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강원도청)의 박지원(서울시청)에 대한 반칙 행위와 관련해 “고의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박지원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겠다고 했다. 빙상연맹은 25일 “지난 16~17일 진행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및 1000m 결승에서 발생한 박지원과 황대헌의 충돌과 관련해 조사를 펼쳤다”며 “고의성은 전혀 없었고, ‘팀 킬’을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라고 발표했다. 황대헌은 대회 1500m와 1000m 결승에서 박지원을 추월하는 과정에서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의 반칙 때문에 메달을 놓쳤면서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날렸다. 이에 따라 황대헌은 ‘대표팀 동료’ 박지원을 상대로 반칙을 가해 메달을 막는 상황을 만들어져 고의성 논란이 불거졌다. 황대헌의 ‘고의 충돌 가능성’을 두고 여론이 들끓자 빙상연맹은 경기 영상 분석과 더불어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조사를 마친 빙상연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우리 선수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기록이 아닌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쇼트트랙의 특성상 선수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다.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황대헌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선수 교육과 선수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대헌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박지원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빙상연맹에 따르면 황대헌은 박지원이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면 직접 찾아가 사과할 계획이다. 황대헌은 빙상연맹을 통해 “고의적이고 팀 킬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 “황대헌, 팀킬 의도 없었다”…빙상연맹, ‘고의 충돌’ 부인

    “황대헌, 팀킬 의도 없었다”…빙상연맹, ‘고의 충돌’ 부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이 동료선수 박지원(서울시청)과 충돌한 사건과 관련해 “고의성이 없었다”고 밝혔다. 빙상연맹은 25일 “지난 16~17일 진행된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 및 1000m 결승에서 발생한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의 충돌과 관련해 조사를 펼쳤다”며 “고의성은 전혀 없었고, ‘팀 킬’(team kill)을 하려는 의도도 전혀 없었다”고 발표했다. 황대헌과 박지원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1500m 결승과 1000m 결승에서 잇달아 레이스 도중 충돌하는 사고에 휩쓸렸다. 2번 모두 앞서 달리는 박지원을 황대헌이 추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황대헌은 2번 모두 페널티를 받고 탈락했다. 박지원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의 반칙 때문에 금메달을 2개나 놓치는 안타까운 상황에 빠졌고,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하며 국가대표 자동 선발 기회를 날렸다. 앞서 황대헌은 지난해 10월 치러진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밀쳐 옐로카드(YC)를 받고 랭킹 포인트 몰수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황대헌이 박지원을 상대로 세 차례나 반칙을 가하면서 자연스럽게 고의성 논란이 불거졌다. 황대헌은 지난 19일 대표팀 귀국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었다”면서 “시합하다 보면 충분히 많은 상황이 나온다.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칙) 대상이 대한민국 선수이고, 지원이 형이어서 되게 마음도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론이 들끓자 빙상연맹은 경기 영상 분석과 더불어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조사를 마친 빙상연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가진 우리 선수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기록이 아닌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쇼트트랙의 특성상 선수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다.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을 포함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팀(one team)이 될 수 있도록 선수 교육과 선수 관리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황대헌은 이번 조사 과정에서 박지원에게 직접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빙상연맹에 따르면 황대헌은 박지원이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면 직접 찾아가 사과할 계획이다. 황대헌은 빙상연맹을 통해 “고의적이고 팀 킬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박지원은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됐다. 박지원은 “중요하다고 간절하게 준비하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열심히 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 ‘팀킬 논란’ 황대헌 “절대 고의 아냐 오해 말길” 박지원은 목 보호대와 붕대 감고 입국

    ‘팀킬 논란’ 황대헌 “절대 고의 아냐 오해 말길” 박지원은 목 보호대와 붕대 감고 입국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황대헌(강원도청)에게 밀리며 넘어져 금메달을 놓친 박지원(서울시청)이 목에 보호대를 하고 팔에 붕대를 감은 채 귀국했다. 황대헌은 ‘팀킬 논란’에 “경쟁 상황에서 발생한 일로 절대 고의가 아니다”고 항변했다.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을 마친 한국 대표팀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머리를 고정하는 목 보호대를 차고 왼발에 붕대를 감은 채 입국장은 나선 박지원은 “속이 울렁거리는 현상이 계속돼서 (목을) 고정해놓았다. 의료진이 안정을 취하라고 했다”면서 “목과 머리에 충격이 컸는지, 신경통이 계속된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지난 18일 대회 1000m 결승에서 선두로 달리다 대표팀 동료 황대헌에게 밀려 넘어져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경기 뒤 황대헌의 사과 여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박지원은 “그 부분에 대해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올 시즌에만 황대헌에게 경기 중 세 차례 반칙을 당한 박지원은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는지 질문을 받자 ‘지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재차 언급을 피했다. 두 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 1위를 차지했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에선 남자 계주 은메달 1개에 그쳤다. 16일 남자 1500m 결승과 이틀 뒤 1000m 결승에서 황대헌과 충돌한 탓이 크다. 1500m 결승에서 박지원은 선두로 레이스를 이끌었지만 결승선까지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3위로 달리다가 아웃코스에서 인코스로 파고들던 황대헌에게 부딪혀 바깥쪽으로 밀려났고, 결국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 1000m 결승에서 박지원은 결승선까지 3바퀴를 남긴 세 번째 코너에서 빠르게 인코스를 파고들어 황대헌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으나 황대헌이 손으로 밀면서 중심을 잃고 미끄러져 펜스와 강하게 충돌했다. 박지원은 지난해 10월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황대헌과 접촉으로 메달이 무산된 바 있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선발권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성과를 내지 못해 오는 4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르게 된 박지원은 “중요하다고 간절하게 준비하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하게 열심히 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해 타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취재진에게 박지원과 충돌에 대해 “서로 경쟁하던 상황이었다”면서 “시합하다 보면 충분히 많은 상황이 나온다.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칙) 대상이 대한민국 선수이고, 지원이 형이어서 되게 마음도 안 좋고,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황대헌은 박지원을 향한 반칙이 거듭된 것에 대해 “절대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쟁하다 그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1000m 결승 뒤 부상을 입은 박지원과 대화를 나눈 건 없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작게 끄덕이며 “서로 경쟁하다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을 줄였다. 황대헌은 또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재정비해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 ‘팀킬 논란’ 황대헌, 하필 박지원에게만 또, 또, 또… ‘날벼락’

    ‘팀킬 논란’ 황대헌, 하필 박지원에게만 또, 또, 또… ‘날벼락’

    쇼트트랙 ‘세계랭킹 1위’ 박지원(28·서울시청)이 동료 황대헌(25·강원도청)의 반칙에 또 눈물을 삼켰다. 박지원이 같은 선수에 의해 세 차례 메달을 놓치는 불운을 겪자 그의 팬들은 ‘팀킬’, ‘고의적’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박지원은 1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황대헌의 반칙으로 완주하지 못했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긴 시점 2위로 달리던 박지원이 빠른 스피드로 인코스를 파고들면서 황대헌을 추월해 선두로 나섰다. 이때 황대헌이 갑자기 손으로 밀치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대열에서 이탈한 박지원은 레이스를 이어 가지 못했다. 심판은 반칙이라고 판단해 황대헌에게 페널티를 부여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은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며 “펜스에 부딪혀 몸에 큰 충격을 받았다. 순간적으로 정신이 또렷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제 (경기를 마치고) 변수가 없는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고 말했다. 박지원은 전날 남자 1500m 결승에서도 인코스 추월을 시도한 황대헌과 부딪쳐 균형을 잃는 바람에 최하위로 밀려났다. 황대헌은 이틀 연속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박지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황대헌의 반칙으로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 실패로 국가대표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르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세계선수권대회 국내 남녀 선수 가운데 종합 순위 1명이 자동 선발되지만 해당 선수는 개인전 1개 이상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해야 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실패한 박지원이 국가대표로 뽑히기 위해서는 다음달 열리는 2024~25시즌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으면 2025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 문제도 해결된다. 한편 김길리(성남시청)는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43초049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1분42초717)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팀킬 논란’ 황대헌, 박지원과 또 충돌… 벌써 세 번째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의 반칙으로 박지원(28·서울시청)이 또다시 메달 사냥에 실패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지원은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 도중 경기를 포기했다. 7번째 바퀴를 돌면서 박지원이 선두로 달리던 황대헌을 추월하는 순간 황대헌의 손에 닿으면서 균형을 잃고 넘어졌기 때문이다. 황대헌은 4위로 골인했는데 심판진은 비디오 리플레이를 통해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몸싸움이 치열한 쇼트트랙 경기의 특성상 넘어지는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그러나 전날 1500m 결승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탓에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1500m에서는 박지원이 선두로 질주하던 상황에서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곡선 주로에서 황대헌과 충돌했다. 황대헌이 인코스를 파고들어 박지원을 몸으로 밀어냈고 박지원은 이 충돌로 속도가 줄어 꼴찌로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황대헌은 반칙으로 실격 판정을 받았다.여론은 싸늘하다. 연이틀 벌어진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들어 벌써 같은 일이 세 번이나 벌어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10월에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도 황대헌은 앞서 달리던 박지원을 뒤에서 밀쳤다. 심판진은 황대헌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옐로카드는 아주 위험한 반칙을 했을 때 주어지는 것으로 그 대회에서 딴 모든 포인트가 몰수된다. 박지원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개인전 2관왕에 오른 한국의 에이스다. 올 시즌도 월드컵 종합랭킹 1위에 오르며 2년 연속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았다. 그러나 박지원은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치면서 세계선수권 최상위 입상자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놓쳤다. 다음 달 열리는 국내 선발전에서 기회를 얻어야 하는데 선발전이 국제대회 못지않게 치열하다. 8위 이내에 들어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고 개인전에 나가려면 상위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만약 박지원이 2024~25시즌 국가대표에 선발되지 않으면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다. 입대를 미루고 도전을 이어가는 그는 최악의 경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도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팬들이 고의성을 의심하며 분노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박지원은 “정신이 너무 없긴 한데 잡아당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펜스에 부딪혔고 서서 넘어져서 몸에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변수가 없던 경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는데 또 변수가 나왔다. 어쩌면 이게 또 쇼트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안 생기게 열심히 하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팀 동료와의 충돌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드릴 부분이 없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황대헌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고 취재 구역을 빠져나갔다. 전날 1500m 결승 경기를 마친 뒤 “최선을 다하다가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박)지원 형한테도 바로 사과했다. (충돌에 대해선)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던 그는 두 번째 실격 이후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남자 대표팀은 결국 이번 대회에서 노골드에 그쳤다. 남자 5000m 계주는 박지원이 빠지고 황대헌, 김건우(26·스포츠토토), 이정민(22·한국체대), 서이라(32·화성시청)가 결승에 나섰으나 린샤오쥔(28·한국명 임효준)이 막판 활약을 펼친 중국에 밀려 은메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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