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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해역’ 긴장고조] 韓, 강경입장속 “탐사철회땐 협상여지”

    19일 오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내외신 정례 브리핑을 앞두고 외교부 브리핑룸엔 전운(戰雲)에 가까운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날 저녁 노무현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일전을 앞둔 장수 같은 자세를 보였다는 참석자들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외교부 장관이 한발 더 나아간 언급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브리핑 시각 20여분 전에 이미 50여개의 좌석이 내외신 기자들로 꽉 들어찼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그런데 반 장관의 발언은 여전히 단호하긴 했지만 전날보다 더 강경한 수준이라고 할 순 없었다. 동시에 반 장관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놓음으로써, 겉으론 강경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물밑협상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긴장감이 극도로 고조된 표면적 분위기와는 달리 양국간 ‘극적 타협’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기 시작했다. 반 장관은 이날 강경 방침을 강조하면서도 “일본이 자진 철회함으로써 외교적 해결을 기대한다.” “지금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상시적 채널이 있다.”는 언급을 덧붙였다. 이날 상당수 일본 언론들은 당초 20일쯤으로 예상됐던 조사시기가 이달 하순 이후로 미뤄질 것 같다는 보도를 내놨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도 “오늘 내일 중으로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일본이 진입할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전황’이 약간은 느슨해진 듯한 인상을 풍겼다. 이와 관련, 외교부 핵심 관계자는 “일본이 우리측 EEZ 내 탐사계획을 철회한다면 협상의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일본이 탐사를 철회하는 대신, 한국이 국제수로기구(IHO)에 한국식 지명을 제출하기에 앞서 일본의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이 절충안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실제 야치 쇼타로 일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 17일 라종일 주일 한국대사에게 “IHO에 이미 등록돼 있는 쓰시마분지를 한국이 울릉분지로 개명하려는 활동을 중단하면 탐사선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었다. 물론 표면적으로 우리 정부는 일본측을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면서 협상 테이블로 유인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 사태와 관련한 네번째 안보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했는데, 눈여겨 볼 대목은 청와대측이 회의 참석자 면면을 처음으로 공개한 것이다. 참석자 명단에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등 국방 관련 수장들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거침없이 공개함으로써 배수진을 쳤다는 평가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아베 “원만한 해결 도모” 절충론 첫 거론 |도쿄 이춘규특파원|독도주변수역에 대한 일본의 탐사강행 방침 때문에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던 한·일양국이 19일 오후를 기점으로 절충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극적인 돌파구를 마련할 지가 주목된다. 특히 줄곧 강경입장을 견지해 온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이 절충론을 처음 거론,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독도 주변수역 탐사를 놓고 한국과 일본의 외교당국간 접촉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연일 강력히 반발하자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싶다.”며 “그런 관점에서 한국측과 접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도쿄신문 등 일본의 몇몇 언론들은 일본측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한국과 절충에 나섰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하면서 절충가능성에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도쿄신문은 ‘원만한 해결 위해 일·한 양국 절충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이날 흥분하지 않고 냉정한 대응을 지시했다며 “언론도 너무 부채질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 것도 주목된다. 갈등증폭을 피하려는 인상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도쿄의 외교소식통들은 이날 공개적으로는 “일본이 탐사선 도쿄 출항 등을 언론을 통해 발표하는 것을 보면 우리측의 경고를 무시하고 치밀한 사전 계획에 따라 조사를 진행시키는 중”이라며 일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공식, 비공식 접촉통로는 열려 있다.”는 유화론도 보였다. 절충점 마련의 고리는 있는 것인가. 도쿄의 외교소식통들은 일본측은 오는 6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국제수로기구(IHO) 해저지명 소위원회에서 한국측이 18곳의 바다 밑 지명에 대한 국제공인을 추진중인 것을 문제삼아 조사에 나서려는 것이라며 ‘국제공인’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한국측이 만일 국제공인추진 계획을 철회하면 일본이 탐사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한국 정부 일각에서도 해저지명 공인을 추진해봐야 별 실익이 없다는 평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공인’을 양국이 서로에게 명분을 주며 절충점을 마련하면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국제공인 추진 자체가 정부 관계부처간 합의된 게 아니라 국립해양조사원이 추진중인 일종의 자체 계획에 불과했다.”는 말도 있어 주목된다. taein@seoul.co.kr
  • “나포는 유엔조약상 인정안돼”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은 한국 정부가 동해상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일본이 수로탐사를 하면 나포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정부의 조사선에 대해 물리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은 유엔해양법조약상 인정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일본 외무성 야치 쇼타로 사무차관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독도 주변 수역에서의 일본 해상보안청의 조사계획에 한국 정부가 반발하는 데 대해 “일·한 양국에서 EEZ 주장이 중복되고 있는 지역에서 일본은 30년간 조사를 하고 있지 않지만, 한국은 4년간 매년 우리측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야치 차관은 또 “6월 국제회의에서 해당 수역에 한국측에서 명칭을 붙이는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일본도 대안을 제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 일본의 조사가 우리측의 조치에 대한 대응조치임을 시사했다. 야치 차관은 또 일본이 수로탐사를 실시할 경우 사전에 통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탐사시 미리 우리 정부에 통보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외무성 고위관계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탐사를 하면 그 전에 한국측에 통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우리측이 (EEZ 주장이 중복되는 곳에서) 나포나 임검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대해 “국제법상 중대한 위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측의 반발에 대해 “(탐사) 시기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양국이) 서로 냉정하게 생각하고 국제법에 따라 대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taein@seoul.co.kr
  • 日탐사선 우리측 EEZ 무단탐사 통보 파문

    日탐사선 우리측 EEZ 무단탐사 통보 파문

    일본 정부가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국제분쟁화 기도에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어 가뜩이나 경색된 한·일 관계에 큰 파문이 일 전망이다. 정부 당국자는 14일 “일본 해상보안청이 우리의 EEZ(배타적경제수역)내에서 14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 수로 측량 활동을 하겠다는 내용을 국제수로기구(IHO)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일측이 제시한 수역은 울릉도 동쪽 약 30∼40리 해리지점의 독도 인근까지 포함된다. 일본의 이같은 ‘계산된’도발은 초유의 일이다. 14일 현재 일본 탐사선의 출항 또는 독도 인근 해역에서의 출현 기미는 보이지 않았지만, 일측이 EEZ 진입을 강행할 경우, 한·일간 해상 충돌가능성도 대두된다. 외교통상부 유명환 차관은 오후 2시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우리 EEZ내 탐사계획 취소를 촉구하고 “허가 없는 탐사 강행은 무단 영해 진입”이라며 강력 항의했다. 또 “만약 일본이 이를 강행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요할 경우 나포까지 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엔해양법협약상 해양조사를 할 경우 연안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246조), 허가없이 EEZ를 침범할 경우 연안국은 이를 정지(253조)시킬 수 있다. 우리 해양과학조사법에도 외국 선박이 EEZ에 무단 진입해 조사를 할 경우 정선·검색·나포를 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오시마 대사는 이에 대해 “(탐사대상 수역이)일본의 EEZ”라고 밝혔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땅으로 기정사실화하면서 독도와 울릉도의 중간선을 양국의 EEZ 경계선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한·일 양국은 2000년까지 4차례 EEZ 경계획정 회담을 개최했으나 타결하지 못했다. 일본의 이번 도발은 오는 9월 자민당 총재 선거를 앞둔 일본 보수우익 세력, 특히 아베 신조 관방장관의 국내 지지율 제고를 위한 치밀한 꼼수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주변국 외교를 비판하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 전 관방장관이 지지율이 급상승한 데 따른 자국 보수세력 자극하기란 관측이다. 실제 아베 관방장관은 14일 오후 한국 정부의 항의·경고가 있은지 두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개최,‘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이름)주변’이란 전제를 붙이며 “국제법상 문제가 없으며 한국측이 무슨 조치를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추규호 외교부 대변인은 “국제법을 자의적으로 왜곡한 일고의 가치없는 주장”이라며 “‘탐사’라는 이름의 불법계획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책임은 전적으로 일본측에 있다.”고 공격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29일 고교 교과서를 검정하면서 러시아·중국과의 영토문제를 거론하는 동시에,‘독도=일본 땅’임을 명확히 표현할 것을 출판사측에 요구했는데, 이 역시 같은 맥락이다. 한국의 강한 반발을 유도, 한국이 실질 점유 중인 독도를 ‘국제 분쟁지역’으로 만들고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겠다는 계산이다. 이같은 상황 진단에 따라 정부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측이 우리 정부 허가없이 우리의 EEZ로 진입할 경우 국내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정부 “독도주권 훼손 불용”

    정부 “독도주권 훼손 불용”

    정부는 일본 정부가 자국의 고교 교과서 제작출판사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명기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30일 강력한 유감과 항의를 표시했다. 정치권도 여야를 막론하고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우리 외교당국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불러 “우리의 주권을 훼손하는 일본 정부의 어떤 조치도 받아들일 수 없으며 강력한 유감과 항의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한·일 관계가 경색돼 있는 과정에서 다시 이번에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의 주권을 훼손하는 이런 조치를 취했다.”고 지적하고 “독도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아시는 바와 같이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우리의 고유한 영토”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추규호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부당하고 용납할 수 없는 주장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영토 수호차원에서 독도문제에 대해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29일 고교의 역사·공민·지리교과서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등 일본 정부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요구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고교 교과서 검정에 대한 문부과학성의 의견이 일본의 영토와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집중된 데 대해 “(검정은) 전문가에게 맡겨 놓고 있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中 - 日 ‘리턴매치’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과 중국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이 동중국해 가스전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일본의 반발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 문제를 둘러싼 대립도 중국측의 주일대사 소환 불응 등으로 위험수위다.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왕이 주일 중국대사는 야치 쇼타로 외무성 차관이 지난 8일 외무성으로 들어와 달라고 여러차례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았다. 외국 대사가 주재국 외교 당국의 소환요청에 불응하는 것은 외교관례상 이례적인 일이다. 야치 차관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는 “어리석고 부도덕한 일”이라는 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의 그 전날 발언에 항의하기 위해 왕이 대사를 소환했다. 리자오싱 외교부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를 비판하면서 독일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이런 어리석고 부도덕한 일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일본 외무성측은 이 발언이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발언이라고 판단, 중국 정부에 항의키로 하고 주일 중국대사관에 여러차례 전화를 걸어 왕이 대사가 외무성으로 들어와 달라고 요청했다. 중국대사관측은 일정을 이유로 소환요청을 거부하다 저녁 무렵 겨우 왕이 대사가 전화를 받았다.야치 차관은 “견해차가 있더라도 의견표명은 적절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며 항의했으나 왕이 대사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참배에 반대하는 중국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사과를 거부했다. 반면 중국측은 아소 다로 일본 외상이 9일 공식석상에서 타이완을 “국가”로 호칭한 데 대해 “난폭한 내정간섭”이라며 맹렬히 비난했다.taein@seoul.co.kr
  • 관광·사업목적 ‘日 90일 체류’ 가능

    일본 정부가 6일 전격 발표한 한국인 단기 비자면제 조치는 활발해진 양국간 교류 현실의 반영이자, 일본측이 한국에 제시하는 일종의 ‘선물’이다. 지난해 2월 독도조례 파문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이후 등을 돌린 한국에 내미는 화해의 손길인 셈이다. 한·일간 외교관계 개선의 단초가 될 비자 항구면제는 이같은 외교적인 의미 말고도 한·일 양국의 문화·경제 교류 발전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일본을 방문하는 연간 한국인 수는 190만명을 웃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주한 일본 대사관의 여권 발급 절차를 거치지 않고 여권과 비행기 또는 선박 티켓만 들고 일본에 가서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친지 방문, 시장 조사나 업무 연락을 포함한 비즈니스, 그리고 일본을 경유해 다른 나라로 갈 경우가 그 대상이다. 다만 유학이나 취업,90일 이상 장기 체류자는 비자를 받아야 한다. 우리측은 지난 95년부터 일본 국민에게 사실상 단기 비자 면제조치를 취한 이후, 일측과 이 문제를 협의해 왔다. 하지만 일본은 매달 200∼300명씩 발생하는 한국인의 불법체류를 이유로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측 자세에 가속도가 붙었다. 정부 관계자는 “한류(韓流)의 효과로 한국 국민의 전반적인 이미지가 제고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욘사마’·‘지우히메’ 열풍도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3월 아이치 박람회를 계기로 한시적으로 입국비자를 면제한 결과 불법 체류자의 발생률 차이가 거의 없었던 것도 한 요인이다. 양국간 오랜 숙제인 비자면제 조치 해소는 일측에서 보면 외교경색을 풀려는 타개책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아소 다로 외상이 최근 “천황이 야스쿠니를 참배해야 한다.”는 식의 비상식적인 발언을 일삼고 있는 상황에서 장관급 회담이나 정상회담 재개 등 외교관계를 복원하는 차원으로 이어지긴 힘들다는 게 우리 정부 기류다. 그러나 유명환 외교부 차관과 야치 쇼타로 일 외무성 차관과의 전략 대화 등 실무적인 차원의 채널재개는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일본은 오는 10일 외교적 경색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차관급 전략대화를 갖는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주일대사 초청 강연

    한국외대 총동문회(회장 양인모)는 19일 오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오시마 쇼타로 주한일본대사를 연사로 초청하여 ‘21세기 동북아시아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제2회 미네르바 포럼을 개최한다.
  • 盧대통령 訪日 취소 검토

    盧대통령 訪日 취소 검토

    |도쿄 이춘규특파원·서울 박정현 김상연기자|청와대는 1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이날 오전 야스쿠니 신사를 전격 참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12월 방일 정상회담 취소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달 17일 부산에서 열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간 개별회담도 갖지 않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아울러 외교경로를 통해 일본측에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는 등 한·일 관계가 다시 급랭하고 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12월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 “오늘 이후로 정상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APEC 정상회의에서 양국간 개별정상회담에 대해 “특별히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이러한 행동이 한·일관계와 동북아 평화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침략 제국주의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총리가) 참배하지 않도록 여러차례 요청했는데도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유감과 실망을 금할 수 없으며, 우리 정부는 좌절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엄중 항의했다. 정부는 라종일 주일 대사를 통해 일본정부에도 같은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에 대해 기자들 앞에서 “본래 마음의 문제로, 다른 사람이 간섭해서는 안되며, 외국 정부가 가서는 안 된다고 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 전몰자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진심으로 바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하고 싶다.”고 반박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2001년 취임 이후 매년 한차례씩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으며 이번이 다섯번째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예년과는 달리 신사 본전에 들어가지 않고 일반 참배객들처럼 100여m를 걸어가 참배전에서 참배를 마쳤다. 이날 참배는‘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위헌’이라는 오사카 고등법원의 지난달말 판결을 무시한 것이라는 점에서 집권당 내부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간자키 다케노리 대표는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사적 참배라 해도 정치적인 의미를 갖는 만큼 (공명당이)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고노 요헤이 중의원 의장도 “언론의 여론조사를 봐도 (참배가)국민의 총의를 대표하는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taein@seoul.co.kr
  • 日, 주한대사 오시마 발령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15일 각료회의를 열고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 오시마 쇼타로(大島正太郞ㆍ61) 외무성 사찰담당(재외공관 감사) 대사를 확정, 발령했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이름)는 일본 영토”라는 망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전 주한대사는 독일 대사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마 신임 대사는 도쿄대 법대 출신으로 외무성 경제국장, 경제담당 외무심의관과 주러시아 공사, 주미 공사 등을 지냈다.taein@seoul.co.kr
  • 마치무라 日외상 서면 인터뷰

    마치무라 日외상 서면 인터뷰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은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북관대첩비(北關大捷碑)의 반환과 관련,“신사측은 남북간에 반환처에 관한 공식적인 합의를 하고 일본 정부에 외교채널을 통해 요청하면 반환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남북의 정부당국이 조속히 조정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관대첩비는 일제에 의해 100년 전 약탈돼 야스쿠니 신사에 방치돼 온 임진왜란 승전비로, 정부가 반환협의를 위해 북측에 문화재회담을 제의해 놓은 상태다. 마치무라 외상은 한·일정상회담을 앞둔 16일 서울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대해서는 “한국측이 현 상황인 채로 관세협상을 개시하는 데 신중한 자세”라면서 한국측의 적극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한·일관계 ▶한·일 우정의 해인 올해 초 독도문제가 발생했다. 독도문제로 양국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는가. -2005년은 아직 반환점에 오지 않았다. 양국간의 교류를 이어감으로써 우정의 해를 보낸 양국민이 올해를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대단히 의미가 깊은 한해였다.”고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20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 한·일 관계개선에 좋은 복안이라도 있는가. -올해 전반부는 양국관계가 곤란을 겪었다. 양국이 이런 곤란을 뛰어넘어,2003년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의 공동성명에 있는 것처럼 ‘동북아시대를 향한 한·일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양국간에 더한층 대화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관계를 한때의 긴장상태에서 평정한 상황으로, 나아가 양국의 우호협력을 한층 확고하게 하는 좋은 기회다. 지난달 도쿄에서 ‘한반도 출신 옛 군인·군속 및 민간징용자 등의 유골문제에 관한 한·일협의’를 여는 등 개별적인 문제에 대해 착실히 대응하는 것도 그러한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의 항구적인 무비자 전환 같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은가. -일본 각지에서 ‘가깝고 가까운 나라’로부터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기회에 많은 한국인들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의 비자면제(아이치 만국박람회 기간 중 시한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항구적 면제에 대해 검토하겠다. ▶한·일 FTA에 대해 일본 정부는 어떤 로드맵을 갖고 있나. -협상 재개에는 서로 유연성을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 두 정상간에 확인된 연내 실질합의를 향해 계속해서 한국과 협력해 갈 생각이다. #역사문제 ▶(주변국 침략과 관련해)일본은 독일보다 사과를 더 했다고 발언했는데, 지금도 그런 생각인가. -일본은 전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이나 한·일기본조약 등에 따라 국가간 배상 등의 문제를 일괄처리했으나, 독일은 동서로 분단돼 있어 우리같은 국가간 배상문제 등을 일괄처리할 수 없었다. 전혀 다른 상황인 일본과 독일의 대응을 단순히 비교해 평가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를 어떻게 보는가. -총리 본인이 설명한 대로 전장에 나가 목숨을 잃은 사람에 대해 경의와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참배 때마다 ‘부전(不戰·전쟁을 하지 않는다)’을 맹세하고 있다. 군국주의의 미화나 A급 전범을 위한 참배는 아니다. #국제관계 ▶일본의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일본이 상임이사국이 되는 일은 국제사회, 동북아시아 지역에 있어서 일본과 여러 가지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는 한국에 있어서도 큰 이익이 될 것이다. 한국 국민들이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해 이해와 지지를 해주도록 부탁하고 싶다. ▶노무현 대통령이 ‘동북아시아 균형자론’을 밝혔는데, 한국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한국의 실제 외교정책 운영에 있어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주목하고 있다. 북한의 핵문제 같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관한 중요한 과제에 대처해 가기 위해서는 일본, 한국 및 미국의 긴밀한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국 정부 스스로가 ‘균형자론은 어디까지나 한·미동맹을 기축으로 한 것’임을 밝힌 점에 유의하고 있다. #북한 문제 ▶북핵문제가 악화될 경우 미국이 무력행사를 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는 일본은 미국의 무력행사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관계국이 6자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을 중시해 왔다.6자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한·미·일을 포함한 모든 관계국이 외교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북핵문제의 악화를 상정해 관계국의 구체적인 대응에 대해 예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북·일 수교협상의 재개 전망이 불투명하다. 오히려 대북 제재의 목소리가 일본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대북 협상의 조건은 무엇인가. -납치문제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성실한 대응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으로서는 생사가 불분명한 납치피해자와 관련해 생존자의 즉시 귀국 및 진상규명을 강하게 요구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과의 대화에 응하도록 촉구해 가겠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정부 “우리땅… 거론땐 단호대처” 한·일 양국이 20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의제 선정 작업에서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시각차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독도 문제의 경우 정부는 지리적·역사적·국제법적으로 분명한 우리나라 영토인 만큼 의제로 논의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경한 입장이다. 반면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은 지난 14일 열린우리당의 인터넷방송에 출연,“이번 정상회담 의제는 첫째 야스쿠니 문제, 다음에 역사왜곡, 세번째 독도문제”라면서 “특히 독도문제는 명백하게 우리 영토가 분명하기 때문에, 의문의 여지가 없고 일본으로 하여금 독도영유권 문제에 대해 시비를 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의 발언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가 먼저 독도 문제를 얘기하겠다는 게 아니라, 일본측이 문제를 제기하면 단호하게 받아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교과서 역사왜곡과 관련, 정부는 이번에 정식의제로 올려 일본의 무성의를 분명히 따지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일본은 가능하면 의제에서 제외했으면 하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문제도 우리 정부는 중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 장관은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인터넷방송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2001년 검토를 약속한 대로 제3의 추도시설 문제를 검토하도록 정상회담에서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마치무라 외상 ‘왜곡 교과서’ 검정때 문부상 역임 마치무라 노부타카(60) 외상은 중의원 7선의 집권 자민당 내 중진이다. 도쿄대 경제학부를 졸업, 통상산업성에 들어가 13년간 공직생활을 했다.1983년 정계에 입문해 중의원에 첫 당선된 뒤 우리의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 해당되는 문부상을 두 차례 지냈으며, 외무성 정무차관과 자민당 간사장 대리도 역임했다. 2001년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역사왜곡 교과서 검정 때 문부과학상이었다. 지난해 9월 개각의 외교·안보팀 개편 때 외상으로 발탁됐다.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의 과제를 떠안고 있으나 역사왜곡 교과서 파동, 독도, 야스쿠니 참배 문제 등이 겹쳐 유엔에서의 영향력이 큰 중국, 한국의 반발로 벽에 부딪힌 상태다. 역사왜곡 시정을 요구하는 국회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했던 지난 4월 “한국인에게 대단한 아픔을 드린 데 반성한다.”고 밝히고 5월 뉴욕의 유엔개혁회의에서는 “일본은 역사를 조금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 있지만 독일보다 훨씬 여러 번, 더 많이 사과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4월 일본 NHK에 출연해 “한국과 중국의 역사교과서가 하나밖에 없다니 이런 바보같은 일도 없다.”고 말해, 외교통상부가 “매우 유감스러운 발언”이라고 강력 항의하는 공식논평을 낸 바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최근 한일분쟁 일지 ▲2월22일 일본 시마네현 의회,‘다케시마의 날’ 조례안 상정. ▲2월25일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대사 “독도는 일본 영토” 발언. ▲4월5일 일본 문부성, 왜곡 교과서 검정. ▲5월11일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한국과 북핵 정보 공유 불가” 발언. ▲6월1일 신풍호 한·일 경비정 대치 사건. ▲6월11일 나카야마 나리아키 문부상,“종군위안부라는 말은 원래 없었다.”발언.
  • 신임 주한 일본대사 오시마 쇼타로 내정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가 차기 주한 일본대사에 오시마 쇼타로(61) 외무성 사찰(재외공관 감사)담당 대사를 내정했다고 도쿄의 외교 소식통들이 8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말 오시마 내정자의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한국 정부에 신청했다. 오시마 내정자는 일본 외무성 정기인사 시기인 8월 이후 부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이름)는 일본 영토”라는 발언으로 한·일간 갈등을 유발했던 다카노 도시유키 현 대사는 주 독일대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들은 “다카노 대사가 부임한 지 2년 반 정도 됐다.”며 통상적인 인사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외교가에서는 독도 발언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오시마 내정자는 도쿄대 법대 출신으로 외무성 경제국장, 경제담당 외무심의관과 주러시아 공사, 주미 공사 등을 지냈다. taein@seoul.co.kr
  • “韓·日관계 추가악재 될라”

    ‘신풍호’ 대치 사건이 일어난 1일 외교통상부는 하루종일 잔뜩 긴장한 분위기였다. 담당 직원들에겐 함구령이 떨어진 듯 취재진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정부로서는 이 사건이 가뜩이나 아슬아슬하게 진행되고 있는 한·일 관계에 추가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눈치였다.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발언 파문이 당사자의 유감 표명으로 가까스로 봉합국면에 있는 가운데 터진 이번 사건이 조기에 해결되지 못하고 장기화되거나 확대될 경우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외교 “日순시선 빨리 돌아가라” 이날 반기문 장관과 아이사와 이치로 일본 외무성 부상의 면담에서도 느닷없이 신풍호 사건이 화제에 올라야 했다. 반 장관은 “해당 선박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우리가 조사하고 조치를 취할 테니 일본 순시선은 빨리 돌아가야 한다. 기상 악화 등으로 인명 피해가 생기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이사와 부상은 “일본 국내법령과 국제법에 따라 처리해야겠지만 한국측 입장을 즉각 본국에 전달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 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양국간 영해분쟁과 나아가 독도 영유권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된다. ●신풍호의 처벌권은 신풍호의 처벌권이 국제법상 한·일 양국 가운데 어느 쪽에 있을 것인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신풍호의 현재 위치가 한국 영해가 아니기 때문에 지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국으로 견인해 조사한 뒤 처벌하겠다는 게 일본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자는 “신풍호의 불법조업 여부를 추후 확인해 봐야 하겠지만 우리나라 EEZ에서 발생한 상황이고 선주가 우리나라 국민인 만큼 형사관할권 행사는 우리측에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與의원들 “야치 문책 요구 부적절”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이 30일 우리 정부가 더이상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문책을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는 ‘한국과 북핵 정보 공유 불가’ 발언 파문을 일으킨 야치 차관 본인의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추가적인 문책을 요구하고 있는 청와대 등 정부의 공식입장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김성곤 제2정조위원장과 정의용 의원 등 국회 통외통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아침 외교부와의 당정협의에서 “야치 차관이 이미 사과를 했고 앞으로 한·일 정상회담도 있으니 비공개 면담에서 나온 얘기를 갖고 상대국 외교관을 문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외교관례상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반기문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김성곤 위원장이 기자에게 밝혔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야치 발언’ 파문 더 키우지 말아야

    ‘야치 발언’의 파문이 진정되기는커녕 오히려 증폭되는 현상은 유감이다.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차관이 지난 27일 라종일 주일 한국대사를 만나 유감을 표시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다음날 유감 표명으로 마무리될 일이 아니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야치 차관 문책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면서 다음달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의 무산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그렇다면 야치 차관 문책이 실현되지 않는 한 정상회담 포기를 비롯한 대일 강경책을 지속해야 하는가. 우리는 ‘야치 파문’이 더이상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한다.‘야치 발언’이 불쾌감을 주는 것이긴 하나 독도영유권 주장, 역사왜곡과는 달리 한·일간에 핵심적인 쟁점사항은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의 경위를 되짚어 보면 ‘야치 발언’은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한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나왔다. 현장에서 발언을 들은 여야 국회의원이 여럿이었는데도 그 직후에 문제 삼지 않은 것은 발언의 의도·수준을 ‘망언’으로 인식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당시 우리 외무부도 ‘야치 발언’을 파악하자마자 일본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 1차적인 대응을 했다. 그런데 발언이 있은 지 10여일 후 그 내용이 국내에 보도된 뒤에야 청와대가 갑작스레 강경 입장을 표명한 것은 어쩐지 아귀가 맞지 않는 느낌이다. 게다가 야치 차관은 유감 표명과 함께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으로부터 주의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으니 나름대로 성의를 보인 것이다. 그런데도 ‘야치 발언’을 빌미로 일본 측을 계속 강압하고자 하면 도리어 잃는 것이 많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제 ‘야치 발언’은 덮어두고 한·일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
  • “야치 유감 표명만으론 안돼”

    정부는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차관의 유감 표명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가 야치 차관 해임 등의 추가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다음달 말 열릴 예정인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야치 발언 파문’으로 한·일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2일 모리 요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전 총리)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한·일관계 회복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28일 이규형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에서 “우리 정부를 폄하하고 동맹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그의 언사에 대한 일측의 조치가 유감 표명으로 마무리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야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에 ‘응분의 조치’를 촉구하면서 사실상 해임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준우 외교부 아태국장은 29일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일본 정부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한·일 정상회담은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모리 전 총리는 한·일관계와 관련된 세미나 참석을 위해 다음달 2일 방한해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리 전 총리는 면담이 이뤄지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상연 박지연기자 carlos@seoul.co.kr
  • 日 경찰청장관 “한국이 북한정보 협력 안해”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의 ‘한국과 대북 정보 공유 불가’발언 파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가고시마(鹿兒島) 한·일 정상회담 직전 일본 경찰청 장관이 한국으로부터 정보협력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는 요지의 한국 비판 발언을 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우루마 이와오(漆間巖) 일본 경찰청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해 12월 16일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인 납치문제를 비롯한 대북 정보협력과 관련,“(한국이)협력해 주지 않게 됐다. 내가 김현희를 만날 때와 상당히 다르다.”고 밝혔다. 우루마 장관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한 이날 발언에서 한국 정부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고 전제하기는 했으나, 한국 당국의 대북 정보 협력태도에 대해 일본 당국의 수뇌부가 갖고 있는 인식과 강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경찰청측은 노 대통령의 방일 하루 전날 이같은 발언이 나온 점을 의식한 듯 일부 일본 언론에 대해 기사화 여부를 확인하고 “한국정부를 비판할 의도는 없으니 신중하게 다뤄 달라.”는 등 민감하게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마 장관의 대한(對韓) 비판 발언은 교도(共同)통신이 보도했을뿐 다른 일본 언론은 일절 다루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이날 내보낸 기사를 통해 “경찰청은 한국에 있는 탈북자와의 면회를 희망하고 있으나 실현되지 않고 있다.”면서 “배경에는 북한에 배려하는 한국정부의 ‘햇볕 정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일 한국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우루마 장관의 발언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밝혔으나 이런 발언을 즉각 본국에 보고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우루마 장관은 일본 경찰청 외사1과장 시절인 1991년 한국을 방문해 대한항공 폭파사건의 김현희를 면회한 뒤 북한의 일본어 교육담당인 ‘이은혜’가 피랍 일본인인 다구치 야에코(실종당시 22세)인 사실을 확인한 인물로 전해져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정부, 사과 수용거부 안팎

    정부, 사과 수용거부 안팎

    (기자)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자신의 발언 파문에 대해 27일 유감을 표명한 것을 어떻게 평가하나. -(외교통상부 당국자)야치 차관 스스로가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으로부터 발언에 신중을 기하도록 주의를 받았다고 밝힌 태도는 사실 본인으로서는 상당한 불명예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야치 차관의 유감 표명을 사실상 수용한다는 얘기인가. -그런데 “미국이 한국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 얻은 북핵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한 야치 차관의 발언이 너무 무례했던 게 사실이다. 발언 내용이 사실도 아닐 뿐더러,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얼마나 모욕감을 느꼈겠는가. 야치 차관의 유감표명을 사실상 수용하는 것이냐, 안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29일 외교통상부 당국자들은 하나같이 명확한 언급을 피했다.28일 나온 외교부 대변인의 공식 성명은 ‘미흡하다.’는 뉘앙스였지만,‘전쟁’이냐 ‘화해’냐의 측면에선 어정쩡한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듯한 분위기다. 물론 외교 실무자들 입장에선 다음달로 예정된 한·일 정상회담을 비롯해 양국간 처리해야 할 현안이 많기 때문에, 어떻게든 사태가 확대되지 않고 적절한 선에서 수습됐으면 하는 눈치가 엿보인다. 그러나 이번 사태를 이 정도 선에서 마무리할 경우 제2, 제3의 야치 발언이 다시 나오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는 게 문제다. 정부가 27일 야치 차관의 유감 표명이 나온 직후 바로 반응을 보이지 않고 24시간을 꼬박 숙고한 뒤 성명을 밝힌 것도 재발방지 차원의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리 정부로서는 일본을 향해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있지만, 사실상 야치 차관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 단계에서는 아직 한·일 정상회담 거부 등의 극단적 조치까지는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따라서 정부로서는 일단 시간을 두고 비공식적으로 야치 차관에 대한 인사조치를 계속 요구하면서 일본 정부의 태도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불행히도 일본의 자세가 기대에 극히 못미치거나 추가적인 망언이 나온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28일 외교부 성명 중에는 “야치 차관의 발언을 개별사안으로 다루지 않고 일본내 책임있는 인사들의 역사왜곡 발언들과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해 앞으로 한·일관계 방향에 대해 판단하겠다.”는 예사롭지 대목이 포함됐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동북아 패권국 위상 확립 노림수”

    “미국이 한국을 믿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 얻은 북핵 정보를 한국과 공유하기가 상당히 어렵다.”(11일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 발언) “6월10일 한·미 정상회담 열릴 것”(24일 요미우리신문 보도)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작전계획 5029에 대해 미국이 문제를 제기할 것”(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 한국·미국과 공히 연관된 사안과 관련, 최근 잇따라 터져나온 일본발(發) 뉴스들이다. 적어도 겉으로만 보면 일본이 미국의 대변인을 자임한 인상이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의 경우 정확한 보도로 확인됐기 때문에 정황상 나머지도 무작정 거짓으로만 치부하기가 힘든 지경이다. 일본은 지금 무엇에 의해, 또 무엇을 위해 이런 식의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장성민(세계와 동북아포럼 대표) 전 의원은 27일 “미국이 북한을 조여드는 구도에서 일본이 전위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당사자도 아닌 일본 언론이 잇따라 보도한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면서 “미국 정부가 한국 내 반미감정을 우려, 미국 언론 대신 일본 정부와 언론을 통해 한국 정부에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야치 차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장 전 의원은 “미 국무부 관리가 시계라면 일본 외교관은 시침이나 분침으로 보면 된다.”며 “부시 행정부의 메시지가 담긴 다분히 의도된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일본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장 전 의원은 “일본은 미국과 ‘찰떡 동맹’임을 과시함으로써 동북아 제일의 패권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소련이 미국과의 군비경쟁으로 국력을 탕진해 무너졌듯이 중국도 만일 경제력이 10배나 큰 일본과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이려 든다면 13개성으로 구성된 나라가 도산하면서 분열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국이 바라는 시나리오”라며 “미국은 일본을 키워줌으로써 중국을 견제하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과 가까운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의도설’을 부인한 채 한국 정부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이 소식통은 “과거 핵폭탄을 경험했던 일본은 북핵의 제1표적이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큰 게 사실”이라면서 “일본으로서는 기존의 한·미·일 3각동맹 구도를 토대로 북한을 압박해 나갔으면 하는데, 한국 정부가 이 틀을 벗어나 북한·중국쪽으로 접근하는 데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서울광장] 한국이 왕따 당하고 있다는 우려/김경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국이 왕따 당하고 있다는 우려/김경홍 논설위원

    최근 정치인과 학자, 재미교포 등이 어울린 자리에서 이런 화제가 올랐다. 주한 미국대사가 공석이 된 지 석달이 다 됐는데 미국은 왜 후임자를 내정하지 않는가. 한 정치인은 “미국이 한국에 대해 심기가 불편하니까 대사 임명에 신경쓰지 않는 것”이라며 정부의 외교정책을 공격했다. 한·미동맹이 불안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는 상황이어서 그의 분석이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런데 미국에 거주하는 한 학자는 다른 분석을 내놨다. 미국이 대사를 임명하는 데는 절차가 있다는 것이다. 원칙과 프로세스의 문제이지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의 잣대와 다르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그렇지만 그도 미국이 한국에 대해 썩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는 데는 동감했다. 한·미관계가 껄끄럽다는 일치된 지적들이 목에 가시로 남는다. 오는 6월11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주요 의제는 북핵문제와 한·미동맹의 점검이 될 것이다. 북핵은 평화적 해결에 대한 공동노력을 약속받아야 할 문제다. 한·미동맹도 오해를 줄이고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져야 할 것이다. 그런데 외교통상부의 김숙 북미국장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얘기를 꺼냈다. 김 국장은 한 방송인터뷰에서 “동북아균형자론에 대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금 한·미 정상회담에서 동북아균형자론을 꺼낼 때인가. 동북아균형자론은 발설 단계부터 웃음거리가 됐다. 균형자의 역할이란 싸움을 말릴 수도 있고, 붙일 수도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북한이 우리의 중재에 귀를 귀울이지 않고, 중국과 미국, 일본도 마찬가지다. 중재자가 아니라 홀로 중간자가 되고 만 것이 현실이다. 외교는 힘이고 실리다. 구호나 주장만으로는 얻을 게 없다. 오죽하면 일본 외무성의 야치 쇼타로 사무차관이 “미국이 한국을 충분히 신뢰하지 않고 있어 일본도 한국과의 정보공유 협력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겠는가. 분명히 야치 차관의 발언은 오만하고 비아냥거리는 투가 섞여있다. 깊숙이 들여다보면 한국이 이 발언으로 들끓으리라는 것도 염두에 두었음직하다. 그렇다면 우리도 좀더 속내깊게 대처해야 한다. 과연 우리가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정보협력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는가. 당하고 있다면 어떻게 실리를 되찾을 것인가를 먼저 심사숙고했어야 한다. 그런데도 정부여당은 야치 차관의 발언을 전한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야치 차관의 문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심지어는 다음달 열릴 한·일 정상회담과 연계하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국내외에 온통 얼굴을 붉힌 꼴이다. 야치 차관의 발언은 외교관례상 무례임은 틀림없지만, 못할 말을 한 것은 아니다. 의도야 어떻든 ‘쓴소리’로 받아들일 성숙한 외교적 역량이 있어야 한다. 야치 차관의 발언은 독도나 교과서왜곡 문제와는 본질이 다르다. 정부의 정치적 대응에 속시원해 할 사람보다 걱정하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최근 중국이 한국의 대북유화정책이 계속되는 한 북한을 설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는 얘기가 들린다. 또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미국측이 의외로 냉랭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한 재미 인사는 워싱턴의 분위기가 과거 부시 대통령이 한국의 대통령을 ‘디스 맨‘이라고 불렀을 때와 비슷하다고도 한다. 한국정부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지적들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적어도 왕따를 자초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웃음 뒤에 칼날을 숨기고, 동쪽을 보면서 서쪽을 챙기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日야치 “오해 초래 유감”

    |도쿄 이춘규특파원|‘한국과 북핵정보 공유 불가’를 발언했다가 물의를 빚은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27일 마치무라 노부타카 외상으로부터 발언에 신중을 기하라는 주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야치 차관은 이날 나종일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초치, 이같이 밝히고 자신의 발언이 조기에 수습돼 양국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야치 차관은 이런 사실을 외무성 기자단에도 밝히고, 자신의 발언은 “한·일 및 한·미·일 연대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오해를 초래했다면 유감”이라고 말해 사실상 사과의 뜻을 밝혔다. 나종일 대사는 야치 차관의 발언이 한·일관계뿐 아니라 한·미관계의 사실에 부합되지 않은 것은 물론 외교관례상으로도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또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일본측 인사들이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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