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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상원서도 위안부 법안 통과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일본 정부의 ‘위안부 결의안’ 준수를 미 국무장관이 독려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법안이 16일 통과됐다. 이로써 미국에서 사상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법안이 의회의 문턱을 넘어 행정부로 넘어가게 됐다. 의회를 통과한 법안은 이르면 17일 행정부에 이송되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하면 공식 발효된다. 미 상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2007년 7월 30일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H. Res. 121) 통과를 주목하고 국무부 장관으로 하여금 일본 정부가 이 결의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독려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부속문서에 담긴 2014년 통합 세출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 내용은 전날 하원에서 통과된 것과 똑같다. 2007년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의원 주도로 하원을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종군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혼다 의원과 함께 하원에서 법안 처리를 주도한 스티브 이스라엘(민주·뉴욕) 하원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위안부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와 관련,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법안이 하원을 통과했을 때 발표한 입장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날 외무성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아베 신조 총리는 역대 총리와 같은 입장이다. (과거에) 쓰라린 기억을 가진 분들에 대해 아픔을 느낀다. 위안부 문제를 정치·외교 문제로 비화해서는 안 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원 통과에 이어 하루 만에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되면서 일본의 부담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직후라 입장이 더욱 난처하다. 일본 정부는 일단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사무국장의 방미에 기대를 걸고 있다. 17일 출국한 야치 사무국장은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척 헤이글 국방장관과 만나 위안부 결의안 법안 통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과 관련해 일본 측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한·일 워싱턴서 ‘야스쿠니 외교전’

    새해 벽두부터 미국 워싱턴을 무대로 한국과 일본의 외교전이 전개될 조짐이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존 케리 국무장관 등과 회담하고 ‘아베 신조 총리의 외교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내정자도 이달 중 방미할 예정이어서 어쩔 수 없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따른 한·일 간 힘겨루기가 펼쳐질 수밖에 없게 됐다. 물론 양측 모두 동맹, 안보 현안을 주된 의제로 삼고 있지만 때가 때인 만큼 어떤 식으로든 야스쿠니 문제가 거론될 전망이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으로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확보하는 게 녹록지는 않아 보인다.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1일(현지시간) “외교 관계상 한국이 미국에 대고 동맹인 일본을 더 강하게 비난해 달라고 정색하고 압박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미국은 한국을 달래면서 상황을 누그러뜨리려 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이 경우 한·미 외교장관 회담 후 공식 기자회견 등에서 기왕에 미국 정부가 밝힌 “실망스럽다”는 수준 이상의 발언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흐름에 맞서 일본은 야치 내정자의 방미를 통해 ‘미국 달래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미는 야치 내정자가 ‘일본판 NSC(국가안보회의)’의 사무국인 국가안보국 초대 국장 자격으로 워싱턴에 신임 인사를 오는 형식이다. 양국 NSC 간 협력 관계를 확인하고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 등의 안보 현안이 주 의제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실망감을 드러낸 미국을 어떤 식으로든 달래 보려는 의미가 보다 강하다고 분석된다. 특히 며칠 전 후텐마 기지 이전 타결과 같이 일본이 이번 방미에서 안보와 관련한 ‘선물’을 안기는 식으로 상황 수습을 시도할 것이라는 관측도 곁들여진다. 상황이 이렇게 민감한 만큼 미국이 이번에 한·일 양국을 대하는 의전에서부터 표정, 발언 내용에 이르기까지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르엉 타인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이 지역 평화와 안정, 협력을 위해 문제를 적절히 처리할 것을 희망한다”며 일본에 문제 해결의 책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외교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야스쿠니 대책을 논의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신사 참배 파장] 日과거사·안보 분리 美정책 확인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일본 오키나와현이 후텐마의 미군 공군기지를 북부 헤코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승인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미·일 정부가 수년간 노력한 결과물로 나온 중요한 이정표”라고 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수년간 이어져 온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앞으로 미·일 방위지침을 개정하면서 양국 관계는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글 장관의 이 같은 ‘찬사’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국무부가 ‘실망’을 표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어서 미국이 과거사와 안보 문제를 분리 대응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외교 소식통은 “미국은 과거사 부분에서는 ‘립서비스’로 한국을 달래고 국익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일본과 밀착하는 등 철저히 이익을 챙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이 같은 이중 행보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비판 성명 내용에서 수위 조절을 할 때부터 예견된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의 ‘외교 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 초대 국장 내정자가 새해 1월 취임 직후 미국을 방문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야치 내정자가 미국을 방문, 수전 라이스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방미의 주요 의제는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 집단적 자위권 행사 등이지만 야스쿠니 참배에 따른 동북아 외교 갈등 수습 방안도 비중 있게 논의될 전망이다. 또 1월 초 미·일 의원연맹이 방미, 미·일 관계 악화 방지를 모색한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아베 “비밀보호법 알권리 침해 없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의 강행 통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특정비밀보호법과 관련,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되는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현재도 정부가 비밀로 하는 정보가 있고, 이번 법 통과로 인해 그 범위가 넓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외교·안보정책을 국민에게 설명하면서 투명성을 확보한 후 진행하겠다”고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6일 참의원 본회의에서 여당인 자민당과 연립 공명당의 강행으로 통과된 특정비밀보호법은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는 우려 때문에 야당과 일본 국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비밀로 지정된) 정보의 90%가 위성사진”이라면서 “(법 통과로 인해) 일반 국민이 휘말리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정비밀보호법 통과로 인한 파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당인 민나노당 소속 국회의원 14명이 와타나베 요시미 대표와의 갈등 여파로 탈당, 신당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무소속 의원 1명을 영입, 연내에 새 정당을 결성할 것이라고 밝혀 야당 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집단 탈당을 주도한 에다 전 간사장은 최근 ‘알 권리 침해’ 논란 속에 특정비밀보호법이 제정되는 과정에서 민나노당이 여당의 법안 수정 협의에 응하고, 중의원(하원) 표결 때 당론으로 찬성한 데 대해 “와타나베 대표가 (여당과) 밀실에서 미리 손을 잡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도도 급전직하하고 있다. 교도통신이 8~9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은 47.6%를 기록, 지난달 조사 때와 비교하면 10.3% 포인트 떨어졌다. 교도통신이 지난해 12월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이 50% 밑으로 하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4%로 이전 조사(26.2%)보다 12.2% 포인트 올랐다. 한편 아베 총리는 지난 4일 발족한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의 사무국장으로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참여를 임명할 방침임을 공식 발표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일본판 NSC 첫 안건은 장성택 실각설·中방공구역

    일본판 NSC 첫 안건은 장성택 실각설·中방공구역

    아베 신조 정권의 안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가안전보장회의(일본판 NSC)가 4일 발족했다. 그러나 아베 정권 안보 정책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특정비밀보호법안은 임시국회 회기 종료(6일)를 이틀 남겨 놓고서도 진통을 겪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과 함께 ‘4장관 회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장성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실각설 관련 정보,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대응, 외교·안보 관련 정책 방향을 담아 연내에 작성할 국가안보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NSC를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미국과 영국의 NSC를 전용 회선으로 연결하는 핫라인을 설치하며 프랑스, 독일, 인도, 호주, 러시아 등과도 핫라인 개설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한국과의 핫라인 개설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NSC 출범에 따라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향한 일본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초대 사무국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야치 쇼타로(69) 내각관방참여는 3일 도쿄에서 열린 강연에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금지됐다고 본 헌법 해석에 대해 “일본만 행사가 불가능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런 입장을 취하는 국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아베 정권이 해석을 변경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NSC가 내년 1월 사무국 설치를 목표로 순조롭게 나아가는 반면 특정비밀보호법안은 야당과 국민들의 반대 속에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다. NHK에 따르면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간사장은 이날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 모여 5일 참의원 특별위원회에서 법안을 표결하고 6일 참의원 본회의를 열어 통과, 설립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임시국회가 끝나는 6일까지 표결이 끝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1~2일가량 회기 연장을 할 수 있다는 방침에도 합의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게 변수다. 지난 3일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등 일본의 영화감독과 배우 269명이 ‘특정비밀보호법안에 반대하는 영화인 모임’을 결성해 법안 반대 성명을 발표하는 등 국민 여론도 악화되고 있어 자민당이 예정대로 법안 가결을 강행할지는 불투명하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NPB] 이대호 5번째 멀티히트… 퇴장 전 타격감 되찾아

    이대호(31·오릭스)가 퇴장당하기 전의 타격감을 되찾으며 후반기 다섯 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31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에 타점 1개를 더했다. 후반기 들어 네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던 이대호는 지난 28일 세이부와의 경기 도중 헛스윙 삼진이냐 파울이냐를 놓고 주심과 언쟁을 벌이다 퇴장당했다.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개인 첫 퇴장으로, 이대호는 당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대호는 다음 날 소프트뱅크전에서 호쾌한 2루타로 힘을 내더니 이날 멀티히트로 예전의 타격감을 되찾았다. 시즌 타율은 .321에서 .324로 올랐다. 이대호는 1회 2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다케다 쇼타로부터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더 진루하지 못한 뒤 3회 1사 2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아롬 발디리스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를 밟았으나 하라 다쿠야의 내야 땅볼 때 3루에서 잡혔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다케다의 3구째 시속 138㎞ 의 낮은 직구를 때려 2루타를 뽑아냈고,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에서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비센테 파디야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안타를 포함해 3안타를 치는 데 그치며 1-3으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日과 정상회담 개최 전제조건 ‘센카쿠열도 문제 유보’ 제시

    중국 정부가 중·일 정상회담의 전제로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를 들고 나왔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일 중국이 지난달 중순 일본에 영토 문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중·일 양국의 센카쿠 열도 문제 유보를 정상회담 개최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센카쿠 열도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일본 정부는 “해결해야 할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1972년 양국의 국교정상화 교섭 때 이 문제 해결을 후대에 맡기자고 합의했다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중국의 이 같은 제의에 대해 일본의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 참여(자문역)는 지난달 17~18일 중국을 방문해 다이빙궈(戴秉國) 전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수용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12월 취임한 이후 센카쿠 열도를 둘러싸고 중국과의 갈등이 심화된 탓에 아직 중국 지도부와 정상회담을 하지 못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일본 인터넷 매체가 주최한 당수 토론에서 “중국이 센카쿠 열도에 대해 일정 조건을 일본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기자들에게 중·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만난다, 안 만난다를 조건으로 내걸면 안 된다”면서 일단 정상회담을 열어 과제를 협의하자고 중국 측에 양보를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중국이 회담 개최 조건을 내세우는 한 정상회담 조기 실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日교과서 ‘이웃국 배려조항’ 수정… 자민당, 참의원 선거 공약에 포함

    일본의 집권 자민당이 교과서 검정 기준 가운데 한국 등 이웃 나라를 배려한다는 ‘근린제국(諸國) 조항’을 수정하겠다는 공약을 다음 달 치러지는 참의원 선거 공약집에 포함시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자민당은 20일 총무회의를 열고 7월 21일 선거 공약과 이를 자세히 설명한 정책집 ‘J파일’의 내용을 결정했다. J파일의 350개 항목 중 근린제국 조항을 고치겠다는 공약이 들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근린제국 조항은 일본 정부가 1982년 역사교과서 파동을 계기로 교과서 검정 기준에 포함한 것으로, ‘근린제국과 국제 이해, 국제 협조에 배려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수정하려는 것은 과거 침략 전쟁과 식민지 지배의 책임을 경감시키는 쪽으로 교과서 내용을 고치려는 아베 신조 총리 정권의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의 성공에 초점을 맞춘 이번 공약집은 개헌과 외교에 대해서는 중의원 선거보다 보수색이 약해졌다고 통신은 평가했다. 이번 선거를 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에 대한 중간평가 무대로 만들고 정치, 외교 등 민감한 문제는 선거 이후로 넘긴다는 이른바 ‘안전운행’ 기조에 따랐다는 것이다. 공약의 외교·국방 부문에는 “일·미 동맹을 강화하면서 중국,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노력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총리 외교 자문 역인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 참여가 주초 극비리에 중국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센카쿠열도 문제 등 양국 현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中, 국제질서 파괴” vs “日 황국시절 끝났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 참모와 중국의 퇴역 장성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를 놓고 맞붙었다. ‘막말’까지 나올 정도로 양측의 적대감을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이다. 21일 명보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야치 쇼타로 내각관방 참여(參與·자문역)는 전날 홍콩에서 열린 ‘제3차 중·미대화’ 세미나 연설문에서 “중국이 무력을 동원해 센카쿠 주권을 주장하면서 국제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야치 참여는 “중국 지도자들은 2차대전 이후 국교정상화 이전까지 일언반구 말이 없다가 갑자기 무력으로 센카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국제질서 파괴 행위가 당신들이 세계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중국인지 알고 싶다”고 공격했다. 중국 측 참석자인 중국 국방대 전략연구소장 출신의 퇴역 소장(준장급) 판전창(潘振强)도 강한 발언을 쏟아냈다. 판 전 소장은 “일본은 중국이 아직도 일본 황국 시절의 말 잘 듣는 양민(良民)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날을 세웠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NPB]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 2년연속 30세이브 달성

    야쿠르트 임창용(35)이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에 우뚝 섰다. 임창용은 2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 말 구원등판, 1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시즌 30세이브째를 올린 임창용은 지난해 35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 ‘특급 마무리’임을 다시 입증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후지타 가즈야를 유격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했다. 하지만 대타 아라나미 쇼에게 좌전 안타, 다음 이데 쇼타로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내줘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후속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계속된 2사 1·3루에서 와타나베 나오토에게 아쉬운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그러나 쓰쓰고 요시토모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승리를 지켰다. 최고 구속 151㎞를 찍은 임창용의 평균 자책점은 2.13에서 2.25로 높아졌다. 오릭스의 이승엽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승엽의 타율은 .212에서 .210으로 떨어졌고 팀도 3-5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 북방 4개섬 ‘면적 균등분할’ 제시

    日, 북방 4개섬 ‘면적 균등분할’ 제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과 러시아 간의 최대 현안인 ‘북방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열도)’ 해법이 가시화되고 있다. 야치 쇼타로(65·전 외무성 사무차관) 일본 정부대표는 17일자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개섬 전부의 반환이 아니고 3.5개섬의 반환이라도 좋은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금껏 내세운 4개섬 전부 반환이 아닌, 이른바 ‘면적 균등분할론’인 셈이다. 물론 야치 대표는 “개인적으로는”이라는 전제를 달았다. 하지만 발언의 무게나 영향력은 만만찮다. 야치 대표는 아소 다로 총리의 외무상 시절부터 사무차관으로 보조를 맞춘 데다 현재도 브레인역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대표는 국가의 특정 목적을 위해 정부를 대신해 외국과의 교섭이나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국가공무원이다. 더욱이 아소 총리가 지난 2월18일 러시아 사할린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동행했던 터다. 당시 회담에서 합의된 북방 4개섬을 푸는 핵심이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이다. 북방 4개섬은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잇는 20개 도서 가운데 최남단의 에토로후(擇捉)와 구나시리((國後),홋카이도 북쪽의 하보마이(齒舞)와 시코탄(色丹)을 일컫는다. 1905년 러·일전쟁의 승리로 일본이 차지했다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뒤 러시아(옛 소련)로 넘어간 섬들이다. 야치 대표는 “하보마이와 시코탄 두곳은 전체 면적의 7%에 불과하다. 에토로후섬은 면적이 크다. 절반으로 나누면 3개의 섬과 함께 에토로후섬의 20∼25%정도가 된다.”며 ‘분할론’을 설명했다. 아소 총리는 지난 2월 러·일 정상회담 때 “러시아는 2곳(하보마이·시코탄), 일본은 4곳을 주장해 진전이 없다. 정치적 결단 이외에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었다. 결국 야치 대표의 발언은 아소 총리의 뜻을 반영한 것이나 다름없다. 야치 대표는 특히 “북방 4개섬이 일·러 양국간의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며 ‘4개섬 고수론’의 수정 가능성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다음달 11일부터 12일까지 일본을 공식 방문, 아소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북방 4개섬의 문제가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일본 쪽이 제시할 가능성이 큰 북방 4개섬의 ‘균등 분할론’에 대한 푸틴 총리 즉, 러시아 측의 대응도 관심거리다. hkpark@seoul.co.kr
  • 日대사 소록도 위문

    日대사 소록도 위문

    오시마 쇼타로(大島 正太郞·63) 주한 일본대사가 25일 한센병 환자들의 보금자리인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를 찾아 위문했다. 그는 병원 원생 자치회원들과 담소를 나누고 원생들의 영혼을 모신 만령당을 찾아 헌화 참배했다. 그는 “귀국하더라도 원생들이 요구한 보상 문제를 매듭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록도 병원 원생 120여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센인들의 강제구금 등 인권침해에 따른 보상을 촉구해 지금껏 60여명이 보상금을 받아냈다. 그는 원생 자치회에 텔레비전 1대를 기증했다.2005년 7월 한국에 부임한 그는 다음달 말로 임기를 마치고 귀국한다.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진 소록도에는 640명의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소록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씨줄날줄] 주한 일본대사/황성기 논설위원

    박정희 정권때 주한 일본대사는 대한해협을 오가는 특사 역할을 하곤 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제2대(1968∼72년) 대사를 지낸 가나야마 마사히데였다. 박 대통령은 그를 청와대로 불러 친서 한 통을 전해 주고는 “사토 에이사쿠 총리에게 전달하고 답이 없으면 올 필요가 없다.”고 일렀다. 포항제철(포스코) 건설을 지원해 달라는 친서였다. 당시 일본에서는 “나사 하나도 제대로 못 만드는 나라가…”라며 한국의 제철 공장 건립을 비웃던 분위기였다. 가나야마의 끈질긴 설득으로 지원에 부정적이던 사토 총리도 마음을 돌려 포철 건립은 성사된다. 유럽통으로 한국을 전혀 몰랐던 가나야마는 1997년 타계할 때 “한국 땅에 뼈를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유골 일부를 경기도 파주에 묻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착이 깊었다. 일본의 경제협력이 필요했던 개발 독재 시대와 5공때만 해도 주한 일본대사는 한·일 정치권과 정상끼리를 연결하는 중요한 파이프 역할을 했다. 지금이야 경협이나 밀실 외교가 없어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특수한 양국 관계의 최전선에 서 있는 주요 포스트다. 일본이 중시하는 빅5(미국, 중국, 한국, 러시아, 영국) 중 세번째로 여전히 주한 대사는 일본 정부가 신경써서 고르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오는 8월 시게이에 도시노리(62) 외무성 오키나와 담당대사가 오시마 쇼타로 대사와 교대한다. 주미 공사를 지낸 미국통으로 한국과는 첫 인연이다. 중동·아프리카 국장이던 2002년 다나카 마키코 외상에 밉보여 산하단체로 좌천되는 시련을 겪었다. 다나카 외상이 물러난 뒤 남아공 대사로 복권해 지난해 3월 사무차관, 외무심의관에 이은 서열인 오키나와 대사가 됐다. 일본이 심혈을 기울이는 주일 미군 재배치 문제로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전임자가 중국 대사로, 그 전임자는 캐나다 대사로 갔을 만큼 오키나와 대사는 주요국으로 가는 길목이다. 관례상 단수 추천된 그는 아베 신조 총리에게 신임을 받고 있는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의 동기다.‘포스트 노무현’을 내다본 인사로 풀이된다. 활달하고 누구와도 잘 어울리는 성격에 술을 잘 한다고 한다. 아베 총리에게 어떤 특명을 받고 부임해 한·일 관계를 풀어갈지 주목된다.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 “北, 2주내 핵시설 폐쇄”

    |도쿄 박홍기·워싱턴 이도운특파원|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20일 북한의 원자로 폐쇄가 앞으로 2주내에 착수되고 차기 6자회담도 새달 4일 이후 조속히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힐 차관보는 이날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회담한 뒤 “북한이 2주내 핵시설을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그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대표단이 오는 26일에는 방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서는 “정례적 훈련이며 정치·외교적 행동이 아니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의장국인 중국과 협의 중인 것을 시사한 힐 차관보는 “6자회담은 북한의 원자로 폐쇄 등 초기 조치가 이행된 이후 개최되길 희망한다.”며 ‘선(先) 영변 원자로 폐쇄, 후(後) 북핵 6자회담 재개’ 입장을 강조했다. 이어 “6자회담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에 당장 재개되지는 않아도 그 직후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6자회담 재개에 앞서 초기단계 핵폐기 조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제 초기단계가 아니라 그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일정을 잡아야 할 것이며 오는 8월2일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6자 외교장관 회담의 길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hkpark@seoul.co.kr
  • 시게이에 주한 일본대사 내정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오시마 쇼타로 주한 대사의 후임에 시게이에 도시노리(62) 오키나와 담당 대사를 내정, 한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신청했다.20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시게이에 대사 내정자는 오는 8월 부임할 예정이다. 시게이에 내정자는 히토쓰바시대학을 졸업, 지난 1969년 외무성에 들어온 뒤 주미 대사관 공사, 중동아프리카 국장,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등을 역임했다.hkpark@seoul.co.kr
  • 미·중·러 납치문제 거들자 日 고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은 최근 6자회담의 ‘의제’에서 아예 제외될 가능성이 컸던 북한의 납치 문제에 대해 미국·중국·러시아 등이 거들고 나서자 한층 고무됐다. 실제 일본 정부는 북핵에 비해 납치 문제에 훨씬 비중을 두고 있다. 입장 또한 분명하면서도 강경하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19일 대북 금융제재 해제와 관련,“납치문제의 진전이 없는 한 에너지 지원은 없다.”며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도 대북 자금의 해제가 납치 문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금융제재는 국제적인 압력의 일환이었지만 해제가 납치문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퇴장하는 것은 성의있는 자세가 아니다. 일·북 양국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북한도 준비를 해야 한다.”며 실무그룹의 조기 재개를 주문했다.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도 납치 문제를 의식,“한 나라라도 관심을 갖는 사항은 확실하게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일본 측을 두둔했다.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현안 사항의 해결에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다른 나라가 일·북 양국간의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언급, 지지를 표명한 것은 처음”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물론 북한 측의 태도는 단호하다.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납치문제에 대해) 가능한 일은 모두 했다.”며 일본의 6자회담 참가 자격을 따질 정도이다.hkpark@seoul.co.kr
  • 美·日, 북한선박 해상검사 전면 보류…北 6자회담 조기복귀 유도

    |도쿄 이춘규특파원|미국과 일본이 핵 등 대량살상무기 확산 저지를 위해 북한선박을 해상에서 검사하겠다던 당초의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7일 전했다. 일본이 다각적인 대북 강경 경제제재를 주도해 왔으나, 미국측이 최근 일련의 일본과의 협의에서 화물검사에 대해 “(해상)봉쇄는 아니다.”고 하는 등 당분간 성급한 대북 강경책을 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기 때문이라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특히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화 분위기를 저해할 강경제재를 취하지 않음으로써 북한의 조기복귀를 유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의 악영향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선박검사 강행시 북한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해상에서의 선박검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해상의 선박검사 방침에 대해서는 중국과 러시아가 줄곧 협력을 거부해 왔다. 지나친 강경책에 국제 여론이 등을 돌릴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로도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미·일 양국과 호주 정부는 6일 일본 외무성에서 고위급 협의를 갖고 당장은 북한을 출입하는 선박을 상공에서 감시하는 한편, 대량살상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된 선박 검사도 각국 ‘항만에서만’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측이 이처럼 화물검사에 소극적으로 나오면서 일본이 난처한 입장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야치 쇼타로 외무성 사무차관은 6일 “현 시점에서 묘안이 없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일본은 현재 독자적인 압력강화만을 통해서는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이 6자 회담에서 빠져라고 요구한 것이 ‘상투적 요구’라고 치부하기는 했지만, 자칫 일본의 소외를 우려해 북한을 제외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등 5자의 결속을 강조하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로서는 당분간 북한을 고립시키기 위한 ‘5개국 결속’ 방침을 유지하면서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북한제재에 소극적인 각국의 반발을 초래하지 않을 범위에서 대북 제재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결론지었다. taein@seoul.co.kr
  • [북 핵실험 임박했나] 美정찰위성 北이상징후 증가 감지

    북한의 핵실험 계획 발표가 ‘엄포용 선언’이 아닌 실제 행동이 될 가능성이 높고, 감행 시기도 10일께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은 북한의 핵실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방향을 잡은 분위기다. 야치 쇼타로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주 말 에릭 에델먼 미 국방부 차관을 면담한 뒤 “북한이 이번 주말 첫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델먼 차관도 “미국도 이번 주말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예측한 주말은 이미 지났지만 그 정도로 북한의 핵실험 의지가 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이와 관련, 영국의 더 타임스는 미국의 정찰 위성들이 북한 핵실험 의심지역 주변에서 이상 징후가 증가하는 것을 간파했다고 보도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에 대해 “언제다. 며칠이다라고 나오는 것은 전부 추측이다.”면서 “추측을 뒷받침할 만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당국자는 “현재 핵 실험을 물리적으로 준비하는 상황이 뚜렷이 파악되지 않는다고 계획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사일 발사와 달리 지하에서 일어나는 핵실험의 경우 위성 등을 통한 포착이 힘들다는 말이지만, 동시에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보고 있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임박설과 함께 북한이 수개월의 유예기간을 둘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8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평양 주재 러시아 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북한이 핵실험 실시에 앞서 미국이 금융제재를 해제하고 협상을 시작할 수 있도록 최대 3개월의 시간을 줄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경우 올 연말이나 내년 1월 초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실험을 강행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이란 분석도 곁들였다. 핵실험 시기의 문제는 북한이 이번 핵실험계획 발표를 어떤 의도로 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국제사회에서 살길은 핵무기 보유를 통한 길밖에 없다고 판단을 내렸을 경우엔 오늘, 내일, 한 달내 감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그럴 경우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대북 포괄적 방안’이 북측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기 때문이다. 향후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서 몸값 올리기용으로 엄포만 놓으려 했을 경우 일각의 관측대로 연말까지 유예 기간을 둘 가능성도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중국 “야스쿠니 문제부터 명확히”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아베 신조의 총리 선출 과정에서 베이징이 주목한 것은 줄곧 ‘신사 참배’ 여부 문제였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일본 총리의 방중 준비설에 대해 “양국간에 놓인 정치적 장애물 제거가 우선”이라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외교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중·일관계가 어려움에 빠져 양국 정상이 상호 방문할 수 없는 것은 일본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못박았다. 이런 점에서 당초 중국은 아베 새 내각 출범에 대해 비교적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다이빙궈(戴秉國)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차관급 종합정책 대화를 갖기 위해 얼마전에 도쿄를 방문한 것도 그 한 예이다.1년6개월째 열리지 않고 있는 중·일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높아졌다. 한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26일 아베 총리에게 메시지를 보내 양국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원 총리는 중국은 양국간 근린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임을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밝혔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아베가 자민당 새 총재에 선출된 지난 20일에도 “일본 자민당 새 지도자가 언행일치로 중·일관계 개선과 발전을 위해 확실하게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jj@seoul.co.kr
  • “北미사일 잘못… 과장해석은 안돼”

    “北미사일 잘못… 과장해석은 안돼”

    “북한이 또다른 행동을 취한다면 상황이 더 악화될 텐데 우려스럽다.”(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미국이 이해관계를 관철해야겠지만 북한의 체면도 고려해야 한다.”(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 6자회담 당사국인 미·일·중·러 4개국의 주한 대사가 18일 열린우리당의 초청으로 여의도 한 음식점에 함께 모였다. 한·미 정상회담과 ‘김영남 쿠바발언’의 뒤끝이라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버시바우 대사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쿠바 발언으로 볼 때 북한의 회담 복귀의사가 강하지 않은 것 아니냐.”면서 “미국은 유엔 결의안 채택 이후에도 신중하게 대처했지만 북한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이 회담 참여 의사를 표시하면, 회담 이전이라도 북·미 양자회담을 열어 현안을 토의할 수 있지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닝푸쿠이 대사는 “미국은 대북 금융제재로 자국의 국내법 준수라는 이해관계를 관철하면서도, 북한의 체면을 고려해 결과적으로 6자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미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글레브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 대사도 “북한을 구석으로 몰아넣어서는 안 되며, 북한에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미국이 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가세했다. 오시마 쇼타로 주한 일본대사는 “당사국들이 작은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존 회담의 성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원론적인 의사 개진에 그쳤다. 그러자 김근태 당의장은 “북 미사일 발사는 잘못된 것이지만, 이를 과장되게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할 의지가 있다. 한국의 입장과 한·미 정상간 포괄적 해결방안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 의장은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100일 전에는 우리당이 타이타닉이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컸지만, 거친 바다를 넘어 새로운 목적지로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자평했다. 김 의장은 “우리 항로는 분명하다.”면서 “바로 경제”라고 말해 서민경제 회복과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뉴딜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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