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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0년대 의식변화/문화로 본 일본 일본인:14.끝

    ◎정치 무관심… “일·여가 똑같이 중요”/NHK,73년이후 5년단위 같은문항 조사/남편가사 긍정적… 국수주의 쇠퇴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는 「일본인의 의식」을 19년에 걸쳐 조사해 오고 있다.NHK세론조사부는 1973년 6월에 처음으로 「일본인의 의식」조사를 기획,실시한 바 있는데,이와 같은 조사는 그후 5년마다 계속적으로 실시되었다.이 조사의 목적은 생활방식,가정,일,여가,내쇼널리즘 종교 정치등 광범위하게 일본인의 사물에 대한 사고 방식 가치관을 장기에 걸쳐서 파악하여 그 특징 및 변화의 모습을 밝혀 보려는 것으로 우리가 일본을 이해하는 데 상당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일본인의 의식」조사는 제1회의 조사 이래 매5년,같은 질문,같은 선택지 같은 연령대상 같은 조사방법으로 실시하고 있다. 그 질문영역은 ▲기본적인 가치로서 「능률­정서」,「권위­평등」「경제적 가치」「이상적 인간상」「생활목표」 ▲가족,남녀관계의 영역으로 「생활만족도」「가족( 부부관계·부자관계)」「남녀관계」「노후」.▲사회­문화 영역으로는 「일」「여가」「인간관계」「소비지향­저축지향」「종교­신앙」.▲커뮤니케이션 영역으로 「텔레비전의 필요성」「없어서는 안 될 커뮤니케이션」.▲정치 영역으로 「정치관심」「정치행동양식」「정치목표」「정당지지」「천황 내쇼널리즘」등이 포괄돼 있다. 이와같이 모두 48개의 질문을 통해 얻어진 결과를 가지고 조사 주체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의 일본인의 의식이 변화하는 궤적을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의식변화에는 물론 사회전반적인 변화도 작용한다.예컨데 이 시기에 일본은 정치적인 면에서 1976년의 록히드사건이 일어나 사람들이 금권정치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갖게 되고,80년대에 들어서서는 전전(전신전화)공사,전매공사,국철의 민영화등의 행정개혁 및 세제개혁도 행해졌다.경제적인 면에서는 70년대 전반의 오일쇼크로 일본경제는 고도성장에서 「저성장」으로 이행되었다.그 후는 미국과의 무역마찰과 엔고(원고)현상등도 있었지만,80년대 전반까지는 안정성장을 유지,8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일본인 1인당 GNP가 미국을 넘어서는 등,안정에서 경기(경기)의 확대로 이행했다. 이처럼 1973년으로부터 19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사회 및 정치의 변동은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이에 따라 일본인의 의식도 복잡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조사결과의 분석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의식변화의 커다란 특징을 뭉뚱그린다면,일본인의 기본적인 의식의 대부분은 지난19년간 일관성이 있다로 말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뜨이는 변화를 지적한다면,▲생활만족파가 증대하고 있는 동시에,▲「여유」를 구하는 경향이 강해졌으며,▲또한 탈정치의 경향도 넓어졌다는 사실이다.그밖에,같은 방향으로 연속적으로 변화해온 의식으로서는 「남편의 부엌일」및 「가정과 일의 양립」에서 볼 수 있는 것같이 가정을 중심으로 한 남녀평등을 긍정하는 의식,「직장」·「이웃」·「친척」의 인간관계는 「적당히」가 좋다고 하는 의식,「일과 여가의 양립」을 구하는 경향,정치 마당에서의 유효성 감각의 희박화등이 지적될 수 있다.19 80년에 들어서서 변화가 눈에 뜨이는 의식으로서는 「이상적인 일의 조건」으로서 「직장동료와 즐겁게 지내는 것」을 중시하는 의식의 확대,내쇼널리즘의 면에서 「외국으로부터 보고 배울 만하다」라고 하는 사고방식의 강화,노후는 「손주나 아이들에 둘러싸여」산다고 하는 생활방식의 후퇴,「지역,회합의 진행방식」에서 「능률」만을 구하는 의식의 약화등이 있다.
  • 「가라오케」 또 감전사/40대교사 반주기계 조작하다 참변

    【경주=이동구기자】 10일 하오3시40분쯤 경북 경주군 안강읍 옥산1리 1474 산장식당에서 최무식씨(44·안강중교사·대구시 동구 신평동 633)가 「가라오케」반주로 노래를 부른뒤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동료교사 진흥수씨(33)에 따르면 이날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마치고 숨진 최씨등 교사 6명이 학부모 12명과 함께 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뒤 「가라오케」 기계를 틀고 노래를 부르다 하오3시40분쯤 최씨가 기계를 끄는 순간 갑자기 쓰러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전기감전에 의한 쇼크사로 보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사체를 부검키로 했다.지난 8일에도 서울에서 가라오케반주로 노래를 하던 대학생이 숨졌었다.
  • 가라오케 마이크에 감전사/대학 3년생

    ◎영상시설 연결전선 물에 젖어 참변 8일 하오11시40분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 768「빅 가라오케」(주인 이정호·31)에서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던 표현석군(21·J대3년·강남구 대치2동 한보미도아파트 206동)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마이크를 잡는 순간 갑자기 쓰러져 그자리에서 숨졌다. 표군의 친구 조성준군(20)은 『이날 하오 9시30분부터 과친구 6명과 함께 맥주를 마시다 현석군이 노래를 부르러 무대에 나가 마이크를 잡는 순간 갑자기 「악」하며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상시설에 이어진 전깃줄이 물에 젖은 바닥에 늘어져 있고 마이크에서 계속 전기가 통하는 것을 느꼈다는 친구들의 말에 따라 감전에 의한 쇼크사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가라오케 주인 이씨를 업무상과실치사혐의로 입건했다.
  • 선진국,경제위기때 구조조정 단행/기획원,주요국가 사례 모음

    ◎80년대 엔고 해외투자등으로 타개/일/강력한 긴축… 스태그플레이션 극복/독/대처리즘 적용… 불법 노동쟁의 추방/영 일본 독일등 선진국들은 제1·2차 오일쇼크를 전후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인플레를 다스리고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일본은 1차 석유파동(73∼74년)이후 인플레치유를 위해 강도있는 긴축정책을 펴고 80년대 중반이후 엔고시절에는 기술개발및 감량경영,해외투자촉진을 통해 대외경쟁력을 증대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경제기획원이 10일 낸 「주요선진국의 구조조정사례」는 한때 불황이나 인플레국면에 빠졌던 경제가 어떻게 효과적으로 극복될 수 있는 가를 보여주고 있어 구조조정기에 놓여있는 우리경제의 운용에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주요국의 구조조정사례를 살펴본다. ▷일본◁ 70년대들어 1차석유파동을 계기로 인플레치유를 위해 통화를 긴축운용하고 「산업노동간담회」를 통해 노사간 임금안정을 유도했다.78년에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특별불황 산업안전 임시조치법」을 마련,과잉설비를 정리하고▲퇴직산업인력의 직업훈련및 재취업 ▲불황중소기업의 사업전환등을 통해 80년대초 전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시기에도 연평균 3∼4%의 성장을 이루고 인플레도 3%수준에서 잡았다. 85년 플라자합의이후 엔고현상이 초래돼 수출감소와 설비투자둔화가 나타나자 공산품의 관세인하,농산물수입개방조치를 단행,경제체질을 강화하고 기업도 감량경영과 해외투자로 엔고에 따른 경쟁력약화를 극복했다.그결과 87년이후 매년 3백50억∼8백70억달러의 경상수지흑자와 4∼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독일◁ 2차석유파동으로 80년대초 고물가·저성장의 스태그플래이션을 겪은 독일은 독일연방은행의 강력한 통화긴축에 힘입어 인플레를 퇴치했다.재할인율인상으로 70년 8%에 달했던 총통화증가를 81년 3.7%로 낮추고 임금도 80년 6.6%에서 84년 2.3%로 안정시켰다.이에 따라 84년이후 소비자물가가 2%대의 안정세를 보이고 국제수지도 82년이후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프랑스◁ 역시 80년대초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아 82년 6개월간 임금·가격동결정책을 폈고 이후 임금및 가격안정을 통해 정부가 5%임금가이드라인을 운용해오고 있다.고금리정책을 통한 금융긴축으로 총통화증가를 83년이후 한자리이내로 억제,물가도 86년이후 2∼3%대를 보이고 있고 경상수지도 82년 1백21억달러적자에서 86년에 24억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영국◁ 79년 5월 대처의 보수당내각이 집권했을때 영국경제는 고물가·저성장기로 국제수지도 적자를 보였다.이에 대처정부는 소위 대처리즘에 입각한 경제구조조정조치를 단행,금융재정긴축정책을 운용하고 80년과 82년에 고용법을 개정,불법쟁의를 제재함으로써 임금안정의 계기를 만들었다.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직접세부담을 경감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등의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83년이후 경제성장률이 1%대에서 3%대로 높아지고 국제수지흑자와 물가안정을 이루고 있다. ▷호주◁ 80년대초 급격한 임금상승과 악성인플레로 경기가 침체됐던 호주는 83년 집권노동당과 호주노총이 임금과 물가에 관한 「사회합의서」를 마련했다.노조측에서는 임금인상을 생산성범위내로 한정키로 양보하고정부측에서는 소득세를 감면해주었다.물가안정을 위해 가격감시기구도 설치,주요기업의 가격인상을 사전심사했다.이같은 노력으로 임금상승률이 둔화되면서 84년이후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성장률도 연평균 4%대를 보이고 있다.
  • G­7 정상회담과 한국(사설)

    서방선진7개국 정상회담이 끝났다.18회째였던 이번 회담은 구소련붕괴와 고르바초프퇴진및 옐친등장후 처음이자 미국대통령선거를 앞둔 시점의 정상회담이었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일수 있었다.우리입장에선 북한의 핵문제가 세계적현안인 시점이어서 특별한 관심의 선진국정상회담이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세계경제및 정치현안에대한 선진 각국정상의 시각과 대응책의 개진을 통한 방향제시와 공동노력의 다짐에 주된 목적을 두어온 것이 그 동안의 관례였다.이번 회담도 예외일수는 없었다.어떻게 하면 혼미의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가.소련·동구등 공산주의 붕괴후의 민주화및 시장경제화 개혁진행의 구공산권지역을 괴롭히는 각종 민족분쟁 공동대응및지원의 효과적인 방안은 어떤 것인가.구소련의 대량 파괴무기와 그 기술의 제3세계 확산방지와 탈냉전시대의 남북문제에대한 대응 그리고 북한의 핵의혹 해소등도 오늘의 중요한 세계현안들이라 할수있을 것이다.이들 문제중심의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관례대로 정치·경제선언이 연이어발표되었다. 정치선언에서 당연히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부수의 의장선언에 포함되었지만 역시 북한의 핵개발의혹에대한 우려표시와 남북한 상호사찰촉구가 아닐수 없다.구소련문제와 중동문제에 이어 5번째로 거론하면서 남북대화의 진전을 평가하고 더욱 진전시킬 것을 요구하며 그것이 한반도 추가긴장완화의 희망을 주고있다고도 지적했다.한반도와 북한핵이 세계적 탈냉전추세에 제동을 걸고있는 중요장애요인이며 세계가 해결해야할 현안의 하나라는 인식의 강조라 할수있을 것이다. G7의 가장 중요한 본래 관심분야인 경제분야에선 예상했던대로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임으로써 세계경제촉진의 이렇다할 처방의 마련에는 실패했다.대통령선거를앞두고 경기진작을 위해 금리를 29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낮춘 바있는 부시대통령은 일본과 유럽각국의 상응조치를 희망했으나 이렇다할 호응을 얻지못했다. 경제뿐아니라 정치분야에서도 각국리해가 상충하고 엇갈린 회의였다는 것이 이번회담의 특징이었다.구소련이라는 공동의 적이 사라졌으며 석유쇼크와같이공동대응을 시급히 요한 심각한 경제위협도 없는 상황의 불가피한 결과라 할수 있을 것이다.이런 와중에서 국제정치발언권 강화를 노린 일본은 선거를 앞둔 부시에의 협조를 통해 위상을 높이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러시아의 쿠릴4도 대일반환문제를 의제화하고 정치선언에 반영하기까지 했다.그러나 그것이 정말 바람직한 것이었을는지는 미지수다.궁지에 몰린 러시아의 정치·경제민주화개혁지원을 영토문제와 결부시키고있는 일본의 모습을 세계에 과시한 것이다.걸핏하면 국제공헌을 자청하는 아시아유일의 G7회원국 일본이다.영토문제와는 별도로 러시아를 지원해야할 의무와 책임이 있는 일본의 떳떳치못한 행동에대한 비판의 여지가 있는 것이다. 결국 세계경제나 일본의영토문제등에서 볼수있듯이 G7도 「강대국=선진국=부국」들의 정치와 국익경쟁장으로 전락하고말것인지 우려를 금할수 없다.그럴양이면 차라리 모든 문제를 중국과 러시아는 물론 우리와 온세계를 회원국으로 하는 유엔으로 가져가고 통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고 바람직할것이다.세계는 이미 선진국들만으론 아무것도 해결할수없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 외언내언

    「G7(세븐)」이라고 부른다.그냥 「서미트」(SUMMIT=정상)라고도 한다.6일 열린 선진7개국그룹 정상회담을 이르는 말이다.미·영·불·독·이·일·가 등 선진7개국과 EC의 정상들이 1년에 한번씩 모여 세계의 정치·경제·안보문제등을 논의하는 회의다.◆세계문제일반에 관한 연례국제회의로는 1백75개회원국의 유엔총회가 있고 보다 구체적이며 책임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상설회의요 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도 있는데 무슨 옥상옥의 중복되는 국제회의인가 하는 인상을 받는다.오늘의 달라져버린 국제여건에서 보면 더욱 그런면이 없지않다는 생각도 든다.◆그러나 회의창설당시는 사정이 달랐다.금년이 18회째인 이 회의가 처음 열린 것은 75년 프랑스 랑뷔에에서였다.당시 슈미트 서독총리와 지스카르 불대통령의 제창에 의한 것이었다.주된 목적은 73년의 1차석유쇼크로 인한 세계경제위기타개책 모색에 있었으며 성과도 컸었다.◆그것이 회를 거듭하면서 변질되어 한때는 구소련등 공산권에 대응하는 서방정상들의 단합대회 같은 정치적 성격의 것이 되었던 적도 있었다.하나 소련의 붕괴와 탈냉전을 맞아 이번엔 구소련의 정치·경제민주화개혁 지원이 주된 관심사가 되는 금석지감의 변화속에 있다.작년의 런던회의땐 고르바초프 구소대통령이 초청되어 「G7+1」이 되더니 옐친이 참석하는 금년엔 러시아를 더한 「G8」을 만들자는 소리도 나오고 있다.◆각국정상과 대표단 1천8백여명에 보도진 6천여명이 모인 뮌헨은 독일남부의 유서깊은 고도.2차대전 직전인 38년 독의 히틀러와 영의 체임벌린,불의 달라디에,이의 무솔리니에 의한 당시의 유럽G4회담이 열렸던 곳이기도.체코의 스테덴지방을 독에 양보한 영·불의 유화책이 히틀러의 침략을 고무시킨 역사적 교훈의 현장으로 유명하다.또다른 소국희생의 강대국이익추구를 경계하는 것은 공연한 노파심일까.한반도와 아시아이익의 대변을 자청하고 나선 일본의 속셈을 의심하는 것은 지나친 불신일까.
  • 비브리오 패혈증/간나쁜 사람 발병률 높아

    ◎올들어 환자4명 발생… 그정체를 알아보면/여름철 오징어등 해산물생식때 발생/고열·피부발진 증세… 치사율 40∼60%나/체내침입 균 혈액통해 간으로… 건강체는 감염 안돼 여름철이면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기승을 부린다.올들어서만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4명 발생한데 이어 지난달 29일 전북대병원에 입원치료중이던 김모씨가 사망함으로써 더욱 주의를 일깨우고 있다. 비브리오균에 의한 전염병은 오염된 바다나 개펄 등의 어패류에 많이 서식하는 염분을 좋아하는 비브리오세균중 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이 옮기는 감염질환.이는 감염경로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비브리오창상감염으로 대별된다. 감염은 비브리오균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장속에서 장벽을 통해 혈액속으로 침입해 들어간다.이 혈액이 혈관인 문정맥을 거쳐 간으로 모여든다.이때 정상인은 간에서 이 균을 제거할 수 있어 감염의 위험은 없다.하지만 간이 나쁘거나 당뇨병 및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를 없애지 못하므로 전염된다. 패혈증은 홍어·낙지·오징어·새우·게등 여러가지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었을 경우 발병하는 것.잠복기를 거쳐 피부에 발진 및 부종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이후 물집이 발생하고 심하면 피부가 썩는 괴사가 일어나기도 한다. 창상감염은 국내에서는 발병한 사례가 적지만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바다에서 해수욕 등을 할 때 상처를 통해 인체에 침입한다.부분적인 감염증세를 보이다가 때때로 패혈증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연세대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김준명교수는 『비브리오패혈증 및 창상감염은 대체로 5월부터 10월에 발병하지만 주로 7월에서 9월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 전염병은 감염돼 1∼3일의 잠복기를 가진후 발병하며 한번 인체로 옮겨지면 매우 빨리 몸전체로 확산되므로 치료해도 치사율이 40∼60%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증상은 오한과 고열이 온다.근육에 통증이 있으며 각종 피부병변이 생긴다.또 설사를 하거나 심하면 순환기장애 등의 합병증도 동반하고 혈압이 떨어져 쇼크를 받아 사망하기도 한다. 예방은 7∼9월에 회 등의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특히 만성간염이나 간경화증 등의 간이 나쁜사람,심한 음주자,당뇨병·신장질환이 있어 신체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또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서 수영하는 것 등을 피해야 한다. 치료는 항생제를 투여하고 괴사가 일어난 부위를 제거한다.이외에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혈압을 정상수준으로 높여주는 것 등이 있다. 김교수는 『이 전염병도 다른 질환과 같이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회 등 해산물을 섭취한후 이상증세를 보일 때는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여름철 갑작스런 배앓이 주의합시다/복통·구토·설사·복부팽만감 수반

    ◎맹장염·장폐색·식중독등이 대표질환/식기등 주변환경 청결이 예방책 우리 주위에서 갑작스레 몸을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심한 복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을 종종 보게 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막연하며 원인을 알수 없이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급성복증」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급성복증을 일으키는 소인이 많아져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그러면 급성복증이란 무엇인가. 급격하게 발생하는 복통을 주요 증세로 하는 질병을 통틀어 붙이는 급성복증은 복통 외에 구토·설사·복부팽만감 등도 수반하는 증후군으로 그 원인이 분명치 않은 복부질환. 때로는 쇼크등 심한 전신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급성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규명되면「급성복증」이란 병명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 서울대의대 내과 윤용범교수는『서울대병원의 경우 이 급성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찾아오는 환자가 응급실 전체 환자의 15%인 하루에 10명꼴이지만 특별히 여름철에 많이 발병하는 것만은 아니다』라며『그러나 여름철이 되면 식중독이나 수인성전염병 등의 광의의 급성복증으로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급성복증을 나타내는 대표적 질환은 ▲급성충수염(일명 맹장염)·급성담낭염·급성췌장염 등의 염증 ▲장폐색·담석증·요로결석증 등의 관강장기의 폐색 ▲소화관및 쓸개 등에 구멍이 뚫리는 천공 ▲상장간막혈전증·난소경염전 등의 혈액순환장애 ▲자궁외임신 등의 출혈 ▲외상에 의한 손상 등이 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점은 급성복증을 호소하며 찾아온 환자가 빨리 개복수술을 해야하는지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해내는 것이 문제. 그렇지 않을 경우 생명을 잃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의술의 발달로 대부분 이런 환자들의 상세한 병력을 듣거나 간단한 혈액및 소변검사로 진단된다. 급성복증 환자중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장천공이나 파열에 의한 급성 복막염·충수염·장폐색,장으로 가는 핏줄이 막혀 산소공급이 안돼 일어나는 장경색등.필요치 않은 것은 급성 췌장염·위염 등이다. 이밖에도 급성복증의 증상은 있지만 질병의 원인이 다른데 있는 심근경색·급성심낭염·폐렴·폐경색증 등이다. 이는 실제로 가슴부위가 아픈데 복부가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다. 특히 여성의 경우 이 질환을 호소하면 자궁외임신이나 난소염·나팔관염 등의 병변일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영역에 대한 질병도 의심해야 한다. 윤교수는『급성복증의 원인이 다양하므로 예방법을 규정하기가 힘들다』며『위의 여러 증상외에 수인성 전염병이나 식중독등 여름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식기등 위생상태를 청결히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 6·25관련 구소 극비문건 공개/러시아 군사연 코로트코프박사

    ◎「남침 D­데이」 김일성이 선택했다/“인민군 서울 진격” 소대사 본국 급전/미군 인천상륙하자 김일성 “나는 실패했다” 당황/스탈린 수습책임 중국에 떠넘기며 김에 등돌려 다음은 러시아 국방부직속 군사연구소 책임연구원 가브릴 코로트코프박사가 비밀문건을 중심으로 밝혀낸 한국전쟁과 북한 김일성의 항일빨치산투쟁,집권과정등에 관한 내용의 요약이다. ▷한국전쟁 관련◁ 한국전쟁이 어느 편에 의해 발발됐는가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모스크바와 평양이 「해방전쟁」을 일으키기로 결정을 내렸으며 다만 시기에 관해서는 김일성이 6월25일 단추를 눌렀을 뿐이다.당시 평양주재 대사 스티코프가 개전 당일 스탈린에게 보낸 긴급 전문에는『조선인민군이 강을 습격하고 아주 빠른 속도로 서울로 진격하고 있다.평양은 아주 조용한 분위기이며 사람들은 누구도 전쟁개시 사실을 모르고 있다』고 씌어 있다. ○평양시민도 몰라 또 국방부 문서보관소에 있는 「작전계획 초안」에는 『6월25일,○○탱크연대는 ○○도시로 향한다.○○보병사단은 ○○방향으로 진출한다』는 식으로 연대급 이상 부대의 목표가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으며 이밖에 「서울점령 초안」도 포함돼 있다. 전쟁이 초기 승세에서 미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김일성은 크게 당황했다.당시 스티코프가 스탈린에 보낸 전문에는 『김일성이 쇼크를 받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그의 군대지휘와 국가지도는 엉망이 되고 있다.김은 지하사령부에서 본인에게 「나는 실패했다.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나는 또다시 빨치산투쟁을 하는 것외에는 다른 길이 없을 것같다.(미군의 진격이 너무 빨라서)상황이 긴박하기 때문에 스탈린에게 부탁해 나의 생명을 보호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돼있다. ○“김일성 무능” 불만 스탈린은 10월 전쟁이 실패했음을 느끼자 수습책임을 중국에 떠넘기기 시작함과 동시에 초기에는 매우 빈번히 김과 전문을 주고 받았으나 이때부터는 김에게 아무런 답신도 보내주지 않음으로써 실망감을 표시했다. 당시 스탈린측근으로 총참모부 작전부장이었던 스테멘코 장군은 후일 본인과의 인터뷰에서 스탈린이 『김은 아주 무능한 장군이다.그가 어려운 시기에 처해 의지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대체인물이 없으니 살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털어놓았다.또한 본인이 극동군총사령관 말리노프스키원수 휘하에서 한국전 정보담당 장교로 재직시 그는 김일성을 한번도 이름으로 호칭하는 법이 없이 오직 「모자를 쓴 대위」라는 별칭으로 부르면서 『그는 진짜 군인이 아니다.군대지식도 적고 전쟁도 제대로 지도하지 못한다』고 불평했다. ▷한국과 관련된 소련군◁ 45년 8월 소련군의 북한 진주부터 53년 종전까지 한반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은 군인은 모두 약 1백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특히 한국전쟁과 관련,훈장을 받았거나 전사자·부상자 및 유가족들은 2차대전 심지어는 최근의 아프간전쟁의 경우와는 판이하게 아무런 혜택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이러한 상황은 소련당국(지금은 러시아정부)이 한국전 개입사실을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본인 역시 한국전쟁과 관련해 적성훈장을 받았다.그러나 훈장증서에는이상하게도 「조선전쟁에서 주어진 과업을 수행했으므로 이 훈장을 수여함」으로만 돼 있고 구체적인 공적사항은 전혀 없다.이는 극히 이례적인 것이다. ▷항일빨치산투쟁◁ 김일성이 붉은 군대에 정식 입대한 것은 1942년 7월17일이었다.이같은 사실은 45년 8월30일 그가 적기훈장을 수여받은 훈장증서에서 명백히 나타나 있다.김이 훈장을 받게 된 공적사항으로는 항일빨치산투쟁을 훌륭히 수행했다고 돼 있다.그러나 이에 앞서 김이 소련군 대위로 진급시 승진 상신서에는 「진지첸(김일성)을 만주에서 빨치산대장으로 활동하도록 파견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이는 김일성이 북한당국의 공식 선전에서 처럼 스스로 빨치산부대를 편성,지휘한 것이 아니라 당시 소련극동군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군이 항일 명령 특히 김일성이 45년 9월 중순 북한지도자로 선발되기 위한 면접을 하기 직전 심사위원격인 극동군 전선사령관 푸르가예프상급대장과 동 군사위원 슈킨대장 앞으로 제출된 김의 인물평가서에는 ▲동만주에서 빨치산활동 참가 ▲하바로프스크 군사학교에서 특수과정 수료 ▲수차 걸쳐 사령부로 부터 표창 ▲42년 입대,현재 대대장등 연대순으로 기록돼 있는데 입대 전에 이미 소련군 당국으로 부터 표창을 수차 받은 사실을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이지도자로선택된과정◁ 45년 9월 모스크바는 승전의 축제분위기속에서 병력을 대폭 축소키로 함에따라 김일성은 아주 곤란한 입장에 빠졌다. 그가 소속된 88특수저격여단이 해체될 운명에 놓여 있는데다 고등교육도 받지 못한 그로서는 다른 부대로의 전출이나 진급을 바라보지 못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이때 김은 『특별인터뷰를 위해 즉각 하바로프스크로 돌아가라』는 돌연한 명령을 받았다. 하바로프스크에서 당시 극동군 전선사령관 푸르가예프와 군사위원 슈킨을 면접했다. 두 장군은 몇가지 경력을 물은 후 김에게 『소련정부의 결정에 따라 한국국적을 가진 전문가들이 북한에 보내지고 있다.현재 북한은 새 조국을 건설할 전사들이 필요하다.귀관은 가장 빠른 시일내에 특별임무를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들의 이같은 발언은 김일성이 이미 북한의 지도자로 결정돼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도자후보 분석 이에앞서 모스크바에서는 북한의 새 지도자감으로 많은 후보들이 심도있게 분석,평가되었다. 주로 장시우,박동홍 등 코민테른그룹과 박헌영,김두봉 등 자생적 공산주의자,김일성등 만주그룹,그리고 조만식선생등 비공산 민족주의자들이 대상이었다.그러나 스탈린은 이들이 군대지식이 없다는 이유로 모두 거부했다. 스탈린은 결국 그의 구미에 딱맞는 인물을 물색한 결과 김일성이 돌연 등장하는 계기가 됐다. 이렇게 하여 지도자로 선택을 받은 김은 45년 10월2일 부터 「진지첸」이란 이름을 버렸으며 8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출발,소련함정 푸가초프호를 타고 원산에 도착했다. 당시 원산시 소련 군정책임자인 크루지코프 대좌가 영접했는데 그는 후일 본인과의 면담에서 김일성 영접은 평양의 스티코프 대장의 긴급명령으로 행해졌다고 말했다.
  • 입원비마련 요구 수술 지연/윤화 두살여아 숨져

    ◎피해자 진정… 경찰 수사나서 【수원】 수원시 장안구 지동 성빈센트병원이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은 어린이가 병원으로 옮겨져왔으나 수술비 마련을 요구하며 수술을 미루다 숨지게 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양상모씨(34·택시운전사·수원시 장안구 지동 478의3)등 일가족 10여명에 따르면 지난 16일 하오7시20분쯤 집앞에서 출근길의 양씨를 배웅하러 나왔던 양씨의 외동딸 혜리양(2)이 시흥시청 소속 통근버스에 치여 중상을 입고 성빈센트병원에 옮겼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병원 직원들이 응급실에 옮겨진 혜리양에 대해 간단한 응급치료만 한뒤 『수술비 1백만원을 준비해 오라』며 3시간여 동안이나 수술을 미루다 이날 하오10시40분쯤 가족들이 수술비를 마련해 오자 뒤늦게 수술에 들어갔으나 혜리양은 출혈과다로 숨졌다고 주장했다. 성빈센트병원 이동희원무과장은 『혈액검사와 동맥혈액수혈 준비 등 수술준비를 1시간가량 한뒤 하오9시쯤부터 수술에 들어갔으나 혜리양이 출혈성 쇼크로 숨졌다』며 『수술비를 마련해오라며 수술을 늦췄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 운전면허시험 낙방/50대 현장서 쇼크사(조약돌)

    50대 남자가 운전면허 시험에서 낙방하자 충격으로 사망. 13일 상오10시10분쯤 부산시 북구 덕포동 북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기능시험에 응시한 한기현씨(58·사하구 다대동 37)가 시간초과로 불합격 판정을 받자 차에서 내린 뒤 비틀거리다 쓰러져 면허시험장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되던중 사망.
  • 국민은제정 중기대상/금상에 한국기체공업

    국민은행은 4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우수중소기업대상」을 제정,시상했다. 영예의 금상에는 국내최초로 가스쇼크압소바를 개발한 자동차부품업체인 한국기체공업(대표 구천수·사진)이 받았으며 은상에 신생보정밀과 태진기업,동상에 광진산업등 5개업체가 받았다.
  • 유행성출혈열/“예방외엔 치료법 없다”/전문가에 들어본 대응책

    ◎야외서 피부노출 금물… 백신접종 필수 한국형 유행성출혈열환자발생수가 기존의 보사부통계보다 10∼20배이상 높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지금이 유행성출혈열 발병시기여서 더욱 경각심을 높여주고 있다. 유행성출혈열을 발병시키는 한탄바이러스의 발견자인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이호왕교수는 『이 질환은 공기중 먼지등을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기 때문에 치료법이 없는 상태』라며 『기존의 예방책으로 제시되는 야외에서 먼지를 내지 않으며 함부로 풀밭에 눕지않는 것 등은 참고사항에 불과할 뿐 근치는 어려우므로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힌다. 5∼6월의 모내기철이나 10∼11월 추수기에 주로 발병하는 이 질환은 사람의 혈관계에 광범위하게 침범,여러 기관의 기능장애를 초래하며 원발성 쇼크,패혈증,뇌졸중및 신장·심장·뇌하수체 이상으로 사망하는,치사율이 7%이상 되는 법정전염병이다. 쥐의 배설물에 섞여있던 한탄바이러스가 공기중 먼지를 통해 상처난 부위나 인체의 호흡기로 감염되면 2∼3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와 비슷한 초기증세를 보인다. 이어 갑자기 고열·두통·오한·전신무력감·근육통등이 계속되다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저혈압기를 거쳐 소변이 갑자기 줄어 급성신부전증이 나타나는 핍뇨기와 많은 소변을 배출하는 이뇨기로 진전되는 것이 특징. 진단은 초기 임상적 특징이 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병 등의 급성출혈성질환과 비슷해 번거롭고 까다롭긴 하지만 혈청학적 진단 방법으로만 확진이 가능하다. 아직까지 근치할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 조기진단·예방이 중요하며 환자발생시에는 신속히 입원시켜 안정을 취한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풀등과 접촉할때 장갑·장화등의 보호대 착용 ▲들이나 잔디밭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것▲야외활동후 귀가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몸을 깨끗이 씻으며▲의심나는 증상을 발견하면 전문의료기관에서 진단및 치료를 받는 것 등이다. 보다 근본적인 예방법은 예방주사를 접종받는 것.예방접종은 1개월 간격으로 2회 맞아야 한다.
  • 국내 유행성출혈열 환자/연 5백∼7백명 발생

    ◎서울대 의대팀,“알려진 숫자의 10∼20배” 한국형 유행성 출혈열의 연간환자발생수가 기존 보사부통계보다 10∼20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이정상·김성권교수팀이 18일 제9차 아시아신장학회(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발표한 「최근 5년간 유행성출혈열의 발생빈도 및 철원(강원도)지역의 유행성 출혈열에 대한 혈청역학적연구」에 따르면 전국1백67개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제까지 알려진 연간 환자발생수인 50∼1백명선보다 훨씬 많은 86년 7백33명,87년 7백45명,88년 5백52명,89년 5백77명,90년 7백28명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가 많이 발생한 지역은 김포 양평 남양주 서산 청원 상주 안동 예천 장수 화순 등으로 인구10만명당 10명이상이 발병,전국평균치인 2.5명보다 4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사율이 7%이상되는 법정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은 주로 5∼6월 봄철 농번기나 10∼11월 추수기에 발병하며 말라리아 AIDS 등과 함께 세계3대 감염질환.사람의 혈관계에 광범하게 침투해 원발성쇼크와 패혈증,뇌졸중 및신장·심장·뇌하수체이상을 일으키며 심하면 생명도 빼앗는 급성열성질환이다.
  • 싸고 넘치니 절약이 안된다(사설)

    국내의 에너지사용과 관련해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소비증가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며 이를 적절히 제어할 수단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또 정부는 1·2차 오일쇼크이후 에너지절약시책을 꾸준히 펴온 것으로 보이나 결과적으로 보면 절약시책이 얼마나 효율적이었으며 지속적이었느냐는 의문의 제기와 함께 그간의 절약시책이 국민들에게 에너지의식을 충분히 심어주지 못한 것으로 평가할수 밖에 없다. 동력자원부가 30일 확정발표한 에너지소비절약 종합대책도 이같은 배경에서 이해되고 평가돼야 할 것이다.이번의 에너지절약대책은 산업·수송·가정등 모든 부문의 문제를 망라하고 있다.또 에너지절약을 앞세운 산업구조의 개편,수송체계의 개선,물자절약등 간접에너지절약,기술개발촉진등 다각도로 접근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정책수단들이 모두 실현될 경우 에너지소비는 효과적으로 줄일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비가 방만하게끔 된 직접적 동기는 가격정책에 있다고 보아진다.기본적으로 가격정책의 뒷받침없는 에너지소비절약 시책은 그효과가 줄어들수 밖에 없다.이런 점에서 이번 종합대책에 가격구조의 개편문제가 제시되지 못한 것은 유감스럽다. 올해 1·4분기만 하더라도 전체에너지 소비증가율은 15%다.이중 석유는 29.7%,전력은 12.3%가 늘었다.지난해의 전체에너지소비증가율 10.9,석유증가율 18.7%와 대조적이다.경제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는데 에너지소비증가는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 씀씀이가 헤펐다는 이야기밖에 안된다.석유소비증가가 높게 나타난것은 공업용원료인 나프타의 수요증가 탓도 있으나 그것으로 소비의 방만함이 모두 설명되지는 않는다. 에너지 다소비공장과 건물을 집중관리하고 주유소의 영업을 제한하며 네온사인 점등시간을 단축하는 것만으로 절약의 기본을 삼아서는 안되며 이같은 수단들은 한계가 있다.지금 우리의 에너지소비구조상 가장 강력한 절약시책은 가격정책이외 다른 길이 없다. 석유값이 생수값보다 싸고 10년전보다 싸며,산유국가격보다 낮은 상태에서 소비의 무절제와 에너지의식의 박약이 나온 것이다.낮은 가격구조아래서 전기가 모자란다고 절전을외쳐봤자 얼마나 절전이 이뤄지겠는가.지난해에 이어 올여름도 전기가 모자랄 것이라고 야단이다. 에너지수입 의존도는 매년 높아가 90%를 넘어섰으며 에너지수입에 쓰는 돈만도 1백25억달러가 된다. 에너지가격을 조정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물가다.그러나 물가라는 한 측면만을 고려에 넣기는 에너지소비증가가 너무나 심각하며 국제수지와 장기적인 에너지절약의 효과를 감안한다면 의외로 어려운 문제만은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에너지의 값싼 시대와 비싼 시대를 겪어왔다.그러나 의식과 정책은 값싼 시대에 안주하고 있다.국제원유가격의 폭등때에만 반짝하는 에너지정책과 절약의식이 얼마나 속절없음을 지금 우리는 눈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이번 에너지대책도 보완해서 항구적인 절약의식이 몸에 배도록 꾸준히 지속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휘발유소비 너무 지나치다(사설)

    세계에서 휘발유소비증가율이 가장 높은 나라.그러면서 휘발유값은 산유국보다 낮은 나라.이것이 우리나라 휘발유 소비와 가격정책의 실상이다.자동차가 크게 늘어나니 휘발유소비도 늘어날수 밖에 없고 국제원유값이 낮아지니까 휘발유가격도 낮아지는게 당연하다고 할수있다. 그러나 자동차가 늘어난 이상으로 휘발유소비가 증가하고 자동차 1대당 연간 휘발유소비율이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높다고 하는 것은 자동차증가와 국제유가의 하락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올들어 2월까지 휘발유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보다 35%나 된다.이기간중 승용차 증가율은 32%다.지난해 승용차가 35%증가 한데비해 휘발유소비는 22%증가,승용차 증가율을 밑돌았다. 이것이 올들어서는 뒤바꿔졌으며 이같은 휘발유소비증가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동력자원부가 당초 올해 휘발유증가율을 19%로 잡은 것과 비교하면 예상밖의 증가가 아닐수 없다.이에반해 휘발유 가격은 어떠한가.ℓ당 4백97원은 프랑스의 7백45원,독일의 7백25원,일본의 7백43원보다 월등히 싸다.다만 자동차의 나라로 치부되고 있는 미국보다는 비쌀뿐이다.더욱 놀라운 일은 산유국인 영국의 5백88원 보다도 낮다는 사실이다. 이같은 소비증가와 가격과의 관계에서 보면 휘발유의 저가정책은 타당성이 적다.물가안정에 모든 정책이 우선하다보니 이러한 가격구조가 빚어지고 휘발유의 과소비가 일어난 것이다.휘발유가격은 2차오일쇼크의 영향을 받아 지난81년 ℓ당 7백40원까지 갔다가 국제원유가격의 속락으로 지금의 수준에 이르고있다. 휘발유에는 1백30%의 높은 특별소비세가 붙는다.특별소비세의 기본목적은 소비를 억제하는데 있다.그런데 휘발유에 대해서만은 그 기능이 상실되어 있다.물가안정 논리에만 얽매여 지금 그 기능을 살리지 못한다면 승용차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휘발유소비증가는 예측할수 없을 정도에 이를 것이다.정부부처나 국영기업체 일부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승용차 10부제가 시행되고 있다.에너지절약과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서다.그러나 승용차의 급속한 증가는 10부제효과를 채 넉달도 안돼 상쇄시키고 만다.또 에너지 절약효과도 당초 기대치 만큼 된다해도 그것이 주는 거부감은 여전할 뿐아니라 10부제는 어디까지나 부수적 수단일수 밖에 없고 한계가 있다. 그보다는 휘발유에 관한한 절약의 해답은 가격정책에서 찾는게 정도가 될 것이다.휘발유는 공장을 돌린다거나 수출용 화물을 실어나르는 트럭용 유류도 아니다.완벽한 소비재다.특정폼목의 소비가 폭증할때는 조세정책이나 가격정책을 동원하는 것은 상용되고 있다.하물며 1백% 외국에서 수입되고 특히 에너지 소비절약이 중요한 마당에 휘발유가격의 조정은 필요하다고 본다. 지난1년동안 석유류 수입액은 1백1억달러였고 올해는 1백13억달러로 예측되고 있다.국제수지적자문제,과소비의 억제,교통체증등의 완화등을 위해서도 휘발유가격의 조정을 당국은 검토해야 할 것이다.
  • 일 「경제대책」 발표 안팎(해외경제)

    ◎금리인하·투자확대… 일,경기부양 비상/주가폭락·재고 누증… 경제전반에 이상/공공사업 조기발주등으로 활로 모색 일본경제는 과연 불황인가.일본기업인들은 경제환경이 크게 악화되었다고 말한다.정부도 지난달 31일 5년만에 처음으로 긴급경제대책을 발표했다. 경제대책은 공공사업의 조기발주및 설비투자증액,주식시장 활성화방안등 7개항으로 되어있다.일본은행은 재할인율을 현행 4.5%에서 3.75%로 0.75%포인트 내렸다.일본은 재정과 금융 양면에서 경기부양책을 쓰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번 경기대책이 5조엔의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재계도 대체로 정부의 경제대책을 환영했다.그러나 긴급 경제대책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적지않다.일본의 평균주가는 경기대책과 일본은행의 재할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1일 상오 5년만에 가장 낮은 1만8천8백8엔까지 떨어졌다. 일본의 평균주가는 3월16일 2만엔 밑으로 떨어졌다.1일 상오 주가는 가장 높았던 89년말 3만8천9백15엔의 절반이하 수준이다.주가의 폭락은 일본경제의 침체를 말해준다.주가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경제지표는 경기후퇴를 나타내고 있다.일본의 91년 10∼12월분기 국민총생산(GNP)실질성장률은 마이너스 0.046%를 기록했다.일본기업의 경상이익과 설비투자도 감소하고 상품재고율 역시 높아지고 있다. 대장성조사에 의하면 법인기업의 경상이익은 90년 하반기부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첨단기술의 상징 소니는 92년 3월말 결산에서 2백억엔의 적자가 예상된다. 일본기업의 저력은 다이나믹한 설비투자에 있다.그러나 설비투자도 감소하고 있다.일본은행은 기업의 92년 설비투자가 전년도에 비해 3.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6년만에 처음인 설비투자감소는 신소재 전자전기,화학등 최첨단기술 분야에 현저하다.더욱이 지금까지 「성역」이었던 연구개발(R&D)투자까지 위축되고 있다. 마루베니(환홍)상사의 다쓰노사장은 『작년 하반기 일본경기는 하오4시였는데 지금은 한밤중』이라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대부분 경기후퇴는 버블(거품)경제 붕괴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지 구조적 문제는 아니라고 분석한다.일본경제는 조정기를 맞고 있다는 진단이다. 일본경제는 그러나 통상적 경제이론의 불황과는 다르다. 경기후퇴에서는 일반적으로 실업률이 증가하고 설비가동률이 낮아지는데 현재 일본경제에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일본의 실업률은 2.2%로 완전고용에 가깝다.금융기관을 제외한 상장기업의 91년도 경상이익도 경기가 절정을 이루었던 89년 보다는 20% 낮아졌지만 대형 호경기(평성 경기)가 시작됐던 86년 보다는 30% 이상 높다.미쓰비시은행은 이같은 현상을 「성층권 불황」이라고 정의한다. 일본경제는 노동력부족,시장의 성숙화,무역마찰등 성장을 억제하는 요소를 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세계적 경제권위지인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경기불황에 의문을 제기한다.이코노미스트는 『과거 일본은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할때도 위기라며 아우성이었다』고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올 연말에는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한다.일본경제는 시대변화에 대한 놀라운 적응력을 가지고 있다.일본은 오일쇼크,엔(원)고등 위기때마다 산업구조개혁과 하이테크화로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시켜왔다.
  • CT촬영 염색약 주사중/입원환자 심장마비 사망

    7일 상오 11시 20분쯤 서울 중구 저동 2가 85 백병원 지하 1층 단층촬영실에서 부갑상선 기능 상실증으로 이 병원에 입원중인 박기호군(19·재수생·서울 도봉구 미아 5동710)이 수술을 앞두고 단층촬영을 받기 위해 염색약을 주사맞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그 자리에서 숨졌다. 담당의사인 한성탁씨(31·방사선과)는 『단층촬영을 하기전 콘래이라는 염색약 50㏄가량을 박군의 왼쪽팔목 정맥에 주사하자 박군이 통증을 호소해와 중화제 아빌을 주사했으나 안색이 검게 변하면서 심장박동이 멈춰 전기쇼크등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박군이 끝내 숨졌다』고 말했다. 박군은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칼슘·인 등이 분해돼 뼈가 약해지는 증세를 보여 지난달 28일 이 병원에 입원,오는 10일 수술을 앞두고 정밀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담당의사인 한씨가 염색약을 주사하기 전에 피부반응 검사를 실시했는지등을 조사해 과실이 드러날 경우 한씨를 형사입건하기로 했다.
  • 감기에 주사맞아야 하나/유태우박사 서울대·가정의학(건강한 삶)

    감기에 꼭 주사가 필요한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필요하지 않다」이다.그 이유를 설명하기 전에 필자가 지난번 외국에 거주하는 상사원들의 부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교육시 받은 질문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싱가포르에 주재하는 부인의 얘기였는데 아이가 감기가 들어 현지 의사한테 데려갔더니 약만 주고 주사를 놓아주지 않더라는 것이다.부인이 의아해서 왜 주사를 놓아주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의사는 감기에 주사가 필요하지 않은 여러 이유를 설명하면서 끝으로 한국은 의료후진국이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다.질문의 내용은 정말 그러한가였는데,세계각국에서 파견근무중 일시귀국한 부인중에 너도나도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였다고 하였다. 감기에 왜 주사가 필요하지 않은가? 그 첫째 이유는 「감기에는 약이 없다」라는 말 그대로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즉 감기바이러스를 퇴치할 어떤 약도(먹는 약이든,주사약이든)현재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러나 다행히 인체에는 저항력이라는 것이 있어 바이러스가 몸안에 들어왔을 때 이를 퇴치하는 능력을 생성하게 된다.아무리 심한 감기라도 며칠 앓고나면 괜찮아지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다.현재의 감기약은 콧물·기침·열 또는 몸살 등의 증세만을 경감시켜 줄 따름이지 병 자체를 빨리 낳게 해주는 못한다. 둘째,감기에 놓는 주사의 주요성분을 보면 해열제·항생제·부신피질호르몬제·비타민 또는 포도당 등인데 그 어느 것도 감기에 직접적인 도움은 되지않고 오히려 부작용의 소지가 많다. 주사로 흔히 쓰이는 해열제는 그 대부분이 설피린인데 이 약은 무과립세포증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이미 선진국에서 판매금지가 되어있다.항생제는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지 바이러스는 전혀 죽이지를 못한다.소위 「살찌는 약」이나 「뼈주사」의 주성분이기도 한 부신피질 호르몬제는 마치 마약과 같아서 맞을 때는 입맛도 돌고 기분도 좋아져서 다나은 것 같아도 오히려 질병 자체를 악화시키거나 그 자체가 부작용이 많아 감기에 써서는 안될 약이다.비타민이나 포도당도 감기자체에는 별효과가 없고 더구나 주사로 몸안에 넣어야할 이유는 더더구나 없는 것이다.또하나 주의하여야 할 것은 어느 약이나 주사로 맞는 경우에는 많고적고의 차이가 있다하더라도 반드시 쇼크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이유로는 주사를 맞는 자체가 어린이에게는 신체적인 고통은 물론 정신적인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감기에는 주사를 맞지말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주사가 흔히 쓰이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첫째는 일반국민의 주사선호도로서 『주사를 맞아야 빨리 낳는다』는 인식이 뿌리 깊게 퍼져있고,둘째는 약국이 어느 정도의 1차진료를 담당하는 우리의 실정에서 약국을 다니다가 의사를 찾기 때문에 약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을 기대하는 심리가 팽배해 있으며,셋째 주사를 놓아 주지 않으면 그 의사를 실력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 “임산부 머리염색약 쓰면 위험”

    ◎보사부,354개품목 약효·안전성검사/전체의 96% 342개가 약화 우려/8월까지 「주의사항」 표시 명령/페니실린은 정맥주사 금지/암피실린등 87종 효능 삭제 시판의약품의 대부분이 약효와 부작용표시가 실제와 크게 달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사부가 머리염색약 페니실린제제와 설파제등 시판중인 의약품 16개 약효군 3백54개품목(수입25개품목 포함)에 대해 약효 및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87개 품목은 효능이 표시내용보다 떨어졌으며 3백42개 품목은 사용설명서에도 표시되어있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보사부가 7일 발표한 91년도 의약품재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항생물질제제복합제 45품목·화학요법제복합제 92품목·모발용약제 2백15품목등 3백54품목에 대한 약효재평가에서 ▲항생물질제제복합제중 11품목 ▲화학요법제복합제중 73품목 ▲모발용약제중 4품목이 당초 허가내용이나 표시내용과 달리 효능이 부분적으로 떨어지거나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부작용이 확인된 페니실린주사제와 머리염색약등 3백42품목에 대해서는 제품설명서에 주의사항을 추가토록 하는 한편 부작용이 생기거나 대체의약품이 개발된 암피실린등 87품목에 대해서는 일부 효능 및 효과를 삭제토록 했다. 보사부는 특히 그동안 약효가 빨라 정맥주사에 이용해 오던 페니실린주사제의 경우 쇼크사등 부작용이 많아 앞으로는 정맥주사용을 금지하고 근육주사용으로만 사용토록 했다. 또 시판중인 훼미닌 레브론 아모레헤어칼라 등 머리염색약은 파라페닐렌디아민이라는 성분이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임산부는 쓰지 말도록 했다. 양모제인 레이소겐,글루콘산클로로핵시린제제 등은 기존 효능가운데 발모촉진 효능을 삭제하고 발모제 가운데 염화카프로늄제제는 탈모증 등에 대한 예방효능을 빼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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