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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서도 「발견·사망」 큰 충격/공포의 괴박테리아 원인과 정체는

    ◎세계 10여개국서 3천명 발생/연쇄 구균의 악성변종 가능성/당뇨병·알콜중독환자 특히 조심을 사람의 살을 갉아먹는 박테리아공포가 유럽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미 이 괴세균에 감염된 환자가 지난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현재 괴박테리아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나라는 영국을 비롯해 네덜란드·노르웨이·벨기에·스위스·아이스랠드·뉴질랜드등 10개국에 이른다.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 『지난 89년이후 이 괴질에 관한 보고가 1백66건이며 1건의 보고는 평균 20명의 환자발생을 뜻한다』고 밝혀 최근 5년사이 전체환자수가 3천명이상이나 됨을 시사했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 괴질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국내외 의료계는 여겨왔다.실제로 보사부도 25일 공식발표를 통해 『현재 국내에는 이 괴질의 원인균으로 추정되는 괴사성근막염환자의 발생보고는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가톨릭의대 신완식교수(내과)팀에 의해 지난해 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윤모씨(당시 49세)가 용혈성연쇄구균으로 치료를 받다15일만에 숨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더이상 우리나라도 이 괴질의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국내의학자들은 우선 이 괴질을 일으키는 주범이 연쇄구균의 변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쇄구균은 지름 1M의 동그란 균(구균)이 사슬모양으로 연결된 세균류.이 균의 성질은 젖산균에 가깝고 자연계에서는 토양·물·우유에 존재한다.또 건강한 사람의 피부·비강·구강·장·질등에서도 관찰되며 상처난뒤 고름속에서도 많이 들어 있는 매우 흔한 세균으로 병원성과 비병원성 2종이 있다.병원성연쇄구균은 적혈구를 파괴시켜서 혈구를 녹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패혈증·심장내막염·산욕열·성홍열등을 일으키며 감염뒤 치료가 되어도 류머티스염이나 사구체신염등의 후유증을 남긴다. 서울대의대 김의종교수(임상병리학)는 『괴사성근막염은 전파되지는 않지만 사망률이 5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라고 지적,『이는 독성연쇄구균이 조직을 괴사시키면서 내뿜는 독소가 쇼크나 혈압저하를 가져오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그는 또 『이 균이 건강한 사람보다 당뇨병환자나 알코올및 마약중독자에게 쉽게 감염된다』고 밝혔다. 다행히 연쇄구균은 포도상구균과 달리 아직까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감염초기에 페니실린계통의 항생제를 쓰면 거의 치료가 되며 발병 4일이내에만 진단되면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따라서 특별한 이유없이 살갗이 벌겋게 달아오르면서 물집이 생기고 고열·구토·설사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했다.
  • 괴박테리아환자 국내 첫 사망/40대 교사

    ◎작년 여의도성모병원 입원… 15일만에/“보고 받은바 없어 속단 어렵다”/보사부 최근 영국등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사람의 살을 파먹는 괴박테리아질병환자가 국내에서도 이미 발생,사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가톨릭의대 신완식교수(내과·44)는 26일 『지난해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윤모씨(당시49세·체육교사)가 괴박테리아감염질환 (용혈성 연쇄상구균 A군)으로 치료를 받다 15일만에 숨졌다』고 밝혔다.신교수는 『윤씨가 입원당시 피부에 검고 붉은 반점과 수포가 형성돼 크게 번져 있었고 신체조절기능이 거의 상실된 쇼크상태였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채 숨졌다』고 주장했다. 윤씨를 치료했던 가톨릭의대 내과팀은 태권도선수출신의 체육교사였던 윤씨가 『다리에 쥐가 날 때마다 주사기 등으로 상처를 냈다』는 윤씨의 진술에 따라 이 과정에서 소독이 안된 주사기등을 사용하다 괴박테리아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관련,보사부의 이덕형방역과장은 『발병사실을 공식 보고받은바가 없어 국내에 이 괴질환자가 있는 지는 아직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유럽 각 국의 보사주재관들에게 발병실태와 자료수집을 보고할 것을 긴급통보했다』고 발혔다.이과장은 또 『 앞으로 자료수집과 학계의 검토를 거쳐야만 국내에서의 확실한 발병사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 실탄발사 소총 1정 발견/예비군 사망사건

    ◎훈련당시 총기사용자 집중수사/실탄사격후 남은 탄두 공포탄 쏠때 발사된듯 예비군훈련장의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3일 경기도 미금시 이패동 예비군훈련장에서 동원훈련을 받던중 숨진 장덕수씨(24·세종대 경영학3)는 M16소총 실탄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사고직후 군이 「공포탄에 의한 쇼크사」라고 밝힌 사실과 전혀 다른 것으로 당초 군이 사고원인을 조작·축소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육군범죄수사단과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6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사고당시 장씨와 함께 조를 이루어 공격과 방어훈련을 펼친 동료 11명에게 지급된 소총 12정을 수거,발사된 뒤 탄두에 남게 되는 총열안쪽의 강선등을 조사한 결과 사고탄두의 강선과 같은 형태의 강선을 갖고 있는 소총 1정을 발견하고 이 총을 갖고 있던 김모씨(25)등을 대상으로 집중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에서 사고가 일어난 시가지전투훈련 전에 실시된 영점사격때 김씨에게 지급된 소총이 고장나 조교가 이 소총에 장전된 실탄6발을 빼냈으며 김씨는 부사수인 신모씨(25)의 소총을 빌려 사격을 한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군관계자에 따르면 소총의 총열에는 고유의 강선이 있으며 발사된 탄두에 이 강선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다. 군과 경찰은 이에따라 일단 조교가 실탄을 제거하면서 실수로 한발을 남겨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군과 경찰은 이와 함께 영점사격등 실탄사격을 한 뒤 탄약의 분량이 적어 탄두가 총열안에 들어 있는 것을 미처 모르고 방어조가 공포탄을 장전,발사하자 탄두가 밀려나가 사고가 났을 가능성과 ▲훈련병이 영점조준과 실사격중 숨겨 갖고 온 실탄을 공포탄으로 착각해 장전,사격했을 가능성 ▲사격장에서 주운 탄두를 공포탄과 함께 넣어 쐈을 가능성등 다각적으로 수사중이다. 군과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하오 세종대학생등이 참가한 가운데 장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6∼7㎜크기의 상처를 내고 왼쪽 젖가슴부위를 관통,오른쪽 허리띠 아래 하복부에 박혀 있는 M16탄두를 찾아냈다.
  • 러 외교아카데미/바자노프 부원장 특별기고

    ◎러시아 한반도정책 달라지고 있다/옐친 개혁 실패로 보수입김 거세져/영향력 확대 노려 남북에 균형 접근/한·러 경협 기대 퇴색 등 변화의 조짐 곳곳에 러시아 외교의 기본노선이 최근들어 눈에 띄게 변모하고 있다.물론 이런 변화는 외교분야뿐 아니라 정치·경제·사회 전분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이 변화의 실체를 보다 분명히 하기 위해 3년전인 1991년 러시아의 대외정책 기조를 한번 되새겨보자.당시 공산주의를 물리치고 소련방을 해체시킨 러시아의 민주 지도자들은 그들의 「몸과 마음」을 몽땅 서방쪽으로 돌렸다.서방은 이데올로기의 주요 동맹세력이 됐을뿐 아니라 러시아 현대화의 모델이요 구세주로 인식됐다.국제사회에서 떳떳한 문명국의 일원으로 대접받고 싶은 나머지 러시아는 국제무대에서 미국과 그의 동맹세력들을 기꺼이 뒤따를 태세가 돼있었다. 이와함께 이들 민주 지도자들은 소위 패배한 공산정권의 유산을 미련없이 벗어던지려고 애썼다.이념,정치,군사,경제적으로 과거 소련과 동맹관계를 맺었던 나라들과의 유대를 하나하나 청산해나갔다.반면 소련의 적이었던 나라들에 대해서는 과거 소련의 행적에 대해 기꺼이 양보와 사과를 하며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다.특히 이들은 한국과도 긴밀한 유대를 갖기 위해 애썼다.남북한관계에서 한국의 입장을 지지했고 한국전쟁에서 스탈린이 한 역할을 비난했다.1983년 사할린상공에서 대한항공기를 격추시킨 행위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했다. ○대국화외교 지향 그러나 위에 언급한 이런 외교적 자세는 이제 점차 과거사가 돼가고 있다.여기에는 국내외적으로 여러가지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우선 국내적 요인으로 옐친대통령이 추구해온 「쇼크 요법식」경제개혁의 실패를 들 수 있다.이로인해 민주 인사들은 국가권력의 중심부에서 밀려났고 대신 민족주의자·공산주의자들이 러시아의 외교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이 보수세력들에게 서방은 우방이 아니라 적의 개념으로 남아 있다.이들이 생각하기에 서방은 러시아의 위대성을 실현하려는데 장애세력일 뿐이다.외부적 요인으로는 러시아 주변 나라들이 겪는 사태 및 전반적인국제정세가 이런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구소련 연방내에 거주하는 러시아인들은 「박해」를 받고 있고 서방은 당초 약속과 달리 러시아에 대규모 원조도 보내주지 않았다. 3년전만해도 러시아 민주 지도자들은 유엔의 깃발아래 전세계가 한나라가 되는 소위 「세계 정부」의 탄생이 가능하다고 믿었다.무력은 구시대의 쓸모없는 유산으로 치부됐다.그러나 이제 사정은 달라졌다.러시아의 외교정책은 점차 더 전통적이고 더 강대국 지향적이며 덜 민주적으로 변하고 있다.그리고 이 변화의 징조가 한반도 정책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북 내정간섭 불원 한반도정책과 관련,러시아의 첫째 관심은 뭐니뭐니해도 안보와 관련된 문제이다.한반도는 지금도 냉전이 그대로 지속되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는게 러시아 지도자들의 인식이다.만약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난다면 러시아를 비롯,동아시아 전역으로 그 불똥이 번진다고 믿는다.이런 인식하에 북한의 핵개발 움직임은 위험한 행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북한을 코너로 모는 것은 이보다 더 위험하다는 인식을 이들은 갖고 있다.옐친대통령의 한 보좌관도 내게 「러시아와 세계의 안정을 위해 북한을 핵문제로 너무 몰지 않는게 유익하다』고 말했다.이와함께 많은 러시아 지도자들은 김일성 정권의 급격한 붕괴는 한반도뿐 아니라 주변안보에 엄청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이같은 이유를 들어 이들은 핵문제를 포함,북한의 내부사정에 국제사회가 너무 개입하지 말 것과 북한에서 단계적으로 하나하나 변화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같은 안보관의 변화는 한반도에 있어 남북한 대화를 지지하는 것을 포함,균형있는 접근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경제적인 요인도 정책결정의 중요한 요인이다.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러시아는 아태지역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한국의 차관,투자,교역에 러시아는 큰 관심을 갖고 있다.그러나 한국과의 경제협력에 대해 가졌던 초기의 기대는 이제 사라져가고 있다.러시아국민들은 옐친대통령의 방한때 체결됐던 24개의 경제관련 협정들이 아직 이행되지않고 있다고 불평한다.차관상환 기간의 유예요청도 거절당했을 뿐 아니라 한국기업들은 러시아진출에 너무 소극적이고 이미 약속한 투자계획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고 불평한다. 이에 비해 북한에 대한 경제적 평가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특히 북한과 인접한 극동지역에서는 바터무역과 값싼 노동력을 구하는 데 북한이 유리한 파트너가 된다고 믿고 있다.무기를 팔기에도 북한은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투자인색에 불만 러시아의 대국지향 욕심도 한반도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요인중 하나이다. 러시아는 한반도에 대해 다시 영향력을 되찾으려고 하고 있다.물론 여기에는 과거 국제무대에서 철저히 소련을 지지했던 「잃어버린 동맹국」북한에 대한 향수도 작용하고 있다.러시아의회의 한 대의원은 얼마 전 내게 『우리가 과거 북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돈을 들였나.왜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물거품으로 만들려고 하는가』라고 말했다.이 대의원은 북한은 한때 극동지역에서 소련의 유일한 군사 교두보였는데이 교두보가 필요한 시기가 다시 도래하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할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자성시기 지났다” 대부분의 민족주의자,공산주의자들은 반미,독자외교를 추구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북한은 높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한다.이들이 믿기에 북한은 세계무대에서 미국에 반기를 드는 것만으로도 효용가치가 매우 높은 우방이다.러시아내에 점증하는 민족주의 감정도 한반도정책에 변화를 몰고 오는 주요인이다.이 민족주의 감정으로 인해 러시아외교에서 이제 양보와 자성의 시기는 지나가고 있다.러시아가 대한항공격추사건에 대해 더 이상의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이유도 이와 무관치 않다.옐친대통령의 보좌관들중에는 한국전쟁에 대해 러시아가 더이상 사과와 책임을 느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이와함께 김일성 독재체제에 대해 갖고 있던 이데올로기적 「혐오감」도 점차 가벼워져가고 있다.보수성향의 많은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겪고 있는 혼란·무질서와 비교,북한의 법과 질서」를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결론은 자명하다.러시아의 한반도정책은 점점 더 남북한 균형정책쪽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높다.물론 지리노프스키나 보수파,민족주의자들이 권력을 잡을 경우에는 북한쪽으로 더 편향될 것이다.그러면 3년전이 아니라 그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된다.물론 이같은 시나리오가 쉽게 현실화될수는 없을 것이다.하지만 분명 3년전과는 다른 변화의 조짐이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예브게니 바자노프 약력 ▲49세 ▲역사학과박사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졸업 ▲주북경대사관 정치참사관(81년) ▲주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73년) ▲외교아카데미 부원장(91년부터 현재)
  • 프랑스(외국원전 어떻게 운영하나:2)

    ◎55기 가동… “지역경제 도움” 주민 환영/“방사능누출 없도록” 샘플 2만개 채취 프랑스는 농업국으로 자원이 별로 없다.1차 오일쇼크 때 에너지의 해외의존도가 78%였다.충격이 컸음은 물론이다. 오일 쇼크를 계기로 프랑스는 원자력을 주력 에너지원으로 삼게 된다.지난 60년 사하라 사막에서 핵폭발 실험에 성공한 프랑스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서 선두 주자로 나선 셈이다. 프랑스에는 현재 55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다.원자력 발전이 전체 발전량의 70%이다.남는 전력은 영국과 독일에 수출한다.원전을 수용하는 국민들의 행태 역시 매끄럽다.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1백㎞ 떨어진,세느강 상류에는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노장 원전(1백36만㎾급 2기)이 있다.파리시민들은 그러나 상류의 노장원전을 의식하지 않고 세느강 물을 상수원으로 사용한다.노장 때문에 오염문제가 제기된 적은 없다.현지 주민과의 잡음도 없다.많은 노력과 공이 든 것은 사실이다. 노장원전이 들어설 80년대 무렵 파리의 「노장 스톱」이라는 반핵단체가 한동안 반대시위를 한적이 있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단체는 시민들과 멀어졌다.많은 주민들은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들어 호의적이었다.노장은 파리의 상수원 지역에 무리없이 자리잡을 수 있었다.우리로 보면 팔당에 원전이 들어선 격이다. 그러나 창업보다 수성이 중요한 법.노장원전은 87년 가동 이래 방사능 오염 등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역주민 고용만 2백여명이다.직원 기숙사를 지으면서도 한 곳에 몰아짓지 않고 주민과의 융화를 고려,분산해 지었다.연간 1억1천만프랑(1백65억원)의 영업세와 2천7백만프랑의 재산세를 지방세로 낸다.지역 중소업체에 보수비 명목 등으로 연 1억3천만프랑을 지불함으로써 지역경제를 도와주고 있다.그러나 원전지역이라고 전기료를 깎아주거나 개별적인 보상은 없다. 홍보부장 빠르동씨는 『지원도 좋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과 환경』이라고 말했다.『우선 발전소 사고가 없어야 합니다.주민들과 대화의 장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요.주민의 이해증진을 위해 원전관련 전시회를 열고 직원들이 체육대회 등 지역행사에 참가해 호흡을 같이 합니다』 원전 주변에는 수질검사소 한 곳과 대기측정소 4곳이 있다.채소나 젖소의 방사선 쬐임량을 체크하고 발전소 구내에서 지하수를 뽑아 검사한다.밖으로 배출하는 하수의 기준치는 자연방사선의 40분의 1이다.생태학자,환경단체와 원전주변의 생태계를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의견을 교환한다.조사한 자료와 정보는 주민과 의회 의원으로 구성된 지역정보 위원회에 통보한다. 영화 「쉘부르의 우산」으로 유명한 파리 북서쪽 노르망디 해안의 목가적 도시,쉘부르.이 전원도시가 속한 꼬땅뎅 지역은 프랑스 최대의 원자력산업 단지이다.핵연료 재처리공장인 꼬제마사의 재처리 시설과 라망쉬 폐기물 처분장,핵잠수함 건조시설,프라망빌 원전이 모두 이곳에 있다.92년 11월 일본이 「사용 후 핵연료」를 꼬제마에서 재처리,플루토늄 1t을 싣고 떠났던 곳도 쉘부르항이다. 꼬제마사는 우라늄 채광에서 핵연료 재처리까지 한다.재처리 시설은 1백기의 원전이 1년간 사용하는 1만4천t의 「사용 후 핵연료」를 저장·재처리할수 있다.꼬제마 역시 재처리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방사선 누출을 극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 공장 주변의 젖소와 대기,빗물,지하수,생선,모래,잡초 등에서 2만가지의 표본을 추출해 보건성 감독 아래 6만가지 분석을 한다.중앙 환경감시센터의 컴퓨터에는 공장 환기통에서 측정되는 방사선과 크리톤,할로겐 등 원소별 수치,주변의 방사능 세기가 2분마다 나타난다.자연 방사능의 세기도 가장 약할 때를 기준으로 해 그것보다 높으면 경보가 울리게 돼 있다. 이곳의 컴퓨터 환경정보는 컴퓨터 정보은행인 「미니텔」에 연결돼 지역 주민은 물론,프랑스 어느 곳에서도 알 수 있다.홍보책임자 나탈리 샤뚜씨는 『재처리 시설 때문에 경보가 울린 적은 없다』고 했다.87년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 때 딱 한번 울렸었다. 90년대 들어 프랑스의 반핵운동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잠잠해졌다.원전시비도 사라졌다.원전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환경에 주는 영향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 국립의료원 한방진료부 송경섭과장(인터뷰)

    ◎중풍엔 양·한방 병행치료 큰 효과/클리닉 개설·주1회 무료교실 운영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고통을 안겨 주는 중풍의 치료엔 양·한방 협진이 매우 뛰어난 효과를 나타냅니다』­국립의료원에 최근 중풍클리닉과 중풍교실을 잇따라 개설한 한방진료부의 송경섭과장은 『중풍의 초기엔 양방치료가 잘 듣지만 발작이 일어난지 1주일이 지난 후유기에는 한방요법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1년부터 양·한방진료를 병행해 오고 있는 이 병원은 신경외과나 신경내과에 입원한 환자중 오랫동안 차도가 없어 한방으로 옮기기를 원하는 경우 한방과로 이송,재활치료를 하고 있다.또 한방에 입원한 환자가 호흡장해나 쇼크,고혈압 등으로 응급처지를 받아야 할 때는 신경외과나 신경내과로 보내 「급한 불」을 끄기도 한다. 송과장은 『급성기를 넘긴 중풍환자에게는 물리치료·침구술·한약요법등을 이용해 체내의 막힌 기혈을 잘 순환시켜 줌으로써 의식혼탁·반신불수·언어장애등을 치유한다』며 『평균 4주간의 입원으로 환자의 40%가량은 남의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7백명의 중풍환자를 치료한 결과 평균 4주 입원뒤 42%는 혼자 일상생활이 가능했고 38%는 부축을 받으며 걸을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한의학적 신체반응검진·문진·맥진등을 실시해 이를 컴퓨터단층촬영(CT)등의 현대 이화학적 진단소견과 비교 검사,확진율을 높이고 있다』며 『새로 개발된 전기침이나 전기광선치료기·저주파기·근육치료기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치료율이 점점 향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풍환자의 한방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일반 진료시스템과 별도로 특수클리닉을 개설했다는 그는 ▲치료기간 단축 ▲치료비 절감 ▲환자의 조기 사회복귀를 이 클리닉의 3대 운영목표로 내세웠다.이와 함께 중풍교실을 주1회(목요일 하오 4시) 무료 운영,국립의료기관답게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중풍의 예방및 치료법·재활요법·체질별 식이지도 요령·환자심리 안정법등도 중점 홍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항생제 1백76종 부작용/피부병·빈혈 등 유발위험/보사부,약효검사

    시판중인 대부분의 항생제의약품이 소화기·혈액·피부등에 새로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작년 한햇동안 국내에서 사용되는 단일성분 항생제 1천7백59종(국내생산 1천7백41종·수입품 18종)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약효검사를 실시,4일 발표한 「항생제의약품 재평가결과」에서 나타났다. 재평가결과 일양약품의 일양세프라딘캅셀,동화약품의 동화세프라딘캅셀등 국내 37개사가 세프라딘을 원료로 만든 1백13종의 항생제가 피부에 중독성 표피괴사증,혈액에는 용혈성 빈혈,신장에는 급성신부전등의 부작용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다. 동신제약의 에레신캅셀등 13종의 에리스로마이신제제는 복부경련과 함께 변비를 초래할 수 있으며 제일제당의 세파짐주사액등 세프타지딤을 원료로 만든 10종의 주사약품은 간혹 쇼크와 신장애를 일으키는 부작용을 나타냈다. 또 영진약품의 펜브렉스등 살균효과로 사용량이 많은 암피실린 주사약품 6종이 용혈성 빈혈 및 혈변을 수반하는 대장염등을 발생시키며 유한양행의 유한염산세포티암주사액등 염산세포티암으로 만든 34종의 주사액은 빈혈·황달·급성신부전등이,제일약품의 야마태탄주사액등 세포테탄으로 만든 제품은 급성신부전증·대장염등의 부작용을 보였다. 보사부는 유통중인 항생제의 부작용이 작년 한햇동안 국내외에서 이처럼 광범위하게 수집됨에 따라 전품목에 대해 주의사항에 새롭게 확인된 부작용을 오는 6월말까지 추가토록 해당 제약사에 지시하고 이미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의 설명서는 7월말까지 모두 교체토록했다.
  • 한국판 「보비트사건」/두여자둔 40대남 성기 잘려(조약돌)

    ○…최근 미국에서 남편의 성기를 절단한 「보비트사건」이 화제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 26일 상오7시2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3동D여관 앞길에서 박수범씨(42·용접공·수원시 장안구 연무동)가 성기가 절단된채 신음하고 있는 것을 한모씨(33)가 발견,병원에 옮겼으나 3시간여만에 과다출혈에 의한 쇼크로 숨졌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이날 새벽3시쯤까지 40대여자와 자신이 잡부로 일하고 있는 의정부 지하상가 건설현장부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는 포장마차 주인 김모씨(43·여)의 진술에 따라 40대여인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숨진 박씨가 2∼3개월전부터 부인 유모씨(35)와 별거하며 황모씨(40·갈비집운영)과 내연관계를 맺는등 평소 여자관계가 복잡한 사실도 밝혀냈다.
  • 대러 개혁지원 유보/서방/보수파 중용에 우려표명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지난주 단행된 러시아 개각에서 보수파가 대거 중용된데 이어 급진 개혁을 반대하는 두명의 경제학자가 정부 경제자문관으로 임명됐다고 러시아 TV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의 경제고문이었던 니콜라이페트라코프와 레오니드 아발킨이 새 내각의 경제자문관으로 임명됐으며 이들은 가이다르가 주창해온 「개혁의 쇼크요법」을 반대하는 보수성향의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일본등 러시아 개혁을 적극 지원해온 주요 서방국가들은 러시아가 보수파 중심의 개각을 단행한데 대해 우려 표명과 함께 지원 약속을 중단하는등 점차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TGV/사고계기로 “안전도 입증”/노선 2m 함몰에도 전복안돼

    세계최고시속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속전철 TGV가 21일 상오 파리 북부에서 탈선사고를 냈다. 프랑스국영철도회사인 SNCF에 따르면 사고열차가 북부 발랑시엔을 출발,파리로 가던중파리 북부 1백33㎞ 지점인 숀느 근처에서 객차 8량중 4량이 탈선했다고 말했다.회사측은 폭우로 철로지반에 깊이 2m가량의 구멍이 나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다행히 객차가 전복되지 않아 사망 또는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승객중 6명만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열차에는 모두 2백11명의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나 객차 8량과 객차 앞,뒤에 붙어 있는 기관차 2량이 모두 전복되지 않아 6명만이 쇼크를 받거나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그러나 이중 여자승객 한명은 고혈압증세가 나타나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5월 파리∼발랑시엔 TGV노선이 개통된 이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사고당시 열차가 경제주행 최고속도인 시속 3백㎞로 달리고 있었는데도 큰 피해가 나지 않은 것은 객차와 기관차가 하나의 축으로 단단히 연결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TGV가 이 속도에서 정지하려면 약 2㎞정도가 필요하다. TGV는 이 노선외에도 파리를 중심으로 리옹,보르도,렌 등을 연결시키고 있는데 지난해 12월에도 프랑스 중부 마콩 부근에서 시속 2백70㎞로 달리던 열차의 차축이 부러져 열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역시 전복되지 않아 큰 피해는 없었다. TGV는 지난 90년 실험에서 시속 5백15.3㎞라는 세계최고의 속력을 기록했던 프랑스의 고속전철. 한편 사고가 발생한 이날 일본 관리들은 한 실험에서 새로운 「신간선」 총알열차가 시속 4백25㎞를 기록,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열차가 됐다고 발표했다.
  • 특허청/“특허개혁 5개년계획 추진”/안광구청장에 듣는다(국정탐방)

    ◎심사기간 단축… 공정성제고 노력/심사관수 늘리고 선행 기술조사 외부 의뢰/정책자금 특허 기술에 집중공급/96년까지 자료전산화… 중복투자·분쟁 예방 □대담=조남진 생활과학부장 미국은 지난91년 한햇동안 일본의 1천6백여 회사를 지적재산권 침해혐의로 무더기 제소 했으며 기술료만 매년 2백억달러씩 챙기고 있다.일본은 거꾸로 92년 미국에 신규특허의 45.7%인 2만1천건을 등록함으로써 「제2의 진주만 공습」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이다. 국경없는 기술전쟁,특허전쟁이 시작됐다.기술전쟁시대에 대비,기술개발을 효율적으로 관리·지원해주는 업무를 맡고 있는 곳이 특허청이다.특허청이「정보의 사랑방」으로 탈바꿈을 선언하고 나섰다.특허행정의 선진화·국제화를 통한 도약을 위해 특허과제 1백개를 선정하고 「특허개혁 5개년계획」을 추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안광구특허청장(51)을 만났다. ○「정보의 사랑방」 선언 안청장은 지난63년 제1회 행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한 뒤 상공부 산업정책관,특허청 항고심판소장,상공부 기획관리실장 등을역임하면서「한국무역론」「일본기업,왜 강한가」등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기술전쟁시대를 맞아 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특허청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어떤 전략을 갖고 계십니까.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세계특허출원 건수는 60년 90만건이던 것이 82년 1백80만,91년 3백20만건으로 늘었습니다.세계각국이 산업재산권에 엄청난 관심을 갖고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입니다.우리나라도 92년 12만8천건으로 세계6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길은 기술개발 뿐이며 이를 뒷받침할 산업재산권에 대한 총력체제를 갖춰야할 시점입니다. ­최근 특허권 출원율이 급증하는 주된 이유는. ▲세계경제는 70년대 초반까지 전반적으로 고도성장기였습니다.그러나 두번의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성장이 둔화,수요가 한정됨으로써 모든 나라가 세계시장을 서로 많이 점유하려는 판매노력이 치열해졌습니다.이에 따라 종전 선진국기업들은 단순히 상품생산­판매수익에서 최근에는 기술료에 의존하는 지적재산권이「기업의 주요한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변한 것입니다.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특허개혁 5개년계획은 어떤 것입니까. ○산재권보호에 총력 ▲이 개혁안은 크게 특허청 내부및 산업계에 대한 외부개선안으로 나뉩니다.내부적으로는 심사·심판의 신속·공정성을 확보하고 자료및 정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밖으로는 산업재산권 출원인들에 대해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발명된 성과를 빠른 시간내 권리화하며,국내외 산업재산권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특허개혁 1백개과제를 효과적인 추진하기 위한 「발명진흥법」을 마련하겠습니다. ­발명진흥법은 어떤 내용입니까. ▲지난57년 제정된 발명보호법이 현재는 비현실적인 것입니다.발명진흥법의 가장 큰 목적은 발명분위기 진작과 특허등록된 기술의 상품화를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직무발명보상제를 실시하고 선행기술조사를 외부에 의뢰하는 심사처리의 신속성을 제고하기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합니다.또 특허기술의 상품화를 돕는 법적 기관인 특허기술사업화알선센터를 설립하는 것등입니다. ­우리는 발명의식을 고취하는 유인동기가 부족한데 다른 나라들은 어떻습니까. ▲미국은 3대 대통령인 제퍼슨이 특허국장을 겸임할 정도로 개인의 창작·발명에 관심이 각별해 거대 미국 건설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일본도 20세기초부터 일본의 왕세자가 매년 우수발명품을 고안한 사람을 뽑아「은사」를 내려 발명의식 진작에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5월에 열리는 발명의 날,11월 우수발명품전시회가 고작입니다. ○사업화 알선센터 운영 ­새로운 개념의 신지적재산권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인간의 창작품을 지적재산권으로 규정,산업재산권과 저작권 등 으로 보호해왔습니다.그러나 첨단기술의 발달과 지적재산권의 이용형태에 따라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따라서 저작권과 산업재산권의 중간영역인 컴퓨터프로그램·반도체칩배치설계보호권,저작권과 산업재산권이 혼재하는 상품화권등 새로 생겨나는 분야를 말합니다.특히 분야가 다양하고 제도 도입에 따른 이해득실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신중하게 연구검토돼야 할 것입니다.따라서 국제동향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지적재산권연구소와 같은 전담연구기구의 설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지난9월말현재 특허및 실용신안 출원에 대한 심사미처리건수는 11만8천여건이며,평균 심사처리기간도 미국 1년7개월,일본 2년6개월에 비해 2년10개월로 오래 걸리는데 개선책은 있습니까. ○전문연구기관 필요 ▲특허청 초기였던 77년 심사관수는 68명,특허출원건수는 2만5천6백75건인데 비해 92년말에는 건수로는 5배가 증가한 12만7천8백여건이나,심사관수는 2·5배만 는 1백70명에 불과합니다.게다가 첨단산업분야 출원이 늘고 내용 또한 고도화되어 어려움이 가중됩니다.따라서 심사관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한편 심사관의 기술담당범위를 축소시켜 전문화를 유도해나가겠습니다.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중인 자료조사시스템 구축등 특허전산화계획을 조기에 끝낼 예정입니다.심사촉진을 위해서는 산업기술정보원에 92년 4백5건,93년 6백52건등 선행기술조사를 의뢰하고 있습니다.­특허를 획득하고도 사장되는 것이 60%이상을 웃돌고 있습니다. ▲좋은 발명을 해 특허를 얻은 발명가및 사업자들에게 상품화할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도 특허청의 주요업무입니다.현재 특허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기술평가지원,각종 정책자금지원 추천,시제품제작비지원등을 하고 있으나 예산부족 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앞으로 각종 정책자금 취급기관의 특허기술에 대한 지원이 최우대 받을수 있도록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입니다.또「특허기술기업화상담센터」의 운영을 활성화,특허기술의 거래·알선등을 장려함으로써 측면지원하겠습니다. ­첨단기술의 개발과 기술의 국제화로 전문성과 국제화가 필요한 변리법인 도입등 변리사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은데. ▲특허출원내용의 첨단화·고도화 추세에 맞춰 미흡하지만 지난91년부터 변리사 선발인원을 연 15명에서 30명으로 늘리고,올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전기·전자분야의 과목을 변리사 시험과목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또 산업재산권의 국제화및 우루과이라운드 서비스협상 진전에 따른변리업무 개방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변리사의 국제 업무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습변리사에 대해 미·일등 선진국의 산업재산권 법제에 대한 연수를 신설,강화하고 있습니다.세계적 지적재산권 연구기관인 미국 프랭클린 피어스 로센터와 국제특허연수원과 상호학점 취득을 인정토록 하는 공동약정을 체결,연수도 장려하고 있습니다.이밖에 변리사제도의 개선책을 위해 연구용역을 주었으며 94년중 변리사법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내년 변리사법 개정 ­최근 우루과이라운드등 선진 각국의 산업재산권과 관련한 통상압력은. ▲산업재산권에 대한 국제협상은 WIPO와 우루과이라운드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통한 협상채널이 있습니다.그러나 WIPO는 GATT와는 달리 산업재산권의 무역관련 측면보다는 법적·제도적 개선에 치중하고 있으며 산업재산권 침해물품의 교역에 대한 제재수단이 없는 형편입니다.따라서 선진국들은 강제력있는 우루과이라운드 GATT를 통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우리나라의 특허제도도 많이 국제화돼 크게 우려할 문제는 없습니다. ­특허전산화 7개년계획은 어떻게 돼 갑니까. ▲증가하는 특허출원과 심사시 선행기술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고 방대한 산업재산권자료 관리및 출원이전 선행기술조사를 통한 기술개발방향 결정과 중복투자,특허분쟁의 사전예방을 위해 특허전산화는 꼭필요합니다.96년까지 국내외 특허정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심사·심판에 활용하는 한편 이를 공중통신망에 띄우고 특허출원을 하는데 종이없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올해안으로 영문특허·실용신안 검색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94년까지 해외 특허자료 구입및 국내 특허자료의 가공을 통해 특허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나갈 계획입니다.
  • 고무 알레르기 신종 피부질환/환자 국내 첫발생 “요주의”

    ◎연세의대 이기령교수팀 “5,7세 남녀 2명 증상” 보고/새고무 수액 「라텍스」 주범/두드러기·천식… 사망까지/양성반응자 다수 예상… 즉시 병원찾도록 화학물질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고무장갑이나 풍선등을 많이 접하는 사람에게 생기는 「고무 알레르기」가 국내에서도 확인돼 고무제품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연세대의대 알레르기클리닉 이기령교수팀(김규언교수·이수영연구원)은 고무제품 접촉에 의해 고무알레르기 증상을 보인 2명의 어린이를 발견,최근 열린 대한알레르기학회 학술대회에 보고했다. 고무알레르기는 두드러기·천식·비염·피부염·결막염을 비롯,저혈압·호흡곤란·쇼크등의 아나필락시 반응을 나타내 심하면 목숨까지 앗아가는 신종 피부질환.지난79년 구미에서 첫 환자가 나온 뒤 ▲고무제품 공장 종사자 ▲고무장갑 착용하는 수술실 간호사 ▲고무미세관(카테타) 끼는 요로감염자 ▲어린이등을 중심으로 빈번하게 발견됐지만 국내 환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이 이번에 보고한 환자는 1세때부터 아토피성 피부염및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아온 7세 여아와 치아교정을 위해 병원을 찾아온 5세 남아.이중 7세 여자어린이는 평소에 고무풍선을 만진 손으로 얼굴을 비비거나 고무풍선을 불면 15∼30분뒤 입술및 눈주위에 심한 두드러기 증세를 나타냈다.이 환자는 알레르기 피부시험 결과에서 집먼지와 2종류의 집먼지 진드기,달걀등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달걀노른자와 고무풍선을 이용한 유발시험에서 두드러기 반응이 관찰됐다. 또 치아교정을 위해 고무로 만든 덮개를 입주위에 댄지 수분뒤 입주변과 얼굴 전체에 여러 형태의 두드러기가 생겨 병원을 찾은 5세 남자 어린이도 고무항원액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고 고무장갑등을 이용한 접촉 유발시험에서도 두드러기와 피부염이 유발됐다는 것이다. 고무알레르기는 혈청 특이항체 측정이 쉽지 않아 지금까지 간과돼 왔지만 국내에도 상당수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이 질환의 주범은 생고무의 수액인 「라텍스」로 알려지고 있다.이수영연구원은 『수많은 단백질로 이뤄진 라텍스에 피부를 오래 노출하게 되면 체내에 항체가 생겨 피부염이나 두드러기등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낸다』면서 『여기에 고무제품속의 화학성분도 복합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이연구원은 따라서 『고무장갑이나 고무풍선,콘돔등이 고무 알레르기를 일으킬수 있다』고 지적,『이 질환이 의심되면 고무제품 접촉을 즉각 피하고 병원을 찾아 대증요법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했다.
  • 실내사고 응급처치/화상/찬물에 담근뒤 바셀린 바르고 붕대 감아

    ◎약물중독/입속 구토물·의치 제거… 기도 안막히게/전기감전/감전된 사람에 손대지말고 전원 끊어야 겨울철은 실내 안전사고가 다발하는 계절이다.사고가 나면 당황한 나머지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1차치료법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병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다.경희의대 최현림교수(가정의학)의 도움말로 겨울철 실내 사고의 응급처치요령을 알아본다. ▲화상=우선 화상부위의 옷등을 제거한 뒤 찬물에 30분 남짓 담근다.상처부위에 달라 붙은 옷자락은 억지로 떼내지 말고 옷위로 찬 물을 붓도록 한다.그 뒤 바셀린이나 연고를 바르고 깨끗한 천이나 거즈로 환부를 덮는다.진물이 계속 나올 땐 항생제연고를 바르고 나서 거즈를 덮어 준다.물집을 긁어 터뜨리면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조심해야 한다.심한 화상은 찬물로 환부를 식힌 뒤 곧바로 병원을 찾는다. ▲약물·세제중독=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입안의 의치나 구토물을 제거해 기도를 유지시킨다.의식이 있으면 물을 한 컵 마시게 하고 손가락등을 이용해 목을 자극,토하게 한다.보통 아이들의 경우엔 빵가루·우유·강한 차등을 섞어서 찻숟가락 하나 정도를 미지근한 물에 타 먹이면 효과적이다.하지만 약물중독은 중독물질에 따라 응급처치요령이 조금씩 달라진다.예를 들어 양잿물을 마셨을 때는 식초나 레몬주스를 먹이고 토하지 않도록 해 즉시 병원을 찾는다.석유나 휘발유도 폐로 흡인되어 기관지염·폐렴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절대로 토하지 않게 한 뒤 병원에서 위세척을 받아야 한다.하지만 소독용 머큐로크롬을 마셨을 경우엔 우유·계란을 먹이고 토하게 한다.향수나 나프탈렌은 흥분·혼수증상을 가져 오므로 토하게 하고 물을 마시도록 한다. ▲연탄가스 중독=맨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환자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긴다.호흡이 멎어 있으면 즉시 인공호흡을 한다.의식이 있는 환자는 담요등으로 감싸 보온을 유지하고 안정을 시킨다.심하지 않을 땐 1∼2시간 누워 있게 한 뒤 뜨거운 차나 커피를 마시게 하는 것도 좋다.구토증세가 보이면 고개를 옆으로 돌려 편히 토하게 한다. ▲전기 감전=대부분은 일시적으로 깜짝 놀라고 별다른 통증이 없지만 의식을 잃거나 심장등에 깊은 화상을 입을수도 있다.따라서 외부에 가벼운 화상만 보여도 응급조치 뒤 바로 병원으로 옮긴다.감전된 사람은 만지지 말고 전원을 끊어 계속적인 전류의 흐름 부터 차단한다.감전된 사람이 전원에 계속 접촉하고 있으면 그 사람을 만지는 사람도 감전된다.플라스틱이나 나무막대를 이용해 환자를 편안한 곳으로 옮겨 심폐소생술을 실시한다.창백하고 쇼크증상이 보이면 눕혀서 머리를 몸보다 낮춰주고 다리를 올려 주도록 한다.
  • 유가 내년초까진 「1배럴 12∼15불」/15불선 붕괴 배경과 전망

    ◎OPEC 감산합의 실패가 하락 부채질/성수기 접어들어 더 떨어지진 않을듯 국제유가가 요즘 계속 내리막이다. 최근 3∼4년간 「겨울철 강세,여름 약세」라는 상식과도 어긋나게 움직이고 있다.국제 시세를 대표하는 두바이유,오만유,브렌트유,서부텍사스 중질유 등 현물가격도 지난 25일 배럴당 12∼15달러로 88년 이후 최저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유가 폭락세는 기본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유가약세가 공급이 수요(하루 2천4백50만배럴)를 30만 배럴 초과하는 데다 선물시장의 투기적 상황이 가세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여기에 지난 23∼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석유수출국기구)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추가 석유감산에 합의하지 못하고 지난 9월의 합의사항(하루 2천4백52만배럴 상한)만 준수키로 하고 폐막된 점도 유가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총의에서 회원국들은 유가회복을 위해 OPEC의 감산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지만 입장대립으로 추가감산을 이끌어내지 못했다.이들은 유가폭락의원인이 OPEC 회원국의 과잉생산보다 선진국의 수요둔화와 비OPEC 산유국의 과잉생산에 있다고 보고 있다.이 때문에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요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소극적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OPEC가 추가감산에 실패,유가폭락세가 이어지나 성수기인 동절기에 접어든데다 현재 유가가 88년 이후 최저수준이라는 점에서 추가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사우디 쿠웨이트 등 주요 OPEC 회원국이 현재 시장의 심각성을 익히 알고 있어 추가하락의 경우 OPEC의 긴급대응도 기대된다는 것이다.따라서 내년 1·4분기까지 OPEC가 하루 2천5백만배럴의 생산을 유지하면 유가는 배럴당 12∼15달러를 보이리란 전망이다. 연간 5억배럴 내외의 원유를 수입하는 우리에게 유가하락은 호재다.배럴당 1달러만 떨어져도 연간 5억달러의 외화를 절감할 수 있고,원유하락폭 만큼 가격경쟁력도 높아진다.걸프사태 때 정유사가 본 손실을 보전하느라 아직은 유가하락의 혜택이 소비자에게 덜 돌아가나 손실보전이 끝나고 내년초 유가연동제가 실시되면 가격하락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론 국내 에너지 값이 전반적으로 낮아 에너지 과소비 현상이 지속되는 점은 정책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안이다.73년 55.5%였던 수입에너지 비율이 지난해에는 93.6%로 높아졌다.에너지소비 증가율은 12.5%로 세계 2위다.이렇게 수입의존적이고 과소비적인 구조에서 제3의 오일쇼크라도 닥친다면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 「윤화 후유증」과 한방치료/최서형 하나한방병원장(건강한 삶)

    사망 1만2천3백25명,부상자 3십2만4천2백29명. 마치 전쟁을 방불케 하는 인간재해의 이 수치는 19 90년 1년동안의 우리나라 교통사고 현황에 관한 경찰청 자료의 내용이다.급속한 차량보유 증가로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날로 증가되는 추세이며,살면서 한두번의 교통사고를 겪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이다.말로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교통사고」란 언어가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친숙해져 버린 것이 우리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문제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하는 사회적 접근방법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매번 쏟아져 나오는 교통사고 부상자에 대한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이와같은 문제제기는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손상받은 부위와 조직등이 적절한 외과적 처치 등으로 정상으로 회복되어 모든 검사소견에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많은 후유증이 남아 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아직까지 교통사고 후유증에 관한 정확한 통계자료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임상에서 접하게 되는 교통사고 경험자들로부터의 증상을 집약해 보면 대체로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지속되고 간혹 구역감이 나타날 때도 있으며 온 몸이 쑤시며 아픈것이 날씨가 궂으면 더욱 심해지고 뭔가 자꾸 쇠약해지거나 얼굴이 검어지는 현상 등을 들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에 대해 어렵지 않게 해석을 하고 치료를 한다.교통사고를 당했을 당시의 우리 인체는 강한 타격과 급격한 쇼크로 인해 잘 순환되고 있던 많은 체액들이 응어리지거나 뭉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이 풀어지지 않으면 어혈(어혈)로서 작용하여 가슴·신장·뇌·전신 각처 등으로 돌아다니거나 경락이나 혈행을 막아서 많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어혈,즉 나쁜 피나 응고된 혈액을 의미하는 이말은 오래전부터 한방에서 매우 중요한 병리적 산물로써 인식하여 그에 대한 치료를 우선적으로 강조해왔기 때문에 탁월한 어혈치료제가 그동안 많이 개발되어 있다.현대의 과학적 실험을 통해 수종의 어혈처방(당귀수산,혈부축어탕등)이 인체내에 괴어있는 혈액삼출액·혈전·혈종 등의 흡수를 촉진시킨다는 결과를 보고했으며 실제임상에서도 교통사고나 타박후에 이와같은 처방을 활용함으로써 치료기간이 절반 이상이나 단축되고 후유증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고있다.교통사고로 인해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너무나 절실한 한방치료법이 아직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안타까운데 교통사고를 당하면 외과치료와 병행하여 어디엔가 맺혀 있을 어혈물질을 제거시키는 한약물을 꼭 권하고 싶다.
  • 버그스틴 국제경제연 소장 내한 세미나

    ◎“APEC 2∼3년내 세계경제 주도”/클린턴정부,UR 대안으로 유성의욕/미·일·EC 국제무역 3대축 변화 예상 『2∼3년내에 국제 무역구조는 큰 변화를 맞을 것입니다.현 추세로 보아 환태평양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기구(APEC)는 세계 경제의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정책 전문가인 프레드 버그스틴 미국제경제연구소(IIE) 소장은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근 내한,5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강연회를 가졌다.그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로 전환기를 맞은 가운데 APEC은 경제회생의 희망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버그스틴소장의 강연내용을 요약한다. 세계 경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APEC,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미·일간의 쌍무협정 등이 주요 현안이다.이러한 다국간 협상이 타결될 경우 세계 무역은 위기를 맞을 것이 분명하며 성공하더라도 구조변화는 불가피하다. 세계 경제의 3대 축으로 꼽히는 미국,EC,일본 모두 경기가 침체된 상태이고 국제금융체제 또한 취약한 상태여서 다국간 협상의 장래는 불투명하다.이런 가운데 가장 희망적인 것이 APEC이다.APEC은 세계 경제 구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냉전체제에서 단일 지도체제로 세계를 이끌어 온 미국은 다자 지도체제로 바뀐 현재 지도국의 지위유지를 위한 주요 수단이 바로 APEC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따라서 APEC은 세계 경제질서를 선도하는 기구가 될 것이 확실하다. NAFTA의 경우 멕시코가 미국에 많은 양보를 하고 있어 곧 협상이 완료될 전망이다.멕시코로서는 상징적 의미가 있는 협상이며,많은 양보를 했어도 얻는 것 역시 많다.미국으로서는 이 협상이 실업률을 증가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클린턴대통령의 주요 목표이므로 통과될 것으로 본다. UR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유럽의 농업문제이다.그러나 독일이 통일 이후의 엄청난 경제적 쇼크로 속수무책인 상태이고,EC통합 등 스스로의 문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UR협상에 진취적인 입장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한 유럽의 지역주의가 협상타결의 중요한 걸림돌이기도 하다. 일본의 경우 G7 국가 중 유일하게 경상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세율인하 등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세계 경제를 진작시키려는 의지는 전혀 찾을 수 없다.즉 UR에서 의미있는 양보를 기대하기란 곤란하다고 봐야 한다. APEC 정상회담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UR협상의 타개책이 될 수 있는 제안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본다.그러고도 UR가 실패하면 이는 유럽의 책임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UR 협상이 실패한다 해도 환태평양 지역에서 APEC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클린턴 행정부는 부시대통령 시절부터 시작된 NAFTA나 UR의 대안으로서,또 일본과 중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서 APEC을 적극 육성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
  • 의료용 마약 도난 급증/몰핀·아편딩크 등 올들어 41건

    최근들어 의료용 마약류 도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보사부가 21일 민주당 이해찬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마약류 도난사건은 89년 9건,90년 21건,91년 50건,92년 29건이 발생했고 올들어서는 9월말까지 41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약류 도난에 관한 범인검거실적은 91년 이후 전혀 없어 도난당한 마약류가 시중에 불법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도난당한 마약류는 페치딘주사와 염산몰핀 주사,아편딩크 등으로 페치딘주사의 경우 91년 이후 도난분량이 50㎎짜리 앰플 1만3백14개에 달하고 있다. 페치딘주사는 마약중독자 치료보조제로 사용하는 의약품 마약으로 24시간 이내에 6백㎎을 초과해서 투여해서는 안되며 도취감 권태감 구토 실신 뇌압상승 쇼크등의 부작용이 따른다.
  • 아르바토프 미·캐나다연구소장의「10·3유혈」진단/이기동특파원인터뷰

    ◎「제3세계식 경제개혁」이 러 소요 불렀다/쇼크 요법으로 인플레·빈부격차만 심화/능률적 정부구성·점진개혁이 장래 좌우/민주주의보다 자본주의개혁 부추긴 서방측도 잘못 ­이번 유혈사태와 관련,가장 비난받아야할 쪽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물론 정부·의회 쌍방이 비난받아야 한다.그중에서도 나는 정부,대통령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본다.그들은 극단적인 좌우익의 싸움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이미 여러번 목도했다.그럼에도 경찰 검찰 군 누구 하나 제대로 대비책을 세우지 않았다. ○극단투쟁 대비 미흡 ­충돌에 대한 대비 말고 정부의 정책적인 결점을 말해 달라. ▲이번 유혈사태와 직접 관련은 없지만 간접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에 책임이 있다.가이다르의 개혁은 IMF가 하는 개혁이다. 그것은 제3세계 구원모델이다.그리고 이 개혁은 이미 라틴 아메리카,아프리카 등지 20여개국에서 실패,무장봉기를 촉발시킨 바 있다.러시아의 경제상황이 이렇게 어렵지 않았다면 의사당에 모인 시민들의 수는 훨씬 적었을 것이다. ­사태가 폭력화되기 전에 정부·의회 쌍방이 타협을 할 기회도 있었는데. ▲옐친대통령이 9월 21일에 내린 의회해산령 자체에 나는 반대하는 입장이다.그게 잘한 결정이었는지 여부는 오는 총선결과를 기다려봐야 하겠지만 나는 그 결정이 결과에 관계없이 위헌일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그리고 보다 신중하고 용의주도하게 결행됐어야 했다.마카쇼프장군같은 극단 파시스트들이 의사당안에 합류하지 못하도록 미리 방비를 세웠어야 했다. ○의회,폭력유발 책임 ­상황을 악화시키기 위한 의도된 실책이라고 보는가. ▲그렇지는 않다.이게 우리 정부의 적나라한 현주소다. 어리석고 준비성 없고 아마추어적인 사람들이 끌고 가기 때문이다.91년 쿠데타 주모자들에 대한 재판을 지금까지 질질 끄는 것을 보라.이것은 분명 또다른 쿠데타를 부른다.물론 의회도 폭력을 도발한 책임이 크다.그들은 극단적인 파시스트,과격공산주의자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해 그들 스스로 위상을 약화시켰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사태초기부터 일관되게 옐친을 지지했다.그 이유가 어디에 있었다고 보는가. ▲서방은 두가지 점에서 실책을 범했다.하나는 쇼크요법식 경제개혁을 지지한 것이다.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가 지난 8월에 낸 연례보고서는 동구,특히 러시아에서 쇼크요법 도입이 크게 실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숱한 요인들이 고려되지 않은 채 무리하게 개혁이 추진됐다는 것이었다. 또하나 서방의 잘못은 옐친에게 개혁을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해도 좋다고 부추긴 점이다.고르바초프때도 그랬다.91년 1월 고르비가 발트3국에서 군대를 시켜 유혈시위진압을 벌였을 때 서방은 이를 지지했다.그 결과 고르비는 군대를 비롯,자신의 적들에게 점점 더 의존하기 시작했고 쿠데타가 일어났다.서방은 자본주의로의 개혁과 러시아의 민주주의 중에서 전자를 훨씬 중요시한다.서방은 자본주의만 하면 마르코스,피노체트,뒤빌리에도 지원한다. ­지난 2년의 경험을 보면 대통령이 보다 큰힘을 갖고 밀어부치지 않고는 개혁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게 사실 아닌가.대안이 있는가. ○권력부담 방안 절실 ▲지난 2년의 실패를 분석,잘못을 찾아 바로잡아야 한다.먼저 잘못된 경제정책부터 고쳐야 한다.생산감소,인플레,빈부격차만 심화시킨 쇼크요법 대신 문화·학문·보건 등을 모두 고려하는 점진개혁쪽으로 전환돼야 한다.그리고 권력분담·견제균형에 기반을 둔 진짜 법치국가의 전통을 세워나가야 한다. 언론자유,공무원들의 책임의식과 청렴성도 확립돼야 한다.그리고 파시스트,극단적인 민족주의,범죄,부패문제가 심각하게 정치 이슈화돼야 한다.이것의 해결없이 정치개혁은 성공할 수 없다. ­소비에트체제의 종식으로 앞으로 지방정부의 태도가 정국안정에 중요변수가 될 것으로 보는데 지방정책은 앞으로 어떻게 펴나가는게 좋다고 보는가. ▲우리는 너무 중앙집중적인 전통을 갖고 있었다.러시아는 대국이다.한곳에서 나라 전체를 효과적으로 다스리기는 어렵다.한곳에서만 다스리려다간 독재체제가 나오게 된다. ­언론은 내부통제를 받고있고 많은 반정부 정당,사회단체가 불법화됐다.이런 분위기에서 12월 총선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겠는가. ▲파시스트·극우정당을 불법화한 것은 잘한 일이다.하지만 동시에 민주적인 반대없이 민주화는 불가능하다는 점도 지적하고 싶다.정부에는 합리적 반대세력이 필요하다.시민연합 등 중도 정당들이 선거에 참여할 예정이니 공정선거 여부는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번 사태기간중 군의 역할에 대해 여러 가지 엇갈린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군은 확고하게 옐친을 지지하는가. ○군부개혁도 급선무 ▲러시아군은 현재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다.장교 20만명 이상이 집이 없다.군의 개혁이 시급하다.병력감축 등 군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군은 앞으로 정치에 관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옐친 개인의 정치적 장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는 이번에 아주 어려운 승리를 거두었다.의사당을 향해 사격명령을 내린 것은 결코 쉽게 내려진 결정이 아니다.국민은 그리고 역사는 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할까.이에 대한 대답은 앞으로 그가 어떤 길을 걸을 것인지에 달려있다.제일 먼저 진정으로 전문적이고 능률적인 훈련된 정부를 구성해야한다.개인적으로 옐친은투쟁에는 강하다.위기에서 그는 대단한 카리스마를 만들어낸다.하지만 앞으로는 정상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효과적인 정부를 구성해 건설적인 일을 수행하느냐는 어려운 과제가 그의 앞에 놓여있다. 이것을 해내면 그는 훌륭한 지도자로 기록될 것이다.
  • 경제 난맥상/작년 물가 20배 올라 파탄직면(러시아는 어디로:4)

    ◎보수파 유혈진압 이후의 정국전개/옐친 사유화 “충격 요법” 빈부차 확대/시장경제 토대 전무속 무리한 개혁/기업도산·실업자 급증 해결책 없어 고민 러시아의 권력대결을 흔히 서방에서 치부하듯 정치적 선악의 대결로만 보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이 대결의 밑바탕에 정치적 이해타산외에 러시아의 경제회생책에 대한 첨예한 의견대립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불행히도 지금 러시아의 경제는 대립중인 이들중 어느 한쪽에 의해 쉽게 치유되기 어려운 중병에 걸려 있다. 벤츠승용차를 타고 달러숍에만 다니며 입고 먹는 계층이 날로 느는가 하면 휴지나 다름없는 10루블짜리 한장을 구걸하는 사람이 지천에 깔린게 러시아의 현실이다.빈부격차,인플레,관료부패,의료·교육제도의 붕괴 등 개혁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들은 다수의 국민들을 극도의 절망속으로 몰아 넣었다.지난 한해동안 평균물가는 20배가 올랐다.이로 인해 월급생활자인 대다수 국민들의 생활은 파탄직전에 이르렀다. 이 마당에 쇼크요법식 경제개혁을 추진해온 옐친대통령은 「선」이고 대신부작용들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하며 점진적인 개혁을 하자는 의회보수세력은 「악」이라는 도식적 이해는 현실을 너무 도외시한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이번 유혈사태도 불만세력을 양산시킨 옐친대통령에게 원인제공의 근원적인 책임이 있다는 지적은 설득력을 갖는다. 옐친개혁의 선봉장인 가이다르부총리가 추진하는 개혁의 요체인 사유화에 대해서도 일반의 지지는 저조하다.많은 국민들은 국가재산의 사유화는 주로 마피아인 신흥부자들과 결탁한 고위관료,공장책임자들의 주머니만 채워주었을뿐이라고 믿고 있다.이번 사태직전 러시아 여론조사들을 보면 조사 대상자의 3분의 2가 『사유화가 국가재산을 극소수 사람들의 수중에 모아주었다』고 답했다. 옐친대통령은 7,8일 연이어 부실기업에 대한 보조금철폐 기업파산법 등을 선포,쇼크요법식 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러시아기업의 70%는 종업원 1천명이상을 거느린 대기업들이다.참고로 미국에서 종업원 1천명이상의 기업비율은 26%에 불과하다.옐친대통령은 생산성은 낮고 고용원만 많은 이들 거대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기 전에 개혁은 불가능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반면 보수파들은 오히려 이 공장들에 보조금을 주어 먼저 생산을 늘리고 실업자는 최소한으로 줄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옐친의 또다른 고민은 충격요법식 경제개혁을 소화해낼 시장경제의 하부구조가 전무하다는 점이다.70년의 중앙통제체제로 시장경제의 바탕은 모두 파괴됐고 게다가 모든 기업은 경쟁이 필요없는 독점체제이다.「실업자가 없는 사회」를 건설한다는 사회주의 이념은 모든 공장·사업장들을 필요없는 인력들로 득실거리게 만들었다.여기서 생겨난 노동자들의 나태,무책임성은 지금도 바뀔 기미가 없다.시장경제의 주축이 돼야할 소규모 소비재,서비스업의 토대는 거의 없다. 전문가들은 옐친개혁의 단기승패는 생산량하락과 인플레를 막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한다.지난 1년간 GNP는 15% 하락,인플레는 지난 8월 한달 30%에 달했다.부실기업의 문을 닫게하고 국가보조금을 없애다보니 생산량이 전혀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가이다르부총리는 긴축정책을 계속할 경우 95년말쯤 생산량이 바닥을 치고 그 다음부터는 상승곡선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도 결국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러시아의 토양에는 맞지 않는 가설이라는 반박도 있다.무엇보다 그 과정에서 생겨날 대규모 기업도산,실업자문제에 대한 대책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들 부작용들에 대비하다간 대규모 재정소요로 개혁구도 자체가 흔들릴게 뻔하고 반대로 이를 무시할 경우 또다시 엄청난 사회·정치적 혼란을 피할 수 없다는 점에서 옐친개혁이 처한 딜레마는 깊다.양자중 한쪽을 택해 밀고 나가는 수밖에 없겠지만 위험부담은 결국 마찬가지인 셈이다.
  • 일 중고차 수입… 중국에 밀수출 극성(오늘의 북한)

    ◎북 외화벌이 백태 연변에 「그림공장」… 예술도 상품화/「기생조」조직,외국관광객 상대 봉사활동/죽제 일용잡화·들쭉술도 주요 품목으로 북한의 외화사정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해 관광객들에게 그림장사를 하는가하면 중국에 중고자동차를 밀수출하는등 각가지 외화벌이에 안간힘을 쓰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연변을 다녀온 통일원 관계자들은 최근 북한의 흥미로운 외화벌이 사례들을 전했다.북한에서 꽤 이름있는 월북화가들이 중국을 찾는 한국 사람을 상대로 그림 판매에 나선 모습을 목격한 것이다.이들 북한화가 9명은 연길시에 아예 「그림공장」을 차려놓고 동양화등을 대량 「제작」,판매원을 내세워 이곳을 찾는 남한 관광객들에게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더욱이 이들은 우리 기업가들에게 「대전엑스포 관람객들을 상대로 대량판매가 안되겠느냐」고 물어오기도 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올들어 특수식물 재배단지를 잇따라 조성하고 있는 것도 당면한 외화부족을 타개하기위한 자구책이다.최근호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죽제 일용잡화의 원료확보를 위해 강원도 고성군에 수백정보에 이르는 대규모 참대숲을 조성했다는 것이다.이밖에도 들쭉술을 만드는 원료인 들쭉나무단지와 수출용 사과나무단지등도 북한 각지에 대대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중국 접경지역에서 북한이 중국으로 중고자동차를 대량 밀수출하고 있는 사실도 외화조달을 위한 북한당국의 안간힘의 하나이다.최근 중국을 방문한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경제개방 이후 자동차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북한이 중국 지방정부 당국자들과 짜고 차령 10년 안팎의 도요타·혼다등 일제 승용차들을 밀매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일본 대장성이 최근 발표한 「동아시아경제정보」자료에서 북한이 올해 대일수입품 가운데 1위가 중고승용차인데서도 간접적으로 확인된다.북측은 올상반기중 20억1천만엔어치에 달하는 총4천8백22대의 일제 중고차를 수입한것으로 밝혀졌는데 북한의 당면한 유류난을 감안할때 이중 상당수가 중국으로의 밀수출용임을 어렵지않게 짐작할 수 있다. 북한의 공공연한 비밀인 이른바 「기생조」가 운영되고 있는 것도 북한의 외화벌이 사업의 하나이다.북한 노동당에서 외화벌이 사업을 전담하는 8국5과에서 관장하고 있는 이 기생조는 평양과 금강산·묘향산지역의 호텔에서 외국인을 상대로 「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북한당국은 지난 78년이후 공식적인 환율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북한은 이미 지난 80년대 중반 일본정부가 수출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곤경에 빠진 자국의 대북한 수출기업에 무역수출보험을 지급한 시점에서 국제적인 「파산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외화부족 사태를 몰고온 가장큰 원인은 무역역조의 누적이다.무역진흥공사의 추계에 따르면 92년 한해만하더라도 북한은 6억3천8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수출 9억1천6백만달러,수입 15억5천4백만달러)를 기록했다.여기에다 지난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수차례의 대외차관 지불연기로 국제신용이 실추,차관도입이 원활치 못한데다 중국과 러시아가 청산계정을 철폐하고 원유도입시 경화결제를 요구함으로써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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