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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산 쇠고기 겁 안나”… ‘명품 한우’는 더 잘 팔려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상륙에 아랑곳없이 ‘명품 한우’는 오히려 더 잘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재개된 지난달 27일 이후 ‘지리산 순한한우’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정도 신장됐다.반면 같은 기간 호주산 쇠고기 매출은 16%,일반 한우는 8.3%나 줄어 미국산 쇠고기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체 한우 매출 가운데 브랜드 한우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미국산 쇠고기가 상륙하기 전인 11월까지 44%에 그쳤으나 미국산 쇠고기 판매 이후에는 51%로 크게 늘었다.
  • 美쇠고기 첫 수입중단

    상한 쇠고기를 국내에 수출한 미국 쇠고기 가공공장에 대해 우리 정부가 수출정지 조치를 취했다.지난 6월 말 미국산 수입 재개 이후 첫 수출정지 조치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2일 미국 콜로라도주 그릴리 소재 한국 수출 승인 작업장 ‘Est 969’(스위프트 비프 소속)에서 생산돼 지난달 이후 수입된 쇠고기에서 세 차례에 걸쳐 변질된 제품이 발견돼 함께 들어온 59t(3건)을 불합격 처리하고 해당 작업장의 수출작업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지난달 4일과 25일에 이어 12일 검역에서도 컨테이너 두 박스 물량의 쇠고기에서 일부가 검붉게 변해 있고 악취가 나는 것이 발견됐다고 검역원은 설명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광장] 1달러1표 對 1인1표/황진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1달러1표 對 1인1표/황진선 논설위원

    출범 10개월을 맞은 이명박 정부의 지지도가 바닥권에서 좀처럼 오를 줄 모른다.세계적인 경제위기의 한파로 가계와 기업의 어려움이 가중된 탓이 크다.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신자유주의적 성장정책에 집착해 민주주의와 민주적 절차를 가벼이 여긴 탓도 작지 않은 것 같다. 돌이켜 보자.지난 5∼7월의 촛불집회는 한·미 쇠고기협상 졸속 타결이 도화선이었다.미국 의회가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비준 동의안을 통과시켜 줄 수 없다.”고 하자,30개월 이상된 쇠고기의 수입을 허용하는 독소조항을 덜컥 받아들인 때문이었다.국민의 불안은 생각하지 않고 자유무역협정 비준이 우리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매몰된 탓이다.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근·현대사교과서 수정 파동,우편향 인사 현대사 특강,‘4·19 데모’ DVD 배포로 이어지며 논란에 논란을 불렀다.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60년은 성공의 역사,발전의 역사,기적의 역사였다.”며 ‘광복절 대 건국절’논란에 불을 지폈다.야당과 시민사회단체는 이데올로기를 초월하는 광복절의 의미는 축소하고,1948년 이승만 정부수립과 그 이후의 경제발전에만 더 의미를 부여해,대한민국을 뿌리부터 우익국가로 규정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군의 ‘불온도서’ 목록 지정,교육과학기술부의 ‘좌편향’ 고교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지시,서울시교육청의 고교생들을 상대로 한 우익인사들의 현대사 특강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새로 세워야 한다는 연장선상에 있다. 최근 교육부가 1만여 초·중·고교에 현대사 교육 보조교재로 배포한 ‘기적의 역사’ DVD는 이념과잉의 ‘백미’라고 할 만하다.‘기적의 역사’는 1960년대 영상에서 ‘4·19 데모’라는 제목으로 4·19 혁명의 폭력성을 부각시켰다.4·19는 박정희 시대조차도 ‘의거’로 치켜세운 민주화의 이정표가 아니던가.1950∼1970년대는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의 경제발전 치적으로만 채웠다.또한 80년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6월항쟁,남북화해 노력 등은 빼놓고 청계천 복원 사업을 집어넣었다.한마디로 경제발전과 법치에만 집착해 민주화 및 통일 노력은 넣지 않은 것이다.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는 선진화로 나아가기 위한 두 축이다.하지만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장하준 교수는 저서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신자유주의적 발전론자들의 전가의 보도인 자유시장과 민주주의가 상호보완적이 아니라고 설명한다.“민주주의는 1인1표의 원리에 따라 움직이고 시장은 1달러1표의 원리에 따라 움직인다.당연히 전자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동일한 비중을 둔다.후자는 돈을 많이 가진 사람일수록 더 큰 비중을 둔다.따라서 민주적인 결정은 대개 시장의 논리를 뒤엎는다.” 장 교수는 근본적인 차원에서 충돌하는 양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신자유주의의 거센 파도 속에 비정규직이 크게 늘어나고,88만원 세대가 등장했으며,청년실업이 줄지 않아 2003년부터 20대의 자살이 교통사고를 제치고 사망원인 1위에 올랐다.통계청에선 얼마전 전국 상하위 가구의 소득격차가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고 발표했다.신자유주의를 맹신하면 양극화가 가속될 수 있다.이명박 정부는 장 교수의 지적대로 경제발전뿐 아니라 민주주의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 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수입 먹거리 통관때 사전검사”

    “수입 먹거리 통관때 사전검사”

    앞으로 국민건강에 위해가 의심되는 수입 먹거리에 대해선 통관 단계에서 검사를 실시해 보건당국에 통보된다.수입쇠고기 및 멜라민 파동 등 수입 먹거리 논란 속에 세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것으로, 향후 수입 식품 통관이 한층 엄격해질 전망이다. ●수입식품 통관 한층 엄격해질 듯 허용석 관세청장은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불법 먹거리 수입 논란과 관련 세관이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허 청장은 세관의 ‘선제적 역할론’을 강조했다.식품과 마약류 등 국민 건강에 이슈가 될 만한 사안에 대해 관세중앙분석소가 사전 분석을 실시해 책임기관에 알려 사태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현행 식품안전검사는 식약청 소관이다.때문에 세관은 식품수입 신고필증 확인 후 통관만 하면 됐다. 하지만 사건이 터질 때마다 통관의 문제점이 지적됐고,세관에 대한 막연한 불신과 비판이 거셌다는 인식에 따라 이번 조치를 내놓게 됐다. 관세청은 이미 최근 종이형상 물품에서 마약류인 ‘엘에스디(LSD)’가 검출돼 이를 국과수와 식약청에 긴급 통보해 대책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다. 허 청장은 “법적 책임은 없지만 (세관의)소극적 자세에 대한 비난을 면키 어렵다.”면서 “검역기관보다 먼저 할 수 있는 업무를 적극적으로 찾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표적인 규제행정으로 비판받아온 관세행정을 친기업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관세청의 기업 지원은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이뤄진다.”면서 “돌려줄 세금은 최대한 빨리 내주고,납세자가 낼 세금은 천천히 나눠서 내도록 하는 게 큰 원칙”이라고 강조했다.환율상승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허 청장은 “이달부터 키코(환헤지상품) 가입으로 손실을 입은 업체와 중소 수출입기업 등에 대한 관세 납기연장과 분할납부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올해 1조원과 내년 5월까지 3조원 등 6개월간 4조원의 지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아울러 당분간 관세심사를 유보하고 심사 중인 것은 조기에 종결하도록 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FTA가 기회 되도록 기업들 적극 지원 허 청장은 또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최근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FTA 활용전략 사례 발표대회도 가졌다. 그는 “복잡하고 전문적인 절차와 규정으로 기업들이 FTA를 해외시장 확대의 기회로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칠레에서 무관세로 화훼 구근(알뿌리)을 들여와 최대 화훼 소비국인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하는 모델은 단순하지만 참고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세행정 내년 G7 수준 도약 기반 마련 허 청장은 “관세행정의 패러다임이 ‘신속’에서 ‘안전‘으로 전환되고 무역량이 증대되는 등 변화에 맞춰 새로운 관세행정 발전전략(WBC 2012)을 수립했다.”면서 “시행 첫 해인 내년에는 관세행정이 G7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역설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아일랜드産 쇠고기서도 다이옥신 검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이어 쇠고기에서도 기준치를 넘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아일랜드 정부는 9일(현지시간)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오염 파문과 관련해 목장 3곳의 쇠고기에서도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면서 “이들 목장에서도 돼지 농장에 공급된 것과 동일한 기계유 오염 사료가 사용됐다.”고 밝혔다.이 기계유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 것으로 해당 사료 회사인 ‘밀스트림 파워 리사이클링’은 아일랜드 환경청으로부터 기계유 사용에 대한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일랜드 정부는 이어 “검사 결과 3곳의 목장에서 다이옥신이 확인됐고 8곳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쇠고기에서 검출된 다이옥신 농도는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농도에 비해 훨씬 낮아 당장 리콜조치를 취할 필요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돼지고기에 이어 쇠고기에서도 다이옥신이 검출됨에 따라 유럽 지역에 청정 식품을 공급해 온 아일랜드의 명성에 큰 흠집이 나게 됐다.특히 아일랜드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양의 쇠고기 수출국인 동시에 세계 5대 쇠고기 수출국으로 행여 긴급 리콜조치를 취할 경우 돼지고기 리콜 조치와는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의 큰 경제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일랜드에서 생산되는 쇠고기의 85%는 해외 35개국에 수출돼 연간 수출액이 22억달러에 달하지만 돼지고기의 수출액은 쇠고기의 3분의1에 불과하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Seoul In]

    ●예비·신혼부부 무료 건강검진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내년 1월12일부터 동대문구 보건소 2층 전염병예방과에서 관내 혼인 전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기형아 예방을 위한 풍진·간염·성병·결핵·간기능검사·소변검사 등 기초건강 위주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결혼예정자 및 임신 전 신혼부부(결혼 1년 이내의 신혼부부) 200명을 선착순 접수한다.전염병예방과 예비·신혼 부부 건강검진 담당 2127-5359~60. ●모든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22일부터 모든 음식점에서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쌀,배추의 원산지 표시제를 시행한다.지난 7월부터 4226개 업소를 대상으로 계도를 마치고 단속에 들어간다.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면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표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4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108명을 교육했다.식품안전추진단 920-3560. ●외국인 연말 봉사활동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서래글로벌빌리지센터’를 이용하는 외국인들이 연말을 맞아 10일 내곡동 다니엘복지관을 찾아 봉사활동을 폈다.복지관을 찾는 10여명의 외국인들은 산타복장을 하고 미리 준비해 간 선물 100여점을 아이들에게 나눠준다.같이 놀아주거나 목욕도우미로 활동하며 장애아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문화행정과 2155-8915. ●지역 브랜드 ‘야호 강북’으로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지역을 상징하는 최우수 브랜드 슬로건을 ‘야호 강북’으로 정했다.삼각산을 연상시키면서 행복하고 유쾌한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지난 9월 총 536건을 공모받아 4건을 선정했다.우수상은 ‘36.5 도시 강북’을,장려상은 ‘Ec ho City’와 ‘늘푸른 강북’을 선정했다.걸맞은 디자인을 제작하고 특허를 신청한다.홍보담당관실 901-6596.
  • [미디어 짚기]‘아일랜드발 공포’ 왜 부풀리나

    아일랜드 돼지고기와 쇠고기에 이어 11일엔 이탈리아산(産) 양(羊)에서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돼 국내 언론의 호들갑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들갑이란 표현을 쓴 게 해당 매체들에겐 대단히 송구스러운 일이지만 제 생각에는 달리 맞아떨어지는 표현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8일 이 란을 통해서도 지적했듯이 인체에 암을 유발하거나 유해한 영향을 미치려면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를 엄청나게 많이 먹어야 합니다.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돌아볼 때 조심해서 나쁠 일은 없습니다.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공포를 부풀린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더욱이 시민들의 공포심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간과한다면 이건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아일랜드산 돼지고기에 대해 가장 먼저,그리고 가장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는 문화일보는 11일 다음과 같은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습니다.골자만 추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다이옥신 오염 우려가 있는 아일랜드산 돼지 목뼈와 내장 45,8t 가운데 최대 30여t은 이미 식당에서 소비자들에게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돼 다이옥신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정부는 현재까지 12.9t에 대해 회수 조치를 마무리하고,나머지 25.1t에 대해서도 회수에 들어갔지만 이 물량의 상당부분이 이미 소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는 이날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물량 가운데 아일랜드에서 문제가 된 9월1일 이후 생산된 돼지고기는 일부에 불과하지만,장부 및 상자 폐기 등으로 인해 이를 구별할 방법이 없다.”면서 “모든 물량을 다이옥신 의심 물량으로 가정하고 회수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또다른 관계자는 “수거된 돼지고기에 대한 조사에서 만약 다이옥신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 시중판매를 막을 근거가 없어 다이옥신 검출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화일보의 보도에 앞서 이날 오전 노컷뉴스는 아일랜드의 돼지고기 판매 재개 소식을 다루고 있어 주목됩니다. 다이옥신 돼지고기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아일랜드 정부는 안전하다고 확인된 돼지고기에 대해서는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일 CNN 인터넷판에 따르면 아일랜드 농림부 장관 브렌든 스미스(Brendan Smith)는 10일(현지시각) “문제의 돼지고기와 베이컨 등을 모두 회수했으며, 안전한 아일랜드산 돼지고기는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제재를 받고 있는 도살장을 제외하고 문제가 없다고 확인된 도살장에 한해 돼지고기를 판매하도록 허락했지만, 정확한 판매 재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판매가 재개된 돼지고기들은 정부가 안전을 보장한다는 인증 표시를 달고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아일랜드 돼지 농장주들은 10일 농림부 앞에서 즉각적인 대처를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이들은 ”돼지고기 판매 중지로 인해 하루 100만 유로(18억여 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지난 6일 다이옥신 성분이 섞인 사료를 먹고 발생한 이번 사태와 관련 세계 각국에 수출된 돼지고기를 수거했다.  다이옥신은 염소를 함유한 유기화합물이 탈 때 발생하는데 주로 음식물을 통해 흡수되며, 이 중 95%가 동물성 지방의 섭취에 의해 흡수된다고 미국 환경호보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은 밝혔다.  다이옥신은 주로 몸 속의 에스트로겐 관련 내분비계에 작용해 독성을 나타내기 때문에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분류되며, 피부질환, 면역력 감소, 기형아 출산, 성기 이상, 암 유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훨씬 많은 소비자들이 문제의 돼지고기를 먹었을 가능성이 높은 아일랜드에서 벌써 판매재개 조치가 내려졌는데 등뼈와 내장 등 30t 때문에 호들갑을 떤다면 과장이라고밖에 할 수 없습니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문화일보는 그렇다치고 과장된 뉴스 밸류 판단에 덩달아 다른 신문들이 공포 확산에 일조하는 것은 어이없는 일입니다.특히 서울신문이 11일자 16면 사이드톱으로 아일랜드산 쇠고기를 다룬 것은 의아한 대목입니다.  연합뉴스가 전날 오전 10시39분 ‘아일랜드산 쇠고기 국내 수입되지 않았다.’고 보도해 별로 걱정할 일이 없는데도 다른 국제뉴스를 제쳐놓고 이 기사가 비중있게 보도된 것은 조금 어이없는 일입니다.  ’키우는 게 장땡’이란 언론계 속설을 감안하더라도 적정한 상황 파악과 위험도를 전달하는 노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④ 촛불문화제 시민들

    [2008년을 뒤흔든 사람들]④ 촛불문화제 시민들

    지난 5월부터 서울시청 앞은 촛불로 뒤덮였다.72시간 동안 문화행사를 열기도 했고,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의 물결은 대운하 반대·구직 문제 해결 등의 구호와 함께 지방으로 퍼져 갔다. 당시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은 “촛불은 ‘우리’에게 힘을 주었고,이 힘은 틀린 정책을 감시하고,옳은 정책에는 함께 뛰는 추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학교 2학년 최소린(15·여)양은 촛불이 한참 절정에 다다랐던 지난 6월 식탁을 지켜야 한다는 어머니와 함께 광화문에 나왔다.최양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기 싫다는데 경찰이 물대포를 쏘고 시민들은 쇠구슬 새총까지 쏴야 했는지 의아했다.”면서 “결국 미국산 쇠고기는 수입했지만 앞으로 정부와 시민이 폭력보다는 합의를 통해 힘을 합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재덕(26)씨는 ‘촛불집회는 현실 문제에 무기력하던 20대를 깨운 힘’이라고 정의했다.이씨는 “우리는 권력과 기업의 ‘하인’이 아니라 ‘주인’이었고,대학등록금 문제나 취업문제를 공론화시킬 수 있었다.”고 평했다.또한 그는 “촛불은 여전히 마음 속에 있으며 잘못된 정책을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설계사 신상연(35)씨는 촛불집회가 시민의 정치의식을 진화시켰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된 것은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변질된 촛불시위는 진보와 보수로 갈려 서울광장을 차지하려는 이념 싸움이었고,정치인들이 촛불시위자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아우성이었다.경제불황이 오면서 나만 생각하게 되는데 촛불시위로 알게 된 ‘우리’라는 힘의 위력을 다시 발휘할 때”라고 말했다. 자영업자 하병민(54)씨는 1987년의 혼돈을 20년이 지나 다시 보게 돼 마음이 착잡하다고 했다.그는 “예나 지금이나 권력 앞에서 힘없는 민초가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은 불행하게도 집회와 시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년층에게 촛불은 ‘여전히 살아 있는 사회의 양심’이라고 정의했다. 하씨는 “국민들이 더 이상 정부에 기대할 것이 없어 촛불을 꺼내들 때는 이를 끄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한국 촛불시위때 사실상 감금상태였다”

    “한국 촛불시위때 사실상 감금상태였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와 관련해 “당시 집 밖을 나가기 어려운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였다.”고 회고했다. 지난 9월 주한 미국대사를 끝으로 30년 외교관 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지난 5일(현지시간) 워싱턴 한·미경제연구소(KEI) 공개강연에서 “촛불시위는 외교관 생활에서 가장 당황스럽고 좌절을 느끼게 한 순간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촛불시위가 한창이던 때 그는 “미국산 쇠고기에 관한 과학적 사실을 한국인들이 더 배워야 한다.”고 말하는 등 한국인들의 정서를 자극하는 여러 발언을 했다가 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또 “2005년 11월 경주 한·미 정상회담은 아마 최악이었을 것”이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방코델타아시아 대북 금융제재를 놓고 1시간 이상 논쟁을 벌였다.”고 소개했다. 양국간 최대 현안인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서는 “양측이 재협상이라는 용어사용을 피하려 하고 있지만 비관세장벽과 관련해 추가 협의나 보완 조치를 하는 것이 한·미FTA를 통과시킬 유일한 방안이 될 수도 있다.”면서 신축적 대응 필요성을 주장했다. kmkim@seoul.co.kr
  •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총파업을 주도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8일 구속됐다.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경찰 소환에 불응하고 체포영장이 발부됐는데도 수개월 동안 도피한 점에 비춰 구속 수사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발부 이유를 밝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체포한 이 위원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이 위원장은 7월 세 차례에 걸쳐 한·미 쇠고기 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전국 184개 사업장에서 총파업을 주도했다.또 지난해 11월11일 ‘범국민행동의 날´ 등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Metro&Local] 서울, 원산지 위반 108곳 적발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원산지표시 의무화 이후 11월 말까지 시내 음식·정육점 11만 8429곳(전체의 85.8%)에 대한 일제 점검을 벌여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은 업소 108곳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체 11만 8429곳 가운데 원산지표시 위반업소는 9759곳으로,이 중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11곳과 표시하지 않은 업소 57곳,기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40곳 등에 대해서는 영업정지·고발·과태료 부과 등 중징계 조치가 내려졌다.특히 쇠고기의 원산지 허위표시 11건을 내용별로 보면 6건은 미국산이나 중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이나 뉴질랜드산으로,3건은 국내산 젖소나 육우를 한우로 표시했으며,나머지 1건은 원산지를 혼동해서 표시한 것으로 조사됐다.시 관계자는 그러나 “음식점의 원산지표시제가 전면 시행된 지난 7월 초에는 이행률이 74.7%에 불과했지만 11월에는 98.2%로 크게 높아졌다.”며 “원산지 표시제가 점차 정착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이재오 “내년 6월前 귀국할 수도”

    “비자 만료시점 전에라도 귀국할 수 있다.” ‘왕의 남자’ 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자신의 조기 귀국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청와대와 한나라당 일각에서 ‘박근혜 역할론’이 제기되고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년이 되는 내년 2월을 전후해 대폭적인 개각을 할 것이라는 설이 나오는 시점이어서 이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예사롭지 않게 들린다.이 전 의원의 비자 만료시점은 내년 5월이다. 이 전 의원은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코리아소사이어티와 컬럼비아대 한인학생회 주최 강연에 잇달아 참석해 국내 정치 문제에 대해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작심한 듯 뉴욕서 국내정치 발언 언급 그는 자신의 조기 귀국설과 관련,“어떤 사람은 빨리 와야 한다고 하고,또 어떤 사람은 오면 안 된다고 한다.”며 “외국에 망명한 사람도 아닌데 ‘와야 한다.’거나 ‘오면 안 된다.’는 논쟁 때문에 귀국 일정을 조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자가 끝나기 전에라도 제 스스로 판단해서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한국에 들어가는 것이 개인적으로나 한국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그 때는 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친이계 일각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인 이 전 의원이 빨리 복귀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조기귀국을 시사한 말로도 들린다.이 전 의원이 연말과 새해 초로 예정했던 유럽 및 아프리카 여행을 최근 취소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이 전 의원은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무장관이나 환경부장관 후보로 거론된다.이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 탄생의 대표적인 공신으로 꼽히지만 현재는 ‘무관(無冠)’이다.이와 관련,이 전 의원은 “선거과정에서 책임졌다(공헌했다)고 해서 선거 후 반드시 고위직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부족함을 채우면서 스스로 연수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박근혜 역할론’에 대해서도 그는 “집권여당의 국회의원은 누구든지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더구나 박근혜 의원은 한나라당에서 중요한 정치적 역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은 역할을 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대통령 실력발휘 기회 없었다” 이 전 의원은 또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을 평가하면서 “한 가지 변명하자면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쇠고기 파동과 외부요인으로 인한 경제위기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아직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임기가 4년이 더 남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더 많은 지지를 모아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근 구속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를 염두에 둔 듯 그는 “권력이 바뀔 때마다 크고 작은 사람들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는데 권력은 일을 하기 위한 도구가 돼야지 개인의 위세를 누리는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며 “권력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부정·부패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큰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운하 전도사’로도 불렸던 이 전 의원은 대운하에 대해서는 “지금 답변을 하면 여러가지 억측이 나올 것 같아 답변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또 이천 냉동창고 불… 6명 사망·1명 실종

    또 이천 냉동창고 불… 6명 사망·1명 실종

    지난 1월 40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기 이천의 냉동창고의 근처인 또다른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인부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지하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용접 작업 중 불이 나 순식간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많은 희생자를 낸 점도 지난 번과 유사하다.“결국 또 인재(人災)”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된 셈이다.인화성이 강한 냉동창고에 대해 그 동안 별다른 소방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지하 냉동창고 가스용접 작업 중 발화 5일 낮 12시10분쯤 경기 이천시 마장면 장암리 서이천 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지하 1층에서 용접 작업 중이던 남강로지스틱스 택배회사 소속 경장수씨 등 6명이 숨지고,이현석씨가 실종됐다. 불은 지상 2층,지하 1층,연면적 4만 698㎡ 규모의 냉동창고 1개 동을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그러나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면서 이날 늦은 밤까지 진화작업을 계속했다. 불이 난 냉동창고는 철골구조에다 벽면 보온재로 인화성이 강한 ‘샌드위치패널’를 사용한 탓에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밀폐공간으로 퍼지고 말았다.샌드위치패널이 ‘불쏘시개’ 역할을 한 셈이다.현행 소방법에서는 냉동창고가 콘크리트 구조물이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이천지역의 상당수 냉동창고가 인화성 패널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화재 당시 창고의 지하에서는 11개 업체 104명이 물품 분류작업을 하고 있었으며,숨진 경씨 등 일부 직원들은 냉장실 문을 수리하기 위해 용접작업 중이었다.용접기 불티가 인화성이 강한 패널로 튀면서 불이 났다. 사망자들은 불이 난 사실을 모르고 작업을 하다 유독가스에 질식됐다.불이 나자 소방차 54대와 소방대원 280여명,헬기 2대 등이 출동했으나 진화에 애를 먹었다. ●11개월 전 사고후에도 소방대책 전무 목격자 송모(72)씨는 “중부고속도로를 지나는데 도로 옆 물류창고 아래쪽에서 불길과 연기가 수십m 높이로 치솟았다.”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솟구쳐 폭발사고가 난 줄 알았다.” 고 말했다. 이성재 이천소방서 예방과장은 “화재 당시 출입문이 닫힌 것은 아니지만 불길이 너무 세 사망자들이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물류창고가 ‘시설물 안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건축물 안전전검을 자체적으로 실시했다는 점을 감안해 안전대책에 허점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특히 지난 1월 화재후 냉동창고에 대해 별다른 소방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중시하고 이와 관련된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에도 수사 중이다.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등을 이유로 한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불이 난 물류창고는 서이천 나들목 인근에 있으며,지난 1월 7일 화재가 발생한 ‘코리아2000’ 냉동창고와 불과 20㎞ 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사망자 ▲경장수(38·여주하늘공원장례식장) ▲손성태(23·이천효자원) ▲정원(29·이천효자원) ▲김웅원(24·이천하늘공원장례식장) ▲김준수(28·이천의료원) ▲김태영(27)씨 ●실종자 이현석(27)씨 김병철 김승훈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신문 탐사보도-기록 외면하는 정부(하)] 국무회의 112분 토론기록 ‘이견없음’ 단 네자뿐

    [서울신문 탐사보도-기록 외면하는 정부(하)] 국무회의 112분 토론기록 ‘이견없음’ 단 네자뿐

    회의록과 속기록은 역사적,기록적 가치로 볼 때 하늘과 땅 차이만큼이나 간극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속기록은 참석자 발언을 있는 그대로 기록해 후세에서도 정책결정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반면 회의록은 발언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것으로 기록자의 주관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는 점이다.정책결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해 1급 국가기밀까지 속기록으로 남기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국가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무회의를 비롯해 차관회의 등 주요 회의 상당수가 속기록을 남기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 MB정부 국무회의록 분석 # 장면: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 9월17일 국무회의록.1시간52분 동안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안건에 오른 법률안 37건의 토의 내용은 모두 “이견없음”, 단 4자로 요약됐다.국무총리 발언만 요약돼 있을 뿐 관련 부처 장관들의 발언은 회의록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3일 서울신문이 지난달 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39차례 국무회의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회의록만으로는 회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기 쉽지 않았다.회의록에는‘이견없음’이라는 단어가 대부분을 차지했고,참석자들의 발언 요약도 매우 부실했다.회의록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모두 말씀과 마무리 말씀 외에 다른 참석자의 발언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명박 정부는 3월3일(10회)부터 11월18일(48회)까지 모두 39번 국무회의를 개최했다.이명박 대통령이 21차례,한승수 총리가 18차례 주재했으며 청와대 세종실과 정부중앙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열렸다. 가장 긴 회의는 2시간5분 동안 진행된 3월3일 국무회의였다.제일 짧은 회의는 8월21일 열린 제35회 국무회의로 안건 1개에 4분 동안 진행됐다.국무회의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내용은 미국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촛불시위로 모두 9차례나 회의안건에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심의·의결된 안건은 법률안·대통령안 등 모두 1286건이었으나 회의록에 단 몇줄이라도 토론 내용이 기록된 경우는 15건에 불과했다.법안이 아닌 부처 보고에 대한 토론 역시 극소수만 요약됐을 뿐이었다. 국무회의록을 작성하는 행정안전부 의정담당관실은 “토론은 있지만 국무위원들간 이견이 없으면 간략하게 기록된다.”고 설명했다.따라서 “이견 혹은 의견없음”이 꼬리표처럼 붙은 회의록으론 이 대통령이 주문한 “밀도 있는 토론”이 실제 이뤄졌는지 알 수 없었다. 지난달 11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대통령이 주재한 제47회 국무회의.이날 상정된 105건의 법률 의결 내용은 6페이지로 요약됐다. 회의록 첫장은 일시,장소,참석자와 배석자가 기록됐고,나머지 5장은 법안 제목과 제안설명,토의 및 의결 내용,부처보고 등이었다.이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에서 기업 지원을 강조한 것으로 볼 때 국무위원들간 여러 발언이 쏟아져 나왔을 법하지만 토의 항목엔 이견없다는 1줄짜리 기록이 전부였다. 국무회의는 2000년 1월부터 시행된 공공기록물 관리법에 따라 발언 취지가 요약된 회의록만 작성된다.간추린 내용 역시 3~4줄에 불과하다.국무회의 간사인 행안부 의정실은 ▲국가 안보 ▲국무위원들의 발언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 ▲소신 발언의 위축 등을 고려할 때 법적으로 철저한 비공개가 보장되지 않는 한 토씨까지 발언 내용이 기록되는 속기록이나 녹음(녹취록 포함)은 혼란만 초래한다는 입장이다. 올 들어 대통령이 주재하는 21차례 국무회의는 청와대가 임의적으로 속기록을 작성하고 있지만 국무총리가 주재한 19차례의 국무회의는 속기록이 없다. 전 청와대 관계자 A씨는 “참여정부에서는 기록 관리 차원에서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녹취록이 별도로 작성돼 보관됐다.”면서 “이명박 정부에서 연설팀과 기록비서관실이 통합됐지만 현재도 국무회의를 녹음·녹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첨예한 논쟁을 일으켰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은 지난 9월30일 열린 제41회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그러나 이날 국무회의는 한 총리가 주재,속기록이나 녹취록은 존재하지 않는다.토의 기록은 한 총리의 발언이 2줄로 요약된 게 전부이다.정부는 실무회의,차관회의 등을 통해 충분히 의견 수렴을 거쳐 문제될 게 없다고 강조하지만 훗날 국무위원들의 발언을 역사적으로 규명할 방법은 없다. 한편 국무회의는 1948년 제헌헌법 제정 이후 시작됐다.정부 수립 후 첫 국무회의는 1949년 1월3일 열렸다.당시 안건으론 대한민국 정식 승인에 관한 건 등 모두 10건이 상정됐다. 현재 국무회의 회의록은 1950년 한국전쟁 중 일부(같은 해 2~9월치)가 유실된 것을 제외하고는 2001년까지의 기록은 국가기록원이 보관하고 있다. 탐사보도팀
  • 수도권 분양주택 전매 제한 대폭 완화

    이달부터 수도권 분양주택에 대한 전매 제한기간이 현행 5~10년에서 1~7년으로 대폭 완화된다.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수도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주택의 전매 제한기간을 공공택지의 경우 기존 7~10년에서 3~7년으로,민간택지에서는 5~7년에서 1~5년으로 각각 단축했다.또 거래 신고대상 아파트에 60㎡ 이하 소형아파트도 추가됐다.이는 소형아파트 가격이 최근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거래 신고대상에서 제외돼 신고제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또 행정관청의 거부나 처리 지연 등으로 회복이 어려운 손해가 우려될 경우 행정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처분을 통해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임시처분제도’ 신설 등을 담은 ‘행정심판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예컨대 행정고시 1차시험에서 불합격 처분에 불복,행정심판을 청구한 사람이 2차시험을 앞두고 임시처분 신청을 하면 행정심판위원회는 일단 2차시험에 대한 응시기회를 부여한 뒤 1차시험 합격 여부는 사후 판단하는 식이다. 개정안은 또 행정처분에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의 행정심판 참가신청을 행정심판위원회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이의신청할 수 있는 ‘이의신청제’ 도입도 포함하고 있다.아울러 시·도 행정심판위원회의 정원을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이중 민간위원 비중도 4명에서 6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각의는 이와 함께 최근 ‘쌀 소득보전 직불금’ 파문으로 논란이 된 감사원 감사결과 은폐 의혹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감사위원회 의결사안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내용의 감사원법 개정안도 처리했다.다만 감사위원회의 공정성·객관성·독립성 보장을 위해 의결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개정안에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파면·해임 요구 등 징계 대상이 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진술 기회를 부여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밖에 오는 2010년 교육세 폐지에 맞춰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차지하는 교부율을 기존 20%에서 20.4%로 올리는 내용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소·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과 ‘식품안전기본법’이 이달부터 시행됨에 따라 식육포장처리업자의 범위와 식품안전정보공개 절차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담은 시행령 제정안 등도 의결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올 인기 검색어 1위는 ‘2008 베이징’

    구글코리아는 2일 올해 인기 검색어 1위는 ‘2008 베이징’이라고 밝혔다.한해 국내 사용자들이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급상승어 상위 10개는 ▲2008 베이징 ▲광우병 ▲크롬 ▲이명박 ▲오바마 ▲소녀시대 ▲최진실 ▲베토벤 바이러스 ▲아고라 ▲환율조회 순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던전앤파이트,서든어택 등 게임관련 검색어가 많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국제,사회,정치,인물,경제 등 각 분야의 검색어가 골고루 반영됐다. ‘2008 베이징’은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급상승어로 올림픽의 열기를 반영했다.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광우병’에 대한 호기심도 증가해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광우병 관련 토론 등이 활발했던 포털 다음의 아고라가 9위에 선정됐다.또 구글에서 선보인 오픈 소스 브라우저인 구글 크롬을 다운로드받기 위한 사용자들로 인해 ‘크롬’이 3위로 뒤를 이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오바마도 나란히 선정됐다.또 환율 급등으로 인해 ‘환율조회’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10위를 차지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청룽 “젊은 친구가 대단” 김장훈에 편지

    청룽 “젊은 친구가 대단” 김장훈에 편지

    세계적인 영화배우 청룽이 지난 7월 초 가수 김장훈에게 편지와 수표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장훈은 3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환호는 나의힘,배려는 나의힘 勳’이란 글을 올리면서 청룽에게 받은 한국어 편지를 공개했다.김 씨는 “본인은 극구 민망하다고 보여주지말라 하셨지만 너무 순진하시고 귀여운 편지가 보면 볼수록 미소짓게 해서 올린다.”고 밝혔다. ’To 김장훈’으로 시작하는 이 편지에서 청룽은 “젊은 친구가 어렵고 힘든 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고 봉사한다는 소리를 듣고, 작으나마 나의 성의가 당신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김 씨의 선행을 지지했다.이어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건강을 챙겼으면 합니다.”라며 짧은 편지를 마무리했다.  청룽은 자필사인과 함께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일들을 계속 해나가시길 기대합니다.”라는 추신을 덧붙인 뒤 수표를 동봉했다.  김 씨는 “(청룽은) 진심은 통한다는 진리를 한번 더 깨우치게 해준 고마운 형님”라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 편지는 청룽이 영문으로 쓰고 자신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가수 유승준이 한글로 옮겨 적었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복구 페스티벌 도중 김 씨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 청룽이 복구자금 1만 달러를 쾌척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도 청룽의 기부에 화답하는 의미로 중국 쓰촨성 지진 당시 같은 금액을 청룽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룽은 그간 꾸준한 자선활동을 한 데 이어 최근 “전 재산 40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박수근 ‘빨래터’ 진위발표 지연 왜 軍가산점제 부활 논란 재점화 ‘오죽 궁금했으면’ 미네르바 정체 규명 소동 이마트 美 쇠고기 ‘호주산’ 둔갑
  • [단독] 이마트 美 쇠고기 ‘호주산’ 둔갑

    신세계 이마트 남양주점이 미국산 쇠고기에 호주산 라벨을 붙여 팔다가 적발됐다.지난달 27일 대형마트가 1년 1개월 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판매를 재개한 이후 원산지 표기법을 위반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7일 289개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 이후 원산지 표기 실태를 점검한 결과,이마트 남양주점에서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미국산 쇠고기 목심 냉동포장육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농관원은 경위를 조사한 뒤 관련자를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이 포장육의 상단에 원산지를 미국산(US BEEF)으로 표시했지만,하단 라벨에는 ‘수입(호주산)’으로 이중 표기했다. 이마트는 당초 목심 15.5㎏을 1㎏ 당 9000원에 구입한 뒤 15팩으로 나눠 포장해 1㎏ 당 1만 4300원에 진열했다. 이 가운데 1팩은 원산지 표기가 잘못된 채로 판매됐다.농관원은 현장에서 원산지 표기를 시정조치한 뒤,추가로 위반 물량이 없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이중 표기의 경우 ‘원산지를 혼동하게 할 우려의 표시’로 농산물 품질관리법상 허위 표기와 같은 처벌을 받게 돼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이마트 관계자는 “현장 실무자의 착오로 라벨 부착이 잘못된 것”이라면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뉴스플러스] 쇠고기 원산지 속인 488곳 적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입 규모가 크게 늘자 원산지를 한우나 호주산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1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7월8일 ‘모든 식당·급식소 모든 종류 쇠고기’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된 뒤 지난달 27일까지 음식점 7만 3132개,정육점 등 유통·판매업소 1만 7024개 등 9만 156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모두 488곳에서 원산지를 속인 사실을 확인했다.‘
  • [옴부즈맨 칼럼] 위기의 시대, 언론이 제구실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옴부즈맨 칼럼] 위기의 시대, 언론이 제구실해야/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경제가 위기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불과 두,세달 전만 하여도 우리 경제는 괜찮을 것이라던 당국자들도 이제 위기라는 표현을 주저없이 사용한다.언론도 마찬가지다.10여년 전 이맘때 겪었던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설마 다시 되풀이될까라고 생각했던 일반인들도 이제 위기의 국면이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는 상황이다. 물론 10년 전과 다른 점도 있다.우선 외환보유고가 10년 전에 비해 높은 수준이고 주요 그룹의 재무구조가 10년 전에 비해 탄탄한 편이다.그러나 10년 전 우리가 겪었던 위기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부 아시아 국가에 국한된 위기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겪는 위기라는 점이다.10년 전의 위기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수준이었다면 지금의 위기는 수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태평양 건너편에서 밀려오는 쓰나미를 염려하는 상황인 것이다.  10년 전 외환위기가 경영이 방만하고 부채가 과도하게 많은 일부 부실기업의 문제였다면 지금의 위기는 우량,비우량 기업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에게 닥칠 수 있는 상황이다.미국에서도 업계 1위의 위치를 차지하던 자동차 회사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업계 1위의 보험회사와 금융회사조차 연방정부의 구제금융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인 것이다.개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IMF 외환위기 당시 기업에서 갑자기 퇴출돼 일자리를 잃은 40대,50대 가장이나 자영업자들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면 지금은 자산가치의 하락으로 중산층과 서민층만이 아니라 중상층 이상의 계층도 타격을 받는 처지다.  문제는 이런 위기 상황이 얼마나 깊게,또 오래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이다.현 위기국면을 초래한 책임이 있다고 평가되는 그린스펀 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조차도 현재 상황이 ‘100년 만에 한 번 있을’ 위기라고 말한다.1930년대 대공황 당시의 위기가 회복되는 데는 2차 대전을 지나서 25년이나 걸렸다는 역사적 비교도 있다.  물론 각국 정부가 위기대처와 경기부양을 위해 적극적 조치와 정책을 실시하고 1930년대와는 달리 자국산업을 보호하는 방어적 보호무역정책의 실패를 반복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위기 상황이 이전처럼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누구도 터널의 끝이 어디인지,터널은 얼마나 깊은지 자신있게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극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현재의 위기를 예측하지 못했거나,예견하기는 했어도 그 파장과 규모가 이 정도가 될 것으로 짐작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마치 우리가 10여년 전 IMF 외환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미리 예견하지 못하고 대책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과 비견된다.  11월 셋째주 서울신문은 이례적으로 17일(월)부터 22일(토)까지 6일 연속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1면 머리기사로 심도있게 다뤘다.스트레이트 기사도 있었지만 특히 수,목,금 3일간의 지면은 ‘뉴스 & 분석’ 코너를 통해 위기의 파장과 대책,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심층해설 보도를 했다.반면 11월 넷째주의 지면에서는 개성공단 철수,세종증권 로비의혹,존엄사 허용 등과 같은 굵직한 사건으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보도의 비중이 다소 줄어든 편이다.  그러나 한 대선후보의 병역면제 의혹논란에 가려 외환위기가 다가오는 것을 전혀 예견하지 못했던 1997년의 상황이나 10년 후 또 다른 대선후보의 금융거래 의혹논란과 미국산 쇠고기 수입논란에 온 나라와 모든 언론이 몰두해 글로벌 경제위기가 닥쳐오는 것을 감지하지 못한 최근의 경험이 또다시 반복되는 ‘역사의 데자뷔 현상’은 모두가 한 번 되새겨 볼 일이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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