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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대운하 경기부양책 역할 할까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가 ‘한반도 대운하’ 건설이었다. 환경대재앙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후퇴한 듯하더니 녹색뉴딜과 4대강 정비사업으로 방향을 돌렸다. 경인운하 사업을 재개한다는 발표도 나왔다. 포장만 달라졌을 뿐 대운하 건설이 시작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운하?’(김상도 지음, 푸른나무 펴냄) 역시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촉발된 촛불시위와 맞물리면서 정부가 대운하 철회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한때 출간이 유보됐다가, 경인운하 건설과 4대강 정비사업이 줄줄이 추진되면서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일간지 기자를 지내고 자유기고가로 활동 중인 지은이는 “대운하는 우리 사회에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지만 정보와 과학적 데이터가 부족해 논쟁은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의문을 던지는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운하에 대한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시각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은이는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처음 건설된 관개용 운하부터 그 역사를 따진다. 양쯔강, 황허 등 운하에 적합한 강이 많은 자연환경 덕에 여전히 운하 건설이 활발한 중국, 한때 운하 건설 붐이 일었지만 대부분 철로로 바뀐 미국 등 전세계에 건설된 운하의 과거와 현재도 짚어본다. 운하가 마냥 골칫거리이거나, 절대적으로 효율적이라고 보지 않는다. 다만 수송 인프라 구축 정도와 지리적 환경에 따라 운하의 효율성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그럼 한반도 대운하는 어떨까. 지은이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모델로 삼은 ‘라인-마인-도나우(RMD) 운하’에 주목한다. 정부는 이 운하를 성공작으로 꼽았으나 지은이의 생각은 다르다. 운하가 정치적으로 건설됐고, 지금도 전체 비용의 7%만 통행료로 충당할 뿐 나머지는 국민의 세금으로 몇십 년째 메워지고 있는 실패작이라는 것이다. 정부가 운하의 타당성을 입증하는 사례로 제시한 유럽의 ‘나이아데스’와 ‘마르코 폴로’ 계획에도 회의적이다. 두 계획은 2010년 도로 수송률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에 대비한 것이지, 운하를 주요 운송수단으로 판단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정부가 대운하 건설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환경 비용, 부동산 거품 등의 문제점, 허점이 드러난 경제성 분석과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대통령님 저희 서민들 말 꼭 들어주세요”

    “대통령님 저희 서민들 말 꼭 들어주세요”

    25일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다.역대로 이 대통령만큼 다사다난한 1년을 보낸 대통령도 없을 듯하다.’강부자’ ‘고소영’ 등으로 대변되는 정책들은 서민들의 반감을 샀고,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에서 촉발된 3개월간의 ‘촛불집회’는 국정 수행이 어려울만큼 파장을 불렸다.또한 미국발 금융위기는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줬고,이 경제 난국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 와중에서도 여느 집권자와 마찬가지로 이 대통령의 ‘서민 감싸기’ 행보는 계속됐다.갖가지 ‘감성 코드’로 ‘서민 대통령화’ 하려는 목적도 다분히 녹아있었다. ‘대통령 목도리’의 가락시장 박부자(73) 할머니,췌장암에 걸린 노모를 보살피는 환경미화원 정준섭(46)씨 등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 중심 인물이었다.1주년을 맞아 이들을 만나봤다. ●인사동 청각장애인 풀빵장수  가장 먼저 찾은 이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풀빵을 파는 청각장애인 아주머니.지난 2006년 12월 서울시장이던 이 대통령이 민생 체험차 인사동에 들렀다가 풀빵을 직접 구워 화제됐었다.  인사동 한복판에 ‘이 대통령과 함께 찍힌 신문기사 사진’을 걸어 놓고 장사를 하는 그를 찾는 건 쉬웠지만 인터뷰하는 건 쉽지 않았다.필담으로 진행해야 했을 뿐 아니라 그가 “남편과 얘기하라.”고 한사코 인터뷰를 거절했기 때문이다.수십 줄에 걸쳐 인터뷰 의도를 설명하는 글을 적으며 애원한 끝에 그는 결국 기자의 수첩에 짧은 글을 남기는 것으로 대화를 수락했다.  그는 자신의 이름 대신 남편 이름과 나이를 알려주며 짧게 한마디를 남겼다.”대통령 덕분에 저희들은 잘 벌고 있어요.정말 감사하고 있어요.대통령 취임(1주년)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남은 3년 동안 경제 잘 되시면 좋겠습니다.”  삐뚤빼뚤한 기자의 글씨 아래 남겨진 그의 비뚤배뚤한 답글이 자못 정겹다. ●마포 고깃집 사장 박순자씨  이 대통령은 지난 해 12월17일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송년회’가 열리던 서울 마포의 한 고깃집을 깜짝 방문했다.  이 가게의 주인인 박순자(60)씨와는 전화로 인터뷰를 진행했다.박씨에게 전화를 걸었던 오전 11시에는 부재중이었고,오후 5시에는 외출중이었다.그와는 오후 9시가 넘어서야 통화가 가능했다.식당일로 바쁠 것이라 예상되던 그는 의외로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많은 말을 해줬다.  박씨는 “식당에서 일할 한국 사람이 없다.”는 말로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세태를 꼬집었다. 그는 요즘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다고 하소연 했다.“한국 사람이 없으니 외국인을 쓰게 되죠.그런데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이 짧은 가봐요.조금 일하면 외국 나갔다 와야 돼 불편합니다.일이 좀 능숙해지면 들어가고 할 만하면 들어가고….차라리 업주들이 ‘신원 확실하다’고 보증을 서면 체류기간을 연장해 주는 제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또 한국 사람 고용하고 그러면 (식당이라도) 임금을 지원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는 부모들의 자식교육도 지적했다. “요즘은 유학이다 특목고다 그런 것만 강조하는 것 같다.신문방송에서 ‘자식 교육시키는 법’을 알려줘야 한다.나라가 잘 살려면 인력이 중요하다.”며 통화를 마쳤다. ●가락시장 박부자씨  이 대통령이 2008년 12월 초 가락시장을 방문했을 때 목도리를 벗어주자 복받친 울음을 터뜨렸던 박부자씨.최근 들어 박씨의 건강이 좋지 않아 전화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처음 전화했을 당시 그는 통화도 힘들 정도로 목소리가 좋지않았다.이날 박씨는 “며칠 전부터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오늘하루는 쉬려고 한다.”며 “다음에 다시 전화하자.”고 말했다.  3일후 두 번째 통화에서도 박씨는 “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아프다.”면서 “그래도 오늘은 시장에 나가려고 한다.너무 오래 자리를 비우면 안 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대화에 앞서 “어려운 시장 상인들 만나러 와준 게 감사할 뿐이었다.”고 말문을 연 그는 “나같은 사람이 무슨 말을 하겠냐.”고 할 말을 아끼려다 “대통령께서 경제를 살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잊지않았다.박씨는 이어 “언론에 나간 이후 주변에선 ‘장사 자리를 새로 내달라고 해라.’ ‘집을 사달라고 해라.’라고 말하지만,나 혼자 살 수는 없지 않느냐.요즘 얼마나 어려운데 다 같이 잘 살아야지···.”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종로구청 환경미화원 정준섭씨  이 대통령이 환경미화원 출신이란 건 잘 알려진 얘기다.지난 해 12월23일 청와대에 초청돼 이 대통령과 같은 식탁에서 식사를 했던 환경미화원 정준섭씨를 만났다.평일 오후 3시 일과가 끝난 뒤라 샤워를 말끔히 해 머리를 멋스럽게 빗어넘긴 정씨와 청와대 인근을 함께 걸으며 얘기를 나눴다.  그는 이 대통령의 편이었다.“모든 일에 대통령 탓만 하지 말았으면 한다.요즘같이 어려운 때에 이 정도 하는 것도 아주 잘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무얼 해달라고 바라기 전에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순서”라며 모든 게 대통령 탓으로 보는 세태를 탔했다.  췌장암 말기의 노모 얘기 도중엔 “병원을 자주 가는데,입원실이 없어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병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놓았다.이어 “우리 같은 서민들이 입원하게 되면 비싼 1인실에 먼저 들어갔다가 나중에 5~6인실로 옮기는 데 애초부터 비싸지 않은 병실로 갔으면 한다.”는 병원들의 잘못된 행태를 지적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눈빛에 힘이 실려있다.”면서 “주위에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은데 중심을 지키면서 휩쓸리지 말고 정책을 수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3자녀 다둥이 김석태·엄계숙 부부  13명의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으로 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던 엄계숙(45)씨는 전화로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는 심정을 말했다.경북 구미에 살고 있는 엄씨는 “취임식 초청이 삶의 큰 기로가 됐다.애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행실을 똑바로 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며 육아와 교육 문제에 대한 말을 많이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강조하는 ‘영어 학습의 중요성’에 대해선 “처음에 그 말을 들었을 때는 ‘우리 같은 서민들은 더 힘들어지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단계 높은 수준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제도가 결코 나쁘지 않다는 뜻을 표현했다.그는 “영어 어린이집 등 돈이 더 많이 드는 부분도 있지만,우리 세대보다 일찍 영어를 접하게 한다는 생각은 좋은 것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맹수열기자 taiji@seoul.co.kr
  • 유인촌 장관 “코드인사 오해 받을 때 안타까워”

    유인촌 장관 “코드인사 오해 받을 때 안타까워”

     “결국 정부와 국민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가장 아쉽고 안타까웠다.나름대로 어떻게 가교 역할을 해보겠다고 하긴 했는데도,성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지난 1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보람보다는 우선 가장 안타까웠다고 할까,아니면 가장 힘들었다고 할까,그런 일들이 더 많았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특히 “취임 초기에 불거졌던 기관장 인사문제가 더 크게 확대되거나 왜곡되거나 어떤 이념의 코드로 줄세우기 한다는 오해를 받았을 때가 참 굉장히 괴로웠던 기억들”이라며 “지난 1년이 정말 다사다난하지 않았냐.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우리 사회의 갈등이 다 표출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1년을 돌이켜 보면 정말 이제 잘할 수 있는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산 쇠고기 사태나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또는 우리가 많은 정책을 만들고 많은 일을 해가는 과정에 ‘고소영·강부자 내각이다’’소수만을 위한 정책이다’’재벌만을 위한 정책이다’ 등 오해라면 오해일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이 정말 많이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또 “사실은 내각이 대통령과 임기 동안 같이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모양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한 게 우리 현실”이라며 “지난 1년간 여러 가지 주목도 많이 받고, 많은 분들의 기대와 잘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나 염려로 많이 지켜보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그런 것에 대한 심적인 부담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통령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그런 일들이 실제로 현장까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굉장히 열심히는 뛰어 다녔다.”고 했다.  지난해 2008베이징올림픽 연예인응원단 논란에 대해선 “그 당시는 쇠고기 사태로 촛불시위가 굉장히 많아 우리 사회에 정말 거대한 회오리가 칠 때인데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을 두세달 앞두고 한참 구슬땀을 흘렸지만 아무도 올림픽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며 “내가 주무부처 장관으로 처음 취임해서 처음 겪는 올림픽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워 어떻게 해서든지 선수들의 사기를 올리고 좋은 결과가 올 수 있도록 안심을 시켜야겠다고 하다 보니까 그런 일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예전 배우 시절이 그립지 않느냐는 질문에 “물론 내가 가장 오랜 기간 무대에 있었기 때문에 특히나 공연장 같은 데 가면 굉장히 생각이 나지만 지금은 장관 일에 거의 매진하고 있고 저의 개인적인 삶이라는 것이 없다.”며 “솔직히 말하면 배우시절을 그리워할 만한 여유가 없다. 지금은 제 일에 최대한도로 열심히 하고, 끝난 다음에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법원, 촛불사건 특정 재판부 몰아주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관련 사건들을 사법부가 특정 재판부에 몰아주자 서울중앙지법의 형사단독 일부 판사들이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23일 법원 판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7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된 시위자들에 대한 사건 5건이 연이어 한 재판부에 배당되자 부장판사급 단독판사 2명을 제외한 13명의 형사단독 판사들이 반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당시 서울중앙지법원장이던 신영철 신임 대법관이 판사들을 만난 뒤 배당방식이 바뀌었고 이후 6번째 사건은 지난 16일 개업한 박재영 전 판사에게 배당됐다.박 전 판사에게 배당된 사건은 안진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조직팀장 사건으로 집시법 조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함께 안 팀장을 보석으로 석방해 뜨거운 쟁점이 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당시 사건 배당을 담당했던 허만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관련 사건들이라 대법원 예규에 따라 재판 진행이나 양형 편차 등을 고려해 한 재판부에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이명박 대통령 취임 1년] 경제분야 지지도 가장 낮아

    25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0%대 중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쇠고기 파동’ 이후 수개월간 이 대통령의 지지도가 최하 10%대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국정 평가가 호전된 셈이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일과 16일 전국 성인남녀 10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관련해 ‘잘한다.’는 응답이 36.3%, ‘못한다.’는 응답은 61.9%로 나타났다.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21일 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같은 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응답은 33.5%, ‘못한다.’는 응답은 54.6%로 나타났다. ‘잘한다.’는 응답이 취임 초인 지난해 2월 말 조사 때의 52.0%에 비해서는 낮지만 지난해 5월 이후 7개월간 최고 20%대에 머물렀던 것보다는 높아졌다. 전직 대통령들의 취임 1주년 국정 지지율과 비교할 때 김대중(55.9%)·김영삼(55.0%) 전 대통령에 비해서는 낮지만 노무현(25.1%)·노태우(28.4%) 전 대통령보다는 높은 수치다. 경향신문과 현대리서치가 같은 날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32.7%에 달했다. 부정적인 평가는 62.2%로 조사됐다. 한겨레신문과 리서치플러스의 같은 날 여론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4.1%, 국민일보와 동서리서치의 20일 조사에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36.6%로 각각 나타났다. 앞서 중앙일보와 한국리서치가 지난 9~10일 실시해 이날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32.2%로 나타났다. 분야별 국정지지도는 최근 경제 상황을 반영하듯 경제 분야가 가장 저조했다. 조선일보 조사 결과 외교분야에서 ‘잘한다.’는 응답은 44.4%로 ‘못한다.’는 응답(28.3%)을 앞질렀으나, 경제분야는 응답자의 22.7%만 ‘잘한다.’고 답했다. 경향신문 조사에서는 ‘국정운영을 가장 잘못한 분야’를 묻는 질문에 ‘경제’라는 응답이 전체의 37.4%로 가장 많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사설] MB정부 2년차, 쇄신방향 바로잡아야

    오는 25일은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이 되는 날이다. 청와대와 여야 정당은 이명박 정부 1년의 공과를 평가하는 자료와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전 정권에서 그랬듯이 청와대는 자화자찬식 자료를 냈고, 야당은 “총체적인 역주행 1년”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당시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국제경제 상황이 나빴던 원인도 있지만 현 정부 스스로 귀책 사유가 크다. 하지만 5년 임기를 감안할 때 지금 단정적인 평가를 하기는 이르다. 앞으로가 중요한 것이다.청와대는 지난 1년을 “위기극복과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온 한 해”라고 자평했다. 그러나 현 정부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위기에 대처했는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많다. 국민적 공감대를 끌어내기보다는 갈등을 부추긴 측면이 많았다. 정권 초기부터 불거진 인사난맥상, 그리고 쇠고기 파동이 대표적 사례다. 촛불집회를 겪으면서 정권의 추동력이 현저히 약화되었다. 한국 사회가 민주주의, 경제, 한반도 평화 등 3대 위기에 빠져 있다는 야당의 지적을 흘려들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청와대와 한나라당도 위기의식을 느끼고 나름의 국정쇄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당정이 강조하는 녹색성장과 공기업선진화, 규제개혁, 기업구조조정 등은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들이다. 반면 언론관계법 등 국민 공감대가 이뤄지지 않은 사안을 밀어붙이면 쇠고기 파동 때처럼 역풍을 맞는다. 국정쇄신의 방향과 방법이 옳지 않으면 집권 1년차의 잘못이 반복될 뿐이다. 측근 중심의 좁은 시야 역시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여당은 물론 야당, 시민사회단체와의 대화를 통해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 이해와 지지층의 폭을 크게 넓혀야 집권 2년차의 모습이 바뀔 수 있다. 이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내각·여당의 주요 인사들이 마음을 활짝 열고 각계와 대화에 적극 나서고 여론을 수렴하기 바란다.
  • 서울시, 음식점 원산지 표시 품목 고추등 22개 추가

    앞으로 홍어와 오리고기, 복어, 조기, 마늘, 고추 등 농·수·축산물을 사용하는 서울시내 음식점도 원산지 표기를 해야 한다. 서울시는 음식점 원산지 의무표시 품목에 22개를 추가한 ‘자율 확대 표시제’를 단계별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현행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른 의무표시 대상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쌀, 배추김치 등 5개에 불과하지만 이번 표시 대상 확대로 27개 품목으로 늘어난다. 새롭게 추가된 품목은 당근·마늘·양파·양배추·콩·고추(가루)·양송이 등 농산물 7개, 미꾸라지·장어·홍어·복어·활어·낙지·갈치·조기·고등어·북어·문어·꽃게 등 수산물 14개, 오리고기 등 축산물 1개 품목이다. 시는 이같은 원산지 자율 확대 표시제를 오는 4월 한국음식점 121곳에서 시범실시키로 한 뒤 6월부터는 300㎡ 이상 음식점 3189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허위사실 동조만으론 처벌 못해” 촛불여성 사망설 유포 40대 무죄

    허위사실에 대해 동조한 의견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처벌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이번 판결은 ‘입증이 되는 사실’을 기준으로 글을 금지하거나 처벌한다면 이에 대한 위험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취지다.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민기 판사는 지난해 7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에서 여성 시위자가 경찰에 의해 숨졌다는 ‘사망설’을 뒷받침하는 사진과 글을 올려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8)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대부분 글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물음표나 개인 추측을 표시하는 부사 및 관용구를 사용했고 당시에는 사망설 진위가 객관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김 판사는 이어 “이씨가 경찰관들이 춧불시위 과정에서 여성 참가자를 사망케 한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그 주장에 동조하는 듯한 입장에서 동영상에 설명을 덧붙이는 글을 작성했고 이후 사망설이 허위로 밝혀졌더라도 사회구성원 전체의 이익, 즉 공익을 해할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홍준표 “정부는 뭘 잘했느냐”

    홍준표 “정부는 뭘 잘했느냐”

    “정부는 뭘 잘했느냐.” 다혈질인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또 발끈했다. 20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였다. 회의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정정길 대통령실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박희태 대표, 정몽준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태신 총리실장이 “2008년 정기국회 이전 4차례 임시국회에서 2건의 법률만 통과됐으며 입법 지연으로 정부 정책이 제때 시행되지 못했다.”고 말하자 홍 원내대표는 “각 부처에서 법을 내지 않아 그런 것이지, 왜 국회가 잘못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부에서 보낸 법안이 12개밖에 안 되는데 그중에서 2개 처리했으면 많이 처리한 것 아니냐.”면서 “쇠고기 정국에서 야당과 협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데 그만큼 하면 잘한 것”이라고 정부 쪽 참석자들을 질책했다. 그러자 권 실장은 “앞으로는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박 대표는 “조심하도록 하라.”며 사태를 진정시켰다. 정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747 공약에 너무 부담을 느껴선 안 되고 경제현실을 국민에게 올바르게 알려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명박 정부 1년에 대한 통렬한 내부 반성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1년 국가 안보나 사회안전망 관리, 위기대응 태세 구비 등 국가 기능에 대한 통치기반을 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냈다. 한편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추가 경정예산을 조기 편성해 3월말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이명박 정부 2년차를 맞아 대내외 환경 변화를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정과제 우선 순위를 재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사회 통합을 위해 올해 노·사·민·정 대타협을 체결하고, 당·정·청의 일체감 제고를 위해 범여권의 공식·비공식 협의 시스템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은 미국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대북정책은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발전’이라는 기조를 유지하며, 전략적 관점에서 ‘북핵문제’와 ‘보편적인 대북정책’의 분리 접근을 추진키로 했다. 추경 예산의 재원은 세계잉여금을 활용하되 필요시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추경 규모는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지만 15조∼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대기업 100조 현금성 자산 풀어야”

    “대기업 100조 현금성 자산 풀어야”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19일 “국민의 뜻이 곧 한나라당의 마음이 되고, 그것이 곧 청심(靑心·청와대의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가 될 당시 당과 청와대간 소통의 고속도로를 닦겠다고 공언했는데, 고속도로는 안 됐고 열심히 노력해 국도 정도는 됐다고 본다. 팀워크가 잘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지난 1년 쇠고기 파동부터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일파만파로 몰아치는 파란만장한 한 해를 보내면서 국민과의 소통 문제를 깊이 있고 세밀하게 살피는 것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면서 “평온함 속에서 항해하게 되면 올해에는 국민과 소통 문제를 잘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희망을 만듭시다.’를 화두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야당을 포함한 대기업, 노동계, 중소기업 등 주요 경제 주체들에 대해 양보와 협력을 당부했다. 야당에 대해서는 “경제회생의 디딤돌이 되어야 할 정치가 디딤돌은커녕 걸림돌이 되어 왔다.”면서 “의회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 필수인 만큼 야당은 빨리 대화의 테이블로 나와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대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을 쳐다보기 전에 투자 계획을 실천해달라.”면서 “여러분의 금고에는 100조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이 보관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즉시 금고문을 열어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오는 4월 재·보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때가 되면 확실하게 밝히겠다. 4월 전에는 밝히겠다.”며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비단결 머리칼보다 머리숱!

    비단결 머리칼보다 머리숱!

    “머리카락 지켜주는 보험은 없나요?” 광고에 등장하는 이 멘트가 최근 젊은 여성들의 절규가 되고 있다. 중년 남성의 고민으로 치부되던 탈모. 요즘엔 같은 문제로 속을 끓이는 20~30대 여성이 늘고 있다. 남성 탈모는 남성 호르몬 작용이 주원인이나 여성의 경우 외부 환경에 의한 스트레스가 더 크게 작용한다는 사실이 조사 결과 밝혀졌다. 오락가락하는 환절기 날씨, 경제적 이유에 따른 스트레스 등은 여성의 두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피부가 남성의 피부보다 약해 같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더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다고 입을 모은다. 이제 곧 날이 풀리고 봄과 함께 황사먼지까지 날아오니 더욱 세심한 모발 관리가 필요하다. 탈모 증상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빠지는 모발 수로 판단한다. 체질에 따라 다르지만 1일 평균 100개 이상이면 탈모성 두피라고 한다. 하지만 서양인에 비해 모발이 더 굵고 단위 면적 대비 모발이 자라나는 모근 수가 적은 동양인은 80개 정도만 빠져도 초기 탈모 증상으로 간주된다. 또한 모발이 점점 얇아지고 힘이 없어진다면 초기 탈모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육안으로도 차이를 크게 느낄 수 있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 관리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윤기 있는 머릿결에서 탈모 관리로 여성들의 관심이 옮겨가면서 전문적인 제품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모발 손실이 줄어들고 모발 두께도 굵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생활습관이 올바르지 않으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특히 황사가 시작되는 봄철에는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두피가 습하면 비듬균이 자라기 쉽고 모발이 마찰을 일으키면서 손상을 유발한다.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두피와 모발에 쌓인 흙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딥 클렌징 샴푸나 두피 스케일링팩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해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 먼지가 두피의 모공을 막게 되면 피지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모발이 약해지거나 심하면 탈모로 발전된다. 평소 정전기를 유발하지 않는 나무로 된 빗이나 두피 전용 브러시로 자주 빗어 혈액 순환을 자극해 주는 것도 좋다. 제품으로 다스려지지 않을 경우 피부과에서 시술하는 탈모 메조 테라피나 다이오드 레이저 관리를 받는 것도 효과적이다. 탈모 예방의 기초는 영양학적인 관리에서 시작된다. 모발은 단백질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위해서는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 계란, 콩 등의 단백질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육류에는 피지에 영향을 주는 동물성 지방이 포함되어 있어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 과다 섭취는 남성호르몬을 배출시켜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채식 위주의 식사가 좋다. 콩은 가장 좋은 먹거리. 식물성 여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이소플라본이 체내의 남성 호르몬 분비를 억제시켜 탈모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킨다. 몸의 균형을 깨뜨리는 인스턴트 식품은 탈모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도움말 : 린 클리닉
  • [우리집 레시피]떡잡채

    [우리집 레시피]떡잡채

    살면서 어머니보다 아버지를 이해하는 일이 더 어려웠습니다. 아버지의 보수적인 사고방식 때문에 자라면서 점점 커진 부녀 사이의 간극은 남보다 더 서먹할 정도로 벌어지고 말았죠. 하지만 저는 압니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우고, 15년 넘게 한 달에 반은 머나먼 타국을 오가면서도 무거운 가장의 책임을 묵묵히 지고 오신 그 마음을 말입니다. 몇 년 전 사스(SARS) 때문에 걱정이 돼 밤새 수놓아서 비행기 티켓에 꽂아드린 주기도문이 생각납니다. 제가 해 드릴 수 있었던 것은 그저 그 정도뿐이었어요. 하지만 제 마음을 아셨던 걸까요. 몇 년 뒤 우연히 아버지 지갑을 봤을 때, 그 속에 꼬깃꼬깃 접혀 있던 주기도문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나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빼곡히 출입국 사증이 찍힌 여권에서 그 동안 아버지의, 가장으로서의 여정이 보입니다. 매번 아픈 말만 툭툭 내뱉으며 아버지를 속상하게 했던 못난 딸이 오늘은 당신께서 가장 좋아하는 떡 잡채를 만들어 못다한 사랑을 전해 드리렵니다. 아버지, 감사합니다! ●재료 마늘즙, 겨자, 설탕, 소금, 식초, 참기름, 가래떡, 쇠고기, 표고버섯, 당근, 계란, 양파, 오이, 대추, 배, 불고기 양념장 ●만들기 ① 소스 만들기: 마늘즙 2작은술, 따뜻한 물에 갠 겨자 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식초 2큰술 ② 떡국용 가래떡을 길이 5㎝, 두께 0.7㎝ 정도의 크기로 썰어서 먹기 직전 끓는 물에 데쳐서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③ 쇠고기와 표고버섯은 불고기 양념에 재워서 센 불에 물기 없이 볶는다. ④ 당근과 양파는 잘게 채 썰어 기름을 조금 두른 팬에 센 불에서 소금을 조금 넣고 볶는다. ⑤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나누어 얇게 지단을 부친다. ⑥ 오이는 길게 썰어서 씨를 제거하고 소금에 절였다가 행주로 물기를 제거한다. ⑦ 대추는 씨를 빼고 얇게 채 썰고, 밤도 납작하게 썰어 준다. ⑧ 마지막으로 배는 떡과 같은 두께로 채를 썰어 준다. ⑨ 모든 재료들을 잘 섞고 적당한 분량의 소스를 넣어서 대추와 달걀지단고명, 밤을 얹어서 상차림을 한다. ●아버지의 반응은 평소 음식을 많이 대접해 드리지 못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이 많았습니다. 솜씨 좋으신 어머니 손맛과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아버지와 친구분들 모두 맛있게 드셔서 참 뿌듯했습니다. 한번도 제대로 사랑한다고 말씀 못 드렸는데 음식으로나마 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박수연(41) 경기도 군포시 수리동 ■자신만의 요리 레시피에 사연을 담아 사진과 함께 청정원 홈페이지(www.chungjungwon.co.kr) 가입→ 자연주부단 코너→내가 만드는 청정원→정원이에게 보내는 레시피에 올려주신 뒤 뽑히면 10만원 상당의 종가집 김치 상품권과 청정원 선물세트를 증정합니다.
  • “웃지마 나 토끼야”…3년 안에 밥상 오른다

    양만한 크기의 거대 토끼가 3년안에 우리의 밥상에 오를지도 모르겠다. 스페인의 발렌시아 농업 연구소가 거대토끼의 인공 양식을 추진하여 3년안에 돼지고기나 쇠고기처럼 슈퍼마켓에서 구입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에서 양식할 토끼의 품종은 발레시아노(Valenciano)로 성장했을시 양만한 크기에 고기로 가공될시 7Kg의 육류를 생산해 낸다. 연구소는 웰빙음식으로 다른 붉은 고기의 대체식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거대토끼인 발렌시아노 품종은 1912년에 스페인 본토 거대 토끼에 수입종인 프레미쉬 거대 토끼종을 십여년동안 교배한 것으로 당시에는 식탁에 오르기도 했다. 1970년대까지 유럽과 쿠바, 아르헨티나, 칠레 등지에 수출되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용보다는 애완동물로 다루어 그 개체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 거대토끼의 상업화는 발렌시아 지역 정부 자치단체의 지원도 받고 있다. 발렌시아 연구소에서 이 계획을 담당하는 빈센트 가르시아(Vicente Garcia)는 “이미 연구소는 거대토끼의 상업적 양식 프로그램에 들어가 상품성과 수익성에 대한 연구도 시작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에는 독일 회색 거대토끼가 식량난 타개책으로 북한에 보내져 화제가 된 바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위생 고깃집 불판 “꼼짝마”

    비위생 고깃집 불판 “꼼짝마”

    서울시가 불판 세척제를 사용하는 화로구이 전문점 등에 대한 대대적인 위생점검을 하기로 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위생점검 사전 예고제를 통해 시내 1만 6000여개 고깃집 중 100곳을 표본추출해 공업용, 산업용 세제 사용 실태를 지도·점검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불판 세척제로 인한 시민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조리장 위생상태·유통기한 여부도 점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위생점검 사전 예고제’는 단속 계획을 미리 언론과 서울시, 자치구의 홈페이지 등에 알려줌으로써 무차별 단속이라는 우려를 피하기로 했다. 영업주 스스로 자가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위반율은 낮아지고 점검효과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문제업소, 민원유발업소 등에 대한 기획(수시)점검은 종전과 같이 예고 없이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집중 점검대상은 음식점에서 구이용 불판과 식기류 등을 세척하면서 신고되지 않은 공업용 또는 산업용 세제를 사용하는지다. 또 신고된 세척제를 사용하는 업소라도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세척제 성분이 불판에 잔류돼 있는지도 집중점검한다. 이밖에 조리장 위생상태, 무신고·무표시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단속에는 소비자단체와 대학생 등 소비자 감시원이 함께 참여해 구이용(쇠고기, 돼지고기) 불판 사용업소 중 100곳을 표본추출해 단속한다. 이달 하순에는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주류를 취급하는 25개 지역을 대상으로 야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대상은 유흥·단란주점과 주로 야간영업을 하는 일반·휴게음식점에서 청소년 주류제공 등 청소년 유해행위, 불법 퇴·변태 영업행위,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이다. ●“불판 세척제 시민 건강 위협” 지적 시는 법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리고, 불판세척에 공업용 세제를 사용하는 경우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 즉시 압류 및 폐기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전 예고제는 업주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위반율은 낮아지면서 점검효과는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다른 식품위생 업종과 자치구에까지 확대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이혼하려면 부부사이 빚도 나눠라” 강호순으로 용산참사 물타기? 박지성 ‘지옥에서 천당으로’ ‘그들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장바구니 가방’ 男心 사로잡다 김정호의 22첩 대동여지도 실물로 보세요 올챙이 뻥튀긴 듯 못생긴 장치찜 ‘동해의 참맛’ 강원도에 생기려다 만 ‘누드 비치’ 제주도에선?
  • [사설] 도축 검사 철저해야 한우도 믿는다

    주저앉는 소(다우너 소)로 의심되는 41마리가 불법 도축돼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축산 유통업자와 도축업자 등이 짜고 주저앉는 소를 싸게 사들인 뒤 도축검사가 쉬운 부산지역으로 싣고 가 불법도축해 팔았다는 것이다.지난해 우리나라는 미국산 수입쇠고기의 광우병 감염 가능성 문제로 격심한 갈등을 겪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주저앉는 소의 사전 사후 검사가 강화되기에 이르렀다. 이번 불법도축 사건은 몇 가지 우려를 자아낸다. 소의 귀표 등 서류를 위조하면 브루셀라 등 인수공통 전염병 검사 절차도 간단하게 피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서있는 것이 불가능한 10마리에 대해 광우병 검사를 한 결과 1마리가 광우병이 의심돼 폐기처분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고 있으면서 우리나라 쇠고기에 대해불법과 불확실성을 용인할 수는 없다. 이래선 국민의 건강을 제대로 지킬 수 없기 때문이다.정부는 불법도축이 드러나자 검사를 받았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광우병 등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의문이 쏟아지자 뒤늦게 폐기처분된 한 마리를 정밀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가 이런 식으로 허둥지둥 땜질식으로 해명해도 우리 국민이 ‘아, 됐다.’라고 받아들였을까. 그러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나라 쇠고기라도 믿을 수 있으려면 축산농가, 유통업자, 도축업자 등은 도축기준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고 정부는 관리감독 책무를 해태해선 안 된다.
  • ‘주저앉는 소’ 도축장 밖 도살 전면금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주저앉는 소’(기립불능 소·다우너)를 도축장 밖에서 도살하는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주저앉는 소가 불법 유통된 것과 관련해 축산물가공처리법을 개정해 이같이 조치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지금은 부상이나 난산, 산욕마비(소가 분만 후 너무 빨리 젖을 먹이다 피에 칼슘이 부족해 생기는 질병), 급성 고창증(가스로 인한 복부 팽만) 등 4개 질병으로 주저앉는 소의 경우 수의사의 입회 아래 도축장이 아닌 농장 등에서 도살할 수 있다.도축장에 가기 전에 소가 죽을 것 같다면 긴급 도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도축장 외 도축을 금지해 도축장에 오기 전에 죽은 소는 도축을 아예 못한다.장기적으로는 주저앉는 소의 도축을 아예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상길 농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은 “장기적으로는 미국처럼 모든 기립불능 소에 대해 도축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이럴 경우 농가들이 주저앉는 소를 정부가 매입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예산 등을 봐 가며 농가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모든 젖소에 위조가 어려운 새 이력추적 귀표를 붙이는 작업도 예정보다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새 이력추적 귀표는 쇠고기 이력추적제에 따라 당초 6월22일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보다 앞당겨 조기 시행하겠다는 것이다.아울러 도축장에서 생체검사 등 도축검사는 물론 도축검사 신청서와 개체가 일치하는지에 대한 확인과 브루셀라 검사증명서의 관리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농식품부는 그러나 이번에 불법 유통된 주저앉는 소가 브루셀라병이나 광우병(소해면상뇌증·BSE)에 걸렸을 가능성은 희박해 소비자들이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브루셀라병은 소에 유산이나 사산 등 번식 장애를 일으키는 가축전염병으로, 기립불능 증상과는 직접 관련이 없으며 소가 주저앉는 증상은 부상이나 난산, 산욕마비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소들도 도축 과정에서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내장 검사), BSE 검사를 모두 거쳤기 때문에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회수 조치는 취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기고] 두 갈래 길/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기고] 두 갈래 길/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1년. 이명박 정부가 걸어온 여정이다. ‘선진화’를 내세우며 출범한 정부가 1년도 못돼 휘청거리고 있다. 세계적 경제위기가 몰고 온 외풍은 정부의 잘못만이 아니다. 하지만 상식적 소통을 거부한 역주행은 고스란히 정부의 몫이다. 국민정서와 어긋난 ‘강부자 내각’이 그랬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 논란이 그랬다. 국방부가 대체복무제 도입론을 묵살하고, 법무부가 이주노동자에 대한 토끼몰이식 단속을 재개하고, 경찰이 용역직원과 함께 시위를 진압하는 기막힌 현실도 정부의 책임을 비켜가지 않는다. 새 정부 들어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말이 ‘법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치의 목적은 당연히 국민의 권익 보호다. 그래서 법치와 인권은 동전의 양면이다. 그럼에도 마치 법치만이 중요하고, 인권은 무시해도 좋다는 위험한 논리가 경찰·검찰·국회의원의 입에서 심심치 않게 흘러나온다. 8년. 한국사회가 비로소 인권의 관점으로 해석돼온 기간이다. 2001년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을 계기로 인권은 중요한 사회적 판단기준이 됐다. 교도소 수용자들의 비인간적 실태가 낱낱이 공개되고, 억울해 하면서도 감수해야 했던 각종 차별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나아가 한국사회의 반인권적 법령들이 국제인권기준의 잣대로 도마 위에 올랐고, 사회 각 분야에서 인권교육이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놀라운 변화만큼 ‘후유증’도 컸다. 타 국가기관을 향해 쓴 소리를 멈추지 않는 인권위에 대한 견제가 줄을 이었다. 드러내놓고 인권위를 비판하는가 하면, 인권위 권고에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악용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인권위 권고 수용률이 8년간 90%라는 사실이 기이하게 느껴질 정도다. 후발 국가 중 민주주의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룬 보기 드문 나라. 전쟁의 잿더미에서 반세기 만에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멋쩍은 평가다. 이따금씩 제3세계의 모델로까지 추켜세워지는 한국에서, 민주주의의 상징이라 할 인권이 위협받고 있다. ‘선진화’를 국가시책으로 내세운 이명박 정부 1년 동안 인권위는 벼랑 위에 섰다. 이명박 정부는 인수위 시절부터 인권기구의 생명이라 할 독립성에 흠집을 냈고, 대통령 취임 1년도 되기 전에 조직의 대폭 축소를 밀어붙이고 있다. ‘방만한 조직의 정리’라는 행정안전부의 논리가 언론에 보도됐다. 한국의 인권 현실에 비춰 보면 아귀가 맞지 않는다. 인권위 출범 이후 진정사건은 해마나 증가해 오히려 인력 부족을 지적해야 할 판이다. 지난해 시행된 장애인차별금지법도 인권위의 업무 공백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 혹자는 법무부나 국민권익위원회가 일을 나눌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인권위 진정사건의 80% 이상이 국가권력에 의한 인권침해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라고 부추기지는 못할 것이다. 16년. 유엔이 회원국들에 독립적 국가인권기구를 만들라고 권고한 때로부터 열여섯 해가 지났다. 당시 인권기구를 가진 나라는 10여개국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120개국에 달한다. 한국 인권위는 출범할 때부터 국제적으로 주목받아 현재 세계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 부의장국을 맡고 있다. 독립성을 지키지 못했다면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했을 일이다. 나아가 국제사회는 2010년 한국이 ICC 의장국을 맡아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선진화를 꿈꾸는 이명박 정부에 두 갈래 길이 있다. 인권위를 압박해 인권 후진국의 멍에를 뒤집어쓸 것이냐, 아니면 인권위 권고를 경청해 인권 선진국의 길로 나갈 것이냐. 선진화를 꿈꾸는 이명박 정부에 두 갈래 길이 있다. 인권위를 압박해 인권 후진국의 멍에를 뒤집어쓸 것이냐, 아니면 인권위 권고를 경청해 인권 선진국의 길로 나갈 것이냐. 조효제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 음식점 식단에 칼로리 표기

    경기 수원시는 8일 시민들의 비만 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메뉴별 칼로리량과 권장 칼로리량을 표기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계기로 식재료 원산지 표기가 의무화되긴 했어도 음식 메뉴에 칼로리량까지 표기하기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시는 오는 9월부터 면적 330㎡ 이상 음식점 303곳을 대상으로 칼로리 표기사업을 시범 실시해 업계의 공감대를 형성한 뒤 내년부터 일반 휴게음식점과 제과점, 위탁급식업체 등 1만 3000여곳(작년 11월 기준)의 모든 업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아직 국내에서는 법제화가 이뤄지지 않아 의무적으로 시행하긴 어렵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행정지도를 통해 정착시킬 방침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촛불’1842곳 불법 시위단체 규정

    경찰청은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소속 1842개 단체를 ‘불법 폭력시위 관련 단체’로 규정해 정부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전자문서를 통해 노동부, 통일부, 여성부,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에 불법 폭력시위 단체 명단을 통보했다.”면서 “행정안전부에도 곧 명단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이가 포함된 단체를 불법 시위 단체로 규정한다. 정부부처들은 경찰청에서 통보한 명단을 토대로 보조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경찰이 지목한 불법 시위 단체 중에는 민주노동당과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당들도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경찰 담당자는 “구속 여부와 관계없이 지난해 촛불집회를 주도한 단체는 모두 불법 시위 단체로 규정했다.”면서 “야당들도 대책회의에 가입했다면 폭력시위를 벌인 단체에서 제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관계자는 “공공의 정당을 단체로 분류하는 것도 어불성설이거니와 정당은 정당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기 때문에 보조금 지급을 결정하는 명단에 포함시킬 이유도 없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美의회 무역조정지원제 서비스업 포함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가로막던 주요 장애물 하나가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 의회가 무역 불균형으로 피해를 보는 업계를 지원하는 무역조정지원 방안 개정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했다고 6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무역조정지원(TAA) 대상에 서비스업 종사자들도 포함시키는 내용의 이 개정안이 발효되면 미 의회 비준동의를 기다리고 있는 미국과 한국·콜롬비아·파나마 등 국가와의 FTA 체결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개정안은 경기부양 법안에 포함돼 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정안은 제조업뿐 아니라 서비스업종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에게도 외국 기업과의 경쟁 과정에서 실직하게 되면 연방정부 차원의 재교육 및 확장된 실업자 지원 혜택 신청 자격을 부여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FTA 비준동의를 위해 TAA 개정안에 큰 관심을 가졌지만 의회에서의 대립 때문에 그동안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왔다. 미국 상원의 막스 보커스(민주·몬태나) 재무위원장은 “국제 무역이 부정적 효과를 야기한 뒤에도 보호 장치가 있다는 점을 미국 노동자와 기업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 의미를 강조했다. 공화당의 찰스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TAA가 “한편으로는 무역에 따라 재배치되는 노동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의 새로운 수출 시장을 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간 FTA의 의회 비준이 원활하지 않자 미국 일각에서는 현안이 되고 있는 쇠고기나 자동차 문제에서 약간의 조정을 가하거나 무역조정지원법을 손질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었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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