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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권자엔 읍소, 민주당은 질타...여의도와 차별화 나서는 이재명

    유권자엔 읍소, 민주당은 질타...여의도와 차별화 나서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연일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내보내며 읍소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여의도 국회 정치와 민주당을 두고는 제3자적 입장에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다. 국민 여론이 좋지 않은 여의도 정치권과 각을 세우며 차별화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후보는 10일 민주당 초선의원 모임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최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전국을 돌며 국민에게 민주당이 더 느려진 것 같다, 기득권이 된 것 아니냐는 말을 자주 듣는다”며 “당을 완전히 바꿔나가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날(9일)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도 “국민께서 민주당에 대해 많은 의석을 갖고 당면한 과제를 신속·과감하게 처리해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그 기대치에 충분히 못 미친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이 속한 당인 민주당을 연이어 비판적인 시각으로 평가한 것이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달 24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생 개혁 입법 추진 간담회에서 큰절을 하며 사죄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사죄의 절을 한 번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카메라 앞에서 약 5초간 큰절을 했다. 그는 큰절을 한 후 “이것으로도 부족한 것을 안다”며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또 찾아내고 또 사과드리고, 또 각오를 다지고 또 새롭게 변화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민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약속보다 더 중요한게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회를 쇄신하는 정책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과정에서 탄생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대해 사과하고,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게 대표적이다. 그는 9일 “국민주권 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게 위성정당을 불가하게 만드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원인을 제공한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가능성까지 시사하고 나섰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이 후보가 국회 경험이 없다는 점을 역이용해, 국회를 비판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미지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 후보가 여의도 정치권을 비판하면 ‘쇄신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일련의 공약들이 실현가능성이 떨어지고 반정치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듣기에야 좋은 이야기지만 실현가능성이 있는 정책이 얼마나 되겠느냐”라면서 “사고지역 무공천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반정치담론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 돌아온 ‘저격수’ 윤희숙 “이재명,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돌아온 ‘저격수’ 윤희숙 “이재명, 이미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3개월여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후보 직속 기구인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지난 9월 사퇴를 요청하는 글 이후 페이스북 활동도 중단했던 윤 전 의원은 약 3개월 만인 10일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걱정해주신 덕분에 잘 지냈다. 석달 동안 많이 자고 걸으며 세상의 많은 얘기를 들었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전하며 “어떤 역할이 효과적일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 고심 끝에 제가 후보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 방식이라 생각해 제안한 것이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 (내.기.대) 위원회’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내기대’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구현하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국민에게 펼쳐 보이고 함께 만들어가는 정책 아고라”라며 “주로 미래 세대의 시각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가 무엇인지 뽑아내겠다”고 설명했다. 당내 ‘이재명 저격수’로 통했던 윤 전 의원은 이 날 글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부터 직격했다. 그는 “이 후보가 경제대통령을 자처하는 것이 눈에 띈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재명’이라는 현상이 한국 사회에 갖는 의미이며, 그것을 애써 경제대통령이라는 작은 거짓말로 덮으려 하는 의도가 제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에 대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살아남긴 했지만(생존자형) 오래전에 정치적으로 사망했어야 할 만큼 법을 우습게 알고, 인간적으로 너무 덜됐기 때문에 앞으로 현저히 나아지지 않으면 도저히 가망이 없고(발전도상형),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내지를 뿐(과제중심형) 일관된 가치나 원칙은 도무지 없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유시민 전 장관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후보를 설명하는 세 가지 키워드로 ‘생존자형’, ‘발전도상형’, ‘과제중심형’을 꼽은 것을 비튼 것이다. 윤 전 의원은 “이런 인물이 여당 대선 후보가 된 것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축적된 분노와 반목이 크다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는커녕 더 조장해 정치적 자산으로 이용해온 세력이 승승장구해 왔다는 것을 뜻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무력했던 보수정치도 그 ‘괴물’을 만들어낸 책임을 같이 져야 할 구시대의 일부로, 근본적 쇄신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 여론은 높지만, 부동층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분노 결집이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를 말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그려내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내기대’에서 일자리·연금·부동산·환경·교육·신산업규제 등에서 개혁 과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 경제 전문가로 이 후보의 기본소득이나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 등의 정책 구상을 집중적으로 비판해 온 일명 ‘이재명 저격수’다. 앞서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고, 20대 대통령선거 출마까지 선언했다. 그러나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9월 스스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 ‘무단이탈’ 조송화, 상벌위원회 출석…“나중에 말하겠다”

    ‘무단이탈’ 조송화, 상벌위원회 출석…“나중에 말하겠다”

    무단이탈로 논란을 일으킨 IBK기업은행 조송화가 10일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KOVO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상벌위를 개최해 무단이탈을 한 조송화의 징계 처분을 논의하고 있다. 조송화는 오전 10시 40분쯤 변호인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무단이탈 사태가 불거진 뒤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약 한 달 만이다. 검은색 의상을 착용한 조송화는 두 손을 모은 채 무거운 표정으로 소명을 위해 상벌위가 열리는 회의실 안으로 들어갔다. 다만 상벌위에 출석하며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에 대해서는 회피했다. 조송화 측 변호인은 “상벌위에서 어떤 얘기를 할 것이냐”란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송화는 지난달 13일과 16일 서남원 전 감독과의 불화로 두 차례 선수단을 무단 이탈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사태에 대해 사과와 함께 프런트를 교체하고 새 감독을 선임하는 등 쇄신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논란을 일으킨 조송화는 아무런 사과가 없다. 당초 조송화의 상벌위는 지난 2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송화 측이 소명자료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며 연기를 요청했고, KOVO가 조송화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이를 받아들여 오늘로 연기됐다.
  • 반성 메시지 띄운 이재명… “내년 재보선 일부 무공천 검토”

    반성 메시지 띄운 이재명… “내년 재보선 일부 무공천 검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내년 3월 9일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는 무공천 가능성을 9일 시사해 주목된다. 무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반성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 위성정당을 창당한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민심잡기에 박차를 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재보선 무공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토 중”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현재까지 확정된 내년 3월 재보선 지역은 서울 종로구와 서초구갑, 경기 안성시, 대구 중·남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등 5곳이다. 이 중 안성과 청주는 해당 지역구 민주당 이규민, 정정순 전 의원이 각각 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공석이 된 지역이다. 민주당이 재보선 무공천을 검토하는 것은 자기들의 귀책 사유로 공석이 된 지역에 대한 반성의 일환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귀책 사유가 있음에도 지난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선에서 후보를 냈다가 크게 패한 바 있다. 이에 무공천을 통해 국민들에게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며 돌아선 민심을 되찾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가온스테이지에서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혁신위)에서 “우리가 위성정당이라고 하는 기상천외한 편법으로, 여야가 힘들여 합의한 대의 민주주의 체제가 실제로 한 번 작동도 못 해 보고 다시 후퇴해 버린 것 같다”며 “국민 주권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게 위성정당을 불가하게 만드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민주당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 맞선다는 이유로 ‘더불어시민당’을 창당했던 데 대한 반성의 메시지를 거듭 전한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스스로 무력화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달 12일에도 “위성정당은 단기적 이익이 될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민주주의 체제 왜곡을 가져와서 안 하는 게 좋다. 당의 후보로서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이재명표 쇄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MZ세대’를 주축으로 한 혁신위를 출범시켰다. 22명의 혁신위원 중 12명은 다양한 직업군의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외부인사로는 2002년생 대학생, 1990년생 유튜버와 인터넷 마케터 등 ‘젊은피’와 함께 1970~1980년대생 교수와 작가, 변호사 등이 합류했다. 2030세대를 포함한 국민 목소리에 기민하게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혁신위원장을 맡은 30대 초선 장경태 의원도 “완전히 국민에게 맞춘 과감하고 날렵한 개혁이야말로 민주당의 역사이며 ‘이재명 정신’”이라며 ▲국회의원 3선 연임 초과 제한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 ▲지도부 선출방식 개편 ▲전 지역구 청년 의무공천 등의 제도 개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업은행 ‘소방수’ 김호철 감독 선임

    기업은행 ‘소방수’ 김호철 감독 선임

    무단 이탈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하며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기업은행은 8일 “김 신임 감독이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까지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고 밝혔다. 강한 훈련 방식을 선호하는 김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2003년 선수단 집단 이탈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현대캐피탈을 맡아 안정적으로 팀을 관리했다. 또 2012년 감독과 내홍을 겪던 러시앤캐시를 지도해 팀을 수습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의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은 구단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정상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팀내 불화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대행은 비판 여론에 못 이겨 결국 지난 2일 3경기 만에 사퇴했다. 기업은행은 15일 GS칼텍스전까지 ‘대행의 대행’이라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미숙한 뒷수습으로 뭇매를 맞은 기업은행은 뒤늦게나마 사무국장을 교체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프런트 혁신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 확산에 기업은행장 윤종원 구단주의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윤 구단주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윤 구단주는 “미숙하고 사려 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창단의 각오로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의 체질 개선과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10일 무단으로 이탈한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조송화 징계가 결정되면 기업은행도 자체 징계에 나설 계획이다. 기업은행은 “상벌위 징계 결과와 관계없이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 DGB금융지주 김태오회장 내부에서도 퇴진 목소리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에 대해 대구은행 내부에서도 퇴진 목소리가 나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대구은행지부는 7일 캄보디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김태오 회장 거취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구은행지부는 성명서에서 김태오 회장은 조직과 직원들을 지키기 위한 최고 경영자로서의 책임이 무엇인지 명확히 인식하고 조속한 시기에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김태오 회장의 연임에 거수기 역할을 한 DGB금융지주 사외이사에게도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고 했다. 이와 함께 김태오 회장의 눈과 귀를 막고있는 측근들에게도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지부는 성명서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기 않고 어긋나는 길을 갈 경우 결과는 불을 보듯 명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대구참여연대는 지난 6일 김태오 회장 등 경영진 퇴진과 대대적인 쇄신을 요구했었다. 검찰은 지난 6일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 등 임직원 4명을 캄보디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대구은행이 지난해 4∼10월 캄보디아 현지법인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캄보디아 금융당국 등에 대한 로비자금 350만달러(41억원 상당)를 현지 브로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비슷한 시기 로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수은행이 사려고 했던 현지 부동산의 매매대금을 부풀려 로비자금 300만 달러가 부동산 매매대금에 포함되는 것처럼 가장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 기업은행, ‘분란 수습 전담’ 김호철 선임…분위기 수습 나서

    기업은행, ‘분란 수습 전담’ 김호철 선임…분위기 수습 나서

    무단 이탈 사태로 내홍을 겪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김호철(66) 감독을 선임하며 전열 가다듬기에 나섰다. 8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감독은 오는 18일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2023~24시즌까지 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는다. 강한 훈련 방식을 선호하는 김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감독은 2003년 선수단 집단 이탈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현대캐피탈을 맡아 안정적으로 팀을 관리했다. 또 2012년 감독과 내홍을 겪던 러시앤캐시를 지도해 팀을 수습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김 감독의 리더십과 다양한 경험은 구단을 빠르게 재정비하고 정상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1일 팀내 불화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서남원 감독을 경질했다. 대신 조송화와 함께 팀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논란을 일으켰다. 김 대행은 비판 여론에 못 이겨 결국 지난 2일 3경기 만에 사퇴했다. 기업은행은 15일 GS칼텍스전까지 ‘대행의 대행’이라는 비정상적인 체제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미숙한 뒷수습으로 뭇매를 맞은 기업은행은 뒤늦게나마 사무국장을 교체하고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프런트 혁신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태 확산에 기업은행장 윤종원 구단주의 책임이 있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윤 구단주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윤 구단주는 “미숙하고 사려 깊지 못한 구단 운영으로 팬들의 실망을 일으킨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창단의 각오로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 체질 개선과 프런트의 근본적인 쇄신 추진 등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 상벌위원회는 오는 10일 무단이탈을 한 조송화에 대한 처분을 결정한다. 조송화 징계가 결정되면 기업은행도 자체 징계에 나설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구단이 조송화를 계속 안고 갈 수도 있다는 의혹에 대해 기업은행은 “상벌위 징계 결과와 관계없이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 물갈이·조직개편 ‘뉴삼성’ 도약…한종희·경계현 투톱에 정현호 역할론

    삼성전자가 7일 김기남(DS부문·63세)·고동진(IM부문·60세)·김현석(CE·60세) 대표이사 및 부문장 3명을 모두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뉴삼성’을 기치로 내건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이 가중되는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 속에서 성과주의와 세대교체 기조 아래 과감한 인사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10년간 유지해왔던 디바이스솔루션(DS),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등 3개 부문 체제를 급격한 기술융합 흐름에 맞춰 DS와 세트(CE·IM) 2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이에 따라 세트부문장을 맡은 한종희(59) 부회장과 DS부문장을 맡은 경계현(58) 대표이사 사장의 투톱 체제가 됐다. 수뇌부의 연령대가 60대 3인 체제에서 50대 후반의 투톱으로 바뀐 것이다. ●3인 수뇌부 전격 교체…성과주의와 세대교체 인사 기존 수뇌부 3명은 2017년 10월 말 각 부문장에 임명돼 삼성전자를 이끌어왔으며, 올해 3월 주총에서 모두 재선임됐다. 그간 재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역대급 매출을 거둔데다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와 대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기존 3인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이런 전망을 뒤엎고 파격 인사를 단행한 데는 이 부회장의 엄중한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최근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와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와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와 마음이 무겁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삼성 도약을 위해서는 조직과 인사 양대 부문에서 모두 쇄신과 파격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가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로 집약되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 중 유일한 1950년대생인 김기남(63) DS부문장(부회장)은 이번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회장으로 승진해 종합기술원을 이끌며 미래 기술개발과 후진 양성 역할을 맡게 됐다. 반도체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낸 공로 등을 인정받은 덕이다. ‘최첨단 기술혁신의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종합기술원은 인공지능(AI)과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 첨단 소프트웨어 등 미래기술을 연구하는 ‘브레인’ 역할을 맡고 있다. 삼성전자에서 회장 승진은 2017년 권오현 상임고문 이후 4년 만이다. 김 신임 회장의 승진으로 지난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후 1년째 비어있던 삼성전자 회장 자리가 채워지게 됐다. ●한종희·경계현 투톱 체제…조직문화 등 변화 예고 삼성전자는 2012년 말부터 10년간 유지했던 DS·CE·IM 등 3개 부문 체제를 DS와 세트(CE·IM) 2개 부문으로 재편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간 경계를 뛰어넘는 전사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것이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 발전으로 스마트폰과 TV·가전 간 연동이 강화되고 갤럭시Z플립3에 가전 디자인 체계인 ‘비스포크’가 도입된 것처럼 삼성전자 완제품 사업인 CE와 IM 부문 간에 이뤄지는 기술 융합에 더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CE 부문과 IM부문을 통합한 세트 부문은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이끌게 했다. 한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로, 삼성전자 TV 사업의 15년 연속 세계 1위 달성 기록을 이끈 주역이다. 그는 세트 부문장을 맡아 전사 차원의 신사업 및 신기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 부회장은 세트 부문장과 함께 원래 맡고 있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직도 겸하기로 했다. 경계현 사장은 삼성전기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에 더해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새로운 인사 제도를 연착륙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직급 통일 등 개편된 인사 제도는 삼성전기에서 먼저 시행된 바 있다. IM과 CE 부문은 한 부회장이, DS 부문은 경 사장이 총괄하는 ‘투톱 체제’가 사업뿐만 아니라 인사, 유연한 조직 문화 등 전반에서 뉴삼성으로 변화를 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내부에서 나온다. ●사업지원TF 정현호 사장, 부회장 승진…이재용 회장 승진 없어 당초 재계 일각에선 삼성이 현재 사업지원(삼성전자)·금융경쟁력제고(삼성생명),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강화(삼성물산) 등 사업 부문별로 쪼개진 3개 태스크포스(TF)를 하나로 묶어 ‘통합 콘트롤타워’를 만드는 방안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17년 2월 말 그룹의 콘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며 그룹 해체를 선언한 삼성이 과거 미전실과 같은 조직을 다시 복원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미전실 출신 정현호(61) 사업지원TF 팀장(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켜 힘을 실어줬다. 사업지원TF는 전략, 인사 등 2개 기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및 관계사의 공통 이슈 협의, 시너지 및 미래사업 발굴 등의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재계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승진은 사업지원 TF 역할 가운데 특히 미래사업 발굴을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번 인사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44세의 나이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계속 부회장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재계의 다른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현재 가석방 중인데다 취업제한 논란이 있는 만큼 당분간은 더 부회장 직함으로 그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DGB 김태오 회장 퇴진 목소리 높아

    DGB금융지주 잇단 비리에 대구 시민단체 등이 김태오 회장 등 경영진 퇴진과 대대적인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참여연대는 6일 “기소 사실이 일부라도 사실이면 김태오 회장은 시민들에게 사죄하고, 회장직 등 직위도 즉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은 박인규 전 행장의 구속 이후 변화를 도모해 왔으나 땜질식 조치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지금이라도 외부인사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책임 기구’를 구성하여 대대적 혁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태오 회장 등에 대해 성역 없이, 더욱 철저히 수사하여 진상을 밝히고 엄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날 김태오 DGB 금융지주 회장 등 임직원 4명을 캄보디아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대구은행이 지난해 4∼10월 캄보디아 현지법인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인가 취득을 위해 캄보디아 금융당국 등에 대한 로비자금 350만달러(41억원 상당)를 현지 브로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비슷한 시기 로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특수은행이 사려고 했던 현지 부동산의 매매대금을 부풀려 로비자금 300만 달러가 부동산 매매대금에 포함되는 것처럼 가장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 [사설] ‘무능’만 내보인 공수처, 수장 교체 불가피하다

    [사설] ‘무능’만 내보인 공수처, 수장 교체 불가피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1월 21일 공식 출범한 이후 국민에게 보여 준 것은 사실상 ‘무능’밖에 없다고 본다.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 사건의 핵심 관련자에 대해 신청한 영장이 세 차례 모두 기각된 것은 기본적인 수사 능력을 갖추지 못한 부실 조직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권력을 정치적으로 남용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던 검찰을 대체하는 수사기관으로 기대를 모았던 조직이다. 하지만 국가의 핵심 수사기관으로 최소한의 기능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으니 실망스럽다. 공수처장은 취임사에서 “여당 편도 야당 편도 아닌 오로지 국민 편만 들며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각오를 밝힌 지 벌써 1년이 다 돼 가지만 국민은 벌써 ‘정치적 중립’ 대목에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 특별채용 의혹을 첫 사건으로 선택한 것도 중립 의지를 애써 강조하는 ‘보여주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공수처로부터 공소 제기를 요구받은 검찰이 사실상 재수사를 벌이고 있으니 그만큼 수사가 미진했다는 뜻이다. 공수처가 야당 유력 대선후보 사건에 수사력을 집중한 것도 진상을 밝혀냈다면 박수를 받고도 남았을 일이다. 하지만 관련 수사에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도 핵심 피의자의 신병 확보마저 불발로 끝나면서 공수처의 순수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야당 의원실의 압수수색 영장도 법원은 취소하지 않았나. 아직 한 사람의 신병도 확보하지 못했고, 한 사람의 공소도 제기하지 못했으니 세금을 낭비하는 조직이라는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다고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의 범죄를 척결해 국가 투명성과 공직사회 신뢰성을 높인다는 공수처의 당위성마저 완전히 부인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 하지만 사건의 본질을 밝혀낼 수사 능력조차 결여된 조직의 정치인 수사가 국민의 지지를 받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지금 공수처에 필요한 것은 수사 능력을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노력일 것이다. 인적 구성을 정상화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려면 수장 교체는 빠를수록 좋다.
  • 청년 영입으로 돌파구 찾는 민주… “尹, 숨지 말고 토론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사퇴한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후임 찾기를 두고 고심에 빠진 가운데 청년층 영입을 통한 외연확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진용을 갖추자 민주당은 5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윤석열 후보, 숨지 말고 토론하자”며 역공에 나섰다. 조 전 위원장의 사퇴로 선대위 쇄신 퍼즐이 흐트러진 민주당은 당분간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하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후임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할지 이번 주에 논의해 보겠다”(이재명 후보 측)는 입장이지만, 외부영입은 필요하다는 게 내부 인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비중 있고 참신한 상임선대위원장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했고, 선대위 관계자도 “상징적으로 귀한 분이 있다면 영입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최근 불거진 인재영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청년층 영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지난주 신산업 청년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청년 4명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선대위도 독자적으로 7일 ‘보통의 청년’이라는 콘셉트로 4~5명 청년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선대위 진용을 갖춘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토론을 제안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 후보의 리더십을 거론하며 “윤 후보는 한 달간 3김 체제에 매달리고 ‘윤핵관’에게 휘둘리고 이 대표와 김 위원장에게 끌려다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전날 “윤 후보가 아직 준비가 얼마나 됐나 모르나 당연히 국민 앞에 서로 논쟁하고 논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도리”라며 토론을 압박했다.
  •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 李·尹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오만하면 진다...이재명·윤석열 저자세 행보

    20대 대선을 90여일 앞둔 상황에서 양당 대선후보 간에 유례없는 지지율 박빙이 이어지자 후보들이 연일 몸을 낮추는 모양새다. 연일 계속된 사과에 힘입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따라잡은 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는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이 후보는 강성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여론에 발맞춰 주요 공약을 후퇴시키기도 하고, 국민들에게 사죄의 큰절을 하는 등 ‘저자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일 한국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서 이른바 ‘조국 사태’를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비판받는 근본 문제 중 하나로 지목하며 사과했고, 전날 전북 김제에서도 “국민이 잘못됐다고 하면 잘못된 것”이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3일에는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가 사생활 논란 끝에 사의를 표명하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다”며 몸을 낮췄다. 아울러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기류가 감지된 국토보유세와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에서 물러서고, 자만했던 민주당에서 벗어나겠다며 당·선대위 쇄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윤 후보와 한때 10%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던 이 후보의 지지율이 반등세를 보이며 최근 대다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지지율이 박빙의 경합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윤 후보는 최근 컨벤션효과가 사라지고 선대위 내홍이란 악재가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하자 이 후보처럼 저자세 전략으로 돌아선 모양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면서 “송구스러운 마음에 고민을 거듭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제 정권을 바꿀 일만 남았다고 하신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최근 당무를 거부하며 극단으로 치닫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지난 3일 ‘울산 회동’으로 가까스로 봉합했다. 같은 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총괄선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전격 밝히며 선대위는 파국을 면했다. 그러나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 간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초접전 상황이 지속되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약간의 방심으로도 승기를 놓칠 수 있다는 긴장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윤 후보 측은 ‘원팀’ 선대위와 낮은 자세로 최근 갈등 국면에서 잃어버린 지지층 회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청년영입으로 돌파구 찾는 민주당…“尹, 숨지 말고 토론 하자”

    청년영입으로 돌파구 찾는 민주당…“尹, 숨지 말고 토론 하자”

    조동연 후임 찾기 속 청년 영입 속도“혼자 아무것도 못해” 尹선대위 견제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사퇴한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후임 찾기를 두고 고심에 빠진 가운데 청년층 영입을 통한 외연확장으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원톱’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진용을 갖추자 민주당은 5일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윤석열 후보, 숨지 말고 토론하자”며 역공에 나섰다. 조 전 위원장의 사퇴로 선대위 쇄신 퍼즐이 흐트러진 민주당은 당분간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 체제를 유지하며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후임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할지 이번 주에 논의해 보겠다”(이재명 후보 측)는 입장이지만, 외부영입은 필요하다는 게 내부 인식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비중 있고 참신한 상임선대위원장을 계속 찾을 것”이라고 했고, 선대위 관계자도 “상징적으로 귀한 분이 있다면 영입할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 측은 최근 불거진 인재영입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청년층 영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는 지난주 신산업 청년인재 4명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주 내로 청년 4명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년선대위도 독자적으로 7일 ‘보통의 청년’이라는 콘셉트로 4~5명 청년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선대위 진용을 갖춘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토론을 제안하는 등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변화를 주도하는 이 후보의 리더십을 거론하며 “윤 후보는 한 달간 3김 체제에 매달리고 ‘윤핵관’에게 휘둘리고 이 대표와 김 위원장에게 끌려다녔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도 전날 “윤 후보가 아직 준비가 얼마나 됐나 모르나 당연히 국민 앞에 서로 논쟁하고 논박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도리”라며 토론을 압박했다.
  • 사생활 논란 조동연 “죄없는 가족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사퇴 시사

    사생활 논란 조동연 “죄없는 가족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사퇴 시사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사퇴를 시사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밤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주세요”라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합니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글을 남겼다가 삭제했다. 민주당에 사퇴 의사를 밝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논란이 행여나 당 쇄신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까 곤혹스런 모양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제 개인적 사생활로 많은 분이 불편함과 분노도 느꼈을 텐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부터 기울어진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다”며 “지켜야 하는 아이들이 있었고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기에 어떤 이야기가 들려도 죽을 만큼 버티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내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조 위원장은 “저 같은 사람은 꿈이라고 하는 어떤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허락받지 못하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이날 민주당사에서 “모든 정치 행위는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선대위 국가인재위원회 총괄단장을 맡은 백혜련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국민적 정서를 고려할 수밖에 없고, (조 위원장) 본인의 여러 가지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내부에서는 청년 인재 영입 기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 선대위 전략본부의 한 팀원은 이날 민주당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조 위원장 논란에 대해 “청년의 제1관심사는 아니다”라며 “(오히려) 나를 대표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인지에 대해 비판 의견이 많다”고 지적했다.
  •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조동연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후퇴만 남아”사생활 논란에 “진심 죄송… 안녕히 계세요” 연락두절에 민주, 경찰에 실종신고…신변 무사강용석, 조동연 이혼 관련 사생활 의혹 제기與, 강력 법적 대응 시사했으나 조동연 인정‘쇄신’ 선대위 타격…영입 주도 송영길 책임론 이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면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에 임명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조 위원장은 자진 사퇴 암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으나 다행히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위원장이 사퇴로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쇄신 작업을 갓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들, 가족 그만 힘들게 했으면”“열심히 산 시간,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 송두리째 없어진 기분”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혼 논란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선대위측 “사퇴 불가피할 듯”민주, 연락 안 닿아 초비상 걸려 이에 대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본인과 연락이 안 돼 진의는 모르겠으나 저런 글을 올렸으니 사퇴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글을 올린 뒤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9시 55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 위원장이 실종됐다는 민주당 측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끝에 조 위원장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조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위원장이 이날 언론에 울먹이며 사실상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를 시사하면서 조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사 출신 ‘82년생’ 워킹맘 파격 영입강용석 “이혼 제보 쏟아져” 의혹 제기조동연 “죄송, 도전 기회조차 못 갖나” 조 위원장은 육사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82년생’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했다.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로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김용민, 조동연 사퇴 기사 캡처 뒤“정치에 잔인함만 남아 참 안타깝다” 조 위원장은 방송 출연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다. 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기사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정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잔인함만 남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송 대표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주변 참모들과 함께 당 대표실로 들어가 한 시간여 동안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조 위원장이 직접 사의를 밝혔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착잡한 표정으로 국회를 떠났다. 이재명,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정치인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 이재명이 영입한 청년인재 김윤이, 하루 전 국민의힘 합류 타진 논란

    이재명이 영입한 청년인재 김윤이, 하루 전 국민의힘 합류 타진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청년 인재 4명을 영입하는 등 외부인사 영입에 적극 나섰다. 다만 이날 이 후보가 영입한 청년 인재 한 명이 전날 국민의힘 합류를 타진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민주당은 2일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을 6~7개 본부장 체제로 간소화하는 내용의 최종 조직쇄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학생인 김윤기(20) 인공지능(AI) 개발자, 김윤이(38) 데이터 전문가, 송민령(37) 뇌과학자, 최예림(35) 딥러닝 인공지능 연구자 등 4명을 ‘1차 국가인재’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청년인재 영입 발표식에 참석해 이들의 면면을 직접 소개하면서 “청년 스스로가 직접 책임지는 청년 전담 부처를 신설하면 어떨까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느낌표’, ‘나는가수다’ 등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인 김영희 전 MBC 콘텐츠총괄부사장도 2일 영입인재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러한 당 선대위의 외부인사 영입 흐름은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선대위는 이날 김영희 전 PD의 영입을 공개하며 미디어·홍보 분야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PD가 홍보본부장을 맡을 것이 유력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외부 인사 검증도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데이터 전문가 김윤이씨가 전날 자신에게 이력서를 전달하는 등 국민의힘 선대위 합류 의사를 타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급격히 재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책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어 “선대위 차원에서 긴급 대응을 위한 코로나 특위를 구성해 상황을 파악하고 정부 정책, 당의 정책을 미리 대비하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당장 시급히 처리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2일 당정 협의를 빠르게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부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청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연합뉴스TV 개국 10주년 특집 ‘이재명 후보에게 듣는다’에서 “청년도 취약계층이기에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본주택 공약과 관련해 “청년에게 우선 배정한다는 것이 대원칙”이라고 밝혔다. 청년에게 1인당 연 200만원의 기본수당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투자의 개념으로 재정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화폐로 주면 경제 활성화도 된다”고 말했다. 국토보유세 공약을 번복한 것에 대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동의하면 하고, 동의 안 하면 안 할 것”이라며 “국민에게 부담이 되는 정책은 합의 없이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국토보유세는 정확히 얘기하면 일종의 토지이익배당”이라며 “보유 부담을 올리되 전 국민에게 공평하게 배당하면 압도적 다수는 혜택을 보기 때문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일하는 사람이 아플 때 충분히 쉬고 회복할 수 있도록 생계비를 지원하는 상병수당은 182개 국가 중 174개 국가에서 실시할 정도로 보편적인 제도”라면서 “모든 경제활동인구를 대상으로 보편적 상병수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 창업가 만난 李 “주가조작이나 하고”… 윤석열 저격

    청년 창업가 만난 李 “주가조작이나 하고”… 윤석열 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국내 스타트업) 콘텐츠는 매우 가능성이 큰데 (이를 지원해야 할) 자본시장이 주가 조작이나 한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의 창업지원 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정상적인 투자와 수익이 가능한 사회로 가야 하는데 사기나 치니 누가 무서워서 투자하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가 언급한 ‘자본시장 주가 조작’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루 의혹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는 해석이다. 이 후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거론하며 “각본을 갖고 국내에 몇 년을 돌아다녀도 아무도 투자를 안 해줬다는 것 아니냐. 결국 해외 자본과 만나 기회를 맞았고 조 단위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며 콘텐츠에 대한 적극적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0억원 투자해서 조 단위 수익 내는 게 100개 중 1개만 나와도 다른 것을 상쇄할 수 있다. 그러려면 결국 그릇이 필요하다. 이 부분이 취약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자본시장 육성이나 투자 활성화 이쪽에 관심이 많다”며 “자본시장을 매우 플렉서블(유연)하게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페이스북에서 “공급을 늘리고 비정상적 수요를 통제하면 시장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합리적으로 결정된 가격은 억압할 필요 없이 존중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가격을 줘서라도 특정 위치의 특정 건물을 사고 싶을 수 있다”며 “이런 수요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적 가격보다 높다는 이유로 억압할 필요가 없고, 상응하는 세금만 부과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금융제도, 조세제도, 거래제도 개혁으로 투기용 수요를 억제하고 대규모, 대대적 주택 공급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면 국민이 고통받는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부동산 문제로 국민이 고통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열여섯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선불충전금 업체 관리감독을 엄격히 하고, 이용자들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2의 머지포인트 먹튀, 불법행위 근절과 촘촘한 소비자 보호로 예방하겠다”며 “핀테크와 온라인 플랫폼의 급격한 성장 뒤에 가려진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강력한 금융소비자 보호, 피해 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선불충전금 할인 업체인 ‘머지포인트’는 지난 8월 갑작스런 결제 가맹점 축소와 환불 제한을 발표해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4주차 일정을 전북으로 결정했다. 지난 주말 전남·광주를 4박5일 찾은 데 이어 2주 연속 호남을 찾는 셈이다. 당내 경선에서 경쟁했던 전북 출신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전북 매타버스 일정에 합류할지도 관심사다. 이 후보 측은 정 전 총리에게 매타버스 투어 기간 중 저녁 회동을 제안하며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남 출신 이낙연 전 대표는 전남·광주 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1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안과 두 번째 영입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 이재용의 ‘젊은 삼성’ 파격… 연공서열 깨고 ‘40대 CEO’ 키운다

    이재용의 ‘젊은 삼성’ 파격… 연공서열 깨고 ‘40대 CEO’ 키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연한 조직문화를 이식해 글로벌 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내부 청년 인재를 육성하겠다.’ 최근 미국 출장을 통해 “냉혹한 현실을 봤다”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리는 ‘뉴삼성’의 밑그림이 29일 공개됐다. 5년 만에 대폭 개편된 삼성전자 인사제도의 핵심은 ‘연공서열 파괴’다. 삼성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의 산업 구조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인공지능(AI) 분야로 재편되는 가운데 30대 임원과 40대 최고경영자(CEO) 등을 적극 배출해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한편 핵심 인력의 외부 유출도 막겠다는 이 부회장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이번 인사제도 개편은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던 고 이건희 회장의 1993년 삼성 제2창업 선언에 견줘진다. 미국과 중국의 반도체 패권경쟁 심화 속에 글로벌 기업의 경영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돌아온 이 부회장의 절박한 위기감이 인사제도 개편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큰 변화는 직급별 승진에 필요한 ‘최소 근속 연한’ 폐지다. 현재 삼성의 직원 직급 단계는 ‘4단계 경력 등급’(Career Level)으로 나뉜다. 고졸과 전문대졸 사원은 CL1, 대졸 사원은 CL2, 과장·차장급은 CL3, 부장급은 CL4에 해당한다. 말단 사원부터 부장까지 이르는 7단계 기존 직급 체계를 단순화하려는 취지로 2016년 도입됐다. 삼성은 4단계 직급 체계는 유지하는 대신 단계별로 승격·승진에 필요한 근무 연한을 폐지하기로 했다. 현행 인사제도에서는 승진하려면 한 직급에서 통상 8~10년의 기간을 채워야 했다. 삼성은 직급별 의무 체류기간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의 성장을 막는 걸림돌이 된다고 보고, 부장급~사장급 팀장이 관할하는 별도 승격 세션을 열어 수시로 평가해 젊고 유능한 임원을 조기 배출하기로 했다. 임원인 ‘부사장·전무’ 직급은 ‘부사장’으로 통합된다. 인사평가 방식은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하방 평가가 아닌 ‘360도 다면 평가’가 도입된다. 기존 평가 할당 비율에 따라 일정하게 평가가 배분된 것과 달리 개별 성과에 따라 누구나 상위·하위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고성과자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를 위해 최상위 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 이내로 운영된다. 이 밖에 수평적인 조직문화 강화를 위해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했다. 또 상호 존중 문화를 위해 사내 공식 소통은 ‘상호 존댓말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고령화에 대응해 우수 인력은 정년 이후에도 지속해서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도 도입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출장에서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리더 기업의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진 이 부회장이 이들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눈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연공서열에서 벗어난 ‘30·40 경영진’ 발탁은 우수 인력의 외부 유출을 막고 내부 경쟁을 이끌어 내는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재명 “국토보유세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

    이재명 “국토보유세 국민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자신의 대표 공약인 국토보유세에 대해 “국민들이 반대하면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공개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국토보유세는 세금정책이 아닌 분배정책에 가깝다면서도 “다만 불신이 많고 오해가 많기 때문에 국민 동의를 얻는 전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증세는 사실 국민들이 반대하면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앞서 자신이 내세웠던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또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바꾼 것이어서 주목된다. 최근 선거대책위원회의 전면적인 쇄신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공약에 대해서도 유연하고 실용적인 태도로 정책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향해 “윤 후보가 말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50조원 지원 약속, 저도 받겠다”며 “대신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깜짝 제안하기도 했다. 이 역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을 철회한 데 이어 야당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하며 합리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누가 득을 보냐 손해를 보냐를 떠나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일을 해내는 것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 후보는 “바람직한 일”이라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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