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쇄신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흑인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제주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예산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당정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291
  •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우마무스메 미흡한 운영 사죄”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우마무스메 미흡한 운영 사죄”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운영 관련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자 조계현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이용자들의 반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조 대표는 지난 3일 새벽 우마무스메 공식 카페에 “국내 서비스에 대한 미흡한 운영에 큰 실망감을 안겨 드렸다.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그간의 공지 형태의 사과문만으로는 이미 잃어버린 신뢰와 깊어진 실망감을 회복하긴 역부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 재화 지급 문제 해결, 업데이트 공지 지연 문제 해결, 현지화 및 알림 기능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건의&오류 게시판’을 강화해 이용자의 건의 사항과 질문에 빠르게 답변하도록 조치하고, 이용자 반발이 심한 재화 지급과 관련해선 (개발사인) 사이게임즈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재화 지급 일정이 일부 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모든 재화를 이용자들이 느끼기에 가장 필요한 시점에 지급되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각종 공지 지연과 업데이트 일정 관련한 조사에 착수하고, 어색한 번역과 현지화 작업에 대해서도 잘못된 오타가 없도록 도력하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 모든 약속과 다짐에도, 이미 떨어진 신뢰는 쉽게 회복하기 어렵다는 점 저희는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현재 서비스 중인 내용들과 앞으로 업데이트될 내용들까지 전부 다시 이용자 관점에서 재검토하고, 회사의 업무 방식을 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업무 기록들을 면밀히 평가해 문제가 발견된 직원들은 업무를 재배치하고 모든 담당자에 대한 전면적인 재교육을 통해 서비스의 근본적인 쇄신을 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이용자에게 깊은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운영에 항의하며 지난달 2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에 마차를 동원한 시위를 벌이는 한편 게임 결제비 환불을 요구하는 집단소송까지 준비했다. 이용자들의 불만 제기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형식적인 사과문만 공지하는 등 이용자와의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 마차 시위를 기획한 우마무스메 이용자 박대성씨는 카카오게임즈에 ▲운영 총책임자의 공식적인 사과 ▲유저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및 추후 지속적인 소통 창구 신설 ▲콘텐츠 누락 및 오역 문제에 대한 책임 소명 및 복구 ▲카카오게임즈의 운영 권한과 책임의 한계, 사내 업무 과정을 공개 ▲현 운영팀의 전면 교체 및 책임자의 견책 등의 내용이 담긴 요구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결국 이용자들의 반발은 조 대표의 직접 사과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지만, 이용자들은 여전히 요구사항이 제대로 받아들여졌다고 보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이용자가 요구했던 사측과의 간담회가 이번 사과문에서도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간담회를 위한 질의사항과 요구사항을 접수받고 있다.
  • 버닝썬 때 개혁했는데…코로나로 무색해진 ‘경발협’

    버닝썬 때 개혁했는데…코로나로 무색해진 ‘경발협’

    클럽 버닝썬 사태를 계기로 경찰청이 유착고리로 지목된 경찰발전협의회(옛 경찰발전위원회) 개혁 작업에 나섰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경찰서의 민간협력단체 운영이 사실상 ‘올스톱’되면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경발협 위원을 해촉한 뒤 현재까지 새 위원을 구성하지 못한 채 경발협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 2019년 대대적인 경발협 물갈이 작업으로 그해 4월과 10월 위촉된 위원 23명은 임기 2년이 만료되면서 활동을 종료했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년 넘게 회의도 한 차례 열지 못했다고 한다. 강남서 경발협에 참여했던 한 위원은 “원래 지역 유지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버닝썬 때 쇄신한다고 각계 전문가를 영입했는데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코로나19가 터져 흐지부지 끝이 났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다른 경찰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관할하는 서초·수서경찰서는 2020년 이후 기존위원만 재위촉했을뿐 정기회의를 하지 않고 있다. 방배경찰서도 한동안 운영을 하지 못하다 지난 5월 위원 23명을 새로 위촉하고 지난 7월 정기회의를 열며 활동을 재개했다. 송파경찰서는 지난 6월 신규위원 5명을 위촉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임·회의를 최소화하는 분위기가 계속되다 보니 활동이 위축된 측면이 있다”면서 “아직도 코로나가 종식된 건 아니라 외부인 참석 행사를 일체 하지 않고 있어서 지침이 내려오든가 해야 재정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발협은 경찰 치안 정책 수립을 돕거나 경찰 관련 민간의 불만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1999년 도입한 제도다. 경찰청 예규에 근거해 각 경찰서에서 위촉한 20~30명의 민간위원이 두세 달에 한 번씩 경찰 지휘부와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2019년 2월 클럽 버닝썬의 투자사 대표가 강남서 경발위원으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취지와 달리 유착고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경발위 해체 주장까지 나왔지만 경찰청은 지역 내 소통 창구로서 기능을 강조하며 운영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했다. 2019년 9월 개정된 경발협 운영규칙은 위원 임기를 최장 4년으로 제한하고 그간 비공개였던 회원 현황과 회의 결과를 각 경찰서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 안젤라베이비 못 써…中 연예인들 영문 예명 활동 불가 전망

    안젤라베이비 못 써…中 연예인들 영문 예명 활동 불가 전망

    중화권 스타 안젤라 베이비가 자국의 연예계에서 영문 예명으로 활동할 수 없을 전망이다. 미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중국 정부가 연예계 정풍운동(잘못된 풍조를 바로잡는 쇄신운동)의 일환으로 연예인의 영문 예명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영화문학학회 왕하이린 부회장이 지난 1일 웨이보 채널에 게재한 폭로를 인용해 ‘안젤라베이비는 빠른 시일 내 영문 예명을 본명인 양잉으로 바꾸게 될 것이며 그가 이런 결정에 대해 싫든 좋든 연예 활동을 지속하려면 반드시 중국식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명령은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이하 광전총국)으로부터 시달된 것으로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중화권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 대중문화 파급력이 상당한 이들은 영문 이름과 외국어를 연상케 하는 예명 등의 사용이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실제로 해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네이멍구 출신 중화권 배우 라무양즈는 지난 2일 웨이보에 “오늘부터 엄마 말을 듣고 본명인 리자치(李嘉琦)를 사용하기로 했다”는 글을 게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이 같은 광전총국의 강압적인 정책을 두고 비평가 왕하이린 등 일부 전문가들은 ‘광전총국은 중국의 선전 기구’라면서 중국식 강압적인 조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도 제기된 상태다. 1983년 창립된 중국 유일한 영화 작가 조직인 중국 영화문학학회의 왕하린 부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의 국가들과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연예인들의 이름을 중국식으로 전면 바꾸도록 강제하는 방식으로 중국 내부를 단속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광전총국은 연예계 운영 방침을 정치적으로 해석해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결정을 잇따라 하고 있다. 앞서 한국과의 연예계 사업을 전면 금지하는 한한령과 금한령을 시달했을 당시에도 양국 간의 정치 분쟁이 연예계로 이전된 대표적 사례였다’고 비판했다. 또, 음악가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동 중인 렐레팔리(LeLe Farley) 역시 중국 광전총국의 조치에 대해 “광전총국의 관심은 오직 공산당의 안정에만 있는 것 같다”면서 “중국은 국제 관계를 끊어서라도 공산당의 안위에만 신경 쓰고 있다. 마치 크기만 큰 북한 판박이 사회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고 비판했다.
  • [속보]尹, ‘이재명 검찰 소환’에 한마디

    [속보]尹, ‘이재명 검찰 소환’에 한마디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 통보와 관련해 “지금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고, 형사 사건에 대해서는 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 측에서 “전쟁이다”라는 격한 반응도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관련 언급 자체를 피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여당인 국민의힘 혼란 장기화에 대해서는 “저는 늘 당이라고 하는 것은 소속 의원과 또 우리 당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고 거기서 내린 결과는 받아들이고 따라가고 그렇게 하는 게 정당 아니겠습니까”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은 정당 내부도 민주적 원리에 따라서 가동이 돼야 된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무슨 당무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저는 보고 있다”며 “우리 당이 어떤 민주적 거버넌스를 가지고 어려운 문제들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믿고 있다. 시간이 좀 걸릴 수 있겠지만 조급하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제가 취할 그런 입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원칙론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과 최고도 역량 강조 원칙이 검찰 출신 인사들에게는 예외로 적용된다는 얘기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는 “잘 살펴보겠다”고만 답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1일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어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추석 선물을 전달했다.
  • 정의당 비례 5명 운명 가를 투표

    정의당 비례 5명 운명 가를 투표

    정의당이 31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에 대한 권리당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의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 국회의원 6명 중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의원을 제외한 류호정, 장혜영,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비례 순번 순) 의원 5명이 대상이다. 온라인·자동응답(ARS) 모바일·우편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4일 중앙당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권리당원 2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고, 유효 득표 가운데 과반수 득표로 찬반이 결정된다. 이번 투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참패한 뒤 당 지도부인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등이 제안했고, 당원 총투표 발의 요건인 전체 당원 5% 이상 동의를 얻었다. 투표에 찬성하는 측에선 인적 쇄신 측면을 강조하는 반면 반대하는 측에선 혼란만 가중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27일 찬반투표 토론회에서 “다시 신뢰와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는 가장 강도 높은 쇄신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고 했다. 반면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전날 MBC에서 “투표 이후 어떤 결론도 강제할 수 없는 사퇴 권고안이기 때문에 당에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투표는 강제력이 부과된 당원소환 투표가 아닌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에 관한 것이다. 사퇴 권고로 결론이 나도 실제 사퇴 여부는 비례 의원 각자가 결정하게 된다. 다만 사퇴 권고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비례 의원들이 심리적 압박에 ‘자진 사퇴’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장제원 “임명직 맡지 않겠다” 2선 후퇴

    장제원 “임명직 맡지 않겠다” 2선 후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2선 후퇴’를 전격 선언했다. 장 의원은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윤 정권 출범과 함께 실세로 자리매김해 온 윤핵관들이 2선으로 밀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당의 혼란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 계파 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당내에서는 ‘이준석 사태’ 관련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강행에 대한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고육지책이라는 관측과 함께 윤핵관 추천 대통령실 인사들이 최근 인적 쇄신 과정에서 대거 경질되면서 불거진 윤핵관 책임론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부담을 덜고 당 혁신에 마중물이 되려는 것”이라고 반겼다.   
  • 원조 윤핵관 장제원 “임명직 공직 맡지 않겠다”

    원조 윤핵관 장제원 “임명직 공직 맡지 않겠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1일 ‘2선 후퇴’를 전격 선언했다. 장 의원은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으로 꼽힌다는 점에서 윤 정권 출범과 함께 실세로 자리매김해 온 윤핵관들이 2선으로 밀리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근 당의 혼란상에 대해 여당 중진 의원으로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당선인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앞으로 지역구 의원으로서의 책무와 상임위 활동에만 전념하겠다. 계파 활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임이나 활동 또한 일절 하지 않겠다. 윤석열 정부에서 어떠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언론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르게 말하거나 과도하게 부풀려져 알려진 것들이 많이 있지만,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이라고 생각한다”며 “당이 갈등을 최소화하고 빨리 정상화됨으로써 윤석열 정부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를 놓고 당내에서는 ‘이준석 사태’ 관련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 강행에 대한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고육지책이라는 관측과 함께 윤핵관 추천 대통령실 인사들이 최근 인적 쇄신 과정에서 대거 경질되면서 불거진 윤핵관 책임론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의 부담을 덜고 당 혁신에 마중물이 되려는 것”이라고 반겼다. 한 재선 의원은 “정권 창출에 공이 있다고 해서 권력을 탐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MBC에서 “윤핵관의 시대에서 검핵관(검찰 출신 핵심 관계자)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 쇄신 vs 혼란…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당원투표 돌입

    쇄신 vs 혼란…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당원투표 돌입

    정의당이 31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총사퇴 권고에 대한 권리당원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당선자 5명의 총사퇴 권고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속 국회의원 6명 중 지역구 의원인 심상정 의원을 제외한 류호정, 장혜영, 강은미, 배진교, 이은주(비례 순번 순) 의원 5명이 대상이다. 온라인·ARS 모바일·우편 투표로 진행되며, 투표 결과는 4일 중앙당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권리당권 2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고, 유효 득표 가운데 과반수 득표로 찬반이 결정된다. 이번 투표는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잇따라 참패한 뒤 당 지도부인 비례 의원들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되면서 정호진 전 수석대변인 등이 제안했고, 당원 총투표 발의 요건인 전체 당원 5% 이상 동의를 얻었다. 당내에선 쇄신과 혼란이 팽팽하게 맞선다. 정 전 대변인은 지난 27일 찬반투표 토론회에서 “다시 신뢰와 사랑받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가장 강도 높은 쇄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반면 문영미 인천시당위원장은 전날 MBC에서 “투표 이후 어떤 결론도 강제할 수 없는 사퇴 권고안이기 때문에 당에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번 투표는 강제력이 부과된 당원소환 투표가 아닌 구속력이 없는 권고안에 관한 것이다. 사퇴 권고로 결론이 나도 실제 사퇴 여부는 비례 의원 각자가 결정하게 된다. 다만, 사퇴 권고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으면 비례 의원들이 심리적 압박에 ‘자진 사퇴’ 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강기정 광주시장, 공공기관 쇄신 예고…5대 변화 방침 제시

    강기정 광주시장, 공공기관 쇄신 예고…5대 변화 방침 제시

    강기정 광주시장이 시 산하 공공기관들에 대대적인 쇄신을 주문했다. 광주시는 지난 30일 시청 회의실에서 26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첫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었다. 강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공공기관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질타, 공공성·효율성·투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는데도 시민이 체감하기에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높아진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기관 설립 취지를 되돌아보고 변화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일을 주면 받고, 기관에서 사업을 올리면 추진하는’ 수동적 관계가 아닌 시정 운영의 협력적 동반자로서 관계 설정을 위한 ‘창의와 변화의 5대 방침’도 제시했다. ▲기관 간 중복·유사 기능 재조정과 협업사업 강화 ▲관행적인 위·수탁 사업 중 일부의 경쟁 방식 전환 ▲ 인사·보수·회계 등 공통 표준지침 마련 ▲인사 검증 시스템 강화와 윤리규정 정비 ▲확실한 인센티브 제도화 등이다. 강 시장은 “공공기관들과 협력해 조속한 시일 내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시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한화 김동관, 부회장 승진… 3세 승계 가속화

    한화 김동관, 부회장 승진… 3세 승계 가속화

    한화그룹 오너 3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39세의 나이로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재계에서는 김 부회장 승진을 필두로 주요 재벌 기업들의 승계 작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29일 주요 계열사 9곳의 대표이사급 인사를 통해 김 사장이 다음달부터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사장에 오른 지 2년 만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 한화솔루션에 더해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핵심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도 겸직한다. 한화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그동안 ‘스페이스허브’ 팀장 등 그룹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전략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탁월한 성과도 창출했다”면서 “김승연 회장이 그리는 미래 사업의 큰 그림을 실행하는 동시에 주요 주주로서 책임경영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일찍이 차기 총수로 낙점돼 경영 수업을 받아 온 김 부회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장악력을 한층 키우게 됐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한화큐셀 상무로 영입된 뒤 그해 12월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부사장에 이어 2020년 사장까지 초고속 승진을 이어 왔다. 그룹 안팎에선 김 부회장이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 미국, 독일 등 주요 시장의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큰 공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도 한화를 대표해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하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활약하는 등 글로벌 경영 보폭도 넓히고 있다.아버지인 김 회장이 70세 고령에 접어든 만큼 승계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도 관측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장남(김 부회장)은 그룹 총괄, 차남(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은 금융, 삼남(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은 호텔, 백화점 등 유통 사업을 이어받는 식으로 경영 승계가 정리될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김 부회장이 확보한 ㈜한화 지분은 4.4%다. 김 부회장 승진과 아울러 이뤄진 계열사 9곳의 대표이사 승진·내정 인사에서는 전문성을 앞세운 ‘쇄신’에 방점이 찍혔다. 특히 부사장·전무급 가운데 70년생인 양기원 ㈜한화·글로벌 대표이사(부사장)와 73년생인 정상철 한화솔루션·Q에너지 대표이사(전무) 등 ‘70년대생’ 대표이사가 2명이나 이름을 올리며 보수적인 그룹 문화를 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밖에도 한화건설 신임 대표이사에 김승모(55) ㈜한화 방산부문 대표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는 손재일(57) 한화디펜스 사장을, ㈜한화·모멘텀 및 한화정밀기계에는 류두형(57)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 등을 각각 내정했다. 한화가 3세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다른 주요 재벌 기업의 세대교체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대중공업그룹 오너 3세 정기선(40) HD현대·한국조선해양 사장 역시 유력한 차기 총수로 그룹 내 신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아울러 재계에서는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취업제한 규제가 풀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승진 시기는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의 2주기인 오는 10월 25일과 그룹 창업주이자 조부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35주기인 11월 19일 전후, 삼성 사장단 정기 인사 시즌인 12월 등이 거론된다.
  • 비서관 3명 경질성 사의·면직… ‘용산 쇄신’ 첫발

    비서관 3명 경질성 사의·면직… ‘용산 쇄신’ 첫발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하며 비서관급 참모진의 인적 개편이 단행됐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이날 오전 사의를 표했다. 외견상으로는 자진 사퇴지만 ‘이준석 사태’ 등 여당 내홍 상황에서의 조율 부재, 대야관계 실패 등 정무라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질성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실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전망이 제기될 때 홍보수석실과 함께 개편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주 정무수석실 행정관 3명이 권고사직 처리된 데 이어 정무 1·2비서관이 동시에 교체되며 용산 정무라인이 ‘물갈이’ 수준으로 재편됐다는 말이 나온다. 홍 비서관과 경 비서관은 각각 대국회 관계와 정무 기획 업무를 맡아 왔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내부 문건이 유출된 보안사고와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A비서관에 대한 면직 처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대통령실에서 비서관급의 면직 처분은 첫 사례다. 앞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내부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는 감찰을 진행했고, A비서관에 대해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내정하려 했던 김무성 전 의원 임명을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내정 철회 검토는 김 전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렌터카 등을 받은 혐의와 관련된 것으로 전해지며, 대통령실의 인사 검증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의 중폭 교체 가능성과 대통령실 내 고강도 감찰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 수시개편 기조를 재확인했다.
  • 대통령실 “개편에 수석도 예외 없어”…정무라인 대거 교체

    대통령실 “개편에 수석도 예외 없어”…정무라인 대거 교체

    내부 감찰까지 동원된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속도를 내면서 칼날이 당초 예상됐던 비서관급 참모진 교체를 넘어 수석비서관까지 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국민 관점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겠다”며 수석비서관도 그 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이번 대통령실 인사 개편이 수석 라인까지 성역 없이 진행되는 것이냐’는 물음에 수석도 예외가 아니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헌신·복무해야 하는 대통령실에서 그와 같은 역량을 겸비하고 그와 같은 자세로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지난 100일간 형성됐었는지, 앞으로 4년여를 어떻게 하면 달라진 모습, 나아진 모습으로 국민에게 인사드릴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날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이례적으로 동시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홍지만 정무1·경윤호 정무2 비서관이 자진사퇴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후임 인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고강도 감찰을 두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과의 결별이란 해석도 나온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실 안에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분들이 있을 수 없다”며 “국민 시선에서 분리되거나 소속이나 추천 경로에 따라 (이해관계가) 달라진다면 대통령실에 근무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대통령실이 참모진 ‘수시 개편’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이날 첫 인사위원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최근 용산 대통령실 인근 집회·시위를 분석한 내부 문건이 유출된 사태와 관련해 A 비서관에 책임을 물어 ‘면직 처리’를 결정했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비서관급 면직 처분은 처음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 참모진 중폭 교체와 대통령실 내부 고강도 감찰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에둘러 말했다.
  • 대통령실 1·2 정무비서관 사임...인적쇄신 ‘속도’

    대통령실 1·2 정무비서관 사임...인적쇄신 ‘속도’

    대통령실 정무수석비서관실 산하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하며 비서관급 참모진의 인적 개편이 전격 단행됐다. 2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무수석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이날 오전 사의를 표했다. 외견상으로는 자진 사퇴지만 ‘이준석 사태’ 등 여당 내홍 상황에서의 조율 부재, 대야관계 실패 등 정무라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질성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실 내에서 조직 진단과 관련한 충분한 이야기가 오갔고 비서관들이 그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실은 앞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로 대통령실 인적 쇄신 전망이 제기될 때 홍보수석실과 함께 개편 대상으로 지목돼 왔다. 지난주 정무수석실 행정관 3명이 권고사직 처리된 데 이어 정무 1·2비서관이 동시에 교체되며 용산 정무라인이 ‘물갈이’ 수준으로 재편됐다는 말이 나온다. 홍 비서관과 경 비서관은 각각 대국회 관계와 정무 기획 업무를 맡아 왔다. 더불어 대통령실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내부 문건이 유출된 보안사고와 관련해 시민사회수석실 소속 A비서관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다. 앞서 공직기강비서관실은 내부 문건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는 감찰을 진행했고, A비서관에 대해 해임을 건의했다. 이번 대통령실 인사위 개최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첫 사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의 중폭 교체 가능성과 대통령실 내 고강도 감찰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국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 자세, 업무역량이 늘 최고도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실 수시개편 기조를 재확인했다. 일각에서는 정책기획수석 신설 및 홍보수석 교체로 일단락된 수석급 참모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인사개편이 수석라인까지 진행되는 것이냐’는 취재진 질의에 “수석도 예외가 아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 이재명 지도부, 입성 첫날 尹·김건희 겨냥 “퇴행·독주 막겠다”

    이재명 지도부, 입성 첫날 尹·김건희 겨냥 “퇴행·독주 막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새 야당 지도부는 29일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정조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개선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요청드린다”며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해야 한다. 협력할 것은 철저히 먼저 나서서라도 협력하겠지만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선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우리 지도부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서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독주를 막아내고 제1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대통령의 ‘전 정권 핑계는 더는 안 통한다’는 발언을 온 국민이 똑똑히 들었다”며 “윤 대통령은 말의 무게에 책임지고 미래 지향적 국정운영에 나서야 한다. 전 정권을 향한 보복 수사, 표적 감사 등 정치보복과 정치 공세를 중단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무도한, 무능한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는 세력은 민주개혁 진영의 맏형으로 민주당이고, 민주당이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소명”이라고 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민생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하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는 단단한 강철, 단단한 강한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온 국민의 대통령이 되고 싶으면 뼈를 깎는 인적 쇄신은 물론이거니와 확 달라진 정부 여당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했다. 박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김 여사 관련 새로운 의혹이 계속 드러나는데 검찰과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다면 민주당은 국민 뜻에 따라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검찰, 경찰이 외면한다면 국회는 특검이란 시계를 찰 수밖에 없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김핵관(김 여사 측 핵심 관계자)이 우리나라 헌법과 법률,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며 “특검을 통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와 함께 대통령실 사적 채용, 리모델링 특혜 이권 개입에 관한 국정조사가 확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경태 최고위원 또한 “시행령 통제법 추진으로 한동훈, 이상민 장관의 초법적인 독주를 막겠다”며 “김건희 특검법이 필요하다. 검찰과 경찰이 제대로 된 수사를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한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에게 견제구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진 패장이 5개월도 안 돼 의원직에 이어 당 대표까지 거머쥔 것을 보면 민주당의 인물난, 대안 부재도 심각한 수준 같다”며 “그래도 축하는 드린다. 어찌 됐든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선출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딸’들의 광기 어린 지지와 친명 그룹의 당헌 개정이라는 꼼수 충성서약으로 민주당을 장악하는 데는 성공했는지 모르겠지만, 민주당의 자성과 반성을 촉구하는 대다수 민주당원으로부터 외면받았다”며 “이재명 대표의 방탄에 매몰된 민주당의 앞날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가 떳떳한 당대표가 되려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직접 해명하고 수사에 임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압박했다.
  • ‘고민정, 尹지지’ 영상 올렸다가 고소당한 개그맨 무혐의

    ‘고민정, 尹지지’ 영상 올렸다가 고소당한 개그맨 무혐의

    25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개그맨 김영민씨를 경찰에 직접 고소했지만 ‘혐의 없음’ 처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개그콘서트에서 ‘내시’ 캐릭터로 인지도를 높였던 김영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에 2019년 7월 16일 당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장면을 ‘고민정, 윤석열 지지선언’이라는 제목으로 올렸다. 김씨는 2004년 KBS 폭소클럽으로 데뷔했고, 공채 23기 개그맨 출신이다. 현재는 정치 유튜브 ‘내시십분’에서 활동 중이다. 고 의원은 해당 브리핑에서 “윤석열 후보자는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부정부패를 척결해 왔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아 왔다”고 극찬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자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남아 있는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 쇄신 과제도 훌륭하게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이 동영상이 널리 퍼지자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땐 부정부패를 척결해온 사람으로 (윤 후보가) 검찰개혁을 완수해줄 사람으로 믿었다. 그 믿음은 거짓과 위선으로 범벅이 된 채 배신으로 돌아왔다. 할 수만 있다면 2019년 7월 16일을 통째로 지워버리고 싶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고 의원은 지난 3월 28일 서울 광진경찰서에서 김씨를 직접 고소, 사건은 김영민씨 주소지인 해운대 경찰서로 이첩됐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김씨에 대한 고 의원의 고소건을 살핀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혐의’ 처분과 함께 고소건을 종결처리했다. 고소건이 무혐의로 결론나자 김씨는 “고 의원은 내가 올린 고 의원 브리핑 영상을 커뮤니티에 퍼나른 사람들까지도 모조리 고소했다며 이는 그냥 누군가를 괴롭히려는 의도 아니었나 싶다”고 유감을 나타낸 뒤 “고민정(고약한 민주당식 정치) 같다”고 비아냥댔다.
  • 대통령실 사적 채용 질타한 野… 김대기 “과거에도 공개채용 없었다”

    대통령실 사적 채용 질타한 野… 김대기 “과거에도 공개채용 없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국민대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낸 것과 관련해 “국민대 전문가들이 판정한 건(件)”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제2부속실 설치 요구에는 윤재순 총무비서관이 “(김 여사에 대한) 충분한 보좌는 이뤄지고 있다”며 사실상 설치를 거부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업무보고에 출석해 강민정 민주당 의원의 논문 표절 관련 질의에 “제가 이 건에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전문가들이 판단을 내려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의 지난해 12월 대국민 사과 영상을 회의장에 띄우며 “지금 김 여사가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고 있는 게 맞느냐”고 김 실장에게 따져 물었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뭘 잘못했는지 먼저 말해 달라. 의혹만 갖고 공식 석상에서 여사님을 (그렇게) 하시면…”이라면서 “여사도 여사대로 역할이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거론하며 역공을 펼쳤다.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인의 프랑스 국적 딸을 청와대에 채용했다는 방송 보도를 띄우며 “대통령실에서 인사의 위법성에 대해서 인사 관계부처 등 법령위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확인해 달라”고 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라임 자산운용과 옵티머스 펀드 사태, 디스커버리 펀드 사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청와대의 사적 채용을 국정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실장은 야당이 제기한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저도 대통령실(근무)은 지금 5번째인데 과거에도 (채용 방식이) 다 그랬다”며 “대통령실을 공개 채용한 사례는 없다. 제가 알기로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가 고백할 것이 있다”며 “스물아홉에 박관용 당시 비서실장 소개로 청와대 비서실에 문민정부(김영삼 정부)로 들어갔다. 그 뒤에 사적 채용당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연 정무직이라는 게 뭐냐.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위원의 보좌진들 아마 다 사적 채용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무속 논란의 중심에 선 ‘건진법사’의 이권개입 의혹엔 김 실장이 “지라시(사설 정보지)에 그렇게 나와서 사실 여부는 한 번 확인했다고 들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대통령실이 건진법사를 수사할 권한은 없다. 민간인에 대해 수사를 하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김 실장은 야당의 사퇴 요구에는 “제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할 자리가 아니라고 본다”며 “부족한 면이 있으면 고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면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출석한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향해 “윤석열 정부는 집권 초기에 질타를 받는 엉망 정권”이라며 “여러분도 다 같이 사표를 냈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은혜 신임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당시 재산 축소 신고 논란도 거론됐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은 어떤 인적 쇄신과 변화도 없이 문제가 많은 측근을 청와대 홍보수석으로 임명해서 방탄조끼를 입혀 주는 것밖에 안 되고, 국민의 질타를 의식하지 않고 마이웨이 가겠다는 것밖에 안 된다”고 비판했다.
  • “180만원 받는 공무원입니다…결혼하고 아이 키울 수 있나요?”

    “180만원 받는 공무원입니다…결혼하고 아이 키울 수 있나요?”

    “솔직히 답답합니다. 이제 가정도 꾸려야 하고 결혼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1000명이 넘는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8급 공무원 A씨는 최근 MBC뉴스에 출연해 자신의 월 실수령액이 180만원 정도라며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토로했다. 7년차 공무원 B씨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지난 6월 급여명세서를 보면 본봉 190여만 원에 수당 등을 합쳐 203만 3790원을 받았다. 한 7급 공무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월급 명세서를 올리며 “우리 좀 살려주세요. 최소한 물가 상승률은 맞춰주세요”라며 한탄했다. 직급이 주사보(7급)로 3호봉이라는 이 공무원의 4월분 세전 급여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5만원 정도다. 여기서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99만8000여원. ‘입봉’도 아닌 3호봉인데도 손에 쥐는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 된다. 이 공무원의 월급을 본 공기업 직원은 “공무원을 왜 해? 메리트 1도 없는데”라고 타박했고, 이 공무원은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대기업 직원은 “그게 꼭 형일 필요는 없다”고 거들었다. 초봉은 5150만원 수준의 민간기업 직원은 “저 정도면 혼자 살아야지” “맞벌이는 필수겠다. 학원은 못 보내겠네”라고 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9급 1호봉 실수령액 160만원대최저임금만 못해…공직기피심화 정년이 보장돼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한때 100대1을 기록했던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올해 29대1로 떨어졌다. 7급 공무원 경쟁률(42.7대1)도 43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표를 낸 5년 차 이하 공무원은 4년 전의 2배로, 1만명을 넘어섰다. 하급 공무원들이 공직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이다. 일반직 7·9급 1호봉 기준 세후급여는 각각 월 180만 원, 160만 원 수준이다. 2016년 이후 공무원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기여율 대비 지급률이 역전되면서 연금도 이제는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최저시급을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으로 9급 1~5호봉, 8급 1~3호봉의 월급은 최저임금 기준보다 더 낮다. 급여명세서상으로는 근속기간에 따른 정근수당과 급식비·보조비 등 수당이 더해지기 때문에 세전 총급여 기준 9급 1호봉도 최저임금보다 높지만, 공무원은 연금 기여율이 18%로 국민연금(9%)보다 높아 9급 1호봉의 실수령액은 월 160만 원대에 그치게 된다. 고용이 불안정하던 시기 정년 보장과 연금은 공무원의 가장 큰 이점이었지만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혜택도 무의미해졌다. 힘들게 시험에 합격했지만 박봉에 인센티브 없이 과중한 업무를 떠맡는 상황에서 공무원 기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인사체계 혁신 방안정작 봉급 체계는 미포함 정부는 지난 17일 ‘115만 공무원’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체계 혁신 방안을 내놨다. 공직 안팎에서 제기되는 쇄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였지만 정작 공무원 이탈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저임금 문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면접 평가 항목을 개선하고, 국∙과장 승진 때 거치는 역량평가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차보다는 실력에 따른 발탁∙승진 기회를 늘리기 위해 현재 770여 개 국∙과장급 자리에 한정된 공모대상 직위를 4·5급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승진 평가 때 경력 관련 비중을 줄이고 성과급 지급 때도 동료평가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제도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격근무 장소와 시간을 확대하고 자율근무제를 시범 도입하는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부패∙공익신고자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9급 공무원 1호봉 월급(기본급 기준)은 168만 원으로 최저임금인 191만 4440원에도 못 미친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낮은 보수와 함께 젊은 공무원들의 근무 의욕을 떨어뜨리는 공직 문화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대대적 혁신 작업을 마련해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싸늘하게 식은 민주당의 심장 호남… “당심 마지막 경고”[집중 분석]

    싸늘하게 식은 민주당의 심장 호남… “당심 마지막 경고”[집중 분석]

    더불어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의 당심이 싸늘하게 식었다. 6·1 지방선거에 이어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도 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며 무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20~21일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율은 전북 34.07%, 전남 37.52%, 광주 34.18%였다. 세 지역 평균 투표율은 35.49%로, 전국 평균 투표율 36.43%에도 못 미쳤다. 대구(59.21%)·경북(57.81%)과 부산(50.07%)보다도 훨씬 뒤졌다. 자동응답전화(ARS)를 제외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에서도 호남 세 지역 평균은 17.3%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 3600여명(35.9%)이 포진,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매번 전국 투표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지난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이상기류가 나타났다. 광주(37.7%), 전북(48.6%)이 전국 투표율(50.9%)보다 낮았고, 심지어 광주는 전국 꼴찌였다.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22일 BBS에서 “호남 투표율 저조는 지방선거에 이어 매우 큰 경고음”이라며 “텃밭이 흔들리면 다른 데는 더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날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며 최고위원 선거에서 사퇴한 윤영찬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당의 뿌리인 전남·전북·광주의 처참하게 낮은 전대 투표율은 민주당을 향한 마지막 경고”라고 말했다. 호남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 된 선거 구도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방선거 때 호남 투표율이 낮았던 이유와 똑같다. 결과가 뻔하기에 굳이 투표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라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탓에 흥행에 참패한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딸) 등 이재명 후보 강성 지지층에 선거가 휘둘리며 혁신·쇄신보다 당헌 개정 논란, 이 후보 사법 리스크 의혹 등이 이슈를 잠식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이상민 의원은 “전통적으로 당을 뒷받침해 왔던 당원들이나 온건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소수 강성그룹이 과다하게 대표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호남은 도덕성 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지금 민주당 돌아가는 모습이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투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된 뒤 호남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면 20대 총선 때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대안 세력으로 호남을 싹쓸이한 것처럼 이 후보를 대체할 제3의 세력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된 뒤 윤석열 정부를 압도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안 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면 호남은 이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호남 투표율 35% 싸늘…“이재명 아닌 대안 세력 나오면 호남 싹쓸이할 것”

    호남 투표율 35% 싸늘…“이재명 아닌 대안 세력 나오면 호남 싹쓸이할 것”

    더불어민주당 최대 텃밭 호남의 당심이 싸늘하게 식었다. 6·1지방선거에 이어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도 투표율이 30%대에 머물며 최하위권으로 곤두박질쳤다. 지방선거에 이은 또 한 번의 위기 경고음이 울렸다는 진단 아래 이재명 후보가 향후 당 대표가 된 뒤 어떤 리더십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호남 민심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21일 호남 권리당원 투표율은 전북 34.07%, 전남 37.52%, 광주 34.18%였다. 세 지역 평균 투표율은 35.49%로, 전국 평균 투표율 36.43%에도 못 미쳤다.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59.21%)·경북(57.81%)과 부산(50.07%)보다도 훨씬 뒤졌다. ARS(자동 응답 전화)를 제외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율에서도 호남 세 지역 평균은 17.3%로, 전국 최저 수준이었다. 호남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 118만명 중 42만 3600여명(35.9%)이 포진, ‘당심의 바로미터’로 통한다.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전국 단위 선거에서 매번 전국 투표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지난 6월 지방선거 때부터 이상기류가 나타났다. 광주(37.7%), 전북(48.6%)이 전국 투표율(50.9%)보다 낮았고, 심지어 광주는 전국 꼴찌였다. 5선 중진 이상민 의원은 22일 BBS에서 “호남 투표율 저조는 지방선거에 이어 매우 큰 경고음”이라며 “텃밭이 흔들리면 다른 데는 더 볼 일이 없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이날 송갑석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하며 최고위원 선거에서 사퇴한 윤영찬 의원도 기자회견에서 “당의 뿌리인 전남·전북·광주의 처참하게 낮은 전대 투표율은 민주당을 향한 마지막 경고”라고 했다. 호남 투표율 저조 원인으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으로 시작해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이 된 선거 구도 영향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통화에서 “지방선거 때 호남 투표율이 낮았던 것과 이유와 똑같다. 결과가 뻔하기에 굳이 투표할 필요성을 못 느낀 것”이라며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돼) 탓에 흥행에 참패한 것”이라고 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확대명’으로 이 후보가 이미 당 대표에 당선된 것과 마찬가지라 투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개딸(개혁의딸) 등 이 후보의 강성 지지층에 선거가 휘둘리며 혁신·쇄신보다 당헌 개정 논란, 이 후보 사법리스크 의혹 등이 이슈를 선점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학과 교수는 “호남은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도덕성 등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 지금 민주당 돌아가는 모습이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해 투표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박용진 대표 후보는 MBC에서 “민주당에 대한 당원들의 불신임이고, 실망감과 절망적 체념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셀프 공천’과 ‘서울시장 자출론’ 등이 당에서 제대로 평가되고 책임지고 해명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또 (이 후보의) 출마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상민 의원은 “전통적으로 당을 뒷받침해 왔던 당원들이나 온건한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소수 강성그룹이 과다하게 대표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박 평론가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 뒤 윤석열 정부를 압도하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안 정당의 모습을 보인다면 호남은 이 후보와 민주당을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신 교수는 “민주당은 지금 친문에서 친명으로 주류 교체 시기다.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된 뒤 호남의 대안이 되지 못한다면 굉장한 변동이 있을 것”이라며 “20대 총선 때 민주당이 아닌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이 대안 세력으로 호남을 싹쓸이한 것처럼 이 후보를 대체할 제3의 세력이 나타나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 “핵관에 핵관 더해” “‘석열 산성’ 높이나” 野 ‘대통령실 인적 개편’ 비판

    “핵관에 핵관 더해” “‘석열 산성’ 높이나” 野 ‘대통령실 인적 개편’ 비판

    야당이 22일 대통령실의 직제 및 인적 개편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민주당 비대위 회의에서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허망, 허탈해하고 있다”며 “새로운 대안을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국 인적 쇄신이 아닌 측근보강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전 국민의힘 의원을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우 위원장은 “쇄신이라 볼 수 없다”며 “김 수석을 다시 기용하기 위해 멀쩡하게 일 잘하고 있던 최영범 수석을 내치는 모습이 어이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문제들을 고치라고 한 것인데 홍보수석 교체하는 것을 보면서 엉뚱한 처방을 내리고 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며 “진단이 잘못돼 처방이 잘못되면 병이 고쳐지지 않는다. 가볍게 고칠 수 있는 병을 점점 수술대로 끌고 가는 느낌 들어서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회의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마저 아는 사람 위주로 쓴다는 비판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비판했지만 윤 대통령은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땜질식 측근 추가로 대통령실 덩치만 키우며 반성 없는 독선의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우 위원장을 거들었다. 박 원내대표는 “내각 인사 대참사, 검찰 측근 기용, 대통령실 사적 채용 등 인사가 제일 문제라고 지금껏 지적해 왔는데 비서실장과 이른바 육상시 등 추천과 검증에 책임이 있는 인사 라인은 여전히 건재하다”며 “이런 인사를 그대로 두고 핵관(핵심 관계자)에 핵관을 더하는 인사가 무슨 인적 쇄신이냐”고 직격했다.이어 윤 대통령이 홍보수석비서관에 김 전 의원을 임명한 것에 대해 “지난 4월 윤석열 인수위 인사들이 이명박 정부에서 보도에 개입해 온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언론 통제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이라며 “이번 홍보 라인 보강이 언론 재갈 물리기를 통한 대국민 통제 강화라는 의구심 또한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방선거 당시 재산 축소 의혹이 불거진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이 이달 중 김 수석을 소환한다는 보도도 있다”며 “이러다간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민심을 받들어 국민에게 사과하고 국민이 원하는 인적 쇄신으로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언론 탓, 야당 탓만 하며 민심에 담쌓듯 ‘석열 산성’을 높이려 해서는 또 다른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날 대통령실은 대통령정책기획수석비서관 자리를 신설하고 이 자리에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내정하고,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을 김은혜 전 의원으로 교체하는 참모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기존 ‘2실장-5수석’ 체제는 정책·메시지 혼선을 방지하는 데 방점을 찍은 ‘2실장-6수석’ 체제로 확장됐다. 한편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제 및 인적 개편을 단행하면서 조만간 조각 작업도 완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현재 공석인 장관직은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두 자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