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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조직 대폭 개편설”… 관가 술렁/행정쇄신위 추진 방향

    ◎기획원­건설­보사 등 검토대상 광범위/여론수집 단계… 정책결정과는 아직 거리/업무재조정 논의도 활발… 통치권차원 결단 필요 행정조직의 대대적 개편 「깜짝쑈」설로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8월쯤 임시국회를 소집,4∼5개 부처를 통폐합시키는 정부조직법개정안을 처리한다는 것이 소문의 요지. 『우리 부처를 없앤다는데 사실이냐』『부처가 없어지면 소속 공무원은 어떻게 되느냐』 행정쇄신위·총리실·총무처등 정부조직개편 관련부처에는 요즘 이런 유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통폐합이 거론되는 부처공무원들은 모이기만 하면 자신의 장래를 걱정한다. 헌정사를 돌이켜 보면 정권이 바뀔때마다 「작고 강한 정부」의 캐치프레이즈아래 정부조직개편작업이 진행되었다.그러나 조직의 속성상 늘리기는 쉬워도 줄인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6공때도 작은 정부를 목표로 행정개혁위가 설치되었다.하지만 통일원을 부총리급으로,치안본부를 경찰청으로 격상시키는등 오히려 기구를 늘렸다.동자부·체육부폐지안은 해당 부처의 반대로 실현되지 못했다. 이같은 역사가 「깜짝설」이 나오게된 배경이이라 할수 있다.정권이 부처이기주의를 극복할 힘이 있거나,아니면 예고없이 일거에 개편시켜야 반발이나 잡음을 줄이게 된다는 논지이다. 행쇄위가 밝히고 있는 정부조직개편방향은 ▲중앙행정기관개편 ▲지방행정조직 합리화 ▲정부투자기관및 산하단체정비등 3단계로 요약된다. 행쇄위 실무수준에서 행쇄위원및 각계 의견을 취합한 기초자료에 따르면 통폐합 검토대상 부처는 경제기획원·건설부·교통부·보사부·노동부·과학기술처·총무처·국가보훈처등 광범위하다.물론 이것은 여론 수집차원이며 정책결정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관심을 끄는 부분은 경제부처의 통폐합.기획원을 없애고 예산기능을 청와대 혹은 총리실로 이관하자는 주장이 강력히 제기된다.기획원·재무부·상공자원부·농림수산부등 경제부처간 기능적 업무재조정방안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건설부·교통부의 통합,보사부·노동부·환경처등의 통폐합주장도 대두했다.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대신 총무처를 없애는 방안도 오래전부터 나왔다. 주요 국가정책결정과정이 그렇지만 정부조직개편은 워낙 첨예한 이해가 걸려있어 통치권 차원의 결단이 불가피한 사안이다.행쇄위는 당초 이달말까지 기구개편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올 정기국회에 상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공무원사회의 동요가 커질 기미가 있자 일정을 늦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가을쯤 안을 작성,내년초 처리얘기가 나온다.그렇더라도 행쇄위와는 별도로 청와대에 기구개편연구팀이 있어 대통령이 결정만 하면 언제라도 전격 개편이 단행될 소지는 있다.
  • 주민등록 전입신고만으로 이전/행정쇄신위/전출신고제 없애기로

    ◎부동산중개업 정수제한 폐지/시외버스 증회운행 신고제로/고속버스 출발시간 밤10시까지 연장 앞으로 주소지를 옮길때는 전출신고없이 전입신고 1번으로 주민등록신고를 마칠수 있게 된다. 정부는 11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 8차 본회의를 열어 현재 전출과 전입때 각각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하도록 돼있는 주민등록신고를 전입신고만 하도록 주민등록법을 개정키로 의결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1차로 내년에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 안에서 주소지를 옮기는 경우부터 이를 적용한뒤 행정전산망이 정비되는대로 전국에 확대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다음달 열릴 예정인 임시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민등록법개정안을 상정할 방침이다. 행정쇄신위의 이같은 조치로 지금까지 거주지를 옮길 때 통·리장과 관공서등을 최소한 4차례 방문해야 했던 절차가 1차례로 줄게 돼 주민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교통부는 현재 인가를 받도록 돼있는 시외버스 증회운행을 이달부터 신고제로 전환,주말과 피서·행락철등교통수요가 폭증하는 시기에는 운수회사가 자율적으로 증회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속버스 막차 출발시간인 하오 6시부터 심야우등고속버스 운행 시작시간인 밤10시사이에도 고속버스를 계속 운행할 수 있도록 연장해 운행공백에 따른 승객들의 불편을 덜기로 했다. 건설부는 전국 2백71개 시·군·구 가운데 2백37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부동산중개업 정수제한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 사행업소 허가업무/교통부에 이관 검토/민자당

    민자당은 현재 경찰의 인허가 사항으로 돼있는 카지노업등 관광산업의 범주에 속하는 사행업소에 대한 허가를 관광산업 관장부서인 교통부에 이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포함,경찰 인허가사항 82종 가운데 일부를 타기관에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찰인허가업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관련,민자당은 11일 하오 사회개혁특위 산하 행정쇄신소위원회를 열어 경찰인허가 업무 개선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포철,계열사 대폭정리/28개사 96년까지 15개로… 개명도 검토

    포항제철은 방만한 경영을 합리화하고 업종의 전문화를 꾀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21개 자회사 및 7개의 손자회사 수를 매각 및 통폐합을 통해 총 15개로 줄이기로 했다. 9일 포철에 따르면 현재 28개인 계열회사를 ▲철강및 철강유통 ▲석탄화학 ▲건설 ▲정보통신의 4개 부문으로 정리한다는 원칙 아래 15개로 대폭 정리하는 회사구조 개편안을 최근 상공자원부에 제출,축소규모와 시기등을 협의중이다. 경영이 부실하고 누적적자로 재무구조가 악화된 회사는 매각하고 업무 연관성이 많은 회사는 통합한다는 원칙에 따라 2단계로 나누어 추진한다.내년 상반기까지는 풍국정유를 매각하고 업무연관성이 많은 경안실업과 코일센터·포항강재와 도금강판·제철엔지니어링(PEC)과 세마종합건축을 각각 통합한다.2단계로 체육시설 설치회사인 승광을 매각하고 포항특수석판을 포항제철로 흡수통합하며 제철화학과 정우석탄·포스데이타와 제철전기컨트롤(POSCON)·PEC와 거양을 통합,오는 96년까지 자회사를 12개로 줄인다. 회사의 새로운 이미지 정립과 분위기 쇄신을 위해 회사이름·로고·사가등을 전면 바꾸는 등 CI(기업이미지 통합) 교체작업도 실시키로 했다.
  • 인감증명 주민증처럼 휴대한다/현신고제 등록제로 전환/행정쇄신위

    ◎25개과제 11월까지 개선/주요 행정쇄신안/민원 옴부즈만·재심의제도 도입/복수노조제 검토·노동위 중립화/농지 소유·이용·전용규제 완화/보험·금융 등 불평등 약관 재조정 동사무소에 신고토록돼 있는 인감증명제도가 등록제로 전환돼 일반국민들이 인감증명을 주민등록증과 같이 지참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이와함께 영세임차인을 위해 임대료 산정기준을 조정하고 임대전문업을 도입하는등 보호방안이 마련되며 복수노조제 검토등 노동행정이 크게 개선된다. 정부는 7일 지난달 말까지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박동서)에 접수된 2천2백11건의 행정쇄신제안 가운데 6백66건을 「종합기획연구과제」로 선정,10대분야 25개과제로 통합해 오는 11월까지 월별로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오는 10월까지 완료될 인감증명제도 개선방안은 신고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불필요한 인감증명제출 요구를 폐지해 제출사례를 대폭 줄이며 발급절차도 복사기나 팩시밀리를 이용토록 했다. 이와함께 생활불편민원을 해소키위해 내달말까지 구비서류를 줄이고 처리절차를 단축하며 「민원옴부즈만」및 「재심의제」를 도입하는 한편 신설규제에 대해서는 사전통제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또 공무원인사제도와 관련,공직분류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채용시험제도와 근무성적평점제도를 개선하며 초·중·고 교육재정의 구조를 개편,학부모의 찬조금등 사교육비지출을 공적 지출로 정상화해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토록 했다. 행정쇄신위는 오는 11월까지 노동행정을 전향적으로 개선,복수노조제를 검토하고 노동위원회의 중립화방안을 마련하며 농지이용제도도 소유·이용·전용규제를 완화하는 한편 대도시주택의 공급및 관리에 대해서는 ▲주택가격 자율화 ▲주택부품 표준화 ▲복지시설 신·증축 허가기준완화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수출보험제도를 활성화,보험대상범위를 조정하고 기업의 각종 기부금등 준조세를 통폐합하는 한편 보험·금융·증권관련 약관제도의 불평등 조항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
  • 서울평화당 폐지검토/민자

    민자당은 서울평화상을 폐지하거나 존치시키더라도 그 운영을 대폭 쇄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자당 사회개혁특위 문공소위(위원장 강인섭의원)는 4일 회의에서 사회개혁 차원에서 서울평화상의 존폐문제를 검토키로 하고 구체적인 방안검토에 착수했다.
  • 행정쇄신관련 국민제안 급증/매일 평균 57건… 농민 등 참여 높아

    ◎6백여건 채택 11월까지 조치키로 정부의 행정쇄신작업에 국민의견을 적극 반영키위해 정부가 지난 4월 정부합동민원실내에 개설한 「국민제안특별창구」에 일반인들의 제안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직속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가 4일 발간한 「행정쇄신 제1집」에 따르면 특별창구에 접수된 국민제안은 지난달말 현재 총1천6백31건으로 지난 4월 하루평균 10∼20건에 그치던 제안건수도 지난달에는 평균 57건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무려 1백21건이 접수돼 정부의 변화와 개혁정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직업별로는 농민·상인·택시기사등 일반시민이 1천16건을 제안,전체의 62%를 차지했으며 공무원이 3백6건(19%),회사원이 2백92건(18%)등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행정쇄신위는 국민제안중 6백여건을 정식과제로 채택,이를 포함한 2천여건의 대주민행정관련 개선과제들을 오는 11월까지 조치완료하기로 했다.
  • 행정쇄신 만민공동회/경실련,매주 금요일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4일부터 앞으로 8주동안 부정부패 추방및 행정쇄신에 관한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만민공동회」를 매주 금요일 하오에 개최한다.
  • 회사택시 증차 동결/교통부/요금책정권도 시·도에 일임

    교통부는 3일 기존택시업체에 대한 증차를 동결하는 대신 개인택시신규면허를 확대하고 전국적으로 획일적인 택시요금체제를 지역특성에 적합한 요금체제가 되도록 택시요금 결정권을 시·도지사에 위임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이날 행정쇄신중점개혁과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불법운행으로 인한 벌점내용등을 개인택시면허 기본자격요건에 반영시켜 기본자격요건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교통부는 또 자가용승용차의 급속한 증가와 과다이용으로 인한 도심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자동차차고지확보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자동차등록때 차고지확보증빙서류를 제출토록 하고 다인승차량 우선통행제나 도심통행료제 도입,1가구 2차량이상 보유에 대한 취득세·등록세누진과세등의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은행∼우체국 온라인 연결/내년중 상호입출금 업무

    ◎행정쇄신위,이용방안 확정 체신예금전산망과 은행·농협등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서로 연결돼 농·어촌지역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우체국계좌와 은행계좌간의 송금및 인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박동서)는 3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제7차회의를 열고 체신부가 제출한 「우체국전산망과 은행전산망 연결이용방안」을 심의,이같은 방안을 확정하고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키로 의결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에따라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되면 관계규정의 개정과 장비설치,시험운용등 약 10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친뒤 내년 상반기에는 우체국과 은행간의 계좌가 연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일반국민이 한가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시·구청,동사무소,세무서,은행등 여러 관청을 다녀야 하는 행정처리절차를 고쳐 한 곳만 들르면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각종 증명발급 및 세금납부 절차를 간소화하는 개선안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면허세·취득세 납부의 경우 동사무소에서 신고서를 맏아 시에 세금을 납부한 뒤 다시 동사무소에 신고를 하도록 돼 있는 것을 동사무소에서 모든 절차를 마치도록 하며 주민등록 전출입시 지방세 체납명세도 함께 통보토록 해 세금을 낸 것이 확인되는 대로 증명을 발급하도록 했다.
  • 제자리잡는 군(개혁바람… 달라지는 세상:10)

    ◎장군에게도 전화보고 보편화/술자리 폭탄주 옛말… 건배구호 “위하여” 실종/초급장교부인 「상관집 잡일」서 벗어나 “살맛” 결재서류나 보고문건을 든 영관급 장교들로 항상 붐비던 국방부의 국장부속실이 요즘은 무척 한산하다. ○「직접보고」서 탈피 대신 계속 벨이 울려대는 전화를 받느라 부속실여직원의 손길은 이전보다 훨씬 바빠졌다.일반 정부부처와 달리 대부분 현역 장군(소장)들이 국장인 국방부에서는 현역대령이나 서기관급인 과장들이 전화로 국장에게 보고하는 것은 지금까지 감히 생각하지도 못했다.특별히 허락받은 경우외에는 일일이 「직접 뵙고 보고드리는 것」이 예의로 돼있었다.그러나 이제는 달라졌다.꼭 직접 보고를 해야할 중요사항이 아닌 일상적인 일은 모두 전화로 처리하고 있다. 최근 국방부 근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렸던 합참 모부서의 영관급 장교들의 회식모임.「술자리에서도 군기」를 강조하며 엄격히 서열을 따지던 딱딱함이 사라졌고 좌장이 선창하던 「위하여」도 없어졌다.술잔이 몇차례 돌면 으레 나왔던 폭탄주도볼 수없고 술자리도 몹시 조촐하다.대화내용이나 분위기도 딱딱하지않고 부드러워 일반인들의 회식모임이나 다를바가 전혀 없다. 개혁바람으로 최근 크게 달라진 군의 모습들이다. 군인아파트의 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서울 동빙고동에 있는 군인아파트에서는 최근들어 이웃왕래가 눈에띄게 늘어났다.인사부조리가 없어지게 됨에따라 과거 남의 눈을 의식,잘 찾아갈 수가 없었던 상관의 집에도 자주 찾아가고 함께 어울려 세상얘기도 나누며 고락을 함께하고 있다. 군인들의 부인들도 기를 펴게 됐다.남편의 장래를 생각해 상사집의 잔심부름까지 도맡아 해주어야 할 정도였던 말못할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것이다.인사에까지 간여해 물의를 빚었던 장교부인회도 친목위주의 본래모습을 되찾고 있다. ○친목위주 모임 복귀 장군집에 파견돼 운전을 비롯한 집안일을 모두 해주던 사병들이 철수함에 따라 장성부인들은 고달파졌다.최근 시내 운전학원이나 군부대 운전연습장에는 땀을 뻘뻘 흘리며 뒤늦게 운전을 배우는 장군부인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있다. ○“목숨바쳐 일할 맛” 이같이 엄청난 군의 변화에 대해 대다수의 군인들은 『이제 나라위해 목숨바쳐 일할 기분이 난다』는 반응이다.너무 오랫동안 계속돼온 잘못들이라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제대로 바로잡히기는 어렵겠지만 지난 얼마동안의 군에대한 개혁바람이 워낙 거세 군쇄신의 큰줄기는 잡혀가고 있다는 평가들이다. 육군의 김모중령(갑종간부출신)은 『그동안 진급과 요직을 독차지해오다시피해왔던 정치군인들이 정리됨에 따라 이제는 누구나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다는 기대로 모두가 군본연의 임무에만 열중할 수있게 됐다』고 말했다.공군의 서모중령(공사25기)은 『군이 엄청난 아픔과 상처를 입긴했지만 이제 자랑스러운 군인의 길을 떳떳하게 걸을 수있게돼 기쁘다』고 흐뭇해 했다.
  • 민원접수·처리거부 공부원 처벌법규 제정키로

    ◎민자 사회개혁특위,9월 국회 상정 민자당은 2일 사회개혁특위 행정쇄신소위(위원장 남재희)를 열어 공무원들이 정당한 사유없이 민원서류 접수를 거부하거나 처리해 주지 않을 경우 해당공무원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민원처리기본법」을 제정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총리실과 총무처등 관계기관과 협의,7월말까지 법률안을 만들어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 사회개혁특위 오늘 발족/민자,2백여개 관련법 개폐 착수

    민자당은 31일 기존의 경제특위(위원장 김종호)를 확대,산하에 금융 조세 과학기술 행정규제완화 지역발전및 교통 농수산 등 6개소위를 두고 소위별로 개혁이 필요한 법률들을 취합해 9월정기국회 이전까지 개정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1일 사회개혁특위(위원장 김종호)를 신설,교육 행정쇄신 환경 노동 안보 사회복지 문화공보등 7개소위를 두고 비경제분야의 2백여개 관련법안개폐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는 개혁법안의 제·개정 작업을 통해 새정부의 개혁작업을 당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특위는 특히 교육법 사립학교법등 교육관련법과 노동관련법,성폭력예방·규제법등에 대해 6월안으로 개정시안을 마련,7월 소집예정인 임시국회에서 제출할 방침이다.
  • 김영삼정부「변화와 개혁1백일」특집/「신한국건설」성과와 과제/좌담회

    ◎“터닦기 완료… 개혁 이제부터 시작이다”/재산공개 새 바람으로 공직정화 불당겨/청와대 정치자금단절로 맑은정치 선도/경제활성화 큰 안목속 체질개선 먼저/근검절약 등 시민의식 제고 뒤따라야 오는 4일로 새 정부 출범 1백일을 맞는다.김영삼대통령이 주도한 변화와 개혁의 1백일을 두고 흔히들 『10년이 지난 것같다』는 얘기들도 많다.수십년동안 누적돼 왔던 부정과 비리등 사회의 온갖 불합리가 봇물처럼 터져나와 새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호된 홍역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김대통령 취임 1백일을 즈음해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문가들의 시각을 통해 그동안의 개혁작업을 평가하고 앞으로 풀어나아가야 할 과제를 분야별로 짚어본다.좌담회에는 김신복서울대 행정대학원교수,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 소장,박정희서울YWCA회장이 함께 했다. □참석자 김신복 서울대행정대학 교수 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 소장 박정희 서울YWCA 회장 ▲김신복교수=우선 새정부의 개혁은 정치,행정면에서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됩니다.깨끗한 정부,작고 강력한 정부의 실현이 그 성과입니다.특히 김대통령이 취임직후 정치자금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은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는 첫 시발점이 됐습니다.강력한 개혁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죠. ○작은정부 의지 실현 공직자 재산공개는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면서 공직자의 정화풍토를 조성했습니다.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은 초법적이라는 시비를 떠나 깨끗한 정치를 위한 제도적인 뒷받침이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기존의 공직자윤리법은 등록을 해도 공개를 하지 않아 실효성이 없었죠.또 기무사 안기부의 축소조정은 그동안 말로만 시도됐지만 이번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이한구소장=경제적인 측면에서의 평가는 다소 이르다는 느낌입니다만 1백일 경제계획에 7대 과제및 50개 세부과제를 설정,추진해온 것이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대부분의 조치가 가능하게 됐지만 법률적인 사안은 국회의 통과절차가 필요한 탓에 아직 조치가 안된 것도 있죠.외형상 산하단체에 할 수 있는 것도 웬만큼 조치됐고요. 이같은 기본 계획에 따르는 기대효과는 크게 네가지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경제발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자신감 고취,경제활동의 각종 불편해소는 상당히 진척됐고 당초의 기대한만큼 이뤄졌습니다.그러나 물가안정의 기반구축과 하반기이후의 경기는 조금더 두고봐야 할 문제입니다. 근로자와 공무원의 임금인상억제등 각 계층의 고통분담이 이뤄지고 있고요.특히 김대통령의 정치자금 단절선언은 경제면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과거에는 각종 형식을 빌려 정치자금으로 들어가던 준조세가 사라져 투자로 돌릴 수 있게 했다고 평가됩니다. ▲박정희회장=새 정부의 개혁과 사정에 대한 국민들의 시각은 한마디로 『시원하다』라는 것입니다.예전에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개혁」이라는게 있었지만 수박 겉핥기 식이었죠.그러다보니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제발전 불안 해소 새 정부가 들어선지 3달밖에 안됐지만 재산공개·입시부정·군비리·슬롯머신사건·동화은행사건 등 엄청난 사건이 잇따라 터져 나왔습니다.군·검찰에까지 손길이 뻗친데 대해 국민들은 찬사와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검찰의 자체수사가 한때 미미한 낌새를 보이자 「이번에도 하다가 말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결국 검찰고위간부까지 구속시키는 것을 보게됐죠. 대학입시 부정사건을 통해 교육의 문제점이 한꺼번에 노출되기도 했습니다.그러나 무엇보다 이런 것들이 「왜 잘못됐는가」를 국민들이 알기 시작했다는게 개혁의 성과라고 봅니다.「내 아들만 대학에 넣으면 된다」 「나만 잘되면 된다」라는 이기주의에서 「나 때문에 남이 피해를 볼 수 있다」라는 의식의 전환이죠.과거에도 우리는 이런게 나쁘다는 것만 알았지 실제로는 개선할 노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김교수=동감입니다.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첫 내각 구성에서 인선상의 시행착오를 격기도 했죠.사전에 치밀한 검증단계를 거치지 않아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행정쇄신차원에서 부처를 통폐합해 상공자원부와 문화체육부를 신설한 것은 작은 정부의 의지를 실현했다고 봅니다.그러나 이는 물리적인 통합에 기인한 것으로 앞으로 행정쇄신위원회에서 제2단계의 본격적인 검토가 이뤄져야 합니다. 재산공개는 대통령이 앞장서니까 장관이 따라서 하고 국회의원이 뒤를 잇는 등 개혁의 바람에 휩쓸리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법과 제도의 완비없이 상황에 못이겨 이뤄진 것이죠.그것이 현단계에서 타당하느냐의 문제는 양론이 있을 수 있지만 앞으로 가능한한 법과 제도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공직자에 대한 부정부패 척결은 엄청난 성과를 가져왔지만 부작용도 있는게 사실입니다.행정관료들은 「일하는 것보다 안하는게 낫다」는 의욕상실과 무사안일에 빠져 있습니다.부정과 비리로 걸려든 인사들은 「나만 왜 이러나」 「억울하다」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습니다.사정작업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돌출성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소장=지난 1·4분기이후 기업들의 수출이 늘어나고 부도율이 낮아졌습니다.그러나 이는 단기부양책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국제경제환경탓으로 볼 수 있죠.단기부양책에 대한 결과는 아직 충분히 나타나지 않고 사정이 경제에 불안감을 안겨준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같습니다. 김교수께서 앞서 언급하신 법과 제도를 통한 정치개혁은 경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동화은행사건을 계기로 다시금 그런 비리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한 것이죠. ○제도통해 이뤄져야 금리가 내렸지만 앞으로도 올라가지 않는다는 믿음이 아직 부족합니다.분위기탓에 은행들이 「꺾기」를 않고 있지만 5년동안 안한다고 보장못합니다.시장금리와 은행금리가 격차가 있는 이상 「꺾기」가능성은 항상 있고 거기에 따라 부정부패가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물가안정도 마찬가지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의 경우 대기업의 불공정행위를 시정하고 신용대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그러나 대기업에 대한 강압수단이 느슨해지고 무리한 대출을 남발하다보면 엄청난 부실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노동문제에 있어서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서 정치논리가 우선되는 분위기로서는 혼란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박회장=요즘 신문에 워낙 사정관련 기사가 많아 책이 안팔린다는 얘기가 나돌 지경입니다.슬롯머신사건 수사가 정·관·언론계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과거의 잘못된 부정과 비리를 이 기회에 싹쓸이하고 앞으로 전진한다는데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하고 싶은 얘기는 정권이 바뀌더라도 「역사의 죄인」은 계속 죄인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한 시대의 영웅이 정권이 바뀐 뒤 역적이 되고,거꾸로 역적이 영웅이 되는 악순환은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사회단체들이 구성한 「정사협」은 순수한 국민운동이며 그 이상은 아닙니다.가정에서·직장에서·학교에서 새 시대에 걸맞게 정신부터 정화하고 생각을 새롭게 바꾸자는 것이죠. ▲김교수=1백일 동안의 성과는 성공적입니다.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개혁은 이제부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지나온 1백일 보다는 앞으로의 5년이 더욱 중대한 고비가 될 수 있습니다. 깨끗한 정치의 실현은 의지만으로 안됩니다.정치·행정면에서 제도적인 후속조치가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이죠.정치나 선거는 현실적으로 돈이 들 수 밖에 없는데 후원회를 활성화·공식화하고 선거법을 합리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인사는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유능하고 깨끗한 공직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합니다.인사청문회제도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행정쇄신은 작은 정부의 실현을 위해 출범 6개월이내에 마무리해야 됩니다.공직사회의 비리척결을 위해서는 처우개선등의 근본적인 대처가 뒤따라야 합니다. 일관성있는 법집행을 통한 법질서의 확립은 절대로 빠뜨릴 수 없습니다.권위주의는 없어져야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권위는 철저히 지키기 위해 지도층의 각별한 배려가 요구됩니다. 당분간은 정부주도로 개혁이 추진될 수 밖에 없지만 너무 그쪽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일부에서 신권위주의라고 비판하는 소리를 되새겨볼 필요도 있는 것이죠.성역없는 사정과 함께 의식개혁을 통한 자정노력이 병행되어야 만이 진정한 개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이소장=경제개혁은 역설적으로 『상당히 어렵다』는 인식에서 출발해 금방 경제가 활성될 수있다는 기대를 버려야 한다고 봅니다.단기간에 경기를 부양시킨다면 1∼2년후에는 감당 못할 부작용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고 먼저 체질개선부터 이뤄야 하지요.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면서 기업주의 사생활까지 따지는데 경제분야에 정치논리를 도입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신권위」 경계해야 돈을 빌려줄 때는 갚을 능력이 있는가를 판단할 문제입니다.또 사정기관끼리 분업화가 제대로 안돼 기업에 불필요한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는 점도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행정력으로 경제를 개혁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경제주체의 창의와 자율·투명성을 높이고 투자동기를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통해 경제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각 분야에서 의식개혁이 강조되고 있는데 경제분야에서는 저축외에는 별 얘기가 없는 것도 아쉬운 점이죠. 국민들은 자율화와 함께 「경제약자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아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박회장=개혁은 정부 혼자서 외친다고 해서 될 문제가 아니며 국민과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개혁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입니다.시민의 고발정신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죠.20여년전 YWCA에서 소비자고발운동을 펴온 이후 기업들에게 좋은 제품을 생산하도록 자극을 주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행정기관이나 언론들은 선의의 고발인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국민운동이나 의식개혁운동은 머리띠나 두르고 무조건 외쳐대는 무슨 거창한게 아닙니다.최근 소비절약이나 환경보호·폐품활용등이 바로 그것이죠.부인네들이 돈으로 따지자면 몇푼되지도 않는 우유팩을 정성스레 모아 머리에 이고 오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뭉클합니다. 정부가 할일은 근검절약하는 국민들에게 『나도 잘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입니다.국민복지에 대한 배려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고요.정도를 통하지 않는 부와 명예는 절대로 오래 지탱할 수 없다는 원칙을 정착시키는 것은 정부와 국민의 공동책임이라 할 것입니다.
  • 동원·소집훈련중 사상예비군/현역병과 동일한 보상

    ◎행정쇄신위 건의… 소규모 건축업자 자격제로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제6차회의를 열고 병역법을 개정,병력동원 또는 훈련소집으로 수송중에 사망또는 상해를 입은 예비군에 대해서도 군복무중 사망·상해와 동일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키로 하는 등 행정쇄신과제35건을 의결,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 행정쇄신위는 이와함께 3년마다 발급하는 신규건설업 면허주기를 1년으로 단축하고 지금까지 건축주만 할 수 있던 2백㎡이하의 소규모 건축공사를 건축업자가 시행할 수 있도록 「소규모 건축공사 시행자 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별로 건축기준이 불균형한 점을 고치기 위해 건축허가권은 시장·군수·구청장이 갖도록 하되 건축허가수수료등 주요 건축기준은 특별시및 직할시건축조례로 정해 같은 시지역의 건축기준을 통일키로 했다. 이밖에 행정쇄신위가 의결한 주요 개선방안은 다음과 같다. ▲특정국가여행및 경제교류관련 규제완화=해외자유여행 범위를 늘리고 기업활동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17개국인 특정국가를 중국·라오스·캄보디아·쿠바등 4개국으로 축소하고 북방경제교류 관련규제는 이들 4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대해 완전 철폐. ▲석유류 정량거래 확립=석유판매업소의 석유정량 거래기준을 설정하고 필요시 계량용기사용을 의무화. ▲병력동원훈련소집 입영절차개선=60㎞이내 집단수송 대상 예비군은 개별입영토록 전환하고 입영시간도 상오8시에서 10시로 조정. ▲국외거주 병역의무자 병역면탈예방=국외거주 미귀국자와 귀국보증인에 대한 행정제재를 강화해 미귀국자는 명단을 언론에 공개하고 보증인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징수.
  • “검찰 내부관련 사과”/박총장,슬롯머신 수사 결과 발표

    박종철 검찰총장은 29일 슬롯머신업계대부 정덕진씨 비호세력에 검찰의 내부인사가 관련된것과 관련,「대국민사과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실망과 염려를 끼친데 대해 참회하면서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밝혔다. 박총장은 이날 이사건의 검찰내부관련자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함께 내놓은 사과문을 통해 『시비를 가려야 하는 검찰의 일부간부들이 비리와 관련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검찰사상 유례없는 아픔과 시련을 겪게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검찰쇄신과 개혁의 전기로 삼아 더욱 깨끗하고 신뢰받는 검찰로 거듭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행정 쇄신작업 추진/국민제안 창구 마련

    정부는 「행정쇄신 국민제안특별창구」를 마련,행정쇄신 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국민의 제안을 모집한다. 국민제안의 대상은 ▲국민의 편익증진이 가능한 각종 제도의 개선 ▲행정운영의 능률화및 국가예산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사항 ▲불합리한 법령과 행정관행의 개선에 대한 사항등이다.
  • 정부 업무용 승용차/현재의 50%로 감축

    정부와 민자당은 행정쇄신및 국민적 고통분담차원에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업무용 승용차를 현재의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28일 『일선공무원들이 자기 승용차로 공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크게 는데다 신경제5개년계획의 실천을 앞두고 정부가 앞장서 근검절약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부소유의 승용차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사회개혁 특위/민자,새달 발족/비경제분야 전담

    민자당은 교육 노동 보사등 비경제분야의 법적·제도적 개혁을 전담할 사회개혁특위(위원장 김종호정책위의장)를 다음달 1일 발족,2백여개 법률의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28일 당내인사 40명으로 사회개혁특위를 구성, 산하에 ▲교육 ▲노동 ▲안보 ▲문화공보 ▲행정쇄신 ▲환경 ▲보사등 7개소위를 두고 정부부처별로 개정해야 할 법률들을 취합,9월 정기국회 이전까지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 당이 개정을 검토중인 법률은 2백여개의 법률 가운데 특히 교육법 사립학교법등 교육관련법과 노동관련법개정안 등이며 지난 임시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성폭력예방법등은 6월중 개정시안을 마련해 7월에 소집될 것으로 보이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 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황산성장관에 듣는 「맑은 물」정책(국정탐방)/대담=김진천 사회부장

    ◎“최대숙원사업은 물관리체계 일원화”/상수원수 91%가 1∼2급수 “식수 적합”/수질개선위해 97년까지 12조원 투자/가정의 생활오수 줄이기가 맑은물 만들기 첫걸음 황산성환경처장관은 지난2월말 취임하면서 임기중 물 하나만은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들이 매일 먹고 마시는 물 하나만큼은 믿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이었다.그래서 취임한 직후부터 물과 관련된 정책에 무게를 실었으며 이같은 흔적은 일상적인 환경업무처리는 물론이고 대외활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이 환경처발족이후 최대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물관리일원화에 대한 문제 제기와 수돗물에 대한 관심등을 들 수 있다. 수돗물과 관련해서는 기자들의 세찬질문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식수정책에 대한 황장관의 열정을 반증해준 셈이다.물 관리일원화정책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있지만 시대적 필요성과 장관의 추진력이 적절한 조화를 이룬다면 가능성이 없는 것만도 아니라는게 중평이다. 식수장관이라고 불릴만큼물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황장관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의 물사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황경처가 추진하고 있는 맑은 물정책은 무엇인지등을 들어봤다. ○취임직후부터 열성 □환경정책을 주관하는 부서의 장관이 된뒤 그동안 일반인으로서 느끼던 우리나라의 환경상태에 대한 견해는 다르리라고 생각합니다.먼저 우리나라의 환경파괴는 어느정도라고 보시는지요. ■오늘날의 환경오염은 우리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일이어서 특별히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않아도 잘아시리라 믿습니다.수돗물을 의심하고 공기가 나쁘다고 비판하는 시민의 소리,쓰레기가 우리생활 주변은 물론 산간계곡에까지 쌓여있는 현실,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파괴되고 있는 자연 이런것들이 다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봅니다.심각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관께서는 취임하면서 우리의 오염실태를 솔직하게 공개하기로 약속했는데 이 자리에서 서울의 수돗물 수질상태를 정확하게 말씀해주시죠. ■그동안 정부에서 수차례에 걸쳐 서울의 수돗물이 이상이 없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믿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실은 수돗물관리가 보건사회부의 소관이지만 저자신도 궁금해 지난 3월중순 저의집과 직원들의 집 12가구,그리고 출입기자 3집등 수돗물이 직접 들어오는 단독주택 15가구에 대해 수도전수질을 표본조사한적이 있습니다.그 결과 모두 음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물론 표본조사라 다소 문제가 있을지 모르지만 시민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마실수 있는 물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장관말씀대로라면 우리가 마시고 있는 물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왜 시민들은 아직도 수돗물을 불신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이는 과학적인 수질기준보다 감각적인 데 기준을 두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고 봅니다.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오거나 냄새가 난다든가 물맛이 좋지않은 것들 때문에 사람들이 약수를 찾고있는 거지요.오염된 하천을 본이후 심리적인 요인과 맑은물에 대한 욕구증대도 주요 원인인것 같습니다.이에따라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낡은 상수도관은 교체하고 공동주택의 물탱크청소의 관리감독도 강화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러나 물의 관리기능이 여러부처에 분산되어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것도 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있는데요. ○감각적 기준이 문제 ■그렇습니다.현재 상수원수질관리는 환경처가 하고 있고 정수장및 수도시설은 내무부가,그리고 정수장및 수도전의 수질은 보사부 소관입니다.그리고 광역상수원은 건설부가 맡고있는등 4개부처가 물하나를 놓고 각기 다른 정책목표하에 각각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어 여러가지로 문제가 많습니다.따라서 환경처에서는 물 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근본적인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추진중에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아 불투명한 실정입니다.행정개혁쇄신위원회에서 집중적으로 검토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상수원의 수질이 과연 어느정도가 돼야 식수로서 사용이 가능한지 궁금증을 갖고있는 국민들이 많은데 우리의 상수원수를 대비해가며 속시원하게 설명해주시죠. ■이론상으로는 3급수까지 식수사용이 가능합니다.그런데 처리과정에서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1급수는 간이정수처리만 하면 마실수있고 2급수는 침전여과등에 의한 일반적인 정수처리과정을 거치면 가능하고 3급수는 고도의 정수처리를 해야 마실수 있습니다.그러나 1급수 수준이면 그만큼 인공적인 처리과정을 덜 거치는 만큼 물맛도 좋겠죠.현재 우리나라의 상수원수의 수질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3백70개지점중 1∼2급수가 3백37개소로 9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주요상수원을 보면 한강의 팔당 금강의 대청지점은 2급수 낙동강의 물금 영산강의 몽탄지점은 3급수로 다소 부족한점이 있으나 대부분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정부에서도 이와관련,맑은물 공급대책을 세우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주로 어떤형태로 추진해나가고 있습니까. ■안정된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경제 외교안보 사회복지등 국정전반에 걸쳐 균형있게 발전되어야 하겠지만 국민들이 마시는 물은 국민의 건강 즉 나라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으로서 어느 정책분야보다도 중요하다고 봅니다.이를 위해 우선 하천의 수질이 좋아져야하고 상수도의 공급시설확충및 현대화 정수처리방법의 개선등이 뒤따라야 합니다. 현재 정부의 대책도 지난89년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종합적으로 마련되어 잘 추진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는 환경처가 주관 이러한 수순에 따라 국민들이 마시는 물만큼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소할수 있도록 기존의 대책을 대폭 정비·보강하여 97년까지 총 12조1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물의 관리는 오염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이를위해 경제회복도 좋지만 환경법규를 상습적으로 어기는 기업들은 엄격히 다스려야 한다고 보는데 장관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오염업체 강력응징 ■좋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결국 깨끗한 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적규제조치와 지도단속 등을 더욱 강화하는등 여러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재 시행하고있는 제도를 보완하여 악덕오염배출업체는 기업활동을 할 수 없도록 강력하게 조치해나갈 계획입니다.중소기업 운용자금지원대상에서 악덕배출업소를 제외시킨것도 좋은 예라고 할수 있습니다.그러니 맑은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들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국민이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될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우선 상수원보호지역은 국민들이 먹는 원수를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지역이므로 이지역에서 세차를 한다든가 오수및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하거나 쓰레기를 마구버리는 것은 자제해주셔야 합니다.아울러 가정에서도 음식물찌꺼기 폐식용유등 생활오수를 가급적 줄여주시는 조그만한 행동 하나하나도 당장 우리에게 깨끗한 물을 먹게하는 계기가 되고 자손대대로 금수강산을 물려주는 첩경이 된다는 사실을 인식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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