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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규제혁신위」 연내 신설/행쇄위·규제완화위 통합… 상설기구로

    ◎모든 규제 근본적 재검토/민간인·예산담당 실무공무원 참여 정부는 대통령의 자문기구인 「행정쇄신위원회」와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인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발전적으로 통합,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독립기구인 「행정규제혁신위원회」(가칭)로 확충,상설화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현행 규제완화의 속도와 내용이 기대보다 미흡해 보다 강력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하려는 것이다. 민관합동으로 구성되는 이 위원회는 기존의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는 것은 물론 신설되는 행정규제도 모두 사전 심의한다.관계부처 및 이익단체의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 청문회방식의 심의절차를 도입하는 등 민간의 의견수렴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갖춘다.위원장은 차관급이상으로 임명한다. 정부의 고위소식통은 3일 『민간업계의 건의와 행정기관 스스로 발굴한 과제중심의 현행 규제완화방식에서 벗어나 기존의 모든 규제를 영점(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는 근본적인 완화방식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금융·토지·노동 등 주요 정책목표를달성하기 위해 도입된 이른바 핵심적 규제요소들이 대상이다. 정부는 경제기획원에서 마련한 「정부규제완화혁신방안」을 토대로 곧 총무처 등 관련부처가 실무검토에 착수,빠르면 연내 위원회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위원회는 민간인 6명과 공무원 4명으로 구성하되 위원들을 종래의 장·차관대신 실무급인 1급공무원으로 임명한다.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의 작업반(사무국)을 상설화,공무원 및 민간단체·연구기관에서 파견하는 전문가로 구성한다.규제의 신설 또는 폐지시 관련 예산·인력·조직 등의 검토 및 후속조치를 위해 예산 및 정원업무를 다루는 공무원들을 반드시 포함시킴으로써 규제완화와 관련예산과 조직 등의 정비가 동시에 이뤄지도록 한다. 이밖에 앞으로 연말까지 끝날 예정인 규제완화 전수조사(총무처)를 기초로 분야별 완화일정을 제시,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일정기간안에 이 기구의 심사를 마치지 않은 규제는 무효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 내무행정비서관 양종석/국민생활비서관 김덕봉/행정쇄신비서관 김병문

    ◎청와대 내정 정부는 공석이던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에 양종석내무부지역경제국장을 내정했다. 또 청와대 국민생활비서관에 김덕봉행정쇄신비서관을 전보·발령하기로 했으며 행정쇄신비서관에는 김병문정무1장관실 제1조정관을 내정했다. 이근식국민생활비서관은 경남부지사로 승진,발령될 것으로 알려졌다.
  • 재계풍토 쇄신돼야(사설)

    선경·삼환·한진등 재벌그룹계열의 건설회사들이 맡고 있는 전국 주요도시의 지하철공사현장에서 적발된 불실시공사례가 지난 한달여의 기간에만도 무려 82건에 이른 것으로 건설부가 집계했다.또 벽산건설에 의해 공사가 진행되던중 2년전 붕괴돼 재시공에 들어간 신행주대교는 복구설계도면도 없이 공사가 이뤄져 안전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사례들은 얼마전 동아건설이 80억원의 비자금을 뇌물로 써온 사실이 폭로돼 검찰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재벌에 대한 일반국민 불신감을 증폭시키는 요인이라 아니할 수 없다.재벌건설회사들이 직접 시공신고를 한 뒤 계약금액보다 훨씬 낮게 불법하도급을 주고 차액을 비자금으로 챙김으로써 각종 공사가 부실해지고 또 검은 돈의 사슬이 좀처럼 끊어지지 않게끔 복잡스레 얽혀 있음을 이제는 많은 국민이 알게 된 것이다.이밖에도 인천북구청 사건에 일부 그룹계열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재벌에 대한 일반의 눈길이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국민계층간 불신과 위화감을 없애고 건전한 자본주의경제체제를 확립해나가기 위해서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는 재벌의 못된 구태에 제동이 걸려야 한다.더욱이 국민으로부터 가장 혹독한 지탄을 받게 마련인 공무원사회의 비리가 상당부분 재벌급기업과 관련되고 있는 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므로 개혁과 사정차원에서 재계의 풍토를 쇄신하는 조치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국민은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거의 모든 재벌그룹들이 업종전문화등의 정부시책에는 아랑곳없이 문어발식확장을 계속하고 비제조업분야에 대거진출함으로써 생산제품의 국제경쟁력강화와는 거리가 먼 경영행태를 보이고 있는 관계부처의 보고내용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이들 재벌그룹은 자기자본비율은 매우 낮은 상태에서 거액의 은행 돈으로 경제력집중현상을 심화시켜 국민경제를 무리하게 독과점하는 폐해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요즘 들어 이윤극대화만을 노려 정부의 산업시책에 심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등 자사이기주의를 고집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물론 재벌이 성토만 당해야 하는 사악한 대상일수만은 없다.그들은 과거 열악한 조건에서도 경제성장의 훌륭한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그렇지만 우리의 재벌기업들은 정부로부터 받은 많은 특혜와 상대적인 국민의 희생에 대해 충분히 보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질책이 끊이지 않는 사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할 것이다. 문민정부 출범이후 우리 경제정책의 대명제로 등장한 국제경쟁력제고를 위해서 재벌기업들은 과거타성에서 완전히 벗어나 하루속히 창의력 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국민경제발전의 주체로 다시 나야 할 것이다.
  • 하극상 엄단… 군기 확립/전군지휘관회의/간부 무관심·기회주의 척결

    국방부는 최근 장교무장탈영사건과 관련,30일 하오 제1회의실에서 이병대국방장관 주재로 각군 참모총장등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해이된 군기강을 쇄신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육군측의 사건진상보고·분석에 이어 참석자들의 토의순으로 진행됐다. 국방부는 이 회의에서 엄정한 지휘체계의 확립과 내부단결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군기강 확립대책」을 마련,장관훈시문으로 전군에 시달했다. 이장관은 훈시문에서 『이번 사건은 국군의 날을 앞둔 시점에서 발생,국민에게는 충격을 주었으나 장병 모두에게는 새로운 근무자세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군을 새롭게 정비하는 차원에서 군기강확립을 위해 지휘역량을 가일층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이를 위해 지휘관들은 ▲인사관리·부대관리·계층간의 갈등에 중점을 두어 정확하게 부대를 진단하고 ▲모든 법규를 엄정하게 적용,신상필벌을 강화함으로써 법규준수를 통해 군기강이 바로 서도록 하고 ▲군인으로서 갖춰야할 윤리와 도덕 및 법규와 지휘통솔교육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장관은 이어 『이번 사건의 원인은 모든 간부의 무관심과 기회주의,무사안일주의에 있다』고 지적하고 『이 사건으로부터 교훈을 도출,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자』고 다짐했다. 육군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국방부내 육군회관에서 김동진참모총장 주재로 주요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총장은 회의에서 ▲감찰기능을 가진 부대를 동원,적나라한 부대진단을 실시해 문제점을 파악하도록 하고 ▲전투력발휘의 요체인 군기를 세우는데 총력을 쏟도록 하고 ▲비합법적인 행위를 하는 장병은 중벌로 일벌백계하며 ▲군율 위반시는 반드시 법으로 처벌하고 처벌사례를 교육토록 하며 ▲초급간부에게 리더십배양 교육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 실종·가출사건 전면 재수사/내무부/각부처의 사회기강 확립 대책

    ◎수뢰­횡령·직무기밀 누설 우선 척결/법무부/전군 특별 군기점검 새달 5일부터/국방부/폭력비디오 등 월1회이상 단속/문체부 29일 열린 사회기강확립 관계장관회의 결과 확정된 정부 각 부처의 구체적인 대책은 다음과 같다. ▷내무부◁ 순찰범위를 뒷골목등에까지 확대하고 취약지 취약시간대의 도보순찰을 강화한다.각급 간부와 경찰관별로 담당구역을 지정해 책임관리하도록 하고 주민 행정공무원 경찰이 삼위일체가 되는 지역내 범죄에 대한 종합적인 방어대책을 추진한다.엽총뿐 아니라 인명 살상이 가능한 공기총도 영치시키도록 하고 일대일 담당책임제를 실시해 강·폭력 우범자들의 동향을 밀착 감시한다. 법학 유전자 전기 건축 세무 위생등 분야별 대학출신을 형사전문요원으로 특채한다.FBI·일본경찰학교등의 선진기법을 도입하고 경험이 많은 퇴직 수사간부를 강사로 활용한다.범죄수법 영상전산시스템등 수사장비를 조기에 보강하고 유전자자료은행 설립의 입법화를 추진한다. 가출인 행방불명자등에 대한 신고 접수때 방범 형사 소년등 유관 기능부서가 합심해 범죄와의 관련성과 수사착수 여부를 판단하고 이미 발생한 가출및 행방불명사건에 대한 전면 재점검과 소재확인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범국민적인 신고체제 확립을 위해 신고인에 대한 비밀보장과 신변보호를 강화하고 필요시 「신변보호대」를 운영한다.범죄사안에 따라 최고 5백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용감한 시민상」 「감사장」등을 활용해 신고자에 대한 사회적 인정감을 고취시킨다. ▷법무부◁ 세무 건축등 16개 부정부패 비리유형 가운데 대민공무원의 관행적 금품수수행위와 직위를 이용한 이권개입행위,부정이득을 위한 직무상 기밀 누설행위,징수금및 보관금 횡령등 부정행위를 우선 척결대상분야로 선정해 검찰권을 집중적으로 행사한다.전국 검찰에 설치된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부」에 수사인력과 수사장비및 예산을 집중 지원해 수사체제를 재정비,강화한다. 「국민생활침해사범신고센터」 피해자 비밀신고전화의 운용을 활성화하고 증인신변보호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 신고자를 적극 보호한다.재범의 위험성이 높은출소자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정기및 수시로 동태를 파악한다. 간첩과 폭력혁명 주창자등 체제전복을 기도하는 세력을 발본색원하고 학원과 노동계의 주사파등 좌익사상 오염원을 지속적으로 단속한다.보호관찰소의 「청소년 토요교실」등을 통한 비행청소년 준법교육을 강화한다.수사과정및 공소유지때 철저한 증거수집과 구체적 양형자료를 적극적으로 들춰내 온정주의적 처벌을 지양한다.사면과 가석방등 은전제도를 엄격하게 운용한다. ▷국방부◁ 단기 대책으로 오는 10월5일부터 31일까지 특명검열단과 각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각군 전부대에 대한 특별군기점검을 실시한다. 장기적으로는 각군및 연구기관과 연계해 합리적인 기강확립대책과 지휘통솔기법을 개발하고 장병의 건전한 가치관 정립방안을 강구한다.또 양성및 보수교육기관을 통해 군인정신 함양을 위한 정신교육을 강화한다.현실과 괴리된 각종 규제법규를 정비하고 장병들의 처우를 개선한다. ▷문화체육부◁ 경찰청 한국음반협회와 함께 폭력물에 대한 합동단속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한다.또 세운상가등 불법물 상습유통지역에 대한 상주단속을 실시한다. 폭력성 공연물을 상근심의위원과 수입심의전문위원이 순차적으로 심의하도록 함으로써 심의제도를 강화한다.폭력물 심의에 관한 적합성 여부및 여론검증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극장 비디오물 판매및 대여업소로 하여금 등급별 관람및 대여관행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청소년에게 금지된 만화를 판매하거나 대여하지 않도록 촉구한다. 가칭 「음란·폭력물 유통규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기 위해 공청회등 여론 수렴과 외국의 사례를 검토한다.음란·폭력물을 성인용및 절대금지물로 분류해 구체적인 기준을 설정하고 판매및 수입을 제한하는 한편 벌칙을 강화하고 몰수규정을 둔다.폭력성이 짙은 일본만화에 대한 사전심의제를 도입해 간행물윤리위원회나 만화가협회등이 자율적으로 심의하도록 한다. ◎김 대통령­검찰간부 오찬 발언요지/“부패공무원­기업인 동시처벌 필요/흉악범 주장 여과없는 전달은 유감” 김영삼대통령은 29일 검찰간부들과의 오찬석상에서 잇따른 공무원부정과 흉악범죄에 대해 국정책임자로서의 느낌과 이에 대처하는 의지를 솔직하게 밝혔다.김대통령이 의지를 밝히는 동안 오찬장은 비장하고 숙연했다고 주돈식대변인이 전했다.다음은 주대변인이 전한 김대통령의 발언요지다. 대통령이 돈을 받고는 국가기강이 설수 없고 국사처리가 올바로 설수 없다는게 확신이고 소신이다.나는 그래서 취임초부터 국민앞에 어떤 형태의 이권개입도 하지 않고 정치자금도 받지 않겠다고 천명해왔다.이 나라를 건져보겠다는 생각으로 결심하고 실천하고 있다. 일련의 사태들은 내게 참담한 충격을 주고 있다.일부공직자들은 아직도 부패의 온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기업인들은 부패에 기생해서 살아가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이런 풍토가 재발하는 조짐이다. 성경에 한사람의 생명은 우주보다 귀하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최근의 사건들은 인간이기를 거부한 살인마들이 날뛰고 있는 결과다.이같이 인명을 경시하고 사람을 죽일수는 없는 일이다.자기 어머니,아내,딸들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면 어찌이런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를 수 있나.강력범은 법정최고형을 구형해 빠른 시일안에 사회로부터 격리해야 한다. 공무원 부정은 법을 총동원해 싹을 잘라야 한다.현행 법체계가 엄격하게 돼 있는 것이 사실이나 문제는 그대로 집행이 안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리저리해서 법망을 교묘히 피하고,법조문을 피해가는 사례가 너무 많다.운영의 묘를 기할 수 없다면 법을 개정해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게 해야 한다.부정으로 이룩한 축재는 마땅히 국고에 환수돼야 한다.부정축재한 범인들이 얼마동안 복역하고 나와서 다시 호화생활을 즐긴다는 것은 사회정의나 국민감정에 용인될 수 없다.어떤일이 있어도 부정축재자가 다시 그것을 즐길 수 없게 해야 한다. 흉악범들이 범행직후 마이크를 대고 자기 변명과 합리화를 하는 기회를 일방적으로 갖는 것은 범죄를 정당화시키고 모방범죄의 확산을 가져올 우려가 있다.피의자는 누구나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소명을 하고 변호사를 통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돼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전에 법절차도 없이 자기의 범죄심리를 밝히게 하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이러한 문제는 언론 스스로도 양식에 비추어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 할 문제다.사직당국도 피의자관리를 철저히 해서 이런 일이 평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도록 검토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들은 내나라를 살린다는 각오로 최일선에서 범죄와 투쟁해 달라. 공직자범죄는 법정최고형으로 응징하고 관련기업이나 기업인도 상응하는 응징을 받아야 한다. 누적된 사건들이 문민정부에서 한꺼번에 터지고 있다는 진단도 할 수 있지만 우리는 사회분위기의 일대쇄신과 새출발의 각오를 해야 한다. 이 나라를 새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새벽 5시부터 밤늦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일체의 이권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고 있으면서 이런 일을 당할때 나의 심정은 실로 참담하고 비장할 뿐이다.그러나 여기서 실망과 좌절로만 끝나서는 안된다.이러한 사건들을 새출발의 계기로 삼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 시도지사에 임명장/김 대통령,쇄신 당부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이번 시도지사 인사가 단순한 자리 메움이 아니라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공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김기재부산시장등 신임지사 6명에게 임명장을 주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도 계선조직상에 있지 않은 사람도 능력이 있으면 발탁해 쓰겠다』고 밝혔다.
  • 제2사정의 결연한 의지(사설)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기 위한 전정부적 의지가 총력경주되고 있다.인천시장을 포함한 6명의 시·도지사의 경질을 놓고 김영삼대통령은 이번 인사가 단순한 자리메움이 아니라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새롭게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함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세금횡령사건이 던진 국가적 충격은 엄청나다.그만큼 개혁의 욕구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혈세를 도둑질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은 국민들에게 비통보다는 부패를 이땅에서 기어이 추방시켜야 한다는 공통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 부정부패 척결을 절대절명의 목표로 하여 출범한 문민정부는 다시 사정의 신발끈을 조여매고 정화야말로 우리가 쉼없이 이어갈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추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는 내달부터 세무 건축 소방 수사 병무등 10대 대민행정 취약분야의 부처별 부정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에 착수해 적발되는 공직자는 법령상 최고 처벌의 기준을 적용한다는 엄벌원칙을 확정했다. 감사원이 뒤늦었지만 징수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개원이래 최대인원을 동원하고 나선 사실은 정부의 비리척결 의지와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 것이다.인천의 세금횡령과 같은 지방세뿐 아니라 국세와 관세는 물론 공공기관에서 거두는 모든 형태의 세금징수비리까지 감사는 대폭 확대되고 있다.그 대상도 세무서 세관과 정부투자기관 사업소 한전 철도청 담배인삼공사등 공공사업 기관의 수입금 착복여부에까지 이르고 있어 국민이 궁금해하는 각종 비리의 유무와 규모등이 상당부분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제2의 개혁의지는 공직부패 근절을 위한 법령개정 착수에서도 확인된다.공직자재산등록 범위의 확대,금융계좌 추적요건 완화,부정부패이익 환수를 위한 법령개정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정부는 공직사회 종사자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함을 제대로 인식하고 안되면 강제적으로라도 새로운 의식을 갖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강조되는 것은 이에 참여하는 시민정신의 발현이다.국민의 감시 감독과 적극적인 고발이 그것이다.부정비리의 원인제공자되기를 거부하는 용기는 물론 영수증 보관으로 2중 고지서 발부등 부정을 획책하려는 기도를 끝까지 추적해 시민의 손실을 스스로 막아내는 적극적인 실천행동이 요청된다. 감사와 수사,제도마련과 처리가 정부의 몫이라면 부정부패행태를 거부하는 고발과 감시는 국민의 책무이다.시민참여없는 정부개혁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해둔다.
  • 시·도지사 6명경질/최내무/“공직쇄신·내년 단체장공명선거에 역점”

    ◎부산시장 김기재/인천시장 이영래/광주시장 강운태/충북지사 허태렬/전북지사 조남조/전남지사 조규하 정부는 23일 인천시 북구청의 세금착복사건과 관련,사임한 최기선 인천직할시장의 후임에 이영래 내무부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하는등 6명의 시·도지사를 경질했다. 정부는 이날 전남지사에 조규하전국경제인연합회부회장을 임명했으며 부산시장에 김기재내무부차관보를,충북지사에 허태렬 내무부 민방위본부장을 각각 임명했다.또 광주시장에 강운태 대통령비서실 행정비서관,전북도지사에 조남조 산림청장을 발령했으며 산림청장에는 곽만섭 대통령비서실 행정비서관을 임명했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은 이번 시·도지사 경질과 관련,『공직분위기쇄신이 필요한 지역을 이번 교체대상으로 삼았다』며 『신임 시·도지사는 국제화 개방화시대에 지방행정을 소신있게 강력 추진할 수 있는 행정관료를 대거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번 신임 시·도지사는 내년도 단체장 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지역적 연고를 전혀 무시해 내년 단체장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 국민과 함께하는 「제2의 개혁」 시동/“심기일전” 청와대 조찬간담

    ◎세금비리·납치살인극 충격속 개혁좌표 재점검/“부정보고도 침묵하면 동조자 인식을/극악범죄 막게 도덕재무장 운동펴자”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아침 전국무위원과 수석비서관이 참석한 조찬간담회에서 현재의 상황에 대한 낭패감과 함께 강렬한 개선의지를 동시에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김대통령은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에 대해 『참담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존파의 악마적 유희에 대해 『유감스럽고 죄송하다』고 했다.두 사건 모두 대통령이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거나 유감을 표할 사건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국민이 받은 충격을 감안,자연인으로서의 자기감정을 솔직히 밝혔다. 김대통령이 이날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조찬모임을 소집한 것은 세가지쯤의 이유가 있어 보인다. 하나는 두 사건으로 상처받은 국민의 감정을 국정최고책임자로서 위무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었다.두번째는 내각과 청와대참모들을 심기일전시키자는 데 목적이 있었다.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충격을 발판으로 제2단계 개혁을 시작하겠다는 자신의 의지를 밝히고 스스로 다짐하는 데 있었다. 김대통령이 이 두 사건에서 받은 충격과 자괴감은 어느 국민에게 비할 바가 아니다.청와대는 인천사건이 앞정부에서 일어난 일임을 강조해왔다.그러나 세정공무원의 세금착복은 김대통령이 취임후 가장 역점을 둔 부정부패추방정책의 의의를 송두리째 뒤엎고 있다.지존파 살인사건 역시 「부녀자가 밤거리를 마음놓고 다닐 수 있는 치안을 확보하겠다」고 한 선거공약을 조롱하는 사건으로 김대통령에게 다가온다. 김대통령은 취임 1년7개월의 성적표에 다름아닌 이 두 사건에서 참담해 하고 있다.참담함의 아픔만큼 취임초기의 개혁의지로 되돌아가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2단계의 본격적인 개혁드라이브를 앞두고 김대통령은 이날 조찬간담회를 소집해 제2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하고,막료들에게 새로운 마음가짐을 당부한 것이다.이날 사표가 수리된 최기선인천시장은 87년 대선때 자신의 비서실장이었다.북구청사건과 직접 연관이 없음에도 서둘러 사표를 수리한 것도 분위기일신을 위한 희생양으로서 최시장의 사표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날 조찬간담회에서는 어떤 개혁프로그램이 나올지는 제시되지 않았다.이는 막료들의 몫일 수도 있고,뚜렷한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일 수도 있다. 김대통령은 그러나 제2의 개혁이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이어야 한다는 뚜렷한 방향을 제시했다.그는 『부정을 보고 침묵하는 자는 단순한 방관자가 아니라 동조 내지는 참여자라는 생각을 우리 스스로 가져야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민의 힘으로 부정부패가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분위기를 쇄신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지존파」의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특별히 국민의 역할이 강조됐다.국민의 신고 없이 수사만으로 범죄의 예방과 해결에 만전을 기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했고,자발적인 신고를 하는 사람에게는 포상제도를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또 종교와 교육을 통한 인간다운 생활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당부하고 문화및 대중매체를 통한 도덕적인 불감증의 치료를 강조한 것도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의 방향과 연관이 있다. 제2의 개혁에서 국민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사정기관 중심의 제1기 개혁에 대한 반성의 결과다.또한 모든 개혁은 국민의 동참이 있어야만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당연한 접근법일 수도 있다.동시에 국민의 참여 없는 청와대 중심의 개혁은 한계에 달했다는 솔직한 자기고백이기도 하다. 국민의 충격이 크면 클수록 이의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욕구도 크게 마련이다.김대통령은 그같은 국민적 욕구를 개혁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대통령의 개혁의지와 과거에 대한 부정이 개혁의 원동력이던 취임초기의 개혁과 구별되는 부분이다.
  • 궁금한 김대통령의 추석연휴 구상/제2의 개혁드라이브 펼칠까

    ◎「최 인천시장 사의」 대대적 사정예고 관측/각계 목소리 청취… 미·북회담 대책도 점검 김영삼대통령은 추석연휴 3박4일을 주로 지방휴양지인 청남대에서 국정운영에 관한 구상을 하면서 보내고 21일 하오 청와대로 돌아왔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18일 고향인 거제도를 방문,모친의 묘소에 성묘하고 부친 홍조옹에게 문안인사를 한 뒤 청남대로 갔다. 김대통령의 이번 추석연휴 구상은 정기국회대책과 더불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 2차회담등 국정현안에다 전남 영광의 엽기적 연쇄살인사건까지 겹쳐 정국의 분위기쇄신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22일 상오 청와대로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불러 조찬간담회를 갖고 「청남대구상」의 일단을 피력하면서 추석연휴가 끝나는 데 따르는 국정의 차질없는 운영을 당부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청남대에서의 시간을 주로 가족들과 보냈으며 외부인사들의 방문은 거의 없었다고 청와대측은 설명. 그러나김대통령은 관계비서관들이 올린 각종 자료를 검토하면서 각계인사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국정운영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는 후문. 무엇보다 김대통령은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과 관련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척결방안에 대해 골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결론은 강도 높은 「제2의 사정」으로 기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연휴기간에 이루어진 최기선인천시장의 전격적인 사의표명도 대대적인 사정조치에 앞서 시비의 소지를 미리 제거하려는 의지의 표명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최시장의 사퇴는 여권 핵심부와의 사전교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하고 『이는 사정에 결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는 김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제2의 개혁드라이브를 예고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이 친서를 보내 남북대화를 중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답신을 한승수주미대사를 통해 전달하도록 했다.김대통령은 그뒤에도 미·북 3단계 2차회담과 관련한 일련의 움직임을 수시로 보고받으면서 적절한 대응책을 관계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정기국회와 오는 11월의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등 일정을 감안할 때 김대통령이 이번처럼 차분하게 국정에 대한 구상을 할 기회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따라서 김대통령은 연휴기간에 당면현안은 물론 집권 3차연도에 대비해 다각도의 구상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내년의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연말이나 내년초로 예상되는 대대적인 당정개편도 이번 「청남대구상」의 골간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김대통령의 거제도방문에는 부인 손명순여사와 아들 현철씨내외,손자등 가족들이 동행했으며 청와대의 박상범경호실장,주돈식공보·홍인길총무수석,김석우의전비서관,김기수수행실장등이 수행. 김대통령은 이날 전용기와 헬리콥터를 번갈아 타고 거제에 도착,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 입구에 있는 모친 박부연여사의 묘소에 성묘한 뒤마을안 생가로 내려와 부친 홍조옹에게 큰절로 인사. 이 자리에서 홍조옹은 『민심이 천심인데,잘 한다고 칭찬하는 사람도 있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있다』고 「민정」을 전달하며 분발을 당부.김대통령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면서 『하늘이 우리를 도와줄 것입니다』라고 대답했고 홍조옹은 『계속 열심히 해서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라』고 당부.
  • 전업농 지원대상 나이제한을 완화/행쇄위 건의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1일 농촌인구의 고령화현상에 따라 기계화전업농 지원대상자와 한오경쟁력제고사업 지원대상자의 연령제한을 완화하거나 폐지,지원혜택폭을 넓히도록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55세 이하로 돼 있는 한우경쟁력제고사업 지원대상자에 대해서는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50세로 되어 있는 기계화전업농 지원대상자는 55세로 범위를 확대하되,영농승계자가 있을 때는 그 이상까지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 지방세정 이대로는 안되겠다(사설)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대형 비이사건은 그 근본원인을 현행 지방세정의 체계상 모순과 공직사회의 기강해이에서 찾을 수 있다.세무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고 세무업무 대행자인 법무사까지 같은 부정을 저지를 수 있었다는 것은 세무행정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 아닌가 보는 것이다.뿐만아니라 횡령액수를 보거나 그토록 오랜기간 부정을 해도 적발이 안됐다는 것은 아직도 공직사회에 개혁해야할 곳이 많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경찰수사에서 드러났듯이 현재의 지방세 수납체계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우선 같은 세정인 국세징수 업무는 물론 은행의 수납업무가 전산화된지 이미 오래이나 지방세의 경우는 그렇지 못하다.또한 지방세는 고지서를 구청으로부터 발급받아 은행이나 구청중 아무곳에나 낼 수 있어 여기에 담당 공무원의 재량이 작용하고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이번 사건도 자진납세자가 비위공무원으로부터 세금감면 제의와 함께 세금을 은행 대신 구청에 냄으로써 이뤄진 것이다. 징수체계의 잘못은또 있다.각종 세금의 납입여부는 매년초에 장부상의 체납액을 확인,대조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방대한 업무 때문에 사실상 검증이 불가능해진다.이 점이 범행을 용이하게 한다.징수된 세금을 국고에 넣으면서 납세자의 인원수와 금액을 확인하지 않고 매년 납세목표액을 설정,징수된 세금만 국고에 입금케 한 것도 잘못된 체계다.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지 모른다.이런 제도 아래선 정도의 차이는 있을 망정 같은 유형의 부정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하루빨리 수납업무의 전산화와 세목별 수납관리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물론 예산부담이 뒤따를 것이다.그러나 세정에 대한 신뢰회복을 위해서는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공직사회에 남아있는 부정부패와 무사안일 현상도 이번 기회에 뿌리뽑도록 해야겠다.그동안 개혁사정으로 윗물은 어느정도 맑아졌으나 아랫물은 여전히 오염돼 있음이 이번에 입증된 셈이다.거센 사정한파 속에서도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도덕심이나 사명감마저 저버렸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더욱이 매년 자체감사와 상급기관의 감사를 받고도 한번도 적발되지 않았다니 감사가 얼마나 형식적이었는지 알만하다. 모든 정황으로 보아 상급자의 묵인이나 방조가 있었을 것으로 본다.검찰이 사건을 넘겨받아 전면재수사에 들어간 모양이다.내무부도 전국 일선 행정기관의 세무관련 부서에 대한 일제조사에 착수했다고 한다.철저한 조사와 수사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범법자는 일벌백계로 엄벌에 처하기 바란다.그래서 징수행정의 쇄신계기로 삼길 바란다.
  • 「민원 감사제」 효과 높다/민원 많은곳 집중 점검… 봉사자세 개선

    ◎처리절차 지도… 담당자 업무능력 향상 정부가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 민원사무 개선및 운영실태 확인 점검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민원담당 공무원들의 대민 봉사자세가 향상됐을 뿐 아니라 민원처리능력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원담당부서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꺼리는 곳.민원인들과의 마찰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따라서 고참보다는 신참이 배치될 수 밖에 없어 민원 처리방법과 절차에 있어 다소 무리를 빚어온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지난 5월30일부터 정부가 감사의 방침을 그동안의 지적 위주에서 처리절차와 방법을 가르쳐주는 지도 중심으로 변경함에 따라 이같은 문제들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민원감사의 목적은 행정규제및 사무기본법 체제의 조기 정착 유도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위법·부당하게 처리된 민원의 시정과 민원담당공무원의 업무처리능력을 높이자는 것.또 법령에 얽매어 처리가 지연되는 민원에 대해서는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근본적인 해결을 모색하자는 취지도 포함돼 있다.확인 점검 중점사항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원사무의 적극적인 처리 여부,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김광일)의 권고사항 처리 실태,「공직자 친절봉사운동」 추진상황및 민원행정 쇄신상황,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정부합동민원실등에서 이첩한 민원의 처리 실태,민원사무처리 수범사례및 민원사무 제도 개선자료의 발굴.정부합동민원실에서 접수한 민원을 분석해 민원 발생량이 많거나 전년과 비교해 증가율이 높은 분야를 우선 감사한다. 그 결과 올해 중앙행정부처 가운데 건설부 보건사회부 환경처,특별지방행정기관으로는 대전지방환경청,지방자치단체로는 서울시 대전시 경기도가 감사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건설부는 건축및 도시계획분야의 민원발생량이 4천4백69건으로 2위,전년 대비 증가율 61.2%로 3위를 차지했기 때문.보건사회부와 환경처는 보사·환경분야의 민원발생량이 2천2백50건으로 3위,전년 대비 증가율이 1백19.7%로 1위를 기록했다.민원발생량 1위를 기록한 민·형사분야 관련부처는 민원들이 대부분 수사중이거나 재판에 계류중이어서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서울시는 지난해 민원발생량이 4천5백만건으로 1위,대전시는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93년의 민원발생 증가율이 38년에 비해 38%로 1위를 차지해 감사를 받게 됐고 경기도는 지난 81년부터 93년까지 감사를 가장 적게 받은 관계로 감사대상으로 선정됐다. 정부는 지금까지 건설부 환경처 보건사회부등 3개 기관의 15건에 대한 확인 점검 결과 10건에 대한 시정을 지적하고 5건의 제도개선 건의를 찾아냈다.그리고 민원사무 개선및 운영상태가 불량한 사항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에게 시정에 필요한 조치를 건의하는 한편 처리기간을 넘기는등 비교적 가벼운 사항에 관해서는 해당기관에 개선을 요구했다.
  • 전셋돈 우선변제범위 확대/서울·직할시 3천만원/지방 2천만원으로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3일 서민의 재산권보호강화를 위해 임대보증금의 우선변제범위를 크게 늘리기로 의결,이를 김영삼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우선적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임대보증금의 규모를 서울및 직할시는 2천만원이하에서 3천만원이하,기타지역은 1천5백만원이하에서 2천만원이하로 상향조정했다. 우선변제를 받는 보증금의 액수도 서울및 직할시는 7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기타지역은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높였다.
  • “소보원 금융분쟁 조정”/소비자보호법 개정 논란

    ◎행쇄위 추진/“시장 혼란초래” 재무부 등 크게 반발 행정쇄신위원회가 소비자보호원에서도 금융·보험·증권에 대한 분쟁 조정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소비자보호법의 개정을 추진하자 재무부와 3개 금융감독기관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 재무부는 31일 금융·보험·증권 부문의 금융기관과 고객들간의 분쟁조정 절차가 이원화 될 경우 같은 사안에 대해 서로 다른 결정이 나올 수 있어 금융시장의 혼란이 예상된다는 내용의 반대 의견을 행정쇄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재무부는 이 의견서에서 『금융 분야의 거래는 통화·주가·금리 등 금융정책의 운용과 관련되기 때문에 전문성과 실무경험을 갖춘 금융감독기관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은행감독원 등 3개 금융감독기관들은 『소비자들이 감독원의 분쟁 조정 결과에 대해 공정하지 않다는 이유로 법원에 제소한 경우는 없었다』며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금융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금융분쟁의 조정기구를 2원화 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밝혔다. 행정쇄신위원회는 최근 금융·보험·증권 분야의 분쟁조정 업무를 3개 감독원 이외에 소비자보호원도 취급할 수 있도록 한 소비자 보호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오는 2일 본회의를 열어 의결할 예정이다.
  • 통일·안보회의기구 일원화/부처 혼선막고 정책효율성 제고

    ◎당정,개편안 확정/통일원에 남북회담사무국 흡수 정부와 민자당은 24일 중복되거나 임의기구로 운영돼온 통일·안보 관련 장·차관 회의기구를 통합,일원화하고 남북대화사무국을 통일원 내부기구로 흡수하는 내용의 통일·안보기구 개편안을 확정했다. 당정은 회의기구 통합은 빠른 시일안에 시행하고 조직정비등 법령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올 정기국회에서 입법을 서두르기로 했다. 이 개편안을 마련한 이유는 급변하는 통일환경에 대비하고 최근 일부 관련부처사이에 혼선을 빚고 있는 통일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근본적으로 쇄신,통일안보관련 고위정책 결정과정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당정은 우선 안보관계장관회의,통일관계고위전략회의,통일관계장관회의,통일관계장관전략회의,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로 중복되어 있는 고위관계자 협의체를 대통령이 주재하는 안보관계장관회의와 통일원장관이 주재하는 통일관계장관회의로 단순화시킬 방침이다.통일관계장관회의는 헌법 기구인 대통령주재 국가안보회의의 안건을 사전조정하는등 지원하는 역할을 하도록 통일관계장관회의 규정을 고치기로 했다. 당정은 또 통일원차관이 주재하는 실무조정회의와 전략기획단회의도 실무조정회의로 합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통령 주재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제외한 나머지 통일관련 회의기구는 국가안보회의­통일관계장관회의­실무조정회의로 일원화·통합체제를 구축하는 셈이다. 당정은 통일및 교류협력에 관계된 주요사안도 일반 안건과 마찬가지로 국무회의에 상정·심의하도록 함으로써 정책의 종합조정기능을 활성화하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한 정책집행의 총괄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통일원안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신설,지금까지 통일정책수립과 분리돼 통일원의 외청형식으로 남북회담업무를 전담해온 남북회담사무국을 흡수하기로 했다. 당정은 회담사무국의 기획부,운영1·2부,홍보협력관,서무과도 통일원의 관련부서로 통합·폐지하기로 했다.
  • 주차료 10분단위 산정/행쇄위/11월부터… 30분까지는 기본료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는 22일 주차요금의 초과요금 산정 기준을 현행 30분에서 10분으로 세분화,주차시간 30분까지는 기본요금을 부과하되 그 뒤부터는 10분 단위로 요금을 산정하는 내용의 개선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행정쇄신위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관련 조례를 개정,공영주차장은 오는 11월쯤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사설주차장도 행정지도를 통해 같은 기준을 적용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현행 주차요금은 30분단위를 기준으로 산정돼 5분만 초과돼도 30분요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주차장 이용자의 민원을 야기했었다. 위원회는 또 그동안 금지되어 온 유원지 안의 기존 건축물과 공작물의 증·개축을 허용하기로 했다.
  • 공익 법인 감사(외언내언)

    20여년전의 일이다.서울시내의 한 세무서직원들이 관내에 있는 종교자선단체에 세무조사를 나갔다가 혼쭐난 일이 있었다.이 단체의 부동산투기혐의를 잡고 경리장부제출을 요구했던 세무서직원들은 완강히 거절당했을 뿐 아니라 높은 분들로부터 『쓸데없는 짓 하고 다니지 말라』는 핀잔을 톡톡히 들었다.당시 소문으론 그단체 종파의 신도들 가운데 정부측 높은 분들이 적잖았던 탓이었다. 종교단체의 비뚤어진 파워가 막강함을 뽐낸 하나의 대표적인 사례다.세무당국은 너무도 혼이 나서인지 그뒤로는 종교자가 붙은 곳엔 얼씬도 않았다.얼마전 성직자들의 갑근세 자진납부를 둘러싼 논의가 한창이었을때도 나몰라라 하고 굳게 침묵했다. 세무당국은 또 사립대학병원들이 자체수익금을 병원설립목적외의 용도로 유용하거나 학교법인으로 전입시키는 행위도 과세하려 했으나 제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이처럼 공익법인은 대부분이 조세행정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따라서 법인격의 투명성이 낮을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히 재벌그룹들이 설립하는대형의 사회복지자선단체등이 거액의 법인세나 상속·증여세를 합법적으로 회피하는 수단으로 운영되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시 말해 공익의 탈을 쓴 사익추구의 경향이 매우 심하다는 얘기다.때문에 행정쇄신위원회는 공익법인의 부당한 회계처리풍토를 없애고 이들 법인이 공익성을 높여서 본래의 역할증대를 통해 사회발전에 보다 많이 기여할수 있도록 외부감사제도를 도입,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감사제도의 운영만으로 공익법인들의 변칙적인 재산운용실태가 확연히 드러나거나 시정될지는 의문이다.제도적 장치의 마련과 함께 법인 스스로가 설립목적에 충실해서 건전하게 경영에 임하는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외부감사에 나서는 공인회계사들이 엄격하게 직업윤리를 준수해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서석재 전의원 당무위원 확실/민자,지부위장 등 전면 개편키로

    민자당은 10일 당의 조직과 운영을 쇄신하는 차원에서 당무위원과 시·도지부 위원장을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아래 늦어도 다음주초까지 인선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당연직 당무위원인 중앙당 당직자 8명을 제외한 당무위원들로부터 사표를 받은데 이어 15개 시·도지부위원장의 사표를 일괄 접수했다. 이와 관련,동해 보선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의원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말 사면복권된 민주계의 서석재전의원이 당무위원에 새로 임명될 것으로 알려져 그의 「정치적 복권」에 따른 앞으로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 민자,보선충격 탈피… 본격 체제정비/당무위원·지부장 개편 의미

    ◎당무회의 정예화… 멤버 10∼15명 감축/시도지부장 위상높여 지자선거 대비 민자당이 10일 전격적으로 당무위원 및 15개 시도지부장 전원의 사표를 받았다.이는 민자당이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 보궐선거에 패배한 뒤 침체된 당의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다.새 당무위원과 시도지부장은 다음주쯤 인선될 예정이다. 당무위원 개편의 주된 이유는 당의 최고 의결기구인 당무회의를 명실상부하게 소수실세로 정예화 한다는 것이다.또 연락책 정도의 역할을 해온 시도지부장을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급으로 격상시켜 지자제선거에 대비한다는 목적도 있다. 당무위원들의 수는 현재의 50명 이내에서 35∼40명선으로 줄어들지만 사실상의 권한은 커진다.시도지부장도 전원 당무위원에 포함되므로 당무회의는 자연 중진실세급 위원에다 지역성·직능·여성대표성등을 가미해 최고권위의 당무 의결기구로 변모 될 예정이다.실제 당헌에 당무회의는 당의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일 말고도 총재후보자 명예총재후보자 대통령후보자의 제청권과국회의원및 공직후보자의 심의,전당대회 대의원의 선임권등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민자당의 당무위원은 48명이었던 것이 국회직 진출등으로 줄어들어 지금은 37명이다.민자당은 이 수준에서 당무위원을 새로 인선할 예정인데다 시도지부장이 당무위원으로 들어오게 되어 문은 그만큼 좁아졌다.당무위원은 총재·대표위원·당3역·정무 제1장관·국책자문위원장 (전대회의장과 중앙상무위 의장은 정원외 포함)등 7명의 당연직과 나머지는 총재가 지명하도록 되어있다.따라서 당연직 7명에다 15명의 시도지부장을 포함하면 22명이다.따라서 새로 인선될 당무위원은 15명 정도가 되어 총재인 김대통령의 낙점을 두고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민자당은 현재 2배수 정도의 시도지부장 인선안과 60명정도의 당무위원 인선안을 마련해 대통령에게 재가를 올릴 방침이다.특히 민자당은 지난해말 사면복권된 뒤 아무런 당직을 맡고 있지 않는 서석재전의원을 당무위원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무위원 인선안에는 국회직에 있지 않는 중진급 의원들과 여성의원,원외 중진인사들이 총망라되어 대통령의 재가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당에서는 이번 인선은 시도지부장에다 중점을 두고 당무위원은 결원보충 차원에서 현상태를 보강하는 정도로 끝내고 연말쯤 예상되는 대대적인 당정개편 이후 장기적인 인선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다. 실세화되는 시도지부장은 내년도 지자제 선거의 공천및 선거과정에서 결정적인 영향력을 갖는데다 지역대표성이라는 명예까지 얻게되어 벌써부터 당지도부에 선을 대는 등 물밑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여권 핵심에서는 과거와는 달리 당3역등 당직자도 시도지부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재 시도지부장 후보로는 서울 김영구 김중위,부산 김정수 김진재,대구 정호용,광주 이환의,인천 이승윤 심정구,대전 남재두 이재환,경기 오세응 김영광,강원 김효영 최돈웅,충북 김종호 박준병,충남 조부영 정석모,전북 황인성 양창식,전남 정시채,경북 박정수 장영철,경남 정순덕 김봉조,제주 양정규 현경대의원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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