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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인기 ‘상한가’-공채응시 희망자 급증추세

    국민의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과거 안전기획부가 지닌 고문수사,공안사건 등의 이미지가 많이 사라진 데다 정보화시대 국가정보업무에 대한 취업희망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것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국정원 7급공채 경쟁률이 사상최고인 226대 1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마감된 7급직원 공개채용 접수 중간집계결과 11일 현재 2,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인기를 실감케 한다. 국정원 희망자들은 무엇보다 정보비 등이 따로 지급됨에 따라 다른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점을 현실적인 지원이유로 든다. 행시 합격자로 다른 부처에 근무하다가 최근 국정원으로 자원해 옮긴 A씨는일단 다른 공무원보다 보수가 많고, 외근 등이 많아 자유로운 편이라고 이유를 밝힌다. K대학 전자공학과 졸업생인 B씨는 이번 7급공채에 원서를 내놓은 상태.그는“안기부 이미지를 많이 탈피한 데다 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에 매력을느낀다”면서 “시험과목도 영어 상식 논문으로 다른 행정직에 비해 훨씬 간단해 준비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다른 7급준비생도 “일반 행정부처보다 국정원 7급의 사무관 승진이 빠른편이어서 굳이 행시를 준비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대학 등을 다니며 취업설명회를 하는 등 국정원의 이미지 쇄신작업이 어느 정도 성공한 데다 선진국처럼 국가정보업무에 관심을 보이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인기를 분석했다. 서정아기자 seoa@
  • [대한시론] 3김정치와 ‘이회창정치’

    이회창 한나라당총재가 ‘3김정치’ 청산을 그의 전략목표로 선언했다.가깝게는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하고,멀게는 2002년 12월 대선을 향해 무언가 참신한 맛이 솟아나는 야당의 비전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 이 총재의 고민이다. 여권이 연말 전에 이러저러한 좋은 피를 수혈해 중도 신당을 창당하려 서두르는 이때,이 총재라고 가만히 있을 수 없다.야당도 이러한 여권에 맞서 제2의 창당 의지로 무엇인가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여당의 반응은 이회창 총재 자신이 ‘개혁의 대상’인데 무슨 소리냐고 코웃음을 친다.일리가 있는 말이다.이 총재가 말하는 ‘3김정치’ 청산이란 그 나름대로 생각하는 병폐적 구시대정치를 청산하는 야당으로 거듭나서 다음번에는 집권당이 되겠다는 결의로 해석된다.그러기 위해서 혼신을 다하여 현 정권의 정권 연장의 꿈을 깨야 겠다는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여야 모두가,그것도 동시에 구시대정치의 탈을 벗고 국민에게 새 모습으로 새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그래서 여야는 정계개편을 안중에 둔 창당 및 제2의 창당을 다그치게 되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지금의 정계에는 ‘내로라’하는 구시대 정치인 상당수가 한국의 정계를 꾸려가고 있다.다소 심한 비교가 될는지 모르나 한국의 정치계도 러시아 정계와 마찬가지로 구시대 ‘노멘클라투라’가 꾸준히 이름표만 갈아달고 행세하는 정치판으로 이어지고 있다.진정 누가 개혁의 주체이며 개혁의 대상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이다. ‘3김정치’ 청산의 의미는 단순히 3김씨가 정계에서 떠나야 한다는 협의로 해석되어서는 안된다.그보다 깊은 뜻은 3김씨가 이끈 구시대의 리더십 스타일과 그들의 시대에서 통용되던 반민주적 정치문화가 청산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따라서 ‘3김정치’ 청산을 위한 구체적 목표는 최소한 지역주의정치,패거리정치,야합정치,독선정치,투쟁정치,부패한 정치,그리고 정치인들만의 정치를 청산에 두어야 할 것이다. 이 총재가 정말 ‘3김정치’를 청산하려면 이와 같은 병폐들을 청산하는 쇄신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그러나 여당의 반론이 지적했듯이 그렇게 하기에는 이 총재 자신이 구시대정치 관행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이 총재 자신은 유전학적으로 ‘3김정치’ 가보에 끼지 않는다고 펄쩍 뛰겠지만 대선 당시 빚어진 아들의 ‘병무비리’라든가 지금까지 끌려다니는 ‘세풍’의 흠들은 다분히 구시대적 리더의 관행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들이다. ‘3김정치’가 아니면 ‘이회창정치’는 과연 어떤 것인가.이 총재의 정치적 승부는 무엇이 ‘이회창정치’인가를 각론적으로 분명히 제시하고 이로부터 국민 다수의 지지를 끌어내는 데 달려 있다. 이렇게 볼 때 이 총재가 직면한 딜레마는 구태여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라모든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난제가 되고 있다.개혁은 혁명이 아니지만그래도 성한 것과 썩은 것을 가리는 수술이 필요하다.그러나 썩은 감자 전부를 골라버리면 모두가 떠나버리고 홀로 남게 되는 어려움이 뒤따른다.개혁의 고충이 여기에 있다. ‘3김정치’와 분명히 차별화되는 ‘이회창정치’는 현실적으로 존재하는가.2년 전 대선에서 당시 이회창 후보는 ‘3김정치’ 청산의 기회를 놓쳤다.그는 포용력 부족과 리더십 미숙으로 적전에서 진영이 분열되어 40만표로 졌기 때문이다.이 총재는 패전 이유를 ‘3김정치’의 마력으로 돌릴는지 모르나결국 정치는 고고한 엘리트들 간의 두뇌게임이 아니라 적장(敵將)을 포함하여 온갖 ‘백성’들을 끌어들여 리더와 더불어 생각하고 그를 따르게 하는계략에 있다는 사실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결론하여 이 총재의 ‘3김정치’ 청산은 재기를 위한 야당의 병법으로서 지나치게 이상적이며 순진해보인다.향후의 정계는 또 한번 이합집산과 야합,그리고 이전투구의 정쟁으로 이어지면서 정치개혁을 명분으로 하는 혼전이 예상된다.신당 창당이 기존 여야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제3당 또는 제4당의 출현이 예상되는 이때,이 총재의 선택은 전략이 아니라 계략에 있어 보인다.때문에 지금은 여당과 싸울 때가 아니라 협력하면서 야당의 전열을 다듬을 때가 아닌가 싶다.
  • 전남도 공무원 자기혁신운동 “고치겠습니다”

    ‘동료를 칭찬하지 못할 망정 욕은 하지 않겠습니다.’‘나는 대기성 야근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겠습니다.’ 전남도가 과거 관행과 폐습에 젖어 있는 공무원들의 의식과 행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자기혁신운동’을 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최근 직원 3,000여명 전원에게 ‘나는 이런 일을 고치겠다’는 자기선언문을 작성,인터넷 도정 홈페이지 제2건국코너에 등록하도록 했다. 실·과별로 근무 분위기를 쇄신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월별 개선과제도 선정해 적극 추진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많은 직원들이 나름대로 혁신운동 목표를 정해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간부·부하직원들이 나름대로 지켜야 할 수칙을 정한 뒤 직장협의회에서 논의하기로 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간부·직원수칙에는 ‘각종 업무지시는 오전에 한다’‘결재는 전자결재를우선으로 한다’‘불평보다는 대안을 제시한다’‘대중교통을 이용한다’‘주1회는 가장 먼저 출근하고,가장 늦게 퇴근한다’는 등 다양한 내용이담길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자기혁신운동이 도청내에서 성과를 거두면 각계 각층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부처마다 ‘이미지 디자인’ 유행

    정부부처에 이미지통합(CI)디자인을 이용한 이미지 쇄신 바람이 불고 있다. CI(Corporate Identity)디자인이란 주로 기업에서 사용하던 것으로,CI디자인 하나만으로도 회사의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한다는 경영방식이다.각 부처마다 이러한 CI디자인을 이용,‘정부부처는 딱딱한 공무원사회’라는 이미지를 바꾸고,내부적으로는 침체된 조직분위기를 새롭게 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CI디자인은 단연 노동부.노동부의 머릿글자인 ‘노’자를그리고 있는 보라·노랑·초록색의 선들이 산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동그라미와 세로·가로선은 각각 동양철학의 기본요소 천(·),지(_),인(|)을나타내며 각각 지혜,생산,인간존중을 표현하고 있다. 지난 6일 출범 3주년을 맞아 새로운 심벌과 마스코트를 탄생시킨 해양수산부 CI디자인의 기본개념은 당연히 ‘넓고 푸른 바다’.바다를 상징하는 파란 동그라미와 전진하는 배,해운항만·수산·해양을 나타내는 세 개의 파도로21세기 해양강국을 지향하는 부처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 지난 5월 정부의 중립적인 인사관리기구로 탄생한 중앙인사위원회는 공명정대한 충원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의미로 천칭(저울)을 상징물로 삼았다. 이밖에도 국가정보원은 보다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선진정보기관으로 정보의 ‘나침반’ 역할을 한다는 뜻으로 심벌을 개발했고,건설교통부는 수학기호인 무한대(∞)를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와 건물의 모습으로 형상화하는 등새로운 이미지 정립에 나섰다. 해양부 관계자는 “새로운 로고나 마스코트를 정하는 것은 보다 친숙한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면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일신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새롭게 다지는 일종의 이미지관리 전략이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李총재 9일 기자회견

    한나라당은 신당 창당에 버금가는 ‘제2창당’을 서두르고 있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9일 기자회견도 여당측의 신당창당에 대한 ‘맞불’의 성격을띨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 8일 “이총재는 기자회견에서 3김청산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천명하고 제2창당의 기본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는 가깝게는 내년 총선,2002년 대선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를 위해 당내 개혁기구인 가칭 ‘당쇄신특별위원회’을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다.당직·당기구개편,새로운 신진인사 영입 등을 통해 당분위기를 일신하고 ’새로운 야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야당 또한 새인물 영입에 가장 ‘공’을 들이고 있다.16대 총선의 공천 및결과를 통해 심판받는다는 각오다.이에 따라 이총재가 직접 발로 뛰고 있다는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총재는 최근 당 안팎에서 추천한 예비역 장성,전직 관료,시민·사회단체인사들을 두루 만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로부터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는것이다.윤여준(尹汝雋)여의도 연구소장도각계 인사들을 접촉,영입을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변호사 등 법조인은 이총재가 직접 챙긴다. 최광숙기자 bori@
  • 한나라·상도동 제갈길 가나

    한나라당 민주계 의원들이 5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찬 모임을 갖고 민주산악회(민산) 재건 등을 논의,당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당의 민산참여 금지방침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면서 ‘반DJP’연합전선 구축을 촉구했다. 부산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계 의원 14명은 이날 모임에서 “이회창총재와 김전대통령의 연대를 위해서는 대통령의 꿈을 가진 분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한다”고 이총재측을 압박했다. 그러나 반DJP 세력의 중심은 당연히 유일 야당인 한나라당이 돼야 한다고밝혔다. 이들은 “민산은 반DJP 연합 전선 구축을 위한 하나의 단체에 불과하다”면서 “당의 민산 참여 금지령은 오해에서 기인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총재의 3김청산 발언에 대해서는 “3김청산은 하나의 정책이고 전략일 뿐이지 존재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이총재의 상황인식에 잘못이 있음을 꼬집었다. 또 이총재를 향해 “대권을 바라보는 분이 순리대로 생각해야 한다”면서“만약 두 사람이 갈라져나간다면 엄청난 불행”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모임에서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 움직임을탓하는 목소리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들은 이총재와 김전대통령이 연대해 반DJP연합전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노력한다는 원칙 아래 이총재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모임에는 김명윤(金命潤) 신상우(辛相佑) 김수한(金守漢) 박관용(朴寬用)강삼재(姜三載) 정재문(鄭在文) 김정수(金正秀) 김동욱(金東旭) 박종웅(朴鍾雄) 김무성(金武星) 이신범(李信範) 정문화(鄭文和) 권철현(權哲賢) 이원복(李源馥)의원 등이 참석했다.당초 참석할 예정이었던 서청원(徐淸源)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전날 저녁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민주계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시각 여의도의 다른 음식점에서 초·재선의원들과 만나 점심을 함께 했다.이들은 양측간 화해모색이 시급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당이 반DJP세력의 중심이 돼야하며 야당으로서의 정체성 회복과 당 쇄신에 주력해야 한다”는 뜻을 이총재에게 전달키로 의견을 모았다.오찬을 마친 뒤 김부총재는 여의도 당사 총재실에 들러 이총재와 20여분간 독대했다.김부총재는 오후미국으로 떠났다. 김부총재가 주선한 오찬에는 이강두(李康斗) 안상수(安相洙) 김홍신(金洪信) 전석홍(全錫洪) 조익현(曺益鉉) 강현욱(姜賢旭) 조웅규(曺雄奎) 박원홍(朴源弘) 이경재(李敬在) 황규선(黃圭宣) 박명환(朴明煥) 김영선(金映宣) 이규택(李揆澤)의원 등 모두 16명이 참석했다. 갈등양상이 심화되자 당도 적극성을 띠고 있다.신경식(辛卿植)총장은 “지금처럼 두쪽이 서로의 주장만을 되풀이할 경우 피차 원하지 않는 결과가 올수도 있다”면서 “서로의 뜻을 확실하게 알기위해 두쪽간 물밑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당 지도부는 아직까지 YS가 신당을 창당하지 않고 이총재를 밀어준다는 확신을 못가지고 있다”고 의심했다. 박준석기자 pjs@
  • 삭발 박태하 ‘요즘 빛나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31)가 ‘삭발 투혼’을 펼치며 팀 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팬들은 포항의 주역으로 고정운(33)과 이동국(20)을 꼽는다.이들은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최근 슬럼프를 벗고 득점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들이다.특히 이동국은 정규리그에서만 6골을 뽑아내 부산 대우의 안정환과 함께 득점 공동1위를 달리고 있고 지난 4일 부산과의 아디다스컵 1차전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러나 노장 박태하가 없었다면 이동국의 공격력은 빛을 잃었을 것이다.4일 부산전이 대표적인 케이스.박태하는 전반 종료직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 10분 이동국의 결승골을 어시스트,실질적인 승리의 주역 노릇을 했다. 이동국은 지난 6월 30일 울산과의 정규리그에서도 박태하의 도움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지원을 톡톡히 받고 있다.팀의 주장이기도 한 박태하로서는팀 승리를 위해 당연한 일 일지도 모르지만 정규리그 초반 팀 성적이 꼴찌를 헤맬 때는 남 모르게 가슴앓이를 한 적도 많았다.구단 또한황종현단장이스스로 물러나고 최순호코치를 2군 감독으로 내려보내는 충격요법을 단행할정도의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지난달 14일 미련없이 삭발을 단행,스스로를 질책하며 분위기 쇄신을 주도했다.이같은 의지표현 이후 다행히 팀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7월 18일 부산전 이후 4연승 가도를 달리며 정규리그 처음으로 7위로 발돋음했다.최근 들어 다시 웃음을 찾은 그는 “우선 아디다스컵 우승을 통해정규리그 초반 부진을 만회한 뒤 14일부터 재개되는 정규리그에서도 상위권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민회의‘국민의 신문고’로 거듭난다

    국민회의가 당내 민원국을‘종합민원실’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집권 후 민원은 폭주하고 있는 반면 민원 관련 조직은 야당 시절처럼일개‘국(局)’ 단위를 유지,국민의‘신문고’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판단에서다.신설된 청와대민정수석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당내 민원조직의 격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당쇄신위원회(위원장 金槿泰부총재)는 최근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에게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다.당쇄신위 안은 현재 인권위원회 산하 민원국을정책위원회 산하 종합민원실로 확대 개편한다는 것이다.또 현재 국장급 당료가 맡고 있는 민원조직의 장도 재선급 국회의원을 임명한다는 복안이다.과거여당도 민원실을 당사 1층에 크게 차려놓고 재선 의원에게 실장을 맡겼다. 이렇게 되면 현재 직원이 5명에 불과한 민원조직 인원은 10여명 이상으로불어나게 되며 상담시설도 제대로 갖추게 된다. 국민회의의 중앙조직은 당규 제3호에 규정돼 있고 그 개폐는 당무회의의 소관사항이다.민생개혁을 재벌개혁과 함께 개혁의 최대 과제로 내걸고 있는 국민회의로서는 그 상징적 의미때문에 종합민원실을 신설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초대 실장으로는 박범진(朴範珍)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 여야지도부 ‘여름구상’…더 바쁜 夏閑정국

    여름정국의 열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신당창당과 내각제 개헌 연기,특검제 협상 등 정국의 굵직굵직한 이슈가 끊임없이 불거지면서 더욱 달아오른다. 예년 같으면 이맘때면 국회 정당활동을 멈춘 정치하한기.대부분의 지역구의원들은 귀향활동을 펼치는 시기다.하지만 의원들은 ‘스탠바이’상태다.언제 지도부의 호출명령이 내릴지 모르기 때문이다.다음주부터는 206회 임시국회에도 참여해야 한다.여야 지도부는 당을 추스르랴,여야 협상을 벌이랴 더욱 바쁘다. ?국민회의 이번 여름정국이 당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소속의원들 대부분은 가급적 외유나 휴가를 자제하고 있다.당지도부는취임한 지 얼마 안되는 이만섭(李萬燮)총재대행체제의 안착에 주력하는 분위기다.이대행은 여권의 경험을 살려 현안을 비교적 무리없이 처리해오고 있고대야(對野)관계도 원만히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노련한 협상력을 갖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특검제 협상과 임시국회대책에,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은신당창당에 대비한 ‘큰 그림’그리기에 골몰하고 있다. 이밖에 정책위 등의 중하위 당직자들도 중산층·서민정책의 ‘결정판’을만들어내는 작업에 모두 동원중이다.임시국회에서 서민가계 지원 예산을 포함한 1조3,000여억원의 추경안을 반드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상임위 등 원내 전략수립에도 여념이 없다.특검제 협상도 일사천리로 진행시켜‘파업유도 의혹’ 등과 관련한 여권의 부담을 일찌감치 던다는 계획이다.‘뜨거운 여름’의 또다른 이유는 신당창당 문제.지도부 및 주요 간부들은 신진세력의 영입작업에 골몰하고 있다.국민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최단시간내창당을 목표로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민련 여름정국에서 자민련의 최대관심사안은 당 추스르기.때문에 주요당직자들은 휴가는 커녕 계획 자체도 엄두를 못내고 있다.내각제 개헌연기로뒤숭숭한 당이 정기국회까지는 ‘입장정리’를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총리는 내달 2일 임시국회 개회에 맞춰 당무위원과 의원들을 초청하고,김용환(金龍煥)부총재도 같은 날 충청권의원들을 불러 각각오찬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정계개편의 가시권에 와 있는 한나라당도 상황은 여권과 마찬가지다.지도부와 주요 간부들이 휴가를 미루거나 휴가중이라도 ‘제2창당’과당 쇄신안 준비관계로 편치 못하다는 것이다. 29일 휴가를 떠난 이회창(李會昌)총재는 2박3일간의 휴가일정을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과 자민련 ‘텃밭’인 대전을 두루 들르며 정계개편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하순봉(河舜鳳)총재비서실장은 “총재가 휴가기간중 창당과 당 쇄신 방안의일정을 잡을 것”이라며 “곧 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계개편의 ‘핵’으로 분류되는 이한동(李漢東)전부총재는 특별한 휴가계획 없이 부지런히 사람들을 만나고 다녀 주목을 받고 있다. 유민 오풍연기자 rm0609@
  • 교육·교통세등 목적세 올해안 폐지 적극 검토

    정부는 중산층을 육성하고 서민층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조세체계를 전면 개편할 방침이다. 정부는 부유층과 중산·서민층간의 조세 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실시하고 상속세 과세자 비율을 현재의 1%에서 대폭 늘리는 한편,증여세의 과세기반도 확대할 방침이다.또 조세체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교육세와 농특세,교통세 등 목적세를 올해안에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정부는 28일 국무총리 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위원장 李世中)의 건의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조세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세개편을 통한 중산층 육성방침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다음달 15일천명할 국정쇄신 방향의 내용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조세형평성을 강화하기 위해 간접세인 부가가치세의 비중을 줄여 47%에 불과한 직접세의 비중을 최소한 50% 이상으로 높일 방침이다. 또 소득세법을 고쳐 봉급생활자와 자영업자간의 세부담 공평성을 확대하는한편,국세청의 국세종합전산망(TIS)을 이용한 성실도 분석 등을 통해 음성불로소득에 대한 과세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조세체계 간소화를 위해서는 목적세 폐지와 함께 내년까지 부당이득세를 없애고 전화세도 2001년까지 폐지할 계획이다. 정책평가위원회는 이날 보고를 통해 상반기 경기회복세는 내수와 금융이 주도해 지속적인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장기 안정성장을 위해 경기변동폭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거시경제를 운용토록 권고했다. 정책평가위는 특히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이 하반기 경기과열 여부에 대해 이견을 나타내 경기회복 진전에 따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책평가위는 정부가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상반기에만 총 51조1,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으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제대로하지 않아 금융기관의 도덕적 해이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공적자금 투입기관에 대한 부실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운기자 dawn@
  • 한나라 제2창당 준비 안팎

    한나라당이 작업중인 제2창당은 여권의 정개계편 및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정치재개’선언에 맞서 정국의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카드’로 해석된다.여기에는 새로이 도래한 ‘후 3김(金)’시대에 대비하면서,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이같은 복안때문인 지 27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는느긋한 인상을 풍겼다.간간이 농담을 던지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총재는 최근의 정국 움직임에 대해 “매우 가파른 변화가 예견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정당은 부단히 자기쇄신을 해야 한다”고 말해 뭔가 일을 꾸미고 있음을 내비쳤다.그러면서 “당의 진로에 영향을 줄 만큼 계파간갈등관계도 없다”며 세간의 당내 불화설을 잠재웠다. 이총재는 이번 주말 2박3일간의 휴가 기간 동안 대체적인 ‘윤곽’을 잡을것 같다.용평또는 속초를 휴가지로 택해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총재는 최근 당내외의 여러 채널로부터 ‘해법 보고서’를 받은 것으로알려졌다.제2창당 선언은 이르면 다음 달,늦어도 9월 정기국회 이전에 단행한다는 계획이다.이총재의 한 측근도 “이번에 살아남지 못하면 내년 총선이후를 기약할 수 없다”면서 “총재가 풀 베팅을 할 것”이라고 분위기를전했다. 이에 따라 이총재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뒤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206회 임시국회 회기 중 소속의원 연찬회를 열어 구상의 일단을 소개하고,새 인물 영입 등을 통한 제2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李會昌총재 “3金타파 제2창당 추진”

    한나라당은 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 제2창당 선언과 함께 대대적인 당 쇄신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김 정치’라는 구태적 정치의 틀을 깨기 위해 당의 면모를 바꿀 생각”이라고 말해 제2창당을 준비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총재는 또 YS의 정치재개 선언과 관련,“‘3김 정치 부활’은 전 국민이원하지 않는 현상”이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정치에 대한 방향제시와 확고한 움직임으로 이같은 정치구도를 깰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이총재의 한 측근은 “‘후 3김’시대에 대비하고 내년 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해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치 패러다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이총재는 지난 4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초청 강연에서 21세기를 맞는 ‘뉴 밀레니엄 정치’를 주창하면서 ‘제2창당’을 처음으로 시사했었다.오풍연 최광숙기자 poongynn@
  • 한나라 지도부 새얼굴로 바꾼다

    여권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맞물려 한나라당내에서 ‘당지도 체제개편’을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벌써부터 인선 내용과 9월 정기국회 전이라는 시기까지 나돌고 있을 정도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도 당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는 당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선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 한 측근은 25일 “여권의 정계개편 추이를 지켜보면서 새 진용을 짜게 될 것”이라면서 “시기는9월 정기국회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새 지도부 출범으로 여권의 신당창당에 맞대응하겠다는 의도다. 물론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전열 정비 성격도 강하다.당직개편의 방향은 “총선을 위한 득표력 있는 인사들의 전면 배치”“이총재의 친정체제 구축”“새 야당상 정립을 위한 인사 배치” 등 다양하게 제시되고 있다. 사무총장으로는 서청원(徐淸源) 강삼재(姜三載)전사무총장과 강재섭(姜在涉)의원,하순봉(河舜鳳)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하의원은 친정체제 구축차원에서,서의원은 비주류 끌어안기로,강삼재의원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과 PK(부산·경남)지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강재섭 의원은 김윤환(金潤煥)전부총재와 TK(대구·경북)지역 안배차원에서 유력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이총재의 한 핵심 측근은 “당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도록 참신하고깨끗한 인물을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며 “측근들은 2선으로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전부총재는 지난 23일 당소속 경북도의원 총회에서 “당직개편을 통해 TK의원들을 적극 참여시켜야 한다”고 당직개편을 요구했다.이자헌(李慈憲) 유한열(柳漢烈) 전석홍(全錫洪)당무위원은 21일 당무회의에서 “여당이정계개편을 서두르는 마당에 당의 전열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국민회의全大 내년1월로 연기

    국민회의는 공동여당 수뇌 3자회동에서 자민련과의 합당을 당분간 추진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당초 ‘2+α’방식의 신당창당 형식으로 치르려고 했던 8월 전당대회를 내년 1월초로 연기하기로 했다. 전당대회가 연기됨에 따라 국민회의는 당을 명실상부한 ‘국민정당’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아래 충분한 시간을 갖고 각계의 명망가와 젊은 신진인사 영입을 지속적으로 꾀해나갈 방침이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22일 “내년 총선을 현 체제로 치를 수는 없으며,21세기에 대비해 새로운 인물을 영입,당의 면모를 일신해야 한다”며 “이런 작업을 위해 부득이 8월 전당대회를 연기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민회의의 전국정당화 가속화 작업과는 별도로 연말까지 자민련과의 합당을 통한 신당창당 작업도 정계개편의 한 방안으로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이관계자는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내년 총선에 대비,연말까지 합당을 통한신당창당 방안과 창당수준의 국민회의 쇄신방안을 놓고 계속 저울질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기자 rm0609@
  • 여당 당정협의 시스템 강화…정책위 체질개선

    여당의 당정협의 시스템이 강화된다.국민회의 정책위원회가 운영방식을 바꾸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여당에 맞게 전환하는 것으로 봐도 크게틀리지 않을 것 같다. 국민회의는 18일 앞으로 당정협의 때에는 해당 상임위원장이나 간사(상임위원장이 없을 경우)도 참석하는 쪽으로 정책위 운영을 바꾸기로 했다.그동안은 야당때와 마찬가지로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는 당정협의에 참석하지 못했다.당정협의가 있을 때마다 정책위의장이나 해당 정조위원장이 당의 대표로 나섰지만 앞으로는 상임위원장이나 간사도 참석하게 됐다. 지금까지는 국민회의 해당 상임위 의원들은 정부의 방침이 무엇인지도 몰라 상임위장에서 정부를 공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그동안 당정간에 매끄럽지 못했던 데는 이런 요인도 없지 않다. 박범진(朴範珍)의원은 “여당의 경우 당정협의 때 해당 상임위원장이나 간사가 참석해야 돌아가는 사정을 알아 다른 상임위 의원들에게도 실상을 알릴 수 있는데 그동안은 그렇지 못했다”고 시스템상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야당이 정부를공격할 때 국민회의 의원들이 방어를 해야하지만 돌아가는 것을제대로 몰라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있었다는 얘기다. 재경위 소속인 정세균(丁世均) 제3정조위원장도 “그동안 재경위를 하다보면 정부의 방침이 어떤지를 제대로 몰라 당황했던 적도 적지않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의원 등 여당 경험이 있는 의원들이 당에 건의했고 당 쇄신위원회는 이러한 건의를 받아들였다.과거 여당경험이 있는 이종찬(李鍾贊) 부총재도 국가정보원장 시절에 비슷한 건의를 했다고 한다.김근태(金槿泰) 쇄신위원장은 “정책위 운영이 바뀌어야 한다는 쪽으로 쇄신위도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시스템 변화로 당정간의 마찰이나 불협화음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임 임채정(林采正) 정책위의장도 이러한 시스템 변화에는 긍정적인 입장이다.다만 정책위원장이나 1,2,3정조위원장의 힘과 역할이 다소줄어들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정책위쪽에서 나오고는 있다.하지만 대세와는관계가 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매일 창간95] 하반기 정치권 기상도

    올 하반기 정국 기상도는 예측불허다.태풍급 변수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여야 3당끼리는 물론 각당 내부에 복잡하게 얽혀 있다.저마다 정국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내년 4월 총선은 이런 변수들의 조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이다.그 소용돌이 속에서 정계 대변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하반기 정국을 뒤흔들 4대 변수들을 점검한다. ■내각제 다음달 말이 여권내 조율 시한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내놓을 해법은 오리무중이다.이원집정부제 도입,연내 개헌후 1∼2년 또는 2∼3년 시행 연기설,개헌 없이 김총리의 권한확대 등 각종설(說)만 난무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물밑 신경전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청와대나 국민회의 일각에서는 두 수뇌부간 논의 진전을 주장하고 있다.개헌 시점에서 김대통령 임기말 또는 내년 총선 이후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민련은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김총리 측근들은 “김총리는 개헌시점 등구체적인 사안을 놓고 김대통령과 논의한 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자민련에서는 충청권 세력들이 강공을 주도하고 있다.‘공동정권 철수’라는 배수의 진을 치고 국민회의측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양쪽 모두 변화의 움직임도 있다.국민회의측에서 연내 개헌을 추진하자는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자민련에서는 총선에서 내각제개헌을 공약으로 걸어 연합공천하자는 절충안이 대두된다. 즉 ‘김대통령은 내각제 약속을 지키려하는데 김총리 등 자민련측이 현실 상황을 인정,스스로 내각제 개헌시기를 연기하는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의 동조 여부는 또다른 관건이다.이회창(李會昌)총재의 ‘결심’이 내각제 운명을 결정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이 내각제 세력화를 기도하고 있다는 관측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국민회의 전당대회 국민회의 전당대회는 하반기 정국 기상도와 내년 4·13 총선구도를 점칠 수 있는 주요 포인트다. 여권은 8월 전당대회를 각종 악재(惡材)가 잇따른 ‘터널정국’의 돌파구로 삼는다는 방침이었다.그러나 여러 악재가 터진데다 정치개혁안 확정이 지지부진하자 12월로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어느때 시행하든 그동안 대야(對野)수세국면에서 벗어나 정국 주도권을 회복하고 이반된 민심을 되돌릴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는게 국민회의측의 기대다. 전당대회를 통한 면모일신 방안으로 수면에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지도체제 개편론이다.당의 고위관계자는 “총선을 앞두고 강력한 지도체제 도입과 진용교체를 통한 당 쇄신의 필요성에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며 현행 지도체제의 대대적인 변화를 시사했다. 문제는 지도체제의 형태.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로 거듭 나기 위한 방안으로 집단지도체제 도입론이 거론되고 있다.대표최고위원을 정점으로 6∼7개 권역별 대표성을 띤 원내외 명망가를 최고위원에 포진시키는 시나리오다.당의흡인력을 높이고 친여(親與)성향의 외부인사도 영입할 수 있다. 그러나 정국 돌파를 위한 강력한 리더십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집단지도체제의 형식을 띠면서 실질적으로는 구심력이 높은 단일지도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이채택될 가능성도 있다.어떤 경우든 ‘누가 당권을 장악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국민화합형,실세형,관리형 등 다양한 그림이 그려지고 있지만 결국 최종 선택은 당 총재의 몫이다. ■JP 당복귀 자민련은 9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다.물론 내각제 연내 개헌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지느냐에 따라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연말로의 연기가능성도 비쳐지고 있다. 자민련 충청권 세력들은 무조건 복귀를 주장하고 있다.처음에 복귀설은 내각제 문제와 연관돼 나왔다.김총리가 당을 다시 장악해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였다.그러다가 차츰 내년 총선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이들은 김총리가 내각제 논의와 관계없이 내년 총선을 지휘해야 한다는 논리를 편다.박태준(朴泰俊)총재에 대한 불신을 언저리에 깔고 있다.한 충권권 의원은 “자민련의 가장 큰 위기는 정체성 상실이고,이는 박총재가 자초한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내년 총선을 박총재에게 맡길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시각이다. 그렇지만 김총리의 연내 복귀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은 분위기다.당장 복귀하면 박총재를 내모는 모양이 된다.김총리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이다.복귀해 전당대회에서 박총재를 재신임하더라도 마찬가지다.자민련 ‘오너’는 김총리이기 때문에 박총재에게 힘이 실리기는 어렵다.이런 사정으로 두사람간 자리바꿈도 아이디어로 나오고 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의 총재도전설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본인은 펄쩍 뛴다.당 분열을 부추기려는 음모라는 주장을 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당대회 문제는 박총재와 반박총재 세력간의 갈등양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TK·PK 신당 창당여부 가능성이 희박한 편이다.우선 현재의 정치구도에서창당 명분을 찾을 수 없는데다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할 때 시기적으로도 촉박하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당을 만들어 조직을 관리하려면 막대한 자금이필요한 데 그 또한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대구지역에서는 ‘5·6공’출신인사들이 계속 여론조사를 하며 한나라당의 ‘틈새’를 노리고 있다.부산지역에서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향후 행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과 이 지역 출신 의원들은 신경을 곧추세우고 있다.대구 지역 의원들은 수시로 모임을 갖고 ‘5·6공’인사들의 동태를 파악하는 등 공동 대응하고 있다.아울러 이들의 정치재개를 신랄하게 꼬집는 홍보전도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풍연 박대출 박찬구기자 poongynn@
  • 稅風이어 전격수사 착수에 촉각

    정치권에 제2사정(司正) 기류가 감돌고 있다.세풍(稅風)수사 재개와 임창열(林昌烈)경기지사 부인 주혜란(朱惠蘭)씨의 비리혐의 조사 등에 여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여당은 “개혁 추진을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강조한 반면 야당은 “대야(對野)압박의 신호탄”이라고 경계했다. ■여당 국민회의 지도부는 15일 검찰수사 결과 주씨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자 공식 논평을 삼간채 곤혹스런 표정을 지었다.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참석자들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어쨌든 금품을 받은 것은 잘못”이라고 선을 그었다는 후문이다. 당내 일각에서는 “비록 임지사가 이번 사건에 직접 연루되지 않았더라도도덕적인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찮다.“세풍과 주씨사건 등을 개혁입법의 조속한 추진과 부패척결 의지의 실천 차원에서 매듭지어야 한다”는 것이다.한 핵심당직자가 “지난 5·24개각 직후 여권이 분위기 쇄신과 개혁의지 강화를 위해 제2사정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나라당 주씨의 비리혐의가 포착되자 “현 정권의 ‘신악(新惡)’이 드러났다”며 대여(對與)공세를 강화했다. 그러면서도 자칫 불똥이 야당으로 튀지 않을까 걱정하며 긴장감을 늦추지않고 있다.여권이 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자신의 살’을 도려낸만큼 그 파장이 정치권,특히 여권에도 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때문에 이번 사건을 김태원(金兌原)전재정국장의 구속과 더불어 야당의 목을 조이기위한 하나의 수순으로 보고있다. 특히 각종 비리혐의에 연루돼 공판이 진행중인 의원들은 밤잠을 설치며 검찰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여권이 수세에 몰린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이같은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강도높게 맞대응하기로 했다.임지사의 즉각 사퇴도 요구했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주씨가 경기은행으로 받은 거액의 돈은 임지사도 아는 내용일 것”이라며 “집권층의 부정·부패가 얼마나 극심해 졌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비난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대한매일 창간95] 개혁 재시동·경제 진단

    ‘국민의 정부’가 개혁의 칼날을 다시 세우고 있다.지난 1년6개월간의 개혁이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국민의 동참을 끌어내는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여권은 정권교체후 진행해온 개혁이 일단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자평이다.하지만 위기극복의 과정에서 적지않은 시행착오가 있음도 솔직히 시인한다.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재벌에 대한 개혁,경제개혁 과정에서 박탈감만 확인하고 움츠린 중산층·서민등에 대한 ‘무(無)대책’등이 그것이다. 더욱이 ‘옷로비’의혹사건 등에서 보듯 개혁도상에서 발생한 공직사회의기강해이가 민심을 더욱 이반시키지않았느냐는 자성이다. 개혁도상에서 파생한 ‘위기’가 개혁을 멈추게할 수는 없다는 게 여권의확고한 판단이다.지금까지 개혁의 큰 방향과 목표설정은 옳았다는 것이다. 이런 판단하에 여권이 2단계 개혁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것이 ‘국민과함께 하는 개혁’이다.이를 위해 정부정책은 받드시 시민·사회단체들의 이해와 협조를구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병행할 참이다. 여권은 늦어도 올해말까지 정치전반의 제도개혁을 완성,국민에게 좀 더 다가서겠다는 복안이다.국민회의는 자체 쇄신을 통해 개혁의 자세를 가다듬겠다는 구상이다.이와 관련,단일 지도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한 당쇄신방안을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다.국민회의 기조위원장인 정동채(鄭東采)의원은 “모두 초발심(初發心)으로 돌아가 다시 개혁을 서두를 것”이라면서 “개혁의 재시동은 생존을 위한 개혁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개혁으로,국민이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체감개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방향을 밝혔다. 유민기자 rm0609@
  • [각료 에세이]열린 마음으로-洪淳瑛 외교통상부장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필라델피아에서 거행된 ‘자유메달’수여식에 대통령을 수행하여 참석했다.자유를 향한 미국인들의 헌신과 약속,자유의 가치를 세계로 전파하려는 그들의 열정을 목도하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미국의오늘을 가능케한 것이 바로 자유의 정신이 아닌가.나의 자유 뿐아니라 남의자유도 존중하는 다원주의의 기초 위에 끊임없는 토론과 자기쇄신의 과정을통해 미국은 세계의 정상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미국인들은 자유가 이미 충만한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도 자유에의 헌신을거듭 다짐한다.그래서 미국의 독립선언문과 헌법이 기초된 필라델피아에서는 매년 7월4일,인류의 자유 증진에 헌신해온 지도자를 선정하여 그에게 ‘자유메달’을 수여하는 것이다.우리 대통령이 세계의 ‘자유인’으로서 그 명예를 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참으로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김대중대통령은 수상 연설에서 자유의 정신이 한국에서 뿌리내리게 하고 이를 북한 주민에게 전파하며,나아가 세계의 많은 어두운 구석에 자유의 빛을 전파하는데헌신하겠다고약속했다. 사람은 자유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종교적으로는 죄와 욕심,정치적으로는독재와 억압,경제적으로는 가난과 굶주림,사회적으로 부당한 차별과 처벌에서 해방된 자유인-이러한 자유인이 되어야 자신의 참 가능성을 실현하고 새로운 자기를 발견하면서 살수 있다.인간다운 삶의 기본은 무엇보다 자유로움에 있다.‘생각하는 갈대’는 생각하는 자유를 전제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염원을 노래한다.그러나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통일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자유가 없는 통일조국,전쟁을 통한 통일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민족의 통일이라는 이름으로 자유가없는 조국을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다. 휴전선을 넘어 남북한 형제들이 얼싸안고 운다고 해서 곧 통일이 오는 것은 아니다.통일은 북한이 문을 열고 민주화가 되고 난 다음에야 가능한 일이다.그래서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대북정책은 남북한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서로 평화공존을 약속하고 교류협력을 실현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 남북한 공존과 교류협력의 시대가 오더라도 상호 첩보활동,심리전은 계속될 것이다.그러나 그것은 선의의 경쟁 속에 묻히면서 역사의 흐름에 따라 북한 땅에서도 자유가 우선하는 가치로 받아들여질 때가 올 것이다.그때가서 우리는 “통일이여 어서 오라”하며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자유를 향해 나가고 있다.인류의 장래는 자유인의 삶에 있다.독일 통일의 일차적 교훈은 통일이 갑자기 왔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독이 추구했던 자유 우선의 가치관이 승리했다는데 있다.동구권의 붕괴도,독일의 통일도 자유를 향한 역사의 흐름이 시대적 사건으로 표출된 것이었다.자유의 뜻을 새기며,자유인의 삶을 거듭 다짐해 본다. 홍순영 외교통상부장관
  • [사설] 정치의 중심에 서라

    국민회의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총재권한대행에 대구 출신 이만섭(李萬燮)고문을 임명함으로써 동서화합을 통한 당의 전국당화 의지를 밝혔고,사무총장에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을 임명,정국의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당 지도부에 실세들을 대거 전진 배치한 것은 공동정권의 중심축인 국민회의가 정치의 중심에 굳건히서서 정국을 확실하게 주도하라는 김 대통령의 당부로 읽혀진다. 김 대통령은 지난 며칠 동안 ‘청남대구상’에서 당직 개편뿐 아니라 내각제문제를 비롯한 국정의 방향과 민주적 지도력과 관련,여러가지 문제들을 깊이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김 대통령은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조기극복이 어느 정도 이뤄진 상황에서 사회 각 부문의 총체적 개혁, 사회정의의확대,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보호,인권의 신장 등에 대해서도 깊이 검토를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이 총재권한대행의 임명은 그같은 김 대통령의성찰(省察)의 결과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총재권한대행체제의 국민회의가 풀어야 할 난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먼저 국민회의 내부의 분위기 쇄신과 일체감을 이룩해내는 일이 중요하다.이총재권한대행 임명과 함께 영입 인사들을 대거 당직에 등용한 것은 당의 전국당화 의지뿐 아니라 내부적 결속을 다지자는 뜻임도 헤아려야 할 것이다. 공동여당간의 ‘아킬레스 힘줄’인 내각제문제는 김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가 ‘무릎을 맞대고’ 풀어야 할 과제로 넘어가기로 하자. 그러나 당장화급한 과제가 공동여당인 자민련과의 공조문제다.국민회의 안에는 지난번김영배(金令培)전 권한대행의 전격 경질이 빚어낸 후유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공동여당인 자민련도 역지사지(易之思之) 입장에서 국민회의일부의 그러한 반발을 이해하고는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공동여당간의 갈등이 있어서는 안된다.그것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연합정권’에 국정을 맡긴 국민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국민회의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야당과의 대치정국 해소다.‘상생(相生)의 정치’는 서로 양보를 전제로 할때만 가능하다.먼저 양보를 하되한나라당이 그에 걸맞은 양보를 하지 않을 때는 개혁에 대한 국민의 욕구를등에 업으면 된다.정치는 국민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기 때문이다.국민의 지지를 확보하자면 국민 대다수가 ‘피부로 느끼는 정책’을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또한 정책의 혼선을 막기 위해서는 여당간의 공조와 당정간의 조율을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을 확립해야 한다.거듭 강조하거니와 국민회의는정치의 중심에 서서 정국을 확실하게 장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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