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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샘솟는 벤처 희망/ 벤처 시행착오 접고 실적 고속성장

    ‘그래도 벤처는 희망이다’ 2001년 새롭게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는 벤처인들의 감회는 남다르다.지난 한해동안 ‘벤처위기론’이란 길고도 어두운 터널을 통과한 뒤 맞이한 새해여서 기대와 설렘은 누구보다도 크다.지난해의 시행착오를 되새기면서 새로운 벤처정신과 피땀어린 재기의 노력으로 일어서겠다는 각오다. ◆벤처,어제와 오늘=IMF위기 이후 가장 큰 성과로 꼽혔던 벤처기업의 붐은 지난해초 벤처거품론이 대두되면서 코스닥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졌고,결국 업체들의 도산과 구조조정 등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초래했다.게다가 정현준·진승현씨 등 부도덕한 벤처졸부들의 등장은 벤처업계의 ‘이미지 실추’라는 혹독한 시련을 안겨줬다. 그러나 벤처만이 우리 경제의 희망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지금 이순간에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탄생하고 있으며,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땀을 흘리고 있다.또 고용창출과 수출을 통한 외화획득 등은 벤처기업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전문가들은 기술집약적산업이 발전할 수록 정보기술(IT)이나 바이오벤처기업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벤처업계의 가능성은 지난해 벤처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업체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사실에서 확인된다.지난 98년 2,000여개에 불과했던 벤처기업 수는 99년 4,900여개로 늘었고,지난해 11월까지 9,300여개로 급증했다.특히 지난해에는 매월 300∼600여 업체가 벤처로 확인받는 등 벤처 열기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수출도 98년 이후 높은 증가세에 있다.무역협회가 최근 조사한 벤처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 98년 24억달러에서 99년 32억달러,지난해 10월까지 37억달러로 30∼40% 이상씩 늘었다.불황 속에서도 수많은 벤처기업들이 전세계를 무대로 틈새시장을 개척,수백억원이 넘는수출실적을 올린 결과다. 닷컴위기 극복을 위한 외자유치 활동 역시 활발히 이뤄졌다.인터넷기업협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300여개가 넘는 IT벤처들이총 6억1,600만달러를 해외로부터 유치했다.99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협회 관계자는 “경쟁력있는 국내 닷컴기업에 대한 해외 IT기업들의 투자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세기,새롭게 도전한다”=벤처인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화’라는 벤처산업의 본질을 되찾아 21세기를 새롭게 이끌겠다는 포부다.장흥순(張興淳) 벤처기업협회장(터보테크 대표)은 “지난해 벤처업계는 급속한 성장에 따른 부작용으로 많은 것을 지불했다”면서 “올해는 인수·합병(M&A),외자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있는 기술과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선(徐廷宣) 마크로젠 대표는 “지난해가 ‘바이오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가치를 창출하는 성숙기”라면서 “수적인 성장뿐 아니라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우량 바이오벤처가 많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갑수(徐甲洙) 한국기술투자 대표는 “은행합병·구조조정이 끝나면 증시에 자금이 모여 경쟁력있는 벤처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것”이라면서 “특히 부품소재·엔터테인먼트 등 시장 친화력있는 업체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젊은 벤처경영인(CEO)들의 각오도 대단하다.20대 여성CEO 모임 ‘크리스탈’ 소속인 권은정(權恩貞·27) 월드포스팅 대표는 “지난 몇년간 시행착오를 겪은 만큼 이제는 실질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김상우(金相佑·25) 인터넷컨설팅그룹(ICG)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벤처는 살아남기 어렵다”면서“경쟁력있는 수익모델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卞大圭 (주)휴맥스 사장. “철저한 시장조사없이 기술만 믿고 세계시장에 뛰어들다가는 낭패보기 십상입니다”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 ‘셋톱박스’를 개발해온 벤처기업 ㈜휴맥스의 변대규(卞大圭·40) 사장은 요즘 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있다.해외시장을 공략한 지 4년만에 유럽의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기 때문이다.또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일품목인 셋톱박스 수출 1억달러를 돌파,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변 사장의 대답은 의외다.그동안 겪은 ‘산전수전’을 털어놓으며 “무모할 정도로 사업을 추진해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 겪었다”고 고백했다.지난 89년 동료 6명과 함께산업용 정밀장비 개발업체인 ‘건인시스템’을 설립,사업을 시작한변 사장은 그동안 CD가요 반주기와 디지털영상가요 반주기 등을 개발하면서 기술력을 쌓았다.96년 25억원을 투자해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셋톱박스는 유럽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유럽의 위성방송 시장이 M&A 등으로 위축되면서 주문이 뚝 끊겼다.변 사장은 “당시 시장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했기 때문에 좌절을 맛봐야 했다”면서 “그때부터 시장에 대한 연구와 마케팅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팅을 통해 성공률을 높여 나갔다.그 결과 수출길이 뚫리고 유럽의 필립스·노키아 등을 제치고점유율 1위에 오르게 됐다. 변 사장은 “국내 벤처들은 기술력에 비해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과 경영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라면서 “내수용 경영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을 무대로 뛰려면 3박자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휴맥스는내년부터 미국시장에도 셋톱박스를 공급해 2억5,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구조조정 끝…수익창출 총력”. ‘이제 절반의 구조개혁만 남았다’ 서울 테헤란밸리에 위치한 이메일 카드업체 레떼컴(www.lettee.com)은 지난해 ‘닷컴기업’의 시련을 톡톡히 겪었다.뚜렷한 수익모델이없어 매출은 오르지 않고,하반기 들어 투자유치까지 힘들어지자 9월중순부터 자체적인 상황 진단에 들어갔다. 1개월간의 진단끝에 내린 결론은 뼈를 깎는 구조조정.결국 10월말직원 40명을 20명으로 줄였다. 구조조정에 따라 조직도 쇄신했다.4개 팀에 소속된 소팀들을 통합하고,고객관리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꼭 필요한 업무만 남겼다.사내에서 오프라인 카페로 운영해온 ‘프리존’을 폐쇄하고,홍보는 김경익(金京益·34) 대표가 직접 맡아 발로뛰기로 했다. 김 대표는 “인간적 유대관계를 중시하는 벤처기업에서 직원을 내보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면서 “구조조정 이후 직원 모두가 ‘수익창출자’라는 마인드로 회사의 생존을 위해 다함께 고민하게됐다”고 말했다. 올해 레떼컴의 최대 목표는 매출액을 넘어서 순익을 창출하는 것.이를 위해 최근 150만명의 회원을 활용,온라인 경매업체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수익구조 찾기에 여념이 없다.소비자 중심의 컨텐츠 개발을 통해 사이트를 개편하고,오프라인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과 서비스 유료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안에 확실한 수익구조를 창출,국내 10위권의 닷컴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경기자
  • [사설] 국민 희망주는 영수회담을

    민주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내달 4일 영수회담을 열기로 한 것은 새해 벽두부터 정국이 대화로 시작된다는 측면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한다.이번 회담은 내년 초로예정된 김대통령의 국정쇄신책 발표에 앞서 개최됨으로써 야당의 의견을 수렴하고 새로운 여야관계를 설정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 무엇보다 이번 영수회담은 시기상으로 연초인데다가 경제가 어렵고민심이 흩어진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국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회담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런 점에서 첫째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여야의 초당적인 협력체제 구축이 요망된다.정부·여당은 문제 해결을위해 ‘쓴 약’처방도 주저하지 말아야 하며 야당은 정부·여당의 정책 추진에 ‘발목 잡기’를 해서도 안될 것이다. 둘째,‘상생(相生)의 정치’를 명실상부하게 실천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영수회담은 이번으로 7번째가 되지만 그동안 말만 ‘상생’이었지 한번도 제대로 실행된 적이 없다.이런 점에서 여야의 정치무대라고 할 수 있는 국회 운영이 새해부터는 정쟁(政爭)의 쳇바퀴를 벗어나 민의수렴의 광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그렇다면 정기국회와 임시국회에서 미뤄 온 개혁,민생,인권 관련 입법활동을 조속히 마무리지어‘상생의 정치’를 실증하기 바란다. 셋째,남북문제에 대한 충분한 의견 교환과 조율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북정책에 관한 한·미·일 공조도 중요하지만 우리 내부의 공조도필수불가결하기 때문이다. 특히 남북화해협력정책에 관한 속도조절은몰라도 적어도 일관성은 유지돼야 한다. 한반도에 흐르기 시작한 화해의 큰 물줄기를 야당이라고 해서 거스르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 회담에서는 김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국민화합을 위한 큰 결심’이나 최근 정가에서 제기되고 있는 정계개편론,4년중임제 개헌론 등에 대해서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런 논의도 ‘대화정치를 통해 여야간에 신뢰를 축적한다’는 큰 틀안에서 생산적으로 이뤄져야지 논쟁으로 정치역량을 소모해서는 안될 것이다.
  • 연말 官街 인사 앞두고 ‘술렁’

    연말연시를 맞아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정부조직개편으로 부총리로승격하는 재정경제부와 교육부를 비롯,신설되는 여성부 등엔 신설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무성하다.일반 부처들은 올 연말 정년퇴임이나임기만료,교육훈련 복귀 등으로 누가 어느 자리에 앉나 하는 얘기가몇사람만 모이면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부] 부총리로 승격됨에 따라 1급 국제업무조정관(가칭)과국장급 비서실장 자리가 새로 생긴다.하지만 내년에 세무대학이 폐교돼 1급 세무대학장 자리가 없어져 1급 자리는 5개로 그대로 유지,인사숨통이 확 트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국제금융업무를 담당할 국제업무조정관 자리를 놓고 하마평이 다양하다.행시 13회인 진병화(陳炳化)국고국장·배영식(裵英植)경제협력국장과 15회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 등이 거론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대사 자리를 외교부에 빼앗겨 통상교섭본부장 자리는 재경부에서 차지해야 한다는 불만섞인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 교육인적자원부로의 출범을 앞두고 인사 촉각이 예민하다. 부총리급에 걸맞은 조직개편에 따라 큰 폭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기때문이다. 교육부 고위 관계자가 “조직이 다시 태어나는 만큼 인사는 ‘혁신’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힐 정도다.부처 쇄신을 위해 국장급에서과장급까지 전면적인 인사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현재 2실3국6심의관 30과 423명 체제에서 차관보 신설에다 1개 심의관 축소 등의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직개편과 맞물려 국장급의 인사요인이 6자리나 생긴 상태다.지난 9월 교육과정정책심의관 자리를 공석으로 놓아둔데다 교원징계재심위원회 위원장에임명된 차현직(車炫直)평생교육국장,세계은행에 파견될 김광조(金光祚)부산대 사무국장 자리도 비어있다.김왕복(金王福)교육자치지원국장은 미국 주재 교육관에 내정됐다. [여성특위] 여성부로 신설되는 여성특위에는 타 부처에서 근무희망자의 문의전화가 많이 걸려오고 있다.내부에서는 차관,차관보와 함께정책 혹은 기획관리실장 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보고 승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특위가 행자부에 신청한 여성부의 정원은 140명이나행자부쪽에선 80여명 선에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기 박정현 윤창수기자 hkpark@
  • 민주 중하위 당직인선 언저리

    민주당이 28일 중하위 당직인선을 끝으로 사실상 당직개편을 마무리했다.이날 발표된 인선내용은 선수(選數) 파괴와 호남인사 배제,전문성 중시가 핵심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이날 임명된 23명 가운데 절반을 넘는 13명이 초선의원이다.원외인사도 조만간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할 최명헌(崔明憲) 전 노동부장관을 비롯,3명에 이른다. 반면 재선의원은 5명에 불과하고 3선·4선의원은 각 1명에 그쳤다.당4역 등 고위당직자들의 선수가 낮은 데 따른 불가피한 측면도 있으나 당을 젊고 활력있게 운영하겠다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의중이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고위당직자 인선 때와 마찬가지로 중하위 당직인선에서도 지역성이철저히 반영됐다.호남인사가 가급적 배제된 가운데 수도권 출신인사들이 중용됐다.23명 가운데 호남인사는 3명에 불과하다. 총재비서실장 발표가 유보된 배경도 출신지역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알려졌다.당초 김중권(金重權)대표는 지난 27일 김 대통령에게 4선중진의 이협(李協·전북 익산)의원을 추천했으나 ‘호남인사를 대통령옆에 두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됐다고 한다. 반면 당료출신인 조재환(趙在煥)의원이 직능위원장에 임명된 것은 그의 경력 외에도 동교동계 구파에 대한 배려차원으로 풀이된다. 전문성을 중시한 대목은 비례대표 의원들이 5명이나 임명된 데서 찾을 수 있다.특히 국제교류협력단장에 임명된 유재건(柳在乾)의원은 15대 국회때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의 부총재를 지낸 인물이라는점에서 주목된다. 그의 국제적 감각과 두터운 교분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지난 19일 김중권 대표 지명으로 시작된 민주당 당직개편은 이로써만 열흘만에 매듭지어졌다.초·재선을 주축으로 전문성과 실무능력을겸비한 인사들로 새 진용이 구축됐다.동교동계 실세와 중진들로 이뤄진 이전 진용과 뚜렷이 대비된다. ‘일하는 집권여당’을 만들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중이 십분 반영된결과라는 평가와 함께 내년 초 단행될 개각 등 당정쇄신 역시 이같은기조위에서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金대통령 국정개혁 청사진 가시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개혁’ 청사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영수(領袖)회담을 한 뒤 ‘DJP’회동을 거쳐 1월 10일 이전에 국정쇄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영수회담 새해 예산안과 정부조직법,국회법 문제 등 난제들을 털어낸 만큼 김 대통령과 이 총재가 비교적 홀가분한 기분으로 마주할 것같다. 더욱이 부부동반은 처음이어서 부드러운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의제는 아무래도 경제문제가 될 게 틀림없다.박준영(朴晙瑩)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김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의 거당적인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한나라당 양휘부(梁輝夫) 총재특보도 “최대의 화두는 경제문제가 될 것”이라며 “경제살리기를 위해 야당이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협조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정계개편 문제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이 총재가 정계개편이나신당 창당,DJP공조 등이 정국의 중심이 되는 것은 좋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라고 귀띔했다.김대통령은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지금은 정계개편 같은 문제로 여야가 소모전을 펼 때가 아니라는 의지를분명히 밝힌 셈이다. ■DJ의 큰 결심 김 대통령이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 송년간담회에서강조한 (국민대화합을 위한) ‘큰 결심’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이를 국정쇄신의 ‘키 워드’로 받아들이고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박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으로서 국민화합을 꾀하는방안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재화와 사람의배분”이라고 말해 인적·물적 탕평책(蕩平策)을 쓸 뜻을 시사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도 “최근 민주당의 주요 당직인선에서 보듯김 대통령이 어느 때보다 인사문제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있을 개각이나 청와대 비서실 개편에서도 국민 모두를아우를 수 있는 인선을 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김 대통령이 지역감정 해소차원의 인선을 구상하고 있다는 얘기다. 개혁적이고 참신한 신진 인사의 기용이나 야권 인사의 입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야당이 줄곧 요구해온 김 대통령의 당적이탈은 ‘큰 결심’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풍연 박찬구기자 poongynn@
  • 金대통령―李총재 새달 4일 영수회담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내달 4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겸한 여야 영수회담을 갖고 경제개혁과 불안 극복방안,국민화합 등 주요 국사에 관해 협의한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28일 “김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 총재가 신년 초인 4일 청와대에서 부부동반 만찬을 갖기로 했다”며 “경제문제를 비롯한 국정현안과 정치발전을 위한 여야 협력 문제 등국가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담에서 김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출입기자 송년간담회에서 밝힌 국민대화합을 위한 ‘큰 결심’에 관해서도 이 총재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 대통령은 현재 ‘편중인사’ 시비를 불식시키고 국민대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내각과 중앙 행정부처,정부산하기관 등에 대한 과감한인적 개편을 단행하는 등의 공직사회에 대한 특단의 인사쇄신 방안을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기조위장 丁世均 조직위장 金德培

    민주당은 28일 기획조정위원장에 정세균(丁世均)의원,조직위원장에김덕배(金德培)의원을 임명하는 등 중·하위 당직 인사를 단행했다. 정책위 산하 제1정조위원장에는 이낙연(李洛淵)의원,제2정조위원장에는 강운태(姜雲太)의원,제3정조위원장에는 김성순(金聖順)의원,제4정조위원장에는 이미경(李美卿)의원이 임명됐다. 중·하위 당직 인선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당정쇄신의 하나로 추진돼온 민주당 당직 개편은 일단락됐다. 다만 공석인 총재비서실장 인선은 유보됐다. 김영환(金榮煥)대변인은 “선수(選數)에 관계없이 전문성과 실무능력을 중심으로 인선했다”며 “총재비서실장 인선은 총재가 좀더 숙고해 결정키로 해 인선을 미뤘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중·하위 당직인선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가경영전략연구소장 임채정(林采正)의원▲연수위원장 이재정(李在禎)의원▲홍보위원장 정범구(鄭範九)의원▲직능위원장 조재환(趙在煥)의원▲여성위원장 한명숙(韓明淑)의원▲청년위원장 이희규(李熙圭)의원▲고충처리위원장 이규정(李圭正)전의원▲인권위원장이종걸(李鍾杰)의원▲시민사회특위위원장 심재권(沈載權)의원▲국제협력특위위원장 유재건(柳在乾)의원▲안보특위위원장 김진호(金辰浩)전합참의장▲이북7도특위위원장 최명헌(崔明憲)전노동부장관▲농어민특위위원장김영진(金泳鎭)의원 ▲노동특위위원장 신계륜(申溪輪)의원▲중소기업특위위원장 김윤식(金允式)의원▲법률구조자문단장 신건(辛建)전 국정원 2차장▲수석부대변인 정장선(鄭長善)의원진경호기자 jade@
  • 金대통령 송년 간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출입기자 80여명과송년 간담회를 갖고 한 해를 되돌아봤다.김 대통령은 40분 동안 계속된 간담회에서 경제·남북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정치문제에 대해서는 짤막하게 답변했다. ◆ 모두발언. 지난해는 참 바빴습니다.동서남북으로 세계를 누비고 다녔습니다.기쁜 일과 어려운 일이 많은 등 양면이 선명히 부각된 한 해였습니다. 엄동설한에 서민들과 근로자,중소기업 하는 분들이 고통을 받는 것을생각하면서 밤잠을 설쳤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다 큰 손해를 봤습니다.가정파괴 혹은 올데 갈데 없다는 보도를 보고 죄스러운 생각을 금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이렇게 된 데는 국제적으로 유가 상승,반도체 하락,미국 경기의 침체 등이 큰 영향을 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내부적 원인도 많습니다. 정부가 감안해서 대책을 잘세웠다면 오늘 여기까지는 오지 않았을 것입니다.그 책임을 통감하며무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4대 개혁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지만,필요한 만큼 충분히 하지못했습니다.정부는 현재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4개 은행은 지주회사에 통합되고,우량은행 합병은 세계적 거대은행으로 태어나기위한 노력입니다.정부는 만난을 무릅쓰고 기업·금융·공공·노동 등4대 개혁을 내년 2월까지 완성하겠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우리 경제가 연착륙 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일문일답. ■1월 초에 국정개혁 구상을 어떤 형식으로 발표하고,인적교체 이외에 국정쇄신 방안이 있는지요. 형식에 대해서는 관계 수석들과 상의하고 있습니다.기자회견이나 국민과의 대화 둘을 겹칠 것인지 생각할시간을 주십시오.국정쇄신 문제는 내년 초에 밝히겠습니다. ■현재 민심 이반의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경제에 대한 충분한 대책과 노력이 부족했습니다.주가 폭락에다 많은 실업자가 나오고,장사가 안돼 민심이 비판하고 있습니다.정치도 계속 혼란을 거듭했습니다.대통령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해 모든 것을 수습하겠습니다. ■여야 영수회담 및 DJP회동 일정과 자민련과의 합당설 등 정계개편설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요. 정계개편은 아는 바가 없습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는 내년 초편리한 시간에 만나 국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면서 좋은 의견을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개각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매일같이 개각기사를 쓰면 일을 해야 할 사람들이 일을 할 수없습니다.필요하면 개각을 하겠습니다.그러나 지금은 논의할 때가 아닙니다.개혁을 성공 못하면 개각을 하든 안하든 희망이 없습니다.개각문제를 다루는 것을 유보해 주십시오. ■올 연말이 시한인 금융 및 기업구조조정에 대해 비판여론이 있는데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최근 국내에서는 비관적인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그러나 외국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을 철저히 하라고 애기하지만 우리 경제를 희망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이런 외국의 평가가 맞아 우리 경제가 좋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소비위축 등 내수침체가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구상중인 경기부양책이 궁금합니다. 정부는 투자한 만큼 세금공제를 받는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부품소재산업과 정보·생물산업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상의 인센티브를 줄 작정입니다. ■이달 초 예정된 북한 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방한이 연기됐습니다.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나요. 지난 번 평양에 갔을 때 적절한 시기에 명년 중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고 합의했습니다.가급적 내년 전반기 방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북쪽과 본격적으로 논의해 날짜를 잡아나갈생각입니다. ■동교동계 2선 후퇴에 대해 남다른 감회가 있을텐데요. 그 분들이당내 위치에 있건 없건 나라와 당,저를 도와주고 지지하는 태도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역감정 해소 등 국민화합을 위한 구상을 밝혀 주십시오. 정부도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인정을 받건 못받건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이 문제는 정치계 전체가 협력해야 합니다.안타깝게 생각하며 여기(지역감정 해소)에 대해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金위원장 서울 답방 내년 상반기중 추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과 관련,“가급적 내년 상반기 중 이뤄지도록 새해 들어 북한측과 본격 논의,날짜를 잡아 갈 생각”이라고 말해 새해 주요 국정현안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또 경기 활성화를 위해 “투자한 만큼 세금공제 혜택을 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면서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서도 세제상 특별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부품소재 개발,미래산업인 생물산업에 대해서도 세제 및 금융상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가진 송년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초에 시간을 내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및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만나 국사에 대해 허심탄회하게논의하고 많은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말해 신년초 국정쇄신책 발표에 앞서 여야 영수회담 등을 가질 것임을 밝혔다. 이어 개각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개각을 하겠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지금은 개각을 논의할 때가아니며,언론도 개각문제를 다루는것을 유보해 달라”고 말해 내년 2월중 개각을 구상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정계개편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자민련의원 入閣 늘어날까

    내년 초 단행될 개각에서는 민주당 및 자민련 의원들이 일부 입각할것으로 점쳐진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대표는 26일 취임식 직후 “지난번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들이 의원들의 입각을 건의했고,그 내용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김대표의 발언은 ‘당이주도하는 당정관계’를 표방한 그의 지론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여권 안팎의 관측이다. 자민련 의원들의 입각은 DJP 공조복원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이고 가시적인 수단이라는 점에서 한층 실현 가능성이 높다.합당논의가 일부의원들의 반발로 다시 잠복한 이상 자민련 의원들의 입각이 국회법개정과 함께 DJP공조 복원의 핵심카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의원들의 입각 폭은 개각의 범위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그러나 개각의 시기나 폭은 유동적이다.김대통령도 이날 “어떤 결정도 내린바 없다”고 섣부른 관측에 제동을 걸었다. 여권에서는 집권 후반기 국정쇄신을 위해 대대적 물갈이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현 내각의 임기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대과가 없었다는점에서 중폭 개각을 점치는 시각이 맞서 있다.의원들의 입각 폭도 2∼3명설에서 4∼5명설까지로 갈린다. 개각대상으로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면 부총리로 승격될재정경제부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신설되는 여성부장관을 비롯해일부 경제·사회부처 장관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원길(金元吉)·강현욱(姜賢旭)·김기재(金杞載)·박인상(朴仁相)·이미경(李美卿)·임채정(林采正)의원이,자민련에서는이완구(李完九)·이양희(李良熙)의원이 입각후보군(群)으로 꼽히고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개각 시기·폭 초미의 관심

    경제부총리제 도입과 여성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개각 시기 및 폭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과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거쳐 관보 게재와 공포 등 절차를 밟으려면 보름 정도 걸리는데도 벌써 하마평이 나돌고 있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개각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결정한 바 없으며 누구에게도 얘기한 바 없다”고 ‘조기 개각설’을 잠재웠다.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기 위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조직법 통과 및 김대통령의 몇 차례에 걸친‘국정쇄신’ 약속과 맞물려 자천타천의 인사들이 실명(實名)으로 거론되고 있다.정치인 입각설로 민주당과 자민련 의원들도 오르내린다. 개각에서는 부총리로 승격될 재정경제부장관을 진념 장관이 고수할 것인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그러나 경제팀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대폭 개각이 단행될 경우 교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개각 때마다 경제팀장 후보로 거론돼 온 김종인(金鍾仁)전 청와대경제수석과 민주당 김원길(金元吉)의원 등이 일단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일각에서는 지난 97년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데 공을세운 김용환(金龍煥)한국신당 중앙집행위의장이 경제부총리를 맡으면서 자민련에 합류하는 수순을 점치기도 한다. 부총리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은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는 이돈희(李敦熙)현 교육부 장관이 유력하다. 신설되는 여성부 초대 장관에는 백경남(白京男)현 여성특별위원장의발탁 가능성이 높다. 정부조직법 개정에는 또 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김대통령이 역점을 두고 있는 팀제의 활성화다.내각은 경제·교육·통일·사회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움직이게 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새달 10일께 대폭 개각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조기 개각설로 동요하고 있는 공직사회의조속한 안정 및 기업·금융개혁에 따른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년 1월10일쯤 대폭 개각과 청와대 비서진 개편을 단행할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특히 경제·교육 부총리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6일 국회를 통과하면 개각에 따른 연말 인선작업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 대통령은 27일 오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송년간담회를 시작으로,신년사와 연두기자회견 등을 통해 국정 개혁 구상의 일단을 밝히되개각에 앞서 대국민 특별담화 형식으로 ‘국정개혁 3기’의 종합적인쇄신책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여권의 핵심 관계자가 이날밝혔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말 금융 구조조정의 큰 틀을 만든 뒤 내년부터시작하게 될 후속 개혁작업은 새 경제팀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조기 대폭 개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국무회의 의결,관보 게재 등의 절차가 내년1월10일 전후해 끝나게 되면 이때를전후해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대통령은 정국 안정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을 하고있다”면서 “대국민 특별담화에는 여야간 정책협조 강화와 상생의 정치 실현 등 야당의 주장을 수용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에 앞서 내년초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와 여야영수회담,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와 ‘DJP 회동’을 갖고 민심 수습을 위한 여야 지도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이날 “내년 1월 초 조기개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정부는 현재 개각과 관련한 어떤 일정도 잡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내년 1월 중순쯤으로잡혀 있는 각 부처 업무보고 등을 앞두고 사전에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오풍연 이춘규기자 taein@
  • 대신증권 梁회장 중징계 배경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기업주의 모럴 해저드를 뿌리 뽑는다는 정부의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인가. 아니면 당국이 여론의 질타를 받아 저기압인 상태에서 재수없게 걸린 것일 뿐인가. 금융감독위원회가 22일 증권업계의 대부 양재봉(梁在奉) 대신증권회장에 대해 이례적으로 해임권고라는 중징계 조치를 내린 것을 두고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회장은 증권업계 빅5 안에 드는 대형 금융기관의 사주로 대신증권을 지주회사로 하는 금융그룹화를 꿈꿔왔다.개인적으로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고교동문이기도 하다.이 때문에 이날 여의도 금감원주변에서는 양회장의 해임권고조치 배경에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금감위는 “검사결과,부당자금 거래규모가 큰데다 자신의 손자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죄질이 나빠 중징계를 내렸을 뿐”이라고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실제로 양회장은 자신의 17살짜리 손자가대주주로 있는 송촌건설 등 부실계열기업 3곳에 98년부터 지난 10월중순까지 2년에 걸쳐 2,545억원을 부당지원한 것으로 적발됐다. 그러나 이번 중징계 조치는 현재의 금융당국이 처한 위기상황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의미를 지닌다.한 고위관계자는 “2년동안이나 반복적으로 불법·부당행위를 한 것인 만큼 ‘인가 취소’감이나 다름없다”며 “시장에 시그널을 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으로 금융당국의 검사 및 감독이 그 어느 때보다 엄격히 진행될 것이라는 점이다.더 이상 ‘솜방망이 징계’라는 지적을 받을 만한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엄벌 방침에는 금융당국이 처한 현실도 적지 않게 작용했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에 터진 정현준 진승현(陳承鉉)씨의 금고 불법대출 사건에다 공적자금 관리부실 의혹 등을 계기로 국민적비난을 받고있다. 때문에 정부에서도 감독조직 쇄신방안까지 마련했을 정도다.금감원의모 국장은 “그동안 솜방망이 징계로 여론의 질타를 받지 않았느냐”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오해를 사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계개편설’ 진화 부산한 청와대

    청와대가 민주당과 자민련의 합당 등 정계개편설 진화(鎭火)에 나섰다.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21일 “그런 것을 구상해본 적도 없고,현실적으로 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공식 부인했다.남궁 수석은 평소와 달리 자신의 이름을 적시하기를 요청했다.이같은 논의가 확산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도 같은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일부 언론에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 만나 합당을 논의했다고 보도된 한실장은 이날 “국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만난 적은 있지만 합당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부인했다. 한실장의측근은 “한실장이 지난달 청구동을 찾아간 적은 있지만,12월에는 찾아가거나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한실장이 전면에 나서는 것은 일의 순서상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다.청와대 관계자는 “한실장이 현재의 직함을 가지고 나서면 바로 ‘야합’ 주장이 제기될 것”이라며 “만약 한실장이 이를 추진하는주체세력이 되려면 비서실을 떠나 다른 역할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합당 논의는 시기적으로도 맞지 않다는 평가다.우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쇄신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고, 경제문제로 민심이 들끓는 마당에 구태여 정계개편 문제를 꺼낼 필요가 있느냐는 설명이다. 그러나 정계개편 논의는 쉽사리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다들 말은안 해도 내심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각 방을 쓰는 것보다는 한방을 쓰는 게 좋다”는 여권 고위관계자의 응축된 발언이 이를 잘 대변한다. 오풍연기자
  • 민주 당직개편 단행, 총장 朴尙奎 등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당 사무총장에 박상규(朴尙奎·재선)의원을,정책위의장에 남궁석(南宮晳·초선)의원을 각각임명했다. 또 지방자치위원장에 추미애(秋美愛·재선)의원,대변인에 김영환(金榮煥·재선)의원을 선임했다.대표 비서실장에는 김성호(金成鎬·초선)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인선으로 당정쇄신의 하나로 추진된 민주당 당직개편은 일단락됐다. 정균환(鄭均桓)원내총무 후임은 새해 예산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뒤내주 중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투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기협중앙회장을 역임한 중소기업인 출신으로 국민회의 부총재와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위 위원장을 지냈다.남궁 정책위의장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 들어 정보통신부장관을역임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갖고주요당직 인선을 협의한 데 이어 오후 소집된 당 최고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진경호기자 jade@
  • 민주 최고위원회의 위상 도마에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신임대표가 20일 최근의 당쇄신 논란 과정서중요한 의제중 하나였던 당 ‘최고위원회의’의 위상에 대해 “어떤형태로든지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면서도 “다만 의결기구는 집단지도체제를 뜻하는 것이므로 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분명히 선을그었다.이는 그동안 일부 최고위원과 개혁파 의원들이 최고위원들의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기구인 최고위원회의를 심의·의결기구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우회적으로 거절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최고위원회의의 위상강화 문제를 제도가 아닌운영의 묘를 살리는 데서 찾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는 제도적으로최고위원회의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일부 최고위원들의 의견을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대표로서 뿌리를 내리기 전에 불필요한 충돌은 피해가겠다는 고심의 흔적도 엿보이는 대목이다. 김 대표는 특히 최고위원들의 위상 강화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21일 오전 자신의 주재로 처음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후속 당직인선 문제를 논의, 최고위원회의의 의견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신임인사차 예방하는 자리에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무용론까지 나왔던 최고위원회의의 활성화의지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최고위원회의의 기상도는 인적 변수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 현재 최고위원회의는 김 대표를 비롯,한화갑(韓和甲) 이인제(李仁濟)박상천(朴相千)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 등 선출직 7명,김원기(金元基) 이해찬(李海瓚) 장을병(張乙炳) 장태완(張泰玩) 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 등 임명직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여기에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주요당직자들이 배석해왔다. 일단 김 대표의 목소리와 역할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대권과 당권 등을 염두에 둔 다른 최고위원들이 팔짱을 끼고 바라보지는 않을 것이다.한화갑·이인제 최고위원의 발언권과 김원기 최고위원의 조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정동영·이해찬 최고위원간견제심리도 만만치않을 전망이다. 회의분위기는 긴장감을 더해 갈 것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金重權대표체제로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9일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을 새 대표에 지명했다. 김 대표지명자는 20일 민주당 당무회의 인준을 거쳐 정식 취임한다. 김 대통령은 또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사퇴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원기(金元基) 고문과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을 각각 지명했다. 신낙균(申樂均)·장을병(張乙炳)·장태완(張泰玩) 최고위원은 유임됐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 대변인은 김 대표지명자 인선과 관련,“지역화합과 풍부한 국정경험을 바탕으로 당정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는등 어려운 시기를 타개해 나갈 적합한 인물”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통령은 김 대표지명자가 당무회의 인준을 받는 대로 김 대표지명자와 당 3역 등 후속 당직 인선을 협의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이르면 21일 당직개편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원내총무는 경선을 거쳐야 하므로 정균환(鄭均桓) 현 총무가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계속 맡게 된다. 새 사무총장에는 2선의 문희상(文喜相)의원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원길(金元吉·3선)·김덕규(金德圭·4선)의원도 물망에 올라 있다. 그러나 정동영(鄭東泳) 최고위원 등 민주당 초·재선 의원 4명은 이날 오찬모임을 갖고 “당4역 등 후속 당직인선은 당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면서 “당 대표 인선에 앞서 당의 정체성과 개혁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만큼 김 대표 지명자가 개혁적으로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대표지명자는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치가 아닌 시스템에 의한 리더십을 보이겠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집권여당의 종합조정기능을 회복,국민의 지지를 되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권철현(權哲賢)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 대표지명자는 지역감정의 골을 더욱 깊게 파놓은 인물로,김 대통령의 국정쇄신책은 이미 실패작임이 드러났다”며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등 초청 만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저녁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3부요인,헌법기관장,민주·민국·한국신당 대표등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송년만찬을 함께 하며 국정쇄신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만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유지담(柳志潭) 중앙선거관리위원장,민주당 서영훈(徐英勳)·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삼(金泳三)·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은 각각 개인 일정 및 건강문제로 불참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조만간 영수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초청대상에서 제외됐다. 김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노르웨이·스웨덴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앞으로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서산농장·계동사옥 매각 초읽기/경영복귀 MH 히든카드는?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공식 경영복귀가 20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여 그의 복귀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경영복귀는 최대 현안이 되고 있는 현대건설의 자구안 이행을전제로 한 것이어서 실천의지를 가늠해 보는 잣대가 될 전망이다. ■서산농장 3,200여만평 가운데 650만평은 일반공모를 통해 판매했다. 1,600만평은 전업농 중앙회가 최근 공문을 통해 매각의사를 밝혀놓은 상태로 19일쯤 최종 매각여부가 결정된다.가격 융자조건 등을 놓고 양측이 막판 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피해농민을 위해 우선분양몫으로 남겨놓은 1,000만평은 피해농민들이 여력이 없어매입하지 못할 경우 일반매각으로 전환해 처분하며,이 가운데 200만평가량은 ‘영농법인’설립을 통해 위탁경영한다는 복안이다. ■계동사옥 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매각은 ‘SALE&LEASE’방식이 유력하며,1∼2곳과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건설측은 이들 금융기관이 싼 자금을 동원해 매입한뒤 임대를 놓을 경우 국내의 높은 이자율때문에 충분히 이익을 낼 수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내비쳤다. ■경영복안은 MH는 현대건설의 향후 경영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미국의 컨설팅업체인 매킨지에 재무구조 등의 분석을,현대경제연구원에는경영쇄신 방안에 대해 용역을 의뢰했다.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현 경영진 거취 MH가 아직까지 고민중인 대목이다.일단 경영에 복귀한 뒤 검토한다는 입장이나 일단 업무의 연속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에 대한 책임소재가제기될 경우 쉽사리 한쪽 편을 들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따라서 대·내외적인 여론 등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金대통령, 전직대통령등 초청 만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저녁 청와대에서 전직 대통령과 3부요인,헌법기관장,각당 대표들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송년만찬을 함께하며 국정쇄신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만찬에는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유지담(柳志潭) 중앙선거관리위원장,민주당 서영훈(徐英勳)·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 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삼(金泳三)·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은 각각 개인 일정 및 건강문제로 불참했다. 김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노벨평화상 수상 축하에 대해 사의를 표시하고,노르웨이·스웨덴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앞으로 국정 운영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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