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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백악관 청바지 추방령

    백악관을 ‘품위있는’대통령 집무실로 바꿔놓겠다고 공언해 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분위기를 일신하는 등 집무실을 ‘부시 스타일’로 바꾸는 작업에 들어갔다. 부시 대통령은 그 일환으로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집무실 분위기 쇄신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며,카드 비서실장은 이에따라 집무실 복장지침을 마련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부시 대통령은 먼저 집무실의 품위를 위해 앞으로는 일체 청바지를입고 집무실에 나다닐 수 없도록 조치하는 이른바 ‘청바지 추방령’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전임 빌 클린턴 대통령 때 백악관에서 청바지가 용인됐던 시절은 이제 옛날 얘기가 됐다.청바지 금지령은 부시 대통령이 흠모하는 전임 공화당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의 엄격한 복장스타일을 연상케 한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세평이다.레이건 전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양복 상의도 벗지 않을 정도로 품위에 신경썼다. 부시 대통령은 복장 뿐만 아니라 클린턴 시절 백악관을 연상케 하는집기류와 장식품도 상당수 교체했다. 워싱턴 DPA 연합
  • vision 2001-우리구 새해살림/ 동대문구

    동대문구의 올해 구정(區政) 기본방향은 ‘친절’ ‘참여’ ‘경영’ ‘복지’ 등 4가지다.이를 토대로 ‘희망찬 새천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의 힘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 ◆행정의 생산성 제고 ‘고비용 저효율 행정’이라는 일부의 비판을겸허히 받아들여 올해는 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문보직관리제를 도입하고 인력의 재배치 및 운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결재단계를 간소화해 ‘일하는 공직풍토’를 뿌리내린다는 복안이다.아울러 행정사무 각 분야를 면밀히 검토,민간에위탁할 수 있는 분야는 과감히 넘기기로 했다. 또한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성과 및 실적 위주의 운영이필수적이라고 판단, 목표관리제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규제개혁에도 힘을 쏟아 새로운 규제를 억제하고 기존의 행정절차를 대폭 줄일계획이다. 이같은 행정의 효율화 방안을 도출해내기 위해 구정자문교수단 및구정쇄신연구회도 새로이 개편할 방침이다. ◆재정 확충및 공직의 투명성 구 소유재산의 임대료 및 각종 수수료를 현실화시킬 계획이다.세원관리도 강화하고 체납된 지방세를 강력히 징수,선의의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 투명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5대 실천방안도 마련했다.우선 세무 위생 환경 건축 교통 등 5대 민생분야의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민원처리 과정을 공개하는 대상업무를 확대한다.또 시민감사청구 및부조리신고를 기존의 엽서 뿐만 아니라 인터넷 및 PC통신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철저한 사전감사를 통해 부조리 발생의 소지를 원천봉쇄하는 이른바 ‘시스템 감사’도 도입,운영하기로 했다. ◆감동행정 구현 행정서비스헌장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주부평가단및 자원봉사단 등의 참여행정을 통해 ‘고품질 고효율의 행정’을 구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팩스 민원처리제’와 ‘민원후견인제’같은 주민편의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현장민원실을 연중무휴로 가동,주민들이 언제나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건축 및 상하수도 분야의 민원을 접수 즉시 해결해주는‘생활민원기동반’의 활동도 강화하고 국·과장 등 간부급 직원들을 현장에 직접 투입하는 현장행정도 확대한다. ◆주민복지 말썽많은 기초생활보장제 대상자 선정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아울러 최저생활을 보장해준다는 차원에서 생계 및 의료,교육,주거비 등을 현실화해 지급하기로 했다. 저소득층 및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결고리’ ‘사랑의 손길나누기’ 등의 후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훈훈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문창동기자 moon@. *유덕열 구청장 인터뷰. “올해는 민선자치 2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한해입니다.우리 구 1,400명 전직원과 저의 힘을 한데 모아 40만 구민의복지 향상과 내고장 발전을 위해 구정 전반을 빈틈없이 챙기겠습니다” 유덕열(柳德烈)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구정의 현안을 7가지로 압축했다.지역정보화 기반의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쾌적한 도시환경 가꾸기,주차공간 늘리기,지역 문화예술 꽃피우기등등. 이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현안은 저소득계층을 위한 복지시책으로그는 특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직접 도움이 되는 실질복지를 강조한다. “경제난과 실업이 최대의 화두로 등장한 올해는 무엇보다 자활근로사업과 고용촉진훈련 강화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둘 작정입니다.또한 결식아동 급식 및 장애인 무료셔틀버스 제공 등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 구청장은 올해 선보이게 될 청량리1동 노인종합사회복지관은 이같은 새해 복지구정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깨끗한 지역환경을 만드는 것도 올해 중점 추진과제.이를 위해 시민환경교실 및 환경보전 시범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아울러 대기 및수질오염 행위를 철저하게 파악,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자치행정의 최종적인 목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며 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의 책임의식과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같은 믿음으로 그는 구청장과 주민이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현안을 논의하는 ‘구민과의 대화’를 전국 최초로 도입,모든 자치단체로 확산시키는 선도자의 역할을하기도 했다. 문창동기자. *경동약령시 국제화 이벤트. 동대문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기동 일대에 위치한 경동약령시를 세계속의 한약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경동약령시는 우리나라 한약재 총거래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한약재 시장.이같은 이점을 살려 동대문구는 약령시협회와 손잡고 올해 ‘한국 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있다. 우선 오는 6월 초부터 ‘서울 경동약령시 지정의 날’ 행사를 갖는다.경동약령시협회가 주관하게 될 이 행사에서는 구 한의사회 및 약사회의 도움을 받아 무료진료 및 투약 등의 지역봉사활동과 함께 ‘약재썰기 대회’ 및 ‘우수 한약재 전시·판매’ 등과 같은 이벤트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울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동약령시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여행사 등으로하여금 서울시내 주요 관광코스로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동약령시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중·장기 계획안도 갖춰져 있다. 단기계획으로는 현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의 명칭을 ‘경동약령시역’으로 개명 또는 병행사용하는 방안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또 협회의 법인화 및 한약도매시장 설립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명실상부한 종합 한약단지로 발돋움시킨다는 야심찬 구상이다. 문창동기자
  • 총리실 “바쁘다 바빠” 비명

    “바쁘다,바빠” 총리실에서는 최근 비명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올해 20대국정과제를 비롯,노근리사건 조사결과 발표와 2여(與) 고위당정회의,지난해 정부업무 심사평가보고회 등 그야말로 ‘굵직굵직한’ 업무가수두룩하다. 이로 인해 총리실의 1월은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고위직의 특정지역 및 학교 출신 제한을 골자로 한 인사쇄신책 등 20대 국정과제를밝혔다. 총리가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특별담화 형식이 아닌,TV로 생중계되는 기자회견까지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그러다 보니 총리실직원들은 회견이 있기 전 일주일여 동안 하루일과를 정신없이 보냈다. 특히 김병호(金炳浩) 총괄조정관과 이형규(李亨圭) 기획심의관의 공로가 적지 않았다는 평이다. 안병우(安炳禹) 국무조정실장의 지난 12일 기자회견도 총리실 내에서는 ‘작은 사건’으로 꼽힌다.노근리사건 정부대책단장인 안실장이김조정관, 오영호(吳永鎬) 외교안보심의관 등과 함께 15개월 동안의줄다리기 협상 끝에매듭지은 것이기 때문이다.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총리와 국무조정실장의 기자회견은 몇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DJP 공조복원으로 16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된 고위당정조정회의도 총리실을 바쁘게 한 요인 중의 하나다.정무수석실의 정익래(鄭益來) 비서관 등이 꼼꼼히 챙겼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2000년정부업무 심사평가보고회도 총리실에선 매우 중요한 행사다.심사평가평가조정관실은 계속된 폭설에도 불구,거의 전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관련자료를 만들었다. 최광숙기자 bori@
  • 3급이상 고위직 특정지역·학교 비율 제한 제도적 장치 미흡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인사정책 쇄신방안에 따라 각 부처에서는 고위직 공무원의 출신지역과 학교에 대한 조사에 긴급 착수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하지만 별도의 제도적 뒷받침 없이 개별 조사만 하고 있어주먹구구식 쇄신책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올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중앙부처 3급 이상 고위직에 대해 특정지역·학교 인사 비율이 30∼4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인사쇄신안을 발표했다.이와 관련한 전체 조사의 취합은 중앙인사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이에 앞서 3급 이상 공직자의 출신 고교에 대해서는 각 부처가 내부적으로 조사하도록 했다.인사기록카드 학력란에 대부분 최종학력만적어 넣었기 때문에 별도의 조사가 필요하다. 그러나 같은 고교 출신의 실·국장이 전체의 10%를 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실제로 정부의 중간 조사 결과 많은 고위공직자를 배출한명문고로 통하는 서울 K고 출신의 실·국장 비율이 10%를 넘지 않고있어 정부의 쇄신책은 ‘탁상행정’의 전형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출신지역도 마찬가지다.지난 90년 4월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서 본관·본적 등 출신지역란을 없앴기 때문에 다시 전면 조사를 해야한다. 출신지에 대한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본적,본관,출생지,출신고교 등애매하다. 정부 당국자들은 ‘본인 의견에 따라’,‘사회통념상으로인정하는 곳’이라고 모호한 기준을 밝히고 있다. 심지어 정부의 한 인사관계자는 “고위 공직자의 출신지역이야 이미다 알려진 사항인데 굳이 조사할 필요가 있겠느냐”면서 “출신지역을 조사할 뿐 인사기록카드 등 서류로 남길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해 정부의 인사쇄신책이 어느 정도 실효성을 가질지 의문을 낳고 있다. 한 행정전문가는 “정부는 특정지역,특정학교 출신을 인위적으로 배제시킬 것이 아니라 능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한 인사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중앙인사위를 중심으로 각 부처의 관련 자료를 수집,2월말까지 세부방침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건교부 업무보고 요약

    건설교통부는 △지역·서민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 △동북아 교통·물류 강국 도약 △쾌적하고 살기좋은 국토환경 조성 △남북경협의 내실있는 추진 △건설교통 행정쇄신 등을 올해 중점 정책과제로 정했다. ◆지역·서민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경기도 판교 화성 등 2∼3개의 자족형 계획도시를 건설한다.부산·대구·대전·아산·전주·목포등 6개 신시가지의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국 40만가구의 노후 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50만호를 새로 공급한다.무주택 근로자와 서민들을 위해주택 구입가격의 3분의 1까지,전세가격의 절반을 국민주택기금에서지원해 준다. 부동산 투자수요를 높이기 위해 양도·취득·등록세 감면 등 세제지원을 추진한다.특히 비(非)수도권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신규 주택으로 제한된 양도세 감면혜택을 수도권으로 확대·적용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개발부담금 부과를 중단한다. ◆교통·물류기반 강화=인천국제공항을 착공 9년만인 오는 3월29일개항한다.인천공항 철도와 제2연육교 사업을 연내 착수하고 공항과서울 수원 등 19개 주요 도시간에 노선버스를 운행한다.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 전 구간을 연말까지 개통한다.아울러 서울∼춘천∼양양,목포∼광양,대구∼부산 고속도로와 일산∼퇴계원 서울외곽순환도로의 건설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남북경협사업 내실 추진=현재 공정률 30%인 경의선 복원공사를 9월까지 끝낸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중국횡단철도(TCR) 건설을 위해 대외협력을 강화해나간다.상반기 중 개성공단 개발에 착수한다.오는 3월 임진강 수해방지사업을 위한 남북공동조사를 실시한다. ◆쾌적한 국토환경 조성=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해 82개 대규모 취락지구의 경우 상반기 중,7개 중소도시권은 연말까지 그린벨트에서전면 해제하고 수도권 등 7개 대도시권도 연내 그린벤트 조정가능지역을 결정한다.아울러 서울지역의 대형 건물에 한해 적용하고 있는과밀부담금을 분당 일산 등 수도권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철도 민영화 및 토공·주공 통합=철도민영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오는 2월말까지 철도구조개혁법을 마련한다.한국토지공사와대한주택공사의 통합을 위한 관계법 제정도 연내 마무리한다. 전광삼기자 hisam@
  • 부처 210개 핵심보직 특정校·지역 편중 줄인다

    정부는 앞으로 편중인사를 막기 위해 각 부처의 주무 실·국장·과장 등 핵심보직 210개를 특별관리토록 해 지역·학연 등 연고주의 인사가 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주요 보직의 경우 인사권자인 각 부처 장관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인사 감사를 벌여 장관의 인사운영실태를 평가,이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도 보고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는 19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3급 이상 고위직에 특정지역·학교 출신 비율이 30∼40%를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이 총리는 “부처마다 출신지역별 모집단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일률적으로 일정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려우나 가급적 한 부처에 특정지역 출신이 국장급 인원의 30∼40%를 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것이 정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정부 기관의 핵심보직 210개에 대해서 개인의 능력·실적외에 학교·지역 등도 중점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에 대해 철저한 인사감사를 벌여 인사편중이 드러나면 부처간 인사교류 등 시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또 인사쇄신을위해 부처별 인적관리 전담부서인 인사행정담당관을 신설하는 방안을추진하고 정부투자·출연기관장의 공모와 개방형 임용 방식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이한동총리 “국장급 특정지역 30~40% 넘으면 문제”

    이한동(李漢東)총리는 19일 회견에서 3급 이상 인사쇄신안 등 20대국정과제를 발표했다.총리가 신년초에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그래선지 이총리의 표정은 상당히 상기돼 있었다,◆3급 이상 고위직에 특정지역·학교 출신비율이 일정수준을 넘지 않도록 하겠다는데 그 수준은. 부처마다 출신지역별 모집단의 분포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일정한 수치를 제시하기는 어렵다.구체적인 기준은 부처별 모집단과 지역별 인구분포비율 등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한 부처에 특정지역출신이 국장급 인원의 30∼40%를 넘는다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각종 행정업무가 전산화되면서 국가 주요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밝혀달라. 공공부문의 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국무조정실과 정보통신부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 중앙부처의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정보통신기반보호법이 오는 7월 시행되면 정보유출 역기능에 대한범국가적 대응 태세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올해에는 농어촌 주민과장애인,여성 등 정보화에 뒤져 있는 소외계층 400만명에 대한 정보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획기적인 지역경제 회생방안을 마련할 용의는 없나. 지방은 건설업과 영세 유통업이 침체되면서 체감 경기가 나빠졌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신도시 건설을 통해 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 또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해 지역균형발전5개년 계획을 세우고 지방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 ◆국가보안법 개정 여부는. 국가보안법은 완전 폐지에서 개정 불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이제시돼 있다.또 개정한다고 해도 전면이냐 부분이냐 하는 문제가 있다. 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국회에서도 여야가 충분히 협의해 어떤방안을 갖고 임할 것인지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접근할 것이다. ◆한국경제 회생을 위한 부품·소재산업 육성방안은 뭔가. 부품·소재산업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특별조치법을 올해 초에반드시 제정하겠다. 육성·지원에 관한 모든 것이 이 법안에 포함될 것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은. 지방경제의 침체 뒤에는 이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대구 약령시장처럼 시설을 현대화할 경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원할 것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행자부 인사국장 공모 ‘비상한 관심’

    정부가 ‘요직’으로 꼽히는 행정자치부 인사국장을 공개모집 중이어서 관가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행자부 인사국장은 중앙 공무원 인사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직위다. 공개모집에 나선 것은 인사국장 자리가 개방형 직위이기 때문.이 자리를 놓고 99년 입법 과정에서 중앙인사위원회와 행자부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반드시 개방형으로 지정하자는 인사위측과 그에반대하는 행자부 입장이 팽팽히 맞섰던 것이다.그러다 결국 개방형직위로 지정됐고,지난 16일 김주섭(金周燮) 전 인사국장이 경북부지사로 옮겨가면서 공석이 됐다. 인사국장은 공무원 인사 전반을 꿰뚫고 있어야 하는 만큼 단순히 인사관리,인적자원 개발 분야에 근무한 경력만으로 민간인을 채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게 중론이다.게다가 인사편중을 배제하도록 한정부의 인사쇄신 방침에 따라 그 자리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될 전망이다.전문성이 부족한 순수 민간인 채용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벌써 조심스럽게 흘러 나오고 있다.행자부는 오는 31일까지 응시원서 교부 및 접수를 마치고 서류전형을 거쳐 2월 중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부는 대외협력국장 1명과 남녀차별개선위 위원 8명 등 모두 9명을 민간전문가로 채우기로 결정했다. 최여경 윤창수기자 kid@
  • 정부 인사쇄신…출신고교 기준 분류

    이한동(李漢東)총리의 19일 20대 국정과제 발표와 맞물려 중앙인사위원회(金光雄 위원장)는 편중인사를 막기위한 갖가지 제도적 방안을검토하고 있다. 현재 3급이상을 대상으로 지역·학교별 분류작업을 하고 있다.출신학교는 고교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고위직의 지역 편중실태] 지역색채를 띠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난 90년 4월 공무원 인사기록카드에 본적란을 삭제했기 때문에 출신지역조사에 상당히 애로가 많다.핵심직위에 대한 출신지역과 학교분포 현황은 오는 2월말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와 관세청의 경우 각각 48%와 56%로 영남 출신이 많고,노동부의 경우 호남 출신이 33% 안팎으로 비교적 많은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른바 ‘잘나가는 부처’와 그렇지 못한 부처에서 ‘지역색’이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후문이다. [주요 핵심보직은 특별관리] 주무 실·국장직,국가주요 정책과 직접관련된 과장직 등 각 부처의 210개 핵심 보직에 대해 특정 지역·학교가 몰리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편중인사 조짐이 보이면 장관에게 ‘경고사인’을 보내 책임을 지도록 할 계획이다.중앙인사위는 특히 장관을 비롯,정무직과 검·경 등 권력요직들에 대해 인사감사를통한 ‘감시의 눈길’을 강화,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장관들의 인사스타일을 보고하겠다는 생각이다. [제도적 방안] 부처별 인적자원관리 전담부서를 신설해 인사를 챙기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또 3급이상 고위직 자리가 비게 되면 내부보다는 개방형 임용방식을 확대하고,다른 부처에서도 이동이가능하도록 부처간 교류도 적극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문제점] 직업공무원제도의 핵심인 인사를 실적·능력으로 평가하지않고 지역·학교를 안배하겠다는 것은 ‘실적주의를 훼손한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이번 대책이 ‘한시적’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인사위의 한 관계자는 “기관장 인사운영실태에 대한 평가방법과 시정조치 권고안의구속력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인사 탕평책, 화합의 계기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가 19일 밝힌 올해 20대 국정과제 추진계획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신년사와 기자회견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정책 방향은 잘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관련법 제정 등 부정부패 척결,전자정부 구현,인적자원의 효율적 개발·활용체제 구축,실업률 3%대 안정 등 정책의 구체적인 목표 설정도 잘됐다. 문제는 이를 어떻게 차질없이 수행하느냐에 달려있다. 이번 추진계획 가운데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사정책의 쇄신을꼽을 수 있다.특히 한 부처의 3급 이상 고위직에 특정지역과 특정학교 출신 비율이 30∼40%를 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정부출연·투자기관장의 경우에도 ‘낙하산 인사’를 없애고 공모제를 적극 이행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이러한 쇄신안은 그동안 야당 등에서 제기해온 지역편중인사 시비의 여지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겠다는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하나는직업공무원의 인사의 원칙은 어디까지나 실적, 능력주의에 입각해야지 지역 안배가 우선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지역편중 시비도 실적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특정 지역 출신이기 때문에 차별,또는 역차별을받는 데서 발단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이같은 인사정책이 자칫 출신지역 문제를 오히려 심화시키는 역작용은 없겠는가 하는 점이다. 공무원 인사기록카드는 지난90년부터 본적란이 삭제돼 있다. 인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다시부모의 고향이나 본인 출생지,성장과정의 생활근거지,각급 출신학교를 파악해야 한다. 이것이 해당 공무원의 지역연고를 더 각인시킬 수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이번 쇄신안은 지역균형발전특별법의 제정 등과 함께 국민화합을 실현하려는 정부의 의지로 이해된다.남북 분단도 서러운데 남남갈등으로 국민화합을 이루지 못한다면 후손들에게 얼마나 부끄러울것인가.정치권이든 언론계든 간에 더이상 지역정서를 부추기는 일을해서는 안된다.이번 인사쇄신안의 발표를 계기로 다함께 국민대화합을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다.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지식기반사회와 학교교육

    대망의 신사년(辛巳年) 찬란한 태양이 힘차게 솟아올랐다. 나는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세기적 변화에 맞는 교육을 해보겠다는 각오로 소망을 대신했다. 우리가 지금까지 미래를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하던 ‘21세기’가시작되는 해다.새로운 세기의 사회는 흔히 ‘지식기반사회’라고 일컫는다.지식기반사회란 지식을 생산하고,교환·가공·활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가치에 우리의 삶이 크게 의존하는 사회를 뜻한다. 지식이란 정보나 이론,기술이나 능력 등과 같이 낱낱으로 획득하고소유하는 것만이 아니라,체질화되고 인격화된 태도,의식,신념,사회성,심미감,가치관 등의 인성적 구조까지 의미하는 것이다.따라서 지식기반사회는 교육을 통해서만 일궈질 수 있다. 그러면 지식기반사회에 대비해 우리의 학교교육은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까? 두 말할 것도 없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인성을함양하는 교육과 지식 창출의 바탕이 되는 기초·기본학력의 정착에중점을 둬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21세기는 과거 의식주(衣食住)의 해결에 급급하던 생존 경쟁보다는,문화적 가치의 추구가 삶의 중심 가치로 대두하는,이른바 삶의 질을 위한 경쟁의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다. 인간 관계의 질이 달라지고,인간의 존엄성,사랑,인권,양심 등 인류역사상 보편가치들이 점점 더 중요한 가치로 대두하게 될 것이다.그러기에 인성교육은 더욱 중요하다. 아울러 지식의 창출이 국가경쟁력의 원동력이 되는 사회 속에서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의 정착은 필수적이다. 최근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우려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학력에 대한 관점에 따라 다소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지금 우리교육현장의 실태를 감안할 때 학습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청된다.다행히 우리는 세계의 어느 문화권에서도보기 드문 높은 교육열을 지니고 있고, 우리 젊은이들은 전통에 바탕을 둔 도덕성을 근본적으로 허물지 않고 있으며,교단의 선생님은 여전히 존경의 대상이 되고 있다.올해는 이같이 소중한 교육열의 전통을 문화적 기반으로 삼아 21세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교육현장의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하겠다. 우선 학교·가정·사회가 혼연일체가 되고,교원은 물론 학부모·지역사회 인사,그리고 국민 모두가 지혜를 한데 모아 학생들이 바르게성장할 수 있는 학습분위기 쇄신에 나서야 한다. 우리부도 교육인적자원부의 출범을 계기로 제반 정책을 통해 이를최대한 지원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다. 이돈희 교육부장관
  • “”개각 임박”” 술렁이는 관가

    개각을 앞두고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정부조직법개정안의 정부 이송에 따라 늦어도 오는 29일까지는 부분 개각이라도 해야하는 일정 때문이다. ■총리실 및 통일·외교부처 총리실에서는 안병우 국무조정실장이 장관인사에 포함되는지가 관심이다.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1급의 차관승진으로 내부 인사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에도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다.1급 가운데 김병호 총괄조정관이 보다 앞서고 있다는 것이안팎의 평이다. 이정빈 외교통상부장관과 박재규 통일부장관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높다.한덕수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에는 김호식 관세청장과 엄락용 산업은행 총재가 복수로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처 재경부총리에는 진념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다.분위기쇄신을 위한 교체설도 없지 않다.김종인 전 경제수석도 물망에 오르지만 경제관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일각에서 거론되는 자민련 장재식의원 입각설은 여론의 부담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1급중 김진표 세제실장과 이영회 기획관리실장의 경우 차관급으로 승진을 기대하고 있다.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자민련 몫인 관계로 유동적이다.자민련 정우택의원이 거론된다.교체 가능성이 점쳐지는 안병엽 정통부장관 후임으로는 민주당 김효석의원,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윤철 기획예산처장관은 청와대로부터 높은 점수를 따고 있어 유임가능성이 높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도 무리없이 재벌개혁을 이끌어왔다는 평이 많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유임설과 교체설이 엇갈린다.정덕구 전 산자부장관이 거론된다.그는 경제수석 후보로도 거명된다.안정남 국세청장이 장관으로 승진할 경우 김성호 조달청장의 후임설이 나돌고 손영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봉태열 중부지방국세청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사회부처 이돈희 교육부장관의 경우 최근 교사자질문제 등 자잘한구설수에 오르긴 했지만 개각 대상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 많아 부총리로 바로 승격될 가능성이 높다.최인기 행정자치부장관은 영전설과유임설이 함께 나돈다.영전설은 내각 장악력과 실무 능력 등으로 최근 청사 주변에서 퍼지고 있다. 김호진 노동부장관은성공적인 내부 장악 등으로 유임이 점쳐지고있으나 김상남 차관은 강력한 유임설 속에 교체설도 제기되기 있다. 최선정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8월 임명된데다 지역안배로 유임쪽전망이 강하다. 곽태헌 최광숙기자 bori@
  • 개각 초읽기…시기·폭 관심/부분개각 전망

    지난 13일 재경·교육부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여성부 신설 등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됨에 따라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폭과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임명권자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아직 구체적 언급을하지 않고 있어 폭과 시기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다만 법안이 이송되면 15일 안에 공포·시행해야 하는 만큼 오는 27일 이전 직제가 바뀌는 부서를 중심으로 새 장관을 임명해야 한다.‘개각’ 요인이 생기는 셈이다. 청와대 핵심 참모들 역시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으며,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개각을)할 것”이라며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 않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14일 “정부조직법이 이송돼온 데 따라 법안을 공포하면서 재경·교육부 장관의 부총리 승격과 여성부 장관 임명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정부 업무보고기간(15일∼2월 28일) 중 (전면)개각을 하는 것은 모양새가 그렇지 않느냐”고 반문했다.전면 개각은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2월 25일) 이후로 미뤄질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랄 수 있다. 이에 따라 부분개각이 단행되면서 진념 재경·이돈희(李敦熙)교육부장관이 제 자리에서 부총리로 승격되고,장관급인 백경남(白京男)여성특위위원장도 여성부장관으로 승격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강력한 정부’를 선보이고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이들 세 자리를 포함,전면 개각을 요구하고 있어 김대통령의 선택이 주목되고 있다.또 시기를 구태여 늦출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설 연휴(23∼25일) 이전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공기업 ‘군살빼기’ 솔선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4대부문 개혁과제 점검회의의 핵심은 공기업구조개혁의 가속화다.그동안 개혁의 ‘사각지대’라는 비판을 받아온공공부문의 고통분담을 통해 금융·기업·노사 등 민간부문의 구조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다.따라서 공공부문 구조개혁은 공기업의‘철밥통 경영’을 쇄신하는 내용이며,경영혁신 강화,공기업 민영화,인력감축 등 3가지로 추진된다. ◆경영혁신 강화 공기업의 사장은 명실상부한 책임경영을 하게 된다. 경영계약을 체결하면서 방만한 경영을 쇄신하는 목표도 정해야 한다. 다음달까지 공기업사장 인력자원 풀이 구성되지만 책임경영제만 되면 낙하산인사로 공기업 사장을 하려는 사람이 사라질 것같다.실적이부진하면 퇴출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외부의 압력도 거세다. 감사원은 방만한 경영개선 이행실적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이달중에 끝낼계획이다.경영개선실적이 시원찮으면 기업이 받는 예산도 줄어들게된다.산하기관 통폐합,외부위탁,자산매각 등도 추진되고 무역협회 등4곳의 퇴직금누진제도 곧 없어질 것으로 정부는예상하고 있다. ◆공공부문 인력감축 지난해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던 인력감축을 올해에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우정사업 기계화 등으로 집배·발착분야에서 2,900여명이 줄어든다. 부산·인천항만관리 공무원 375명은 공사화에 따라 민간으로 신분이바뀐다. 산하기관에서는 건강보험공단이 조직 통폐합에 따른 구조조정 일정으로 607명이 감축된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울 1,610명을비롯해 모두 7,143명의 정원이 7월까지 줄어든다.실제 감축은 중앙정부와 달리 8월부터 내년7월까지 이뤄지게 된다. ◆민영화 11개 대상 기업 가운데 5개사의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국전력은 올해 상반기중 발전부문을 쪼개 내년까지민영화된다.한국통신의 정부지분 59%도 내년 6월까지 국내외에 매각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정부·은행지분도 매각하고 난방공사·가스공사의 민영화도 추진된다.정부는 16일 공기업민영화추진위원회를열어 5개 기업의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규제개혁 경제살리기 차원의 규제개혁도 추진된다.경제5단체,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으로부터 이달중 규제개혁 건의를 받는대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건축·환경·전기·가스·석유분야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규제 방안도 이달중 나올 예정이다.지식정보화 관련 규제개혁 과제를 상반기중에 마련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공기업 신임 CEO 낙하산인사 원천봉쇄. 올해부터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정부산하기관 등 주요 공기업 40∼50개의 최고경영자(CEO) 선임방식이 바뀐다.공기업별로 인력풀(Pool)제를 도입하는 식으로 개선된다.보다 나은 적임자를 선임하기 위해서다.물론 전문성이 떨어지는 낙하산 인사가 선임되는 것을막기 위한 측면이 강하다. 인력풀제를 구성해야 하는 공기업에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20개가 모두 포함된다. 정부투자기관은 한국조폐공사·한국전력·대한석탄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석유공사등 13개다. 정부출자기관은 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등 7개다. 하지만 200여개의 정부산하기관을 모두 포함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어렵고 실익도 없다.따라서 대통령이나 주무장관이 임명하는 정부산하기관 중 규모나 영향력이 큰 곳이 지정될 전망이다.국민연금관리공단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을 비롯한 공단과 마사회·정신문화연구원등 20∼30개 정부산하기관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구체적 대상은 주무부처에서 정한다. 특히 이같은 주요 공기업 CEO는 사장후보평가위원회를 거치게 된다. 현재 사장후보추천위가 없는 정부산하기관과 대한주택보증·지역난방공사 등 2개의 정부출자기관은 사장후보평가위를 구성해 사장후보를주무부처 장관에게 추천하게 된다.사장추천위가 있는 정부투자기관과정부출자기관 18개사는 별도의 사장후보평가위를 구성할 필요는 없다. 주요 공기업들은 신임 CEO를 선임할 때부터 인력풀제를 구성해야 한다.CEO의 임기가 끝났거나 실적이 좋지않아 물러나는 등 신임 사장을선임해야 하는 사유가 생긴 때에 적용된다는 의미다.CEO 임기가 남아있으면 당장 인력풀을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 곽태헌기자 tiger@
  • 직원 ‘氣’ 살려야 닷컴기업 산다

    벤처기업 대표(CEO)들이 보유주식의 일부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직원들 ‘기살리기’에 나섰다. 수익모델 부재로 침체됐던 분위기를 쇄신하고,직원들을 격려함으로써 하나된 마음으로 다시 뛰자는 의미에서다. 스포츠용품 쇼핑몰 업체 ㈜스포츠컴(www.sportscom.co.kr)은 12일사장 소유의 주식 20만주를 직원들에게 나눠줬다.이로써 지난해말 구조조정을 통해 퇴사한 직원 4명을 포함,25명의 직원들이 2,000∼2만주씩 나눠갖게 됐다. 스포츠컴 전수(全秀·35) 사장은 “구조조정을 겪으면서도 묵묵히일해준 직원들의 노고에 보답하고 올해도 열심히 뛰자는 뜻에서 주식을 배분했다”면서 “올해는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벤처 ㈜유니젠의 이병훈(李秉薰·39)사장은 최근 보유주식 중 2,000주를 직원 1명당 100주 이상씩 무상으로 배분했다.현재 주당가치는 4만5,000원 정도다.이 사장은 “지난해 회사의 기반구축에 힘쓴 직원들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무상증여를 결정했다”면서 “금전적인 측면보다 함께 회사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터넷 카드업체 레떼컴(www.lettee.com)의 김경익(金京益·35) 사장도 최근 자신이 보유한 지분 중 10만주를 전직원에게 매월 상여 형태로 50∼500주까지 차등지급키로 했다.김 사장은 “단순한 보너스차원이 아니라 닷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하고,자신감을 부여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자화폐 발행업체 이코인(www.ecion.com)의 김대욱(金大旭·35) 사장은 직원들에게 주식 5만주를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김사장은 “전자화폐 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등록을 앞두고 있는 만큼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개혁부진 공기업사장 퇴출

    경영쇄신 등 개혁실적이 부진한 공기업 사장들이 무더기로 퇴출된다.이를 위해 감사원은 정부투자·출자기관의 방만경영 실태에 대한 점검 및 평가를 이달중 실시,경영부실에 책임이 있는 사장들을 문책하기로 했다. 앞으로 공기업 사장들은 매년 경영쇄신 목표를 정해 정부와 경영계약을 맺고 이를 지키지 못하면 물러나야 한다. 올해 중앙부처 4,599명 등 공공부문 인력 1만2,823명을 감축한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3차 4대부문 개혁점검회의에서 “공기업 개혁을 해당기관장이 기득권에 얽매이지 말고소신과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야 하며, 그렇지 못한 기관장은 상응한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어 “경쟁력이 없거나,노사분규가 빈번하거나,경영지배구조가 투명하지 못한 기업은 시장의 힘에 의해 도태돼야 한다”고강조하고 “서민생활 안정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공기업 경영쇄신 계약을 투자기관은 이달 말까지,출자기관은 올해첫번째 주주총회(주로 3월)까지 체결하기로 했다. 우수한 공기업 경영진을 선임하기 위해 2월까지 인력자원 풀제 및사장후보 평가위원회를 도입하고 신임 사장 선임때부터 적용하기로했다. 정부는 공기업 경영혁신의 점검과 정착을 위해 감사원에 경영혁신에대한 정기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경영혁신이 미진한 기관의 올해 관련예산 1조3,122억원을 이행실적에 따라 수시 배정하고 이달중 감사원의 점검 및 평가가 나오는 대로실적이 부진한 기관의 경영진을 문책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올해 중앙부처 4,599명,지방자치단체 7,143명,정부 산하기관 1,081명 등 공공부문에서 모두 1만2,823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대통령 연두회견/ 일문일답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에서 국정쇄신구상,DJP공조,안기부예산의 총선 지원,의원 이적 등 국정현안에 대한입장을 소상하게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자민련과의 공조가 차기 대선까지 이어지는가.또 지난해 말 대통령이 ‘강한 정부’를 언급한 뒤 정치적 변화가 뒤따르고 있는데 ‘강한 정부’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인가. 자민련과 공조를 복원하면서 다음 대선을 논의한 바 없다.지금은 총력을 다해 경제를 회복시키고 정치와 사회를 안정시킬 때라고 생각한다.대선문제는 논의한 바 없다. 강력한 정부란 옛날 군사정부와 같이 권위적 힘을 휘두르는 정부가아니라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며 대화와 양보로 풀어가는 정치가 강력한 정치라고 생각한다.그런 가운데 반드시 민주원칙과 법질서가 보장돼야 한다.이것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정치를 해 나갈 수 없다. 그런 점에서 우리 정부는 민주적이고 강력한 정부로서 원칙과 법을준수하고 국민의 여론을 두려워하는 그런 정부,이런 의미에서의 강력한 정부를 구현해 나가겠다. ●구여권에 대한 안기부예산의 선거자금 지원에 관한 수사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에까지 미칠 가능성은. 그 문제는 전적으로 검찰이 법률에 의해서 수사하고 있다.비록 대통령이라 하더라도,사견이라 하더라도 그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지금은 내 의견과 말을 삼가겠다. ●야당은 대통령의 비자금 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대통령의비자금을 소상히 밝혀 달라.또 16대 총선자금을 포함해 여야의 모든자금을 낱낱이 밝히자는 야당의 요구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첫째,지금의 검찰 수사는 국가안보예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범죄행위 수사이지 정치자금 수사가 아니다.초점을 다른 데로 가져가서는 안된다.둘째,내 문제는 여러분이 잘 아는 대로 과거정권 5년 동안한번도 빼놓지 않고 정치자금 불법사항을 벗긴다고 뒤적거렸다. 심지어 선거,대선기간 중에도 그랬다. 그러나 아무도 조사 결과를 내놓지못했다.국회 국정감사도 하자고 했지만 그 동의안을 여당이 부결시켰다. 요새 그런 소리가 다시 나오고 있지만 그런 의미에서 일고의 가치도두지 않는다.다시 말하지만 내 정치생명을 걸고 불법적이거나 문제가된 정치자금을 받은 적은 결단코 없다.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여야의 극한대립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이 많다.경색된 정국을 풀기위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와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는가. 야당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있는가. 야당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은 과거에나 지금이나 앞으로도변함이 없다.대통령이 편하게 성공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나는 불행하게도 부덕의 소치겠지만 야당의 협력을 못받은 것은 물론 심한 괴로움을 당했다.총리를 6개월이나 인준해 주지 않고 예산도 몇개월이나, 그것도 실업대책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고 툭하면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가는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야당과 관계를 회복해 잘 지내고 싶다.그런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또 상대방 입장을 존중하는 상생의 원칙이 있어야 한다. 나는 대통령이 되기 전 야당으로 있을 때 일관되게 이런 원칙을 지켰다.여소야대인 상태에서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때도 모든 안건의 97%를 사전 협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처리했다.특히 정치안정,민생 및남북문제 등은 언제나 여당과 협력하고 도와줬다.앞으로 야당과 범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하되 정책은 경쟁하고,대통령이 선거관리를 공정하게 하는 상황이 실현되기 바란다.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은 상충되는 면이 강한데 이를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생각인가.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시장 복원이 시급하다는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구조조정이 기본이다.구조조정이 우선이며, 경기대책은 보완적이다. 의사가 중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환자가 수술을 감당할 수 있도록진통제도 주고 영양제도 준다. 그렇게 해서 환자가 고통을 덜 받으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경기대책은 구조조정을 성공시키기 위한 보완조치다. 금융은 알다시피 상당부분 개혁되고 있다.모든 금융기관이 투명화됐다.부실채권,기타 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는 경영행태가 없어졌고 앞으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BIS 비율이 10% 이상으로 상승했고,인력 구조조정과 전산화 등 개혁적 노력을 하고 있다.금융감독원으로하여금 개혁을 적극 관리하도록 할 것이다. ●주가 흐름이 민심을 좌우한다는 지적이 있다.최근 우리 증시에 반등 기미가 있는데 향후 전망은.증시 활성화 방안은 있는가. 우리나라 증시인구는 약 450만명이나 된다.주가가 폭락해 그 분들이100조원에 달하는 손해를 보았다는 보도를 접하고 가슴이 아팠다. 그분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가. 어떤 사람은 가정이 파탄됐다고해 정말 안타까웠다.여하간 증시는 활성화돼야 한다. 증시 활성화에는 왕도는 없고 정도만 있다.증시를 활성화시키려면기업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이를 위해 첫째,4대개혁을 철저히 완수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하게 해야 한다.모든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경쟁력을 갖지 못한 기업은 개혁을 하거나 퇴출당해야 한다.모든 경제가 그렇지만 증시는 특별히 시장심리가 크게 좌우한다.그래서 우리가 지금 경제개혁을 하고 있는 만큼 개혁이 성공해우리 경제가 좋아진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우리 거시경제지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가장 정보화를 급속히 추진하고 있다.세계가놀라고 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하고,기업을 철저히 구조조정하고,정보화를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갖자.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 시카고대학 교수는 “경제는 심리이고,‘하면 된다’는 생각을 시장과 국민이가질 때 경제는 잘 된다고 했다.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기업들도 공개적 여론조사에서 우리 경제가 희망이 있다고 했다. 정부가 중심을잃지 않고 4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철저하게 함으로써 증시를 살려내겠다.증시를 살리는 데는 정도를 가겠다. ●정부조직법이 국회에서 통과됐으나 아직 정부로 이송되지 않았다. 개각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이송을 늦추는 것은 아닌가.대폭 개각을구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여기서 보따리를 다 풀라는 말인가.궁금하겠지만 기다려 달라. 지금은 경제문제를 숨가쁜 심정으로 되살리려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의 자민련 이적에 대한 비판이 있다.이에 대한 대통령의 견해는 무엇인가. 자민련이 17석밖에 안되지만 한나라당에 합세하면 한나라당이 국회에서 이기고,민주당에 합세하면 민주당이 이기는 숫자다.현실적으로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것이다.그런 자민련이 국회 운영에서 발언권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는 공조로 의원을 주고받았지만,야당은 과거 여당때 야당 의석을 파괴하면서 데려갔다.15대 총선때 신한국당은 과반수에 11석이 모자랐다.그래서 자민련 6석,통합민주당 3석,무소속 13석 등 22석을 빼가서 과반수를 넘겼다.거기에 그치고 않고 자민련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3명과 무소속 시장 4명도 데려갔다.그렇게 야당을 파괴하면서 데려간 것은 괜찮고,공동여당끼리 교섭단체 구성을 도와준 것에 대해국정파괴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을 못한다. ●지난해 남북관계에서 성과도 많았지만 우리가 일방적으로 북에 끌려다닌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그리고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시기를 비롯한 올해 남북관계를 전망해 달라. 남북관계는 우리가 끌려간 것도 없고 끌려온 것도 없다. 결과적으로우리가 더많이 얻었다.북한은 50년 동안 세 가지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주한미군 철수와 중앙연방제 실현,국가보안법 폐지가 그것이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미군의 한반도 주둔을 인정하고 있고, 심지어 통일 후에도 그것을 인정한다고 하고 있다. 낮은 단계의 연방제로 우리의 남북연합제를 받아들였다. 국가보안법은 우리에게 맡겨 달라고 김정일 위원장에게 말했더니 김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였다. 6·15선언 뒤 남북관계는 크게 두 가지로 나아가고 있다.하나는 긴장완화이고 나머지는 교류협력이다.또 사회·문화·음악·미술·체육 분야에서도 많은 교류를 하고 있다.우리 주장이 많이 받아들여지고있다.물론 북한쪽 말을 많이 들어주기도 했다.주로 만나는 장소와 시간·날짜 등에 관한 것이다.그런 것들을 많이 들어주는 게 무슨 관계가 있는가. 또 국민들의 동의 없이는 절대로 지원하지 않는다.이번 국회에서 5,000억원을 승인해 주었다.국민 1인당 1만원씩 부담할 수 있다는 게절대 다수의 의견이다.그러면 4,600억∼4,700억원 가량 되는데 이 돈을 갖고 지원한다.북한이 경제적으로 잘 돼야 지금이나 통일후 부담이 준다.북한이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돼야 우리의 부담이 줄어드는것이다. ●한국에 다음 정부가 들어서고 북한에 다음 지도자가 들어서도 현재의 남북 화해협력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는가. 북한에 새로운 지도자가 나타나는 문제는 내가 언급할 처지가 아니다.앞으로 2년 동안 국민 여론을 충분히 받들어 국민이 지지한 범위 내에서 옳은 정책을 펴 나갈 것이며 결코 내 자신의 개인적 이익과업적을 남기기 위해 야망을 갖고 정책을 펴 나가지 않을 것이다. 다음 정권도 국민의 의사를 존중할 것으로 보며, 그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 ●올 하반기 이후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근거는 무엇인가. 기업들이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갖기 시작했다. 우리 경제의 경쟁력을개혁으로 강화시키면 기업들도 자신을 갖고 사업을 하는 힘을 낼 것이다.돈이 없으면 도리가 없으나 돈이 있으면 적절히 소비해야 경제가 살아난다.국민이 희망을 갖도록 언론도 나서야 한다. 우리 경제의문제점을 짚어내고 우리 경제의 가능성 중 좋은 점을 알려 국민이 지나치게 겁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량은행 합병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언제까지 완료할 계획인가.산업은행의 회사채 매입이 특정기업에 편중되고 있으며 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비판이 있는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하기로 돼 있다.또 6개 시중은행이 공적자금을 받으며 지주회사로 들어오는 게 결정났다. 이 과정이 끝나면 세계 60∼80대의 큰 은행이 탄생 할 것이다.산업은행의 특정기업 지원은 내가 알기로는 가능성 있는 곳은 지원하고 없는 곳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陳稔 재경부장관)산업은행의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마련한 것은 IMF 직후 발행했던 회사채 중 올해 돌아오는 게 65조원이나 되기 때문이다.이는 국민총생산의 15%가 넘는 엄청난 규모다.금융 구조조정에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불행하게도 현재 회사채 시장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따라서 막힌 데를 뚫지 않고는 건실한 기업도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정부는 고심 끝에 금융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올 하반기,회사채 시장이제 역할을 할 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에 한해철저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회사채 신속인수제도를 도입했다. ●정계개편론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자꾸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자라보고 놀란 사람 같다.들은 일도 없고 주위에서 논의한 일도 없다. ●재래시장을 비롯한 지방 유통업과 건설업이 침체돼 지방경제가 빈사위기에 있다.지방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특별한 대책이 있으면밝혀 달라. 정부는 전국 400군데 주택개량사업을 추진해 지방 중소건설업체들이일감을 얻도록 할 계획이고 그 밖의 대책도 있다.또 전통 재래시장에대해서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에 있는 사람들도 시대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21세기는 정보산업·지식산업화시대다. 각 지방은 특성에 따라 정보·관광·영상산업 등 고부가가치산업을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앞으로 3년간 4조5,000억원을 투입해 40만노후·불량주택을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전국 6개 거점도시에신시가지를 개발할 계획이다.비수도권지역의 신규주택 거래때 양도세와 취득세를 경감하겠다.개발수요를 위해 개발부담금제 폐지 등 세제지원과 함께 규제를 완화하겠다. (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전면적 실태조사를 통해 재래시장이 지나치게 위축되지 않도록 활성화대책을 마련하겠다.재래시장은 환경 등 모든 면이 부족하다.주차공간·화장실 등 공동설비를 새롭게 하는 대책을 세우겠다.대한상공회의소에 전문 컨설팅기관을 설치해 지역별 활성화에 맞는 거점시장을 새로 설계하겠다. ●대북 전력 지원에 대한 입장은.또 이것이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조건이 될 수 있는가. 김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내가 평양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이다. 조건이 있을 수 없다.정부의 대북 지원은 국가예산 범위 내에서 수혜자인 북한의 입장도 충분히 감안해 할 것이다.그러나 전력 지원은 여러가지 기술적 문제가 있으며,양측이 기술적 문제를 공동으로 논의하게 돼 있다.아직 아무 것도 합의된 게 없다. 정리 오풍연 기자
  • 대통령 연두회견/ 분야별 내용분석

    *인사혁신 내용분석.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인사정책의 획기적 개선방침을 천명하면서공직사회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 정책당국자들은 크게 네 가지 방향에서 인사정책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공정·합리적 인사정책을 비롯,▲임용제도 개편 ▲성과관리시스템 도입 ▲인사정책 지원 시스템 도입 등이다. 공정·합리적 인사정책은 출신지역에 대한 차별이나 오해를 불식시킨다는 취지로 승진심사위 등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고위직은 어느 정도 지역 균형이 이뤄졌으나 3급이하 중·하위직 인사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시정이 예상된다. 임용제도 개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대학교육과 고시제도의 연계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개방형임용을 확대하거나 공무원 신분 보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도 검토되고 있다. 성과관리 시스템 도입은 현행 공무원제도가 신분과 계급 중심으로이뤄져 폐단이 많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성과주의에 기초한 인사관리를 도입함으로써 연공서열이나 권위주의로 팽배해 있는 공직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이외에 인사정책지원 시스템제는 컴퓨터에 인사경영정보를 저장,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해 도입,일부 실행되고 있는 제도다. 홍성추기자 sch8@. *개각 내용분석. 지난 연말부터 분분했던 개각설에 대해 김대통령은 이날도 “조금만기다려달라”고만 답했다. 그러나 김대통령이 “오늘은 시원한 대답을 못해 죄송하지만 조금만기다려주면 국민들이 ‘확실히’ 알게 조치하겠다”고 말해 국정쇄신을 위한 전격 개각이 조만간 단행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대통령이 개각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것은 공직사회의 동요를 막기 위한 고려로 보인다.“지금은 경제문제를 숨가쁜 심정으로되살리려 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한 데서도 이를 읽어낼 수 있다. 그렇지만 ‘조금만’은 어느 정도의 기간일까.여권 고위 소식통들의의견을 종합하면 조금만은 말 그대로 ‘잠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주중으로 개각과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대폭적인 개편이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또 준비작업을 마쳤으며 자민련과 공조에 따른 정치인 입각에 대한 검토도끝냈다고 한다. 물론 15일부터 2월 말까지 정부 부처 업무보고가 있고,2월말이 4대부문 개혁작업의 마무리 시점임을 감안할 때 그 이후 개각이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의견은 개각이 ‘독립변수’라는 것이어서 이런 일정들과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이춘규기자 taein@. *경제회생 내용분석. 김대통령이 무게중심을 둔 경제살리기의 핵심은 심리회복으로 모아진다.기업과 가계의 투자·소비심리를 되살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것이다. 김대통령이 제시한 경제살리기의 3대 축은 4대부문의 개혁,서민생활향상, 지식기반산업 구축이다.그중에서도 “4대 개혁만 제대로 하면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4대부문 개혁을 최우선에 두고 있다.앞으로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개혁 속도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집단이기주의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은 앞으로구조조정과 춘투과정에서 노정(勞政)관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즉 파업 등에 정부는 원칙에 입각해 강경한 입장을 견지할 것으로예상된다. 지난해말 금융노조의 파업철회 과정에서 정부의 개혁의지가 신뢰를 얻었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김대통령은 “경기대책은 구조조정을 성공시키기 위한 보완조치이며구조조정이 우선”이라고 말해 ‘선(先)구조조정, 후(後)경기부양’원칙을 분명히 했다. 경기하강에 따른 실업증가로 서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생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도 구조조정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인식이다. 김대통령은 하반기에 6%의 성장률,3%대의 물가,3%대의 실업률,100억달러 수준의 무역수지 흑자가 가능하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박정현기자 jhpark@. *남북관계 내용분석. 김대통령은 긴장완화와 교류협력의 지속,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답방 등에 무게를 두었다.또 국민적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한 대북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서두르지 않고 지난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차분하게 남북관계를진전시켜 나가는 한편 장기적인 안목에서 남북관계의 발전 기틀을 다지겠다는 뜻이다.국민정서와 경제상황보다 앞서나가는 대북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임을 확인했다. “국회에서 동의를 얻은 5,000억원의 남북교류협력기금 안에서 대북지원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국민동의 없는 대북 경제지원은 없다”고여러차례 언급한 것도 국민적 합의를 통한 대북정책 추진을 강조한것이다.이같은 신중한 자세는 남북관계가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고보고 이제는 양적 과시보다 질적 내실을 기하자는 정책 방향의 변화로 해석된다. 김정일 위원장의 서울답방,6·15선언의 지속적인 실천이행이 이뤄질것이라고 본 것도 남북관계가 안착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김위원장의 서울답방에 조건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맥락에서다.김위원장의 답방이 꼭 성사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도함께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런 것들을 뭉뚱그려 올해 남북관계를 ‘21세기의 평화·통일·번영의 초석을 닦는 해’라고 함축해 표현했다. 이석우기자 swlee@. *언론개혁 내용분석. 김대통령은 언론개혁에 대한 큰 원칙론을 제시했다.취임 초부터 줄곧 유지해 왔던 언론자유 최대한 보장이라는 원칙 위에서 언론사 자율에 의한 개혁기조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연두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개리에 천명했다는 점에서 언론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강도와 무게가 예전 같지않다는 지적이다. 또 그 필요성이 ‘언론자유의 만개(滿開)’라는 인식 아래 제기함으로써 언론의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에 더 비중을 둔 언급이라고볼 수 있다.실제 김대통령은 “언론자유는 지금 사상 최대로 보장되고 있다”고 전제한뒤 “그만큼 언론도 공정보도와 책임있는 비판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책임론에 비중을 뒀다.나아가 이런 시대적요구가 국민과 일반 언론인, 즉 언론 내부에서 표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실례로 적시했다. 그러면서도 언론개혁은 정부가 관여할 일이 아니라는 원칙을 그대로고수했다. 언론계·학계·시민단체·국회가 참여하는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한 대목이 그것이다. 하지만 언론개혁을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는 점은 상당히 변화된 언급이다.이미 언론관련 시민단체와 학계에서 개혁에 대한 논의가폭넓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개혁논의와 대안제시 움직임은 상당한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락기자 jrlee@
  • 한나라 “與 아예 막가기로 했나 사실상 국정 포기 선언”

    한나라당은 10일 민주당 장재식(張在植)의원의 자민련 이적이 향후정국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허탈감과 분노를 나타냈다. 당직자들도 격한 말로 민주당과 자민련을 싸잡아 성토했다.“여권이완전히 얼굴에 철판을 깔았다” “아예 막 가기로 했다”라고 쏘아댔다. 한나라당 국정위기비상대책위(위원장 河舜鳳부총재)는 10일 여의도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정부·여당이 민의를 거부한 채 자민련 교섭단체 만들기를 통한 ‘야당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다고 보고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상대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직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직접 겨냥하는 등 거센 비난을쏟아냈다.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2차 임대극은 체면이고 국민들의 비난이고 일절 개의치 않겠다는 국정 포기 선언”이라고 주장했다.“국정쇄신책을 발표하는 연두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이런 일을 하는 대통령의 정신상태를 의심치 않을 수 없으며,이런 대통령을 국가원수로 인정해야 할지 국민들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할지경에 이르렀다”고 극언도 서슴지 않았다.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한 번 순결을 잃으면 부끄러운 게 없다고하더니,다시 정부가 의원을 임대함으로써 윤리적으로 완전히 추락했다”며 자민련을 당분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도 “자민련이 법적으로는 원내 교섭단체일지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그림자 정당’에 불과하다”고 폄하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장 의원의 이적 소식을 듣고는 “허,그것 참…”이라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고 주진우(朱鎭旴)총재비서실장이 전했다.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국민이 결정한 정당 지지도를무시하는 민주당은 차라리 해산하라”면서 “국민들이 정강·정책을살펴 뽑은 의원을 멋대로 임대차하면서 어떻게 ‘국민의 정부’라고할 수 있는가”고 반문했다. 자민련 교섭단체 등록서류에 도장을 찍지 않아 제명된 강창희(姜昌熙)의원은 “계속해서 ‘죽는 수’를 쓰고 있다”면서 “그렇게 무리를 해가며 교섭단체가 되면 뭘 하나.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텐데”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金대통령 오늘 연두회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1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내외신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경제살리기와 국민대화합을 위한 국정쇄신 방안 등 국정현안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0일 “김대통령은 이번 회견에서올 한해 국정운영 방향과 향후 국정개혁을 위한 구상,경제적 어려움극복을 위한 방안,국가장래의 비전,남북관계 등 국정 전반에 관한 구상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국정안정을 위해 DJP 공조가 절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인 한나라당도 최소한 경제·남북 문제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4대 개혁을 통한 경제적 도약을 약속하고 전 국민의 동참을호소할 예정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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