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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동호회 지원 강화

    정부가 중앙부처 공무원 동호인 모임 활성화로 침체된 공직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1만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중앙부처 공무원 동호인 모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동호인대회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대회 참가 종목을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달중 등산,탁구,테니스,축구 등 8개 종목을중심으로 개최하는 동호인 대회 참가 종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다음달초 2∼3개 종목을 추가로 지정한 뒤대회를 확대,개최하기로 했다.올해 신설된 마라톤·사물놀이 대회에는 매회 7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이루기도 했다. 이와함께 당구·사격·수영·인라인스케이트 등의 모임도 적극 발굴,지원하고 동호회 운영비,대회 개최 지원금 등으로 책정된 예산 3억4,000만원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 시간적 여유가 많아져 동호인 모임도 활성화될 것”이라면서 “이같은환경변화를 생산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공무원동호인 모임을 더욱 다양화하고 활성화하는 시책을 개발,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38개 중앙부처에는 체육,레저,문화,예술 분야에 걸쳐총 365개 동호인 모임이 결성돼 있으며 1만3,973명이 참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 YS·JP ‘정부비판’ 5개항 합의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는 24일 회동을 갖고 현 정국을 중대한 위기상황으로 규정지은 뒤 권력형 비리의 진상규명과 정부 여당은 물론 한나라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등 5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만찬을 겸해열린 2시간 동안의 회동에서 “이용호 게이트는 빙산의 일각으로 현 정권의 모든 비리를 파헤치고 진상을 규명해야한다”면서 “권력의 핵심부터 부패해 있으며 국가 핵심요직을 특정지역 출신이 독점해 국민 사이에 반목과 대립과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현 정부의 대북정책은 국기를 뒤흔든 실패한 정책이며 독재자 김정일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것은 포용정책이 아니라 주권포기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양측은 밝혔다.이와 함께 ▲언론사주 즉각 석방 및 언론탄압 중단 ▲중산층 몰락 등 심각한 민생경제 위기 타개를 위한 총력대처 ▲불의한 정치풍토 쇄신 등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노주석기자 joo@
  • YS·JP 회동 안팎

    김영삼(金泳三·YS)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JP)자민련 명예총재는 24일 현 정권의 실정으로 대북정책,언론탄압,권력형 비리로 인한 경제파탄 등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각을 세웠다. 두 사람은 또 정부의 대북지원을 ‘퍼주기’라고 비난하면서 쌀지원 의사를 밝힌 한나라당에도 노골적인 반감을드러내 ‘반(反) DJ,비(非) 이회창(李會昌)’ 노선을 엿보게 했다. 두 사람은 특히 정치풍토 쇄신과 미국 테러참사에 대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형식이나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만나 국사(國事)를논의하기로 했다고 양측은 전했다. ■회동 분위기:지난 2월22일 YS의 서도전 이후 7개월여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이날 서로를 반갑게 맞았으며 2시간 동안 배석자 없이 포도주 1병을 비우며 대화를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양측은 “회동 분위기는 시종 화기애애했으며 두 분이 허심탄회하게 많은 부분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5개항의 합의사항 이외에 신당 창당과 정계개편 등에 대해서는 일절공개하지 않았다.이날 JP는 노란색 대봉투를 들고와 내용물에 궁금증이 쏠리기도 했다. 이날 YS가 JP를 만나자마자 “세월은 참 정직합니다. 현정권의 임기가 1년밖에 남지 않았잖아요”라고 말을 꺼내자 JP도 “계절은 변함없지만 사람들은 변하더군요”라고계절에 빗대 김 대통령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토로했다. ■합의내용:이날 두 사람은 미국 테러대책,대북정책,언론탄압,권력형 비리,정치풍토 쇄신 등 5가지 부문에서 ‘전적으로’ 인식을 함께했다고 양측은 밝혔다. 두 사람은 정부 여당은 물론 야당마저 마구잡이 대북 퍼주기에 나서는 현실을 우려했다.또 ‘권력의 부도덕성이사회 전체를 불신과 냉소의 무기력한 사회로 만들고 있으며 경제파탄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현재 나라가 중대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는 데 의견일치를 보았다. 특히 ‘배신과 변절이 만연하는 부도덕한 정치풍토를 개탄하며 이같은 파렴치한 정치인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정치풍토를 쇄신해야 한다’고 합의한 대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두 사람의 평소 인식으로 미뤄볼 때 한나라당 이총재까지 포괄할 수 있는 합의로 현실정치 전체에 대한 비판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이는 두 사람이 지지세력을 바탕으로 정계개편과 신당 창당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을 예고하는 합의이기도 하다. 노주석기자 joo@
  • 급류타는 영수회담

    한달여 끌어온 여야 영수회담이 지난 주말을 고비로 조기 성사 쪽으로 한 걸음 다가서고 있다.이르면 이번 주말쯤성사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간 회담제의와 수락-결렬위기-회담 역제의를 오락가락하며 지지부진했던 영수회담이 이번만큼은 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외생(外生)변수’에 의한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미국 테러참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불러올 정치·외교·경제·안보상 파장과 관련,초당적 협력에 무게가 실릴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실제로 여야는 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두 영수가 단합된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물론 각론으로 들어가면 대북 햇볕정책,임동원(林東源)전 통일장관의 대통령 특보 기용,언론사 사주 구속 등을둘러싼 여야간 의견차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어 사전조율에 어려움도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자민련의 결별 이후 여권의 향후 정국운영 기조에 대해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여기에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최근 여권내부의 인사를문제삼으며획기적인 국정쇄신책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같은 걸림돌이 실무협상 과정에서 이견조율을어렵게 해 회담을 다소 늦출 순 있을지언정 회담 자체를가로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 분석이다. 미 테러 사태 이후 위기 대응책을 요구하는 여론에 여야모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 여당은 테러사태 직후 한나라당이 보여준 초당적 협조에이미 고마움을 표시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관련,야당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나라당도 민생과 경제문제를 포함해 협조할 것은 적극협조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이미 ‘남북문제 초당협의체’ 구성과 ‘여·야·정(與野政) 경제협의회’ 가동을제의해 놓고 있어,회담 성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대한매일 연내 민영화를”

    대한매일의 민영화는 공익성과 정당성이 높은 만큼 더는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한매일신보사(사장 全萬吉)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金容述)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마련한 ‘대한매일 민영화 방안 공청회’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대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참석자들은또 민영화 방안과 관련,공기업 민영화의 일반적 절차인 공개매각 방식은 ‘깨끗하지 않은 자본’이 유입될 수 있는등 언론개혁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방정배(方廷培)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이날 공청회에서는 황병선(黃炳宣) 대한매일 제작이사가 ‘민영화 방안과 추진현황’을 주제로 발제한 다음, 성유보(成裕普) 신문개혁국민행동 본부장 겸 민언련 이사장, 류한호(柳漢虎) 광주대 신방과 교수, 김영욱(金永旭) 한국언론재단 선임연구위원,김용백(金容白) 전국언론노조 사무처장등이 토론을 벌였다. 공청회에는 심재권(沈載權·민주당)·고흥길(高興吉·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재정경제부·문화관광부 관계자,언론단체 인사,대한매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이사는 발제에서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정부가 신문사를 소유하지 않는다는 대선공약에 따라 대한매일의 독립언론으로서의 소유구조개편 문제가 본격 논의됐다”고대한매일 민영화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기존 상업지와 차별화하는 동시에 공익기능을 강조한 공익정론지로의 재탄생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사의 특성상 여타 공기업 민영화 방안과는다른 형태인 ‘감자(減資) 후 우리사주 중심의 유상증자방안’이 바람직한 모델로 제시됐다”면서 “소유구조개편후 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폭적인 임금삭감을 통한 고통분담,대대적인 지면쇄신,조직개편 등을 이미 노사가 합의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에서 고흥길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안”이라고 전제하고, “민영화 이후자생력 확보를 위해 대한매일 노사가 강도높은 고통분담을결정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성유보 본부장은 “대한매일의 민영화가 또 하나의 상업지 탄생을 의미한다면 이는 문제”라고 지적하고 “재벌 등 거대자본에공매되는 방식은 반대한다”고 주장했다.류한호 교수는 “국내 정치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 문제는 올해 중 마무리돼야 한다”면서 “정부는 대한매일의 민영화에 앞서 자립경영을 위해 대주주로서 일정 부분을 책임지고 지원책을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사설] 民心 읽는 집권당으로

    민주당 당무회의가 어제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지명한 한광옥(韓光玉)대표 최고위원을 인준함으로써 내정단계에서부터 제기된 당내 반발을 일단락짓게 된 것은 다행이다.신임 대표가 금명 당총재의 재가를 받아 당 4역 등에대한 후속 인사를 마무리지으면 당은 새로운 체제로 전열을가다듬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대표 인준에 앞서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이 당내특정 계파의 공식 해체를 요구하면서 당 총재가 지명한 대표에 대해 사퇴를 주장한 것은 과거 집권당에서는 좀처럼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크게 보면 당 운영과 관련하여 당내 반대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표명되고,국정 운영과 관련하여 권력 핵심 그룹의 과도한 개입 등을 비판하는 것 등은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민주 정당에서는얼마든지 가능한 일로 봐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이 두 번씩이나 당 대표로 진출하는것은 민주당의 독자성이나 자주성 함양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이번 경우는 당내 대권 경쟁에서 한걸음 비켜 서 있으면서도 당을 장악,공정하게 경쟁을 관리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불가피성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민주 정당이 군대 조직처럼일사불란하게 상명하복(上命下服)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집권당이 당직을 싸고 내분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투영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한 신임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지금 시중에 돌아가는민심을 제대로 읽고,이를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2여 공조체제’의 와해로 정치 구도가‘여소야대’로 바뀐 어려운 상황에서 정기 국회의 국정 감사가 이미 시작됐고,지난 6개월간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비록 소수당이라 할지라도 집권당으로서 정국을 책임있게 운영하고,임기 종반기에 접어드는 대통령의 원만한 국정 수행을 뒷받침해야 한다.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의 유임 결정 이후 최근 일련의 여권 운영이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과는 거리가 있다는 저변의 기류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당 총재의 위임을 받아 당무를 집행하는 당 대표로서 폭넓은 리더십을 발휘하고,당의 구심력을 회복해야 한다.당의의사 결정이 일선 당원,대의윈,지구당위원장,당소속 국회의원 등 아래로부터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더욱이 내년지방선거,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은 민심 수렴의 실핏줄 같은 창구가 돼야 할 것이다.금명 단행될 후속 당직 인선은당의 단합을 꾀하고 인물 선정도 거당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집권 소수당이 정국 운영의 에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당부터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 中공산당 6중전회 개최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공산당은 오는 24∼26일 제 15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전회)를 열고,사영기업인들의 입당 허용 등 공산당의 이미지 쇄신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10일 보도했다. 6중전회는 또 2002년 10월로 예정된 ‘제16차 당대회 준비그룹’을 설치,후진타오(胡錦濤) 국가부주석을 정점으로 한차세대 최고 지도부 개편안 초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khkim@
  • 한광옥대표 문답/ 개혁-화합에 노력 다른 목소리 경청

    민주당 한광옥(韓光玉)신임대표는 10일 당무위원회의에서인준안이 처리된 뒤 “국정개혁과 당내 화합을 위해 열심히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8시20분쯤 당사로 나와 집무실에서 당무회의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는동안 기자들과 만나 향후 당 운영방향에 대한 소회와 각오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소장파 의원들이 한 대표의 취임을 반대했는데.:내가 이당을 위해 30년간 일했다.국회의원도 다른 당이 아닌 이 당에서만 네 차례 했다.나처럼 (이 당에서)오래 한 사람이 드물 것이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께서 불러 1년10개월 동안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외도한 것밖에 없는데 외부인사라고보는 것은 옳지 않다. ■당내 개혁파들은 대표를 당정쇄신의 대상이라고 했는데.:나만큼 민주화운동에 전력투구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렸다는 비판도 있다.:정말 말도 안된다.대통령을 너무 모르는 얘기다.대통령께서 (참모들이)가린다고 해서 가려질 분인가.나보다 더 열심히 신문이나 TV뉴스를 보며 정국 현안과민심을 꼼꼼히챙긴다. ■소장파들과 대화에 나설 생각인가.:물론이다.다 안고 가겠다.좋은 목소리든 나쁜 목소리든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설득할 것은 설득할 필요가 있다.다양한 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을 생동력 있게 만드는 에너지로 볼 수 있다. ■어떤 방향으로 당을 운영할 계획인가.:개혁과 화합의 원칙으로 당을 이끌 생각이다.개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화합이필요하다. 한 대표는 11대때 서울 관악구에서 민한당 공천으로 당선됐으나 82년 국회에서 5·17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김 대통령의 석방을 강도 높게 요구한 게 인연이 돼 동교동 캠프에 뒤늦게 합류했다.지난 97년 15대 대선 당시 ‘DJP 후보단일화’ 협상의 주역으로 활약,DJP 공동정권 수립의 기틀을 마련한 4선의 중진.정권교체 이후 1기 노사정위원장으로노사정 대타협을 이끌어 냈다. 이종락기자 jrlee@
  • 순항 쉽지 않은 ‘한광옥號’

    ■민주 새체제 출범과 과제. 출범 단계에서부터 일대 홍역을 치른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 체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과제에다 ‘당 화합’이라는 쉽지 않은 숙제를 안고 10일 출범했다. ‘한광옥 호(號)’는 따라서 당분간 대야 관계 복원이란숙제를 미루고 당내 소장 및 개혁 중진의원들과 일부 최고위원들을 껴안고 다독거리는 작업에 주력할 것 같다.실제한 대표 입성에 대한 반발파들은 여전히 쇄신 요구를 접지않은 채 시선이 냉랭하다. 특히 한 대표 체제 출범과 이한동(李漢東)총리 유임과정에서 더욱 싸늘하게 식어버린 민심을 수습하는 것은 한 대표가 풀어야 할 난제 중의 난제다.출범을 전후해 한 대표 체제가 직면한 안팎의 여건이 어느 때보다 험난하다는 얘기다. 한 대표는 당내 불만 수습의 일차적 조치로 11일께로 예상되는 후속 당직인선을 충분히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래도 인재의 적재적소 원칙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그는 또 최근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측이 극심한 대립을 보였고,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도 계파쇄신 요구를 접지 않고 있어 대선주자 진영 상호간 갈등과 의심의 시선을 잠재우는 게 급선무다.특히 자신이 동교동계구파의 지원을 업고 이인제 위원을 지원할 것이란 의구심도불식시켜야 할 과제다. 길게 보아 한 대표 자신이 ‘대권 꿈’을 조금이라도 비칠경우 여권은 격렬한 권력 투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한 대표는 대권경쟁 가도의 공정성 유지와 경선 등에서의 불편부당을 다짐하는 데 ‘일단’ 주력할 것 같다. 이와 함께 ‘신 여소야대’ 정국의 조성으로 한나라당이제1당이 된 상황에서 대야관계 복원을 위해 한 대표가 특유의 조정력과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향후 정국순항의관건이다. 이춘규기자 taein@. ■대표 인준 당무회의 안팎. 한광옥(韓光玉) 대표 지명자의 인준문제를 논의한 민주당의 10일 당무회의가 진통 끝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날 토론 과정에서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청와대 비서실에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시중 여론을 전달하는형식을 빌려 일부 수석비서관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이는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과정에 특정 수석이 개입했음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향후 당·청간갈등이 재연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 의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미 힘이 없다고 한다.청와대의 힘이 이미 비공식화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면서“집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이번 일을 초래한청와대 수석비서진을 (전면)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국민적 여망은 당·정·청이 일신되는 것이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정과 청은 별 말이 안나오는데 당만 곤욕을치르고 있다.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무회의는 위원들간 격론으로 간간이 고성이 회의장 밖으로 흘러나오는 등 냉랭한 분위기 속에 2시간30여분동안 진행됐다. 먼저 조순형(趙舜衡) 위원은 “이번 당정개편은 당원과 국민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대통령에게 재고를 요청해야 한다”며 인준처리 연기를 요구했다.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위원 등이 이에 가세,최고위원회에서의 재논의를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당내 이견이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동교동계 ‘핵심’인 김옥두(金玉斗) 위원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차질을 초래한다”며 인준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이를 받아 만장일치로 인준처리를하려고 하자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제지에 나섰다.이에 김 대표가 인준연기에 찬성하는 위원의 거수를 요구하자김 위원을 비롯, 정동영(鄭東泳)·정대철(鄭大哲)·조순형·신기남·천정배 위원 등 6명이 손을 들었다.그러나 김경재(金景梓) 위원이 연기의견이 소수임을 지적,철회를 요구하자 김 최고위원은 “당무회의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퇴장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한광옥대표 인준 상반된 행보

    민주당내 대표적인 개혁성향 중진으로 분류되는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최고위원이 ‘한광옥(韓光玉)대표 임명 반대 파동’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지난해하반기 이후 빚어진 몇 차례의 정풍(整風)파문에서 앞서길꺼렸던 김 위원이 이번에는 사실상 사태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2월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 퇴진 발언 이후반(反) 동교동계의 선봉역으로 각인돼온 정 위원은 ‘튀는행동’을 자제해 눈길을 끌었다. ■반발하는 김근태 최고위원:김근태 위원은 10일 당무회의에서 한 대표 인준안이 통과된 직후 기자실을 찾아 “나는여전히 이번 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사태가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나흘 연속 기자회견을 강행한 셈인데,그의 작심한 표정은 조금도 풀리지 않았다.이는 지난 6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한 이후 “당정쇄신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에게 맡기자”며 대통령의 입장을옹호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다. 당의 한 관계자는 “대권을 노리는 김 위원의 경우,김 대통령이 갈수록 비주류보다는 동교동계 위주로 친정체제를강화하자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굳히고,차라리 대립각을 세워 반(反) 동교동계의 민심을 끌어모으는 전략으로 돌아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숨죽인 정동영 최고위원:이날 당무회의에서 한 대표 인준안 통과 연기 여부를 놓고 설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정 위원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하지만 ‘거수(擧手)투표’에서는 대표 임명 거부에 해당하는 인준안 연기에 찬성하는의미에서 조용히 손을 들었다. 이같은 정 위원의 조심스러운 태도는 한 대표와의 각별한개인적 인연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한 대표와 정 위원은 전주 북중 선후배사이로,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왔기 때문에 정색을 하고 대표 임명을 거부하기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 위원은 사사건건 당의 주류인 동교동계와 대립하는 것처럼 비쳐질 때 득보다 실이 크다는 정치적 계산을했을 법도 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영수회담 시기 미뤄질듯

    여야는 11일 여권 체제정비가 완료되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간 영수회담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의제조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당정개편에 따른 민주당 내홍이 계속돼 회담은 이달 말쯤 성사될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9일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유임과 한광옥(韓光玉) 대표의 임명은 당정쇄신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반하는 결정”이라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서,일부 초선의원의 반발 움직임이 외견상 중진급으로 확산되고있다. 김근태 위원은 “당내 특정 계보가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이번 대표 선임 때도 특정 계보와 관련된 사람만 거론됐다”면서 동교동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그는 이어 “10일 당무회의에서 한광옥 대표 인준안에 대해 비밀 찬반투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표결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홍은 당무회의에서 한 대표 내정자에대한 인준안 통과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개혁파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소속 의원 8명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광옥 대표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야 하며,당 대표 인준을 위한 당무위원회를 연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 등 3명은 “탈당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혀 진정기미도 엿보인다. 한편,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곧 여야 부총재급을 위원장으로 한 실무준비위를 구성,본격적인 의견절충에 나설계획이나 민주당의 내홍이 진정되지 않고 있고, 의제조율이 여의치 않아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며 “이달말 김대통령의 방미 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 총리의 자진사퇴와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의 특보 임명 배제를요구했다. 김상연 이지운 기자 carlos@
  • [사설] 국정안정에 힘 모을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한동(李漢東)총리가 현직 잔류를 선언함에 따라 한광옥(韓光玉)청와대 비서실장을 민주당대표로 내정하고 7일 통일부, 건교부,노동부 등 5개 부처의장관을 교체하는 등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김 대통령은 이번 개각을 통해 집권 후반기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개혁과제를 완수하고 남북관계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자민련 출신 각료들을 전원 퇴진시킴으로써 DJP공조붕괴 이후 혼선을 보이고있는 정국구도를 확실하게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이 이한동 총리의 잔류를 설득한 데에는 몇가지이유가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보수 성향의 이 총리를 잔류시킴으로써 자민련과의 공조파기로 동요하는 일부 보수세력을 안심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또 국정감사와 예산안등 국정 주요 사안을 다루게 될 정기국회가 열려있는 마당에 내각의 연속성이 중요할 수도 있다.게다가 김 대통령은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총리를 새로 지명해서 인준을 받는 부담을 보태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이 총리는 총리직을 계속 수행하기로 결심한 배경과 관련해서 2001년도 정부 업무의 마무리와 정기국회를 통한 정부업무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해야 할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또 당보다는 국가와 국민이 우선해야 하며 국가에 대한무한봉사가 공직자의 도리라고도 했다.그러나 지난 2∼3일동안 이 총리가 보인 오락가락한 행태는 그것대로 지적을받아야 할 것이다.뿐만 아니라 자민련이 총재직을 사임하고당원으로 남아 있겠다는 이 총리를 제명하고 총리 해임건의안을 거론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한나라당 또한 정치인의 도덕성을 들먹이며 이 총리를 비난하고 있다.정기국회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을지 우려되지만 어차피 넘어야할 산이다. 김 대통령이 한광옥 비서실장을 민주당 대표로 내정한 것은 대선 주자가 아닌 ‘관리형 대표’를 통해 경선구도를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한 실장은 그동안야당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앞으로 야당과 긴밀한협의를 통해 국정을 운영해 나가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가담겨 있다고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한 실장의 당 대표 내정에 대해 일부 초선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지금은 집권여당이 내분을 일으킬 한가한 시점이아니다. 김 대통령은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우선하면서도이번 개각을 통해 내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국정 전반의 분위기를 일대 쇄신해야 할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여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집권 민주당은 일사불란한 자세로 내각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국정안정에 힘을 모아야 한다.
  • 9·7 개각/ 한광옥대표 민주 분위기

    새 대표를 맞게 된 민주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신임 한광옥(韓光玉)대표 임명에 대해 일부 소장파가 즉각 반발하고 나섰고,여기에 당내 일부가 심정적 동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하는 명분이 뚜렷치 않다는 지적이 있는 데다,임명권자인 대통령의 고유권한에 도전해선 안된다는 반론도만만치 않아 반발기류는 확산되지는 않고 내연하는 양상이다. ■반발기류 안팎:지난 5월말 당정쇄신을 주장했던 초선의원11명은 7일 회견을 갖고 “당이 대통령 측근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중 김성호(金成鎬)·이호웅(李浩雄)·정범구(鄭範九)의원 등 3명은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강경하게 나왔다. 하지만 이들의 기세가 얼마만큼 파괴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대다수 소장파는 신중한 자세이기 때문이다.실제 이날기자회견에 동석했던 송영길(宋永吉) 의원은 “개인의 탈당이라도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말리는 자세를 취했다. 5월말 쇄신운동에 동참했던 정동영(鄭東泳)·천정배(千正培)·신기남(辛基南)·추미애(秋美愛)·정동채(鄭東采)의원등 재선급도 기자회견을 갖고 “쇄신을 바라는 민심을 외면한 채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사람들은 당원과 국민앞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지만,“당에 분란을 일으키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여 수위조절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대표 임명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한화갑(韓和甲)·김원기(金元基)·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도 ‘불만 속 수긍’이었다. ■비판론 대두:한편에선 “당이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자의적 판단으로 탈당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비판론도 나온다.동교동계 한 의원은 “탈당하려면 해라.어차피 여소야대가 됐으니,몇명 나간다고 크게 문제될 것없다”고 일축했다.정치적 배후를 의심하는 시각도 있다.당의 한 관계자는 김성호·이호웅 의원 등이 각각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전·현직 비서실장이란 점을 들어 “순수하게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비서실장 인선 반전 거듭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민주당의 새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여권내 이른바 ‘빅 3’중 하나인 신임비서실장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이날 밤 무성했다. 특히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유임되고,한 실장이 당 대표로 수평이동하면서 여권내 팽배한 쇄신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당내 소장·개혁파의 반발하는 바람에 비서실장에는 새로운 얼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기류였다. 하지만 초저녁 동교동계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으로 압축되는 것 같던 비서실장후보군은 밤이 깊어지면서 남궁 수석쪽으로 좁혀져 가는분위기였다.급기야는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남궁 수석 유력설을 유포하는 단계까지 갔다.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민주당이 들썩거렸다.당은 물론이거니와 당과 대통령의 연결통로인 비서실장도 ‘동교동계’ 일색이면 당의 탄력성이급격히 떨어진다는 우려가 강력 제기됐다. 당연히 조승형(趙昇衡) 전 대법관의 이름도 나오는 등 심야까지 반전에반전을 거듭하면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野, 이총리 강력 비판

    한나라당은 6일 여권의 당정 개편에 촉각을 세우며 이한동(李漢東) 총리 유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하루전인 5일만 해도 이한동(李漢東) 총리의자민련 복귀에 무게를 뒀다.이 총리가 계속 잔류하면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자민련 와해에 나선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반대로 복귀할 경우에는 자민련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에서 였다. 그러나 이 총리가 유임의사를 밝히는 등 예상밖의 결과가나오자 이 총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아,역시 이한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는 데 역시나였다”면서 “JP도 속이고 자민련도 속이고 더 나아가 국민 모두를 속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정실패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그 다음 책임을 져야할 이 총리를 유임시킴으로써 현 정권이 부도덕한정권임을 스스로 드러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이 총리 유임은 전형적인정치쇼”라면서 “자민련 의원 3∼4명을 추가로 탈당시키는 방법으로 자민련을 해체하려는 의도”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개각에 대해서도 “대의와 원칙에입각,과감한 인사 쇄신에 나서야 한다”며 훈수를 뒀다.과거 경력이 투명하고 국가관이 투철한 통일장관, 진념 경제팀의 전면 교체, 대통령에게 ‘아니다’고 말 할 수 있는 인물,국정 실패를 초래한 핵심참모 정리 등 구체적인 예를제시했다. 그러나 경제팀 유임이 점쳐지는 등 한나라당의 훈수는 수용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따라서 개각이후에도 소여(小與)와 대야(大野) 사이의 첨예한 갈등은 계속 될 것 같다. 강동형기자 yunbin@
  • [기고] 제10기 민주평통의 과제

    올해 창설 20주년을 맞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가 6일 제10기 출범회의를 가졌다.국내외 지역·직능대표 등 지도급인사 1만4,113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새로 구성된 10기 민주평통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후 급속하게 변화된 남북관계와 통일환경,그리고 오늘날남북문제를 둘러싸고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념적공방 속에서 어떻게 그 위상을 정립하고 헌법기관으로서의역할을 수행해 나갈지 주목된다. 민족의 통일사업은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되어야 할과제다.이 때문에 이를 담당하는 민주평통과 같은 기구는정파적 이해에 좌우되거나 일시적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맡은 일을 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이번 제10기 출범과 함께 민주평통은 남북관계의 변화와시대의 흐름에 맞게 커다란 자기쇄신을 추구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은 대결과 갈등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그러나 그 이후 우리 사회일각에서는 남북문제에 대한 시각차와 갈등이 다시 나타났다. 이러한 갈등은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정책 추진이요구되는 상황에서 국내경제의 어려움과 함께 대북정책의추진을 어렵게 하고 있다.민주평통으로서는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 확충문제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어려운 과제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제10기 출범을 앞두고 지난 7월 24일자로 공포된 ‘민주평통법’에는 민주평통의 통일정책에 대한 자문·건의,국민 합의 도출,역량결집 기능에 더하여 국내외 통일여론수렴이라는 기능을 별도의 항목으로 추가하였다.이는 대북화해협력정책을 둘러싸고 남남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통일여론을 제대로 수렴하여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반영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내부에 다양한 통일여론을 수렴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그러나 이를 소홀히 한 면도 없지 않다.북한을 포용하고 북한의 신뢰를 얻는 일에는 성과를 거두었으나,다양한 국민의 통일여론을 포용하고 통일정책에 대한국민의 확고한 신뢰를 얻는 노력은 다소 부족했던 것이다. 제10기 민주평통이 남북화해협력시대의 본격화에 대비하면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지금 증폭되고 있는통일문제를 둘러싼 남남갈등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것이다. 초당적·범국민적 통일기구,대통령 자문기구인민주평통은 정부와 민간을 연결하는 중개조직으로서 각종회의와 열린 통일논의를 통하여 통일여론을 수렴하고 공통분모를 찾는 노력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실제로 결실을 볼 수 있으려면 정치권에서 통일정책의 기본에 관한 명시적 또는 묵시적 합의가 병행되어야 한다고 본다.우리나라 통일정책의 기본에대한 이념적인 대결의 문제를 정치권의 타협 없이 민주평통의 단독 역량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민주평통은 또 대통령의 통일정책 수립과 추진에 관하여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자문과 건의를 해야한다.특히 문제의핵심에 접근하는 올바른 자문·건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정천구 영산대 교수민주평통 정책심의분과위원장
  • 이한동-한광옥체제, 당정안정 ‘다목적 카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의 잔류와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민주당 대표 내정은 정치적 함의가 대단히복합적이다.특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6일 이 총리 유임 결정에 이어 전광석화처럼 한 실장을 대표로 내정한 배경에는 민주당 대표 자리를 둘러싸고 일어난 당내 암투사태를 서둘러 진화하겠다는 의지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 김 대통령의 이날 ‘예상밖’의 여권내 ‘빅 2’ 인사는그 의미가 약간의 편차가 있어 보인다.이 총리 유임은 국정운영의 연속성과 정국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깔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숨돌릴 틈없이 단행한 한 실장의대표 내정은 여권내 갈등 해소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총리유임에 대해 한나라당과 자민련이 반발하는 상황을 덮어보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총리 유임에 비판적인 여론을희석시켜보려는 의지도 작용한 것 같다. 이 총리 유임이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김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의 반영이라는 분석도 있다.이는 역으로“명분과 인정에 과도하게 치우친다”는 지적을 깨뜨린 의미도 지닌다.나아가 한 대표 내정은 ‘관리형 실세대표’역을 맡겨 당직할체제를 강화하려는 대통령의 원려일 수도 있다.대권주자를 대표로 임명할 경우 조기에 대권경쟁이 과열되는 것을 막겠다는 고뇌가 깔려 있는 셈이다.실제 당내 유력한대권주자인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의 대표 기용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던 상당수 최고위원들은 ‘한광옥 카드’에는 별다른 이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 이 총리 유임 카드는 자민련과 비장의 재연결 고리로 활용하겠다는 속셈으로도 받아들여진다.또 민주당의취약지인 중부권과 보수층을 아우르는,즉 국정안정을 꾀하는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도 작용한 것 같다.잔류의사에 진노했던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도 시간이 지나면 이 총리를 여권과의 관계회복 도모 카드로 인식할 수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그러나 ‘이한동 총리­한광옥 민주당대표’ 카드는 앞으로 적지 않은 시련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이 총리의 유임에 대해 한나라당과 친정인 자민련의 반발이 어떻게 정리될 지가 이 총리 유임이후 체제의 과제다.한나라당이 한때 ‘총리 해임안’을 검토했다가 지나친 정국경색을우려, 거두어들였지만 국정감사나 대정부질문 등에서 파상공세가 예상되고 있다.더욱이 적지않은 냉소적 여론을 극복해가는 것도 지난한 과제로 보인다. 여기에다 한 실장의대표 내정은 당정의 일대 쇄신을 요구했던 여권 안팎의 요구와 배치돼 마땅한 논리개발이 쉽지 않은 점도 부담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새대표 민주당 진로/ 대선주자·소장파 행보 촉각

    한광옥(韓光玉) 대표 체제가 들어섬으로써 민주당은 김중권(金重權) 대표 때보다 강한 응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한 대표의 경우 대권주자가 아닌 데다,‘색깔’면에서도 전통적인 민주당의 분위기와 부합되기 때문에 구성원들로부터 보다 강한 자발적 협조를 끌어들일 만하다. 여권의 실권을 쥐고 있는 동교동계 구파와 가깝다는 점에서 당과 청와대,당과 행정부 간의 불협화음도 줄어들면서여당이 한층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한 대표와 대권주자간 친소관계에 조금씩 차이가있다는 점과,소장파들이 한때 한 대표를 쇄신 대상으로 지목했었다는 측면에서는 분란의 소지도 엿보인다. [대권구도] 무엇보다 한 대표는 관리형 대표이기 때문에당 운영에 있어 유력 대권주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할 수 있다.김중권 전 대표의 경우,본인이 대권에 뜻이 있었기 때문에 경쟁자들의 견제를 많이 받았고,그 만큼 당의단합을 어렵게 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한 대표의 경우 대선경쟁의 ‘심판관’이란 점이오히려 대선주자들을 더 피곤하게 할수도 있다.대권주자들은 한 대표가 누구와 더 친한지,누구에게 더 기우는지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다. 특히 한 대표가 당에 별다른 인연이 없는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동교동계 구파와 가깝다는 점에서 당장 누구누구가 유리하고 누구누구가 불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상황이다. 현 상황에서는 이인제(李仁濟) 최고위원이 ‘수혜자’일것이란 관측이 많은 편이다.동교동계 구파가 이 위원과 가깝다는 관측에서다.실제 이 위원과 한 대표가 6일 시내 모처에서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동교동계 신파로 분류되면서 구파의 견제를 받고 있는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긴장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만일 한 대표와 한 위원 간의 대립이 첨예화할 경우당내에 심각한 파워게임이 불거질 소지는 충분히 있다. 이와 함께 김중권 전 대표도 최근 ‘10월 구로을 재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한 대표와 정면 대립하는 등 불편한관계다. [소장파와의 관계] 과거 쇄신을 요구했던 소장파들이 한대표에게 어떤 자세를 취할 지 주목된다.한 초선의원은한 대표의 내정 소식을 듣고 “결국 우려할 만한 상황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결정에 정면으로 반박하기는 힘들 것이란 점에서 즉각적 반발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우세하다.한 재선 의원은 “일단 전체적인 당정개편의 틀을 보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당대표·비서실장 교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4일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해임안 가결에 따른 책임을 지고 모든 국무위원과 청와대수석, 민주당 당직자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이르면 6일쯤 당 대표와 청와대 비서실장을 교체하는 조각수준의 대규모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대통령으로부터 총리직을 계속 맡아줄 것을 권유받아온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이날 오후 지역구인 경기도 포천에 내려가기 전 수락할 뜻을 청와대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총리는 자민련 총재직 사퇴서도 전격 제출,탈당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김중권(金重權) 민주당 대표와 한광옥(韓光玉)대통령 비서실장은 교체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보이며,이들 ‘빅3’에 대한 인사는 5일 오후 먼저 단행될 가능성도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현재 당과 내각,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큰 폭의 개편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빅3’를 먼저 임명한 뒤 이들의 건의를받아 순차적으로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은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정례 국무회의를 마친 뒤 일괄사표를제출했다. 국무위원들의 사표는 오후 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보고됐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정·청 일대 개편을 통한 국정의 쇄신과 개혁등을 당 총재인 김 대통령에게 건의한 뒤 김중권 대표와4명의 지명직 최고위원,당직자들의 일괄사표를 전달했다. 한광옥 비서실장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등 청와대 수석비서관들도 오전 수석회의를마친 뒤 대통령의 재신임을 받기 위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상황이 갑작스럽게 전개돼 시간이 필요하지만 국정운영에 공백이 있어서도 안되고 정기국회가 개회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가능한 빠른시일내 대통령이 결심을 할 것”이라며 “임 통일장관 후임도 개각 때 함께 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민주당, ‘小與’ 걱정과… 기대와…

    ‘소여(小與)’로 입지가 바뀐 4일 민주당의 기류는 기대와 걱정이 교차하는 분위기였다. ‘이제 자민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뭐든지 내 색깔대로할 수 있게 됐다’며 2여 공조파기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으나,‘국회에서 판판이 야당에 발목이 잡힐 것’이란 걱정이 마음 한구석을 짓누를 만하다. 그래도 이날 당 워크숍에 참석한 의원들 개개인의 표정에는 비관보다는 낙관이 더 강하게 배어 있었다.그 이유를배기운(裵奇雲)의원은 “그 동안 색깔이 다른 자민련과 한살림을 하느라 너무 고생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한술 더떠 “내년엔 선거가있으므로,올 정기국회만 고생하면 된다. 크게 걱정할 것은없다”는 말로 비관론을 일축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기대감은 우선적으로 당정 개편의 질과양에 쏠리고 있다.정범구(鄭範九)의원 등 대다수의 의원들이 “전면적인 당정쇄신을 통해 개혁적 인물을 전면에 배치해야 한다”며 자기 색깔을 분명히 하자는 의견을 밝혔다.추미애(秋美愛)의원은 나아가 “우리 색깔을 되찾으면,중산층과 서민 등 우리의 전통적 지지층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하지만,당 대표 등 구체적인 ‘자리’ 문제에 가서는 각자의 이해관계 탓인지 견해가 엇갈렸다. 대야 전략과 관련해서는 “여소야대가 된 만큼,야당과의대화를 복원하고,국민여론을 최우선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당장 영수회담을 해야 한다는 주장부터정무장관직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쏟아졌다. 그러나 자민련과의 관계설정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이날 워크숍에서 박상천(朴相千)최고위원이 “JP에 대한 공격을 자제해야 하며,자민련의 교섭단체 완화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자,김경재(金景梓)·신기남(辛基南)의원 등이 “지도부가 자민련과 협조하라는 것은혼란스러울 뿐이다”라고 강하게 반발한 것이 단적인 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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