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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광옥대행체제 행보/ 민주號 홀로서기..곳곳 명암

    민주당 총재권한대행인 한광옥(韓光玉)대표 체제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라는 충격 이후 14일 비교적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아가는 분위기다.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를 잡음없이 출범시켰고,중·하위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외견상 체제정비를마쳐 일견 밝은 측면이 많아 보인다.그러나 벌써부터 당내대권예비주자들이 당력 확대보다는 계파적 이해충돌을 일삼고 한 대표 체제에 대한 긴장감이 떨어지는 등 어두운 면도 빠르게 노출되고 있다. [명(明)] 당내 전반적인 기류는 한 대표 체제가 김 대통령의 보호막을 벗어나 홀로서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특히 특대위와 고위 당직 인선을 무리없이 해냈다는 평이다.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 등선발주자군이 앞다퉈 당분열 가능성을 일축, 과도체제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같은 당내 기류를 의식,이날 당무회의에서 “우리 당이 비상시기에 처해있고,어려움에 있지만 자학하면안된다”면서 “당이있어야 후보도 있다”고 적전분열을경계했다.이어 “성공한 대통령,성공한 정부,성공한 집권당이 되면 우리가 국민의 재신임을 얻을 수 있다”며 단합을호소했고 당무위원들도 대체로 호응했다. [암(暗)] 벌써 이면에서는 대선주자와 정파간 이해충돌 조짐도 나타난다.당무회의에서도 대선 예비주자진영간 경선규정,사고지구당 정비를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이때문에 “당의 힘을 배가시키기보다는 경선구도를 유리하게만드는 게 먼저”라는 계파 이기주의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 너무 빠르게 긴장이 이완되는 기류도 감지됐다.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은 이날 당무회의 출석률이 낮자 “벌써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다”고 심각하게 우려했고,사무처 요원들도 “지지세력 동요가 여전한데 조기 긴장해이 현상이보인다”고 염려했다. 특히 중간당직 인선에서 박양수(朴洋洙)조직위원장,조재환(趙在煥)연수원장,설송웅 직능위원장 등 동교동 인사들이요직에 기용되자 고위당직 인선때와는 달리 한 대표나 동교동구파를 경계하는 목소리들이나왔다. 이춘규기자 taein@
  • 對與전략 새로 짰나/ 이총재 “”국정쇄신·부패척결””요구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이후 변화한 대여(對與) 관계를 새롭게 설정한 듯하다.이회창(李會昌)총재는 14일 열린 당무회의에서 ‘부패 척결’을강조,향후 여야 관계의 일단을 전망케 했다. 이 총재는 회의에서 “대통령의 국정 마무리는 정권 출범이후 혼란과 혼선에 다다른 국정을 쇄신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특히 민심이반을 가져온 부정부패 척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이용호 게이트’를 비롯,국정원 간부가 개입한 부정사건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면서 “부정부패 척결과 쇄신책이 바로 국정을 마무리하는 본체가 돼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이같은 기조는 공직사회와 사회일각의 기강확립을 목표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현 정권을 겨냥하는 복합적인 효과를노린 것으로 보인다.한나라당은 정권 실세들이 각종 부패에연루되었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부패 척결’이라는 새로운 컨셉은 여러 부담을 덜면서 에둘러 정권을 압박할 수 있는 ‘양면 카드’로 여겨진다. 이지운기자 jj@
  • [기고] 국가인권위 바로 서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정부안팎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지난달 30일 ‘국가인권위원회법 시행과 직원채용’이란 주제의 공청회에서 드러난 여러이견은 국가인권위의 위상 정립과 향후 업무 수행에 몇 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정부 부처안에서 인권위 기능과 역할에 제동을 거는 듯한 인상을 남겨 주었다.많은 인권단체와인권위 관계자가 예상했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인권위가 바로 서야 하는 이유는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인권위법은 지난 5년 동안 각계인사들이 참여하여 땀과 눈물이 이루어낸 결정체다.더욱이 지난 1월,엄동설한의 극한상황에서 목숨을 건 인권운동단체 활동가들이 맨몸으로 주장하여 이루어낸 인권운동의 산물이다. 아울러 국민의 정부가 이룩한 대표적 민주개혁입법의 하나다.타 부처 공무원들이 ‘규모가 크네,인원이 많네’ 하면서 딴죽을 걸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따라서 행정자치부,법제처와 법무부,국방부와 통일부,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등정부 부처에서 지레 손을 내저을 일이 아니다. 과거 권위주의정권 시절의 반인권적 관행이나 기득권을 반복하고 유지하려고 고집하지 않는 한 이들 부처는 국가인권위의 발족을 지원하고 거들어 줘야 하며 행보를 열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군사문화와 비민주적 관행으로 인하여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행정 집행상의 과오와 비리,부조리와 부패를청산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그런 아픔을 딛고 서야 행정문화의 쇄신이 달성되어 국민과 함께하는 행정부로 거듭 태어날 수 있다. 인권위의 위상 정립은 실추된 행정부의 이미지 제고에 중대한 기여를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인권사각지대를 찾아내고,권리구제 방안을 제고,강화하려는 인권위의 기능 행사는결코 기존 행정관청과의 업무 중복이나 직역(職域) ‘넘보기’가 아니다. 이 새로운 독립기구의 창설로 인하여 새로운 관민 합작품이 완성되면 정부 신뢰가 쌓이고,국민과 행정권력간의 간격은 더욱 좁아지게 될 것이다.이제 공무원들이 툭하면 예산과 법령의 미비를 들며 벌어지는 ‘부작위에 의한 직무해태’로 인권침해사태를 방치하는 우를 반복하도록 내버려 둘수는 없다. 동성애자 등 소수자인권침해로 얼룩진 인권 사각지대를 청소해야 한다는 측면에서도 인권위의 바로서기는 중요하다. 기존의 법령으로서는 보호받기 어렵거나 억압적 사회분위기와 편견 때문에 피해를 받고 있는 소수자들의 인권침해 구제가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인권국가,인권보장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하다. 인권교육의 강화야말로 가장 효율적인 사전예방책이다.문제가 발생하여 치유하는 데 드는 노력과 경비와 자원보다는문제 발생의 원천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며 행정부뿐만아니라 국가사회,전국민의 인권의식을 함양하고,이를 위한인권교육을 보강하며 심화하는 학습과 연구조사작업의 추진은 반드시 알차게 실현되어야 한다.그 길만이 인권선진국으로 살맛이 나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다. 허상수 성공회대 교수·사회학
  • “국정전반 野와 협력강화”

    민주당 총재권한대행인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이 국정을 초당적으로 운영키로 한마당에 야당이 국정운영에 협력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여·야·정 정책협의회의 대상을 경제분야 외에 국정전반으로 확대하는 등 정책협력을 활성화하자고 야당측에제안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민주당 총재직 사퇴 후 첫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필요하면 여당 총재권한대행으로서 야당총재들과 국정 현안을협의하기 위해 회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 동안 야당에 의해 제기된 비리의혹은 철저히 파헤쳐 당과 관련된 잘못이 하나라도 밝혀진다면 국민앞에 솔직히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사실과 다르게 과장·왜곡된 채 국민을 현혹한사실이 드러나면 그 책임도 분명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말했다. 자신의 차기 전당대회 총재 경선 출마문제에 대해 한 대표는 “나중에 생각해볼 것이며,지금까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쇄신파의 추가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선 “인내력을 갖고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힌 한 대표는 “선의의 모임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고당내 분파행동의 자제를 촉구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3金 청산’ 與 새 쟁점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및 탈(脫)정치 선언이후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의원이 “3김(金)정치 시대가끝났다”고 선언한 데 이어 13일에는 민주당 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이 “1인 지배의 총재제도를 없애야 한다”고주장하는 등 여권을 중심으로 정치문화 쇄신에 관한 발언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김 대통령의 장악력이 사라진 터여서 이같은 주장이 당안팎 여론의 지원을 업어 급속히 확산될 경우 여야를 떠나정치권 전반의 관행을 송두리째 바꾸는 결과를 초래할 수있다는 분석이다.이 경우 현 대권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지적까지 제기된다. 정동영 고문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우리 정치의 가장 막혀 있는 부분이 1인 총재 지배체제”라며 “이를 고치면 새로운 민주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정 고문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도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한 마당에 그 카리스마를 다시 세우려는 노력은 불가능하며,이번 기회에 다수가 참여해 합의를 만들어내는 상향식정치행태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 역시 3김정치와 같은 1인지배의 경직된 권위주의적 리더십”이라고 야당에도 화살을 겨눴다. 이에 예비 대선주자인 노무현(盧武鉉)고문도 “대통령의총재직 사퇴를 계기로 여야의 당내 민주화가 촉진돼야 한다”고 가세했으며,김근태(金槿泰)고문도 “3김정치는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재 대중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인제(李仁濟)고문측은 “3김정치는 김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자연 사라지는 것인데 새삼스럽게 왜 그런 얘기를 꺼내는지모르겠다”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한화갑(韓和甲)고문 역시 “대통령의 임기가 1년이나 남은상황에서 3김정치 청산을 얘기하기는 이르다”는 말로 경계감을 나타냈다. ‘3김정치’가 대선가도의 쟁점이 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권노갑 출국 문답 “정계은퇴 안한다”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은 13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자신의 자서전 ‘누군가의 버팀목이 되는 삶이 아름답다’의 일본어판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면서 “(자신에 대한)쇄신파의 퇴진주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정계은퇴 의사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귀국하나. 18일에 귀국할 것이다. ◆일본에 출국하면 오랫동안 지내다 돌아온다는 관측도 있는데. 그런 일 없을 것이다. ◆민주당 특대위가 구성되는 등 비상과도체제가 출범했는데. 당내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마라. ◆동교동계 이훈평(李訓平) 의원이 이인제(李仁濟) 고문을밀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 이훈평 의원이 언론사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쇄신파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은 언제갖나. 두고 보자. ◆거취문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완전히 취소하는 것인가. 두고 보라. ◆마포사무실은 폐쇄하지 않나. (폐쇄하지 않는다고) 이미 말하지 않았나. ◆사퇴 파문 당시‘반성한다’는 말을 했는데. (묵묵부답)◆때가 되면 특정 후보 지지의사를 밝힐 것인가. 두고 보자. ◆제3의 인물중에서도 국민의 지지가 높은 사람이 나오면지지할 것인가. 그렇게 봐야지. ◆총재-후보 분리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지금 그런 말 할 때가 아니다. ◆한일의원연맹 합동 간사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한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만나나. 그런 계획이 없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한광옥 과도체제의 과제

    한광옥(韓光玉)총재 권한대행이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와 당지도부 구성을 마침으로써민주당의 비상과도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당총재직 사퇴 선언에 따른 당내 혼란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일안에 중립적인 과도체제를 구성한 한 권한대행의 노력을 평가한다. 한 권한대행의 과도체제는 ‘당체제의 정상화’와 ‘집권당의 책무’라는 두가지 힘든 과제를 안고 있다.정기국회가 열려 있는 상황이라 민주당은 우선 집권당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한나라당은 원내 과반수에 육박하는 의석을 무기로 그동안 정부가 힘들게 추진해온 남북관계 관련법과교육공무원법,건강보험법 등 각종 개혁입법들을 전면 후퇴시키려 하고 있다.이같은 야당의 공세에 대해 민주당은 경우에 따라서는 극력 저지로 맞설 수도 있겠으나,그러한 상황은 국민들이 바라는 바가 아니다.어디까지나 야당과의대화와 타협을 통해 이성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점과 관련하여 한 권한대행은 13일 기자회견에서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한 권한대행은그동안 여야간 마찰과 대립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도 적지 않음을 겸허히 반성한다”며 야당에 대해 김 대통령의 초당적 국정운영에 협력해주도록 촉구했다.그러면서 그는 여야협력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미 발족은 됐지만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확대해 운영하는 정책협의회의 활성화를 제안했다.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 총재도 “김 대통령이 초연한 자세로 국정에 전념하는 한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민주당은 여야간 대화와 타협에 집중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집권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당 지도부와 구성원 모두의 일치된 노력이 필수적이다.대선주자들도 ‘세몰이’를자제하고 당지도부에 힘을 보태야 한다. 다음은 당체제의 정상화에 관해서다.한 권한대행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모든 문제를 대통령에게 의존했던 역대 여당의 관행과 체질에서 탈피하려는 한국 정치사상 초유의 시도를 하고 있다”고 규정했다.민주당은 지금 민주적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무척 소중한기회를 맞고 있는 것이다.물론 이같은 엄청난 과업이 하루아침에 완벽하게 이뤄질 수는 없다.그러나 ‘특대위’의 노력여하에 따라서는 적어도 그 기틀만은 마련할 수 있다고 본다.한 권한대행은 ‘특대위’의 논의 과정에 ‘중립’을 선언했다. 대선주자들과 각 계파들도 자파이기적 목소리를 줄여야 한다.이것은 아직도 민주당에 기대를 걸고 있는 국민들의 요구다.
  • 한대표 “黨운명 걸린 과도체제”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가 13일 당 비상과도체제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집권당 총재권한대행으로서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그가 ‘비서 정치’에서탈피,그 자신의 권한 행사와 함께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는 ‘한광옥 정치’를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는 향후 한 대표가 당 내분 상황을 합리적으로 통합·조정해 나갈 경우 그 앞에 ‘기회의 땅’이 열리는 반면,정반대로 내홍 정리에 실패할 경우 그에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물론 민주당의 운명도 한광옥 체제의 성패와 직결될 수밖에 없어 그의 책임은 어느때보다 막중하다고 할 수 있다. 한 대표의 회견은 그 자신이나 민주당,대권 예비주자들모두에게 새로운 실험 정국의 개막을 알리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한 대표는 기자회견과 이어 열린 출입기자 오찬간담회 내내 민감한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핵심을 피해갈 정도로 여전히 신중했다. 하지만 간간이 자신의 목소리를 단호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 민주당과 청와대,당정간 관계는 어떻게 달라지나. 주례보고와 대통령 주재 청와대 최고회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도 당원이므로 필요하면 건의도 할 수 있다. ▲총재대행으로서 권한행사를 강조한 이유는. 당이 어려운 때에 봉사하는 것이 당과 국가를 위한 나의임무이고 그 바탕에서 조그만 권한이라도 있다면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자민련의 교섭단체화를 도울 생각이 있나.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없다. 그러나 자민련에 인간적으로 섭섭한 것이 있으며, 아쉬운 것도 있다. ▲쇄신파문에서 지목된 인사 한 명의 거취에 변화가 없어불씨가 여전한데. 시간을 두고 지켜보는 인내력을 가져주면 좋겠다. ▲전당대회에서 총재 경선에 나설 생각이 있나. 본인의 문제는 나중에 생각할 문제이며, 지금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당내 의원들끼리의 식사모임 등을 통해 줄세우기를 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한 사정은 무엇이며 다른 사람들의 책임은 없는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대표의 책임이 제일 크다.나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것이 예의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당 특대위…중립인사 대거 포진

    민주당은 11일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약칭 특대위) 위원장에 조세형(趙世衡) 상임고문을 비롯해 위원 14명을 임명,내분을 수습하고 전당대회 등 향후정치일정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위원장에 중립적 성향의 조 고문이 선임된 점은 향후 정치일정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중인 대선주자들로부터공정성 시비를 피하려는 수순이다.14명의 위원들도 특정대선주자에게 치우치지 않는 인물들로 구성함으로써 특대위는 앞으로 당권과 대선후보 선정을 위한 전당대회 일정을 논의하는 데 당내 여러 계파들의 협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위원장과 위원들은 지역·선수를 고려하고 원외를 배려한다는 인선 원칙에 부합된 인물들로 선임됐다. 선수별로는 4선인 조 위원장을 비롯해 3선 2명,재선 5명,초선 7명으로 골고루 분포됐다.지역별로는 서울 5명,경기·인천 3명,강원 1명,충청 1명,호남 2명,영남 3명 등으로배려됐고 원외 인사도 조 위원장과 이규정(李圭正)전 의원등 2명이 포함됐다. 그러나 위원들의 정치 성향을 살펴보면 중도개혁포럼 소속인 김민석(金民錫),유재건(柳在乾),이창복(李昌馥),박상희(朴相熙),박병석(朴炳錫),곽치영(郭治榮)의원 등 6명의위원으로 구성돼 막강한 역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쇄신파도 임채정(林采正·열린정치포럼대표),박인상(朴仁相·새벽21대표) 의원과 천정배(千正培)·송영길(宋永吉)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에 반해 동교동계가 계파 색채가 옅은 김희선(金希宣)의원을 내세운 점이나 이번 내분사태에서 중도성향을 보였던 김명섭(金明燮),김경재(金景梓),이규정(李圭正) 위원등이 선임된 것은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이종락기자 jrlee@
  • 민주 조세형 특대위장 “위기 극복에 최선”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조세형(趙世衡) 상임고문은 11일 “당이 지금 어렵고 중요한 단계”라면서 “이를 극복하고 당이 발전할 수 있도록 공정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소감을 밝혔다. ■특대위 운영 계획은. 당내 여러의견을 수렴해 당원과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고,당을 쇄신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전당대회의 시기·방법,대의원수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 ■특대위가 자문기구로서 역할과 위상이 저하됐다는 평가도 있는데. 특대위가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당내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열심히 하면 중요한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본다. ■특대위에서 당내 현안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 위원회 운영방식에 대해선 위원들이 조만간 모여 결정하겠다. [프로필] 정연한 논리와 합리적 사고가 돋보이는 언론인출신의 4선 의원.한국일보 편집국장 시절인 지난 79년 제10대 총선 때 당시 야인이던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의 특별보좌역으로 서울 성북에서 출마,당시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됐다. 지난 15대 대선 때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으로 DJP 공조를 이끌어내는 등 김 대통령의 대선승리에 큰 역할을 해냈으나,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의원에게패배했다.부인 박경자씨와 2남1녀. ▲전북 김제(70) ▲서울대 독어독문학과 ▲합동통신 정치부 차장 ▲한국일보 편집국장 ▲10,13,14,15대 의원 ▲국민회의 부총재·총재권한대행 ▲민주당 상임고문. 홍원상기자
  • 與 내분수습 ‘특대위’ 구성

    민주당이 대선 예비주자들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당 내분 수습 노력을 본격화했다. 총재권한대행인 한광옥(韓光玉)대표는 11일 이와 관련,‘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약칭 특대위) 위원장에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을 임명하고, 위원 14명도 지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12일 오전중 당 5역에 대한 인선을 발표한 뒤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일정 등에 대한 당의 입장과 공정관리 의지,국정 뒷받침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계획이다. 사무총장에는 박광태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이협 의원도 거론된다. 정책위의장에는 강운태·홍재형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지방자치위원장에는 설송웅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대변인에는 이낙연 의원이 확실시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특대위원 인선기준으로 ▲공정성과 중립성을 갖춘 인사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방식의 논의지양 ▲수도권 중시 ▲안정적 논의가 가능한 최대 적정수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조 위원장과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을 비롯해 임채정(林采正)·김명섭(金明燮)·유재건(柳在乾)·김경재(金景梓)·천정배(千正培)·이창복(李昌馥)·송영길(宋永吉)·박인상(朴仁相)·박상희(朴相熙)·김희선(金希宣)·박병석(朴炳錫)·곽치영(郭治榮)의원과 원외인 이규정(李圭正)울산 남구위원장 등 15명을 위원으로 임명했다. 이종락 김상연기자 jrlee@
  • 與 불붙는 경선경쟁/ 대선주자들 ‘대의원數’ 격돌

    민주당은 11일 ‘당 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를 구성함으로써 전당대회 개최 등 정치일정에 대한 당내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전당대회(전대) 시기 및 총재·후보 분리에 대해그동안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왔던 대선 예비주자들이 현행 9,355명으로 돼 있는 대의원수의 증원에 대해서도 현격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우선 대의원 지지율은 비교적 낮지만,대중 지지도에서는상대적으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대선 예비주자들은 ‘대의원수의 대폭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지난 9일 “현 대의원 제도는특정지역 출신 후보와 특정 계파에서 지원하는 후보에게유리하다”며 “대의원수를 10만명까지 늘려 시도별 예비선거를 순차적으로 실시하자”고 제안했다.김근태(金槿泰)상임고문도 대의원수의 대폭 증원과 예비선거제 도입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행 대의원 제도의 유지’를 주장하는 대선주자도 있다.지난해 최고위원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한화갑(韓和甲) 상임고문측은 현행 대의원 수가 적절하다는 입장이다.동교동계 신파의 수장인 한 고문으로서는 당내 기반이 강한 만큼,현 상황을 지켜나가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적정 수준의 증원’을 제시하고 있는 측도 있다.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대의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한 장소에서 투표하려면 무한정 늘릴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5만명 정도의 확대를 제안하고 있다.대외인지도가 높은 이 고문으로서는 대의원수를 늘리는 것이 유리하지만,그렇다고 너무 많이 늘릴 경우 선두자리를 위협받을수도 있다는 판단 때문인 듯하다.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대의원수를 늘리긴 늘리되,지역별 인구비례 등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영남이 호남보다 인구가 두배 이상 많은 만큼 대의원 수도 이에 따라야 한다는 논리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대의원수를 현행대로 유지하든,10만명으로 늘리든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대의원수의 증원만 놓고서도 각 후보마다 제각각이어서 전대 실시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국정 바로잡자’각계의 목소리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로 향후 국정운용에 관심이쏠리고 있다.각계 인사들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치권과 정부,재계가 힘을 합칠 때라고 입을 모은다.아울러국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도 요구되고 있다. ●국정 전념의 계기로= 제2건국위 김상근(金祥根)상임위원장은 “대통령의 총재직 이양은 정상적인 것도 아니고 정치사에 반복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했다.참여연대 박원순(朴元淳)사무처장은“여당측은 당의 쇄신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면서 “야당도 정략적 공세를 자제하고 국가와 국민의이익을 위해 국정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산업대 남궁근(南宮根)교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총재가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며 “이번 결정을 계기로 대통령은 행정에 전념하는 계기가 되길바란다”고 밝혔다.몽골유목민돕기운동본부 박명광(朴明光)본부장은 “모두 단결해도 쉽지 않은 상황인데 정치권은대권만 바라보며 사분오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경제회복과 남북문제를 큰 틀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지적했다. 서울대 김병섭(金秉燮)교수는 “이번에야말로 공직사회가정치권의 풍향에 따라 흔들리거나 눈치보기,줄서기하는그릇된 관행이 뿌리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약 행정공백이나 정치권 줄서기 행태로 나타나면 공무원 사회는 국민들에게 더이상 어떤 희망도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위기 극복에 주력해야=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전경련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중국의 WTO 가입과 뉴라운드출범을 앞두고 우리 경제도 이에 부응할 수 있도록 체질을개선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활기차게 뛸 수 있도록환경을 과감히 개선하고 기업도 심기일전,경제살리기에 앞장선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탁(李永鐸)KTB네트워크 회장은 “그동안 정부가 업계로부터 신뢰를 잃었으나 앞으론 정책이나 고위당국자들의말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이 정치가 아니라 경제논리에 의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를완화하는 등 정부의 역할이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의 택시기사 이진식씨(38)는 “경제가 살아날 기미는보이지 않는 시점에서 정치인들은 싸움만 벌이고 있다”면서 “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리는 데신경썼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교육 등 민생챙기기도 중요= 서울 리라컴퓨터고 전희만교사(44)는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정파싸움에 휘둘리지 않고 민생과 국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외교노력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특히 일관성 있고 신중한 교육정책을 주문했다.이번 수능에서 드러났듯 시시각각변하는 교육정책 때문에 교사와 학생들이 혼란스럽다는지적이다. 서울 잠실의 가정주부 정영순씨(44)는 “고3년생을 둔 엄마로서 이번 수능시험을 지켜보며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과외나 학원에 다닐 필요없이 쉽게 문제를 출제한다고 해놓고 웬만한 학원 전문강사들도 풀지 못하는문제를 출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경식(金敬植)회장은 “‘못살겠다’는 민심의 확산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읽어야할 때”라며“일부기업 총수들의 개인착복 등 비행과 파행은 윤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여론에 휩쓸려 자기 역할과 몫을 등한시하는 안이한 자세를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진상 김미경 박록삼기자 jsr@
  • 민주 ‘黨쇄신 특대위’ 구성

    민주당은 당내 대선주자들이 경선준비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9일 저녁 긴급당무회을 소집해 비상기구인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약칭 특대위) 구성을 의결했다. 특대위는 위원장과 20인 이하의 위원으로 구성되며,전당대회를 포함한 향후 정치일정·당헌 개정 등 주요 당무에대해 당무위원회의 지휘를 받는 자문기구로 결정했다고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당무회의는 또 특대위원장과 위원 인선은 총재권한대행인한광옥(韓光玉)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쇄신파 의원들의 당정쇄신 요구로 촉발된 당내분이 수습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대표는 회의에서 “앞으로 당무를 제대로 대처 못해분란이 일어나면 대표직을 사퇴하는 각오로 임하겠다”고밝혔다. 이에 따라 한 대표는 금명간 특대위원장과 특대위·당직자 인선작업을 마칠 예정인데,현재 특대위 위원장으로 중립적 성향의 김영배(金令培)·안동선(安東善)·김원기(金元基) 고문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으며,사무총장에는정균환(鄭均桓)·김덕규(金德圭)·유재건(柳在乾)·정세균(丁世均)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선출직인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유임 가능성이 높고,정책위의장은 강현욱(姜賢旭) 의원의 유임설과 함께 홍재형(洪在馨) 의원의 기용설이 거론되고 있으며,대변인엔정범구(鄭範九)·이낙연(李洛淵)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선주자들은 특대위 구성과 별개로 전당대회가내년 초 조기에 개최될 것으로 보고 세 확대에 부심하고있다.노무현(盧武鉉) 고문은 이날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그러나 인적 쇄신을 요구했던 5개 개혁연대는 예상과 달리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카드가 제시되자 ‘새벽21’이 연대에 불참 의사를 밝히는 등 급속히 와해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개혁연대 공중분해 위기

    10·25 재보선 참패 후 인적쇄신을 주장해온 개혁연대(간사 張永達)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와해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정책기획수석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정계은퇴를 요구하는 등 가장 강성(强性)이었던 ‘새벽 21(대표 朴仁相)’이앞으로 쇄신파 모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 연대가흔들리고 있다. ‘새벽 21’의 김성호(金成鎬) 의원은 9일 “우리가 계속 요구해온 인적쇄신이 어느 정도 달성된 만큼 우리의 역할이 끝났다”면서 “개혁연대 활동은 더이상 하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벽 21’모임은 계속 된다”고 전제,“당체제 개편 등 앞으로 남은 일정에 대해서는 당내 전체의원들의 총의에 따라 합리적으로 정리해 나갈 것”고 덧붙였다. 같은 모임의 장성민(張誠珉) 의원은 “개혁연대 가운데쇄신운동을 정치세력화의 연장선상으로 끌고가려는 모임이있다”면서 “하지만 정치세력화는 또 하나의 계파·계보정치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새벽 21’은 기성정치와 같은 계파·계보정치를안하는 게 원칙”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민정치연구회’ 대표인 이재정(李在禎) 의원은 “최근 당내 급변하는 상황에 대해 각 단체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른 것은 사실”이라면서 “당분간은 각 단체별로 충분히 논의한 뒤 필요사안에 따라 계속 협의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바른정치실천연구회’ 소속 천정배(千正培) 의원은 “그동안 우리가 주장했던 것이 ‘선(先)인적쇄신 후(後)체제정비’였다”고 소개했다. 또 “어쩌면 앞으로 더 어렵고 복잡한 문제가 남아있다”면서 “이같은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라도 개혁연대는 계속 활동해야 한다”고 당위성을설명했다. 장영달 의원은 “사태가 이렇게 진전된 데 대해 준비가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주는 각 그룹별로 모임을 가질 계획”이라며 개혁연대의 활동이 한동안 휴면기(休眠期)에 접어들 것임을 내비쳤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특대위구성 의미/ 권력공백 메울 ‘안전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와 최고위원들의 사표수리로 ‘힘의 진공 상태’에 빠져들었던 민주당이 일단 최악의 내분상황을 봉합할 수 있는 ‘안전판’을 만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9일 긴급당무위원회의에서 ‘당발전과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원회’(특대위)를 구성했기때문이다. 당초 이날 저녁 당무회의에서는 기구 구성을 두고 당 쇄신파와 당권파 사이에 특별기구의 구성 권한을 한광옥(韓光玉) 대표에게 일임할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 것이라는예상과 함께 민주당 내분사태가 또 다시 위기국면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돌았다.그러나 정작 회의에서는 두 진영이 큰 이견 없이 인선권을 대표에게 일임키로해,한 대표체제가 큰 고비를 넘겼다는 평이다. ●특대위 위상과 성격= 특대위는 민주당 당헌 60조에 근거한 비상설 특별위원회로 하고,구성은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2인,20인 이내의 위원으로 하게 됐다.직무는 전당대회(내년 1월 이후)를 포함한 제반 정치 일정의 문제와 당헌개정을 비롯한 주요 당무에 관해 당무위원회의 지휘를 받는 실무자문기구로 했다.즉,사실상 주요당무 전반을 다룰수 있는 최고위원회의에 버금가는 기구가 됐다. 특대위의 위상과 성격은 지도부가 공백상태라 대표를 중심으로 구성될 당4역회의 등 임시지도부를 보완,정치 일정과 당헌·당규 개정 등에 관한 안건을 최종 의결기관인 당무회의에 상정하는 일을 준비하는 성격의 기구다. 기구의 활동시기는 전당대회 개최 전까지이며,전당대회시기와 절차·방법 등 당내 대선주자에 따라,혹은 정파에따라 이견이 있는 문제들을 조정해 다루는 일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전당대회 개최에 관한 실무적 준비를 하는 전당대회준비위와는 성격이 다르다. ●순항 예고하나= 회의에서는 일부 참석자가 이견을 피력하고 반발하기도 했으나 한 대표 등이 “당의 단합이 중요하고,지도부 공백을 메우는 일이 시급하기 때문에 인선 등은대표를 믿고 위임해 달라”고 호소한 데 전원이 동의,만장일치로 특대위 관련 의결사항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따라서 향후 특대위는 한 대표가 “분란이 일어나면 대표직을 사퇴하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공언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돌발적인 사태가 없으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실제로회의에 참석했던 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쇄신파나 김옥두(金玉斗) 의원 등 동교동계 대부분이 “만족하고 기대할만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특대위의 첫발은 순탄해보였다. 이춘규 홍원상기자 taein@
  • 한마디/ 교원 공무원제 폐지 빠를수록 좋다

    ●공교육 붕괴,무책임주의,무사안일 등은 제도적으로 교원 공무원제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교원 공무원제 폐지는 빠를수록 좋다.그래야 선생도 책임감이 생겨서 학부모 사교육비 줄어든다.더 이상 우리는 교원 인건비를 낼 수 없다. 학교선생들 가운데 시간강사로 바꿀 수 있는 부분은 모두바꿔야 한다.이대로는 희망없다.(‘애국자’라는 아이디로중앙인사위 홈페이지에 올린 글). ●오늘날의 학교는 완전히 엉망진창이다.공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사교육 창궐과 대안학교 등장에 대해 책임이있다.우선 교사라고 하기에 수준이하가 많다.일주일에 20시간 수업하는 교사가 밖에서는 30시간 이상을 한다고 거짓말 한다.과목에 따라 시간강사가 해야 할 과목도 있어세금낭비를 하는 학교가 많다.본업을 게을리하는 자도 많다.학교는 승진싸움터,교사놀이터가 된다.교사 평가를 통해 차등보수제를 실시해야 한다.(‘퇴직자’라는 아이디로중앙인사위 홈페이지에 올린 글). ●산림과나 녹지공원과 단위로 존재하지 않는 지자체에서는 녹지계에서 달랑 직원 3∼4명이 산불 비상근무를 선다. 근무표가 있지만 실제는 아무도 안 도와준다.아마도 다른지자체도 같은 상황이라 생각된다.365일 중 195일 비상근무다.이번 주 친한 친구 결혼식이 있는데 또 못 가겠군…산림청장은 이런 상황을 알고나 있는 건가?(한 지자체 공무원이 산림청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 ●대한민국의 모든 외국주재 대사관·영사관 등의 문턱을낮추고,각국 거주 우리 국민들이 언제든지 편안한 마음으로 찾을 수 있도록 명칭을 ‘○○○국 주재 한국동포 정보·문화 및 행정지원센터’로 바꿀 것을 제안한다.인력이없다면 대민 친절도가 가장 우수한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 중에서 외국어 특기자 등을 선발,업무를 담당하게 하면 된다.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재외공관 공무원들은 쉬는게 어떨는지?(정동명씨가 기획예산처 공개토론방에 ‘뼈를 깎는 쇄신 의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 ●핸드폰이 일반화된 이 시대에 오염신고로 받은 전화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환경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ID 지구살리기,환경부가 최근 매연 자동차 신고자에게 보상 차원에서 3,000원짜리 전화카드를 지급키로 한데 대해)
  • 김대통령 이르면 중순께 2野총재 회담

    정부는 경제,민생,남북 문제 등 국가적인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기 위해 여·야·정 정책협의회를 활성화하는 등 야당과도 정책협의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이를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와 회담을 갖고 국정운영에 대한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김 대통령은 이날 “국내외의 긴박한 상황과 막중한 책임을 고려할 때 이제부터는 행정부의 일에 전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전날 민주당이 건의한 총재직 사퇴 번의를 완곡히 거절한 뒤 “저는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며당과 충실히 협조하고 당 발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여권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조만간 가시적인 조치를 취할것”이라며 “그 방안의 하나로 야당 수뇌와의 회담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이총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소속 시·도지사 협의회에 참석,“김대통령이 진정한 국정쇄신의 길로 나서고 민생과 경제를 살리며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정파적 이해를 떠나 대통령 역할에 전념한다면 적극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민련 김 총재도 대전일보 창간 51주년 기념 인터뷰에서“정치를 하는 사람이 현직 대통령이 어떤 이유든 한번만나자고 하면 거절할 이유도 없는 것이 아니냐”면서 김대통령이 회담을 제의할 경우 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이에 따라 김 대통령과 2야 총재간 회담은 이르면 이달 중순,늦으면 월말쯤 개별회담으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오풍연 이지운기자 poongynn@
  • DJ총재사퇴 선언 전문

    존경하는 당무위원 여러분! 저는 먼저 10월 25일 행해진 3개지구에서의 보궐선거 패배와 그후 일어나고 있는 당내의 불안정한 사태에 대해서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또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국민에게도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당 총재직을 사퇴하고자 결심했음을여러분께 알리고자 합니다. 첫째,무엇보다 보궐선거에서의 패배로 당의 국민적 신임을 저하시키고 우리 당원 동지들과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준 데 대한책임을 통감했기 때문입니다.둘째,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이 사의를 표시한 마당에 당의 최고책임자인 제가 솔선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셋째,미국의 테러사태이후 전개된 초긴장의 국제정세와 경제 악화에 대처하는 데 오로지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하기 위해서입니다.동시에 내년 월드컵과 부산아시안게임 그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국가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전념하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최고위원들이 제출한 사퇴서 중 한광옥 대표최고위원을 제외한 전원의사퇴서를 수리하기로 하였습니다.대표최고위원은 당헌에 의해 총재 권한을 대행해야 하기 때문에 사표를 수리하지 않았습니다.또한 당직자들의 사표도 수리하였습니다.다만 원내총무 사표수리 문제는 의원총회에 위임했습니다. 총재 이하 중요 당직자들이 최근의 사태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면 사퇴함으로써 당이 인적으로 크게 쇄신할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전 최고위원 11명 전원을 당의 상임고문으로 위촉하였음을 밝힙니다.앞으로 당무의 자문에 응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당무위원회의 결의 하에 내년에 있을 전당대회를 포함한 제반일정과 여타 중요 당무를 성공적으로 처리할 비상기구를 구성,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희망합니다.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하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당에 대한 애당심과 충성심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앞으로도 당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습니다.
  • 박지원 수석 ‘퇴장’ 배경/ DJ 정면승부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8일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의 사표를 전격수리한 것은 민주당 내분사태의 ‘핵심’을 비켜가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 국정운영의 상당 부분을 의존해온 박 전 수석을 경질하지 않고서는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읍참마속(泣斬馬謖)의 심정으로 사표를 수리한 것이다.전날 열린 민주당지도부 간담회에서 최고위원 대다수가 박 전 수석을 포함,인적쇄신을 강력히 요구한 것도 대통령으로서 외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누구보다 김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는 박 전 수석은 지난 7일 밤 김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 사퇴라는 ‘고강도의 결단’을 내린 사실을 알고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표를낸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그를 아는 인사들은 “당에서 이름이 거론될 때부터 이미 마음을 비웠다”고 전하고 있다.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 전 수석은 최근 사태에 책임을 지고 모든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는뜻으로 사표를 제출했다”며 ‘결단’ 임을 강조한 뒤 “복잡한 여러 사회상황이나 국내사정을 파악하고 판단하는 데 있어누구보다도 정확하고 신속·기민했던 박 전 수석이 떠나게 된데 대해 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오풍연기자. ■野人으로 돌아간 박수석. “11년간 대통령님 내외를 누구보다 가깝게 모신 것을 일생의영광으로 생각하고 푹 쉬겠습니다.” 8일 오전 사표가 수리된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은 오후 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소회를 피력한 뒤 서둘러 자리를 떴다.약간 상기된 표정의 그는 애써 웃음을 지어보이려고 했지만 눈가는 가볍게 떨렸다. 박 전 수석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비서로서 대통령님 보좌를충실하게 하지 못한 점 크게 뉘우치며 물러간다”면서 “국회의원은 입이 있고,비서는 입이 없기 때문에 이만 마친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이로써 지난해 9월 ‘한빛은행 대출압력 의혹사건’으로 물러난 뒤 6개월만인 지난 3월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으로 컴백한 박전 수석은 7개월만에 다시 야인(野人)으로돌아갔다.그보다 더국민의 정부 부침과 맥을 같이한 인물도 드물다. 그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공보수석,문화관광부 장관,정책기획수석 등으로 김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해왔다.타고난부지런함이 동인이 돼 일반에 ‘실세 중의 실세’ ‘왕 수석’으로 각인되어왔다.그럴 때마다 온 몸으로 이를 부인했지만,이런 연유로 여권 내 각종 난맥상이 부각될 때마다 표적이 되어왔다. 오풍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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