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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씨 경선출마 선언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12일 “당의 쇄신이 이뤄지고 정치일정이 확정된 후에 나의 꿈과 비전을 밝히겠다”며 사실상 당내 대선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했다. 정 고문은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자신의 후원회에서 “정치쇄신은 국민이 보내는 지상명령이며 시대의 요구”라고 전제,“저는 앞으로도 바른 길,쇄신의 길로 사심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매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40대 정치의 힘-정동영과 함께 정치혁명을’이란 구호를내건 이날 후원회에서 정 고문은 “미국의 클린턴과 부시,영국의 블레어,대만의 천수이볜(陳水扁),일본의 고이즈미준이치로(小泉純一郞) 등 젊은 정치,세대 교체는 세계적인대세”라고 강조한 뒤 “새로운 사고와 새로운 행동을 요구하는 시대정신의 앞머리에 서서 정치를 젊게 바꾸고 나라와미래를 여는 데 힘차게 전진하겠다”며 ‘40대 리더론’을폈다. 홍원상기자 wshong@
  • 가열되는 대선레이스/ “정계개편” 대선전 화두로

    차기 대선을 1년 남짓 앞두고 정치권에 지각변동의 조짐이 감지된다. 아직은 전초전의 단계이기는 하지만,상당한 폭발력과 후폭풍을 예고하는 단초들이 곳곳에서 태동하고 있다.여야예비후보들이 대선가도에 속속 뛰어들면서,각 정파의 수싸움도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잇따른 출사표=민주당 노무현(盧武鉉)상임고문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10일 각각 당내 경선 레이스에 가세했다.이로써 내년 대선의 당내 후보경선에 참여하겠다고 공개 천명한 인사는 6명으로 늘었다. 민주당에서는 지금까지 김중권(金重權)·한화갑(韓和甲)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가 출사표를 던졌다.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독주 체제에 박 부총재가 도전장을 던졌다.민주당 이인제(李仁濟)·정동영(鄭東泳)·김근태(金槿泰)상임고문,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부총재와 김덕룡(金德龍)의원도 경쟁에 뛰어들었거나 적기(適期)를 노리고 있다. 내년 12월 대선에 앞선 민주당과 한나라당내 후보경선 구도의 윤곽이 대체로 드러난 셈이다.여기에 김종필(金鍾泌)자민련 총재나 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고건(高建)서울시장 등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의 행보가 대권 본선 구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확산되는 정계개편 논의=이번 대선국면에서는 정계개편론이 과거 어느 때보다 위력을 떨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당수 유권자들은 현재의 양당구도 체제로 내년 대선을 치르는 것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지금까지 윤곽이 드러난 다수 후보들도 정계개편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하며 실현 가능한 변화를 점치고 있다.“기존 정치구도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이 변화와 개혁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현실적으로 정계개편론은 기존 정당구조 내에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개혁성향 후보나 종래 정치토양에서오랜 경륜을 쌓은 일부 정치지도자 사이에 매력적인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야를 망라한 개혁신당 창당설과 특정지역 중심의 보수세력 결집,제3후보론 등이 정치권 주변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내 경선과정의 후보간 역학관계와 이에 따른 광범위한합종연횡 가능성도 정계개편론과 맞물려 상당한 폭발력을지닐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한나라당 박 부총재의 경선 참여선언은 단순히 당내 다자구도의 촉발이라는 성격을 뛰어넘어 비주류 후보들의 본격 활동 개시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들은 이 총재의 1인보스 체제에 정면으로 맞선 채 경선 실시 이전 당내 쇄신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상황에 따라서는 한나라당내 비주류 중진 후보들이 정계개편의 실마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정치개혁론의 가열=내년 대선구도의 밑그림이 드러나면서 정치개혁이라는 화두도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주목할 점은 여야 개혁성향 중진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정·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등 획기적인 정치개혁을 촉구했다는 것이다.이들 가운데는 민주당 김근태·정동영 상임고문,한나라당 이부영 부총재와 김덕룡 의원 등 당내 경선후보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이들은 내년초 신년모임에서 다른 여야 의원들과 ‘정치쇄신 선포식’을 갖고 정치권내 소장 개혁파를 아우르는등 본격 세 규합에 나선다는 구상이다.이는 범정치권의 정치개혁 논의가 제3세력의 등장을 통한 정계개편과 직결될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한나라당내 소장파 모임인 미래연대가 최근 당내 권력독점의 해소와 국민의사의 반영 폭을 넓히는 경선후보선출 방식의 도입을 이 총재에게 건의한 것도 흥미롭다.‘이 총재 대세론’이 팽배한 한나라당도 정치개혁의파고를 넘지 않고는 대선국면을 제대로 헤쳐나갈 수 없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특대위 일정 제시/ 與 ‘3∼4월 전대’ 확실시

    민주당의 차기 대선후보 및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내년 3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 한차례 통합해실시하는 쪽으로 사실상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의 한 관계자는 11일 “내년 전대는 3월25일 시작돼 4월13일까지 20일 동안 열리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16개 시·도를 순회하는권역별 투표가 실시될 것”이라며 “앞서 각 지구당 개편대회는 2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직 특대위 차원의 최종 합의 절차가 남아 있긴 하지만,비공식 실무진에서는 이같은 방안을 수립해놓고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6월13일) 후보 등록일이 5월28일인 점을 감안하면,적어도 한달 반 전에는 당 지도부가 선출돼야 준비가 가능하다”고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같은 방안은 한화갑(韓和甲) 고문 등 당내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1월-7월 2단계 전대론’을 일축하는 것으로,전대 일정을 날짜까지 상세하게 정해놓고 있다는 점에서파장이예상된다. 또 다른 당의 관계자는 “지난달 말 전체 소속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등이 참석한 워크숍에서 ‘3∼4월 전대론’이대세라는 점이 입증된 만큼,한 고문 등이 대세를 바꾸긴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與계파들 특대위案 반응

    민주당내 ‘당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의 대선후보 선출 및 당 쇄신 방안 마련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특대위에 대한 각 계파의 압력과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이른바 쇄신파 의원들은 “특대위의 쇄신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더욱 파격적인 ‘변신’를 요구한 반면,정반대로 당내 원로 정치인들은 “특대위의 안이 현실을 도외시한,지나치게 이상적인 발상”이라며 ‘수위 조절’을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의 범쇄신파 모임인 ‘쇄신연대’는 10일 모임을 갖고 “최고위원제와 당무회의 등을 폐지해야 한다”며 기존정당정치의 틀을 송두리째 바꾸자는 입장을 정리,특대위에제출했다. 쇄신연대의 주장은 사실상 한국식 정당정치를 완전히 청산하고,국회 중심의 미국식 정치체제를 도입하자는 파격적인제안이다. 쇄신연대의 안에 따르면,총재직과 최고위원제 및 당무회의를 폐지하고 조직·재정·홍보·선거대책 등 일반 당무에대해선 ‘중앙집행위원회’가,정책·이념·노선 등 정강은의원총회가 최고결정권을 갖도록 했다. 중앙집행위원회는각 시 ·도지부에서 3인 이내로 선출돼파견된 집행위원들이 모인 회의체로 48명 가량으로 구성된다.이 중앙집행위원회가 호선 방식으로 선출한 위원장이 대표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다. 쇄신파 모임의 하나인 ‘새벽21’ 소속 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정범구(鄭範九)의원 등도 이날 회동을 갖고 “특대위가 마련한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 중복출마 금지안은 자유경쟁의 취지에 맞지 않고,국민선거인단도 5만명에서 10만명 이상으로 늘려야 국민참여 경선의 취지에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범동교동계인 안동선(安東善)전 최고위원은 “경선에일반국민을 참여시킬 경우 상대당의 ‘위장 유권자’가 참여해 일부러 약체 후보에 집중 투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 기획조정위원회가 국민 2,429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특대위가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이60.7%에 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자’ 충돌 2라운드

    검찰총장 탄핵안 무산과정에서 불거진 한나라당-자민련간의 충돌은 10일 정당사에서 전례 없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조부영(趙富英)·김용채(金鎔采) 부총재,변웅전(邊雄田) 총재비서실장,김학원(金學元) 총무,정진석(鄭鎭碩) 대변인 등자민련 주요당직자 20여명이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당 소형버스를 타고 항의차 한나라당사에 도착한 것이다. 6층 부총재실로 안내하려던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과 한차례 고성을 주고받아 더욱 격앙된 채 7층 총재실로 몰려간이들은 김무성(金武星) 비서실장실에게 “언제 우리가 일방적으로 공조를 파기했느냐”,“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김종필(金鍾泌) 총재더러 ‘기교와 변신의 귀재’라고 했는데어떻게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느냐”고 따지며 이 총재와의면담과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총재의 일정이 있는 만큼,사전 약속도 없이 오셨으니 총장을 만나 설명해달라”면서 “그간우리도 많이 참아왔는데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이렇게 오신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민련 김학원 총무 등은 “총재를 비롯,총장과 대변인·부대변인이 있지도 않은 얘기를 가지고 공격하는 것이 너무저열해서 참을 수 없어 경위를 따져야겠다”, “오죽했으면기본 의전을 생략한 채 왔겠나”, “‘자민련은 없앨 당’이라거나 ‘공당이 아니다’는 등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한 이 총재의 인격이 의심스럽다”는 등 목청을 높였다. 비난이 이어지자 김 실장은 “이렇게 격분한 상태에서는면담을 주선할 수 없다”면서 “‘쇼’하러 온 것밖에 더되느냐”고 맞섰고,남경필(南景弼) 부실장도 “김종필 총재가 이 총재에게 ‘바카야로(바보)’라고 했을 때 우리도 가야 했나”라고 응수했다. 김기배 총장은 “임금님도 없으면 욕한다고 하지 않느냐. 큰 정치 하자.섭섭한 마음에서 그랬다”며 무마를 시도했으나 자민련 의원들의 공세는 계속됐다.분위기가 점점 격해지고 면담 성사가 불가능해지자 자민련 의원들은 “이 총재가떳떳지 못하니 만나지 못하는 것”이라며 35분여만에 발길을 돌렸다. 이지운기자 jj@. ■한·자, ‘견원지간’ 되나. 검찰총장 탄핵안처리 무산 이후 한나라당과 자민련의 반목이 노골화되고 있다.최근 한·자 균열은 쟁점 현안을 둘러싼 이견 표출의 수준이 아니라 양당 수뇌의 정국인식과대선 전략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에서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자민련과 김종필(金鍾泌) 총재를 상대로 직설화법을삼가던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한·자 대치의 전면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 총재와 김 총재간 이례적 상호비방이 정치권 지각변동이나 여야 3당간 관계변화를 상징적으로 시사하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있다. 이 총재는 검찰총장 탄핵안이 무산된 직후 한 언론사와의전화 인터뷰에서 “자민련 총재가 탄핵에 공조하겠다는 언명을 공론화했다가 태도를 바꿔 투표에 불참했다”면서 “공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불쾌감을 피력했다. 이 총재는 또 “지난주 대전지역 행사 때문에 한·자 공조가 물건너갔다는 얘기는 소아병적인 것”이라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3김’과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이 총재가 국정쇄신을 요구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몰아붙인데 이어 김 총재에게도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한나라당이 자민련 소속 의원의 영입작전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총재도 이 총재의 속내를 감지한 듯 10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국회법 절차도 모르는 사람이,거짓말을 밥먹듯 하는 사람이,신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이 나라 대통령이된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이 불쌍하다”고 일침을 놓았다.그러면서 “애초 탄핵안 문제로 한나라당과 공조 틀을유지한 바 없음에도 이 총재가 거짓말을 늘어놓았다”며 정색하고 반박했다. 박찬구기자
  • 여야 임시국회 입장/ ‘탄핵’여진속 ‘민생’다루나

    검찰총장 탄핵안 처리에 따른 정치권의 여진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여야는 10일 서로 ‘정국을 파행시킨 장본인’이라며 열띤 책임공방을 벌였다.그러나 민생 외면에따른 비난 여론을 감안한 듯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탄핵안사태는 확연히 분리시키는 전략을 구사했다. [민주당] 소모적인 탄핵정국에 매달리는 대신 예산안과 계류 중인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조속한 임시국회 소집을 야당측에 촉구해 국회정상화를 이끌어냈다.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10일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탄핵정국은 끝났으므로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면서 “국회가더 이상 정쟁의 장소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며 여야 협상을지시했다. 이에 따라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임시국회 조기소집을 위해 이날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에게 회담을 제의해14,15일 양일간 임시국회를 여는 데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총무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기금관리법 개정안 ▲5·18 민주화운동 보상법 ▲민주유공자 보상법 개정안 ▲인권법개정안을 처리하자고 한나라당 이 총무에게 요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임시국회는 예산안과 밀린 법안들을 최단 시일 내에 여야 합의로 처리해지방자치단체가 새해 예산안을 편성하고 중앙정부가 내년도계획을 세울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를 통해“시급한 예산안의 해결을 위해 임시국회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언급하면서도 “검찰총장은 불신임된 것과 같고,검찰은 반신불수가 됐다”며 검찰총장과 대통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을 상대로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내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키로했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론의 질타를받는 검찰총장을 두둔하며 당 쇄신 운운하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주장하는 등 이번 사태를 계기로 민주당의 정치쇄신 논의에 흠집내기를 시도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날 그동안 탄핵안 사태에 가렸던 공적자금 문제를본격적으로 물고 늘어졌다.▲정책 실패와 관리·감독 실패 관련 공무원의 책임 규명 ▲제일은행의 과다한 공적자금 지원과 헐값 매각 ▲대우와 현대 등의 특혜 금융지원 ▲부실채권 매입과 매각과정의 특혜와 비리 등을 공적자금 관련 4대 의혹으로 규정하고 집중 추궁키로 했다. 한 고위 당직자는 “국정조사를 통해 4대 의혹을 해소하고제도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여권에 공적자금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총무는 정기국회에서 취했던 기존의 입장을 이번 임시국회에서도 견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피력했다.자민련이 추진했던 남북교류협력법,남북기금법,탄핵소추에 관한 법률 등의 개정에 주력할 뜻을 비쳤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한나라당과의 공조를 전제로 추진해온것이어서 검찰총장 탄핵소추안 처리와 관련, 틈이 벌어진한나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적어 대부분 회기내처리가 힘들 전망이다. 이와 관련,김 총무는 “신 총장에 대한 탄핵소추를 반대했던 이유는 탄핵심판이 이뤄질 때까지 정치적 파국이 이뤄지기때문”이라며 “법률안 처리는 탄핵안과 별개”라고 말하는 등 한나라당과 법안처리 공조에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찬구 이종락 기자 ckpark@
  • 노무현고문 대선출마 선언

    “링컨같은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고문이 10일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당내에서 정식 출마선언은 김중권(金重權)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에 이어 세번째다. 노고문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신의 후원회에서 “지금의 지역구도를 깨기 위해,내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 순간 정책과 노선에 따른 정계개편을 제안할 것”이라며 “의원 영입을 포함한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정계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 쇄신 특대위’가 만드는 경선규칙을 무조건받아들일 것”이라며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깨끗이 승복하겠다”고 말했다.특히 “경선에서 공정성 시비가 있더라도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부시와 고어 후보의 개표 논란정도라면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고문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이 남과 북의 지역화합을 이뤘다면,영남 출신으로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소속인 나는 동서화합을 이룰 적임자이고, 부산상고를 졸업한 나와 링컨 모두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독학형 변호사출신이라는 사실도 공통점”이라며 ‘링컨 이미지’심기에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상연기자
  • 민주 ‘대선후보 선출案’ 갈등

    민주당의 ‘당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가 내년 대선후보 선출방안으로 마련한 ‘국민참여 경선제’ 내용에 대해 김근태(金槿泰)·한화갑(韓和甲)고문과 유종근(柳鍾根)전북지사 등 일부 대선주자들이 9일 “국민 의사 반영비율이 너무작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당내 갈등이 다시 표면화하고있다. 김 고문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특대위가 선거인단에 참여하는 일반국민의 비율을 30%로 제한한 것은 국민경선의 취지에는 미흡하다”며 “일반국민의 비율을 70%로 하고 기존당원의 비율을 30%로 해야 명실상부한 국민경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유종근 지사도 보도자료를 내고 “일반국민의 참여비율이 최소한 70%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대위안에 따른 예비경선은 제주 울산 광주 대전 충북 강원 충남 전북 전남 대구 인천 경북 경남 부산 경기 서울 순으로 진행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정치 뉴스라인

    ●김영삼(金泳三·YS) 전 대통령이 9일 경기도 수원중앙침례교회에서 신앙간증을 통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이날 “지금 나라는 국가정체성의 위기,국가파탄 및경제위기,부정부패 및 교육위기,구걸외교 위기에 빠졌다”고 현 정권에 날을 세운 뒤 “다음 대통령은 임기내내 허덕이는 고난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총재를 겨냥,“제가 발탁해 감사원장,총리,대통령후보까지 만들어준 사람이 탈당을 요구하더니 내 인형을 만들어 몽둥이로 내리치는 패륜적 사태가 벌어졌다”면서 “한번 신의를 저버린 사람은 국민을 또 다시 배신할 것이며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9일 당권-대권 분리와 당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예비선거제,당내 의사결정의 민주화등 대대적인 당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이 논의하고 있는 당 운영의 민주화 시도를 간과해선 안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힌 뒤“당내 민주화를 위한 요구를 들어주느냐,안들어주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길로 갈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민추협,평민당,통합민주당,국민회의의 당료 출신 의원들과 당 사무처 간부들이 10일 오후 시내 하림각에서 송년 모임을 갖는다. 이날 모임에는 권노갑(權魯甲)전 최고위원과 김영배(金令培)·안동선(安東善)·박상천(朴相千)상임고문,김옥두(金玉斗)의원,민국당 김상현(金相賢)최고위원 등이 초청됐다. 이들 당료파 인사들은 그동안 민주당내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의 쇄신운동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 왔기 때문에 모임성격에 대해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권 전 위원의 측근은 “이날 모임이 ‘세(勢) 과시’로 비쳐질 가능성이 있으면 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 ‘특대위 쇄신안’ 내홍조짐/ 與주자들 ‘깊어가는 갈등’

    ‘민주당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의 대선후보 선출방식논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시점에서 일부 대선주자들이 반발하는 등 당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대선주자 가운데 그동안 한화갑(韓和甲)고문만 ‘당권·대권 분리론’ 등을 놓고 반발해 왔으나,‘국민경선 참여제’가 확정된 이후 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고문 등도특대위의 안에 이의를 제기했다. 여기에 장성민(張誠珉)·이재정(李在禎)·정범구(鄭範九)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도 특대위의 활동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특대위는 이번주 가장 민감한 이슈인 전당대회 시기 및 횟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당내 갈등이 심화될 경우 자칫 특대위의 활동이 중대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김근태 고문 등은 지난 6일 특대위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일반국민의 투표 참여비율을 30%로 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50%정도는 돼야 하는데…”라며 ‘아쉬움’만을 표명했다. 그런데 9일 기자회견을 자청,“일반국민의 참여비율이 70%는 돼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여기에는 ‘일반국민 30%-당원 70% 선거인단’ 제도로는 ‘이인제(李仁濟)고문 우위’의 기존 구도를 깨기가 역부족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당원 선거인단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실에서는 ‘바람 일으키기’를 통한 상황의 급반전을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정동영 고문의 경우 특대위가 6일 전체 선거인단 규모를 5만명으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나왔을 때 “10만명으로 해야당원 선거인단에 대한 금품매수가 불가능해진다”고 말해 반발할 소지를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 한화갑 고문은 김근태 고문 등의 주장과 비슷한 ‘전 당원직선제’를 주장하면서도 관심은 정작 ‘2단계 전대론’ 관철에 두고 있다. 9일 한 고문의 계보인 설훈(薛勳)의원은 “특대위의 안이다음주 당무회의에 올라가기 앞서 전국 지구당위원장과 일반국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당론을 모으자”고 제안했다.당내 논란을 확산시켜 ‘3월 전대론’을 막아보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이인제·노무현(盧武鉉)고문 등 선두 주자들은 “가급적 특대위의 활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與 특대위 경선안 - '국민선거인단' 지역별로 투표. 내년 ‘○월○일’ 제주도에서 민주당 대의원과 일반당원및 일반유권자로 구성된 500여명의 ‘국민선거인단’이 한자리에 모였다.민주당의 대선 예비주자들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투표를 하기 위해서다.이날 투표 후에 개표결과가 발표돼 후보간 희비의 쌍곡선이 엇갈렸다. 2∼3일 후 울산에서 같은 행사가 치러졌다.광주·대전·충북·강원·충남·전북·전남·대구·인천·경북·경남·부산·경기 등 인구가 적은 시·도부터 1∼3일 간격으로 한달반동안 같은 방식으로 경선이 이어졌다.서울에선 단순비례로 1만3,000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를 실시,전국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사람을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이상은 민주당의 ‘당 쇄신특별대책위’(특대위)가 그동안 논의,잠정합의한 대선후보 선출방안이 실제로 시행됐을 경우를 상정한 시나리오다. 지난달 중순 출범한 특대위는 그동안 ▲지역구와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의 상향식 공천 ▲총재직 폐지와 합의제 최고위원회 설치 등 단일성 집단지도체체 ▲대선후보와 지도부경선 중복출마 금지 등을 통한 당정분리 ▲국민선거인단 구성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선거인단 선출·선정 ▲16개시·도별 순차 경선 등 우리 정치사상 유례가 없는 선진 정치방안 도입에 잠정 합의했다.특대위는 이번주 마지막 과제이면서도 가장 민감한 의제인 ‘전당대회 시기’에 대한 논의를 끝낸 뒤 다음주초 당무회의에 최종 특대위 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전대 시기와 관련,특대위 관계자는 “내년 3월쯤 1차례 통합전당대회를 치르자는 의견이 다수”라고 귀띔했다.그러나이 경우 2단계 전대론을 주장하고 있는 한화갑(韓和甲)고문측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커 진통이 예상된다. 김상연기자.
  • ‘총재직 사퇴’한달…달라진 정치권/ ‘金心’ 떠난 민주 변화물결

    김대중(金大中·DJ)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전격적으로사퇴한 지 8일로 1개월이 되면서 김 대통령의 그늘 아래 민주당은 물론 정치권 전체에 엄청난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대통령이 임기를 15개월 이상 남기고 집권당 총재직을 사퇴한 헌정사 초유의 사태를 맞아 집권당은 대변신을 위한거대한 실험을 진행중이고,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공조와 균열 사이를 오가며 ‘DJ 총재직 사퇴 후폭풍’의 영향권에서고전 중이다. 무엇보다 민주당의 변화가 성패 여부를 떠나‘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김 대통령이지난달 8일 총재직 사퇴를 선언한 뒤 곧바로 ‘당 발전과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를 구성한 민주당은 이후 특대위원 임명,당직개편,쇄신안 마련을 위한 핵심당원 워크숍 등발빠른 변신 노력으로 연이은 충격파를 던져주고 있다. 김 대통령은 총재직을 사퇴한 뒤 “비판적 여론을 피해 가려는 술수”라는 일부 여론과는 달리 철저히 중립 입장을견지 중이란 평을 듣는다.실제로 청와대는 이후 민주당 당직개편 등에 일절 관여치 않고 중립을 지켰다.다만 김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민주당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극단적인 부침현상을 보여줬다.한나라당은 욱일승천의 기세로 정국 주도권을 행사하며 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지지도가 동반 폭등하는 호기를 한동안누렸다. 그러다가 지난달 21일 교원정년을 63세로 연장하는법률개정안을 자민련과 함께 교육위에서 통과시킨 뒤 “오만한 거대 야당의 횡포”라는 예상치 못한 여론의 역풍을맞았다. 특히 3일 한나라당이 교원정년 연장안을 유보하고,다음날자민련의 텃밭으로 인식되는 대전에서 대규모 집회(중구지구당개편대회)를 하면서 자민련을 자극했다.결국 자민련이6일 국회본회의에 보고된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 탄핵안에반대입장을 밝히며 한·자 공조 파기를 시사, 한나라당은위기에 몰리고 자민련은 독자노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파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앞으로도 DJ가 중립적 입장에서 ‘사심없이’ 국정수행에 전념하고,민주당이 획기적 쇄신을통한 국민여론 반전을 시도할 경우 반DJ 정서로 고전해온민주당의 입지는 새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숨죽이고 있던 한나라당 비주류가 민주당의 쇄신 몸부림을높이 평가하는 소리를 내는 것도 예사롭지 않다.이같은 여러 변수가 미동도 하지 않을 것 같던 대선정국 지형에 미묘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당 대의원 규모 1만5천여명으로

    민주당은 내년에 대통령후보와 당 대표 및 최고위원들을뽑을 대의원 규모를 현행 9,000여명에서 1만5,000여명으로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인단이 5만여명으로낙착될 경우 일반국민 1만5,000여명(전체의 30%), 대의원1만5,000여명,일반 당원 1만5,000여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 쇄신 특별대책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7일 “대의원을 전국 인구센서스 분포에 따라 지구당별로 골고루 배분하되,여성 30%·청년 30%를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호남에 편중돼 있는 대의원 분포가 영남다수로 바뀌며,현재 1대 1인 중앙 대 지방의 대의원 비율도 1대 3으로 변하게 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권후보 선출 국민 참여안 與예비주자 “환영”

    ‘민주당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가 내년 대통령후보선출과정에 일반국민을 참여시키기로 한 것과 관련,당내대선주자들은 7일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속마음이야 천차만별이겠지만,국민의 뜻을 반영하겠다는데 명분상 반대하기도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 같았다. 당내에서는 국민선거인단 방식이 당내 기반이 약한 후발주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 고문과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은 “전체 선거인단 중 일반국민의 비중을 30%로 한 것은 국민참여의 취지에 비해 너무 작은 규모”라면서 “50%로 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아쉬워했다. 특히 몇몇 주자들은 “선거인단을 5만명으로 한다면 ‘당원 선거인단’을 상대로 금품매수가 가능해진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선거인단 5만명의 70%를 당원들로 구성하게 될 경우 전국의 227개 지구당별로는 약 150명씩이 배정되는 셈이다.이는 지구당 위원장을 통해 얼마든지 포섭이 가능한 규모라는 지적이다. 정동영(鄭東泳)·김근태 고문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를10만명 이상으로 늘려야 금품매수 등의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쇄신파 의원들의 모임인 쇄신연대 모임에서도 “선거인단 규모를 늘릴수록 민심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5만명으로 할 수 있다면 10만명으로 못할게 뭐가 있나”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 의원은 “전체 선거인단 규모 5만명과 국민선거인단 비율 30%를 상향조정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나이츠 하니발 ‘돌아온 승부사’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로데릭 하니발이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하니발은 6일 홈에서 열린 삼보와의 경기에서 26득점에리바운드 8개,어시스트 7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팀을 2연패의 부진에서 건져냈다.나이츠로서는 이날 하니발의 분발로 인한 승리가 연패에서 벗어난 것 이상으로 의미가 있다.그동안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계기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니발은 한국 무대 데뷔 첫해인 99∼00시즌에 빠른 속공과 철벽 수비를 앞세워 팀의 첫 우승에 기여했고 ‘수비 5걸’에도 2년 연속 선정된 정상급 용병. 하지만 3년 연속 재계약에 성공한 하니발의 올시즌은 기대에 못미쳤다.새로 뽑은 용병들이 부상과 기량 미달로 2차례나 교체된 가운데 하니발마저 국내 선수들의 수비에고전하면서 제 몫을 못하자 나이츠는 연패를 밥먹 듯했다. 그러던 하니발이 삼보전을 통해 예전의 근성과 기량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하니발의 진가가 빛난 것은 23-25로 끌려가던 2쿼터 중반부터였다.골밑에서 3개의 슛을연속 성공시키며 29-25로 경기를 뒤집었고 2쿼터 막판에도 6점을 보태 10점 차의 리드를 잡게 한 것이 서울 SK가 경기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던 전기가 됐다. 수비가 좋은 양경민이 그를 맡았지만 2점슛 시도 16개 중 무려 13개가 림을 꿰뚫어 81%의 높은 슛 성공률을 과시했고 수비 리바운드만 8개를 걷어내며 궂은 일을 도맡았다. 또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에릭 마틴이나 서장훈에게 완벽한 어시스트를 해내는 것도 잊지 않았다.냉정한 승부사로 돌아온 하니발이 나이츠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선거인단 30% 비당원 선발

    민주당은 내년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에당원이 아닌 일반국민을 30% 이상 포함시키기로 6일 잠정결정했다.이에 따라 현재 민주당의 당원이 아니더라도 민주당 대선후보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유권자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민주당 발전과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는 이날 대선후보 선거인단 규모를 5만명 이상 10만명 이내로 하되,이중 30%를 일반 국민 가운데 응모를 받아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성하고,나머지 70%는 대의원을 포함한 기존 당원 가운데 선발하는 ‘국민경선참여제’ 기본안을 잠정 확정했다. 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인터넷 투표와 우편투표 등 국민 직접참여 투표 방식 도입 여부도 적극 논의했으나,기술적인 안전성과 신뢰도가 검증이 안돼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다만 최단 기일 안에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신뢰도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서면 언제든 도입할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야중진 5명 “정치판 쇄신”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정동영(鄭東泳)상임고문과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김덕룡(金德龍) 의원 등 여야 개혁성향 중진의원 5명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의 1인보스 체제 타파와 자유투표제 도입 등 정치·정당 개혁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쇄신을 위한 우리의 호소’라는 제목의 회견문에서 “대통령이 여당의 총재직을 사퇴한 지금이야말로여야 정당이 자기혁신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1인지배체제 정당에서 민주정당으로,지역정당에서 전국정당으로,권력추구 정당에서 정책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여야는 뼈를 깎는 자세로 정당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 경선 쇄신안 의미/ 대의원 영향력 희석 민심이 결정적 역할

    ‘민주당 발전과 쇄신 특별대책위’(특대위)가 6일 내년대선후보 선거인단에 당원이 아닌 일반 국민을 30%나,그리고 일반당원도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적어도 민주당의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는 ‘바닥 민심(民心)’이 결정적인역할을 할 전망이다. 30%라는 비율은 기존의 당내 판도를 단번에 뒤바꿀 수도있을 만한 규모로,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앞으로 당내 여론뿐 아니라 대국민 지지도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게됐다.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도 ‘국민 선거인단’ 규모를 30%로 한 이유에 대해 “캐스팅 보트 역할을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특대위는 나머지 70%를 대의원뿐 아니라 일반당원중에서 폭넓게 선발한다고 밝혀,기존 대의원 지지도의영향력은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반당원의 정서가 일반 국민의 그것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보면,민심의 위력이 사실상 민주당 경선을 좌우할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민주당의 대선후보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일반인은 민주당이 공고하는 ‘선거인단 공모’에 응모하면 된다.그러면 민주당에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선거인단을 확정한다.단,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지역별·성별·연령별 등 적절한 ‘배분 공식’을 가미,특정 지역출신 등이 선거인단을 독점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선거인단으로 최종 확정된 사람은 간단한 당원 등록 절차를 거친 뒤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선거인단 가운데 나머지 70%는 기존 170만당원 가운데 선발한다.여기에는 기존 9천여명의 대의원도포함되는데,민주당은 가급적이면 대의원의 배분비율을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예컨대 전체 선거인단 규모가5만명일 경우 일반 국민 선거인단 1만5,000여명,대의원 출신 1만5,000여명,일반 당원 출신 1만5,000여명 등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특대위는 그러나 당 선거인단의 경우 선발 방식은 아직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여야중진 5명 회견 안팎/ 정치개혁 독자행보 나서나

    정국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여야 개혁성향 중진 의원들이 6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과 정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들은 회견에서 소모적인 정쟁과 1인보스 체제의 비민주적인 정당운영 행태를 도마에 올린 뒤 전면적인 정치개혁을이루기 위해 독자적인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이날 회견은 민주당이 발빠른 당 쇄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정치개혁 주장이 확산되는 시점에이뤄졌다는 점에서 정국에 미묘한 파장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제기되는 개혁신당 출현설의 단초가 될 것이란 관측도 없지 않다. 물론 이에 대해 참석자들이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고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으나,변화와 비전을 요구하는 여론과 맞물려 정치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동력으로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 비주류 중진인김덕룡(金德龍) 의원이 “필요하면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겠다”고 언급한 것도 같은맥락이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도 “정치개혁을 바라는 여야전체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피력했고,정대철(鄭大哲) 고문은 “상향식 공천과 총재직 폐지,고비용정치 청산,국민·민주·원내정당을 지향해야 한다”고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를 계기로 여야의 정당구조와 정치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여야 중진 협의기구’를 만들어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대통령의 당적 이탈 문제와 관련,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부총재가 “대선 1년전 당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고문이 “제왕적 야당 총재의 모습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맞서는 등 여야간 시각차를 보였다. 이날 회견은 여야 중진모임인 화해전진포럼 소속 의원들이주도했다. 박근혜(朴槿惠) 부총재도 회견 내용에 공감의사를 밝히는 등 한나라당 참석자는 모두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비주류 인사들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 與 ‘국민참여 예비경선’ 도입

    우리 정치 사상 처음으로 일반 국민이 특정 정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제도를 민주당이 도입키로했다.‘민주당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특대위)는 5일내년 대선후보 선출 방식에 관해 논의한 결과 미국식 예비선거(Primary)를 본뜬 ‘국민참여형 예비경선제’로 하기로 합의했다. 특대위 간사인 김민석(金民錫)의원은 “대선후보 경선에국민의 의사를 반영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면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인터넷에 의한 투표 ▲추천된 선거인단에 의한 투표 ▲선거인단 대폭 확대 등이 유력한 안으로거론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정보화 시대에 맞춰 인터넷 투표를 적극 검토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전해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rlos@
  • 특대위 쇄신안 파장

    ‘민주당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특대위)가 지난 4일결정한 ‘당권-대권 분리론’이 당내에 적지않은 파장을일으키고 있다. 대선예비주자를 비롯한 중진들은 벌써부터 당권과 대권가운데 어느 쪽에 도전할지 ‘저울질’이 한창이지만 한화갑(韓和甲)고문측만은 “특대위의 결정은 ‘한화갑 죽이기’ 음모”라고 계속해서 반발하고 있다. 중진들을 고민하게 만드는 부분은 전당대회에서 당지도부와 대선후보 선거 가운데 한 곳에만 입후보를 허용하는 ‘복수지원 금지’ 원칙이다.양자 택일(擇一)을 강요당하기때문이다. 다만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김중권(金重權) 고문 등 기존의 예비 대선주자들은 대권도전을 거듭 천명했다.하지만 약체 후보는 막판까지 경합을벌이다 역부족으로 판단될 경우 당권쪽으로 급선회할 수도있어 보인다. 역으로 현 지도부 대부분이 당권보다는 대권에 도전할 경우 당권에 ‘자리’ 여유가 늘어남에 따라 다수의 중진이대표와 최고위원직 출마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박상천(朴相千)·정대철(鄭大哲)·김원기(金元基)·김영배(金令培)고문은 물론 정균환(鄭均桓)·조순형(趙舜衡)의원과 조세형(趙世衡)특대위원장의 대표 또는 최고위원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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