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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그라지지 않는 파장/ 수세 몰린 신당說… 불씨는 여전

    민주당내 중도개혁포럼(회장 鄭均桓)이 내각제 공론화를제기한 뒤 연이어서 ‘내각제 신당론’‘신 3당 합당론’등의 정계개편론이 촉발되면서 여야에 민감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에서는 당 공식 기구가 아닌 중도개혁포럼이,그것도 정균환 회장 등 일부 특정인사가 극히 민감한 정계개편 논의를 비공식적으로 제기했다는 차원에서 중개포의위상과 역할에 대해 거센 비난이 일고 있다. 민주당에선 대선후 내각제 개헌 추진론이 나왔을 때만 해도 ‘당 외연 확대’라는 명분 때문에 수긍하는 분위기가강했다.그러나 28일 내각제와 이원집정부제 신당론,그리고자민련과 민국당과의 신3당 합당론이 불거져 나오면서 쇄신파와 비주류가 거세게 반발하고 주류 일각에서도 문제제기시기와 방법 등의 미숙을 들어 비판론이 제기됐다.내부 분란이 확대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셈이다. 급기야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임채정(林采正) 의원이 “김한길 전 문광부 장관이 대선예비주자 몇 사람을 방문해합당 운운했는데 정리돼야 한다.”면서 정식으로 문제를제기했다.이에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개별적 차원에서 오가는지는 모르겠으나 당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일도 없고,검토된 일도 없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한 대표는 “공론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공식적으로 논의하겠다.”며 당차원의 논의 가능성도 열어놓았다.특히 정균환 회장 주변에서 “민주,자민,민국당의 합당은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합당론,신당론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 등 대부분의 대선주자들과 쇄신파들은 합당 기류에 반발하며 일부는최악의 경우 ‘탈당 불사’까지도 경고,자칫 내분사태가 재연될 조짐도 있다. 그동안 ‘당 외연확장을 위해서라면’을 전제로 내각제 개헌 추진에까지는 우호적이었던 한화갑(韓和甲) 고문진영마저도 “정균환 회장이 특정 예비주자를 위해 자문 학자군의조언을 받아 합당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면서강력히 반발할 분위기다.한나라당도 “‘반 이회창(李會昌)연대’의 망동”이라고 맹렬히 규탄했다. 분위기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자민련과의 합당론자로 일련의 정계개편론과 연계설이 나돈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이 고문을 정계개편론과 연결하는 건 억측”이라면서 정계개편론을 “쇄신으로 얻은 점수를 까먹으려는 섣부른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면서 분명한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합당론 파문은 여전히 불씨가 강해 보인다. 이춘규기자 taein@
  • 개각임박 관련부처 표정/ “이번엔 쇄신인사를…” 관가 술렁

    개각이 임박하면서 교체가 확실시되는 부처 관계자들은 후임자 물망을 거론하면서 촉각을 곤두세웠다.특히 정치인출신 장관을 둔 부처는 탈(脫)정치 개각이 예상된 때문인지 다소 술렁이는 모습이었다. [총리실] 이한동 총리는 유임을 확신한 듯 28일 오전에 있은 간부회의를 예정대로 주재하는 등 시종일관 표정이 밝았다.이 총리는 기후협약에 대한 보고를 받자 “다시 한번 회의를 하자.”며 유임을 암시하기도 했다.이와 관련,총리실 관계자는 “간부회의 전에 이 총리가 청와대를 방문,유임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택석 비서실장은 이 총리의 의원직 문제에 대해 “의원신분을 유지하면서도 무소속으로서,어떤 정당에 편견을 갖지는 않았다.”고 말해 유임돼도 의원직 사퇴를 고려하지않고 있음을 시사했다.이 실장은 또 “총리직 유임과 연말대선출마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말해 총리 유임을 계기로 대선 도전을 포기할 것이라는 일부의 관측도 부인했다. 한때 청와대 수석 등으로 자리바꿈이 점쳐지던 김호식 국무조정실장은 유임쪽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사회·교육] 행자부는 이근식 장관의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업무 과정에서 큰 잘못이 없었다는 점에서다.정치색과관련,이 장관이 지난 21일 민주당 조직개편때 통영·고성지구당위원장직을 내놓아 별 문제가 안된다는 것이 직원들의 관측이다. 한완상 교육부총리는 교체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이날 오후 일정에 없던 실·국장과 티타임을 갖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는 게 참석자의 말이다.한 부총리가 교체되면 현 정부들어 7번째 교육사령탑이 바뀌는 셈이다. 교육부 관리들은‘이상주 교육부총리 체제’의 정책방향을 나름대로 준비하는 눈치다. 보건복지부는 김원길 장관의 교체설이 전해지면서 직원들이 섭섭해 하는 표정이다.취임 이후 강력한 건강보험재정안정화 드라이브를 구사해온 김 장관이 바뀌면 안정화 대책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을지 걱정했다.업무의 연속성을고려,이경호 현 차관의 발탁을 바라는 눈치다. 현 정부 최장수 장관인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일부 교체설속에서도 유임설이 설득력을 더했다. 최근 정부업무평가에서 최우수 부처로 선정된 것도 하나의 이유였다. [경제] 진념 경제부총리의 유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경제관료들의 ‘약진’을 예상하고 있다.재경부의 한 과장은“진 부총리의 대안으로 거론되던 ‘전윤철·이기호’ 카드가 유효하지 못하다면 대안부재 상황이 아니겠느냐.”며유임을 예측했다. 김진표 재경부차관은 산자부장관 기용설이 나돌고 있다. 국장급 간부는 “정치인 출신 각료들이 물러나면 차관급전문가 관료들이 상당수 입각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금융감독위와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은 이근영 금감위원장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교체된다면 정덕구 전산자부장관, 유지창 금감위 부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공정거래위는 3년 임기제 때문인지 이남기 위원장의 유임을 기대했다. 김동태 농림부장관은 취임 5개월밖에 안돼 유임 쪽이 우세하다.그러나 교체될 경우 후임으로는 내부에서 김동근차관과 신순우 산림청장이 물망에 오른다. 산자부는 장재식 장관이 본인 희망에 따라 유임될 가능성이 점쳐지다가 이날 저녁부터 교체쪽으로 전망이 바뀌었다.‘민주당 의원 출신 장관 배제’ 원칙에서 예외가 될 수없다는 게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전언이다.장 장관이 바뀐다면 후임으로는 김진표 재경부차관과 함께 오영교 KOTRA 사장과 황두연 통상교섭본부장 등 관료출신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건교부는 임인택 장관의 유임을 확신하는 분위기다.임 장관의 경우 취임한 지 4개월밖에 안된데다 재임기간 중 항공 안전 1등급 회복,서해안고속도로 개통,주거안정대책 마련 등 굵직한 업무들을 무리없이 추진해온 만큼 이번 개각에서는 교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교체가 비교적 잦았던 해양수산부는 이번 개각에서는 유삼남 장관이 바뀔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의원직을 그만둬 ‘정치인 장관’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직원들은 말한다.유 장관이 임명권자에게 ‘유임’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윤철 장관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내정된 신임 기획예산처장관으로는 안병우전 국무조정실장과 김병일 차관으로압축되는 가운데 최종찬 전 기획예산처 차관,장승우 금통위원 등도 거론된다. [외교·통일·안보] 통일부는 한때 “홍순영 장관이 남북대화 재개조짐 등의 이유로 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대체로 교체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홍 장관 자신도 이날 낮 예정됐던 KBS라디오방송의 ‘안녕하십니까,박찬숙입니다’ 출연을 스스로 취소하는 등 ‘신변 정리’에 들어간 모습이었다.그러나 다른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했다.후임으로 거론되는 정세현 국정원장 특보는남북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이다. 홍 장관과 옛 외무부 동기인 장선섭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과 황원탁 주독일 대사도 거론되고 있다. 한승수 장관이 30일의 워싱턴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위해 이날 출국하는 모습을 바라본 외교부 직원들은 “‘무사 출국’ 자체가 ‘유임’을 보증받은 것 아니냐.”며 유임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다음달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방한 등 중요한 외교 대사(大事)를 앞두고있다는 점, 한 장관의 유엔 총회의장직 동시수행이 국익에상당한 ‘프리미엄’을 가져왔다는 평가도 유임전망을 거들고 있다. 그러나 민국당 지분으로 지난해 3월 입각한 한 장관이 이번 개각의 ‘정치인 배제’ 바람과 지난해 중국의 한국인사형파문 등의 외교실책 악재를 완전히 떨쳐낼지는 미지수다.한 장관 교체시 유력한 후임으로 호남출신의 최성홍 차관과 선준영 유엔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처 종합
  • [김삼웅 칼럼] 하늘을 두려워하며 살자

    개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하는 큰 폭의 개각을 통해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르고 국정을 쇄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감투’에 연연하는 권력지향이 아닌 민심과 하늘을 두려워하는 참신한 인물을 새 내각에 발탁해야할 것이다. 인간에게 하늘은 태고적부터 우주를 창조한 초월적 존재로여겨졌다. 햇볕과 비를 내려 생명을 키우고 신앙인들에게는‘천당’이란 안식처를 제공한다. 인간사의 선악을 징벌하는 심판관 역할도 맡는다.한민족에게 하늘의 의미는 각별하다.단군신화는 하느님의 아들 환웅이 하늘에서 풍백·우사·운사를 거느리고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 세상을 주관한 것으로 돼 있다. 고조선·부여·고구려·신라·가야의 건국설화에서 국가의시조들은 모두 하늘에서 내려왔거나 하늘이 낳은 신성한 존재로 그려진다.하늘은 우리 국호와도 연결된다.발해는 ‘밝은 해(태양)’를 신봉하는 ‘밝족’에서 기원한다.‘밝음’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밝족’의 경천사상이 형성되고나라이름도 하늘자 돌림을 썼다. 하늘을 뜻하는 환도성(丸都城), 밝신의 가호 아래 이룩한 나라인 마한·진한·변한의 삼한과 한국이 이에 속한다.단군의 단(檀)은 박달나무로박달은 ‘밝다’의 뜻을 갖는다. 유교의 천명사상은 하늘의 본성은 천리(天理)로 “사람의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盡人事待天命)”는‘민심 천심론’이다.불교의 윤회사상은 천계(天界)에서 출발하고,기독교는 여호와가 태초에 천지만물을 창조한 곳이하늘이며 하늘은 곧 하느님의 세계로 인식된다.천도교는 “사람이 곧 하늘이다.”는 인내천(人乃天)사상의 적통이다.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경천애인(敬天愛人)’사상은 동양의 보편적인 가치관이다.그래서 묵자는 “하늘이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하늘이 바라지 않는 바를 하면즉 하늘도 또한 사람이 바라는 바를 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바를 한다.”고 지적했다.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는 동양적 진리를 말한다. 하늘을 공경하고 두렵게 여기며 살아온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인지 천도(天道)를 우습게 알고 역천하는 자들이 활개치게 됐다.날마다 터져 나오는 ‘게이트’나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는 이 땅에 과연 천도와 정도가 남아 있는지를 묻게한다. 공자는 애제자 안회(顔回)의 요절에 “하늘이 나를버리는구나.”하고 통곡했고,사마천은 “천도가 존재한다면어찌 백이숙제를 굶어죽게 했느냐.”고 한탄했다. 인간 세상은 정도보다 사도(邪道),선보다 악이 이기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우리 근현대사만 해도 독립운동가보다 친일파,통일국가 수립 세력보다 분단세력,민주세력보다 독재세력이 판치는 왜곡된 역사가 이어졌다.그러나 종국적으로는 정도가 이기고 선이 승리함을 알 수 있다. 굳이 노자의 ‘하늘의 그물코(天網)’를 제기하지 않더라도 죄는 반드시 그물코에 걸리기 마련이다.일시적으로 법망을 피할지 몰라도 영원히 천망에서 벗어나지는 못한다.천망이 비록 촘촘하지 않아도 결코 놓치지 않는다.범죄가 꼬리를 무는 것은 자신만은 법망에 걸리지 않을 것이란 자만 때문이다.붙잡히게 될 것을 안다면 누가 도둑질을 하고 뇌물을 먹고 공권력을 남용할까.과거에는 권력형 비리가 대부분은폐됐지만 지금은 다르다. 우리 사회가 그만큼 맑아졌다. 현직 법무차관이 1800만원의 뇌물에 구속될 정도로 투명해진 것이다. 권력 주변의 독직행위는 엄벌해야 한다. 고도의 도덕성과윤리의식을 가져야 할 사정기관 간부와 고위공직자·기업인·교육자도 마찬가지다. 이런 ‘현상적 부패’와 함께 ‘구조악’의 척결도 시급한과제다. 민족의 화해협력을 방해하는 정치인들,학연과 지연을 바탕으로 기득권을 세습하면서 갈등을 부채질하는 지역주의자들의 구조악을 척결하지 못하고는 ‘정도사회’는 요원하다. “하늘은 높으면서 낮은 것을 듣는다.”(사마천)고 했다. ‘하늘’을 신이나 역사·양심·법이라 해도 무방하다.하늘에 역행하는 인간의 행위가 성공한 일은 결단코 없다. [김삼웅 주필 kimsu@
  • 민주 7龍 제주 합동유세/ “”경선1번지 표심잡아라””

    민주당 대선예비주자들은 28일 한국판 ‘뉴햄프셔’로 불리는 제주도에서 첫 ‘합동유세’를 가졌다.지난 25일 광주시지부 후원회에서 함께 연설하는 기회를 가졌지만,7명전원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주도지부후원회에 참석한 7룡(龍)들은 축사를 통해 제주도와의 인연을 소개하는등 제주지역 민심 끌어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한광옥(韓光玉) 대표는“제주도가 새로운 정치문화를 상징하는 명소로 부상했다. ”면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국민참여경선도 제주에서 제일 모범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주도지부 후원회장인 한화갑(韓和甲) 고문은 인사말에서 “개인적인 인연으로 지난 5년간 후원회장을 맡고 있지만 만족할 만큼 못해드려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분발해서 후원회장으로 업적을 남겼다는 말을 듣겠다.”고 자신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대통령 비서실장과 당 대표에 재직하면서 제주 국제자유도시 특별법을 적극 추진한데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다.”면서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가되고 정치 1번지가 된 데 대해 축하한다.”며 “제주도가국제자유도시로 번창해서 동북아의 아름다운 초록색 다이아몬드가 되길 바란다.”고 짤막하게 인사했다.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은 “청정지역인 제주도가 깨끗한 정치를 해온 나를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며 제주도민과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은 “경선의 방향이 어떻게 잡히느냐가 제주에서 정해진다.”며 “제주의 정치지도자들을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서 정치혁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역설했다. 당 쇄신을 주도해온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지역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성숙한 정치의식을 보여준 제주시민이자랑스럽다.”며 제주에서 정치혁명을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제주를 싱가포르와 같은 청정관광도시로 육성하기 위해선 건전한 외국자본 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신이 경제전문가임을부각시켰다. 제주 홍원상기자 wshong@
  • 주내 전면개각 단행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최근 잇단 권력형 비리의혹 제기등에 따른 국정분위기 일신을 위해 이번주 전면 개각을 단행한다.총리를 포함,10개 부처 안팎의 장관들이 교체되고 청와대 비서실도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김 대통령은 다음달 4일부터시작되는 정부부처 업무보고 전까지는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개각은 ‘DJP 공조’ 파기 이후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내각을 구성하는 ‘첫 DJ 독자내각’ 성격을 지니게 된다는 점에서 조각(組閣)에 가까운 대폭적인 내각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여권 고위 관계자는 “김 대통령의 인선 원칙은지역 안배 등 이른바 탕평인사,철저한 검증,경제살리기 등으로 요약된다.”면서 “정치적 색채가 약한 전문가,각계 명망가 출신을 대거 발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김 대통령이 민심수습과 국정쇄신 차원에서개각을 단행하기로 한 만큼 이번 개각에선 조각 수준의 대폭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대권 도전의사를 비친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교체론과 유임론이 엇갈리고 있으나 교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장재식(張在植) 산자·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유용태(劉容泰) 노동장관 등 민주당 출신 장관과 민국당 몫으로 입각한 한승수(韓昇洙) 외교부장관 등 5명이 1차 교체대상으로 거론된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의 거취도 유동적이다. 경제팀은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의 교체가 확실시 됨에따라 교체폭이 커질 전망이다.여권 핵심부에서는 국정쇄신을 위해 진념(陳稔) 경제부총리도 교체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국정 면모 쇄신하는 개각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금주 내에 전면 개각을 단행키로 한 것은 비리 의혹사건의 속출에 따른 민심 수습과 국정 분위기를 일신하겠다는 뜻으로 평가된다.최근 들어 권력형 비리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민심이 크게 동요한 것은 물론,대통령의 임기말 국정 수행까지도 큰 차질이 빚어진 게 사실이다. 일련의 국정 난맥상은 대통령 처조카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보물발굴사업을 둘러싼 비리에서 그 단면이잘 드러나고 있다.청와대·국가정보원·군·경찰 등 국가주요 기관 전체가 이 사건에 연루됨으로써 국가공권력을사사로운 이해관계에 동원했다는 국민적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된 것이다.특히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밝혀진 이기호 경제수석 등 관련자들이 수시로 말 바꾸기를 한 것은 권력 핵심부의 신뢰를 크게 실추시켰다. 이번 개각은 무엇보다 국정의 면모를 쇄신하는 개각이 되어야 할 것이다.우선 각종 ‘게이트’사건으로 민심이 크게 흐트러져 있음을 감안하여 이를 추스르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조각(組閣)에 가까운 수준으로 내각을 개편해야 할 것이다.또 개각의 폭도 폭이지만 인선 내용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한다.과거 비리에 연루되었거나 재산 형성이 불투명한 인사는 과감히 배제해야 한다. 지금은 시기적으로 대통령 임기 말의 국정을 원만히 마무리하고,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른바 선거관리 내각을 구성해야 할 상황이다. 김 대통령이 여당인 민주당 총재직을 사퇴한 의미를 이번개각에서는 실질적으로 반영해야 한다.이것은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기도 하다.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직무수행능력이 뛰어난 행정 전문가를 발탁하고, 신뢰를 받을 수있는 각계의 명망가도 일부 기용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다.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서는 가급적 정치적 색채가 없는 인사를 선임해야 할 것이며,그런 의미에서 국회의원직을 겸하고 있는 장관들은 교체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국가기관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온갖 비리를 증폭시킨 원인 가운데 하나는 지연 등 전근대적인 연고주의에의한 잘못된 인사를 들 수 있다.검찰의 수사 부실로각종비리·부패 사건이 확대 재생산된 배경도 따지고 보면 비합리적인 동류 의식의 온정주의가 바탕에 깔려 있다.그런맥락에서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의 인사 탕평 의지가 구체화되어야 할 것이다.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개각이 있었지만 대통령이 인물을 발탁하는 ‘인재 풀’이 너무 협소하다는 지적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여러 가지 구비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인사를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그러나 이번 개각은 김 대통령이 임기중 단행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개각이라는 인식아래 심혈을 쏟기 바란다.
  • 누가 바뀔까/ 黨출신 ‘원위치’…총리교체 ‘고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임기중 사실상 마지막이 될지도모를 이번 전면개각은 폭과 대상 양면에서 파격성을 띨 가능성이 점쳐진다.내용적으론 이번 개각이 6월 지방선거와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탈(脫)정치-중립’ 성격의 내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나라당측이 요구한 중립성과 선거관리 내각의 성격을가미하기 위해서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27일 “탈 정치형,선거관리형 내각의 성격을 보일 것”이라면서 “지역 안배 등 이른바 민심 달래기용 ‘탕평 인사’에도 상당한 비중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최근 여권 고위인사들이 게이트 개입 등으로 도덕성 논란에 시달렸던 점을 반영,철저한 검증도 뒤따를 것 같다.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거취가 우선주목된다.현재 여권에서는 이 총리의 경질을 당연시하는 기류와 대안부재론이엇갈린다.실제 김 대통령이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등원로들을 연초에 만나 새 총리에 대한 추천을 요구했으나마땅한 ‘총리감’을 찾지 못해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팀은 경제상황 호전기미로 유임론이 있었지만,분위기 쇄신차원의 대폭 교체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현 경제팀이 ‘보물선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과 호흡을 맞췄던 인물들이기 때문에 진념(陳^^) 재경부장관을 포함한 대부분 경제각료의 거취에 유동성이 높아졌다. 통일·외교·안보팀의 경우에는 개인별로 전망이 달라진다.특히 최근 금강산관광 사업과 관련,자주 설화를 빚은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의 거취가 관심사다.사회·문화팀은 최근 입사서류에서 ‘학력란 폐지’ 문제로 논란의도마에 오른 한완상(韓完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유임여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김영환(金榮煥) 과학기술,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유용태(劉容泰) 노동부장관 등 민주당 출신 장관들은 교체론이 우세하다.다만 한명숙(韓明淑) 여성,유삼남(柳三男) 해양수산부장관은 의원직이 없다는점이 고려될지 여부가 변수다.또 ‘정치인 배제’를 위해민주당 현역 의원의 입각이 전혀 없을지도 이번 개각의 관찰 포인트다. 이춘규기자 taein@
  • 정동영·김윤환 전격 회동

    민주당 정동영(鄭東泳)고문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가 26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난다. 정계개편론자인 김 대표와 민주당 예비 대선주자인 정 고문의 극비 회동은,최근 정가에 불거진 정계개편 논란과 맞물려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특히 김 대표는 지난 24일“2월 이내에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한 바 있어,본격적인 정계개편 추진작업의일환이 아니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정 고문이 개혁쇄신파의 리더격이라는 점에서 김 대표의 행동반경이 예사롭지 않다.민국당 관계자는 “김 대표의 구상은 단순히 당 대 당 통합식의 정계개편이 아니다.”면서 “여야 내부의 개혁세력을 아우르는 폭넓은 정계개편이 이뤄져야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정 고문과의 회동에서 “개혁세력이정계개편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할것으로 보인다. 김상연기자
  • 與 조직책선정 內訌

    민주당이 사고지구당 조직책 선정 결과를 놓고 내홍(內訌)을 겪고 있다.서울 은평갑 조직책에 신청했다가 고배를마신 조재환(趙在煥) 의원의 지지자 100여명은 23일 오전재심을 요구하며 회의장을 점거,당무회의가 무산됐다.이날당무회의에서는 지난 7일 결정된 당 쇄신안을 바탕으로 한당헌 ·당규 개정안과 조직강화특위가 선정한 사고지구당조직책을 최종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회의장을 점거한 조 의원 지지자들은 “조강특위가 당 조직국의 실사자료를 묵살하고 인기투표식으로 결정한 것은무효”라며 “재심을 통해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지구당 개편대회를 거부할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심지어 이들은 조강특위위원장인 이협(李協) 사무총장에게 “(이미경 의원에게)돈 받아먹었냐.”고 폭언을 퍼붓는 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조 의원도 “재심을 요청하면 최소한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해야지,재심을 요청한 지 1시간만에 발표할 수 있느냐. ”며 “20여년간 당료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인간적 배신감을 느낀다.”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마포을 조직책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전국구 출신의김방림(金芳林)의원은 결과가 통보된 직후 조강특위 위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부덕의 소치다.그 동안 고생하셨다. ”고 인사해 대조를 이뤘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김근태

    김근태(金槿泰) 민주당 상임고문은 23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0년 최고위원 경선 당시 권노갑(權魯甲)전 고문으로부터 돈을 지원받았다.”며 고백한 뒤 “그러나동교동계가 인사를 독점하면서 지금의 민심이반을 초래했기때문에 동교동계 해체를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동교동계로부터 지원받은 것을 반성하는 뜻에서 “이번 경선을 통해 대의원들에게 지구당 격려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하는 등 ‘돈 선거’와 싸우겠다.”며 ‘고해성사(告解聖事)’성 발언을 절절이 이어갔다.다음은 일문일답. [여론 지지도가 안 올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데.]내가 만약 지역주의와 돈을 이용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실패한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다.지역주의는 또 다른 지역주의로 해결할 수밖에 없고 돈 선거는 폐해를 낳기 때문이다. 70,80년대에 권위주의와 싸웠던 것 못지않게 지역주의와 싸울 것이다. 이번 경선에서 돈과 지역주의를 활용할 사람들과 공격적으로 맞서 싸우겠다. [대중과 함께 호흡해온 민주 투사였는데 정치권에서는대중인지도와 지지도가 낮다. 이유는.]나는 정치적으로 관심이 폭발될 수 있는 자리에 한번도 서본 적이 없다. 청문회 스타로 발돋움할 수 있었지만 당시총재권한대행이 부총재인 내게 양보하라고 요청해 참석이좌절됐다. 대선 기획단 같은 튀는 자리를 맡기 위해 노력해야 됐고, 로비를 해서라도 장관을 했어야 대중에게 폭넓게인식됐을 것이다. 너무 염치를 차린 걸 후회한다. [다른 주자에 비해 순발력 등 정치적 감각이 떨어진다는지적이 있다.]이젠 정면으로 얘기하겠다.그 동안 내용이 있기 전에는 주장하지 않았다.언론 플레이도 하지 않았다.그런 측면에서‘뒷북’을 쳤다는 평가를 인정한다. 예를 들어 당내 쇄신운동의 시발점이 된 지난 2000년 12월초 청와대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는 인적쇄신을 강도 높게 요구했다.어떤 최고위원은 대포 소리가 울리는 것 같았다고말했다. 그러나 내 발언을 기자들에게 얘기한 적 없다.그러나 이제는 설익은 것도 파괴적인 것이 아니면 국민에게 말하겠다. [지금도 동교동이 해체돼야 된다고 생각하나.]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임한 것은 인적쇄신의큰 계기가 되기를 바랐던 것으로 생각한다. 인사를 독점하는 등 지금의 민심이반을 초래했기 때문에 그 분들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동교동계는 당내 경선에서도 이미 특정 인사한테 힘을 몰아주고 있다.이 분들은 김 대통령이 성공하는 것에 관심 없어보이는 것 같다. 눈앞에 있는 정치적 이익만 본다.동교동계해체는 말할 여지가 없다. [지난 2000년 최고위원 경선 당시 들어간 경비는.그중 일부분을 동교동계로부터 지원 받았다는데.]그때 경선 자금의 일부를 권 고문으로부터 도움받았다.경선에서도 끔찍한 돈을 썼다.나중에 때가 되면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겠다.(김 고문측은 권 고문으로부터 개인 후원금 한도액내에서 지원을 받았고,경선비용도 2000년 후원금 5억 9960만원을 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지난 96년 신고 재산이 2억 7000만원인데 2001년에는 4억7000만원으로 신고한 경위는.]96년에는 후원회 통장이 내 명의로 돼 있어 법에 따라 통장잔액도 재산등록 때 신고했기 때문에 증가했다.실제 재산이늘어난 것은 아니다. [이번 경선에서 대의원들에게 지구당 격려금을 지급하지않기로 선언했는데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나.]현실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러나 그 현실에 발목잡히면 대통령이 돼도 실패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지난 최고위원 경선 때 당원들을 초청해 주스만 대접하고 돈 봉투를 안 돌렸더니 여러분들이 ‘이게 뭐야.누구는 차비도 주는데.’라고 말해 매우 모욕감을 느꼈다.감당하고 가겠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총재를 ‘운동권 선배’라고불렀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는지.동교동측에서는 김 고문이모 언론사 사주를 면회한 게 개혁세력이 할 행동이냐고 비난했다.]JP는 서울대 사대 재학시 학생운동을 해 ‘서울대 학생운동의 선배’라고 말했는데 언론에서는 ‘운동권 선배’라고썼다.당시 공조를 함께하던 JP를 만나 협력을 도모한 것은지금 생각해도 책임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조선일보방상훈 사장과는 개인적 친구다.방 사장이 수형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감옥생활을 한 내가 생각나 면회를 와달라고요청해 갔다. [재벌정책에 대한 견해는.]재벌 해체론에 반대한다.재벌에 대한 사후적 감독과 감시만있어야 하고 직접규제는 폐지해야 한다. 그러나 재벌은 개혁하지 않으면 또 다른 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점에서 변해야 한다.재벌은 아직 시장규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수준까지 달라지지 않았다. [반(反) 이인제를 상정한 개혁세력 연대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타 후보와의 연대에 대한 견해는.]반 이인제 연대는 안되고 분열적 지역주의를 극복해 어떻게이길 것이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 고문이 ‘특정인맥이 인사를 독점하고 좌지우지한 결과의 참화가 게이트다.’라고 DJ와의 차별화를 주장한 것에 우려를 표시한다.이 고문이 특정 인맥과 어떤 관계인지 묻고 싶다. [미군부대 용산기지 이전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입장은.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은 필요한가.]용산 미군기지 이전에 대해 양국이 합의한 것에 높이 평가한다.도널드 그레그 전 미대사가 ‘외국 군대가 국가의 수도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한 발언을 상기하고 싶다. 서울에 미군 기지가 있을 필요 없다.통일 이후에도 주한미군이 생산적 역할을 해 7000만 국민들에게 미군이 필요하다는 광범한 동의가 이뤄지면 주둔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종락기자 jrlee@ ■다른 주자들이 보는 김근태. “개혁 성향이 뚜렷하지만 낮은 인지도가 최대 단점이다.”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김근태(金槿泰) 상임고문에 대해 극명한 평가를 내렸다.개혁성과 탁월한 논리를 갖춘 정치인이긴 하나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는 흡인력이 부족하다는상반된 시각을 보였다. 이인제(李仁濟) 상임고문측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개혁 성향의 입지가 어느 후보보다 강하고,참신성이 두드러지며 상당히 해박하고 논리적이라는 점을 손꼽았다.반면 단점은 카리스마가 부족하고 친화력이 없으며 정치인으로 가장 중요한 덕목인 안정감이 없다는 것을 최대 단점으로 지적했다. 개혁세력 연대 파트너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김 고문의 장점으로 개혁 성향으로 민주당의 정체성에 부합하고 신사적인 언행을 꼽았다.반면 노력에 비해 성과가 미약하다는 점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김 고문이 오랜 민주화운동을통한 개혁적 상징성이 뚜렷하다고 치켜세웠다.단점은 정책비전에 대한 전문적 식견에도 불구하고 낮은 대중적 인지도를 거론했다.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김 고문이 민주화와 개혁의 이미지를 가지고 정치철학의 일관성을 지키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고 평가했다.정보화 산업 등 시대변화에잘 적응해 나가는 면도 높은 점수를 줬다.다만 민주화와 개혁세력이라는 ‘수적인 한계’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김 고문의 장점으로 논리적이고 개혁적 성향과 경제에 대한 식견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단점으로는 지나치게 개혁적 성향이어서 보수층으로부터 낮은 지지도를 받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DJ 처조카 보물선개입 수사…정치권 반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처조카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진도 앞바다 보물선 발굴사업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한나라당은 여권을 거세게 몰아붙였다.여권은 엄정수사를 강조하며 일단 수사를 지켜보자면서도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모든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특검제 도입의필요성을 제기하며 여권을 압박했다.한나라당은 특히 이전 전무가 그동안 맡아온 역할에 주목했다. 권철현(權哲賢) 기획위원장은 “청와대와 국정원에 이어대통령 친인척까지 비리에 연루됐으며,특히 이씨는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이었기 때문에 더욱 충격적”이라면서 “이는 빙산의 일각이자 터널의 입구에 들어선 정도이며 터널로 들어갈수록 권력실세와 친인척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드러난 게이트마다 특검제를 도입해야하고 권력부패로 조성된 자금으로부터 핵심부는 자연스러운지,이런 것도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권력 핵심부를 겨냥했다.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특검에서)이형택씨의 비리가 구체적으로 드러났는데검찰수사가 제대로 된 게 없다.”면서 “대통령의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특검제를 도입하고 나서야 ‘벤·정유착’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다른 권력형 비리에 대해서도 모두 특검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단호한태도를 보였지만,윤태식 게이트에 청와대 고위관계자 연루설이 불거진 데 이어 또다시 친인척 연루사실이 터져나오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특히 당쇄신을 추진중인 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은 주요 국면마다 찬물을 끼얹는 게이트 파문이 야속하다는 표정이다.한 당직자는 “당의 지지율이 올라갈 만하면 게이트가 터져나와 발목을잡는다.”면서 “특검의 조속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전무가 보물발굴사업에 참여한 시점은 이용호씨가 보물발굴사업에 참여하기 전이 아니냐.”면서 이 전 전무의 사업참여를 곧바로 이용호 게이트와 연결짓는것은 무리라는 시각을보였다.오홍근(吳弘根) 청와대 대변인도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면서 “한점 의혹없이 진실이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홍원상기자 jj@
  • 여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 착수/ 쇄신 3인방 “”뭉치자””

    지난해 정풍(整風)운동을 주도했던 민주당내 쇄신파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후보 선출 순회경선에서 표를 결집시키기 위해 개혁후보 단일화 작업을 물밑에서 착수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실제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민주당의 경선 구도는 이인제(李仁濟)고문 대 개혁파 후보의 양강 구도로 짜여지면서 치열한 접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 쇄신파 재선의원은 이날 “쇄신파 내부에 지금처럼 개혁성향의 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경선을 치르다가는 표가분산돼 패배할 것이란 위기의식이 팽배하다.”며 “순회경선이 시작되는 3월 이전에 노무현(盧武鉉)·김근태(金槿泰)·정동영(鄭東泳)고문 등에 대한 후보 단일화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단일화 방법과 관련,이 의원은 “쇄신파 의원들이 중립을표방하며 단일화를 촉구하는 소극적 방법을 탈피,각 개혁후보 진영에 직접 들어가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고 전했다. 우선 김 고문 진영에는 임종석(任鍾晳)의원이 대변인으로내정됐으며,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의원이 선거대책위원장 등으로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고문 진영은 천정배(千正培)의원이 들어가기로 했으며,최용규(崔龍圭)·김희선(金希宣)의원 등이 가세할 것이란관측이 나온다. 정동영(鄭東泳)고문 쪽에는 추미애(秋美愛)·신기남(辛基南)·정동채(鄭東采)의원 등 ‘바른정치모임’ 회원 절반가량이 가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중 한 진영에 들어간 한 초선의원은 “2월 하순 정도면TV토론 등으로 개혁후보간에 대중지지도 등 판세가 판가름날 전망”이라며 “이때부터 단일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단 노 고문과 김 고문간의 단일화를 이룬 뒤,정고문을 합류시키는 단계적 단일화가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한광옥대표 연두회견 내용/ 黨민주화 부각…野 쇄신 압박

    한광옥(韓光玉) 민주당 대표는 2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치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반면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인 자세를 취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 대표는 집권당 대표로서 정치·선거혁명을 촉구하는 등한나라당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특히 공직후보의 상향식 공천과 총재직 폐지, 대선후보 국민 참여경선제 도입 등 민주당의 제도쇄신 내용을 자세하게소개한 뒤 “우리당은 이번 혁신으로 한국 현대정치사에 큰획을 그었고,이미 다른 정치집단의 쇄신을 유발하고 있다. ”고 자평하며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이어 국민참여경선제와 관련,“일각에서 과열과 혼탁을 우려하고 있으나 7만명의 선거인단이 투표에 임박해 추첨으로확정돼 돈이나 연줄이 작용할 여지가 없다.”면서 “그럼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후보에 대해선 특단의 제재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엄정한 경선관리 의지를 내비쳤다. 한 대표는 지방선거와 대선을 겨냥해 “올해를 부패척결의원년으로 기록되게 하겠다.”고 선언한 뒤 검찰총장에 대한국회인사청문회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한 대표는 국정현안에 대한 단호하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과는 달리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하는 등 장고(長考)를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대표는 “당 쇄신안이 백일도 안됐다.”면서 “걸음마단계에 가면 그때 결정하겠다.”며 당내 예비주자들의 대권과 당권에 대한 입장이 명확히 정리되는 대로 거취를 결정할 것임을 시사했다. 당내에서는 한 대표의 이런 신중한 자세가 집권당 대표로서 당 쇄신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데 이어 국정 전반을챙기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대권행보에 열중하는 다른 주자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당내 경선을 앞두고 주자들간 합종연횡(合縱連衡)과정에서최대한 실익을 챙기겠다는 복안도 입장을 유보한 배경으로작용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종락기자 jrlee@ ■한광옥대표 일문일답.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21일 연두 기자회견에서 최근 제기되고 있는 국민참여경선제의 부작용과 관련,“어떤제도건 부정적인 측면이 있으나,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때문에 발전적 변화를 회피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당 쇄신안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선 당 선관위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일문일답. [당권·대권 도전에 대한 거취 표명은.] 나는 정치하면서위치보다는 역할을 중요하게 여겨왔다.당 개혁안을 아이로말하면 이제 백일도 안됐다.머릿속에 여러가지를 그리고 있지만 걸음마 단계에 가면 그때 결정하겠다.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고려한다고 밝혔다. 그간 반대했던이유는.] 국회에서 선출,인준하는 공직만이 인사청문회 대상이다.아무리 좋은 제도라도 법을 위반해선 안된다.그러나한 차원 뛰어넘어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게 우리의자세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 이후 청와대와의 협의채널은.] 지난해 특대위 구성, 당직 인선이 있어서 관습적으로 (대통령께)말씀드리려고 전화를 했더니 “당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셨다.그 후로 전혀 상의드리지못했다.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은.] 시간은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김 위원장이 답방하겠다는)약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한다. [양대 선거에서 지역구도를 타파할 복안이 있다면.] 망국적지역감정·차별은 없애야 한다. 국민경선제가 해결의 한 축이 될 것이다.16개 시도 인구비례를 반영해 전국민의 지지를 받는 후보를 뽑자는 것 아닌가. 홍원상기자 wshong@
  • 중소기업 이미지 쇄신…새 대체용어 찾습니다

    ‘중소기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꿀 용어를 찾습니다’ 기업은행은 21일 전체 대출의 90%를 차지하는 주거래고객인 중소기업을 친근하게 부를 수 있는 용어를 선정,다음달부터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중소기업이란 용어가 ‘규모가 큰 대기업’의 상대적 개념이어서 고객기업(중소기업)의이미지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보고 고객만족을 꾀할 수 있는 이름으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은행측은 사내 전산망에 중·소기업에 어울리는 대체용어를 각각 6개씩 올려 사원 선호도를 조사할 계획이다.후보용어는 중기업의 경우 ‘베스트기업’‘드림기업’‘기반기업’‘파트너기업’‘핵심기업’ 등이,소기업의 경우 ‘페밀리기업’‘비전기업’‘차세대기업’‘미래기업’ 등이다. 은행측은 선호도가 가장 높은 용어를 다음달부터 상품이나고객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감사인력 대규모 ‘물갈이’

    정부는 21일 내실있는 부정부패 척결 및 공직기강 확립을위해 각 부·처·청의 자체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기존 감사인력을 대폭 교체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김호식(金昊植)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전(全)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어 부패척결 및 공직기강확립을 위해 자체 감찰활동이 중요하다며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처별로 청렴성,강직성,업무수행 능력등 제반 기준을 평가해 부적격 감사인력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기존의 감사조직을 쇄신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장의 부패척결 및 공직기강확립 의지와 실천력이 중요하다고 보고,각 기관장의 관심도와 추진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이를 개각 및 인사 등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총리자문기구인 ‘정책평가위원회’는 최근 정부업무평가 보고서에서 “깨끗한 정부 구현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입찰,단속실명제 등 각 행정기관의 부패방지를 위한 자체 제도개선이 형식적이고,일하는 공직분위기 조성을 위한 대책도 공직자의 자율적 참여보다 물리적환경개선에 치중하고 있어,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부처 자체 감사의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검찰인사 외부청탁땐 불이익”

    법무부는 검찰 인사와 관련해 외부 청탁이 들어오면 전원경고 조치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법무부가 관리하는 인사 기록에는 인사를 청탁한 검찰 외부 인사의 신원과 구체적인 청탁 내역 등이 기록돼 있으며,지난해 인사 때에도 청탁이 들어온 일부 검사들에 대해 경위를 조사한 뒤 경고 조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측은 “인사 자료를 어떻게 관리·활용하고 있는지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는 없지만 외부에서 청탁이 들어온검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다는 것은 확고한 방침”이라고 전했다. 법무부 고위 관계자는 “모든 인사 청탁에 대해서는 해당검사들을 대상으로 유선 또는 대면 조사를 한 뒤 예외없이경고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경원(崔慶元) 법무부 장관과 이명재(李明載) 신임검찰총장은 지연·학연 등 연고는 물론 외풍에 얽매이지 않는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통한 검찰 개혁 방침을 밝혀왔다. 장택동기자 taecks@
  • 與 경기지사 개방형 경선

    민주당 경기도지부(지부장 文喜相)는 18일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선거권을 가진 도민이면 누구나 숫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참여시키는 ‘개방형 예비선거제(Open Primary)’를 도입키로 전격 결정했다.경기도지부는 이날 오후 수원도지부사무실에서 ‘도지부발전 쇄신특대위’(위원장 김인영)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선호투표제 도입 등 투표방식은 오는 24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경기도지부의 ‘전 도민참여경선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상징적으로 1000원의 당비를 내고 당원으로등록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있다. 홍원상기자 wshong@
  • 민주 창당2주년 조촐한 행사

    18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새천년민주당’창당 2주년 기념식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총재직을 사퇴한 데다 대선예비주자들의 표밭갈이 경쟁에 가려져 지도부와 사무처 직원만이 참석,소박하게 치러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7명의 예비주자 가운데 한화갑(韓和甲)상임고문과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만 참석했을 뿐 이인제(李仁濟) 노무현(盧武鉉) 정동영(鄭東泳) 김중권(金重權)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개별 경선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의원도 박상천(朴相千) 상임고문,김옥두(金玉斗) 장영달(張永達),이재정(李在禎) 의원 등 20여명만 참석했다.청와대에서도 유선호(柳宣浩) 정무수석만 축하사절로 참석했으며,김 대통령의 치사나 격려사도 없었다. 따라서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조세형(趙世衡)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이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국민참여 경선과당의 쇄신을 통해 국민지지를 회복,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이끌어내자고 호소했지만 긴장감은 크게 높아 보이지않았다. 기념식후 한 대표와 당3역 등 지도부가 대한항공서비스센터에서 친절교육을 받았고,당직자들은 장애아동시설을찾아 자원봉사를 하면서 창당의 의미를 새겼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예비주자에 듣는다] 정동영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17일 당내에서 무시 못할 영향력을 갖고 있는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과의 화해 여부와 관련,“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며 관계복원의 뜻을 내비쳤다.정 고문은 당내 경선후보간 ‘연대론’에 대해선 “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도 “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열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돌풍론’을 내세우고 있다. 예비경선 및 본선에서 실제로 돌풍을 일으킬 비장의 카드는.] 돌풍이 일어야 민주당에희망이 있다.기존의 ‘대세론’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면민주당이 살아날 수 없다.나는 동원경쟁에서 이길 자신은없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경쟁에서는 이길 수 있다.비장의카드는 현장에서 쓰겠다. [경선후보간 연대론이 무성한데.] 당내 경쟁에서 연대를 한다는 것은 부적절한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당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고,에너지를 폭발시키는 데 장애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정동영은 정동영의 길을 가는 것이고,선배들은 나름대로 길이 있을 것이다.각자의 길을 걷다가 만나는 지점이 있으면 그때 서로 격려하고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 [당 쇄신안이 확정된 직후 대선후보 경선 참여의 뜻을 밝혔다. ‘쇄신운동에 사심(私心)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는데.] 그동안 경선 참여 발표를 미룬 이유는 쇄신을 주장하는 입장에서 당의 개혁안과 제도적 쇄신이 마무리되기 전에 나 자신의 거취를 앞세울 경우 쇄신의 정신을훼손하고 쇄신을 향한 노력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쇄신이 마무리되고 정치일정이 정해진 후 입장을 밝히겠다는 생각이었다. [전당대회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다.계획과 전략은.] 나는돈, 조직 등 낡은 사고방식에서 비롯된 모든 선거방식을 거부한다.대신 새롭게 접근해서 철저하게 매체에 의존하는 선거를 할 것이다.사이버팀을 이용해 사이버에서 압도할 것이다. [최근 실시된 민주당 대의원여론조사에서 2.9%의 지지를얻는데 그쳤다.정 고문의 인기에 ‘거품’이 많다는 우려가있는데.] 현실이다.그러나 변화의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국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높은 인기에 대해서는과분하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그렇게 맹목적이지만은 않다고 본다.나는 누구보다도 충실하고 단단하게 걸어왔다.거품으로 걸어온 것이 아니라 신념으로 걸어왔다. [권노갑 전 최고위원과 화해할 생각은.] 솔직히 쇄신운동을하는 과정에서 서로 불편한 관계가 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당정쇄신이 마무리돼 새 출발을 하는 마당이므로 개인적으로 새로운 관계 설정도 가능하리라고 기대한다. [지난해 11월 당 쇄신운동 당시 “인적쇄신이 돼 민심이 회복되면 재집권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민심이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보는가.] 아직 민심이 회복되지는 않았다. 잇따른 부패 스캔들이 정권 전체를 휘감아 버렸기 때문에불행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희망이라고 생각한다.과거 같으면 은폐되거나 문제되지 않았을 상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희망과 확신을 줄 수있을 때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본다. [민주당 대선후보로서 ‘호남 출신’이라는 지역적 한계가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지금까지 정치를 하면서 내가 어디출신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나는 쇄신론, 세대론으로나갈 것이다. 당내에서는 영남사람들도 민주당을 생각하는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치경력이 6년밖에 안되고 행정경험도 없다는 지적이 있다.] 경험만 따진다면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다시 추대하는 것이 최선이다.그러나 그분들이 국가를 이끌게 되면 국민들이 지지하겠는가?지금 우리 사회는 건국 이후 세대가 전체의 90%를 차지한다.과거에 뿌리를 둔 케케묵은 리더십은 맞지 않고 그런 식의경험이라면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경험보다 중요한 것은비전과 시대정신의 무장이다. [정 고문의 ‘서울시장론’이 끊이질 않는데.] 서울시장 출마는 한번도 고려해 본 적이 없다.내가 추구해온 방향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지금까지 내가 신념을 갖고추진해 온 것은 당과 정치와 국가의 쇄신,한마디로 정치혁명이었다.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겠다. [정 고문은 20∼30대 젊은층과 여성들로부터 강한 지지도를 가지고 있는 반면,노·장년층에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를 극복할 방법이나 대책은.] 젊은 세대로의 교체는 젊은층만의 열망이 아니라 노장층에서도 역시 그렇게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덩샤오핑(鄧小平)과 장쩌민(江澤民), 그리고 장쩌민(江澤民)과 후진타오(胡錦濤)에서 보듯이병풍의 역할을 하는 원로층,전면에 나서서 팔을 걷어붙이는젊은층간의 조화가 국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다시 말해 노장의 지혜와 청장년의 에너지를 조합,상승효과를 발휘해서 국가적 애너지로 폭발시켜야 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다른 주자들이 보는 정동영. “이미지는 참신하나,검증이 안됐다.” 정동영 고문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다른 대선주자들은하나같이 이미지나 연설능력 등 ‘소프트한’ 항목들을 장점으로 열거했다. 반면, 단점으로는 “능력을검증 받은 적이 없다.”는 등‘무거운’ 요소를 꼽았다. 이같은 평가는 정 고문이 가장 젊은 후보이자,방송사 앵커출신으로 갖는 한계일 수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중지지도 3위로 급부상한 정 고문의 폭발력에 대한 경계심의 발로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주었다. 정 고문과 함께 ‘여야 개혁중진모임’에 참여하고 있어지지층이 일정부분 겹치는 김근태(金槿泰) 고문측은 “정고문은 대중적 친밀성과 탁월한 연설 능력이 장점”이라며“그러나 비전 제시 능력을 검증받은 적이 없다는 게 단점”이라고 말했다.정 고문의 ‘인기’에는 다분히 거품이 포함돼 있다는 평가로 해석될 만하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측도 “순발력이 뛰어나고 연설능력과 대중적 이미지가 좋다.”고 호평했다.그러면서도 역시“국정운영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점을 약점으로 꼽았다. 대중지지도 2위로서 정 고문의 추격을 받는 입장에 있는노무현(盧武鉉) 고문측은 “젊고 패기가 있으나,경륜이 부족한 게 흠”이라고 짤막하게 밝혔다. 보수성향의김중권(金重權) 고문측은 “대중연설 능력은뛰어나지만,무게감이 적다.”고 평가했다. 정 고문과 비슷하게 ‘세대교체’를 기치로 내걸고 있는이인제(李仁濟) 고문측은 참신성과 개혁성을 정 고문의 장점으로 꼽았다.반면,정 고문이 과거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의 퇴진을 요구하면서 여론의 주목을 받은 사례를 지칭하는 듯,“다소 이기적이고,시류에 편승해 의리를 저버리는경우가 있다.”고 단점을 지적했다. 이 고문측은 “굳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박덕(薄德)형수재’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검찰 후속인사 전망/ 인적쇄신 ‘개혁’보일까

    이명재 신임 검찰총장의 취임으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대규모 검찰 인사가 이번 주 안에 단행된다. 현재 광주고검장이 공석이고 이 신임 총장과 동기생인 김경한 전 서울고검장과 김영철 전 법무연수원장이 17일 사퇴함에 따라 고검장은 세자리가 비어 있다.지난해 말 복직한 심재륜(사시7회) 부산고검장의 거취에 따라 공석은 더늘 수 있다. 검사장 공석은 현재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한자리이지만검찰출신인 감사원 감사위원이 오는 3월 임기가 끝나기 때문에 사실상 두자리다. 이번 인사는 대검 차장,서울지검장,대검 중수·공안부장,법무부 검찰국장 등 요직을 포함,최대 규모로 단행되고 예상 밖의 발탁 인사도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대검 차장에는 호남 출신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장관과 총장이 비호남이기 때문에 수뇌부의 지역적 안배를 위해서다.김승규(金昇圭·사시 12회) 법무부 차관이 유력시되지만 김대웅(金大雄·사시 13회) 서울지검장이 승진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서울지검장에는 송광수(宋光洙·사시13회) 법무부 검찰국장,정충수(鄭忠秀·사시 13회)수원지검장, 이범관(李範觀·사시 14회) 인천지검장 등이물망에 오른다.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법무 행정에 밝은 사시 14회의 김영진(金永珍) 법무부 보호국장과 김진환(金振煥) 대구지검장이 거명된다. 사정 사령탑인 대검 중수부장에는 특수 수사 경험이 풍부한 김규섭(金圭燮·사시 15회) 대검 강력부장이 유력하게거론되는 가운데 정홍원(鄭烘原·사시 14회) 광주지검장의이름도 나오고 있다. 대검 공안부장에는 정진규(鄭鎭圭·사시 15회) 대검 기획조정부장,황선태(黃善泰·사시 15회) 대검 감찰부장 및 김재기(金在琪·사시 16회) 춘천지검장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4자리 정도로 예상되는 검사장에는 사시 17∼18회에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사시 17회에서는 임승관(林承寬) 서울동부지청장, 안대희(安大熙)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이 무난히 승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홍석조(洪錫肇)서울 남부지청장 등 재경지청장급 사시 18회 가운데서도 2명 가량이 검사장 대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장택동기자 tae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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