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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체질변화 이끌까

    각 기업 홍보팀장에 ‘외인부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채 출신으로 조직생리를 잘 아는 내부인력에게 ‘대변인’ 역할을 맡기는 게 대세였지만 조직문화에 변화를 주기 위해 외부수혈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최근 삼성전자 홍보팀장을 지낸 장일형씨를 홍보팀장(부사장)으로 영입했다.●한화·삼성등 “전문가 영입 필요” 한화는 “한화그룹의 브랜드 강화 전략에 따라 그룹 전체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하는 차원에서 장 부사장을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올 초만 해도 김승연 회장이 대한생명 인수 로비와 관련, 검찰조사까지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관련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 총리실, 통상산업부 등 풍부한 행정경험에 98년부터 7년간이나 삼성전자의 홍보팀장을 지낸 장 부사장의 경력이 분위기 쇄신이 필요한 한화의 상황과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부터 방송앵커 출신인 이인용 전무가 홍보사령탑을 맡고 있다. 삼성은 23년간 MBC에서 기자로 일하며 국제부,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낸 이 전무의 국제감각을 높이 사 영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전무는 “지난 3월 삼성으로부터 뜻밖의 제의를 받고 당황스러웠지만 글로벌 기업으로 커가는 회사의 홍보 틀을 새로 짜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취임 이후 해외홍보파트에 외신기자 출신 2명을 신규 보강하기로 하는 등 ‘조직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해외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론이다.●SK “소버린과 여론대결때 활약” 삼성 주변에서는 “‘피할 건 피하고 알릴 것만 알리는’ 홍보가 아니라 당당하게 커뮤니케이션하고 싶다.”는 이 전무의 바람이 얼마나 성과를 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그룹도 SK네트웍스의 분식회계와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그룹의 체질개선을 시도하고 나선 지난해 4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금호그룹 등에서 일한 권오용 전무를 기업문화실장으로 영입했다. 권 전무는 취임 이후 SK의 지배구조개선 노력과 최태원 회장의 개인이미지(PI)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소버린과의 ‘여론대결’에서 승리하는 등 ‘맹활약’했다는 평이다. 이밖에 최영택 코오롱그룹 홍보팀장은 LG 출신이고 하이트맥주 홍보담당 이사로 전격 스카우트된 김영태씨는 매일경제 기자, 장병수 롯데그룹 기업문화실장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이다. 김형민 외환은행 커뮤니케이션 및 HR(인사노무)담당 부행장도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원, 코리아타임스 기자, 청와대 행정관 등 다양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은행과는 거리가 멀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사설] 음주운전 검사나, 수갑 채운 경찰이나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가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돼 수갑을 찬 채 경찰서에 연행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어떻게 법을 다루는 검사가 음주운전을 했으며, 더욱이 수갑까지 차게 됐는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최근 김종빈 검찰총장은 검찰직원들에게 폭탄주를 마시지 말고 골프를 칠 때도 신중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김 총장의 지시는 검찰의 기강을 세우고, 복무자세의 쇄신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런데도 검사의 부적절한 처신이 드러났으니 부끄러운 노릇이다. 검사의 권한과 그에 따르는 사회적 의무는 재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대검 감찰부가 물의를 빚은 검사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하니 사실관계를 확실히 밝혀서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검사의 음주운전 사건이 드러난 데는 최근 수사권을 둘러싼 검찰과 경찰간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찜찜한 부분도 없지 않다. 검사의 음주운전은 지난달 23일 새벽에 적발됐지만 외부에 알려진 것은 한달 가까이나 지난 최근이다. 경찰이 검찰에 대한 불만에서 사건을 공개했어도 문제고, 덮어두었다고 해도 문제다. 법의 행사나 집행에 권력기관의 갈등이 개입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 검사가 수갑을 차게 된 경위도 석연치 않다. 경찰은 고성을 지르며 저항했기 때문에 수갑을 채웠다지만 검사는 아무 설명없이 수갑을 채웠다고 주장한다. 검사가 신분을 밝혔든 안 밝혔든 범법행위는 달라질 게 없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음주단속에서 수갑을 차는 일은 드물다. 검사의 음주운전은 변명할 여지가 없지만 경찰의 단속과정에서 인권침해의 소지는 없었는지도 가려야 할 것이다.
  • [송두율칼럼] 도덕,법 그리고 정치

    [송두율칼럼] 도덕,법 그리고 정치

    이번 8·15를 맞아 65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면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여론이 분분하다. 한편에서는 국민통합차원에서 사면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법을 지키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처럼 여겨지는 세태를 꼬집으면서 사면을 통해서 결국 부도덕하거나 불법을 자행한 이른바 사회 지도층인사들의 부당한 복권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비판한다. 도덕과 법 그리고 정치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근대의 문턱에 들어서면서부터 그간 사회의 가치통합의 주체였던 종교나 신화가 만들어낸 도덕적 규범들이 약화되고 인간의 자율성을 강조하는 여러 가치체계들이 경쟁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개인과 사회, 도덕과 법의 분화현상도 나타났다. 부도덕한 행위를 했다고 해서 이 것이 곧 법적으로도 처벌받는 것을 의미하지 않게 되었으며, 또 정치는 원래 부도덕하며 도덕은 아예 정치와 무관하다는 일반적인 통념도 강화되었다. 도덕, 법 그리고 정치가 서로 다른 원칙에 따라 달리 작동하고 있으며, 또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하여 미국의 법철학자 로널드 드워킨(R Dworkin)은 오히려 이 세 영역사이의 내적 연결을 강조하고 있다. 법적 규범은 도덕처럼 자체목적이 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정치적 프로그램을 떠나서는 생각될 수 없고, 어떤 사회의 전체적 목적지향과 이를 실천에 옮기는 정치는 바로 법적 형식이 전제하는 결속력 덕분이라고 그는 주장한다. 간단히 표현하면, 법은 도덕과 정치사이의 연결고리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견해를 극단적으로 밀고 가서 ‘정치의 도덕화’가 안고 있는 위험성까지도 감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예를 우리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과 악 사이의 도덕적 투쟁처럼 보고, 승리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부시행정부에서도 볼 수 있다. 반면에 정치적 목적지향이나 도덕적 논거제시를 처음부터 무시하고 있는 실증주의적 법의 운영체계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도 또한 분명하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고 있는 ‘법의 자율성’이 안고 있는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법이 바로 의거하고 있는 도덕적 핵심과 정치적 결단을 고려하는 한에서 우리는 ‘법의 자율성’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법이 한편으로는 도덕,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에 내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법의 합리성문제는 법에만 해당될 수 없다는 것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도덕, 법 그리고 정치의 연결구조는 어떤가. 전통적인 도덕규범이 무너지면서 때로는 인륜에 반하는 엄청난 범죄행위에 전사회가 전율하고 범죄자를 의법처단하라는 목소리를 높인다. 또 정치에 대한 불신과 사회적 갈등이 크다 보니 수도이전과 같은 정책적 선택도 법정까지 끌고 가게 된다. 머지않아 헌법재판소가 정치를 대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도덕과 정치가 정작 그렇다손 치더라도 법은 과연 어떤 상태에 있는가. 입법기관인 국회가 법률에 내재하는 합리성의 기준보다는 이른바 시류나 국민정서에 편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국가보안법의 개폐를 둘러싼 국회의 논쟁뿐만 아니라, 군복무기피문제로부터 비롯된 국적법과 해외동포법개정시도, 부동산투기문제와 연결된 일가구 일주택을 위한 법률제정에 대한 여론몰이식의 구상도 그렇다. 도덕과 정치사이에서 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사법부의 개혁문제도 현재 적극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실현된 민주주의 없이는 자율적인 법도 있을 수 없다는 하버마스의 지적처럼 사법부가 전사회의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서 그 스스로가 먼저 내부로부터 민주화되어야 한다. 차기 대법원장이나 헌법재판소장 자리를 누가 차지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바라는 사법부의 개혁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다. 도덕, 법 그리고 정치가 각각 서로 다른 영역에 속하면서도 서로간에 열려 있기 때문에 이들 가운데 어느 영역 하나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다른 영역의 문제도 풀릴 수 있다. 사회의 도덕적 쇄신과 정치의 개혁을 선도할 수 있는 사법부의 개혁을 그래서 필자는 기대해 본다.
  • 서울역장 인기 ‘시들’

    한국철도공사가 인사혁신 일환으로 서울역장 내부공모에 들어갔으나 응모자가 한 사람도 나서지 않아 본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공사 전환과 이철 사장 부임 이후 분위기 쇄신 및 인사 혁신 차원에서 공사의 얼굴격인 ‘서울역장’ 내부 공모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난 6일 마감된 1차 공모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아 12일까지 연장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응모자가 없자 회사나 직원들 모두 입을 다물고 있다. 서울역장은 여객사업본부장과 더불어 철도의 양대축으로 과거 부이사관(3급)이면 누구나 한번 해보고 싶어하는 직위였다. 하지만 지금은 철도의 상징성 있는 관문이라 의전부담도 많고 공사전환 이후 노조 문제와 수익창출 등의 책임 부담 때문에 지원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각 열차의 시발점인 용산과 광명, 수색역 등 수도권 주요 역도 관리해야 되므로 안전성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지원자가 나서지 않자 철도공사는 재연장 없이 정기인사에서 적임자를 찾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격세지감을 실감케 하는 일로 명예보다는 실리와 안정을 추구하는 현 세태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식약청 ‘금녀의 벽’ 깼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남아 있던 ‘금녀(禁女)의 벽’이 또 하나 무너졌다. 그 동안 남성 전유물로 인식돼온 식약청 시설경비를 맡을 청원경찰에 여성 2명이 당당히 합격한 것이다. 박미라(32)씨와 장혜현(24)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공채는 최초의 여성 식약청장인 김정숙 청장이 딱딱한 기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여성 청원경찰을 선발하라고 지시해 이뤄졌다.9명의 경쟁을 뚫고 합격한 박씨와 장씨는 수습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관 건물에서 안내 및 경비업무를 맡게 된다. 여성을 상대로 한 공채지만 이들의 무술실력은 남성 못지않다. 장씨는 태권도 3단, 유도 2단, 용무도(태권도+합기도) 3단 등 합계 8단의 무술실력을 지녔다. 게다가 용인대 경호학과를 졸업, 그야말로 문무를 겸비했다. 인천시립대를 졸업한 박씨는 합기도 1단에 검도까지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상냥한 경비원으로 합격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대통령·野대표 날선 장외공방

    대통령·野대표 날선 장외공방

    ‘낙선 인사 챙기기’ 논란과 윤광웅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등을 놓고 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청와대와 국회에서 각각 날선 장외공방을 벌이면서 여야가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국회 및 여야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하루 뒤 표결 처리될 윤광웅 국방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에 대해 협조를 당부했다. ●“한나라 정국주도권 잡아 정책추진 어려워” 노 대통령은 “내각제 하에서 해임 건의는 사실상의 정권불신임”이라면서 “대통령제에서는 없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소야대 상황에서는 사실상 한나라당이 정국 주도권을 갖고 있어 정부 여당이 제대로 집권당의 역할을 못하고 있고, 정책추진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과 관련해 “분위기 조성에는 시간이 걸리고, 이번에는 누구도 되돌릴 수 없는 국방개혁의 청사진을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방개혁이 또다시 무산된다면 대통령도 책임을 져야 하겠지만 다음에도 바로 부담이 된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총기사고에 대해 “군 생활이 자기향상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군대를 민주화·합리화해 나가면서 침상·막사 등의 환경을 개선해 국민이 안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내놓겠다.”고 다짐했다. 문희상 열린우리당 의장은 “해임건의안 제출은 세계 어느 대통령제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고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국민정서상 책임정치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국회에서 해임건의를 결의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해임건의안 처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화갑 민주당 대표는 “국방장관이 책임지는 것은 옳다고 본다.”고 찬성 입장을 보였다. 김학원 자민련 대표는 “국방개혁은 어느 한 사람에 의해 되고 안 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쇄신 차원에서라도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고 해임쪽에 손을 들었다. 오찬에 불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윤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노 대통령의 언급과 관련,“국방장관뿐 아니라 군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도 절절히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해임안 제출은) 최근 잇따른 군의 믿기 어려운 군기문란에 대해 총체적으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대통령이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보면 아무런 책임을 못 느끼는 것 같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화갑 “국방장관이 책임져야” 박 대표는 청와대 오찬 불참과 관련,“지난번에도 전날 갑자기 만찬에 참석해 달라고 했다. 한번 정도는 그럴 수 있으나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문제”라며 “대통령이 강조해온 게 권위주의 타파였는데 대통령은 말과 행동이 다르다. 이런 식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권위주의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해임건의안 남발이라는 노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17대 국회 들어와 한번도 낸 적이 없고 참여정부 들어 딱 한번 냈는데 이것이 남발인가.”라고 반문했다. 인사논란과 관련해서는 “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크게 해를 끼치고 결국 노 대통령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정국 주도권 운운하는 발언은 편가르기에 다름 아니며 민의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옴부즈만 장려상 2개기관] 현장민원실 가동… ‘주민감동’ 서비스

    [옴부즈만 장려상 2개기관] 현장민원실 가동… ‘주민감동’ 서비스

    경남 하동군은 현장위주의 고품질 민원 서비스를 제공, 고객감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패요인을 사전에 차단, 청렴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행정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특수 시책과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주민 곁으로 성큼 다가섰다. 현장민원실을 운영, 고객을 직접 찾아나서고 있으며, 특히 간부 공무원들은 군내 319개 전 마을을 방문,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덕분에 집단민원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아울러 ‘주민 감시관제’를 시행, 공사와 관련한 주민 불만을 원천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민원실에는 양면 모니터를 설치, 민원인이 민원 처리사항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하동군의 민원서비스가 주민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던 것은 즐거운 직장 분위기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6월 조직된 ‘757다비기팀’이 분위기 쇄신에 앞장섰다. 앞의 757은 신라 경덕왕 16년 한다사(韓多沙)군이 하동군으로 명칭이 바뀐 연대를 나타내며, 다람쥐와 비버, 기러기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 가치있는 일에 전력투구하는 다람쥐 정신과 목표달성에 필요한 일을 스스로 찾는 비버의 방식, 격려와 칭찬하는 기러기의 울음에서 따왔다. 고객만족의 행정서비스는 직장생활이 즐거워야 가능하다는 인식 아래 즐거운 직장만들기 운동을 벌였다.1단계로 인사용어 바꾸기를 추진했다.“좋은 하루되십시오.” “전하는 기쁨, 받는 즐거움” 등의 인사말이 정착됐다. 2단계는 칭찬하기.‘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칭찬릴레이를 시작했다. 지난해 말 ‘분위기 메이커 왕’으로 보건소에 근무하는 정옥자(의료기술 7급)씨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7명이 칭찬을 받았다. 직원들은 힘들어도 불평 한마디 없이 묵묵히 일하는 동료들을 칭찬했다. 이와 함께 ‘UP-UP 용수철 토론단’도 하동 발전을 이끌고 있다.6급이하 공무원 10명으로 구성된 토론단은 월 2회 장소와 시간, 직급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토론한다. 관광홍보물 개선방안, 하동8경 및 8진미 선정, 친환경 가로등 설치안 등을 발굴, 행정에 접목시켰다. 조유행 군수는 “이번 수상은 600여 공직자들과 군민이 혼연일체로 이룩한 쾌거”라며 “밝은 미래 희망찬 하동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하동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사설] 결국 해임건의안 제출된 국방장관

    노무현 대통령이 이번주 중 법무부와 환경부 등 2개부처 장관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석을 메우는 인사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법무부는 김승규 장관이 국정원장 후보로 내정됐고, 환경부는 곽결호 장관이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보각차원의 개각이 불가피할 것이다. 하지만 최전방에서 총기참사가 빚어졌고, 집값 폭등 등 경제문제가 심각한 시점에서 국정쇄신을 위한 개각은 필요없다는 인식은 너무 안이해 보인다. 청와대측은 윤광웅 국방장관 교체여론이 비등하는데도 국방개혁의 적임자라고 감싸고 있고, 경기회복 지연 및 부동산 급등 등 경제불안이 심각한데도 현 경제팀이 해결하도록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사람을 바꾸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국정운영 과정에서 빚어진 잘못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정부의 할 일이다. 국방의 불안은 비단 총기참사뿐 아니다. 최근 두번이나 철책선이 뚫렸고, 훈련소 인분사건뿐 아니라 병사들의 알몸사진 유포 등 군내 인권유린사건도 한두건이 아니다. 이렇게 군에 대한 불신이 팽배한 데도 당장 손에 잡히지도 않는 국방개혁만 내세울 건지 묻고 싶다. 안보와 군기강이 흔들린다면 아무리 개혁을 내세워도 공허할 뿐이다. 국방개혁의 적임자가 없다는 말도 핑계에 불과하다. 누구든 책임론이 대두된 상황에서는 힘이 실릴 수가 없을 것이다. 국방문민화니 하면서도 적임자가 달리 없다면 빈약한 참여정부의 인재풀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마침 한나라당이 국방장관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야당의 정치공세를 편드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사회분위기는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새 각오로 불안한 민심을 추슬러야 한다.
  • ‘아리랑 국제방송’ 으로 개명했어요

    아리랑TV가 ‘아리랑국제방송’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방송으로 거듭난다. 1997년 개국,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데 공헌해온 아리랑TV는 27일부터 국내 채널 외에 월드1(유라시아), 월드2(미주), 아랍, 라디오 등으로 나뉘어 있던 채널 브랜드를 ‘아리랑국제방송’이라는 하나의 사명으로 통합한다. 이번의 채널 브랜드 통합과 함께 프로그램 개편도 이뤄진다. 국내 채널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8시에 1시간 동안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국제교류 밴드’를 신설했다.해외 각국의 문화와 생활방식 등을 적극적으로 국내에 알려 ‘한국의 세계화’를 추구하고자하는 취지. 이 시간에는 해외의 환경, 자연, 음식, 예술, 관광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번갈아 방송된다. 또 하루 4시간(월∼금 오후 7∼11시) 국내 뉴스속보를 실시간 영어 스크롤로 전달하며,‘드라마 타임’(매주 월∼목)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비영어권 시청자를 위해 기존의 영어 자막 외에도 중국어·스페인어·아랍어 자막을 번갈아 사용하는, 국내 방송 최초로 다언어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한편 보도전문채널 MBN도 다채널 멀티미디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CI ‘mbn’을 다음달 4일부터 도입, 딱딱한 뉴스 채널 이미지를 털고 콘텐츠 중심의 종합미디어 그룹으로 변신을 꾀한다. 기존의 CI를 소문자인 ‘mbn’으로 바꾸고 방송 화면도 글로벌 네트워크 디자인으로 쇄신한다. 기존 화면에서 뉴스와 증권시세 등 두 줄로 흐르던 스크롤 가운데 증권시세를 없애며 뉴스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게 된다.대신 증권시세는 매 시각 뉴스가 끝난 뒤 스톡보드를 통해 2∼3분 동안 한꺼번에 볼 수 있도록 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법무·환경장관 주내 교체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주중 법무·환경 등 최소한 1∼2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어 7월 중순쯤 일부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단계별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법무부 장관 등의 교체는 ‘분위기 쇄신용’ 이라기보다는 공석에 따른 불가피한 ‘보각’ 성격이 짙다.●윤 국방 거취가 관심의 초점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곽결호 환경부 장관이 최근 청와대에 후진을 위해 사의를 표시했다.”고 말했다. 곽 장관은 지난해 2월 총선에 출마한 한명숙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돼 1년4개월여 동안 장관직을 맡아왔다. 후임 환경장관 후보로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회장, 정진승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장과 여성으로는 김상희 여성환경연대 대표와 박선숙 환경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노 대통령은 야당이 최근 연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면 윤 장관을 교체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청와대 다른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국방개혁을 위해 윤 장관의 사표 수리를 유보했으나 야당이 해임건의안을 준비하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이 교체될 경우 권진호 국가안보보좌관의 기용이 유력시된다.●‘천·신·정 체제’ 재건되나 국정원장 후보로 지명된 김승규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천정배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허진호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주 천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검찰개혁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의원이 전남 목포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여수 출신인 김종빈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 지휘부가 호남 출신으로 짜여진다는 면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노 대통령은 사법개혁 등과 관련해 천 의원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천 의원이 법무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4·2 전당대회를 계기로 사실상 붕괴된 정동영 통일부 장관, 천정배·신기남 의원의 트로이카 체제인 이른바 ‘천·신·정 그룹’의 복원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신기남 의원은 최근 국회 정보위원장으로 내정됐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서울이야기] 하천되살리기

    [서울이야기] 하천되살리기

    서울에는 한강, 중랑천, 안양천 등 3개의 국가하천과 청계천 등 33개의 지방하천 그리고 18개의 소하천이 있다.36개의 법정하천(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가운데 24개 하천의 일부구간은 아직도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콘크리트 구조물로 덮여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개부분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자연을 되살리는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양재천 복원사업이다. 특히 청계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닫혀있던 하천 공간이 시민들의 품으로 다가서고 있다. ●하천과 도시형성 하천을 제외한 인간 활동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천은 매우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멀리 보면 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황하문명 등 세계 4대 문명 발상지가 그러하며, 가까이 보면 서울이 그렇다. 서울도 한강 및 지천을 중심으로 구석기시대부터 형성된 주거지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면목동에서 구석기시대, 암사동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발견된 것이 그 증거이다. 시간이 흘러 서울은 거대한 도시로 발전했다. 서울을 잉태했던 한강과 지천은 도시의 성장과정에서 많이 훼손됐다. 인간에게 편리하도록 직선화하고, 하천을 시멘트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시하천의 기능이 다시 바뀌고 있다. 하천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여가선용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하천 주변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벤치에 않아 쉬는 사람들,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에 많이 띈다. 물가에는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과 물 속에 들어가 물장구치는 어린이 모습도 보인다. 자연이 잘 복원된 하천에서는 야생동물이 심심찮게 나타나며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물론 옛날처럼 어로활동까지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인간이든 야생동물이든 찾을 수 있는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훼손되고 다시 복원된다고 하니 우습기도 하지만 반가운 현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악취로 홀대받고 도로확충에 이용당하고… 서울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필요한 건물과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지고 이에 따라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층 비율도 높아졌다. 인구증가와 함께 생활하수 발생량도 증가하였으나 하수도 시설이 부족해지고 개천에는 하수가 흐르면서 악취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악취의 확산은 개천을 복개해야 한다는 빌미를 주었고 도로확충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짐으로써 하천부지는 손쉽게 도로로 변모하였다. 이 과정에서 아낙들이 빨래하고 어린이가 물장구치던 많은 개천들이 오염과정을 거쳐 복개돼 하수도로 전락했다. 한편, 홍수피해를 줄이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꾸불꾸불하게 흐르던 하천을 직선화하고 제방을 높게 쌓아 하천의 통수능력(초당 하천을 통해 최대로 흐를 수 있는 물의 양)을 증가시켰지만, 지하로 스며들지 못한 빗물이 하수도를 통해 빠른 속도로 하천으로 흘러들게 되었다. 이 때문에 같은 양의 비가 오더라도 과거에 비해 홍수량이 더 많아져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위험성이 증가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빗물의 유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의 유수지와 빗물펌프장을 건설하여야 했다. 이와 같이 1980년대까지 서울은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도시의 난개발로 인하여 홍수 배제기능, 생물의 산란처와 은신처 그리고 생물 이동통로로서의 기능, 수자원 공급기능 등 하천의 고유기능이 약화되거나 상실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미완의 한강 개발과 수변공원 한강의 기능을 회복하고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한강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물길(하도)을 정비하고, 하천변을 공원화하며, 강변도로를 확장했다. 당시 한강을 개발하면서 하도 정비는 배를 띄우기 위한 수위 유지와 홍수 배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생태적인 기능은 고려되지 않았다. 저수로(평상시의 물길)의 호안과 제방은 시멘트로 포장되었으며 하천부지는 나무가 없는 삭막한 벌판에 불과했다. 한강은 물고기가 산란하고 새가 날아드는 생명의 보금자리라기보다는 물을 담아두는 수조 또는 물이 통과하는 수로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한강시민공원은 접근성이 좋지 않았고, 시멘트콘크리트로 포장된 강가에는 수생식물이 살기 어렵게 되었다. 강가에 이르러 강물을 만지기도 쉽지 않아 수변공원이라는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강개발의 기법은 국내 하천정비의 모범사례인양 받아들여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과거에는 홍수 때 물의 흐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한강에 자라는 풀과 나무를 주기적으로 베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강에 자생하는 나무와 초지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전환되었다. 광나루지구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갈대군락지가 보전되었고 여기에는 산림청 보호식물인 낙지다리, 쥐방울덩굴과 애기부들, 가래, 질경이택사, 줄, 골풀, 도루박이, 부처꽃, 갈대, 참억새, 버드나무 등이 생장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323호인 새매와 황조롱이, 환경부 보호종인 말똥가리, 서울시 보호종인 제비 등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시민공원과 생태계보전지역이 어우러진 광나루지구는 향후 한강이 나가야 할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연성 회복관심… 복원에 눈돌려 1990년대에 이르러 국내에서도 하천의 자연성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위한 공간의 수요가 증가하고, 시민의 환경보전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하천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시민들은 하천을 휴식공간이자 경관자원으로 인식하였으며 생명의 보금자리로 변모되기를 갈망했다. 생물서식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하천정비는 홍수의 원활한 배제는 물론이고 생태계보전과 시민의 여가선용을 모두 고려하여야 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1995년에 시작된 양재천하천공원화사업은 하천복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 후 전국적으로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올 10월이면 복개되었던 청계천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양재천의 공원화로 생태계 복원 양재천은 평시에는 수심이 얕고 유속이 느리다. 유량은 1일 약 3만∼4만㎥ 정도이고, 이중 약 2만 1000㎥는 과천하수처리장 방류수이다.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시행 이전에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물 속의 오염물질을 미생물이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이 연평균 10ppm을 상회하는 등 5등급에도 미치지 못하였다(ppm이란 물 1t에 녹아있는 오염물질의 g수임). 과천시에 생활하수와 빗물을 별도로 배제하는 분류식 하수도가 설치되었으나, 부실공사로 인해 빗물배제용 하수도에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지역이 혼재함으로써 양재천에 상당량의 생활하수가 처리되지 않고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199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학여울 구간에서는 자연 재료를 이용한 10가지 유형의 저수호안공법에 대한 시험이 이루어졌고, 양재천 영동2교∼탄천합류부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양재천공원화사업이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다. 오염된 하천수를 정화하기 위해 둔치에는 하천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었다.1996년에는 과천구간에 대해 저수로 복원과 사행하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공법이 적용되었다.2003년에는 서초구 구간에 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었다. 이와 함께 과천시의 하수도 정비에 따른 오염물질 유입량 감소 등에 힘입어 양재천의 수질은 현저하게 개선되어 2004년에는 3∼4등급의 수질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제 양재천변에는 식생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하천의 생태보전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물고기의 종류도 자연형 하천 조성 이전에는 6종에 불과하였으나 현재 22종으로 증가했다. 너구리 가족이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등 생태계 복원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청계천 45년만에 살아나 청계천은 조선건국 이후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준설을 통해 형성됐다. 청계천은 1958년부터 복개되기 시작했고 청계고가는 마치 발전의 상징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청계천은 복개가 시작된 지 45년 만에 철거되었으며 오는 10월이면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복개된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로의 구조물 노후화에 따른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인간 중심의 생태적 환경 도시로 전환하며,600년 서울의 역사성 회복과 문화공간의 창출, 강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로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청계천복원 사업이 가져다주는 커다란 혜택이다. 청계천의 복원은 다른 하천의 복원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청계천에 이어 정릉천과 성북천의 복개구간도 복원하여 자연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강의 물고기가 중랑천과 청계천을 통해 성북천과 정릉천의 물줄기를 타고 북한산 계곡까지 오갈 수 있을 날도 멀지 않았다. ●성내천의 수변공원화도 성공적 성내천은 바닥이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된 건천이었다. 송파구는 성내천 5.1km구간의 시멘트 포장과 호안블록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여 시민의 품으로 안겨주었다. 상류 1.6km 구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하였고, 하류 3.5km 구간에는 수생식물을 심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였다. 또한 어류의 습성을 고려하여 서식처를 조성하고, 인근 지하철 역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와 한강물을 포함하여 1일 2만t의 물을 공급하였다. 이로써 수심 20cm, 유속 초당 25cm로 흐르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최근 준공됐다. 메마르고 삭막했던 성내천은 현재 시민의 휴식공간 및 생물서식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서울의 하천 서울시에는 복개하천과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하천이 많다. 이들 하천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할 시기가 왔다. 시민들은 도시 속의 자연을 갈망하고 있다. 양재천공원화사업과 청계천복원사업은 도시하천뿐만 아니라 복개하천까지 자연을 복원할 수 있다는 신념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천 복개의 피해자인 동시에 청계천 복원의 수혜자로서 우리는 마땅히 후손들을 위해 복개하천을 복원하고 도시하천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하천에 생명이 살아 숨쉬도록 하려면 복개된 뚜껑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하천에 단지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한다고 해서 생명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물고기가 상류와 하류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어야 한다. 행정구역의 경계가 물 속의 생명체들에게도 벽이 돼서는 안 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고, 상류나 하류를 통해 물고기가 오갈 수 있어야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양천 유역의 13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안양천 수질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하천의 환경개선과 자연복원에 있어서 시민과 기업 그리고 민간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시민은 각자 물 절약, 세제사용량 저감 등을 통해 수질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환경오염 및 자연훼손행위를 감시하는 환경감시인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개하천과 만나고 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형 하천은 시민의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청계천 복원을 통해 우리는 도시하천의 복원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우리 자신과 후손들을 위해 복개하천을 포함하여 생명을 잃은 하천을 자연형하천으로 복원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서울로 탈바꿈시켜야 할 것이다. 조항문 서울시정개발 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4)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little boy and a little girl are playing.The little boy pulls down his shorts and says,“I have one of these and you don’t.” The little girl starts crying and crying and runs home to her mother. The next day the boy and girl are playing together again.Once again the boy points to his private parts and says,“I have one of these and you don’t.” But the little girl just keeps on playing.“How come,” says the boy,“you’re not crying today?” “My mother told me,” says the little girl,pulling up her dress,“that with one of these I can get as many of those as I want.” (Words and Phrases) play: 놀다 pull down∼:∼을 끌어내리다 shorts: 반바지 start ∼ing:∼하기 시작하다 the next day:다음날 point to ∼:∼을 가리키다 private parts:음부 keep on ∼ing:∼하기를 계속하다 how come:왜(how come 다음에는 평서문의 어순이 옴) pull up ∼:∼을 끌어올리다 as many ∼ as I want: 내가 원하는 만큼 많은 ∼ (해석) 꼬마 머슴애와 꼬마 계집애가 놀고 있었습니다. 꼬마 머슴애가 반바지를 끌어내리고 말했습니다.“난 이런 게 있는데, 넌 없지.” 꼬마 계집애가 울음보를 터트리면서 집으로 엄마한테 달려갔습니다. 다음날 머슴애와 계집애가 다시 함께 놀았습니다. 다시 한 번 머슴애가 은밀한 곳을 가리키면서 말했습니다,“난 이런 게 있는데, 넌 없지.” 그러나 꼬마 계집애가 그냥 계속 놀기만 했습니다. 머슴애가 “오늘은 왜 울지 않는 거야?” 치마를 걷어 올리면서, 꼬마 계집애가 말했습니다,“엄마가 그러는데, 난 이걸 갖고 원하는 만큼 거시길 많이 가질 수 있거든.” (해설) 남자라면 어렸을 적 이 유머와 같은 놀이를 한 번쯤은 했을 것입니다. 자기만 고추(one of these)가 있다는 걸 여자애에게 자랑해본 적이 없습니까? 이런 자랑에 분해 울고 있는 여자애한테 현명한 엄마가 해준 한마디 조언이 참 재미있습니다. 고추도 아닌 걸 갖고 고추를 원하는 만큼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조언은 동서양을 떠나, 남성에 대한 여성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ut the girl just keeps on playing 오늘은 버터걸이 뜨거운 차에 혀 덴 얘기를 해보는 거죠. But the girl ▶버터걸이죠. just ▶자스(jus)민 티(t)를 마시다가 혀가 데었죠. 왜 하필 혀냐? 그때 그때 달라요. keeps ▶그래서 혀에 깁스(keeps)를 했죠. on ▶놀러온(on) 친구한테 절실하게 말하죠. playing ▶“나 깁스 풀래(play) 잉(ing)~ㅠㅠ” ■영작문 두려워말라(2) 지난 호에서 우리는 영작문을 잘 하려면 영작할 내용을 영미인의 사고방식대로 정리해야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2005년 6월13일자 연합뉴스의 기사 일부인데, 이 내용을 영어로 옮긴다고 가정해 보세요.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매출액 500억원 이상 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78.6%인 66개사가 ‘직원 기 살리기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92.4%가 기 살리기 프로그램 실시 후 생산성 향상, 이직률 감소, 조직 분위기 쇄신 등의 효과를 거뒀다고 답했다. 위 내용을 word-for-word 형식으로 영어로 번역하려다 보면, 금방 영어답지 않은 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한 결과,…하다.”와 같은 표현이 영어에 없으며, 또한 “∼가 …등의 효과를 거두다.”라는 표현보다는 “∼이 … 등의 효과를 가져 오다.”라는 표현이 영미인의 사고에 더욱 부합하는 사고방식입니다. 따라서 위 내용을 영어로 옮기려면, 다음과 같이 내용을 전개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84개의 기업을 조사하고, 전체의 78.6%인 66개사가 ‘직원 기 살리기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는 결과를 13일 밝혔다. 이 중 92.4%가 기 살리기 프로그램이 생산성 향상, 직원 이직률 감소, 조직 분위기 쇄신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답했다. 이렇게 한 다음, 위 내용을 영어로 word-for-word 형식으로 옮겨보면 영작이 훨씬 쉽게 됨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The employment·personnel portal site(www.incruit.com) investigated 84 corporations with more than 50 billion won sales,and disclosed on June 13 that out of them,64 corporations,which was 78.6 percent,are running the program for boosting the morale of their employees.It was also reported that 92.4 percent of these 64 corporations agreed that the spirit-boosting program has brought positive effects such as the increase of production rate,the decrease of unemployment rate,and refreshing the atmosphere of organizations. ■ 절대문법을 알려주마(4) ‘동사’야 너 어디로 가니 언어 사용의 목적은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고, 의사소통의 목적은 의미를 통한 정보 전달에 있다. 따라서 언어를 배우는 일차적인 과정은 의미를 이해하고 전달하는 방식을 아는 것이다. 영어는 동사를 중심으로 한 앞·뒤의 자리에 어떤 단어가 위치하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언어이다. 예를 들어 ‘I can can a can in a can.’이라는 문장을 보자.can의 위치에 따라 첫 can은 ‘할 수 있다.’의 의미를, 두번째는 ‘따다.’, 세번째는 ‘깡통’, 네번째를 ‘통’의 뜻을 갖는다. 그래서 ‘나는 통에 있는 깡통을 딸 수 있다.’로 해석되는 것이다. 영어를 학습할 때 우리가 제일 먼저 머리에 떠올려야 하는 개념은 “영어는 동사가 자리를 결정한다.”는 말이다. 그러면 동사를 중심으로 각 단어의 자리가 결정되었을 때 의미는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알아보자. 언어는 그 언어가 사용되는 심리적·물리적 환경을 반영하여 형성된다. 문화에 따른 생활양식, 사고방식 및 습관까지 담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국어는 주어가 행하는 동작의 행위들이 덜 구체적인 사실들로부터 구체적인 사실들로 의미가 전개된다. 그러나 영어는 구체적인 사실들로부터 덜 구체적인 사실들로 의미가 확장되는 언어이다. ‘나는 어제 친구들과 식당에서 햄버거를 먹었다.’의 우리말은 상황 설명이 나온 뒤에 비로소 동작이 나온다. 반면 영어는 ‘I ate a hamburger at the restaurant with my friends yesterday.’ 식으로 동작이 앞서고 동작을 설명하는 말이 뒤따라 온다. 또 한국어에서는 사람을 지칭할 때 ‘홍길동’과 같이 성, 이름 순으로 얘기하지만, 영어에서는 ‘길동 홍’처럼 이름, 성 순서로 보다 더 구체적인 사실이 앞에 오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주소를 쓸 때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인들이 주소를 쓰는 경우의 예)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OO 빌딩 7층 (영미인들이 주소를 쓰는 경우의 예)12345 Main St.Los Angeles.California.USA 영미인들은 우리와 달리 구체적인 장소부터 덜 구체적이고 범위가 큰 장소 순서로 주소를 적는 것이다. 이것을 알면 우리가 영어 문장을 읽고 쓸 때 의미 전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는 분명해진다. 주어를 중심으로 동사의 동작을 행하는 내용들이 구체적인 사실에서부터 덜 구체적인 사실들로 의미가 전개된다는 개념을 머리에 갖고 영어문장을 대하면 되는 것이다. 다음편에는 이러한 사고의 개념이 언어사용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구체적인 문장을 통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김성수 회장은 -1976년 전남대 건축학과 졸 -1989년 전화 학습 관리법, 오디오 심화학습법 도입 -어머니 교실 1000여회 개최 -㈜무무 잉글리시 회장
  • 朴“불용” 李“당연” 孫“관망”

    한나라당 혁신위원회가 지난 21일 제시한 혁신안을 둘러싼 당내 후폭풍이 점점 거세질 조짐이다. 당 혁신의 방향과 방안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당내 권력구도뿐 아니라 차기 대권후보 경쟁구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혁신위가 당헌·당규·정강 등 제도 개선안이 확정되는 대로 인적쇄신과 당명개정 문제를 논의키로 함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朴대표 “조기 전대 불가… 임기 채울것”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차기 대선주자들은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혁신위의 조기 전대 주장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대립하는 양상이다. 박 대표측은 “혁신위의 혁신안은 당 혁신을 위한 기본자료에 불과하며, 박 대표는 현행 당헌·당규상 내년 7월까지로 적시된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말해 ‘조기 전대 수용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도부뿐 아니라 소속의원 사이에서도 “난파 위기에서 당을 구하고,4·30재보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낸 박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견해가 우세하다.●李시장, 현체제땐 경선불복 시사 반면 이 시장측은 “내년 지방선거는 조기 전대를 통한 새 대표를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면서 “현 지도부가 지방선거 후보 공천을 다 해버리면, 대선 경선구도가 불공정하다.”며 ‘조기 전대 불가피론’을 역설했다. 이는 박 대표 체제로 내년 지방선거가 치러질 경우,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 시장이 불리할 수밖에 없는 만큼 경선 결과에 불복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와 달리 손 지사측은 “당내 역학구도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국민을 보고 하겠다.”며 혁신안에 대한 추후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혁신위는 당헌·당규·정강 등 제도적 문제에 대한 혁신안이 당론으로 채택되는 대로 인적쇄신과 당명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혁신위 인적쇄신도 주장… 후폭풍 예고 홍준표 혁신위원장은 “당 혁신을 위해서는 제도개선과 함께 인적쇄신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제도개선안이 당론으로 채택되는 대로 인적쇄신 문제를 논의하기로 (혁신위원들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혁신위원인 박형준 의원도 “당의 변화를 견인할 새로운 인재 수혈이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었지만 워낙 민감한 문제라 추후 논의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 일각에서는 혁신위의 월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벌써부터 파문이 일고 있다. 새로운 인재 수혈문제는 곧 인적 청산문제와 직결될 수밖에 없어 걷잡을 수 없는 분란을 야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강재섭 원내대표는 인적 쇄신과 관련,“그런 얘기는 듣지 못했다.”면서 “혁신위는 제도 개선을 위해 구성된 것 아니냐.”고 말해 혁신위의 인적쇄신 논의 방침 자체에 일침을 가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연예인 이름 바꾸면 뜬다

    연예인 이름 바꾸면 뜬다

    ‘연예인 이름 바꾸기, 그때 그때 달라요.´ 1년 전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가 소속사를 옮기며 이름 분쟁에 휘말린 적이 있다. 하리수와 전 소속사는 서로 ‘하리수’라는 예명의 소유권을 주장했고, 법적 소송까지 치닫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 활동을 하며 사용하는 이름은 하나의 브랜드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명을 했을 때 기존에 쌓아온 인지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위험 부담도 크다. 그럼에도 최근 연기자들이 이름을 바꾸는 모습이 잇달아 눈에 띈다. 이유도 각양각색. ●대박? 한류! 난 분위기 쇄신! KBS 새 주말드라마 ‘슬픔이여 안녕’에 출연하고 있는 신동욱(23). 극중에서 오연수 동생 역을 맡아 박선영과 서영희 사이에서 신세대 사랑법을 선보인다. 초짜 신인은 아니다. 원래 본명 신화식으로 ‘오!필승 봉순영´ ‘홍콩 익스프레스´ 등을 통해 서서히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불쑥 이름을 바꾼 까닭은? 드라마 기자회견장에서 “이름을 바꾸면 작품이 잘 된다고 해서….”라고 머리를 긁적여 좌중을 웃기기도 했다. 잘 아는 노스님이 널리 인기를 펼칠 수 있는 이름을 골라줬다는 후문. 신동욱측은 “위험 부담도 있지만 6개월 정도 계속되는 주말극을 발판 삼아 새 이름을 확실히 알리겠다.”고 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온 싱글’에서 김지호와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성민(31). 많이 본 얼굴인데 이름이 다르다. 바로 MBC ‘인어아가씨’에서 스타 반열에 오른 김성택이다. 개명한 것은 ‘한류’ 때문. ‘인어아가씨’가 타이완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쪽 시청자들이 ‘택’ 발음이 어려워 ‘김성태’로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가족 회의까지 연 끝에 지인이 추천한 ‘민’자를 사용키로 어렵사리 결정했다고 한다. MBC 주말드라마 ‘사랑찬가’에서 선우재덕과 알콩달콩 사랑을 엮어가게 될 이승민(26)은 데뷔 당시 본명 김민주를 사용했다. 이승민 측은 “지난해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로 2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할 때부터 고민했다.”면서 “어느 정도 잊혀진 면도 있고,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 전략…상표 출원도 봇물 가수 에릭과 강타 등이 연기 겸업을 선언한 뒤 드라마에 출연하며 본명인 문정혁이나 안칠현을 사용하는 점도 연예인 이름과 관련, 눈에 띈다. 두가지 이름을 번갈아 쓰며 가수 이미지와 연기자 이미지를 차별화하자는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다른 한편으로 유명 연예인의 이름에 대한 상표 출원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인기가 높은 스타의 이름은 돈과 곧바로 연결된다는 판단에서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4월말까지 모두 166건이 출원됐다.2003년까지는 68건에 불과했다. 이후 1년 4개월 만에 98건이나 늘 정도로 급격한 증가 추세다. 가수가 86건으로 다수를 이뤘고, 탤런트가 46건, 개그맨이 34건 순이었다. 동방신기는 테이프,MP3 등 음악관련 상품에 35건을 출원해 최다 위치를 차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활’ 마니아 드라마 되나 드라마 마니아 문화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MBC 수목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KBS 수목 드라마 ‘부활’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드라마의 ‘폐인’을 자처하는 ‘3344’와 ‘부활패닉’이 드라마 홈페이지를 비롯, 각종 인터넷 게시판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 김선아와 현빈의 앙상블을 자랑하는 ‘내 이름은 김삼순’은 방영 4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어서는 괴력을 자랑하고 있기에 금방 머리를 끄덕일만하다. 반면 영화로 치면 ‘내 이름은’과 동시 개봉한 ‘부활’은 그동안 한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러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되는 것은 다소 의외. 하지만 ‘네멋대로 해라´ ‘다모´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이 다소 낮은 시청률에도 유려한 영상과 색깔있는 이야기 전개,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어록으로 마니아층을 만들었던 경우를 고려하면 일면 수긍이 간다.‘부활’도 같은 맥락을 밟고 있는 것. 최근 ‘부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2만 6000여건이 넘는 글이 올라오며 최근 시작한 드라마 가운데 가장 많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또 주말 재방송을 해달라는 이례적인 요구까지 일고 있다. 제작에 몰두하기 위해 드라마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을 정도로 깐깐한 박찬홍 PD의 연출력과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자랑하는 김지우 작가의 호흡이 제대로 들어맞았다. 특히 ‘엄태웅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엄태웅의 1인2역 연기에 팬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전작 ‘쾌걸 춘향’에서 가능성을 보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정통 연기자로 다시 태어났다는 평.‘부활’ 제작진은 이번 주부터 어릴 적 헤어졌다 20년 만에 만난 쌍둥이 동생 신혁(엄태웅)을 잃은 하은(엄태웅)이 동생 모습으로 변신해 펼치는 복수극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내심 시청률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엄태웅은 “나에게 ‘부활’은 중요한 작품이기 때문에 시청률이 낮다고 결코 실망하지 않는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웅열 코오롱회장 ‘해외공장 방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글로벌 현장경영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장을 방문한 지 1년만이다. 국내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분위기를 쇄신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6일 코오롱유화의 쑤저우 페놀수지 공장을 시작으로 7일 코오롱글로텍의 장짜강 자동차 시트공장을 방문했다. 이어 8일에는 FnC코오롱 상하이 법인을 찾았으며,9일에는 코오롱 인도네시아 필름공장 증설 준공식에 참가, 현지 사업진행과 시장상황, 투자 확대 방안을 검토했다. 이날 증설 준공식을 가진 인도네시아 필름 공장은 연간 5400t을 생산, 코오롱이 세계 나일론 필름시장에서 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염동연 상중위원 전격 사퇴…‘측근’의 충정? 黨 새판짜기?

    염동연 상중위원 전격 사퇴…‘측근’의 충정? 黨 새판짜기?

    열린우리당 염동연 상임중앙위원이 8일 전격적으로 상중위원직을 사퇴했다. 문희상 의장은 물론 누구와도 사전 논의하지 않은 행보였다.4·30 재보선 참패에 이은 당내 노선갈등, 그리고 최근 당·정·청 갈등까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염 위원의 사퇴는 당을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黨소모적 논쟁에 회의감 사퇴 배경을 두고 여러가지 이야기가 난무한다. 우선 “안팎의 시련에 직면하고 있는 대통령과 당의 어려움을 덜고자 하는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한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시각이 있다. 최근 당·정 갈등 과정에서 불거진 측근 논란의 소지를 없애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그동안 각종 의혹사건에 대통령 측근 개입 논란이 제기됐고, 이와 함께 측근 책임론이 일자 섭섭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이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으면 지고, 앞으로 책임질 일이 있는 사람도 지라.”고 말한 것에 서운한 감정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영달 상중위원도 “각종 의혹사건이 측근들 때문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당의 소모적 노선경쟁에 회의감을 느꼈다는 분석도 있다. 염 의원은 회견문에서 “당이 소모적 노선논쟁으로 상처받는 상황에서 논쟁의 한쪽 끝에 서 있는 사실에 큰 부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뒤 일부 당직자들에게 “원군이 한 명도 없다.”고 토로한 데서 감지된다. 민주당 통합론에 대한 유시민 상중위원과의 대립도 사퇴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 위원이 민주당과 통합이 되면 당을 나가겠다고 말한 것에 부담을 느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자원 공사비리와 관련해 내사를 받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검찰에 소환될 경우 당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사퇴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염 위원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당·정·청 대대적 쇄신 ‘희생타’ 일단 염 위원의 사퇴는 향후 당·정·청 전체에 대한 전면적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즉,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통해 제대로 된 쇄신을 요구했다는 분석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문희상 의장 등 여권 핵심부의 선택이 주목된다. 여기에 문 의장에게도 사전 논의 없이 전격적으로 결정하는 등 지도부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셈이다. 따라서 현 지도부를 그대로 안정시키기보다는 오히려 리더십의 전면 재편을 촉진해 여권 내 ‘새판짜기’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 당내 호남의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최근 ‘탈당설’ 등으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호남 의원들의 동요를 촉발할 공산도 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두관 대통령 정무특보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을 방문, 신중식·김태홍·우윤근 등 호남출신 열린우리당 의원을 연쇄적으로 만나 ‘탈당설’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엇갈리는 반응 문 의장은 “사전 상의도 없이 그러면 어떻게 하느냐.”며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게 뭐 대단한 일이냐.”며 짐짓 의연한 태도를 보여 동요를 경계했다. 장영달 상중위원은 “지도부가 당을 추스르고 나갈 입장인데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런 판단을 한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유시민 상중위원도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나 동조 의원들도 있다. 이목희 제5정조위원장은 “당과 정부, 대통령에 가는 부담을 덜기 위해 그랬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北유사시 작전계획으로 안간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7일 북한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간 ‘개념계획 5029’와 관련,“작전 계획으로 가지 않는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개념계획과 작전계획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대한민국의 주권 침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작전 계획은 구체적인 상황과 임무를 부여하는 것이지만, 개념계획은 유사시 협력 분야의 밑그림을 협의하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개념계획 5029를 둘러싼 한·미간 논란에 대해 “지난 2003년 11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에서 이 부분을 보완, 발전시키자고 미국측이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또 북핵 관련 ‘6월 위기설’에 대해 “국회에서 밑도 끝도 없는 위기설이 행해진다는 것을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각종 의혹사건에서 드러난 국정난맥상을 질타하며 관련자 문책과 제도 보완 등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김성조·유정복 의원 등은 “국정쇄신 차원에서 총리가 사퇴하는 등 내각과 청와대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김동철·양형일 의원 등은 “철도공사의 유전개발 참여, 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정운영 시스템의 재정비를 주장했다. 한편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은 이날 농림해양수산위 전체회의에 출석, 한국 어선이 제주도 남방의 한·일 중간수역에서 일본 수산청 지도선과 감시선에 의해 조업을 제지당하고 있는 것과 관련,“일본 대사관 직원을 외교부로 불러 정식 항의했다.”고 말했다. 박찬구 박지연기자 ckpark@seoul.co.kr
  • 비상경영 선언 KBS 초반부터 勞와 격돌

    비상경영 선언 KBS 초반부터 勞와 격돌

    지난해 686억원 적자에 이어 올해 745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내부 보고에 따라 KBS가 지난 1일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여기에는 예산 삭감과 인력 재배치, 구조조정 등 경영 쇄신방안은 물론,KBS의 숙원이라 할 수 있는 수신료 인상 문제가 포함되어 있다.‘노조의 문제제기=국민 불편’이라는 등식을 유독 KBS에만은 적용하지 않는 KBS 비판론자들에게는 다시 한번 좋은 먹잇감이 던져진 셈이다. 이미 싸움은 시작됐다. 몇몇 언론은 수신료가 현재 2500원에서 7300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동시에 경영실패로 인한 적자를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을 자극적 표현과 함께 기사화했다. 이에 대해 KBS는 반론문을 내놓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조조정 부분은 쏙 빼고 한 예로 들었던 수신료 현실화 대목만 크게 부풀렸다는 반론이다. KBS는 반박 자료에서 “정연주사장은 임직원들에게 군살을 덜어내고 뼈를 깎는 아픔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일부 신문은 이런 충정과 각오를 모두 무시한 채 자의적·악의적으로 왜곡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물론 경영 잘못에 대한 비판은 달게 받겠다.”면서 “그러나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은 외면한 채 공영방송의 존재 의미와 수신료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부정하는 듯한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구조조정에 알르레기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는 KBS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무능경영을 넘어 뻔뻔경영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정 사장을 강력히 비난했다. 재미있는 대목은 정 사장이 신자유주의자라고 노조가 비판한 대목까지 일부 보수매체가 인용보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노조도 운신의 폭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니다.KBS 내부 분위기가 정 사장의 제안에 상당 부분 공감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PD는 “일부 신문의 주장이야 사실 ‘정 사장이 싫다.’는 감정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에서 관심없다.”면서 “문제는 그런 보도가 ‘조직 슬림화를 통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KBS 내부의 바람을 가로 막고 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불거진 노조회의 도청파문 때처럼 KBS를 둘러싼 복잡한 정치적 현실을 읽지 못하고 노조가 구조조정은 안된다는 단순한 태도로 임할 경우 내부반발에 휩싸일 수도 있다. 당시 KBS 내부에서는 “공기업 문제를 다룰 때 주인 없는 회사라 노조 입김이 너무 세다고 비판기사를 써대던 신문들이 갑자기 노조 편을 드니 참 희한하다.”는 말이 돌기도 했었다. 이런 내외부의 복잡한 상황을 떠안고 정연주 사장이 어떤 방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설] 여권갈등, 노대통령이 정리하라

    청와대와 정부, 열린우리당의 갈등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이런 여권의 갈등에다가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노사모)까지 가세해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은 보기에도 안타깝다. 당·정·청은 다른 뿌리가 아니다. 그런데 최근 국정난맥상과 재보선 패배 등의 책임을 떠넘기는 과정에서 이런 갈등이 빚어지는 것은 여권의 무능을 확연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여권의 지지도 하락은 당·정·청의 총체적 책임이다. 함께 반성하고 국정에 전념해야 할 때지, 말싸움으로 지샐 때가 아니다. 그저께 열린우리당의 정장선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이상주의에 근거한 정책추진이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사모는 “정작 문제는 대통령이 갖고 있는 철학을 여당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데 있다.”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 여권의 갈등이 누워서 침뱉기식으로 전개되는 것도 한심하지만 사조직까지 가세하고 나서는 것은 국정을 우습게 봐도 한참 우습게 본 처사다. 최근 국정난맥상에 대해 청와대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은 옳다. 또 국무총리가 사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도 옳다. 당정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정책추진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지적도 일리가 있다. 문제는 이런 지적들을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지 서로 네탓이라면서 책임을 미뤄서는 안된다. 집권 2년이 넘도록 여권이 보여준 문제점은 실천보다는 항상 말이 앞선다는 것이다. 여권의 갈등을 수습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달렸다. 대통령이 더이상 혼란을 방치하고 침묵해서는 안된다. 당·정·청은 같은 배를 탄 운명이고 그 배의 선장은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대통령이 가만 있는데 노사모가 나서서 편을 드는 것도 모양이 우습다. 노 대통령은 여권내부의 지적들을 수렴해서 국정쇄신에 나서야 할 것이다. 국정쇄신에는 청와대의 시스템 정비와 인적쇄신, 정부 여당의 협조체제 구축 등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더이상 집안싸움으로 국정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 열린정책硏원장에 임채정의원 내정

    열린정책硏원장에 임채정의원 내정

    임채정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열린정책연구원 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이는 4·30재보선 패배 이후 당의 인적쇄신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문희상 의장의 첫번째 인선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창립된 정책연구원의 초대 연구원장이 초선인 박광명 의원인데 반해 임 전 의장은 당의장까지 지낸 4선 의원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열린정책연구원의 역할에 무게가 실리게 될 것이라는 평가다. 임 전 의장의 측근은 이날 “문 의장으로부터 최근 정책연구원장직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면서 “빠르면 다음주 중에 임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임 전 의장의 소장 임명은 지난달 말 전북 무주에서 열린 ‘국회의원·중앙위원 워크숍’에서 당 우위의 당정관계 재정립 문제가 제기된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이 정책정당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이해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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