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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오동 승리 100주년’…홍범도 장군 유해 올 수 있을까

    ‘봉오동 승리 100주년’…홍범도 장군 유해 올 수 있을까

    청산리·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맞아 올해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2일 “올해 하반기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송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3·1절 기념사에서 “봉오동 전투 100주년을 기념하며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조국으로 봉환하여 안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 송환도 미뤄졌다. 정부는 지난 3월 공군 수송기를 카자흐스탄으로 보내 유해를 봉환하는 계획을 세웠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되고 있다. 앞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작년 9월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한 쉬페크바예프 카자흐스탄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과 양자회담에서 홍 장군의 유해 봉환을 위해 카자흐스탄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협조를 요청한 상황이다. 홍범도 장군은 1868년 8월 27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1882년 명성황후 시해 사건이 일어난 뒤 1895년 의병활동을 시작해 일본군 10여명을 사살하는 성과를 올렸다. 1908년 11월 연해주로 망명한 이후에도 홍범도 장군의 의병활동은 계속됐다. 홍범도 장군은 1920년 대한독립군을 이끌고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홍범도 장군은 1937년 한인 강제 이주정책에 따라 연해주를 떠나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했다. 1943년 75세로 숨을 거뒀다.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정부는 오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홍범도 장군이 활약한 봉오동전투 전승 100주년 기념식을 거행한다. 보훈처 관계자는 “올해가 봉오동 전투 100주년인 만큼 유해송환에 적극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캐나다 대법 “멍완저우, 美송환 요건에 부합”

    캐나다 대법 “멍완저우, 美송환 요건에 부합”

    가택연금 석방 거부… 美 인도 가능성 커져화웨이 측 “결정 실망”… 9월말 최종 변론캐나다가 미중 간 ‘기술 전쟁’의 중심에 선 화웨이에 일격을 가했다. 캐나다 법원이 27일(현지시간) 멍완저우(48)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행위가 캐나다에서도 범죄가 된다며 가택연금 석방을 거부한 것이다. 이날 결정으로 멍완저우 부회장은 미국 법정으로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의 헤더 J 홈스 판사는 이날 “멍 부회장 측의 주장은 사기와 다른 경제적 범죄와 관련한 범죄인인도에서 캐나다의 국제적 의무 이행 능력을 심각히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피의자를 다른 국가로 인도하려면 그의 혐의가 두 국가 모두에서 범죄로 인정돼야 한다는 ‘이중 범죄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법원이 멍 부회장에 대해 이 요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앞서 미국은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딸인 멍 부회장이 은행 사기 등을 통해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며 기소했고, 캐나다 당국에 범죄인인도를 요구했다. 반면 멍 부회장의 변호인은 캐나다에는 ‘이란 제재’ 관련 법이 없었기 때문에 멍 부회장의 혐의는 캐나다에서 범죄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석방을 촉구해 왔다. 이에 대해 캐나다 검찰은 이란에 대한 제재 법안 저촉 여부와 상관없이 멍 부회장의 ‘거짓말’ 자체가 사기라며 이는 캐나다에서도 범죄라고 주장해 왔다. 법원은 이날 자국 검찰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화웨이 측은 이날 결정에 대해 실망이라면서도 캐나다 사법체계가 궁극적으로 멍 부회장의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최종 변론은 9월 말이나 10월 초로 예상된다. 이날 판결로 2018년 12월 멍 부회장 체포 이후 악화된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화웨이 공주’ 멍완저우 부회장 중국으로 돌아오나

    ‘화웨이 공주’ 멍완저우 부회장 중국으로 돌아오나

    화웨이 장녀, 미국 요청에 의해 캐나다서 체포돼 ‘화웨이 공주’ 멍완저우 부회장이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27일(캐나다 현지시간) 결정될 예정이다. AFP통신은 이날 중국과 캐나다 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멍 부회장에 대한 중대 결정이 캐나다 법원에 의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열린 4일 간의 법적 분쟁은 멍 화웨이 부회장이 대이란 제재를 어겼다는 미국의 주장이 캐나다에서도 적용될 수 있느냐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사들은 멍 부회장이 미국 은행에 거짓말을 하는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모두 범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멍 부회장의 변호인 측은 사건은 전적으로 캐나다와 다른 미국 동맹국이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 위반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멍 부회장이 자택구금 상태에서 해제되면 바로 캐나다 밴쿠버를 떠나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멍 부회장은 밴쿠버 법원 계단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사진이 찍혀 본국 송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멍 송환시 캐나다에 대한 보복 중단 암시멍 부회장은 화웨이 설립자인 런정페이 회장의 장녀로 2018년 12월 밴쿠버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던 도중 미국 측의 영장에 의해 체포됐다. 중국 정부는 멍 부회장이 본국으로 돌아오면 양국 관계가 회복되고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2명의 캐나다 시민도 풀려날 것이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직 캐나다 외교관과 대북 사업을 하던 사업가 등 2명의 캐나다인이 멍 부회장의 체포 이후 9일 만에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고, 이는 캐나다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여겨졌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멍 부회장의 구금은 심각한 정치적 사건이라 규정하며 “캐나다는 실수를 바로잡고 멍 부회장을 즉각 석방해야만 양국 관계에 더 이상의 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멍 부회장의 운명은 법원에 달려있고,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은 사법권 독립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중, 대북제재 원칙론 재확인했지만… 양국 갈등에 북핵문제 꼬이나

    미중, 대북제재 원칙론 재확인했지만… 양국 갈등에 북핵문제 꼬이나

    지난해 12월 중러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에 미국 반대 입장 지속중국, 미국 견제 위해 대북지원 확대할 경우 중러 밀착 가속화북한, 미중 갈등 협상 레버리지로 활용해 협상 교착 지속 가능성미국이 중국의 대북 제재 완화 요구에 거부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중 양국이 대북 제재에 대해 각자 ‘유지’와 ‘완화’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한 것이지만, 최근 심화되는 양국 갈등이 북핵 문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미국 국무부는 26일(현지시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대북 제재 완화를 재차 요구한 데 대한 미국의소리(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에 모든 유엔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답했다고 VOA가 보도했다. 왕 부장은 지난 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이미 안보리에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한 결의 초안을 제시했다”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어렵게 얻은 대화의 성과를 낭비하지 말고 진지하게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대북 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제출했다. 초안에는 남북 철도·도로협력사업의 제재 면제, 북한의 해산물·섬유 수출 금지 해제, 해외 북한 노동자 송환 시한 폐지 등을 골자로 한다. 미국은 즉시 “북한이 비핵화 논의를 위한 만남을 거부하며 긴장 고조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지금은 유엔 안보리가 대북 제재 완화를 고려할 시점이 아니다”라며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중·러와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갖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도 중러의 결의안 초안에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 미중이 최근 홍콩 보안법과 코로나19 책임 소재, 무역, 기술표준 등 다방면에서 강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에 대한 견제를 위해 대북 제재 완화 카드를 들고 나온다면 북미 비핵화 협상이 더욱 교착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이 대북 지원을 확대하며 대북 제재 완화를 본격 띄울 경우 북한도 중국에 밀착하며 미국에 대북 제재 해제 등의 양보를 더욱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북한이 중국의 지원을 업고 미국을 압박하며 미중 갈등을 북미 비핵화 협상의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도 “미중 갈등이 현재 북핵 협상의 교착 상태를 장기화할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美 ‘홍콩 관세 혜택 박탈’ 시사… 中 “내정 간섭말라”

    美 ‘홍콩 관세 혜택 박탈’ 시사… 中 “내정 간섭말라”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 언급 중국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의회를 대신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은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가능성을 시사했고 중국 기관·업체에 대한 대규모 제재도 예고했다. 중국이 이런 움직임을 내정 간섭으로 보고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홍콩 시민들은 중국 정부에 맞서 대규모 시위에 나섰다. 美, 33개 중국 회사·기관 수출거래 제한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베이징에서 열린 전인대 업무보고에서 홍콩보안법 초안이 공개됐다. 외국 세력의 홍콩 내정 개입과 국가 분열, 테러리즘 활동 등을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반하면 최고 징역 30년형에 처해진다. 홍콩 의회인 입법회를 거치지 않고 중국 전인대가 직접 이 법안을 만드는 데는 지난해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 등 반중 움직임을 더는 지켜보지 않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홍콩 최대 야당인 민주당의 우치와이 주석은 “전인대의 국가보안법 직접 추진은 ‘일국양제의 죽음’과 같다”고 경고했다. 타냐찬 공민당 의원도 “홍콩 역사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고 전했다.미 국무부는 23일(현지시간) “돌아가는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발언을 트위터에 올리며 중국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국무부는 해마다 홍콩의 자치 수준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 특별지위를 유지할지 결정하는데,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하면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상무부도 중국이 홍콩보안법 추진 의사를 밝힌 다음날인 22일 대량살상무기(WMD)와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인권 탄압 등을 이유로 33개 중국 회사와 기관을 미국과의 수출 거래 제한 목록(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1일 “중국이 실제 움직임에 나서면 매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홍콩의 마지막 영국 총독인 크리스 패튼도 “중국이 홍콩을 배신했다. 영국은 홍콩을 위해 (법 제정에 맞서) 싸워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성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세계 각국 정치인 186명 역시 공동성명에서 “홍콩보안법은 1997년 홍콩반환협정을 명백히 위반한다”고 비판했다. 中 왕이“어떤 간섭도 용납 안 할 것”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미중 공동의 적은 코로나19”라며 “양국 대립으로 신냉전 시대가 열리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에 반대하는 점을 고려한 발언이다. 왕 국무위원은 “홍콩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정 불간섭은 국제 관계의 기본 준칙으로 각국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대에 물러서지 않고 장기전을 각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홍콩 시민 수천명은 번화가인 코즈웨이베이부터 완차이 지역까지 홍콩보안법에 저항하고자 ‘악법 반대 대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해 해산에 나섰고 200여명을 체포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경찰 ‘241억 횡령’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前이사 체포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짜고 경기지역 버스회사인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에서 1년 넘게 도피행각을 벌인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가 23일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오전 6시 37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김모(42)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김 회장과 함께 빼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여객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였지만,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했다. 이후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김씨에 대한 송환 시기와 방법,절차 등을 혐의해 이날 그를 국내로 이송,체포했다. 앞서 김봉현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붙잡힌 김 회장은 그동안 수원여객 횡령 사건을 전 재무이사 김씨가 혼자 벌인 일이라고 주장해왔다”며 “김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수원여객 사건의 전말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다가오는 홍콩 송환법 반대 1주년…‘국보법 시위’로 이어지나

    다가오는 홍콩 송환법 반대 1주년…‘국보법 시위’로 이어지나

    6월초 송환법 반대 시위 시작 1주년 예정...국보법 사태로 ‘재연 촉각’사회적 거리두기 영향도 예상...“코로나19 이용해 홍콩 옥죈다” 비판도‘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하겠다는 중국의 방침으로 홍콩에서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 시위에 이어 또다시 대규모 시위 사태가 재연될지 관심이 쏠린다. 홍콩은 지난해 6월초 송환법 반대 시위가 처음 시작하며 이후 수개월간 민주화의 뜨거운 열기로 뒤덮인 바 있다. 홍콩 민주화 진영으로서는 중국의 이번 국보법 추진은 또다시 찾아온 절체절명의 위기다. 집회·시위·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는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게 된다. 지난 2003년 홍콩 정부가 국보법을 제정하려다 당시 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친 것도 이같은 우려 때문이었다. 영국의 홍콩 상황 감시 단체인 ‘홍콩 워치’ 조니 패터슨 책임자는 중국이 직접 국보법을 제정하려는 것에 대해 “전례가 없고, 대단히 논란이 많은 행위”라며 “이 법을 폭넓게 해석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홍콩은 종말될 것임을 알리는 신호탄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야권은 이미 6월초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 다음달 4일 ‘6·4 톈안먼 시위’ 기념집회가 열리고, 한달여 뒤인 7월 1일은 홍콩 주권반환 기념 시위도 예정돼 있다. 특히 시기적으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최초로 열렸던 지난해 6월 9일이 1주년을 맞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도 하다. 시민의 힘으로 정부의 송환법 추진을 중단시킨 ‘승리의 기억’이 가시기도 전해 홍콩 민주주의가 또다시 위기를 맞게 된 셈이다.지난해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코로나19의 확산 문제다. 올해초 코로나19 감염으로 경기가 극도로 침체된 데 이어 시민들도 모임이나 접촉을 자제하는 상황에서 송환법 반대 시위 때처럼 대규모 인파가 다시 모일 수 있을지 전망이 엇갈린다. 홍콩 정부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8인 초과 집회나 모임을 금지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시 최대 2만 5000홍콩달러(약 400만원) 벌금과 6개월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때문에 집회 동력 자체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기도 했다. 중국으로서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을 역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감이 커진 틈을 타 아예 이 기회에 홍콩 민주화의 ‘싹’을 없애버릴 법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것이란 의미다.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마크 티센은 “중국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옥죄기 위해 코로나19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최근 사례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은 홍콩의 반역을 막기 위한 새로운 국보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봉쇄 조치를 이용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콩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다음달 6월 5일까지 연장한 것도 사실상 ‘6·4 톈안먼 시위’ 집회를 막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5명 추가 출국 조치…9명에겐 ‘엄중경고’

    법무부가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5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22일 출국 조치했다. 이날 강제퇴거 조치된 파키스탄인 A씨는 입국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격리지를 벗어나 대구 소재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뒤 저녁에 친구들을 격리지에 불러 식사를 한 뒤 코로나19에 확진돼 다수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지난달 14일 입국한 중국인 B씨는 입국한 날부터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 동안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격리지에 둔 채로 11차례 상습적으로 격리지를 벗어나 이날 강제퇴거 됐다. 중국인 C씨는 지난달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하던 중 지난달 23일 담배를 피우기 위해 11분간 격리지를 벗어났는데, 방역당국의 전화를 여러 차례 의도적으로 끊거나 피해 방역당국의 점검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출국명령이 내려졌다. 관광을 위해 지난 3월 10일 국내에 들어와 친구 집에 머무르던 폴란드인 D씨는 자가격리 기간 2주 동안 거의 매일 10~15분씩 공원 산책을 하기도 해 이번에 출국명령을 받았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스크린골프장을 이용하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를 어겨 논란이 됐던 영국인 E씨도 출국명령이 내려져 출국 조치됐다. E씨는 코로나19 증상이 있어 지난달 23일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권고를 받았는데도 이틀 동안 친구 집을 방문하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스크린골프장을 다녀오는 등 권고를 어겨 여러 사람의 밀접 접촉자를 발생시켰다. 법무부는 이들 5명 가운데 지난달 1일 이후 입국한 A씨와 B·C씨에게는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을 위반한 것과 관련 범칙금도 부과했다. 또 입국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외국인 9명이 더 있지만 이탈 사유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거나 방역당국의 생필품을 제때 전달받지 못해 음식물 등을 구입하기 위해, 격리기간을 착각해 격리해제 마지막날 잠시 벗어나는 등 위반행위의 고의성과 중대성, 감염병 전파가능성이 비교적 낮아 조사를 마친 뒤 법무부 장관의 활동범위 제한 명령 위반에 대한 범칙금을 부과하고 엄중경고로 국내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입국자에 대한 의무 격리가 시행된 지난달 1일 이후 이날까지 특별입국절차에서 격리에 동의하지 않아 강제송환된 외국인이 36명, 격리시설 입소를 거부해 추방된 외국인 7명, 입국 후 자가격리를 위반해 추방 조치된 외국인이 17명이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홍콩 통제 강화하는 中… 양회서 국보법 논의하나

    코로나19 사태 진정으로 여유를 찾은 중국이 다시 홍콩 통제의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21일 열리는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홍콩 문제는 주요 의제가 될 전망이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반대로 촉발된 시위로 홍역을 치른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강경 대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홍콩 기본법 23조에 근거한 국가보안법 제정이 논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헌법에 해당하는 기본법 23조는 국가전복과 반란을 선동하거나 국가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인물 등에 대해 최장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명시하고, 이와 관련한 법률을 제정하도록 규정했다. 그동안 중국 정부와 언론 매체는 홍콩 시위에 외국 세력이 관여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해 홍콩 정부가 국가보안법을 제정해 반중국 세력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왔다. 반대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는 분위기는 전날 감지됐다. 18일 밤 홍콩 입법회(의회)에선 국가(國歌) 모독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법’ 처리를 위한 내무위원회 주석(위원장) 선거가 치러져 친중파 의원인 스태리 리가 당선됐다. 내무위는 법안을 심사하고 최종 표결 시기 등을 결정하는 핵심 상임위로, 친중파 당선으로 다음달 4일쯤 국가법 통과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선거 과정에서 야당인 범민주파와 친중파 의원들 간 집단 난투극이 벌어졌고 야당 의원들이 보안요원들에 의해 회의장 밖으로 쫓겨나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홍콩 경찰은 지난달 체포한 민주당의 마틴 리 전 주석을 비롯해 반중국 성향 매체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 등 지난해 반정부 시위 주도 민주인사 15명을 18일 법정에 세워 신문을 벌이는 등 범민주 진영에 대한 강도 높은 탄압도 예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손정우 “아동음란물 이중처벌 위험” 美 송환 거부

    손정우 “아동음란물 이중처벌 위험” 美 송환 거부

    “암호화폐는 투자용” 돈세탁 무죄 주장도 檢 “추적 회피 방법 써… 범죄수익 은닉”세계 최대 음란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W2V) 운영자인 손정우(24)씨 측이 미국 송환 여부를 결정하는 범죄인 인도심사 첫 심문기일에서 “한국에서 이미 처벌받은 범죄로 재차 처벌받을 위험이 있다”며 미국 송환을 거부했다. 손씨의 송환 여부는 다음달 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 심리로 19일 진행된 심문기일에서 불출석한 손씨를 대리한 변호인은 “미국의 경우 국내법과는 달리 아동 음란물 유포를 모의한 것만으로도 처벌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인도 대상 범죄 외의 범죄로 처벌을 받을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 연방대배심은 2018년 손씨를 9개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이 중 자금세탁 관련 3개 혐의만을 인도 대상 범죄로 삼았다. 손씨가 이미 아동 음란물 관련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의 확정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손씨 측은 이날 자금세탁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도 주장했다. 변호인은 “손씨 명의의 휴대전화가 없어 아버지 명의의 계좌를 사용한 것으로 은닉이 아닌 재투자나 도박이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번 혐의는) 미국이 상당한 추적 기법을 사용해 발견한 것으로 당시에는 수사하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암호화폐를 거래한 뒤 추적이 불가능하게 여러 방법을 쓴 것으로 범죄수익 은닉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손씨 측에 “인도심사는 범죄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절차가 아니다”라고 못박으면서도 검찰 측에 “당시 조사 내용과 기소하지 않은 경위 등을 이달 말까지 알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법정을 찾았던 손씨의 아버지는 “(아들의) 죄는 위중하지만 저쪽(미국)으로 보낸다는 것이 불쌍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美서 ‘아동음란물 처벌없다’ 보증해야”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美서 ‘아동음란물 처벌없다’ 보증해야”

    ‘아동 성착취물’ 배포 손씨, 심문기일 불출석재판부, 다음달 16일 심문서 결정美서 아동 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 기소전세계서 4억 벌어…6개월된 영아도 피해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 씨가 범죄 행위 처벌을 위해 인도를 요구한 미국으로의 송환 여부를 가리는 법정에서 “미국에서 아동음란물 혐의 등으로 처벌받지 않는다고 보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또 인도 대상 범죄인 자금 세탁과 관련해서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라고 말했다. 손씨의 변호인은 19일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범죄인 인도심사 심문에서 이런 의견을 피력했다. 변호인은 범죄인 인도법 제10조가 인도 대상 범죄 외의 범죄로 처벌받지 않는다는 청구국(미국)의 보증이 있어야 범죄인을 인도할 수 있다고 규정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이미 한국에서 처벌받은 손씨의 상황과 관련이 있다.그는 성 착취물 배포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앞서 손씨는 별도로 미국 연방대배심에 의해 2018년 아동 음란물 배포 등 9개 혐의로 기소됐고, 미국 법무부의 요구에 따라 검찰이 범죄인 인도 심사를 청구했다.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범죄인 인도와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기소되지 않은 자금 세탁 혐의만 심사 대상에 올랐다. 따라서 미국으로 송환되더라도 인도 대상 범죄인 자금 세탁을 제외한 아동 성착취물 유포 등 혐의로는 처벌받지 않는다고 미국이 보증해야 한다고 손씨 측은 주장한 것이다. “아동음란물유포음모죄, 韓서 처벌 안해죄형법정주의·이중처벌 금지 위배” 주장 변호인은 또 “미국에서는 아동음란물유포음모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우리나라 형법상 음모죄는 처벌하지 않으므로 죄형법정주의와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도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범죄인 인도법에 우선하는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에서도 인도된 범죄 외의 추가 처벌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자체로 보증의 효력이 있다고 반박했다. 손씨의 변호인은 또 인도 대상 범죄인 자금 세탁 혐의가 증거 부족으로 무죄라는 주장도 했다. 국내 검찰이 손씨를 애초 기소할 때 증거가 불충분해 범죄수익 은닉 혐의는 적용하지 않은 것이라는 주장이다.그러나 이에 대해 검찰은 “손씨가 한 비트코인 관련 거래는 미국과 상당한 추적를 하지 않으면 밝혀내기 어렵다”라면서 “당시에는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것 아닌가 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검찰 측에 당시 손씨에 대해 수사를 할 때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따로 기소하지 않은 경위와 구체적인 조사 내용 등을 확인해 이달 말까지 입장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손씨가 범죄수익을 숨기기 위해 아버지의 휴대전화 명의와 통장 계좌 등을 이용했다는 입장이지만, 변호인은 각종 인증 절차 등 때문에 아버지의 명의를 이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손씨의 아버지가 미국으로의 손씨 송환을 막기 위해 손씨를 범죄수익은닉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범죄인 인도법에 따르면 재판이 계속 중이거나 확정된 경우가 절대적 인도 거절 사유”라면서 “수사는 거절 사유가 될 수 없고, 검찰은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손씨는 출석하지 않았다. 손씨의 아버지만 법정을 찾았다. 손씨의 아버지는 재판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죄는 위중하지만, 저쪽(미국)으로 보낸다는 것이 불쌍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6일 한 차례 더 심문을 열고, 그날 바로 인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손씨 부친, 靑청원 게시판 등 송환 반대 글“용돈 벌어보고자 시작… 살인도 아니다” 앞서 아버지 손모(54) 씨는 지난 4일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아달라는 취지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다크웹 운영자인 손정우 자국민을 미국으로 보내지 말고 한국에서 여죄를 처벌받게 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 글에서 그는 자신을 손씨의 부친이라고 밝힌 뒤 아들의 불우한 가정환경을 언급하며 “용돈을 벌어보고자 시작한 것이었고, 나중에는 큰 집으로 이사를 하려고 돈을 모으려고 하는 과정에서 범죄를 저지르게 됐다”고 아들을 두둔했다. 그러면서 “원래 천성이 악한 아이는 아니고 강도·살인, 강간미수 등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다. 선처를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여죄를 한국에서 형을 받게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같은 날 범죄인 인도심사 사건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20부에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손씨 부친, 고법에 자필 탄원서도 제출“美송환 가혹, 자국민 보호 측면서 과해”“미국 가면 100년 이상, 韓서 중형을” 손씨는 탄원서에서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아들이 식생활과 언어·문화가 다른 미국으로 송환된다면 너무나 가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금 세탁과 음란물 소지죄만 적용해도 (징역) 50년, 한국에서의 재판은 별개라고 해도 (징역) 100년 이상이다. 뻔한 사실인데 어떻게 사지의 나라로 보낼 수 있겠나”라면서 “자국민 보호 측면에서도 너무 과하다. 부디 자금세탁 등을 (한국) 검찰에서 기소해 한국에서 중형을 받도록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손정우씨는 2015년 6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이 가능한 ‘다크웹(dark web)’에서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손씨는 ‘웰컴 투 비디오’를 통해 아동 성착취 영상으로 전세계에서 4000여명이 7300여회에 걸쳐 37만 달러(약 4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물에서는 생후 6개월된 영아가 나오는 것도 발견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동 성 착취물로 수억 챙긴 손정우, 미국서 재판받을까

    아동 성 착취물로 수억 챙긴 손정우, 미국서 재판받을까

    세계 최대의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씨가 미국 송환 심사대에 오른다.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손씨의 미국 송환을 결정하는 범죄인 인도심사 심문을 연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특수 브라우저를 사용해야만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Dark Web)에서 아동 성 착취물 공유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 사이트의 회원 수는 128만여명에 이르며 압수된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음란물 용량은 총 8TB(테라바이트), 파일 개수는 약 17만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만 3055개다. 손씨는 유료회원 4000여명으로부터 수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받고 아동 음란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그는 이미 지난달 27일 복역을 마쳤지만, 미국 송환을 위한 인도 구속영장이 발부돼 재수감된 상태다. 앞서 손씨는 2018년 8월 미국 연방대배심에서도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법무부는 손씨의 출소를 앞두고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른 강제 송환을 요구해왔다. 손씨의 인도 여부는 약 2개월 내 결정될 예정이다. 재판부가 인도 허가 결정을 내리고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면 미국의 집행기관이 한 달 안에 국내에 들어와 손씨를 데려간다. 한편 손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국내에서 처벌을 받게 되면 이중 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미국 송환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다크웹’ 그놈 아버지 어긋난 父情… 아들 美 법정 안세우려 檢 고발 ‘꼼수’

    ‘다크웹’ 그놈 아버지 어긋난 父情… 아들 美 법정 안세우려 檢 고발 ‘꼼수’

    19일 송환 심사… 美재판 땐 최대 20년형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투비디오(W2V)’ 운영자 손정우(24)의 미국 송환 여부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손씨의 부친이 손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고자 자필 탄원서를 낸 데 이어 고발장까지 접수한 것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씨의 부친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부친이 손씨를 고발한 것은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아들이 처벌받도록 하기 위한 꼼수로 풀이된다. 손씨의 부친은 고발장을 통해 아들이 동의 없이 아버지 명의의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 수익금을 거래, 은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다크웹을 통해 아동 성 착취물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의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복역 기간을 모두 채우고 출소했으나 재수감됐다. 미국 법무부가 2018년 미국에서 아동 성 착취물 게재 등 9가지 혐의로 기소된 손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구해서다. 한국 법무부는 최근 이런 요청을 받아들였고 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 강영수)가 오는 19일 해당 청구에 대한 공개 재판을 열어 손씨의 미 송환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 손씨의 부친은 지난 5일 해당 재판부에 A4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여기엔 “살아온 날보다 살날이 더 많은 아들이 식생활과 언어·문화가 다르고 성범죄자들을 마구 다루는 교도소 생활을 하게 되는 미국으로 송환된다면 가족에게 너무 가혹하다”는 호소가 담겼다. 미국으로 송환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경우 손씨는 최대 징역 20년에 처해질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단독]공범서 주범으로 몰리자… 결국 자수한 ‘라임 키맨’

    [단독]공범서 주범으로 몰리자… 결국 자수한 ‘라임 키맨’

    김봉현과 수원여객 자금 횡령 공모 혐의 金 “재무이사가 횡령 주도” 주장에 반발 캄보디아서 자수… 수사 협조 의지 밝혀 스타모빌리티 이모 대표 자택 압수수색 ‘펀드 판매’ 대신증권 前 센터장도 소환 향군 상조회 자산 횡령 전 임원들 구속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최근 자수하면서 검찰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이사는 라임 사태의 몸통인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이 손을 잡을 때 둘을 주선하는 등 의혹의 핵심 당사자였다. 하지만 지금은 김 전 회장과 등을 돌린 적대적 관계여서 수사당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 전 재무이사가 전날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캄보디아 측과 김 전 재무이사의 송환 시기 및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재무이사는 꽤 오래전부터 변호인을 통해 수사기관에 자수와 귀국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지난달 안에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시점이 늦춰졌다. 김 전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수원여객의 법인 인감을 잘못 사용하고 해외로 도피한 점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죗값을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전 재무이사는 2018년 12월쯤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수원여객 인수가 논의됐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인수 대가로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과 향후 자금이 필요할 때 라임과 손을 잡기를 제안했고, 이 전 부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원여객 인수에 실패한 김 전 회장이 김 전 재무이사에게 수원여객 계좌의 자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해 횡령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된 김 전 회장은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여객 횡령 사건이 김 전 재무이사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의 ‘오른팔’ 격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58)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 등 사건 관계자들은 횡령의 ‘몸통’으로 김 전 회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김 전 재무이사가 귀국하면 김 전 회장의 혐의가 상당 부분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스타모빌리티의 이모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임 펀드를 대규모로 판매한 대신증권 반포WM센터 장모 전 센터장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감독원은 장 전 센터장이 라임 펀드 부실과 유동성 문제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판매한 정황을 포착해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같은 날 서울남부지법은 김 전 회장을 도와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를 인수하고 상조회 자산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향군 상조회 장모 전 부회장과 박모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아동 음란물’ 손정우 부친, 아들 고소…미국 송환 막으려는 듯

    ‘아동 음란물’ 손정우 부친, 아들 고소…미국 송환 막으려는 듯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의 운영자인 손정우(24)씨 부친이 아들의 범죄 혐의를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법 절차를 통해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범죄수익은닉 혐의 고소…미국서 기소한 ‘돈세탁’ 혐의와 비슷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씨의 아버지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아들 손정우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아버지 손씨는 아들이 자신의 개인정보로 가상화폐 계좌를 개설하고, 범죄수익금을 거래·은닉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할머니의 병원비를 범죄수익으로 지급해 할머니의 명예를 훼손했다고도 적었다. 고소장 제출은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검찰은 손정우씨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미국으로 송환하기 위해 법원에 인도 심사를 청구했다. 법원이 손정우씨에 대한 인도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당초 만기 출소 예정이던 손정우씨는 사실상 미국 송환이 결정된 상태로 구속수감 중이다. 손정우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사건의 심문기일은 오는 19일 열린다. 재판부는 인도심사 청구를 받은 후 2개월 안에 인도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인도심사는 단심제라 불복 절차가 없다. 재판부가 인도 허가 결정을 내리고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면 미국의 집행기관이 한 달 안에 국내에 들어와 당사자를 데려간다. 손정우씨는 미국 연방대배심에 의해 2018년 8월 아동 음란물 배포 등 6개 죄명·9개 혐의로 기소됐다. 다만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범죄인 인도와 관련해서는 돈세탁 혐의만 심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돈 세탁’ 혐의 적용 땐 최대 징역 10년…한국은 5년 이하 미국 자금세탁방지법에 따르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자금세탁 규모가 50만 달러 이상이면 최대 징역 20년, 50만 달러 미만이면 최대 징역 10년을 선고받게 된다. 반면 우리나라에서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상대적으로 처벌 수위가 낮다. 손정우씨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국내에서 처벌을 받게 되면 이중처벌 금지 원칙에 따라 미국에 송환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버지 손씨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이번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 “아들 미국 송환 가혹하다” 탄원서 제출도 앞서 아버지 손씨는 아들의 미국 송환이 가혹하다며 한국에서 처벌을 받겠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손정씨는 충남에 있는 자신의 집에 서버를 두고 다크웹에 개설한 문제의 사이트에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 동영상 22만여건을 유통하면서 이용자들로부터 415비트코인(약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 사이트의 유료회원만 3344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무료회원까지 포함하면 전 세계적으로 128만명이 이 사이트에서 활동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웰컴 투 비디오’ 수사는 한국 경찰청뿐만 아니라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국세청(IRS)·연방검찰청, 영국 국가범죄청(NCA) 등 총 32개국의 공조로 진행됐다.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사이트 이용자 300여명을 검거했는데, 이 중 한국인 유료회원이 242명으로 대부분 검거됐다. 이 사이트 검거를 통해 미국에서 실제 성폭행을 당하고 있던 아동들도 구출됐는데, 이 중엔 생후 6개월 된 신생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주범인 손정우씨는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2심에서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독]김봉현 공범에서 적으로···수원여객 전무이사 자수

    [단독]김봉현 공범에서 적으로···수원여객 전무이사 자수

    김봉현(46·구속)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수원여객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에서 도피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김모(42) 전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최근 자수하면서 검찰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 수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이사는 라임 사태의 몸통인 이종필(42·구속 기소) 전 라임 부사장과 김 전 회장이 손을 잡을 때 둘을 주선하는 등 의혹의 핵심 인물인 데다 지금은 김 전 회장과 ‘적대적 관계’인 터라 수사당국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김 전 재무이사가 전날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현재 캄보디아 측과 김 전 재무이사의 송환 시기 및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재무이사는 꽤 오래전부터 변호인을 통해 수사기관에 자수와 귀국 의사를 표명했다. 당초 지난달 안에 귀국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시점이 늦춰졌다. 김 전 재무이사는 김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수원여객의 법인 인감을 잘못 사용하고 해외로 도피한 점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죗값을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8년 12월쯤 김 전 재무이사의 소개로 김 전 회장과 이 전 부사장이 처음 만났고 이 자리에서 수원여객 인수가 논의됐다. 김 전 회장은 수원여객 인수 대가로 30억원의 프리미엄(웃돈)과 향후 자금이 필요할 때 라임과 손을 잡기를 제안했고, 이 전 부사장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원여객 인수에 실패한 김 전 회장이 수원여객 계좌의 자금을 전부 인출할 것을 지시하며 횡령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한 김 전 회장은 수원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여객 횡령 사건이 김 전 재무이사의 주도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의 ‘오른팔’ 격으로 구속 기소된 김모(58) 전 스타모빌리티 사내이사 등 사건 관계자들이 횡령의 ‘몸통’으로 김 전 회장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전 재무이사가 귀국하면 김 전 회장의 혐의가 상당 부분 선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라임 사태를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김 전 회장이 실소유한 스타모빌리티의 이모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서울남부지법은 김 전 회장을 도와 무자본 인수합병(M&A) 방식으로 재향군인회(향군) 상조회를 인수하고 상조회 자산 378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향군 상조회 장모 전 부회장과 박모 전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라임’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자수

    ‘라임’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자수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짜고 수원여객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에서 1년 넘게 도피행각을 벌인 수원여객 재무이사가 자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과 공모해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경기도 버스업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리고 해외로 도주한 재무 담당 전무이사 김모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그의 행방을 쫓던 중 김씨가 전날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 의사를 밝힌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자신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경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김씨에 대한 송환 시기와 방법,절차 등을 협의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경위 등은 김씨를 직접 조사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수원여객 사건의 전말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봉현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김 회장은 도피행각을 벌이던 올해 초 1조6천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꼽히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와 김봉현 회장 등이 빼돌린 회삿돈 가운데 86억원은 수원여객 계좌로 되돌려놔 실제 사라진 돈의 액수는 155억원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김씨로부터 돈을 빌렸을 뿐 나는 횡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라임 사건는 서울남부지검에서 수사를 맡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스크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단독] “하와이서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하라”…공중급유기 ‘KC330’ 해외 수송 데뷔

    에어버스 A330 개량 다목적 급유기 北이 美에 인도한 유해 중 국군 120구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스크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단독]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에 공중급유기 투입…해외 수송 데뷔전

    [단독] 국군전사자 유해 송환에 공중급유기 투입…해외 수송 데뷔전

    민항기 개조… 미 본토까지 한번에 비행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했던 유해 송환공군이 2018년 도입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이 첫 해외 수송 임무에 투입된다. 1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다음달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업으로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되는 6·25 전쟁 국군전사자의 유해 송환에 KC330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오는 것이다. 공군이 2018년부터 4대를 도입한 KC330은 ‘A330 MRTT’ 모델로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여객항공기 A330-200을 개량해 제작한 다목적 공중급유기다. 공군은 도입 당시 전략수송 임무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종을 도입했다. 공중 급유로 F15K나 KF16의 작전반경을 넓힐 뿐만 아니라 민항기 기반으로 긴 항속거리를 가져 미 본토에 한번에 도달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교민 수송이나 마크스 지원 등에 공중급유기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현지 여건 등에 따라 C130 수송기나 정부 전용기 등을 선택했다. 정부는 유해 송환 사업이 6·25 70주년과 연계되는 만큼 예우 차원에서 공군 핵심 전력 투입에 긍정적 판단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와이 공군기지의 양호한 활주로 상태 등 전반적인 비행 여건도 함께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국방부는 6·25 70주년을 맞아 한국군 유해를 송환 문제를 놓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과 논의해 왔다. 이에 따라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이 미국으로 인도한 미군 유해 중 국군으로 식별된 약 120구가 돌아온다. 정부는 다음달 24일 송환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해가 송환되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최종 신원확인을 거친 뒤 유가족에게 인도한 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유해 송환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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