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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 사건’ 핵심 스티븐 리, 17년 만에 美서 잡혔다

    ‘론스타 사건’ 핵심 스티븐 리, 17년 만에 美서 잡혔다

    ‘론스타 사건’의 주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스티븐 리(54·한국명 이정환)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이 미국에서 체포됐다.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미국 당국과 공조 끝에 미국 뉴저지주에서 스티븐 리를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미국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지 17년 만이다. 스티븐 리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정·관계 로비로 외환은행을 헐값에 사들인 뒤 엄청난 차액을 남겨 되팔았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하나다.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매각하는 과정에서 스티븐 리가 한국 정책 당국자, 금융권 인사들과 어울리며 계약의 긴밀한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민단체와 국회 등이 고발에 나서자 2006년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그는 2005년 9월 이미 미국으로 도피한 뒤였다. 이에 검찰은 2006년 스티븐 리를 기소 중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당시 검찰은 스티븐 리가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수익률 조작으로 업무상 배임, 조세포탈, 횡령 등의 혐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2010년 대법원은 스티븐 리에게 소득세 78억원을 내라고 판결하기도 했다. 스티븐 리는 2017년 이탈리아 법률에 따라 인터폴 적색수배로 체포됐고 당시 법무부가 이탈리아 당국이 제시한 기한 내에 정식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였으나 이탈리아법 상 공소시효 도과 등을 이유로 현지에서 석방됐다. 그간 지지부진하던 송환 절차는 지난해 법무부 새 지휘부가 들어서면서 속도를 냈다. 법무부는 이날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지난 2월 ‘아·태 지역 형사사법포럼’에서 미국 법무부 고위급 대표단과 양자회의를 열어 스티븐 리 범죄인 인도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검찰, 500억원대 횡령 혐의 쌍방울 김성태 ‘금고지기‘ 구속 기소

    검찰, 500억원대 횡령 혐의 쌍방울 김성태 ‘금고지기‘ 구속 기소

    해외 도피 중 체포돼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금고지기이자 매제인 김모 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28일 횡령 및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쌍방울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김 전 회장의 매제로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재판에 먼저 넘겨진 김성태 전 회장의 횡령 혐의 등의 공범이다. 김씨는 2019∼2021년 김 전 회장이 그룹 임직원 명의로 만든 페이퍼컴퍼니 등 비상장회사의 자금 532억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회장은 회사가 업무상 보유 중인 자금을 대표이사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인출, 출처를 알 수 없도록 수차례 수표로 교환하거나 현금화한 뒤 여러 계좌를 거쳐 다른 법인에 송금하는 수법을 사용했고, 김씨도 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2014년∼2022년 허위 직원에 급여 지급 등 계열사 자금 54억원에 대한 횡령 및 배임 혐의도 받고있다. 또 2018∼2019년 그룹 계열사가 전환사채(CB)를 3차례 발행하는 과정에서 허위 공시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김씨는 2019년 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대북 사업을 추진하면서 김 전 회장과 800만 달러(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경기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해외로 밀반출한 다음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지난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 행각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 파타야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지난 7일 태국 현지 법원에서 열린 불법체류 혐의 선고공판에서 불법체류자 신분임을 인정해 항소를 포기했고 지난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압송됐다.
  •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中 정부에 서한 “탈북민 정보 요청, 강제송환 반대”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中 정부에 서한 “탈북민 정보 요청, 강제송환 반대”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중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 7명에 대한 추가 정보를 중국 당국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UN OHCHR)는 지난해 12월 28일 발송한 서한에서 살몬 특별보고관이 중국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진 탈북민 7명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초기 조치들이 취해졌는지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이들의 체포와 구금에 대한 법적 근거, 이들이 받는 혐의와 법적 지위에 대한 최신 정보 등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또 탈북민 송환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등 유엔 기구와 상의할 것을 촉구하면서 탈북민 7명에 대한 유엔의 접촉을 허용할 것을 요청했다. 살몬 특별보고관은 구금된 탈북민 7명 중 1명은 지난 2021년 6월 18일 또는 19일 지인의 집에서 체포된 뒤 구금됐으며 건강이 나빠지고 있고 강제로 북송될 위험에 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도 지난해 1월 이들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으나 중국은 같은 해 4월 언급된 사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한 바 있다. 또 중국에 불법으로 들어온 북한 주민들은 난민이 아니고 출입국 관리 질서를 흐트러 뜨린다는 입장을 밝히고 국내·국제법,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사안을 다룰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부모·동생까지 죽였다…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전말[사건파일]

    “내가 유명해져서 국민청원으로 제대로 처벌을 받게 하면 아빠의 억울함이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운동유튜버 ‘온도니쌤’이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25일 올린 영상과 글을 통해 “그 사건 이후 생각이 떠오르면 분노가 치밀어 일에 미쳐 살았다. 아빠한테 죄송해서 더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년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다 보니까 안에서 곪아서 터지기 직전이더라. 병원 다니고 약 먹고 잘 치유해서 금방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시신 위에 밀가루… 치밀한 범행 2017년 10월 25일. 가족이 연락이 안 된다는 실종신고 접수를 받은 경찰은 용인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경찰은 119와 함께 이웃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로프를 타고 실종자 집 안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현장 출동 대원에 따르면 집 안은 너무나 깨끗이 정돈된 상태였다. 경찰은 베란다를 수색하던 도중 이불 속 두 구의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피해자는 다름 아닌 50대 여성과 10대 소년. 시신의 온몸엔 여러 개의 칼자국이 나 있었고,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다. 마치 범죄 영화에서처럼 시신 위에는 밀가루가 뿌려져 있어 타살의 흔적이 너무나 명백했다. 시신이 발견된 다음 날, 이번에는 강원도의 한 콘도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렌터카 차량 트렁크에서 피해여성의 남편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아파트 CCTV를 판독한 결과 시신발견 4일 전에 장남 김성관(당시 35세)이 집에 들어온 정황을 포착하고 장남 김성관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미 어머니 계좌에서 거액의 돈을 찾은 뒤 부인과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떠난 후였다.우여곡절 끝에 지난 1월 11일, 유력 용의자 김성관이 80여일 만에 송환됐다. 연쇄 살인 후 시급히 뉴질랜드로 도피하며 완전범죄를 꿈꿨던 그의 계획은 이렇게 물거품이 되었다.‘두 마리 죽이고 한 마리 남았어’ 김성관은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가족이 된 이들과 관계가 좋지 않았고 경제적 갈등까지 있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어머니와의 말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김성관이 가족을 미리 살해하기 위해 흉기를 미리 준비하고 콘도, 렌터카를 이용해 계부를 유인한 점 등으로 계획범죄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또한, 김성관이 범행 직후 강원도 한 콘도 프런트에 전화한 통화내역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부인 정씨에게 “두 마리 잡았어, 이제 한 마리 남았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성관은 이미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었다. 김씨는 생활비 등 경제적인 도움을 주던 어머니가 2016년 8월부터 지원을 중단하고 지난해에는 만남조차 거절하자 재산을 빼앗기 위해 정씨와 짜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 재가한 어머니의 일가족 3명을 살해하고 계좌에서 돈을 빼내 뉴질랜드로 달아났다가 붙잡힌 김성관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2심 선고 후 상고를 포기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내 정모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8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스스로도 알다시피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고, 범행의 과정과 동기도 좋지 않다”며 “끔직한 범행으로 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중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검찰 구형량인 ‘사형’을 두고 재판부는 “김씨가 붙잡힌 이후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도 보이지 않은 점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려면 이를 정당화할 특별한 점이 있어야 한다”며 “생명 자체를 박탈하기보다는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해 재범을 방지하고, 교도소에서 노동하면서 평생 고인의 명복을 빌고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기소도 없이 관타나모에 20년 구금됐던 파키스탄 형제 풀려나

    쿠바 관타나모만에 있는 미 해군 구금시설 등 미국 시설에 거의 20년 동안 기소도 재판도 받지 않은 채 구금돼 있던 파키스탄 출신 랍바니 형제가 드디어 풀려나 파키스탄으로 송환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계속해서 유력 통신사 등을 검색했지만 이들의 송환 작업이 철저히 비밀 리에 진행된 탓인지 사진이 일절 제공되지 않고 있다. 압둘(57)과 무함마드 아흐메드 랍바니(55) 형제가 파키스탄에서 체포된 것은 지난 2002년이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압둘이 알카에다 안가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동생 무함마드는 이 단체 지도자들의 여행과 기금을 조달하고 있었다고 구금한 이유를 설명했다. 형제는 관타나모로 이감되기 전에 미 중앙정보국(CIA) 간부들의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9·11 테러 이후 외국인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하기 위해 미군 기지 안에 관타나모 수용소를 세웠다. 이 수용소는 지독한 고문과 재판 없이 용의자들을 장기간 구금함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을 명분으로 미국 행정부가 저지른 인권 유린과 권력남용을 상징하게 됐다. 2003년 가장 많았을 때 이 시설에 수용된 죄수들은 680명 가량이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뒤 이곳을 폐쇄하고 싶다고 밝혔을 때만 해도 32명이 여전히 이곳에 구금돼 있었다. 당시 미국 국방부는 “책임감있게 수감자 수를 줄이려고 하며 궁극적으로 관타나모 만 시설을 폐쇄하고 있는 미국의 노력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와 다른 동맹들이 지지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형제를 체포한 것은 파키스탄 보안국이었으며 2002년 9월 카라치 시에서였다. 이들은 처음에는 CIA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운영한 구금 시설에 있다가 거의 2년이 됐을 무렵 관타나모로 이감됐다. 2013년에 아흐메드 랍바니는 몇 차례나 단식 투쟁을 벌여 석방을 요구했는데 무려 7년 가까이 진행됐다. 당국은 그에게 영양 보충제를 억지로 먹이고, 심지어 튜브로 음식물을 위 속에 집어넣게 할 정도였다. 두 사람을 변호했던 3D 센터의 변호사 클라이브 스태퍼드 스미스는 형제의 구금에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히면서도 “그들이 보상을 받을 가능성도 실낱같고 간단한 사과라도 받아내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이 석방을 허가를 받은 것이 2021년이었다는 사실이다. 왜 이렇게 오래 계속 구금돼 있어야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흐메드 랍바니의 아내는 남편이 체포될 당시 임신 중이었는데 불과 다섯 달 뒤 아들을 낳았다. 그는 한 번도 아들을 만나보지 못했다. 스태퍼드 스미스는 “난 아흐메드의 아들이며 이제 스무 살이 된 자와드와 얘기하고 여러 차례 만났는데 한 번도 아버지로서 그를 만져보지 못했던 아빠와 처음으로 껴안는 순간 나도 그곳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관타나모에서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며 그는 제법 이름있는 화가가 됐다. 오는 5월 카라치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는데 그의 작업에 영감을 받은 12명의 파키스탄 화가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고 스태퍼드 스미스는 전했다. 지난해까지 아흐메드 랍바니에게 법률 조언을 했던 자선 사법단체 리프리브(Reprieve)의 마야 포아 국장은 그를 20년이나 가둔 것은 “‘테러와의 전쟁’ 시대 미국이 얼마나 건국 당시의 원칙에서 떠밀려 헤매고 있었는지를 함축하는 비극”이라고 규정한 뒤 “그들은 한 아들의 가정과 남편, 아버지를 앗아갔다. 그런 정의롭지 못한 일들은 정당화될 수 없는 노릇이다. 관타나모가 영원히 폐쇄될 때에만 이 재앙적인 ‘테러와의 전쟁’이 야기한 손실들이 총체적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튀르키예 지진 구조대를 수송한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튀르키예 지진 구조대를 수송한 KC-330 시그너스 공중급유기[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가 큰 지진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 세계 각국이 도움을 제공했고, 우리나라도 구호품과 함께 구조대도 급파했다. 우리나라가 파견한 구조대는 서울공항에서 공군 KC-330 시그너스 다목적 공중급유기를 통해 튀르키예로 날아갔다.  KC-330 시그너스는 2015년 6월 30일, 우리 공군의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인 KC-X에서 미국 보잉의 KC-46A와 경쟁을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시그너스(Cygnus)는 백조자리를 의미하며, 공군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대가 도입되어 운용되고 있으며, 2020년 6월 25일 6.25 전사자 유해 송환을 시작으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 8월 23일에는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그동안 우리나라에 협조한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철수시키는 미라클 작전에 C-130J-30 수송기와 함께 투입되기도 했다.  KC-330 시그너스는 유럽의 에어버스가 제작한 민수용 A330-200 여객기를 스페인 헤페타에서 공중급유기로 개조한 것이다.공중 급유용 연료탱크는 동체 하단의 화물칸에 설치되기 때문에 상부 객실에는 승객용 좌석이 그대로 남아있다. 상부 객실까지 화물용 데크로 개조할 수 있지만, 이 경우 동체 측면을 더 잘라내고 대형 도어를 달고, 전방 랜딩 기어와 랜딩 기어 수납부도 강화해야 한다.  에어버스는 A330-200 기반 공중급유기를 A330 MRTT(Multi Role-Tanker/Transporter)로 부르지만, 도입국에 따라 이름은 다르다. 영국은 보이저(Voyager), 호주는 KC-30A로 부르고 있으며, 도입국에 따라 공중급유장치의 구성도 달리한다.KC-330 시그너스는 동체 후방에 F-16, F-15 등에 급유가 가능한 플라잉 붐을, 날개 양쪽에는 프로브&드로그 호스용 포드가 달린다. 영국의 보이저는 날개 양쪽에 프로브&드로그 호스용 포드만 달려있다.  KC-330 시그너스는 우리 공군의 장거리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제한적인 장거리 수송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현재 보유한 4대로는 부족하다. 2022년 12월 28일 제148회 방위산업추진위원회에서 공중급유기를 국외에서 도입하는 공중급유기 2차 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기본전략(안)이 심의 의결되었다. 이 사업을 통해 공중급유기가 추가 도입되면 공군의 작전 능력은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러시아 임신부들 전쟁 후 아르헨 원정출산 붐…이유는? [여기는 남미]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찾는 러시아 여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로렌시아 카리그나노 아르헨티나 이민국장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러시아에서 날아오는 항공편마다 평균적으로 러시아 임신부 10~15명이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여성들의 원정출산은 지난해부터 시작됐지만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해져 지난 3개월간 원정출산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입국한 러시아 여성이 약 5800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선 러시아 여성들의 무더기 입국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 아르헨티나 에세이사 국제공항에는 33~34주차 임신부 33명이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도착해 화제가 됐다. 임신부 33명은 관광을 목적으로 입국하려 했지만 이민국은 허위정보를 신고한 6명에 대해선 입국을 불허했다. 강제송환 위기에 처한 6명 임신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입국을 허용하라는 사법부의 명령이 내려진 뒤에야 겨우 입국할 수 있었다. 이튿날인 10일엔 러시아 여성 83명이 관광객 신분으로 아르헨티나에 입국했다. 이 중 16명은 33~34주차 임신부였다. 원정출산이 의심되자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입국 때 신고한 숙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허위신고가 아니었는지 확인했다. 이민국은 “러시아 여성들이 5명 중 4명꼴로 신고한 숙소에 머물지 않고 있었다”면서 “(원정출산) 알선업체가 마련한 곳이 머물고 있을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최근 원정출산 알선업체에 대한 수사를 착수, 위법 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3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러시아계 신생아들이 초특급으로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발급받도록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러시아 여성들은 최고 3만5000달러를 알선업체에 지불하고 아르헨티나에서 원정출산을 한다. 알선업체들은 공항 마중과 픽업, 숙식, 통역, 입원과 출산, 통역, 출산 후 신생아의 출생신고와 아르헨티나 국적 취득 등을 지원한다. 러시아 여성들이 원정출산을 원하는 건 자녀들에게 아르헨티나 여권을 주기 위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러시아는 서방으로부터 고립되고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러시아에 문을 닫지 않았다. 미국처럼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하면 시민권을 취득하고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중남미에서 여권파워 2위인 아르헨티나의 여권이 있으면 16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 한때 미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대상이었던 아르헨티나의 여권을 갖고 있으면 10년 미국비자를 받기도 쉽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피토치에토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우리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200여 명 중 50명이 러시아계였다”면서 “올해 들어서도 매월 수십 명 러시아 여성들이 우리 병원에서 출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권도형 美서 기소… ‘루나=증권’ 인정될까

    권도형 美서 기소… ‘루나=증권’ 인정될까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난항을 겪는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기소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를 증권으로 봤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면서 가상자산이 투자계약증권이라는 점을 인정받기 위한 법리 검토에 주력해 왔다. 루나의 증권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다고 해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어서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주요 혐의 내용인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위반 범위 등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암호화폐=증권’에 대해선 검찰 주장에 아주 동의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SEC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증권 사기’라고 언급해 국내에서도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근거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기소로 권 대표의 혐의가 좀더 명확해졌다”면서 “권 대표를 국내로 조기 송환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성한 단장이 이달 초 세르비아로 건너가 현지 수사당국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다만 미 당국이 권 대표의 소재를 추적하며 한국 검찰보다 먼저 신병을 확보한다면 자국의 사법 절차를 우선할 수 있어 국내 송환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튀르키예·시리아 사망 4만 6000여명… 296시간 버틴 일가족 구조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명을 훌쩍 넘어섰다. 강진 발생 13일째를 맞아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은 사실상 종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인접국 시리아 북서부에선 정부와 반군 측으로부터 나오던 사망자 집계가 벌써 며칠째 5814명에서 멈춘 상태다.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구조 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80여개국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되기도 했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돼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에 앞서 2016 ~2021년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 지진 발생 몇 시간 전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아츠는 비행기표도 사 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 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데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권도형, 사기 혐의로 미국서 재판…국내 수사에 영향 미칠까

    권도형, 사기 혐의로 미국서 재판…국내 수사에 영향 미칠까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난항을 겪는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6일(현지시간) 테라폼랩스와 권 대표를 기소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루나를 증권으로 봤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세르비아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권 대표의 국내 송환을 추진하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이 투자계약증권이라는 점을 인정받기 위한 법리 검토에 주력해 왔다. 루나의 증권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권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다고 해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없어서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주요 혐의 내용인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위반 범위 등에 대해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는 등 ‘암호화폐=증권’에 대해선 검찰 주장을 아주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SEC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증권 사기’라고 언급해 국내에서도 권 대표에게 자본시장법을 적용할 근거가 생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에서의 기소로 권 대표 혐의가 좀 더 명확해졌다”면서 “권 대표를 국내로 조기 송환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성한 단장이 이달 초 세르비아로 건너가 현지 수사당국의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다만 미 당국이 권 대표의 소재를 추적하며 한국 검찰보다 먼저 신병을 확보한다면 자국의 사법 절차를 우선할 수 있어 국내 송환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가나 출신 축구선수, 프랑스로 이적 직전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사망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지진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4만 6000여명을 넘어선 가운데 생존자 수색·구조 작업이 사실상 종료될 전망이다. 강진 발생 13일째인 이날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최소 4만 642명이 사망하고, 1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5700회 이상 이어진 여진으로 31만 3720명이 대피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접국 시리아까지 전체 사망자 집계치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튀르키예 아나돌루통신에 따르면 유누스 세제르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장은 “수색 구조작업은 19일 저녁(한국시간 20일 새벽)에 대부분 끝난다”고 밝혔다. AFAD는 세계 80개국 이상에서 온 11만 488명의 해외 구조인력을 포함해 26만 5000여명이 남동부 10개 주에서 구호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은 26만 4000채로 집계됐다.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건물 붕괴 현장에서는 296시간 만에 40대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구조됐지만 12세 소년은 결국 탈수증으로 숨을 거뒀다. 실종됐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선수 크리스티안 아츠(31)는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왔다. 아츠의 시신은 거주지였던 하타이 안타키아의 고급 아파트 단지 잔해에서 발견됐고, 고국으로 송환 중이다. 아츠는 지난해 튀르키예 프로축구 하타이스포르로 이적하기 전에는 프리미어리그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2016~2021년 뛰었다. 스카이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아츠는 지진 발생 몇 시간 뒤에 프랑스 축구팀과 계약을 맺기 위해 이스탄불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며 비행기표도 사둔 상태여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튀르키예 경찰은 이 아파트 단지 계약자를 부실 공사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조·구호 환경이 열악한 시리아에서는 수일째 생존자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구호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의 테러 공격까지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리아 국영TV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일요일인 19일 새벽 0시쯤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연속적인 폭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 공격으로 군인 1명을 포함해 5명이 사망하고, 민간인 1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대지진 이후 처음 일어난 것이다.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시리아 출신 난민 400만명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반시리아 정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대부분 지진 발생 지역에서 살고 있던 시리아 난민들은 텐트와 같은 구호용품을 받는 것도 차별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 檢, 김성태 휴대전화 잠금 해제…이화영 조사 불출석

    檢, 김성태 휴대전화 잠금 해제…이화영 조사 불출석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쓰던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했다.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에는 대북 송금 등 관련 혐의를 입증할 단서가 담겼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회장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수원지법에서 열린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김 전 회장 수행비서 박모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6대의 비밀번호를 풀어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나섰다. 검찰은 휴대전화 중 2대는 김 전 회장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1대는 한국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800만 달러를 북한에 건넨 혐의 등으로 지난 3일 구속기소 됐다. 김 전 회장은 500만 달러는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300만 달러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 지원비 등이라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은 ‘2019년 1월 17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통해 이 대표와 통화했고 대북 송금 과정도 이 대표에게 보고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와 이 전 부지사는 김 전 회장의 주장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어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어떤 단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에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는 조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이 전 부지사의 1차 피의자 신문과 김 전 회장 등과의 4자 대질신문 이후 추가 소환에 응하지 않은 것이다. 검찰이 이 전 부지사에게 구두 및 소환장 등으로 출석을 통보한 것은 현재까지 4차례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지사가 계속 출석을 거부하면 체포영장을 통한 강제 구인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검찰은 최근 쌍방울로부터 2019년 전후의 자금거래 내용이 담긴 자료를 제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서는 지난해 검찰의 압수수색에서 확보되지 않은 자료로,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인 김모 전 재경총괄본부장이 국내로 송환된 뒤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튀르키예, 스웨덴 NATO 가입 거부 왜?

    튀르키예, 스웨덴 NATO 가입 거부 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이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동의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튀르키예는 거부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간) 앙카라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 만나 “지금이 스웨덴과 핀란드 양국의 나토 가입을 동의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우쇼을루 장관은 “우리는 여러 나토 회원국과 핀란드의 가입 문제만 별도로 고려하는 문제에 대해 의논했다”고 거부했다. 튀르키예가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 관련자를 송환한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는 동의하지만 아직 관련자를 송환하지 않은 스웨덴은 조건을 충족할 때까지 가입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해 5월 나란히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현재 30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와 헝가리의 동의만 남겨두고 있다. 튀르키예는 스웨덴과 핀란드 두 나라가 쿠르드노동자당(PKK) 등을 옹호한다는 이유로 나토 가입에 반대했다가 PKK 관련자 신병 인도 등을 조건으로 약속받고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나토 규정상 회원국 중 단 하나라도 반대하면 회원 가입이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스웨덴에서 극우단체가 이슬람 경전인 쿠란을 소각하는 시위를 벌인 일을 문제삼아 스웨덴·핀란드와 나토 가입 문제를 논의하기로 한 3자 회담을 무기한 연기했다. 일각에서는 참사 수습에 매진하는 상황에서 양국의 나토 가입 논의가 연기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이번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수주 내로 수만 개의 텐트를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지진은 나토가 창설된 뒤 동맹 영토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자연재해”라며 “나토는 구호물자를 수송하기 위해 전략적 공수 능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오는 7월 11~12일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전까지 동반 가입 절차를 매듭짓고 싶어한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다음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에서 미국·튀르키예 양국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 등과 함께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 ‘태안 저수지 30대 여성 사체’ 용의자는 남편…필리핀서 검거

    ‘태안 저수지 30대 여성 사체’ 용의자는 남편…필리핀서 검거

    지난달 31일 충남 태안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는 남편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빚 문제로 다투다 아내를 살해한 뒤 곧바로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6일 인터폴 공조를 통해 필리핀에서 A(37)씨를 검거해 국내 송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송환 후 조사를 거쳐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2일 자신이 사는 서산시 모 아파트에서 아내 B(37)씨를 살해한 뒤 1시간여 거리인 태안군 안면도 고남저수지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산의 한 회사에 다니는 B씨가 설 연휴가 끝난 뒤 출근을 하지 않자 직장 동료가 “B씨가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저수지 초입 부근에서 물속에 숨진 채 있던 B씨를 찾아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B씨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목 부위에 끈이 둘려 있던 흔적이 있었고,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부부가 사는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남편 A씨가 사건 당일 사체를 무언가로 감싸 승용차에 싣는 장면을 확보하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하지만 A씨는 사건 이튿날인 지난달 23일 필리핀으로 출국해 이미 도주한 상태였다.경찰이 주변인을 상대로 탐문수사한 결과 A씨와 B씨는 천안과 서산에 있는 회사를 각각 다녔으나 빚 문제로 자주 다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필리핀 당국이 A씨에게 추방결정을 내려야 송환하는데 통상 1주일, 길게는 한 달이 걸리기도 하지만 중대한 사건이 만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 ‘샤넬’ 등 명품 거짓 판매글에 635명 당했다…베트남서 범인 검거

    ‘샤넬’ 등 명품 거짓 판매글에 635명 당했다…베트남서 범인 검거

    ‘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을 속여 팔다 베트남으로 도주한 뒤에도 수억원대 허위 판매 글로 사기 행각을 벌여온 30대 남성이 베트남에서 검거돼 국내 송환 후 구속됐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14일 A(39)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네이버 중고거래 카페 등에 명품 가방과 골프채 등을 정가의 60~70% 가격에 올려 돈만 받아 가로채고 물건은 보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사기행각에 635명이 당했고, 피해금은 총 4억 6000만원에 이른다. A씨가 허위 판매한 것은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가방, 고가 골프채과 이어폰이다. A씨는 익명을 사용하고 대전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경찰의 추적을 피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원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재택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올려 현금 수거책을 모집한 뒤 이들의 계좌를 이용해 고객들로부터 물품 구매금을 송금 받는 수법을 썼다. A씨는 물건을 받지 못한 구매자의 고소가 잇따르자 2020년 1월 베트남 호찌민으로 도피했다. 도피 중에도 A씨는 국내 인터넷에 접속해 명품 사기행각을 저지르고 한국 모 은행 현지 지점을 통해 구매금을 받았지만 신원이 특정되지 않아 경찰 수사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계좌 추적 끝에 현금수거책을 파악해 A씨를 특정하고 지난해 5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A씨의 여자친구 인상착의와 주소지 등을 베트남 경찰에 전달했다. A씨는 호찌민에서 하노이로 달아났으나 지난달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국내 송환 후 “베트남 등에서 받은 돈을 다 썼다. 지금은 한푼도 없다”고 말했다.경찰조사 결과 피해자는 서울, 부산 등 전국적이었고, 검거 전까지 A씨에 대한 수배는 59건, 체포영장은 3건이나 발부돼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 대북송금 102억·쪼개기 현금화 300억… 檢, 김성태 횡령 592억 ‘정조준’

    대북송금 102억·쪼개기 현금화 300억… 檢, 김성태 횡령 592억 ‘정조준’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횡령액 규모를 592억원으로 파악하고 돈세탁 과정과 용처를 추적 중인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자금을 관리한 이른바 ‘금고지기’ 김모씨를 상대로 자금 흐름 등을 집중 파악할 전망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지난 3일 구속된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배임·횡령 혐의와 관련해 A4 용지 117쪽(범죄일람표 포함) 분량의 공소장에 김 전 회장이 임직원을 동원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계좌 이체를 반복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과정을 적시했다. 592억원은 김 전 회장이 쌍방울그룹 계열사에서 빼돌리거나 손해를 입힌 자금으로 43억원, 그룹 임직원 명의로 만든 비상장 회사 5곳에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빼돌린 536억원 등이 포함된 액수다. 비상장 회사 5곳은 김 전 회장의 지분이 100%여서 사실상 1인 회사다. 검찰은 여기에 쌍방울이 2019년 1~12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비(300만 달러) 대납과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금(500만 달러) 대납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북한에 보낸 800만 달러(약 102억원)도 포함됐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나머지 200억~300억원의 용처도 추적 중이라고 한다. 이 중 상당액은 현금화되거나 출처를 알기 어려운 소액권 수표로 쪼개지는 등 자금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금의 용처를 추적하기 위해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인 김씨를 지난 11일 태국에서 압송한 뒤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다. 김씨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이날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해외 도피를 이어 오던 김씨는 “들어와서 사실대로 말해 달라”는 김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송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비자금 용처에 대해 입을 열 경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은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전 회장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 돈을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檢, 김성태 ‘돈세탁’ 의혹도 추적…‘금고지기’ 구속수사 이어갈 듯

    檢, 김성태 ‘돈세탁’ 의혹도 추적…‘금고지기’ 구속수사 이어갈 듯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횡령액 규모를 590억원 정도로 파악하고 돈세탁 과정과 용처를 추적 중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자금을 관리한 이른바 ‘금고지기’ 김모씨를 상대로 자금 흐름 등을 집중 파악할 전망이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지난 3일 구속된 김 전 회장의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배임·횡령 혐의와 관련해 A4용지 45쪽 분량 공소장에 김 전 회장이 임직원을 동원해 계좌 이체를 반복하는 등의 수법으로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과정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쌍방울이 2019년 1~12월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방북비(300만 달러) 대납과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금(500만 달러) 대납 명목으로 총 3회에 걸쳐 북한에 보낸 800만 달러도 비자금에서 나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에 김 전 회장은 개인 자금으로 대북 송금을 했다는 입장이었다. 검찰은 나머지 200억~300억원의 용처도 추적 중이라고 한다. 이 중 상당액은 현금화되거나 출처를 알기 어려운 소액권 수표로 쪼개지는 등 자금 세탁 과정을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금의 용처 추적을 위해 김 전 회장의 매제이자 쌍방울 전 재경총괄본부장이었던 김씨를 지난 11일 태국에서 압송한 뒤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왔다. 김씨는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이날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해외 도피를 이어오던 김씨는 “들어와서 사실대로 말해달라”는 김 전 회장의 지시를 받고 송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비자금 용처에 대해 입을 열 경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검찰은 해당 비자금과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전 회장이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 돈을 정관계 로비에 사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김성태 ‘금고지기’ 수원지검으로 압송

    검찰이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체포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를 두 달여만인 11일 국내로 압송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김씨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김 전 회장의 매제이기도 한 김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 인천공항에 도착해 검찰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그는 지난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됐다. 이후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현지에서 소송을 벌이다가 지난 7일 현지 법원에서 불법체류 혐의 등으로 벌금 15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항소를 포기하고 국내로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꿰뚫고 있는 인물로 김 전 회장의 횡령 혐의 공범이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 자금 흐름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씨가 잘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김 전 회장이 북한에 건넨 800만 달러의 자금도 대부분 김씨가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페이퍼컴퍼니 등으로부터 빼낸 돈을 대북송금 외 다른 어떤 곳에 사용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 [속보] ‘김성태 금고지기’, 태국 체포 2달만에 국내 압송

    [속보] ‘김성태 금고지기’, 태국 체포 2달만에 국내 압송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의 ‘금고지기’로 불리는 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가 태국에서 체포된 지 두 달여 만인 11일 국내로 압송됐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 김영남)는 김씨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 등 혐의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김 전 회장의 매제이기도 한 김씨는 이날 오전 8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검찰 호송차를 타고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그는 지난해 검찰의 쌍방울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로 출국해 도피행각을 벌이다가 지난해 12월 초 태국에서 체포됐다. 이후 국내 송환을 거부하며 현지에서 소송을 벌였으나 지난 7일 현지 법원에서 불법체류 혐의 등으로 벌금 4천밧(15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선고 공판에서 항소를 포기하고 국내로 입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회사 자금 흐름의 구체적인 내용은 김씨가 잘 알고 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 전 회장이 북한에 건넨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 경기도지사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의 자금도 대부분 김씨가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페이퍼컴퍼니 등으로부터 빼낸 돈을 대북송금 외 다른 어떤 곳에 사용했는지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의 입국으로 검찰의 쌍방울 관련 각종 의혹 사건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됨에 따라 ‘쌍방울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고발사건 수사도 진척을 보일지 주목된다. 검찰은 오는 12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이재명 “정치검찰 총동원 ‘정적 죽이기’…유검무죄·무검유죄” 비판

    이재명 “정치검찰 총동원 ‘정적 죽이기’…유검무죄·무검유죄”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민생에는 무심한 정권이 정치 검찰을 총동원해서 ‘정적 죽이기’, ‘전 정권 지우기’의 칼춤을 추는 동안 곳곳에서 국민의 곡소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서 “국민의 불안과 고통 앞에 공정한 수사로 질서를 유지해야 할 공권력은 대체 뭘 하는 중이냐. ‘유검무죄, 무검유죄’”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이 대표를 두 번째 소환 조사했다. 이 대표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3일 만이다. 이 대표는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알선수재·뇌물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을 거론하며 검찰 수사를 집중 비난했다. 이 대표는 “곽 전 검사의 50억 뇌물 의혹이 무죄라는데 어떤 국민이 납득하겠냐”라며 “이재명을 잡아보겠다고 쏟는 수사력의 십분의 일만이라도 50억 수사에 쏟아 넣었다면 이런 결과는 결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성남FC 제3자뇌물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수사를 대장동 의혹 수사와 함께 싸잡아 비판했다. 이 대표는 “첫 번째 소환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남시 FC 사건, 아직 뚜렷한 물증 하나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지연 조사에 추가 조사 논란까지 벌어진 두 번째 소환 조사 이후에도 검찰에 조종되는 궁박한 처지에 빠진 이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 대체 증가 하나 찾아낸 게 있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김성태 전 회장만 송환되면 이재명은 끝장날 것이다’ 이러면서 변호사비 대납 의혹 마구 부풀리더니 김 전 회장이 구속됐는데도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라며 “공평무사해야 할 수사권을 악용해서 온갖 억지 의혹을 조작하더니 이제는 해묵은 북풍몰이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도 앞서 제출했던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대체하며 사실상 진술거부권을 통한 방어권 행사를 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이 대표는 “제가 진술서로 이미 충분히 사실을 밝혔고 또 할 수 있는, 또 제가 하고 싶은 진술은 다 했다”라며 “검찰이 ‘바이든’을 ‘말리는’이라고 조작하는 정권의 하수인이 돼서 없는 사건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하늘이 알고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는 모든 진술은 검찰의 조작과 창작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충분히 검찰에 진술서로 진술했기 때문에 검찰이 창작 소재를 만들기 위해서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진술서로 대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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