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송환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신화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진해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댓글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기온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98
  • 최승진 사건 인권문제 아니다(사설)

    뉴질랜드대사관 소속 최승진 전행정관의 외무부 문서변조혐의 사건과 관련해 한국과 뉴질랜드 정부간에 외교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은 양상은 유감이다. 한국정부가 이동익 주뉴질랜드 대사를 소환한 첫째 목적은 최전행정관 문제에 대한 지휘 및 감독의 책임을 묻는 데 있다고 외무부는 밝히고 있다.당연한 조치다.그렇긴 하지만 정부의 이대사 소환이 최씨의 송환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한 뉴질랜드정부에의 항의표시라는 부분이 유독 강조되고 있는점이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정부가 후임자를 임명치 않고 대사를 소환한 것은 하나의 외교적 의사표현으로 봐야할 것이므로 이런 인상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매키넌 뉴질랜드 외무장관도 『이대사 소환은 최씨에 대한 난민심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대한 불만표시로 본다』고 밝히고 있다.상대국 정부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뉴질랜드 정부가 이 문제를 인권차원에서 보려하고 있지않나 하는 점이다.최씨 사건은 비록 외국공관에 파견된외교관의 신분이었다고는 하나 한 외무부소속 직원의 단순한 문서변조 사건이다.그리고 뉴질랜드 정부도 인정하듯이 한국과 뉴질랜드간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한국 국내문제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고 두 나라에 공히 이로울 게 없다.뉴질랜드 정부는 유엔난민조약의 당사자로서 난민심사 절차를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나 그런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뉴질랜드 정부가 최근 보인 태도는 적절치 않았다는 인상을 받는다. 뉴질랜드 정부는 좀더 적극적으로 최씨 송환에 협조해 주길 당부한다.한국정부도 후임대사를 조속한 시일내에 발령해 양국관계가 원만히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거듭 말해두거니와 최씨문제는 인권문제가 아니다.이 일로 양국이 불편해져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 해외도피사범 송환 잇따라/경찰청 1∼8월 집계

    ◎인터폴 협조받아 올해들어 21명/사기범 6명 최다… 119명 추적중 국제조직범죄와 해외도피사범 등의 급증에 따라 지난 5년간 우리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협조로 강제송환한 해외도피사범 수도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3일 발표한 「외국경찰 교류협력 실태」에 따르면 지난 90년 1명에 불과했던 강제송환인원은 91년 3명,92명 2명,93년 12명,94년 24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들어 지난 8월까지 21명에 이르렀다. 올해 송환된 해외도피사범들을 국가·지역별로 보면 일본과 아시아가 각각 6명이고 미국 4명,중국 3명,유럽과 중남미가 1명씩이다. 또 범죄유형별로는 사기 6명,강력범 5명,횡령·배임,절도,위·변조 각각 2명 등이다. 경찰이 현재 인터폴에 소재지 파악및 신병인도를 협조요청한 해외도피사범은 중국에 도피중인 소쩍새마을 가짜 승려 정승우(51·일명 일력)씨와 장영자(50)씨의 사위로서 지난 93년 12월 47억원의 부도를 내고 홍콩으로 달아난 탤런트 김주승(34)씨 등 모두 1백19명이다.
  • 주뉴질랜드 대사 소환/「문서변조」 최승진씨 송환지연 항의

    정부는 6·27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일었던 외무부 문서변조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동익 주뉴질랜드대사를 문책 소환키로 했다. 이는 뉴질랜드정부가 문서변조 사건의 당사자인 주뉴질랜드대사관 최승진전외신관이 신청한 난민(망명)심사를 늦추는 등 조기송환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데 대한 정부의 불만표시로도 풀이된다. 외무부는 12일 이대사가 이날 매킨논 뉴질랜드외무장관을 예방,자신의 소환 사실과 배경을 통보하고 최씨의 송환과 관련해 뉴질랜드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4일 귀국할 예정인 이대사의 소환으로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에 적잖은 외교적 긴장국면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뉴질랜드,유감 표시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정부가 외교문서변조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동익 주뉴질랜드대사를 문책 소환한 것과 관련,우리 정부에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12일 『주한 뉴질랜드대사관의 리들 대사대리가 오늘 하오 외무부로 찾아와 이대사 문책 소환에 대해 안타까운일이라며 유감의 뜻을 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측은 이에 대해 이대사 소환이 유감이기는 하나 이번 사건으로 양국 우호관계에 손상을 입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뉴질랜드측도 이점에는 동의했다』고 밝혔다.
  • 이동익 뉴질랜드 대사 왜 소환하나

    ◎정부­“「문서변조」 흑백 가리자” 강경/최승진씨 송환 늦어져 강수카드 대응/“문책 겸한 뉴질랜드 정부 압박용” 관측 정부가 외무부 문서변조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동익 주뉴질랜드 대사를 문책 소환키로 해 그 배경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사소환은 외교관행상 상당히 강도높은 조치로 크게 두가지 경우로 대별된다.파견국 정부에서 특정한 사안에 대해 대사에게 지휘책임을 묻는 문책성 소환과,주재국에 대한 모종의 항의표시 성격의 소환이 그것이다. 이대사의 소환은 전자의 성격이라는 게 외무부측의 표면적 입장이다.주 뉴질랜드대사관의 최승진전행정관의 문서변조 사건 발생직후 소환을 검토했으나,최씨의 조기 송환을 위해 미루어 오다 이번에 부득이 소환케 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씨의 조기 송환에 대한 뉴질랜드 정부의 협조를 얻어내기 위해 선택한 극약처방의 성격도 부인키 어렵다는 지적이다.조치 자체가 문서 변조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최씨의 조기 송환문제가 벽에 부딪힌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6·27 지자제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친 문서변조 사건의 진상조사를 위해서 최씨의 송환에 외교력을 집중해 왔다.또 지난 7월초까지만 해도 뉴질랜드측의 협조가 기대됐다는 게 외무부측의 장담이었다. 현재 최씨에 대한 난민자격 심사 절차가 차일피일 지연되는 등 최근 뉴질랜드정부의 태도가 미온적으로 바뀌는 듯한 분위기여서 그의 송환 자체가 장기미제화할 조짐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주재국과의 외교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정치와 관련해서도 인화성이 높은 초강수카드라는 지적이다.외교문서 변조 폭로에 제1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의 중진인 권로갑의원과 김대중총재가 직간접으로 관련되어 있는 탓이다.외무부는 현재 직접 당사자인 권의원 뿐 아니라 김총재도 명예훼손으로 사법당국에 고소해 놓은 상태다. 물론 외무부측은 이번 조치에는 아무런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강조하고 있다.하지만 최씨의 송환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 자체가 일단 문서변조 사건에 대해 흑백을 가리겠다는 자세로,결과적으로 국민회의측과 공방전도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실려있지 않나 하는 관측도 없지 않다.
  • 리비아/애인 추방/유혈사태뒤 7천명 강제송환

    【살로움(이집트) AFP 로이터 연합】 리비아정부가 7천명에 이르는 이집트인 불법체류 노동자들을 추방했다고 이집트 경찰당국이 10일 밝혔다. 대부분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와 북서부 벵가지시에 거주하던 이들 불법체류 노동자들은 그동안 날품팔이 노무자로 일해왔다고 경찰들은 덧붙였다. 리비아정부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벵가지시에서 이슬람 선동가들과 경찰이 충돌해 각각 20명과 10명 가량씩 총 30명이 사망한 이후 취해졌다. 리비아 정부는 또 이슬람 선동가들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에 나섰으며 특히 리비아 제2의 도시로 최근 반정부 세력의 집결지가 된 벵가지시 지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북의 성실성에 달렸다(이동화 칼럼)

    엊그제 독자로부터 편지 한통을 받았다.그 내용을 요약하면 『북한의 엄청난 수재피해에 동정이 간다.인도주의와 동족애에 입각하여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다만 지난번 쌀 15만t 무상제공과정에서 북한이 보인 일련의 무례한 언동과 그에 따른 우리의 모욕감이 생생하다.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대북지원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말하자면 북한의 수재피해를 놓고 도와줘야 되겠지만 「쌀주고 뺨맞았다」는 불행한 전철을 밟아서는 안된다는 내용이다.다수국민의 일반적인 정서와 부합한다고 생각해 그 내용을 소개해 보았다. ○북한 수해지원 냉담한 사정 사실 「쌀파문」만 없었다면 북한이 이렇게 엄청난 수재를 당해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정부나 국민이 지금처럼 외면하지 않았을 것이다.정부나 대한적십자사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재빨리 구호품을 보내겠다고 나서고 국민들도 크게 호응했을 것이다.지난번 쌀 무상지원 발표 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흥분했던 분위기에 비하면 지금은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북한의배은망덕한 장난 때문이다.청진항에 쌀을 싣고 간 우리선박에 인공기를 강제로 달게 하고 또다른 선박은 억류했으며 노동당 대남비서인 김용순은 『마치 서해망둥이가 뛰니까 빗자루도 뛴다는 식으로 일본이 쌀을 보내겠다니까 남측이 자기들 것을 먼저 보내겠다고 한 것』이라고 적반하장의 망언을 늘어놓기도 했다.그리고 마치 남쪽쌀을 가축사료용이나 경공업자재로 쓸 것처럼 거짓말을 해 우리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북한 도울분위기 아직 안돼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생겨난 배신감과 분노가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수재를 당한 북한을 돕자는 얘기하기를 마음내켜하지 않고 있으며 그런 얘기가 일부에서 나와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 일쑤다.다만 대북문제에 적극적인 일부에서 도와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원칙론을 조심스럽게 개진하고 있다. 북한의 소행은 얄밉고 화도 나지만 북한동포들이 겪는 커다란 어려움을 외면만 할수야 있겠느냐는 것이 이들의 문제제기다.여기에 종교계 일각에서도 이에 가세하여 도와주자는 목소리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원칙론이나 목소리만 갖고 도와지는 것은 아니다.도와줄 여건과 분위기가 먼저 만들어져야 된다. 다시말해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를 누그러뜨려야 한다.그렇지않고 동족애와 인도주의라는 겉포장 때문에 도움에 나섰다가 북한이 또다시 배은망덕의 언동을 한다면 국민의 분노는 가중되고 그 화살은 정부로 향할 것이며 남북관계는 오히려 크게 후퇴할 것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어설픈 지원 남북관계 훼손 결국 우리가 도와주고 안도와주고는 기본적으로 북한에 달렸다.북한이 어느 정도 성실성을 보이고 최소한의 신뢰라도 얻을 수 있도록 언행을 가다듬어야 된다.그러나 이문제도 아직은 부정적이다.최근 북한은 유엔인도문제사무국(DHA)에 긴급지원요청을 하면서 이재민 5백20만명,1백50억달러의 재산피해가 있었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2천만명의 인구,2백억달러의 연간GNP를 고려할 때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현재 DHA조사단이 현지조사중이다.그 결과가 나오면 신뢰성 문제가 다시 제기될 수도 있다.남북간 직접 대화를 통해 북한의 성실성 여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예정되어 있어 매우 주목된다.오는 27일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이 그것이다. ○국민적 합의 형성 북이 도와야 이 회담과 관련하여 나웅배부총리는 『쌀 추가지원은 국민적합의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국민적합의형성에 북에서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바 있다.이는 북한의 자세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다.우성호송환,안승운 목사귀환,김용순 발언의 해명,각종 대남비방자제등 북한이 우리 국민감정을 누그러뜨릴 카드는 얼마든지 있다.북한의 성실한 자세를 다시한번 촉구한다. 우리 정부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주시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전략과 전술을 구사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특히 과거 대화과정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놓고 적극적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
  • 27일 남북 3차회담/나 부총리 “쌀 추가지원 고려안해”/북경서

    남북한 당국은 오는 27일 북경에서 제3차 남북당국자회담을 열고 경협 및 북한에 피랍된 우성호선원과 안승운 목사 송환문제 등 현안을 논의 한다. 나웅배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5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3차회담이 열리더라도 1차 지원분인 쌀 15만t 이외 추가지원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또 대북 수재물자 지원문제와 관련,『1차 합의대로 15만t을 지원하는 것 그 자체가 수재 지원』이라면서 『의약품 등 추가 수재물자 지원은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의 피해조사가 끝난 뒤 3차 당국자회담에서 북한이 공식 요청해 오면 그 때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경3차회담서 경협 주로 논의/나웅배 통일부총리 일문일답

    ◎재벌총수의 방북 당분간 불허방침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측의 노력이 북한측의 호응이 없는 데도 일방적으로 계속될 수는 없다』 5일 3차 남북당국자회담(27일)재개를 발표하는 나웅배 통일부총리의 목소리에는 전례없이 단호함이 배어 있었다.우리측 쌀수송선의 억류등으로 북한에 대한 달라진 국민여론을 의식하는 모습이었다.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수재지원문제등 남북 현안전반에 걸쳐 정부의 입장을 소상히 설명했다. ­3차회담 의제는 결정됐는가. ▲남북간 경협을 주로 다룰 생각이다.또 그동안 현안이었던 우성호 송환,안승운 목사사건,비방중지 문제,김용순 노동당비서의 발언등 쌀지원의 순수한 뜻을 훼손하는 부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진의를 알아볼 것이다. ­쌀 15만t외에 추가지원이 있는가. ▲추가지원은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북한에 수재지원을 할 것인가. ▲현재 쌀 15만t중 10만7천5백t의 수송이 끝났다.이처럼 큰 수재지원도 없다.잔여분을 성실히 약속대로 보내주는 게 북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3차회담 합의과정은. ▲지난 8월18일 전금철 북측대표 명의로 9월20일 이후가 좋겠다는 제의가 왔고 8월29일 우리측이 27일 열자고 제의했다.이에 지난 2일 북측이 동의,4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했다.3차회담 협의과정은 우리측 이석채 대표와 북측 전대표간 공식문서교환에 의해 결정됐다. ­3차회담에 나갈 우리측 대표는. ▲경협중심으로 논의되므로 이석채 수석대표(재경원차관)는 변동 없다.그러나 우리 대표단구성에는 일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재벌총수 방북에 대한 방침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형제들과 고향에 가겠다는 의사표시를 해왔다.인도적 측면에서 이해가 가지만 남북관계는 점진적·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에 근거,재벌총수의 방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에 따라 당분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 납북 우성호 선원 1명 추가 사망/북선 사실 은폐

    【도쿄=강석진 특파원】 지난 5월말 서해상에서 북한에 나포된 「제86우성호」 선원 가운데 1명이 새로 숨졌으나 북한은 이같은 사실을 숨기고 있다고 일본의 산케이신문이 4일 일·북한관계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북한은 우성호를 나포한 뒤 북한 경비정의 총격으로 선원 2명이 사망한 사실은 즉각 보도했으나 나포 당시 총격으로 중상을 입은 선원 1명이 추가로 사망한 사실을 숨기고 있다며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북한이 한국으로부터 수해 지원을 받아내기 위해 우성호 송환을 늦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소쩍새 마을」 가짜승려 일력/후원금 1백억 착복… 중 도주

    ◎경찰,계좌추적 신병확보나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0일 지난 82년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금대2리 1320 1천3백여평에 「소쩍새 마을」을 설립,정신질환자나 미혼모,고아,정박아 등 2백여명과 생활하다 수용중인 소녀를 성추행하는 등 비위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14일 중국으로 달아난 가짜 승려 정승우(51·절도 등 전과 8범)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스스로 일력스님으로 행세하며 지난 89년부터 올해초까지 5차례에 걸쳐 TV방송에 출연,『침술 등으로 정신질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면서 『독지가들의 후원금을 기다리겠다』고 호소해 불교신자 7만여명으로부터 한 사람에 1만∼10만원씩 모두 1백20억여원의 후원금을 받아 이 가운데 20억여원만 재활촌 운영비로 쓰고 나머지 1백억여원은 비밀구좌에 관리해왔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정씨는 올해초 소녀들을 강제로 성추행한 혐의로 피해자 가족들로부터 고소를 당한데 이어 지난달 4일 일부 언론에 후원금 착복 등 비위사실이 보도되자 비밀구좌에서 10억원을 인출,중국 연길시로 달아난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정씨가 비밀관리해온 1백억여원 가운데 80억∼90억여원은 국내에 가·차명계좌 형태로 입금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후원금 창구인 K은행 원주지점등 22개 은행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경찰은 또 인터폴을 통해 정씨의 소재파악 및 신병인도를 요청,강제송환키로 했다.
  • 언론연구원­방송개발원/기구통합 반론 만만찮다

    ◎내년 「신문방송연구원」 발족에 직원·언론학자들 문제점 제기/사업영역 차이… 공익자금 활용에도 이견/전문가들 “각계의견 반영 신중히 추진을” 언론연구원과 방송개발원을 「신문방송연구원」으로 통합한다는 정부의 계획안에 대한 이견이 많아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발표된 「선진방송5개년계획안」에 따르면 인쇄매체와 영상매체의 결합에 대비한 종합적 연구체계가 필요하고 연구의 효율성과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96년 1월부터 양 연구기관을 통합운영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양 기관은 물론 관계자들도 심각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양 기관의 성격과 사업영역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통합안의 구체적 내용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언론연구원은 주된 사업이 「저널리즘에 대한 전문 연구 및 자료조사·보관,언론인 연수」라고 밝히고 있다. 언론연구원은 지난81년 언론기본법에 따른 언론인 자질향상 교육과 광범위한 기초자료 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된 이래 1년에 12∼14권가량의 연구·조사보고서를 펴내고 있다.또 지난 90년부터 신문기사 데이터베이스(KINDS)를 전국 87개 언론사와 일반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신문·방송 기자들을 대상으로 연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반면에 지난89년 설립된 방송개발원은 방송지원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주요 사업영역은 방송기초과학 연구사업,방송인력개발,프로그램 자료보관,방송 프로그램 개발및 제작환경 분석연구등이다. 2년여전부터는 방송환경의 변화로 인해 방송정책 연구가 급격히 증가해 현재는 사업의 많은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언론연구원측은 현재는 통합안이 대전제외에 구체적인 내용이 없기 때문에 찬반 의사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비해 방송개발원은 통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신문과 방송의 겸영이 금지되어 있는 것에 비추어 보아도 통합은 어색하다는 것이다. 「선진방송 5개년 계획안」의 기초안들을 제시했던 전문학자들 가운데 「공영방송발전연구위원회」측은 방송발전계획에 인쇄매체 분야가 포함되는 것은 적합치 않다며 통합에 반대를 표시하고 있다.반면 「20 00년 방송정책연구위원회」측은 신문과 방송의 장기적 융합이라는 측면에서 통합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다. 이러한 이견의 뒷면에는 양 기관의 재정을 뒷받침하고 있는 공익자금의 활용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방송개발원은 공익자금이 방송광고로부터 파생되는 것이므로 방송분야에 투자돼야 하고 자신들이 이에 가장 적합한 기관이라는 것이다. 반면 언론연구원은 신문뿐 아니라 방송보도와 기자도 관련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현재의 방송구조에서 강조되는 공익성과 과점체제에 따른 반사이익을 고려할 때 이 자금을 방송분야에만 전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어쨌든 이 통합안은 현실적으로 성급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이다.장기적 측면에서 양 기관 종사자들과 각계의 의견을 반영해 실현여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 정전위 수석대표 한국군장성 재지명의 뜻

    ◎북의 정전체제 교란기도에 쐐기/대미 직접대화채녈 확보 요구도 거절/“대남 노선 불변땐 한·미입장 고수” 의지 한미양국이 25일 군사정전위 유엔측 수석대표로 다시 한국군 이석복소장을 지명한 것은 북한의 정전체제 와해 기도에 휘말려 들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은 지난 91년3월 유엔측 정전위 수석대표가 미군장성에서 처음으로 한국군 장성인 황원탁소장으로 임명된 이후 지금까지 정전위 수석대표 회담을 거부하는 등 단계적으로 정전체제 와해조치를 취하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4월 3일 북측 중립국감독위 체코대표 철수 ▲4월28일 북측 정전위 일방 철수 ▲5월24일 판문점인민군대표부 설치 ▲10월28일 정전위 중국대표 철수 ▲올 2월28일 북측 폴란드 대표의 강제철수 등을 단행해왔다. 북한은 이와 별도로 미측과 지난연말 헬기 조종사 송환문제 해결을 위해 임시로 열린 북·미 장성급 접촉을 정례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지난 4월 이후 비무장지대(DMZ)안에서 월경 행위 등 각종 도발행위를 저지르고 나서 미측과 대화를 요구한 것 등이 모두 이런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다.한미양국은 그러나 『모든 문제는 정전협정에 따라 정전위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한국군 장성의 수석대표 지명은 북한의 정전체제 교란 및 북·미간 직접대화채널 확보 요구에 대한 거절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한미양국은 그렇다고 북한과의 대화를 막무가내로 거부하는 것은 아니다.정부의 한관계자는 『지난4월 수석대표를 제외하고 미군 및 한국군장성을 포함한 4명이 함께 대화에 나서겠다고 북측에 제의한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지난 92년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군사공동위 등 대화를 재개한다면 이 자리에서 정전협정의 평화협정 전환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공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결국 한미양국은 이번 정전위 수석대표의 한국군 장성 지명을 통해 북한이 대남적화노선에 따른 술책을 중단하지 않는 한,한미양측의 입장도 전혀 달라지지 않을 것임을 과시한 것이다.
  • 경협 붐 속 올 50만명 방중 예상

    ◎오늘 한·중수교 3주년… 현황과 전망/경제적 이해 합치… 인적·물적교류 급증/중,북한 의식… 정치관계 발전은 소걸음 한국과 중국이 24일로 수교3주년을 맞았다. 두나라는 92년 수교이후 비약적인 관계발전을 이뤘다는 일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중국은 한국과의 수교를 통해 경제적 실리,대만에 대한 고립외교의 완성,미국·일본에 대한 견제 틀 마련등 일석삼조의 열매를 거두어들였다. 한국도 경제적 이해 뿐 아니라 초강대국으로 발돋움하는 중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동북아 긴장완화와 함께 북한문제등과 관련,중국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두나라수교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나 수교직후 관계발전의 원동력은 경제적인 이해관계의 합치로 요약된다.중국은 한국의 기술·자본이 필요했고 산업의 발전단계상·거리상 또 서구국가들과 달리 기술이전을 꺼리지않는다는 측면에서 한국 기업이 필요했다.한국도 미국·유럽시장에서의 한계를 중국이란 시장과 생산기지에서 경제적 돌파구를 찾으려했다. 직접교역액이 지난해말 92년에비해 약 2배에 달하는 1백16억달러로 증가한 것이나 올해말 1백5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관계자들의 전망에서도 두나라의 경제적 이해합치를 확인할 수 있다.3년전만해도 적성국가로 분류되던 중국이 한국의 최대 투자대상국이 된 것에서도 앞으로의 경제협력 발전 속도를 예측할 수 있다.94년말 우리의 대중국 투자는 1천8백건,13억9천만달러였다. 이러한 경제교류 확대를 타고 인적교류도 홍수처럼 늘고 있다.수교전인 90년 9천6백여명에 불과하던 중국방문자는 92년 4만3천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해말 23만5천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올해는 상반기 16만명이 중국을 방문,하반기 여행객등을 감안할 때 방문객수가 50만명을 넘을 것이란 관측이다. 정치적인 관계에서도 두나라는 일단 외견상 빠르고 순조로운 관계발전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지난해 4월 김영삼대통령을 필두로 이만섭 국회의장(94년5월),이홍구 총리의 방중(95년5월)이 있었고 중국측에선 지난해 이붕총리와 올해 교석전인대 위원장등 당서열 2·3위의 방한에 이어 오는11월 강택민총서기겸 국가주석의 방한이 예정돼있어 두나라의 밀월관계가 더욱 달콤하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양국간 문화분야의 교류도 크게 늘어났다.문화분야 인사들의 잦은 교차방문외에도 미술전시와 사물놀이,곡예단,발레공연 등 문화교류는 92년 16건에서 지난해에는 30건으로 2배나 늘어났다.특히 지난해 3월에는 문화협정까지 체결돼 문화·예술·학술 분야의 교류를 더욱 확대할 제도적 장치까지 갖추었다. 그러나 한·중관계는 북한이라는 한계를 원죄처럼 안고 출발했다.한반도에 관한 중국의 시각은 이중적이며 급격한 관계발전에도 불구,중국의 정경분리의 축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지난해 9월 북한의 요구에 따라 군사정전위원회를 철수한 것이나 최근 연변에서 납북된 안승운씨(49·순복음교회 목사)송환과 관련된 어정쩡한 중국의 태도,북한을 의식한 심양총영사관의 개설 지연등은 정치적 방면에서의 한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중·조우호협정이 여전히 유효,유사시 중국의 한반도개입이 가능하다는 사실에서나 북한 핵개발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에 있어서 중국의 북한감싸기등도 역시 중국의 입지를 읽을 수 있다.한·중수교이후 냉각됐던 두나라 관계도 최근 중국의 북한 감싸안기 노력이 두드러지면서 다시 회복조짐을 보이는 중이다.특히 최근 중·미관계의 약화와 북한의 대미·대일 외교개선노력이 활발해지면서 두나라의 관계 강화가 관측되고 있다.중국이 북한에 대해 연간 1백만t내외의 유류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국의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시사하는 점이다. 중국외교부의 한 차관급 고위관리는 이에 대해 『비가 자주 오다보면 도랑이 생길 것』이란 함축적인 말로 한·중관계의 발전을 낙관했다.그러나 경제 및 인적교류 폭의 증가에도 불구,냉전체제가 가져온 기본틀은 변화하지 않고 잠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또 우리측이 경제적인 이점을 중국과의 외교력으로 충분히 전환하지 못하고 정전위문제,중국핵실험등과 관련,저자세 외교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경제적 이점을 어떻게 외교역량으로 실현시키고 중국과의 기본적인 입장차를 메워가느냐,이점이두나라 수교 3주년을 맞는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후투족난민 13만명 수용소 탈출/자이르의 강제송환에 강력반발

    【고마(자이르)·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자이르내 난민수용소에 있던 르완다 및 부룬디출신 후투족난민 13만여명이 자이르당국의 강제송환을 피해 수용소를 탈출했다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이 22일 밝혔다. 유엔과 미국은 비인도주의적 처사라는 입장을 보이며 자이르당국에 난민추방작전의 중지를 촉구했으나 자이르당국은 유엔에 대해 난민수용소를 다른 나라로 옮기라고 촉구,난민추방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등판무관실 관리들은 지난 19일부터 르완다난민 추방작전을 개시한 자이르군이 이날 고마인근 무궁가수용소에 있던 르완다난민들에 대한 본국송환을 재개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적어도 3만여명의 난민들이 캠프를 탈출했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이밖에 우비라인근에 있던 루베리지,루닝고,카구가수용소 등에서도 10만명에 달하는 르완다 및 부룬디난민들이 탈출했다고 전했다. 고마에서는 지난 수주일동안 5만여명의 난민들이 콜레라와 다른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
  • 크라스노야르스크(시베리아 대탐방:30)

    ◎절경의 스탈브이 자연공원… 기암 40개/일군 포로가 지은 스탈린식 건물 곳곳에/19세기 화가 「수리코프」는 이 고장의 자랑/예니세이강 유역에 목재 콤비나트 줄이어 목재산지 예니세이강의 도심 선착장 대합실은 49년 당시 소련에 억류돼있던 일본군 전쟁포로들을 동원해 지었다는 전형적인 스탈린식 건물이다.시베리아 전역에서 전쟁포로들을 동원해 지은 건물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치타·연해주 등 동시베리아쪽에서는 일본군 포로들이 동원됐고 서부지역에서는 독일군 포로들이 동원됐다. 일제때 학병으로 끌려간 우리나라 사람들중에도 소련군포로가 돼 러시아땅에서 강제노역을 당한 사람들이 많다.김영삼대통령의 단골 러시아어 통역인 유학구씨도 학병으로 끌려갔다가 포로로 잡혀 하바로프스크에서 무려 4년여 강제노역을 했던 사람이다.그는 그곳에서 좌익활동을 해 전후 일본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소련시민이 됐다.이후 그는 소련의 연구소에서 한반도관계 일을 맡다가 한소수교 뒤 다시 한국국적을 취득해 지금 서울에서 살고 있다. ○유학구씨도강제 노역 그와는 달리 학술원회원인 동완 선생은 하바로프스크에서 유학구씨와 함께 포로생활을 했으나 일본으로 되돌아간 경우다.그는 어릴 때 부친을 따라 만주에서 성장하며 배운 유창한 러시아어 때문에 관동군 통역장교로 참전했다고 한다. 귀국 후 그는 오랫동안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어학과에서 후학을 가르쳤다.이 두 사람의 인생유전도 우리 근대사의 한 비극을 압축해 보여준다. 크라스노야르스크 동쪽의 이르쿠츠크는 시베리아 유형자들의 종착지였다.그래서 유형자들의 수도라고 불린다.따라서 그 직전 도시인 크라스노야르스크는 유형자들의 마지막 중간 기착지였던 셈이다.그리고 많은 유형자들은 이곳에서 유형생활을 마감하기도 했다.「파크로프스크(첫눈)」라는 이름의 18세기 사원을 지나면 시립 공동묘지가 있는데 데카브리스트(12월당원)들을 비롯,유형자들의 묘지가 대거 눈에 띈다.「파크로프스크」라는 이름은 첫눈 내리는 10월1일에 착공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보통 10월1일 첫눈이 내리면 이듬해 4월까지 겨울이 계속되고 1월 평균기온이 지금도 영하18∼20도로 내려간다.지난 겨울에는 예전같은 혹한은 줄어들었지만 대신 폭설이 많이 내렸다고 한다. 크라스노야르스크의 가장 자랑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자연공원 「스탈브이」봉이다.수력발전소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약 40개의 기암 봉우리로 이루어진 자연공원이다.우리의 설악산에 비할바는 못되지만 산이 귀한 시베리아인들은 이 스탈브이를 한번 가보는 게 평생 꿈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산이다.산세도 산세지만 사회주의 나라들의 공원은 역시 사람의 발길이 뜸해 오염되지 않은 게 제일 장점인 것같다.무료한 표정으로 앉아있던 공원입구 매표소 여직원은 엽서·안내책자 등을 종류대로 다 사고 싶다는 말에 신이 나서 먼지가 뽀얗게 쌓인 서랍을 이리저리 뒤졌다.이곳의 안내책자들은 사진기술은 괜찮은데 하나같이 종이질과 컬러 인쇄술이 조잡한 게 흠이다.얼음같이 찬 계곡물에 잠시 발을 담그니 쌓인 여행의 피로가 말끔히 씻겨지는 기분이다. ○유형자들 중간 기착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특히 「클레시」라고 부르는 해충을 조심해야한다.작은 벌 모양으로 생겼는데 한번 물리면 뇌·신경조직에 치명적인 해를 가한다고 한다.공원 입구는 물론,크라스노야르스크 시내 곳곳에 클레시를 조심하라는 경고판이 나붙어 있다.스탈브이를 내려오면 예니세이강을 끼고 시내 초입까지 내내 목재 콤비나트가 줄줄이 들어 서 있다.뗏목으로 이동해온 목재들을 이곳에서 가공해 시베리아철도를 이용해 각 도시로 공급하는 것이다. 이곳 사람들의 문화적 자랑거리로는 19세기에 활동했던 이곳 출신 화가 수리코프를 빼놓을 수 없다.시내 한복판에 있는 전형적인 동시베리아 목재집을 박물관으로 꾸며 그가 쓰던 가구와 그림들을 전시해 놓았다.시베리아의 자연풍경과 여인·가족,특히 자연속의 사람을 즐겨 그린 수리코프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크라스노야르스크가 우리에게 비교적 낯설지 않게 들리는 이유중 하나는 지난 88년9월 고르바초프가 이곳에서「크라스노야르스크 선언」이라는 새 아시아 군사외교노선을 천명한 때문이기도 하다.아시아에 탈냉전의 바람을 불어놓는 선언이라며당시 우리 언론들도 대서특필 했었다.고르비가 당시 이 선언을 발표했던 주당위원회 건물은 지금 주정부·주의회가 입주해 있고 정작 거리의 시민들은 이 선언에 관해 기억하는 사람이 없었다.하기야 고르비마저도 거의 잊혀진 인물이 됐으니. ○고르비 “탈냉전” 천명한 곳 시베리아에서 5월말은 졸업시즌이다.크라스노야르스크의 중심가인 칼 마르크스거리의 불러바르(도보)에는 졸업을 앞둔 여중생들이 들뜬 기분에 10여명씩 무리를 지어다니는 모습이 눈에 띈다.11학년제이니까 15∼16살쯤 되는 나이들이어서 화장도 짙게 하고 모두 숙성한 모습들이다.우리를 보더니 『우리는 졸업한다』『사진을 찍어달라』는 등 명랑하게 재잘거리며 지나간다. 러시아는 지금 학제도 큰 변혁기에 있다.지금까지는 국민학교 5년에 중학교는 6년,합쳐서 11년제였다.우리와 달리 국민학교·중학교가 따로 있는 게 아니고 같은 학교에 있으며 제도만 분리돼 있을 뿐이다.국민학교는 담임교사가 학급을 책임지고 모든 과목을 다 가르치는데 중학교로 가면 과목별 교사가 따로 있다.가장 큰 차이는 국민학교에는 시험이라는 게 전혀 없다가 중학교로 가면 과목별로 시험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요즈음은 이 공립학교 대신 김나지움이나 리세라는 엘리트학교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일명 「뉴(new)러시안」이라 불리는 신흥 부자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곳이다.시설도 좋고 교육의 질이 매우 좋지만 월학비가 5백∼1천달러에 이르니 일반국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일 뿐이다.이들 학교학생들과 일반 공립학생간의 위화감이 사회문제로 언론에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취직을 하거나 아니면 대학으로 진학한다.요즈음은 너도나도 취직하는 게 유행이다.대학은 우리같이 학부 4년,대학원 2년이 기본이다.그러나 의대의 경우는 예과 2년,인턴 2년을 합쳐 모두 7년제이고 공대 6년,법대 5년등 다양하다.이를 모두 미국·유럽학제로 일원화하는 문제가 요즘 큰 논란거리다.
  • “대북 실책 「밀실교섭」 때문 아니냐”/국회통일외무위 지상중계

    ◎“사실 확인않고 왜 북에 사과했나”­질문/“「억류」 책임 통감… 재발방지 최선”­답변 16일 열린 국회 통일외무위에서 여야의원은 쌀수송선 「삼선 비너스호」 송환과정 등에서 드러난 대북정책의 문제점을 한 목소리로 질타하며 인책론까지 제기했다. 나웅배 통일부총리를 출석시킨 이날 회의에서 야당의원들은 특히 『일련의 실책이 정치적 목적과 통일원을 배제한 「사조직」에 의해 이루어진 게 아니냐』고 집중적으로 따졌다. 나부총리가 현안보고를 시작하면서 『동포애와 인도적 차원에서 시작된 쌀지원이 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하자 여당의원들이 먼저 「채찍」을 들었다. 민자당의 박정수의원은 『일본은 쌀을 주고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북한이 직접 와서 받아가게 한 반면 정부는 15만t을 공짜로 실어다 주고도 뺨을 맞았다』면서 『첫 단추부터 잘못 맞춘 정부정책에 국민은 분개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유흥수 의원(민자당)은 『북한이 사진촬영 당사자인 이양천씨를 뺀 나머지 선원 20명까지 억류한 것은 남북당국간의 신변보장각서에도 위배되는 범죄행위』라면서 『그럼에도 사실확인조사도 없이 북한의 법을 위반했다고 사과한 것은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라고 정부를 몰아붙였다.유의원은 「굴욕적 쌀제공의 중단」도 요구했다. 같은 당의 이만섭 의원은 『정부가 무리하고 성급하게 쌀지원을 추진하다가 국가의 체통을 손상하고 국민의 역량결집과 화합에도 장애를 조성했다』면서 『한건주의·실적주의에서 벗어나 원칙을 갖고 나아가야 한다』고 충고했다. 가칭 「새정치국민회의」의 이종찬·임채정 의원은 『이번 사건은 통일원을 배제한 가운데 사조직이 북한정책을 좌우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사건』이라고 규정했다.이·임의원은 『쌀회담은 대한무역진흥공사의 홍지선북한실장과 정부핵심의 사조직 라인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설이 파다하다』면서 『이양천씨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촬영을 감행한 이유와 배후도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의 이우정·남궁진 의원도 『대한무역진흥공사와 북한의 삼천리총회사측이 교섭을 진행하고 사과전문은 이석채 재경원차관 명의로 나오는 등 통일원의 무력화배경에는 사적 조직이 있다』면서 『정부가 밀실교섭으로 정치적 목적을 추구하다가 다시 경직된 북한정책으로 회귀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남의원은 특히 『대통령은 이같은 혼선으로 중대한 남북문제에 차질을 빚은 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한 뒤 『나부총리도 당장 사퇴하든지 남북문제의 밀실추진 중단을 요구하든지 결단을 내리라』고 강도 높은 공세를 퍼부었다. 나부총리에 대한 인책론에는 남궁 의원과 이종찬·임채정 의원은 물론 민자당의 박정수 의원까지 가세했다. 나부총리는 답변에서 『씨 아펙스호 인공기 게양사건에 이어 삼선 비너스호 억류사건으로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재발방지를 약속한 뒤 『이번 돌출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동포애 차원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면 장기적으로 남북화해와 협력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이한 북한방문/경남 함양 이종근씨 체험

    ◎두만강 「풀섬」 건너다 급류에 조난/북 주민에 구조돼 치료받고 귀한 외무부는 16일 중국을 방문했던 우리측 주민이 본의아닌 「사고」로 북한을 방문한뒤 2주만에 귀환한 특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외무부에 따르면 경남 함양에서 양조업을 하는 이종근씨(54)가 지난달 31일 낮 친척을 만나기 위해 방문중이던 중국 길림성 화룡현에서 두만강 강물 한가운데 있는 「풀섬」으로 건너 가려다 급류에 휘말려 북한땅으로 넘어가게 됐다는 것이다. 이씨는 당초 연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았던 형 종진씨(64)를 만나기 위해 사촌동생 종욱씨(47)와 함께 지난달 23일 중국을 방문했었다.그러나 막상 연길에 도착해보니 종진씨는 함경북도 무안의 광산촌에서 고생하며 살고 있었다. 이에 이씨는 연길의 조선족들을 통해 형의 가족들과 연락,31일 두만강 가운데 있는 중국령인 조그만 풀섬에서 형 종진씨의 아들 일남씨를 만나기로 하고 물을 건너던중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가다 북한 주민들에 구조돼 북한땅으로 가게 됐다는 것이다. 사고직후 동행했던 사촌동생 종욱씨가 한국대사관에 사고의 자초지종을 신고했으며,대사관측은 중국 정부와 길림성 당국에 송환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이 북한측과 접촉을 벌였으며 북한측은 입북 2주일만인 지난 14일 종근씨를 중국측에 돌려보냈다.입북했던 한국인을 북한이 순순히 내보내 준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중국당국은 이씨를 넘겨받아 이틀간 조사한뒤 16일 정오 우리측에 신병을 인도했다. 이씨가 북한에서 무엇을 했는지,형 종진씨를 만났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북한측은 이씨가 급류에 상처를 입어 치료해 돌려보내느라고 2주일이 걸렸다고 밝히고 있다. 형 종진씨는 서울에서 중학교에 다니다 6·25가 일어나 학도병으로 입대했다가 북으로 갔다고 한다.
  • 대북정책 전면 재검토/나 부총리 국회답변/“쌀 추가제공 의사없다”

    ◎「3차회담」 대표 교체 건의/한·중 공안기관 협조체제 모색/북경접촉·비너스호 억류 성토/통외위 국회 통일외무위는 16일 나웅배 통일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쌀수송선 「삼선비너스호」 억류사건등 정부의 북한정책을 따졌다. 여야의원들은 대북 쌀지원의 근본 취지에는 찬성하지만 이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국민감정에 반하는 사례가 빈발하는 점을 들어 해당부서의 책임을 강도높게 질책했다.특히 북측의 인공기 게양강요와 비너스호 억류등에도 불구하고 계속 쌀을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국민들이 많다며 대북 교류에 있어서의 의연하고 일관된 정부측 자세를 강조했다. 나부총리는 답변에서 『이번 사건으로 국민여러분께 우려를 끼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한뒤 『다시 이같은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발방지를 다짐했다. 나부총리는 이어 『삼선 비너스호 사건을 계기로 정부의 북한정책을 총체적이고 근본적으로 재점검할 것』이라고 밝혀 북한정책 수립과 집행체계의 재검토 방침을 시사했다. 또 남북교류 과정에서의 신변안전문제와 관련,『앞으로 선원 등의 확실한 신변안전을 위해 신변안전보장각서와 별도로 직접 통신보장등 장치를 마련하고 운송수단도 제3국 선박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쌀의 추가지원 문제에 대해 『앞으로 3차 회담에서는 우성호송환,안승운 목사의 무사귀환 등이 현안이므로 쌀의 추가지원 문제등은 거론되지 않을 것』이라고 추가제공 의사가 없음을 밝힌 뒤 『특히 쌀등 추가적인 재정부담이 필요할 때는 국회의 동의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그러나 『당초 북한과 합의된 쌀 15만t의 잔여물량 6만5천t은 계획대로 인도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부총리는 『비너스호 선박과 선원송환을 위해 통일원의 김형기 정보분석실장을 북경에 보내 북한측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별도 실무자급 접촉을 지휘,송환약속을 받아냈다』면서 『대표급 통신라인이 개설돼 있지 않아 이미 개설돼 있는 실무라인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나부총리는 『앞으로 우성호선원 송환 등 여러가지 남북 협상을 위해 현재 이석채 재경원차관으로 돼 있는 남북간 협상의 수석대표를 적절한 인물로 교체토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영 외무부차관은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과 관련,『중국내 우리 국민과 교포들의 신변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공안부서간 정보교류및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양국간 영사협약체결과 심양의 총영사관 설치도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수·안무혁 의원(민자당)은 질의에서 『북한정책의 책임을 진 통일원이 국민보호를 위해 북한측과 공식접촉도 하지 못하는등 정책의 혼선을 빚었다』고 지적하고 북한접촉 경위의 공개와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이종찬·임채정(새정치회의),남궁진·이우정(민주당)의원등은 『정부가 사적라인을 통해 북한과 이면접촉을 도모하다가 국민들의 자존심만 짓밟았다』면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혼선을 방관한 나부총리와 관계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책을 요구했다.
  • 대북협상 원칙 고수하라/구본영 정치부 기자(오늘의 눈)

    『초록색 커버를 씌운 탁자는 또 하나의 전투장이었으며,혀는 무기였다』 유엔군 대표로 한국전 휴전회담에 나갔던 C 터너 조이 제독이 남긴 말이다.그는 회고록에서 억지와 식언을 밥먹듯 하는 북한측의 협상술에 질리지 않을 수 없었음을 이렇게 토로했다. 북한은 쌀지원과 관련한 최근 일련의 남북접촉에서도 특유의 협상술을 유감없이 보여줬다.한 선원이 청진항 풍경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우리측 쌀수송선과 선원 21명을 억류했다가 1차 합의한 쌀 잔여분의 인도를 약속받고 선심쓰듯 풀어준 사실이 바로 그것이다. 청진항은 군항도 아니다.또 그 정도는 과거 서울에서의 고위급회담등에서 북한측의 「사진촬영」에 견주더라도 「정탐행위」라고 시비를 걸만한 사안은 아니었다. 더욱이 북측은 억류사태 이후 북경의 송환협상에서도 우리측 당국자를 철저히 따돌렸다.공식당국도 아닌 삼천리총회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 채널의 가동에만 응했다는 것이다. 우리측의 선의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북측에 의해 깡그리 짓밟힌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냉전 이후의 세계사적 흐름 속에서 새삼스러운 대북 봉쇄정책 회귀는 실효가 없다는 게 통일원등 대북정책부서의 시각인 듯하다.한 당국자는 14일 『사이비 종교집단과 같은 북한당국자들을 너무 코너로 모는 것은 자칫 동반자살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이를 대변했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개입정책 내지 개방유도 정책이 불가피하더라도 지켜야할 원칙을 고수하는 것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정부는 북경 쌀회담을 시작할 때 당초 구도대로 당국간 회담이라는 원칙을 고수했어야 했다는 지적이다.조선 삼천리총회사나 대외경제협력추진위라는 어정쩡한 「단체」를 상대해주는등 원칙없는 양보를 해 북한의 협상태도를 더욱 방자하게 만든게 아닌지 자성해볼 일이다.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것은 찬바람이 아니라 따스한 햇볕」이라는 이솝우화의 교훈은 북한을 「다루는데」 적용해도 원론적으로는 큰 무리가 없을 성 싶다.그러나 그 나그네가 심사가 뒤틀린 고약한 인사라면 햇볕만으론 곤란할지도 모른다.
  • “대북 쌀 추가지원 없다”/정부

    ◎우성호·안목사 송환 성의 보여야 재고/합의된 15만t만 제공… 북경 실무대표 철수 정부는 3차 북경 남북 당국간회담이 재개되더라도 북한에 억류중인 우성호 선원과 안승운 목사를 북측이 조건없이 송환하는등 남북관계 개선에 성의를 표시하지 않을 경우 대북 추가 쌀지원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 김경웅 대변인은 14일 이와 관련,『정부는 이미 합의된 15만t이외에 북한에 대한 추가 쌀지원 문제는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삼선비너스호 송환과정에서 「이면합의」는 없었다』고 말해 실무접촉 과정에서 북측이 요구한 추가쌀지원을 일단 거부했음을 시사했다. 정부의 다른 한 당국자는 『이번 우리측 쌀수송선 북한억류 사건으로 3차 회담에서 남북경협 문제등을 주로 논의하려던 방침은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국내여론이 악화된 점을 감안,3차회담이 재개되면 우성호문제와 안목사사건을 중점 거론하는 등 남북간 현안부터 해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은 14일 북경에서 북한측과 3차 남북당국간 회담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접촉을 가졌으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합의를 보지 못해 회담 자체가 일단 무기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원 김대변인은 이와 관련,『북경 남북양측간 실무접촉에서 3차회담의 개최일시에 대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쌍방이 서로 연락,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북경에 파견돼 있던 우리측 실무대표인 통일원 김형기정보분석실장은 이날 하오 일단 귀국했다.
위로